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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게임 박항서감독 체제로

    축구대표팀이 박항서 감독 체제로 부산아시안게임을 치른다. 25일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을 통해 다져진 조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지도체체를 이어 가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이에 따라 박항서 수석코치는 감독으로 승격돼 아시안게임을 치른 뒤 별 무리가 없는한 한동안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른 시일 안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가 없기 때문에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가꿔놓은 팀 컬러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회는 또 사표를 제출한 뒤 잔류 요청을 거부하고 있는 이용수 기술위원장 후임 인선도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다.이 위원장이 끝내 사의를 철회하지않음에 따라 일단 26일 이사회를 열어 후임 인선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수석코치는 다음달 초 새로 구성될 기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감독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협회는 아시안게임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달 말 쯤 23세 이하와 와일드 카드 3명이 포함된 새 대표팀을 소집할 예정이다.부산아시안게임 축구 조별리그는 오는 9월 19일 시작된다. 송한수기자 onekor@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보훈문화가 충만한 사회

    몇해 전 ‘라이언 일병 구하기’란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된 적이 있다.제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4형제중 3명이 전사하고 막내인 라이언 일병을 구하기 위한 과정을 그리면서 전쟁의 참화를 생생하게 묘사했다.8명의 대원들이 한 명의 군인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어떻게 보면 ‘일등병 한 명의 생명이 여덟명의 그것보다 가치가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그러나 한편으로 오늘날 미국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자국이 참가한 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모습이 떠올랐다.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으로 우뚝 선 것은 이처럼 국가의 국민에 대한 무한 책임과 국가를 신뢰하는 국민의 애국심이 어우러져 만든 결과가 아닌가 싶다. 필자는 국가보훈처장으로 재직하기 전 30여년간을 군에서 복무하면서 월남전에도 참전했으며 야전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군 생활중 동료나 부하가 전투나 직무수행중 유명을 달리하거나 심한 부상을 당해 본인은 물론 유가족까지 고통을 겪는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어제까지 동고동락했던 전우가 갑자기 주검이 되어 실려 오는 경우 말로 표현하기 힘든 울분과 슬픔에 잠기곤 했다. 지난달 29일 발생한 서해교전에서 우리의 꽃다운 젊은이들이 고귀한 목숨을 조국을 위해 바쳤다.이들의 희생은 개인의 이익을 버리고 우리 삶의 터전인 국가공동체를 지켜내기 위한 것이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숭고하고 값진 것이다.우리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해 정당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할 필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오는 8월5일은 보훈처가 창설돼 국가보훈업무가 제도화의 길로 들어선 지 41주년이 되는 날이다.사람으로 치면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는 ‘불혹(不惑)’의 나이를 갓 넘긴 나이다.그동안 보훈업무는 어려움 속에서도 양적·질적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는 데 나름대로 기여해 왔다.올해도 ‘보훈 속에 하나되는 공동체 구현’이라는 정책목표 아래 보훈보상을 내실화하고 보훈대상의 범위 확대 등 외연을 넓혀 나가고있다.또한 오는 27일 광주 5·18묘지,다음달 1일에는 마산 3·15묘지가 국립묘지로 승격된다.그리고 경북 영천과 전북 임실에 있는 호국용사묘지도 국립묘지로 격상한다. 그러나 지난 5월 국가보훈처에서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2020명을 대상으로 보훈의식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응답자의 87.3%가 국가유공자가 국가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분들이 국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는 대답은 32%로 낮았다.또한 호국·보훈의식도 49.4%가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고 대답한 반면 좋아졌다는 의견은 25.6%에 그쳤다.이처럼 갈수록 보훈의식이 약화되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한 나라가 쓰러지는 것은 물질적인 여건이 아니라 내부의 정신적 자원에 기인한다.”고 말한 바 있다.‘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한때 번영을 구가했던 로마제국도 결국 도덕적 타락과 정신문화의 약화로 멸망했다.이는 바로 한 나라의 흥망성쇠가 그 민족의 ‘정신문화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뜻한다.물론 정신문화의 중심에는 자신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하고 남을 배려하는 건전한 보훈정신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보훈처 창설 41주년을 앞두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진정으로 예우하고 존경하는 보훈문화가 충만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 남양주시·양주군 ‘땅싸움 3년’

    남양주시가 양주군으로부터 ‘분군’(分郡)되면서 누락된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을 거듭 요구하고 있으나 양주군이 이에 불응,두 자치단체간의 소유권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22일 두 시·군에 따르면 남양주군(95년 시로 승격)은 분군 시점인 80년 4월 와부읍 월문리,화도읍 마석우리 등 7개 읍·면에 24필지 3만 3634㎡의 저수지·철도부지·군용지·제방·도로 등의 명의 이전을 누락,양주군 명의로 남아있는 것을 지난 99년 6월 양주군에 인계해 줄 것을 요구했다.그러나 양주군은 자치단체의 관할구역 변경때 행정재산과 보존재산만을 승계하고 잡종재산은 제외한다는 ‘행정선례’를 근거로 이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는 지난 2000년 2월과 11월,해당토지에 대한 이관을 거듭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해 3월 경기도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신청했다. 그러나 분쟁조정위도 지난해 10월 열린 위원회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연기했다.이에 대해 양주군은 ‘분쟁조정위의 결정에 원칙적으로 승복’한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남양주시는 지난 2000년 인천광역시와 김포시간의 소송에서 대법원은 ‘행정선례’를 인정하지 않고 ‘현금 이외 모든 재산적 가치가있는 물건 및 권리’를 승계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며 결과에 따라 소송도불사한다는 방침이다.대법원 판례에도 불구,양주군이 선뜻 남양주시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의정부·동두천 등 옛 양주 땅을 일부 편입해간 자치단체와도 잡종토지 분쟁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으로 알려져주목된다. 양주·남양주 한만교기자
  • 기초자치 청사진/ 임충빈 양주군수-난개발 해소… 친환경 산업도시로

