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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심수습에 지역경제 처방

    여권이 지방경제 살리기를 통한 민심잡기에 나섰다. 국민회의 韓和甲총무와 金元吉정책위의장,嚴三鐸부총재 등 당지도부는 27일 취약지역인 대구·경북지역을 찾았다.이들은 우선 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등을 갖고 “불순한 유언비어는 국민화합과 국가발전을 저해한다”며 언론의 협조를 당부했다.또 서문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시장 상인들과 접촉하며민심을 살폈다. 이어 韓총무와 金의장은 대구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희망의 시민포럼’이주최한 ‘대구·경북발전 전략토론회’에 참석,각종 지원정책을 제시했다.韓총무는 “다른 지역보다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애정을 표하는 것으로말문을 열었다.특히 “대통령을 3명이나 배출하며 32년간 통치한 전통적인여권 지역인 이 지역의 지지 없이는 국민화합이 어렵다”며 동서화합을 강조했다. 金의장은 이 지역의 관심사인 각종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았다.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특별법을 제정,6,800억원을 5년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朴尙奎부총재를 비롯,趙誠俊의원 등은 이날대구은행에서 대구·경북지역 연등회(蓮燈會) 창립법회를 갖고 이 지역 불교신도들의 규합에 나섰다. 자민련도 이날 청주 상공회의소에서 충북경제 활성화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LG반도체의 청주공장 고용승계문제와 파급효과 최소화 방안▒충북은행 경영정상화 방안▒청주·충주·옥천 연초제초장 통·폐합대책이 집중 논의됐다.具天書총무를 비롯,車秀明정책위의장 金宗鎬부총재 등 당지도부가 대거 출동했다.
  • 현대전자·LG반도체 고용문제로 제자리

    ?건測濡?LG 빅딜 이달 말까지 맺기로 한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간의 주식양·수도 계약은 LG반도체 종업원의 생존권 보장문제에 걸려 한걸음도 진전되지못하고 있다.종업원들은 ??5∼7년간 고용보장??30% 명퇴 후 나머지 70% 고용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LG는 이미 종업원의 요구를 전폭 수용해 줄 것을현대측에 공개 요구했기 때문에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현대는 LG 내부문제로 치부하는 듯한 태도다.?갱竊벙ㅄ肉? 정부가 중재에 나섬으로써 ‘선 인수,후 정산’방식을 통한 급속 타결의 물꼬가 트이긴 했다.그러나 실행방식을 둘러싼 양쪽의 의견 대립은 여전하다. 대우는 삼성자동차의 경영권을 인수해 공장가동을 정상화한 뒤 협상을 계속한다는 이 방안을 탐탁지 않게 여긴다.아무런 ‘안전판’도 없이 덜컥 경영권을 인수했다가 자칫 손해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하지만 청와대 분위기가심상치 않게 돌아가자 대우는 지난 25일 ‘대안’을 제시했다.삼성차의 경영자료를 넘겨받으면 합의에 응할 수 있다는 것.반면 삼성은 “지금 당장 삼성차의 경영자료를 대우에 넘겨줄 수는 없다”며 “실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채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대우의 잇속 차리기”라고 비난한다. 한편 정부는 이번주 안에 중재안을 마련,협상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산자부 吳剛鉉차관보는 “중재안은‘선 인수,후 정산’과‘SM5 계속 생산’을원칙으로 삼성차 부품업체의 손실 분담,고용승계,사업이관 범위,빅딜 손실부담원칙 등의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魯柱碩 金泰均 joo@
  • 각부처 새해 설계-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정리

