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격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19세기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캠페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실업률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안철수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41
  • [매체비평] 평가부터 하려는 ‘신문의 오만함’

    1월3일,새 천년을 맞는 김대중 대통령의 신년사 ‘새 천년,새 희망’에 관련하여 주요 일간지들은 모두가 일면 톱으로 보도하고 사설과 종합면을 통하여 신년사의 의미와 내용을 자세하게 분석 보도했다.그러나 꼼꼼히 관련 보도태도를 보면 신년사를 긍정적으로 보며 환영하는 신문과 부정적인 견해와우려를 표명하는 신문,신년사 내용과 주변의 반응을 중심으로 보도하는 신문으로 나눌 수 있었다. 대부분의 신문들은 경제 및 교육 부총리의 신설을 자세히 다루었으며 여성부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한겨레는 경제 부총리와 교육 부총리,여성부신설 모두를 환영하며 의미를 부여하였으나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등은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교육 부총리와 여성부 신설에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부총리제의 신설은 적절한 조치로 여겨진다며 부총리제에 대한 기대와 여성부 신설에 의미를 부여한 반면,조선일보는 사설 [2년만에 번복되는 작은 정부론]에서 ‘작은 정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부가 확대된 정부조직 개편을 발표한 것에 따른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고 “총선용 선심정책의 일환으로 교육 부총리와 여성부 장관이 부활한다는 분석”이라고 했다. 중앙일보도 사설 [대통령 신년사 총선 홍보?]에서 대통령의 신년사가 “연두 시정연설인지 아니면 새 천년 민주신당(가칭)의 총선 공약인지 혼란스럽다”고 비판했다.경제 부총리와 교육부 장관의 승격,여성부 신설의 발상은무리하기 짝이 없으며 “아무리 좋게 봐도 선거용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중앙일보는 또 만평 [김상택의 만화세상]에서도 DJ가 JP와 TJ의힘을 빼기 위해 부총리급을 신설했다는 내용의 만평을 실었다. 동아일보는 사설 ‘김대통령의 신년사’에서 복지 정책의 확대는 정부가 신자유주의 전략의 부작용에 눈을 돌린 것이라고 평가했다.이 신문은 “자칫 4월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선거 공약의 나열이 아니냐는 비판을 들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작고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하겠다는 당초의 약속과 어긋나며,신년사의 문제점은 이 신년사가 정당 총재 자격으로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일보는 사설 ‘김대통령 2000 신년사’에서 “정보화 사회 조기 진입을 위한 계획을 밝힌 것은 미래 지향적이라는 평가”라고 하고 “교육부 장관의 승격은 신선한 발상이라는 반응”과 “신년사 내용이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 일변도라며 순수성에 의문을 제기한 사람도 있다”며 중립적인 보도태도를 유지하려 했다.문화일보는 신년사 요지와 관련부처 반응 중심으로 보도했고,대한매일은 신년사 전문을 싣고 부문별 핵심 내용을 점검하고 관련부처와 각계의 반응을 객관적으로 보도했다. 지식 정보화시대와 관련한 청사진에 대해서는 신문 모두가 환영하며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나 김대통령의 신년사 중 남북 경제공동체 구성방안에 대해서는 한겨레는 높은 평가를,동아일보와 한국일보는 관심을 표명하며현실성과 북측의 진지한 검토를 기대하는 사설을 썼으나 타 신문들은 남북경제 공동체 구성에 대해서는 지면을 할애하지 않았다. 결국 신년사 관련 보도태도의 큰 문제점은,신년사를 국민이 아니라 신문사의 입장에서 보도했다는 점이다.또 하나 지적할 점은 신년사를 평가하기보다는 신년사에서 제기된 청사진으로 달라지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먼저 따졌어야 했다는 점이며, 실현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을 함으로써 청사진의허실을 밝혀보는 보도가 되었어야 했다는 점이다.평가부터 해보려고 하는 신문의 오만함,이젠 그만두어야 하지 않을까. KNCC 언론모니터팀장 임순혜
  • 수원·오산시-화성군 통합론 가시화

    경기도 수원·오산시와 화성군을 통합해 광역시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해당시·군 의회를 중심으로 가시화되면서 생활권이 같은 자치단체들의 통합 움직임이 잇따를 전망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오산시와 화성군 의회 의장단은 최근 화성군봉담읍 수원대학교내 라비돌 리조트에서 모임을 가졌다. 의장단은 이자리에서 지난해 11월 수원시의회가 경기사회연구소에 의뢰한 3개 시·군 행정구역 통합 타당성 조사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주민대표와 의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갖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의장단은 행정구역 통폐합 등 주요현안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 주민투표법이 시행되면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법이 마련되지 않을 때는정부에 통합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원시의회 관계자는 “3개 시·군이 통합해 광역시로 승격되면 체계적인개발계획 수립은 물론 연간 4,000억원의 도세(道稅)를 도에 납부하지 않고자체 운용하는 등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 97년부터 군포·의왕시와 통합하려다 해당 자치단체의 반발로 뜻을이루지 못한 안양시도 아직까지 통합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안양시측은 “통합이 이뤄지면 시민 생활권과 교육 문화권,상업·공업지역등을 지역 특성에 맞게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군포·의왕시는 “시민 자치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안양시의회 관계자는 “이들 3개 시는 당초 시흥군에서 분리된 한지역이므로 통합이 실현돼야 한다”며 안양·군포·의왕시 통합론에 또다시불을 지피고 나설 뜻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인구 100만명을 눈앞에 둔 성남시의 광역시 승격여부도 관심거리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경기도 제2청사 새달 13일 출범

    경기도 북부지역의 제2청사 체제가 다음달 13일 공식 출범한다. 경기도는 지난해말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다음달 13일 한강 이북지역을 관할하는 제2청사 체제를 공식출범시킬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경기도 북부출장소는 경기도 제2청으로 승격되고 기관장의 직급도 지방2급(이사관) 출장소장에서 국가1급(관리관) 제2부지사로 상향조정된다. 경기도 제2청사는 의정부,고양,파주,동두천,남양주,구리 등 6개 시와 양주,연천,포천,가평 등 4개 군 주민 220만명을 담당한다. 경기도 제2청은 지난달 11일 착공한 새 청사가 완공되는 2001년 말까지 현재의 북부출장소 건물과 의정부역 부근 삼성생명보험 빌딩 일부를 임대해 사용한다. 경기도는 1월말까지 행정기구설치조례 등 관련법규를 정비,도 본청 사무 3,962건 가운데 86.2%인 3,414건을 제2청으로 옮기고 인사조정권,예산배분권등 본청 행정부지사와 동일한 전결권한을 제2부지사에게 줄 계획이다. 현재 북부출장소내 4국 12과 36담당(계)에 정원 208명인 기구를 2배로 확대하는 방안도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다. 경기북부출장소는 지난 67년 6월 경기도청이 서울에서 수원으로 옮긴 뒤 경기북부 지역주민의 행정편의를 위해 설치됐으며 북부지역의 발전과 효율적인민원처리를 위한 지청 설립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었다. 수원 김병철기자
  • [사설] 기대되는 교육 부총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일 ‘새 천년 새 희망’이라는 제목의 신년사를통해 밝힌 구상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이다. 지금까지 정부조직에서 유례가 없는 교육 부총리는 21세기 지식정보화사회에적극 대응하는 국가발전 전략으로 시의적절하게 제시된 것이다. 대통령이 밝혔듯이 교육의 획기적 발전 없이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 성공할 수 없다.대량 생산,노동집약적 산업을 위한 근로자 양성에 초점을 맞춰온 기존 산업화시대 교육체계로는 지식과 기술의 생산·유통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이자 가치창출 요인이 되는 새로운 사회에 적응할 수없게 됐다.국민의 정부가 교육개혁을 강도 높게 추진해온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교육 부총리가 교육·훈련,문화·관광,과학,정보 등 인력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중심축 역할을 맡는 것은 인재 양성에 대한 고정관념의 일대 전환을 뜻한다.교육이 단순히 학교교육만이 아니라 직업교육,새로운 산업 수요에 알맞은 인재 배출,과학기술 진흥 등과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종합정책으로 탈바꿈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영국의 고등교육부나 독일의 미래부처럼 교육과 노동,과학기술정책 등을 단일 부처로 통합하는 것이 새로운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대통령 신년사에서 교육정보화 종합계획 조기 완결,초·중·고교 초고속통신망 구축,개인용 컴퓨터 무상 보급,저소득층 학생 컴퓨터 교습비용 지원,인터넷 사용료 5년 면제 등 일련의 조처가 함께 밝혀진 것도 주목된다. 모든 국민에게 정보 접근의 기회를 평등하게 부여함으로써 정보화시대의 새로운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자 지식기반사회의 우리 교육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부총리직 신설은 이 정부가 출범 초기에 내세운 ‘작은 정부’와 배치된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그러나 ‘작은 정부’가 효율성을 떠나 그 자체로서 목적이 아닌 이상 미래를 위한 효율적 투자를 위해 정부조직을 개편하고교육 부총리직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며 선심정책으로 폄하하는 것은 정파적인 태도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교육 부총리가 성공을 거두기위해서는 우선 교육재정이 충분히 확보돼야한다.각 부처간의 고질적인 영역 다툼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교육혁명을 이룰 수 있는 능력과 소신을 지닌 인사가 발탁돼야 함은 물론이다.‘입시 부서’로 전락하다시피 한 현재의 교육부 제도와 인력개편도 시급하다.정보화시대에 맞는 국민의식·행태의 변화도 이루어져야 한다.“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을 이룩해 내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은 단순히 한 정권의 비전이 아니라우리 국민 전체의 꿈이고 교육 부총리는 그 견인차가 돼야 할 것이다.
