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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콰도르 대통령 새로 뽑을듯/아르테아가,의회요구 수용

    ◎알라르콘 국회의장 유력 【키토 AP DPA 연합】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에콰도르 대통령은 10일 자신을 새로 선출되는 임시대통령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회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파우스토 자라밀로 대통령 보좌관이 밝혔다. 이에 따라 파비안 알라르콘 국회의장이 의회에서 새로운 대통령으로 선출되고 아르테아가 대통령은 단명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르테아가는 지난 9일 의회가 압달라 부카람 대통령을 『정신적 무능력』을 이유로 탄핵함으로써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그는 군부 및 의회와의 3자 합의에 따라 의회가 임시 대통령을 선출,총선을 실시할 때까지만 직무를 수행키로 했으나 10일 현행 헌법에서는 부통령이 승계토록 돼있고 임시 대통령 선출은 위헌이라고 입장을 번복,갈등의 조짐을 보였었다.
  • 군부지원 여성대통령 취임/에콰도르 정국 진정 국면

    ◎“부타람실정 수습” 다짐… 의회·미 지지도 얻어내/과도기 「얼굴마담」 예상속 권력장악여부 관심 압달라 부카람 대통령이 의회의 탄핵으로 물러난뒤 3인이 대통령으로 나서는 등 혼미에 빠진 에콰도르 정국이 의회,군부 등 실세들이 로살리아 아르테아가 부통령(40)을 임시대통령으로 내세우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히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에콰도르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취임선서를 한 그녀는 변호사출신으로 교육부장관을 지냈으며 갖가지 기행정치로 『정신적 무능력』 판정을 받아 쫓겨난 압달라 부카람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난해 7월선거에 출마,부통령직을 수행해온 바 있다.부카람 전대통령은 지난번 선거에서 연예인까지 동원한 기행적인 선거유세에다 빈민자들의 수호자를 자처해 인기를 얻어 선거에서 승리는 했지만 그뒤로 실정을 거듭,마침내 의회로부터 탄핵을 받아 권력을 잃은뒤 자신은 탄핵안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우겨왔었다.여기에 파비안 알라르콘 국회의장도 의회에서 대통령으로 임명되는가 하면 부통령이던 아르테아가는 헌법상 대통령직이 자동으로 자신에 승계된다고 주장하는 등 3명이 서로 대통령이라고 주장하는 촌극이 연출되는 가운데 정국이 혼미해지자 이 틈에 아르테아가는 의회와 군부의 권력균형을 비집고 들어가 마침내 대통령직까지 오른 것이다. 그녀는 부카람이 의회에서 탄핵을 받자 곧바로 군부와 의회지도자,에콰도르주재 미국대사 등을 발빠르게 만나면서 합의를 도출해내 대통령직을 「따냈으며」 취임선서에서 『이제 이 나라에는 대통령이 한명이며 바로 나다』며 당찬 면모를 과시,전임 부카람 대통령의 실정을 바로 잡을 것을 공언했다. 그러나 그녀의 대통령직 인수는 막후에서 파비안 알아르콘 국회의장과 파코 몬카요 참모총장 등 군부가 그녀에 동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정부재정긴축에 따른 전화·가스·기름·전기요금 300% 인상과 동생의 각료임명,해고를 막는 고용법의 철폐 등이라는 직접적인 부카람 축출빌미가 된 실정을 바로잡는다 하더라도 앞으로 정치권력을 요리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따라서 축출된 부카람의 임기인 내년 8월까지만 임기가 보장되는,실세들이 과도기 권력전면에 내세우는 「얼굴마담」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권력의 속성을 직시한 그녀가 부카람의 인기영합 선거에 함께 나서 전면에 오른뒤 부카람의 실정에 등을 돌리면서 자신을 부각시켜온 스타일은 이미 지금과 같은 사태를 예견하고 활발히 나름대로 입지를 세워왔다는 분석도 있어 향후 그녀가 권력의 실세속에서 어떻게 행동할지가 주목된다.
  • 황장엽 당비서/김정일 핵심 측근… 주체사상 체계화(북의 사람)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이끌고 일본을 방문중인 황장엽은 당 국제담당비서이자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장으로 주체사상을 체계화한 김정일의 측근 실세.김일성 조카사위라는 설이 있는 황은 김정일의 두번째 처인 김혜숙을 중매했고 그의 처가 김정일의 가정교사노릇을 했을 정도로 김과 특수한 관계인데다 김의 후계체제를 구축하는데도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황은 일본 신문과의 회견에서 북한 요인으론 처음으로 김정일이 올가을 권력을 공식승계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국제통이기도 한 그가 92년10월에 이어 두번째로 일본을 방문한 것은 식량지원문제와 일본과의 국교정상화교섭 재개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11일까지의 체일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김정일의 사람들」전면에 부상/「북한인명사전」최근 증보자료 분석