    “올해도 숨가쁜 한해가 될 것입니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2일 대한매일 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인터뷰에서 “재벌개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실직자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사기도 했지만 재벌개혁의 기본틀을 짜고 은행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李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정부가 구조조정을 여러차례 촉구했으나 올해는 독촉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빅딜’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기업의 소유권과 경영권이 완전히 분리돼 능력없는 2세에게는 경영권이 대물림돼서는 안된다는 소신도 피력했다.한은의 외환은행 출자를 촉구했으며 금융감독위가 법률 제정·개정권과 금융기관 인·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올해도 구조조정이 최대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재벌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방안은 마련됐는지요. 지난해 재벌개혁의 기본틀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봅니다.그러나 가야할 길은 까마득합니다.지금부터 시작입니다.5대 그룹은 주채권은행 주도하에 분기별로 구조조정 계획 이행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이행실적이 부진하면 신규여신 중단과 기존여신 회수 등 단계적인 제재가 나갈 것입니다.6대 이하 그룹에는 자구노력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독려하되 경영성과가 부진하면 워크아웃을 중단하거나 채권보전조치를 실행할 생각입니다.▒제일·서울은행의 해외매각 등으로 은행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은행들이 ‘홀로서기’를 한다는 측면에서는 갈 길이 멀지요.과거에는 정부가 보호해 줬고 경쟁도 없었습니다.경영진의 책임문제도 중요시되지 않아 일종의 ‘면허장사’를 했다고 봅니다.은행·증권·종금이라는 면허만 따면 독과점적 지위를 활용해 부수적 수익을 올릴 수 있었죠.앞으로는 가격경쟁과서비스 개선만이 살 길입니다.외국계 은행이 직접 들어오면 모든 영업분야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기업도 금융여건의 변화에 따라 경쟁적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외자도입이나 증자를 위해 기업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차별화가 진행될 것이고 뒤처진 기업에는 출자전환 등 ‘특단의 조치’가 강구될 것입니다.▒제일·서울은행의 소액주주 주식을 소각한다는 방침에도 두 은행의 주가가 오르는 등 투기적 현상을 보였습니다.소각은 확실합니까. 정부가 시장가격의 ‘적정한’ 선에서 두 은행의 소액주주 주식을 매입할것입니다.유상소각이지요.그렇지만 투기적 요인에 따른 주가는 매입가격에서 배제된다고 봐야 합니다.정부가 적정가격으로 산다고 할 때는 그런 것을 다 감안했습니다.정부가 투기로 인한 가격상승분을 사주는 것은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 해당합니다.▒통신분야에서는 빅딜이 없을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추가 빅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이동통신이든,유화 부분이든 정부가 나서서 빅딜을 추진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시장에서 필요에 따라 발생할 문제입니다.다만 금융기관 건전성 차원에서 과잉시설과 과당경쟁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수익성이 떨어지고 현금흐름이 나빠 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있는 것은 분명합니다.철근·형강·강판 등 철강분야가 대표적이고 유화·정보통신·케이블TV 분야에서도 그런 얘기가 나옵니다.5대그룹이 요란스럽게모여 합의하는 것은 없겠지만 시장에서의 빅딜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밖에없습니다.▒빅딜에 대한 반발이나 우려도 만만치 않은데요. 창업주가 경영권에 집착하고 가업을 일으켜 자식에게 승계시키는 것을 기업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입니다.중간관리층이나 종업원들도 ‘우리 기업이다’ 하는 개념을 갖고 있어 경영권 변동에 대한 문화적·심리적 저항이 큽니다.재능없는 2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면 기업도 망하고 종업원들도 일자리를 잃습니다.▒한은의 외환은행 출자문제가 꼬이고 있는데요. 지난해 대외신인도가 나빴을 때 정부와 한국은행의 동의하에 독일의 코메르츠은행이 외환은행에 출자했습니다.한은은 최대주주로서 코메르츠를 파트너로 인정했고 주식을 상당기간 팔지 않기로 합의도 했었습니다.코메르츠가 추가로 출자해 외환은행을 더 키우겠다고 하면 한은은 출자자금에 대해 책임을 지고 따라야 합니다.한은의 독립성이나 독자적인 신용정책과는 관계가 없지요.우회출자는 기존 주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행위가 아닙니다.▒금융정책의 주무부처를 놓고 재경부와 금감위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금감위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금융정책이나 감독기능을 놓고 재경부와 밥그릇 싸움하는 것으로 비춰지지않기를 바랍니다.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이나 세계은행(IBRD)이 감독기관의 국제적 정합성을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감독기능을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 감독위원회가 감독규정을 만들었는데 재경부가 법을 만들고 또 시행령에다 세부적인 사항까지 다 정하면 금감위가 국제적으로 독립적인 감독기관으로 인정받겠습니까.금융정책의 선을 어디까지 그어야 할지는 몰라도 금감위가 독자적인 법률제정·개정권과 인·허가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생명보험사의 추가정리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90년대 초 생보사 신설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지 못했습니다.어떤 식으로든정비돼야 합니다.시장에서 합병이나 매각이 이뤄지든지,외국과 합작하면 다행이고 그렇지못하면 조기시정조치 차원에서 감독기관이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신설사 중심으로 외자유치가 예상되고 국내 보험사 2∼3개가 합쳐져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李健熙-金宇中회장 새달 25일전 마무리 합의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빅딜(대규모 사업교환)타결이 임박했다. 21일 오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삼성 李健熙회장과 대우 金宇中회장의 회동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협상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해석된다.합의를 전제로 만남을 가진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현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되는 다음달 25일 이전에는 ‘모든 것’을 마무리짓겠다는 것이 양 총수의 복안인 듯하다.▒그동안의 협상은 두 회사의 결합은 지난해 12월 7일 청와대 정·재계간담회에서 양 총수가 빅딜원칙에 합의한 뒤 주요 쟁점에 대한 실무적인 이견을좁히지 못해 해를 넘겼다.따라서 정부와 재계 일부에서는 빅딜 성사 자체에대해 의문을 가져왔다. 평가기관으로 선정된 딜로이트 투시 토마츠(DTT)측이 양 그룹을 오가며 의중을 타진해 온 것이 협상의 전부였다.양사 근로자들은 ‘빅딜불가론’을 외치고 있고 해당기업의 영업에도 악영향을 미쳤다.그룹의 대외신인도와 수출에도 좋지 않은 징후가 있어왔다.양 총수의 회동은 빅딜 회의론이나 반대론에 일단 쐐기를 박았다.▒무엇을 논의했나 두 회장은 핵심 쟁점을 놓고 솔직한 견해를 교환했을 것으로 보인다.현실적으로 총수가 아니면 해법을 내놓을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이다.金회장의 ‘창’과 李회장의 ‘방패’가 맞닥뜨렸을 가능성이 높다. 논란의 초점인 삼성자동차 SM5의 계속 생산여부에 대해서는 중소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우려,기한부로 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용승계문제도 일정기간 완전보장하는 쪽으로 의견이 접근됐다는 시각이다. 따라서 이달 안에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DTT측도 고개를 끄떡이고있다.이달 말쯤 실사계약 체결과 함께 핵심 쟁점까지도 일괄 타결할 가능성이 높다.
  • 우려되는 빅딜지연 피해