  • 행자부·예산처 조직개편 작업 착수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는 3일 ‘국민의 정부’들어 3번째 정부조직개편을위한 시안 마련에 착수했다. 진념(陳稔) 기획예산처 장관은 이날 공청회 등 여론수렴 작업을 거쳐 조직개편의 범위 등을 확정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재경부,교육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과 여성부 신설 등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일부 내용에 대한 검토외에 추가적인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은 적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김대통령 신년사] 전문

    희망의 새천년이 시작되었습니다.새해에 여러분 모두가 복 많이 받으시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지나간 천년은 인간과 자연,강자와 약자,남성과 여성,동양과 서양이 서로 대립하던 갈등의 시대였습니다.그러나 새천년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실현될 수 있는 희망의 시대입니다.새천년은 인간과 자연의 조화,남녀평등의 실현 속에 평화와 인권과 정의 등이 지구촌의 보편적 가치로 정착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새천년은 또한 지식혁명의 시대입니다.지식과 정보가 국가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지식혁명과 인터넷혁명이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지식혁명의 시대는 영토국가시대와는 달리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새 시대에는 지식혁명을 통해서 창의적·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역사의 주변부로 밀려나고 말 것입니다. 새천년은 정부·시장·시민사회가 국가와 세계발전을 위한 3대축을 이루고서로 협력하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무엇보다도 시민사회의 자율성이 보장되고 활성화되어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그리고 생산적 복지가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새천년은 우리가 세계일류국가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의 시대입니다.지난 세기에 우리가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렸다면 새 시대에는 세계의 선두대열에 서서 모든 나라와 같이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새천년에는 인터넷 등을 통한 국민의 직접적인 참여속에 전자민주주의가 실현될 것입니다.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감시 속에 부정부패가 일소되는 깨끗한 나라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정부는 올해부터 ‘인터넷 신문고’를창설하여 국민으로부터 직접 고발을 받고 국민과 함께 국정을 개혁해 나가겠습니다. 새천년에는 더불어 잘사는 중산층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합니다.아울러 서민의 복지가 가장 존중되어야 합니다.우리가 지향하는 일류국가는 일등만을 위한 나라를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약한 사람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제대로 갖추어야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일류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습니다.새천년에는 계층·세대·남녀·지역간의 갈등을 뛰어넘어 화해와 단합의 장이 마련되어야 합니다.이러한 국민적 화합이 실현되어야만 우리가 세계적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힘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새천년에는 또한 남북한간 평화를 정착시켜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통일을 평화적이고 민주적으로 이루어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아래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쳐 새해에 이루어야 할 과제에 대해서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올해에는 인권과 민주주의에서 앞서가는 민주선진국가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이를 위해서 올해에도 ‘인권법’ ‘반부패기본법’ 등 개혁입법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검찰과 경찰의 중립을 확고히 하겠습니다.야당을국정개혁의 파트너로 삼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확립하겠습니다.지난 2년동안의 여야간 소모적 대결은 국민의 정치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여야 모두 의 국민적 지지 상실이라는 결과만을 가져왔습니다.새천년은 새천년답게 정치가 보다 전국민적이며 생산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돈 안드는 선거,깨끗한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선거공영제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지역당에서 벗어나 전국정당이 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야 되겠습니다. 산업,문화,과학기술,사회간접시설,그리고 문화나 교육의 측면에서 각 지역이 골고루 발전되도록 낙후지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지역균형발전 3개년 기획단’을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겠습니다.인사를 더 한층 공정하게 하여 명실상부한 국민의 정부의 모습을 갖추겠습니다. 21세기는 세계화,디지털화,지식기반의 시대입니다.부존자원보다 지식과 정보에 의한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입니다.디지털 시대는 빛의 속도의 시대입니다.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 일류국가가 되고,못하면 삼류국가로 전락할 것입니다.조선왕조 말엽같이 한번 뒤처지면 다시 따라잡기 어렵게 됩니다. 올해에는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관계 등 4대 개혁의 완성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탄탄한 경제체제를 확립해 나가야겠습니다.IMF 등세계의 권위있는 기관과 인사들이 경고하듯이 이러한 구조개혁이 완성되지못하면,우리 경제는 다시 위기의늪으로 후퇴할 가능성을 결코 배제할 수 없습니다.금융부문은 전문성과 건전성을 갖추어,어떠한 외환위기에도 맞설 수있는 튼튼한 힘을 배양하고 실물경제의 발전을 원활히 뒷받침해야 합니다.지난해에 이룩한 물가안정의 기조를 철저히 유지해 나가겠습니다.국민소득을올해에 다시 1만달러 시대로 회복시키고 2002년에는 1만3,000달러로 올리겠습니다.세계 7대 순채권국가의 위상도 계속 유지할 것입니다. 생산적 노사협력을 토대로 새천년의 신노사문화를 정착시켜야하겠습니다.먼저 기업을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으로 키우고,그 성과에 대해서는 노사가 공평하게 분배에 참여하며,모든 교섭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행해져야합니다.공공부문개혁은 정부부터 솔선하여 모범을 보이도록 더 한층 노력하겠습니다.이러한 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환보유고가 금년 말까지 1,000억달러 수준까지 전망됨으로써 어떠한 외환유동성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환경을 OECD 국가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교육의 기적인 발전없이는 21세기의 지식기반시대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우수교사 적극양성하고 ‘스승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드는 등 교사의 위상과 사기가 한층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과밀학급을 해소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해나가겠습니다.대학졸업생의 취업능력과 연계시키기 위해 정보통신대학·생명과학대학 등 전문교육기관을 적극 육성해나가겠습니다.또한 새로 제정된 ‘평생교육법’에 따라 국민 모두가 언제,어디서나,쉽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갖고 자신의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든 의지와 능력만 있다면 돈이 없어서 교육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올해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고교생 40만명에게 학비를 무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대학생 30만명에게 장기 저리로 학자금의 융자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세계적 경쟁의 시대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좌우할 원천인 대학교육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합니다. 21세기는 지식정보의 시대입니다.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 총력을 다하여 노력함으로써 세계10대 지식정보강국을 반드시 이룩해 나가겠습니다.이를 위하여 정부는 2010년 목표의 초고속통신망을 2005년까지 앞당겨 완성하고자 합니다.이에 앞서 정보유통속도가 현재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을 개발할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와 교육이 일상화되어야 합니다.인터넷을 전화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2002년 목표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앞당겨 올해 안에 완결하겠습니다.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정보화 능력을 배양하여 지식정보화 사회의 꿈나무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모든 교사와 전 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1대씩을 무상으로 보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소득층 학생 모두에게 컴퓨터 교습비용을 전액 지원하고,우수학생에게는 개인용 컴퓨터를 국비로 지급하겠습니다.이들 모두의 인터넷 사용료도 5년 동안 전액 면제하겠습니다. 정보생활화운동을 적극 전개하여 컴퓨터를 이용한 가계부정리를 촉진하겠습니다.전군의 컴퓨터 이용능력을 높이고 모든 장병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교육하겠습니다.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모든 국민들이 정보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전국민을 대상으로 한,교육의 혁명적 개혁 없이는 지식기반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지식기반 사회없이는 우리에게 밝은 미래는 없습니다. 