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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바란다/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남광호

    9일은 565돌이 되는 한글날이다. 한글날이 1946년 국가지정 기념일로 지정된 후 1991년 정부는 국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공휴일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 제정 해제했고, 2005년 한글날을 삼일절·제헌절·광복절·개천절과 함께 5대 국경일로 승격시켰다. 그러나 아직도 2%가 부족하다. 그것은 바로 한글날이 국경일이면서 유일하게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은 날이기 때문이다. 문명(文明)과 문화(文化)의 ‘문’(文)은 글자를 뜻한다. 따라서 한글은 우리 문명과 문화의 원천이며 바탕이라고 할 수 있다. 1991년부터 평일로 전환된 ‘한글날’을 다시 종전처럼 공휴일로 지정하여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느끼게 하는 뜻있는 날이 되어야 한다. 정부는 한글날을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하여 기념회 등 일회성의 반짝 행사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 지속적으로 한글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선도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한글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농협 경주환경농업교육원 교수 남광호
  • 장승배기, 동작의 랜드마크로 만든다

    “난제도 많지만 장승배기 개발은 필수적이다. 흑석·노량진 뉴타운과 각종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동작의 지도가 바뀌고 있다. 특히 장승배기 도심개발은 미래 동작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3일 “태스크포스(TF)로 운영되던 ‘장승배기 도심발전 추진단’을 최근 ‘도심발전 추진기획단’이라는 부서로 승격해 동작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의욕을 다졌다. 지역 한가운데에 위치한 장승배기 일대는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지나가고 1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노량진역이 인접한 교통 요충지다. 조선시대 정조(재위 1776~1800)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아버지 사도세자 묘소에 참배하러 갈 때 “무사히 행차할 것”을 기원하며 장승을 세웠던 데서 지명이 유래했다. 그러나 장승배기는 오랫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않아 지역 중심지 구실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4월부터 구의원과 도시계획 및 건축 등 각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이뤄진 자문단을 발족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 중이다. 구는 장승배기를 관통하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구역을 나누고, 주변 노량진뉴타운 및 재개발 추진구역과 비슷한 수준의 개발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문 구청장의 의지가 굳다. 그는 “이곳을 동작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일대에 구청 등 행정기관을 이전해 상업과 행정이 어우러진 개발 청사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추진협의회도 구성해 개발 초기단계부터 주민의사를 반영, 사업의 구상안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실현가능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랜드마크에 걸맞게 바이어나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특급호텔을 유치하고, 구청과 경찰서 등 공공·행정기관 이전 등을 심도 있게 논의 중이다. 또 단순히 지나가는 곳이 아닌 사람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복합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 건립도 고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토지비율이 높은 곳을 선도 사업구역으로 선정해 추진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라면서 “이 경우 다음 단계 사업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선도사업의 용도, 위치, 규모 등에 대한 명확한 조건설정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을 위한 구역편성은 사업시행장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주민의견 수렴을 통한 자율적 조합방식의 ‘공동개발구역’과 토지일괄매입 방식의 ‘민간사업자 개발구역’으로 나눠 추진하게 된다. 하지만 복병도 있다. 이 일대에는 4~5명씩 지분을 가진 단독상가가 많아 소유주들이 ‘필지 통합’에 동의해야 하고, 호텔과 쇼핑센터를 지으려고 해도 대규모 투자 또한 절대적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완벽 도움’… 박지성 노련미 빛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이 2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끝난 노리치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1~12시즌 정규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완벽한 도움이 무엇인지 보여 줬다. 맨유가 2-0으로 이겼다. 박지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41분 터진 공격수 대니 웰벡의 쐐기골을 도왔다. 박지성은 웰벡과 2대1 패스로 노리치 수비수들을 완벽히 제치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잡았다. 골 욕심을 낼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박지성은 더 골에 근접한 공간으로 파고들던 웰벡에게 주저 없이 공을 넘겼다. 공은 쓰러지는 웰벡의 발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리그 첫 도움이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21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경기에서 도움 두 개를 기록한 뒤 열흘 만에 다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리그 첫 AS… 공격수 웰벡과 호흡 ‘척척’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전반 왼쪽 측면에서 주로 움직였다. 2부리그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노리치는 투지를 불태웠다. 중앙과 측면에서 거세게 맞붙었다. 전반에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한 맨유는 후반 포지션에 변화를 줬고 주효했다. 맨유 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중앙으로, 루이스 나니를 왼쪽 측면으로 옮겼다.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오른쪽 측면에서 더 전진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뒤 “전술 변화 뒤 팀은 스피드를 낼 수 있었고 경기 조율 능력이 올라갔다.”고 평가했다. ●셀틱 기성용 풀타임… 5연속 공격포인트 불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 FC의 기성용(22)은 연속 공격 포인트를 4경기에서 멈췄다. 기성용은 이날 밤 스코틀랜드 타인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9라운드 하츠와의 원정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그 3패째(6승)를 당한 셀틱은 승점 18점으로 1위 레인저스(28점)와 2위 마더웰(19점)에 뒤져 3위에 머물렀다. 셀틱의 리그 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기성용은 이날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탄탄한 입지를 증명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지난 11일 리그 6라운드 마더웰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이후 4경기 동안 이어온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이 멈췄다. 기성용은 별다른 공격 기회를 잡아보지 못했고 전반 28분에는 스카첼에게 시도한 깊은 태클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한편 북한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보훔)는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잉골슈타트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팀은 5-3 역전승을 거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32세 정성기, 야구인생 출발선에 다시 서다

