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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임신 33주 승객 돌려보내…“사전고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임신 33주 승객 돌려보내…“사전고지 없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여객기에 탑승하려던 임신 33주 승객을 탑승구에서 돌려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33주 임신부 이모씨는 김포발 여수행 아시아나항공 OZ8739편에 탑승하려 했다. 이씨는 아시아나항공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고 체크인했다. 그런데 김포발 여수행 국내선 여객기 탑승구 앞에서 승무원으로부터 담당 의사 소견이 없어서 이 씨는 탑승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이씨와 동행한 남편은 의사다. 남편이 그 자리에서 소견서를 작성하고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주치의가 아니란 이유로 거절됐다. 아시아나는 이씨 부부에게 ‘여객 측 사정에 의한 탑승시각 이후 취소’ 조항을 적용해 각각 편도 8000원의 수수료를 물렸다. 이씨는 일요일이라 주치의로부터 소견서를 팩스로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결국 용산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여수로 갔다. 이씨는 “여수공항에서 인계받기로 한 렌터카를 취소해 수수료를 물었을 뿐 아니라 예약했던 식당에도 갈 수 없었고 경관이 좋아 비싸게 예약한 호텔도 해 질 무렵 도착해 무의미해졌다”고 아시아나항공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씨는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규정을 고지했다면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은 예약시스템 미비를 인정하며 안전상의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아시아나 관계자는 “임산부 승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임신 32주 이상 승객은 의사 소견서가 없이는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당시 임신 33주 승객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전했다. 아시아나는 PC 예약에는 임신부 관련 내용 확인 안내가 있지만, 모바일 예약에서는 고지가 안됐음을 공감하고, 지난 13일 모바일 앱을 개선해 예약확정 전 단계에 ‘32주 이상 임신부 고객은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는 문구를 넣었다. 아시아나는 처음에는 약관을 고시할 의무가 없기에 취소수수료만 환불하고, 나머지 피해 보상은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씨 부부가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자 아시아나는 대체 교통수단 비용 또는 국내선 편도 1매에 해당하는 마일리지를 보상해주겠다는 협상안을 다시 제시했다. 이에 이씨 부부는 공정위에 약관고시 문제에 대해 중재를 요청하는 한편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니 지, 1000m 상공 기내에서 색소폰 연주한 사연

    케니 지, 1000m 상공 기내에서 색소폰 연주한 사연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템파베이에서 LA로 날아가던 여객기 승객들은 뜻밖에도 천상의 음악을 들으며 행복한 여행을 떠났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여객기 기내에서 벌어진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즉석 연주회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최근 연이어 터진 여객기 내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잊게하는 이번 미담은 델타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벌어졌다. 이날 승무원은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생명을 위한 릴레이'(Relay for Life)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암으로 사경을 헤매는 한 여성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십시일반 총 1000달러(약 110만원)를 기부해달라는 것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조건이 붙었다는 사실이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면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 지가 즉석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것. 이에 승객들은 너도나도 호주머니를 털어 단 5분 만에 목표액의 두배인 2000달러(약 220만원)를 모았다. 목표가 달성되자 벌어진 공연은 이날 같은 여객기에 탑승했던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의 아름다운 공연이었다. 은은하고 잔잔한 색소폰 소리가 울려퍼지자 기내는 천상의 음악을 듣는듯 환한 미소가 넘쳐 흘렀다. 델타 항공 측은 트위터를 통해 "기내에서 연주를 펼치며 도와 준 케니 지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포토] 15일 남은 대선, 어느 정권이 열릴까

    [서울포토] 15일 남은 대선, 어느 정권이 열릴까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15일 남은 가운데 사당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이 선거 스크린도어를 바라보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기내서 유모차 빼앗고 아이 엄마 때리고…아메리칸 항공, 항의 승객과 말싸움까지

    기내서 유모차 빼앗고 아이 엄마 때리고…아메리칸 항공, 항의 승객과 말싸움까지

    미국 아메리칸항공 승무원이 15개월 된 쌍둥이와 함께 탑승한 여성 승객의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고 이 과정에서 다른 남성 승객과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사태를 일으켰다. 항공사는 서둘러 해당 승무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진상 조사에 나섰다.●승무원과 실랑이 속 아이 떨어뜨릴 뻔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비행기에서 한 승무원이 여성 승객의 접이식 유모차를 빼앗았다. 승무원은 게이트 앞에서 접이식 유모차에 대해 보안체크를 하는 문제 때문에 유모차를 빼앗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규정상 대형 유모차는 티켓창구에서, 접이식 유모차는 게이트 앞에서 각각 보안체크를 받게 돼 있다. 문제는 이 승무원이 여성의 유모차를 빼앗는 과정에서 유모차로 여성의 얼굴을 가격했고 여성이 안고 있던 아기를 떨어뜨릴 뻔했다는 점이다. 올리버 모건이라는 승객은 “승무원이 유모차를 낚아채듯 빼앗아가다 아기 머리를 칠 뻔했다”고 말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남성 승객이 “이봐 당신, 내게 그런 식으로 하면 내가 당신을 때려눕혀 버리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승무원도 “한번 해봐. 칠 테면 쳐봐. 덤벼”라고 외쳤다. ●항의 승객에게 “칠 테면 쳐봐, 덤벼” 이런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페이스북 등에 올라오자 항공사에 비난이 빗발쳤다. 미 언론들은 유나이티드항공에서 2주 전 승객을 기내에서 질질 끌어내는 사건이 일어난 데 이어 승무원의 강압적인 행동으로 승객과 승무원 사이에 대치가 일어난 일을 집중 보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러 가짜뉴스 점령한 佛대선… 투표 전날까지 ‘흉기 테러’

