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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盧 “보훈처를 장관급 부처로 승격”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국가유공자 및 유족과 오찬간담회를 갖고,“국가보훈처를 장관급 부처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이날 국가유공자들의 건의를 받고,“각 단체 대표들이 저에게 압력을 넣어서 법적으로 되는지,안되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예’했다.”면서 “장관급 부처로 해주겠다.”고 말했다.
  • 국회 행정권 침해 “해도 너무해”

    국회가 최근 행정부의 고유권한인 정부조직 개편이나 행정구역 개편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행자부는 국회의 이같은 움직임이 3권분립에 배치되는 ‘월권행위’라는 입장이면서도 드러내놓고 비판하기도 어려워 속앓이는 깊어만 가고 있다.뾰족한 대응방안이 없는 것도 문제다. ●입법부가 추진하는 정부조직 개편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지난 20일 밤 대통령 직속의 교통안전조사위원회 설치에 관한 법률을 기습적으로 통과시켰다.이 법안은 교통사고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사고 재발방지대책을 관계기관에 권고함으로써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다는 명목으로 민주당 설송웅 의원 등 16명의 의원이 발의했다. 법안에는 정무직인 위원장과 5인 이하의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비롯해 항공국·철도국·해양국·자동차안전국·안전개선국·행정총괄국 등 6개국의 명칭까지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또 행정자치위원회에는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 등이 발의한 문화재청장을 차관급으로 하는 직급 조정안이 계류중이고,같은 당 이원형 의원은 한의약청 신설 법안을 상정했다.민주당 김희선 의원도 기상청장의 직급 상향 조정 개정안을 제출해 놓고 있다. ●행정구역 개편도 우리 손안에 입법부는 시·군 승격도 행정부의 의사를 무시한 채 추진하고 있다.자민련 정우택 의원이 발의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충북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에 이어 이번에는 한나라당 전용학 의원이 대표 발의자로 나서 행자위에서 충남 계룡시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켰다. 특히 전 의원 등은 계룡출장소의 관할 주민 수가 3만 599명에 불과해 ‘출장소가 설치된 지역으로 인구가 3만 이상인 경우에는 시를 설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안까지 제출했다.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인구 5만명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만 시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물론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의원입법으로 행정조직을 바꾸는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며 “말이 안된다.”고 질타했다. 이처럼국회의원들이 앞다퉈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는 것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역민들의 표심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에서 행정부를 더욱 허탈케 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확대’에만 초점 둔 조직개편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20일까지 각 부처와 청별로 조직개편안을 제출받았으나 대부분의 부처가 조직확대에만 초점을 맞춰 골머리를 앓고 있다.각 부처가 자기혁신의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제몫 찾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다음달 중으로 관련 부처들과의 직접 토론 등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도록 압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너도 나도 조직 확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 5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각 부처·청을 상대로 조직개편방향에 대한 1차설명회를 갖고 혁신안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부처와 청별로 버려야 할 기능과 강화·신설해야 할 기능을 가려내 조직 재정비에 나서 달라는 주문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청이 조직을 확대하거나 신설하는 방안만을 담은 내용을 제출해 위원회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복지부는 연금보험국을 분리하고 보건정책과 건강보험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실장(1급) 신설 등을 보고했다는 것이다.통계청도 숙원사업인 차관청 승격은 물론 지방사무소의 명칭 변경과 함께 사무소·출장소의 격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지난 12일 43개 부처·청 업무혁신팀장 회의에서 “부처·청마다 전부 다른 기관의 업무를 가져오겠다는 얘기만 해서 실망스럽다.”면서 “부처·청별로 행정관리담당관실이 기존에 짜놓은 개편안만을 제출하는 등 털어버리는 것은 없고 늘려만 달라고 하니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직개편 9월이면 윤곽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각 부처·청이 제출한 기능조정안을 토대로 다음달 업무설명회를 통해 기능 재조정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위원회가 부처나 청의 입장을 들어보고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면 기능조정안을 승인하지만 합의가 안 되는 부처·청의 경우에는 행자부와 합동으로 정밀진단을 나설 계획이다. 이럴 경우 정부조직개편의 윤곽은 9월쯤 드러날 전망이다.그러나 큰 틀의 조직개편은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이번 개편은 대통령령으로 가능한 현안들로 한정할 방침이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부처·청별 기능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지주회사 부채비율 축소기한 연장

