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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북·태블릿 기내 금지 확대 美 전면 백지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행 항공기 내 랩톱 등 전자기기 반입 금지 조치 확대를 전면 백지화했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 현지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관광산업·유럽 반발에 한발 물러서 이는 미 정부가 탑승객들의 혼란, 미국 내 항공과 관광산업에 미칠 파장, 유럽 국가들의 반발 등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의 유 아브라모풀로스 집행위원(내무담당), 비올레타 벌크 집행위원(교통담당)과의 전화 회의에서 유럽발 여객기에 대해 랩톱 기내 반입을 금지하려던 계획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번 달 두 차례나 랩톱의 기내 반입 문제로 직접 만났고, 전화 회의도 여러 차례 했다. 하지만 중동과 북아프리카 8개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대한 랩톱 규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미국은 항공기 테러 가능성을 들어 지난 3월부터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8개국, 10개 공항으로부터 미국에 들어오는 항공기에 대해 랩톱과 태블릿PC 등 스마트폰보다 큰 전자제품을 항공기 내 객실에 휴대하지 못하도록 했다. ●배터리 위장 폭탄에 반입 금지 추진 미국은 이어 이슬람 지하디스트(성전주의자) 조직이 전자제품 배터리로 위장한 폭탄을 고안하고 있다는 우려가 올해부터 급속히 확산하자 이 같은 규제를 세계 전 지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객기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앞서 켈리 장관은 불과 사흘 전인 지난 28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물론 세계 전역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여객기 객실에 랩톱 반입을 금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남양주시, 행정전반에 빅데이터 활용기법과 ICT 도입

    남양주시, 행정전반에 빅데이터 활용기법과 ICT 도입

    경기 남양주시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빅데이터를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전면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정거장별 승객 수와 목적지를 분석해 버스노선 및 배차간격을 조정하고 암·치매·결핵 등 시민들의 주요 건강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주택관리 비리예방을 위해 인건비·수도비 등 6개 주요 항목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독거노인 집 안에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해 건강한 삶을 돕기도 한다. 남양주시는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남양주4·0’ 비전 선포식을 갖고 이 같은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남양주시는 2014년 9월 전국 최초로 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이듬해 4월 2억 7000만원을 들여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남양주4·0’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로봇 등을 비롯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빅데이터 시스템에 접목해 시 행정을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는 지능형 도시관리시스템으로 바꿔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려는 것이다. 남양주시만의 차별화된 ‘행정 플랫폼’인 셈이다.이를 위해 지난 3월 최현덕 부시장 주재로 69건의 과제를 발굴, 관련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30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빅데이터는 대중교통·시민건강·주택관리·행복센터 운영·생활체육·방범폐쇄회로(CC)TV·불법주차·안전한 숲길 조성·체납차량 관리 등 12개 분야에 활용하며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은 음식물쓰레기 수집·독거노인 돌봄·상하수도 관리·문화관광·도로관리 등 18개 분야에 적용한다. 이 가운데 올해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버스노선 및 배차간격을 조정하는 등의 10대 과제를 우선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제로시티·일자리 도시·책의 도시·슬로라이프 도시 만들기 등 미래 지향형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남양주시의 이 같은 앞선 행정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달 한·중·일 등 아시아 20개국 300여명의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아시아행정학회(AAPA)에서 ‘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과학적인 정책 결정’ 사례를 발표해 국내 최초 ‘최우수 혁신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전국 공공기관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정부3·0 빅데이터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1억 5000만원의 상 사업비를 받기도 했다. 최현덕 부시장은 “‘남양주4·0’은 이석우 시장이 지난 2월 월례조회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행정 접목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 추진하게 됐다”면서 “전국 모든 지자체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귀국길 오른 정유라…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 도착