    ◎측근 장성택·최용해 등 영향력 막강/권력승계후 당·정·군 요직 포진할 듯 좀처럼 변하지 않던 「김정일 사람들」의 면면이 지난 10월부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그동안 잘 나타나지 않던 장성택·최용해 등 측근 실세들이 김정일을 수행하기 시작하는 등 전면에 나선 반면 당 군사부장인 차수 이하일을 비롯,정치국원 서윤석,당비서 서관희등은 전혀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측근핵심들의 이같은 부상은 올 10월 전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일의 공식권력승계와 권력구조 재편과 관련,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 국제전략연구소가 최근 4개월간 북한인명사전 증보용 주요인물의 활동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정일의 매제로 당 제1부부장인 장성택,김정일의 친위세력인 청년동맹(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1비서 최용해,인민무력부 총정치국 부국장인 대장 현철해,김정일의 호위책임자인 대장 장성우등의 김정일 수행이 부쩍 많아졌다.이밖에 당 제1부부장겸 당 군사위원인 이용철,인민무력부 총정치국부국장인 상장 박재경,포병사령관 대장 김하규등의 활동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이들의 연령은 50대 초반에서 60대 초반으로 김정일과 비슷한 연배들이며 직급은 제1부부장·부국장·대장·상장급으로 원로들 밑에 있으나 핵심요직을 맡고 있어 영향력은 원로들보다 더 막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성택은 김정일의 누이동생인 김경희의 남편으로,지난해 10월28일 김정일이 월비산발전소 건설현장을 시찰할 때부터 수행하기 시작했다.이때 중앙방송이 전한 장의 직함은 당 제1부부장이었으나 그는 당의 가장 중요한 부서인 조직지도부(부장은 공석)에서 부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당직을 맡기전 김정일의 친위세력인 3대혁명소조를 이끌어왔던 장은 위로는 정치국원에서부터 아래로는 조직지도원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세중의 실세로 알려지고 있다. 최용해도 김정일의 월비산발전소 시찰 때부터 수행요원으로 등장했다.김일성의 항일빨치산 동료인 최현(사망·정치국원)의 차남인 최는 나이는 김정일보다 아래지만 아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최는 청년동맹 위원장으로 있다가 지난해 하반기 1비서로 승격됐으며 주요한 행사에도 거의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대장 현철해는 김정일의 시찰때 거의 빠짐없이 수행할 정도로 군부의 최고심복으로 알려지고 있다.소형녹음기를 들고 김을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고 있는 현은 지난해 1월 망명해온 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인 현성일씨의 삼촌.현성일씨의 망명으로 당시 함경남도당 책임비서였던 아버지 현철규가 문책됐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군의 정치공작을 담당하는 요직에 기용됐다. 장성택의 친형인 장성우는 지난 10월20일 김정일이 서해안부대를 방문했을때 처음으로 수행하기 시작,주목을 끌었다.그후 12월15일 김일성정치대학방문때도 동행했으며 같은달 24일 군협주단공연관람 때는 동생 장성택과 함께 동반수행하기도 했다.지난 95년 노동당창당 50돌 기념행사때 제병지휘관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던 장은 현재 김정일의 호위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실세는 김정일의 권력 공식승계때 당·정·군의 핵심요직에 포진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김정일 생일행사 열기고조/식량난 불구 막대한 자금 투입

    ◎해외 친북단체까지 행사 동원 예년보다 한달가량 앞서 지난해 11월중순부터 시작된 김정일의 55회 생일(2월16일)축하행사 열기가 생일이 임박해지면서 북한 전역에서 고조되고 있다.올 10월전후로 예상되는 김의 공식적인 권력승계를 앞두고 이른바 꺾어지는 해를 맞아 치러지고 있는 각종 경축행사는 「2·16예술상」경연대회를 비롯,「김정일화 전시회」,「정일봉상」­「장자산상」빙상경기대회를 비롯,북한 각지를 출발,평양을 종착지로 하는 「충성의 편지 이어 달리기」,김정일을 찬양하는 영화상영 등 다양하다.관영매체들도 경축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이와 함께 해외에서도 친북단체를 동원,경축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축하행사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의 생필품공장과 기업소들은 주민에게 생일선물로 나눠줄 「인민소비품」을 만들기 위해 생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또 군인들은 원산∼금강산간 철도를 생일전에 완공하기 위해 철야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난과 식량난 때문에 북한 주민이 설을 쓸쓸하게 보낸것과는 대조적으로 김의 호화롭고 다양한 생일축하행사에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북한의 설(외언내언)

    북한에는 두종류의 명절이 있다.「사회주의명절」과 「민속명절」.사회주의명절은 양력설(1월1일) 김정일생일(2월16일) 김일성생일(4월15일) 노동절(5월1일) 해방기념일(8월15일) 정권창건일(9월9일) 노동당창건일(10월10일) 헌법절(12월27일) 등이다.애초에는 3·1절도 사회주의명절로 지정했으나 62년 빼버렸다. 북한최대의 명절은 김일성생일.그는 죽었지만 3년상이 끝나는 올해까지는 「민족최대의 명절」로 떠 받들어진다.김정일의 생일인 「2월명절」도 올해엔 예년보다 성대하게 치를 것 같다.오는 가을 국가주석직과 당총비서직을 승계하기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민속명절로는 설·단오·추석 등이 지정돼 있다.67년 5월 『봉건잔재는 뿌리 뽑아야 한다』는 김일성교시에 따라 민속명절은 사라졌으나 88년에 추석이,89년에는 설과 단오가 다시 민족명절로 부활 됐다.그러니까 북한에서도 양력설·음력설 모두가 명절인데 우리와는 달리 양력설을 「설」이라고 부르고 설은 「음력설」이라고 한다.뒤늦게 나마 민속명절을 부활시킨 것은 잘한일이지만 사회주의명절에 비하면 초라하기 그지 없다. 설날 하루를 쉴 수 있을 뿐 명절공급품이 없고 차례도 찾아보기 힘든다.차례를 못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릴 음식이 없어 그냥 넘긴다는 것이 최근 귀순한 사람의 한결 같은 증언이다.그리고 음력설은 공휴일이 아니고 단순한 휴무일이기 때문에 그 전후의 일요일 하나를 택해 일을 해야 한다. 설 아침 북한주민은 누구나 마을가까이에 있는 김일성동상을 찾아 그 주변을 깨끗이 청소하고 경배하도록 되어있다.그것이 끝나면 어른은 집에서 쉬고 어린이는 널뛰기·자치기 등으로 하루를 보낸다.널리 알려진 일이지만 북한주민은 지금 극심한 식량난으로 굶주리고 있다.이런 참담한 현실에서 명절을 맞은들 무엇이 즐겁겠는가.북한 주민에게 있어 설은 차라리 고통스런 명절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가슴아픈 일이다.
  • 김정일 공식승계 축하금/북,조총련에 80억엔 요구

    북한은 작년말 조총련에 대해 김정일 비서의 정식취임에 맞추어 80억엔(약 5백70억원)의 축하금을 바치도록 비밀리에 지령을 내렸다고 산케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비밀지령은 9월 김비서의 주석취임 축하로 30억엔,10일 노동당 총비서 취임시 50억엔으로 규정함으로써 김의 권력승계 구체적 일정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신문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에 따라 김정일은 9월9일 건국기념일에 국가주석,10월10일 노동당 창립기념일에 당총비서에 취임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 남포·원산 보세가공지역 검토/북 김정우 위원장

    ◎“김정일 7월 주석취임 할 것” 【다보스(스위스) 외신 종합】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의 김정우 대외경제협력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은 남포와 원산에 보세가공지역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날 회의 참석차 다보스에 도착해 북한경제설명을 위한 저녁모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김정일의 권력승계문제와 관련,『김정일 북한노동당 서기는 현재 국가수반으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식적인 승계는 3년상이 끝나기 전에는 안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영자총협회 연찬회… 이경식·조중훈·김석규씨 강연

