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격
    2026-01-0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484
  • 日 이지메 전담조직 만든다

    일본 정부가 일선 학교 학생들 간의 집단 괴롭힘(이지메) 문제를 전담할 조직을 만들 방침이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히라노 히로후미 문부과학상은 전날 NHK에 출연해 “다음 달 문부과학성 안에 지원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이지메 전담 조직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이지메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자살이 끊이지 않는 현상을 감안한 것으로 이지메 방지와 근절에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다. 지금까지는 학교 폭력이나 학생의 등교 거부 문제 등을 대처하는 ‘학생 지도실’에서 이지메 문제도 다뤘다. 학생 지도실은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하거나 학생 지도 지침을 작성하고, 전체적인 경향을 파악·분석하긴 했지만 개별적인 이지메 문제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았다. 일단 팀으로 만들었다가 장래에는 ‘과’나 ‘실’ 같은 정식 부서로 승격시킬 계획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2010년 이지메 건수는 7만7630건으로, 전년보다 6.7%(4842건) 늘어났다. 일본에서 이지메 건수가 증가한 것은 현재 방식의 조사가 실시된 2006년 이후 4년 만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화려한 직함 하나 더해” 해외언론 반응

    세계 언론들은 18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원수 칭호가 부여됐다는 북한 매체의 보도를 신속하게 전했다. AP는 평양발로 “김정은의 통치방식이 아버지 김정일과는 다르다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로이터는 “화려한 직함을 하나 더하면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전했고, 블룸버그통신은 김정은이 “북한에 대한 장악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정은이 군 조직의 재구축에 착수하겠다는 의사를 부각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2010년 9월 대장 칭호를 받은 김정은이 이번에 원수로 승격한 것은 권력 기반 굳히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새터민 2만시대의 자화상] “탈북 학생들 발전이 통일 이루는 밑거름”

    [새터민 2만시대의 자화상] “탈북 학생들 발전이 통일 이루는 밑거름”

    “개개인의 발전이 통일을 이루는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17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만난 이 학교 동아리 ‘통일한마당’의 회장이자 북한 출신인 김경일(24)씨는 동아리 결성의 취지를 이같이 밝혔다. 통일한마당 10대 회장인 김씨는 2008년 이 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입학해 현재 4학년에 재학 중이다. 통일한마당은 2003년 현재 교목실장을 맡고 있는 정종훈 교수가 주도해 만들어졌다. 정 교수는 자신의 강의를 듣는 북한 출신 학생들이 학교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그들의 학교생활과 공부를 돕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통일한마당은 2008년 학교 측으로부터 공식 인증과 지원을 받는 중앙 동아리로까지 승격했다. 통일한마당에는 탈북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내 학생들도 가입해 있다. 50명의 회원 중에 절반 정도씩을 북한 출신과 남한 학생들이 차지하고 있다. 동아리 모임은 정치성을 배제한다. 김씨는 “분명 통일을 주제로 한 동아리이지만 여기에 대해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다.”면서 “회원들도 만나면 서로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회원들은 매주 한 차례씩 정기모임을 갖는다. 서로 토론을 하기도 하고 함께 강연을 듣기도 한다. ‘통일골든벨’ 프로그램을 만들어 서로 통일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보기도 하고 저명한 교수를 섭외해 강연을 듣거나 다큐멘터리 영화를 볼 때도 있다. 또 2010년부터는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교내 탐방을 시켜주거나 교수들의 양해를 구해 2~3개 강의를 함께 들어보도록 주선하기도 한다. 김씨는 “탈북한 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정착을 잘 하는 것이 통일의 기반이 된다고 본다.”면서 “각자가 학업이든, 일이든 자기 역량을 갖추는 것이 잘 정착할 수 있는 길이 된다. 준비가 안 된 사람에게는 (통일의) 기회가 와도 결국 감당하지 못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여주, 市 승격 찬반 2차 여론조사

    경기 여주군이 시승격과 관련, 군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25~30일 2차 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0.8%가 시승격에 찬성하고, 32.9%가 반대했으며 6.3%가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첫 조사 결과 반대자 가운데 9.5% 이상의 면단위 주민들이 시로 승격될 경우 주민세 등 일부 세금이 늘어나는 것으로 오해해 설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봤다. 승격되더라도 면단위 지역은 이 조항에서 제외된다. 군은 2차 조사에 앞서 시로 승격될 경우 국고보조금 430억원, 도보조금 40억원 등의 재정지원이 늘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 확대와 공무원 증원으로 행정 및 복지 서비스가 확대되는 점과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한 대학특례입학제도가 시승격 이후 3년까지만 유지되는 등 장단점에 대해 명확히 설명할 계획이다. 시승격엔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형태를 갖춘 지역이 있고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 45% 이상 ▲재정자립도 전국평균(17%) 이상 등 조건이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여주군 인구 10만 9120명 가운데 여주읍이 5만 4144명을 차지한다. 도시적 산업종사자의 가구 비율 74.4%에 재정자립도는 37.9%다. 군 관계자는 “법적 요건을 충분히 갖췄지만 한 사람이라도 이해시키기 위해 여론조사를 더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입성하나