    지주회사 설립시 주식양도 차익에 대한 세제혜택이 2006년까지로 3년 연장된다.부채비율 100%를 충족해야 하는 유예기간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날 전망이다.또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2개 이상 기업이 합작하면,현행 지주회사 설립요건의 까다로운 비상장 자회사 지분율(50%) 요건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민·관 합동 ‘시장개혁 TF(태스크포스)’팀의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지주회사 제도 개선안을 마련,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지주회사 설립요건 자체는 현행 틀을 유지하되,각종 유예조항 및 기간을 늘려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재계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개선안에 따르면 지주회사 설립으로 발생하는 주식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 납부를 일정기간 연장해주는(과세이연) 세제혜택 종료시한이 올해말에서 2006년말로 연장된다. 신한금융·우리금융지주회사처럼 주식교환 및 이전방식을 통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거나,대우통신처럼 자회사의 주가가 상승해 본의 아니게 지주회사로 승격되는 경우도 지주회사설립요건 충족을 2년간 유예해준다.지금은 현물 출자,회사분할·분할합병,자회사 주식가액 증가 등에 대해서만 유예조항으로 인정해주고 있다.유예기간도 ▲지주회사 부채비율 충족은 1년→2년으로 연장하고 ▲손자회사의 보유지분 처분은 6개월∼1년으로 항목을 신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변칙처리 ‘계룡市’ 법안 / 전용학의원 대표 발의 절차·내용 문제투성이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합니다.완전히 막가는 것입니다.” 19일 오후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박종우) 회의실 주변에서 어느 법안의 가결소식에 터져나온 말이다. 문제의 법안은 한나라당 전용학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 계룡시 도농복합 형태의 시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현 계룡출장소를 지방자치단체인 시로 승격시키자는 것이다.그러나 이 법안은 절차나 내용 모두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2만명 동,3만명 시?’ 절차상으로는 국회법을 두 차례나 어겼다.이 법안은 지난 11일 행자위에 회부됐으나 일주일 만인 18일 상정돼 ‘날치기 통과’ 의혹이 짙다.현행 국회법은 긴급하고 불가피한 사유가 아니면 법률안은 상임위원회에 회부된 뒤 15일 지나 상정하게 되어 있다.상임위에서 소위원회로 넘길 경우,반드시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토론하도록 한 국회법 조항도 토론없이 넘김으로써 어겼다. 내용상으로도 비판받고 있다.우선 ‘위인설관’ 성격이 짙다.현 지방자치법은 대부분 지역이 도시형태를 갖추고 인구 5만 이상인 경우에 한해 시를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런데 계룡출장소의 관할 주민 수는 지난 5월말 현재 3만 599명이다. 이 때문에 전 의원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함께 제출했다.도 출장소가 설치된 지역으로 인구가 3만 이상이고,인구 15만 이상의 도농복합 형태의 시(논산시) 일부지역에 대해서는 시를 설치할 수 있다는 것으로 계룡출장소만이 여기에 해당된다.서울시내 큰 동의 인구 수가 2만명선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3만 시는 짜맞춘 느낌이다. ●토호들과 공무원만의 잔치용 3만 주민 가운데 2만명이나 되는 군인들 대다수가 시 승격을 원치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이들은 시로 바뀔 경우 현재 받고 있는 농어촌 특례입학을 받지 못할 것을 염려하고 있다.나머지 일반 주민들도 행정서비스에 큰 불편이 없는 상황에서 시 승격으로 가중될 각종 지방세 납부를 걱정한다. 한 관계자는 “이 법안이 통과되면 개발이익을 노린 일부 토호들과 조직 증액이 예상되는 공무원들만의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부정책 Q&A] 남편 명의 분양아파트 공동명의때 아내 지분만큼 취득세·등록세 내야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란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남편 명의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권 이전하고 싶다.이에 따른 세금은 얼마인가. 장현아(28·여·서울 송파구) -아파트를 남편명의로 분양받아 잔금을 지급한 뒤 등기할 경우 남편에게 취득세와 등록세가 과세된다.또 이후에 부부 공동명의로 전환하면 새로운 명의자(아내)에게 절반의 지분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가 다시 과세된다. 취득세는 취득시점을 기준으로 납세의무가 성립하며,이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아파트의 부부 공동명의 전환 등 증여계약은 그 계약일이 취득시점이 된다.등록세는 등기 또는 등록을 하기 전까지 등록세액을 신고납부하면 된다.해당 시·군·구청 세무부서에 취득신고를 하면 취득세·등록세 관련 납부서를 발부해 준다.(행정자치부 지방세정담당관실 (02)3703-5024.) 부득이한 사정으로 세금에 대한 신고나 납부 등을 기한내에 할 수 없는 경우 기한연장이 가능한가. -세법상 신고·신청·청구·서류제출·납부·징수 등에 대한 기한연장 사유로는 천재지변이 발생한 경우와 납세자가 화재·전쟁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경우,납세자나 그 동거가족이 위독하거나 사망하여 상중인 경우,납세자가 사업중 심한 손해를 입거나 중대한 위기에 처한 경우 등이 있다.또 정전과 프로그램 오류 등을 이유로 한국은행 및 체신관서의 정보처리장치의 정상가동이 불가능한 경우,권한있는 기관에 장부가 압수된 경우에는 세금납부 및 징수는 연장할 수 있지만 신고 등은 연장되지 않는다. 이밖에 납세고지서나 독촉장을 세무서에서 발송했지만,납세자에게 도착한 날에 이미 납부기한이 지났거나 도착한 날로부터 납부기한이 7일 이내인 경우 도착한 날로부터 7일이 지나는 날까지 납부기간이 연장된다.신청에 의한 연장은 납세자가 기한연장승인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세무서장이 확인 뒤 그 승인여부를 통보한다.(국세청 홈페이지 www.nta.go.kr) 경유승용차의 시판을 허용하기 위해 경유가격을 꼭 올려야만 되나. 황용묵(44·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에너지 가격 조정은 국민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이다.그러나 경유는 가격이 너무 싸게 책정돼 있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경유가격을 국민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환경친화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휘발유와 경유의 상대 가격비율(현재의 56%에서 2006년까지 75% 수준으로)을 좀더 높은 수준으로 재조정하자는 취지다. 이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또 현재 경유가격이 휘발유에 비해 싸기 때문에 경유승용차 시판이 허용되면 휘발유 차량 소유주들이 급격하게 경유차량으로 차종을 바꾸는 사례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환경부 교통공해과 (02)504-9249.) 소방방재청이 조만간 신설된다.현재 소방공무원은 시·도 소속의 지방공무원이 대부분이다.그동안 장비,수당 등을 시·도로부터 받았는데 청으로 독립되면 신분에 변화가 생기나. 신정남(소방공무원) -소방방재청 신설 목적은 국가재난관리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따라서 청 신설은 중앙조직을 강화하는 측면이 강하다.청 승격으로 중앙조직의 기능과 인력은 강화되겠지만,전체적인 체제와 틀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따라서 재해·재난·방재·소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신분상 변화도 거의 없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국가직,지방자치단체 소속인 공무원은 지방직 신분의 틀이 유지될 것이다.다만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다.청이 되면 중앙조직의 인력과 규모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부 인원은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행자부 소방국 소방행정과 (02)3703-5310.)
  • 저공해 車 개발 1조 3000억 투입 / 현대·기아차 환경경영 선포