    귀국길 오른 정유라…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 도착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가 31일 오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검찰은 정씨가 입국하는 대로 그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씨는 그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사건 등과 연루돼 있다. 그의 어머니인 최씨는 정씨가 이화여대로부터 받은 입학·학사관리 특혜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이미 재판을 받고 있다.그동안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 구금돼 있던 정씨는 30일(현지시간) 오전 구치소를 출발해 코펜하겐 공항을 거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했다. 그 전날 덴마크에 도착한 검찰 관계자 5명은 코펜하겐 공항에서 정씨의 신병을 인계받았다. 정씨는 이어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대한항공 KE926편으로 갈아 타고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그는 다른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에 여객기에 탑승해 맨뒤에서 두번째 좌석 창가에 앉았다. 검찰은 정씨가 탑승한 뒤 곧바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덴마크와 네덜란드 정부는 정씨의 차질없는 한국 송환을 위해 ‘특급 경호’를 제공했다. 정씨는 항공기를 타고 내릴 때는 일반 승객들이 이용하는 탑승구를 이용하지 않고 별도로 설치된 트랩으로 오르내렸으며, 공항에서 이동할 때는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량을 이용해 이동했다. 정씨는 항공편을 갈아타기 위해 대기할 때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공항 내 보안구역에 머물렀다. 특히 코펜하겐 공항에서 암스테르담 공항으로 이동할 때 네덜란드 KLM 항공 측은 정씨의 사진 촬영을 물리력으로 저지한 것은 물론 사진촬영이 적발될 경우 강제로 내리게 하겠다고 승객들에게 엄포를 놓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승객과 취재진이 정씨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내 뒷좌석쪽 화장실은 아예 이용하지 못하게 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정씨는 기내에서 피곤한 듯 문을 감고 휴식을 취했으며, 일반 승객들과 눈이 마주치면 의도적으로 고개를 돌려 시선을 피했다. 정씨는 취재진으로부터 기내에서 한국으로 송환되는 소감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대답하지 않았다. 정씨는 한국 시간으로 31일 오후 3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화여대 부정입학 및 학사특혜 의혹, 삼성전자의 승마지원을 빌미로 한 제삼자 뇌물수수 혐의, 범죄로 취득한 재산 은닉 및 해외 자산 반출 의혹 등의 혐의로 2023년 8월까지 유효한 정씨의 체포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전 향상 ‘기가스틸’ 지엠·쌍용차 속속 도입

    안전 향상 ‘기가스틸’ 지엠·쌍용차 속속 도입

    30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포스코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 이날 처음 언론에 공개된 강제성형평가실험동에서는 고속충돌실험이 한창이었다. 실제 차량이 달려오는 차와 충돌했을 때 자동차 강판이 얼마나 충격을 흡수하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막쇠’로 만든 충돌차가 시속 30㎞ 속도로 인장강도(잡아당기는 힘을 견디는 능력) 590메가파스칼(MPa)급 강판을 때리자 강판의 일부만 찌그러졌을 뿐 형체는 그대로였다. 하지웅 포스코 책임연구원은 “차체 중에서도 ‘캐빈룸’(탑승객이 탄 공간)은 변형이 없어야 한다”면서 “초고장력 강판 중에서도 ‘기가스틸’(인장강도 980MPa 이상)을 쓰면 충돌 시 버티는 힘이 그만큼 더 크다”고 말했다. 기가스틸은 1㎟의 넓이에 100㎏ 이상의 힘을 가했을 때도 견디는 강판을 말한다. 세계철강협회가 분류하는 초고장력 강판(80㎏ 이상의 하중을 견디는 강판)보다 더 단단하면서 가벼운 강판으로 ‘꿈의 강판’으로 불리기도 한다. 포스코 측은 “일반 강판보다 가격은 10~20%가량 비싸지만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출시된 차량 중에서는 한국지엠의 ‘올 뉴 크루즈’에 기가스틸이 전체 차체의 29.5%가량 적용됐다. 쌍용차의 ‘G4 렉스턴’에도 1.5기가파스칼(GPa)의 기가스틸이 쓰였지만 차체가 아닌 프레임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동훈 한국지엠 기술연구소 부장은 “구형 크루즈에도 기가스틸을 적용했지만 비중(10% 이하)은 크지 않았다”며 “모든 차체에 기가스틸을 적용한다고 좋은 건 아니지만 확실히 측면부 등에 (기가스틸을) 썼을 때 안전성은 더 담보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주제발표] “소비자·노동자 모두 윈윈하는 윤리적 공유 플랫폼 만들어야”

    [주제발표] “소비자·노동자 모두 윈윈하는 윤리적 공유 플랫폼 만들어야”

    자율적 공동체가 새 경제주체로 경기도주식회사는 혁신적 모델 “경제성장률 2%의 저성장 고착, 대·중기업의 격차 심화 등 대한민국은 한계에 봉착했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본부장) “3저(저성장·저일자리·저출산)와 3불(소득·자산 불평등, 기회의 불평등, 지역발전 불균형)의 위기를 산업화 모델이나 국가와 시장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사고로는 뚫어낼 수 없다.” (김종걸 한양대 글로벌사회적경제학과 교수)한국 등 전 세계가 ‘공유시장경제’라는 개념에 주목한 건 어두운 현실 분석이 바탕이 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차지해 일부 직업이 완전히 사라지는 등 인간 소외현상이 심화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이 나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공유’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민간에서도 승객과 운전기사를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주는 ‘우버’나 자기 집을 숙소로 내놓는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등 공유경제 서비스가 등장했다.30일 지역경제활성화순회포럼 ‘4차 산업혁명의 시대 공유시장경제에서 길을 찾다’에서 ‘공유시장경제 이론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이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공유경제와 플랫폼경제(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품·서비스를 거래하는 경제 모델)는 필연적으로 다가온다”면서 “이런 경제 시스템이 성장을 촉진하기도 하지만, 독점을 강화하고 고용 불안정을 가중시켜 양극화를 심화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공유경제가 일자리 문제 등을 꼭 개선시키는 건 아니고 되레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는 “요하이 벤클러 하버드대 교수가 말했듯 소비자·노동자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게 사회적 윤리를 갖춘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과거에는 경제 위기를 국가의 강력한 개입이나 자유시장의 역할에 기대어 풀었지만 이제 이 방식으로는 위기 탈출이 어렵다”면서 “국가와 시장을 넘어선 새 경제 주체로서 자율적 공동체 조직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체 조직이 정부 지원과 시장 요소를 결합해 중층 조직이 될 때 지속 가능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철학 속에 공공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이 이를 이용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다양한 공유시장경제 실험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유통·물류·마케팅 등 중소기업이 직접 하기 힘든 부분을 지원해 준다. 또 경기도가 자율주행자동차 시스템을 운영해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국내외 연구자나 기업이 이곳을 공유하며 혁신적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판교제로시티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도 있다. 그는 “자본이 없어도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없앤 측면에서 바람직한 공유시장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국가와 시장을 넘어서 : 호혜적 이타성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김 교수는 “공유적 시장경제는 아직 학문적으로 잘 확립된 개념은 아니지만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공공, 산업, 시민의 역할을 모색하는 데 있어 중요한 개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유라, 올보르 구치소에서 출발…코펜하겐 공항 도착

