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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마을버스 밴드로 서비스 UP

    13일 개설… 14개 노선 대상 서울 서대문구가 마을버스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커뮤니티를 활용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서민의 발’로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는 마을버스 개선을 위해 마을버스 이용객과 버스회사 관계자, 구청 공무원이 소통하는 ‘서대문 마을버스’ 밴드를 오는 13일부터 개설, 운영한다. 지역의 14개 모든 마을버스가 대상이다. 이 밴드를 활용하면 버스 안 온도, 불규칙한 배차 간격, 과속운전 등 불편 사항과 마을버스 제안점 등을 실시간으로 간편히 노선별로 올릴 수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연일교통 서대문 03번’ 노선에 대해 시범 운영을 실시했고 100여명의 시민이 가입했다. 승객들은 과속운전, 승하차 불편 등 의견을 활발히 올렸고, 운수업체는 직원 교육을 통해 문제점을 곧바로 시정했다. 네이버 밴드에서 ‘서대문 마을버스’로 검색한 뒤 희망 노선을 찾아 ‘가입하기’를 누르면 된다. 13일 서대문구청 구청장실에서는 14개 마을버스 업체와 구청 간 업무 협약식이 열린다. 업체들은 기사 처우, 근로여건 개선에 힘써 승객과 기사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마을버스를 만드는 데 힘쓸 방침이다. 구청 역시 민원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즉시 처리 등을 약속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업무 협약과 마을버스 모바일 커뮤니티 개설이 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마을버스 서비스를 더욱 높이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 마을버스는 버스 안에 설치된 비콘(beacon)을 통해 이용자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안전한 귀가 서비스, 밤 10시 이후 정류소가 아닌 곳에서도 정차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하루 두 번 기체 결함… ‘안전 불감’ 진에어

    하루 두 번 기체 결함… ‘안전 불감’ 진에어

    진에어-에어부산 정비인력 권고 이하기체 이상으로 회항 사고를 낸 진에어 여객기가 하루도 안 돼 운항을 재개했다가 또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항공기가 반복적으로 사고를 내면서 ‘안전 불감증’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 54분 인천을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향하던 진에어 LJ023편(보잉777-200ER)이 이륙과 동시에 화재 경고등이 울려 회항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무원 10명과 승객 325명이 탑승했다. 확인 결과 화재 경고등은 오작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에어 관계자는 “9일 오전 8시 35분에 대체편을 출발시켰다”면서 “승객 약 300명에게 호텔을 제공했고, 대체 교통편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회항한 여객기는 바로 전날인 지난 7일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다 객실에 연기가 발생하면서 승객 392명이 대피하는 사고를 낸 그 항공기다. 진에어 관계자는 “필리핀에서 정비를 마치고 8일 낮 12시 6분 인천에 도착해 6시간에 걸쳐 수리를 완료하고 다시 운항에 나섰다”며 “다른 부분이 문제가 된 거라 정비가 잘못됐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비용 등의 이유로 안전점검에 소홀한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현재 진에어의 정비인력은 133명으로 항공기 1대당 6명이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권장하고 있는 항공기 1대당 정비인력 12명의 절반이다. 국토부 권고를 준수하고 있는 곳은 LCC 6곳 중 에어서울(14.3명)과 제주항공(13.1명), 티웨이항공(11.9명), 이스타항공(11.8명) 등 4곳이다. 진에어는 “앞으로 철저한 예방 정비를 통해 이 같은 사고가 없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위 ‘지하철 양공사 통합’ 공청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 ‘지하철 양공사 통합’ 공청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서영진, 더불어민주당, 노원1)는 2월 9일(목) 오후 2시부터 3시간에 걸쳐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서소문청사 2동 2층)에서 「서울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상왕십리역 전동차 추돌사고, 스크린도어에서 잇따라 발생한 작업자 및 승객 사망하고를 비롯하여 노후 된 서울지하철에서 언제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까지 더해져 이제 시민들은 더 이상 서울지하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이번 공청회 자리는 서울시가 서울지하철 안전 강화, 이용 시민들의 이용 편의 증진, 공사 직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서울지하철 양공사의 통합이 바람직한 것인지 각계각층의 의견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청회는 2명의 주제발표자가 서울지하철 양공사의 통합에 대해 각각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발표한다. 서울시 이대현 교통기획관은 ‘서울지하철 통합의 당위성과 효과’를 주제로 찬성 입장을, 반면 명지대학교 조동근 교수는 ‘통합의 숨겨진 비용 직시하고 노조의 이익추구 경계해야’라는 주제로 반대 입장을 발표한다.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3)이 공청회의 전반적인 사회를 진행하고, 주제발표에 이어 박진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을 좌장으로 5678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 명순필 위원장, 사회공공연구원 이영수 연구위원, 자유경제원 최승노 부원장, 한국경제신문 허원순 논설위원, 녹색교통운동 송상석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각계각층의 입장과 의견을 피력하고 참석한 일반 시민들의 질의에 대해서도 발표자와 토론자가 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서울지하철 양공사를 통합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설립으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가 증진될 것인지, 공사 직원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인지, 통합된 공사의 경영이 효율화 될 것인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토론이 이루어져 부디 최적의 결과로 의견이 수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버스기사, 승객 숨지자 길에 내다버리고 ‘정상운행’