신기술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산업화될 수 있도록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올해에 1조원 규모의 벤처자금으로 벤처기업을 현재의 5,000개에서 1만개 수준으로 늘리고,여기서만 1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도록 할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서 승리할 수 있는 절대적인 요건입니다.2003년까지 연구개발 투자를 전체예산의 5%수준으로 확대하겠습니다.과학기술의 혁신을 위해 반도체·생명공학·영상·신소재·정보기술 등 첨단부문을 G-7국가 수준으로 개발하겠습니다.그리고 과학자와 기술자에 대하여특별포상을 수여하는 등 획기적으로 우대해 나가겠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일·중·러의 4대국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위치는 20세기와는 달리 이제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그것은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지역에 있어 물류·금융·무역·투자 등의 비즈니스 중심지가 되는데 절호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이를 최대로 활용해야 합니다.동아시아 물류 중심기지의 입지조건을 갖춘 우리의 항만과 공항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국제적 수준의 비즈니스 단지를 조성하여 세계 유수의 기업과 금융기관들을 유치할 것입니다. 올해에는 무엇보다도 중산층 육성과 서민생활향상을 위해서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펴나가겠습니다.먼저 올해 초부터 빈곤계층의 생계비 지원이 대폭 확대됩니다.10월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최저생계비가 4인가구 기준으로 100만원 정도로대폭 현실화됩니다.이제 절대적 빈곤가구는 하나도 빠짐없이 보호될 것입니다.근로자 복지의 근원적인 해결은 일자리 창출에 있습니다.저의 임기 내에 중소기업,벤처기업,문화·관광산업 등을 대대적으로육성하여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사실상의 완전고용을 실현시킬 것입니다. 주택건설을 획기적으로 늘려 2002년까지는 모든 가구가 주택을 보유하거나 전세로 입주함으로써 불안한 셋방살이 시대를 마감하도록 하겠습니다.이를 위해 올해에 주택 50만호를 건설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근로자와 서민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주택을 구입할 때에는 집값의 3분의 1 수준,전세금은 절반수준을 장기 저리 자금으로 확대 지원할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선진국과 같이 의료보험·고용보험·국민연금·산재보험 등 4대보험이 전면적으로 실시되고 있습니다.정부는 올해 이를 더 한층 내실화하여 국민들이 평생동안 안심하고 생활해 나갈 수 있는 사회보장체제를구축하겠습니다.정부는 그동안 근로자에 대한 지원조치로서 성과금 지급,재산형성과 종업원 지주제 활성화 지원을 강화하는 등 근로자들의 복지향상에 주력해 왔습니다.앞으로 이를 모든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봉급생활자의 세금을 크게 감면하여 700만 명의 근로계층이 감면의 혜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출산·육아지원을 늘려 나가겠습니다.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경로연금 지급액도 상향조정하고,‘노인전문 인력은행’을 설치하여 노인의 취업 등을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새천년은 젊은이들의 세기입니다.그들의 창의력과 모험심이 나라를 일으키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우리는 그들을 위해 학업과 연구의 권리를 보장할 것입니다.문화·체육·레저·해외연수 등의 기회도 적극 제공할 것입니다.젊은이들이 희망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줄 책임이 정부와 기성세대에게 있습니다. 농어민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늘려 가겠습니다.115만 농어가에 대한 상호금융 부채 이자를 반으로 낮추고,70만호가 지고 있는 연대보증부담을 정부가 안고 농민의 보증은 해제해 주겠습니다. 중산층과 서민들을 위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힘쓸 것입니다.문화예산 비중을 사상 처음으로 정부예산의 1% 이상 수준으로 확대하였습니다.문화·관광·생활체육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적극 힘쓰겠습니다. 세제개혁을 통한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가겠습니다.변칙적인 상속과 증여를 통한 부의 부당한 대물림이 없도록 세정을 더한층 철저히 강화하겠습니다.내년부터는 금융소득종합과세도 차질없이 실시해 나갈 것입니다.정부가 지난달 가전제품 등에 대한 특별소비세의 범위를 대폭 축소함에 따라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줄어들고 있습니다.정부는 앞으로 국민간의공정분배에 노력하여 중산층 안정과 서민생활 향상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에는 국민생활수준을 외환위기 이전으로 되돌리고,저의 임기말까지는 소득분배구조에 있어서 OECD국가 중 상위권 국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국민 여론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새천년의 요구에 맞는 정부기구의 강화와 능률화에 착수하고자 합니다.재경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경제 각 부처를 유기적으로 총괄하도록 하고,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 교육·훈련,문화·관광,과학,정보 등 인력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도록 하고자 합니다.그리고 여성특별위원회를 여성부로 바꿔 정부 각 부처에 분산되어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서 관리·집행하도록 함으로써 21세기에그 역할이 크게 증대될 여성의 시대에 대비하고자 합니다.이러한 개편은 국정의 효율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지만 인원이나 예산의 증가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또한 이러한 정부기구의 개편은 사전에 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하여 결정하겠습니다. 깨끗하고 봉사하는 공직사회에 대해 거는 국민의 기대는 매우 큽니다.정부는 공무원들이 기본적인 생활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종합적인 복지대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입니다.봉급을 임기 중 중견기업 수준으로 인상할 것입니다.능력과 공로에 따른 보상제도도 적극 실현시키겠습니다.이와 함께 공무원 연금제도의 기본틀을 유지하여 공무원들의 기존권익을 보장하겠습니다. 그러나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새천년의 시작과 더불어 뿌리뽑는다는 결심으로 철저히 이를 다스릴 것입니다. 올해에는 한반도에서의 냉전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남북한간 화해 및협력관계도 촉진해 나가겠습니다.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도움은 성의껏 제공하되 경제적인 교류는 상호이익이 되는 공존 공영의 틀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남북은 서로 협력함으로써 경제적 이득을 크게 얻을 수 있습니다.저는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북한에 대해서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국책연구기관간의 협의를 갖자고 제의하는 바입니다.저는 북한 당국이 이처럼 정치적 목적을 떠나 우선 경제적으로 상호이익이 될 수 있는 노력에 긍정적으로 응해올 것을 바랍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우선해서 민족의 염원인 이산가족의 상봉이 실현되어야합니다.이제 대부분의 이산가족이 고령화하고 계속해서 이 세상을 뜨고 있습니다.시간이 없습니다.이산가족 상봉은 인도적 견지에서 하루도 늦출 수 없는 문제입니다.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취임사에서 천명한 대북 3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첫째,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다.둘째,우리는 북한을 해치지 않겠다.셋째,남북은 서로 화해·협력하자-는 것입니다.지난 한해 동안 남북간의 긴장은 상당히 완화되었고 각종교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우리가 평화리에 남북교류를 증진시키는 데에는 우리 국군의 노고가 크게 이바지하고 있습니다.지난해 6월 ‘연평해전’에서의 승리는 국군의 사기를크게 앙양시켰고 국민의 안보에 대한 신뢰를 크게 높였습니다.저는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국군장병에게 국민적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한편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군복무자에 대한 가산점 위헌판결에 대해서는법률이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이념과 정책을 실현시키고자 여러분이 알고 계신 바와같이 ‘새천년 민주신당’이 창당되고 있습니다.신당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그리고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국민적 개혁정당이 되어야 합니다.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많은 참신하고 전문적인 인재들이 신당에 참가하고 있습니다.신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시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노력과 개혁을 통하여 국민의 행복과 세계일류 한국건설을 이끌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준비를 갖추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과거 우리가 어려울 때 다른 나라들의 도움을 받았듯이,우리의 신장된국력과 경제적 발전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 후발개도국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그들이 이를 열망하고 있습니다.우리는 세계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한국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세계일류국가로 우뚝 서고 국민 모두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새천년을 위해 저의 정성과 노력을 다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여기에는 국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이 절대로 필요합니다.우리다같이 자랑스러운 조국,살기 좋은 나라,온 국민이 화합해 하나로 뭉친 한국이라는 훌륭한 유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줍시다.저도 이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우리 모두 손을 잡고 ‘꿈과 희망의 시대’,‘기회의 시대’로 나아갑시다.새천년 새희망의 내일을 향해 전진합시다.
