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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기현 “가나전 필승할 것”

    ‘꿈의 무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이 오는 8일 가나 평가전과 11일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예선에 뛰기 위해 3일 입국했다. 설기현은 “가나와의 경기는 평가전이지만 반드시 이겨 시리아전까지 분위기를 잇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설기현은 지난달 말 프리미어 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린 데 이어 이날 집계된 순위에서도 8계단이 뛴 공동11위를 기록, 한국인 최고 순위를 또 경신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프리미어리그 2호골 소감은. -너무 좋다. 내 골로 웨스트햄을 이길 수 있어 더욱 기뻤다. 가나전은 평가전이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 가나전을 이겨야만 실전인 시리아전까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이 많다. -내가 잘해서라기보다는 레딩이란 팀이 잘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때마침 추석이다. -추석을 한국에서 보내는 건 유럽 진출 7년 만에 처음이다. 가나전이 마침 연휴 때 열린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박지성 이영표가 부상중이다. -나 말고도 대표팀에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부담은 없다. 나라도 열심히 해서 반드시 이기겠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는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울버햄프턴 시절을 합해 2년 이상 영국축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적응기를 가질 필요도 없었다. 평소 하던 대로 하는 것뿐이다. ▶통계상 이미 박지성을 제쳤다는 평가다. 경쟁의식은 있나. -그런 건 전혀 없다. 지성이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고, 난 이제 막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된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힘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설~설 폭발’ 설기현 시즌 2호골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FC)이 벼락같은 중거리 결승포로 시즌 2호골을 뿜어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뒤흔들었다. 굵은 빗방울이 흩날린 1일, 영국 런던 업턴파크에서 열린 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레딩과 지난 시즌 FA컵 준우승팀이자 홈팀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맞붙었다. 올시즌부터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팀들의 대결이었다. 경기 휘슬이 울리자마자 레딩 공격수 케빈 도일(23)이 상대 진영을 파고 들었고, 웨스트햄 미드필더 헤이든 멀린스(27)에 걸려 넘어지며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두 명이 키커로 나섰다. 보비 콘베이(23)와 설기현. 콘베이는 슛을 날리는 것처럼 달려들다 설기현에게 공을 살짝 넘겼다. 설기현은 두 차례의 180도 방향 전환으로 상대 미드필더 요시 베나윤(26)을 완벽하게 따돌리고 오른발 강슛을 날렸다. 약 25m를 날아간 공은 웨스트햄 수문장 로리 캐롤(29)이 손쓸 틈 없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시계는 1분18초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난달 16일 셰필드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폭발시킨 이후 2경기, 보름 만의 득점포. 이로써 설기현은 레딩의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2골 2도움을 낚아 빅리거로서 손색없는 실력을 과시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번째로 빠른 골. 가장 빠른 골 시간은 설기현의 팀 동료 도일이 셰필드전에서 기록한 전반 22초다. 레딩은 설기현의 결승골을 지켜 1-0으로 이겼고,4승1무2패(승점 13)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설기현은 허리와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지난해 1월 울버햄프턴 소속 당시 챔피언십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를 낚으며 팀의 4-2 승리를 이끈 자신감을 이어갔다. 잉글랜드대표팀 출신으로 웨스트햄 왼쪽 수비를 맡은 폴 콘체스키(25)에게 조금도 밀리지 않았고, 전반 27분 상대 문전에서 과감한 슛을 날리는 등 레딩의 공격을 주도했다. 설기현은 후반 34분 수비형 미드필더 스티븐 헌트(25)와 교체됐다. 웨스트햄은 선제골을 얻어맞은 이후 아르헨티나 축구의 미래 카를로스 테베스(22) 등을 앞세워 파상 공세를 펼쳤으나 육탄 방어로 맞선 레딩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레딩은 오는 15일 리그 1위 ‘로만제국’ 첼시를 안방 마데스키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8라운드를 치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배 모양의 수중 박물관 2010년 완공”

    “배 모양의 수중 박물관 2010년 완공”

