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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기총 ‘목회자 세습관련 포럼’

    일부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가운데 목사 세습에 대한 개신교의 공식적인 의견수렴을 위한 포럼이 개최된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21일 한국교회 100주년기념관에서 마련하는 ‘목회자 자녀후계에 대한 찬반포럼’.그동안 목회자 세습에 반대목소리를 높여온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박득훈·신민범 목사가 반대 입장을 밝히며 차종률·신동희 목사가 긍정적인 논리를 편다.포럼이 끝난뒤 참석자들은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현재 목사 세습에 대한 교계의 입장은 대체로 두가지로 나뉜다.교인들의뜻을 따라 정당한 절차를 밟아 이루어지는 승계와 세습은 큰 무리가없다는 쪽과 기본적으로 목사세습은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 그것이다.다음은 찬·반 양쪽 발제자의 발표요지다. *찬-차종률목사 개혁신학연구원 교수. 아버지 목사 은퇴후 아들이 후임자가 되는 것을 재벌의 기업 대물림과 같이 본다면 나 역시 반대한다. 그러나 ‘세습’이란 단어를 교회 담임목사의 직분과 관련해 쓰는 게 적절한가.‘세습’보다는 ‘후임자’ 선정으로 봐야할 것 같다. 과연 얼마나 많은 아들들이 아버지의 목회를 권력이나 이권으로 생각하고 목사가 될까. 다른 사람은 괜찮고 담임목사의 아들은 후임자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은 공정하지 못하다. 아들도 후보자 중 한 사람으로 정당한 선출 과정을 거치는 제도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세습으로 정죄,이단시하는 것보다 한국 교회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박득훈목사 기윤실 운영위원장. 부자간 세습은 원로목사와 담임목사의 위치를 지나치게 강화함으로서 예수님의 위상을 약화시킬 위험성이 크다.물론 교회는 혈연적인관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그러나 근본적으로 언약공동체인 교회는혈연관계에 의해 좌지우지 되서는 안 된다.또 세습은 한국의 교회가얼마나 자본주의적 원칙에 은연중에 익숙해져왔는가를 보여주고 있다.세습은 왜곡된 한국형 대형교회의 실질적 일인지도체제에 도장을 찍어주는 행위로서 진리를 왜곡시키는 것을 반영구화 할 수 있다.교회가 바로 서려면 교회의 지도체제가 건전해야 하고 지도자가 바로 서야 한다.겸손히 회개하는 마음으로 세습을 저지하기 위해 하나님의능력을 의지하여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 공무원 인사·보수 문답/ 징계 가능하지만 면직은 못해

    ●별정직 5급으로 근무하다가 일반직 5급으로 특채돼 시보(試補) 임용 중인 자를 시보 임용전 비위사실을 이유로 직권면직할 수 있는가. 국가공무원법 제 78조 및 제 83조의 규정에는 특수경력직 공무원이경력직 공무원으로 임용됐을 때 징계사유가 승계된다고 돼 있다.따라서 별정직으로 있던 위 사무관에게는 시보 임용전의 비위사실을 근거로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그러나 공무원법 제 29조 제 3항에는 시보 공무원 ‘면직처분’에대한 규정을 따로 두고 있다.시보 공무원의 신분조치는 시보때의 근무성적을 평가한 결과에 의해서만 면직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시보제도가 필기·면접시험에서 검증이 곤란한 공무원으로서의 자질과 임용 예정직급의 직무수행능력 등을 일정기간동안 사전에 검증,정규 공무원으로의 임용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위 사무관의 경우 시보 임용전에 별정직으로 근무중 발생한 비위사실은 시보 임용기간중 근무성적 불량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이에 따라 임용전 근무중의비위사실을 이유로 징계는 할 수 있으나(공무원법 78조,83조),직권면직은 할 수 없다(〃 29조).
  • 국세청, 재벌 一家 금융계좌 추적

    현대·삼성 등 주요 재벌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세청이 오너 일가의 변칙증여 혐의를 일부 포착,정밀 금융계좌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재벌에 대한 금융계좌 추적은 오는 16일 착수될 공정거래위원회의 4대 재벌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와 맞물리면서 재벌개혁을고강도로 압박하는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지난 4월 착수한 주요 재벌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가 금융계좌 추적 확대로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 그룹들에서 최근 수년간 집중적인 2세 승계가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합법을 가장한 탈세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3대 재벌그룹을 대상으로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신종 금융상품을 이용한 탈세를 중점 조사하고 있으며 비상장주식에 대해서는 세법에서 정한 평가 절차를 제대로 거쳤는지를 정밀 파악중이다. 주식 양수의 경우 자금출처 조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인의주식 양수는 회사자금을 이용한 명의신탁 가능성을조사하고 있다.국세청은 주식 등을 저가로 증여한 뒤 우량기업에 합병 또는 집중 자금지원을 통해 주가를 올려 2세에게 사실상 부를 변칙증여하는 사례가재벌그룹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최대 한도로 추징절차를밟겠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집중취재/ 남북교류 특별법 제정 시급

