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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S 앞날 “불길한 조짐”/「크림」 독립선언

    ◎자치주의회,우크라공서 이탈을 결의/“러연의 모사”… 크라프추크 발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영유권 분쟁을 일으켜온 흑해 연안 크림반도가 지난 26일 주최고회의 표결을 통해 독립을 선언,두 공화국 관계는 물론 독립국가연합(CIS)의 장래에 새로운 긴장요인으로 등장했다. 서방소식통들에 따르면 크림주최고회의는 크림의 위상을 우크라이나의 통제를 받는 기존 자치주(오블라스치)형태에서 독립공화국으로 승격시키는 내용이 포함된 개헌안을 승인했으며 정식명칭도 「크림공화국」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식통들은 크림측이 돌연 독립선언을 한 배경에 대해 일단 『경제적으로 두 공화국의 간섭을 모두 배제,독자노선을 추구하려는 희망』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하면서도 정치적 파장에 보다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흑해함대의 모항인 세바스토플을 포함하고 있는 이곳은 구소련이 와해된뒤 함대의 지휘권을 놓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 분쟁이 시작된 이래 지난 1월에는 러시아가 1954년 우크라이나에 이양한 크림반도 전체의 영유권회복을 주장,두 공화국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자노선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특히 러시아에서는 타타르스탄·체첸 잉구슈자치공화국등이 이미 독립을 선언,탈러시아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공화국 단위의 내부붕괴라는 면에서 이번 사태는 CIS의 장래에 불길한 전조를 드리우는 새로운 사태발전으로 볼수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정부는 이번 사태를 러시아측의 불순의도가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으로 보는 것 같다.레오니트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의 한 측근은 『당초 개헌안에 우크라이나내 민주국가로 돼있던 문구가 표결과정에서 돌연 「우크라이나내」란 표현이 삭제됐다』며 석연치 않은 점이 있음을 피력했다. 정치·경제 모든 면에서 국가경영능력이 없는 크림주의 독립선언은 우크라이나의 예속을 벗어나 러시아 통제밑으로 들어가겠다는 의도로밖에 볼수없다는 게 우크라이나측 우려다. 공화국­자치공화국­지방(크라이)­자치주(오블라스치)등의 순으로 돼있는 현행정단위상 자치주가 무리하게 독립선언을 하고 나온 배경에는 이런 측면도 간과할수 없다는 게 현지 소식통들의 분석이다.
  • 한밭대로 11.7㎞ 연내 개통/대전시 업무보고 주요내용

    ◎공단 내년까지 2백30만평 확장/둔산등에 주차장 2만5천대분 건설/택지 3개지구 43만2천평 개발/갑천등 3대하천 정비… 「한밭8경」도 지정 대전시는 올해를 「엑스포준비 마무리의 해」로 정해 시의 전기구를 엑스포추진본부 체제로 전환하고 시·구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또 이를 계기로 대전시의 발전을 10년 앞당긴다는 방침아래 「미래지향 선진도시건설」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엑스포」 체제로 전환 ▷엑스포 준비◁ 엑스포 준비의 근간을 이루는 한밭대로 11.7㎞등 7개 간선도로 23㎞의 신설및 확장,갑천을 비롯한 3대하천 정비등 도시기반시설사업을 연내에 마무리한다. 숙박시설 확충을 위해 대전에 7천9백실,인근에 7천8백실의 객실을 신축하는등 전체 엑스포사업비의 41%인 1천1백84억원을 들여 모두 77개의 각종사업을 벌인다. ○숙박시설 대거 확충 또 시 전역을 엑스포 홍보장화하고 범시민 엑스포추진협의회를 활성화,엑스포 붐 조성에 나선다. 교통중앙관제센터를 가동하는 한편 둔산지구와 갑천고수부지에 2만5천대 수용규모의 주차장을 만들고 10부제 운행을 적극 권장한다. 손님맞이를 위해 올해부터 「엑스포 봉사상」을 제정,시상하고 엑스포와 연계한 새마을운동을 편다. 유성온천지구를 대대적으로 정비,국제회의시설 확충과 함께 휴양공간을 조성한다. ○「8도 식당가」 설치 한밭8경을 지정,관광명소화하고 이를 대덕연구단지와 백제문화권으로 연계해 엑스포관광의 특색을 살린다. 참가국의 나라꽃·나무를 한곳에 심는 만국식수원을 조성하고 「8도 식당가」등도 설치한다.엑스포 시민식수운동을 본격 전개,31개소의 기념동산과 23개 노선의 꽃길을 조성한다.출향인사를 대상으로한 「고향 정심기운동」도 편다. ○제3공단 연내 완공 ▷지역경제활성화◁ 소비도시라는 취약한 경제기반을 생산도시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현재 37만평 규모의 공단을 2백67만평으로 대폭 확장한다. 신탄진 제3공단(38만평)을 연내에 준공,37개업체를 유치하고 인근 제4공단(55만평)을 올 하반기에 착공,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또 연구단지 인근 1백37만평규모의 과학산업단지도 오는 94년을 입주목표로 해 연말쯤 착공한다.이 공단에는 1백65개의 첨단산업체를 유치,산·학·연의 조화를 꾀하도록할 계획이다. ○농촌지역 중점 지원 ▷지역개발과 복지향상◁ 변두리인 남원동등 7개지역 75만평을 종합개발하기 위해 올해 실시설계를 마친다. 저소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기반시설사업 57건,불량주택 2백10채를 개량한다. 특히 지난 89년 직할시 승격으로 편입된 농촌지역을 중점지원,올해 진입도로 개설등 모두 1백57건의 사업에 1백51억원을 투자한다. ○「임대」 4만가구 건설 복지기반확충을 위해 근로복지회관·보육시설등 16개시설을 신축하고 서민주택난 해결을 위해 택지개발 3개지구 43만2천평,임대주택 4만2천가구분을 건설한다.또 생계관찰제·복지봉사센터·가정간호제등도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 황해북도:상(새로쓰는 북녘 지리지)