    “교육·교통·환경 등을 무시한 난개발 해소가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임충빈(任忠彬·58) 양주군수는 22일 “시 승격을 앞둔 양주의 백년대계를 위해 ‘양주발전기획단’을 구성해 도시기본계획을 재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버스 노선을 전면 재조정하고 국지도 39호선을 조기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국도3호선 우회도로를 조기 완공하고 송추∼우이동간 도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출·퇴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주식회사 ‘양주교통’ 설립 계획에 조만간 착수할 방침이다. “양주교통은 군청을 중심축으로 단위부락을 연결하는 거미줄형 버스노선망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법인은 민간자본을 유치해 제3섹터 방식으로 설립하고 군의 지분은 50%미만으로 해 경영권을 갖지는 않을 것입니다.” 임 군수는 “양주군을 경쟁력 있는 미래형 산업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친환경 산업단지와 문화산업단지 조성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중소규모의 친환경 첨단공단을 설립해 관내에 난립한 공장들을 집중화하고 민·관으로 구성된 ‘농업발전지원팀’을 발족시켜 지역산업의 근간인 농업발전 대책도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주군은 별산대놀이,소놀이굿 등 과 회암사지 등 매력적인 유·무형 문화관광자원이 산재합니다.이들 관광자원을 상품화해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임 군수는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군립도서관을 전자도서관화하고 양주예총의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대안학교·특수목적고 등을 유치하고 교육대 분교와 특수목적대 등의 유치에도 나설 복안이다.또 4년제 대학 유치를 위해 수도권정비법의 관련조항 개정을 중앙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대한포럼] 장상 총리서리를 위한 변명

    장상 총리서리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다.국회 동의를 앞두고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아들국적 문제로 시작된 것이 땅투기 의혹 등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자칫 임명장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장상’ 두 글자가 화이트로 지워질지도 모를 판국이다.지난 12일 개각 직후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라며 흥분어린 박수를 보내던 분위기가 5일만에 급변한 것이다. 장 총리서리에 대한 지적은 총리서리의 적법성과 개인의 자질 등으로 압축된다.총리서리의 합법성 문제를 차치하면 자질시비는 아들 국적포기,땅투기여부 등 두가지에서 비롯되고 있다.게다가 장 총리서리의 해명은 상황을 더욱 꼬아놓았다.“총리가 될 줄 알았더라면….” “노후 복지시설을 위한 땅” 등의 언급은 설득보다는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마디로 의혹이 모두 사실이라면 장 총리서리는 자신이 몸담아온 이화여대 수시 시험문제로도 나왔듯 ‘엄격한 도덕성’의 기준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장 총리서리를 겨냥한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 뭔가 미흡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그것은 자질시비론을 일으킨 사안들이 ‘장상’ 개인에게만 국한되는 일이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장상’이라는 자연인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현재 진행되는 자질론 시비가 좀더 본질에 접근해야 한다는 아쉬움에서 이런 의문을 갖는 것이다. 사실 요즘 우리나라에서 행세깨나 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젊을 적 주로 미국에서 공부한 박사들이라 할 수 있다.당연히 그들은 오랜 유학동안 현지에서 한두명의 자녀를 갖는다.미국 국적자에 대한 교육비 혜택을 감안하면 미국국적은 쉽게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그래서 지금 미국국적의 자녀를 갖기 위해 원정출산이니 뭐니 하고 부산을 떠는 게 아닌가. 또 ‘땅을 산다.’는 문제도 무작정 투기로 몰아붙이기 어렵다고 본다.따져보면 월급쟁이가 일생동안 십억대의 재산을 만든다는 건 불가능하다.부모로부터 막대한 유산을 받았거나,돈이 굉장히 잘 벌리는 사업을 운영해야만 수십억원의 재산을 가질 수 있다.그런데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들은 공직자재산공개 때 보면 대체로 십억대 이상의 재산을 갖고 있다.이는 어떻게 설명될까.우리나라는 압축 개발경제 시대를 거치면서 몇십년 사이 땅값이 수십배로 치솟았다.웬만한 부자소리 듣는 사람들은 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그리고 땅으로 부자된 사람을 보면서 부러워하는 심사도 엄연히 존재한다.‘미국에서 아이에게 값싸게 공부시키고,돈을 좀 많이 벌고….’ 마음속에 이런 욕구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이런 점에서 ‘장상’은 역설적으로 한국적 성공의 전형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장상’의 성공에 대한 질타는 우리 스스로에 대한 질타임이 명확해진다.그리고 그 질타는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제기여야 된다.자기 얼굴에 막무가내로 침뱉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그러나 현재 논란을 보면 그런 것같지 않다.문제해결에 대한 노력은 실종돼 있고 문제제기만 무성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장 총리서리에 대한 자질시비는 우리 전체의 비뚤어진 문제점을 찾아내고 고치는 계기로 활용돼야 한다.자칫 일부 언론이나 정치권들이 ‘장상’의 한쪽 측면만 강조한다면 그것은 어떤 사안에대한 네거티브적 관점을 확산시키려는 것으로 오해할 수밖에 없다.그것은 매우 잘못된 상황인식이라고 보여진다.네거티브 관점이란 어떤 문제에 대해 염증을 갖게 해등을 돌리게 하거나 관심을 갖지 않도록 유도할 때 흔히 동원되기 때문이다. 월드컵 때 표출된 붉은 열기는 문제제기형의 네거티브 시대가 지나가고 문제해결형의 포지티브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붉은악마들은 ‘장상’이 제기한 문제가 국민전체의 것으로 승격돼,해결책을 강구하는 포지티브 패러다임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 [씨줄날줄] 라마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태풍이 올라 온다고 한다.올들어 다섯번째 생긴 라마순(RAMMASUN)이다.요놈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다.하기 좋은 말로 초대형이다.최대 풍속이 44m,그러니까 시속 158㎞에 이른다.시속 61㎞가 넘으면 어른들이 제대로 걷지를 못하고,100㎞면 작은 집들은 부서지기 시작한다니 가히 살인적이다.영향권이 반경 700㎞에 달한다고 한다.한반도는 어림잡아 남북으로 1000㎞,동서로 250㎞쯤 된다.한반도에 먹구름을 씌우고 폭우를 쏟아 부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번 태풍은 이름부터 좀 무시무시하다.라마순은 태국의 신화에 나오는 ‘천둥의 신’이다.얼굴과 상반신은 사람이지만 몸은 거대한 동물 모양을 한 괴물로 손에는 다이아몬드 도끼를 들고 있다고 한다.번개가 치고 천둥이 일어나는 원리를 설명하는 데는 멕카라(MEKHALA)라는 여신이 등장한다.바다를수호하는,말하자면 용왕쯤 되는 멕카라는 맑은 수정으로 된 공(球)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라마순은 멕카라의 공이 탐이 나 틈만 나면 다이아몬드 도끼로 수정 공을 내리친다는 것이다.다이아몬드와 수정이 부딪히며 번개를 만들고 쩌렁쩌렁한 울림은 천둥이 된다고 한다.라마순은 연약한 여신의 수정 공을억지로 차지하려는 성품으로 보아 무지막지한 것 같다. 태국의 선조들도 천둥이 어지간히 무서웠나 보다.비바람을 몰고 오는 천둥이 두려워 신으로 승격시켜 놓고도 속내로는 야속하고 얄미웠기에 사람 모양의 괴물로 묘사했을 것이다.자연의 원리를 몰랐던 사람들에겐 천둥은 확실히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북미 대륙에 살았던 인디언들은 큼직한 강 자체가 폭포를 이루면서 쏟아 내는 엄청난 굉음을 천둥 소리라는 의미로 나이애가라라고 했다지 않는가.하기야 천둥은 지금도 경계하며 대비하지 않으면 제물을 삼키는 괴물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해마다 태풍이 내습할 줄 뻔히 알면서도 당한다.지난해인가는 엉뚱하게 서울에서 대로변 신호등 누전으로 길 가던 시민들이 어이없게 그만 목숨을 잃었다.하수구를 비닐 조각들이 막아 물이 차오르며 빚어진 참사였다.천둥 두려운 줄을 몰랐다.폭우가 쏟아진다는데도 대로변 하수구조차 치우지 않았다.올해는 지방 선거가 있었다.적지 않은 자치단체장이 바뀌었다.가는 사람이 태풍을 제대로 챙겼는지 모르겠다.신관은 혹시 공무원 인사에나 매달려 있지나 않는지 모르겠다.이번 태풍은 비껴 갈 테지만 라마순이 멕카라 수정 공을 아예 넘보지 못하도록 꼭꼭 단속하고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대기업 ‘R&D 강화’ 나섰다

