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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확진’ K리그2, 대전 잔여 경기 2주 미뤄

    지난 27일 프로축구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K리그2의 남은 일정도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선수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서 관련 매뉴얼에 따라 대전의 정규라운드 잔여 경기 일정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전과 안양의 26라운드는 10월 31일에서 11월 17일로, 경남FC와의 경기는 11월 7일에서 11월 21일로 연기된다. 대전과 안양, 경남 외 다른 팀의 정규라운드 잔여 경기는 변경 없이 진행된다. 정규라운드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승격팀을 가리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와 PO의 일정도 변경됐다. 11월 18일로 예정됐던 준PO는 11월 25일로, PO는 11월 21일에서 29일로 미뤄졌다. 대전은 승점 36점(10승6무9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K리그2는 우승팀이 1부리그로 자동 승격되고 2~4위 팀은 준PO·PO를 통해 승격할 한 팀을 가린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지역 442번 확진자인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주전 선수는 경기 하남 6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돼 검사를 받았다. 프로야구의 신정락 등 한화 이글스 2군 선수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는 두 번째다. 해당 팀인 대전은 선수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와 2주간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 기간에 단체훈련은 금지된다. 대전은 자가격리 기간이 끝나면 다시 검사를 해 그 결과를 연맹에 제출해야 한다.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와 코치진만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정인 “반중 군사훈련 동참 땐 中이 한국을 적으로 간주할 것”

    문정인 “반중 군사훈련 동참 땐 中이 한국을 적으로 간주할 것”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의 반중 전선 다자기구 ‘쿼드(Quad) 플러스’ 구상과 관련, 한국이 반(反)중국 군사훈련에 동참할 경우 중국이 한국을 적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 특보는 이날 한국 동아시아재단과 미국의 애틀랜틱카운슬이 공동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미국이 우리에게 일종의 반중 군사동맹에 가입하라고 강요한다면 한국에 실존적 딜레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일각에선 일본, 인도, 호주와의 4개국 협의체인 ‘쿼드’에 한국, 뉴질랜드 등을 포함시켜 ‘쿼드 플러스’로 확대하고 군사협의체나 군사동맹으로 승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어 문 특보는 한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추가 배치하거나 중국을 겨냥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등을 배치할 경우 “중국이 한국에 대항해 둥펑 미사일을 겨냥하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은 물론 서해에서 군사적 도발을 할 것”이라며 “우리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느냐. 미국이 우리를 보호하려 하고 보호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에번스 리비어 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는 28일 세종연구소와 미국 헤리티지재단이 공동 주최한 화상 회의에서 “쿼드는 점점 공식화된 조직이 돼 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는 같은 화상 회의에서 쿼드 플러스에 대해 “아직 제도화되거나 공식 협의체로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내퍼 부차관보는 최근 한미안보협의회의(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문구가 빠진 것과 관련,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위협이나 한국의 팔을 비틀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최대한 현명하게 미군을 배치하는 방법에 대한 미 국방부의 세계적 평가에 초점이 맞춰진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중증환자 집중 관리·정밀 방역 중요 생활치료센터 상시 운영 고려해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중환자 중심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서울 종로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대응 중간평가 및 장기화 대비 공개토론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고민을 공유했다.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위험’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질병으로 인한 위험을 영(0)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역시 ‘일괄적인 봉쇄’보다 ‘정밀 방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중환자가 아닌 사람이 중환자실에 있지 않도록 경증환자를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 생활치료센터의 상시 운영도 고려해야 한다”(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수본이 확보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40개를 최소 300~400개로 늘려야 한다”(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등 중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관련 조직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했다. 군대로 치면 사령부는 강화됐는데 사단과 대대는 그대로인 셈”이라며 “시도별 감염병 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보건소에도 이에 상응하는 조직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확진자 동선 공개, 돌봄 서비스 중단 등으로 불거진 인권 문제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8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경기 용인시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어나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걸리면 혈전(혈관 내 핏덩이)이 증가하면서 환자의 뇌 기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백색 입자 발견으로 회수된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생한 직접적인 원인은 명쾌하게 답을 내놓지 못했다. 회수한 독감 백신은 절차에 따라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중증환자 집중 관리·정밀 방역 중요… 생활치료센터 상시 운영 고려해야”

    “중증환자 집중 관리·정밀 방역 중요… 생활치료센터 상시 운영 고려해야”