    버스기사, 승객 숨지자 길에 내다버리고 ‘정상운행’

    고속도로를 달리던 기사가 사망한 승객의 시신을 길에 버리고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승객들의 신고로 시신은 수습됐지만 기사는 아직 조사도 받지 않고 있다. 워낙 땅이 넓어 장거리 운행이 잦은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새벽 아르헨티나 국도 34번을 달리던 고속버스에서 70세 여자승객이 사망했다. 여자는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킨 듯 보였다. 옆에 앉은 승객이 이상하다는 말을 들은 버스의 보조기사는 여자를 살펴본 뒤 운전 중인 기사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나눴다. 잠시 후 버스는 속도를 줄이더니 갓길에 멈췄다. 기사와 보조기사는 이미 숨이 끊어진 여자승객을 버스에서 들어내 시신을 갓길에 눕히더니 다시 버스에 올랐다. "소방대나 경찰을 불러야지 쓰러진 사람을 버리면 되냐"는 승객들의 거센 항의가 빗발쳤지만 두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기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운전석에 앉아 다시 핸들을 잡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가 시신을 수습한 건 버스가 사라진 뒤였다. 승객 중 누군가 사건을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은 시신을 시신보관소로 옮기고 가족을 찾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봐야겠지만 심장마비로 추정되고 있다"며 "아직 가족들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신을 길에 버린 기사와 보조기사는 아직 소환조사를 받지 않았다. 경찰은 "두 사람을 불러 경위를 조사하겠다"면서 검찰이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방콕행 아시아나 여객기 긴급 회항…“엔진서 소음”

    방콕행 아시아나 여객기 긴급 회항…“엔진서 소음”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태국 방콕으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이륙한 뒤 이상이 감지돼 긴급 회항했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께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OZ743편이 엔진 이상이 발견돼 오후 11시 30분께 비상 착륙했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250명이 타고 있었다.  인천공항 한 관계자는 “엔진 고장이 이륙 당시에 발견됐는지 상공에서 발견됐는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대체 항공기를 준비 중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엔진에서 소음이 발생해 안전을 위한 회항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방콕발 인천행 진에어 여객기서 연기 발생 사고…출발 지연

    방콕발 인천행 진에어 여객기서 연기 발생 사고…출발 지연

    태국 방콕발 인천행 진에어 여객기에서 연기가 나는 사고가 발생해 출발이 7시간 가량 지연됐다. 8일 진에어 방콕지점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40분(이하 현지시간) 수완나품 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진에어 여객기 LJ004편(기종 보잉 777-200) 기체 꼬리 부분에서 연기가 났다. 당시 이 여객기는 출발 준비를 마치고 이륙대기 상태였다. 당시 연기는 객실에까지 퍼져 392명의 승객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호흡장애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진에어 방콕지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조동력장치에서 새어 나온 기름이 전기장치 열기로 인해 승화하면서 연기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당시 이륙 준비를 마쳤지만, 문을 닫은 상태는 아니어서 승객들이 열린 문을 통해 게이트로 이동했다. 항공기 외부에서 연기가 났기 때문에 비상구를 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호흡장애 증상을 보인 일부 탑승객은 공항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았으며, 별도의 병원 치료를 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항공기는 정비를 마친 후 8일 오전 5시 40분쯤 인천으로 출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도~여의도·잠실 출퇴근용 M버스 ‘부릉’