    ‘미래의 성장 원동력은 역시 연구개발(R&D) 뿐이다.’연초부터 기업들의 화두였던 R&D 역량강화가 구체화되고 있다.2∼3개월 전까지 R&D 인력확보에 나섰던 기업들이 이제는 R&D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연구기반을 한곳으로 모으거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통합 임원회의를 신설하고 있다. ◇통합 R&D 임원회의 신설=SK는 최근 손길승(孫吉丞) 회장 주도하에 에너지화학과 생명과학 분야 R&D 담당임원들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R&D 임원회의’를 처음 개최했다.기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신규사업에 조기 진입하기 위해서는 각 계열사가 보유한R&D 역량을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이번 회의를 2∼3개월에 한번씩 정례화하기로 했다.정보통신 분야에서도 통합된 R&D 임원회의를 신설할 예정이다. SK는 올해 5000억원으로 책정된 연구개발비를 매년 늘리는 한편 현재 1200여명 수준인 연구개발 인력도 석·박사급을 중심으로 매년 10% 이상씩 추가확보하기로 했다. ◇종합 R&D센터 건립=두산은 지난달각 사업부문별로 분산돼 있는 연구조직을 통합한 ‘㈜두산 R&D 센터’를 설립했다.투자효과와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게 첫번째 목적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주류연구소와 김치연구소를 통합한 ‘㈜두산 R&D 센터’를 향후 그룹의 핵심 R&D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복안이다. 특히 종전 상무급이던 R&D 부문장을 ㈜두산 R&D 센터장에서는 부사장급으로 승격,조직에 힘을 실어줬다. ◇개발에서 양산까지=삼성SDI는 최근 경기도 기흥에 양산 테스트까지 갖춘 1만 6000평규모의 ‘중앙연구소’를 준공했다.유기EL,리튬설퍼전지,태양전지등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이들 제품의 양산 테스트 설비를 갖춤으로써 개발에서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다. 특히 삼성SDI는 R&D 기능을 선진기업 수준에 맞추기 위해 전체 직원 7800여명 가운데 22%인 1300여명을 R&D 인력으로 확보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기업들이 R&D를 단순히 제품개발이 아닌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전략으로 여기면서 R&D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강조했다. ◇질적인 R&D 확대 필요=산업자원부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 12개업종 109개 주요기업은 올해 R&D 분야에 모두 7조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지난해 6조 8700억원보다 11%가량 증가한 규모다.그러나 매출액에서 R&D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3.49%로 지난해(3.50%) 수준에서 제자리 걸음을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보통신,반도체,자동차 등 산업주도 업종에서 양적·질적 측면의 R&D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이색 당선자] 윤완중 공주시장

    윤완중(尹完重·57)충남 공주시장 당선자는 이른바 ‘정치꾼’이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만 6번 떨어진 뒤 이번에 단체장으로 ‘종목’을 바꿔 당선됐다.26세에 정치에 입문해 71년 8대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30년 동안 10·13·14·15·16대 총선에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윤 당선자는 “국회의원이나 시장이나 모두 지역을 위해 일한다는 의미에서 같은게 아니냐.”고 반문한 뒤 “그래서 종목을 바꿨다.”고 말했다.또 “시장이란 자리는 업무의 전문성을 가진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총괄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행정경험보다 정치경험이 낫다.”고 역설했다. 그는 공주가 ‘백제의 고도(古都)’여서 건축물의 고도제한을 받는 점이 문제라며 “역사 고증에 장애가 안되는 곳은 고도제한을 풀어 시민의 재산권을 지키고 건축경기를 활성화,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또 인근 대전시민이 유입할 수 있도록 금강자연휴양림 주변 등에 신도시를 건설,반포면을 ‘읍’으로 승격시킬 방침이다.수도권과 가까운 정안면 등에는 공단을조성,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충남도청과 호남고속철도 천안 분기점을 유치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그는 “충남에서 금강이 흐르고 계룡산이 있는 공주만큼 도청 소재지로 적당한 곳이 없다.”며 “천안 분기점은 최단거리 노선으로 국가재정면에서도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자는 “일제시대에 도청이 있다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공주의 도시기능이 급격히 축소돼 안타깝다.”며 “도청과 호남고속철도의 천안∼공주 노선 유치는 시장이 해야 할 최고 의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통 교육도시인 공주가 지금은 천안시 등에 밀리고 있지만 도·농복합도시로 다른 도시에 비해 각종 여건이 뛰어나 전국 최고의 도시로 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공무원들이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도록 하겠다.”는 그는 공주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자민련과 공주고 출신 JP의 텃밭인 공주에서 무소속으로 나온 윤 당선자.6·3사태 주동자로 공무원이나 은행원 등은 꿈도 꿀 수 없어 정치에 입문했다는 그는 “선거로 사분오열된 공주시민을 화합과 사랑으로 한데 묶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오영희(57)씨와 1남 2녀가 있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 [정부대전청사 출범 4년] (상)이전 성과와 문제점

