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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과학대 고광득 학장/배재대 이성근 학장/문교부,취임 승인

    문교부는 6일 올해부터 4년제 대학으로 승격한 대한체육과학대학 초대학장에 이 학교 전신인 대한유도학교 고광득교장의 임명을 승인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배재대학 학장에 현 이성근학장의 유임을 승인했다.
  • “경찰 연내 외청 승격/김 치안본부장/경관 8,300여명 보강”

    김우현 치안본부장은 5일 『올해안에 경찰기구를 외청으로 승격시키는 등 독립운영체제로 전환,민생치안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하오 강원도경을 연두순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김본부장은 『최근 일각에서 올해 지각제 실시에 따라 국가경찰과 지방경찰로 분리운영돼야 한다는 여론이 있으나 이는 국가안보와 체계있는 민생치안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히고 『치안본부를 경찰청이나 치안청 등 별도 기구로 승격,독립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본부장은 또 『오는 92년까지 1천24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력보강과 함께 획기적인 장비개선을 통해 민생치안을 확립할 방침아래 우선 연내에 8천3백여명의 경찰인력을 보강하는 등 92년까지 지ㆍ파출소 인원을 현재 6∼7명에서 13∼15명으로 늘려 비당번제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밀양ㆍ군포등 6곳 소방서 신설키로

    국무회의는 1일 경기 군포,충남 서산,전남 동광양,경남 밀양 장승포 양산 등 6개 시군에 소방서를 신설하는 내용의 「시군소방서직제중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또 「지방자치법 시행령중 개정령안」을 고쳐 전남 목포시와 충남 천안시의 시장직급을 부이사관(3급)에서 이사관(2급)으로 승격시켰다.
  • 대기업,지방영업망 대폭 확충/지자제 따른 내수기반 확보 서둘러

    ◎유통ㆍ건설등 지역업체와 연계강화/전담반 편성,중장기 계획마련 기업들의 지방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소득 수준의 전반적인 향상과 지방자치제의 실시등에 따라 지방경제 규모가 대폭 확대될 전망인데다 내수기반 확충이 시급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기업들의 지방화 전략이 올들어 구체화되고 있다. 종합상사와 제조업체들은 물류기능강화와 함께 영업 및 서비스기능 강화에,금융업체들은 지방 영업망 확대에,건설업체들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주도할 각종 개발사업참여 등을 위한 개발모형의 마련과 지역업체들과의 연계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종합상사의 경우 전체매출 가운데 수출과 내수의 비중이 대부분 8대2 또는 7대3정도로 돼있는 것을 오는 95년을 전후해 이를 5대5의 비율로 내수부분을 확대한다는 중ㆍ장기계획을 마련해 놓고 올해부터 지방 거점도시에 대한 조직확대 물류기능강화 등의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해 국내사업팀을 신설하는 한편 부산지사와 대구지점외에 올해중으로 인천ㆍ광주에 지사를 설치할 예정이다. 선경은 내수기능 강화방안의 하나로 올해 단독으로 5백억원을 투입,선경유통을 설립하여 전국 슈퍼마켓연합회와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로 국내 유통업계에 진출했으며 이밖에 올해중으로 광주와 대전에 지사를 새로 설치,호남 및 중부지역 상권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럭키금성상사도 지난해 11월 이미 대구와 부산지점을 영남지역본부로 승격시키는등 지방조직 확대에 착수하는 한편 올해중으로 부산,대구,안양등 세곳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고 효성물산은 강원도 지역까지 사무소를 확대,수산물가공사업에 진출키로 하는등 지방화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종합상사외에 전자ㆍ건설ㆍ금융 등 주요업종들도 지방상권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공도 지방산업에 대한 무역활성화를 적극 추진하는 것을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선정,지방의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5개도시에 국제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1부 승격 10개 주식/주가 평균 11% 올라