    “발굴 30년만에 마련된 신안선 특별전과 학술대회를 계기로 신안 해저유물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난 22일 목포에서 개막된 신안선 발굴 30주년 기념특별전 ‘신안선과 동아시아 도자교역’(12월10일까지)을 마련한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 김성범(51) 관장. 그는 “신안선은 한·중·일 도자기 등 2만 2000여점의 유물을 쏟아낸 ‘보물선’이지만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했다.”면서 “신안선을 통해 14세기 동서양을 잇는 ‘해상 실크로드’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왕성한 도자교역의 의미를 조명하기 위해 특별전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특별전이 우리나라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안선에서 고려청자 7점이 나왔는데 일본은 당시 자기 기술이 없어 자기를 본뜬 도기 2점만 나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에 이어 두번째로 자기를 만들 정도로 기술이 뛰어났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지요.” 도자기뿐만 아니라 당시 무역상 및 선원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동전과 목패, 저울추, 향신료, 자향목(紫香木) 등도 새롭게 조명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통해 신라시대 장보고 이후 활발한 해양교역의 전통을 계승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해양유산 보존을 통해 관광자원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양유물전시관은 신안선 발굴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1976년 신안선 발굴이 시작되면서 1981년부터 보존처리장 역할을 했으며,1994년 전시관으로 개관한 뒤 신안선 보존처리 및 연구에 주력했다. 그러나 공간·인력 등의 부족으로 이제서야 특별전을 열고 도록을 재정비하는 등 한발짝 나아가게 됐다는 것이 김 관장의 설명이다. 그는 “내년 3월 박물관으로 승격되면 신안선뿐 아니라 그동안 발굴, 보존처리한 6척의 선박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연구를 하게 된다.”면서 “특히 아시아 최초로 오는 11월 건조되는 발굴전용 선박 ‘씨뮤즈’를 통해 태안반도를 비롯, 군산, 무안, 목포, 진도 등지에서 그동안 신고된 200여건의 해저유적에 대한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도 군산 야미도에서 유물 780점을 발굴·인양했으며 다음달에도 태안반도에서 발굴이 시작된다. 김 관장은 공간 부족으로 지금까지 발굴한 6척 중 신안선·완도선 등 2척만 전시해 안타깝다며 2010년 완공을 목표로 배 모양의 수중 박물관을 증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바다 속 박물관에 그동안 발굴한 모든 선박을 전시하고, 현 전시관과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다리로 이어 관광자원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목포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정부조직개편 부처별 반응

    정부 조직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부처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차관급 주택본부가 신설되는 건설교통부는 축제 분위기다. 인원이 50∼100명 가량 늘어나 과중한 업무부담에서 일정부분 벗어날 수 있다는 점도 한몫한다. ●건교부 “본부신설로 역할 강화될 것” 건교부 관계자는 “주택본부가 신설되면 각 부처에 산재된 주거복지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차관의 신설 및 역할 강화는 필수적이 될 것”이라며 반겼다. 명칭 변경 요청이 받아들여진 문화관광부와 노동부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문화부 “평창올림픽 유치 힘받을 것” 문화체육관광부로 탈바꿈하는 문화부는 새 명칭이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문화) ▲동북아시아 관광허브로 도약(관광) ▲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체육) 등 3대 정책목표를 아우를 수 있어 적합하다고 반겼다. 나아가 스포츠 분야 최대 현안인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도 한층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로 바뀔 노동부 관계자도 “노동정책의 방향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모아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면서 “고용노동부 출범은 기존 노사관계 안정에 쏠려 있던 정책의 무게중심을 고용·일자리 창출로 옮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통부 “우정청 승격 무산 아쉬워” 하지만 잔뜩 기대했다 물거품으로 끝난 정보통신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침울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특히 차관급 우정청 신설을 당연시해온 정통부 우정사업본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 우정청 승격안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표 직전까지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우정사업본부는 업무성격상 민간업무가 많아 청 승격 등 독립적 지위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일본 우정청의 민영화 등을 벤치마킹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은 정권 말기여서 청 승격 문제를 거론하기 어려울 것 같고, 다음 정권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사위 “차관급 부위원장 절실한데…” 고위공무원단 소속 사무처장을 차관급으로 격상시키려다 무산된 중앙인사위원회 역시 다른 부처와 업무협조 등 원만한 일처리를 위해서는 차관급 부위원장이 절실하다고 여전히 강조한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조직개편 기준이 효율성 등 몇가지 원칙에 따라야 하는데, 정무직 증가를 막는다는 원칙에 지나치게 매몰되다 보니 정부가 형식논리에 빠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종면 정기홍 이동구 주현진기자 yidonggu@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레딩 설기현, 24일 원정 골사냥