    현대·기아자동차가 2010년까지 환경부문에 총 1조 3000억원을 들여 자동차산업 환경부문 글로벌 ‘톱 5’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현대·기아차는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정몽구 회장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차업체 처음으로 환경경영을 기업의 핵심 경영전략으로 승격시킨다는 내용의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환경친화제품 개발 시스템 구축을 통한 환경규제 대응능력 및 환경차량 개발 능력을 높이고,오염물질 배출 저감 및 녹색구매체제를 갖춰 청정 생산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또 환경친화적인 마케팅·판매·서비스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공해 차세대 친환경차량인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차를 양산 판매하고,신차 개발때 재활용 재료의 사용을 확대,지구천연 보존 및 환경 보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현대·기아차는 이를 위해 올해 5000억원을 투자하고,2010년까지는 총 1조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주현진기자 jhj@
  • 한총련사태 파장 / 한총련 ‘당황’

    정부가 한총련의 5·18 기념행사 방해 사태를 불법행위로 규정,강경 대응 방침을 밝히자 한총련은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새 정부 들어 청와대와 한총련 관계자의 물밑 대화를 통해 한총련 합법화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했다.한총련 11기 정재욱 의장이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의 뜻을 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 외교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우발적인 사건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것은 한총련 합법화 분위기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드러냈다. 한총련은 이날 하루종일 비상 간부회의를 소집,대책 마련에 부심했다.각계에서 쏟아지는 비판 목소리를 의식한 때문이다. 한총련 관계자는 “국립묘지로 승격한 이후 처음 맞는 5·18행사에서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란 사실을 알고 있지만 대미 외교에 대한 생각을 말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구체적인 시위방식을 놓고 이견은 조금 있었지만 대체로 의견이 일치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정 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진상조사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총련 죽이기’로 몰아가는 사태가 재연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정부의 초강경 대응방침에 곤혹스러운 표정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한총련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투쟁방식을 비판하는 글이 잇따랐다. 구혜영 이두걸기자 koohy@
  • [시론] 착잡한 세계 박물관의 날