    5대 재벌그룹 계열사간 빅딜과 기업인수합병이 난항을 겪으면서 경제적 손실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 우려된다.기아자동차,LG반도체,삼성자동차,대우전자 등의 빅딜이 늦어지면서 생산과 판매차질이 하루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협력업체는 부품을 납품하지 못해 부도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이들 업체와거래를 해온 외국기업들은 생산주문을 중단하고 있고 금융기관은 수조원에달하는 만기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한 자동차업체는 지난 21일까지 과장급 이상 임직원 70% 정도가 인수회사측의 감원방침에 반발,집단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바람에 사실상 공장가동과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는 것이다.다른 기업은 지난 20일부터 근로자들이‘준법투쟁’에 들어가면서 반도체 생산이 종전의 절반으로 줄었고 1∼2주가 지나면 주문물량도 소화하기 힘들 정도라고 한다.한 전자회사도 빅딜에 반대하는 노조·비상대책위원회와 그룹·회사간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지난해 말부터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5대 재벌그룹이 빅딜을 선언할 때부터 일부 예상된 문제이기는 하지만 지금의 사태는 지나치다는 것이 시중의 여론이다.빅딜은 중복·과잉투자를 해소할 뿐 아니라 시너지효과를 위해서 추진하자는 것이다.현재 회사간 빅딜협상에서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은 기업가치평가와 고용승계문제로 집약되고 있다.기업 양수·도과정에서 어느 쪽은 미래에 발생할 기업가치를 중시하는 미래현금흐름할인법(DCF)을 주장하는가 하면 어떤 기업은 현재의 자산과 부채를 실사해 그 차액을 계산하는 자산·부채실사방법을 선호하고 있다. DCF는 기업 양수·도 때 선진국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지만 미래가치를 산정하는 데 주관적인 판단이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자산·부채실사방법은 객관적이고 신속하지만 미래가치가 배제된다는 단점이 있다.현재 빅딜대상 기업들이 자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추진하려 한다면 성사되기가 어렵고 기업과국민경제에 손실만을 초래할 것이다.그러므로 해당기업은 상호협력해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짓기 바란다. 빅딜대상 기업의 노조는 잉여인력의 처리없이 합병을 할 수있는가를 냉철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빅딜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아픔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우리가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식하고무리한 고용보장이나 과다한 명예퇴직금 요구는 자제해야 할 것이다.근로자들은 9개업종의 빅딜 성사여부가 국민경제의 회생과 직결되는 대외신인도에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하고 소아(小我)를 희생하는 결단을내려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
  • LG반도체 전원 고용보장

    현대전자는 LG반도체의 100% 고용보장 요구를 대부분 받아들이겠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최대 쟁점인 LG반도체 전직원에 대한 5∼7년간 고용보장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고용보장과 가격산정 협상에 진통이 예상된다. 현대전자는 19일 LG반도체가 제시한 고용보장 요구안 중 ▒휴직자를 포함한 100% 고용승계 ▒LG반도체 소속직원의 근로조건 승계와 인사상 차별대우 금지 ▒노동조합 등 종업원이 구성한 조직의 합법적인 활동보장을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 실업 실태와 전망

    IMF체제 2년째인 올해의 최대 관심사는 실업문제다. 지난해 말을 고비로 우리 경제는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바닥을 드러냈던외환보유고는 470억달러에 이르렀고 외국인 투자도 되살아나고 있다.영국의신용평가기관인 피치 IBCA가 19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으로상향 조정한데 이어 미국의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사와 무디스사도 조만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소비도 모처럼 기지개를 펴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민간 연구기관들은 고용불안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빅딜에 따른 대기업의 정리해고가 본격화되고 공공부문 개혁과 함께 실업자가 쏟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규직근로자 10명 가운데 1명이,비정규직근로자 4명 가운데 1명이 일자리를 잃었다.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지난해 11월의 실업률은 7.2%,실업자수는 156만명이다.지난해 7월 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던 실업자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과올 1월에 각각 10만명 이상의 실업자가 늘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실업률는 7.2%,실업자수는 150만명선에서 묶을 계획이다.올 1·4분기에는 대학 등 졸업자의 노동시장 진입 및 대기업·공공부문의 구조조정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일시적으로 실업자가 200만명을 넘겠지만 공공근로사업 확대 및 재취업훈련 강화 등으로 적극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민·관 연구기관의 전망은 이보다 비관적이다.산업은행은 올 평균실업률을 8.7%로 예측한다.경제성장률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서지만 고용창출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데다 구조조정으로 실직자는 더욱 늘어난다는설명이다. 고용승계를 둘러 싼 노사 갈등도 ‘태풍의 눈’이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정부의 대기업 빅딜과 공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인력감축에 반발,이미 총력투쟁을 선언한 상태다.실업자의 노조가입 및 복수노조 문제 등도 악재로 꼽히고 있다.金名承
  • 러 ‘포스트 옐친’ 논의 가속화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67)이 17일 출혈성 위궤양으로 또다시 입원하자후계 논의가 급부상하며 크렘린 정국이 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2000년 임기 만료 전까지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버티고 있지만 이번 입원을 계기로 그에 대한 퇴진 압력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겐나디 셀레즈뇨프 국가 두마(하원) 의장도 17일 병세가 장기화할 경우,옐친 대통령은 군대를 비롯해 외무·내무·연방 보안부처 등의 통제권을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에게 넘겨야 한다고 지적,‘포스트 옐친’ 논의를 가속화시켰다. 실용주의자로 알려진 프리마코프 총리는 차기 대통령 후보 1순위.옐친의 충성파인데다 총리 직함 때문에 옐친이 사망하거나 중도 사퇴할 경우 대통령직을 우선 승계하게 된다.더구나 러시아내 유력 정파와도 두루 좋은 관계를 유지,현재 가장 확실한 포스트 옐친 주자로 꼽히고 있다. 한때 옐친을 열렬히 지지했으나 지금은 옐친 비판자 그룹의 선두에 서있는유리 루즈코프 모스크바 시장과 알렉산드르 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 역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두 사람 모두 유력한 후보로 이미지를 쌓으며벌써부터 물밑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외 여론조사에서 20% 내외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공산당의 겐나디주가노프 당수도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다. 옐친 대통령이 사실상 ‘의전용’으로 전락했다는 판단 때문에 옐친 이후를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러시아 국내외에서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 반도체 빅딜… LG의 선택