    ‘맨유 나와!’ 지난 1월30일 ‘스나이퍼’ 설기현(27)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승부를 겨뤘다. 당시 설기현의 소속팀은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프턴이었다. 무대는 FA(축구협회)컵 4라운드(32강). 당시 부상으로 6경기 연속 결장했던 박지성이 돌아와 설기현과 ‘코리안 더비’를 펼쳐 관심을 끌었다. 설기현은 전반만 뛰고 교체됐고, 박지성은 풀타임을 소화해 희비가 엇갈렸다. 결과는 0-3으로 울버햄프턴의 완패. 설기현이 다시 맨유와 만난다. 오는 24일 새벽 1시15분 홈 마데스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06∼07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맨유의 골문을 정조준하는 것. 하지만 8개월 전과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설기현은 이제 당당한 빅리거로 맨유와 맞선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레딩FC에서 뛰며 위상은 한층 격상됐다.5경기에서 1골 2도움을 낚으며 상한가를 치고 있다. 20일 발표된 프리미어리그 공식 통계사이트인 액팀 스태츠 선수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무려 34계단 올라선 32위로 도약한 것. 한국 선수로 50위권에 진입한 것은 지난 시즌 42위에 올랐던 이영표(29·토트넘)에 이어 두 번째이자 최고 순위. 팀 내에서는 간판 골잡이 케빈 도일(21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설기현의 높아진 위상을 단적으로 증명하는 경기가 벌어졌다.20일 열린 칼링컵 2라운드 달링턴(4부리그)과의 경기에 설기현이 투입되지 않은 것. 레딩은 설기현의 체력을 비축시켜 맨유전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 큰 일을 내줄 것으로 잔뜩 기대하기 때문이다. 설기현 등이 이날 경기에서 제외되면서 레딩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이겼다. 그동안 중하위 팀들을 상대로 맹활약한 설기현은 맨유전을 시작으로 강팀들과 줄줄이 경기를 치른다.설기현은 이날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맨유전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맨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재 팀 분위기도 좋다.”고 강조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설기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작렬

    설기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작렬

    “첫 골을 넣어 기쁘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골을 넣어 더 기쁘다.” 16일 밤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스타디움은 ‘저격수’ 설기현(27)의 성공시대를 예고한 무대였다.‘신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 공백으로 아쉬움을 느낀 한국 팬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득점포를 가동한 것. 빅리그 무대를 밟은 지 5경기,345분 만이며 박지성에 이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2호 골이다. 올시즌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레딩FC-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경기. 전반 25분 레딩의 스트라이커 르로이 리타(24)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다 넘어지며 반대편에 있던 설기현에게 공을 건넸다. 슈팅 기회를 차단하려 상대 수비수가 막아서자 아크 쪽으로 공을 돌려놓고 왼발로 강력한 슛을 날렸다. 대각선으로 날아간 공은 골키퍼가 손 쓸 틈도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설기현은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 골이자, 팀에 원정 2연패 뒤 첫 승을 안긴 값진 결승골이었다. 레딩은 이날 06∼07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설기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 승점 9(3승2패)로 6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설기현도 빅리그 첫 2경기 연속 어시스트를 뽑아낸 뒤 2경기에서 침묵을 지키다 득점포를 터뜨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설기현은 전반 7분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상대 골키퍼가 간신히 쳐내는 장면을 연출했다. 레딩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킥오프와 함께 하프라인에서 미드필더 보비 콘베이(23)가 전방으로 찔러준 공을 받은 주포 케빈 도일(23)이 11초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것. 이후 파상공세를 펼치다 설기현이 골을 보탰다. 레딩은 후반 16분 셰필드 스트라이커 롭 헐스(27)에게 골을 내주자 리타와 설기현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 글렌 리틀과 브린야르 군나르손(이상 31)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 셰필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선제골을 넣은 도일(평점 8)에 이어 설기현에게 “좋은 골을 넣었다.”며 평점 7을 줬다. 설기현은 “선제골이 예상외로 빨리 나와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면서 “내게 찬스가 온 걸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켜 기쁘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에 대해서는 “당분간 그라운드를 누빌 수 없게 돼 아쉽다.”면서 “회복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프로무대 2승…아마골프 최강 김경태

