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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광역시 승격 건의서/경남도에 제출

    【울산=이용호 기자】 경남 울산시는 15일 경남도에 광역시 승격 건의서를 제출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울산의 광역시 승격은 90년 이후 주민 최대숙원으로 92년 대선과 총선·지방선거때 여야가 함께 공약하고 95년초 행정구역 개편때 집권여당과 정부가 97년 승격을 약속했으며 95년 12월 국회에서 광역시 승격 법률제정 청원이 만장일치로 의결됐다』고 강조했다. 울산광역시 승격건의서는 오는 20일께 도의회에 이송돼 다음달 10일 의견청취 절차를 마치게 되면 내무부를 통해 오는 9월 승격법률 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다.
  • 서울대 연구소 통폐합/교육부에 「법정기관」 승격 신청

    ◎사회대­5곳 사회과학연으로 일원화/자연대­「광물」 등 6곳 기초과학연으로 서울대 사회대의 5개 부설연구소는 「사회과학연구원」으로,자연대의 6개 연구소는 「기초과학연구원」으로 각각 통합돼 일원화된다.서울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연구소통합에 대한 승인을 교육부에 신청했다. 그동안 학과단위로 운영해온 연구소가 규모가 작아 제 기능을 못했기 때문이다.교육부의 승인을 받으면 법정연구기관으로 승격돼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게 되므로 연구활동도 보다 활발해진다. 사회대학에서 통합되는 연구소는 사회과학·사회발전·세계경제·사회복지·비교문화연구소 등 5개다. 자연대의 연구소는 자연과학종합연구소를 비롯,분자과학·광물·통계·물성과학·대기환경연구소 등 6개다.〈정종오 기자〉
  • 「개정 언론중재 제도」세미나/양삼승 주제발표

    ◎「반론 보도」 청구기간 연장… 권리구제폭 확대/정정보도도 중재신청 허용… 실질적 「언론중재」 정착 계기/단일 「언론피해 구제법」 제정·체계적 「손배청구제」 마련을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김두현)는 9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언론계·학계·법조계 인사들을 초청,「개정된 언론중재제도」를 주제로 96년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양삼승 대전고등법원판사의 주제 발표 내용을 간추린다. 96년 7월1일은 언론중재위원회가 새로이 태어나는 날이다. 언론중재제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정기 간행물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안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외국산 제도로부터 환골탈태,한국형 언론중재제도를 정립하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 내용중 핵심적인 부분을 4가지로 요약한다. 첫째,반론보도라는 학술용어를 정식으로 법률용어로 승격시켜 명문화 했다.용어의 부정확함으로 인한 불필요한 논쟁과 오해의 여지를 없앤 것이다. 둘째,반론보도의 청구기간이 「보도한 날로부터 14일」에서 「보도가 있음을안 날로부터 1개월」로 바뀌었다.권리구제의 폭을 넓히려는 배려이다. 셋째,반론보도 뿐 아니라 정정보도 청구까지도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한국형 언론중재제도 정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다.반론과 정정의 구별이 명확하지 않은 현실과 법규정의 괴리를 없애려는 것이다. 넷째,당사자들 사이에 임의로 중재가 성립되지 않은 때에는 중재부가 강제적으로 직권에 의한 중재결정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중재부의 권한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보다 완벽한 언론피해 구제제도를 확립해 나가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다음의 몇가지 점들이 실현되어야 한다. 첫째,언론피해 구제제도 전반에 관한 사항을 포괄하는 단일법이 제정돼야 한다.언론중재제도가 정기 간행물법이나 방송법의 일부로 자리잡고 있는 현재의 법체계는 결코 적절한 방식이 아니다. 둘째로 반론보도와 정정보도의 중간 영역에 해당하는 다양한 표현 방법들이 연구·개발돼야 한다.반론보도는 독자에게 주는 설득력이 약하고,반대로 정정보도는 언론사에 완전 항복을 강요하는 것이어서 성공적인 합의가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반론보다는 강하고 정정보다는 약한 철회,취소,시정 등의 새로운 표현을 개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반론·정정 보도와 함께 언론피해 구제제도의 3대 지주인 「언론보도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제도」에 관한 보다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여러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많기는 하나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의 문제로 한정해 연구하면 보다 나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80년에 언론중재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를 언론 중재제도의 1세대라 한다면 이번 법개정을 통해 맞이하는 다음 시기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한국형 언론중재제도를 토착화시키기 위한 2세대라 할 것이다.새 제도에 우리 모두가 익숙해지려면 무엇보다 중재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의 노력과 창의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 나진·선봉지구 외자유치 총력/국제전략연구소 「북 개발촉진책」분석

    ◎획기적 투자대책 담은 새법령 제정 추진/관광단지 조성… 한국무역관 설치도 검토 북한이 올들어 나진·선봉지구 개발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이 지역개발에 북한경제 회생의 사활이 걸려있고,김일성의 마지막 경제교시가 바로 나진·선봉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임에도 지난 91년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지정·공포된 이후 그동안의 외국인투자유치와 개발실적이 너무나 부진하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일본 니가타에서 열린 동북아경제회의에서 김응렬 북한 대외경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은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계약실적이 2월초 현재 33건 3억5천만달러에 이르며 실제투자금액도 2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같은 투자규모가 사실이라해도 총면적 7백46㎢에 이르는 광활한 면적에 비해,그리고 지난 5년간의 유치실적치고는 극히 저조한 것이다.그나마 그동안 북한이 이 지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실적을 크게 부풀려 해외에 홍보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투자규모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이와 관련,영국 런던소재 경제조사전문기관인 경제정보연구원(EIU)은 북한에 대한 국가보고서에서 『북한 노동신문이 지난해 외국기업인 1천4백명이 나진·선봉지역을 방문,합작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투자환경조사차원에서 둘러본 것일뿐 투자를 목적으로 이 지역을 방문한 기업인은 별로 없다』고 밝힌 바 있다.이처럼 외국 기업인들이 나진·선봉지역에 대한 투자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양질의 저임 노동력외에는 사회간접시설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데다 설비·원부자재조달,무역및 외환관리등 전반적인 투자환경이 중국이나 베트남등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이다.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극히 부진하자 북한은 지난해말 나진·선봉지역개발계획을 전면수정하는 한편 개발방향을 「제한개방」에서 「확대개방」쪽으로 선회하고 이 지역개발에 정치와 경제를 분리키로 하는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제한개방」에서 「확대개방」으로의 선회는 대단한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확대개방이 이뤄질 경우 나진·선봉지구는 「공화국내의 또다른 공화국」이란 변모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북한이 최근에 시행했거나 추진중인 나진·선봉지역 개발촉진대책으로는 ▲획기적인 외자유치방안이 포함된 새 법령의 8월 공포 ▲나진·선봉지구의 직할시 승격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무역관설치 허용검토 ▲가전등 70개 투자유망업종 적극 유치 ▲경공업모델단지의 지정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나진∼중국 국경간 새 도로 건설 ▲평양∼나진간 광케이블망 이달중 개통등을 들 수 있다. 나진·선봉특구 개발계획은 당초 1단계계획이 지난해말에 끝나는 것으로 돼있었으나 이번에 2000년까지로 늦춰지고 2단계는 2010년,3단계는 2020년까지 순연된 것으로 알려졌다.또 행정구역을 개편,나진시와 선봉군을 합친 나진·선봉직할시로 승격시키고 인구도 주민이주작업을 통해 30만명수준으로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이와함께 이 지역 행정경제위원회위원장에 부총리겸 인민봉사위원회위원장인 공진태를 임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한 법령마련 작업은 김정일의 측근인 김국태비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측은 현재의 나진·선봉 개발과 관련된 법규의 미비로 외국기업의 진출과 투자가 부진하다고 판단,8월중순 공포를 목표로 대대적인 법령손질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KOTRA의 무역관설치는 KOTRA측에 의해 추진돼온 것으로,북측은 설치허용 원칙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KOTRA는 나진·선봉에 이어 평양에도 무역관 개설을 추진중이다.북측은 또 나진·선봉지구를 최우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1백20만평 규모의 후창공단과 신흥공단등 2곳을 경공업모델공단으로 지정한 것으로 밝혀졌다.이와함께 지연되고 있는 경제특구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관광호텔 별장 야영소 휴양소건설등 관광개발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유은걸 연구위원〉
  • 남제주군 성읍 돌하루방(한국인의 얼굴:71)