    김포·동탄~서울역 앱으로 예약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수도권에 출퇴근 전용 M버스(광역교통버스)가 도입된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2차관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대중교통 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M버스 운행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기 M버스 노선은 종일 운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차량 및 운전자 활용이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정기 노선이 개설되지 않고 있다. 출퇴근 전용 M버스는 수요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하는 노선버스로, 다른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노선 운행의 필요성은 높지만 출퇴근 시간대와 낮 시간대 수요 격차가 심해 정기 노선을 개설할 수 없는 지역에 투입된다. 인천 송도~서울 여의도, 송도~서울 잠실역 구간에 각각 4대를 투입, 시범사업을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다음달부터 M버스 좌석예약제도 실시한다. 모바일 앱으로 원하는 정류장과 시간대 좌석을 예약하는 제도다. 김포 한강신도시~서울역, 화성동탄1신도시~서울역 노선에 출퇴근 시간대에 시범 도입한다. M버스는 입석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출발지 인근 정류장에서 좌석이 차면 다른 정류장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승객들은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좌석제는 교통카드에 사전 등록한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최정호 2차관은 최근 고속열차 진동과 관련, “일정 수준의 진동이 생기면 열차가 자동 감속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철길이나 차체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이상은 아니고, 열차 바퀴 삭정(편마모를 다듬는 과정)으로 진동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스크린도어 열리면 자동으로 열차 출발 못 한다

    2020년까지 모든 철도역사 승강장에 안전문(스크린도어)이 닫히지 않으면 열차 출발이 차단되는 자동제어 시스템이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스크린도어 안전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스크린도어 자동 제어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역사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4호선과 수도권광역철도 역사 121곳이다.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가 넓은 역사에는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승객의 끼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스크린도어가 고장 나면 관제사가 열차의 진출입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연내에 구축된다. 역무원을 스크린도어 안전 관리자로 선임하도록 철도시설의 기술 기준을 연내에 개정해 관제사와 역무원의 2중 감시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위아래로 문이 열리는 상하 개폐 방식의 스크린도어(한국교통연구원 개발)가 논산역에 시범 도입된다. 기존의 좌우 개폐식 스크린도어는 출입문의 위치나 크기가 서로 다른 열차가 함께 다니는 일반철도 역사에는 설치할 수 없지만, 상하 개폐식은 열차의 종류와 관계없이 작동이 가능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스크린도어-열차출발 자동 제어 장치 모든 역사로 확대

    스크린도어-열차출발 자동 제어 장치 모든 역사로 확대

     2020년까지 모든 철도역사 승강장에 안전문(스크린도어)이 닺히지 않으면 열차가 출발하지 못하도록 자동 제어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스크린도어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스크린도어 자동 제어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역사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4호선과 수도권광역철도 역사 121곳이다. 서울지하철 5~9호선과 지방은 자동제어 장치가 설치됐다.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가 넓은 역사에는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승객의 끼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스크린도어가 고장나면 관제사가 열차의 진·출입을 직접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거 연내 구축한다. 역무원을 스크린도어의 안전관리자로 선임하도록 철도시설의 기술기준을 연내 개정, 관제사와 역무원의 2중 감시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위아래로 문이 열리는 상·하 개폐 방식의 스크린도어(한국교통연구원 개발)가 논산역에 시범 도입된다. 기존의 좌·우 개폐식 스크린도어는 출입문의 위치나 크기가 서로 다른 열차가 함께 다니는 일반철도 역사에는 설치할 수 없지만, 상·하 개폐식은 열차의 종류와 관계없이 작동이 가능하다.  스크린도어가 노후화돼 고장이 빈번한 9개 역사(방배·신림·성수·을지로3가·김포공항·우장산·왕십리·군자·광화문)는 스크린도어를 철거 후 새로 설치한다. 열차 내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승객이 스크린도어의 안전보호벽을 수동으로 열고 밖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보호벽 구조도 바꾸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인신매매 10대 소녀 구한 여승무원의 지혜