    ◎사리원시 부근에 「스커드미사일」기지/서흥벌은 대표적 곡창… 봉산미 밥맛 “일품”/인구 9만의 송림시엔 제철기업소 들어서 황해북도는 재령강을 경계로 나누어진 해방당시 황해도의 북동부 지역을 영역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재령강 서남부 지역은 황해남도로 편입되었으며 개성직할시에도 일부 지역을 넘겨주었다. 과거 황해도는 관내도·서해도·풍해도·한주 등으로 불리어 왔으며 황해도로 불리게 된 것은 1417년부터. 황해도라는 도명은 당시 황주목과 해주목이란 고을 이름에서 각각 첫 글자를 따다 붙인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1954년 10월에 황해도가 남·북도로 갈라졌으며 그후 개성시가 직할시로 승격되면서 황해북도에 속해 있던 장풍군과 판문군이 개성직할시에 흡수되었다.그 결과 황해북도는 현재 2개 시(사리원 송림),14개 군(차회 행정구역표 참조)만을 거느리고 있다. 1991년말 추계로 상주 인구는 약 1백63만명,면적은 8천7㎦. 황해북도의 도소재지이자 수도 평양의 남쪽 관문이기도 한 사리원시는 해방 전에는 봉산군의 군소재지였으나 1947년 6월 봉산군으로부터 분리되어 시로 승격되었으며 1954년 10월 황해도가 남·북도로 갈라지면서 황해북도의 도소재지가 됐다. 그후 1973년 봉산군에 속해 있던 미곡리 만금리 어수노동자구가 사리원시에 편입되어 현재는 33개 동·리로 구성되어 있다. 상주인구가 약28만8천명으로 알려진 사리원시에는 서흥강을 막아 건설한 운하가 시 복판을 지나고 있으며 정방산과 경암산 기슭에는 두 개의 큰 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시 중심부의 여러 거리에는 고층의 다층주택(아파트)과 5∼6층짜리 공공건물·학교·대규모 공장들이 들어서 있다.문화시설·의료시설은 물론 도내의 대학들도 거의다 사리원시에 몰려 있다. 주요 대학은 리계순대학(전 사리원제1사범대학)사리원대학(전 사리원제2사범대학)동선대학(전 사리원교원대학)강건대학(사리원의학대학)계응상대학(사리원농업대학)지질대학 등이며 이밖에 40여개의 각급 교육기관이 있다.최근의 정보에 따르면 시 부근에 스커드 미사일기지가 있으며 이미 36기가 작전배치 됐다고 한다.송림시는 상주인구 약9만6천명의 중급 이하 도시.「황철」이라 불리는 이곳의 황해제철연합기업소는 김책제철연합기업소와 쌍벽을 이루는 북한의 대표적인 흑색금속기지의 하나로 꼽힌다. 1967년 10월에는 시내 사포2동 일부가 떨어져나가 새마을동으로 합동되는 등 수차례의 동·리 개편을 거쳐 현재는 24개 동·리를 거느리고 있다. 옛부터 소나무가 많아 「송림」이란 이름이 붙여졌으나 용광로가 필수적인 제철시설이 들어서면서 「용해공거리」등 여러 거리가 생겨나기도. 송림시에는 근로자들의 자녀들을 맡아기르는 대형 탁아소인 「송림애기궁전」(약1천5백명 수용)이 있으며 8가구용 2층식 도시형 소형주택(우리의 연립주택과 흡사)이 많이 들어서 있다. 「송림식살림집」이라 불리는 이 주택은 1969년 건축자재를 절약하기 위해 북한당국이 시범적으로 송림시에 짓기 시작한 주거형태인데 그이후 북한내 여러도시에 보급되었다. ○해발 5백m 이하 지세 비교적 높은 북동부지역을 제외하고 황해북도는 전체 면적의 91%가 해발 5백m이하의 저산성 지세로이루어져 있다.도내에서 가장 높다는 하람산의 해발도 1천4백85m에 불과하다. 도내에는 강동산줄기의 끝부분과 아호비령산줄기,언진산줄기,정방산줄기,멸악산줄기가 뻗쳐 있다. 도의 서부에 비교적 널찍하게 자리잡은 벌판에서 많은 알곡 수확이 이뤄지고 있는데 황주군의 녹새벌·황주언덕벌(2백㎦),재령강 연안의 봉산나무리벌·태상벌·재령벌,서흥강 하류의 서흥벌 등이 대표적인 곡창지대. 강·하천은 별로 길지 않은 편으로 대동강과 지류인 재령강,남강,그리고 예성강,임진강의 물줄기에 속하는 하천이 흐르고 있다. 재령강을 막아서 만든 북한 최대의 저수지 은파호(2천6백여㎦)를 비롯한 서흥호등 80여 저수지가 건설되어 웬만한 가뭄에는 관개용수의 걱정이 없다는 게 북한 당국의 선전이다. 산림은 약 78%가 송림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식물의 종류는 비교적 다양한 편이어서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들쭉나무 등의 한대성 식물로부터 으름덩굴 감나무등 아열대성 식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포상을 보이고 있다.배기찬 연구위원
  • 과수연 「감정합의제」강화/문서분야 자격시험제 도입