    다음달이면 정부대전청사가 문을 연지 4주년이 된다.9개의 청 등이 서울 등에서 옮겨와 입주하고 있는 정부대전청사의 출범 배경은 수도권 인구 분산과 국토 균형발전,청 단위 기관의 집중 배치에 따른 업무 능률 향상 및 국민편의 제공 등이었다.오는 7월 25일 개청 4주년을 앞두고 있는 정부대전청사의 운영 성과와 문제점,지방화시대에 대한 공과(功過),대전청사 근무 공무원들의 생활상 등을 상·중·하 3회로 나눠 집중 조명해본다. ***권한없이 조직만… 눈치보기 심화 ●업무조율 불편= 회의 및 업무협의가 많은 과장급 이상과 국회·예산·조직 등 중앙부처 업무와 연관성이 있는 직원들은 98년 대전청사에 입주하면서부터 생겨난 불편을 지금도 겪고 있다. 예산안 편성 시기,국회 개원 및 국정감사 기간 때에는 해당 실·국장 및 과장들이 서울에 상주하다시피 한다.이로 인해 정책 개발은커녕 현안업무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실제 지난해 9개 청 기획담당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 시간이 전체 근무시간의 40∼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연히 출장비 증가도 만만치 않다.철도청의 경우 대전청사 입주 전인 97년 출장비가 총 2억 4000여만원이었다.그러나 이전 이후 연간 6억원대로 급증했다. 대전청사에 입주하고 있는 각 청들은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데도 상급기관과 상의해야 하고,업무브리핑도 서울 일정에 맞춰야 하는 등 ‘중앙 눈치보기’는 오히려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결국 권한 위임이 안된 채 조직만 지방으로 내려와 시간·경제적 손실 등 불필요한 비용을 유발하고 있는 셈이다. 대전청사의 한 간부는 “법령제정권 등 중요한 결정 권한을 가진 상급기관뿐 아니라 업무조율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관련 부처,국회 등이 서울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1년의 절반 가량을 서울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면서 “시간·비용 낭비도 크지만 서울과 대전을 수없이 오르내리다 보면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토로했다. ●해결 방안은= 시간과 경비 절감을 위해 이동중에도 결재나 보고 등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점에서최근 기획예산처 담당관들이 대전청사를 방문,이례적으로 현장에서 기관 보고를 받고 돌아간 점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청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앙부처의 지방 이전시 업무 연관성이 있는 부처를 집단화하는 것이 필요한데 대전청사는 그렇지 못하다.”면서 “행정기관보다는 독자적 업무처리가 가능한 기관을 우선 이전시키는 방안이 검토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기관장을 비롯한 간부들 대부분이 서울만을 지향,항상 떠있는 듯한 모습을 주고 있다.”면서 “지역에 내려와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의 교류를 강화하고,지원할 수 있는 정책 마련 등을 연구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스스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전 성과=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공무원들의 거주 만족도는 높아지고 있다.이전초기만 해도 검찰청과 경찰청,국세청 등 힘있는 기관이 모두 빠지고,‘힘없는 외청’들만 내려왔다는 공무원들의 허탈감이 강했었다.그러나 생활의 안정을 찾으면서 이런 불만은 거의 사라졌다. 오히려 많은 공무원들이 서울로 다시올라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이다.이주 초기만 해도 각 청들의 서울사무소 근무경쟁이 치열했으나 이제는 희망자를 물색해야 할 정도다.이는 지난달 철도청내 고속철도본부(62명)의 서울 이전 때,전직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서울 연고 직원들을 우선 배치한 것에서도 잘 나타난다. 산림청의 홍모(43) 사무관은 “처음 대전으로 내려간다고 했을 때 부담이 컸지만 서울의 3분의 1에 불과한 집값,쾌적한 생활환경에다 출·퇴근 시간이 짧아지면서 경제적·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그러나 “교육시설이 부족하고 대중교통·문화적 인프라가 열악하며 상급기관과 원거리에 위치해 업무 스트레스가 적어지면서 스스로 느슨하고 나태해지는 단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청사 위치와 현황= 대전청사는 대전시 서구 둔산동 920에 위치하고 있다.15만 6797평 부지에 총 4161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20층짜리 빌딩 4동으로 지어진 대전청사에는 98년 7월25일 통계청을 시작으로 8월26일 관세청까지 차례로 둥지를 틀었다. 당초 ‘10개 청과 1개국(문화재관리국)’이 내려올 계획이었으나 해양항만청과 수산청이 해양수산부로 통합되고 문화재관리국이 문화재청으로 승격되면서 현재 9개청,3개 사무소 체제를 갖추고 있다. 입주 기관은 관세·조달·병무·산림·중기·특허·철도·통계·문화재청 등 9개청과 정부기록보존소·정부대전청사관리소·감사원 대전사무소 등이며, 4600여명(공무원 3978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통계청 대규모 인사 앞두고 ‘술렁’

    통계청이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남번 통계기획국장이 명예 퇴직한 데 이어 노재곤 총무과장(부이사관)과 서기관(3명)·사무관(1명) 등이 이달말 잇따라 공로연수를 떠나거나,명예 퇴직할 예정이다.또 개방형 직제인 통계정보국장을 오는 8일까지 공모 중이어서 조만간 승진 및 대대적인 전보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최대 관심은 통계기획국장 인사.내부승진 기대가 높지만 현안인 통계청의 ‘차관급 승격’을 진두지휘하려면 대외적인 활동능력이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만만치 않아 인선 결과가 주목된다.4년만에 교체되는 총무과장에는 부이사관인 K·L·H 과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다른 기관에 비해 인사적체가 심하고 승진 기회도 적은 편”이라면서 “노 과장 등 고참 간부들이 후배들을 위해 용단을 내려줌에 따라 개청 이후 최대 승진 요인이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최근 취임한 지 3개월여밖에 안된 오종남 청장의 교체설마저 나돌자 통계청 간부들은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참전군인 18만명에 명예수당