    식약처 “백색입자 백신 전량폐기할 것”정부가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중환자 중심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7일 서울 종로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로나19 대응 중간평가 및 장기화 대비 공개토론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고민을 공유했다.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위험’이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질병으로 인한 위험을 영(0)으로 만드는 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역시 ‘일괄적인 봉쇄’보다 ‘정밀 방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중환자가 아닌 사람이 중환자실에 있지 않도록 경증환자를 위한 시설이 필요하다. 생활치료센터의 상시 운영도 고려해야 한다”(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중수본이 확보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40개를 최소 300~400개로 늘려야 한다”(김동현 한림대 의대 사회의학교실 교수)는 등 중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역학조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 만큼 관련 조직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나백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했다. 군대로 치면 사령부는 강화됐는데 사단과 대대는 그대로인 셈”이라며 “시도별 감염병 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보건소에도 이에 상응하는 조직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확진자 동선 공개, 돌봄 서비스 중단 등으로 불거진 인권 문제에 대한 성찰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88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경기 용인시 골프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어나는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걸리면 혈전(혈관 내 핏덩이)이 증가하면서 환자의 뇌 기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백색 입자 발견으로 회수된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만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생한 직접적인 원인은 명쾌하게 답을 내놓지 못했다. 회수한 독감 백신은 절차에 따라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중견기업 스마트공장에 ‘성공 DNA’ 수혈

    삼성전자, 협력사 직원·중견기업 스마트공장에 ‘성공 DNA’ 수혈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철학 아래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상생 전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교육을 전담하기 위해 2013년 경기 수원에 센터를 신설해 협력회사의 체계적인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 삼성전자 임직원에게 제공되는 교육체계와 교육 콘텐츠를 동일한 수준으로 무상 지원한다. 삼성전자 협력회사들은 상생협력아카데미의 전용 교육시설을 활용해 신입사원 입문 및 임원 승격 과정과 같은 단계별 교육부터 개발·제조·품질·구매 등 수준별 전문 직무교육과 글로벌 및 리더십 교육 같은 다양한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첫해인 2013년에는 7000여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지난해엔 1·2차 협력회사 임직원 약 2만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또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생산 현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국내 기업의 제조 역량 향상에 기여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 생태계가 건설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경제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자동화·지능화 분야의 정보기술(IT)을 접목해 공장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공장으로 ‘품질·생산성 향상→매출 증대→일자리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내는 효과가 있다. 스마트공장 지원 대상에는 삼성과 거래가 없는 중소·중견기업도 포함되며, 지방 노후 산업단지 소재 기업이나 장애인·여성 고용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중견기업 1086개사의 품질과 생산성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중소벤처기업부·중기중앙회와 협력해 2022년까지 총 1000억원을 출연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내년 K리그에서 서울 더비, 수원 더비 볼 수 있을까

    내년 K리그에서 서울 더비, 수원 더비 볼 수 있을까

    같은 지역 내 팀끼리 벌이는 경기를 뜻하는 더비, 그것도 한 도시에서 열리는 더비는 축구를 보는 재미 가운데 하나다. 현재 프로축구 K리그2에서 수원FC와 서울 이랜드가 1부 승격을 치열하게 다투고 있어 내년 K리그1에서 5년 만에 다시 도시 더비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K리그2 순위를 보면 수원FC는 1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 뒤진 2위다. 서울 이랜드는 4위인데 3위인 전남 드래곤즈와는 승점 1점 차, 5위 경남FC와 6위 대전 하나시티즌과는 2점 차다. 4위까지 승격 경쟁권인 K리그2에서는 올해 두 팀이 1부로 간다. 최종 1위 팀은 직행하고 2~4위 팀이 플레이오프(PO)를 통해 나머지 티켓 한 장의 주인을 가린다. 원래 K리그2 PO 승자는 K리그1의 11위와 승강 PO를 펼쳐야 하는데 올해는 김천으로 연고를 옮기는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이 정해져 승강 PO가 열리지 않는다. K리그2 팀들에 그만큼 기회가 더 열렸다는 이야기다. K리그1에서 한때 강등 우려를 자아냈던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가까스로 1부 잔류를 확정했기 때문에 수원FC 또는 서울 이랜드가 승격해야 도시 더비가 성사된다. K리그2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가 남은 가운데 오는 25일 수원FC는 제주와 일전을 벌인다. 사실상 K리그2 우승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다. 도시 더비가 성사된다고 곧바로 흥행 기폭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K리그를 보다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 해외에서는 잉글랜드의 북런던 더비(토트넘-아스널)를 포함한 여러 런던 더비와 맨더비(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 머지사이드 더비(리버풀-에버턴), 스페인의 마드리드 더비(레알 마드리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밀라노 더비(AC밀란-인터밀란) 등이 국경을 넘어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1987년 즈음 지역 연고제가 도입된 이후 K리그에서 도시 더비는 2016년 단 한 시즌 있었다. 2015년 K리그2에서 정규 2위를 차지하고 PO와 승강 PO를 거쳐 수원FC가 승격했다. 1부 데뷔 해에 최하위에 그치며 바로 강등됐지만 수원 삼성을 상대로 1승(3패)을 거두며 ‘자이언트 킬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R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격돌 1주일 앞두고 ‘골대 강타+동반 패배’

    R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격돌 1주일 앞두고 ‘골대 강타+동반 패배’