    *상속-경협등 법적분쟁땐 속수무책. 이산가족 상봉과 남북교류 확대에 따라 가족법과 남북교류협력법을보완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8·15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 남북간 화해분위기를 달구고 남북 교류의 활성화를 가져와 이산가족간의 중혼(重婚)과 상속문제,북한의부동산 문제와 남북 문화·경제교류 확대에 따른 이중계약·지적재산권 등 법적 분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한 주민의 대한민국 법률 적용이나 반대의 경우가 발생할가능성도 예상돼 법적 문제해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가족법과 관련해서는 ▲고령 이산가족의 중혼인정 여부와 효력 범위 ▲북한주민의 호적취득 여부와 절차 ▲북한 상속인의 상속권 인정여부와 상속대상과 범위 등이 주요 대상이다. 남북교류 증가에 따른 경협이나 관광 등을 통해 남북이 법률상의 갈등을 빚을 개연성도 있다.남쪽의 개인이나 회사가 북한 법정에서 재판받을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북한법 전문가들은▲투자보장협정 ▲2중과세 방지제도 ▲결제제도 ▲지적재산권제도 ▲상사 등 민사분쟁 해결제도 ▲기업가들의 안전보장 제도 등에 대한법적 인프라 마련이 시급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에 따른 통일정국에 대비,대통령령으로 ‘특수법령과’를 신설했다.동·서독 통일과정에서 나타난 법률문제 등 외국사례연구와 남북한 법령을 비교하며‘통일법’을 준비해 오고 있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실도 지난 94년부터 통일에 대비한 사법정책을 마련하고 북한과의 교류협력에 따라 예상되는 법적 문제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북한법과 사법정책에 대한 연구작업을 계속해왔다. 법률 전문가들은 “법무부와 대법원을 중심으로 진행돼 온 가족법과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연구를 이제는 공론화해 공감대를 모아 나가야할 때”라면서 “남북 이산가족과 경협과 관련해 예상치 못했던 법적 문제가 대두될 수 있으므로 ‘이산가족특별법’ 등 특별법 제정이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외국의 사례. 중국과 대만은 이미 70년대부터 통일에 대비,법적인 문제를 정비해왔다. 이들 국가는 우선 중혼문제에 대해 87년 ‘중혼에 있어서는 후혼(後婚)이 유효하고 부부가 각기 재혼한 경우에도 중혼한 날로부터 옛 혼인관계가 소멸한다’고 규정했다. 대만은 이 법이 적용되기 시작한 87년 11월1일 이전에 중혼 또는 사실혼 관계가 있어도 간통죄 처벌을 면해주고 있다. 또 상속문제에 관해서도 대만과 중국은 ‘대륙지구와 대만지구 인민 관계법’에 따라 양국민이 동등한 권한을 갖도록 했다. 중국은 상속재산이 중국에 있는 경우 대만거주 상속인은 본인과 대리인을 통해 상속에 참여할 수 있으며 분쟁이 발생하면 중국 인민법원에 제소할 수 있게 했다. 대만은 ‘대만지구와 대륙지구 주민관계 조례’를 통해 훨씬 상세하게 상속문제를 규정하고 있다.중국 주민의 상속권을 인정하되 상속개시 2년이내에 서면으로 상속의사를 표시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상속권을 포기한 것으로 본다.중국인이 대만내 재산을 상속할 경우에도 총액은 200만 대만달러를 초과할 수 없으며 부동산 상속은 불가능하다. 역시 분단국가였던 독일은 재산권에 대해 ‘동독지역의 토지에 대해 원칙적으로 지주에게 반환하고 예외적으로 금전보상을 한다’는 원칙을 세웠지만 막대한 보상비용으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종락기자. *남북 가족법 어떻게 다르나. 남북한 가족법은 남녀평등과 일부일처제,중혼(重婚) 금지 등 기본원칙에 큰 차이는 없다.그러나 남한은 개인을 중심으로 한 가족의 행복을 추구하는 반면,북한은 집단주의 원칙과 혁명적 이념에 기초하고있어 상속·이혼 등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결혼과 이혼=남한은 금치산자(심신상실의 상태에 있어 법원으로부터 금치산 선고를 받은 자)도 부모나 후견인의 동의를 얻어 결혼할수 있지만 북한은 정신장애자의 결혼을 금지하고 있다.북한은 또 법적으로 만혼(晩婚)을 장려하고 있다.중혼의 경우 남한은 전혼(前婚)이 해소되면 후혼(後婚)을 인정하지만 북한은 극단적 일부일처제를강조,전혼이 해소되더라도 후혼은 무효로 규정하고 있다. 남한은 협의이혼과 재판상 이혼을 모두 인정하고 있지만 북한은 ‘경솔한 이혼’을 방지하기 위해 재판상 이혼만을 인정하고 있다. ◆부모자녀 관계=결혼외 자녀에 대해 남한은 부모의 인지(認知)절차를 거쳐야 결혼중 자녀와 동등한 지위를 인정하는 반면 북한은 결혼외 자녀도 결혼중 자녀와 동등한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계부·계모나 양부·양모와 법적 관계를 맺더라도 친부모와의 관계가 소멸되지 않는 남한과 달리 북한은 새 부모와 관계가 성립되면 친부모와의 관계가 소멸된다. ◆가족과 상속=북한은 지난 55년 호주·호적제도를 폐지하고 남한과다른 신분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다.남한은 피상속인의 재산 일체를 상속대상으로,채무도 포괄승계(재산에 관한 포괄적 권리의무 승계)가원칙이다.반면 북한은 사실상 소비재에 한정된 개별재산만이 상속대상에 포함되며 채무의 한정승계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 *사법정책담당관 韓勝판사. “세밀한 부분까지 말할 수 없지만 남북관계의 진척 여부에 따라 호적 등 다양한 법적 쟁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법부 차원에서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통일에 대비,남북한 사법체계의 통합방안 등을 연구하고 있는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한승(韓勝·사시 27회) 판사는 “이산가족의재결합이 현실화하면 복잡한 가족법적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미 형성된 가족관계의 법적 안정성을 도모하면서 이산가족 본인들의 의사가 존중되는 방향으로 특별법을 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 판사는 “이산가족 재결합에 따라 야기될 가족법적 문제는 크게호적상의 문제,중혼(重婚)관계,상속관계,부모자녀관계가 있다”면서“이 가운데 특히 중혼관계와 상속관계가 중요한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어지기 전 맺었던 전혼(前婚)의 인정 여부,전혼에서 태어난 2세들의 입적문제,북한 또는 남한 가족들에 대한 상속 가능 여부 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다양한 케이스들을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직 이들이 재결합하지 않은 시점에서 무엇이라 딱 잘라 말할 수 없습니다.차분히 준비하면서 법적 문제를 대비해야겠지요” 그러면서도 한판사는 이산가족 재결합에 따른 가족법적 문제의 해결책은 결국 정부의 ‘정책적 결정’에 따라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전망했다. 대법원은 지난 90년대초부터 관련 학계,검찰 등과 함께 ‘특수제도연구위원회’를 구성,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사법통합 방안 등을 연구해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소송사례와 예상 쟁점. 6·15 남북공동선언으로 이산가족의 거리는 한층 가까와졌지만 중혼(重婚)이나 상속,부동산 등 법적 문제들이 현실화돼 이들의 ‘완전한 만남’을 방해하고 있다.이로 인한 소송도 잇따라 관련 법규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북의 가족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다=북에 아내와 두 자녀를 남겨둔 채 6·25때 월남,자수성가해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S씨(지난달 사망·당시 86세)는 지난 5월 “북에 남은 가족에게 물려줄 재산30억원을 남에서 재혼한 뒤 얻은 자식들이 가로챘다”며 소유권이전등기 말소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제기했다. 실향민 2세인 Y씨도 지난 2일 “어머니가 북에 있는 큰 형 몫으로 남겨둔 재산을 막내 동생이 가로챘다”며 막내 동생을 상대로 상속등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살아있는 내 가족,호적에 올려달라=8·15 이산가족 북측 상봉자 명단을 통해 북에 있는 동생의 생존을 확인한 김재환씨(70)는 지난달 27일 “죽은 줄 알고 사망신고했던 동생의 호적을 되살려 달라”며 서울가정법원에 호적정정 신청을 냈다. 호적상에 사망이나 실종선고된 월북 가족의 생존이 확인된 경우,각각 ‘호적정정 신청’과 ‘실종선고 취소신청’을 통해 회복이 가능하다. ◆관련 법 정비 시급=남에서 재혼한 사람이 북에 두고 온 아내의 호적을 되살리려면 현행 민법이 금지하고 있는 중혼에 해당된다.남북가족간 재산 상속이나 증여의 경우 남북을 넘나드는 재산반출·반입을 해야하지만 이에 대한 관련법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북한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 문제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법조계 관계자들은“이산가족의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현행법에 우선하는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상록기자
  • 이산가족 방북단 100명 확정

    대한적십자사는 8·15 이산가족 평양 방문단 100명을 5일 최종 확정했다.100명에게는 방북단 선정 사실이 개별 통보되며,오는 13일을 전후 방북 안내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방북단 100명으로는,북측이 지난달 26일 통보해온 생존 확인자 126명 가운데 북한에 109세 어머니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장이윤(張二允·71·부산시 중구 영주동)씨 등 직계가족(부모·부부·자녀) 생존 확인자 39명 전원과 형제·자매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된 68명중 고령자 순으로 61명이 뽑혔다. 한적 관계자는 “100명 중 불가피한 사유로 평양방문을 포기하는 사람이 생길 경우 인선기준에 따른 차순위자가 승계토록 할 것”이라며 “이번 방문단에서 탈락한 26명은 추후 면회소 상봉때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측은 이날 “지난달 26일 통보한 생사확인자 138명(생존자 126명)외나머지 62명에 대한 생사확인은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한적에 전달해왔다. 남북은 오는 8일 8·15 서울-평양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각 100명의 명단을교환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라지는 듀모리어클래식

