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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국장 전격 교체/강법무·송총장 진통끝 인사

    검찰 간부 인사가 승진 인사와 전보 인사를 전례없이 두번에 나눠 실시하고 검찰국장을 전격 교체하는 진통 끝에 10여명이 이동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6면 이번 인사에서는 최소한의 승진인사만 실시하자는 송광수 검찰총장의 주장과 인사 폭을 넓히자는 강금실 법무부 장관의 주장이 맞선 끝에 강 장관의 의지가 일부 수용돼 검찰국장을 교체했을 것으로 검찰 주변에서 분석하고 있다. 법무부는 29일 법무부 검찰국장에 이종백(李鍾伯) 인천지검장을 전보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간부 10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공석이던 대구지검장에는 정동기(鄭東基) 법무부 보호국장이 자리를 옮겼고,인천지검장에는 홍석조(洪錫肇) 법무부 검찰국장이 전보됐다.또 다음달 1일자로 서울지검 동부·남부·북부·서부·의정부지청이 지방검찰청으로 승격되는 것에 맞춰 서울동부지검장에 명동성 서울지검 북부지청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7명을 검사장급으로 승진시켰다. 서울남부지검장에는 이훈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서울북부지검장에는 권재진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서울서부지검장에는 김회선 서울지검 동부지청장,의정부지검장에는 선우영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이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은 김태현 서울지검 서부지청장이 승진해 자리를 옮겼다. 승진자는 모두 사법시험 20회(사법연수원 10기) 출신이다.서울고검 공판부장에는 부봉훈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장이 전보됐다.부장검사급 이하 후속 정기인사는 다음달 중순 이후 실시될 예정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이종백 검찰국장 검찰내 대표적인 ‘기획통’.국가안전기획부와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평이다.노무현 대통령과 사법시험(17회) 동기다.▲울산(50)▲부산고,서울법대▲법무부 검찰2과장▲대검 기획조정부장▲인천지검장
  • 검사장급 20여명 중폭인사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이르면 29일쯤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인사 규모도 승진 및 전보인사를 포함,20여명이 자리를 이동하는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다음달 1일자로 지방검찰청으로 승격되는 서울지검 동·남·북·서·의정부지청 5자리와 공석인 대구지검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모두 7자리를 검사장급으로 채우기로 했다.7자리의 검사장 승진인사가 단행되는 셈이다.당초에는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검찰 인사가 단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이유로 검사장 승진 및 전보인사가 사실상 총선 이후로 미뤄질 예정이었다.이같은 기류 변화는 총선 출마가 끊임없이 거론됐던 강금실 법무장관의 유임이 확실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진 대상에는 재경지청장 등에 포진하고 있는 연수원 10기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그동안 승진이 누락됐던 연수원 7∼9기도 일부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사장 승진이 예상되는 연수원 10기 간부로는 김회선 동부지청장,권재진 남부지청장,명동성 북부지청장,김인호 고양지청장,이훈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또 신건수(7기)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손진영(8기) 서울고검 검사 등도 승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검으로 승격되는 재경지청은 연수원 8∼9기 검사장이 전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검찰 대규모 인사 총선후로/송광수총장 강법무에 판정승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정기인사가 소규모로 실시된다. 법무부는 20일 다음달 1일자로 실시될 검사장 정기인사에 대해 “재경지청 승격에 따른 최소한의 인사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강금실 법무장관의 의도대로 당초 대규모·전면적인 인사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진통 끝에 소규모로 결론지어졌다.사실상 연기된 셈이다. 검찰 주변에서는 송광수 검찰총장의 ‘판정승’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다.지난해 말부터 강 장관이 “파격적인 인사를 구상하고 있다.”면서 대규모 인사를 예고했지만 송 총장이 “총선을 앞두고 조직을 흔들 수는 없다.”는 의견을 제시한 뒤 강 장관이 결국 이를 받아들였다는 것이다.소규모 인사설은 이미 지난 주말부터 흘러나왔다.지검으로 승격하는 재경 지청 5곳에 대해서만 ‘직무대리’ 등 형식으로 발령내고,전면적인 인사는 총선 이후로 연기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와 관련,지난 16일과 19일 열린 두 차례의 검찰인사위원회에서도 검사장 인사안은 제시되지 않고,부부장 승진 대상자 등에 대한 논의만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장 인사가 최소화되면서 잇따라 실시될 부장급 이하 평검사 인사 폭도 상대적으로 좁아질 전망이다.당초 법무부는 전국 1400명의 검사중 1000명을 움직이는 대규모 인사를 계획했지만 송 총장 구상대로 최소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국민銀 명퇴금 최고 24개월치