    32세 정성기, 야구인생 출발선에 다시 서다

    너무 먼 길을 돌아왔다. 32살 정성기. 우여곡절 끝에 국내 프로야구 입단에 성공했다. 9일 NC가 발표한 2차 트라이아웃 22명 최종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30대 신인 선수의 탄생이다. NC가 1군 리그에 참가하는 2013년이면 정성기의 나이는 34살이 된다. 다른 선수들이 선수 이후를 생각하기 시작할 무렵, 프로에 첫발을 들이게 된다. 정성기는 “그래서 이번 기회가 더없이 소중하다. 고마운 마음으로 간절히 야구를 하겠다.”고 했다. 신인의 목소리가 떨렸다. 참 순탄치 않은 야구 인생이었다. 고교 시절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어느 팀에도 지명받지 못했다. 평범하고 눈에 안 띄는 투수였다. 야구를 계속하기 위해 부산 동의대에 입학했다. 4년 뒤 세상을 놀라게 했다. 2002년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에 입단했다. 애틀랜타는 사이드암 정성기를 3년 가까이 지켜봤다. 미국에서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3년 동안 따라다니면서 설득하는데 거절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한번 해보자 싶었습니다.” ●美 애틀랜타 적응하니 병역비리 연루 그해 루키리그에서 뛴 정성기는 2003년 싱글A에서 1승 4패 18세이브를 올렸다.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듬해 병역비리에 연루됐다. 한국으로 돌아가 군대에 가야 했다. 현역으로 강원 화천에서 소총수로 복무했다. 운동은 할 수가 없었다. “암담할 때였습니다. 이래저래 3년을 쉬었으니….” 그러고도 정성기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 공은 더 좋아졌다. 2007년 싱글A에서 22세이브 방어율 1.15를 기록했고 그해 말 더블A로 승격됐다. 2008년엔 마음이 급했다.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빅리그에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몸에 힘이 들어갔다. 투구 밸런스가 흔들렸고 성적이 들쭉날쭉해졌다. 2승 2패 6세이브에 4.41 방어율을 기록했다. 그해 말 구단주가 바뀌었다. 정성기는 애너하임으로 트레이드를 통보받았다. “이제 한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복귀 뒤에도 2년간 나홀로 구슬땀 이 즈음 국내 한 구단에서 영입 제의가 왔다. 한국행을 결심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국내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은 해외파 선수는 2년 동안 국내 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정이 앞을 막았다.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또 쉬었다. 2년을 혼자 훈련했고 그러는 사이 나이는 어느새 30대를 훌쩍 넘겼다. 올해 열린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어느 팀도 나이 많은 신인 투수를 원하지 않았다. “이렇게 끝내야 하나. 야속하고도 답답했습니다.” 정성기의 야구 인생은 이렇게 끝날 뻔했다. ●트라이아웃 당일 버스사고 불구 참석 그래서 NC 트라이아웃 기회는 소중했다. 정말, 마지막 도전 기회인지도 몰랐다. 순창에서 창원으로 버스를 타고 오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길에서 버스가 굴러 승객 가운데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그래도 정성기는 병원이 아닌 마산구장으로 달려갔다. 기회를 잡아야 했으니까. 결국 정성기는 한국 프로야구 유니폼을 입는 데 성공했다. 아직 끝이 아니다. 이제 훈련과 2군 생활을 거치면서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실력이 모자란다면, 나이 많은 정성기는 퇴출 1순위다. 과연 정성기가 2013년,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두근두근 가슴이 뜁니다. 이 떨림을 간직하고서 매일 공을 뿌리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겠지요?” 32살 신인이 웃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EPL 이슈] 아스날 베스트11과 9번 박주영

    [EPL 이슈] 아스날 베스트11과 9번 박주영

    A매치 휴식기가 끝나고 새 옷을 입은 포병대가 모습을 드러낼 시간이 왔다. 아스날은 당장 오늘 주말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승격팀 스완지 시티를 상대로 올 여름 자신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안에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9호이자 아스날의 넘버9 박주영이 있다. 아스날의 새로운 모습은 유럽 현지 팬들에게도 이슈거리다. 베스트11은 누구이며 어떠한 포메이션을 사용하게 될지 벌써부터 많은 논쟁이 오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블리처 리포트’에선 아스날의 선발 라인업에 대한 칼럼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11명 안에 박주영의 이름은 없었다. 블리처 리포트에 언급된 아스날의 베스트11은 다음과 같았다. 유럽 팬들이 생각하는 올 시즌 최고의 선발 라인업이다. 팀을 떠난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의 자리에는 미켈 아르테타와 제르비뉴가 배치됐다. 그리고 불안한 수비라인에는 독일에서 날아온 페어 메르테사커와 브라질 출신의 안드레 산토스가 추가됐다. *아스날(4-3-3): 13 스체스니 - 3 사냐, 4 메르테사커, 5 베르마엘렌, 11 산토스 - 17 송, 19 윌셔, 8 아르테타 - 27 제르비뉴, 14 월콧, 10 반 페르시 / 감독 : 벵거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한편, 조금은 다른 베스트11을 구성하기도 했다. 또한 포메이션에 변화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파브레가스가 떠난 지금 아스날에게는 기존의 4-3-3(혹은 4-2-3-1)보다는 과거 즐겨 사용했던 4-4-2가 더 잘 어울린다는 주장이다. 이는 지난 시즌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에서 나온 의견이기도 하다. 원톱 로빈 반 페르시의 경우 후방으로 자주 내려와 중원과의 연계 플레이는 좋지만 문제는 그로인해 문전쇄도가 늦다. 때문에 반 페르시의 능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4-4-2 투톱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올 시즌 아스날은 개막 이후 계속해서 4-3-3을 사용했다. 파브레가스와 나스리가 떠났음에도 시스템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맨유 원정 2-8 패배가 아르센 벵거 감독의 마음을 흔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적 시장 막판 새로운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것도 포메이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당장 아스날이 큰 변화를 주기에는 위험요소가 많다. 팀의 주축인 잭 윌셔와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장기 부상 때문이다. 아르테타와 요시 베나윤이 추가됐지만 이들이 아스날에 녹아들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 벵거 감독이 신입생 기용과 전술 변화를 동시에 가져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박주영의 미래는 아스날의 포메이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4-3-3이 계속될 경우 박주영은 반 페르시의 백업과 측면 자원의 부재시 윙포워드로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마루앙 샤막, 안드레 아르샤빈, 알렉스 챔벌레인과 경쟁을 의미한다. 적은 기회를 살리지 못할 경우 아스날 9번 저주의 또 다른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 반면 4-4-2로 전환할 경우 박주영의 출전 기회는 훨씬 늘어날 수 있다. 전문 공격수의 숫자가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신장에 비해 제공권이 뛰어나고 문전 쇄도가 빠른 박주영의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다. 반 페르시와 투톱으로 나설 경우 그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기회만 주어진다면 박주영의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리그가 바뀌었고 팀도 달라졌다. 이적이 길어지면서 컨디션도 100% 정상이 아니다. 당장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 욕심일 수 있다. 과연, 아스날 9번 박주영의 모습은 어떠할까? 오는 주말 스완지와의 대결은 아스날 속 박주영을 상상하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양평 “친환경 관광도시로”