    러 가짜뉴스 점령한 佛대선… 투표 전날까지 ‘흉기 테러’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23일(현지시간) 테러 위협으로 군경 약 12만명이 투표소 부근에 배치되는 등 삼엄한 분위기 속에 처음으로 국가비상사태 아래 치러졌다.전국 6만 6546개 투표소에서 4567만 유권자가 등록한 이번 선거는 지난 20일 선거를 사흘 앞두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을 상대로 한 총격 테러가 발생하는 등 테러 위협이 극대화된 시점에서 대선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였다. 이 때문에 주요 인사의 동선에 따라 경찰 특수부대와 저격수를 배치하는 등 테러 경계가 대폭 강화됐다. 프랑스 대선이 국가비상사태 체제 아래 치러진 것은 결선투표제가 도입된 1965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는 1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5년 11월 파리 연쇄 테러 이후 국가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시민은 대선을 하루 앞둔 전날 파리 북역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 1명이 경찰에 체포돼 또 한 번 불안에 떨었다. 북역은 영국 런던과 파리를 잇는 유로스타 등 국제 열차와 주요 도시를 오가는 초고속 열차, 근교행 완행열차, 지하철 등이 교차하는 파리의 중심 역이다. 경찰은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역에서 경찰관에게 접근했고 중무장한 경찰이 이 남성을 즉각 제압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 남성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소란이 일자 이틀 전 샹젤리제 거리에서 발생한 테러를 떠올린 승객들이 짐을 역 한가운데에 내버려둔 채 황급히 대피하는 등 일대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번 대선에서는 러시아발 가짜 뉴스까지 쇄도해 유권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최근 프랑스 트위터를 분석한 결과 트위터상에서 공유된 정치 관련 링크의 약 4분의1이 잘못된 정보에 근거한 가짜 뉴스로 나타났다고 인디펜던트는 22일 전했다. 예를 들어 한 정체불명의 웹사이트는 대선 나흘 전 미국 주재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한 ‘가짜 선거’ 결과를 내보냈다. 1차 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후보가 득표율 28.1%로 1위를 차지하고 이어 중도신당 ‘앙 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22.83%로 2위라는 내용이었다. 이 웹사이트는 미국 주재 프랑스인의 전자투표 결과에 근거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는 전자투표를 시행하지 않는다. 또 미국에 있는 프랑스인은 22일 전까지 투표할 수 없다. 사설 연구 그룹 ‘바카모’의 분석 결과 이러한 가짜 뉴스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 이어 프랑스 대선에도 개입하려 한 러시아의 의도적인 거짓 정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대선 관련 가짜 뉴스 상당수의 출처가 러시아의 영향력에 노출된 정보원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은 최근 정치적 의도가 담긴 거짓 정보를 배포한 프랑스 내 자동 계정 3만여개를 폐쇄하기도 했다. 그러나 자동 계정을 허용하는 트위터에선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후보를 홍보하는 데 쓰인 많은 자동 계정이 이번 프랑스 대선에서 극우 이념과 음모론을 퍼뜨리는 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십년간 가장 예측이 어려운 대선으로 불린 이날 1차 투표에서는 과반 득표율을 얻은 후보자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프랑스 대통령은 다음달 7일 1차 투표 결과 상위 두 명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결선 투표에서 결정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잘나가는 카풀앱… 자가용 불법 영업 논란