    LG는 휴직자를 포함한 LG반도체 직원 전원의 고용보장이 먼저 확보되지 않으면 현대와의 가격 및 산정방법 협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고용보장문제가 반도체통합협상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LG의 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은 11일 여의도 쌍둥이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갖고 “현대와의 협상은 고용보장과 관련한 3대 원칙과 6가지 요구를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이미 鄭夢憲회장이 고용승계원칙을 밝혔지만 LG측은 이를 원론적 차원의 승계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고 있다.LG가 요구하는 다소 까다로운 고용보장원칙을 받아들여 협상을 진전시킬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姜본부장은 통합협상의 3대원칙으로 ●선(先) 고용보장,후(後) 양수도 가격협의 ●전환사채 등 현금이외의 다른 인수대금지급 거부 ●당사자간 직접 협상 등을 내세웠다.6가지의 세부 요구사항으로는 휴직자를 포함한 종업원들의 100% 고용승계,직급에 따라 5∼7년의 고용보장,처우의 현수준 유지,인수 후 인사상 불이익 금지,노동조합 등 종업원 조직 존치 보장,협상 난항시 종업원 대표 협상 참여 등을 주장했다. 姜본부장은 이같은 요구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현대와의 어떠한 양수도 가격 협상도 없다고 못박았다.또 고용보장 문제가 타결되지 않을 때는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특단의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그러나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협상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LG반도체 직원은 청주공장에 6,889명,구미공장에 2,080명 등 모두 9,546명이 일하고 있다. 양사 협상대표인 LG 姜사장과 현대 金榮煥사장은 지난 7일 첫번째 실무협상을 가졌다.현대는 가격산정에 관심을 보였으며 LG는 고용승계부문을 거론한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열린 현대와 LG 양사의 실무협상에도 양측 인사담당임원이 참석,이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魯柱碩 joo@
  • ‘99분야별 서울 시정(6회)-행정관리

    행정관리국은 시의 안살림을 챙기는 곳으로 시장을 집안 가장에 비유한다면 며느리같은 부서다.인력과 재원을 적재적소에 분배하고 재산을 관리하는 일을 한다.올해는 구조조정에 따른 후속인사,담배소비세와 종합토지세의 맞교환문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신규 공채 및 대기자 임용 우수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미취업자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500여명 정도를 공채한다.97년 공채한 미임용 대기자 745명을 일부는 3월 2단계 구조조정이 끝나는대로 우선 임용하고 결원발생때마다 계속 보충,올해중 모두 임용한다.●구조조정 사업소는 2월 초에 개정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3월초에 조직축소 및 기능조정을 단행한다.민간위탁의 경우는 인력 및 장비를 수탁기관이모두 승계함을 원칙으로 한다.1차때와 같이 인력풀로 관리하며 2000년 12월31일 현재의 인력풀 인원은 자동으로 직권면직한다.●시금고 공개입찰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해온 시금고 선정에 공개경쟁원리를 도입한다.2월에 공식 공고를 낸뒤 일정 절차에 따라 시금고를 공개입찰로선정,10월에결과를 발표한다.●호적 전산화 및 새주소 부여 2000년 3월까지 호적을 모두 전산화한다.지난해말 현재 15.9%가 진행됐다.2000년 말까지 새주소 부여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 70여만 동의 전체 건물에 대한주출입구 조사를 마쳤다.올해는 건물번호를 부여하고 도로명판과 건물번호판을 제작,설치한다.●종합토지세와 담배소비세 세목교환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추진중인 시세인 담배소비세와 구세인 종합토지세의 맞교환은 일부 자치구가 반대하지만 계속 추진한다.이에따라 재정이 줄어드는 자치구에는 첫해 감소분의 80%를 지원하고 이어 3∼4년간 연차지원을 통해 충격을 줄인다.●세수확보 강화 올해를 ‘체납시세 총력징수의 해’로 정해 체납액을 줄여나간다.고액 및 상습체납자 등에 대해 재산·주소지·소득조회를 해 압류 등 강력한 과징권을 행사한다.또 3회이상 체납자는 사법기관에 고발하고 금융거래 제한,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제재를 가한다.자치구에서 체납시세를 징수하면 징수액의 일정액을 보상하는 ‘인센티브제’도 시행한다.曺德鉉 hyoun@
  • ■姜庾植구조조정본부장 일문일답

    다음은 LG 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왜 고용보장문제를 선행조건으로 내세웠나. LG의 기업이념중 하나가 인간존중이다.또 LG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12만 LG가족의 정서나 사기 등도 고려했다.●고용보장이 안될 때 취하겠다는 특단의 조치란.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미리 상정하지는 않겠다.●양수도가격 협상은. 고용승계 등의 문제가 다 해결된 뒤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마지막 수순이될 것이다.●현대가 전환사채로 인수대금을 주겠다면. 전환사채는 검토의 대상이 아니다.바람직하지 않다.파는 사람이 현금을 요구하면 주는게 순리가 아닌가.●보상빅딜로 데이콤 주식 인수와 현대정유 등을 받을 의사는. 보상빅딜이란 아예 생각도 않고 있다.현대로부터 받을 만한 것이 있는 지도 모르겠다.현대정유를 내놓으면 보상빅딜이 아닌 차원에서 검토해볼 수는 있을 것이다.魯柱碩joo@
  • 반도체통합 남은 과제