    새 시즌 첫 맞대결을 1주일 앞둔 스페인 프로축구의 양대 산맥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나란히 첫 패배를 기록했다.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5라운드 카디스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카디스는 15년 만에 1부로 복귀한 팀이라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이 제대로 구겨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디스전 패배는 1991년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에서 75대 25로 크게 앞섰으나 카디스에게 역습을 자주 허용하며 경기를 완전하게 지배하지는 못했다. 슈팅 갯수는 14개로 같았고, 유효 슈팅에서는 2대 5로 오히려 뒤졌다. 전반 16분 카디스의 안토니 로사노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를 곱씹었다. 후반 37분 카림 벤제마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린 게 아쉬웠다. 3승 1무 뒤 첫 패배를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바르셀로나를 1-0으로 제압한 헤타페에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는 유지했다. 카디스는 3승1무2패로 리그 3위로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헤타페 원정에서 전반 20분 리오넬 메시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히며 아쉬움을 남겼던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프렝키 더용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헤타페의 하이메 마타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바르셀로나는 만회골을 넣지 못했다. 2승 1무 뒤 1패를 안은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4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노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당구(PBA) 투어도 승강제 한다

    프로당구(PBA) 투어도 승강제 한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3부 투어인 ‘Helix PBA 챌린지 투어’를 18일 출범시킨다.투어 원년인 지난해 남녀 1부 투어와 2부 투어(드림투어)로 출발한 PBA 투어는 15일 “18일 개막하는 3부 투어 일정을 확정해 프로축구(K리그) 등에서 채택하고 있는 승강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게 됐다”고 밝혔다. 3부 챌린지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는 당구공 제작업체인 ‘코스모스’로, 새로 개발한 PBA 공인구 ‘Helix’의 이름을 땄다. 이 공은 팀리그 등 모든 PBA 경기에 사용된다. 챌린지 투어는 18일 오후 오전 9시 30분 서울 브라보캐롬클럽 PBA 스퀘어점을 비롯해 4곳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1년 3월까지 총 6개 대회가 열린다. 개막전은 관계자들의 밀집으로 인한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대회장을 분산했다. 예선~16강까지 30점 점수제로 10월 18일 진행되며, 11월 18일부터 열리는 8강전부터는 세트제로 열린다. 모두 빌리어즈TV를 통해 중계된다. 총상금은 2000만원, 우승 상금은 5백만원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는 시즌 중에도 와일드카드를 부여받아 2부 투어에도 출전할 수 있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에 따라 2부 승격 기회는 물론 1부투어 진출을 위한 Q스쿨에도 나갈 수 있다. 특히 챌린지 투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각급 투어간 ‘승강제’에 대한 준비를 확고히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까지 총 316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고, 참가 선수는 PBA 프로선발전에 출전한 선수와 PBA 경기운영위원회의 추천선수로 한정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여기는 남미] 사상 최초 ‘성소수자 축구단’ 프로리그 데뷔…1부 리그 목표

    [여기는 남미] 사상 최초 ‘성소수자 축구단’ 프로리그 데뷔…1부 리그 목표

    멕시코 최초의 성소수자(LGBT) 프로축구단이 출범,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개막한 멕시코 프로축구 3부 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른 '묵세스 스포츠클럽'은 이름부터 성소수자를 위한 구단이다. 묵세스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한 공동체의 지명으로 남녀 외 제3의 성이 있다는 문화적 신념이 뿌리 깊은 곳이다. 제3의 성이 있다고 굳게 믿는 성소수자 프로축구단으로서는 신이 예비한 이름인 셈이다. 구단 명칭은 멀리 멕시코 남부에서 취했지만 정작 클럽의 연고지는 멕시코의 연방수도인 멕시코시티다. 여기에도 사연이 있다. 멕시코시티는 멕시코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곳이다. 강력한 상징성을 가진 명칭과 연고지로 무장한 묵세스 스포츠클럽은 출범과 함께 존중과 평화, 평등, 포용을 구단의 4대 가치로 내걸었다. 축구를 통해 4대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게 클럽의 목표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우선 훌륭한 성적을 내야 한다. 묵세스 스포츠클럽의 초대 회장인 로드리고 세르반테스는 "좋은 성적으로 훌륭한 게이 축구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만 만들어준다면 성소수자들이 더욱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축구팬들과 멕시코 축구연맹에 꼭 보여주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묵세스 클럽의 축구선수 전원이 게이는 아니다. 클럽에서 성소수자는 그야말로 소수에 불과하다. 축구선수 중 게이는 10% 정도로 추정될 뿐이다. 클럽은 "성적정체성이 구단의 선수가 되는 필수조건은 아니다"라면서 "비록 성소수자가 아니더라도 클럽의 4대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물론 축구의 재능은 필수다. 세르반테스 회장은 "성소수자 축구단이 출범한다는 소식을 듣고 선수가 되기 위해 성소수자(게이)들이 찾아왔지만 테스트에서 실력 미달로 입단이 거절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클럽은 명문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을 그려놓았다. 5년 내 2부 리그로 승격하고, 10~15년 내 멕시코 프로축구 1부 리그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열정적인 응원으로 클럽에 힘을 실어줄 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멕시코의 성소수자를 팬으로 흡수하면 그 어느 클럽보다 탄탄한 고정 팬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멕시코의 성소수자는 최소한 3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르반테스 회장은 "축구는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만국어와 다를 게 없다"면서 "성적정체성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성소수자가 차별이나 부당한 대우를 받는 축구계의 문화를 우리가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사진=묵세스 스포츠클럽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문 대통령, 한글날 맞아 “K팝 한국어 떼창 가슴 뭉클”