    잘나가는 카풀앱… 자가용 불법 영업 논란

    가입 85만명·이용 100만건 출퇴근 시간 외 택시처럼 운영 “영업손실” “달라진 공유경제” 자가용으로 택시와 같은 영업을 하다 제지당한 우버엑스(Uber X)에 이어 카풀앱에 대한 ‘자가용 불법 운영 논란’이 일고 있다. 카풀앱은 스마트폰으로 카풀 운전자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승차 공유서비스다.법적으론 출퇴근 시간 목적지가 같은 이용자에게만 소정의 운송료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사실상 이런 시간 제한 없이 택시처럼 운영되는 게 현실이다. 엄연한 실정법 위반이지만 공유경제가 자연스레 확산되는 상황에서 과도한 규제로 범법자만 양산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반면 카풀 운전자들의 신원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칫 범죄에 악용될 소지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2월 출퇴근 시간을 벗어나 카풀앱을 이용, 승객을 태우고 돈을 받은 혐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로 직장인 주모(30)씨를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주씨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며 동승자를 태웠지만 큰돈을 벌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카파라치(신고포상금 사냥꾼)의 신고로 적발된 만큼 처벌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풀앱은 주씨가 활동 중인 곳을 포함해 대형사 2곳이 지난해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가입회원만 85만명이고 이 중 차량을 등록한 경우는 28만명 정도다. 이용건수도 100만건을 넘어섰다. 이미 사용이 금지된 우버X가 차를 소유한 개인운전사를 고용하는 형태였다면, 카풀앱은 출퇴근 시간 목적지가 같은 사람을 태우는 형식이기 때문에 하루 3회라는 이용 제한이 따라붙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운행 형태가 콜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운전자 신원 확인 어려워 범죄 우려 택시를 잡기 힘든 지난 21일(금요일) 밤 11시쯤 기자가 카풀앱을 이용해 봤다. 30분 전에 앱을 통해 목적지 등을 넣고 예약했더니 목적지가 같은 운전자가 배정됐다. 앱에 운전자의 얼굴 사진 및 차량번호 등이 전송됐지만 인증된 운전사가 아니어서 혹시나 하는 불안감은 있었다. 차량은 정시에 왔다. 9㎞ 구간의 요금은 8000원으로 택시비(1만 2000원)보다 크게 저렴했고, 시외 추가 요금이나 심야 할증 요금도 없었다. 카풀 운전자 A씨는 “출퇴근 시간이 아니어도 용돈벌이 삼아 카풀을 한다”며 “큰돈을 벌지 않아 법에 저촉된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말했다. 사실 관련 법 위반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별도로 최장 6개월간 운전을 금지하는 행정처분도 받게 된다. 하지만 암암리에 이뤄져 적발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상 200만~500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되는데 실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는 법을 시행한 2015년 이후 318건”이라고 말했다. ●법에 출퇴근 정의 없어 혼돈 사정이 이렇다 보니 공유경제를 지지하는 편에서는 유명무실한 ‘낡은 법’이라고 비판하고, 반대로 택시기사들은 영업 손실을 호소한다. 택시기사 장모(71)씨는 “출퇴근 시간에 예외를 허용해주면 다른 시간에도 불법 영업을 하기 때문에, 예외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법에 출퇴근에 대한 정의가 없는 점도 혼돈을 부추긴다. 한 카풀앱은 출근 시간을 ‘평일 오전 5~11시’로 퇴근 시간을 ‘오후 5시~이튿날 새벽 2시’로 정해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택시 기사들은 영업시간이 너무 길다고 지적했다.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출퇴근 시간만 예외로 한 낡은 기준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규제하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변화하는 공유경제 서비스에 맞는 법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카풀앱 활성화를 위한 제도 정비를 주문했다. 반면 유현정 충북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공유경제 모델을 비즈니스 영역으로 가져오면서 생기는 충돌”이라며 “택시업계의 불만, 승객의 안전, 기사의 신원 보증 등을 검토해 신중하게 관련 법규를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영화 ‘스피드2’가 현실로…140명 태운 페리 항구벽과 충돌

    영화 ‘스피드2’가 현실로…140명 태운 페리 항구벽과 충돌

    고장 난 페리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항구 벽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 21일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라스팔마스항을 떠난 페리가 항구 벽과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국인을 포함해 140명이 탑승한 나비에라 아르마스(Naviera Armas)사의 페리 볼칸 데 티네헤(Volcan de Tamasite). 테네리페(Tenerife: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 가장 큰 섬)를 향해 가던 페리 볼칸 데 티네헤는 출발 직후 전기 고장을 겪었으며 승무원들은 배를 돌리려 했지만 통제가 불가능했다. 결국 페리는 넬슨 만델라 항구 벽과 충돌 후 멈춰섰다. 충돌로 인해 항구 벽 인근 주차 차량 두 대가 파손됐으며 페리 탑승객 13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들은 대개 가벼운 상처로 현장이나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1명의 부상자만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문가들은 밤 10시경 발생한 충돌 사고에서 아무런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고 밝혔으며 카나리아 정부 측은 사고 부근에 길이 3km 기름띠가 발견되자 다음날 오전 1시 30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사고 이후 페리 볼칸 데 티네헤의 모든 승객은 테네리페로 돌아갈 배가 마련되기까지 호텔이나 기타 숙박시설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사고가 난 볼칸 데 티네헤는 2대의 예인선에 의해 라스팔마스 항으로 견인됐으며 피해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볼칸 데 티네헤는 길이 143m 페리로 최대 1500명 탑승객과 300대의 차량을 운반할 수 있다. 사진·영상= Mirror / Sports Vide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술 마셨냐. 운전 좀 잘 하라”…음주운전자가 택시기사 폭행

    “술 마셨냐. 운전 좀 잘 하라”…음주운전자가 택시기사 폭행

    음주운전자가 다른 차량 운전자에게 “운전 똑바로 하라”며 도리어 화를 내고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충북 청주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A(32)씨는 23일 오전 4시 45분쯤 서원구 성화동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승객 1명을 태우고 가경동으로 향하던 택시 앞에 SUV차량 한 대가 갑자기 끼어들었다. A씨는 급브레이크를 밟아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다. 신호를 받고 정지선에 나란히 서자 SUV 운전자 B(37)씨는 창문을 내리고 A씨에게 “술 마셨냐. 운전 좀 잘 하라”고 화를 냈다. 신호가 바뀌어 A씨가 출발하자 B씨는 상향등을 켜고 택시를 300m가량 쫓아갔다. 결국 길가에 차량을 세우고 두 운전자는 말다툼을 벌였다. 감정이 격해진 B씨는 A씨의 머리와 팔을 잡고 세게 흔드는 등 폭행했다. 위협을 느낀 A씨는 112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B씨는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에서 “택시가 운전을 제대로 하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B씨를 폭행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먹여 실신한 승객 금품 빼앗고 거리에 버린 택시기사