    ◎“두둑한 용코 자랑하듯 근엄한 표정”/머리에 눌러쓴 벙거지는 「남성의 상징」인듯 한국인의 얼굴 제주도는 지질학적으로 환태평양조산대 뒤쪽에 자리한 화산도다.5단계 화산활동에서 마지막으로 분출한 현무암이 지표의 90%를 덮었다.그래서 제주도의 돌은 구멍이 숭숭 나 거칠어 보이는 이른바 다공질 현무암이다.하루방을 만든 돌 또한 다공질 현무암이어서 돌하루방은 오늘날 제주도 풍물을 대표하는 마스코트가 되었다. 그만치 유명세를 많이 물고있는 돌하루방은 요즘와서 새로 만든 모조품이 웬만한 자리면 으레 서 있다.그러나 옛날에는 제주목과 정의현,대정현에나 가야 돌하루방을 만났다. 조선조 태종10년(1416년) 한라산을 경계로 북쪽 경사면에 제주목,남쪽 경사면은 고근산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 정의현을 설치했다.그리고 고근산 서쪽을 대정현이라 하여 제주도의 행정구역을 3현으로 했던 것이다. 그러고 보면 제주도 돌하루방은 벽촌 마을장승은 아니다.굳이 신분을 따진다면 읍장승이다.오늘날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는 정의현 고을자리인데,12기의 돌하루방이 남아있다.옛 정의현성 동·서·남문터 앞에 각각 4개씩이 자리잡았다.제주시 돌하루방 보다는 작고 대정읍 것과 비하면 조금 크다.평균치가 1백40㎝를 조금 넘고보면 어른키에 휠씬 못 미치는 단구라 할 수 있다. 성읍리 돌하루방 인상을 한마디로 말하면 몽땅하다.더구나 키 절반 가까이를 머리통이 차지했다.그렇듯 기형을 이루었음에도 근엄한 표정을 지었다.근엄해 보이는 이유가 어디있는가 했더니 바로 코였다.코허리가 아예 윗 이마에서부터 시작한 코가 무척 실했다.그리고 콧날이 두둑하게 내려왔으니 이른바 용코(용비)가 아닌가.콧날이 두둑하여 콧방울은 반대로 빈약하나 용코이고 보면 한번쯤 거드름을 피워볼만도 하다. 한마디로 코값을 단단히 하는 돌하루방이다.용코는 자주성도 운세도 강한 사람의 코라 했다.또 남성의 코는 남근과 비례한다는 속설도 전해오는 터이고 보면 성읍리 돌하루방의 코자랑은 대단한 편이다.머리 덮어 쓴 벙거지도 남성의 심벌로 여겨봄직 한데,장승 자체가 남근석의 변형이라는 견해도 나와있다.우리나라의 돌장승격인 그리스의 석상 헤르마 몸통에는 남근을 상징한 돌기를 솔직히 곧추 새겨놓았다. 우리의 옛 사람이나 먼 오리엔트에 살던 옛 사람들의 사고는 그게 그것이었는지,역시 경계표석이었다.땅의 경계를 구획하여 그 안을 지킨 수호신 기능이 엿보인다.성읍리 돌하루방도 정의현성 성문 밖에 세운 것은 성을 지키도록 하기위함이었을 것이다.그러나 근엄한 성읍리 돌하루방을 제주시내의 돌하루방과 같은 시기에 세웠다는 정황은 없다.제주의 것과도 다르고 오늘날 대정면 돌하루방과도 서로 비교되기 때문이다. 이들 돌하루방이 있는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는 통틀어 국가가 지정한 민속마을이다.그 안에는 제주도 냄새가 물씬 풍기는 초가 따위의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들이 촘촘히 박혀있다.〈황규호 기자〉
  • 인공위성 19기 발사/2015년까지/과학기술예산 내년 3조 책정

    ◎투자기관 기술개발비 4%/과기심의회 확정 정부는 내년도 중앙부처 예산편성에서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1조7천5백84억원,과학기술인력 양성에 6천6백99억원,민간 연구개발 촉진에 2천17억원등 모두 3조1천5백98억원을 과학기술예산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상오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재정경제원장관등 13개 부처장관과 민간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종합과학기술 심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7년도 과학기술 진흥 종합시행계획」과 「97년도 정부투자기관 연구개발 투자 권고」「기술 하부구조 확충 5개년 계획」「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등 4개 주요 국가 과학기술시책을 확정했다. 「97년도 정부투자기관 연구개발 투자 권고」는 한국전력공사,한국전기통신공사등 11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총 매출액 대비 4.0% 수준인 1조2천1백14억원을 기술개발에 투자하도록 권고했다.이는 올해의 3.7%에서 0.3% 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기술 하부구조 확충 5개년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2조8백34억원을 투자,산업기술 대학을 설립하고 산·학공동연구센터·테크노파크를 건설하며 산업정보 유통체제,표준화 기반을 구축하는 등 기술개발 하부구조를 확충하도록 했다. 「우주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은 오는 2천15년까지 4조8천억원을 투자,19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하고 우주산업 세계 10위권 진입을 실현토록 한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한 것으로 현재 한국기계연구원 부설기관인 항공우주연구소를 독립연구소로 승격,육성하고 종합과학기술심의회에 우주과학기술분과위원회를 설치,우주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검토 및 사전조정을 하도록 한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신연숙 기자〉
  • 공단·항만연결 국도 둥 2001년까지 400,9㎞ 건설

    정부는 국가공단과 주요 항만을 연결하는 도로,도시우회도로 등 모두 4백9㎞를 오는 2001년까지 국도로 건설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19일 국가공단과 주요 항만의 물류난 해소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 포승,고대·부곡·석문,군장,광양,포항,온산,구미공단 등 7개 국가공단의 연결도로 2백80.9㎞와 평택·아산·광양항 등 3개 신항만의 연결도로 88㎞를 단계적으로 건설,국도로 승격시키기로 했다.〈육철수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 개관 50돌/22∼27일 무료개방·각종 기념행사