    기성용, 프리미어리그 입성하나

    ‘기라드’ 기성용(23·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입단 제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측근은 5일 여러 매체에 “기성용이 최근 QPR의 정식 영입 제안을 받았다.”며 “계약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QPR도 영입 얘기가 오가는 구단 중의 한 곳”이라며 “구단과 에이전트를 통해 얘기하고 있지만 진척된 사안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2009년 12월 셀틱과 4년 계약한 기성용은 아직 1년 6개월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QPR은 정규리그 17위로 가까스로 시즌을 마감한 터라 이번 시즌 선수 보강을 통해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검증된 기성용을 좋은 카드로 여기고 있는 것. 기성용은 그동안 QPR을 비롯해 리버풀, 토트넘과 독일의 브레멘, 레버쿠전, 러시아의 루빈 카잔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셀틱 구단도 주가가 오른 기성용을 이적시켜 얻는 수익으로 새로운 선수 영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몸값이다. 3년 전 200만 파운드(약 35억원)에 기성용을 영입한 셀틱은 3배 이상의 이적료를 받아야 떠나보낼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기성용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그만한 액수를 투자할 여력과 의지가 있는지는 현재로선 안갯속이다. 기성용도 가능하면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꾸준히 뛸 수 있는 팀을 찾고 있어 셀틱과 기성용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단을 찾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올림픽대표팀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기성용은 지난 4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 “스페인 리그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그의 트위터 프로필 위치엔 동런던(London east)이라 써 있어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QPR은 첼시, 풀럼과 함께 서런던에 위치해 있다. 동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팀으로는 웨스트햄이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장항, 문화예술도시 부푼 꿈