    문 대통령, 한글날 맞아 “K팝 한국어 떼창 가슴 뭉클”

    문재인 대통령이 제 574주년 한글날을 맞아 “한글에는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함께 만물의 공존과 조화, 상생의 세계관이 깃들어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9일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한글에 깃든 더불어 사는 세상의 꿈’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오늘은 더불어 사는 세상을 향한 한글의 꿈을 세계인과 나누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종대왕은 나라의 근본인 백성을 사랑해 한글을 만들었다. 한글은 창제자와 창제 시기, 동기, 원리가 확인되는 유일한 문자”라며 “한글날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일제 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 자체가 독립운동이었다. 한글을 익혀 기적 같은 경제성장과 민주화의 길을 열었고 문화를 일궈 세계 속으로 나아갔다”고 떠올렸다. 문 대통령은 “K팝과 드라마, 영화, 웹툰을 접하며 세계인이 한글을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알아가고 있다”며 “아시아 어린이들이 간단한 우리말 인사를 앞다투어서 하는 모습을 보면서, K팝 공연 때 세계의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떼창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때 공휴일이 많아 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한글날이 공휴일이 아닌 기념일로 격하된 적도 있었으나, 국민의 힘으로 다시 5대 국경일 중 하나로 승격됐다”며 “한글날을 소중히 여겨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 말과 글을 더욱 사랑하도록 정부부터 쉬운 우리말을 쓰겠다”며 “법률 속 일본식 용어, 어려운 한자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질병청 “코로나 백신 개발 땐 임시 예방접종 검토”

    질병청 “코로나 백신 개발 땐 임시 예방접종 검토”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 유통될 경우 임시 예방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7일 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유통 전략에 대한 질의와 관련해 “개인 동의 기반하에 임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의 완전한 접종 시기를 ‘내년 추석 이전’으로 예상했다. 백신 가격에 대해서는 “백신 제조사와 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질병청 승격 이후 처음 국회에 출석한 정은경 질병청장은 ‘독감 백신 상온 노출’ 문제로 여야 의원들에게 비판을 받고 사과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상온에 노출된 독감백신 48만개만 처분하고 나머지는 접종해도 좋다는 식의 일방적인 발표는 잘못됐다. 내가 솔선수범하겠다, 보건복지부 장관과 질병청장부터 접종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언제라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답했다.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접종 의향을 조사한 결과 ‘안전성 검사가 완료된 이후에도 자녀에게 접종시키지 않겠다’는 응답이 42.7%에 달한다며 백신에 대한 국민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업체들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당의 비판도 잇따랐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예방접종 업무를 위탁받은 민간의료기관 1만 147곳을 방문 점검한 결과 2317곳(21%)에서 미흡한 사항을 확인했다는 질병청 자료를 공개하며 “(제조·운송 과정부터 전반적인) 정부의 관리체계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정 청장은 “최근 발생한 독감 백신 공급 문제로 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해 예방접종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가을 축제…안양·시흥시 등 다양한 비대면 방식 동원

    코로나19도 막지 못한 가을 축제…안양·시흥시 등 다양한 비대면 방식 동원

    아직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서지 않아 경기도 각 지자체가 가을 축제를 잇따라 취소하는 가운데 일부는 각자의 독특한 방법으로 다양한 시민축제를 벌이고 있다. 오랜 집콕 생활로 지친 시민들 갈증을 달래기 위해 각 지자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동영상 플랫품 등을 활용하고, 드라이브스루 방식 등 다양한 비대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안양시는 2020 안양시민축제 ‘우선멈 춤’을 11월까지 두 달 동안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를 극복해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 우선 하던 것을 잠시 멈추고 회복과 치유를 위해 희망을 춤추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제는 대규모 시민이 모이는 개폐회식 없이 온라인 상에서만 진행한다. 대신 지역 출신 세계적 안무가가 함께하는 테마영상을 공개해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코로나를 이겨내는 시민일상을 담은 영상공모전, 축제의 테마곡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SONG공모전이 펼쳐진다. 비대면으로 춤을 배워보는 온라인 댄스 워크숍도 열린다.시흥시는 코로나19여파로 시흥갯골축제를 한곳에서 줄기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줄 100인 갯골랜(LAN)선합창단 공연영상을 5일 공개했다. 이 공연은 시흥갯골축제 누리집과 한 동영상전문 플랫폼으로 중계하며, 시흥시민 170여명이 참석한다. 역시 오는 30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하남시는 시 승격 기념하기 위해 시작 매년 벌이는 하남이성산성문화축제를 역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시의 대표 문화재인 이성산성을 테마로 역사적 사실과 유물을 현대적 축제 콘텐츠로 구성한 축제다. 백제의 옛 도읍지라는 하남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행사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시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오랜 집안 생활로 지친 시민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시즌 개막 열흘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벌써 감독 2명 경질