    정유라, 올보르 구치소에서 출발…코펜하겐 공항 도착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30일 덴마크 올보르를 출발했다.정씨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덴마크 경찰의 보호 아래 올보르 구치소를 출발, 항공편으로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했다. 정씨는 이날 낮 12시 28분 코펜하겐 공항에 도착했으며 다른 승객처럼 출구 브릿지로 내려오지 않고 비행기 뒷문으로 내린 뒤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검은색 승합차에 타고 활주로를 빠져 나갔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덴마크 경찰로 보이는 4명이 정씨와 동행했다. 정씨를 송환하기 위해 한국에서 파견된 검찰 관계자들은 정씨 도착 후 코펜하겐공항으로 들어와 덴마크 측으로부터 정씨 신병을 인수인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코펜하겐 공항을 오후 4시 25분 출발해 암스테르담 공항을 경유한 뒤 31일 오후 3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노트북 기내 반입’ 금지령…미국행 모든 항공기 확대 검토

    미국 정부가 앞으로 미국에 출입하는 모든 항공기 내에 랩톱 등 스마트폰 이상 크기의 전자기기 휴대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정말 미국에 드나드는 모든 항공기로 전자기기 반입 금지령을 확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다”고 대답했다. 켈리 장관은 “진짜 위협이 있다. 항공교통에 대한 수많은 위협이 있다”며 “테러리스트들은 특히 미국 항공기를 떨어뜨리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요르단·이집트·터키·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모로코·카타르·아랍에미리트 8개국의 10개 공항에서 운항하는 9개 항공사의 미국 직항편에 랩톱과 태블릿 등 스마트폰보다 큰 전자기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새 반입 금지령이 실시되면 항공기 승객들은 기내에 갖고 들어가는 가방 속에 노트북과 태블릿 같은 전자기기를 넣고 탈 수 없으며 스마트폰 이상 크기는 모두 화물로 부쳐야 한다. 영국 교통부도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터키·레바논·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튀니지 등 6개국에서 영국으로 오는 항공편에 일정 크기를 넘는 전화, 랩톱, 태블릿 등의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밥은 소말리아 모가디슈에서 이륙하는 여객기 안에서 노트북 폭탄을 터뜨려 창문 쪽 동체에 1m 크기의 구멍을 내기도 했다. 다행히 항공기는 저공비행 중이어서 비상착륙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테마파크야 케이블카야? 테마파크형 ‘송도해상케이블카’ 눈길