    ‘장항제련소, 장항역, 도선장’ 낡고 침체한 근대산업화의 상징 충남 서천군 장항이 젊은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4일 서천군에 따르면 13~22일 장항읍의 옛 영화를 되살리기 위해 낡고 오래된 삶의 공간을 무대로 갖가지 문화예술 행사를 버무린 ‘선셋장항 페스티벌’을 올해 처음 연다. 먼저 ‘공장 미술제’가 있다. 무대는 일제 때 지어져 사용되다 버려진 1000㎡ 규모의 미곡창고다. 리모델링한 이 창고에서 20~30대 젊은 작가 150여명이 회화, 조각, 설치미술 등을 선보인다. 홍대 앞 인디밴드 등 뮤지션들이 참가하는 ‘트루컬러스 뮤직페스타’도 펼쳐진다. 14일 오후 5시부터 장항항 옆 야외 물양장에서 다음 날 새벽까지 12시간 동안 공연을 벌인다. 옛 장항역에서는 애니메이션과 미술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스쿨’이 열린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찾기에 제격이다. 14일 낮 12시부터 송림백사장에서 ‘힐링 캠프’가 열린다. 모래찜질, 요가, 명상 등을 즐길 수 있다. . 군산과 마주 보는 장항은 일제강점기 때 장항항이 남한 유일의 국제항이었고, 광주광역시와 함께 읍으로 승격될 만큼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1970년대 3만 5000명에 이르던 읍내 인구가 1만 5000명도 안 될 정도로 쇠락했다. 서천군이 장항 도시재생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군은 장항역 승무원 숙소였던 1000㎡ 규모의 부지에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상시 활동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센터를 건립한다. 도선장은 문화예술해안공원으로 조성된다. 이대성 군 전략사업단장은 “내년 장항에 신설되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군장산단 대체시설에 옛 시설을 활용한 이런 문화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지면 장항 부활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기초단체 없는 자치·지방분권… 세종시의 새로운 도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기초단체 없는 자치·지방분권… 세종시의 새로운 도전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목표로 조성되는 세종시가 마침내 막을 열었다. 세종시 개막은 지방행정 개편과 지방분권 촉진에도 불을 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 출범으로 한국의 광역자치단체는 모두 17개로 늘어났다. 세종시는 지금까지 한국 지방자치법에 없던 새로운 행정 체제인 ‘특별자치시’로 수도인 서울특별시와 일반 광역 시·도와는 다른 위상과 기능을 갖는다. 세종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초 자치단체를 두지 않은 특수한 형태의 광역 지자체라는 점이다. 별도 군·구 등 기초자치단체 없이 시가 광역과 기초사무를 모두 담당하는 ‘자치 1계층’의 독특한 형태다. 이 때문에 시장이 읍·면·동장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내리게 된다. 제주도 역시 기초 자치단체가 없는 자치 1계층 형태지만 도 아래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행정시를 두고 있다. 세종시와 같은 자치 1계층 행정체제는 최근 대통령소속 지방행정체제 개편추진위원회(개편위)가 밝힌 행정체제 개편 방침과 방향을 같이하고 있어 세종시의 성공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개편위의 방침에 따르면 전국 16개 지역과 36개 시·군·구를 통합하고 구의회를 폐지, 복층화된 지방자치 체계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세종시의 읍·면·동장은 기존 시·군·구 업무를 맡게 되는 만큼 그 위상도 5급 사무관급 자리에서 4급 서기관급 자리로 높아졌다.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광역 시·도는 행정과 조직의 근거를 지방자치법에 둔 반면, 세종시는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둔 것도 큰 차이점이다. 제주도 역시 별도의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두고 있다. 세종시는 출범 첫해 예상 인구 12만 1000명으로 광역자치단체 설치 기준(인구 100만 명 이상 등)에 미달하지만, 정부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한 도시라는 이유로 광역단체 지위를 부여했다. 이 때문에 타 광역 시·도와 마찬가지로 행정·정무 등 2명의 1급 부시장을 둘 수 있고, 실·국장과 과장 역시 타 시·도와 동일한 직급으로 둘 수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 경기도는 예외적으로 부시장 및 부지사를 3명까지 둘 수 있다. 세종 특별자치시장의 지위는 타 시·도 단체장과 같지만, 서울시장과는 일부 다른 면도 있다. 서울시장은 국무회의 규정에 따라 국무회의에 배석할 수 있지만, 특별자치시장을 포함한 광역 단체장은 의장인 대통령이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니면 회의에 배석할 수 없다. 중앙정부로부터의 지방 교부금은 서울시를 포함한 타 특별·광역시와 마찬가지로 보통교부세를 받으며, 이와 별도로 세종시의 안정적인 출범과 시정을 위해 출범 후 5년간 재정 수요액과 수입액 차이의 25% 이내에서 추가 지원을 받게 된다. 세종시 교육행정은 특별자치시 승격으로 교육자치제가 도입되면서 자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그동안 충남 교육감이 행사해 온 연기 교육지원청 소속 교육장과 교사, 교육 공무원 인사권은 선거로 뽑히는 세종시 교육감이 갖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인 연기군이 기초에서 광역으로 승격되는 것과 달리 연기 교육지원청은 충남교육청 산하 교육행정기관에서 자체적인 교육자치단체로 독립하게 되는 것이다. 소방행정 조직도 광역적 지위를 고려해 소방본부로 설치된다. 다만, 소방본부가 본부 기능과 소방서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119안전센터를 직접 지휘·통솔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일선 소방서가 따로 없어 신고가 들어오면 소방본부 직원들이 직접 출동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中 남중국해 분쟁도서 3곳, 싼사시로 승격… 주권 강화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도서인 난사(南沙)·시사(西沙)·중사(中沙)군도를 이른바 싼사(三沙)라는 별도의 시(市)로 승격해 통합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최근 시사·난사군도의 주권과 관할권을 명시하는 내용의 해양법을 개정한 데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중국과 베트남 등 주변국과의 남중국해 영해 분쟁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기존 하이난(海南)성에 소속됐던 난사·시사·중사군도를 별도의 싼사시로 승격해 관리하기로 했으며 싼사시 정부 청사는 시사군도 중 하나인 융싱다오(永興島)에 두기로 하는 내용의 행정개편안을 의결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하이난성에 위치한 난사·시사·중사군도 관할 사무국격인 싼사 판사처(辦事處)는 철거된다. 중국 행정자치부격인 민정부 대변인은 “싼사시 설립으로 3곳의 군도에 속한 섬, 암초, 해역의 행정관리는 물론 개발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남해(남중국해) 해양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외교부 장즈쥔(張志軍) 부부장(차관급)이 전날 주중 베트남 대사를 초치해 베트남의 해양법 개정은 불법이고 무효라고 항의했지만 베트남 정부는 중국 정부가 이들 분쟁도서의 행정체계를 격상시킨 것은 타당치 못하다며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 중국이 싼사를 시급으로 승격시킨 것은 이 지역에 대한 실효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의도라고 반발했다. 한편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섬)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 간 갈등도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지난 20일 스카보러섬 인근에 중국 순시선들이 철수했는지 확인하는 한편 필리핀도 대응 선박을 주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국세청 차장 박윤준·서울청장 조현관 유력

    내달 2일 단행될 국세청 1급 인사에 행시 27회 출신들이 대거 진출할 전망이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자로 예정된 국세청 1급 인사에서 박윤준(51·행시 27회) 국제조사관리관이 차장으로, 김덕중(52·행시 27회) 징세법무국장은 중부지방국세청장으로 각각 승진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급 기관장의 청으로 승격된 부산지방국세청장에는 김은호(54·행시 27회) 기획조정관이 사실상 내정됐다. 기존 1급 중에는 조현관(54·행시 25회)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국세청 1급 고위직 인사안은 지난 20일 행안부 인사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해외를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27일 이후 재가를 받아 인사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57·행시 25회) 국세청 차장과 이병국(55·특별승진) 서울국세청장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했다는 후문이다. 1급 네 자리 중 세 자리가 행시 27회로 채워져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예고했다. 이현동 청장이 이번 인사에서 지역 안배를 놓고 고심한 흔적은 엿보인다. 국세청 2인자인 국세청 차장에 서울 출신인 박윤준 관리관을, 초대 1급 부산청장으로 경남 출신인 김은호 기획조정관, 서울청장에 대구·경북(TK) 출신의 조현관 중부청장, 중부청장에 충청 출신인 김덕중 국장을 각각 내정했다. 국세청은 1급 인사가 확정되는 대로 국장급을 포함한 대규모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무등산 국립공원 경계 확정