    시즌 개막 열흘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벌써 감독 2명 경질

    개막한지 불과 열흘, 2라운드 밖에 치르지 않은 독일 프로축구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벌써 사령탑 2명이 경질됐다. 마인츠 구단은 28일(현지시간) 아힘 바이어로르처(53) 감독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지동원(29)의 소속팀이기도 한 마인츠는 최근 선수들의훈련 거부 사태와 개막 2연패 등이 겹쳐 감독을 경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인츠 선수들은 구단이 공격수 아담 설러이(헝가리)를 2군으로 보내며 방출 수순을 밟자 불만의 표시로 23일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튿날 훈련에 복귀하기는 했으나 26일 승격팀 슈투트가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지난 20일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에 1-3으로 무릎을 꿇은 데 이어 2연패다. 마인츠는 얀-모리츠 리히테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전날에는 샬케04가 데이비드 바그너(49)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16경기 연속 무승(6무 10패) 끝에 1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샬케는 지난 18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개막전에서 0-8로 기록적인 패배를 기록하고 2라운드에서도 베르더 브레멘에 1-3으로 져 클럽 역사상 최악의 출발을 하자 바그너 감독과 코치 2명을 내보냈다. 요헨 슈나이더 단장은 “나아진 모습을 기대했으나 걸맞은 경기력과 결과가 나타나지 않아 새로운 시작을 결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구단은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 조덕제 감독, 최하위 추락에 4경기 남기고 사퇴

    부산 조덕제 감독, 최하위 추락에 4경기 남기고 사퇴

    지난 주말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로 추락한 부산 아이파크의 조덕제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네 경기를 남기고 사퇴했다.부산 구단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조 감독이 최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임한다고 밝혔다. 부산은 “조 감독이 지난 27일 홈에서 열린 강원FC와의 경기 후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이를 받아 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팀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기형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12월 K리그2(2부리그) 소속인 부산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지난해 K리그2 정규리그 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 승리를 이끌어 부산을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수원FC 시절이던 2015년에 이어 두 번째 승격을 이뤄낸 것. 그러나 5시즌 만에 복귀한 올해 K리그1에서 한 때 6위까지 올라갔던 부산은 7월 말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12위까지 떨어져 한 시즌 만에 다시 강등 위기를 맞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열린세상] 아베 전 총리의 정치 행적을 회고하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열린세상] 아베 전 총리의 정치 행적을 회고하며/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특별공훈교수