    18일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가 제정한 세계 박물관의 날이었다.한국의 박물관인에게도 중요한 날이다.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국립박물관은 이날 하루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했다.19일에는 전국 박물관인대회와 기념 학술대회도 열린다.박물관 축제가 잇따라 열리는 셈이다. 그러나 박물관 사람들은 이날에 웃을 수 없었다.불과 사흘전인 15일 충남 공주에서 국보를 강탈당했기 때문이다.있어서는 안 되고,있을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우리에게 이번 사건은 남의 일이 아니다.공주박물관 탓만으로 돌릴 수가 없다.어떤 박물관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박물관 안전관리에 관한 한 이 이상의 경고는 없다.박물관 사람들은 모두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뜻을 모으고 있다.국립박물관이 뒤늦게 사후 점검에 나섰다고 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고 비난해서는 안 된다.이사건은 용산 새 박물관 이전을 앞두고 보안시설에도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역설적으로 이번 사건은 국민과 정부에게 문화재 정책과 행정을 되새길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국민들은 박물관의 유물관리가 엉망이었다고 비난하고 있다.그 비난은 당연하고 마땅한 것이다.그렇지만 국민의 인식도 중요하다.국가의 정책을 좌우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국민이다. 국가는 더 직접적으로 책임을 느껴야 한다.문화재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재청을 차관청으로 승격시키지 않고 있는 것에서도 현 정부의 책임의 일단을 읽을 수 있다.게다가 문화재 보호는 검찰과 경찰,행정자치부,건설교통부 등과 연관돼 있다.하지만 현재 1급청인 문화재청으로는 힘이 있는 관련 기관과 협의조차 하기 어렵다.문화재청 위상제고 문제는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지만,해결되지 않고 있다.중앙박물관이 소장 문화재의 종합적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려 해도 박물관 혼자의 힘만으로는 안 된다.문화재 정책부서와 협력 체제를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문화재청과 중앙박물관의 예산과 인원,위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기관 이기주의’가 아니다.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것을 이번 공주 사건은 입증하고 있다. 강탈당한 문화재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범행을 저지른 사람들은 문화재를 어느 곳에서도 팔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수집가들도 협력해야 한다.어떤 경우라도 도난품이 거래되어서는 안 된다.만약에 누구라도 도난 문화재를 사들인다면 그는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인이 된다는 것을 새겨야 한다.이런 문화재를 사려고 마음먹는 사람은 적어도 국내에는 없을 것으로 믿고 싶다. 문제는 유물이 해외로 빠져나갈 가능성이다.경찰 등 관련 기관은 철저하게 밀반출을 막아야 한다.금동보살상은 강탈범들이 노리는 몇푼의 값어치로만 끝나지 않을 소중한 문화재다.후손들에게 물려주어 역사적 자부심을 갖게해야 할 민족의 유산이다. 사진으로 남는 것은 가치가 없다.실물이 주는 감동,그 영적인 감동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는 아이디어를 끌어낼 수 있다.금동 보살은 새로운 문화를 잉태시킬 모티브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이런 문화재가 갖는 비중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다. 강탈범들에게는 문화재를 몰래 도로 갖다 놓으라고 부탁하고 싶다.아기를갖고픈 욕심에 데려갔다가,아이를 잃은 엄마 생각으로 눈물로 마음을 되돌려,업둥이를 다시 집 근처에 데려다 놓는 여자의 심정이 되어보라.찾을 수 있는 곳에 갖다놓고 관련 기관에 연락을 하면,비록 일시적으로 잘못된 생각을 가졌지만,전 국민 누구라도 죄값을 묻기 전에 ‘돌아온 양심’에 박수를 칠 것이다. 김 종 규 한국박물관협회장
  • 연금·보험등 현안 많은 복지부 / 제일먼저 ‘경영진단’ 받는다

    보건복지부가 정부 부처로선 가장 먼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의 현장 경영진단을 받는다. 지난 9일 행정자치부에서는 각 부처 행정관리담당관 회의가 열렸다.부처별로 ‘버려야 할 기능’과 ‘새롭게 필요한 기능’을 분석해 6월15일까지 행자부에 보고하도록 했다.기능분석은 외부 컨설팅회사에 맡겨도 무방하지만,관련 업무는 해당 부처 공무원이 가장 잘 아는 만큼 가급적 자체분석한 방안을 보고하라고 권고됐다. 부처별 기능분석방안이 행자부에 취합되면 7월초쯤 정부혁신위에 이 안이 통보되고,혁신위는 외부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부처별로 현장평가를 실시한다. 김화중 복지부장관은 앞서 지난 6일 국무회의때 “복지부는 연금·보험 등 시급한 현안이 많은 만큼 가장 먼저 진단을 받겠다.”고 건의했고,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여 복지부가 부처가운데 가장 먼저 현장진단을 받게 된 것이다. 정부혁신위의 현장평가가 끝나면 다시 부처별로 조직개편안을 보고하고,현장평가 결과와 함께 검토한 뒤 분기별로 조직개편이 이뤄진다.일단 가장 시급한 부서를 9월에 신설하고,다음은 12월에 하는 식이다. 복지부는 조직개편과 관련,이미 지난 3월 행자부에 보고한 대로 크게 4개국을 신설하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다.연금보험국을 2개로 분리하고,가정복지심의관은 노인복지를 전담하는 노인국과 출산정책을 담당하는 인구정책국(가칭)으로 나눌 계획이다.공공보건의료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건자원관리국을 신설하고,4급인 국제협력관도 2∼3급 국장급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1급)를 현재 국립보건원 산하에 신설하는 방안을 이번주중 행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현행 1급인 국립보건원장도 차관급으로 승격시킨다는 복안이다.행자부가 추진중인 재난관리청 신설과 맞물려 있지만 빠르면 6월말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복지부는 이처럼 조직개편이 맞물려 있고,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아직도 진행중인 상황이라 당초 이달초 단행하려던 국·과장 전면물갈이도 조직개편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편집자문위원 칼럼] 이혼·보육문제 기획 돋보여