    ‘친환경 명품도시’를 꿈꾸는 경기 양평군이 올 하반기에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진흥 차원에서 ‘2011 양평 원더브리즈 뮤직페스타’와 ‘경기 레포츠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6일 양평군에 따르면 원더브리즈 뮤직페스타는 재즈, 록, 힙합, 인디음악 등 40여개의 뮤지션 팀과 함께 다양한 장르 속에 다채로운 감동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버라이어티 음악축제다. 축제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동안 용문면의 강변 일대에서 펼쳐진다. 레포츠 페스티벌은 10월 7~9일 열린다. 양평군은 상수원보호구역을 포함해 9가지의 크고 작은 규제로 국내에서 가장 규제를 많이 받는 지역이란 제약 조건을 극복하고 문화·관광·레포츠 중심지로 만드는 데 시정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두 행사는 양평군의 기존 관광산업이 비약적 성장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문화 콘텐츠 중심지역으로 부상하는 데에 숙원인 시 승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맑은 자연과 하늘이 있는 양평에서 방문객들이 맑고 참다운 친환경적인 생태도시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양평을 친환경적인 관광 명품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차관급 인사 안팎] 신제윤 금융위서 6개월만에 친정복귀

    6일 단행된 차관급 인사 4명 가운데 경제부처 차관 2명이 눈길을 모은다. 기획재정부 차관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경제부처 차관(급)의 핵심 중 핵심이기 때문이다. 과천과 여의도 관가에서는 당초 예상했던 인사라는 반응들이다. 신제윤(행정고시 24회) 금융위 부위원장이 기획재정부 1차관으로 수평이동하고 추경호(25회)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이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발탁되면서 재정부는 차관과 1급이 24회로 채워지게 됐다. 당초 추경호 비서관이 재정부로 가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25회 차관 아래 24회 1급들이 근무하는 상황이 빚어질 판이라 조직 안정 차원에서 금융위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래서 신 차관은 재정부 국제업무정책관으로 있다가 금융위로 간 지 6개월 만에 친정으로 컴백하는 상황이 됐다. 재정부에서는 강호인 차관보, 구본진 재정업무관리관, 박철규 기획조정실장, 백운찬 세제실장 등이 24회 동기다. 백 실장만 빼고 3명은 지난해 현직에 올랐다. 신 차관의 전임인 임종룡 국무총리실 실장도 24회다. 임태희 대통령 비서실장과 동기로 ‘잘나가는 24회’로 불린다.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 우기종 통계청장 등이 최근 인사에서 임명된 24회들이다. 24회 전성시대로 불릴 만하다. 금융위는 추경호 부위원장과 함께 김주현 사무처장, 홍영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행시 25회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최수현 수석부원장이 동기다. ‘934일 경제정책국장’이라는 신기록을 남긴 윤종원(27회) 국장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자리 이동하면서 기획재정부에 인사요인이 발생해 후임에 관심이 모아진다. 후임에는 최상목(29회) 정책조정국장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최상목 국장이 이동할 경우 최원목(27회) 재정관리협력관, 유복환(27회) 성장기반정책관의 경쟁이 점쳐진다. 재정부의 주요 국장들은 행시 26~29회, 금융위의 주요 국장들은 27~28회에 걸쳐 분포돼 있다. 한편 이삼걸(24회) 행정안전부 제2차관 내정자는 이번 인사로 차관보로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해 주목받았다. 경북 행정부지사직을 마감하고 행안부 차관보로 자리를 옮긴 게 지난 6월 10일이었다. 3개월 만의 승진은 그만큼 풍부한 지방행정 경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종배 전 차관이 지난달 24일 충주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2차관 자리를 놓고 이 내정자와 박재영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 조윤명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물망에 올랐다. 박 비서관은 행시 25회로 이 내정자보다 1년 후배고, 조 수석전문위원은 행시 23회로 선배이지만 지방행정 경험은 이 내정자보다 부족한 점이 인사에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김찬 문화재청장 내정자는 2004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문화재청이 차관급 기관으로 승격된 이후 처음으로 차장에서 내부 승진한 사례다. 2004년 이후 청장을 역임한 유홍준, 이건무 전 청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내정돼 물러나는 최광식 청장은 모두 외부에서 영입됐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 내부에서도 김 차장의 청장 내정을 반기는 분위기다. 차장에서 청장으로 내부 승진한 김찬 문화재청장 내정자는 공직생활은 재무부에서 시작했으나 1988년 당시 문화공보부로 전보된 이후 현재까지 문화 정책을 담당해 오고 있다. 전경하·박성국기자 lark3@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안철수 출마?” 광클릭 “짜장면도 표준어” 환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안철수 출마?” 광클릭 “짜장면도 표준어” 환영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주말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궜다. 주 후반에 터져나온 그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설은 ‘광클’(광적인 클릭)을 끌어내며 삽시간에 검색어 7위로 올라섰다. 안 원장은 “정치는 혼자서 바꿀 수 없다는 생각에 (주위의 정치 참여 권유를) 거부했지만 서울시장은 혼자서도 바꿀 수 있는 게 많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공식발표 선언만 남았을 뿐 출마 쪽으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주 후반이 안 원장이었다면, 초·중반 뉴스메이커는 단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었다. 지난해 교육감 선거 때 후보 단일화를 위해 뇌물을 준 의혹을 받고 있는 곽 교육감은 “관련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교육감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거듭 밝혔다. 주간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반국가단체 구성 혐의로 기소된 일명 ‘왕재산’의 총책이 설립한 보안업체(2위)도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지원넷’이라는 이름의 이 업체는 이명박 대통령 친척 부부가 사는 서울 광진구의 모 아파트 차량 주차시스템 설치 계약도 따낸 것으로 밝혀졌다. 행적이 묘연한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며느리는 3위에 올랐다. 이 집의 유모가 화상으로 살갗이 벗겨진 모습을 공개했는데, “카다피의 다섯째 아들 부인인 에일린이 자신의 딸이 계속 울어대자 때리라고 명령했고, 그 명령을 내가 거부하자 끓는 물을 얼굴에 끼얹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스포츠 소식도 변함없는 네티즌들의 관심사. 프랑스 프로축구팀 AS모나코에서 뛰던 박주영이 영국 아스널로 이적한 소식은 4위, ‘번개’ 우사인 볼트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 결승에서 부정 출발로 실격당한 사연은 6위, 김경문 전 두산베어스 감독이 신생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의 초대 사령탑을 맡은 소식은 9위를 차지했다. 표준어로 당당하게 승격한 짜장면(5위)도 인터넷을 달궜다. 국립국어원은 표준어인 ‘자장면’보다 일상생활에서 훨씬 많이 쓰이는 ‘짜장면’의 현실적 위상을 감안해 복수 표준어로 인정했다. 도로에 쓰러져 있는 오토바이 운전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자신의 차로 다시한번 친 그룹 빅뱅의 멤버 대성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소식은 8위를 차지했다. 검찰은 앞선 사고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버스 안에서 60대 한국인 승객에게 욕을 하고 폭행한 혐의로 입건된 미국인 영어강사는 10위에 올랐다. 김정은기자 hyun@seoul.co.kr
  • [경제 브리핑] 국민銀, 직원 4명 첫 특별승격 인사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일 분야별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 직원 4명을 선발해 이 은행 사상 최초의 특별승격 인사를 단행했다. 4명 가운데 충북 청원군 오창지점 양형수 계장은 이참에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왼쪽부터 전북 익산시 영등동지점 박대희 부지점장, 양 계장, 민 행장, 본점 성과향상추진부 이주희 과장, 부산지점 설창오 부지점장.
  • ‘짜장면’ 표준어 됐다