    무등산 국립공원 경계 확정

    무등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광주시는 21일 “환경부가 최근 타당성 조사와 공청회 등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무등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마련한 무등산국립공원의 경계에 따르면 기존 도립공원 면적인 30.23㎢보다 2.5배가량 늘어난 82.30㎢로 확정했다. 무등산 자락에 있는 전남 화순·담양 등지의 일부 자연마을과 시가문화권인 식영정·소쇄원 등은 경계안에서 제외됐다. 면적별로는 ▲광주 동구는 21.07㎢(25.60%) ▲광주 북구 28.85㎢(35.05%) ▲전남 담양 14.76㎢(17.93%) ▲ 전남 화순은 17.62㎢(21.41%) 등으로 이뤄졌다. 국립공원이 되면 주요 탐방로 15개 구간이 신설되면서 모두 31개로 늘어난다. 주요 출입구도 3개에서 12개로 확대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원 관리를 위해 무등산 국립공원사무소와 동부사무소를 두고 원효사 분소와 담양 분소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은 비정규직을 포함해 100명을 계획하고 있다. 훼손지 복구와 탐방로 정비, 공원시설 설치 등의 예산은 2017년까지 모두 972억 2000여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무등산은 지난해 650만명의 탐방객이 찾았는데, 이는 서울 북한산(850만명)에 이어 두 번째다. 국립공원 승격과 함께 관리 주체가 국가로 넘어가면서 현재 광주시가 추진 중인 정상부 일대 주상절리대에 대한 유네스코 자연 유산 등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대한민국은 이제 얼마나 건강하게, 질 높게 사느냐가 화두인 시대를 맞았다. 당뇨는 증상이 심해지면 신부전, 심장발작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조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국민 건강프로젝트에서는 가톨릭대 의대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와 함께 충주시민들의 당뇨에 대한 고민을 들어본다. ●유후와 친구들(KBS2 오후 5시) 그리닛을 구하기 위해 지구모험을 시작하게 된 유후와 친구들. 유후와 친구들은 아프리카 세이셸의 알다브라 환초에 제각기 떨어진다. 유후와 패미는 공기방울 속에서 아름다운 바닷속을 구경하고, 루디와 레미는 해변가에 떨어져 코코넛 열매를 먹어보려고 토닥토닥 다툰다. 한편 츄우는 벼랑에 있는 새 둥지에 떨어지게 된다. ●MBC 스페셜(MBC 밤 11시 15분) 그리스는 2010년 4월, 구제금융을 신청한 이후로 두 번의 국가 부도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지난 5월 총선을 통한 연정구성에 실패하면서 세계를 두려움에 빠뜨렸다.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유로존 탈퇴를 강행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리스 국민들은 사상 최대의 실업률, 임금 삭감 등으로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었다. ●감성여행 쉼표(SBS 오후 5시 35분) 영화 ‘은교’의 흥행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소설가 박범신이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와 오타루의 소소한 풍경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는 캠핑카를 타며 일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거리의 화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유쾌한 시간을 갖는다. 또한 오타루 운하의 가스등 길을 걸으며 고즈넉한 시간을 가지는데…. ●명의(EBS 밤 9시 50분) 류머티즘은 젊은 사람도 예외란 없다. 김성애씨는 27살의 꽃다운 나이에 류머티즘을 앓기 시작했다. 그렇게 40년 동안 천형처럼 들러붙은 병이 온몸 구석구석을 망가뜨렸다. 하지만 류머티즘으로 양손은 본래 모양을 짐작할 수도 없을 만큼 변하고, 두 다리도 제 기능을 잃은 상태이지만 그녀는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려 왔다. ●해피플라이트(OBS 밤 11시 5분) 기장 승격 최종 비행을 앞둔 부기장 스즈키(다나베 세이치)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기장 하라다와 함께 호놀룰루행 비행기에 오른다. 스즈키는 시도 때도 없는 기장의 테스트에 이륙 전부터 초긴장 상태다. 한편 초보 승무원 에쓰코(아야세 하루카)도 역시 마녀 팀장을 만나 혹독한 국제선 데뷔를 치르고 있었다.
  • [FA컵] ‘K리그 킬러’ 고양KB “어게인 2008”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대한민국 최고의 팀을 가리는 FA컵. 우승팀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줄 만큼 권위도, 의미도 있는 대회다. FA컵의 묘미는 역시 아마추어가 프로를, 내셔널리그팀이 K리그팀을 꺾는 것이다. ‘하위팀의 반란’은 올해도 나왔다. 내셔널리그 고양 KB국민은행이 20일 16강에서 인천을 꺾고 ‘K리그 킬러’의 명성을 이어갔다. 32강전에서 끈끈한 경기력을 자랑하는 부산을 1-0으로 꺾고 내셔널리그팀 중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더니 그 상승세가 계속됐다.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8강 티켓을 쥐었다. 고양 이우형 감독은 “어디까지 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기보단 대진에 따라 매 경기 이기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사실 이변이라 부르기엔 조금 무리는 있다. 인천은 올 시즌 1승7무8패(승점 10)로 K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남일·설기현 등 스타플레이어를 부르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허정무 감독이 물러나고 김봉길 감독대행이 사령탑을 물려받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 짜임새가 무너졌다. 반면 고양은 무패행진(7승4무)으로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강팀이다. 경기당 평균 2.7골을 터뜨린 화끈한 공격력과 실점을 0점대로 묶은 짠물수비로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져본 적이 었는 상승세에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자신감이 승승장구의 원동력이다. 고양은 지난 2006년과 2008년에도 K리그 팀들을 연파하고 FA컵 4강까지 올랐던 전력이 있다. 2006년엔 울산-경남에 굴욕을 안겼고, 2008년에도 FC서울-전북을 승부차기로 누르고 돌풍을 일으켰다. 의미를 갖는 이유는 또 있다. ‘스플릿 시스템’으로 치러지는 올 시즌이 끝나면 K리그 꼴찌 두 팀과 내셔널리그 1~2위가 자리를 맞바꾼다. 승강제의 기본골격이다. 여러 걸림돌을 들고 승격을 주춤대는 내셔널리그팀들에 고양의 선전은 K리그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고양발 돌풍’은 K리그 코앞까지 닥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학도병 30명 발굴했을 때 가슴 아파”