    ◎“기업 체질개선 통해 경제위기 극복을”/정부 보호 벗어나 이노베이션 적극 추진을/불경기라도 비전 보이면 과감한 투자 필요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리고 있는 「제20회 전국 최고경영자 연찬회」 2일차(30일) 행사에서 이경식 한은총재가 「시장개방화에 따른 금융산업 발전모색」을 주제로 강연했다.조중훈 한진그룹회장(나의 경영철학)과 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 원장(동북아 안보와 우리의 과제)의 특강도 있었다.이들 강연요지를 요약한다. ▲시장개방화에 따른 금융발전모색(이경식 한은총재)=우리나라는 62∼95년 연평균 8.3%의 높은 성장을 지속해 지금은 국내총생산(GDP)과 교역규모면에서 세계 10위권에 근접했다.개발 초기 국내 자본축적이나 생산기반이 빈약하고 부존자원도 보잘것 없었던 상황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수 있었던 것은 당시 개발도상국에 유리했던 해외경제여건을 잘 활용해 수출주도의 공업화전략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기 때문이다. 옛 소련의 해체와 사회주의 나라들의 체제전환 등으로 냉전체제가 붕괴된 이후 경제적 이익을 둘러싼 국가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기존의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체제를 대체하는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세계경제의 글로벌화가 촉진되고 있다.정보통신기술이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경제활동에서 국경개념도 없어졌다.경제의 대외개방이 급진전되면서 독자적인 무역규제나 차별적 지원을 할수 없게 됐다. 또 지난 30여년간 외형확대 위주의 성장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임금·고금리·고지가·고물류·고규제의 5고와 저생산성·저능률·저기술 등 3저의 취약성이 고착돼 주요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정부역할도 재정립돼야 한다. 정부의 경제운영방식은 규제와 보호에서 벗어나 개방과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개인의 창의가 시장에서의 경쟁을 통해 나올수 있도록 해야한다.개별 경제주체들의 경제하려는 의지를 최대한 북돋울수 있도록 하는 게 정부역할이다.시장메커니즘의 원활한 작동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광범위하게 없애고 공정거래질서는 확립해야한다. 기업들도 그동안정부의 보호아래서 이익을 추구하던 행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기술개발,생산성향상,경영합리화 등 이노베이션(혁신)을 적극 추구해야 한다.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인들도 고도성장기에 형성된 거품적 사고와 행동양식을 버리고 합리성을 존중하는 새로운 의식구조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지금까지는 내용이 다소 부실해도 외형적인 실적만 좋으면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나 앞으로는 외형적인 실적보다는 내용과 기초에 충실한 성과가 우대받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한다.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추기 위해서는 금융부문의 효율화 못지 않게 기업 스스로의 노력도 중요하다.자유화된 금융시장에서는 개별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차등화될 수 밖에 없다.기업은 금융비용을 줄이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합리적인 자금계획 수립을 통해 차입금 의존도를 낮춰 자기신용능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 ▲나의 경영철학(조중훈 한진그룹회장)=지금까지 반백년간 세상에 길을 내는 수송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인연을 맺고 스스로길을 개척해왔다. 사업에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은 많지만 정확한 판단과 타이밍이 중요하다.타이밍은 상황에 대한 빈틈없는 판단을 바탕으로 한 결단을 의미한다. 사업에서는 남이 터를 닦아 놓은 곳에 뛰어들어 경쟁하기 보다 먼저 생각한 일에 남보다 앞서가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낚싯대 열개를 걸쳐 놓는다해서 고기가 다 물리는 것은 아니다.전문성을 살리는 일이 필요하다. 사업도 예술이다.예술가의 혼과 철학이 담긴 작품은 수천년이 지나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듯 경영자의 독창적 경륜을 바탕으로 큰 기업은 오랫동안 좋은 평가를 받는다.사람은 누구나 때때로 어려움을 겪게 되며 어느 누구도 일생을 행복속에서만 지낼수 없다.전화위복이라는 말이 있듯 실제로 곤경에 처했다가 오히려 그것이 더 큰 성공의 발판으로 작용하는 수가 있다.불경기때 투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여러번 생각해도 비전이 있는 경우라면 과감히 결단을 내려라. 투자없이 이익만 바라는 것은 도박이나 투기다.지면서도 이기는 것,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것이 사업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어떤 기회나 사업에서 찬스라는 것은 우연히 오지 않는다.스스로 개척하고 노력하는 가운데서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야 성취할 수 있다. 독자적으로 해외에 진출,외화를 획득하여 사업규모를 키워왔음을 자긍심으로 간직하고 있다.항공사업이란 투자에 비해 이익이 보잘 것없는 외줄타기 사업이다.평생을 사업에 전념하는 이유는 결국 일에 대한 열념과 성취욕 때문이다.금전적 수입이나 훈장보다 값진 것은 어려운 일에 도전하여 성공을 거둔데 따르는 자신감과 성취감이다.기업은 자체이익을 통해 국가사회에 기여하는 것 외에 사업을 하다보면 국익에 도움이 되는 길도 있다.적수공권으로 시작,남보다 더 많이 뛰어야 했고 남들이 두세시간 생각할때 다섯시간 생각했다.세상만사는 결국 사람의 마음가짐에 달려있다. ▲동북아 안보와 우리의 과제(김석규 외교안보연구원 원장)=동북아 안보환경은 북한문제,대만문제 등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나 미국의 안정자 역할이 지속되고 각국이 경제적 이익신장을 위해 안보환경을 희구함에 따라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북한은 97년에도 내부 체제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불확실하긴 하나 김정일의 공식승계 가능성도 있다.또 만성적인 식량난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어서 탈북자는 계속 늘 것이다.북한은 대외적으로는 97년도 대미 관계 개선을 최대의 외교목표로 추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북한이 전례없이 잠수함사건에 분명한 내용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그 저의는 무엇인가.무엇보다 미국과의 관계개선이며 이는 곧 경제문제의 해결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북한은 앞으로도 한·미간 갈등을 야기시키고 대남관계 개선이 북한의 체제수호에 역기능을 초래할 것으로 인식,당분간 4자회담보다는 남한을 배제한 대미 단독접촉에 역점을 둘 것이다.따라서 본격적인 남북대화 재개가능성은 희박하다. 주변 4강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지지하고 있다.미국도 북한살리기정책으로 나가고 있다.일본 역시 북한의 붕괴로 대량난민이 일본으로 쏟아지지 않기를 바란다.중국 역시 북한살리기에 적극적이다.러시아도한반도의 대결구도를 바라지 않는다.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과의 동맹체제를 공고히하고 북한의 긴장조성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 대처해야 한다.북한을 개방과 개혁으로 나오도록 하는 건설적 참여정책에 한·미·일,특히 미국과 한국이 정책입안부터 시행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조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다.미국의 대북 접근은 남북관계 발전과 조화·병행돼 추진되어야 한다.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미·일과의 공조뿐아니라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중국은 북한과 상호원조조약을 갖고 있는 가장 가까운 나라인만큼 중국의 협조는 대단히 중요하다.러시아 또한 장기적으로는 한반도 문제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이해와 협조를 얻도록 해나가야 할 것이다.
  • 권오기 통일 부총리에 듣는다(올해 국정 어떻게)