    북미지역에서 내년부터 시행되는 담배회사의 스포츠 및 문화행사 스폰서금지 조치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타격을 주게 돼 LPGA 관계자들이골머리를 앓고 있다. LPGA가 받는 타격은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로 오는 10일 캐나다퀘벡주 로얄오타와GC에서 개막될 듀모리어클래식이 올시즌을 끝으로 폐지된다는 것.바로 듀모리어클래식 스폰서가 ‘듀모리어’라는 담배제품을 생산하는 캐나다의 ‘임페리얼 토바코’사이기 때문이다. 그렇지 안아도 남자프로골프(PGA)에 비해 낮은 관심도와 적은 상금으로 풀이 죽어있는 LPGA 관계자들은 메이저대회 하나가 없어진다는 사실이 곤혹스러울 뿐이다.물론 LPGA 관계자들은 굳이 임페리얼 토바코가 아니더라도 다른 스폰서를 구해 이를 승계시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문제는 대회 비중에맞는 상금 등 스폰서료를 부담할 기업이 흔치 않다는 점. 지난 79년 창설된 듀모리어클래식의 마지막해인 올해 총상금은 120만달러. 그러나 대회 운영경비 등 스폰서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500만달러에 이를 정도로엄청나다.전통적으로 캐나다 지역에서 듀모리어클래식을 치러온 LPGA측은 임페리얼 토바코를 대체할 스폰서를 캐나다 지역에서 구하려 하고 있으나 흔쾌히 나서는 기업이 없다.미국쪽으로 눈을 돌려도 마땅한 스폰서가 없기는 마찬가지. 어쨌든 LPGA는 스폰서 물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뾰족한 대책을마련하지 못한 채 내년부터는 메이저 대회를 3개만 치르게 될 지도 모르는최악의 사태까지 염두에 두고 있어 아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사설] 현대, 구조조정에 박차를

    지난 5월말 한차례 유동성 위기를 겪은 현대가 또다시 자금 악화설에 휩싸인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다.가뜩이나 주식시장 동요와 자금시장 경색으로 금융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내 최대 재벌의 주력 기업중 하나인 현대건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의 만기연장을 거부당한것은 심각한 문제다. 정부는 현대의 자금사정이 크게 나쁜 것은 아니라며 유동성 위기를 진정시키고 있지만 시장은 이미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 3개월간줄곧 금융기관의 자금회수 압박과 워크아웃설에 시달려 왔으며 급기야 지난24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하향 판정을 받았다.이번현대사태는 단순한 자금위기라기보다는 현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금융시장전반에 짙게 깔려 있는 데서 비롯됐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다.올 들어 현대는 그룹 승계권을 둘러싼 이른바 ‘왕자의 난’과 현대투신증권의 유동성악화,현대자동차 계열분리와 관련한 정부와의 마찰 등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악재를 잇달아 드러냈다.더구나 기업이자금위기에 봉착해 있는데도 현대의 사주(社主)인 정씨 형제들은 이를 나몰라라 한 채 경영권 다툼이나 벌이는 한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금융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회생 가망이 없는 기업은조속히 청산돼야 한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현대건설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체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끝내 외면한다면 청산 대상에서예외일 수 없다. 다만 기업들이 대부분 외부 빚을 쓰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금융권이 빌려준 돈을 ‘우선 회수하고 보자’고 나선다면 무너지지 않을 기업이 없다.따라서 금융기관들은 앞다투어 자금회수에만 연연해서는 안된다.그것이 시장에미치는 충격과 파장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오죽하면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이 25일 “시장 참가자들이 무책임하게 자금을 회수해 ‘쪽박을깨는’ 사태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겠는가.그런 점에서 시중은행장들이 26일 긴급회동을 갖고 이날부터 만기도래하는 현대건설의 여신을전액 만기연장해 주기로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이제사태해결의 책임은 현대로 넘어갔다.현대는 더이상 지체 말고 확실한자구노력과 이를 통한 재무개선 노력을 보임으로써 시장의 신뢰를 얻는 데힘써야 할 것이다.일본 다이와(大和)경제연구소가 최근 “한국은 직접금융시장의 신용경색과 이에 따른 기업도산,금융기관의 부실자산 확대,기업 자금난심화라는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제2 경제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한 대목은 의미심장하다.정부와 금융기관·현대는 이번 사태 진정에 적극 나서야한다.
  • 행정포커스/ 농업인 후계자 육성