    일본의 아베 전 총리가 역대 총리 중 최장수 재임 기록을 남기며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병마를 견디지 못하고 퇴임했다. 퇴임하기 직전의 여론지지율은 30%대에 머물렀으나 퇴임 이후는 국민의 70% 이상이 통치를 잘했다고 평가해 주었다. 1년 정도 총리직을 수행했던 2007년의 1차 총리 재임 기간을 빼고도 7년 8개월이라는 장기 집권을 하면서 몸이 아파 퇴임한다는 아베 전 총리의 기자회견에 동정심을 보내는 국민이 많아 일본을 잘 이끌어 주었다고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필자에게 특별한 기억이 있다. 2006년 차관급인 일본의 방위청을 장관급의 방위성으로 승격시켜 도쿄 도심에 있는 방위성 연병장에서 승격 기념식이 있었다. 국내외 기자들만 초청됐는데 외국인 신문 칼럼니스트로는 운 좋게 참석할 수 있었다. 아베 전 총리는 연병장 연단에서 자위대를 사열했고, 특별강연은 ‘청년장교’로 일본 군사력의 기초를 다진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가 맡았다. 군사 예산을 독자적으로 수립해 필요한 무기들을 속도감 있게 구매할 수 있게 된 일본 방위성 승격은 일본의 역사를 확 바꾼 일대 사건이었는데, 이 일을 아베 전 총리가 해내었다는 사실을 잘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2006년 1차 총리 재임 시에도 건강 문제로 물러났었고 아버지 아베 신타로도 건강 문제로 일찍 세상을 뜨고 말았는데 그 집안이 건강에 대해 좋지 않은 DNA가 있지 않은가 하여 2차 총리를 7년 8개월이나 장기 집권을 할지는 꿈에도 몰랐다. 일본 사람들도 잘 모르는 아베의 군사력 증강은 2018년 12월 내각의 의결 과정을 통해 항공모함 2척을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대표되는데 어느 총리도 못해 낸 금기, 즉 공격형 군사력을 갖지 않는다는 결정을 뒤집어 버린 것이다. 항공모함은 공격형 무기의 상징으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일본은 전수방위(專守防圍) 원칙이라 하여 외국으로부터 무력 공격을 받을 때에 한정해 방어전략으로 군사력을 사용한다는 전략을 고수해 왔었다. 한데 이 원칙을 깨고 선제 공격도 가능한 항공모함 보유를 선언한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여기서 머물지 않고 세계 최고 성능의 대잠초계기 P1 100여대를 배치할 계획을 세웠다. P1의 항속 거리는 9000㎞를 상회해 대동아공영권 대잠초계기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중국 잠수함이 가장 두려워하는 잠수함의 천적이라 불린다. 아베 전 총리의 군사적 업적은 이에 머물지 않고 그 어느 총리도 해내지 못한 우주군을 창설하고 미국과 협력하면서 중국, 러시아의 공격 위성을 막아내는 훈련을 했다. 어디 그뿐인가?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며 사이버 공격에 대항하는 능력을 미국 펜타곤 수준까지 끌어올려 사이버 공격에 대한 방어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심도 있게 사이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착실히 키워 왔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전자공격 능력을 거의 모든 종류의 전투기와 수송기, 대잠초계기 등에 탑재해 상대방의 통신이 두절되거나 레이더 기능이 마비되는 전자전 능력의 확충을 국방 정책에 공식적으로 반영하며 예산을 투입해 왔다. 이 모두가 아베 정권 때 이루어졌다. 한일 관계는 강제징용 문제로 정상들끼리 제대로 된 회담 한번 못하고 끝나 버렸다. 스가 신임 총리도 아베 전 총리의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아 한일 관계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 시간이 더 필요하게 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 공격을 받고 나서야 항복을 한 일본에 미국의 맥아더 원수는 일본의 군사력 해체, 민주화, 재벌과 군벌이 유착되지 않도록 하는 재벌해체의 3대 정책을 실시했다. 75년이 흐른 지금 민주화와 재벌 해체는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군사력에서는 해체는커녕 한국을 능가하는 최첨단 무기로 무장된 군사강국 일본이 돼 있다. 그리고 군사력은 아베 정권 때 가장 강력하게 발전했다는 사실을 역사는 기록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넋 없이 바라다보고만 있을 수도 없다. 미국이 일본의 혈맹이지만 미국은 일본의 군사력 증강을 적절한 선에서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반드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외교의 방향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국익에 보탬이 된다.
  • 광주 행정통합 논의 본격화...양 지역 온도차 극복이 관건

    광주 행정통합 논의 본격화...양 지역 온도차 극복이 관건

    광주시가 광주·전남행정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0일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대비 광주의 대응 전략 정책토론회’ 축사에서 ‘광주·전남의 행정 통합’을 제안하면서 공론화됐다. 광주시는 이전 통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전남도는 “원칙적으로는 동의한다”면서도 각론에서는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이 군공항 이전,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 사업에서 시·도 간 불협화음을 타개하기 위해 갑작스레 ‘통합’을 들고 나왔지 않았느냐는 판단이다. 이 시장은 그러나 “어떠한 정치적 계산도 없다.평소 소신을 말했다”며 통합을 위한 여론 수렴에 나서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장은 24일 광주시의회·5개 구청장들을 잇따라 오·만찬을 통해 동의를 구했다. 참석자들도 시·도 통합 논의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이 시장은 추석 이후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도 공식 회동을 갖고 통합논의에 불을 지필 계획이다. 그동안 시·도 통합 문제와 관련해 말을 아꼈던 김 지사가 “시·도민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놓으면서 이들의 만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지사는 그러나 “과거 2차례 통합논의가 실패했던 만큼 쉽지 않은 사안이다. 시·도민 의견을 충분히 들은 후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은 유지했다. 김 지사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가며 차근차근 풀어가야 한다”면서 “단순 행정통합이 아닌 경제·문화적 통합을 이루려면 국가 차원에서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권을 부여받은 광역통합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제안한 시·도지사와 시·도당 위원장 4자 연석회의도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이 시장의 이번 통합 제안은 광주·전남이 수도권·영남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 감소·지역경제 침체 등이 가속화하고 있는데도 시·도간 군 공항 이전,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현안 마다 정체 또는 마찰이 되풀이되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다. 대구·경북이 행정통합을 위해 지난 21일 공론화위원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부산·울산·경남이 동남권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등 다른 광역시의 통합 움직임도 지역 통합에 기폭제로 작용했을 거란 분석이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상당한 갈등도 예상된다. 지난 1995년, 2001년 두 차례 통합 시도가 무산된데다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과 의견 수렴 절차가 필수적인 탓이다. 양 지역은 1986년 11월 광주시의 직할시 승격과 함께 분리됐다. 이후 첫 통합 시도는 1995년 6·27 지방선거에서 이를 공약으로 내건 허경만 전남지사 시절에 있었다. 1993년 5월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 ‘전남도청 이전 추진’ 특별담화를 발표하자 이전부지를 두고 지역 갈등이 심각하게 발생했다. 허 지사는 당시 도청 이전을 중단하고 시·도 통합을 추진했다. 그러나 고 송언종 광주시장이 ‘통합 10대 불가론’까지 내세우며 통합 추진을 반대했다. 민선 2기 때인 2001년에는 고재유 광주시장이 “전남도청 이전이 유보된다면 시·도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통합 추진에 나섰으나 무산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새 시대는 새 슬로건에”지역 브랜드 변화 열풍