    테마파크야 케이블카야? 테마파크형 ‘송도해상케이블카’ 눈길

    최근 테마파크는 단순 오락 기능에서 벗어나 교육 및 문화적인 기능까지 갖춘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테마가 다양해지고 내용과 시설도 첨단 현대과학이 집합된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한류열풍과 영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등장하기도 한다. 지역 문화나 인물, 특산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지역별 대규모 관광단지 프로젝트 등의 다양한 테마파크도 등장했다. 케이블카도 단순히 케이블카만을 이용하는 오락적 성격을 넘어 케이블카와 관련된 다양한 테마시설,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테마 스토리들을 만들어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테마파크형 케이블카가 바로 6월 20일 개장 예정인 ‘송도해상케이블카’다. 1988년 운행 중단 이후 29년만에 운행을 재개하는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송도해상케이블카 부산에어크루즈는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km 구간을 비행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을 포함해 총 39기의 캐빈을 운행할 예정이다. 이 곳은 케이블카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시설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들어서는 케이블카 사이언스 뮤지엄인 ‘송도 도펠마이어 월드’가 대표적이다. 케이블카에 관한 역사, 과학, 기술, 산업동향, 미래산업이 펼쳐진다. 세계 최초의 순환식 곤돌라 첫 모델인 빈티지 캐빈, 도펠마이어에서 개발한 최첨단 모델인 D-Line 캐빈을 VR을 통해 체험이 가능하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D-Line 6인승 럭셔리 체어리프트에서 즐기는 3D 영상은 실제로 체어리프트를 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특히 아이들에게 교육과 체험이라는 두 가지의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블카 탑승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송도 스카이파크 전망대에는 세계 최초의 고공 공중그네 체험 시뮬레이터 ‘VR스카이스윙’도 설치된다. 안전을 중시한 VR 시스템으로 해발 75m 높이에 케이블카와 송도 바다의 전경을 내려다보는 숨막히는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케이블카를 형상화한 캐빈 포토존과 셀카 포토존, 양궁을 체험할 수 있는 로빈훗 챌린지, 조약돌을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조약돌 아트가든, 징검다리가든 등 아기자기한 테마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22m 이상 길이의 거대한 소원의 용을 형상화한 버킷드래곤이 광장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인용과 어부의 사랑이 담은 트릭아트 포토존도 방문객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송도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는 스카이하버 전망대에서는 청정바다가 펼쳐진다. 유러피안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들어서며 광장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송도해수욕장의 다양한 관광인프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송도 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송도구름산책로, 송도오션파크와 암남공원과 송림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향후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9-4 승강장, 안전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9-4 승강장, 안전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아직도 스크린도어 오작동 빈번…머리카락·가방 끼는 경우 다반사 센서·CCTV만으로 확인은 한계…정비사 여전히 끼니 거르고 근무“지난해 이맘때 구의역에서 하청업체 청년이 스크린도어를 고치다가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간 변화도 있었지만 스크린도어 문제는 여전히 갈 길이 멉니다. 안전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지난 27일 만난 서울메트로 기관사 양해근(59)씨는 10회 운행에 스크린도어 문제가 없는 경우는 한두 번뿐이라고 했다. 꼭 1년 전 서울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고치다 사망한 열아홉 살 김모군의 사고 이후 적잖은 변화가 있었지만 기관사 혼자 지하철을 운행하는 경우도 많은 데다 정비인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김군 사고 당시 지하철을 운행한 기관사는 사고 3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출퇴근 시간에 무리하게 탑승하려는 승객들의 머리카락이나 우산, 가방 등이 스크린도어에 끼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런 다양한 상황을 스크린도어 센서나 폐쇄회로(CC)TV만으로 확인해야 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서울메트로(1~4호선)는 기관사와 차장이 함께 전동차를 운행하지만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차장도 없이 기관사 혼자여서 더 열악합니다.”특히 스크린도어의 오작동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전동차를 열 번 운행 할 때 스크린도어에 이상이 없는 경우는 한 두 번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정비공 인력은 부족해요. 1년 전 사고도 고장에 비해 정비공이 부족한 구조적 문제가 근본 원인이었다고 봐야 합니다.” 그는 대부분의 기관사들이 인명 사고 경험을 갖고 있는데 평생 트라우마와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전했다. “저도 1970년대 후반 철도청에서 근무할 때 강원도 삼척에서 인명사고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40년이 지났지만 그때 일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기관사들이 잘 말하지 않지만, 마음속으로는 수없이 사고 현장으로 돌아가 열차를 세우려는 상상을 하면서 고통스러워합니다.” 서울메트로는 그간 자회사였던 스크린도어 관리업체 은성PSD를 직영화하고 정비업무 담당자를 150명에서 206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역사가 121곳인 점을 감안하면 정비인력을 상주시켜도 30여곳은 1명밖에 두지 못하는 수준이다. 또 스크린도어 오작동이 매일 100여건씩 발생하고 있어 여전히 점심을 제때 먹지 못하고 다음 역사로 이동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다. 승객 추락이나 자살을 막기 위해 만든 스크린도어가 정비사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장치가 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양씨는 “스크린도어 오작동은 인명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 신고 즉시 수리가 필요하다”며 “각 역사에 스크린도어 정비공이 상주할 수 있을 정도의 인력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증원을 포함해 상황에 맞는 대책을 계속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1주기를 하루 앞두고 국공공운수노동조합과 지하철비정규노동자사망사고시민대책위원회 등은 구의역 1번 출구 앞에서 추모제 ‘너를 기억해’를 열었다. “거기선 위험에 내몰리지 말고, 배 굶지 말고, 부당한 대우 받지 않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길 간절히 기원하고 기도할게. 206명의 PSD 노동자들은 너의 희생을 절대 잊지 않고 너의 못다 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게.” 김군의 동료였던 박창수(29)씨가 낭독한 추모편지에 시민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노조, 시민 등 500여명이 모여 1년 전처럼 스크린도어 앞에 헌화했고,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잘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부탁했다. 또 서울메트로 안전업무직을 정규직으로 완전히 전환해 달라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지난 26일 김군이 목숨을 잃었던 구의역 잠실방면 9-4 승강장 앞에서 첫차(오전 5시 45분)를 기다리던 승객들은 참사가 다시는 없길 기도했다. 매일 구의역에서 첫차를 타고 건물 청소를 하러 간다는 주모(80)씨는 “내 아들 같고 내 손자 같은 청년이 컵라면도 먹지 못하고 세상을 등진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안타깝고 눈물이 난다”며 “열심히 사는 사람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와우! 과학] 하늘서 인공위성 쏘는 美초음속 우주선 나온다