    ◎“북 김일성 3주기 불구 큰변화 없을것”/탈북자 전원 수용… 보호시설 예산 확보중/대만 핵폐기물 반입은 민족적 범죄행위 □대담=이경형 정치부장 권오기 통일부총리는 27일 집무실에서 서울신문 이경형 정치부장과의 특별회견을 갖고 『평화는 우리의 안보가 확고할 때만 가능하다』면서 『평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당국간에 대화를 해야 한다』고 남북대화의 활성화를 거듭 강조했다. 권부총리와의 회견내용을 간추린다. ­북한이 국경경비를 강화하는 등 탈북감시가 강화되고 있는데도 최근 중국을 통해 두가족이 귀순하는 등 탈북자가 올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정부는 이에 대한 대비책을 어떻게 세우고 있는지요. ○우리 주민이란 시각 필요 ▲50년 분단동안 우리의 탈북자들을 보는 시각은 변해 왔습니다.탈북 주민들을 보는 눈도 이제 전쟁상태에서 귀순하는 모양이라기 보다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합니다.북에서 살기 힘들어 탈출한 사람들이 굳이 한국에 오지 않아도 됩니다.그러나 꼭 한국에 오겠다는 것은 우리가 한민족이기 때문입니다.모두 우리 주민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우리쪽에서 모두 받아들여야 하겠지요. ­정부가 탈북자수용시설 건립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진전은 어떻습니까.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법률은 정비했습니다.그러나 예산은 아직 3분의1 정도 확보한 상태입니다.이들을 위한 「우리사회 적응시설」을 준비하고 있고 시설이 갖추어지면 탈북자 전체를 우리사회로 「안내」하게 될 것입니다. ­잠수함사건 해결 이후 북한의 대미·대일 접근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반해 대남 비난·선동은 오히려 강화되는 등 태도변화가 없습니다.북은 왜 그렇게 나오는 건가요. ▲우리는 북한을 50년이나 지켜봐 왔습니다.그동안 여러가지 일도 많았지요.잠수함사건 같은 대단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전체적으로 북한은 늘 그래왔습니다.잠수함사건 전후에 나진·선봉 투자포럼 설명회가 있었습니다.설명회를 시작한 날이 잠수함이 떠난 날입니다.잠수함사건에 대해 「용서는 하지만 잊지는 말자」는 말을 돼새겨 보아야 합니다.북은 언제든지 같은 일을 할수 있다는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그러나 북과의 관계에서 잊지는 말자는 것을 제일 앞에 내세워서도 안됩니다. ­북한 정권내에 강온 양파,혹은 개방·반개방 세력이 경쟁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이들간의 노선경쟁을 감지하고 있습니까. ○도발 용서화되 잊지 말자 ▲잘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북한정권 내부가 모두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잠수함 사건도 강온파가 있어 통제가 안됐다기 보다는 한사람이 두가지 말을 한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한쪽으로만 북한을 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북한도 당국과 주민을 갈라서 봐야 할 때도 있습니다.북한에도 우리와 가치관이 같은 사람이 많습니다. ­통일문제에 있어서 북한의 권력체제연구는 많이 하지만 북한사회의 저변,청소년·문화·교육·언어 등 총체적인 연구나 이해는 약하지 않습니까. ▲관심이 적은 겁니다.체제나 정치적인 문제 등에만 관심이 쏠리는 것 같습니다.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매립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만약 잘못해서 핵폐기물이 북한에 묻혔다고 할때 백년 천년 앞날을 내다보면 우리 국토를 망치는 겁니다.국토가 망가진다고 할 때 우리가 통일후 뭘 얻을게 있겠습니까. ­대만 핵폐기물을 평산 탄광지역에 매립할 경우 김포평야나 서해를 오염시킬 우려가 큽니다.우리의 자위권 차원에서 수송로를 봉쇄하는 등 실력저지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정부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정부의 의지는 어떻습니까. ▲어떻게든 막아야지요.방법은 여러가지로 강구되어야 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싫은 것을 기피하려는 님비현상이 국제적인 문제가 될 때 아시아지역이 평화롭게 갈 수 있겠습니까.대만도 이 점을 알아야 합니다.북한도 강산이 아름답다고 하면서 옳게 묻을 줄도 모르는 핵폐기물을 갖다 묻어가지고 어쩌겠다는 겁니까.이것은 「민족적인 범죄」라고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민간지원창구 한적으로 ­잠수함사건 해결로 대한적십자사 등 민간차원의 대북지원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정부차원의 대북지원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정부당국끼리 얘기해서 뭐가 필요하다고 달라면 줄용의가 있습니다.오는 4자회담설명회에서도 필요한게 있다고 얘기하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겠습니다.민간차원 보다 정부 차원이 되면 규모도 클 것입니다.굶는 사람이 있다는데 인도적 차원에서 외면할 수 없겠지요.민간차원의 지원을 정부가 막을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주는 방법에 있어서 현재 정부의 생각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서 하는 것이 좋겠다,현금이나 쌀은 곤란하다는 생각입니다.곧 적십자를 통해 북한에 밀가루가 갑니다.별로 모아 놓은 것도 없으면서 적십자사와는 다른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혼선을 부추기는 것처럼 보이는 일부 움직임도 있습니다.바람직스럽지 않습니다 ­곧 뉴욕에서 4자회담설명회가 있습니다.대북지원의 개념을 떠나 남북경협차원 등 전반적인 남북교류협력 전망은 어떻습니까. ▲모든 것은 북한의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남북교류협력은 하느냐,안 하느냐 하는 양자택일이 아니라 북의 태도에 따라서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빨리 할 것인지 늦게 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김일성사망후 권력공백기가 한계에도달했다고 보면 김정일은 김일성3주기이후 공식권력승계 등 정권안정을 위한 일련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습니까. ▲여러가지로 미리 내다보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북한으로서는 김일성 3년상이 주요한 정치적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제사」이겠지만 그 이후에 굉장히 바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올해 북한 신년사인 공동사설을 보면 「풀죽을 먹더라도 우리는 안바꾼다」고 하지 않았습니까.오히려 바꾸어서 풀죽을 안먹게 하겠다고 해야 할텐데도….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보면 젊은 세대들 가운데는 「왜 남북한이 통일되어야 하나」「서로 공존하면서 다른 외국의 한 나라로 지낼 수는 없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는데요. ○젊은 세대들 생각 바꾸길 ▲독일이 훌륭하게 통일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통일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동·서독은 전쟁을 하지도 않았습니다.또 서독보다는 우리의 경제력이 약하고 당시 동독보다는 북한이 못합니다.독일이 통일비용이 많이 든다는데 나는 분단비용 보다는통일비용이 비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통일은 우리뿐 아니라 북한도 경제적으로 수지맞는 사업입니다.분단의 비용은 평화유지비용과 같습니다.안보유지 비용과도 같은 것이지요.북한은 군사비가 GNP의 30%가 넘습니다.그 비용이 줄어듭니다.그러한 시각을 가진 젊은이들이 있다면 역시 통일이 더 좋다는 판단을 하게 되기 바랍니다.
  • “핵폐기물 저지 모든방법 강구”/권 부총리 서울신문 회견