    “새 시대는 새 슬로건에”지역 브랜드 변화 열풍

    ‘대전이즈유(위), 플러스 창원(가운데), 人(in) Suncheon(아래), 산소카페 청송….’ 지방 자치단체들이 도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 브랜드 개발에 잇따라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상주시는 기존 도시 브랜드슬로건 ‘Just Sangju’(저스트 상주)를 대신할 새로운 슬로건을 찾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저스트 상주’가 상주의 도시브랜드 슬로건으로 활용된 지 11년이 지났지만, 지역의 정체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데다 외지인은 물론 지역사회에서도 ‘좀처럼 뜻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는 시민들이 새롭게 제안한 10건의 슬로건에 대해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4일 브랜드 슬로건을 ‘이츠 대전’(It‘s Daejeon)에서 ‘대전이즈유’(Daejeon is U)로 변경하는 내용의 상징물 관리 조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대전시의 브랜드 슬로건이 16년 만에 변경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 공모로 선정된 대전이즈유는 ‘대전이 바로 당신’이라는 의미로, 대전시의 핵심가치가 ‘시민’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2004년 만들어진 이츠 대전은 그동안 인지도가 낮고 의미가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올해 통합 창원시 탄생 10주년을 맞은 경남 창원시도 이달 들어 도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빛나는 땅, 창원’에서 ‘플러스+ 창원’(PLUS+ CHANGWON)으로 바꿨다.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쳤다. ‘플러스+ 창원’은 더욱 풍성해지는 창원시 미래 목표와 가치를 담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전남 순천시도 지난 4월부터 새 브랜드 슬로건 ‘人(in) Suncheon’ 본격 사용에 들어갔다. 종전 브랜드 슬로건인 ‘Aha! 순천’을 15년 만에 갈아 치웠다. 시는 지난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높아진 도시 브랜드에 걸맞은 슬로건 개발에 나섰다. 이 밖에 경북 청송군과 경기 군포시도 지난해와 올해 새로운 도시 슬로건으로 ‘산소카페 청송군’, ‘군포유, Good for you’를 각각 정했다. 시 관계자들은 “도시브랜드 슬로건도 시대 변화와 지역의 브랜드 가치 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전국종합
  • 프라이부르크 K듀오 정우영·권창훈 11분 동반 출전…팀은 3-2 승리

    프라이부르크 K듀오 정우영·권창훈 11분 동반 출전…팀은 3-2 승리

    독일 프로축구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21)과 권창훈(26)이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동반 출격’해 팀 승리를 거들었다.프라이부르크는 19일 밤(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슈투트가르트의 막판 거센 추격을 간신히 따돌리고 3-2로 이겼다. ‘김학범호 멤버’ 정우영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43분까지 뛰었다. 또 벤치에서 출발한 ‘벤투호 멤버’ 권창훈이 후반 32분 교체 투입되며 K듀오는 개막전부터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다. 승격팀인 슈투트가르트가 주도적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프라이부르크는 선제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8분 만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롤란드 살라이가 올린 크로스를 닐슨 페터젠이 헤더골로 연결하며 기세를 올렸다. 또 전반 15분 역습에 나선 슈투트가르트의 실라스 와망기투카에게 동점골을 허용할 뻔했으나 골키퍼에 살짝 걸린 공이 골라인을 넘으려는 순간 수비수 도미니케 하인츠가 걷어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빈첸초 그리포가 짧게 깔아찬 프리킥에 이어진 페터젠의 힐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오자 살라이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3분 그리포의 쐐기 골까지 터지면서 손쉽게 승리를 낚는 듯 했다. 후반 18분에는 정우영의 크로스에 이은 루카스 횔러의 왼발슛이 골망을 가르는 듯 했지만 슈투트가르트의 수비수가 골라인 부근에서 가까스로 걷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20분 2m의 장신 공격수 사사 칼라드지치를 투입해 공세를 펼쳤다. 칼라드지치는 6분 만에 추격골을 터뜨렸고, 프라이부르크는 칼라드지치를 활용한 슈투트가르트의 포스트 플레이에 속수무책으로 흔들렸다. 권창훈은 후반 32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후반 36분 슈투트가르트 와망기투카의 추격골이 나오며 1점 차로 쫓긴 프라이부르크가 수비 라인을 끌어내리는 바람에 별다른 공격 기회를 찾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운동장 반쪽 만 사용할 정도로 슈투트가르트가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으나 프라이부르크는 끝내 개막전 승리를 지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정은경 한게 없다고 했던 현직의사 “인사도 잘하더라”