    ‘짜장면’ 표준어 됐다

    이제는 당당하게 ‘짜장면’이라고 발음해도 될 것 같다. 애써 혀에 힘을 빼고 ‘자장면’이라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국립국어원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 대접을 받지 못한 ‘짜장면’ 등을 포함해 39개 단어를 표준어로 추가 인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새 표준어는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go.kr)에 이미 올랐다. 추가 인정된 표준어는 크게 두 종류다. 첫째, 같은 뜻으로 복수 인정된 예다. ‘간질이다’라는 뜻의 ‘간지럽히다’, ‘복사뼈’를 뜻하는 ‘복숭아뼈’, ‘쌉싸래하다’는 뜻의 ‘쌉싸름하다’ 등이다. 표준어보다 일상적으로 더 많이 쓰여 기어코 표준어로 승격된 경우다. 그중에는 ‘토란대’, ‘남사스럽다’처럼 기존 표준어(고운대, 남우세스럽다)보다 훨씬 많이 쓰이는 단어도 있다. ‘짜장면’도 비슷한 사례다. 기존 표준어는 ‘자장면’이지만 실생활에서는 방송인이나 쓰는 표현으로 여겨져왔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짜장면’도 동반 표준어로 인정한 것. ‘택견’(태껸)과 ‘품새’(품세)도 마찬가지다. 둘째, 표현은 비슷하지만 뜻이 아예 다르거나 미세한 어감 차이가 있어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다. 예컨대 ‘괴발개발’은 고양이 발과 개의 발, ‘개발새발’은 개의 발과 새의 발이다. 둘 다 글씨를 아무렇게나 어지럽게 쓴 모양새를 가리키는 표현이지만 지금까지는 전자(前者)만 표준어로 인정받았다. ‘눈꼬리’(눈초리), ‘손주’(손자), ‘먹거리’(먹을거리), ‘나래’(날개)도 마찬가지다. ‘아웅다웅’(아옹다옹), ‘맨숭맨숭’(맨송맨송) 등은 어감 차이를 인정받은 경우다. 권재일 국립국어원장은 “1999년 표준국어대사전 발간 이후 사전 상의 표준어와 생활 속의 단어를 꾸준히 비교 검토해왔다.”면서 “추가 인정된 표준어는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표준어는 지난해 2월 국어심의회(위원장 남기심) 의결에 따라 꾸려진 어문규범분과 전문소위원회에서 세 차례 심의를 걸쳐 확정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앞으로 ‘짜장면’ 당당하게 발음하세요