    ‘살인의 추억’은 벌써 250만명의 관객이 본 영화라고 한다.70,80년대를 추억하게 하는 영화,치열하게 살아낸 우리 현대사의 한 자락,아직 슬픔과 분노가 남아 있어 희망이기도 한,그리고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참으로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다. 대한매일은 이 영화를 지난 4월8일,4월9일,4월18일,5월7일에 기사로 다루었다.4월7일엔 ‘스크린 선 살인의 추억,무대위선 날 보러와요’란 제목으로 화성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연극,영화가 공동제작되고 있음을 알려주었고,4월9일자엔 ‘그곳은 아직도 떨고 있다’란 제목으로 유족·주민들의 심경,사건개요,수사상황을 상세하게 다뤘다. 또 이날 주목할 만한 기사가 동시에 게재되었는데,하나는 미제사건의 사회적 후유증에 대한 분석기사였고,또 하나는 영국·캐나다 등 외국에선 장기 미제사건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다룬 기사였다.이는 영화 등 예술작품들의 감성적 문제제기를 어떻게 이성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보여준 좋은 기획이었다.다만 5월7일의 ‘영화 뜰수록 멍드는 가슴’은 4월9일자 기사와는 조금 다른 시각에서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지역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지역 이미지·시 승격·부동산 시세 등을 감안할 때 부담스러운 문제들이 들추어지는 것임에는 틀림없다.그러나 이런 것들이 ‘살인의 추억’이 제기한 문제의 진정성을 덮을 만한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참여정부의 출범으로 우리는 또 다른 사회적 실험을 하고 있다.혹자는 실험이라는 단어가 가진 ‘실험성’ 때문에 우리는 모르모트가 아니라고 항변할지도 모른다.그렇다면 시도라고 하면 어떨까.혹은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 노력으로 보면 어떨까.이런 시도들이 인사관련 정책에서 여러가지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다면 평가제·성과급제·개방형 인사 추천제 등이 그것들이다.시도·실험에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나타나곤 한다.지자체 합동평가에 대한 반발(4월12일자),참여정부의 호남 푸대접론(4.12,4.14,4.15),산업정책에 대한 기업의 다면평가와 부작용 우려(4.14)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그러나 긍정적 측면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당연시되던관행적 인사정책이 재평가되고,기업들의 학벌중시 채용에도 변화조짐이 일고 있다.이해집단의 반발과 새로운 제도가 가져올지도 모르는 문제는 구분해서 다뤄줄 때 언론이 공익적 기구로서의 역할을 다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혼·양육·보육 문제를 기획기사로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는 대한매일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산업화에서 정보화 사회로의 이행,여성의 사회적 역할 변화는 우리에게 가족이 영원불멸의 제도가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주고 있다.따라서 육아·청소년·노인·이혼 등 지금까지 우리사회가 가족이라는 제도에 맡겨 놓았던 과제들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음을 다각적으로 보여주는 이러한 기획들이 더욱 눈에 띈다. 전에도 지적한 바 있지만 통계에 대한 기사는 정밀성이 요구된다.3월27일자 ‘대학생 취업 위해 1인 연 127만원 투자’라는 기사는 여론조사 보도지침을 따르지 않아 독자들에게 오해를 살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조사대상자가 4343명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조사대상·표본추출방법·조사방법 등을 반드시 밝힐 필요가 있다.여론조사결과를 기사화할 때도 기본 원칙이 있음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싶다. 이 상 경 현대리서치연구소 메트릭스 코퍼레이션 대표
  • 영화 뜰수록 멍드는 가슴 / ‘살인의 추억’ 화성주민 악몽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겠지만 화성 주민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경기도 화성시민들이 최근 개봉돼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영화 ‘살인의 추억’ 때문에 발끈하고 나섰다.범인도 잡히지 않은 데다 잊을만 하던 차에 ‘연쇄살인’이 다시 알려지면서 영화가 화성주민을 두번 죽이고 있다는 반발이다. 기봉서 화성문화원장은 6일 “이사회를 소집해 영화제작사인 (주)싸이더스를 상대로 법원에 영화상영중지 가처분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영화 ‘살인의 추억’은 지난 달 24일 개봉 이후 11일만에 전국 관객 16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세인들의 관심을 되살리고 있다.이 사건은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무려 10명의 부녀자가 참혹하게 살해된 사건으로,당시 화성 뿐 아니라 전국을 충격과 공포속에 몰아넣었다.‘얼굴없는 살인마’가 아직 잡히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때문에 화성시와 문화원 등은 영화제작 당시부터 “이를 영화로 다룰 경우 피해자 가족은 물론 화성 주민들을 불안케 할 뿐 아니라지역 이미지도 나쁘게 만들 것”이라며 반발해왔다.화성시의회가 시 승격을 앞두고 “연쇄살인사건으로 인해 지역의 명예가 크게 손상당했다.”며 지역 이름을 화산,수성,서해,남양 등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을 정도다. 제작사인 싸이더스측은 “영화에는 화성이라는 지명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으며,만약의 경우 법적으로도 상영을 중단할 이유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성 김병철·황수정기자 kbchul@
  • 법관인사위 심의기구 격상 / 법관인사제도 개혁안 마련