    국민은행이 27일부터 30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최고 24개월치의 임금을 퇴직금으로 주기로 했다.이는 다른 은행들의 ‘최고 18개월’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국내 최대은행이 명퇴금 규모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정함에 따라 업계와 노동계에 ‘명퇴금 인플레’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그동안 명예퇴직 조건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벌여온 노사는 일반 명예퇴직 대상자에게 평균임금의 18개월치를 지급하되 일정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퇴직금 6개월치를 가산,24개월치를 주기로 합의했다. 우대대상자는 직급별로 ▲L4(점포장·본부팀장)의 경우 만 47세(57년생) ▲L3(차장급)의 경우 만 45세(59년생) ▲L2(과장급)의 경우 만 41세(63년생) ▲L1(대리급)의 경우 만 38세(66년생) 이상자로 장기 승격 누락자들이 주로 해당된다. 또 퇴직일 현재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들의 경우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거나 재학 중이면 2년간 학자금을 지원하고,희망자에 한해 KB신용정보의 채권회수 위임 계약직에 재취업을 알선하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히딩크 에인트호벤 CEO 승격

    ‘승부사’ 거스 히딩크(사진)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현 소속팀인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의 최고경영자(CEO)에 오른다고 현지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알게메네 닥 블라드’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이번주 안에 감독직을 계속 유지하면서 하리 반 라이 현 CEO의 자리를 겸하는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은 CEO라는 지위상 구단에 대한 모든 책임과 권한을 행사하게 되지만 감독으로서 경기에 전념하기 위해 선수 스카우트,경기 관련 사항,기술 부문 등을 전담하고 롭 리버스 이사가 재무·경영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내 지위가 상승된 히딩크 감독은 팀 훈련에 매일 참여하지는 않고 대신 에르윈 쿠만,흐레드 르튼 등 코치진이 훈련을 도맡게 된다. 한편 이번 계약의 전제조건에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2년간 외국대표팀을 맡을 경우 구단에서 양해한다는 내용을 담아 한국 컴백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자신이 맡고 싶어하는 외국팀이 한국인지,중국인지 아니면 다른 나라인지 명확하게언급하지 않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나도 내일은 ML”/류제국·송승준등 빅리거 부푼 꿈

    ‘내일은 우리가 빅리거’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와 봉중근(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메이저리그 재승격을 노리는 가운데 몬트리올의 송승준(23·트리플A)과 시카고 컵스의 류제국(21·더블A) 등 한국인 마이너리거들이 빅리거 꿈을 한껏 부풀리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송승준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올스타전인 ‘퓨처스게임’에 선발돼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트리플A 7승 등 마이너리그 12승(4패)을 따내 예비 메이저리거로서 손색이 없다.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 승격을 구두로 통보받았다가 불발돼 아쉬움이 컸다는 그는 “연말 제주훈련을 통해 하체를 보강했다.”면서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빅리그를 밟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8승(7패)을 거둔 류제국은 트리플A 승격이 유력하다.지난해 싱글A에서 6승1패,방어율 1.75를 기록한 뒤 시즌 중반 더블A로 전격 승격됐다. 경남 남해캠프에서 훈련해온 그는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뿌려 주위를 놀라게 했다.투구폼이 부드러워 제구력만 보강하면 대형 선수로 급성장할 재목으로 꼽힌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삼성 구조본·테크노CEO 전진배치