  • [김대통령 신년사] 의미와 비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일 ‘새천년 신년사’는 정보화 강국,다시말해인터넷 강국을 지향하고 있다.희망의 시대,지식혁명의 시대에 역사의 중심부로 나아가기 위한 국정비전을 담고있는 것이다.21세기 주역이 될 차세대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국정 패러다임을 3대 축,정부와 시민·시장의 협력에서찾았다. 김대통령은 임기내에 ‘10대 지식정보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두 개의 기본틀을 설정했다.하나는 올해 창설될 ‘인터넷 신문고’를 기초로 한 전자민주주의다.다른 하나는 정보불평등 해소를 역점에 둔 인프라 구축이다.초·중·고교의 초고속통신망 구축 등을 골자로 한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의 올해안완결,초고속 정보통신망의 2005년 조기 완성,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 개발,전 교사와 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무상 보급,저소득층 학생 대상 컴퓨터교육비용 전액 지원 및 인터넷 사용료 5년 전액 면제 등이 그것이다. 이 연장에서 김대통령은 올 50만호 주택건설과 더불어 근로자·농민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 의지를 천명했다.또 재경부·교육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키고 여성특위를 여성부를 확대하는 정부조직 개편 추진 구상을 밝혔다.정부가 먼저 새천년의 요구에 솔선수범해 대비하겠다는 의미다. 나아가 인권과 민주주의에서 앞서가는 민주선진국가 건설을 약속했다.인권법과 반부패기본법 제정의 추진과 더불어 돈안드는 선거,선거공영제 확대,전국정당화를 위한 선거제도 실현 등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국민적요구’를 염두에 둔 것이다.특히 “야당을 국정개혁의 파트너로 삼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확립하겠다”는 다짐은 정보대국으로 나아가는 데 정치가 더이상 발목을 잡지 않도록 하겠다는 국정 최고책임자의 반성인 셈이다. 대북관계도 이같은 새천년 비전의 기본 틀을 벗어나지 않고있다.상호공영의 기조 위에서 전쟁의 위험을 없애자는 것이다.김대통령이 제의한 ‘남북경제공동체’구성을 위한 국책연구기관간의 협의와 이산가족의 상봉은 한반도 냉전고리를 끊기위한 상징적 조치들이라는점에서 더욱 그러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 4개경제부처 장관 새해 간담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재정경제부 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키겠다고 밝힘에 따라 외환위기 이후 사라졌던 경제부총리가 2년만에 부활된다. 이에 따라 경제정책의 조정기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 등 주요 경제부처의 장관들은 3일 시무식또는 신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새해 정책구상을 밝혔다. ■康奉均 재경부 장관 올해에는 유연한 거시경제정책을 통해 안정기조하에 성장활력이 유지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또 금융부문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금융기관의 경영시스템을 선진화 하고 생산적 복지체제를 구현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그동안의구조개혁의 성과를 의식과 관행 등 소프트웨어 개혁으로 연결시켜 금융 및기업의 국제경쟁력 기반을 확고히 구축해나갈 것이다. 재정경제부 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돼도 재경부가 다른 부처의 기능이나 업무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부총리급으로 격상되면 앞으로 재경부가 책임질일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지금까지는 부처간 이견 사항을 위주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조정해왔으나 앞으로는 과제를 미리 발굴해 조정회의에서 논의해 나가게 될 것이다.앞으로 경제 부처들을 선도해나가기 위해 재경부가 보다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李憲宰 금감위원장 은행 종합금융 증권사의 업무제휴를 통해 200조원의 무보증 회사채중 투자신탁(운용)사가 소화할 수 없는 일부를 흡수하도록 하겠다.채권시장을 활성화하고 투신사 문제,금융관련 협회와 기관에 대한 개혁 등 금융시장 개혁을올 상반기에 끝내겠다.채권시장 안정기금은 올 상반기내에 해체된다.이미 부분적으로는 해체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자동차산업은 인적자원과 기술이 지배하고 있다.국내 업체중 새롭게뛰어들어갈 인력이나 기술이 있는가.산업자본이 은행을 가져서는 안된다.일부 은행이 망했던 것은 주인이 없어서라기보다는 정부와 감독기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데다 정경유착 등의 이유에서였다. 대우는 투명한 처리를 하겠다.환율보다는 금리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높여야한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금리는 높다. ■鄭德龜 산자부 장관올해는 환란(換亂)으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업그레이드하는 해’가 돼야 한다. 지식혁명의 시대를 맞아 우리가 갖춰야 할 시대정신은 △신인본주의적 경쟁의 원리 △변화에 대한 역동적 대응자세 △성공과 실패에 대한 투명하고 차별적인 보상의 법칙 △사회안전망과 생산적 복지 등 4가지로 요약할 수 있으며,이를 바탕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 한다. 특히 10대 정책과제를 설정,총력을 다할 것이다.주요 내용은 △국가적 기술혁신 시스템 구축 △중소·벤처기업 육성 △부품·소재산업 육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외국인투자여건의 개선 △산업의 지식기반 여건 확충과전자상거래 활성화 △에너지효율 체계 확립 및 에너지공급 안정 △동북아 산업협력 구체화 △공세적 통상협력 추진 △창의적 인적자본 확충 등이다. ■南宮晳 정통부 장관 올해는 새 천년 지식정보화 사회의 첫 해다.정책의 핵심은 국가정보화사업인 ‘사이버코리아 21’의 완벽하고 지속적인 추진이다. 이를 위해 2002년으로 예정됐던 중소도시 초고속기간망 구축을 올해 안에끝내고 지금보다 1,000배 빠른 차세대 인터넷 기술개발에 착수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정보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것이다.인터넷 요금체제 개선,전국민정보화교육 등으로 인터넷을 생활화하는 한편 기업정보화와 행정정보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또 전자상거래 활성화,디지털 컨텐츠 및 소프트웨어 산업 중점 육성,정보통신 관련 수출 430억달러 달성 등으로 정보통신을 21세기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차세대이동통신(IMT-2000),디지털TV 방송,위성방송 등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통신사업의 공정경쟁 촉진에도역점을 둘 것이다. 경제과학팀 종합
  • [21세기형 행정서비스] 정부조직 3차개편

    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 부활과 교육부총리·여성부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개편은 정책 집행의 효율성 강화와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한 조치이다. 국민의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하거나 주장해 온 2차례의 ‘작은 정부로의 개혁’과는 기조가 다른 3차 개편으로 일부 부처는 벌써부터 직제 개편에 따른 기대감에 부풀어있고,야당이나 일부 학자들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의 기조가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의미 정부는 이번 직제 개편을 ‘21세기 형 정부조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21세기의 과제가 ‘경제’‘여성’‘교육’이라고 할 때 해당 부처의 신설이나 기구 확대는 당연하다는 논리다. 정부 일각에서는 경제부총리의 신설로 대통령은 경제에 관해 큰 그림만 제시하고 나머지는 경제 부총리에게 맡기는 역할분담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교육부장관이 부총리로 승격된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교육부는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한 ‘제2의 교육입국’을 천명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우선 당초 2002년까지 추진할 예정이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을 앞당겨올해 연말까지 마무리짓기로 하고 이를 뒷받침할 예산 확보 등에 주력하기로했다. ●절차 정부조직법 개정은 앞으로 ▲정부조직 개정안 마련 ▲공청회 개최 ▲당정회의 ▲국회제출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통령이 정책 구상으로 밝힌 사안이라 정부가 이제부터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일부 부처는 신년사를 보고 알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회에서의 심의과정도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당장 총선을 앞두고 정부조직법 처리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실시 시기는 총선후 첫 국회 이후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야당인 한나라당이 직제개편 자체를 반대하고 나선 점도 풀어야 할 숙제다.