    ◎부산등 4곳엔 분소… 입력도 증원/내무부,개선안 마련 내무부는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실추된 공신력을 회복하기 위해 앞으로 감정업무는 공동심의위원회를 통한 심사합의제로 실시하며 산하에 4개의 분소를 두고 감정요원의 기능자격시험제를 도입하는등 과학수사연구소 업무전반에 관한 개선방안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같은 개선방안은 장·단기대책으로 나눠 단기대책은 2월말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시행하고 장기대책은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추진해나간다. 장기개선대책은 범죄의 지능화·흉포화 추세에 비춰 중앙의 과학수사연구소는 연구개발 기능 위주로 개편하고 수도권의 감정업무만을 처리토록 되어 있다. 또 부산·광주·춘천·대전에 4개 분소를 설치,권역별로 해당주변 지역의 범죄수사에 필요한 감정업무를 전담토록해 전체업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감정·분석 업무를 분산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문서분석실은 과체제로 승격시켜 문서·필적·인영감정실 등 독립전문부서로 나눠 보강하고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과 협의해 별도의 양성기관이 없는 문서 인영 필적감정분야는 기능자격시험제를 도입,전문인력을 효과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이와함께 단기대책으로 감정업무 처리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실(실)단위 요원들의 합의에 그쳤던 감정처리 절차를 고쳐 부장·과장 등이 참여하는 공동심의위원회를 구성,합의심사해 최종결론을 내리도록 했다. 또 내무부나 경찰청에 관련 부서를 설치하거나 지정해 지휘감독 체계를 확립,복무기강을 바로잡기로 했다.
  • 규장각,한국학연구 본산으로/서울대/도서관서 분리,독립기관 승격

    서울대의 규장각이 한국학 연구의 본산으로 육성된다. 서울대는 16일 규장각을 도서관에서 분리,독립상설연구기관으로 승격시키는 서울대설치령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서울대도서관장을 위원장으로하는 규장각위원회의 관리감독 아래 소장도서의 정리·보관·문헌해제등을 해오던 규장각은 앞으로 도서관과 같은 총장직속기관으로 승격,연구활동등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같은 규장각분리안은 그동안 규장각이 도서관부속기관으로 돼있어 예산및 인원확보등에 어려움이 따르고 각종 회귀고문서를 소장하고 있으면서도 발굴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학계의 지적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규장각이 독립되면 자료발굴을 위한 인원과 예산확보가 쉬워져 한국학 진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학계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규장각은 기구의 독립을 통해 현재 보유하고 있는 규장각도서 13만책,고도서 2만5천여책,고문서 5만여권,책판(목판) 1만8천여장등 소장자료를 분류,한국학연구발전에 앞장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개정안은 교육부와 총무처의 심의를 거쳐 경제기획원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 교원대 신극범총장 유임/해양대 왕효중총장 임명

    정부는 7일 국무회의에서 신극범한국교원대총장(사진 오른쪽)을 유임시키고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한국해양대학교총장에 이대학 이공학부 학장 왕효중교수를 임명하는 국립대학총장 인사안을 의결했다.
  • 옛 북청땅 신포시에 새 원전 터 잡아(새로 쓰는 북녘지리지:19)