    ◎전통병과류전·학술발표회도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조유전)이 오는 25일 개관50주년을 맞는다.박물관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무료로 박물관을 개방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국립민속박물관의 모체는 석남 송석하선생의 주도로 창립돼 1946년 4월25일 남산에 문을 연 국립민족박물관.국립민족박물관은 한국인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민속 전문 국립박물관이란 점에서 현 박물관의 정신적,학문적 뿌리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 민족박물관은 전쟁중 국립박물관에 흡수 통합됐다가 1966년 10월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경복궁내 수정전에서 한국민속관으로 개관했고 이후 10년만인 1975년 4월 지금의 전통공예미술관 자리에서 한국민속박물관의 개관을 보게됐다.4년후 한국민속박물관이 국립박물관 산하기관으로 편입,1992년 10월 문화부 직속기관으로 승격됐으며 1993년 2월 옛 국립중앙박물관이 사용하던 현재의 자리로 이전,개관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국립민속박물관에는 농기구 어로기구등 생업기술유물 1천9백점,저고리 바지 장신구등 의생활유물 3천3백점,절구 항아리등 식생활유물 1천9백점,가구 목침등 주생활유물 1천7백점,마패 족보등 사회제도유물 4천점,해시계 나침반등 과학기술유물 25점등 1만5천4백여점이 소장돼 있다.이밖에 전승공예품과 이승만·박정희대통령 유품,공직자 선물을 비롯한 자료도 3천3백여점이 보관돼 있다. 박물관측은 이같은 유물을 국내외에 상설·기획·특별전시하는 외에 월 2회씩 민속공연 실연도 하고있다.또 방학중 청소년 대상 민속강좌를 열거나 주한 외국인 대상 전통문화 강좌를 마련해 민속유물 전시장을 넘어 전통문화의 보급,교육기능까지 맡아하고 있다. 박물관이 준비중인 기념행사는 다음과 같다. ▲개관50주년 기념제=22일 상오11시 옥외전시공간 ▲한국전통병과류 전시회=22∼23일 민속영상실,야외광장 ▲개관50주년기념 특별공연=24일 하오 2시 현관앞 광장.서울팝스오케스트라 ▲개관50주년 학술발표회=24일 하오 4시 세미나실.송석하선생의 민속학사적 연구업적 재조명 ▲개관50주년 기념식=25일 하오 4시 강당 ▲개관 50주년기념 큰마당잔치=25일하오 1시 현관앞 광장.송파산대놀이,사물놀이등 국악공연 ▲국립민속박물관 50년전=26∼5월 27일 기획전시실.민속박물관 50년사 관련자료 및 사진 4백50점 ▲전통혼례식=27일 하오 2시 현관앞 광장.
  • 나진·선봉 직할시 승격/북,투자유치 위해 인구 2배 늘려

    북한은 자유경제무역지대로 지정한 나진.선봉시를 나진.선봉직할시로 최근 승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통일원 당국자는 14일 『북한은 지난 93년 자유경제무역지대를 7백46㎢로 확대한 후 주민 이주작업을 벌여 작년까지 인구를 30만명으로 두배 이상 늘렸으며 최근 직할시로 승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로써 북한의 행정구역은 1개 특별시(평양)와 3개 직할시(남포,개성,나진.선봉),9개도로 개편됐다. 이 당국자는 『이같은 조치는외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이 지역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북한당국의 적극적인 의지의 반영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외국기업의 투자는 여전히 저조해계약액은 2천만달러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구본영 기자〉
  • 미 포드,일 마쓰다차 경영권 인수/지분 33.4%로 늘려

    ◎수출·내수 부진… 2년 연속 적자 기록/일 굴지의 기업 미 흡수는 처음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국내 5위의 자동차회사인 마쓰다가 경영부진으로 미 굴지의 자동차회사인 포드자동차에 경영권을 넘겨주고 실질적인 자회사로 전락하게 됐다. 마쓰다(본사 히로시마)는 12일 임시이사회를 개최,대주주인 포드의 출자비율을 현재의 24.5%에서 33.4%로 늘리는 한편 포드출신의 헨리 웰레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상법상 3분의1 이상의 주식을 취득하면 주주총회에서 거부권을 행사할수 있기 때문에 포드가 사실상 마쓰다의 경영권을 취득하는 결과가 된다. 마쓰다의 이번 조치는 수출저조와 국내판매 부진으로 경영난이 악화돼 자력으로는 경영을 재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본 굴지의 자동차회사가 미기업 산하로 들어가는 것은 처음으로 일본의 거품경제 붕괴 이후 새 미·일 기업관계를 상징하는 일대 사건으로도 풀이된다. 1920년 창립된 마쓰다는 자본금 9백37억엔,종업원 2만6천명을 가진 일본내 5위자동차 메이커로 거품경제시대의 경영다각화 후유증으로 수지가 압박,94년 4백41억엔,95년 3백54억엔의 2년 연속 적자를 보여 왔다.
  • 강서갑 “북 도발 대비 안정 선택을”