●과제 경제계 일각에선 권한이 집중된 재경부가 독주하지 않을까라고 우려하고 있다.또 실질적인 권한은 없으면서 각종 자료 요청과 사전 정책조정이라는 명분하에 재경부의 간섭만 늘어나 부처들의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예상도 나오고 있다. 일부 여성계에선 여성부로 기능을 통합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지 않을까라는 의견과 함께 통합되려면 예산,인력,권한강화라는 3박자 개편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저 위상만 높이는 개편은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홍성추 박정현 박홍기 김균미기자 sch8@ * * 부총리제 역사부총리제는 경제성장 역사의 한 단면이었다.경제기획원은 지난 61년 생긴지 2년 만에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으로 격상돼 경제개발을 주도해왔다. 북방정책이라는 시대적 흐름은 90년 당시 통일원장관을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으로 격상시켰다.경제부총리가 경제 관련 부처의 ‘좌장’ 역할을 해냈다면 통일부총리의 경우 정부 내 역학구조상 남북정책 총괄조정의 전권을행사하는 데 한계가 지적돼 왔다. 경제성장의 견인차로서 높이 평가받기도 했던 부총리제는 다시 경제난 때문에 사라지는 비운을 겪었다.외환위기(IMF)를 맞아 재정경제원의 지나친 권한 집중과 업무의 비효율성 탓에 IMF를 초래했다는 비난이 쏟아지면서 98년 정부조직 개편 와중에서 부총리제는 폐지됐다.통일부총리제는 ‘작은 정부’차원에서 함께 없어졌다. 이번에 또다시 부총리제를 부활한 것은 프랑스식의 탄력적인 정부운용으로받아들여진다.프랑스의 경우 대통령이 특별히 중점을 둬서 추진하려는 분야가 있으면 해당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임명하고 있다. 정부는 종전처럼 부총리제에 대한 근거를 헌법에 두지 않고,정부조직법에‘관련 업무 총괄조정권’ 규정을 둘 계획이다.탄력적인 부처운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부총리의 가장 큰 역할은 관련 부처 총괄·조정권이다.다음은 국무총리와 장관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의전상의 대우다.월급이 공직사회의 위치를 나타내는 공무원사회 특성상 부총리급은 당연히 총리·장관 중간의 월급을 받는다.국무회의에서 대통령·총리가 자리를 비면 주재권을 넘겨받게 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 * 경제·행정전문가 찬반 팽팽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3일 신년사에서 밝힌 경제부총리제 부활 및 교육부총리 신설 방침에 대해 경제 및 행정 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경제전담 부총리제 부활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찬성론이 우세했다.이들은 경제부총리의 경제 분야 조정자로서의 긍정적 역할에 기대감도 표시했다. 다만 행정학을 전공하는 학계 인사들 중에선 잦은 정부조직 개편과 ‘작은정부론’에 반하는 부총리직 신설에 대해 부정적 시각도 많았다. 대우경제연구소의 이한구(李漢久)사장은“권한 있는 조정자로서 부총리제의 부활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그러나 지금처럼 모든 문제에 청와대가 일일이 간섭하면서 별도의 부총리제를 두는 형식이 되지 않도록주의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이덕훈(李德勳)연구위원도“시장은 만능이 아니며 부서간에도 정책조정시 의견 대립은 필연적인 만큼 경제팀의‘어른’이 있다는것은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특히 과거 경제개발계획시대 경제기획원 부총리제도의 운영은 결과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전제하면서“한국 경제는 이른바 소규모 개방경제로서 환경변화에의 대응에 순발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오연천(吳然天)교수는“현재 경제 관련 정부기구들은 부총리를 없앤다는 전제하에 만들어진 것”이라며“이를 부활하려면 부총리의 힘을 뒷받침할 기구개편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의 김병섭(金秉燮)교수는 “조직도 중요하지만 이에못지않게 운용이 더 중요하다”면서 잦은 정부조직 개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그는 “조직을 자주 건드리는 것은 안정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경제부총리 등 옥상옥의 자리를 부활하는 것은 (경제에) 자율성을 많이 주어야 한다는 큰 방향과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교육부총리 신설과 관련해서도 대학 자율화 및 교육 자치의 확대라는 흐름과 교육부총리를 신설해 통합조정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은 상충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다.여성부 신설에 대해서는 여성 지위 향상이라는 상징적 의미와함께 전반적 복지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보건복지부와 업무 중복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구본영기자 kby7@* 여성정책 담당부서 12년만에 '부' 승격여성부가 신설되면 국내에서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부서가 생긴지 12년만에정식으로 부 승격을 맞는 것이다. 최초의 장관급 여성정책 담당 부서는 ‘정무장관 2실’로 제 6공화국때인 88년 2월 출범했다. 당시에는 여성·아동·노인·청소년 등 사회문화 전반을 다루는 부처로 여성정책을 전담하지는 않았다.그러나 90년부터 여성업무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시작했으며 10년만인 지난 98년 2월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폐지되고 대통령 직속기구로 여성청책을 전담하는 ‘여성특별위원회’가 신설됐다.여성특위는 출범당시 논란이 많았으나 99년 1월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법률’을 제정하는 등 여성관련 법률을 크게 발전시켰다. 여성특위는 또 법무부,행정자치부,교육부,보건복지부,농림부,노동부 등 6개 부처에 설치된 여성정책담당관실과 함께 정책개발과 여성관련 문제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여성정책 주류화에 기여해왔다. 강선임기자 sunnyk@ 각계 반응…경제부처 재정경제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켜 경제부총리를 부활한다는 대통령 신년사내용에 대해 각 경제 부처들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재경부 고위 관리는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수석장관으로서 부처간 정책을조정해왔지만 같은 장관급인 데다 예산권 등 실질적 권한이 없어 대우 및 투신사태,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 같은 주요 정책에서 혼선이 빚어지는 등 한계가 많았다”며 이번 조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예산권확보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한 관계자는 “재경부가 정책조정 기능을제대로 발휘하려면 기획예산처를 재경부 부총리 직속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부처에서는 기대보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많았다.산업자원부관계자는 “경제 부처 기능이 통합조정돼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는 반면 재경부가 과거처럼 다른 부처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독주하는 등의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재경부가 법령 제·개정을 하고 금융시장에 관한 것은 금감위가 하도록 된 현 체제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김영재(金暎才)금융감독위원회 대변인은 “재경부장관이 경제부총리가 되더라도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재경부와 금감위가 해온 역할 분담이 있기 때문에 금융 쪽에서 큰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제과학팀 …교육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3일 신년사를 통해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하기로 약속한데 대해 교육부를 비롯,교원 및 시민 단체 등은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적절한 조치”라면서 한결같이 환영했다.