    LG의 사업포기로 반도체 빅딜이 극적인 타결을 보았지만 앞으로 LG와 현대가 통합협상과 실사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큰 현안은 LG반도체의 주식매매 대금에 얹어질 ‘프리미엄’.LG반도체는 약 1조3,000억원에 이르는 주식매각대금과 함께 영업권,연구개발 성과,확보된 고객 등 무형자산을 충분히 고려해 대가를 받겠다는 계산이다.현대전자가 두 회사를 합병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로 계산했던 62억달러의 절반에 대해서도 철저한 권리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LG반도체 具本俊사장은 7일 “현재의 주식시가총액에 우리가 갖고 있는 유·무형 자산에 대한 프리미엄을철저히 요구해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초 7대 3의 지분비율을 예상하고 있었던 현대로서는 LG반도체 지분을 100% 인수하게 된 데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LG측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공정라인의 통합도 문제로 지적된다.양측의 생산방식이 달라 일부 설비의교체가 불가피하고 현대는 이천과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에,LG는 구미와 청주에 공장을 갖고 있다는 점도 숙제다. 고용승계도 ‘뜨거운 감자’다.현대는 LG반도체 직원의 100% 고용승계를 약속했지만 LG반도체 노조가 이를 수긍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때문에 통합과정에서 소외된 일부 직원이 기술을 빼돌릴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LG반도체의 소액주주들이 현대에 주식을 넘기는 과정에서 좀더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집단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경영권 인수인계가 늦어질 수 있다. 또 LG가 통합 합의와는 별개로 빅딜 실사기관이었던 ADL을 제소한다는 방침이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불거질 수 있다.LG의 해외기술제휴선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거래선 처리문제가 있고 미국 유럽 등이 자국의독점금지법을 내세워 통상압력을 가해올 가능성도 있다.魯柱碩 金泰均joo@
  • 신춘 논단-20세기 남은 한해의 과제

    20세기 남은 한해의 첫날이 밝았다.한국역사상 유례없는 파란곡절의 20세기가 올해로 막을 내리고 새 천년 21세기 여명을 맞게 된다. 세기말과 새 천년의 어간에 선 1999년은 청산과 새 설계의 한해가 돼야 한다.무엇을 청산하고 무엇을 설계할 것인가. 먼저 식민지배와 분단과 독재와 지역갈등과 IMF로 상징되는 민족모순과 그잔재를 청산해야 한다. 우리는 20세기 초입에서 식민지로 전락하고 중간시점에서 동족상잔을 치르고 세기 말에 IMF환란을 겪게 되었다.분단과 독재와 실업사태 등 모든 갈등구조는 여기서 연유한다. 무능한 지도자는 범죄다.대한제국 지도층은 국제정세에는 장님과 같았고 국내문제에는 색맹이었다.밀물처럼 밀려드는 외세의 침략에는 눈뜬 장님처럼허둥대고 개혁과 통합이 요구되는 국내문제는 개화·쇄국으로 나뉘어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사시적이었다.결과는 참담한 식민지 전락이었다. 지도층의‘장님과 색맹현상251은 해방후에도 나타났다.해방정국에서 찬탁과 반탁,단독정부와 통일정부수립을 둘러싸고 또 다시 국제정세에는 눈뜬 장님이었고 국내 권력투쟁에는 이념의 색맹이 되었다.결과는 분단과 동족상쟁으로 나타났다. 장님과 색맹의 정치는 자유당 12년 독재와 30년이 넘는 군사정권 그리고 여기에 뿌리를 둔 사이비 문민정부로 승계되는 반세기 정치권력의 모순으로 이어졌다.이 기간 물량위주의 성장이‘한강의 기적251을 이루었지만 사회정의와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성장은 IMF허상으로 나타났다.색맹권력이 만든 비극이다. 정경유착,지역갈등,도덕타락,강력범죄,가정해체,공직부패 등 반사회 반국가적 현상은 이같은 모순구조가 빚은 산물이다.이런 것들을 청산하지 않고 21세기를 항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분단과 남북적대의 해소없이는 민족모순의 해결은 공염불이다.‘유일한 분단국251이 지구촌의 치욕이지만,남한 150만 실업자 북한 300만 기아자,세계최고의 군사밀도와 북한의 핵개발과 생화학무기개발 등은 자칫 민족 전체의파멸을 불러올 재앙으로 이어질지 모른다. 양측에서 존재하는 극우 극좌세력의 준동은 민족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조선조 때의 극심한 예송논쟁이나 한말 쇄국·개화파 대결이 국난과 망국을 불러왔듯이 지금 남북간의 적대적 이념대치는 한민족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밝은 구석도 보인다.무역수지와 경상수지의 흑자에 이어 외환,환율,물가안정,주식시장의 활성화,국제신용도 향상,재벌의 빅딜과 구조조정 그리고 정경유착의 단절로 우리 경제의‘안개251가 걷히고 있다.실업과 내수부진 등 부정적 요인이 없지않지만,정치·사회불안 등 비경제논리가 경제회생을 억누르지만 않는다면 전망은 밝다.올해는 국가의 모든 역량을 국제경쟁력 향상에기울여야 한다.북한은 부분적이지만 시장경제적 요소확대,암시장 허용,금강산개방,금창리 지하시설 현장 접근 가능성등 변화의 모습을 보인다.남북간에 인적 물적 교류도 활발하고 대북투자 물량도 확대되고 있다. 남북간의 엷은 햇살은 김대중대통령의 햇볕정책의 영향이 크다.정부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일관되게 정경분리 정책을 견지하면서 대북 화해정책을 추진한 결과 아직은 엷지만 화해와 협력의 햇살이 50년 언땅을 녹이게되었다. 차제에 미국의대북경제제재 완화,미·일의 대북수교 등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불러올 서방의 가시적 조처가 나타난다면 한반도의 냉전기류는 크게 바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총성없는 혁명의 한가운데 서 있다.과거처럼 폭력혁명이 아닌변화와 개혁의 혁명이다.5대 재벌이 빅딜과 구조조정을 통해 사실상 재벌해체의 과정에 있으며 정부의 4대 개혁과 공직부패 척결이 진행되고 있다.문제는 정치권이다.낡은 행태와 구습을 반복하면서 고비용 저효율의 틀을 벗지못한 정치권이 지역단위 정당체제, 소영웅주의적 의정활동,총독부형 지방행정구조를 고치지 못하면 국난극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무엇보다 국민분열적 선거제도와 국회·정당구조를 국민통합형으로 바꾸고무능력자와 부패정치인을 퇴출시켜야 한다.21세기 한국을 20세기적 정치틀에서 19세기형 정치인들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정치권이 개혁을 단행하여 정치발전과 경제회생에 앞장서야 한다.정치개혁이 없는 국정개혁은 미봉책일 뿐이다.인류역사상 가장 극심한 변화가 예상되는 21세기를 한해 앞두고올해를 민족사적인 낡은 질서의 청산과 새 세기를향한 새 설계의 준비기간으로 활용해야한다.정치개혁이 선결과제다. [김삼웅 본사주필]
  • 東亞를 껴안고 통일로 가자(1회)-망국병 지역감정