    앞으로 ‘짜장면’ 당당하게 발음하세요

     이제는 당당하게 ‘짜장면’이라고 발음해도 될 것 같다. 애써 혀에 힘을 빼고 ‘자장면’이라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국립국어원은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지만 표준어 대접을 받지 못한 ‘짜장면’ 등을 포함해 39개 단어를 표준어로 추가 인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새 표준어는 인터넷 ‘표준국어대사전’(stdweb2.korean.go.kr)에 이미 올랐다.  추가 인정된 표준어는 크게 두 종류다. 첫째, 같은 뜻으로 복수 인정된 예다. ‘간질이다’라는 뜻의 ‘간지럽히다’, ‘복사뼈’를 뜻하는 ‘복숭아뼈’, ‘쌉싸래하다’는 뜻의 ‘쌉싸름하다’ 등이다. 표준어보다 일상적으로 더 많이 쓰여 기어코 표준어로 승격된 경우다. 그중에는 ‘토란대’, ‘남사스럽다’처럼 기존 표준어(고운대, 남우세스럽다)보다 훨씬 많이 쓰이는 단어도 있다.  ‘짜장면’도 비슷한 사례다. 기존 표준어는 ‘자장면’이지만 실생활에서는 방송인이나 쓰는 표현으로 여겨져왔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짜장면’도 동반 표준어로 인정한 것. ‘태껸’(택견)과 ‘품세’(품새)도 마찬가지다.  둘째, 표현은 비슷하지만 뜻이 아예 다르거나 미세한 어감 차이가 있어 별도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다. 예컨대 ‘괴발개발’은 고양이 발과 개의 발, ‘괴발새발’은 고양이 발과 새의 발이다. 둘 다 글씨를 아무렇게나 어지럽게 쓴 모양새를 가리키는 표현이지만 지금까지는 전자(前者)만 표준어로 인정받았다. ‘눈꼬리’(눈초리), ‘손주’(손자), ‘먹거리’(먹을거리), ‘나래’(날개)도 마찬가지다.  ‘아웅다웅’(아옹다옹), ‘맨숭맨숭’(맨송맨송) 등은 어감 차이를 인정받은 경우다.  권재일 국립국어원장은 “1999년 표준국어대사전 발간 이후 사전 상의 표준어와 생활 속의 단어를 꾸준히 비교 검토해왔다.”면서 “추가 인정된 표준어는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 표준어는 지난해 2월 국어심의회(위원장 남기심) 의결에 따라 꾸려진 어문규범분과 전문소위원회에서 세 차례 심의를 걸쳐 확정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시민단체, 경남도청 제2청사 건립 요구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 하동군 등 서부경남 지역 시민단체가 진주시에 경남도청 제2청사를 건립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서부경남지역 전교조와 농민회, 진보연합, 경상대학교총학생회 등의 시민사회단체는 26일 ‘경상남도 제2청사 진주 건립을 위한 서부경남 범도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을 위한 범도민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25일 진주시청에서 범도민운동본부 결성과 경남도청 제2청사 진주건립 운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범도민운동본부는 회견문에서 ”서부경남이 소외되는 것은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면서 “경남의 균형발전과 서부경남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남도청 제2청사를 진주에 건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서부경남의 시·군은 낙후정도를 나타내는 재정력 지수 등 4개 지표에서 하위권에 그치는 등 6대 만성적 낙후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미 도시규모가 공룡화된 창원의 경남도청 일부를 진주로 분산해 미래지향적 경남발전을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주 제2청사 건립은 옛 창원·마산·진해 3개시가 합쳐친 통합창원시의 광역시 승격에 대한 대비책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관심과 공론화를 위해 오는 10월 10일까지 10만인 서명운동을 벌여 김두관 경남지사에게 전달하고, ‘2청사 어떻게 건립할 것인가.’를 주제로 9월 7일 전문가 공청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9~10월 사이에 서부경남 정·학·재·법조·문화계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선언운동을 벌이고 10월초에는 범도민 궐기대회도 열 계획이다. 진주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Weekend inside] 순천대 본관 앞 연못 풍수지리의 진실은