    ◎“중고차에 선거사무실 차린 청렴표본” 성북갑/“가짜 판치는 세상 진짜의원 면모 보라” 서초을/“이번 선거는 「꾼」과 시민세력의 대결장” 마포을 ▷서울 성북갑◁ 숭덕초등학교에서 열린 성북갑 연설회는 2천여명의 청중이 참석,막판의 총선열기를 실감케 했다. 민주당의 이철후보는 『정권교체없이 부패를 없앨 순 없다』면서 수평적정권교체를 역설했다.이후보는 자신을 비방한 유인물을 들어 보이며 『이제는 야당이 나를 죽이려 한다』며 국민회의를 강도 높게 비난하기도 했다. 국민회의 유재건후보는 『문민정부 3년이 지난 현재 물가는 폭등하고 중소기업은 도산을 거듭하고 있다』며 경제제일주의를 지향하는 국민회의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의 채수호후보는 현 정부를 사고공화국,부패공화국이라고 비난한뒤 김대중씨를 겨냥,『정계은퇴를 번복하는 사람을 믿어서는 안된다』며 안정지향적인 자민련을 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무당파연합의 송영기후보는 개조한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송후보는 『중고차를 이용해 13만원으로 선거사무실을 차렸다』며 정직한 자신을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연설에 나선 신한국당의 심의석후보는 『여소야대는 정국의 불안을 초래할 뿐』이라며 『야당이 문제를 지적해 주면 여당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구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준석 기자〉 ▷서울 서초을◁ ○…서초구 언남중학교에서 열린 서초 을 합동연설회에도 3천여명의 주민들이 몰려 성황. 첫 연설자인 신한국당의 김덕룡후보는 『신한국당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인물을 보고 뽑아달라』며 인물론을 개진.이어 『21세기를 열 15대 국회는 다음 세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가짜가 판치는 요즘 세상에 진짜 국회의원으로서 진면목을 보이겠다』고 다짐. 두번째로 등단한 무당파연합 김상태후보는 『어떤 당에도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정한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있다』며 읍소. 국민회의의 정상용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남의 눈의 가시를 뺄 게 아니라 자기 눈의 들보를 빼야 한다』고 공격. 민주당의 안동수후보는 『서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선량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 ▷서울 강서갑◁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공원에서 열린 강서갑 합동연설회에서 여야 후보들은 상대방의 약점과 불법선거운동 등을 폭로하며 공방전을 전개. 처음 등단한 무소속 김용준후보는 『의사인 신한국당 유광사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병원비를 30% 내려 선심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 신한국당 유광사후보는 최근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거론,『권력투쟁을 벌일 때가 아니다』라며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강력한 정부의 힘이 필요하다』고 역설. 민주당의 박계동후보는 『신한국당은 전두환씨가 재벌들을 위협해서 모은 2천7백40억원으로 마련한 당사를 매각해 총선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 자민련 최덕수후보는 여당의 지도층을 원색적으로 비난. 국민회의 신기남후보는 민주당 박계동후보가 노태우씨의 비자금 사건을 폭로한 것과 관련,『여당에서 만든 사전각본에 따라 박후보가 폭로한 것』이라고 주장. ▷서울 영등포갑◁ 도림동 도림초등학교에서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영등포갑 2차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은 지역개발 공약을 집중 부각시키며 막판 유권자 설득에 나섰다. 처음 등단한 국민회의 장석화후보는 13∼14대 국회에서 광주청문회 활동 등의 성과를 부각시키는데 주력.그는 『국회의원은 지역 뿐 아니라 국가를 이끌 수 있는 큰 인물이어야 한다』며 『차기 서울시장 선거에 입후보할 나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김명섭후보는 『6공화국 때 여소야대의 혼란을 경험했다』며 『특히 최근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만큼 정국의 절대적인 안정 없이는 국가가 위태로울 것』이라며 안정론을 피력.지역개발 공약으로 재래시장을 활성화,영세상인을 살리기 위해 영등포구에 중소기업청 출장소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 한경남후보는 『3백원짜리 우유에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3김정치는 왜 기한이 없느냐고 공격한 뒤 이번 총선에서는 3김정치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주장.한후보는 현정치를 거짓말정치·철새정치라고 규정하고 『개끗한 정치 정직한 사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 자민련구창림후보는 『현재의 불경기는 경제 탓이 아니라 정치 탓』이라고 주장한 뒤 합리적 보수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민련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 ▷서울 마포을◁ 합정동 성산중학교에서 열린 마포을 합동연설회에는 유권자와 당원 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설전이 전개됐다. 처음 등단한 국민회의 김충현후보는 시위 중 숨진 연세대생 노수석군을 거론하며 『김영삼정부는 더 이상 문민정부가 아니다』라고 공격. 김후보는 『나는 마포의 해결사』라며 ▲상암동 난지도 공원화 계획 ▲당산철교 보수공사 중 합정역을 폐쇄하지 않겠다는 내용 등을 공약. 이어 무소속 강신옥후보는 『민청학련사건 때 민권변호사로 활동한 뒤 고난의 길을 걸었다』며 『당시 타당 후보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라고 반문.강후보는 『김영삼 대통령은 경남에 남겠지만 역사에 남을 대통령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여당을 맹공. 자민련 장덕환후보는 자신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로 재직한 정책 브레인임을 강조.장후보는 『장바구니 물가가 큰 폭으로 뛰는 등 서민생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당선되면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서민경제를 풀어가겠다』고 주장. 신한국당 박주천후보는 ▲깨끗한 정치로의 정치개혁 ▲서민경제 중심의 경제개혁 ▲삶의 질이 보장되는 생활개혁 등 3대 개혁을 완성하는 그 날까지 지역구민들에게 헌신하고 봉사하겠다고 선언.박후보는 『인물과는 상관없이 같은 고향 출신이라는 이유로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의 사고가 국토를 사분오열하고 있다』며 야당을 맹공. 끝으로 연설에 나선 민주당 장신규후보는 『현재의 정치는 낡은 정치꾼과 깨끗한 시민운동 세력과의 대결』이라고 전제하고 이번 총선을 통해 철새 정치꾼·돈 정치꾼 등 구시대의 정치문화를 청산하자고 주장했다. ▷성남 중원◁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5명의 후보들이 『분당독립시 반대,성남광역시 추진』,『종합행정타운 건설』 등을 놓고 막판 표다지기에 열을 올렸다. 민주당 김일주후보는 『판교 근처에 대단위 물류유통단지를 건설해 경제적 포위망을풀겠다』고 전제한 뒤 『구시가지의 재개발을 앞당기고 이곳을 패션산업의 메카로 키워 경제난을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당부. 신한국당 정완입후보는 『역대 총선에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성남에 공고를 설립하겠다고 해놓고 실천 못했지만 내가 이 일을 해냈다』며 여수동일대 종합행정타운 건설,초등학교 급식전면실시,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등을 공약. 자민련 강희규후보는 『조국을 위해 산화한 무명용사들과 국가유공자가 우대받을 수 있는 특례및 현행 상훈법을 개정하겠다』고 역설한 뒤 『지역실정을 손바닥 보듯 알고 있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야 한다』며 중원구민회관,시외버스터미널 유치 등의 공약을 재다짐. ▷성남 수정구◁ ○…성남시 수정구 수진2동 성남제2초등학교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1천여명의 청중들이 후보들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신한국당 유제인후보는 『정권싸움이나 당리당략에 매달려 있는 정치인들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참신하고 능력있는 젊은 인물들이 정계에 들어서야 한다』며 『성남을 광역시로 승격시켜 재정자립도를높이고 1등 도시로 가꿔나가겠다』고 호소. 민주당 김준기후보는 『전두환에 장세동이 노태우에 안현태가 있었다』면서 『자신을 뽑아주면 15대 국회에서 정권의 비리를 밝혀내겠다』고 장담. 무소속 장문영후보는 『오늘의 정치는 명문도 책임도 없이 표류하고 있다』고 비난한뒤 『보스정치에서 벗어나 모두가 공감하고 비전을 갖는 정치를 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읍소. 자민련 이대엽후보는 『분당 독립을 주장하는 후보들은 지역분열주의자들』이라고 비난하고 『나를 뽑아 성숙한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당부. 현역의원인 국민회의 이윤수후보는 『대통령이 칼국수를 먹는 동안 집사는 하루에 1억원씩 거둬들였는데 이것이 바로 YS식 개혁』이라고 여당에 포문을 열고 『14대때 재산은 꼴찌지만 의정활동은 최고라는 평을 들은 나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부탁.
  • 이천/“지역개발 앞장” 장미빛 공약 만발

    ◎“그린벨트문제 내가 해결” 지지 호소­대전 유성/“대학 유치” “관광시설 확충” 서로 장담­홍천·횡성 ▷이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4일 8백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천 합동연설회에서 각당 후보들이 지역개발등의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하며 득표활동을 벌였다. 신한국당 이영문후보는 『수도권 정비계획법을 완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산업시설도 적극 유치하도록 하겠다』며 『시승격과 더불어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3선의원으로 만들어 달라』며 한표를 부탁. 국민회의 전상현후보는 『용인에 자연농원이 있듯이 주민휴식시설과 놀이시설을 갖춘 자연파크를 이천에 유치해 수준높은 4계절 문화·예술 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역설. 민주당 황규선후보는 『이천읍쪽은 첨단 공장이 많아 발전을 하고있는 반면 장호원은 개발이 뒤지고 있다』면서 『장호원에 종합대학과 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며 지지를 호소. 자민련 유종열후보는 『자동차를 고칠 때는 공업사를 찾아가듯이 병든 정치를 고치려면 정치학 방사를 찾아가야 한다』면서 『정치학 박사인 저를 밀어주면 일류 공대를 유치하는 등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고 공약. 무소속 이희규후보는 『이천은 정치전문가를 길러야 할 때』라며 『정치학과 역사를 전공했고,발로 뛰며 활발히 활동을 해온 정치전문가』라며 지지를 부탁. ▷대전 유성◁ ○…대전 유성구 유성초등학교에서 4일 2천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 유성 선거구 합동연설회에서 여야후보들은 저마다 「그린벨트 문제를 풀 수 있는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 신한국당 신현국후보는 『유성이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으면서도 발전을 못하는 것은 전체면적의 64%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기 때문』이라며 『힘있는 여당만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 자민련 조영재후보는 『대부분의 토지가 그린벨트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하는 등 많은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35년 공직생활의 행정경험을 활용하면 이 문제는 9개월이면 말끔히 해결될 수 있다』고 한표를 부탁. 국민회의 이대형후보는 『그린벨트 때문에 농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며 『구청장 혼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구청장과 같은 정당인 나를 밀어 준다면 당장 내년부터라도 주민들이 자유롭게 토지거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 민주당 이병영후보는 『정부가 오는 2002년 월드컵 유치에 대비,대전에 종합운동장 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진잠지역에 유치해 그린벨트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결하겠다』고 한표를 당부. ▷홍천·횡성◁ ○…강원도 횡성군 횡성초등학교에서 열린 홍천·횡성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지역개발과 대학 및 관광시설 유치,교통망확충 등 지역발전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무소속의 원용강후보는 『대학에서 정치와 경제학을 전공하고 중앙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한 것을 바탕으로 지역세를 일구어 경제중심지로 가꾸겠다』고 지지를 호소. 무소속의 유재규후보는 『우리의 현실은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는 상황이 아니라 국민들이 정치를 우려하는 처지』라고 진단하고 『공직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관광시설 확충과 교통의 중심지로의 부상은 물론 농민들과 서민을 위해 봉사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열변. 국민회의의 안병학후보는 『지역개발 이익이 이 지역에 재투자되도록 하겠다』며 『뒷걸음 치는 역사를 원치 않는다면 나를 찍어달라』고 호소. 자민련의 조일현후보는 『전국 최연소로 14대 국회에 진출해 능력을 인정도 받았다』며 『중부권의 중심지로 지역을 가꿔 나가기 위해서는 인물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야당 재선의원을 만들어 달라』는 인물론으로 한표를 당부. 신한국당의 이응선후보는 『이번 선거는 홍천과 횡성이 발전하느냐 주저앉느냐를 결정짓는 시험대』라며 『지역의 교통망 확충과 대학유치 등을 통해 횡성의 개발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특별취재단〉
  • 서울 동대문갑/경기 과천·의왕(표밭 현장을 가다:43)