    “학도병 30명 발굴했을 때 가슴 아파”

    “우리 부대원들은 0.1%의 확률을 100%로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20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내 청사에서 만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박신한(55)대령은 자신의 임무를 이렇게 소개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설립은 어떻게 이뤄졌나. -지난 2000년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로 시작했다. 애초에 국무총리령으로 3년만 진행하는 한시적 사업이었고 전군 장병 중 인류학이나 고고학 전공자들을 모아 시작했다. 이후 이 사업의 의의가 크다고 판단해 2004년 육군본부에 전사자 유해발굴과가 생겼고 2007년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승격됐다. →오랫동안 사업을 맡으면서 잊지 못할 발굴 현장은 무엇인가. -지난 2007년 4월 경남 하동 화개장터 지역에서 6·25전쟁 때 집단 매장당한 학도병 30명을 발굴했는데 교복을 입은 유해가 나왔다. 만년필, 학교 모표 같은 유물들이 나왔는데 전사자들이 베로 만든 탄띠를 두르고 있었다. 탄띠에는 미처 쓰지 못한 M1소총 탄 클립이 9개씩 들어있었는데 이들은 총 한번 못 쏴 보고 전사한 것이다. 정말 가슴이 아팠다. →리비아에 유해발굴과 감식 노하우를 전수한다는데 의의는. -리비아 국민이 650만명인데 내전과 카다피의 철권통치로 인한 실종자가 5만명이 넘는다. 과도정부가 전사자 유해발굴 시스템을 구축한 한국의 경험과 기술을 높이 평가해 정식으로 요청하고 8월부터 본대를 파견한다. 이는 우리 유해발굴감식단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20-50클럽 대한민국-이제 보훈을 말하다] (상)갈 길 먼 보훈행정