    삼성은 13일 사장단 1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사장)과 이윤우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윤우 부회장은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과 종합기술원장을 겸임한다. 삼성전자 권오현 부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삼성전자 최지성 부사장은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총괄사장,구조본 김인주 재무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 사장,구조본 박근희 경영진단팀장(부사장)은 삼성캐피탈 사장,삼성중공업 이창렬 부사장은 일본삼성 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5명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올라섰다. 윤종용 삼성전자 총괄부회장은 생활가전도 총괄한다.손 욱 삼성종합기술원 원장은 인력개발원 사장으로 옮겼다. 또 한용외 삼성전자 생활가전 총괄사장은 삼성문화재단 사장,삼성전자 황창규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메모리사업부 사장,삼성전자 임형규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 CTO(기술최고책임자) 사장으로 보직을 바꿨다.삼성전자 이상완 사장은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삼성캐피탈 제진훈 사장은 제일모직 사장,제일모직의 안복현 사장은 삼성BP화학 사장으로 옮겼다.후속 임원인사는 15일 발표된다. ●40·50대 약진 세대교체 가속화 구조본 출신이 대거 전진 배치된 것이 단연 돋보인다.이학수 사장과 김인주·박근희 부사장은 나란히 한단계씩 올라섰다.구조본에 오래 있었던 이창렬 삼성중공업 부사장도 일본삼성 사장에 선임됐다.특히 이 사장과 그의 오른팔격인 김 부사장이 동반 승진한 것을 계기로 ‘이학수체제’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0·50대 초반 부사장들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세대교체를 가속화한 점도 눈에 띈다.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부사장 5명의 평균 나이는 51.4세.탁월한 재무능력을 인정받아 초고속 승진한 김인주 사장은 1958년생으로 가장 젊은 사장이 됐다.삼성에서 유일한 40대 사장이다.KAIST 석사 출신으로 80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뒤 97년 이사 승진,98년 상무,99년 전무,2001년 부사장으로 거의 매년 승진하다 사장에 올랐다. ‘테크노 CEO’들도 중추적인 자리로 승진하거나 이동했다. 반도체부문의 이윤우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대외활동과 함께 기술원장으로서 미래기술 확보를 책임지게 됐다.손 욱 사장은 인력개발원 원장으로 옮겨 사원교육과 기술인력양성에 주력하도록 했다. ●황창규·이상완·최지성 ‘신 3인방’ 반도체 플래시 메모리 분야에서 지난 연말 삼성전자를 사상 최초로 세계 1위에 올려놓은 ‘미스터 플래시’ 황창규 메모리반도체 사장이 반도체 총괄 대표이사로 승진하면서 삼성전자의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또 기존에 반도체 총괄내 한 사업부문이었던 LCD사업이 LCD 총괄로 ‘승격’되면서 이상완 사장이 LCD 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디지털TV와 홈네트워크 사업 등 차세대 핵심사업을 이끌고 있는 디지털미디어(DM) 부문의 최지성 총괄 부사장도 진대제 전 사장의 정보통신부 장관 진출로 공석이 된 사장직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건승기자 ksp@
  • 정치 빅뱅 아침이 밝았다/ 동지가 적으로 정치지형 바꾼다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17대 국회의원 선거는 복잡한 정국지형만큼이나 전국적 관심을 불러 일으킬 열전지대가 적지 않다.한나라당과 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 등 4당을 대표할 만한 인물들이 정치생명을 건 일전을 벌일 지역이 있는가 하면,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어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는 경우도 많다.수도권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 열린우리당이 뒤엉킬 전망이고,호남에서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영남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지역패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예비후보들 모두 현 4당구도가 유지되는 걸 전제로 할 때 다음 달까지 당내 심사를 거쳐 공천을 받아내야 하지만 공천 유력자들을 중심으로 전국의 열전지대를 조망해 본다. ■민주-열린우리 격돌 호남 각 당의 중진급 인사나 전·현 정권의 실세들이 벌일 ‘빅매치’는 대부분 영·호남 지역에 집중돼 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일궈온 텃밭에 열린우리당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특히 호남은 지난해 민주당의 분당과 열린우리당 창당의 정치역정을 거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어제의 ‘동지’들의 결전이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전북 정읍의 열린우리당 김원기 상임공동의장과 민주당 윤철상 의원의 대결이 잡혀 있다. 5선의 김 의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격이자 열린우리당 창당의 산파라는 점에서,재선에 도전하는 윤철상 의원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수행비서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대결은 호남 민심을 상징하는 척도로 꼽힌다. 