    ◎함경남도:상/도면적 80%가 산림… 동식물 보호구역 많아/비료공장으로 유명한 흥남은 함흥시 편입 해방 이듬해인 1946년 9월 원산시를 강원도에 념겨주어 도청 소재지를 만드는등 다른 도와 마찬가지로 함경남도도 여러 차례에 걸친 행정개편으로 도세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리에게 「1·4후퇴」로 친숙한 흥남시가 함흥시의 한 구역(흥남구역)으로 「전락」한 것도 그 한 예. 옛 흥남비료공장은 현재 대규모 화학 비료기지인 연합기업소로 확대되었는데 지난 해 연말께 그 설비의 대형화·현대화 공사를 끝내고 조업식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3개시,15개군 거느려 1896년 함경도가 두 개의 도(남·북)로 쪼개지면서 도가 형성되었다. 1946년 9월 당시 원산시·안변군·문천군이 강원도에 편입되는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으며 또 1949년에는 도의 북·서부 일부 지역을 자강도로 넘겨주었다. 1954년 10월에는 부전령산줄기의 북부 지역을 량강도에 랑림군을 다시 자강도에 넘겨주고 그대신 대흥군을 받아 들였다. 그후 1960년 10월 함흥시가 직할시로승격되면서 당시의 흥남시와 락원군(당시 퇴조군)함주군의 일부와 영광군(당시 오로군)의 일부 지역이 직할시로 편입되었다.그러나 그후 함흥직할시가 보통시로 격하되어 다시 함경남도에 속하게 되었다. 또한 1965년 1월 량강도의 부전군이 함격남도로 넘어오고 1972년 11월에는 대흥군이 다시 평안남도로 흡수됐다. 또 1974년 1월에는 당시 수동군의 일부 지역을 강원도 천내군에 넘겨주고 1981년 8월에는 반대로 천내군의 일부 지역을 넘겨받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함경남도의 행정구역은 현재 도소재지인 함흥시 등 3개 시(함흥 신포 단천)와 15개 군(함주 락원 정평 금야 고원 요덕 장진 부전 영광 신흥 홍원 북청 덕성 리원 허천)으로 되어 있으며 상주인구 약2백28만명,면적은 약 1만8천7백여㎦이다. 함흥상주인구 80만명 일제때부터 도소재지였던 함흥시는 보통시로 격하되긴 했지만 직할시 당시의 6개 구역 차회(행정구역표 참조)외에도 해안구역(동·리 구성은 미상)이 신설되었으며 시가지에는 1·2㎞의 새별거리를 비롯,광장거리 회양거리 정성거리서산거리 등이 조성되어 공공기관과 산업시설·교육기관 등이 들어서 있다. ○함흥 상주인구 80만명 상주인구 80만명가량으로 알려진 함흥시에는 1947년에 세워진 화학공업대학(전함흥화학공업대학)을 비롯 최희숙대학(전함흥제1교원대학)동흥대학(전함흥제2교원대학)정성대학(전함흥의학대학)고려약학대학(함흥약학대학)수리동력대학(함흥수리동력대학)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시내의 수송수단으로 일부 지역에 무궤도전차노선을 새로 놓은 것으로 북한의 매체가 전한 바 있다. 신포시는 1960년 10월,시로 승격되기 전까지 북청군과 홍원군 지역이었다가 1952년 12월 행정구역 개편때 당시 북청군의 신포면 양화면 속후면과 홍원군 룡원면 등과 함께 묶여 시로 승격.그후 1974년 1월에는 신창군이 없어지면서 남대천 서쪽에 있던 북청군의 8개리를 넘겨받아 현재의 시세를 갖추었다.상주인구는 약 16만명의 수산도시.북한 당국은 이 신포시에 원자력발전소 건설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부지선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단천시는상주인구 약 35만명의 광산도시.1952년 행정구역 개편때 당시 리중면 남두일면 북두일면은 광천군에 넘어가고 수하면은 허천군에 빼앗겼다. 북부는 량강도,북동부는 함경북도,서부는 자강도와 평안남도,남부는 강원도 동부는 동해와 접한다.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은 부전령산줄기를 비롯하여 북수백산줄기 련화산줄기가 뻗어 있다.그리고 북동부에는 백두산줄기,서부는 랑림산줄기와 북대봉산 줄기가 뻗어 있다. 도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산은 차일봉(2천5백4m)이며 강·하천은 장진강과 지류인 부전강 북대천(단천) 남대천(북청) 섬천강 금진강 룡흥강 등이 흐르고 있다. 도내에는 광포 하포 대인호 룡연호 등 자연호수가 있으며 부전호 문양저수지 추상청년저수지 등 인공호수도 개발되었다. 또 면적의 80%가 산림이며 각종 천연기념물과 동식물 보호구역이 많은데 차일봉식물보호구 부전부채붓꽃보호구 천불산동물보호구 사수산동물보호구 양화밥조개보호구 호도반도자연굴보호구 락원생복보호구 등이 대표적. 북한 당국이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고 선전하는천연기념물은 함흥의 동흥산은행나무 참오동나무와 팽나무,신포의 호남향나무와 속후회나무,함주의 조선닭,천불산사향노루(영광),사철오리(정평)청백행나무(금야),곡구리 백리향(리원)등이다.배기찬연구위원(서울신문사통일안보연)
  • 선봉등 경제특구 들어설 개방길목(새로쓰는 북녘 지리지:17)

    ◎나진엔 최대 정유시설 「승리화학」위치/경원·경흥 77년에 새별·은덕으로 개명(함경북도:상) 함경북도는 근래 국제적으로 무척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북한 당국이 경제난 타개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영토의 일부분을 개방하는 문제의 「경제특구」가 들어설 라진·선봉지역이 이 도에 있으며,세계의 인권단체들이 가혹한 생지옥이라 규탄하는 북한의 대표적 「특별독재대상구역」역시 이 도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함경북도는 행정구역의 변화가 비교적 잦았던 지역이다. 1896년 전국을 13개 도로 개편할 때 함경도가 남·북도로 분리되면서 당시 성진 이북지역이 함경북도로 되었다.당시의 도 소재지는 경성이었다. ○행정구역 변화 잦아 1949년 원래의 나진시를 폐지하고 당시 라진면과 풍해면의 4개 이,부령군의 부거 삼해 등 4개 면을 합쳐 라진군을 만들었으며,1951년에는 학성군을 죽은 김책(6·25당시 조선인민군 전선사령관)의 이름을 따 김책군으로,성진시를 김책시로 각각 개명했다. 그후 1952년의 행정구역 개편때 김책군의 7개리가 함경남도에 넘어갔으며 1954년년 10월에는 삼사군이 백암군으로 개칭되면서 신설된 량강도로 넘어갔다. 1960년에는 청진시가 당시 나남시와 부령군을 흡수하여 7개 구역으로 확대·개편되면서 직할시로 승격되었으며 이듬해에는 김책군이 김책시에 흡수되어 김책군이 없어졌다. 이어 연사군의 일부가 량강도 삼지연군에 넘어갔다. 청진직할시는 그뒤 보통시로 다시 격하되었으며 1967년 10월에는 영안군이 명간군으로 개칭되고 1974년 5월에는 당시 유선군이 회령군에,그리고 종성군이 분리되어 온성군과 회령군에 흡수되어 유선군과 종성군이 없어졌다. 1977년 9월에는 항일투쟁·우상화시책의 일환으로 경원군이 새별군으로,경흥군이 은덕군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같은해 11월에는 청진시가 무산군과 경성군을 흡수하여 다시 직할시가 되어 함경북도에서 또 떨어져 나갔다. 그후 1981년 명간군이 화성군으로,웅기군이 선봉군으로 개칭되었으며 1985년 8월에는 청진직할시가 또다시 보통시로 격하되어 결국 함경북도에 속하게 되었다.청진시는 두번씩이나직할시가 되었다가 보통시로 격하되었으며 1991년 7월에는 회령군이 시로 승격되었다. 함경북도는 현재 도 소재지인 청진시를 비롯한 4개 시(김책·라진·회령)와 13개 군(행정구역표 참조)으로 되어 있으며 면적은 약 1만7천5백㎦,상주인구는 1991년 추계 2백8만명 가량이다. 청진시는 보통시이면서도 행정체계나 그 규모에 있어 지금도 직할시와 다를 바 없다. ○청진시에 대학 집중 시의 중심부에는 함경산맥의 줄기가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는데 이 산줄기에는 주봉인 관모봉(2천5백40m)을 비롯한 도정산(2천1백99m),대련골산(1천5백49m),고성산(1천7백54m),마유산(1천5백25m)등이 솟아있어 시의 가운데가 높고 두만강 연안과 바닷가 지역으로 가면서 지대가 낮다. 1908년 개항이래 관북지방에서 가장 큰 무역항이며 해군기지·공업도시로 개발된 이곳은 약 67만3천명의 인구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대학의 대부분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는데 오중흡대학(전 청진제1사범대학),려명대학(전 청진제2사범대학),마동희대학(전 청진교원대학),경성대학(전 청진의학대학),광산금속대학(전 청진광산금속대학)을 비롯한 각종 전문대학들이 자리하고 있다. ○「김정숙 혁명관」 건립 나진시는 일제때 군항·무역항으로 개발되면서 신시가지가 조성되기 시작했으며 공업·수산업 발전을 꾀해온 도시이다. 지금은 소련으로부터 원유도입량이 격감,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 북한 최대의 정유시설인 승리화학공장이 자리하고 있으며,최근 선봉지역과 더불어 「경제특구」(북한 당국은 「라진∼선봉경제무역지대」라 칭함)설치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김책시는 해방전의 성진시를 확대,개칭한 곳으로 면적이 62㎦가량의 항구·공업도시이며 회령시는 김일성의 전처 김정숙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라 하여 「김정숙혁명사적관」을 세우는 등 북한당국이 개발에 무척 신경을 써온 지역이다.
  • 부산외대 총장후보/현 학장등 2명 선출