    마약 먹여 실신한 승객 금품 빼앗고 거리에 버린 택시기사

    마약을 술에 타 먹이고 정신을 잃은 승객의 금품을 빼앗고 길거리에 버리고 달아났던 6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 사상경찰서는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택시기사 김모(63)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23일 0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모 주유소 앞에서 취객인 이모(34)씨를 차에 태운 뒤 좋은 술이 있는데 한잔 마셔보겠냐며 향정신성의약품인 ‘로라제팜’을 탄 양주를 먹여 실신시켰다. 김씨는 이씨의 금팔찌와 휴대전화기 등 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이씨를 길거리에 내려놓은 뒤 곧바로 달아났다. 이씨는 3시간가량 거리에 쓰러져 있다가 정신을 차렸다. 당시 한겨울이라 상당히 추웠기 때문에 하마터면 이씨가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김씨는 또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9차례 걸쳐 자신의 택시에 탄 승객 등의 금품 5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른 피해자 가운데 1명도 “거리에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지갑 등이 없었다”고 진술해 김씨가 같은 수법으로 강도행각을 벌인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대한항공 마닐라발 여객기 고장…출발 13시간 지연, 대체기 투입

    대한항공 마닐라발 여객기 고장…출발 13시간 지연, 대체기 투입

    대한항공 필리핀 마닐라발 인천행 여객기에 이상이 생겨 출발이 지연됐다. 결국 대체기가 투입됐고, 출발이 13시간 늦어져 승객 317명이 불편을 겪었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마닐라발 KE624편(보잉 777-300)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30분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엔진연료 계통에서 이상 메시지가 감지돼 승객을 태우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정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보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마닐라로 대체기를 보냈다. 대체기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승객들을 태우고 이륙해 오후 5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승객 317명 가운데 220여명은 대한항공이 제공한 호텔로 이동해 대체기를 기다리고 있으나, 나머지 80여명은 마닐라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공항에 대기 중인 분들께도 라운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수색 범위 확대…4층 이어 3층 일반인 객실도 곧 수색

    세월호 수색 범위 확대…4층 이어 3층 일반인 객실도 곧 수색

    세월호 선내 수색의 범위가 단원고 학생이 머문 4층에 이어 3층으로 확대된다. 일반인 승객이 머물렀던 3층 수색도 곧 시작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22일 세월호 위쪽(우현)에서 3층 일반인 객실로 진입할 비계(가설 사다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계를 설치하고 우현 가운데 지점에서 3층 객실로 진입하게 된다. 3층 객실에는 미수습자 권재근 씨와 여섯 살짜리 아들 혁규, 이영숙 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까지 단원고 학생이 머문 4층 선수 2곳, 선미 1곳에 진출입로가 뚫려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후 4층 선수에 1곳의 진출입로가 추가로 확보될 예정이다. 전날 4층 선수에서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양수산부와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는 작업 속도가 늦어지자 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가족 등과 선체에 추가로 천공(구멍 뚫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천공을 늘리고 확대하는 외에 다른 수색 대안도 마련해달라고”고 요구한 상태다. 선체 내외에서 수거한 진흙 분리 작업도 계속된다. 전날 진흙을 분리하면서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4점이 발견됐다. 진도 침몰해역 수중 수색도 진행되고 있다. 21일까지 인양·수색 과정에서는 뼛조각(동물 뼈 추정) 47점, 유류품 235점이 수습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실 속 삼국지는] 성폭력 범죄 음주감면 규정 적용 안 해

    A는 지난해 7월 지하철역에서 사소한 시비 끝에 옆에 있던 승객을 망치로 때리려고 했다. A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나, 몇 달 전부터 치료를 중단한 상태였다. 가지고 있던 가방에는 다른 흉기도 들어 있었다. 법원은 A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치료명령을 부가했다. 심신장애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경우 그동안에는 형사처벌 대신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했다. 그런데 치료감호는 중한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만 가능했다. 가벼운 범죄는 강제적인 치료가 불가능해 재범을 막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난해 12월 2일 치료명령제가 도입됐다. 치료명령제를 통해 가벼운 정신질환자의 범죄가 ‘동기 없는 범죄’로 발전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김포~서울행 2층버스 16대 추가, 연말까지 32대 달린다