    시장2부에서 1부로 소속부가 변경된 기업들의 주가가 대부분 변경 전후에 계속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1부 지정요건을 충족치 못해 1부에서 2부로 전락한 기업들의 주가는 변경직전까지 주가가 큰폭으로 떨어졌다가 변경이후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25일 한신경제연구소가 지난 88∼89년중 소속부를 변경한 12월 결산법인 28개 기업(변경전후 증자실시 기업은 제외)을 대상으로 변경 4개월 전부터 1개월 후까지의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시장1부 지정요건중 납입자본 이익률 및 유보율 등의 조건을 충족,시장1부로 승격한 반도스포츠 등 10개사는 이 기간중 주가가 평균 11% 상승했다. 또 상장후 6개월 이상인 상장기간 요건만을 충족,시장1부로 승격한 삼성항공등 10개사의 주가도 평균 4.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시장 1부에서 2부로 전락한 금성전선 등 8개 기업은 소속부 변경직전까지 주가가 평균 10% 하락했다가 변경 직후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여 1개월후에는 평균 8% 상승했다.
  • 국세청 직제개편/재산세과 국 승격

    국무회의는 25일 토지공개념의 확대실시에 따른 토지초과이득세법 시행과 재산세 관련업무의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세청 직세국의 재산세과를 재산세국으로 확대 개편하고 재산세국에 재산세 1ㆍ2ㆍ3과를 두도록 하는 국세청직제중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또 학술원및 예술원회원 수당지급규정 개정령안을 고쳐 매달 지급하는 수당을 35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시켰다.
  • 진로등 5개사 시장1부 승격

    증권거래소는 9월말 결산법인의 소속부심사를 실시,현재 시장2부 소속인 진로ㆍ신촌사료ㆍ성창기업ㆍ이건산업ㆍ대성전선 등 5개사가 시장1부 지정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오는 2월1일부터 이들을 1부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 중앙기상대 최정부예보관(90년대를연다/새희망을 가꾸는 사람들:7)

    ◎「족집게 예보」로 기상 선진국 대열에/농업ㆍ레저등 늘어나는 수요 부응/첨단장비 도입,적중률 85%로 세계는 최근 이상난동 가뭄 홍수 등 잇단 기상이변에 시달리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태풍이나 집중호우 이상난동 이상한파 등으로 몇년째 피해를 겪고 있다. 따라서 기상변화의 신속한 예보 및 기상추이에 관한 각종 정보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갈수록 늘고 있다. 91년 기상청으로의 승격을 추진하면서 기상업무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앙기상대로서는 그만큼 90년대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기상분야의 얼굴이라할 예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정부예보관(49)은 『과학적 자료에 의한 선진수준의 기상정보제공』을 다짐하며 기상인생의 보람을 되새기고 있다. 