    지역감정은 망국병(亡國病)이라 불릴 정도로 우리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가 로 막아온 대표적인 장애물이다. 이성에 따른 객관적 판단이 아닌 편견이나 고정관념의 산물이지만 이로 인 한 반목과 갈등은 엄청난 국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 정치가 전근대성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것도 지역감정 때문이라는 지적 이다.투표 때 지연(地緣)이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작용하는 것도 부인하 기 어려운 현실이다.때문에 정당의 구도도 보수와 진보 등 이념이나 정책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지역기반에 따라 극명하게 나누어져 있다. 공직은 물론 사기업에서까지 인사에 특정지역 출신을 선호하거나 기피하는 가 하면 정부가 지역에 따라 개발우선순위에 차별을 둠으로써 지역감정은 사 회전반에 엄청난 부작용을 낳고 있다.특히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이 지 역감정을 부추기는 언행을 서슴지 않음으로써 공정한 경쟁의 룰은 뒷전으로 밀린 채 우리 사회는 저급한 수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지역간 대결구도는 朴正熙 군사정권 때 촉발됐다는 게 정설이다. 지난 71년 대선 때 당시 金大中후보와의 박빙의 승부에서 朴정권이 지역감 정을 선거전략에 악용하면서 영·호남의 ‘대결 정서’를 일반 국민에게까지 확산시켰다. 朴정권 이후 40년 가까이 영남을 지역기반으로 한 정치세력이 권력을 승계 하면서 지역감정은 권력 유지 및 재창출 수단으로 정치적 고비 때마다 등장 했다. 문민정부를 표방하며 출범했던 金泳三정권도 정권창출과정부터 지역감정으 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부산 초원복집사건’이나 ‘우리가 남이가’라는 구호로 대변되는 지역감정의 선거활용은 군사정권 때의 수법과 하등 다를 바 없었다. 지역감정은 일반 서민들에게는 출신지역에 따른 인사 편중이나 지역간 성장 불균형으로 다가왔다. 얼마전 부산대 사회조사연구소가 영·호남지역 주민 822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 응답자의 55%가 지역불균등 발전정책을,46%가 정부고위직 인사정책을 지역감정 유발요인으로 꼽았다. 영·호남 지역감정의 속내를 들여다 보면 내용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영남의지역감정은 지역패권주의에 입각한 우월감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논리적·과학적이라기보다는 근거없는 속설에 의존하는 경 향을 꼬집은 해석이다.반면 호남이 갖는 지역감정은 지역개발의 지체,인사의 소외,군부독재파워그룹에 대한 저항과 자신들의 피해의식에 의한 단합의 태 도라는 분석이다. 50년만의 여야 정권교체는 지역구도라는 시각에서 보면 정권의 지역기반이 영남에서 호남으로 교체된 것을 의미한다. 다행스럽게도 국민의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보복정치 근절’과 ‘지역차 별 없는 국민대통합’을 천명했다.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민족통일이라 는 지상과업을 완수하려면 동서화합이 선결과제라는 게 현 정부의 인식이다. 영·호남 화합노력도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영·호남 8개 시도에서 동서 화합을 위한 공동기금을 마련키로 했다.특별교부세 형태로 조성하는 이 기금 으로 지역화합에 앞장서는 민간단체나 우수한 프로그램 등에 지원한다는 구 상이다. 남해안 일주도로 개설과 진주·광양만권 개발 등 영·호남을 잇는 지역개발 사업을 비롯,남해안 적조 예방,섬진강·지리산 생태계 보호 등 환경보전사업 등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런가 하면 전남 담양군과 대구시 달성군,광양시와 포항시 등이 자매결연 했다.전남 순천시와 경남 진주시,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여수시와 울산 광역시 등 도시 성격이 비슷한 지역간 연대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민간차원의 화합노력도 다양하다.사회단체나 학교간 결연이 잇따르는가 하 면 영·호남 사돈맺기,문인교류,헌혈교환운동 등이 펼쳐지고 있다. 결국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려면 정치인을 비롯한 사회지 도층의 철저한 자기반성도 중요하지만,지역감정의 본질이 무엇인지 꿰뚫어 볼 수 있는 국민의 혜안과 각성이 절실하다고 볼 수 있다. 金煥龍 dragonk@ [金煥龍 dragonk@]
  • 남북관계 기상도-새해 주목할 北핵심인물들