하지만 교육부총리로의 격상에 걸맞게 교육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고도주문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을 정책의 중심에 놓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천명”이라면서 “교육개혁의 일관성과 함께 인력개발·훈련의 효율성 등을 가져올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조흥순(趙興純) 홍보실장은 “경제·안보 논리에 밀렸던 교육의 비중이 높아질 것 같다”면서 “장기적인 교육개혁과 투자가 실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겼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39)부회장은 “교육을 중요 정책과제로 삼겠다는 의미에서부총리 격상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관료중심의 상의하달식 교육행정이 아닌 교육현장이 주체가 되도록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여성계 여성특위를 여성부로 바꾼다는 발표가 나오자 여성계는 ‘숙원사업’이 이뤄졌다며 환영했다.그러나 대통령 신년사 중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 관리·집행하도록…”한 대목이 혹시 법무·행정자치·노동부 등 6개 부처의 여성담당관실 폐지로 이어질까 우려했다.또 “인원이나 예산증가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부분과 관련,여성부가 앞으로 정부 부처에걸맞는 위상과 권한을 누릴수 있을지 걱정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영숙(鄭英淑)직무대행은 “그동안 여성부 설치를 주장해온 만큼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히고 “여성정책담당관 제도는 여성정책 주류화에 긍정적인 몫을 하므로 이 제도는 그대로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지은희(池銀姬)공동대표도 “여성정책 전담부서로의 승격은 기본적으로 환영할 일”이라며 “여성부가법률제안권을 갖고 부처간 이견에 더욱 강한 조정력을 지니게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인원과 예산의 증가 없이는 현 여성특위의 한계를 답습할 수밖에 없다”면서“여성부가 여성정책의 주류를 전담하는 기관이 되려면 국민 여론을 충분히수렴해 그 권한과 집행력 정도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 신년사의 부문별 핵심내용 점검

    ◈경제분야◈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경제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금융·기업·공공부문·노사관계 등 4대 개혁을 마무리,국내외 기관들의 경고처럼 지난 2년간의 구조개혁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올해에도 개혁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미이다.그러나 지금처럼 정부가 직접 주도하기 보다 지난 2년간 마련한 법과 제도를 원칙대로 철저하게시행해 구조개혁을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다시 방만한 경영을 하지 못하도록 금융기관을 통해 간접 규제의틀이 이미 마련돼 있다.금융기관은 미래상환능력을 감안한 자산분류기준(FLC)을 제대로 적용하는지 철저한 감시·감독을 받게 된다. 김 대통령은 경제성장의 성과는 노사가 공평하게 향유하되 모든 교섭은 합법적이고 평화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불안한 노사관계가 우리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김균미기자 kmkim@] ◈교육분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밝힌 교육정책은 ‘21세기 지식정보시대에 걸맞는 교육개혁의 청사진’이다. 또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천명했던 ‘돈이 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균등한 교육기회의 보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저소득층 중·고교생 40만명에게 학비 무상지원과 대학생 30만명에게 장기저리 학자금 융자 등이 추진되고 있다.저하된 교사들의위상과 사기 진작책도 강조했다. 모든 초·중·고교에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 모든 교사와 교실에 개인용 컴퓨터 한대씩을 무상 보급하기로 했다.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습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우수학생에게 개인용 컴퓨터를 국비로 지급하겠다고도약속했다.이들의 인터넷 사용료는 5년 동안 전액 면제해주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중산·서민층 대책◈ 정부는 97년 외환위기 이후 위기극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모든 정책을추진한 결과 2년만에 외환위기를 극복했다.위기극복이라는 대전제에 밀려 우선 순위에서 밀렸던 중산층 육성과 서민 생활향상을 이제는 최우선 과제로 삼아 사회계층간 화합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중산층 중심의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일과 인간개발 중심의 생산적 복지정책’을 강조했다.시혜적 차원의 복지정책이 아닌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할 의사는 있으되 능력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직업훈련을 시키는 생산적 정책을 펴나가겠다는 것이다.두 범주에 속하지 않는 빈곤계층에대해서는 정부가 생계비 지원확대 등 사회안전망을 확충,소외계층을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과학기술◈ 임기내에 ‘10대 지식정보 강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포함,신년사의 상당부분을 지식혁명과 정보화의 중요성에 할애한 것은 지식과 정보가 국가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산업화 물결을 대체하는 지식·정보화의 물결이 사회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국부(國富)와 성장의 원천 또한 물질적 자원으로부터 지식·정보 중심으로 옮아가고 있다.이에 대응,지식·정보화에 국가적인 총력을 기울여 ‘새 천년을 세계 일류국가로 진입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뜻이다.21세기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식산업이 경제발전을 주도할 것으로 예견돼 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김대통령은 반도체,생명공학 등 첨단부문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연구개발투자를 2000년 4.1%에서 2003년까지 5%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대북 접근 대북정책과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올 신년사는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중심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을 담고있다. 김대통령은 북측에 ‘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국책 연구기관간 협의를 제의했다.경제교류의 활성화·제도화를 통해 남북간 협력분위기를 조성하고 당국간 접촉·협력으로까지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경제공동체는 교류협력의 차원을 넘어 북한경제의 회복과 주민 삶의 실질적 개선을 목표로 한다.특히 남북이 서로의 이익에 부합되는 경제교류협력과북한 사회기반시설의 건설 등을 당국 및 국제기구 등의 지원·보증아래 추진해 나가자는 것이다. 북한동포의 식량난 완화와 보건·의료차원의 인도적 지원은 조건없이 제공할 뜻도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 ◈정부조직 개편◈ 정부조직개편은 국민의 정부 들어 이번이 3번째이다.이날 발표된 주요 내용은 재경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 경제 각 부처를 유기적으로 총괄하고,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 교육·훈련,문화·관광,과학,정보 등 종합적으로 관장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여성특별위원회를 여성부로 바꿔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서 관리·집행하도록 함으로써 21세기에 그 역할이 크게 증대될 여성의 시대에 대비한다는 것 등을 담고 있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개편으로 국정의 효율이 더욱 강화될 것이지만 인원이나 예산의 증가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작은 정부’라는 지금까지의 정부 개혁 방향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서정아기자 seoa@]