    【부산】 92학년도부터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는 부산외국어대는 16일 하오2시 본관대강당에서 초대총장 후보자선거를 갖고 현 김동선학장과 이창희교수(영어과)를 총장후보자로 선출했다.
  • 내년 토초세 과세대상 45곳/국세청

    ◎땅값 평균 16.7%이상 오른곳 고시/인천 남동구·대전 서구등 해당/서울선 구의·광장동­송파대로 주변 국세청은 올해 땅값이 크게 올라 내년도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과세대상이 되는 전국 45개 읍·면·동을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번에 지정고시된 지역은 땅값이 지난 3·4분기까지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11.18%)보다 1.5배이상(16.77%)오른 읍·면·동이다. 지난해의 경우 전국 평균지가 상승률은 20.58%였으며 이보다 1.5배이상(30.87%)오른 1백89개 읍·면·동에 대해 토초세가 부과됐었다. 올해 지정된 45곳중에는 지난해 과세대상이었던 15개 읍·면·동이 포함돼 있다. 국세청은 이날 민간인과 건설부·국세청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토지평가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지정·고시했다.이에따라 지가급등지역으로 고시된 지역의 토지중 유휴토지및 비업무용 토지에 대해서는 내년도에 토초세가 과세된다. 지가조사결과 전국의 평균 땅값 상승률은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1·4분기에는 4.69%,2·4분기 3.39%,3·4분기에는 2.71%가 각각 상승,올들어 지난 9월까지 평균 11.1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상승률은 점차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들어 서울·부산등 전국 6대 도시의 평균 지가상승률은 12.84%,중소도시는 10.92%,군지역은 7.32%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고시된 지가급등지역에는 ▲신시가지가 조성되는 인천시 남동구 ▲정부 제3청사 건설예정지인 대전시 서구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예정지인 충북 청원군 ▲종합유통단지 건설지인 대구시 북구 ▲기타 고속전철 역사가 들어서는 충남 천안시 지역등 특정시설 이전 또는 개발계획이 시행되는 지역 등이 포함돼 있다. 수도권지역의 경우 ▲분당신도시 연계지역으로 새로운 업무및 상업중심지역으로 떠오른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주변지역 ▲새로 건설되는 지하철역세권 지역인 성동구 구의동·광장동 일대 ▲공단배후지역인 인천시 남동구와 택지개발지인 인천시 서구일대 ▲시승격이 확정된 경기도 고양군일대 등이 지가급등지역에 포함됐다. 이밖에 지방의 경우 ▲부두건설과 새로운 도시기반시설이 조성되는 전남 동광양시 일부지역 ▲제3염색공업단지가 조성될 경북달성군 일부 ▲대단위 택지개발지인 경북 경산시 일부지역 ▲택지개발지인 부산시 해운대구와 각종 개발사업및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경남 진해시·양산군·김해군 일부지역도 지가급등지역으로 지정·고시됐다.
  • 삼성그룹 회장·사장단 20명 대이동