동지들간의 당내 예선전도 뜨거워 전남 순천의 민주당 김경재 의원과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결전,DJ가신 출신의 민주당 김옥두 의원과 DJ의 청와대 공보수석을 지낸 박준영 후보가 펼칠 전남 장흥·영암의 혈투는 민주당 ‘호남물갈이론’의 가늠자로 평가된다. ■한나라-열린우리 결전 영남 영남,그 중에서도 부산과 경남은 그야말로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다.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명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노무현 대통령의 정치고향인 부산 등에서 열린우리당이 약진하느냐,아니면 한나라당이 수성에 성공하느냐는 단지 4월 총선의 판도를 넘어 총선 이후 정국지형 전체를 판가름할 최대 관건이다. 격전지답게 빅매치가 여기저기서 펼쳐질 전망이다.물론 한나라당 현역의원들 대다수가 공천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한 대결구도다.부산의 경우 17개 전 선거구(16대 국회 기준)가 격전지로 꼽힐만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최소한 11곳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사상구의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과 우리당 정윤재 중앙위원의 승부가 관심거리다.권 의원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고,40대 정윤재 위원은 ‘리틀 노무현’으로 불릴 정도로 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난 대선의 축소판이자 노 대통령과 이 전 총재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강서갑도 관심지역이다.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에게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점쳐진다.안기부 출신의 대표적 보수주의자와 진보 성향의 변호사간 이념대결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 영도구는 당내 대표경선 주자간 대결이 예정돼 있다.지난해 한나라당대표경선에 출마했던 3선의 김형오 의원과 우리당 당의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김정길 전 의원이 주인공이다. 금정구의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과 부산개혁신당추진연대회의 대표를 지낸 우리당 조성래 변호사의 대결도 중진급의 무게를 지닌다. 이밖에 서구는 현역인 한나라당 정문화 의원 외에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총무수석을 지낸 홍인길씨가 명예회복을 외치며 출사표를 던졌고,박찬종 전 의원도 수년간의 정치공백을 끝내고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조영동 국정홍보처장(우리당)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부산진을도 관심지역. 경남에서는 단연 남해·하동이 최대 관심지역이다.한나라당 박희태 전 대표와 남해군수를 지낸 김두관 전 행자부 장관이 우리당 후보로 맞붙는다.두 사람의 승패에 따라 서부경남 전체의 판도가 좌우될 정도의 큰 승부가 예상된다.이밖에 창원을은 한나라당(이주영 의원)의 장벽을 넘어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표가 원내에 진입할 것인지 여부로 관심을 모은다. ■수도권과 라이벌 승부처 서울 등 수도권엔 다양한 형태의 크고작은 승부처가 많다.동지에서 적으로 돌아선 후보가 맞붙을 지역으로 서울 강동갑이 꼽힌다.과거 민주당 시절 정치적 동지이자 후원자였던 우리당 이부영 의원에게 김충환 전 강동구청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서울 중구에서도 김동일 전 구청장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 민주당 대표를 지낸 우리당 정대철 의원과 한판 승부를 겨룬다. 서울 구로을은 청와대 수석과 장관을 잇따라 역임한 국민의 정부 두 핵심인사의 대결이 흥미롭다.우리당 김한길 전의원과 민주당 이태복 후보가 주인공으로,김 전의원은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문화부 장관을,이 후보는 청와대 복지노동수석과 복지부 장관을 지냈다.이밖에 서울 관악을에서는 대선 당시 서로의 행적을 놓고 최근 첨예한 설전을 벌인 우리당 이해찬 의원과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 경남 통영·고성에서는 본선에 앞서 우리당내 공천경선이 흥미를 끈다.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과 김칠두 산자부차관 등 전·현직 장·차관 3명이 공천후보로 거명된다.특히 변·김 두 차관은 행시 14회 동기로,70∼80년대 경제부처의 양대축인 경제기획원과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줄곧 동기 중 선두그룹을 달려온 라이벌이다. 진경호 기자 jade@
  • 하프타임 / 문준,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위