    [20-50클럽 대한민국-이제 보훈을 말하다] (상)갈 길 먼 보훈행정

    제2연평해전 전사자인 박동혁 병장의 아버지 박남준(55)씨는 국가로부터 일시금으로 3150만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유족연금 등의 명목으로 매월 103만원씩 받고 있다. 그럼에도 이는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에서 전사한 미군 유족에 비할 바가 못 된다. 미국은 전사 후 24시간 이내 10만 달러의 조의금을 유족에 지급한다. 또 현역 군인은 자동적으로 생명보험에 가입돼 보험금 4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일시금으로만 50만 달러(약 5억 7000만원)를 받는 것이다. 군인 연금은 이와 별도다. 배우자에게 매월 1150달러가 지급되고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을 경우 1인당 286달러가 추가된다. 이와 같은 차이는 한·미 보훈행정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우리 보훈 행정은 지난 1961년 군사원호청, 지금의 국가보훈처가 창설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6·25전쟁 발발 62년, 보훈처 창설 51년이 지난 지금도 참전용사 등 많은 보훈대상자가 사회적 무관심과 소외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한다. 지난해에는 보훈처가 6·25전쟁에서 가족의 전사 사실을 처음 알게 된 유족들에게 5000원씩 지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에 비해 갈 길 먼 보훈의식은 정부와 국회의 소극적 태도와 보훈 당국의 낮은 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상이용사가 아닌 6·25전쟁 참전자들에 대한 금전적 보상은 2001년에야 시작됐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참전자의 명예 선양 차원에서 18만 6000여명에게 월 12만원씩 지급하고 있다. 한국보훈학회 명예회장인 유영옥 경기대 교수는 “중국도 참전용사에게는 노동자 평균 월급보다 많은 월 15만원 이상을 지급한다.”며 “참전용사 대부분이 세상을 뜬 이후라 뒤늦은 감이 있고 실질 혜택도 적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이어 “정부가 전쟁 직후 참전자와 상이용사를 제대로 대접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국민이 무관심해진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 수준이 물가인상률보다 낮아 실질적 혜택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이 4.4%인 데 비해 보훈급여금의 인상률은 4%에 불과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현재 부족한 보상금 수준을 전국 가계소비지출액과 맞추기 위해서는 매년 물가상승률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나 문제는 재원”이라고 지적했다. 부족한 재원 문제는 우리 보훈 당국의 낮은 위상에 기인한다. 국가보훈처의 올해 예산은 3조 9000억원으로 정부 예산의 1.7%에 해당한다. 보훈대상자 88만명을 돌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반면 미국의 보훈 담당인 ‘제대군인부’의 경우 정부 예산의 3.7%인 1250억 달러(약 145조원)에 28만여명의 직원들이 있다. 조직 규모로만 따지면 연방 정부 부처 중 국방부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인구 규모가 우리의 절반인 호주의 제대군인부도 약 14조원(정부 예산의 3.3%)을 운용한다. 국가보훈처의 위상은 정권교체 때마다 달라졌다. 보훈처는 지난 1962년부터 장관급 기관이었으나 1998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며 차관급으로 격하됐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다시 장관급으로 승격되었으나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과 더불어 차관급으로 내려 왔다. 유 교수는 “국무회의에서 발언권이 없는 차관급에 보훈처장을 맡긴 것 자체가 역대 정부의 보훈에 대한 무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이나 호주, 이스라엘의 보훈부는 모두 장관급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6년 뒤 평창 위해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 핀란드로 간다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팀이 간판 선수 10명을 핀란드리그로 진출시킨다. 또 내년에는 현지에 팀을 새로 창단해 운영할 계획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하려면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파격적 행보다. 안양 한라는 박우상(27), 김기성(27) 등 팀 소속 국가대표 10명을 임대 형식으로 핀란드 2부리그인 메스티스 리그에 보낸다고 18일 밝혔다. 박우상과 김윤환(27), 조민호(25), 신상우(25), 이돈구(24)는 키에코 완타, 김기성과 동생 김상욱(24), 김우영(24), 성우제(20), 박성제(24)는 HC 게스키 우지마에서 뛰게 된다. 핀란드는 NHL(북미), KHL(러시아)과 함께 전 세계 3대 아이스하키 리그로 손꼽힌다. 키에코 완타는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했고, HC 게스키 우지마는 3부리그에서 막 승격했다. 안양 한라 선수들은 7월 중순 출국해 9월 중순부터 약 6개월간 정규리그 46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또 안양 한라는 내년 시즌부터는 팀(가칭 유로 한라·Euro Halla)을 창단해 메스티스 리그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변정수 단장은 “세계랭킹 18위권에 들면 올림픽 자력 진출이 가능하다. 당장의 승부보다 긴 호흡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의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랭킹은 31위지만 내년 4월 헝가리세계선수권 대진으로 보면 22위 수준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무등산 21번째 국립공원 된다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무등산이 40년 만인 올해 안에 국립공원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에 따른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마치고, 오는 20일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주민 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연구용역 결과와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계획에 대한 설명에 이어 전문가 패널이 참여하는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공청회를 마친 뒤 관할 지자체장의 의견 청취와 관련부처 협의·국립공원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무등산을 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이 되며, 국립공원 추가 지정은 1988년 월출산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이후 24년 만이다.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면적은 기존 도립공원 30.23㎢보다 3배가량인 80∼90㎢로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타당성 조사 결과 무등산은 수달·구렁이 등 멸종위기종 11종을 포함한 2296종의 야생 동식물이 서식할 정도로 생태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발 1100m 이상의 고지대에 서석대·입석대 등의 주상절리가 분포해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토지 소유자와 주민, 환경단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인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차두리, 獨 뒤셀도르프 이적

    차두리(32·셀틱)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돌아간다. 독일 DPA통신은 8일 “차두리가 뒤셀도르프와 오는 2014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 셀틱과의 2년 계약이 끝나 이적료는 없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0년까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다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차두리는 이로써 2년 만에 독일에서 뛰게 됐다. 슬슬 은퇴를 준비하는 차두리에게 태어나고 자란 독일땅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 지난 2002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통해 독일 프로무대에 진출한 뒤 빌레펠트-프랑크푸르트-마인츠-코블렌츠-프라이부르크를 거쳐 독일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독일어도 유창하다. 차두리는 “분데스리가로 돌아와서 행복하다. 좋은 클럽, 훌륭한 팬들과 함께할 도전이 기대된다.”고 했다. 뒤셀도르프는 2011~12시즌 2부리그에서 3위를 차지한 뒤 1부리그 16위 헤르타BSC베를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새 시즌 승격하는 팀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주군 ‘시승격 추진’ 9일부터 주민설문조사