    [와우! 과학] 하늘서 인공위성 쏘는 美초음속 우주선 나온다

    하늘 위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다시 지상으로 귀환하는 초음속 우주선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초음속 우주선 'XS-1'의 디자인과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020년이면 실체를 드러낼 이 우주선은 항공기업 보잉이 개발 중인 기체로 그 목적은 매우 특이하다. 인공위성을 '승객' 삼아 지구 저궤도에 올리기 위해 제작되는 우주선이기 때문.  일반적으로 인공위성은 지상의 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지상에서의 로켓 발사 방식은 몇 개 월의 준비기간은 물론 비용이 매우 비싸다.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스페이스X 등이 개발한 재사용로켓이다. 이 로켓은 가장 비싼 로켓의 1단 추진체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발사 비용을 기존에 비해 최대 10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이번에 DARPA가 개발을 추진 중인 XS-1은 이와는 또 다르다. 비즈니스 제트기만한 XS-1은 외형이 작은 우주왕복선을 닮았지만 기체 위에 작은 로켓 하나를 짊어지고 있다. 지상에서의 발사는 활주로가 아닌 수직으로 이루어지며 일정 궤도에 오르면 작은 로켓이 분리돼 점화된다. 이어 로켓은 자체의 추진력으로 지구 저궤도에 오르고, 목표 지점에 이르면 안에 실린 인공위성을 내려놓는다. 로켓은 1회용이지만 가장 비싼 기체는 다시 지구로 귀환해 일반 여객기처럼 활주로를 통해 내려앉는다. 다만 XS-1은 최대 1360kg의 인공위성 적재와 지구 저궤도까지만 운송이 가능하지만 1회당 발사비용은 파격적인 수준. DARPA 측은 "XS-1은 10일 내에 10번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한 번 발사 비용은 500만 달러(약 56억원) 미만으로 매우 싸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2020년 최대 15번의 테스트 비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의정부 경전철 결국 파산… 언제 멈출지 모른다

    의정부 경전철 결국 파산… 언제 멈출지 모른다

    운행 계속… 운영비 갈등 땐 파행 가능성 市 재정 악화로 당분간 새 사업 못할 듯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이 심각한 재정난 끝에 개통 4년 10개월 만에 파산했다. 그러나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측의 협약에 따라 운행이 중단되지는 않는다.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21부(부장 심태규)는 26일 의정부경전철의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파산신청을 한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7월 개통 이후 매년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적자가 3676억원에 이르렀다. 승객 수요가 예상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의정부시와 경전철 측은 하루 7만 9049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개통 한 달간 하루 최대 이용객은 1만 5000명 수준에 그쳤다. 평일에는 1만 2000명 안팎에 불과했다. 예상치의 29%에도 못 미쳤다. 부채가 자산을 크게 초과해 앞으로도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시행사인 GS건설 컨소시엄 측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과 자본잠식까지 고려하면 경전철 사업으로 발생한 적자는 사실상 4000억원 수준이라는 추산도 있다. 재판부는 의정부시와 국민은행 등 의정부경전철의 채권자와 GS건설 등 이해관계인들이 경전철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계인들의 권리까지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최종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달 말을 시한으로 파산에 반대하는 시와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경전철 측에 조율을 권고했으며 양측은 세 차례 비공개 협상을 벌였으나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재판부는 법무법인 충정의 최성일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해 파산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은 계속 운행되겠지만 운영비 산정을 놓고 양측에 이견이 생기면 언제든지 파행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 운영비는 경전철 측과 의정부시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구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운행 기간과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와 파산관재인이 협의해 결정된다. 의정부시는 또 계약 해지 지급금을 경전철 측에 줘야 하므로 시 재정이 크게 악화돼 신규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할 처지가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승객의 귀책은 0%도 없는데도 모든 책임을 승객에게 떠넘기네요”

    [단독] “승객의 귀책은 0%도 없는데도 모든 책임을 승객에게 떠넘기네요”