    새해에도 북한권부의 세대교체 작업이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金正日 당총비 서 겸 국방위원장의 친위세력이 다수 전진배치 될 것이란 얘기다. 金正日은 지난해 최고인민위원회를 통해 공식 권력승계 절차를 일단 마쳤다 .통일부는 지난 연말 올해에도 북한이 노동당 비서국 전문부서(18개부)의 축 소와 함께 세대교체를 단행할 것이라고 점친 바 있다.‘98 북한 정세 평가 및 99년 전망’이란 보고자료를 통해서였다. 대남 부문에서는 金正日의 심복인 金容淳 북한 아태평화위원장의 발언권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金容淳은 지난해 북한의 대표적 대남 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 장에 임명됐다.이로써 대남 사업담당 당비서인 그가 대남 창구를 사실상 ‘ 독점’하게 됐다. 金容淳은 상대적으로 북한내에서 온건 개방파로 분류된다.때문에 금강산종 합개발사업 등에 대한 그의 적극적 역할이 예상된다.그는 현대그룹의 대북 투자 파트너이기도 하다. 다만 金容淳에 대한 북한내 견제도 만만치 않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金正 日 매제인 張成澤 노동당제1부부장과의 갈등설,개방폭을 둘러싼 군부와의암 투설 등이 그것이다. 국제무대에서는 북한 외무성의 金桂寬 부상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그는 지난해부터 4자회담 북한측 대표와 미국과의 쌍무 접촉 창구로 나서 주 가를 높이고 있다.94년 미-북 핵협상 때 주역이었던 姜錫柱 부상이 2선으로 물러난 것과는 대조적이다. 金桂寬은 북한외교인력 전문양성기관인 ‘국제관계대학’을 졸업한 전형적 인 직업외교관.金日成 생전에 통역을 담담할 정도로 불어에 능통하다.특히 그는 지난 연말 직접 미하원 국제관계위원장을 방문했다.북한 금창리 핵의혹 지하시설로 미의회의 대북 분위기가 강경하게 흐르자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서였다.그의 상대적으로 유연한 태도가 북한핵의혹과 관련,북-미 ‘빅딜’과 정에서 긍정적 기능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북한의 병영국가적 색채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런 차원에서 지 난해 이을설·백학림·전병호 등 이른바 ‘혁명1세대’를 제치고 국방위원회 의 상위 서열에 오른 金鎰喆 인민무력상과 趙明祿군정치국장의 역할이 주목 된다. 趙明祿이 북한내 온건개방 성향의 테크노크랫들의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할 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그는 국방위와 인민무력성을 연결하면서 군내 사 상통제를 담당하고 있는 인사인 까닭이다. 具本永 kby7@ [具本永 kby@]
  • LG달래기 시나리오

    LG반도체의 완강한 저항으로 현대·LG간 반도체 협상이 급정거하자 재계 일 각에서 ‘보상(補償)빅딜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LG를 달래려면 결국 반도체의 경영권에 상응한 현대의 반대급부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LG의 속내 역시 이같은 보상을 최대한 이끌어내려는 의도가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에 상응한 후속빅딜 대상으로 일단 유력한 부문은 이동통신단말기 부 문.반도체와 함께 현대전자의 한 축인 휴대폰 생산부문을 LG전자에 넘겨주는 시나리오다.현재 국내 휴대폰 시장은 대략 삼성전자가 50%,LG정보통신이 30 %,현대전자가 10%씩 나눠갖고 있다.외견상 LG·현대가 합치면 삼성에 맞서는 규모가 된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현대는 물론 LG에서도 ‘수용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LG 관계자는 “현대측이 규모나 기술면에서 뒤질 뿐아니라 내수 감소가 예상되 는 상황이어서 전혀 실익이 없고 도리어 고용승계 문제 등의 짐만 지게 된다 ”고 일축했다.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부문을 대상에 포함하 는 것 역시 현대의 규모가 작아 무의미하다는 반응이다.LG의 이같은 보상빅 딜 일축의 배경에는 제3의 평가기관에 의한 재실사를 원한다는 ‘희망사항’ 이 깔려 있다. 양자간 빅딜의 대안으로 다른 그룹이 참여하는 3각빅딜 시나리오도 거론되 고 있다.유력한 업종은 양사와 함께 삼성이 참여하고 있는 석유화학부문.현 대·삼성간 석유화학 대산단지 통합협상을 확대,양사가 LG측에 반대급부를 마련해주는 구도다.그러나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결국 보상빅딜은 재계 일각의 관측에도 불구,추진되기가 쉽지는 않을 것같다. [陳璟鎬 kyoungho@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한화자동차부품 매각

    한화그룹이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는 28일 계열사인 한화자동차부품을 캐나다의 테스마(TESMA)사에 매각 키로 했다.한화측 지분 51%와 합작사인 미국 포드자동차의 지분 49%를 전량 테스마사에 2,300만달러(약 280억원)에 판다. 한화는 한화자동차부품의 제조설비와 자산,부채,영업권 등 일체를 테스마사 로 넘기는 한편 임직원 194명의 고용도 승계시키기로 했다. 한화자동차부품은 87년 한화와 포드가 51대 49의 비율로 합작한 회사로 자 동차 오일펌프,공기 및 연료 전달기 등을 생산해 연간 230억원의 매출을 올 려왔다. [丁升敏 theoria@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삼성자동차­대우전자 빅딜 마무리 수순밟기/고용승계 우선 논의