    [스포츠 라운지] 올시즌 프로무대 2승…아마골프 최강 김경태

    ‘무서운 스무살,12월이면 더 활짝 핀다.’ 올시즌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특징 가운데 하나는 아마추어의 돌풍이다. 지난주까지 치러진 정규 투어 10개 대회에서 아마추어선수가 가져간 우승컵은 모두 3개. 개막전인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강성훈(19)이 ‘깜짝우승’으로 반란을 예고하더니 김경태(20·연세대)가 이후 두 차례나 더 프로무대를 석권,‘큰 형님’들의 자존심을 구겼다. 그의 한 시즌 2승은 내년이면 50회째를 맞는 한국오픈에 처음 아마추어 선수가 출전한 이후 남자프로골프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경태는 국내 아마추어 최강이다. 고2 때인 2003년 송암배 우승을 시작으로 이듬해 한국아마선수권 정상을 밟았고, 지난해와 올해에는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2년 연속 휩쓸었다. 그러나 그의 이름 앞에 ‘무서운 스무살’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올해 다섯 차례 출전한 프로무대에서 쟁쟁한 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2승을 낚아챘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가 골프채를 처음 잡은 건 초등학교 3년 때. 부친 김기창씨가 속초에서 운영하던 실내골프연습장을 놀이터 삼아 드나들다 장난삼아 잡아본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 아버지로부터 기초는 배웠지만 그의 골프는 거의 ‘독학’이나 다름없었다. 이듬해 봄. 처음으로 코스에 나설 때를 그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아버지와 친구분들 사이에 끼어 설악산 자락의 한 골프장에서 머리를 얹었다.92타.“신동 났다.”는 칭찬이 이어졌지만 속이 상했다. 열흘 전부터 연습하던 샷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 그날부터 밤새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를 번갈아 휘두른 그는 한 달 만에 다 낡아 떨어진 그립을 바꾸기도 했다. 김경태가 닮고 싶은 선수는 미국무대에서 뛰는 최경주다.“성적은 둘째치고라도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당당하게 혼자 힘으로 우뚝 서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이유다. 완도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손바닥에 피가 맺히도록 벙커샷을 휘두르던 최경주의 끊임없는 노력과 ‘홀로서기’. 지난 삼성베네스트오픈 3라운드가 끝난 뒤 혼자 비를 철철 맞으며 퍼팅그린에서 수없이 공을 굴리던 김경태의 승부근성. 둘은 어쩌면 이미 많이 닮아 있는지도 모른다. 김경태는 12월 말, 프로로 전향한 뒤 내년 시즌 ‘루키’로 프로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다. 올해 두 차례 우승으로 프로 승격의 관문은 문제없이 통과한 셈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 꼭 달성해야 할 목표가 있다.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것. 프로 전향을 12월 말로 미룬 건 한국 남자골프가 20년 만에 벼르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그의 어깨에 달려 있어서다.86서울아시안게임 단체전 이후 지금까지 남자골프는 ‘금맛’을 보지 못했다. 김경태는 4명의 대표팀 선수 가운데 가장 고참이다.2003년 정식으로 태극마크를 단 4년차.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개인·단체전을 한꺼번에 치르는 경기에서 개인전은 물론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까지 2개의 메달 모두 그의 어깨에 달려 있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대표팀 한연희 총감독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을 일궈낸 지난 포카리에너젠오픈에서 보듯 경태는 워낙 승부근성이 강하다.”면서 “뛰어난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은 물론, 기복이 심했던 퍼트까지 프로무대 우승을 경험하며 훨씬 향상됐다.”고 흐뭇해했다. 대학 1년 후배 강성훈과 2명의 김도훈(영신고·양정고2·이상17) 등 후배 3명을 이끌고 ‘금빛 사냥’에 나설 대표팀 맏형, 그리고 직후 당당히 프로에 큰 발을 내디딜 ‘슈퍼 루키’. 오는 12월은 김경태의 달이 될 전망이다. 글 사진 목천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경태는 출생 1986년 9월2일 강원도 속초생 가족 김기창 조복순씨의 1녀1남중 막내 학교 속초 교동초-안양 신성중·고-연세대 2년 재학중 체격 175㎝,70㎏ 취미 음악감상 경력 2001년 국가대표 상비군 03년∼ 국가대표 성적 한국아마추어선수권 우승(2004년), 매경오픈 아마추어 1위(2005년), 일본 아마추어선수권 우승,KPGA 투어 포카리에너젠오픈 우승, 일본아마추어선수권 우승,.KPGA 투어 삼성베네스트 오픈 우승(2006년)
  • 강서구는 ‘교육 폴리스’

    강서구는 ‘교육 폴리스’

    강서구 김도현 구청장이 민선 4기 슬로건으로 ‘희망을 설계하는 교육도시’를 내걸었다.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교육 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교육 전담 과를 신설키로 하는 등 공약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 교육 전담과 신설 김도현 구청장은 12일 “지난 달 신설한 평생교육팀을 내년 초 교육담당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현재 강서구의 교육 정책은 총무과의 대외협력팀이 관내 초·중등학교에 예산 지원을, 자치행정과의 평생교육팀이 평생교육업무를 맡고 있다. 교육담당과는 두 팀의 교육 업무와 기존의 다른 과 업무를 맡게 된다. 교육담당과에서 교육 정책을 총괄하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청장 관내 학교장 건의 청취 취임 초부터 교육에 관심을 보인 김 청장은 지난달 중순 개학을 앞두고 관내 초·중등교 등 76개 학교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편지는 ‘강서구를 교육 명문구로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구청이 도와야 할 점을 학교장이 건의해달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초등학교장 4명과 중학교장 2명이 직접 방문했고 이메일과 전화, 다른 사람을 통해 20여명한테 건의 사항을 전달받았다.‘학교 시설 정비와 급식비 지원, 원어민 교사 지원이 시급하다.’등 건의 사안도 다양하다. 모두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교육예산 확대 조례 개정 추진 하지만 강서구의 교육 예산은 구 조례에 규정된 대로 구 총예산의 3%인 13억원 수준이다. 상반기에 10억원 이상을 지원, 남은 예산으로 건의사항을 해결키는 어렵다. 현재 대외협력팀은 추가로 건의사항을 더 받고 있고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어 예산은 더 부족하다. 이를 위해 이상은 대외협력팀장은 “강서구 교육 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늘어날 예산의 규모를 따지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달 말 입법예고를 했으며, 다음달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구의 교육예산으로도 부족한 액수는 구청장과 시의원들이 서울시와 접촉해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 개관 강서구의 교육 정책 방향의 한 축은 어린이 교육이다. 다음달 어린이 전용 도서관을 개관한다. 지난달부터 좋은 어린이 도서목록 선정을 위해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전문성을 갖춘 파주출판도시문화재단과 협의하고 있다. 또 이달 1일 구 홈페이지에 초등생 인터넷 과외 사이트인 ‘강서구 초등 사이버 스쿨’을 열었다. 저소득층 자녀 교육과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다. 각 초등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이를 알려 하루에 회원 수가 40∼50명씩 늘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평생교육팀은 곧 설문조사로 주민이 원하는 평생교육강좌를 파악하고 한국교육개발원에 ‘강서구의 바람직한 평생교육 모델’에 대한 연구용역과제를 맡길 계획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식품안전처 출범 막판 진통