    “항공권 재발행 수수료 등 비용부담도 문제지만, 고객을 대하는 대기업의 불합리한 업무처리 태도에 더 화가 나요.” 오는 9월 29일 뉴질랜드 여행을 위해 항공편을 예약했던 강승용(32·직장인)씨가 26일 아시아나 항공의 업무처리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한 말이다. 강씨는 지난해 11월 초 아시아나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천-크라이스트처치(뉴질랜드) 왕복 항공권 234만여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구입했다. 인천-크라이스트처치 직항노선은 없고, 호주 시드니를 경유하는 스케줄이어서 환승항공편도 아시아나항공을 거래처로 하여 일괄구매했다. 환승 항공편은 오후 4시 45분 시드니를 출발, 오후 9시 55분에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하는 에어뉴질랜드다. 이후 올초에 아시아아측으로부터 환승편(시드니->크라이스트처치) 비행이 취소되어 당일 다른 시간대의 같은 항공편으로 조정되었다는 이메일 통보를 받는다. 그런데 경유지인 시드니에 도착하기 전에 시드니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출발하는 스케줄로 탑승 자체가 불가능한 황당한 일정이었다. 9월 29일 오후 8시 인천을 출발, 다음날인 30일 오전 7시 40분 시드니에 도착하는데 아시아나측이 알려준 환승 시각대는 시드니 도착 전인 오전 6시 55분에 에어뉴질랜드 항공편으로 시드니를 출발하는 것이었다. (위 이미지 참고) 이에 강씨는 아시아나 고객센터에 알려준 환승편 탑승은 일정 자체가 불가능하니 당일 다른 항공편으로 예약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아시아나 고객센터는 콴타스항공에서 9월 30일 오후 크라이스트처치로 운항하는 항공편 예약은 할 수 있으나 재발행 수수료 및 추가운임은 고객이 100% 부담해야 한다는 안내했다. 게다가 대체항공편 자체가 없어서 항공권을 전체 취소하는 경우라도 취소수수료는 모두 고객이 전액부담해야 한다고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강씨에 따르면 재발행수수료는 10만원이고 에어뉴질랜드에서 콴타스 항공으로 항공편을 바꾸면서 나오는 추가운임은 10만원 미만이었다. 아시아나 항공의 국제선 약관 15조(운송인의 책임)에는 1개 항공권 또는 그와 연결하여 발행된 항공권에 의하여 둘 이상의 운송인이 연속하여 행하는 운송은 단일운송으로 간주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각 구간에서 여객의 여행과 관련하여 발생한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은 해당 구간 운송인의 운송약관에 따라 결정되며, 아시아나항공이 항공권을 발행한 운송인인지 연결항공권상의 첫 구간의 운송인인지 여부에 상관없이 본 운송약관에 별도의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아시아나항공은 타운송인이 운송하는 구간에 대하여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되어 있다. 쉽게 말해 환승항공사인 에어뉴질랜드측의 항공스케쥴 변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 수수료나 운임은 아시아나측에서 부담할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강씨는 “해당 스케줄로 항공편을 일괄 편성하여 판매한 주체는 아시아나 항공임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측은 직접 운행하는 구간이 아닌 구간에 대해 발생한 문제라며 모두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긴다”면서 “최근의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승객을 강제로 항공기 밖으로 끌어내린 사례처럼 승객의 귀책은 0%도 없음에도 모든 책임을 승객에게 부담하는 아시아나항공의 업무처리 행태는 불합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강씨는 아시아나항공측의 업무가이드라인 개선, 불합리한 예약변경 업무프로세스로 인해 받은 시간적 정신적 피해에 대한 예약업무부서 관리자의 사과와 수수료 등의 부담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아시아나항공측은 “다른 항공사도 동일한 규정을 갖고 있다.”면서 “어제 강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상태라 부서간 협의를 거쳐 도의적으로 수수료 부담은 면제해주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중국 ‘한류금지령’ 해제 조짐에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 ‘꿈틀’

    중국 ‘한류금지령’ 해제 조짐에 인천 영종도 부동산 시장 ‘꿈틀’