    인신매매 10대 소녀 구한 여승무원의 지혜

    미국 항공사의 여승무원이 인신매매 위험에 처한 10대 소녀를 구해 화제다. 그녀는 객실 내 화장실 거울에 글을 남겨 소녀의 납치 사실을 알아차렸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NBC보도에 따르면, 알라스카 항공에 근무하는 쉴리아 페드릭(49)이 인신매매범으로부터 여성을 구출했다고 한다. 당시 페드릭은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여객기에서 근무중이었는데, 14~15세로 추정되는 부스스한 차림의 소녀와 잘 차려입은 중년 남성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이 유독 눈에 뛰었다고. 페드릭은 "기름진 금발머리의 소녀가 뭔가 고통에 빠진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며 "적신호를 올리는 것처럼 둘 사이에 극명한 대비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페드릭은 두 사람에게 말을 걸었고, 소녀는 쳐다보거나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다. 남자만 수동적으로 반응할 뿐이었다. 이런 저런 대화를 지속하려하자 그는 방어태세를 보였다. 페드릭은 기내 화장실 거울에 "도움이 필요하면 메모를 남겨도 좋다"는 글을 적고는 소녀에게 화장실을 다녀오라 전했다. 그리고 실제로 소녀가 다녀간 화장실 거울에는 "도와주세요"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메모를 확인한 페드릭은 기장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덕분에 비행기가 착륙하자 공항에서 대기중인 경찰이 중년 남성을 바로 체포할 수 있었다. 페드릭은 "10년 동안 승무원으로 일하며 훈련받은 바를 실행에 옮겼을 뿐"이라면서 "누군가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는 것 처럼 느껴지거나 시선회피 또는 대화거부를 보이는 어린 승객이 있을 경우, 인신매매를 의심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페드릭은 앞으로도 안전한 비행을 위해 위험을 감수할 자신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미국에서는 ‘인신매매의 징후’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승무원에게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09년 전직 승무원 출신 낸시 리바드가 세운 '에어라인 엠배서더'는 인신매매 피해 의심자와 용의자를 알아차릴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NBC, 알라스카항공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엉터리 수요예측에 애물단지 된 경전철