    *효과와 문제점. 농업인 후계자 육성제도는 기존 농업인의 이농(離農)을 억제하는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도 얻었지만 신규 농업인력을 육성하는 효과는 미흡했다. 기존 농업인 지원과 신규 인력양성이라는 서로 다른 목표를 하나의 정책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 ?문제점= 후계자 선정연령 기준이 점차 높아진 게 기존 농업인에게 유리한요인으로 작용했다.제도를 도입한 81년에는 30세 이하로 자격요건이 까다로웠지만 82년에는 35세 이하로,92년에는 40세 이하로 각각 조정됐다.92년 이후 선정된 농업인 후계자중 73.8%가 31세 이상이다.후계자 선정연령이 점차상향조정되면서 대부분 영농정착기에 들어선 기존농민이 선정됐다는 얘기다. 선정기준 자체도 기존 농업인에게 유리하다.영농경력,영농기반,영농정착의욕 등 기존농업인에게 유리한 항목이 700점 만점에 400점이다. 또 2,000만∼5,000만원(평균 3,000만원)의 1회성 지원에 그쳐 신규농업인의 영농정착 자금으로는 부족한 편이다.산업기능요원,농업인후계자 육성제도와 농업관련 전문학교 등 신규인력교육훈련체계와의 연계성도 미흡하다.산업기능요원중 군복무를 대신한뒤 후계자로 선정돼 영농을 지속하는 비율은 40%를 밑돈다.사업계획 심사가 형식적이고 차별성이 약해 ‘나눠먹기식’의 자금배분도 이뤄졌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개선방향=정부가 농업인 후계자 육성사업의 실효성을 보다 높이려는 대책을 마련한 것은 이런 문제점 때문이다.당초의 취지대로 신규인력 육성중심으로 개편하는 게 주 내용이다.내년부터 35세 미만의 정예 신규인력 육성사업을 분리해 별도의 지원사업을 추진하려는 게 이런 맥락에서다. 내년에는 1,000명,오는 2006년에는 1,500명을 35세 미만의 신규인력으로 채울 방침이다.농업관련 학교 졸업자,산업기능요원,영농승계자,귀농자 등 신규인력에 대해서만 별도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원하는 체제다.이렇게되면 기존 농업인에 대한 지원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농업인 후계자에 대한 총 지원예산은 한정돼 있는 탓이다. 또 신규농업인에 대한 지원금액도 2,000만∼8,000만원(평균 6,000만원)으로 기존농업인보다 평균 3,000만원 정도 늘려주기로 했다.신규농업인이 정착해 뿌리를 내리려면 아무래도 기존농업인보다는 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에서다.지원하는 금리조건도 신규인력에 대해서는 연 4%로 기존 농업인의 5%보다 우대하기로 했다. 또 농업인후계자가 되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때에는 농업기술센터 등 전문가의 조언을 거치도록 보다 체계화하기로 했다.우수한 후계자는 명예가 있는 ‘농업 기능장’으로 선정해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처 김용현(金龍賢) 투자관리과장은 “지금까지는 사업계획을 작성하거나 심사할 때 전문가의 컨설팅 기능이 미흡했지만 앞으로는 전문가의 조언을 반드시 거치도록 하는 등 보다 체계적으로 농업인후계자 제도를 운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과수원 운영 농업인 후계자 최돈식씨. “농촌을 살리기위해서는 1회성 재정지원보다는 제도개선을 통한 근본적인농업지원정책이 필요합니다”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에서 벼농사와 함께 화훼,과수원을 운영하는 농업인후계자 최돈식(崔敦植·41한국농업경영인 춘천시연합회 정책실장)씨는 장래성없는 우리 농촌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정부의 일관성 없는 농업정책과 농업인후계자에 대한 1회성 지원이 어려워진 농촌을 더욱 희망이 없는 터전으로 몰고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농촌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농민들은 점점 쌓여가는 빚더미에질식할 지경이다.젊은이들을 농어촌에 머물게하며 피폐해가는 농어촌을 살려보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농업인후계자 제도는 지속적인 관리 부족으로 제대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씨가 지난 89년 농업인후계자로 지정될 당시만해도 젊은이들 사이에 괜찮은 농촌정착제도로 경쟁률도 높았다.대학을 나온 최씨도 신청 3년만에 후계자로 지정될 정도였다. 그러나 후계자지정 당시에만 5,000만원의 저리융자가 가능할뿐 더 이상의 지원책과 사기진작책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있다. 나름대로의 비전과 의욕을 가지고 농촌에 정착하려는 젊은이들이 정착 초기의 지원외에 이렇다할 지원을 받지 못해 중도하차하는 사례가 최근 부쩍 늘고있다.가능성 있는 농업을 펼쳤지만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절실한 대목이다. 이같은 사정으로 춘천시만 해도 지난 3년간 18명이 스스로 농업인후계자를포기했다.최근에는 춘천시 서면 금산리에서 40대 농업인후계자가 8,000만원의 빚에 시달리다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기도 했다. 후계자들 스스로가 사기를 높이기 위해 농업경영인으로 호칭하며 행정당국에 명칭을 바꿔 줄 것을요구하고 나서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최씨는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 농업발전기금이라도만들어 저리 융자를 통해 후계자들에게 안정된 농업투자를 도와야 한다는 주장이다.일본 등 선진국들이 도입하고 있는 작물휴식년제 등을 도입해 농산물 가격 안정을 보장해 주는 것도 시급하다는 의견도 냈다. 최씨는 “농촌을 지키려는 젊은이들이 더 이상 떠나지 않도록 농업인후계자 제도의 개선을 포함해 근본적인 농촌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후계자 설문조사. ‘대전충남 발전연구원’이 최근 농업인후계자 234명,일반농업인 34명,담당 공무원과 농협 관계자를 비롯한 실무자 36명 등 모두 304명을 설문조사를실시했다. 농업인후계자 제도와 관련,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사업을 성공적으로 보는응답자는 19.2%에 불과했다.무리한 영농규모 확대로 빚만 늘었다는 비율은 29.9%,영농규모는 확대됐지만 수익은 별로 차이가 없다는 비율이 41.9%였다. 사업에 실패했다는 응답도 2.5%였다. 후계자들을 대상으로 후계자 선정인원과 지원금액이 적당한지를 알아봤다. 선정인원은 줄이고 지원금액은 늘려야한다는 후계자들이 58.1%로 가장 많았다. 더 이상 인원을 확대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9.4%였다.반면 인원을 더욱 늘려야한다는 의견은 14.5%,현행 유지는 10.3%였다. 후계자 육성사업이 신규인력 육성에 도움이 되는냐는 질문에 대해 많은 도움이 된다는 비율은 33.8%였다.조금 도움이 된다는 40.2%,그저그렇다는 18.8%였다.전혀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응답도 6.8%였다. 일반 농업인들은 농업인 후계자들이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서는 기여하는 게 별로 없다는 생각을 하고있다. 농업인 후계자들의 지역내 역할과 관련해 일반농업인중 26.5%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일반농업인과 큰 차이가 없다는 쪽도 55.9%나 된다.부정적인 반응이 80%를 넘는 셈이다.많은 역할을 한다는 2.9%,그럭저럭 역할을 하고 있다는 쪽은 14.7%다. 하지만 공무원을 비롯한 실무자들의 평가는 다르다.농업인 후계자들의 지역내 역할에 대해 실무진중 42.8%는 아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있다. 그럭저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쪽도 34.3%다.긍정적인 쪽이 80%가까이된다. 조사를 한 충남대 경제학과 박진도(朴珍道) 교수는 “신규농업인에게 자금지원을 늘리는 쪽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농업인 후계자 육성사업. 지난 81년 영농 정착의욕이 강한 우수한 인재의 농촌정착을 유도하고 기술농업을 선도해 나갈 농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업 노동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데다 고령화로 농촌사회에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에서다. 농림업 취업인구중 60세 이상은 70년만 해도 6.4%에 불과했지만 80년에는 11.2%로 급증했다. 이처럼 산업화로 젊은 인력이 농촌을 떠나 농촌사회가 고령화되는 현실에서 농촌의 농업노동력을 유지하려면 최소한의 신규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후계자 육성사업을 하게됐다. 도입된 이후 지난해까지 19년간 10만9,850명의 농업인 후계자가 나왔다.올해에는 모두 5,000명의 농업인후계자를 선정할 계획이라 20년간 약 11만5,000명의 농업인 후계자가 나온다. 지난해까지 정부는 모두 1조7,516억원을 연 5%,5년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대출해줬다. 올해의 지원금액 1,500억원을 합하면 20년간 약 1조9,000억원을 농업인 후계자에게 저리로 지원해주는 셈이다.주로 영농 기반조성 및 축사 등 시설현대화에 필요한 자금이 지원된다.운영비로 사용할 수는 없다. 80년대 초반에는 500만∼700만원을 지원해줬으나 90년대에는 2,000만∼5,000만원으로 늘어났다.지난해까지의 평균 지원금액은 1,590만원이다. 곽태헌기자
  • ‘호주제 폐지’ 활기 띤다

    사례1.5살배기 아들을 둔 30대 주부가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었다.호적을정리하려고 동사무소 직원에게 물어보니 앞으로 이 집의 호주는 5살배기 아들이 된단다. 사례2.두 딸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던 50대 부부.중소기업사장이던 남편이 과로로 사망,장례식을 치르는데 병원 영안실에 내연의 여인이 고인의 아들이라며 아이 하나를 데리고 나타났다.이 경우에도 ‘혼외의 아들’이 본처와 두 딸을 제치고 호주가 된다. 상식과는 거리가 먼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는 뭘까.한마디로 말해 호주승계순위를 아들,손자,미혼의 딸,처,어머니 순으로 못박은 호주제 때문이다.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제의 주범으로 비판 받아온 호주제를 폐지하기 위한 여성계의 움직임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8월중 ‘호주제폐지를 위한 시민연대’를 발족한다.이들 3개단체는 지난 6월말 30여개 여성·시민단체에 시민연대 결성을 제안했다.한편 호주제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사례를 모집하고 이들을 원고인단으로 하는 위헌소송을 빠르면 새달 중 헌법재판소에 제기할 방침이다. 여성단체연합 이경숙 정책부장은 “호주제는 미풍양속이 아니라 일제시대 통치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수단으로 오래전에 일본도 폐지한 법”이라며 “핵가족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가족형태를 수용하지 못하는 호주제는 하루빨리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성계는 그 대안으로 ‘실제로 함께 사는 부부와 미혼자녀를 기본단위로 하는 부부중심,친권자 기준의 호적 편제방식’을 제안하고 있다.즉 부계혈통에따른 호적이 아니라 부부의 성명을 함께 써넣고, 부모가 합의해 어머니의 성도 자녀의 성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유림 측은 이에 대해 “한국사회를 결속시켜 국난극복과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온 전통가족제도를 파괴하려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한다.성균관,씨족공동체연합 등 유림단체들은 앞으로 집단대응도 불사하겠다는 태세여서호주제 폐지운동의 앞날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허윤주기자]
  • “교회 하나되어 북한선교 나서길”