    ◎서울 동대문갑­선두주자 없이 박빙의 혼전 거듭/신한국 노승우후보 「맨발 유세」로 승부 『본인을 밀어주면 15대 국회에서 반드시 대선자금의혹을 밝혀 내겠습니다』(민주당 장광근 후보),『동대문에 필요한 인물은 지난 4년간 지역발전에 기여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합니다』(신한국당 노승우 후보),『현정부는 독주·독단·독선을 일삼고 있습니다』(국민회의 김희선 후보),『당선되면 화려한 백화점 위력에 밀려 신음하고 있는 경동시장,청량리시장 등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마음놓고 살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자민련 손윤준 후보),『부도덕과 부패로 찌든 기성 정치권을 갈아치웁시다』(무소속 이근규 후보)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동대문갑 지역구의 합동연설회와 개인연설회 등에서 내세운 각 후보의 주장의 단면들이다. 현재로서는 걸출하게 떠오르는 「스타 후보」 없어 선택이 어렵다는게 유권자들의 설명이다. 이 지역은 일찌감치 서울의 접전지역으로 꼽혀왔다.14대 때 여당의 노후보가 당선되면서 약 30년간 야당의 텃밭이던 이곳이 여야어느 쪽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혼전지역이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었다. 선거초반에는 노의원이 앞선 형국이었으나 장학로사건 등 여권에 불리한 악재들이 돌출하면서 선거를 8일 가량 앞둔 지금은 누구의 우세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 노후보는 『「마당발」이라 불릴 만큼 4년간 지역구를 부지런히 뛰어다녔으나 그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까 걱정』이라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한다.그래서 선거운동도 가능한한 확성기를 동원한 개인연설회는 지양하고 조용히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등 유권자들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국민회의 김후보는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두차례의 투옥과 3년 동안의 수배경력을 「훈장」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러나 이 지역 출신이 아닌데다 「강성」 이미지가 강해 25%에 이르는 호남표외의 새로운 지지층을 만드는데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 장후보는 민주화투쟁 경력과 이 지역에 40년간 살아온 「토박이론」을 앞세우고 있다. 또 자민련의 손후보는 18% 가량되는 충청표와 광범위한 보수표를 노리는 한편 꾸준히 지역을 지켜온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김상연 기자〉 ◎경기 과천·의왕­안상수씨 “소신·참신성” 무기 공략/민주 김부겸씨 대주유세 장기로 추격 경기 과천·의왕 지역은 수도권에서 도시와 농촌이 혼재된 대표적인 곳이다.행정도시인 과천은 친여성향이,시승격 6년의 의왕은 친야기질이 높다는게 선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6·27 지방선거 때 과천은 민자당,의왕은 통합 민주당 시장이 당선된 것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후보자들도 이같은 지역특성을 감안,의왕에서는 지역개발을,과천에서는 인물론을 각각 내세워 표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87년 5공몰락의 기폭제였던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 수사검사출신인 신한국당 안상수 후보(49)는 최근 합동연설회등에서 『검사시절 직위와 생명을 걸고 박군 고문치사사건을 밝혀내 6·29선언까지 이끈 장본인』이라며 소신과 참신성을 부각했다.그는 당시 사건때의 소회등을 담은 저서 「이제야 마침표를 찍습니다」의 제목을 인용,『낡은 정치,부패정치 이제야 마침표를 찍읍시다』라며 득표를 호소하고 있다.지명도에서 앞선 이점을 바탕으로 60%에 이르는 20∼30대를 어느 정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38)는 80년 「서울의 봄」 당시 학생운동을 주도한 경력 등 재야경력을 바탕으로 청년층에 파고들고 있다.『지역감정을 이용해 득표하는 정객들은 사라져야 한다』며 후보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유세전이 가열 될수록 대중연설이 뛰어난 그의 장기가 발휘되고 있다는 것이다. 충북출신으로 아태재단후원회장인 국민회의 이동진 후보(61)는 김대중 총재의 「신측근」임을 부각시켜 50%에 가까운 호남·충청표를 엮는다는 전략이다.과천에서 17년 이상 산 토박이란 점과 3선의원(6,11,13대) 경력을 중점 홍보,「참일꾼」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여기에다 신한국당 공천탈락 뒤 말을 바꿔 탄 자민련 박제상 후보(60)와 국민회의 공천에서 밀려나 무소속으로 나선 이희숙 후보(55·여)도 나름대로 다져온 기반을 바탕으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자민련을 탈당한신하철 전 후보(61)도 무당파국민연합으로 합류중이다.〈과천·의왕=오일만 기자〉
  • “고속도 건설”·“시 승격” 공약 만발

    ◎여 인물론·야 “농업­경제전문가” 자처­경북 청송·영덕/후보 3명 저마다 “지역개발 적임자”­전남 순천을 ▷중부권◁ ○…춘천농공고에서 처음열린 강원 춘천갑 합동연설회는 신한국당 한승수후보가 청와대비서실장 출신이어서인지 야당후보들이 장학로 청와대 부속실장 수뢰사건을 집중 거론하며 맹공. 민주당 최윤후보는 『장씨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받은 27억 가운데 21억원은 떡값이라고 하는데 청와대에선 떡을 금으로 만들어 먹느냐』고 기세. 신한국당의 한승수후보는 『춘천이 무대접·푸대접에서 벗어나려면 인물을 제대로 키워야 한다』며 『이번에는 봉의산의 인물을 꼭 당선시켜 춘천발전을 앞당기자』고 인물론을 내세워 열변. ○…증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충북 괴산 합동연설회에서는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 때마다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증평출장소의 시 승격 등 지역개발 공약이 집중적으로 등장. 국민회의 고경수후보(58)는 『증평출장소의 시 승격은 국민회의가 집권하면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며 『능력있고 무엇보다 배짱좋은 나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김종호후보(61)는 『중앙정계에서도 큰소리칠 수 있게 밀어준 괴산군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을 꺼낸 뒤 『5선의원으로 당선시켜주면 차기 대권주자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며 최근 지역에서 소문만 무성한 대권주자론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 자민련 김동관후보(60)는 증평출장소의 시 승격을 위해 영구임대주택 건설과 명문고·중소기업을 집중 유치하겠다』고 호언. ▷영남권◁ ○…고성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남 통영·고성 합동연설회는 장날을 맞아 4천여명의 많은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띤 분위기. 신한국당 김동욱후보는 『이번 선거는 문민정부의 성패가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능력과 행정경험을 갖춘 자신을 3선의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 무소속 최이호후보는 『13대 의원으로 있으면서 통영∼대전고속도로 사업을 실현시켰다』며 『국회로 보내주면 고속도로를 완공시키겠다』고 표를 부탁. 무소속 제정훈후보는 『고성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만들어보자』고 지역정서에 지지를 당부. 자민련박청정후보는 『바다를 끼고 있는 이곳 발전을 위해 바다전문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호소. ○…청송초등학교에서 열린 경북 청송·영덕 합동연설회에서는 청중 3천여명이 몰려 열기를 과시. 민주당 박명규후보는 농어업관련법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농사를 잘아는 자신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 신한국당 김찬우후보는 집권당의 3선의원으로 당선시켜주면 지역개발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 자민련 김성태후보는 20년이상 기업을 경영한 실물경제전문가 경력을 바탕으로 지역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 ▷호남권◁ ○…순천북초등학교에서 열린 전남 순천을 합동유세에서 옥천 조씨(유권자 5천여명)후보 3명은 저마다 문중표를 장담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적임자를 가려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조순승후보는 국회 통상산업위원장으로의 활동을 내세운 뒤,김대중 총재의 전국구 14번진출을 위해서라도 몰표를 몰아줘야 한다고 열변. 신한국당 김영근후보는 10대를 순천에서 살아온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상공회의소 회장을 하면서 율촌공단과 광양 컨테이너부두 건설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무소속 조충훈후보는 5·18특별법 제정에 가장 먼저 서명한 소신파임을 자부하기도.〈전국 종합〉
  • 서울 구로갑(4·11 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35)