    ◎북서 요청땐 경협 재개용의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은 28일 대만의 핵폐기물의 북한내 매립 움직임과 관련,『북한의 땅과 사람을 아끼는 일을 통일문제와 연관시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통일후 100년,천년을 내다볼때 이것은 민족적인 범죄라고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이날 서울신문 이경형 정치부장과 가진 「올해의 통일정책」관련 특별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북한내 핵폐기물 매립을 막을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부총리는 이어 대북경협 및 지원에 대해 『모든 것은 북한의 태도에 달려있다』면서 『2월초로 예정된 4자회담 설명회에서 북한이 남북대화 차원에서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면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부총리는 올해 북한의 정세와 관련,『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북한이 체제 불안정을 쉽게 타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체제불안정 속에서도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부총리는 그러나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올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대내적으로는 정권기반 강화를 위해 대남적대정책을 계속할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남한을 배제한 채 미국·일본 등과의 관계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당·정 대북문제 발맞추기/권 통일부총리,이 대표 방문 안팎

    ◎권 부총리­“4자회담 평화정착 계기로”/이 대표­“대만 핵폐기물 외교적 해결”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는 25일 권오기 통일부총리의 예방을 받고 4자회담 공동설명회 등 최근 대북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노동법 파문과 한보철강 부도사태로 당안팎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뤄져 이례적인 일로 비친다. 권부총리의 당사 방문은 이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대화복원을 위한 반전의도도 엿보인다.신한국당은 이미 오는 28,29일쯤 대북문제를 논의할 국회 외무통일위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터이다. 이날 대화는 4자회담외에 대북 식량지원 창구단일화,KEDO 문제,그리고 북한의 대만 핵폐기물 반입사태 등에 집중됐다.권부총리가 먼저 상황을 보고하면 이대표가 당의 방침을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권부총리는 『이번 공동설명회가 4자회담의 성사로 연결돼 한반도 평화정착의 계기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라는 정부의 전략을 소개했다.이에 이대표는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북한의 권력승계문제,심각한 경제난 등내부상황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역시 이날의 최대 화제는 최근 국제문제화로 비화된 북한의 대만 핵폐기물 반입사태.권부총리는 대만 전력공사와 북한과의 계약취소,백지화 요구,서해안 운송저지 등 북한과 대만정부에 대한 정부의 3단계 대응책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진다.이대표도 외교적 차원의 노력과 함께 한반도 주변국과 국제기구와의 연대를 통해 철회토록 압박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1시간여 동안 진행된 대화에는 당에서 이대표와 이상득 정책위의장이,정부측에서는 권부총리와 문무홍 통일정책실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 김정일 9월9일 주석 승계/도쿄신문 보도

    북한의 김정일비서가 오는 9월9일 「건국기념일」에 국가주석에 취임하고 이어 10월10일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당총비서로 권력승계하기로 기본방침을 결정했다고 일본의 도쿄신문이 2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 “재선대통령 대부분 실정” 징크스/클린턴 2기 행정부 전망

    ◎“전철 밟지 않겠다” 국정의욕 대단 20일 취임식과 함께 제2기 임기를 시작한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2차대전이후 여섯번째 재선대통령으로서 2기 임기중에도 공약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함은 물론 1기때보다 더 활동적으로 국정에 임할 것임을 새삼 강조했다.21세기 위대한 미국을 개막하는 대통령으로서 이같은 클린턴 대통령의 자신감 표현은 2차대전이후 지난 50여년간 역대 재선대통령들이 대부분 2기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거울 삼아 자신은 그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미국의 전후 재선대통령은 5명으로 민주당의 해리 트루먼(1945∼53)과 린든 B 존슨(1963∼69)대통령은 부통령 재임중 대통령의 사망으로 승계한 케이스이며 공화당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1953∼61),리처드 닉슨(1969∼74),로널드 레이건(1981∼89)대통령들은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두차례 모두 선거로 승리한 대통령들이다. 1기로 끝낸 대통령들은 문제가 많은 때문으로 이해할 수 있으나 2기까지 간 대통령들중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시켰다.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사건으로 중도하차했으며 트루먼과 존슨은 실정으로 재출마 포기,루스벨트는 중도사망했으며 레이건은 막대한 재정적자를 남겼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11월 재선된지 사흘후부터 이들 재선대통령들의 사례를 연구해왔다.그 결과 클린턴대통령은 전임자들의 문제가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오만 혹은 경시에서 온 것이라고 결론내렸다는 것이다.
  • 김정일 올 승계가능성 높아/유 외무