    식품안전처를 신설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농림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관리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은 벌써부터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의약품 관리기능의 복지부 이관 등 몇가지 쟁점을 놓고 이해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치 파동 등 대형 식품사고를 해마다 겪으면서 식품안전 행정체계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하지만 몇가지 저항에 부딪혀 있다. 먼저 식약청의 의약품 조직을 복지부로 이관하는 안을 약사회 등이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식품안전 행정의 발전을 위해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식품과 의약품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지만, 약사회 등은 “식품안전처를 부로 승격해 식품·의약품을 일괄 관리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또 축산 관련 단체들도 농림부가 맡고 있는 축산식품 안전관리를 식품안전처로 넘기는 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조만간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식품안전처를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확정해 올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정통부 사무관들 ‘엑소더스’

    ‘신성장 동력’ 정책의 핵심축인 정보통신부 사무관들이 다른 부처로 떠나고 있다. 올해 들어 10명 정도가 자리를 옮겼다. 조직 내부는 ‘엑소더스’로 표현할 만큼 술렁거리고 있다. 7일 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행정고시 44∼46회 출신 3명이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 기획예산처로 옮겼다. 팀장(과장) 보직을 받기 직전 기수인 40∼41회 출신도 연초부터 외교통상부, 금융감독위원회, 방위사업청 등으로 옮겨 모두 10명 정도가 정통부와 인연을 끊었다. 이들 대부분이 ‘정보기술(IT) 붐’을 업고 정통부에 들어온 유능한 중견 관리들이다.이들이 떠나는 것은 불안한 조직의 미래 때문으로 보인다. 연말로 예정된 정통부 산하 우정사업본부의 청 승격은 물론 내년에는 장관급인 통방통합기구도 발족돼 정통부 업무가 상당수 이들 기관으로 떨어져 나간다. 그동안 ‘IT 황금기’를 구가하던 정통부의 위상이 떨어지는 셈이다. 조직이 축소되면 IT 산업이 뜰 때 행시 출신을 많이 뽑은 기수는 승진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40회는 16명,41회는 21명이다. 막내인 48회까지 합치면 90여명이나 된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구리시 코스모스축제 열어

    “8만평 코스모스 천국에 놀러오세요.” 구리시가 오는 16∼17일 토평동 구리시민한강공원에서 시 승격 20주년 기념 코스모스축제를 개최한다.구리시 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단지는 무려 8만여평이나 된다. 축제 첫날인 16일엔 백일장, 청소년 고구려 만화그리기 대회, 무술시연과 무용공연이 열린다.17일엔 유명 성악가들의 공연과 함께 구리시청 공익요원으로 근무중인 가수 조성모의 라이브 콘서트가 마련됐다.고구려 옛장터가 재현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제공된다.구리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아베 “총리되면 방위청 연내 방위성으로 승격”

    아베 신조 장관은 자신이 총리로 취임하게 되면 연내에 방위청을 ‘방위성’으로 승격시킬 방침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 아베 장관은 이날 자민당의 동북지방 권역별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방위청의 성(省) 승격 법안은 현재 중의원에 제출돼 있는 상태다. 현재 내각부의 외청 조직으로 돼 있는 방위청이 방위성으로 승격되면 각의에 독자적으로 안건을 제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독립부처로서 예산 요구도 가능해지는 등 위상이 크게 강화된다.도쿄 연합뉴스
  • “작계등 쟁점 작년 美와 이미 정리” 노대통령 회견 요지