    ◎서울 구로갑/3선 김기배·탤런트 정한용씨 대결/김기배 의원 “지역문제 해결사” 집중 홍보 서울 구로갑은 자영업자와 샐러리맨,근로자 등 서민층이 많다.농사를 짓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일부이긴 하지만 호화주택도 있다.경기도와 맞닿아 있으며 젊은 층의 전출·입이 서울 어느 곳보다 잦다.호남출신(27%)보다 충청출신(30%)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현재 판도는 4선을 노리는 신한국당의 김기배 의원(59)과 정치초년병인 국민회의 정한용 위원장(42)의 맞대결로 압축되고 있다.여기에 14대 총선때 3만여표를 득표한 민주당의 정병원 위원장(59)과 자민련의 정순주 위원장(54)이 절치부심하고 있다. 신한국당 김의원은 12대 이후 서울에서는 보기 드물게 여당으로 내리 3선을 기록했다.10년전 재정이나 교통문제 등에서 꼴지였던 구로구를 10위권으로 끌어 올린 업적을 내세우며 「지역문제의 해결사」를 자처한다.지역현안에 밝고 정책 결정에 가까운 여당후보인 점,23년간의 공무원경력 등을 기초로 주민들에게 「큰 인물 키우기론」을 호소한다. 국민회의정위원장은 인기탤런트출신에 92년 대선과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 지원유세로 주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초반 연예인 출신이란 점 때문에 주민들의 거부감을 샀으나 학력과 탤런트외의 경력을 집중홍보,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한다.후보 가운데 가장 젊어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20∼30대를 중심으로 표밭을 다지고 있다.신한국당 김의원과는 경기고 동문으로 17년 후배. 민주당의 정위원장은 「반 3김」성향의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기대하며 호남출신(전남 영광)을 내세워 호남표도 공략하고 있다.자민련 정위원장은 초등학교 및 여고신설,직업기술교육원 유치외에도 여성의 출산휴가 6개월까지 연장,공무원 안식년제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충청표 및 여권이탈표 공략에 분주하다.이 지역에서 가장 오래 거주한 토박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황성기 기자〉 ◎인천 계양·강화을/이경재 후보 “지역개발 기수” 큰 호응/절반이 부동표… 정해남 후보등 바짝 추격 강화군에 계양1동이 편입된 신설선거구.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 야당이 군수를 차지한 반면 시의원은 여당이 독식하는 등 여야의 힘겨루기가 치열한 곳이다. 청와대공보수석을 지낸 이경재 위원장(55·신한국당)과 국민회의 김정호 위원장(53),민주당의 정해남 전 의원(53),자민련의 정창화 위원장(62)이 출사표를 던졌다.여론조사로 나타난 선거중반판세는 신한국당의 이위원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정전의원이 바짝 뒤쫓고 있는 형국.그러나 부동표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을 넘어 승부를 점치기는 이르다. 이번 총선을 대하는 주민들의 관심사는 「지역발전」이다.『국회의원은 지역대표이므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쓰는 사람을 찍겠다』는 고명진군(22·용인대4년)의 말처럼 후보 선택기준도 자연히 「누가 지역발전에 적임이냐」에 쏠리는 분위기다.현안인 교통·관광분야에 있어서 어떤 플랜을 제시하느냐의 문제와 더불어 어떻게 주민들에게 신뢰감을 주느냐의 문제가 선거운동의 핵심인 셈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신한국당 이경재위원장은 「힘있는 인물론」으로 장년층과 안정을 바라는 주민들을 파고들고 있다.공보처차관등 고위공직을 지낸 경력을 내세워 『힘있는 사람이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외친다. 14대 총선에서 민자당후보로 나서 국민당의 김두섭후보에게 1백6표차로 고배를 마신 민주당 정해남 전 의원은 「토박이론」으로 이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다.높은 인지도와 꾸준히 가꿔온 조직력,야당바람등을 묶으면 권토중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93년 서경레미콘을 설립하면서 부각된 국민회의 김정호위원장은 경영마인드를 통해 강화를 관광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개발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창화 위원장은 강화부군수를 지내는 등 지역에서 줄곧 공직생활을 해 온 순수토박이라며 서민층을 공략하고 있다.〈인천=정승민 기자〉 ◎충북 괴산/김종호 의원 5선고지 순풍/14대 출마 자민련 김동관씨 바람 기대 『자민련의 바람은 작년 지방선거로 종말을 고했다』(신한국당 김종호 의원).『16년간 국회에 보냈지만 괴산군의 경제는 여전히 어렵다』(자민련 김동관 위원장). 충북 괴산군의 총선 기상도이다.5선고지에 도전하는 신한국당 김의원(61)과 지난 14대 때의 패배를 설욕하려는 자민련 김위원장(60)간의 대결이 한창이다. 다만 제헌국회 이래 줄곧 여당의원만 배출한 여권 강세지역이어서 그런지 신한국당 김의원의 인지도는 여전히 높다.국민회의에서는 지난 14대때 국민당으로 출마했던 고경수씨(58),민주당에서는 자민련 조직책에 내정됐다가 김동관씨에 밀린 김연태씨(58)가 각각 나섰다.무소속으로는 증평출신의 황일성씨(54)가 출전했다. 최근 3백회째 의정보고대회를 마친 신한국당 김의원은 『지역정서같은 것은 없다』면서 충북의 홀로서기를 주장하며 공약사항으로 괴산군내에 60만평 규모의 대단위 중공업공단 조성을 밝혔다. 그는 지역발전을 위해 자신과 같은 「큰 인물」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연달아 대권에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민주당에서 자민련으로 간판을 바꾼 김위원장은 『재정자립도 18%의 낙후된 지역경제는 경제전문가만이 해결 할 수 있다』며 신한국당의 「큰 인물론」에 「신 인물론」으로 맞서며 막판 자민련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이곳은 괴산군의 환경오염을 야기시키는 경북의 용화온천 개발과 증평읍의 시승격 문제가 뜨거운 지역쟁점. 자민련 김위원장은 『증평은 생산적인 공업·교육도시로,괴산은 속리산국립공원을 배후로 한 특수관광지로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용화온천 개발문제와 증평시의 시승격 무산은 신한국당의 작품』이라고 김의원을 공격했다.이에 김의원은 『용화온천 개발은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도록 이미 유보시켰으며 증평의 시승격 문제는 인구증가에 달렸을 뿐』이라고 야권의 공세를 비켜갔다. 국민회의 고위원장은 건국대총학생 및 ROTC 1기 출신으로 「농민들의 안정적인 장래보장」을 슬로건으로 내걸었으며,민주당 김위원장은 「새시대엔 새로운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농민과 서민층을 공략하고 있다.〈괴산=백문일 기자〉
  • 서울 성북을·경기 용인(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34)