    한국 스피드스케이트의 희망 문준(한체대)이 14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제5차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디비전B(2부리그) 남자 500m 결선에서 35초44로 팀 동료 최재봉(동두천시청·35초45)을 0.01초 차로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로써 문준은 내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6차 월드컵부터 디비전A 승격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반면 간판스타 이규혁(춘천시청)은 35초89로 10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이밖에 여자 500m 디비전B 결선에서는 최승용(숙명여대)이 39초44로 4위를 차지했다.
  • [임영숙 칼럼] “500만 일자리 만든다”

    귀가 번쩍 열리는 말이었다.50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니….믿을 수 없는 정치인의 선거공약도 아니고 답답한 정책 담당자의 장밋빛 청사진도 아니고 윤리경영으로 각종 상을 받은 한 기업인의 주장이다. 한국 경제가 회복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그런 분석이 공허하게 들릴 만큼 아직도 체감경기는 을씨년스럽고 치솟는 실업률은 가슴을 짓누르는 마당이다.게다가 국내 제조업 일자리가 10여년만에 무려 88만개나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암울한 보고서까지 발표됐다.국제 경쟁력의 급속한 쇠퇴와 대량실업 발생으로 국가적 재난 초래의 위험이 늘어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500만명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러나 기존의 노동과 고용,생산과 소비의 문화를 바꾸는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한 모임 ‘뉴 패러다임 포럼’창립 대회를 겸한 심포지엄에서 최근 유한킴벌리 문국현 사장이 제시한 일자리 창출 방안은 의외로 단순한 것이었다.흔히 제시돼온 획기적인 신기술·신산업 창안이나 벤처기업 대량육성,설비투자 확대,친기업적 환경 조성 따위가 아니라 기존 사업장에 평생 재충전 예비조나 교대조 근무제를 도입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산성과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다.한마디로 현재의 2200만개 기존 사업장에서 25∼50%의 고용 증가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얼핏 허황하게 들리지만 문 사장은 유한킴벌리에서 이를 직접 실천했고 그 결과 이 회사는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과 휴잇 등 국내외 전문기관에 의해 ‘2003 아시아·한국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킴벌리클라크사의 동북아시아 본부로 승격해 싱가포르,대만,필리핀 등에 제품은 물론이고 인력과 경영 서비스까지 수출하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 도입된 이 회사의 예비조는 육체근로자를 지식근로자로 탈바꿈시키는 제도이기도 하다.유한킴벌리의 생산공장들은 4조3교대 또는 4조2교대근무를 한다.작업에 투입되지 않은 예비조는 연간 300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는다.교육 내용에는 각종 기계 사용법과 작동원리,회사 경영현황,컴퓨터,안전 및 품질 교육,영어회화,봉사활동 등이 포함돼 있다.본사의 관리직 인원(사무직)도 20%정도는 뉴웨이팀이란 이름 아래 일상업무에 투입되지 않고 재충전 교육을 받으며 아이디어 개발 등 미래지향적 예비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렇게 교육받은 근로자는 공장의 부품처럼 맡은 업무만 기계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다기능을 지닌 지식근로자로 스스로 업무를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때문에 생산성이 매우 높다.입사 10년차 현장근로자가 지난해 수당을 포함해 5000만원의 연봉을 받았을 정도이다.공장의 재해율이나 제품결함률도 킴벌리 전세계 공장 중 가장 낮다.지난 13년 사이 이 회사의 매출액은 4배,순이익은 16배 이상 늘어났다. 인적 자원에 투자하는 뉴패러다임 경영의 실천을 바탕으로 문 사장은 자신있게 말한다.“우리 기업들이 토지 건물 등 고정비 지출을 줄이고 인건비와 교육연구비 등을 늘리면 일자리와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기업경영에 실패하고도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인력 투자와 경영합리화로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굴뚝산업에서 디지털 지식산업 사회로 전환하며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을 목표로 하는 유연생산방식,단능공보다는 다능공이 중시되고 명령과 지시보다는 자율과 재량의 폭 확대가 요구되는 시대이다.즉 노동의 인간화 추진이 불가피한 때이다.따라서 뉴패러다임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이같은 발상의 전환,뉴패러다임의 실천은 노사간의 신뢰와 윤리경영이 전제되어야 가능한 일이다.실업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뉴패러다임 경영이 확산되도록 국가정책으로 추진해 볼 수는 없을까. 주필ysi@
  • 법제처 “요즘 일할 맛 납니다”

    장관급 부처로의 격상을 앞둔 법제처가 연말이나 내년 초쯤으로 예상되는 후속 인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지난 98년 차관급 부처로 내려앉은 법제처가 6년 만에 다시 승격되면서 장관급에 걸맞은 조직개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성광원(58·행시 13회) 법제처장과 박세진(53·행시 13회) 차장이 각각 장관급과 차관급으로 격상되고 없어졌던 직제가 원상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법제처는 법제조정실과 공보관실이 폐지돼 법제조정실장(1급)과 공보관(2급) 등 2자리가 없어졌다.법제조정실은 법제기획실로 바뀌면서 2급 국장으로 바뀌었고,공보관실은 법령홍보담당관실로 바뀌면서 3∼4급 과장급으로 낮아졌다. 최소한 법제조정실과 공보관실이 신설되는 등 일부 직제의 회생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법제처 주변에서는 1급 법제조정실장에 현재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별정 1급)을 맡고 있는 유병훈(52·18회)·방기호(52·21회) 위원 가운데 1명이 임명될 것으로점쳐진다. 또 후임 상임위원에는 김기표(19회) 법제기획관과 홍두표(19회) 행정법제국장,이원(21회) 경제법제국장,최정일(19회) 사회문화법제국장,남기명(18회) 행정심판관리국장 등 2급 국장 5명 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부입법계획을 총괄조정하는 법제기획관실의 경우 1급에서 2급 부서로 내려앉으면서 37명이던 인원이 29명으로 8명이 줄어 인원보강도 뒤따를 전망이다. 법제처 관계자는 “법제처의 장관급 격상은 정부 입법안을 총괄 조정하고 정부 부처의 잘못된 처분을 바로잡는 행정심판을 맡고 있는 기관으로서 업무추진에 어려움이 많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정부조직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과 직제개편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검찰 상명하복 원칙 폐기/ 閣議 법개정안 의결

    검찰 조직을 ‘상명하복’(上命下服)의 관계로 묶어 왔던 ‘검사동일체’ 원칙이 사라진다. 정부는 4일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검찰 조직체계의 근간을 이뤘던 검사동일체 원칙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검찰청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무회의는 또 9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증’을 발급,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수송시설 등의 이용료를 면제 또는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한 청소년기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아울러 청둥오리,까치살모사,멧돼지,고라니 등 불법포획한 야생동물로 만든 음식을 먹은 사람에 대해서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야생동·식물보호법 제정안과,화물운송망 마비 등에 대비해 불법파업시 건설교통부 장관이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한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이밖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으로 경제·사회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어촌의 복지증진을 지원할 수 있도록 ‘농어촌주민 보건복지증진특별법’ 제정안과 소년원을 정규학교로 승격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소년원법 개정안,현역병이 민간 병·의원을 이용할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먼저 급여비용을 지급토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안시현은 누구/ KLPGA 상금랭킹 4위 ‘무서운 10대’