    정부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았으나 월드컵 분위기 등에 눌려 자칫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범정부 차원에서 보훈의식을 높이고 보훈정책 지원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4일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건국 이후 처음으로 호국·보훈관계 장관회의를 가졌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이재달(李在達) 국가보훈처장을 비롯해 교육부총리,행자·통일·외교·국방·복지·문화부·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참석해 보훈정책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총리는 “6월에 월드컵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열린다고 호국·보훈에 대한 의미와 국민적 관심이 낮아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부처간의 협력을 당부했다.특히 총리실 산하에 ‘호국보훈정책추진기획단’을 신설,효율적인 보훈정책이 추진되도록 배려했다. 이재달 보훈처장은 회의에서 오는 10월부터 70세 이상 참전군인 18만 2000명에게월 최고 6만 5000원을 지급하는 참전명예수당을 신설,지급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지금까지는 만 65세이상 생계곤란자에 한해 보조금을 지급했다. 보훈대상자의 생활지원을 위해 월 60만원에 불과한 기본연금을 12% 인상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고엽제 후유의증 환자에게 매월 21만∼42만원 지급하던 장애수당을 해마다 인상하고 당뇨병을 고엽제 후유증으로 인정,진료비 지원과 유족연금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북 영천,전북 임실의 호국용사묘지와 광주의 5·18묘지,경남 마산의 3·15묘지를 국립묘지로 승격시켜 정부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5년까지 서울 근교 수도권에 5만기 규모의 호국용사묘지를 조성,국립묘지를 모두 8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국가보훈처 이종성(李鍾鼎) 기획관리관은 “보훈사업은 국가유공자의 위국·헌신정신을 국민의 애국심으로 승화시켜 정의가 넘치는 국가를 만드는 토대가 된다.”면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보훈시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70세 이상 참전 군인들의 재산상태도 고려하지 않고 전원에게 예산에서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선거를겨냥한 선심정책”이라고 비난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식물국회’ 교육현실 외면- 국회공전에 파묻힌 교육법안

    ‘식물국회’때문에 이미 일선 현장에서 시행되고 있어야 할 교육관련 법안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법안 중에는 중학교 의무교육 확대에 따른 유급제 도입,인적자원개발회의의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교수의 사외이사 허용 등 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사안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심지어 학교폭력 관련법 제정안이나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10개 법안은 1년 이상 국회에 묶여 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교육관련 법안은 정부 입법안 9건,의원입법안 40건 등 모두 49건이다.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교원의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3세로 연장하는 건만 법사위를 통과했을 뿐 나머지 법안은 해당 교육위의 캐비닛에 처박혀있다.물론 법안 중에는 국회의원들이 시류에 편승,현실에 맞지 않는 법안들도 적지 않다. 국회의 공전 때문에 교육인적자원부를 비롯,초·중·고교 및 대학에서는 법적 근거의 미미로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황석근 대변인은 이와 관련,“오는 13일 지자체 선거에서보듯 교원들의 표를 의식,교육의 중요성을 내세우면서 상정된 법안에 대해 심의조차 않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인적자원개발회의= 교육부는 지난해 1월29일 부총리급의 교육인적자원부로 승격됐다.교육 부총리는 인적자원개발회의의 의장으로 18개 부처의 인적자원개발 정책을총괄할 수 있다.하지만 지난해 11월26일 상정된 인적자원개발기본법 제정안은 아직도 계류중이다.때문에 의장으로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하는데 걸림돌이 적지 않다.4개 영역 16대 분야로 구성된 인적자원개발계획에 대한 부처별 추진력도 약하다.법적인 근거가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 ●의무교육=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까지 단계적으로 의무교육이 확대,실시됐다.이에따라 초등 및 중학생들이 의무교육을 받은 권리를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현행법에만 6∼15세로 못박고 있는 초·중등교육법의 취학의무연령를 고쳤다.취학의무연령을 만6∼15세로 유지하되 질병이나 결석 등으로 법정수업일수(220일)의 3분의 2 이상을 채우지 못할 경우,진급이나 졸업을 할 수 없도록 했다.유급이 가능토록 한 것이다.따라서 초등·중학교의 의무교육연령이 진급하지 못한 연수 만큼 늘어난다. 문제는 개정안이 발효되지 않아 현행 의무교육 아래에서는 하루만 학교에 나와도 진급이나 졸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결국 의무교육의 도입 취지 자체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보건교사= 초·중등교육법을 개정,초·중·고교의 양호교사 명칭을 48년만에 보건교사로 바꾸려 한다.치료 위주의 개념인 양호교사 명칭을 치료·예방·재활을 포괄하는 보건교사로 변경하는 것이다.현재 일선 학교에서는 98년 개정된 학교보건법에 따라 양호실을 보건실로 명패만 바꿔 달았다. ●교수의 사외이사 겸직 허용= 지난해 7월19일 의원입법으로 대학교원의 사외 이사겸직 허용을 담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마련했다.하지만 지금껏 한차례의 심의만 있었을 뿐 전혀 진전이 없다.특히 현행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제25조에 따라 공무원이 스스로 상업 등 영리적 업무를 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그렇지만 200여명의 교수들은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제재하기 어려운 교수들의 사외이사 겸직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지난해 경기도 일산에서 시작된 학교 주변의 러브호텔 허가를 계기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의 범위를 고쳐야 한다며 국회의원들이 앞다퉈 상정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무려 6건이다.예를 들어 ▲유흥업소·숙박업소·사행행위장 및 경마장을 상대정화구역에서 절대 금지시설에 포함시키고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현행 200m에서 300m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다.또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에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이 과반수 참여토록 하는 안도 있다. 그러나 당차원에서의 시각차와 함께 의원끼리의 법안 조율이 안돼 지지부진한 상태이다.국민들의 인기만을 고려,개정된 대표적인 법안으로 비춰지고 있다. ●학교 폭력= 민주당 임종석(任鍾晳)의원을 포함,13명은 지난해 11월 증가추세에 있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폭력중재위원회 설치 및 교육·치료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상정했다.단위 학교에 학교폭력중재위원회를 설치토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학교 폭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도 근본적인 대책 없이 교육부차원에서 피해 학생이 학교에 나오지 못할 때 출석으로 인정한다든가 치료비를 대준다든가 하는 지침만 나오고 있다. ●지방대학 육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이루고 인재의 불균형 분배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의원입법으로 지방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이 발의됐다.하지만 상임위에 상정조차 안됐다. 법안은 ▲교육부에 지방대학위원회 설치 ▲지방대 육성 특별회계 마련 ▲지방대출신 5급 공채를 비롯,공무원 일정비율 선발 등을 규정하고 있다. ●기타=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에서는 시·도 교육청에 ‘순회교사’를 배치,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토록 하고,초·중·고교 교원의 승진평정에서 남자 교사의 임용전 군복무 경력을 100% 인정하는 근거를 두고 있다.또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은 전문대 학생들의 조기졸업을 가능케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선택 6.13/ 울산시장 후보 정책 집중비교