    “일반인들은 구세군하면 자선냄비를 먼저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자선냄비는 구세군이 교회 본연의 실천운동인 봉사 차원에서 일반인들을 동참시키기위해 실시하는 한 부분에 불과한 데도 마치 자선냄비가 구세군의 전부인 듯인식돼 안타깝습니다” 지난 1일 제21대 구세군 한국 사령관에 취임한 강성환(姜聲煥·61) 사령관은 10일 취임후 기자들과 처음 만나 구세군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성스런교회로 자리매김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4년반동안 12만5,000 구세군의 지도자라기 보다는 “양들을 푸른 초원으로 안내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강 사령관은 구세군이 봉사단체의위상을 떠나 엄연한 기독교 교회의 일원으로 인식받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말했다. “우선 아직도 교회의 문턱이 높습니다.교회 문턱을 낮춰야 하겠고 가정의평화를 위한 봉사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특히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떠난 이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미래지향적 선교에도 힘쓸 계획입니다” 강 사령관은 정년퇴임한 이성덕(李聖悳) 전 사령관이 맡았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회장직 승계와 관련,“오는 20일 KNCC 실행위원회의 최종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도 “작은 힘이지만 한국 교회가 하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KNCC회장을 승계할 뜻을 밝혔다. 한편 강 사령관은 북한선교와 관련해 “모든 교단이 너도나도 자기 교단의이름으로 선교에 나서고 있는 현실이 불만스럽다”며 “한국교회가 연합해하나의 모범적인 교회를 세워 선교에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환경관리공단 노사 협상

    금융산업 노조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사 협상이 극한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환경관리공단의 단체교섭이 대화를 통해 타결됐다. 환경관리공단 노조는 6일 새벽 환경부 및 공단 간부와 마라톤 협상 끝에 김포 수도권매립본부에서 근무 중인 직원 124명의 전원 고용 승계를 골자로 하는 단체교섭에 합의했다. 환경부 정동수(鄭東洙)차관,환경관리공단 황홍석(黃弘錫)이사장,공단 노조를 대신한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 이승원(李昇垣)사무처장은 5일 오전 10시30분부터 6일 새벽 4시20분까지 무려 17시간50분에 걸친 긴 협상 끝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공단 노조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30분 인천 수도권매립본부에서 노조원총회 겸 보고대회를 갖고 파업을 공식 철회했다. 환경부·환경관리공단·공단 노조는 지난달 30일 첫 본교섭을 가진 이래 3차례의 본교섭과 4차례의 실무교섭에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해소했다. 환경관리공단의 단체교섭 타결은 금융노련 산하 은행 노조의 파업 결의,박태영(朴泰榮)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대한 감금·폭행 등 최근 노사 협상이 불미스런 극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환경관리공단 김문원(金文源)노조위원장은 “대화로 풀지 못할 일은 하나도없으며, 타결을 목적으로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밤낮으로 대화를 하면 반드시 합의점이 나온다”며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이사장도 “노조가 극한 투쟁이 아닌 대화를 통해 자기 요구사항이 어느정도 관철되면 교섭안을 수용한다는 전향적 태도를 보였다”면서 “노사 양측이 인내심을 갖고 양보로 문제를 풀었다”고 교섭 분위기를 전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지자체들 규제개혁 안지킨다

    지방자치단체들이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폐지 또는 간소화하고는 실제 집행과정에서는 종종 기존의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98년 이후 전체 규제사무 7,182건 가운데 3,816건을폐지하고 1,171건을 완화했다.도내 14개 시·군도 6,583건의 규제사무 가운데 3,457건을 폐지했다. 그러나 최근 행정자치부와 도가 합동으로 시·군의 규제개혁 추진 상황을점검한 결과 폐지된 규제를 여전히 적용하고 있거나 완화된 규제를 제대로시행하지 않는 사례가 37건 적발됐다. 지난달 실시된 시·군에 대한 도 자체 점검에서도 불필요한 서류를 요구하는 등의 잘못된 행정규제 52건이 지적됐다. 부안군의 경우 전문건설업 등록을 받으면서 대표이사 이력서,회사 위치도,신청회사 확인서,임원명단 등 규정에 없는 서류를 내라고 요구했다. 또 건축신고를 받으면서 자체 확인이 가능한 지적도등본,토지이용계획확인서,토지대장등본,등기부등본,인근 건축주 동의서 등을 첨부하도록 했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민원사무처리편람을 비치하지 않았고 군산시,무주군,남원시는 체육시설 소유권 승계때 신고의무를 폐지하고도 신고를 요구했다. 남원시는 장학금 지급 조례에 학업성적이 전교 석차 50% 이내에 들어야 한다는 내용을 없애지 않았다. 또 개인택시 매매시 필요하지 않은 양도인의 운전경력증명서를 제출토록 했다. 완주군도 부동산중개업이 허가에서 등록으로 변경된데 따라 관련 면허를 갱신해줘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했다. 전북도 역시 국무총리실과 행정자치부 등으로부터 규제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치단체들이 이처럼 규제개혁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은 민원부서 공무원들이 잦은 인사 등으로 인해 방대한 내용의 규제개혁 업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규제개혁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도 각종 행정규제가 효율적으로 개혁되지 못하는 요인의 하나다. 전북도의 경우 2명 1개조의 2개 점검반이 연간 두차례에 걸쳐 14개 시·군을 하루 일정으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챙기는데 그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대형교회 ‘세습’ 파문 확산

    최근 충현교회와 광림교회의 담임목사 세습으로 표면화된 교회세습 파문이개신교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이 지난달 24일 성명을 내고 세습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한데 이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는 5일 전체 운영위원회를 열어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도 주말 전체회의를 열어 현 사태에 대해 의견을 모을 것으로알려졌다. 국내 개신교계의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은 교회가 안고있는 세습 악태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시각과 개(個) 교회가 원한다면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계승이나 세습도 할 수 있다는 견해가 뒤섞여있는 분위기.기윤실 등 진보적 성향의 단체및 교회가 강경한 입장인데 비해 보수성향의 교단·교회들은 관망 혹은 중도적인 자세다.그러나 양쪽 모두 이번 사태에 대한 속내는 ‘원칙적으로 문제있음’이다. 국내 개신교계에서 세습과 계승이 이루어진 것은 하루이틀의 현상이 아니다.대형교회의 경우 원로목사 퇴임에 따른 아들이나 사위의 계승·세습이 꾸준히 교계 내부에서 지적을 받아왔다.수천에서 수만명에 이르는 신자수와 재벌못지않은 교회 운영자금이 담임목사의 전권에 달린 만큼 거의 ‘상속’에 가까운 담임목사 세습이나 계승은 부작용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번문제가 된 충현교회에서 아들 목사의 담임 세습 결정후 담임목사와 지지 장로들에 대한 테러가 발생한 것이 그 좋은 예라고 강하게 지적되고 있다. 물론 서울 영등포구 도림교회처럼 아들이 담임목사를 세습했지만 교회의 호응아래 무난히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있다.그러나 이같은 경우는 특수한 예일뿐 대다수 세습교회는 재벌 기업의 회장직 승계나 다를바 없는 형식이라는 비판을 받는다.외국의 경우도 세습·계승의 형태가 없진 않지만 대부분 신자나 목회자들의 전체적인 승인과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승계가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충현교회나 광림교회가 주목받게 된 것은 그동안 나름대로 성장과 교세확장을 이룩해온 여러 대형교회의 원로 목회자들이 대거 퇴임을 앞두고 있기 때문.결코 아름답다고 할 수 없는 세습붐이 일어날 수 있는 셈이다.실제로 기윤실은 담임목사 세습·계승이 예상되는 교회가 경인지역에만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충현교회와 광림교회의 행태에 쐐기를 박겠다는 게 운동에 나선 사회단체와 교회들의 다짐이다. 기윤실은 오는 9월 각 교단과 교회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포럼을 마련,교회세습에 대한 범국민적 반대운동을 펴겠다는 의지.지난달 24일부터 기윤실의서명운동에 동참한 인원만도 1,500명.참가 교회도 300여곳에 달한다. 기윤실은 해당교회가 세습을 관철할 경우 제소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이에대해 해당 교회들은 아직까지 별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다.그러나 이들을 주시하고 있는 교계의 눈길이 이번만큼은 여간 예사롭지가 않다. 김성호기자 kimus@
  • 우방에 300억지원 특혜 논란