    10대 돌풍을 일으킨 안시현(19·엘로드)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차세대 특급’.인천 청량중학교때 이미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인명여고 시절 또래인 김주미·박원미(이상 하이마트),임성아(휠라코리아) 등과 한국여자 주니어의 선두그룹으로 활약해 왔다.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쳐 지난 2001년 국가대표로 뽑혔지만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는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러나 안시현은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뒤 기량이 급상승했다.지난해 KLPGA 2부투어인 드림투어 대회에 5차례 출전,3차례 우승과 2차례 준우승으로 상금왕에 올라 ‘신데렐라 탄생’을 예고했다.올해 정규투어로 승격한 뒤에는 9개 대회에서 준우승 3차례 등 6차례나 ‘톱10’에 오르며 시즌 상금랭킹 4위(1억 200만원)에 등극했다. 기량에 비해 운이 따르지 않아 올시즌 우승을 한번도 차지하지 못한 데다 신인왕 타이틀마저 시즌 2승을 따낸 맞수 김주미에게 내줘야 했다.예민한 성격이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안시현은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에 입문했다.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50야드이며 정확한 아이언샷이 주무기.역대 18홀 베스트스코어는 올해 파라다이스오픈 2라운드에서 기록한 9언더파다.지난 2월 엘로드와 계약을 맺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금강산 관광 업무량 폭주” 세관 속초출장소 승격을

    강원도 동해세관 속초출장소를 속초세관으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속초상공회의소(회장 이규철)는 최근 속초세관 승격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채택하고 청와대와 행정자치부,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에 발송했다. 속초상의는 건의문에서 “동해세관 속초출장소는 지난 2000년 백두산 관광객의 휴대품 검사업무를 시작으로 2001년 금강산 설봉호,2002년 양양국제공항 개항에 이어 올해 금강산 육로관광 개통으로 세관업무가 폭주하고 있다.”며 세관 승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속초지역의 세관업무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육로,해로,항공을 동시에 관할하고 있는 곳인 만큼 세관업무를 총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본부세관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 보따리상과 여행객 증가는 물론 중국,러시아,북한 등 수출입 화물 통관지원,밀수·선박감시 등 업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속초상의는 밀수에 대한 효과적인 감시와 체계적인 단속이 이뤄지려면 속초출장소를 속초세관으로 승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속초조한종기자 bell21@
  • 계룡시장 최홍묵·음성군수 박수광씨 증평군수 유명호·통영시장 진의장씨/ 기초단체장·의원 재보선

    10·30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결과 정당별 판세는 ‘한나라 1,자민련 2,무소속 1’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충북 증평군수 선거에서 승리했다.그러나 경남 통영시장 재선거에선 무소속이,충남 계룡시장·충북 음성군수 선거에선 자민련이 이겼다.현역 민주당과 ‘열린 우리당’의 대결로 관심을 끈 광주시 기초의원 선거에선 우리당이 2곳을 석권했다.계룡시장에 출마한 자민련 최홍묵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40.9%인 4881표를 얻어 한나라당 김성중 후보(2527표)를 2354표 차로 제쳤다. 충북 음성군수 재선거에선 자민련 박수광 후보가 2만 9249표 가운데 1만 2736표(44.1%)를 얻어 6973표(24.2%)에 그친 한나라당 이원배 후보를 물리쳤다.박 후보는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1995년부터 내리 3차례 출마했으나 번번이 좌절한 뒤 영광을 안아 ‘3전 4기’의 주인공이 됐다. 자치단체 승격으로 처음 실시된 충북 증평군수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유명호 휴보가 유효표 1만 4867표 중 37.4%인 5561표를 얻어 29.7%(4419표)를 득표한 자민련 김봉회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통영시장 재선거에서는 무소속 진의장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진 후보는 4만 785표 가운데 2만 1226표(53%)를 얻어 1만 7786표(44.4%)를 얻은 한나라당 강부근 후보를 눌렀다.이날 투표율 40.99%는 통영시 선거사상 가장 낮은 것이다.진 후보는 3번째 도전에서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한편 광주 서구 화정4동과 북구 오치2동 기초의회 선거에서는 우리당을 표방한 임명재·신운식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전국
  • 계룡시 두마면 시의원후보 32명/ “한표 주세요” 독특한 선거구호