    “작계등 쟁점 작년 美와 이미 정리” 노대통령 회견 요지

    노무현 대통령은 31일 KBS와의 특별회견에서 최근 현안인 성인오락게임 바다이야기 사건을 비롯, 부동산 정책, 전시 작전통제권,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에 대한 입장과 속내를 털어놓았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것이다. 딱 정면으로 말씀드리겠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 안 된다. 노태우 대통령 정부가 세운 계획이다.94년 김영삼 대통령 시절, 평시 작전통제권을 환수하면서 ‘2000년경까지 전시 작전통제권까지 환수할 것’이라고 계획을 명백하게 세웠다. 한나라당 정부이다.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이고, 통수권은 헌법에 규정되어 있고 헌법적 질서이다. 대통령은 외국인 안 데려오지 않는가. 참모총장 외국인 안 데려 오지 않는가. ●국방비 부담 지난 수십년 동안 매년 한국의 방위비 분담이 16%씩 증가해 왔다. 참여정부 와서 처음 작년에 8%정도 깎았다. 미국의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 국방비 621조는 작통권 환수를 안 하더라도 다 들어가게 돼 있는 것이다. ●한·미 동맹 아무 문제 없다. 주한 미군의 지원도 아무 문제없다. 부시대통령을 가서 만나보니까 만날 때마다 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거다.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해 6월 작전계획 5029의 문제, 전략적 유연성 문제, 그밖에 아주 민감한 당시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와버렸다. 북핵은 그렇게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2. 경제 “주택국을 주택정책본부로 승격 시킬것” ●한·미 FTA 문을 닫아 걸어버린 문명은 다 망해버렸다. 그래서 열어놓고 흥하느냐, 망하느냐를 결정해야 되는 것이다. 일본이 먼저 미국과 FTA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아마 우리나라는 난리가 날 거다.‘노무현이 뭐하냐.’고. 엄청난 비난이 빗발칠 것이다. 한발 앞서가야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지 뒤따라가면 안 된다. ●8·31 부동산정책 반드시 성공한다. 부동산 투기는 반드시 실패한다. 많은 국민들의 조세 저항이 두려워서 확실한 약이지만 쓰지 못했던 보유세도 도입했다. 또 정부가 공급의 주체가 돼 서민주택에 대해 확실하게 책임지고 공급하겠다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도심 안에 다세대주택을 사 그 집을 임대하는 ‘맞춤형 임대’를 할 계획이다. 특히 주택국을 주택정책본부로 승격시킨다. ●민생·비정규직 문제 경제실패·국정실패로 표현하는데 국정실패라는 말에 대해서는 좀 동의하지 않는다. 경제실패와는 좀 나눠봤으면 좋겠다. 경제는 정상이다. 경제가 좋아도 민생이 어려울 수 있다. 영세자영업자의 비율이 세계 최고이다. 참여정부에 와서도 많이 늘었다.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비정규직 차별금지법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몇년째 묶여 있다. 비정규직 차별금지를 할 수가 없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노대통령 KBS회견서 ‘바다이야기’ 대국민 사과

    노대통령 KBS회견서 ‘바다이야기’ 대국민 사과

    노무현 대통령은 31일 KBS 특별회견에서 사행성 오락게임 ‘바다이야기’ 파문과 관련,“국민들한테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마음으로 사과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노 대통령은 “정부에서는 특별팀을 만들어 전체를 분석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완벽하게 세우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전시 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를 둘러싼 갈등에 대해서는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을 강하게 비난했다. 노 대통령은 국민 주택 문제를 전담하기 위해 주택국을 ‘주택정책본부’로 승격시키려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이젠 토티에게 패스” 이영표, 이탈리아 AS로마 간다

    “이젠 토티에게 패스” 이영표, 이탈리아 AS로마 간다

    ‘초롱이’ 이영표(29)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AS로마의 ‘악동’ 프란체스코 토티(30)와 한솥밥을 먹을 전망이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29일 “토트넘 홋스퍼와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가 이영표의 이적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를 끝냈다.”면서 “AS로마와 연봉 계약 기간 등 세부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이영표의 동의 절차만 남겨둔, 거의 성사 단계”라고 밝혔다. 지쎈은 “AS로마가 토트넘에 임대한 이집트 출신 공격수 호삼 아메드 미도와의 트레이드가 아니라 별도의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이적 확정이 되면 이영표는 2000∼2002년 페루자에서 활약한 안정환에 이어 이탈리아 무대를 밟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당초 이영표는 30일 입국 예정이었지만 이적시에는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식 등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새달 2일과 6일 아시안컵 예선 홈 2연전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05∼0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해온 이영표는 그동안 왼쪽 풀백 자원이 빈약한 AS로마로부터 강력한 러브콜을 받아왔다. 미도의 완전 이적 조건으로 이영표를 달라고 요청한 것. 이영표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던 마틴 욜 토트넘 감독은 이를 거부해왔으나 최근 팀이 카메룬 출신 베누아 아수 에코토 등 대체 수비수를 영입했고, 유럽 이적 시장 폐막을 앞두고 AS로마가 재차 구애에 나서자 전격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표도 팀 내 입지가 흔들리자 자신의 우상이었던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었던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여겨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S로마는 어떤 팀 라치오, 나폴리와 함께 이탈리아 남부를 대표하는 클럽 AS로마는 수도 로마를 연고지로 41∼42,82∼83,00∼01시즌 등 세 차례 스쿠테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5위에 머물렀으나 우승팀 유벤투스와 AC밀란(2위), 피오렌티나(4위) 등이 승부조작 스캔들로 순위를 박탈당하며 2위로 승격됐다. 때문에 06∼0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자동 출전하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앞서 2000년 일본대표팀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가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AS로마 유니폼을 입었다. 이영표의 주전 경쟁 상대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레안드로 쿠프레 등이 있다.
  • 명소 출입금지?