    ◎“경영쇄신 겨냥한 최대 규모” 단행/젊은층 발탁 이건희 총수 친정체제 강화/안국화재 손경식씨·종합화학 경주현씨 부회장에/전문인 자율경영 확대 포석… 내주에 후속 인사 ○부문별 회장제 확대 삼성그룹은 16일 손경식 안국화재사장을 대표이사부회장으로,경주현 삼성엔지니어링고문을 삼성종합화학 대표이사부회장으로 승격시키는 등 회장단 승진 2명,대표이사사장 승진 4명을 포함한 20명 규모의 회장및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길 삼성물산 대표이사부사장과 윤종용 삼성전자 가전부문 대표이사부사장,정용문 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대표이사부사장 등 3명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고 현명관 호텔신라 대표이사부사장은 삼성시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발령됐다. 또 채오병 삼성물산부사장이 제일모직 대표이사부사장에,박홍기 삼성전자부사장은 제일합섬대표이사로 승진하는 등 6명의 부사장이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환경변화 능동대처 이와함께 이대원 제일모직사장이 삼성항공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5명의 대표이사 사장·부사장이 자리이동을 했으며 안시환 삼성항공사장은 해외연수를 갈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이번 최고경영진 인사는 사상 최대로 인사폭이 큰데다 부사장급 6명의 젊은 경영진이 대표이사에 발탁해 내년도의 불투명한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취임 4년째에 접어든 이건희회장의 친정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그룹은 특히 지난해부터 도입한 부문별 회장제를 확대,전자·중공업·건설·금융·무역에 이어 종합화학·안국화재에도 대표이사 부회장을 두어 경륜이 풍부한 회장단­대표이사체제의 전문경영인에 의한 자율경영을 심화시켰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신임 최고경영진의 의사를 반영,다음주중 전무급이하의 임원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 ▲안국화재 손경식 ▲삼성종합화학 경주현 ▲삼성물산 신세길 ▲삼성전자 가전부문 윤종용 ▲〃 정보통신부문 정용문 ▲삼성시계 현명관 ▲제일모직 채오병 ▲제일합섬 박홍기 ▲삼성전관 박경팔 ▲안국화재 강경수 ▲삼성데이타시스팀 이명환 ▲삼성라이온즈 김흥민 ▲삼성전관 김정배 ▲삼성데이타시스팀 임경춘 ▲삼성항공 이대원 ▲삼성코닝 서주인 ▲삼성BP화학 성평건 ▲호텔신라 김정상 ▲삼성엔지니어링(부사장)안덕기 ▲해외연수 안시환
  • 서대유 중국무역대표/외무부와 첫 접촉/경협증진 집중 논의

    서대유 주한중국무역대표부 대표는 28일 상오 외무부로 김석우아주국장을 예방,1시간여동안 요담을 나누었다. 주한중국무역대표부가 외무부와 접촉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은 지난 14일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회담을 갖고 상호무역대표부를 준공관으로 승격시키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서대표와 김국장은 이 자리에서 서대표의 다음주초 이장관 예방,경제협정체결문제,경제협력증진방안등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중 무역대표부 준공관 승격/양국 외무 합의

    ◎한반도 비핵화정책 지지 이상옥외무장관은 14일 상오 호텔신라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국교정상화및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 문제등을 협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외무장관은 서울및 북경에 상호 교환설치된 무역대표부의 기능을 준외교공관으로 승격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무역대표부는 이에따라 상대방 외무부와 긴밀한 접촉및 협의를 갖고 국교정상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합의에 따라 한중 수교시기는 상당히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전외교부장은 『노대통령의 비핵화정책은 매우 긍정적 조치로 평가한다』며 노대통령의 비핵정책 지지입장을 밝혔으며 이장관은 『북한의 핵재처리시설까지 폐기되어야 한다는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며 북한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배석했던 김석우외무부아주국장이 전했다. 전부장은 또 『남북대화가 계속 진전되기 바라며 한반도 문제는 당사자간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해 베이커 미국무장관이 구상하고 있는 「2+4」회담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부장은 이어 하오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에 핵무기가 존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해 북한의 핵무기개발 포기를 계속 촉구할 것임을 시사하고 『그러나 현단계에서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가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부장은 또 최근 자신이 북한을 극비 방문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지난 6월 평양을 방문한 이후 방북한 일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전부장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한국의 유엔가입을 승인했음에도 불구,수교를 늦추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유엔가입승인과 수교는 상호 연관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다른 일부 안보리 상임이사국들과 북한의 가입을 승인했지만 북한과 수교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미­북 관계개선이 어느 정도 추진된 뒤 한중 수교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 비핵화 배경 설명/중국측 협조 요청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아시아·태평양각료회의(APEC)에 참석차 내한한 15개국 대표 22명을 접견한뒤 중국의 각료급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을 별도로 면담,한중관계발전과 북한의 핵문제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지난 8일 발표한 비핵화 선언 내용과 배경을 설명하고 북한의 핵무기개발이 한반도의 안정 뿐만 아니라 동북아및 세계의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는 점을 강조,중국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노대통령은 또 현재 대표부를 설치하고 있는 양국관계가 조속히 정상화돼 공식관계로 승격되는 것이 양국관계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우리정부의 입장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갈래 지휘 경찰 범죄대응 신속화

    ◎「청」 발족 100일을 돌아보면/내년 병력 2만명 증원… 총15만에 육박/독자예산 2조원 편성… 위상제고 실감 경찰청이 8일로 발족 1백일이 됐다. 지난 45년 해방직후 3만여명으로 출범한 국립경찰은 내무부장관 보조기관인 치안국과 치안본부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8월1일 「청」으로 승격,독립의 첫발을 내딛었다. 경찰청의 발족에 따라 민간인 7명으로 경찰위원회가 구성돼 경찰의 인사·예산·장비·통신등 경찰행정의 주요사항을 심의 의결하고 있다.오랜 숙원인 완전독립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경찰청의 발족은 경찰홀로서기의 디딤돌이 되고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과거 경찰지휘체계는 내무부장관→시·도지사→경찰서장으로 연결되는 지휘감독체계와 치안본부장→경찰국장→서장으로 이어지는 명령체계로 2원화돼 있었다. 이같은 지휘체계는 경찰청의 발족으로 경찰청장밑으로 일원화됐다.경찰청장은 경정이하의 임용·승진·전보와 총경의 전보인사권을 독립적으로 갖게 됐다. 지난날 경찰 총수인 치안본부장은 거의 매일 아침 내무부장관을 찾아가보고하는 것이 관례였다.그러나 요즘은 경찰청장이 아침에 국장급이상 간부들을 모아 일일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것에서 경찰이 홀로서기를 시작했음을 분명히 읽을 수 있다. 경찰청의 한 고위간부는 『총수가 매일 아침 직접 업무를 보고받고 지시하게 돼 즉응성이 요구되는 경찰행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2만여명이 충원돼 경찰력이 15만명을 헤아리고 예산규모가 2조원을 넘게되면 경찰의 위상제고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경찰은 또 독자적으로 예산을 편성,경제기획원에 제출하고 있다.지난 8∼9월 경제기획원과 국회등을 뛰어다니면서 예산확보에 노력해 온 경찰청 고위간부들은 『꽤 힘들었다』고 말하면서도 독자적으로 예산을 다룰 수 있게 된데 대해 흐믓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경찰내부를 들여다 보면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곳곳에 남아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경찰 스스로 바라는 것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수사권의 독립이라 할수 있다.한 중간간부는 이에대해 『수사권의독립없이 경찰의 홀로서기는 불가능하다』면서 『그러나 누구도 십자가를 지려하지 않는 풍토가 아쉽다』고 수뇌부의 소극적 자세를 성토할 정도이다. 순경 초봉 22만3천5백원,경찰관 1인당 주민수 5백35명(영·미등 구미선진국의 경우 2백∼3백명선)에 이르는 고달픈 근무환경,되풀이되는 야간근무등 인해전술식 인력운용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 고양군 전역 내년 2월 시 승격/원당·일산등 6읍·1면 묶어