    법관인사제도개혁위원회(위원장 李容勳)는 지난달 28일 열린 2차 회의에서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기구 승격 등의 내용을 담은 개혁안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위원회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현직 판사 7∼9명으로 구성된 자문기구 성격으로 운영되는 현행 법관인사위원회를 심의기구로 승격하고 외부인사 2∼3명을 참여시키도록 하고 있다. 법관들의 자격도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으로 제한했다.실제적인 심의기구화를 위해 심의 대상에 판사의 임명,연임,거부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 외부인사 참여 인원은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법원 내외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한 뒤 10월까지 최종안을 마련,대법원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 정치권에 휘둘리는 행정구역 개편

    행정부의 고유권한인 행정구역 개편이 정치권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시·군 승격이 행정부의 의사와 무관하게 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행정구역 개편이 마구잡이로 추진될 것으로 우려된다. ●행정구역 개편은 총선용? 국회 법사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증평군 설치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한데 이어 30일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충북 괴산군 증평읍을 증평군으로 승격시키자는 취지로 자민련 정우택(충북 진천·괴산·음성) 의원이 제출한 법안이다. 같은 당 김학원(충남 부여) 의원도 당 차원에서 계룡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증평군 승격이 통과될 경우 충남 논산시 두마면이 계룡시로 승격될 가능성도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나라당 목요상(경기 동두천·양주) 의원의 집요한 노력으로 최근 양주군이 시로 승격된 바 있다. 정치권의 이런 행정구역 개편 추진은 내년 4월 총선을 의식한 성격이 짙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지역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표심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것이다. 인구 3만 500명의 증평읍이 군으로 승격되면 경북 칠곡군 왜관읍(인구 3만 400여명) 같은 곳도 형평성을 들어 승격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지난 94년 정부의 시·군 통합정책으로 이웃 지역과 합쳐진 경기 송탄시와 전남 여천시,경남 삼천포시,경북 선산군 등이 분리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행자부,벙어리 냉가슴만… 행정자치부는 행정구역 개편이 정치권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데 대해 못마땅한 표정이다.그렇다고 불만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수립 이후 지자체 통합·분리 문제는 행정부 전속사항으로 결정했는데도 국회가 우리에게 소명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의원입법 선례를 남기려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국회 행자위는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증평군 승격문제를 심의하면서 행자부의 의견을 청취하지도 않고 법안을 처리했다. 더구나 정치권의 행정구역개편 추진이 시·군 통합 등 광역화 추세에 역행하는데다 불합리한 측면이 많다고 지적한다.증평읍의군 승격은 증평읍의 인구수가 전국 군의 평균 인구수 6만명에 크게 못미치는 데다 쓰레기소각장,하수종말처리장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자족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부 기록보존소 개편작업 진통