    “30일은 선거일,30번을 찍어주자.” 처음 시의원을 뽑는 충남 계룡시 두마면에 32명이 출마,난립상태를 보이자 ‘톡톡’ 튀는 선거 아이디어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선거운동 백태 기호 4번은 4등까지만 당선되는 점을 이용,‘이번에는 4등까지’란 구호를 내걸고 유권자를 파고 들고 있다. 기호 19번은 ‘우리는 식구,19번’이라는 구호를 내걸었고 24번은 ‘하루는 24시간,투표는 24번’이라는 구호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빵집’을 운영하는 기호 25번 후보는 모회사 요구르트 광고를 모방,‘빵굽는 시의원 후보,이오(25) 콕 찍어주세요.’라고 어필하고 마지막 번호를 부여받은 32번은 ‘끝번호는 32번’이란 구호로 유권자를 유혹하고 있다.기호 8번은 ‘팔팔하게 일할 사람,8번’,28번 후보는 ‘이팔청춘 28번입니다.’,20번은 ‘20번 찍어줘 계룡시 발전 20년 앞당기자.’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왜 난립했나 도 산하 출장소에서 시로 승격돼 지난달 19일 출범한 계룡시는 오는 30일 시장과 7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지방자치법이 시의회의 구성요건을 최소 7명으로 규정,1동·2면밖에 안되는 계룡시에선 두마면에 4명이 배정됐다.인구 2만 1138명인 두마면의 유권자 수는 1만 4430명.마을이 38개인 점을 감안하면 마을마다 1명씩 나온 셈이다.그러다 보니 자신의 마을 표를 모두 쓸어담고 다른 동네에서 조금만 표를 얻어도 당선될 수 있다는 게 후보들의 난립을 부추겼다.유권자를 후보 수로 나누면 평균 득표 수는 451명이다.하지만 추수철인 데다 대전 등에 직장이 있는 유권자가 많아 투표율은 겨우 50%를 넘나들 것으로 보인다. 상인과 농민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빵집 사장을 비롯,부동산중개업자,변호사 사무장,미술학원 원장,정수기회사 영업부장 등 후보 직업도 다양하다.최연소 후보는 33살,최연장은 59살로 연령 또한 천차만별이다. ●유권자도 고민,선거관리도 고민 동네도 좁은 데다 보통 3∼4명의 후보들과 연줄이 걸려 있어 ‘누구를 찍어주나.’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김모(43)씨는 “친구 2명을 포함해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이 모두 8명이나 출마했다.”면서 “4명을 뽑아도 투표는한 사람밖에 못하는데 큰일났다.”고 걱정했다. 투표용지는 길이가 57.5㎝에 이르러 국내 선거사상 가장 길다.1인당 폭이 1.5㎝여서 후보칸이 48㎝,선관위의 인증란 등 기본 공간 9.5㎝를 합한 것이다. 장당 밑폭이 38㎝인 선거벽보도 시장후보 6명까지 함께 게시,14.5m에 달하고 있어 두마면 아파트 벽이란 벽은 모두 벽보로 도배돼 있다. 계룡시 선관위 관계자는 “후보당 30분내로 규정한 연설시간도 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16시간에 달해 8분으로 줄였다.”고 말했다.또 4명을 뽑는 것을 4명까지 기표해도 되는 것처럼 오해할 수 있어 선거홍보물 등을 통해 “반드시 한 사람만 찍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하프타임 / LG, 이순철코치 감독 승격

    프로야구 LG는 22일 최근 사임한 이광환(55) 감독 후임으로 이순철(42) 작전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켜 3년간 계약금·연봉 각 1억 3000만원 등 총 5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이로써 8개 구단 가운데 김응용(62) 삼성 감독을 제외한 7명이 모두 40대로 채워졌다.1985년 해태에 입단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신임 이 감독은 모두 5차례 골든글러브와 세차례의 도루왕,한차례의 안타왕에 오르는 등 화려한 선수시절을 보냈으며 98년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뒤 은퇴,삼성 코치를 거쳐 2001년부터 LG 주루 및 작전코치를 맡아왔다.
  • 경기 양주·포천군 19일 市 승격