    김포~서울행 2층버스 16대 추가, 연말까지 32대 달린다

    경기 김포에서 서울 방면 노선 2층버스가 추가 운행된다. 김포시는 지난 18일부터 양곡~사우동~서울시청 노선 8600번과 풍무동~서울시청 노선 1004번에 2층버스 2대씩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앞서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대중교통노선에 2층버스 운행을 도입했다. 현재 모두 16대가 운행 중이다.최근 한강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늘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버스 이용객들이 급증했으나 증차가 억제돼 입석률이 높았다. 기존 일반버스를 좌석 72석짜리 2층버스로 속속 대체했다. 이 버스 안에는 휴대전화 충전시설 등 편의시설이 갖춰 있어 승객들의 반응이 좋다. 뿐만 아니라 2층버스에 천장비상탈출구와 문에 물건이 끼면 자동으로 열리는 안전문, 차선이탈경고장치, 어라운드뷰, 휠체어 리프트 장치, 차체 기울임 닐링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장치가 추가됐다. 조성춘 김포시청 교통행정과장은 “연말까지 16대를 추가 도입해 총 32대의 2층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편리한 명물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구로 떠난 봄여행… 버스 옆자리에 김광석이 앉았다

    대구로 떠난 봄여행… 버스 옆자리에 김광석이 앉았다

    대구는 1996년 세상을 등진 가수 김광석의 고향입니다. 32세 꽃 같은 나이에 멈춰 선 청춘. 하지만 그의 우울한 미학은 당대의 수많은 청춘에게 위로가 됐지요. 그의 노랫말 한 자락에서 위로받고 힘을 얻은 이를 꼽자면 아마 수백권의 책으로도 모자랄 겁니다. 올봄 여행주간에 그의 음악을 싣고 달리는 시티투어 버스가 대구에서 선을 보입니다. 그가 나고 자란 방천시장 앞의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시티투어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시험 운행에 나선 ‘김광석 음악버스’를 타 봤습니다.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고 귓가를 적시는 노래들을 듣자니 차창 밖 풍경이 그야말로 꿈결처럼 흐르더군요.‘김광석 음악버스’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메마른 영혼들을 울렸던 김광석의 노래를 투어 버스에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시티투어 버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기획, 개발됐다. 전국에 시티투어는 많지만 이 같은 형태의 시티투어 버스는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공식 명칭은 ‘더 플레이 버스(The Play Bus): 김광석’이다. ‘대구 문화마을협동조합’이란 단체가 운영을 맡고 있다.김광석 음악버스는 대략 60분 동안 운행된다.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를 오르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버스 내부는 디제이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진다. 김광석의 음악과 영상이 흐르고, 전문 디제이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 세계와 인물사,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 간다. ‘움직이는 음악감상실’이라 보면 틀림없겠다. 김광석의 육성을 비롯한 음악과 사진들은 저작권자 등의 허락을 얻어 사용된다. 종착지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앞이다. 야외무대의 거리공연과 어우러지면서 운행을 마친다. 차량 외부에는 ‘안녕하실테죠? 제가 김광석입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김광석의 얼굴 등이 래핑돼 있다. 내부엔 승객이 앉는 16석의 좌석과 조명장치, 모니터 등이 빼곡하다. 디제이 박스는 버스 맨 뒤에 마련됐다. 승객들이 버스에 오르면 디제이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이 흐르고 시내 투어도 시작된다. 첫 곡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의 청아한 노래와 함께 대구 시가지 풍경이 차창 밖으로 흐른다.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서른 즈음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의 명곡과 디제이의 잔잔한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버스가 시내 한 지점에 멈춰 선다. 이어 대구 지역 뮤지션들이 김광석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는 이벤트를 벌인다.버스가 종점에 이르면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가 여행객들을 맞는다. 일종의 김광석 기념관으로, 오는 5월 초 개관 예정이다. 생전 김광석이 아끼던 기타 등의 유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스토리 하우스를 나서면 곧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다. 실물 크기의 동상, 그의 모습이 담긴 벽화 등을 찬찬히 훑다 보면 봄밤이 시나브로 깊어 간다. 팁 하나. 차량에 오르면 가급적 오른쪽, 그러니까 사선으로 놓인 의자에 앉길 권한다. 반대쪽은 조명이 쉬지 않고 번쩍이는 탓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소싯적에 ‘놀아 본’ 사람이라도 어지러울 정도다.대구에서 봄밤의 정취를 즐기기에 맞춤한 곳이 또 있다. 청라언덕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위쪽에 있는 야트막한 언덕이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으로 시작하는 가곡 ‘동무생각’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엔 대구 근대골목 투어가 세간의 인기를 얻으면서 일약 ‘전국구’ 명소 반열에 올랐다. 이 일대를 밤에 오가는 것도 재밌다. 아는 이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5월부터 ‘대구 야행(夜行) 근대로(路)의 밤’ 축제가 펼쳐지는 것도 그 때문일 터다. 아직 축제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그렇다 한들 또 어떠랴. 무르익은 봄밤의 정취를 즐기기엔 외려 사람이 적을 때가 더 낫다.청라언덕에선 매일 밤 ‘미디어 스카이 청라’가 펼쳐진다. 일종의 영상 설치작품으로, 근대 골목의 역사적 의미를 표현한 그림과 지역 독립유공자의 사진 등을 번갈아 영상으로 표출한다. 15m 높이에 떠 있어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진한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 설치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3·1만세운동길 90계단’과 ‘챔니스주택’ 벽면에 투영되는 ‘미디어 파사드’도 운치 있다. 개화기 한국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 등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영상으로 연출된다.끝으로 대구에서 꼭 찾아봐야 할 두 그루의 나무 이야기를 덧붙이자. 하나는 가톨릭 대구대교구청의 왕벚나무, 또 하나는 청라언덕 사과나무다. 대구대교구청 왕벚나무는 구한말 프랑스인 선교사였던 에밀 타케(1873~1952) 신부가 제주도에서 가져와 심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타케 신부는 1908년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왕벚나무 자생지를 발견한 이다. 제주도에 밀감 산업의 씨를 뿌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제주도 등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 활동하던 그는 1922년 대구 남산동의 성유스티노신학교(현 대구가톨릭대학 유스티노캠퍼스)에 터를 잡았고, 이후 1952년 이국땅에서 삶을 마무리할 때까지 30년간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개 나무의 원산지를 결정하는 열쇠가 자생지 확인인 것에 비춰 볼 때 당시 타케 신부의 발견은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을 입증시켜 준 일대 사건이었다. 타케 신부의 발견으로 일본의 나무처럼 인식됐던 ‘사쿠라’가 사실 제주도에서 건너간 것이란 게 밝혀졌고, 일본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양국은 지금까지도 왕벚나무의 원산지를 두고 해묵은 논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일본이 선물했다고 알려진 미국 워싱턴 포토맥 강변의 벚나무가 어느 나라 원산이냐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대구대교구청의 왕벚나무는 안익사 옆에 있다. 타케 신부와의 연관성이 회자되면서 나이테 검사를 해 봤더니 수령이 90년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케 신부가 1920년대 신학대학에 근무할 당시 심었을 것이 확실시되는 대목이다. 타케 신부의 묘 또한 왕벚나무 옆에 있다.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대구대교구청은 도심에 있는 공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아름답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돌아보길 권한다. 지금은 다소 흐릿해졌지만 대구는 한때 사과의 대표적인 산지였다. 청라언덕 사과나무는 그 ‘대구 사과’의 효시가 됐던 사과나무의 3세 나무다. 1899년 동산의료원 초대 원장인 존슨 선교사가 미국에서 들여온 나무의 손자뻘쯤 된다. 현재 선교 박물관으로 쓰이는 스윗즈주택 옆에 있다. 글 사진 대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김광석 음악버스, 6월 17일까지 무료 ‘김광석 음악버스’는 봄 여행주간(29일~5월 14일) 바로 전날인 2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에 각 1회씩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터넷과 모바일 누리집(theplaybus.modoo.a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6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된 뒤 이후 유료화될 예정이다. 탑승 장소는 대구 중구의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앞 전용 정류소다. 호텔 앞을 출발해 대구역→신천역→동대구(KTX)역→범어네거리 등을 거쳐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하차한다. 코레일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주간 기간 중 ‘레일시티투어’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대구행 KTX 승차권과 대구시내 전세버스 투어, ‘김광석 음악버스’ 탑승이 포함된 상품으로, 29일~5월 14일 매주 금, 토요일 총 6회 운영된다. ●‘미디어 스카이’ 오후 8시·9시·10시 미디어 스카이 청라는 하절기(4월~10월) 동안 오후 8시, 9시, 10시에 각각 30분씩 표출된다. 동절기엔 한 시간씩 앞당겨진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도 볼거리 대구에는 아쿠아리움이 한 곳 있다. ‘대구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이다. 상어, 가오리 등 제 몸값(1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어류들을 날름 집어삼켰다는 그루퍼, 눈이 얇은 풍선 모양으로 터질 듯이 부풀어 있는 수포안(水泡眼) 등 다양한 어류와 미어캣 등의 육상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 싸늘해진 美승객들 “유나이티드 타느니 돈 더 내더라도 경유”