    [Weekend inside] 순천대 본관 앞 연못 풍수지리의 진실은

    #3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전남 순천대 총장을 지낸 허상만(68) 전 총장은 퇴임 9개월 후에 농림부 장관에 취임했다. 허 전 총장은 장관직에 이어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직도 활동적으로 수행했다. #4대 후임 김재기(당시 59세) 전 총장은 2006년 퇴임 후 한달 만에 교통사고로 숨지고 말았다. 대낮에 보성인 고향집으로 향하던 국도에서 대형 화물차와 정면충돌하는 변을 당한 것이다. 지역 교육계가 큰 슬픔에 빠졌다. #5대 2006년 취임한 장만채(53) 전 총장은 퇴임 직전에 전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된 뒤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6대 경제관료 출신 임상규(당시 62세) 전 총장은 2010년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취임했다. 그러나 임 전 총장은 안타깝게도 임기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지난 6월 과거 공직 비리 문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만다. 1991년 단과대에서 종합대로 승격한 순천대는 지방대학으로는 보기 드물게 6명의 역대 총장(임기 4년) 중 2명이 퇴임 후 장관과 도교육감을 맡았다. 반면 2명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았다. 이를 놓고 순천대 교정과 지역에서는 풍수지리학적 관점에 빗댄 기이한 소문이 돌고 있다.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지만 역대 총장들의 영예와 비극에는 교정에 조성된 ‘연못’이 연관돼 있다는 것이다. 순천대 본관 앞에는 가로 21m, 세로 28m, 면적 318㎡의 제법 커다란 연못이 있다. 울창한 연꽃과 수백마리의 잉어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태평하게 노니는 평범한 연못이다. 이 연못은 2002년 9월 퇴임을 앞둔 허 전 총장이 3개월에 걸쳐 7400만원을 들여 조성했다. 당시 학교 측은 풍수지리학적으로 그 자리에 연못이 꼭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 듣고 연못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허 전 총장은 틈나는 대로 연못에 나와 주변을 돌봤다. 이후 장 전 총장도 이 연못에 각별한 애정을 가졌다고 한다. 업무 중 휴식을 하고자 하면 연못가에 나와 물고기밥을 던져주었다. 그는 3차례나 잉어 수백 마리를 직접 구입해 연못에 풀었고 홍연꽃, 백연꽃도 사와 이식 작업을 하면서 자연석과 개흙으로 주변을 꾸몄다. 장 전 총장은 대학 교육이 초·중등 교육과 맞지 않는다는 우려를 씻어내고, 대학총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도교육감에 당선됐다. 이와 반대로 갑작스레 생을 마감한 김 전 총장과 임 전 총장은 문제의 연못에 그리 각별한 애정을 보이지 않았다는 게 괴소문의 내용이다. 임 전 총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모 교수는 “연못과 관련한 총장들의 얘기는 흥미롭게 들었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임 전 총장은 연못에 관심을 가질 만한 시간과 이유가 별로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순천대 바로 뒤에는 봉황을 상징하는 난봉산이 있다. 이 대학의 터가 ‘봉황새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봉황이 날갯짓을 하는 모양’이라는 게 풍수지리학적인 해석이라고 한다. 순천대에서 10년 넘게 전통 풍수지리를 강의하고 있는 김계현(65) 교수는 “연못을 돌보는 것이 역대 총장들의 앞날을 결정한다는 말을 맞다, 아니다로 직설적으로 표현하기에는 곤란한 부분이 있다.”면서 “다만 봉황의 기운이 짙은 순천대는 연못을 만들 때 풍수지리학의 도움을 받은 게 확실하고, 예부터 연못은 하천 치수와 더불어 중요하게 여겨졌다.”고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김 교수는 “봉황은 갈증이 나면 물을 찾아 떠나버리기 때문에 봉황이 그 자리에 머물도록 하려면 물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대학 본관 앞에 물 접시 형태의 연못을 만들어 갈증을 달래주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연못을 관리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또 인근에 있는 곡성군 태안사를 예로 들었다. 태안사는 1950년 8월 6·25전쟁 당시 곡성경찰서장 등 329명의 경찰관이 곡성 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북한군과 교전하다 산화한 넋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경찰관 위령탑’이 있는 절로 알려진 곳이다. 김 교수는 “태안사는 봉황을 상징하는 봉두산 산세에 있다. 8년 전에 입적한 청화 스님이 절의 형상을 보고 대웅전 입구에 큰 연못을 만들었다.”면서 “봉황 지형은 그만큼 연못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총장 선거에서 제7대 총장으로 선출된 송영무(57) 교수는 “연못 얘기는 얼핏 들었다.”면서 “총장으로 정식 취임하면 교직원들의 의견을 들어 어떻게 할 것인지 그때 검토해 볼 것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교직원은 “연못 주위에서 자주 눈에 띄는 직원을 발견하면 ‘승진하려고 하느냐’는 우스갯소리를 한다.”면서 “그러나 연못에는 충격적인 일도 함께 얽혀 있어서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방재연구소, 연구원 승격…2015년까지 3조원 투입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국립방재연구소가 연구원으로 승격되고 2015년까지 3조 1700억여원이 재해예방사업에 투입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일 방재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소방방재청 국립방재교육연구원 산하 국립방재연구소를 행정안전부 직속 국립방재연구원으로 승격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한반도 기후의 열대성 변화와 재난 대규모화·복합화·다양화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고, 방재기술 개발과 과학방재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연구소를 승격·확대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국장급이 소장을 맡는 방재연구소는 정규 연구인력 22명에 연간 예산 238억원 수준으로 다른 부처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구소에는 정규 인력과 별도로 45명의 비정규 연구인력도 있다. 중대본은 연구원으로 승격하면 내년 예산이 500억원으로 늘어나고 인력도 장기적으로 200여명까지 늘어 사회적 재난이나 복합 재난 등을 다각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상시재난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자 기후변화를 반영한 국제수준의 방재기준을 만들고, 올해 전체 연구개발(R&D) 사업 예산의 1%가량인 방재분야 R&D 사업 예산(1492억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15년까지 재해예방사업에 3조 1669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정부예산 조기집행제도를 적극 활용해 재해복구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밖에 관계부처와 협조해 절개지 붕괴나 산사태, 도심 저지대 침수대책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방재연구소 관계자는 정부의 이 같은 방안에 대해 “연구소가 연구원으로 승격돼 외청인 방재청에서 중앙부처인 행안부 직속으로 편성되면 예산과 인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눈앞으로 다가온 울산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연구인력 유출을 걱정했다. 연구소는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12년 말까지 울산으로 이전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현재 연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편이며 비정규 연구인력 45명 중 상당수는 울산 이전을 앞두고 유관 연구소나 대학 등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여제의 미소’…100승 역사 눈물이 되다