    유종하 외무장관은 17일 『북한의 권력공백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에 올해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북한은 권력승계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대외적인 개방과 대화 등 유화정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장관은 이날 하오 뉴스전문 유선방송인 YTN 집중조명 프로그램에 출연,이같이 밝히고 『4자회담 실현을 통한 한반도 긴장완화에 외교력을 집중할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 세계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박화진 칼럼)

    케네디 대통령 암살과 킹목사 암살,아폴로우주선 참사 등을 정확히 예언한 프랑스 점성술가 잔 딕슨여사의 「97년 예언」이 자꾸만 신경에 걸리는 요즈음 세태다.「금년엔 한반도 분쟁이 중국의 개입을 초래할 것이며 이는 한국동란이후 동양에서 가장 중대한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는 것이 「파리 마치」지에 특별기고해 새해벽두의 우리 신문에도 소개된 그녀의 예언내용이다. 점성술가의 예언따위에 신경쓸것 없다고 일소에 붙일수도 있을것이다.실제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지구상의 이 넓고 많은 나라들이 있는 세계에서 왜 하필이면 동북아에 있는 이 조그마한 한반도의 분쟁발생 가능성을 특별히 지적해 예언했을까.여운이 남게 하는 대목이다. 세계 어디를 둘러봐도 한반도보다 더 위험한 지역은 없다는 예감이 들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것 아닌가.그녀 뿐아니라 점성술가 아닌 많은 전문가들도 한반도안보가 적어도 동북아에서는 가장 취약하다고 경고해왔다.그것이 그런 예언의 출발점일수 있다.그렇다면 더욱 신경쓰이는 대목이 아닐수 없다.그리고중요한 것은 경고나 예언이 적중 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라 생각한다.가능성을 전제로 그적중을 피하기 위해 조심하고 대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다. ○노동법 파업 심각한 상황 초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해벽두 오늘의 우리현실은 어떤가.그런 예언이나 경고따윈 아랑곳없이 모두 제몫만 더많이 챙겨야 하겠다는 분열과 갈등의 혼돈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불안하고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수 없다.이러다가는 우리경제가 완전 거덜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경제가 망하면 안보도 민주통일의 기대도 모두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김영삼 대통령은 경제와 안보를 임기 마지막해의 가장 중요한 국정지표로 제시한바 있다.어려워진 경제를 회복하고 경제난 및 식량난과 권력승계의 과도기로 유동적인 북한의 호전성에 대처해 나가는데 최대의 역점을 두겠다는 결의의 표시라 할수있다.그러나 새해벽두의 노동법파동과 그로인한 정치갈등은 대통령이 지향하는 경제회복노력의 발목을 비틀고 있으며 그것은그대로 한반도안보와 민주통일의 전망을 위태롭게하는 대단히 심각한 사태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경제는 품질경쟁에서는 선진국을 따라잡지 못하고 가격경쟁에서는 후발국에 압도당하고 있다.그런 상황에서 그동안 우리는 또,특히 갑자기 많은 것을 갖게된 부유층들은,너무 흥청거리며 낭비를 일삼지 않았는가.그리고 민주화시대의 해방된 노조와 우리 근로자들은 권리의 주장과 신장에만 너무 집착하지 않았는가.간단히 말해 그결과가 오늘의 우리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어느 누구도 아닌 우리모두의 책임인 것이다.이번 노동법개정은 바로 그러한 반성을 출발점으로 하는 것이어야 하는 것이었다. ○정치적 이해·목적 개입돼선 안돼 이번 노동법과 안기부법 개정은 대통령이나 정부 여당 또는 노·사 그 누구의 이익도 아닌 국가경제회복과 안보강화에 근본목적과 취지가 있는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우리모두의 희생과 고통 분담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그러한 목적과 취지를 어떻게하면 가능한 최대한으로 살릴수 있느냐는 것이다.공평에 문제가 있는 것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면 당연히 서둘러 시정하면 그만이다.여기에 정치적인 이해나 목적 또는 동기같은것이 개입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그리고 최후수단이요 자멸의 길인 파업같은 극단적 방법이 동원돼야할 이유도 없다.오로지 국익이 최대의 판단기준이 되어야 한다. 지금 세계는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그들이 우리를 기다려 주지는 않는다.북한의 붕괴나 도발 또는 통일의 기회도 마찬가지다.그리고 북한의 선동은 이미 절정을 이루고 있다.세계나 북한은 우리가 노동법갈등을 해결하고 경제도 회복하며 대선도 무사히 치를때까지 기다려 주지는 절대 않는다.그들은 그동안 우리가 이룩한 성장을 선망하는 동시에 질투도 하고 있는 냉정한 경쟁자들이다.일부에서는 우리의 혼돈이 그들 경제에 도움이 될것을 기대하며 이기회를 활용할 움직임마저 이미 나타내고 있지 않는가.우리모두 「쥐를 잡으려다 독을 깨는 우」를 범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심의·논설위원〉
  • 북,판문점에 또 선전탑 건립/김일성탑 옆에 30m 높이

    ◎승계 앞둔 김정일 우상화 상징물인듯 최근 판문점 북측지역 기정동 선전촌에 높이 30여m 정도의 대리석 선전탑이 건설돼 김정일 권력승계와 관련된 선전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96년 8월15일부터 「김일성 영생탑」 바로 옆에 또다른 선전탑 건설을 시작,11월26일 공사를 완료했다.그러나 북한은 아직 선전탑에 아무런 선전문구를 내걸지는 않고 있다. 당국은 지금의 김일성영생탑에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문구가 있는 것을 고려할때 새로운 선전탑은 김정일을 찬양하는 문구를 내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선전문구를 내거는 등 선전탑의 최종 완성시기는 김정일의 공식 등장 시점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지병설 강성산 총리 뭘하나/1년간 공석 안나타나… 요양중인듯