    최근 승객을 강제로 비행기에서 끌어내려 물의를 빚은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에 대해 미국인 상당수가 돈을 더 내더라도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9% “다른 항공사 이용할 것” 17일(현지시간) 모닝컨설트가 응답자 1975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상으로 뉴욕발 시카고행 노선에 대해 가격이 204달러로 똑같고 둘 다 논스톱인 두 편의 항공편을 제시한 데 대해 79%가 아메리칸항공을 선택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을 타겠다고 한 응답자는 21%에 불과했다. 특히 44%는 한 번 경유하고 돈을 더 내더라도 유나이티드항공은 타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뉴욕발 시카고행 노선에 대해 유나이티드항공 직항편(204달러), 그리고 클리블랜드를 거치며 가격도 66달러(약 7만 5000원)가 더 비싼 아메리칸항공 경유편(270달러) 중에서 44%가 아메리칸항공을 선택했다. 조건이 좋아도 유나이티드항공을 타겠다고 한 응답자는 56%에 그쳤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9일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을 출발해 켄터키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 자사 승무원 4명을 추가로 태우고자 다음 항공편을 이용할 승객을 물색했으나 지원자가 나오지 않자 4명을 강제로 찍었다. 이 중 베트남계 미국인 내과 의사 데이비드 다오(69)가 끝까지 거부하자 경찰까지 동원해 폭력적으로 끌어내는 장면이 소셜미디어 공간에 퍼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일리노이州 의원 승객 보호법 발의 한편 일리노이주 의회 피턴 브린 하원의원은 주정부 또는 산하 지방정부 소속 직원이 항공기에서 탑승객을 강제로 퇴거하는 것을 금지하고 일리노이주가 유료 탑승객을 일방적으로 퇴거시킬 수 있도록 한 약관을 가진 항공사와 사업 관계를 맺는 것을 금지한 ‘항공기 탑승객 보호법’을 발의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승객의 아기를 무릎에 태우고…훈훈한 기장 화제