    엉터리 수요예측에 애물단지 된 경전철

    의정부 적자 2200억 파산신청 용인 한때 ‘전국 채무 1위’ 오명 인천 월미은하레일은 고철행 단체장·국회의원·건설사 과욕 묻지마 개발·도덕 불감증 한몫 손실 나도 책임지는 사람 없어 “운영할수록 적자가 누적되는 경전철은 애물단지일 뿐입니다.” 경전철을 운영 중인 의정부시와 용인시 등 수도권 자치단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달릴수록 손실이 나면서 지자체의 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엉터리 수요 예측’과 ‘묻지마식 개발사업’을 고집한 탓이다. 자치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의 과욕, 일단 하고 보자는 건설업계의 도덕 불감증이 빚어낸 참극이나 다름없다. 6일 현재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 절차를 밟는 의정부경전철도 ‘엉터리 수요 예측’이 원인이었다. 의정부시와 민간투자사업자인 GS컨소시엄(의정부경전철㈜)은 2006년 경전철 건설 관련 협약을 맺을 당시 하루 7만 9049명이 경전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6000억원대 건설비를 쏟아 부었다. 그러나 2012년 7월 개통한 뒤 초기에 하루 평균 1만 5000명 이용하는 데 그쳤고 이후 수도권 환승할인과 경로 무임승차를 도입했지만 3만 5000명에 불과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실시협약상 예상 수요는 의정부경전철이 제안한 예측 수요를 중앙부처 연구기관(KDI) 검정을 거쳐 확정된 것이며, 승객 수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요건에도 이르지 못해 의정부시 지원을 받을 수 없어 경영 적자가 가중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 적자 2200억원을 기록했다. 결국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파산을 신청했다. 파산이 받아지더라도 의정부시는 경전철을 계속 운행할 방침이지만, 과거 경전철 운영사 측과 맺은 협약에 따라 2200억원으로 추정되는 중도해지 비용을 물어 줘야 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경전철 측의 재무 손실 주장은 매우 허구적이고 부적정해 중도해지 비용을 줄 의무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파산 재판과 별도로 경전철 측에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경전철 탓에 파산위기까지 몰리며 ‘전국 채무 1위’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긴축재정 등 허리띠를 졸라맨 노력 끝에 빚을 갚을 수 있었다. 정 시장은 지난달 17일 “2014년 7월 취임 당시 7848억원에 달했던 채무를 2년 반 만에 모두 갚았다”며 ‘채무 제로’를 선언했다. 채무 중 지방채 4550억원이 경전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됐다. 하지만 남은 경전철 민간투자비 상환액이 30년간 4150억원에 이른다. 용인 경전철이 세금 먹는 하마로 전락한 것도 잘못된 수요 예측 탓이다. 2004년 민간 컨소시엄 용인경전철과 협약체결 당시 하루 예상 승객은 16만 1000명이었지만, 2013년 4월 개통 이후 이듬해 1월까지 하루 평균 8713명에 그쳤다. 협약 당시 예측치의 5.4%에 불과했다. 용인 경전철은 당시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무리하게 추진, 용인시 재정을 파국으로 내몰았다. 환승할인과 함께 승객 늘리기 정책에 힘입어 하루 평균 2만 5500여명 수준으로 이용객이 늘어났지만 적자를 면치 못한다. 인천 월미은하레일은 아예 써보지도 못하고 고철이 됐다. 지면 7∼18m 높이에 있는 궤도를 따라 인천역∼월미도 문화의거리∼월미공원 6.1㎞를 순환하는 전동차로, 인천교통공사가 853억원을 투입했다. 2010년 6월 완공됐음에도 부실시공 탓에 시험운행 과정에서 사고가 속출, 6년간 개통이 지연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실시한 안전성 검증 결과 차량, 궤도, 토목, 통신, 전력 등 모든 분야에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됐다. 결국 월미은하레일은 차량 10대가 단 한 차례의 정식 운행도 못해 보고 지난해 사업이 백지화됐다. 이처럼 막대한 손실이 발생해도 책임지는 사람이나 기관이 없어 지역 주민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 용인시민들은 경전철 책임을 묻기 위해 전직 시장 3명과 전·현직 공무원 등 34명을 대상으로 1조원대 주민소송을 냈다. 하지만 최근 법원 1심판결에서 주민 주장 대부분이 기각됐다. ‘용인경전철 손해배상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은 1심 판결에 불복, 지난 2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주민 소송단 현근택 변호사는 “낭비된 세금 액수가 워낙 크고 다시는 이런 행정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뜻을 모아 항소했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퇴근길 만원버스에 불지른 60대

    퇴근길 만원버스에 불지른 60대

    전남 여수시 학동 여수시청 인근 정류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에서 6일 오후 6시 33분쯤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퇴근길 만원버스에 탄 60대 남성이 시너 2통을 꺼내 불을 질러 버스가 전소했다. 승객 40여명은 즉시 뒷문으로 대피했으며 연기를 마신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여수 연합뉴스
  • “10만 대군 반나절이면 전장 파병” 中 병력 수송 비밀병기는 고속철