지난65년 서울 문리대 기상학과를 나온 흔치않은 정통기상인으로 졸업과 함께 공군기상장교로 임관해 기상실무에 투신했던 최예보관은 제대후 중앙기상대로 옮겨 이 분야에서만 25년째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최예보관이 기상대에 발을 들여놓은 지난79년만 해도 인공위성수신장비같은 과학장비는 꿈도 못꾸며 주로 풍향계 백엽상 등 기초장비에 기상예보를 의존하고 있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몇년동안 산업기술과 레저문화가 급속히 발달하면서 기상정보의 수요가 엄청나게 폭주했고 이에 대응한 시설보완이 필연적 과제가 되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기상대는 특히 88년 여름수해를 계기로 국민들의 여론에 힘입어 기상업무 현대화 계획을 추진,지난해부터 외자 1천7백50만달러(한화 1백19억원)를 들여 최신기상장비 55종 6백32점을 도입,설치하고 있다. 이 장비들의 도입 설치가 완료되는 91년에는 기상예보적중률이 지금의 80%안팎에서 85%로 향상되게 된다. 지난해 6월말엔 세계에서 12번째로 기상위성수신장비를 가동시켜 미국의 극궤도위성 노아 10.11 및 일본 정지위성 GMS로부터 하루 13종69장의 천연색구름사진 등 정확한 자료를 받아오고 있고 지름 4백㎞의 범위안에서 강수강도를 알 수 있는 레이다를 서울 제주를 비롯해 부산 강릉에도 설치,여름철 집중호우를 추적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퍼스널컴퓨터로는 며칠씩 걸리는계산을 단 몇분만에 해치우는 슈퍼컴퓨터가 기상예보에 활용되면 나의 25년 기상인생은 더욱 바쁘고 알차게 될것』이라고 최예보관은 활짝 웃었다. 『깨끗한 하늘을 살펴보며 살겠다』는 기상학도의 순박했던 소망이 90년대에 들어 드디어 꽃을 피우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기상업무에 애로가 적지않다. 9명씩으로 짜인 3개팀이 일근과 야근,휴식을 3교대로 해야하는 격무에 시달리면서 하루4번 발표되는 예보를 위해 1백20종의 각종 정보자료를 일일이 점검해야 한다. 『모든 기상관련정보의 최종 판단은 예보관이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예보관의 오판은 곧 엄청난 기상재난과 직결되는 만큼 기상인력의 확충도 그 어느분야 못지않게 시급하다』고 최예보관은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여름 지리산에서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텐트를 치고 놀던 대학생이 실종됐다는 소리를 듣고 예보관으로서 깊은 자책감이 들었다』는 그는 『태풍 셀마의 피해때도 기상요원으로서의 죄책감은 지울 수 없었다』고 가슴아파하기도 했다.
  • 국회 상임위 개편검토/「환경」 신설,「문교체육」ㆍ「문화공보」 분리