    건설교통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우방에 대해 주택은행과 대한주택보증에특혜성 긴급자금을 지원토록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건교부와 대한주택보증,주택은행 등에 따르면 건교부는 지난 25일 오후 서울시내 모처에서 대한주택보증,서울은행 등 채권단과 주택은행 관계자를 불러 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서 주택은행과 대한주택보증이 우방에 긴급자금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는 장동규(蔣東奎) 건교부 주택도시국장이 주재하고 최연충(崔然忠) 주택정책과장,김규수(金圭秀) 대한주택보증 업무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주택은행은 지난 26일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우선변제권에 대한동의를 얻어 최종 부도위기에 몰렸던 우방에 3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했다. 당초 주택은행은 대한주택보증 등 채권단에게 우방이 부도를 쓰러질 경우긴급자금 300억원을 다른 채권보다 먼저 회수한다는 내용의 동의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대한주택보증이 이에 동의하지 않자 대출을 차일피일 미뤄왔었다. 대한주택보증은 우방이 부도나면 이 회사가 짓고 있는 아파트 1만여가구를승계시공해야 하는데 주택은행의 우선변제권을 인정해 줄 경우 입주자들의중도금으로 빚을 갚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며 주택은행의 요구를 거부했었다. 특히 대한주택보증은 다른 건설업체가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을 목적으로 채권단과 합의해 이같은 요구를 해 올 경우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주택은행의 요구에 강력 반발해왔다. 그러나 대한주택보증은 건교부 주재 회의를 거친 뒤 돌연 입장을 바꿔 26일 주택은행이 요구한 긴급자금 300억원에 대한 우선변제권에 동의했다. 대한주택보증이 신규 대출에 대한 담보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권의 우선변제권 요구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건교부가 우방의 자금난을 걱정할 수는 있지만 직접나서서 해결해준 것은 명백한 특혜”라며 “가뜩이나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주택보증의 부실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우방 관계자는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자금을 빌렸을 뿐”이라며 “살 수 있는 기업은 살려야 하는 게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방은 지난 21일 서울은행 동대구지점으로 돌아온 어음 19억여원을갚지 못해 1차 부도를 낸 데 이어 26일까지 모두 132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사실상 부도상태에 빠졌었다. 전광삼기자 hisam@. *대다수 건설업체 자금난…형평 어긋나. 대한주택보증은 전신이 주택공제조합 이다.주택업체가 부도나거나 파산하면 아파트 공사 등을 승계받아 공사를 마무리해주던 곳이다. 그러나 조합시절 주택업체에 무리하게 대출보증을 해주었다가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파산위기에 몰려 정부가 지난해 5,000억원을 출자,정부출자기관으로 전환시킨 기관이다. 대한주택보증은 출자기관으로 전환된 뒤에도 1조4,000억원에 이르는 부채(주택업체 보증채무)때문에 자금난을 겪어왔다.최근 정부가 3,000억원의 국민주택기금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가까스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런 형편에 있는 대한주택보증이 ‘장래의 부실채권’으로 연결될 수 있는조치(우방의 채무에 대한 주택은행의 우선변제권을 인정한 것으로 사실상의 지급보증)에 동의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는 게 중론이다.건설업체관계자는 “대다수 건설업체가 자금난을 겪고 있다”며 “대한주택보증이 은행에 대해 우선변제권을 인정해준다면 얼마든지 돈을 빌릴 수 있다”고 말했다.건설업체가 너도나도 우방과 같은 방식의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거절할 명분이 없어졌다는 데 이번 조치의 문제가 있다. 전광삼기자
  • 고위직 인사설로 관가 술렁

    공직사회가 고위 공직자들의 인사설로 술렁이고 있다.6월 말로 예정된 정년퇴직,명예퇴직 대상자와 일부 부처의 공석중인 주요 자리를 놓고 부처별로하마평이 무성하다. 28일 현재 확인된 3급 이상 고위급의 명예퇴직자만도 6명이나 된다.법무부2명과 보건복지부 1명,기획예산처 1명,국세청 2명 등이다.행자부 행정정보기획관,해양부 항만국장 등 공석인 자리도 적지않다.대부분 개방형 직위에 해당돼 부처간 벽을 넘는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 행정자치부는 본청에 국장급인 행정정보화계획관 자리가 비어있다.개방형직위로 선정돼 있어 현재 공개모집 공고를 낸 상태다. 이외에도 대구행정부시장이 곧 명예퇴직 할 것으로 알려졌다.1급자리인 이자리에 대한 인사를 할 경우 인사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청사 주변에선 관측하고 있다. 또 28일자로 문창수(文昌洙)지방자치국제화재단 이사장이 사표를 내,인사요인이 발생했다.이 자리는 통상 행자부 간부 출신이 맡는다.본청 모국장이그만둘 것이란 얘기도 나오고 있다.이 자리는 전문직에서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예산처] 정지택(鄭智澤) 전 예산관리국장(행정고시 17회)이 중앙종합금융 부회장으로 옮기기 위해 명퇴를 신청한 데 따른 인사가 예정돼 있다.문제는 국장급에서 빈 자리가 생겼을 경우 핵심자리인 예산총괄심의관을 개방형으로 해야한다는 점이다. 기획예산처의 고위 관계자는 “내년의 예산을 심의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가장 바쁜 때”라고 전제,“예산총괄심의관을 개방형으로 하기는 힘든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중앙인사위원회에 이를 알려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예산총괄심의관을 개방형으로 하는 게 불가피하면 현 김경섭(金敬燮) 심의관(행시 14회)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예산관리국장에는 배철호(裵哲浩) 공보관(16회)이 옮길 가능성이 높다. [국세청] 황수웅(黃秀雄) 차장(14회)과 서상주(徐相柱) 대구지방 국세청장이명예퇴직을 신청해 연쇄적인 승진 및 전보인사가 예상된다. 개청 이후 처음으로 개방형 채용도 이뤄질 전망이다.개방형 직위는 본청의 감사관과 납세지원국장,서울청 납세지원국장,중부지방 국세청 세원관리국장,국세공무원 교육원장 등 5개다.이 중 두 자리는 개방형으로 해야한다.어느 자리부터 개방형으로 할지도 관심거리다.황차장의 후임으로는 행시 12회인 손영래(孫永來)조사국장,곽진업(郭鎭業) 법인납세국장,장춘(張春) 개인납세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성추 곽태헌기자 sch8@
  • 수도권 음식쓰레기 대란 오나