    정부기록보존소의 개편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국장급이 정부기록보존소장을 맡던 임용방식을 탈피해 외부공모를 통해 민간전문가를 임명하려 했지만 직원들의 반대로 임명에 차질을 빚고 있다. 김두관 장관은 18일 대전에 있는 기록보존소를 방문,민간전문가를 소장에 임명하는 방안에 대해 직원들의 의견을 물었지만 대부분 부정적 반응을 보여 당분간 소장 임명을 유보키로 했다. 행정직 직원들은 보존소가 692개 행정기관을 담당하며 기관간 협의 등이 필요하고 보존소내 8개 직렬을 조율하는 만큼 행자부 국장급이 소장을 맡는 기존의 임명방안을 고수했다. 그러나 기술직 직원들은 행정직 소장을 유지하는 대신 기술직 부소장의 신설을 요구하는 등 행자부가 당초 구상한 개혁안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기록보존소장을 공석으로 비워두는 것은 민간 전문가의 임용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보존소장을 민간 전문가로 임용하는 것을 비롯,▲보존소를 차관급 이상의 독립기관으로 승격 ▲보존소를 행자부 산하에서 문화부로 이관 ▲보존소에 행정서기가 배치되는 관행 대신 전문인력으로 대체 ▲기록관리법 완전 시행 ▲정보공개법 개정 ▲지방기록관리기관 설립 등을 검토해 장·단기적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이처럼 행자부가 정부기록보존소에 대한 개혁작업에 착수하는 것은 역사학자와 중·고교 역사교사 399명이 지난달 29일 ‘국가기록관리와 정보공개 제도개혁’을 촉구한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개혁작업의 시발점이었던 민간인 소장 임명이 직원들의 반대로 유보됨으로써 이같은 개혁안이 실현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보존소는 이날 국민의 정부 통치사료 이관과 관련해 총 16만건중 14만건만 보존소로 넘겨졌다고 밝혔다.이관 기록물은 목록조차 비공개로 돼 있고 이관된 기록물 중 비공개 자료가 약 20%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이종락 박승기기자 jrlee@
  • 포천·양주군 10월 市승격

    경기도 포천군과 양주군이 이르면 10월부터 시로 승격된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양주군 회천읍과 포천군 포천읍·소홀읍이 각각 지난해와 지난달 신청한 시 승격 신청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주군 회천읍은 시 승격 요건을 규정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는 군에 해당되고,포천군 포천읍과 소홀읍은 각각 인구 2만명 이상인 데다 2개 이상 지역의 인구를 합쳐 5만 이상인 경우에 해당돼 승인을 받았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마당] 거북이 걸음 국립박물관 개혁을

    역사·고고·미술사학계를 포함한 문화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새 박물관장이 임명되었다.DJ정권때의 공모직 관장이 퇴임한 지 10여일이 지났고,관장에 응모한 유력한 후보가 인터넷을 통한 무기명 공격에 못 견뎌 중도사퇴하기도 했다.그리고 마침 직급이 차관급으로 승격되어 반세기 동안의 숙망을 이뤄,새집을 짓고 이전 재개관하는 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지난 세월 박물관의 발전은 거북이 걸음이었다.개혁의 세상에 맞춰 박물관도 큰 틀을 바꾸는 개혁을 단행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첫째 국립박물관은 관리체계상 큰 모순 속에 있는데 이것을 먼저 개혁하여야 한다.역대정권을 거치면서 기존의 서울 경주 부여 공주 박물관 외에 여섯 곳이 더 불어났다.지방박물관은 중앙박물관장의 지시를 받는 내부 소속기관으로 되어 있는데,종래의 분관제도를 명칭만 독립기구처럼 바꾸었기 때문이다.이것은 마치 서울대학교에 지방국립대학을 소속시킨 것과 같은 제도를 가상하면 얼마나 큰 모순인지를 알 수 있다.큰 관장이 작은 관장을 다스리는 모순을 없애기 위해 별도의 상위기구가 필요하다.여기에 모든 국립박물관이 포함되어야 한다. 둘째는 박물관의 성격이 고고미술박물관으로 되어 있고 조직도 두 분야로 나뉘어져 있는데,이를 바로세워야 한다.1960년대 말까지 기존의 민족박물관과 덕수궁미술관을 국립박물관에 통합시켰다가 민족박물관만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재건하여 따로 장관하에 두었다.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로 볼 때,중앙박물관은 역사고고박물관이 되어야 한다.역사발전 단계를 고고자료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이와 성격이 다른 고대의 불상조각 청자 백자 회화 등 걸작품에 관한 전시와 감정 등은 미술관에서 운영하여야 한다.이렇게 헝크러진 박물관의 성격을 역사고고·미술·민속 등 세 분야로 정리하고 그에 적합한 조직으로 개편함이 옳다. 셋째는 ‘유적은 문화재청,유물은 박물관’의 관리 원칙아래 경주와 부여에 매장문화재보관센터를 건립하여 그동안 응급 발굴로 산적된 유물을 정리·보관하여야 한다.그리고 전시·감정·사회교육용의 전시유물과 조사연구용의 자료유물을 기능에 따라 공간적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유물은 ‘개방식배가’형태로 하여 연구자의 요구시에는 보고서발간 전이라도 자유롭게 자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넷째는 학예직의 양성과 대학과의 교류의 일이다.매장문화재보관센터에서 신임학예직을 교육훈련시켜서 각급 박물관과 문화재관리 행정기관에 공급하는 일이 시급하다.현재 지방자치단체인 시·도와 시·군에는 전문가가 거의 없다.학예직과 교수와의 교류도 거의 없는 상태이다.박물관에서 대학으로 간 인사는 10여명쯤 되지만 대학에서 박물관으로 온 인사는 중앙관장으로 온 2명뿐이었다.가급적 지방관장을 포함한 상위직에 교수를 전임,겸임,비상임 등 여러 형식으로 영입할 필요가 있다.4급의 지방관장직은 대학의 행정직과장에 해당하는데,3급정도는 돼야 교수와의 학술교류가 원활할 것이다. 이런 일을 위해 문화관광부의 외청으로 박물관총국을 독립시켜서 언론 관광 체육 종교 등 업무의 영향권에서 되도록 멀리한 채 중앙·지방에 있는 국립박물관 통괄에 전념케 해야 한다.그리고 이제 막 만든 차관급 관장을 박물관총장으로 바꿔 중앙관장의 일을 겸하게 해야 한다.또 실무차원의 공모보다는 격을 높여서 학계의 원로를 초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래야 명실상부한 전통문화의 대표기관 구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강 인 구
  • 재경부 ‘흐림’ 예산처 ‘맑음’고위직 인사 희비 엇갈려