    경기 여주군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시승격 추진 작업에 나섰다. 7일 여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10일 시승격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와 30일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9일부터 18일까지 주민 설문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된다. 승격 추진은 기본 계획수립 및 대상지역 실태조사, 주민여론수렴을 거쳐 도지사와 도의회 의견 청취, 행정안전부 검토, 국무회의 상정과 국회의결을 통한 최종 법률개정 공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여주군은 각종 개발에 제한을 받는 상황에서 시로 승격되면 중앙정부 재정지원 확대와 도시브랜드 가치가 올라가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인구 5만 이상의 도시 형태 ▲도시적 산업종사 가구 45% 이상 ▲재정자립도 평균(17%) 이상 등 시승격을 위한 법적 필요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여주군의 총인구는 지난해 현재 10만 9120명으로 이 가운데 여주읍 인구가 5만 4144명을 차지한다. 도시적 산업종사자의 가구 비율도 74.4%를 넘어섰고, 재정자립도 역시 전국 평균을 웃도는 37.9%에 이른다. 시로 승격되면 ‘군민’이란 농촌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이란 상징성과 자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기업유치, 전원 귀농자 유치에도 쉽다. 국고보조금 430억원, 도보조금 40억원 등의 재정적인 지원이 늘어나고,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의 수혜 대상이 증가한다. 공무원수 증원 등으로 행정 및 복지 서비스가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농어촌특별전형을 통한 대학특례입학제도가 시승격 이후 3년까지만 유지되고, 주민세 등 일부 세금이 늘어난다. 군은 특성화 고등학교 설립 등을 통해 시승격으로 예상되는 문제점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특례 입학과 관련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많지만 특성화 고등학교 추진 등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시승격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변화의 계기”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공직열전 2012] (10) 환경부(상) 환경정책·간부 면면

    [공직열전 2012] (10) 환경부(상) 환경정책·간부 면면

    환경부는 1980년 환경청에서 1990년 환경처로 격상됐지만 상대적으로 정부 내 위상은 약했고 말발도 먹히지 않았다. 그러다가 두 차례 낙동강 수질오염 사고를 겪으면서 환경 업무의 중요성이 인식되기 시작했고, 마침내 건설교통부로부터 상하수도 업무를 떼내 1994년 환경부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아직도 다른 부처와 비교해 규모가 작다. 본부는 장·차관과 2실(室)·10국(局)으로 이뤄졌다. 주요 정책 추진에서 타 부처에 밀리는 경우가 많아 간부들의 배짱 있는 리더십이 아쉽다는 소리를 듣는다. ●간부들 대부분 온순 내면형 윤종수(행시 26회) 차관은 환경처 시절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지난해 7월 차관으로 부임했다. 그는 ‘기후변화 소식통’으로 알려져 있다. 기후대기국장을 맡아 녹색성장기본법 제정을 놓고 관련 부처와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내공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영어에 능통해 각종 국제회의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정연만 기획조정실장은 윤 차관과 행정고시 동기다. 부처 노동조합이 선정한 ‘가장 닮고 싶은 간부 공무원’에 뽑힐 정도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송재용 환경정책실장은 원주청장, 4대강 추진본부 수질환경국장, 상하수도국장을 거쳤다. 톡톡 튀는 정책 제안을 많이 해 ‘아이디어 뱅크’로 불린다. 차관과 양 실장 모두 공보관(현 대변인)을 거쳤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본부 실·국장은 행정직이 많다. 반면 소속 기관인 유역·지방청장은 기술직이 많아 적절한 분배가 이뤄졌다는 평을 듣는다. 요즘 본부에서 가장 바쁜 국장은 이정섭 물환경국장과 박천규 기후대기정책관이다. 이 국장은 ‘4대강 수질개선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 16개 보가 완공되면서 녹조 문제가 이슈로 떠올라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박 국장은 국회 ‘배출권거래법’ 제정에 산파 역할을 했다. 하지만 세부 시행령 제정과 간사 부처 선정을 놓고 관련 부처와 치열한 협상을 남겨 놓고 있다. 시원시원한 업무 스타일과 대인관계가 원만해 ‘호걸’(豪傑)로 통한다. ●본부 실·국장은 행정직이 다수 육사 출신인 김진석 상하수도정책관은 부드러운 통솔력과 흐트러짐 없는 업무 스타일이어서 ‘영국신사’로 불린다.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지역에서 강력하게 차기 지자체장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또한 백규석 자연보전국장은 기술직임에도 행정 감각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직선적이고 지나치게 완벽함을 요구해 부하 직원들로부터 ‘까칠하다’는 소리도 듣는다. 정회석 환경보건정책관과 이찬희 녹색환경정책관은 행시 30회 동기로 국제 경험이 풍부하다. 정 국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현 정부 초기 대변인을 지냈다. 정책 실무에 밝은 실력파지만 너무 ‘독선적’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이 국장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성격으로 강력한 카리스마보다는 화합을 중시한다. 김영훈 대변인은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입 기자는 물론 장관의 신임도 두텁다. 공모직인 남봉현 감사관과 유연철 국제협력관은 각각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출신이다. 무리 없이 환경부 식구로 동화됐지만, 공모직 특성상 조직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나 리더십을 요구하는 것은 한계가 따른다. 남 감사관은 곧 친정인 재정부로 돌아갈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소규모 농어촌학교 통폐합 명암