    ◎서울 성북을/강성재·신계윤후보 팽팽한 접전/후보자 4명 모두 호남출신… 향배 관심 「서울 성북을의 주인이 바뀔 것인가」5·16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여당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는 골수야당의 텃밭 성북을이 최근 여야간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모은다.특히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부동의 아성인 이곳의 표심을 자신의 영향력의 잣대로 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접전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도시가스·수세식화장실·아파트 등의 보급률이 서울에서 가장 낮을 만큼 주민의 대다수를 이루는 서민층과 유권자의 40%에 육박하는 호남표 등이 30년넘게 이 곳을 줄곧 야당의 텃밭이게 했다.그래서 이 지역에서는 야당,특히 김대중이라는 간판을 들고 나오면 당선은 떼어논 당상이나 다름없다는 얘기가 나온다.지난 14대총선에서도 선거 59일전에 뛰어든 민주당 신계윤후보가 4년 넘게 표밭을 갈아 온 민자당 강성재후보를 7천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이번에는 다소 입장이 바뀌어 재선을 노리는 국민회의 신계윤의원(41)에 4년간 와신상담해온 신한국당의 강성재씨(57)가 도전한다.여기에 민주당 황호산씨(36),탤런트 이응경씨의 남편으로도 유명한 자민련 최갑수씨(40)등이 가세한다.네후보 모두 호남출신이다. 13대때 고 조윤형의원,14대때는 신계윤의원에 패한 강씨는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라는 읍소작전으로 동정표를 노리고 있다.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과 신의원이 박빙의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크게 고무된 강씨는 『이번에야말로 유권자들이 지역색에서 벗어나 진정한 일꾼을 선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다. 고대총학생회장출신의 초선 신의원은 『문제는 승패가 아니라 몇표차로 이기느냐는 것』이라며 여유를 보인다.그러나 재개발로 인해 자신의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7천여명의 영세민이 빠져 나갔고 다른 당 후보들의 호남표잠식도 안심할 상황만은 아니어서 내심 불안한 기색이다.신의원측은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보여준 능력있고 참신한 이미지를 집중홍보,지지층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6·27선거때 무소속구청장후보로 나가 1만8천표를 얻고 낙선한 바 있는 민주당 황후보는 기존 지지표에다 유권자의 50%가 넘는 20∼30대 젊은층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감안,「서민경제를 살리자」라는 현수막을 당사앞에 내건 자민련 최후보는 『호남표일부와 19%에 이르는 충청표,20%를 웃도는 강원·이북출신 보수표를 묶을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김상연 기자〉 ◎경기 용인/이웅희씨 경륜 앞세워 지지 호소/기흥 등 개발지 유권자 표가 판세 가름 경기 용인은 지난 1일 시로 승격한 도농복합지역이다.전통적으로 여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기흥·수지·구성 등 택지개발지구에 외지인이 대거 흘러들어 쉽사리 풍향을 가늠할 수 없는 곳이다. 후보들은 저마다 「큰 인물론」과 「새 인물론」을 앞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이곳에서 내리 재선된 신한국당 이웅희의원(65)이 수성을 기대하고 있다.국민회의 김정길 위원장(60)이 14대에 이어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민주당 나진우(50)·자민련 김학규 위원장(49)이 뒤를 쫓는다. 『지역개발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는 후보가 좋습니다』『빈수레가 요란한 법인데 요즘은 그 사람이 그 사람 같습니다』 바닥 표심이 서서히 가닥을 잡아 가지만 속단은 아직 이른 분위기다. 이의원은 오랜 지역활동으로 다진 고정표를 발판삼아 바닥표를 훑고 있다.이 지역에서 주례만 1천4백여차례 치렀고 1백여차례의 의정보고회를 통해 조직력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신개발지의 고학력 중산층이 집중공략 대상이다.최근 지구당 필승결의대회에서 개발지역 아파트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는 점에 고무돼 있다.언론인 출신으로 청와대 대변인과 문화방송사장,문공부장관 등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회의 김위원장은 국졸학력으로 자수성가해 기업체를 경영,용인국교총동창회장 등을 지내면서 고아원과 소년·소녀가장돕기 운동을 펼쳤다.영세서민과 근로자들,20%를 웃도는 호남고정표에 거는 기대가 크다.13대때 민정당 전국구 의원을 지냈고 14대때는 무소속으로 출마,이의원에게 2천여표 차이로 쓴잔을 마셨다.보수적인 용인 유권자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상하수도 정비와 전철유치를 약속한다. 나위원장은 지난해 6·27 지방선거에서 군수후보로 나서 3천여표차로 낙선했다.경험을 살려 3만7천여명에 이르는 지지자들을 등에 업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부르짖고 있다.특히 선친이 초대 용인군 도의원을 지낸 점을 내세워 「정통야당의 대를 잇는 주자」임을 강조한다.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워 맨투맨식 득표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자민련 김위원장은 토박이로 「용인을 푸르게,정치를 시원하게」라는 구호로 청년과 여성층을 집중공략하고 있다.용인출신의 세후보에 비해 유일하게 서부지역인 기흥출신이란 점을 득표전략에 활용하고 있다.40대의 패기와 참신성이 그의 강점이다.걸맞게 「새인물,새희망,새출발」을 사무실벽에 새겼다.〈용인=박찬구 기자〉
  • 울산 올해 광역시 승격/정부 올 1백50개 입법계획

    ◎기술자격 없어도 산업요원 편입/배타적 경제수역법 6월 국회 제출 정부는 올해 울산시를 광역시로 승격시키기 위해 울산광역시설치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제정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자격이 없는 사람도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정기국회 이전에 병역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입법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의 범위를 영해기선으로부터 2백해리에 이르는 수역으로 정하는 배타적경제수역법을 오는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한다.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분쟁조정제도와 주민의 조례제정 및 개폐청구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지방자치법을 개정한다. 이와 함께 위헌결정이 난 국가보위특별조치령에 의해 군부대에 수용·사용된 토지를 원소유자에게 되파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특례법을 제정한다. 이밖에 「노동자파견사업의 적정한 운영 및 파견근로자보호법」도 제정할 방침이다. 입법계획을 분야별로 보면 ▲남북관계개선 및 국가안보관련 7건 ▲중소기업보호·농정개혁등 경제기반관련 19건 ▲규제완화·세제개혁 등 핵심개혁과제추진관련 41건 ▲안전문화확립·교육개혁 등 생활개혁관련 50건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관련 17건 등이다.〈서동철 기자〉
  • 논산­금산·문경­예천(4·11총선 표밭 현장을 가다:26)