    ◎이르면 새달 입법 국회는 정부조직법의 개편으로 문화부와 공보처가 분리되고 환경처가 장관급부서로 승격됨에 따라 이를 소관하는 국회 상임위의 효율적인 업무분장및 환경문제의 사회적 관심 증가에 대처키 위해 국회법을 개정,현 문교공보위원회를 문교체육위원회와 문화공보위원회로 분리하고 환경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와관련,『문교전반및 체육ㆍ문화ㆍ공보처를 소관하는 현 문교공보위원회의 업무가 과중한데다 이들 부서의 사회적 역할이 증가함에 따라 상임위 분리방안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중에 있다』고 말하고 『환경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어 현보건사회위원회에서 환경위원회를 분리,신설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같은 상임위분리및 신설방안에 따른 국회법 개정작업이 빠르면 오는 2월 임시국회 회기중에 심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묵호­북평 지역갈등이 발전의 장애”/동해시민 여론조사

    ◎57%가 공업ㆍ교육도시로 성장되기를 희망/“관광지에 긍지” 73%… “대학신설 기대”도 96%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군 북평읍을 묶어 하나의 시로 모습을 갖춘 동해시는 커다란 두개의 읍이 합쳐져 이루어졌다는 점 때문에 균형적인 시의 모습을 형성해 가는데 있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함께 지니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두 읍이 합쳐짐으로 해서 강원도에서는 5번째 시로 승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게 되었음은 물론,명실공히 영동의 거점도시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되었으나 반면 그에 따른 부작용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본사가 실시한 면접조사(조사용역ㆍ한국사회개발연구소)에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시 승격 전후로 동해시를 살펴볼 때 가장 크게 변한 것은 「도로포장」(27.8%) 「아파트가 많아짐(주거양식변화)」 (25.3%)「신시가지 조성」 (15.2%) 「관광단지개발」(7.6%) 「교통의 편리」(7.6%) 「유흥가의 번창」(6.3%) 「부동산투기 성행」(5.1%) 「세금증가」(5.1%)순으로 조사되었으며,고장의 사는 형편은 「많이 나아졌다」(27.3%) 「그대로이다」(50.5%) 「오히려 못해졌다」(19.2%)로 응답했으며,하나의 시로서 동해시에 대한 평가는 「훌륭한 편」(3.0%) 「그저 그런 편」(20.2%) 「부족한 편」(39.4%) 「크게 미흡한 편」(37.4%)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해시 주민들이 지역발전의 장애요인으로 꼽는 것을 보면 「애향심 부족」(27.3%) 「묵호와 북평간 지역감정」(16.9%) 「도로확장」(11.7%) 「공업단지 부족」(9.1%) 「빈부격차」(9.1%) 「그린벨트」(7.8%) 「유동인구증가」(5.2%) 「공해 및 수질오염」(5.2%) 「임해공업 지역개발 지연」(2.6%) 「군기지」(2.6%)등을 들고 있는데 여기서 특별히 두 지역간의 인위적 묶음으로 인한 배타적 감정과 동해시 주민으로서의 일체감 결여가 큰 장애요인. 그러나 희망적인 것은 두 지역간의 갈등이 지역감정과 같은 배타적이거나 고질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두 지역간의 발전과정에 있어서의 불균형에 기인하고 있는 만큼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해 자활적 도시기반을 갖춘 전원도시로서의 모습은 물론 90년대 북방교역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개발 방향이 이루어져 간다면 금명간 해결될 수 있는 문제로 보인다. 동해시 주민들은 이 지역의 특별한 자랑거리로 「무릉계곡ㆍ해수욕장 등 관광지」(72.5%)를 압도적으로 꼽고 있으며,「좋은 인심」(8.7%) 「풍부한 과일및 수산물」(8.6%)「맑은 공기」(4.3%) 「무역항구」(2.4%)를 이야기 하고,동해시의 향후 바람직한 발전모습으로는 「공업도시」(29.3%) 「교육도시」(27.3%) 「전원도시」(15.2%) 「관광도시」(9.1%) 「상업도시」(9.1%)로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반면 「농업도시」(6.1%) 「어업도시」(4.0%)로서의 기대는 매우 적은 편이다. 이러한 주민들의 기대에 대한 부응으로 공업도시로서 동해시의 변모된 모습은 북평산업기지 개발로 박차를 가할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자체시에 대학이 없는 다른 여타의 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 지역 시민들도 「교육도시」로서의 발전모습을 기대하는 만큼 대학설립을 원하는 비율이 높았다. 「강릉에 대학이 있으므로 동해시내에 구태여 대학이 필요없다」는 의견은 3.2%에 불과하고 「동해시에 대학이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은 95.8%에 달하고 있다.
  • “4당의 짝짓기 시험무대” 지자제(경오년 신춘정국:하)