    ◎각의 의결/95년까지 인구 80만 도시로/춘성군 명칭 춘천군으로 환원 경기도 고양군 전역이 내년 2월1일부터 고양시로 승격된다. 국무회의는 31일 내무부가 상정한 고양군 6읍(원당 신도 일산 벽제 지도 화전)1면(송포)을 한데 묶어 고양시로 승격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의결하고 이 법률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키로 했다. 1개군 전역이 시로 승격되는 것은 행정구역 개편사상 처음이다. 고양군이 시로 승격하면 일산신도시 건설지역 4백76만평과 기타 7개지역 택지개발사업추진으로,95년까지 고양군의 인구가 현재 울산시 규모와 같은 80여만명으로 늘어나게 돼 경기 북부지역 개발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내무부는 서울에 인접돼 사실상 도시형태를 갖추고 있는 고양군을 당초 2∼3개 시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이 경우 재정자립도가 떨어져 도시기반시설 확충등에 어려움이 예상되는데다 주민들도 통합승격을 원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양군의 인구는 24만4천7백55명이다. 국무회의는 또 강원도 춘성군의 명칭을 원래대로춘천군으로 변경하는 내용도 함께 의결했다.
  • 국도 관리예산 30%/농어촌 길 관리비로/민자의원 입법 추진

    민자당은 26일 현재 비법정도로로 개발에 소외되고 있는 농어촌도로를 국가차원에서 개발·관리하기 위해 농어촌도로에 지방양여금의 투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농어촌도로정비법안」을 제정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근수의원등이 마련한 이 법안은 도로법에 규정되지 않고 있는 전국 1만5천4백32개노선 4만7천73㎞의 면·이도등 농어촌도로를 도로법상의 준용도로로 승격시켜 국도관리예산중 30%를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 상오 내무 당정회의를 열고 이 법안을 민자당 의원입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 발의,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정부여당은 이날 회의에서 금년 정기국회에서 지방양여금법을 개정,현재의 5천억원 규모의 지방양여금액을 1조2천억원으로 증액한뒤 이 가운데 일부를 국도 뿐만 아니라 농어촌도로 포장과 확장에 투입키로 결정했다.
  • 개업의등 특수직 종사자/동원훈련 단축 검토/정부,국회답변

    국회는 22일 운영·행정위를 제외한 15개 상임위를 속개,총33조5천5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이틀째 예비심사를 벌였다. 국방위에서 이대희병무청장은 『현행 5년으로 돼있는 산업체 병역특혜자의 근무연수를 다소 줄이는 방안을 국방부와 협의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청장은 또 『개업의사를 비롯한 특수직 종사자의 동원훈련을 현재 4박5일에서 휴일을 포함해 2∼3일 정도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윤형섭교육부장관은 교육청소년위 답변에서 『전문대학이 4년제 대학과 합의할 경우 4년제대학으로 흡수통합해 승격시킬 방침』이라고 밝히고 『현재는 군산수산전문대학과 예산농업전문대학이 각각 군산대학과 공주대학으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양실」등 5개 대학 신의주에 몰려(새로 쓰는 북녘지리지:9)