    “명소로 지정을 하면 뭐해 절반이 ‘그림의 떡’인데….” 충남 계룡시의 8개 명소 가운데 수용추, 암용추, 신도안 주초석, 통일탑 4개가 군사보호구역인 계룡대 안에 있어 시민들이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9일 계룡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들과 함께 계룡산 천황봉과 향적산 국사봉, 금암동 천마산, 사계 김장생 고택인 은농재를 명소로 지정했다. 수용추와 암용추는 폭포가 있는 계룡산 속의 연못으로 용 한쌍이 도를 닦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신도안 주초석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을 도읍지로 정하고 1년여간 대궐건립 공사를 벌였던 흔적이 남아 있어 의미가 크지만 접근이 어렵다. 계룡시는 2003년 논산시에서 분리돼 특례시로 승격됐으나 3군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중심으로 시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가 군사보호구역이다. 시 관계자는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조그만 시여서 홍보차원에서 명소로 지정했다.”면서 “이들 군사보호구역내 4개 명소를 묶어 주당 1∼2회쯤 ‘안보견학지’로 개방하는 방안을 계룡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3총사, 평점5

    ‘동시 출격, 성적표는 평점 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태극 삼총사’가 나란히 숨을 골랐다. 최근 2경기 연속 어시스트로 첫 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던 ‘저격수’ 설기현(27·레딩FC)은 지난 26일 밤 JJB스타디움에서 열린 위건 애슬레틱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측면을 공략했으나,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16분 옐로카드를 받은 뒤 24분 미드필더 스티븐 헌트와 교체됐다. 04∼05시즌 2부리그(챔피언십) 라이벌이었으나 한 시즌 앞서 1부로 승격한 위건이, 슈팅 수(16-5)에서 나타나듯 압도적이었다. 레딩은 상대 에밀 헤스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0-1로 졌다.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설기현을 “기대 이하였다.”며 평점 5를 줬다. 설기현은 경기에 앞서 영국 신문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말 4주 군사훈련이) 힘든 경험이었고 날 변화시켰다.”면서 “그때 이후 어떤 일이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구단 사상 최고액(150만 파운드)을 주고 날 사온 만큼 뭔가 보여줘야 한다고 늘 생각했다.”면서 “이곳 한인들은 든든하게 우리 팀을 성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5)도 주춤거렸다. 이날 2부리그서 갓 승격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 올레 군나르 솔샤르와 교체 투입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3∼4일 간격으로 경기가 열려 다소 체력이 떨어진 탓인지 몸이 무거워 보였다.“힘이 넘쳤으나, 중량감이 없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를 받았다. 맨유는 미카엘 실베스트르와 라이언 긱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3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초롱이’ 이영표(29)는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장,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감행했다. 이영표는 특히 전반 15분과 33분 상대 미드필더 케빈 킬베인의 거친 반칙을 잇따라 유도,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게 했다.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후반 8분 칼럼 다벤포트의 자책골로 0-1로 끌려갔다. 토트넘은 만회를 위해 후반 15분 이영표 대신 스트라이커 저메인 데포를 투입했으나, 에버턴의 앤드루 존슨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아 0-2로 졌다. 팀은 1승2패, 이영표는 “좋지 않았다.”는 평가와 함께 역시 평점 5를 받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1호골은 내가”…토요일 밤의 열기