    중국이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국에 취했던 보복 조치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인천공항 인근인 영종도 등의 부동산 시장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중국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현재 한국 여행 노선은 없지만 자유 여행 관련 업무와 비자 대행, 호텔 예약 등이 완화 추세”라고 전했다. 한국에서도 이미 사드 보복 조치 완화에 대비한 준비가 한창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5일 중단한 베이징 노선 운항을 열흘 후쯤인 26일 재개했다. 이스타항공은 청주·중국간 5개 도시 노선 운항을 오는 8월부터 재개할 방침이다. 이처럼 중국의 한류금지령 해제 조짐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곳 중 하나가 부동산 시장이다. 초대형 복합쇼핑몰 ‘미단시티 굿몰’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1 터미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영종도는 환승객들이 쇼핑과 카지노, 의료 등의 서비스를 받기에 최적의 장소”라면서 “최근 중국과 한국 간의 경색된 분위기가 풀리는 조짐을 보이면서 분양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 중구 운북동 준주거 2(SR4) 일대에 들어서는 굿몰은 연면적 10만 2752.42㎡에 지하 2~지상 5층 규모 4개 동으로 지어지며 상업시설 694호, 오피스텔 168실로 구성된다. 의료와 쇼핑, 문화, 주거, MICE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쇼핑몰이다. 인천공항과 가까운 미단시티 굿몰은 인천관광공사와 관광객 유치 및 면세점 유치에 대한 MOA를 체결하고 업무협약을 맺어 관광객 유치 계획을 세웠다. 인천공항에서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하루에 200대 이상 굿몰을 방문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환승관광 무비자 입국제도를 통해 인천공항에서 환승하는 여행객들은 최고 120시간 동안 체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굿몰 측은 여행객들이 서울의 명동이나 동대문까지 가지 않더라도 영종도 내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쇼핑과 관광, 의료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굿몰은 쇼핑과 의료서비스를 위한 상업 시설 외에도 제조업 상설전시장을 보유하고 있어 기업체들이 분양을 받거나 임차를 통해 입점할 수 있다. 굿몰은 공항이 가깝기 때문에 외국인 바이어와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아 상담, 회의 등 무역창구로서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입주 회사들에는 3동의 대회의실과 소회의실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수출업무와 관련한 법률·무역·세무·통역·운송 등의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굿몰 상가의 경우 3.3㎡당 공급가는 1200만원대~3700만원대, 오피스텔은 850만원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는 굿몰이고 시공사는 유호건설, 자금관리는 하나자산신탁이 각각 맡았다. 준공 예정은 2019년 3월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한번 충전에 290㎞…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공개

    한번 충전에 290㎞… 현대차 전기버스 ‘일렉시티’ 공개

    현대자동차가 무공해 친환경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25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8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전기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내년 초 정식 출시를 앞둔 이 버스는 1회 충전(67분)으로 최대 290㎞를 달린다. 단기 충전(30분)만으로도 170㎞ 주행이 가능하다. 앞뒤 출입문에는 초음파 센서를 설치해 승객이 타고 내릴 때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했다. 후방 경보 장치와 무소음 전기버스의 접근을 알리는 ‘가상엔진소음’(VESS)도 장착했다. 2단 계단 구조를 적용해 승객이 뒷좌석으로 이동할 때 불편함을 줄였다. 좌석수는 27석으로 최대한 늘렸다. 현대차는 이날 친환경 상용차 개발 3단계 로드맵도 내비쳤다. 1단계가 압축천연가스(CNG),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연료 적용 차량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면, 2단계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상용차에 적용하는 것이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상용화는 3단계에 해당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말 시범 운행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용부문 글로벌 판매량은 10만 5000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美공항 검색 강화된다

    미국 항공보안 당국이 노트북 컴퓨터 외에 휴대전화보다 큰 모든 전자제품과 일부 음식류를 별도로 검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BC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이슬람권 7개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노트북 컴퓨터 등 전자제품 기내 반입을 금지한 것과는 별도의 조치다. 미 연방 교통안전국(TSA)은 여행객이 항공기 탑승을 위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때 노트북 컴퓨터만 가방에서 꺼내 별도의 바구니에 넣어 검색하는 방식을 바꿔 휴대전화보다 큰 모든 전자제품을 가방에서 꺼내 별도 검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노트북 컴퓨터 외에 태블릿 PC나 휴대용 게임기 등도 검색 대상이 된다. 방송은 여행객이 별도 검색을 거부하면 검색대 직원이 매뉴얼에 따라 손으로 가방을 뒤져 검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TSA는 폭발물이 탑재될 여지가 있어 별도로 엑스레이 검색 뒤 직원의 수작업을 거치는 것보다 오히려 탑승객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SA는 이번 절차를 1년 전부터 4곳에 시범 도입했으며 최근 추가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디트로이트 메트로폴리탄 웨인카운티 공항 등 6곳에 시범 도입했다. TSA는 조만간 이를 미 전역의 공항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TSA는 아울러 여행객의 여권 등 신원확인 서류를 스캐너로 인식하는 기기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TSA 관계자는 “승객 입장에서 보면 바구니에 넣어야 할 물건이 늘어나는 셈이지만 전반적으로 검색 절차가 좀더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대한항공 26일부터 스카이펫츠 서비스

    대한항공 26일부터 스카이펫츠 서비스

     대한항공은 26일부터 스카이펫츠 서비스(사진)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대한항공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한 승객은 약 2만 5000명으로 전년대비 약 50% 늘어났다. ‘스카이펫츠’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횟수에 따라 스탬프를 부여하는 일종의 적립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은 모아진 스탬프 개수에 따라 반려동물 운송 무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이 직접 운항하는 편을 이용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마다 스탬프를 제공하는데, 1케이지 당 편도기준으로 국내선은 1개, 국제선은 2개의 스탬프가 부여된다.  스탬프가 6개가 모아지면 국내선 한 구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12개가 모아지면 국내선 한 구간 무료 운송이나 국제선 한 구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 항공 여행이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새, 고양이 등이다.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한 달 동안 등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25일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반려동물을 등록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베이컨박스’ 반려견 용품 패키지를 무료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반려동물과의 여행의 증가 추세를 감안해 앞으로도 보다 많은 승객들이 스카이펫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더욱 편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땅 아닌, 하늘서 인공위성 쏘는 美초음속 우주선 나온다