    수도권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가 오는 10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전면금지할 예정이어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서 올 가을 쓰레기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책위는 그동안 여러 차례 이같은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해왔기 때문에쓰레기대란은 단순한 엄포용 우려가 아닌 실전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다.대책위는 게다가 92년 이후 여러 차례 물리력으로 쓰레기 반입을 막아 수도권쓰레기대란을 일으킨 바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대책위는 지난 21일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시기를 확정하기 위해 수도권지방자치단체들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가는 등 구체적인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대책위는 수도권매립지에 음식물쓰레기를 반입하는 서울·경기·인천지역의 55개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저감방안 이행 실태 및 처리시설확충 현황 등을 점검한 뒤 구체적인 반입금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추진 동기 대책위는 수도권매립지 3공구 가동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금지키로 97년 방침을 정했다.음식물쓰레기가 침출수 유출 등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일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매립하지 않는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현재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하루 평균 2만2,000t의 쓰레기 가운데 30%가량이 음식물쓰레기다.대책위는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 음식물쓰레기를 소각 또는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해왔다. 대책위측은 97년 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는 서울시와 인천시,경기도 3개시·도와의 실무협상에서 3공구 매립이 시작되는 때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금지키로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자체측은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악취방지를 위해 최대한 재활용하도록 노력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에 합의했을 뿐 3공구 가동 시점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반입하지 않겠다고 구체적으로 못박은적은 없다는 것이다. 실제 합의문에는 “3개 시·도가 악취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 대책위와 사전 협의후 반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을 뿐 반입금지를규정한 조항은 없다. 경기도 관계자는 “주민들과 3공구 매립시점부터 음식물쓰레기 자원화를 위해 노력한다고 합의한 것이지,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를 약속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측은 “지자체들이 근본적 대책은 마련하지 않은 채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해놓고 뒤에 딴소리를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지자체 시설건립 현황 현재 55개 해당 지자체들의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건립 추진 실적인 매우 부진하다.대책위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는지자체도 별로 없다. 매립지에 쓰레기를 반입하는 서울시 25개 구,경기도 21개 시·군,인천시 9개 구·군 가운데 자체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을 갖춘 지자체는 서울시 노원·양천구,경기도 성남·과천·광명·파주·오산시 등 7곳에 불과하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대장동에 하루 2,000t을 처리할 수 있는 광역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나 빨라야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처럼 처리시설 확충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지자체들은 이구동성으로 님비현상을 들고 있다.실제적인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쓰레기’라는 말만 들어도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하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건립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지자체들은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시기를 늦춰줄 것을 대책위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대책위의 입장은 단호하다.김기식(金基植·48)총무는 “그동안 자치단체에 수차례에 걸쳐 반입금지를 통보하고 쓰레기처리시설 건립을 촉구해왔다”면서 “예정대로 10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대책위의 위상과 역할 대책위는 92년 수도권매립지가 문을 열 당시 환경보존과 매립지 인근 주민들의 피해방지 및 보상대책 수립 등을 목적으로생겨났다. 대책위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전문가에 의뢰해 환경영향평가를 실시,매립지로 인한 각종 주민피해 내용을 규명해 이를 토대로 정부를 상대로 막대한 보상책을 이끌어내는 등 주민들의 권익보호와 환경보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왔다. 대책위는 그러나 때로는 지나친 요구 조건을 내걸고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쓰레기 행정을 마비시키는 등 제3의 권력기관인 듯 전횡과 월권 행위를 일삼아왔다는 지적도 받아 왔다.실제 매립지 개장 이후 5차례에 걸쳐 쓰레기 반입을 금지함으로써 수도권 쓰레기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여러 갈래의 주민대책위가 난립한 것도 문제다.인천시 서구 오류·왕길·금곡동 일대 주민들로 구성된 ‘검단주민대책위’는 대책위의 ‘원조격’으로그동안 매립지 운영에 가장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들어 검단지역에 급격히 늘어난 아파트 입주민들은 자신들도 환경피해를 입고 있다며 매립지운영에 참여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마전·불로·당하동 등에 있는 10개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지난해 ‘아파트협의회’를 구성,주민대책위에 맞서고 있다. 두 단체 외에도 매립지 주변인 백석·검암·경서동 및 김포시 양촌면에도각각 주민대책위가 구성돼 있어 주민들간의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뿐 아니라정부과의 협상에 있어서도 혼선을 야기하고 있다. 대책위 난립은 보상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당국은 지난해 ‘검단주민대책위’에만 지난해 146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했으며 면민회관 건립 등 각종지원책을 베풀어왔다.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지자체의 공동조합인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 관계자는 “어떤 동에서는 통마다 주민대책위가 있어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면서 “대책위가 권력기관인 듯 행세하면서 무리한 행태를 보일 때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를 운영하는 국가기관인 환경관리공단 산하 수도권매립본부(정원 124명)와 수도권매립지 운영관리조합(정원 49명)은 오는 7월22일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로 공식 통폐합된다.이와 관련,환경관리공단 노조는 수도권매립본부 직원의 고용승계가 보장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하는 등 환경부와 마찰을 빚고 있어 수도권지역은 이래저래 쓰레기처리 문제로 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서울 자치구들 대책 부심. “뚜렷한 대책은 없고 답답합니다” 오는 10월 수도권매립지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조치를 앞두고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재정사정이 열악한 강북지역 자치구들의 걱정이 가장 크다.지금까지는 매립비용으로 t당 1만6,000여원을 지불하면 됐으나 앞으로 매립이 금지되면 재활용업체에 위탁처리해야 하는데 이 경우 4배 정도 비싼 t당 6만원가량이 들기때문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수거비와 운반비를 빼고도 연간 17억원정도가 추가로 들어갈 것”이라며 “예산증액을 구의회가 승인해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예산이 있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음식물쓰레기를 위탁 처리할 업체 수가 한정돼 있어 적당한 업체를 찾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단독주택이 많은 등 수거여건이 좋지 않은 지자체일수록 어려움이 크다. 자치구간 편차도 크다.양천구처럼 자체 쓰레기소각장이 있는 경우 어려움이 없지만 대부분의 자치구들은 처리시설을 갖고 있지 못하다.영등포구 관계자는 “유휴지가 없어 시설 부지를 확보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부 자치구들은 인접 타 시·군과 환경시설 빅딜을 통해 문제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구로구는 지난 5월 광명시와 환경빅딜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키로 합의했으며 송파구는 성남시,강서구는 부천시,은평구는 고양시와 각각 빅딜을 추진하고 있다. 모든 자자체들이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는 어려움도 있다.음식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부족과 혐오시설을 기피하는 이기주의가 그것이다. 지난 1일부터 구 전역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실시중인 중구관계자는 “주민들의 인식이 미흡해 아직 이행률이 크게 낮다”고 어려움을털어놓았다.시범실시중인 강남구 관계자도 “서로 자기집 가까운 곳에 수거통을 놓지말라고 요구해 어려움이 크다”며 “다음달 전면 시행을 앞두고 걱정부터 앞선다”고 말했다. 강서구도 가양하수처리장에 음식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해 일부를 처리하고있으나 인근 주민들의 민원으로 애를 먹고 있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지자체별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반입을 금지하겠다는 것은 횡포”라면서 “단순히 지자체 이행실적만 평가하지 말고 지자체별 여건 등을 감안해 반입 여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구로동 이주민 터 변상금 논란