    강성산 총리가 1년동안 공식활동을 하지않고 있어 그의 소재와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은 지난해 1월1일 당·정·군 간부들과 김일성시신이 영구 보존되어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한 이후 1년동안 공석에 일체 나타나지 않고 있다.지난 1일 새벽 김정일이 당·정·군 고위간부들을 거느리고 김일성을 참배할때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그럼에도 북한 언론들은 강이 현재 총리자격으로 각국에 축전이나 조전을 보내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강이 공석에 일체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는 것은 당뇨와 간경화 등 지병 때문으로 현재 병원이나 자택등지에서 요양중이라는게 정부당국의 분석이다.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지병과 사위(강명도)의 망명,경제난등이 겹쳐 강이 김정일의 권력 공식승계때 경질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김우중 회장 차남/대우자동차 입사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차남 선협씨(29)가 대우자동차에 입사했다.대우그룹에 따르면 선협씨는 지난 1일자로 경기도 부평의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에 입사해 수습과정을 밟고 있다.대우측은 『선협씨는 미국에 유학중 군복무때문에 귀국했고 이번에 병역특례역으로 입사해 5년동안 의무근무를 마치면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김회장이 밝혀온 경영권 승계에 친인척을 배제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선협씨는 근무를 마치면 미국으로 돌아가 보스턴대에서 기계공학박사 과정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일문일답