    울산시장 선거는 진보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광역단체장 1석을 차지하느냐 여부가최대 관심사다.한나라당 박맹우(朴孟雨) 후보는 풍부한 행정경험을 내세워 ‘실천하는 행정’을,진보 정당인 민노당 송철호(宋哲鎬) 후보는 노동자·서민의 친구를자청해 ‘노동자·서민을 위한 시정’을 강조한다.사회당 안승천(安承千) 후보는 진짜 노동자로서 ‘노동자를 위한 시정’을 역설하고 있다. ●행정= 박맹우 후보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감동 시정’을 강조한다.이를 위해 시민단체의 시정 참여를 넓히고 각계 인사들로 ‘클린 행정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송철호 후보는 객관적인 인사를 위해 실·국장 인사책임제,인사 다면평가제를 실시하고 공무원이 자신의 업무에 책임지도록 정책실명제와 청렴계약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것임을 다짐했다.효율적인 공약 추진을 위해 공약 평가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내무,교육 공무원들의 연수를 위한 공무원연수원 설립,업무추진비와 행정정보 공개는 두 후보 공통 공약이다. ●교통= 박후보는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내버스 서비스평가,시내버스 도착안내 정보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택시 예약과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고 택시 증차와 관련해 중장기 계획을 세워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수익이 나지 않는 버스노선은 버스공영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 시-구·군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도록 보행권 확보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문화·관광= 박 후보는 울산문화재단을 설립해 민간 주도의 문화창달 산실로 키우고 세계 10대 음악제 수준을 목표로 세계음악예술제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시립예술단 창단,울산박물관 건립,야구장 건립에 따른 프로야구단 유치나 창단도 제시했다.북구 강동권 관광개발은 실현가능한 계획을 다시 세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 후보는 “문화 인력을 키우고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문화지구를 조성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국보문화재인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주요 문화재에 대한 장기적 보존방안을 세워 시행하고 자동차 테마파크 조성을 공약했다. ●노동= 박 후보는 시장 보좌관으로 노동복지 특보를 임용해 노사안정을 위한 정책개발,노동자 복지 프로그램 발굴 등 노사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한다는 복안이다.노동자의 시정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노동옴부즈맨 제도를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송 후보는 정리해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강조했다.노동정책과 신설,추곡수매가 차액 보전도 약속했다. ●여성·사회복지= 박 후보는 “여성들이 삶의 보람을 찾을 수 있는 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해 여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여성의 정치·행정 참여 확대와 여성 중소기업가에게 자금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송 후보는 여성·장애인·아동·저소득 주민 등 사회적 약자와 더불어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리는 복지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선진국 수준의 사회복지예산 확보를 약속했다.두 후보 모두 여성정책과 신설과 시립의료원 설립을 공약했다. ●화상 경마장= 박 후보는 “사행심 조장 우려가 있지만 이미 설치돼 있는 다른 지역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데다 세수나 고용 증대 등 경제적인 이익을 감안할 때설치하는 것이 맞다.”며 찬성하는 쪽이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도박산업은 가정과 지역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게 뻔하고 여론조사 결과 70%가 넘는 시민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기때문에 설치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는 주장이다. ●종합= 두 후보는 주요 현안문제 가운데 하나인 화상 경마장 유치에는 의견이 정반대다.나머지 주요 공약에 있어서는 비슷한 부분이 많다. 2005년 전국체전 유치에 대비,현재의 공설운동장을 헐고 새로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 박 후보는 헐지 않고 고쳐쓰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며,송 후보도 신축은 심각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생각이 비슷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두 후보 모두 지역 주요 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꼽았다.국·공립대학을 유치하고 방송통신대학을 지역대학으로 독립 승격시키며,경부고속철도 울산역을 유치하고,핵발전소 추가건설에 반대한다는 점에서도 한목소리를 냈다. 두 후보가 내놓은 주요 공약은 이미 계획됐거나 거론,추진되고 있는 내용이 많고,특색있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국립대 유치 등 광역단체의 권한으로 실천이 어렵거나 막연한 공약도 끼어 있다는 평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비정규직 철폐… 주5일근무제 쟁취”사회당 안승천 후보 안승천 후보는 “공교육,서민생계,장애인 편의,노동자 문화,여성의 능동적 사회생활,공해와 산재 추방을 시정의 중심에 두겠다.”고 강조한다. “비정규직 철폐와 더불어 정리해고를 막고 노동조건이 나빠지지 않는 주 5일제근무를 쟁취해 36만 울산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24시간 공영탁아시설,노동자대학을 비롯한 대안교육시설,버스공영화,세계 노동자문화제,장애인들이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바닥이 낮은 ‘저상 버스’ 도입을약속했다.환경파괴를 가져오는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노선의 백지화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물평 ●박맹우 후보는 2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해온 행정가 출신이다.울산시 건설교통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접고 광역행정의 최고 자리에 도전장을 던졌다.이번 선거 출마 전까지 일반시민들에게 이름을 알릴 만한 계기가 없어 지명도가 낮다.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내려와 집 근처에 천막을 치고 행정고시 공부를 해 합격한 일화에서 알 수 있듯이 머리가 좋고 우직하다는 평가다. 중앙정부와 밀고 당기기를 자주 해야 하는 광역단체의 수장을 맡기에는 경력이나경륜으로 볼 때 이르지 않으냐는 지적에 대해 풍부한 행정경험을 보라며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맞선다. ●송철호 후보는 인권변호사 출신이다.80년대 후반 울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며노동자·학생들을 위해 변론을 해주는 한편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활발하게 해 근로자·서민들의 호감을 받고 있다. 지난 1998년 울산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도전했다가 아깝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92,96,2000년 총선 때 낙선한 경험이 있다.깨끗한 이미지는 장점이나 노동자쪽에치우쳐 있다는 평도 있다. 지방선거와 총선,가리지 않고 자주 출마해 목표가 정치인지 행정인지 뚜렷하지 않고 노동자들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기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비켜간다.송정호 법무부장관이 친형이다. ●안승천 후보는 30년 가까이 노동현장에서 부대껴온 노동자이자 노동운동가 출신이다.투쟁하는 진짜 노동자임을 강조한다.일반 시민들 사이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않아 모르는 사람이 많다.‘세상을 뒤엎어라’‘한국 노동자 운동,투쟁의 기록’등 두 권의 책을 냈다.
  • 12회 마약퇴치 대상 영예의 수상자/ 대상 서울지검 마약수사부