    ◎내년 1월부터 시행 삼성­대우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을 위한 1차 실행계획이 올해 안으로 확정되고 내년 초부터 곧바로 실천에 들어가는 등 빅딜 행보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삼성자동차 SM5를 부산공장에서 계속 생산할지 여부로 진통을 겪어 온 삼성과 대우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차와 대우전자 직원의 조업거부와 협력업체 경영난 등 파행운영이 계속되고 있어 계속 시간을 끌어봤자 양측에 손해만 가중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지지부진하게 진행돼 온 반도체 협상이 결렬직전까지 치달아 국민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데 따른 부담감도 작용했다. 빅딜 추진기관인 ‘5인위원회(위원장 吳浩根)’는 지난 21일 삼성 李鶴洙,대우 金泰球 구조조정본부장이 만나 합의한 뒤 SM5에 대한 논의보다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항목에 대해 우선 협상을 시작,연말까지 1차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1월중으로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대측 생산인력의 일부를 흡수하는 방안과 관리직 사원을 중심으로 인수를 시작하는 방안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또 양측은 ●직원들의 고용 승계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공장가동 정상화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부채·자산 정산 등의 순서로 빅딜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이번주중에 실사기관 후보 1순위로 선정된 딜로이트 투시 토마츠사(社)와 계약도 맺을 계획이다. 빅딜협상의 관계자는 “실사를 마치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이 걸리는 점을 감안,우선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실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 반도체 빅딜/현대 “얼쑤” LG “침통

    ◎현대 기아차 이어 반도체 경영권까지 확보/라이벌 삼성제치고 부동의 1위 달음질/정부 대북정책과 연계 ‘반사이익’ 시각도/“몰아주기 아니냐…” 일부서 비난 ‘현대,정말 잘 나간다’ 현대그룹의 독주가 언제까지 계속될까. 금강산 관광개발사업에 이어 기아자동차를 전격 인수한 현대가 24일 반도체의 경영권까지 손아귀에 쥐게 되자 “재벌 구조조정이 현대에 주요 사업을 몰아주기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마저 터져나오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5대 그룹의 8개 업종(7개 업종에 자동차포함) 구조조정 작업에서 현대는 한화에너지(정유)와 기아·아시아자동차를 인수한 데 이어 반도체까지 차지하게 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는 빅딜와중에서도 그동안 1,2위를 다투던 삼성을 매출액 기준으로 10조원 이상 따돌리고 부동의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반도체 빅딜과정에서 LG가 실사에 참가하지 않는 등 일관된 거부감을 보인것도 사실 ‘현대에 반도체사업을 몰아주기로 한 정해진 시나리오’때문이었다는 것이 LG측 주장이다. 현대는 발전설비,선박용 엔진 등 비교적 소규모 사업은 다른 회사로 넘겨 일방적 독주가 아니라는 모양새를 갖추었지만 굵직굵직한 사업들은 결과적으로 ‘독식’하게 됐다. 이밖에 대우중공업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형 잠수함사업을 경쟁체제로 개편,방위산업에 진출한 사례와 현대가 12%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강원은행이 조흥은행,현대종금과 통합키로 한 것도 현대에 신설은행의 소유권을 준 결과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의 이같은 대세몰이가 정부의 햇볕정책 및 대북경협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鄭周永 명예회장의 소떼몰이 방북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현대는 금강산관광을 성사시켜 다시한번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다. 물론 금강산 관광사업은 아직 적자사업이다. 그렇지만 적자투성이의 대북경협사업을 떠안는 대신 빅딜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현대의 독주가 바람직한 것이냐는 의문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써비스,현대정공,현대중공업,현대상선,인천제철 등 주력 6개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신용등급 하향검토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는 과중한 설비투자와 운전자금의 부담증가로 현대의 차입금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재무적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LG의 차선책은 무엇일까/‘최대 이익 얻어내기’ 전략 마련중/지분비율 조정·직원 고용승계 등 요구 가능성 LG의 차선책은 무엇일까.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방법이라도 통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LG반도체의 ‘옵션’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D.L사는 경영주체에 적합한 기업으로 현대전자를 지목했지만 합의가 안될 경우에 대비,여러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LG반도체가 A.D.L의 평가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최대한의 이익을 얻어내기 위한 협상전력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7대 3인 현대와 LG의 지분비율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합병될 경우 A.D.L은 신설법인이 세계 제1위의 D램업체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LG로서는 엄청난 순이익이 기대되는 신설법인의 지분을 30%에서 만족할 것 같지는 않다. 경영권을 내주는 대가로 50% 가까이 높이려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양측이 떠안을 비용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정부와 재계의 합의문에는 내년 말까지 신설법인의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낮추기 위해 현대와 LG가 50% 이상 비용을 분담토록 했다. LG는 현대에게 지분비율 이상의 비용분담을 요구할 공산이 크다. 이와 함께 신설법인에 대한 금융기관의 출자전환액도 높게 요구할 수 있다. 신설법인의 투자비용을 위해 A.D.L은 처음부터 재무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LG뿐아니라 현대도 마찬가지 생각이다. LG는 또 경영권을 내주더라도 임원을 포함한 직원들의 고용승계 문제를 확실히 보장받으려 할 것이다. 금융기관의 여신중단은 퇴출을 의미하므로 LG로서는 무리수를 두기보다 차선책을 통해 합병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주가,현대 오르고 LG 내려 반도체 통합법인의 경영주체가 발표된 24일 현대전자의 주가는 장 내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LG반도체는 오전에는 오름세를 기록하다 오후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전자는 1,050원 오른 3만1,900원에 52만주가 거래됐고 LG반도체는 300원 내린 1만3,000원에 188만주가 거래됐다.
  • 삼성전자 전력용 반도체/4억5,500만달러에 매각

    삼성전자가 경기도 부천의 전력용 반도체공장을 미국의 페어차일드사에 4억5,500만달러에 팔았다. 양사는 내년 1월1일자로 경영권을 넘기되 1,500명의 고용인원을 전원승계하고 상당기간 동안 영업유통망과 거래선에 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부천 전력용 반도체사업장은 지난해 매출 4,200억원,순익 196억원을 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들어 ●화합물 반도체사업(1,000만달러) ●초고속 정보통신망용 교환기(ATM)칩 설계사업(3,250만달러)●한국HP지분(3,600만달러) 매각을 통해 5억3,3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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