    “10만 대군 반나절이면 전장 파병” 中 병력 수송 비밀병기는 고속철

    “시간·탑재능력 수송기보다 월등” 중국과 대만이 교전을 벌인다고 가상해 보자. 중국군의 경우 초기 전투는 해군과 공군 위주인 남부전구가 담당하겠지만, 미군이 개입하기 전 대만 전역을 완전히 손에 넣기 위해서는 대규모 육군 병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육군은 중앙아시아 국경 지대를 담당하는 신장(新疆) 주변의 서부전구에 밀집돼 있다. 두 전구 간 거리는 무려 4500㎞. 가장 효과적인 이동 수단은 무엇일까? 다른 국가라면 수송기 또는 군함을 떠올리겠지만, 중국에서는 고속철도가 답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6일 “광활한 영토를 거미줄처럼 연결한 고속철이 ‘군·민 융합’의 특급 열차가 되고 있다”면서 “신장에 있는 병력과 장비를 고속철로 15시간이면 동·남부 연해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군·민 융합’은 유사시 민간 시설을 군사용으로 활용한다는 개념으로, 지난달 22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중앙 정치국 내에 중앙군민융합(軍民融合)발전위원회를 신설하고 스스로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해방군보는 우한~광저우 구간을 예로 들며 “16량의 객차에 한꺼번에 1100명의 인원과 각종 무기 장비를 실을 수 있고 집결지에서 목적지까지 5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면서 “열차를 잇따라 발차시키면 10만 대군을 반나절 만에 모두 전장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방군보는 또 “중국은 14개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유사시 고속철을 활용한 군대 이동은 인민해방군의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면서 “운송 시간과 탑재 능력으로 볼 때 수송기보다 몇 배는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중국의 고속철 운행구간은 총 2만㎞로 세계 다른 국가들의 고속철 운행구간을 다 합친 것보다 길다. ‘4종(縱)4횡(橫)’이 기본노선으로 가로·세로 각 4개 주요 노선이 전국을 네트워크처럼 연결해 놓았다. 평균 시속 300㎞로 매일 4200여대의 고속철이 450여만명의 승객을 나르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60대男 ‘땅 보상’ 불만에 만원 버스 불질러…승객 수십명 탈출

    60대男 ‘땅 보상’ 불만에 만원 버스 불질러…승객 수십명 탈출

    전남 여수에서 정부의 땅 보상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승객을 가득 태운 시내버스에 불을 질러 수십 명이 탈출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퇴근시간대인 6일 오후 6시 30분쯤 문모(69)씨는 전남 여수시 학동 여수시청 교통정보센터 앞 버스정류장에서 마지막으로 버스를 탔다. 버스에 오른 문씨는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더니 보자기에서 18ℓ 시너 2통을 꺼내 운전석 뒤편 바닥에 뿌렸다. 이어 그는 다른 손에 들고 있던 라이터로 버스에 불을 붙였다. 순식간에 시뻘건 불길과 짙은 연기가 버스를 삼켰고,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중학생부터 노인까지 승객 40여명은 서둘러 탈출을 시도했다. 미처 뒷문으로 내리지 못한 사람들은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인근에 있던 소방서는 오후 6시 33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 4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서의 빠른 진화에도 불구하고 이미 차체 대부분이 불에 탄 상태였다.대피 과정에서 승객 3명은 허리와 발목에 부상을 입었으며 4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을 지른 문씨는 방화 직후 버스 앞문으로 도망쳤지만 버스 기사 임모(48)씨에 의해 금방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문씨는 “내 땅이 3000~4000평이나 되는데 국가에서 수용하고 보상을 안 해줬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며 혼잣말을 반복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화장실 문 손잡이인 줄 알고 그만”…비행기 비상구 활짝