    ‘타이완의 박세리’ 청야니가 골프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2연패하면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갖고 있던 최연소 메이저대회 5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야니는 1일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6490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보기 3개)를 몰아치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은 39만 달러. 200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승을 따낸 뒤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지난 6월 LPGA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한 청야니는 남녀 통틀어 가장 어린 나이(22세 6개월 8일)에 메이저 대회 5승을 거뒀다. 여자 종전 기록은 패티 버그(미국)가 1943년 세운 25세 4개월, 남자는 우즈가 24세 7개월에 작성했다. 니클라우스가 26세 2개월에 메이저 대회 5승을 거둔 점을 감안하면 청야니가 역대 여자 메이저 최다승인 15승(패티 버그)은 물론 니클라우스의 18승 기록도 깰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온다. 기대를 모았던 우즈는 14승에서 멈춘 상태다. 청야니가 세운 기록은 또 있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2001년 이후 처음 2연패했다. 그전을 거슬러 올라가도 1998년과 1999년 셰리 스타인하워(미국) 이후 두 번째다. 2년 연속 메이저 대회 2승을 거둔 것도 캐리 웹(호주)이 2000년, 2001년에 달성한 이후 10년 만에 재연됐다. 지난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청야니의 올 시즌 기록은 대단하다. 시즌 총상금 177만 달러를 쌓아 2위인 크리스티 커(미국·113만 달러)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유일하게 60대 타수(69.52타)를 기록하고 있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269.2야드), 그린 적중률(76.1%), 다승(4승), 라운드당 평균 버디(4.8개), 60대 타수를 기록한 라운드 비율(52.3%), 언더파를 친 라운드 비율(70.5%) 등 거의 전 부문에서 1위다. 1위가 아닌 것은 평균 퍼트(4위), 드라이브샷 정확도(94위) 정도다. 한편 LPGA 투어 통산 100승을 기대했던 한국 선수 가운데 양희영(22·KB금융그룹)이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최나연(24·SK텔레콤)과 박인비(23)가 공동 7위(8언더파 280타), 신지애(23·미래에셋)는 4언더파 284타로 21위에 그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브리티시 여자오픈] 청야니 브리티시오픈 첫 2연패 눈앞

    세계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의 사상 첫 브리티시 여자오픈 2연패가 눈앞에 다가왔다. 청야니는 31일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링크스(파72·6490야드)에서 열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8번홀 현재 14언더파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22세의 신예 카롤리네 마손(독일)이 이날 3타를 잃으며 같은 홀에서 12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이기도 한 청야니가 2년 연속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제패하면 2001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이후 처음으로 2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된다. 또 2003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한 해에 L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동시에 석권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되기도 한다. 한국여자골프군단은 주춤하다. 에이미 양(양희영)과 최나연(24·SK텔레콤), 박인비(23)가 8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박세리는 6언더파(10번홀 현재)로 공동 10위, 신지애(23·미래에셋)는 4언더파로 공동 20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여자골프군단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 달성은 다음으로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 2013년 메이저 승격

    매년 프랑스 알프스의 산맥 자락에서 열리며 ‘제5의 메이저 대회’로 불렸던 에비앙 마스터스가 2013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다. LPGA 투어의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21일 “2년 뒤에는 이 대회가 LPGA 투어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4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대회로 시작된 에비앙 마스터스는 2000년부터 LPGA 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대회로 바뀌었다. 에비앙 마스터스가 메이저 대회가 되면 이름도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바뀌고 날짜 역시 9월 둘째 주로 옮기게 된다. 이 대회가 승격되면 LPGA 투어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US여자오픈, LPGA 챔피언십, 브리티시여자오픈을 포함해 모두 5개의 메이저대회를 운영하게 된다. 이날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6334야드)에서 시작된 1라운드에서는 안신애(21·비씨카드)가 5언더파 67타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3언더파 69타, 유소연(21·한화)은 10번홀까지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평창 2018 이렇게] 최대 수혜 기업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최대 수혜 기업은 어디일까. 이트레이드증권은 최근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기업은 삼성그룹과 협력사라고 분석했다. 오세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직접적 관련이 있는 기업 집단인 삼성그룹의 위상이 승격될 전망”이라면서 “추가적으로 내년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림픽 스폰서십 확보가 예상돼 상징적 의미가 크다.”면서 “TV, 휴대전화, 가전 등 세트 부문 판매 확대와 올림픽 로고 각인 등 제품 브랜드 이미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성전기에 대해서도 “TV, 휴대전화 부품 관련 올림픽 이벤트로 고객이 늘고 삼성전자의 판매 확대로 주문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여행·관광 업계 역시 평창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와 강원도에 따르면 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전국적인 총생산 유발 효과가 20조 49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항공업계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20만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문 외국인들은 1인당 하루 평균 30만 6000원가량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수입을 모두 합치면 4778억원에 달한다. 자연스레 면세점과 호텔 등도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고 있다. 개최지인 평창을 중심으로 도로와 철도 등 교통망이 대거 확충될 예정이어서 올림픽 이후에도 외국인 관광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강원도개발공사가 개발해온 알펜시아 리조트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개념의 올림픽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산업과 동계스포츠 관련 산업이 동시에 발전해 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알펜시아 관계자는 “올림픽 유치에 따른 경제 가치 효과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면서 “관광과 동계스포츠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이 체류하면서 소비하는 돈의 액수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 역시 여행 관련 수혜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올림픽 유치가 결정되면서 카지노 테이블 증설이 예상돼 수입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2015년 카지노 허가 연장 협상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일본통신] ‘총체적 난국’ 오릭스의 부진 왜?

    [일본통신] ‘총체적 난국’ 오릭스의 부진 왜?