    ‘태극 삼총사, 동시에 일낸다.’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7·레딩FC),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가 같은 날, 같은 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뒤흔든다. 특히 박지성과 설기현 중 누가 한국인 시즌 1호골을 뿜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 엔진’ 박지성은 26일 밤 11시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왓포드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갓 올라온 팀. 이날도 ‘공격의 핵’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는 출장 정지 징계로 여전히 나서지 못해 박지성의 선발 출장 가능성은 높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 24일 찰턴 애슬레틱전에서 루이 사아를 원톱, 라이언 긱스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놓고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다. 새달 2일이 ‘A매치데이’인 탓에 1∼3라운드 경기 간격이 짧아져 체력 부담이 있다. 하지만 박지성으로서는 찰턴전에서 골대를 맞힌 아쉬움을 반드시 털어버려야 한다.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격포인트가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해 10월 말 설기현이 챔피언십 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같은 시간 설기현은 위건 애슬레틱전에서 저격수로 나선다. 위건은 설기현에겐 그리 낯선 팀이 아니다.2004년 여름 챔피언십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뒤 처음 맞닥뜨린 상대다. 위건은 04∼05시즌 챔피언십 1위를 차지해 05∼06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뒤 10위의 돌풍을 일으켰다. 올 초에는 아스널을 꺾고 칼링컵 결승까지 오르기도 했고, 챔피언십에선 레딩과 라이벌이었다. 지난 2경기서 현란한 돌파와 정교한 크로스로 상대 왼쪽 수비수를 모두 교체시킨 설기현으로서는 위건의 왼쪽 수비수 레이톤 베인스와의 대결이 흥미롭다.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로 위건의 오른쪽 풀백을 맡는 파스칼 심봉다와 마주칠지도 주목된다. ‘초롱이’ 이영표는 에버턴을 홈에서 맞이한다. 앞서 두 경기처럼 오른쪽 풀백으로 나설 전망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에버턴으로 옮긴 잉글랜드 대표팀 골잡이 앤드루 존슨 등을 막아내야 한다. 원래 포지션이던 왼쪽 수비를 카메룬 출신 이적생 베누아 아수 에코토에게 넘겨주고 오른쪽으로 이동했지만, 익숙해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종종 오버래핑을 감행,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을 하는 등 조만간 공격 포인트를 올릴 태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설~ 설~ 끓는다

    ‘한 박자 빨라졌다.’ ‘저격수’ 설기현(27·레딩FC)이 확 달라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뒤 물을 만난 고기처럼 빅리그 그라운드를 휘젓고 있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설기현은 24일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장했다.당초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출장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레딩에는 그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전반 4분 설기현은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케빈 도일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낚았다.지난 19일 미들즈브러와의 개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어시스트의 방아쇠를 당긴 것. 어시스트 부문 공동 1위(9명), 크로스 성공은 공동 4위(8회). 레딩은 그러나 전반 33분 수비수 이브라힘 송코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퇴장당한 뒤 애스턴에 2골을 허용,1-2로 무릎을 꿇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경기 평점 9에 이어 이날도 설기현에게 평점 8을 줬다. 양팀 통틀어 8점을 받은 선수는 설기현과 역전골을 넣은 애스턴의 가레스 배리뿐이다.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23일 발표한 06∼07시즌 첫 번째 주간 선수 랭킹에서 69위로 데뷔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설기현의 맹활약은 예상치 못한 것. 전 소속팀이던 챔피언십(2부리그)의 울버햄프턴이나 대표팀에서도 기복이 심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엔 ‘역주행’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자신감’을 업그레이드 원동력으로 꼽았다. 서 위원은 “자신감이 붙어 한 박자 빠른 크로스와 과감한 슈팅이 나오고 있다.”면서 “예전에 머뭇거리던 동작이 없어졌다. 공간이 열리면 바로 크로스를 올린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레딩은 소도시 팀으로 구단 분위기가 편안하고, 과묵한 성격의 스티브 코펠 감독도 믿고 맡기는 스타일이라는 점이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설기현은 “프리미어리그는 템포가 빠르고 수준 높은 선수도 많지만 챔피언십과 비교하면 열심히 뛰는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공간이 많이 생긴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의 앞으로 과제는 수비 가담이다. 점점 나아지고 있으나 보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체력적인 부담을 덜어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 이영표 풀타임 소화 “베어벡 감독 보셨죠?”

    ‘초롱이’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가 오른쪽 측면 수비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영표는 23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06∼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든든한 수비 그물을 치는 한편, 공격에도 자주 가담하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20일 볼턴과의 원정 개막전에서 0-2로 졌던 토트넘은 이로써 3만 5000여명의 홈 관중 앞에서 시즌 첫 승전고를 울리며 승점 3을 챙겼다. 이 관중 속에는 핌 베어벡 한국축구대표팀 감독도 있었다. 지난 시즌 이영표가 도맡았던 왼쪽 측면 수비에는 토트넘에 새로 합류한 카메룬 출신 베누아 아수 에코토가 두 경기 연속 똬리를 틀었다. 토트넘은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승격한 셰필드를 상대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전반 수비에 치중하던 이영표는 후반 들어 활발한 오버래핑을 시도하며 크로스를 올렸고, 후반 10분과 경기 종료 직전에는 슛까지 시도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이적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이영표와 로비 킨, 애런 레넌을 거친 공을 그대로 차 셰필드 그물을 출렁거리게 했다.10분 뒤에는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가 골키퍼를 제치고 팀의 두 번째 골을 낚았다.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이영표에게 평점 6을 줬다. 이영표의 경쟁자 아코토 등 토트넘 수비진도 모두 평점 6을 받았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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