    [단독] “화장실 문 손잡이인 줄 알고 그만”…비행기 비상구 활짝

    5일 오후 7시쯤 베트남 다낭행 대한항공 KE463 항공기 문이 강제 개방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60대 여성이 비상구 레버를 화장실 문 손잡이로 착각해 잡아 당기는 바람에 발생한 일이다. 이 때문에 이륙이 수시간 지연됐다.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당초 이 항공기는 출발예정시각인 오후 6시 40분 보다 20분 늦은 오후 7시 인천공항을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여성이 기체 비상구를 강제 개방해 탈출용 슬라이드가 활주로 쪽으로 펴지는 바람에 제때 이륙하지 못했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을 대체 여객기로 옮겨 태운 뒤 오후 10시쯤 이륙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무료 식사권을 배부하며 이해를 구했으나 3시간 가량 발이 묶인 일부 승객들의 불만을 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항공기는 승객을 모두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상황이었다”면서 “일단 이륙하면 비상구가 안전핀으로 잠겨 승무원이 복잡한 방법으로 조작하지 않으면 열 수 없지만 이륙 전이라 쉽게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비상구를 개방한 여성은 항공기 보안요원에 이끌려 공항 경찰대로 인계됐고 문을 연 경위 등에 대해 조사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대선 전 개헌 합의를”… 연석회의 제안

    “대선 전 개헌 합의를”… 연석회의 제안

    “개헌은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최고 개혁”… 文 겨냥 “시간 없어 못 한다는 건 무책임”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3일 “대한민국의 백년대계와 국가 시스템 재설계를 위해 ‘대선 전 개헌’에 합의해야 한다”며 여야 대선주자가 참여하는 ‘개헌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했다.●“난파 배·승객 두고 뛰어내려”… 바른정당 비판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개헌은 현시점에서 정치권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정치개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대선 전 개헌’에 반대하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개헌하겠다는 지키지도 않을 약속을 하거나 시간이 없어 못 한다는 무책임한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의원들이 결단만 내리면 두어 달이면 이뤄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야가 초당적 정책컨소시엄 형태의 공동연구체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또 “사회의 약자를 먼저 돌보고 배려하면서 공동체를 지향하는 것이 원래 보수 이념”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범보수 세력이 대동단결해 반드시 보수 정권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번도 배고파 보지 않은 금수저 출신들이 서민 보수를 자처하고, 부모의 배경으로 군대를 빠진 사람들이 안보 보수를 외치는 것은 보수를 참칭하는 사이비 보수일 뿐”이라면서 “진정한 보수주의 정치인이라면 배가 난파될 때 승객과 배를 두고 먼저 뛰어내려 도망가지 않는다”며 바른정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차기 대통령의 요건으로는 “무엇보다 안보 의식이 투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차원 징계 이뤄져야”… 표창원에도 화살 또 “박근혜 대통령 누드사진 국회 전시회 사건은 참으로 부끄럽고 국격을 추락시킨 일”이라면서 “국회 차원의 공정한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며 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추진 정책과 관련해 “청년 문제를 정부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기 위해 정부에 ‘청년부’ 신설까지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출산 대책으로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대상 기준 500명 이상→300명 이상 ▲난임시술 의료비 지원 확대 ▲제왕절개 의료비 본인부담률 건강보험 처리 등을 내놨다. 이 밖에 ▲준조세 징수 관행 철폐를 위한 ‘최순실방지법’ 입법 ▲국내 유턴 중소기업 인센티브 강화 ▲청탁금지법 개정 등도 약속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천공항 제2터미널 모든 승객에 ‘알몸 투시기’

    인천공항 제2터미널 모든 승객에 ‘알몸 투시기’

    올해 말 준공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전신 검색대가 전면 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에 새로운 전신 검색대인 ‘원형’(圓形) 검색장비를 도입하는 내용의 항공보안장비 운영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전신 검색대는 ‘문형’(門形) 검색대와 달리 비금속이나 신체 속에 숨겨 둔 물품을 탐지할 수 있다. 2010년 도입했지만 검색대 통과 때 승객의 몸이 드러나 ‘알몸 투시기’로 불리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키자 테러 용의자 등 극히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현재 인천공항 3대, 김해·김포·제주공항에 1대씩 6대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국토부와 인천공항은 밀입국 도주 사태와 폭발물 협박 사건 등이 겹치면서 제2터미널에는 22대의 문형 검색대와 함께 같은 수의 전신 검색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전신 검색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항공보안장비 종류, 성능 및 운영기준’ 개정안을 지난 2일자로 행정예고하고 다른 공항에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신형 전신 검색대는 사생활 침해나 유해성 논란거리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검색대 모니터에 뜨는 신체 모양이 실제 투시 영상이 아닌 ‘아바타’(그래픽 이미지)로 나타난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또 엑스레이가 아닌 밀리미터파를 쏘는 방식이어서 유해파도 휴대전화의 1만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수원→강남역·사당역 2층 버스 2대 6일부터 운행