    “최근 한국이 동남아 마약 밀매의 관문이 되는 추세입니다.마약수사부는 국제 마약 밀매조직의 국내 공급을 차단하고 동남아 일대 마약 조직을 소탕하는 데 협력해 한국검찰의 위상을 보여줄 것입니다.” 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한 ‘제12회 마약퇴치대상’을 수상한 서울지방검찰청 마약수사부의 정선태(鄭善太) 부장검사는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처벌 일변도의 수사보다는 마약 사범에 대한 치료와 재활의 길을 여는 정책전환에도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는 지난해 4월 미국의 마약청과 같은 강력하고 전문적인 수사체제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서울지검 강력부의 마약 수사팀이 승격한 수사부서다.초대 마약수사부장으로 취임한 정 부장검사를 포함해 52명의 검사와 수사관들이 불철주야 마약 사범을 단속하기 위해 뛰고 있다. 지난해 1∼7월 중국 범죄조직인 삼합회를 배경으로 동남아 일대 최대 마약공급책으로 활동하던 김동화파를 검거해 한·중·일 국제 공조 수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는평가를 받았다.당시제주도 해상으로 급파된 수사관들은폭풍우 속에서 히로뽕 밀수 선박을 검거했으며 중국과 연계해 히로뽕 완제품 10㎏과 반제품 1360㎏을 압수했다.히로뽕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에 비춰볼 때 완제품 10㎏은 30만명 이상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 및 유학생의 엑스터시 밀매 적발 등 국내 마약 확산 차단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마약수사부는 홍보와 치료재활을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마약 퇴치를 위한 공익광고 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단순투약자에 대해서는 ‘치료조건부 기소유예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이로 인해 지난해 33명이,올해 1∼4월에만 16명이 치료조건부 기소유예 선고를 받아 작지만의미있는 결실을 일궈냈다. “마약을 상시 접할 수 있는 투약자가 10만명에 이르고있습니다.” 정 부장검사는 “국제적인 공조 수사가 절실한 만큼 마약수사의 열악한 여건을 개선하고 치료·재활 시설에 대한정부 지원을 확대해 마약중독의 악순환을 끊는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오늘의 스타/ 박지성 강호 킬러

    무쇠 같은 체력과 ‘악바리’ 근성의 박지성이 유럽 강호와의 평가전에서 잇따라 골을 터뜨리며 ‘강호 킬러’로 발돋움했다. 박지성은 지난 21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멋진 헤딩동점골을 뽑은 데 이어 26일 98월드컵 챔피언 프랑스와의평가전에서도 0-1로 뒤진 전반 26분 벼락 같은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2000년 6월 명지대를 휴학하고 일본프로축구에 뛰어든 박지성은 이영표(안양) 송종국(부산) 등과 함께 거스 히딩크 감독의 총애를 받는 신예다.2000년 4월 동대문에서 열린라오스와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태극마크를 처음 달았다.지난해 1월 칼스버그컵 파라과이전 때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돼 히딩크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에서도 힘과 스피드,패기를 앞세워 한국이 승리한 두 경기에서 혼자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살림꾼’ 역할을 성실하게 해냈다. 대표팀에서뿐 아니라 지난해 소속팀이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해 올해부터 1부리그로 승격되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박지성이 히딩크호 출범후 대표팀에서 맡아 온 임무는 공격형 미드필더,수비형 미드필더,측면 공격수 등 다양하다.그만큼 많은 재주를 지녀 멀티플레이어를 좋아하는 히딩크 감독으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90분간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는강인한 체력과 성실성,그리고 타고난 승부근성이다. 그러나 아픔도 있었다.수원공고를 졸업할 당시만 해도 ‘스피드는 좋지만 체격이 작다.’는 이유로 받아주는 팀이없어 애를 태웠다. 이런 상황에서 그의 실력을 알아 준 사람은 명지대 김희태 감독.대학에 진학하자마자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기용돼 진가를 발휘했다. 평소에는 걸음걸이나 행동이 여성처럼 조심스러워 ‘새색시’란 별명도 얻었지만 일단 그라운드에 나서면 ‘맹수’로 돌변한다.그래서 ‘두 얼굴의 사나이’로 불린다. ◆ 박지성 프로필 생년월일:1981년 2월 25일 출생지:서울 출신교:세류초-안용중-수원공고-명지대 2년 휴학중 소속:일본 교토 퍼플상가 가족관계:외아들 포지션:미드필더 체격:175㎝ 70㎏ 장점:기동력과 지구력,성실성 경력:청소년대표·올림픽대표. 2000년 5월 최연소 J리그진출. 200년 아시안컵 예선 라오스전으로 A매치 데뷔 송한수기자 onekor@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양주