  • 윤곽 잡힌 청와대 구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개각 구상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개각일은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당 복귀 직후인 12일 전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번 개각은 총선을 대비한 ‘최소한’이어야 한다는 게 여권의 대체적 시각이다.신당 준비팀에서도 개혁의 연속성을 감안,개각요인이 발생한 부서에 국한돼야 한다는 입장을 김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재경·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여성부장관신설은 이번 개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이들 개편이 오는 6월 16대 국회 원구성 후에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김총리의 자리는 공동여당인 자민련 몫으로 ‘낙착’될 가능성이 크다.박태준(朴泰俊) 자민련총재가 사실상 차기 총리로 내정된 상태다.국민회의 지도부 일각에서 정치적 총리보다는 ‘실무총리’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김대통령이 이를 채택할 여지는 낮아 보인다. ‘총선출마’를 위해 교체가 예상되는 각료는 박지원(朴智元)문화부장관을비롯해 진념(陳념)기획예산처·김기재(金杞載)행자·남궁석(南宮晳)정통·이상룡(李相龍)노동·정상천(鄭相千)해수부장관 등 6명선이다.총선에서 ‘경쟁력이 강한 인사’들이다. 박장관은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 지역구인 해남·진도 출마가 유력시된다.5선인 김부의장은 비례대표로 이동,차기 국회의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진장관은 고향인 전북 부안을 선호하지만 신당에서는 관료경험을 들어 경기과천이나 서울 구로갑을 추천하고 있다. 남궁 정통부장관은 지역구출마를 고사하고 있으나 경기 용인지역 출마가 확실시된다.이 노동장관은 고향인 강원도 홍천·횡성쪽에,정 해수부장관은 자민련 공천으로 부산 중구 출마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김 행자부장관은 공식적으로는 “출마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부산 금정을과 부산진을을 놓고 고민중이다. 여권에서는 개각을 하는대로 곧바로 총선체제로 전환,신당창당 등 총선분위기를 띄운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개각과정에서 자민련이 ‘일정 몫’을 요구,공동여당간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유민기자 rm0609@
  • 재경·교육부장관 부총리 승격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재경부장관을 부총리로 승격시켜 경제 각 부처를 유기적으로 총괄토록 하고 교육부장관도 부총리로 승격시켜 교육·훈련·문화·관광·과학·정보 등 인력개발 정책을 종합적으로 관장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관 합동시무식에 참석,‘새천년 새희망’이라는 부제가 붙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역할이증대될 여성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여성특위도 여성부로 바꿔 정부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여성업무를 일괄해 관리,집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런 개편은 국정의 효율을 더욱 강화시킬 것이지만 인원이나 예산의 증가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개편은 사전에 국민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정부조직개편은 새로운 국회가 구성된뒤 관련법 개정을 통해 단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참여와 감시 속에 부정부패가 일소되도록 올해 ‘인터넷 신문고’를 창설,국민들로부터 직접 고발을 받고 국정을 함께 개혁해나가는 ‘전자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정보불평등 해소를 위해 ▲초고속통신망을 예정보다 5년 앞당긴 2005년 완성 ▲1,000배 빠른 정보유통속도의 차세대 인터넷 개발 ▲2002년 목표였던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의 연내 완결 등을 약속했다. 또 중산층과 서민 지원대책으로 ▲임기내 200만개 일자리 창출 ▲근로자 및 서민 주택 구입시 집값의 3분의 1 수준,전세금의 경우 2분의 1 수준 장기저리 자금 지원 ▲올해 주택 50만호 건설 ▲오는 2002년까지 모든 가구 주택보유 및 전세입주 실현 등을 약속했다. 특히 “115만 농가구에 대한 상호금융 부채이자를 반으로 낮추고 70만호가지고 있는 연대보증 부담을 정부가 안고 농어민의 보증은 해제해주겠다”고밝혔다. 남북관계에 대해 김대통령은 “서로 협력해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남북경제공동체’ 구성을 위한 국책연구기관간의 협의를 갖자”고 북한에제의한 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연내 실현을 북측에 촉구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기아 ‘산증인’ 최상철단장 퇴임

    국내농구 최장수 단장이 코트를 떠났다.프로농구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2일최상철단장을 경질하고 후임에 현대산업개발 홍보이사를 지낸 김익현상무를 임명했다.최단장은 RV판촉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단장은 ‘해가 지지 않는 왕국’으로 불린 기아의 산 증인.창단 이듬해인 87년 2월 사실상의 단장인 농구단 부장을 맡은데 이어 90년 단장으로 승격돼 12년10개월여 동안 기아농구단의 영광과 좌절을 지켜 보았다.그동안 농구대잔치에서 7차례나 정상을 밟았고 프로농구 원년리그에서도 챔피언의 영광을 누렸다.이후 두 시즌에서도 모기업의 부도로 구단의 운명을 점칠 수 없는 혹독한 시련을 뚫고 거푸 준우승을 차지하는 뚝심을 보였다. 최단장은 신생팀 기아를 최강에 올려 놓는 과정에서 산전수전은 물론 ‘공중전’과 ‘육박전’까지 치러낸 덕에 웬만한 감독보다 해박한 농구지식과감각을 자랑한다.이 때문에 코칭 스태프조차 그의 패인 분석에 좀처럼 이의를 달지 못한다.하지만 그는 늘 ‘시어머니’역 보다는 선수들을 어루만지고 자신감을 북돋우는 ‘맏형’역을 자임했다.언론과 농구인들을 상대하면서도 늘 소탈하고 담백한 자세를 잃지 않은 덕분에 말 많은 농구계에서도 “가장괜찮은 단장”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퇴진을 예감이라도 한 듯 “팀이 최강의 면모를 되찾는것을 보고 떠나고 싶다”며 전국의 경기장을 누비는 열정을 보였던 그는 팀이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임무를 마감했다.이 때문에 농구계에서는 “기아는 물론 농구계로서도 큰 손실”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선수들과의 마지막 오찬에서도 “농구왕국의 자존심을 지켜달라”는 당부를잊지 않은 그의 마음은 아직도 코트에 있는 것 같다. 오병남기자
  • 민주화운동법안 行自委 통과

    국회 행자위는 17일 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제헌국회 이후 이른바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보상금과 생활지원금,의료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내용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켜 법사위에 회부했다. 행자위는 또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또는 유족으로서 보상신청기간이 짧아피해보상금 등을 신청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해 내년 2월29일까지 관계증명서류를 첨부해 서면으로 보상심의위원회에 추가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안과 화성군을 시로 승격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화성시 설치에 관한 청원도 가결했다. 법안이 발효될 경우 민주화운동관련자나 유족들은 총리실 산하에 설치될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에 2001년 12월31일까지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이만수 한국인 첫 ML코치에

    국내 프로야구 홈런 1호의 주인공 이만수(41)가 이번엔 메이저리그 한국인 코치 1호로 이름을 올렸다. 이만수의 에이전트회사인 CSMG는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팀인샬럿 나이츠의 객원코치 이만수가 내년 시즌부터 빅리그 정식코치로 뛰게 됐다고 밝혔다.CSMG의 김종훈 부사장은 이번 승격결정이 케니 윌리엄스 화이트삭스 부사장 겸 마이너리그 단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승인만 남았다고 말했다.