    구로구가 구로2·3·4동 집단이주지역 변상금 문제로 6년째 골머리를 앓고있다.지난 94년 집단이주지역 거주민들에게 국유지 무단점유에 따른 변상금을 부과하자 주민들이 이를 거부하고 시위·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 이곳은 지난 61∼63년 청계천변과 금호동 등을 정비하면서 공영주택(6∼7평)과 간이주택(4평),구호주택(2.5평) 3,000여세대를 건립,철거민들을 집단이주시킨 지역으로 지난 70∼80년대에는 공단 벌집촌의 일부를 이루기도 했다. 당시 분양계약서에 따르면 건물은 15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입주자에게 매각했으나,토지는 국유재산 상태로 남겨 임대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발단은 주택부지는 그동안 국유재산법에 따라 시효취득에 따른 사유화가 불가능했으나 지난 91년 시효취득금지 조항이 일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시효취득의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헌재결정 이후 재경부는 시효취득 완성에 따른 국유지의 사유화를 막기 위해 점유 국유지에 대해 변상금을 부과하도록 국유재산 관리지침을 시달했다. 이에따라 구로구에서도집단이주지역 주민들에게 면적에 따라 세대당 100만∼500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했다. 단 토지 점유자중 최초이주자에 대한 변상금 부과는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이들(전체의 5%)에게는 면제조치가 내려졌으나 최초 점유자가 아닌 승계취득자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주민들의 주장은 다르다.이들은 “지난 76년 집값 완불에 따라 매도증서를 작성하면서 건물과 토지를 함께 넘겨주었어야 함에도 토지는 빼놓고건물만 넘겨준채 40년을 끌어왔다”며 “이제와서 하루아침에 불법 무단점유자로 몰아 변상금을 물리고,이를 거부하자 가압류조치를 내리는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재정경제부 등에 변상금감면에 대한 특별법 제정을 수차례 건의했으나 허사였다”며 “현행법상 변상금을 면제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李會昌총재 기자회견 “통일방안 국민적 합의 필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19일 밝힌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은 ‘6.15’남북공동선언에 앞서 지난 9일 가졌던 기자회견 내용과 기조에서 더 나아간 게 없다는 평이다.지난 17일 영수회담 이후에도 이총재가 이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은 당내 보수적 색채를 띠고 있는 측근 인사들의 ‘강경 목소리’ 때문으로 해석된다.당 주변에서는 굳이 기자회견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이총재와의 일문일답. ■공동선언의 합의내용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양립할 수 없는가. 합의문에는 ‘낮은 수준의 연방제’라는 표현을 썼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바른통일은 흡수통일을 말하나. 우리는 그동안 화해와 협력→남북연합→1국체제라는 단계적 통일 방안을 말한 바 있다.국민은 자유와 민주,인권,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사는 통일을 원한다.어떠한 단계의 통일을 가던 우리의 기본적 가치는 유지돼야 한다. ■영수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충분히 설명 들었다고 했는데 입장이 바뀐 것인가. 그렇지 않다.역사적 의미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면서 동시에 국민의 합의와 지지를 얻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몇가지 문제점을 짚어 두고자 하는 것이다. ■북한방문에 대한 입장과 북한 언론인 초청 문제는. 제1당 총재로서 우리당을 위해,나아가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그 어느 누구와도 만난다.김정일(金正日) 위원장도 예외는 아니다.북측은 우리 언론에대해 매우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하고 상응하는 대접을 했으나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언론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썼는가.의약분업,노사의 분규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실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정부쪽에서 미처 신경을 쓰지않는것이라면 우리당이 먼저 나서 실정을 그대로 전달하자는 것이다. ■집권할 경우 이번 선언의 대북기조를 승계할 것인가. 정상회담의 성사에 대해서는 승인하고 받아들인다. ■국가보안법 개정문제는. 김대통령이 확언한 대로 쌍방체제로 간다면 지금 거론된 문제가 그렇게 시급한 문제이냐는 반론도 나온다.국가보안법은 남북한 이중성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존재해야 한다.북한의 적화통일이라는 대남전략이 포기·수정된다면 우리의 대응도 달라질 수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민원 중계실 Q&A

    ■새로 이사했거나 이전했을때 전에 살던 사람의 전기요금과 수도요금,가스요금 체납분을 승계해야 한다는데 부당하다고 본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고영호씨) 한국전력공사의 전기공급규정에 따르면 신수용가가 구수용가의 체납전기요금을 승계하도록 규정되어 있다.그러나 이는 한국전력공사 내부의 업무처리지침을 규정한데 불과할 뿐 국민에 대하여 일반적 구속력을 갖는 법규로서의 효력은 없다.단지 계약을 체결할 때 신수용가가 위 규정에 동의하여 계약의 내용으로 체납전기요금을 승계하겠다고 계약된 경우에만 효력이 생긴다.(대법원 1992.12.24.선고92다16669 판결 참조) 따라서 신수용가가 한국전력공사의 전기공급규정에 동의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신수용가가 구수용가의 체납전기요금을 납부할 필요가 없다.아울러,가스요금 및 수도요금 등도 마찬가지로 같은 법리가 적용되어 신수용가가 구수용가의 가스·수도요금 등을 납부하기로 동의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스요금 및수도요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국민고충처리위원회)■사업상 김포공항을 자주이용하고 있다.일요일 등 공휴일에 공항 2층 국내외 출국장을 이용할때는 크게 붐벼 짐을 나르는게 불편하다.바이어와 함께출국장에 갔다가 이같은 불평을 들은 적도 종종 있다.또 카터를 찾지 못해짐을 들고 쩔쩔 매면 포터가 다가와 1,000∼2,000원을 요구,이에 응하면 카터기를 빌려주곤 한다.우리나라의 관문인 공항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도 이런 불편은 없애야 할 것으로 본다.(서울 성동구 윤자은씨) 카터 관리는 한국공항공단에서 일반업체에 용역을 줘 하고 있다.또 카터는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우선 카터 이용이 쉽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다시 점거해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얼마 전 카터를 이용할때 돈을 받는 사례가 있다고 해 직원들이 점검한 적이 있다.어떤 할아버지가 ‘담뱃값’을 벌려고 일요일 등 붐비는 날 이용객들에게 돈을 받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곧바로 관리 회사에 재발 방지를 요구한 이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이용객들의 불편신고를 바란다. (한국공항공단 운영처 청사관리국)
  • 시리아軍, 바샤르에 충성맹세

    [다마스쿠스 AFP AP 연합] 시리아의 양대 권력중추인 집권 바트당과 군부는 하페즈 알-아사드 대통령의 사망에 따라 11일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하고 군총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권력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바트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바샤르를 새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데 이어 압델 할림 카담 대통령 직무대행은 바샤르를 준장으로 승진시키고 군총사령관에 임명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동했다. 카담 대행은 또 올해 34세인 바샤르가 대통령직을 승계할 수 있도록 대통령 연령하한선을 낮춘 의회의 헌법 개정 내용도 공표했다.무스타파 틀라스 국방장관을 비롯,알리 아슬란 군참모총장 등 군부 실세들은 이날 바샤르를 만나 충성을 맹세함으로써 권력승계의 안전판인 군의 지지를 확인해 주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아사드 대통령 사망후 처음으로 바샤르에게 전화를 걸어 10여분간 통화함으로써 바샤르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시리아의 숙적인 이스라엘의 군 고위관리들은 시리아의 권력승계 작업과 관련,바샤르가 “2주일안”에 권력을 완전 장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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