    “간부들에게 결재하러 가면 짜증만 냅니다.”(재정경제부 한 직원) 재경부 인사가 갈수록 꼬여가면서 간부들의 기류는 장마전선처럼 저기압이다.공급(사람)은 많은데 수요(자리)는 적어 과천청사 너머 바깥으로 눈을 돌려보지만 여의치 않다.내부 인사 몫으로 생각했던 자리마저 ‘복병’을 만나 내줘야 할지도 모를 판이다. 우선 국무조정실에 신설될 차장(차관급) 자리에 김영주(행시 17회) 차관보를 승진시켜 보낼 심산이었지만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인다.1차장과 2차장을 신설한다는 국무조정실의 계획은 행정자치부와 협의과정에서 한자리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이럴 경우 재경부 차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꼬인다 꼬여 재경부는 해외로 눈을 돌려 뉴욕의 재경관(국장급)을 공사(1급)로 승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하지만 조직확대에 부정적인 행자부가 버티고 있어 성사여부는 지극히 불투명하다. 공직 바깥 자리는 공석인 코스닥위원회 위원장,한국은행 감사(5월 임기종료)에 불과하다.자리는 한손에 꼽을 정도지만 13·14회만 6명,17회 이상이 20명에 가깝다.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1급 가운데 일부 인사에게는 앞으로 1년동안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안정형 인사를 할 경우 개혁적이지 않다는 외부 지적이 우려된다. 개방형 자리인 국제업무정책관(1급)에 권태신 국제금융국장과 김윤수 외환은행 미주본부장이 경합을 벌이게 된 상황도 변수다.개방형 자리는 ‘짠’ 연봉 탓에 외부의 유력인사가 지원하지 않아 매번 공무원만의 잔치로 끝나곤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권 국장의 사실상 승진임명이 굳어지는 듯했다.주영 재경관 등을 지낸 권 국장의 경력도 화려하지만 32년 동안 국제금융 부서를 섭렵한 김 본부장의 이력도 만만치 않다. ●우리는 잘 돼 갑니다 이처럼 재경부는 우울하지만 분가한 기획예산처는 웃고 있다.1급인 기획관리실장에는 배철호 민주당 전문위원,재정개혁실장에는 박인철 재정기획국장이 유력한 상태다.민주당 전문위원에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파견에서 돌아온 김성진 국장과 이영근 예산관리국장이 경합중이다.예산처는 다음주중 인사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 박정현기자 jhpark@
  • 하프타임/ 한국 아이스하키 주니어대회 우승

    한국 아이스하키대표팀이 18세 이하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디비전Ⅱ에서 우승했다.한국은 23일 밤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대회 최종전에서 스페인을 9-1로 꺾고 5전전승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한국은 이로써 디비전Ⅱ에서 디비전Ⅰ로 승격해 내년부터 영국 등 강팀과 격돌하게 됐다.한국은 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곽준호(고려대)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 유홍준교수 박물관장 후보신청 철회

    미술사학자인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최근 차관급으로 격상된 국립중앙박물관장 후보 신청을 13일 철회했다. 유 교수는 이날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앞으로 팩스를 보내 “본의 아니게 ‘내정설’에 휘말려 박물관과 학계의 뒷얘기 대상이 된 것이 부담스러워 신청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대통령직)인수위에서 문화계 현안을 상의해 왔을 때 자문에 응해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차관급으로 승격시키는 작업에 착수했는데 박물관장 공채와 맞물려 오해가 빚어졌다.”면서 “다른 신청자 3명 중 누구라도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유 교수의 사퇴에 따라 차기 관장은 이건무 중앙박물관 학예실장,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 김홍남 이화여대 교수 중에서 임명될 전망이다. 서동철기자 dc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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