    이승엽(35. 오릭스)이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라쿠텐 홈구장인 K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1루수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3-4로 패하며 라쿠텐에게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음은 물론 최근 8경기에서 7연패(1무),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덕분에 오릭스는 32승 4무 37패(승률 .464)로 어느새 리그 3위에서 5위로 내려 앉으며 이젠 꼴찌 추락을 염려하게 됐다. 총체적인 난국이라 해도 결코 틀리지 않는 오릭스의 부진은 시즌 초반과 닮았다는데 그 심각성이 크다. 오릭스가 7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6패가 선발패다. 콘도 카즈키(9일)-알프레도 피가로(10일)-키사누키 히로시(11일)-카네코 치히로(12일, 무)-나카야마 신야(13일)-테라하라 하야토(15일)-콘도 카즈키(16일)로 이어지는 동안 단 한명의 투수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17일 경기에선 마무리 투수 키시다 마모루가 9회말에 역전을 허용하며 연패를 끊을 절호의 찬스를 날려 버렸다. 오릭스의 부진은 투수에게만 있는건 아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팀 타선에 있다. 팀이 연패를 당하는 동안 주전 선수들의 타율은 그야말로 처참할 정도다. 사카구치 토모타카(타율 .147), 다구치 소(타율 .292), 고토 미츠타카(타율 .156), T-오카다(.160), 아롬 발디리스(타율 .214), 이승엽(타율 .320), 오오비키 케이지(타율 .333)의 성적이다. 오릭스가 8경기동안 획득한 점수는 단 14득점에 불과하다. 경기당 1.75점으로 변비야구의 극치를 보여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드오프 사카구치와 더불어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는 고토와 오카다는 이 기간동안 팀 연패의 주범이라 해도 할말이 없는 성적이다. 현재 오릭스가 얼마나 타격부진에 힘들어 하는지는 16일 경기를 보면 알수가 있다. 16일 경기에서 오카다 감독은 주포 T-오카다 대신 프란시스 카라바이요(28)를 4번타순에 넣는 모험을 감행했다. 카라바이요에겐 이날 경기가 올 시즌 1군 승격 후 첫 출장이었다. 카라바이요는 오릭스가 미래를 내다보고 키운 선수다. 카라바이요는 2009년 독립리그인 시코쿠·큐슈 아일랜드 리그에서 홈런과 타점 부문 2관왕을 차지한 거포다. 시코쿠·큐슈 아일랜드 리그는 4개의 독립리그 가운데 수준이 가장 높은 리그다. 하지만 카라바이요는 아직 1군에서 주전으로 뛸만한 수준이 못된다. 물론 지난해 후반기에 1군에 올라와 3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한방능력 만큼은 인정받았지만 지난해 홈런왕이자 팀의 4번타자인 오카다를 밀어낼 정도까지의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릭스는 시즌 초반을 꼴찌로 시작했다. 하지만 양리그 교류전(15승 2무 7패)에서 2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퍼시픽리그 팀 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오는데까지 성공했다.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어느새 시즌 초반과 같이 연패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회기했다. 루상에 주자가 출루는 하지만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변비타선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게 가장 큰 원인이다. 앞으로 오릭스가 다시 3위 탈환을 목표로 하려면 무엇보다 공격력이 되살아나야 한다. 오릭스의 연패는 1군 복귀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박찬호(38)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듯 싶다. 왜냐하면 거듭된 부진으로 박찬호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2군으로 내려갔던 키사누키(1승 6패, 평균자책점 6.32)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키사누키는 지난 5월 26일 경기를 끝으로 2군으로 내려 갔다. 이후 한달만에 1군에 복귀했지만 최근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4이닝 패전투수로 물러나며 오카다 감독을 실망시켰다. 키사누키는 올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격했을 정도로 그 기대가 컸던 투수다. 에이스인 카네코의 부상이탈이 그에게는 기회였지만, 이젠 카네코가 돌아온 이상 6선발 자리도 위태로울 지경에 처했다. 박찬호가 부상에서 회복돼 1군에 복귀 한다면 키사누키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오릭스는 오늘부터 지바 롯데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18-20일)을 치른다. 이번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22-24일)에 앞서 어떠한 반등의 계기로 삼아야 할 지바 롯데전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최근 오릭스가 연패를 당하는 동안 지바 롯데는 어느새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퍼시픽리그 3위는 최근까지 오릭스가 지키고 있었던 순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시 승격 앞둔 당진군 ‘인구 늘리기’ 왜?

    “어차피 시로 승격하는데 웬 인구 늘리기냐고?” 내년 1월 1일 자로 시 승격이 결정된 충남 당진군이 인구 늘리기에 발 벗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군청 각 부서장 23명이 23개 기업체, 읍·면장 12명이 74개 기업체, 팀장 106명이 320개 업체를 각각 맡아 직원들의 전입 현황을 파악하고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직원의 전입을 독려하고 있다. 당진지역 기업체 등에서 일하기 위해 들어와 살면서도 전입하지 않은 외지 직원은 모두 40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까지 합하면 이들 주민 수만 1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당진은 현대제철과 동부제강 등 국내 최대 철강단지로 발전하고 있어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군은 또 관내 신성대학에서 이동민원실까지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에 묵고 있는 재학생 600여명의 주소이전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서다. 이들 학생은 대부분 부모가 살고 있는 외지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군은 지난달 말 시 설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시 승격에 장애물이 거의 없는 상태다. 향후 인구 증가 및 감소 현상과 무관하게 시 승격이 이뤄진다. 하지만 시로 승격돼도 인구 15만명이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행정조직 규모와 공무원 정원 등에서 적잖은 차이가 난다. 지난해 말 당진읍 인구가 5만명을 넘기면서 시 승격 요건을 갖췄지만 군 전체 인구는 현재 14만 7424명으로 15만명에 다소 못 미치고 있다. 이대로 시가 되면 군의회 의회사무국을 포함해 3개 국만 둘 수 있고, 공무원 정원도 780여명에서 채 100명이 늘어나지 않는다. 반면 15만명이 넘으면 국이 4개로 늘어나고 공무원 정원도 훨씬 더 증가한다. 행정안전부가 자치단체에 교부금 등을 배정할 때도 인구가 가장 중요한 기준이어서 인구를 늘리면 여러 모로 혜택이 많다. 당진군 군정발전기획단 정영환 팀장은 “행정조직 규모 및 공무원 정원 확대라는 혜택도 있지만, 적어도 15만명은 넘어야 시답다는 지역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면서 “전입 신고를 안 했을 뿐이지, 당진지역 실거주자는 이미 15만명을 넘어섰다. 전입 유도 활동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인구 15만명 돌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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