    정은경 한게 없다고 했던 현직의사 “인사도 잘하더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대해 “한 게 현황 브리핑밖에 더 있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던 현직 의사가 이번에는 진짜 영웅은 코로나19 방역을 묵묵히 따르는 국민이라고 밝혔다. 한 정신건강의학과의원을 운영 중인 의사 A씨는 “내 글이 논란이 되면서 시원하다, 핵사이다란 댓글부터 정신과 환자 같다는 댓글까지 다양하다”라며 “질병관리본부(질본) 수장은 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내릴 때 질본의 수장으로서 강하게 그건 안된다라고 해야 하는데 그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국 전염병연구소 소장 파우치는 자국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소리를 하면 반대 의견을 명확히 낸다”며 “질본 수장이 지시만 잘 받는 공무원보다 바른 말하는 전문직 의사이기를 기대한다”며 정 청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또 정 청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으면서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한 것을 두고 인사도 잘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코로나 영웅은 중국 정부의 박해에도 소신을 갖고 이야기하다 코로나로 사망한 의사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코로나 극복 1등 영웅은 불편하지만 마스크 착용하고 묵묵히 방역 지침을 따르는 국민들이며 2등은 현장에서 헌신한 의사,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이라며 “정은경 질본 수장을 포함해서 보건소 말단까지 열심히 일한 사람들도 영웅은 아니지만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부연했다. 또 정 청장을 비롯한 질본이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방역 체계를 갖춘 데 대한 고마움도 강조했다. 메르스 때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을 잘 고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메르스 사태로 감봉이란 징계를 받았지만 코로나19 때는 질본에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된 조직의 수장이 됐다.A씨는 “일본은 신종 플루 사태 겪고도 대비한 게 없었는데, 지난 정부는 메르스 겪고 나서 철저하게 대비를 해서 코로나때 선방했다”며 “일반 국민들은 잘 모르지만 의사들은 메르스때 병원 내 감염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알면서, 선별진료소와 일반 환자와 감염병 환자를 구분하는 개념이 생기고 역학 조사와 접촉자 격리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지자 보건소와 대형병원들은 선별진료소를 세우고 일반 환자와 코로나 환자가 섞이지 않게 하며 질본은 역학조사로 접촉자를 찾아 격리를 한 것은 메르스때 했던 대로 했던 것이라고 제시했다. 훈련된 역학조사관, 선별진료소, 생활시설의 격리시설, 음압병동, 진단검사법, 전국적인 진단검사체제, 동선을 분리하는 안심병원, 간호사의 통합간호, 병문안 제한 병상간 거리 규정 강화, 음압 병상 증설 등 지금 질본이 박수를 받는 것은 지난 메르스때 지난 정부에서 구축된 시스템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은경 청장 “태풍 부는 바다 가운데서 선장으로 끝까지 항해”

    정은경 청장 “태풍 부는 바다 가운데서 선장으로 끝까지 항해”

    “아직 우리는 태풍이 부는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질병관리청(질병청)이라는 새로운 배의 선장이자 또 한 명의 선원으로서 여러분 모두와 끝까지 함께 이 항해를 마치는 동료가 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 한복판에서 질병청 초대 수장이 된 정은경 청장은 국민에게 위로와 연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넸다. 14일 충북 청주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열린 질병청 개청식에서 정 청장은 “질병관리본부의 질병청 승격은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한 국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으며, 동시에 무거운 사명이기도 하다”며 “국민의 기대에 답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당면 과제로 삼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는 국민 모두 면역이 없어 감염 위험이 있고, 무증상 시기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으로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백신 등 해결방법이 도입될 때까지 우리 의료와 방역체계, 사회시스템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속도를 억제하고 통제하는 장기 유행 억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코로나19 완전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한 뒤 “힘들고 지치더라도 우리의 과업을 완수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개청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정 청장과 함께 질병청 앞마당에 한 뿌리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는 ‘반송’(소나무과)을 심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복지부와 질병청의 화합을 상징하는 나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 9개월은 여태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의 나날이었고, 굳건한 공동체 의식을 확인한 값진 시간이었으며, 무엇을 준비하고 바꿔야 할지 고민한 치열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질병청의 출범은 그런 고민의 첫 결과물이자 앞으로 펼쳐질 변화의 시작점”이라고 강조했다. 개청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박하게 치러졌다. 질병청은 지난 12일 공식 출범해 5국·3관·41과로 개편됐고 인력도 기존 907명에서 569명 늘어 1476명으로 확대됐다. 산하에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을 뒀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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