    인구 14만 9000명의 경기 양주군과 15만 2000명인 포천군이 오는 19일 도농복합시로 승격된다.시 승격에 따라 양주군은 현재 3읍 4면 184개리에서 1읍(백석) 4면 6동(양주 1·2동,회천 1·2·3·4) 92개리로 행정구역이 개편된다. 포천군은 2읍 11면 274개리에서 1읍(소흘) 11면 2동(포천·선단) 244개리로 바뀐다. 행정조직도 양주군이 1실 14과 3사업소에서 2국 2담당관 13과 2사업소로 변경되고,공무원수는 598명으로 65명 증원된다.포천군은 1실 13과 1사업소에서 3국 2담당관 2사업소로 바뀌고,공무원은 710명으로 42명 늘어난다.면적 310.2㎢의 양주군과 826.64㎢인 포천군은 대단위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돼 왔다. 양주군은 시승격에 따라 경원선 복선전철과 국도3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고읍지구 택지개발 등 지역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포천군도 서울지하철 7호선 유치와 국도 43호선 우회도로 건설,송우지구 택지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주민의 조세부담이 늘고 고교생의 대학교 특례입학 혜택은 없어진다. 양주·포천 한만교기자 mghann@
  • 재경 5개 지원 연내 지법 승격

    서울시내 5개 지청의 지검 승격이 연내 추진된다.당초 동·남·북·서부지청만 지검으로 승격할 예정이었으나 의정부지청 등 5개 재경지청을 모두 지검으로 승격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서울지법 동·남·북·서·의정부 등 5개 지원을 지법으로 승격시키는 내용의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개정 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해 지원이 지법으로 승격되면 상대되는 지청은 자동적으로 지검으로 승격된다.검찰청의 설치 및 관할구역은 법원에 따르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무부는 지청의 지검 승격으로 검사장(차관급)이 5자리가 늘어나는 데 따른 비난여론을 감안,현재 검사장을 임명하도록 돼 있는 고검 차장검사에 ‘검사장 또는 검사’를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검찰청법 개정안도 함께 입법예고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日정국 “11월 총선 앞으로”

    |도쿄 황성기특파원|20일 치러진 일본 집권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예상대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가뿐히 승리함으로써 일본 정국은 사실상 총선 체제로 돌입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당선 후 기자회견을 통해 “(총선이)임박했다는 마음으로 임시국회에 임하겠다.”고 밝혀 중의원 10월 해산,11월 총선이라는 정치일정을 간접 표명했다. ●자민·민주 양당제에 가까운 대결 여야는 일찍이 총선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이번 총선은 여야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엿보이는 선거로 주목된다.오자와 이치로가 이끄는 자유당을 흡수,몸을 부풀리게 될 제1 야당 민주당이 간 나오토 대표를 간판으로 내세워 자민당의 아성에 도전한다. 전후 일본 정치사에서 드물게 여야 총수인 고이즈미 총리,그 인기를 바짝 뒤쫓고 있는 간 대표의 인물대결로 전개될 전망이다.내각제 하의 총선이지만 대통령제 선거와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언론사 여론조사는 그 가능성을 뒷받침한다.지난 8월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는 “두 사람 중 누가 차기 총리감으로 어울리는가.”라는 항목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46%,간 대표 30%를 차지했다.같은 달 12일의 아사히신문 조사에서는 ‘자민당 정권의 계속’과 ‘민주당의 정권교체’를 바라는 유권자가 34%로 같았다. 자민당으로선 경계되는 대목이지만 민주당은 잔뜩 고무돼 있다.민주당은 고이즈미 정권이 내건 구조개혁의 혜택을 보지 못한 청장년 남성 샐러리맨,도시 유권자를 지지의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민주당과의 합병에 의해 백의종군하게 된 오자와 이치로의 보수표를 자민당 지지자,부동층으로부터 끌어오는 데 성공한다면 단독 과반수가 “꿈만은 아니다.”는 것이 민주당의 계산이다. ●당 3역 인사에 이어 22일 개각 고이즈미 총리는 21일 당 3역 인사를 단행,아베 신조 관방부장관을 간사장으로,정조회장에 누카가 후쿠시로 간사장 대리를 임명했다.인사에서 호리우치 미쓰오 총무회장은 유임되고 ‘오랜 벗’인 야마사키 다쿠 간사장은 당 부총재로 승격됐다. 아베 부장관의 간사장 발탁이 파격적일 뿐 기존의 파벌 안배 인사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이즈미 총리는 22일에는 개각을 단행한다. 앞서 고이즈미 총리는 20일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657표 중 399표(60.7%)를 얻어 1차 투표에서 거뜬히 당선됐다. ●장기집권 체제에 한걸음 다가서 고이즈미 자민당 총재의 임기는 3년.11월 총선에서 자민당이 참패,정권이 교체되거나 경제 실정(失政)에 의한 내각 불신임 등의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그는 그동안의 2년5개월을 합친 총 1973일을 재직할 수 있게 된다.사토 에이사쿠(2798일),요시다 시게루(2616일) 전 총리에 이어 패전 후 역대 3위의 장수 총리가 될 발판을 마련했다. marry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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