    소규모 농어촌학교 통폐합 명암

    정부가 지난달 17일 입법 예고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의 반발이 거세다. 농어촌학교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가속화시키며 지역경제를 황폐화시킬 우려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정부는 30년간 교육의 효율성 등을 이유로 수영장 건립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통폐합만이 ‘만병통치약’인 양 밀어붙였다. 정부 방침에 따라 통합된 학교와 폐교 위기를 벗어난 미니 농촌학교를 통해 최근 다시 불거진 학교 통폐합 문제를 되짚어 보았다. ■폐교 위기서 회생 아산 거산초 생태학습·문화예술교육 등 입소문…학년당 전학 대기자만 70~80명 충남 아산시 송악면 거산초는 10년 전 폐교 위기에 몰렸었다. 당시 송남초 분교였던 이 학교는 2005년 본교로 승격됐다. 전교생수도 30명에서 122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강당조차 없는 이 학교는 지금도 학년당 전학 대기자가 70~80명에 이른다. 질 높은 교육을 위해 학년당 20명으로 제한해 진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학교가 문 닫을 위기에 몰리자 교사와 학부모들이 머리를 맞대고 “수업 프로그램을 새로 짜 학교를 살려보자.”고 뜻을 모았다. 기존 수업에 주변 환경을 이용한 생태학습과 문학수업, 문화예술교육 등 세 가지를 녹여 넣었다. 이 학교는 매달 한 차례 야외 생태수업을 나간다. 학교 밖 텃밭과 텃논이 교실이다. 학생들이 손수 이곳에 농작물을 심고 가꾸며 생육상태를 조사한 뒤 보고서를 써 교실에서 일일이 발표한다. 야외에 나갈 때에는 학부모들이 동참한다. 조별로 나눠 생태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담임 교사가 혼자 인솔하기 어려워서다. 매일 아침 수업 전 10분가량 문학공부도 한다. 글쓰기가 중심이고,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가끔 작가도 초청한다. 문화예술교육은 ‘1학생 1악기 배우기’가 핵심이다. 학교에서 공연을 하고 현장을 찾아 도예, 목공예, 종이만들기도 배운다. 특히 5~6학년은 영화를 만든다.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5~10분짜리 영화로 만들어 학교에서 상영한다. 주로 학창시절이나 일상을 담는다. 장종천(52) 교무 교사는 “색다른 교육이 이뤄지면서 학생들이 공부는 물론 자기 표현을 잘하고, 성격이 밝아지고, 사회성이 좋아져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고 자랑했다. 소문이 나자 아산시내는 물론 자동차로 1시간 걸리는 천안에서까지 이 작은 농촌 학교로 자녀를 보내기 시작했다. 스쿨버스도 학부모들이 돈을 모아 임차, 운영할 정도로 열성이다. 외지 신청자가 몰리면서 학교 측이 지역 어린이 입학을 우선으로 하자 아예 학교 인근으로 이사 오는 학부모도 적지 않다. 장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의견을 나누면서 학교를 함께 운영하고 걱정한다.”며 “교육은 경제논리로 풀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근 4개교 흡수 공주 탄천초·중 ‘텅빈 수영장’ 한달 기름값 600만원…“교육프로그램 부실” 학생수 반토막 지난 1일 오후 3시쯤 충남 공주시 탄천면 소재지 탄천초·중학교. 학교 수영장으로 들어서자 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길이 25m에 4개 라인이 갖춰져 있지만 수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수영장 관리인 박노진(58)씨는 “수온을 항상 28도로 맞춰 놓아야 한다.”면서 “요즘은 하루 기름값만 40만원 가까이 들 때도 많아 한 달에 600만원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료인 이 수영장을 이용하는 주민은 하루 10명 안팎에 불과하다. ‘주민들도 이용하게 한다.’는 정부의 취지가 무색하다. 겨울철 3개월은 아예 문을 닫는다. 학교 측은 기름값으로 지난해 23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소독약 등 물품구입비 1875만원과 인건비 940만원은 별도다. 올해는 수영장 운영비로 6000만원은 족히 들어갈 판이다. 학생들은 정작 수영을 하는 수업이 많지 않지만 주민들 때문에 물을 항상 데워 놓아야 한다. 이 학교에는 운동장 외에 인라인스케이트장도 있다. 길이 150m짜리 2트랙 규모다. 건립비로 1억 6000여만원이 투입됐지만 학생들만 방과후 수업으로 더러 이용할 뿐 주민은 많이 찾지 않는다. 탄천초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인근 4개 초등학교를 흡수했다. 이어 2000년 탄천중과 통합하면서 국비 9억원, 이후에도 억원대를 추가로 지원받았다. 초·중교 통합은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교사 신축과 함께 인센티브로 수영장 등이 들어섰다. 정부의 통폐합 정책으로 탄천면의 유일한 초·중학교가 되면서 이 같은 호화 시설(?)이 잇따라 지어졌지만 학생수는 통합 후 12년 사이 초등학교는 211명에서 81명으로, 중학교는 131명에서 57명으로 각각 쪼그라들었다. 학교 통학버스도 3대나 있다. 하지만 이 지역 초·중학생 학부모 중 일부는 자녀를 시내 학교로 보내고 있어 교육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투자에 비해 떨어지는 효율성과 더불어 운영비, 대규모 개·보수 등에 따른 ‘예산낭비’도 문제다. 면 소재지에서 먼 농촌 마을의 한 주민은 “학교 수영장을 이용하는 동네 주민은 한 명도 없다.”면서 “소재지 주민을 위해 수영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든 셈이니 농민들은 여기서도 소외받는 거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아산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