    ◎「차기 고지」 선점 위한 전초전으로 인식/상대 의중탐색 한창… 재야도 동참 선언/조직정비ㆍ인선착수 등 벌써부터 열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지방자치화 시대의 열기가 서서히 정치권을 달구고 있다. 5공청산 문제를 해가 바뀌기 직전 가까스로 수습한 뒤 새해 벽두부터 제도권내의 기존 정당은 물론 진보적 대중정당 건설을 위한 준비모임과 전민련등 재야그룹도 미답의 신천지인 지방의회 개척에의 동참을 선언하고 나서 올 5ㆍ6월경으로 예상되는 지방의회선거의 바람은 그 풍향과 풍속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지자제실시 1단계로 이뤄지는 이번 지방의회선거는 정치적 욕구의 지방분산및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 시도라는 본래의 의미 외에 후보자 연합공천을 위한 정당ㆍ정파간 짝짓기가 모색되는 첫 무대로서 향후 정계개편 방향과 구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따라서 여야는 이번 선거와 내년의 단체장선거를 차기대권 고지점령을 겨냥한 전초전으로 인식,오래전부터 서로 정책제휴및 정치연합의 가능성을활발하게 암중 모색하면서 올 2월 임시국회에 내놓을 지방의회및 단체장선거법 개정안을 마련중이다. 민정당은 현정국 구도를 재편하기 위한 시험무대로 이번 선거를 활용한다는 기본전략 속에 지구당 조직정비및 후보자 인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5일 창당 10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뒤 지구당 개편대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87개 지구당에 대한 개편작업을 재개하는 동시에 직할시로 승격된 대구ㆍ인천ㆍ대전ㆍ광주 등 4개 시의 당조직을 시지부로 승격,경선을 통한 시지부 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당조직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인물난으로 고심하는 야권에 비해 후보자 선정이 유리한 데다 자금동원 능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어 특정 비세지역에서 연합공천 등을 할 경우,집권당으로서의 면모를 손상시키지 않고 정국을 주도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민정당의 판단인 것 같다. 특히 평민당과의 연합공천을 통해 호남등 취약지역에 대비하는 한편 강원등 일부 민정 우세지역을 양보함으로써 민정ㆍ평민 주도에 의한 안정적인 정국구도의 축을 형성한다는 지역별 연합공천의 복안을 조심스럽게 탐색하고 있다. 또 두당의 이질성 등으로 이같은 구상의 실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장기적인 보혁구도 차원에서 정치연합 등을 모색할 수 있는 공화당 또는 민주ㆍ공화당과의 정당별 연합공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지방의회의 여소야대 현상을 최소화하고 정치색을 가능한한 배제하기 위해 지방의회 의원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인다는 방침 래 선거구 재조정 협상안을 마련했는데 이는 지역당화 현상의 지방이전으로 인한 지방행정체계의 혼란등을 사전에 막겠다는 포석으로 분석할 수 있다. 지난 연말 정기국회의 지자제 협상 때 소선거구제 주장에서 중선거구제로 양보한 평민당은 확실한 기반을 구축해놓고 있는 호남지역과 서울지역 등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당의 뿌리를 내려 지역정당의 콤플렉스를 털어내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91년 단체장선거에서 서울ㆍ광주ㆍ인천 등을 장악,「반집권당」 「준여당」』(김대중총재)으로서 수권태세를 완비토록 한다는 타임 스케줄에 따른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연합공천 문제와 관련,김대중총재는 『민정당과의 제휴를 고려한 바 없다』며 민정당과의 연합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으나 주요 당직자들이 이같은 집권당과 제1야당의 협력관계유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여론의 향배를 주시하기 위한 연막용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급속히 밀착되고 있는 민주ㆍ공화당의 연합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데는 큰 무기가 될 수 있으나 당내 소장그룹과 재야 등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받을 공산이 커 그 실현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평민당은 그러나 호남등 절대우위 지역에서는 복수공천으로 3분의2 의석을 확보하고 열세지역에서는 1명씩을 확보,절대 취약지역은 후보를 내지 않고 비례대표제로 의석을 확보한다는 기본구도 아래 선거법 협상에 나서되 앞으로의 분위기를 봐가면서 재야신당등과도 연합공천을 시도하는 방안도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지기반과 지지층의 결속도가 비교적 낮은 민주ㆍ공화당은 지자제선거를 정계개편을 가속화시키는 동인으로 포착,정계구도의변혁을 시도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3,제4정당의 멍에를 벗기 위해서는 정치연합및 정당연합의 대전제 아래 연합형태로 민정ㆍ평민에 대응하지 못할 경우 활로를 찾기 어렵다는 초조감이 양당에 팽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김영삼총재가 4일 지자제실시 전 민주ㆍ공화 합당을 시사한 발언을 하고 이에 대해 김종필총재가 강력하게 부인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루어 양 김씨가 양당이 단결치 않고는 향후 정국전개에 들러리 역할밖에 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 두 당은 선거법 협상과정에서 민정ㆍ평민으로 의석이 양분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중선거구제의 자치구당 의원정수를 될수 있는 대로 늘려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자제 원년의 지방정치 구도가 어떤 모습을 그릴지는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의 선거법 협상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며 특히 앞으로 정계개편 방향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올 상반기 노동운동및 농민ㆍ재야단체 등의 활로 모색과 대중성 획득이 어느 정도 이뤄질지의 여부와 지방 정치 지망생들의 성향등도 지자제 정국의 변수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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