    ◎논산·금산/유한렬 위원장 「백제권개발」 주창/출마자 10여명 난립… 군대항전 불가피 새롭게 통합된 충남 논산·금산지역은 정당보다는 지역간 대결로 압축된다. 선거구 통합에 따른 정치과잉으로 출마한 후보가 모두 10여명에 이른다.다만 두 지역에서 출마하는 후보수가 비슷,일단 유권자가 많은 논산출신 후보가 훨씬 유리하다는 평가다. 논산의 유권자가 11만4천9백44명으로 5만1천5백44명인 금산을 무려 두배 이상이나 앞서는 것이다. 4선의 관록을 자랑하며 금산의 선두주자로 나선 신한국당 유한렬 전 의원(57)은 낙후된 지역발전을 이룰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다고 호소하고 있다.선친인 유진산 전신민당 당수의 후광을 업고 있는 그는 여당후보로서 지역개발을 다짐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특히 시로 승격된 논산에 중점을 두고 우회도로 및 공설운동장 조기완공·백제권개발에 논산 포함·호남고속철도 논산경유등 시민들의 관심을 끌만한 공약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신한국당 유후보에 맞서는 논산의 대표적인 주자는 자민련 김범명의원(52)이다. 지난 14대 선거에서 국민당으로 나와 당선된 김후보는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의 자민련 돌풍이 이번에도 몰아칠 것이라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다만 공천후유증이 문제다.최근 윤관식 전 위원장(47)을 지지하는 일부 논산시 의원들이 공천탈락에 반발하며 자민련을 탈당,김의원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야당인을 자랑하며 출사표를 던진 국민회의 김형중후보(62)는 한번도 여당의 길을 걷지 않은 정통 야당정치인으로 굳센 지조를 내세우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노조위원장과 정부투자기관노조연합위원장등을 거친 맑고 깨끗한 도덕정치를 내세우며 출마한 금산출신의 민주당 강희재씨(45)도 다크호스이다. ◎문경·예천/관·학계 두러 거친 황병태씨 두각/후보들 출신지 달라 지역대결 변수 선거구가 통합된 문경·예천은 양쪽 유권자들이 모두 통합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소지역대결이 불가피하다. 문경 유권자수는 6만8천,예천은 5만2천명으로 문경이 1만6천명 많다.출마예상후보자 8명중 문경출신이 3명,예천출신이 5명이다.이러한 객관적인 수치로만 보면 문경출신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예천출신 신한국당 황병태 전 중국대사(60)와 자민련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57),문경출신의 현역의원이면서도 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이승무의원(51)등 3명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경제기획원차관보·한국 외국어대총장·13대의원·주중대사 등 화려한 경력의 황전대사는 『지역개발을 위해서는 힘있는 국회의원이 나와야한다』고 고위층의 두터운 신임을 내세우며 타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상공관료 출신인 자민련 신 전 청장은 예천출신이지만 부모와 형제들이 40여년간 문경에서 살아온 점을 들어 문경과 예천 두지역 모두에서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봉명그룹 창업자 고 이동령 회장의 아들인 무소속 이의원은 14대의 활발한 의정활동과,예천에 국회의원을 빼앗길 수 없다는 문경지역 여론에 힘을 입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 자체 분석이다. 14대보선에 출마,차점낙선한 예천출신 민주당 안희대후보(43)는 참신성을 내세우며 젊은층에 기대를 걸고 있고 외가인 문경에도 득표력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10대부터 14대보선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출마경험이 있는 예천출신 국민회의 황병호후보(55)는 야당성향 표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이밖의 무소속으로는 문경출신 고도환 예비역대령(47)·이상원 크라운출판사 대표(45)와 예천출신 최주영 문경지역발전연구소소장(47)등이 나섰다.
  • 신한국/시도별 「지지층 넓히기」 “시동”

    ◎경남지역 총선 필승대회 이모저모/이의장,안정속 개혁 완성 역설/마산항 개발 등 20개 공약 발표 신한국당이 총선을 30일 앞둔 12일 경남부터 서울까지 훑어 올라가는 권역별 역바람몰이에 시동을 걸었다.텃밭에서 초반 기선을 잡아 전략 요충지 서울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남 총선필승대회는 당원 1만2천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로 진행됐다.경남지역 공천자 23명이 전원과 지도부가 총출동해 「벨트화전략」을 시범보였다.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격려사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민주당인 미국은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의료복지개혁이 제도화되지 못하고 연방정부가 한동안 문을 닫았다』고 야당측의 안정론을 반박하고 『문민정부의 임기중에 미비점을 보완해 개혁이 완성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우 부의장은 『경남도민은 김영삼 총재를 희망의 등불로 삼아 민주화를 이룩한 성지』라고 자존심을 한껏 치켜올린 뒤 『신한국당의 23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석재 부의장은『제가 정치적 고난을 겪을 때 고향분들과 동지들이 용기를 주셨다』며 『4·19,부마사태,문민정부 탄생 등 민주화의 성지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경남도민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관용 부의장은 『요즘 우리 정권 보고 말들이 있지만 신한국당은 부패하지 않은 정치를 하는 최상의 선택으로 23명 전원을 당선시키는 것은 경남도민의 당연한 의무』라고 텃밭에서의 압도적 지지를 강조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문민정부가 개혁을 지속시키고 있는 힘은 70% 이상 이르렀던 국민의 지지』라며 『개혁이 열매를 거둘 수 있느냐 없느냐도 국민에게 달려 있고 그 과실을 따먹을 주인도 국민』이라고 역설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15대 총선은 안정이냐,혼란이냐의 분수령』이라며 『지역으로 편가르고 혼란을 부채질하고,한사람만을 위한 사당(사당)의 정치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세력들에게 막중한 과업을 맡길 수 없다』고 안정의석 확보를 다짐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행사에서 경남도민과의 약속이라는 지역공약 20개항을 발표,표심을 겨냥했다.▲울산광역시 승격 ▲마산항 대대 개발 ▲서부경남 첨단산업육성 ▲지리산 휴양지 조성 ▲남해고속도로 조기확장 ▲울산 신항만 개발 ▲사천기능대학 건립 ▲거창직
  • 식·의약품 관리 선진화 된다/「안전본부」 4월 발족

    ◎미 FDA수준 준사법권 부여/내년 「외청」 승격… 6대 도시에 지방청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식품의약품 안전본부」가 오는 4월 초에 공식 발족한다.내년 상반기에는 독립 외청인 「식품의약품청」으로 확대 개편된다.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최근 간장파문 등 시급한 현안으로 떠오른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기 위해 우선 복지부 소속으로 식품의약품 안전본부와 6개의 지방 식품의약품청을 내달 초 설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장관은 『정부조직법과 식품위생법 개정 등 관계 법령의 정비와 수입식품 검사 등 통상현안에 대한 부처간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내년 상반기에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처럼 강력한 권한을 갖는 독립 외청인 「식품의약품청」으로 확대,개편하기로 당정협의를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는 식품과 의약품에 관한 복지부장관의 권한을 대부분 안전본부에 위임,독자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기구의 설치는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에 걸맞지않게 대형 백화점에서까지 불량식품이 나도는 등 경제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진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려는 것이다. 신설되는 안전본부는 3부·5실·1연구소·6지방청으로 구성된다.기획평가부와 안전관리부는 연구기획 및 지방청의 감독을 맡는다.또 식품·식품첨가물·의약품·생약·생물학제제·의료기기 등 5개의 안전평가실을 두어 독자적으로 시험,검정,평가업무를 맡도록 한다. 현재의 국립 보건안전연구원은 독성연구소로 개편해 신물질 개발과 독성연구 및 임상시험을 맡긴다.국립보건원의 일부 과는 안전본부의 기획평가부로 넘긴다. 6개 지방청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6개 광역시에 설치돼 본부의 지휘에 따라 부정 불량 식품에 대한 현장 감시를 전담한다. 안전본부는 발족과 함께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우유와 두부 등 1백개 품목을 선정,지방청과 시·도가 나눠 식품공전의 기준이나 규격과의 합치여부 등 위생상의 안전문제를 집중 감시한다. 안전본부는 소비자 단체 및 2천여명에 이르는 명예 식품감시위원과 합동 감시체제도 마련한다. 또 전문인력 양성 및 장비의 확보와 함께 미국 등 선진국의 식품 및 의약품 규격을 수집,분석해 우리 실정에 맞는 위해요소의 판정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식품공전도 이에 맞춰 개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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