    수원→강남역·사당역 2층 버스 2대 6일부터 운행

    경기 수원시가 서울 강남역·사당역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2층 버스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오는 6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2층 버스는 볼보사의 74인승 저상형 버스로, 1층에 15명, 2층에 59명이 탈 수 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의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3일 경기도와 수원시에 따르면 경희대와 강남역을 운행하는 G5100 2층 버스는 기존 노선 버스(5100번)보다 정류장수를 6개로 줄여 하루 3번 72.5㎞를 왕복한다. 수원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2층 버스 7770번은 53.5㎞ 구간을 하루 4번 왕복하게 된다. 두 버스 모두 목적지까지는 6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는 당분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범적으로 운행한 뒤 승객수요 등을 고려해 최적의 버스투입 시간을 결정할 예정이다. 2층 버스는 승객 안전을 위해 최고속도를 시속 80㎞로 제한했으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차량 내·외부를 볼 수 있는 모니터링장치를 설치했다. 승객들은 좌석마다 설치된 충전USB와 무선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수원에서는 7770번(수원역→사당역) 광역버스 35대가 252회, 5100번 광역버스 22대가 124회 운행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전신검색대 전면배치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전신검색대 전면배치

     올해말 준공되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전신검색대가 전면 배치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에 새로운 전신검색대인 원형(圓形)검색장비를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항공보안장비 운영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다고 3일 밝혔다. 전신검색대는 문형(門形) 검색대와 달리 비금속이나 신체 속에 숨겨둔 물품을 탐지할 수 있는 장비. 2010년 도입했지만 검색대 통과시 승객의 몸매가 드러나 ‘알몸 투시기’로 불리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을 일으키자 테러 용의자 등 극히 일부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현재 인천공항 3대, 김해·김포·제주공항에 각 1대씩 6대가 운영되고 있지만 지난해 9월까지 이 검색대를 통과한 승객은 1만명 중 5명꼴이다.  그러나 국토부와 인천공항은 잇따른 밀입국 사태와 폭발물 협박 사건 등이 겹치면서 제2터미널에는 22대의 문형 검색대와 함께 같은 수의 전신검색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승객은 기본적으로 전신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 국토부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전신검색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항공보안장비 종류,성능 및 운영기준’ 개정안을 지난 2일자로 행정예고하고 다른 공항에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신형 전신검색대는 사생활침해나 유해성 논란거리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검색대와 연결된 모니터에 뜨는 신체 모양이 실제 신체 투시 모양이 아닌 ‘아바타’(Avatar)로 대체돼 승객의 몸매가 직접 드러나지 않는다고 국토부는 강조했다. 또 엑스레이가 아닌 밀리미터파를 쏘는 방식이어서 유해파도 휴대전화의 1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공항 제1터미널 환승 통로에서 1대가 시범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국토부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전신검색대(원형검색대) 사용되고 있으며, 네덜란드 스히폴공항은 100% 원형검색대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기차역에 일찍 왔다면? “앱으로 빨리가는 기차 예매”

    열차 출발 시각보다 일찍 도착하면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를 알려주고 예매까지 도와주는 서비스가 3일부터 실시된다. 코레일은 승차권 예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코레일톡+’를 서비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 고객이 예매한 열차의 출발 시각보다 일찍 도착하면 앱이 더 빨리 출발하는 열차를 자동으로 소개해주고 예매까지 해준다. 일반실 승객이 열차 출발 20분 전에 도착하면 특실과 일반석 요금 차액의 50%를 마일리지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특실 업그레이드 혜택도 해준다. 앱을 이용한 열차 예매 단계도 10단계에서 7단계로 간소화 하고, 여러개의 화면 대신 한 페이지에서 예매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개선했다. 열차 도착 5분 전에 알람 서비스, 운행 중 열차 위치 확인 서비스 등도 실시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작지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업그레이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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