    ◎평안북도:상/서해안 간척… 다사도등 농경지로/녕변·정주·향산엔 공동주택 건립 평안북도는 그동안 여러차례 이뤄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 자강도에 동·북부의 여러 군을 빼앗겼다. 그러나 대륙으로의 관문인 신의주,한반도의 최서단(동경 1백24도 10분 47초)인 룡천군 비단섬,삭주군 수풍발전소,그리고 우리나라 4대 명산의 하나인 묘향산과 소월의 「진달래꽃」으로 유명한 녕변군 약산 등 우리에게 낯익은 여러 고장등은 그대로 거느리고 있다. ▷연혁·개편◁ 평안북도는 1896년 전국을 13개 도로 나눌 때 평안도가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생긴 도이다. 당시 청천강 이북지역이 평안북도가 됐으며 녕변이 도 소재지로 떠올랐다. 당시의 행정구역은 1개의 부,16개 군(의주 룡천 철산 선천 정주 박천 운산 태천 구성 삭주 창성 벽동 강계 희천 위원 초산)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도 소재지는 1908년에 의주로 옮겼다가 1923년 신의주로 옮겼다. 해방당시 평안북도는 1시19군이었으나 1949년 1월 자강도가 신설되면서 당시의 강계 자성 후창(현 김형직군)위원 초산 희천 등 6개군이 자강도로 편입됐다. ○인구 2백53만 추산 대대적 개편이 이루어진 1952년 12월에는 13개의 군(향산 구장 북진 운전 곽산 동창 천마 대관 청성 염주 피현 동림 우시)이 새로 창설되어 평안북도는 1개 시(신의주)와 26개 군을 거느린 도가 되었다. 1954년 10월,우시군이 자강도에 넘어가고 1967년 10월에는 구성군이 시로 승격되었으며 룡천군의 서석리 일부와 신서리 신도노동자구로 신도군을 만들었다. 그후 신도군은 룡천군에 다시 흡수되었다. 이로써 평안북도의 행정구역은 현재 2개 시(구성 신의주),23개 군(피현 룡천 염주 철산 동림 선천 곽산 정주 운전 박천 녕변 구장 향산 운산 태천 천마 의주 삭주 대관 창성 동창 벽동 신도)으로 되어 있다. 도 소재지는 신의주이다(*신의주시의 강안 광명남 등 3개 구역과 신도군의 동·리 구성은 미상). 도의 면적은 약 1만2천1백㎢이며 상주인구는 2백53만명 가량으로 추계(1991년)되고 있다. ▷도시개발◁ 평안북도에서 그런대로 도시의 형태로 개발이 추진된 곳은 도 소재지인 신의주(상주인구 32만명 가량)와 1967년에 시로 승격된 구성(상주인구 19만명 가량)이다. 유서깊은 역사의 고장 녕변과 정주,그리고 묘향산 관광객을 의식한 향산읍등 일부 군 소재지에 근래들어 2∼5층 규모의 공공건물과 공동주택(아파트 포함)을 짓고 『도시로 변모하였다』고 내외에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시가지라고 해야 대부분 규격화된 잿빛 건축물들 뿐이며 상하수도를 비롯한 기반시설의 낙후상은 방문자들의 입을 통해 이미 널리 알려진 바 있다. ○하수도등 시설 낙후 식량부족으로 올들어 벌써 몇차례 주민 폭동설이 나돌고 있는 신의주시도 도 소재지라는 이름이 무색하리만큼 발전이 없으며,약처리도 제대로 안된 「붉은 수돗물」을 먹어야 하는 주민이 많다는 사실 역시 최근 신의주를 넘나드는 중국 단동의 「보따리 장사」들 입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비교적 큰 건축물은 학교등 교육시설인데,평안북도의 대학들은 거의 신의주에 몰려있다. 지난해 10월 대부분의 대학이 그 이름을 바꾸었다. 신의주 제1사범대학을 차광수대학으로,신의주 제2사범대학을 관서대학으로,신의주교원대학을 양실대학으로,신의주의학대학을 광제대학으로,그리고 신의주농업대학을 만풍대학으로 교명이 바뀌었다. ▷자연·생태◁ 평안북도는 대부분의 지역이 낮은 산지. 평균 해발 2백36m,도내에서 가장 높은 산이 해발 1천9백9m의 묘향산이다. 도에는 자강도와 경계를 이루는 피난덕산줄기(산맥),천마산줄기·묘향산줄기·문수산줄기가 각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지세는 북·동부가 높고 서·남으로 가면서 낮아진다. ○비단섬 섬유기지화 대표적인 평야는 해안지대에 펼쳐진 룡천벌(3백60㎢),운전벌(1백50㎢),박천벌(1백㎢) 등이며 바닷가에는 철산반도와 가도·대화도·대계도·탄도 등 여러 섬이 있으며 선천만을 비롯한 여러 만과 포구가 있다. 다사도지구를 비롯한 서해안에는 대규모 간척공사가 이루어졌으며,압록강 어구의 류초도 함금평 등지도 농경지로 개간되었다. 특히 비단섬(70.7㎢)은 갈대가 뒤덮인 대규모 섬유원료기지로 바뀌었다. ◎신의주·구성시 행정구역표 ▲신의주시=압강동 개혁동 남하동 신원동 백운동 남중동 남서동 본부동 평화동 동하동 백사동 균화동 신포동 동중동 청송동 역전동 민포동 채하동 마전동 미륵동 남상동 친선동 수문동 해방동 남송동 관문동 신남동 동상동 상서리 하서리 선상리 와이동 유상동 송한리 석하리 중제리 련상(연상)동 향교리 삼룡리 낙원동 백토리 토성리 성서리 남민리 유초리 풍서동 방직동 반청동 ▲구성시=성안동 서산동 서성동 동문동 남산동 백석동 방직동 새골동 새날동 역전동 청년동 과일동 리구동 차흥동 상서동 금풍동 동산리 용풍리 남소리 양하동 오봉리 기용리 남흥리 조양리 방현리 청송리 발산리 원진리 대안리 청룡리 운양리 중방리 백상리 운풍리 신풍리 상석리 왕인리 백운동 신흥동
  • 진해등 4개 항도/외국 선박에 개방

    그동안 외국선박의 출입이 제한되던 진해항등 4개 항구가 14일부터 외국선박에 자유롭게 개방된다. 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이날짜로 개항질서법시행령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진해항·삼척항·관도항등 3개 지정항이 개항으로 승격되고 새로 건설된 충남 서해안의 대산항도 개항자격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개항은 부산·인천항등 18개에서 22개로 늘어났다. 개항은 지정항과 달리 국내선박은 물론 외국선박도 신고만 하면 자유롭게 입출항 할 수 있다. 이들 4개항은 그동안 개항자격이 없어 외국선박이 입출항하려면 지방해항청장으로부터 입항허가서를 사전에 받아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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