    ■고향 선후배 양보없는 일전 '양주' 경기도 양주군수 선거는 고향 선후배로 남다른 우의를 지켜온 민주당 윤명노(尹明老·68) 현 군수와 최근 부군수직을 사임한 한나라당 임충빈(任忠彬·58) 후보의 피할 수없는 한판 승부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지역내 ‘장·노년층 등의 안정적 지지’를 바탕으로 3선에 도전하는 윤 후보는 “도·농 복합도시로 시 승격을 추진중인 양주군의 발전을 대과없이 이끌어왔다.”고 강조한다. 반면 ‘청렴과 공정성을 인정받은 33년간의 공직생활’을 최대 강점으로 여기는 임 전 부군수는 변화를 바라는 청·장년층을 주 지지기반으로 여기고 있다. 두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것은 이같은 막상막하의 정치적 배경에다 4년전 선거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박빙승부였다는 점도 고려된다. 당시 윤 후보는 한나라당 김성수 후보를 상대로 650표차로 신승했다. 윤 후보는 수도권 북부의 동서를 잇는 독자적 교육·문화공간의 확보와 물류단지 조성,시 승격추진 등을 공약으로내세우고 있다. 또 도시기반과 환경 인프라 구축도 제시한다. 임 후보는 획기적인 교통여건개선 대책을 내놓겠다는 전략으로 맞서며 “행정 선진화를 위해 읍·면마다 양주정보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또 4년제 종합대학의 유치안도 제시한다. 윤 후보는 양보없는 일전에 대비하기 위해 군정을 챙기는 틈틈이 지역내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나 모임에 참석하는등 눈코뜰 새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임 후보는 최근회천읍 덕정리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저인망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
  • 울산 동구는 노동계의 영향력 거센곳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 등의 근로자들이 많아 노동계의영향력이 거센 곳이다. 98년 6·4지방선거와 2000년 보궐선거에서 모두 민주노동당 후보가 구청장을 차지했다. 한나라당 송인국(宋仁國·47),민주당 정천석(鄭千錫·50),민노당 이갑용(李甲用·44)후보와 무소속 서진곤(徐鎭坤·50)구의원 등 4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국 유일의 여성 기초자치단체장인 이영순(李永順)현 구청장은 출마하지 않는다. 노동계의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이 후보를 나머지 3명이 추격하는 구도다.화진초등학교와 방어진중학교선후배 사이인 송·정 후보와 서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논의중이어서 변수가 주목된다. 송 후보는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한다. ▲방어진 화장장 이전 ▲일산유원지 개발 ▲방어진공원보존 ▲울산 도심과의 연결도로망 확보 등 현안 해결과 ▲생활권역별 특성있는 도시 개발 ▲관광인프라 구축 ▲울산과학대의 종합대 승격 ▲방어진하수종말처리장 조기 완공등을 내걸었다. 민주당 정 후보는구청장 선거는 노동자 등 특정 계급만의 대표를 뽑는 것이 아니라며,전체 주민의 요구를 고루수용하는 구정을 역설한다.▲방어진항 시설 확충 ▲재래시장 활성화 ▲방어진공원 및 일산유원지 친환경적 개발 ▲동사무소 청소년 복지센터 활용 등이 공약이다. 민노당 이 후보는 부산한독직업훈련원을 수료한 뒤 현대중공업에 입사,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내며 노동계에서 입지를 굳혔다.2000년 4·13 총선 때는 민노당후보로 동구에 출마했으나 정몽준(鄭夢準)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정리해고 반대 ▲노동자 및 서민생활 안정 ▲공개와 참여행정 ▲관광명소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무소속 서씨는 서울 북공업고를 나온 뒤 동구에서 오랫동안 사회봉사활동을 벌여 왔다. ▲일산유원지 개발 ▲방어진 화장장 이전 ▲방어진공원친환경적 개발 ▲주거지역 확대 ▲일방적 정리해고 반대▲지역상권 육성 ▲울산과학대 캠퍼스 확대 등을 다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박찬호 내일 2승 재도전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박찬호는 24일 오전 9시5분 카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허벅지 부상 후유증으로 한동안 등판하지 못한 박찬호는지난 13일 41일만에 치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복귀전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부활을 예고했다.그러나 19일복귀 이후 두번째 등판에선 5실점하며 다소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줬다. 현재 1승1패에 머물고 있는 박찬호로서는 에이스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이번 경기는 꼭 이겨야 한다.텍사스 코칭스태프도 불안감 속에서도 박찬호에게 5일 등판 간격을 지켜주며 다시 한번 기회를 줬다. 캔자스시티는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박찬호가 상대하기에는 수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선발 맞대결을 펼칠 제레미 애펠트는 올해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승격한 신인이다.올 시즌 1승1패,방어율 2.75를기록중인 유망주여서 연패의 늪에 빠진 텍사스 타선이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지만 ‘제5선발’에 불과하다. 문제는 박찬호다. 불안한 불펜 투수진을 감안해 정면승부를 통해 최대한 실점을 줄이는 투구를 해야 하는 것. 팀 이적 이후 확실한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박찬호가 ‘2승 사냥’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박준석기자
  • 정부, 동티모르와 수교

    정부는 20일 독립국가로 탄생한 동티모르를 국가로 승인하는 한편,대사급 외교관계를 수립했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된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가 딜리에 있는 동티모르 정부 종합청사를 방문,주제 라모스 호르타 외무장관과 수교의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교의정서가 체결됨에 따라 기존의 동티모르 주재 한국 대표부를 이달 말까지 대사관으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초대 대사에는 임병효(林炳孝) 현 한국 대표부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티모르 정부는 이날 한국을 포함해 알제리,앙골라,호주,중국,교황청,일본,스페인,스웨덴,노르웨이,태국,유럽연합(EU) 등 12개국과 국교를 수립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월드스타 이들을 주목하라] 스페인의 희망 ‘라울’

    유럽에서 가장 잘 생긴 축구선수는 누구일까. 스페인의 곤살레스 블랑코 라울을 첫 손에 꼽는데 주저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헌칠한 키에 짙은 눈썹을 가진 갸름한 얼굴,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흰 유니폼이 유난히 어울리는 그는 별명 그대로 ‘엘니뇨(소년)’다.그러나골문 앞에선 라울은 냉정하게 먹이를 노려보는 한마리 ‘스네이크’.결코 서두르지 않는다.골냄새를 맡아내면 동물적 감각으로 찰나에 목적을 달성한다.미드필드에서 볼의길목을 지키는 위치 선정 능력 또한 세계 최고 수준이다.빠른 발과 현란한 드리블,어떤 각도에서든 골문으로 정확히 쏘아대는 컴퓨터 슛은 50년대 스페인 최고의 스트라이커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를 능가한다.지네딘 지단,루이스피구,호베르투 카를루스 등 세계 축구의 별들로 북적이는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언제나 최전방엔 라울이 있다. 라울은 마드리드 교외에서 태어났다.지역팀 산크리스토발 드 로스앙헬레스에서 축구신동으로 알려졌던 그는 열세살 되던 해 아버지의 권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소년팀에 입단한다.94년 구단의 재정악화로 유소년 팀이 해체된것은 오히려 그를 좀 더 빨리 프로리그로 진출시키는 계기가 됐다.레알 마드리드 C팀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 라울은불과 일곱 경기에서 13골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해 6개월 만에 A팀으로 승격된다.불과 열일곱살 4개월.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연소 선수였다.성공은 국가대표로 이어졌다.96년 10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98년 프랑스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도 맹활약했다.2000∼2001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4골로 2년 연속 득점왕에 등극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스페인이 ‘무적함대’라면 라울은 선단을 이끄는 ‘기함’이다.스페인은 월드컵에 10차례나 출전했지만 지난 50년 4강에 오른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처지.스페인 국민들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든 희망을 '젊은'라울에게 건다.라울 자신도 이번 만큼은 스페인을 반드시4강 이상의 자리에 올려 놓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다지고있다.수백억원 짜리 스카우트 제의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나라의 레알 마드리드를 고집하는 라울.그가 지난 월드컵에서의 부진을 씻고 세계축구계의 기상도에 엄청난 변화를 몰고 올 ‘엘니뇨’가 될지 두고 볼 일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 프로필 ◆생년월일 1977년 6월 27일 ◆출생지 스페인 마드리드 ◆체격 180㎝ 68㎏ ◆포지션 포워드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A매치 96년 10월 9일 데뷔(체코전),96년 12월 첫골(유고전) 이후 52경기 23골 ◆경력 90∼92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92년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입단,94년 10월 프리메라리가 데뷔(레알 사라고사전),98∼99·00∼01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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