    ◎“여의 대선후보 조기결정 온당치 않아”/안기부법 개정 민주주의 수호위한 조치/대선에 대비한 당정개편계획 전혀 없어/대일 대중문화 개방 단계적 점진적으로 김영삼 대통령은 7일 상오 청와대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국정운영 청사진을 발표한데 이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정치·경제·외교안보 등 국정전반에 걸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신한국당의 대선후보 결정시기와 방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대선후보 결정은 너무 일찍 하는 것도 온당치 않고 너무 전당대회를 늦게 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전당대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한국당 대선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것입니다.그러나 당을 책임지고 있는 총재의 입장에서 분명한 나의 입장을 당원과 국민들에게 전달할 것입니다. ­대선에 대비한 당정개편 시기는 언제로 잡고 있고 이수성 총리가 신한국당으로 옮길 가능성은 있습니까.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지금 현재 이총리는 행정부에서 국무총리로서 아주 일을 잘하고 있기때문에 총리로서 일을 맡기는 것이 옳습니다.당정개편 계획은 전혀 없습니다. ­노동관계법·안기부법 개정으로 경색된 여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야당총재와 만날 용의는 없습니까. ▲이 자리에는 외국기자들도 많이 나와 있지만 민주주의 선진사회에서는 소수가 다수로 하여금 국회에서 표결을 하지 못하도록 의장실이나 의장공관을 점거하고 부의장을 식당에 감금하는 등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민주주의를 잘하는 영국의 메이저 총리를 만났을때 여당은 야당보다 겨우 1석이 많지만 국정에 아무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야당총재들을 이 시점에서 만나서 무슨 해결의 길이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현재로서 만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북한체제가 올해안에 심각한 변동이 있거나 평화가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이 올 경우 대선등 정치일정에 차질이 없겠는지 별도의 대책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십시오. ▲대단히 심각한 얘기입니다.어떤 일을 결정하는데 있어 가설적으로 「이런 상황이 오면 이렇게 하겠다」고말하는 것은 대단히 옳지 않습니다.지도자로서,대통령으로서 가정적인 상황을 미리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여권후보가 누가 되느냐는 대통령의 결심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여권후보의 기준은 무엇이고,대통령께서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가 있다면 밝힐 의향은 없습니까. ▲그건 이 다음에 할 이야기 같습니다.물론 추진력이라든가 하는 여러가지 훌륭한 점을 갖춰야 합니다.첫째로 능력이 있어야 하고 깨끗한 도덕성도 갖춰야 합니다.이런 중에서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해당될 것입니다.너무 구체적으로 말하면 말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92년 대선때 법정 선거비용을 초과한 후보가 있었는데 실제 사용한 비용이 얼마입니까.노태우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선거지원을 받았는지,받았다면 그 규모가 얼마인지 밝혀주십시오. ○대선자금 받지 못해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선 두달전쯤인 10월초라 생각되는데,노태우 대통령이 선거중립을 지킨다는 이유로 갑자기 탈당했습니다.그리고 나서 많은 사람들도 잇따라 탈당했습니다. 그 전까지 나는 주례회동이라고 해서 1주일에 한번씩 만났는데,탈당이후에는 만날 이유도 없었고 일체 만나지도 않았습니다.선거가 끝난 뒤에도 만나지 않았고 탈당뒤 취임식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선거자금을 지원받는)그런 기회가 전혀 없었다고 분명하게 말할수 있고,노대통령으로부터 도움받을 일도 전혀 없었습니다.노대통령의 탈당이 내게 얼마나 충격을 줬는지 짐작할 것입니다. 법정비용을 얼마나 썼는지 정확히 모릅니다.전적으로 당에서 한 일이고 나는 유세에 정신이 없었습니다.모든 업무를 당에서 했습니다.나는 제일 나쁜 것이 대통령이 돈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과거 대통령이 돈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내가 대통령이 되면 돈을 받지 않겠다고 맹세,맹세했습니다.대통령이 돈을 받으면 부정부패 척결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이 되고나서 어느 누구로부터 단 1전도 받은 일이 없습니다.하나님과 국민에게 떳떳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평가해주시고 야권후보가 단일화됐을 경우 여당의 선거전략을 변경하실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야당(후보가) 단일화되는지 안되는지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여당입장에서 야당이 단일화돼도 전략을 바꿀 생각도 없습니다.우리는 누구와 싸워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4자회담에 대해 다시한번 촉구하셨는데 북한은 잠수함사건에 대한 사과 이후에도 우리 정부에 대한 비방을 계속하면서 미국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향후 4자회담 성사전망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설명회」 장소 곧 결정 ▲4자회담은 저 혼자가 아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함께 제안한 것입니다.4자회담이라고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주가 아니고 남북한이 대화의 주체가 되는 겁니다.「4­2」라고 생각하면 됩니다.우선 편의상 4자가 만나지만 결국은 두사람이 만나게 되는 것이지요.북한이 (제안을)받을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이달중에 한국 미국 북한,3자가 만나 설명회를 한다는 약속이 돼있는데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안기부법개정과 관련해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있는데 대통령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과거 중앙정보부로부터 가장 피해를 입은 사람중 한 사람이 나입니다.5·16 군사쿠데타가 났을 때 나는 바로 중앙정보부에 연행돼 감옥에 갔습니다.그후 기회만 있으면 중앙정보부에 불려가 며칠씩 있었습니다.나는 어린 시절의 사진이 없습니다.내가 쓴 글들을 모두 다 가져갔습니다. 그런 박해를 받은 입장에서 법을 개악한다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다만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지난번 북한의 잠수함이 강원도에 상륙하고 또 연세대에서 한총련 학생들이 시위를 하는 등 엄청난 일을 벌였습니다.우리나라에 공산당 무리들이 있습니다.그런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어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 때문에 최근의 안기부법 개정은 공산주의로부터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였습니다.우리나라는 미국,일본과도 다릅니다.남북이 대치해 간첩이 수없이 내려오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데드라인이라고 생각해서 법을 개정했습니다.­남북 정상회담을 재추진할 의사가 있습니까.김정일이 권력승계를 할 경우 정상회담이 개최될 전망은 있습니까. ▲북한은 불확실한 지역입니다.김일성이 사망한후 3년동안 주석직이 빈 자리로 그대로 있습니다.그런데 현재 북한의 상황은 대단히 심각합니다.국민들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식량문제 등이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한달기간에도 북한에서 미그기 3대가 연습도중 떨어졌습니다.연료부족으로 떨어졌습니다.기름도 없거니와 기름을 많이 주면 남쪽으로 넘어갈까봐서 기름을 적게 주다보니 그런 일이 생겼습니다.미그기가 3대나 떨어지는 것이 북한의 현실입니다.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주석이 누가 되면 (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한다는 얘기는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가상해서 누가 되면 정상회담을 한다는 얘기는 이런 시점에서 할 얘기가 아닙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과거 동유럽국가들을 포함해 확장되고 있는데 이것이 동북아 질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십니까. ▲NATO가 조금 커진다고 해서 동북아 평화에 영향을 받으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모든 지역에서 평화가 유지돼야 국제평화가 가능하겠지만 NATO가 커지는 것이 동북아평화에 당장 영향을 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무슨 말씀을 하실 것이며 대중문화의 외국개방 문제는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입니까.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여러가지 문제를 충분히 얘기할 것입니다.개인적으로 하시모토 일본총리와는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모든 문제를 얘기할 것입니다. 대중문화는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하는,또 국민정서도 감안하는 방향으로 단계적,점진적으로 개방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는 92년 대선당시 선거공약으로 문화예산 1% 확보를 제시했습니다.재임기간중 이 목표를 실현하실 용의가 있는지,문화부를 독립시킬 용의가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공약 지키는데 최선 ▲모든 부문에 예산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만 한꺼번에 예산을 늘리기는 어렵습니다.선거공약으로 내건 교육예산 5% 확보 목표를 실현하기까지도 2년이나 걸렸습니다.다른 부문의 예산과균형을 맞춰 가능한한 공약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경제침체가 심각한 상황인데 새해 벽두부터 노동법개정과 관련한 파업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노사관계에 대해 안정책을 갖고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 노사관계는 국민정서상 볼때 서로 오해가 많은 것같습니다.이번 노동법 개정은 선진형으로 바꾼 것입니다.경제가 몇백배 커졌는데 노동법을 지난 43년간 단 한번도 바꾸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43년전 옷을 입으라고 해서 그대로 입을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노동법은 선진국 수준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노동자나 기업인이나 조금씩 불리한 사항이 있더라도 경제가 어려운 만큼 대국적으로 참고 견뎌야 합니다.우리는 매일 노동쟁의를 벌이고 있으나 선진국 어느나라에 노동쟁의가 있습니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했습니다.개정 노동법이 악법도 아니고 선진국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나도 임기가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누가 해도 반드시 해야할 일입니다. ­물가안정 약속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대학등록금과 에너지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대선까지 겹쳐 물가안정이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대책이 무엇입니까. ○선진국형 노동법으로 ▲물가안정은 정부만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닙니다.온국민의 동참이 필요합니다.내가 대통령에 취임했을 때 경제사정이 매우 나빴습니다.그 다음해부터 성장률이 7%대로 갈수 있었고 경제도 2년간 아주 좋았습니다. 대통령 혼자서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가정주부에서 여기 있는 기자 여러분,기업인 자신들부터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하는 일이 달라야 합니다. 기업이 노사의 어려움등으로 외국으로 나가는 일도 심각히 생각해봐야 합니다. 모두 기업하기 쉬운 곳으로 나가고 우리는 껍데기만 남으면 어떡합니까.기업이 살아야 노동자도 사는 것입니다.곳간에 쌀이 저장돼야 분배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두에 말씀하신 금융개혁위원회가 금융산업 개편에 어떤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금융개혁 문제는 정부사람만 하는게 아니고 일반사람들도 포함되는 겁니다.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해 나갈수 있도록 금융산업과 금융관행을 수요자 입장에서 개혁해나가는 겁니다.시장개방 속에서도 살아날 수 있도록 기업인 등 민간인들 위주로 구성될 겁니다. ­지난 92년 대선 당시에는 후보 조기가시화를 주장하셨는데 지금은 대선논의조차 금지하고 있습니다.모순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그때 상황을 모르는 얘기입니다.그때는 대선 직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후보가 가시화되는게 좋은 겁니다.그때 문헌에 다 나와있어요.만일 내가 후보로 전당대회에서 선출됐다면 (국회의원)선거에서 절대적으로 우리가 이겼을 겁니다.선거전략상 잘못된 것이지요. 그러나 지금은 국회의원 선거가 3년도 더 남았습니다.그리고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이런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빨리할 필요가 없습니다.(92년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신경제 5개년계획이 성공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물가안정 동참해야 ▲경제의모든 것이 성공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경제는 바다물결처럼 좋았다 나빴다 하며 파도가 있게 마련입니다.세계경제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내가 취임한 해는 경제가 아주 나빴습니다.하지만 그후 2년동안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현재 세계경제 11위라는 경제대국의 입장에서 우리 교역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일본의 경제도 올해는 어렵다는 것이 세계경제 진단입니다.우리와 교역량이 많은 대표적 나라들이 어려울 때 우리만이 좋아질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그러나 정말 우리가 최선을 다하면 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국민 노동자 기업이 최선을 다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습니다만 재판후 사면할 용의는 없습니까. ▲지금 그 사건은 대법원에서 재판중입니다.그런 문제를 놓고 대통령이 현 시점에서 어떻게 한다는 말을 한다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그 얘기는 지금 전혀 할수 없는 얘기입니다. ­퇴임이후 생활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내 나름대로 새벽부터 밤까지 일하다 보니 내가 이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할 여유가 없습니다.아직도 생각할 시간은 있기 때문에 그때 가서 생각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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