    승객의 아기를 무릎에 태우고…훈훈한 기장 화제

    어떤 항공사는 자사 직원을 태우기 위해 이미 자리를 잡은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기도 하지만 이와 반대인 항공사도 있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유럽언론은 승객의 아기를 돌보며 여행한 여객기 기장의 훈훈한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처음 사진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핀란드 핀에어 소속의 기장인 톰 니스트롬과 갓난아기. 사연은 이렇다. 헬싱키 반타공항으로 향하던 핀에어 여객기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엄마가 4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탑승했다. 문제는 이중 두 명이 아기로, 규정상 한 사람의 무릎 위에 아기 한 명만 데리고 앉을 수 있었던 것. 이때 해결사로 나선 것이 바로 비번으로 객실에 앉아있던 기장 니스트롬이었다. 그는 아기 승객을 위해 흔쾌히 자신의 무릎을 내줬고 사진에서처럼 여행 내내 칭얼거리는 아기를 돌봤다. 니스트롬은 "나도 자식들을 키운다. 아기가 있는 승객을 돌보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돌보던 아기가 울면 엄마 무릎에 앉아있던 아기와 바꿨다"며 웃었다. 서구언론이 정확한 시기와 주인공도 밝혀지지 않는 미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것은 역시 지난 9일 벌어진 유나이티드 항공의 황당한 사건 때문이다. 이날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버부킹을 이유로 베트남계 미국인 의사를 강제로 끌어내려 국제적인 비판을 받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이번엔 신혼부부 내쫓은 유나이티드항공사

    지정된 좌석서 옮겨앉자 쫓아내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신혼부부를 항공기에서 강제로 내쫓아 다시 구설에 휘말렸다. 좌석 초과예약을 이유로 베트남계 미국인 승객을 강제로 내쫓아 공분을 산 지 일주일 만이다. 16일(현지시간) 휴스턴 지역방송 KHOU에 따르면 마이클 홀과 앰버 맥스웰은 전날 휴스턴 공항에서 코스타리카행 유나이티드 항공기에서 내쫓겼다. 이유는 지정된 자신의 좌석에 앉지 않았다는 것이다. 홀은 “내 좌석에 한 남성이 누워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다른 좌석에 앉았다”면서 “일등석으로 간 것도 아니고 이코노미 구간에서 자리를 옮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승무원의 말은 다르다. 승무원은 그들에게 지정된 좌석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들은 좌석 승급을 요구했고 승무원은 좌석이 없다며 거절했다. 결국 이들은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왔다. 이 와중에 연방 마셜이 비행기에 올라와 이들에게 “당신들은 다른 승객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승객 안전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난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들은 계속해서 사지 않은 승급된 좌석을 요구했고 승무원이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가라고 요구했는데도 거부했다”고 해명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9일 베트남계 미국인 데이비드 다오를 초과예약을 이유로 강제로 끌어내린 이른바 ‘갑질’ 파문 이후 지난 14일 ‘오버부킹’(초과예약) 사태가 발생했을 때 승객을 우선시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수정된 승객 정책을 발표했다. 오스카 무노스 사장도 지난 12일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재차 사과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유나이티드, 또 승객 퇴거?…결혼식 하러 가던 예비부부 “내쫓겼다”

    유나이티드, 또 승객 퇴거?…결혼식 하러 가던 예비부부 “내쫓겼다”

    베트남계 미국인 승객을 폭력적으로 강제 퇴거시켜 전 세계적 공분을 산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또다시 ‘퇴거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엔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휴스턴에서 코스타리카로 가려던 예비 신랑·신부를 내쫓았다는 구설에 휘말렸다. 16일(현지시간) 휴스턴 지역방송 KHOU에 따르면 마이클 홀과 앰버 맥스웰은 전날 휴스턴 공항에서 코스타리카로 가기 위해 유나이티드항공에 탑승했다. 두 사람은 비행기 자신의 지정석에 한 남성이 누워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그를 깨우는 대신 다른 줄에 가서 앉았다. 홀은 “1등석으로 간 것도 아니어서 대수롭지 않은 일로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이코노미 구간에서 자리를 옮겼다”고 말했다. 이후 한 승무원은 그들에게 지정된 좌석으로 옮겨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두 사람은 좌석 승급을 요구했고, 승무원은 좌석이 없다며 거절했다. 결국 이들은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왔다. 이 와중에 연방 마셜이 비행기에 올라와 이들에게 비행기에서 내려 달라고 요구했다. 예비 신혼부부는 “지정된 좌석으로 옮겼는데 왜 쫓아내려 하느냐”고 항의했다. 그러나 연방 보안국은 “당신들은 다른 승객에게 위협이 될 수 있어 승객 안전을 위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을 비난하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내고 “이들은 계속해서 구입하지 않은 승급된 좌석을 요구했고 승무원들이 지정된 좌석으로 돌아가라는 요구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후 그들과 연락을 취해 그들이 다음날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목적지에 갈 수 있도록 항공권을 재발권해줬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주 오버부킹을 이유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이른바 ‘갑질’ 파문 이후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띠 미착용 땐 중상위험 최대 9배 증가”