  • 중국 선천 차범근감독 1년6개월만에‘퇴출’

    중국 프로축구 갑급 A조 선천 핑안을 이끌고 있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감독(46)이 1년6개월만에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선천구단은 중국 프로 리그가 끝난 직후인 6일 “내년 시즌 우리는 다른 감독을 물색할 것이며 차감독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구단은 이미 갑급 B조 샤먼 위안화를 1위로 이끌어 갑급 A조로 승격시킨 츠상빈감독과 한달전 가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같은 사실을 8일 정식 발표할 계획이다.이로써 차감독은 지난해 7월 중국진출 이후 1년6개월 동안 11승11무17패의 성적을 남기고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
  • 청와대 기능개편 주말께 윤곽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 체제의 등장에 이어 옷로비 의혹 사건을 둘러싸고법무비서관이 지휘하고 있는 ‘사직동팀’(경찰청 조사과) 존폐 문제가 현안으로 등장하면서 청와대 조직 및 기능개편이 급류를 타고 있다.청와대 내에서는 갖가지 아이디어와 방향이 거론되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새체제에 ‘신속한 정비’를 지시한 터여서 이번 주말까지는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주무 수석인 김한길 정책기획수석은 1일 기자들에게 “아직 종합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이번 주에는 윤곽을 잡아 공식 논의를거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법무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후임을 아직 임명하지 않은 것도 정리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의 최대 관심은 역시 사직동팀 존폐 여부.당 일각에서는 해체를주장하고 있으나,청와대의 전체적인 기류는 운영방식 개선쪽으로 기울고 있다.박준영(朴晙瑩)대변인 역시 “고위공직자에 대한 투서와 친·인척을 악용하려는 사례가 많은 상황에서 (투서 대상 인물 등을)곧바로 피의자 신분으로조사하기보다는 1차 내사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개선방안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개선 방향으로는 경찰청으로 복귀,경찰청장의 지휘아래 별도로 운영하면서‘특명사건’만을 수사하는 방안과 1급인 법무비서관을 사정수석으로 승격시켜 직접 지휘·감독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예술학교 대학승격 차질 우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한국예술대학교’로 개편하려는 문화부와 학교 관계자들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한국예술대학교 설치를 위한 특별법’제정안에 교육부와 대학 예술분야 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올 정기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킨 뒤 내년 초에 정식 대학으로 출범하려던 계획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다. 법안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발의되어,지난 26일통과시키기로 합의가 이루어졌다.다만 공청회를 열어 반대의견을 수렴한 뒤학교이름을 당초의 ‘국립예술대학교’에서 ‘한국예술대학교’로 바꾸고,이론분야에서 일부 학위과정을 제외하는 등 일부 내용의 수정이 이루어졌다.그러나 예술대학의 국립대학화를 반대하는 기존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회의실 복도를 점거하고,일간신문에 성명서를 광고로 내는가 하면,여야당사의 항의방문을 계획하는 등 강력한 반발이 이어지자 30일 현재까지 법안의 상임위상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양쪽의 주장은 아직까지는 평행선을 달린다.예술학교쪽에서는예술분야의 인재를 효율적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부가 관장하는 고등교육법 테두리에서 벗어나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무엇보다 실기전문석사(MFA)나 실기전문박사(DFA)같은 유연한 학위제도를 갖추지 못하면 다른 교육기관과 호환성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특별법을 제정하면 초·중등학생을 위한 예비학교를 설치함으로서 예술인재 양성에 필수적인 유아기부터의 체계적인 교육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여기에 교육법상 ‘각종학교’라는 현재의 법적 지위로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현실’도 내세운다. 문화부도 ‘예술학교의 예술대학 전환은 시대적 필요’라고 말한다.이에 따라 박지원장관은 지난 28일 종합대학의 예술대학장들을 초청,오찬을 나누며법안 통과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지만 소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기존 대학 관계자들은 “예술학교의 예술대학 전환은 기존 대학의 예술분야 죽이기”라고 반발한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컨서버토리가 필요하다고하여 그동안 국가가 지원해주었음에도,설립 취지를 이루려는 노력은 하지않고 기존 대학과 차별성없는학교를 만들려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한다. 교육부는 기본적으로 ‘예술학교를 예술대학으로 승격시킴으로서 위상도 높이고,각종 처장 등 간부들의 자리도 늘리려는 문화부의 부처이기주의’로 규정한다.그러면서 “기획예산처가 기존의 국립대학을 민영화하는 문제를 검토하고,유사학과를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정부의 구조조정 분위기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는 논리를 편다. 이렇게 되자 예술학교쪽은 30일 “이 문제와 관련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예술교육 제도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관계자 모두가 참여하는 공개토론회를 갖자”는 제안을 내놓았다.“법 제정은 예술학교의 처지만을 염두에 둔것이 아니라 예술교육계 전체의 자율성 확보를 위한 거대한 개혁의 물꼬를트는 역사적 작업”이라면 기존 대학교수들의 동참을 요구하던 지난 28일 입장에서 한발 물러나 타협을 시도하고 있는 셈이다. 서동철기자 dcsuh@
  • 시흥시 통화권 ‘0321’ 로 단일화

    경기도 시흥시의 통화권이 내년 7월부터 단일화된다. 29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 경기 서울 등 3개 통화권으로 분리돼 있는 시흥시의 통화권이 전국 통화권 광역화가 시행되는 내년 7월2일부터 경기권(0321)으로 단일화된다.현재 144개 권역으로 나뉘어 있는 통화권은내년 7월2일부터 시도별 16개 권역으로 광역화된다. 시흥시의 통화권별 가입자는 인천(032)권 5만2,923명,경기 안산(0345)권 4만2,109명,서울(02)권 1,892명 등이다. 한국통신은 시흥시의 요청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통신망 재구성 시설공사를 마치고 정부가 통화권을 경기권으로 고시하면 바로 통화권을 단일화할 계획이다.경기지역 지역번호는 0321로 정해진 상태다. 하지만 일부 서울 통화권 가입자들은 여전히 서울통화권을 고집하고 있어완전통합은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지난 89년 시흥군 소래읍과 군자면이 합쳐져 승격된 시흥시는 뒤늦게개발되면서 인구 28만명이 인천생활권과 안산생활권으로 나눠져 있다.이에따라 치안업무는 안산경찰서,교육은 안산교육청,세정업무는안산과 광명세무서가 나눠 맡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외언내언] 입시부정과 예술대

    음대 교수 입시부정 사건이 확대되고 있다.검찰은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고수험생의 실기시험 점수를 높여준 혐의로 음대 교수 1명을 구속한 데 이어서울 지역 6개 대학 음대 교수 10여명이 입시 부정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입시철에 터진 이 사건이 행여나 대학입시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가져올까걱정된다.오로지 학과시험 성적만으로 수험생을 한 줄에 세웠던 예전과 달리 학생의 다양한 능력과 적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현재의 대입 전형방법은 대학에 대한 신뢰를 그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실기 시험 점수가 조작될 수 있다면 수능과 내신을 제외한 다른 많은평가항목의 점수도 대학에서 조작될 수 있다고 의심받을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우리 사회는 이제 대학 입시부정이 문제가 되는 단계는 벗어났으나 유독 예체능계 대학에서는 아직도 말썽이 그치지 않고 있다.잊혀질 만하면 예체능계 입시부정이 터져 나온다.명문대학의 유명 교수들도 포함되는 사건들이다.왜 그럴까. 실기시험이 합격을 좌우하는 예체능계에서는 평가에 참여하는 교수들에게그만큼 유혹이 많다.특히 어려서부터 실기를 연마해야 하는 음악의 경우 스승과 제자가 인간적으로 얽히고 대학입시에서 그런 관계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그동안 입시부정에 연루된 유명교수들 가운데는 오페라단이나 무용단등 별도의 단체를 운영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예술시장이 좁은 한국에서오페라단이나 무용단을 운영한다는 것은 재정적 출혈을 의미한다.어느새 우리나라에서는 돈이 없으면 예능계,특히 음악교육을 받기 어렵다는 통념이 굳어지게 됐다. 대학교수들이 실기시험과 관련된 유혹에서 벗어나기가 그토록 어렵다면 유혹을 차단할 근본적 제도개선을 생각해 볼 만하다.예체능계를 기존대학에서아예 분리·독립시키자는 의견도 나와 있다.종합대학안에 단과대학이나 학과 또는 계열로 있는 지금의 예능교육 체제가 소질도 없는 학생까지 유명대학간판을 따기 위한 지원 수요를 유발하고 그 가수요 속에 부정과 비리가 끼어든다는 것이다.일리 있는 주장이긴 하나 현실적으로는 과격하게 들린다. 마침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국립예술대학으로 탈바꿈시키려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문화의 세기’를 선도할 예술분야의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같은 역량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골목의 학원처럼 ‘각종학교’라는 취약한 법적 위상이 더이상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정식대학으로 승격시켜 21세기형 예술교육에 앞장서도록 한다는 취지다.한국예술종합학교가 국립예술대학으로 승격하면 본래의 취지와는 별개로 현재의 종합대학 예능계 입시에 대한 가수요가 줄어들 것은 분명해 보인다. 任英淑 논설위원 ys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