    “안전띠 미착용 땐 중상위험 최대 9배 증가”

    뒷좌석 어린이 머리중상 99.9% 느슨하게 매면 에어백효과 반감 안전띠를 제대로 매지 않으면 중상 위험이 최대 9배 증가하고 에어백 효과도 크게 반감됐다.교통안전공단은 16일 경기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안전띠 불완전 착용 충돌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은 아반떼 승용차가 시속 56㎞로 달리다가 정면 고정 콘크리트 벽에 부딪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탑승객은 성인 남성과 3세 어린이의 평균 신장·몸무게를 가정한 인형이 대신했다. 상황별로 ▲안전띠를 느슨하게 맨 경우(운전석)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성인(조수석) ▲차량용 놀이방 매트 위 어린이(뒷좌석)를 가정해 이뤄졌다.실험은 순식간에 이뤄졌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승용차가 달려오다 벽에 부딪치는 순간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뿌연 먼지가 앞을 가렸다. 승용차 앞부분은 처참하게 부서졌다.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엔진 덮개는 위쪽으로 심하게 구부러져 젖혀졌다. 엔진오일과 워셔액 등이 흘러나와 매캐한 냄새가 번졌다. 탑승객의 안전 상태를 살피기 위해 접근했을 때는 모형임에도 불구하고 눈뜨고 보기 힘들었다. 뒷좌석 어린이의 경우 충돌 순간 아기 인체 모형이 떠오르면서 앞좌석 등받이에 심하게 부딪친 뒤 차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인형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머리 커버가 나뒹굴 정도로 충격이 컸다. 머리 중상 가능성은 99.9%, 가슴 중상 가능성은 93.9% 이상 나왔다. 중상 가능성은 안전띠와 카시트를 착용했을 때(11.2%)보다 9배 높았다. 조수석의 경우도 실제 사고라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충격이 컸다. 충돌 순간 에어백이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띠가 인형을 잡아 주지 못해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앞 유리창과 대시보드에 심하게 부딪쳤다. 머리는 유리창이 박살이 날 정도로 충격을 받았고 가슴도 대시보드에 심하게 부딪쳤다. 중상 가능성은 80.3%로 정상적으로 안전띠를 맨 경우(12.5%)보다 훨씬 높았다. 운전석은 에어백이 터지면서 큰 충격을 받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본 결과 무릎이 운전대를 들이받았다. 안전띠를 느슨하게 맸기 때문에 충돌 시 안전띠가 운전자의 골반을 잡아채지 못해 하반신이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부딪쳤다. 중상 가능성은 49.7%로 올바른 안전띠 착용 때(10.8%)보다 5배 높았다. 오영태 공단 이사장은 “안전띠 착용은 교통사고 중상 사고를 막는 생명띠”라면서 “전 좌석에서 제대로 안전띠를 매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델타, 오버부킹 보상금 최대 1100만원으로 상향

    초과 예약 승객 강제 퇴기 사건 후 델타와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가 보상금으로 최대 1만 달러를 책정하는 등 보상금 규모를 대폭 증액했다.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초과 예약된 항공편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승객에게 제시할 수 있는 보상금을 기존 최대 1350달러(약 154만원)에서 최대 9950달러(약 1136만원)로 조정했다. 이는 항공편 운영 책임자가 책정할 수 있는 보상액이다. 게이트 직원이 제시할 수 있는 보상액은 기존 800달러(약 91만 4000원)에서 2000달러(약 228만원)로 조정했다. 델타는 또 항공편 결항 또는 지연으로 피해를 본 승객에게 200달러(약 22만 8000원)의 항공권 바우처와 보너스 마일리지 2만 마일을 지급하기로 했다. 정당한 탑승권을 갖고 있던 탑승객을 끌어내 물으를 일으킨 유나이티드 항공도 초과 예약 관련 방침을 손봤다. 우선 게이트 담당 직원에게 최소 출발 60분 전에 승무원 탑승 여부를 확인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는 시카고 국제공항에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린 사건이 늦게 도착한 승무원 탑승을 위해 초과 예약한 승객을 무리하게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매기 슈머린 유나이티드항공 대변인은 “정책 변화는 3411편(강제 퇴기 사건이 일어난 항공편)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과 예약은 항공업계에선 공공연한 비밀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부 승객이 예약을 하고도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초과 예약은 필수적”이라면서 “초과 예약을 통해 빈자리를 줄여 항공권 가격도 낮춘다”고 주장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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