    땅 아닌, 하늘서 인공위성 쏘는 美초음속 우주선 나온다

    하늘 위에서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고 다시 지상으로 귀환하는 초음속 우주선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초음속 우주선 'XS-1'의 디자인과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020년이면 실체를 드러낼 이 우주선은 항공기업 보잉이 개발 중인 기체로 그 목적은 매우 특이하다. 인공위성을 '승객' 삼아 지구 저궤도에 올리기 위해 제작되는 우주선이기 때문.  일반적으로 인공위성은 지상의 로켓에 실려 지구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지상에서의 로켓 발사 방식은 몇 개 월의 준비기간은 물론 비용이 매우 비싸다.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바로 스페이스X 등이 개발한 재사용로켓이다. 이 로켓은 가장 비싼 로켓의 1단 추진체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발사 비용을 기존에 비해 최대 10분의 1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이번에 DARPA가 개발을 추진 중인 XS-1은 이와는 또 다르다. 비즈니스 제트기만한 XS-1은 외형이 작은 우주왕복선을 닮았지만 기체 위에 작은 로켓 하나를 짊어지고 있다. 지상에서의 발사는 활주로가 아닌 수직으로 이루어지며 일정 궤도에 오르면 작은 로켓이 분리돼 점화된다. 이어 로켓은 자체의 추진력으로 지구 저궤도에 오르고, 목표 지점에 이르면 안에 실린 인공위성을 내려놓는다. 로켓은 1회용이지만 가장 비싼 기체는 다시 지구로 귀환해 일반 여객기처럼 활주로를 통해 내려앉는다. 다만 XS-1은 최대 1360kg의 인공위성 적재와 지구 저궤도까지만 운송이 가능하지만 1회당 발사비용은 파격적인 수준. DARPA 측은 "XS-1은 10일 내에 10번을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한 번 발사 비용은 500만 달러(약 56억원) 미만으로 매우 싸다"고 밝혔다. 이어 "계획대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2020년 최대 15번의 테스트 비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항공사 오버 부킹 직원 먼저 내려라

    다음달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7개 국적 항공사는 항공권 발권 이후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약관을 적용할 수 없다. ‘오버 부킹’(초과 판매)으로 좌석이 부족할 때는 안전 운항과 직접 관련없는 항공사 직원부터 내려야 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오버 부킹 피해 사건은 국적 항공사와 외항사를 합해 2015년 3건, 2016년 2건, 올 1분기 4건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국내 항공 운송약관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국토부는 항공권 구매 이후 승객에게 불리하게 바뀐 운송약관을 적용하지 못하게 했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발권 이후 출발 당일 시점의 운송약관을 승객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했다. 무료 수하물 기준이나 초과 수하물 요금기준 등을 발권 시점이 아닌 출발일 기준 변경 약관을 따라야 했다. 국토부는 또 장애인 승객이 휠체어 등을 요청하면 항공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편의 제공을 거부할 수 없도록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올 7월부터 신분증 없이는 국내선 여객기 못탄다

    올 7월부터 신분증 없이는 국내선 여객기 못탄다

    오는 7월 1일부터 신분증 없이는 국내선 여객기를 탈 수 없게 된다.한국공항공사는 오는 7월부터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때에도 국가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을 꼭 제시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용 가능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학생증, 국가기술자격증, 복지카드(장애인등록증), 공무원증 등이다. 지금까지 국내선을 이용할 때는 신분증을 미처 소지하지 못한 경우 공항경찰대의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면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는 7월부터는 이런 과정이 없어진다. 미처 신분증을 소지하지 못한 승객은 공항 인근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임시신분증(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확인서)을 발급받아 항공편을 이용하면 된다.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고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약 660명으로, 평균 이용객(8만 5000여명)의 0.8% 정도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날로 높아지는 테러 위협에 대비해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신분 확인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민간위탁 관리법률 빨리 마련해야/홍정선 서울시 민간위탁운영평가위원회 위원장

    [In&Out] 민간위탁 관리법률 빨리 마련해야/홍정선 서울시 민간위탁운영평가위원회 위원장

    지난 4월 16일은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을 포함한 476명의 승객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앞바다에서 침몰한 지 3년이 되는 날이었다. 세월호 침몰 참사는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선박안전감독권을 2100여개의 해운사를 대표하는 이익단체인 한국해운조합에 위탁함에 따라 한국해운조합이 ‘셀프 감독’(점검 대상과 점검자가 동일)을 해 왔고, 이마저도 인건비 문제로 재위탁하는 등 허술한 점검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방치되면서 발생한 인재였다. 뒤늦게 해양수산부에서는 특수법인(선박안전기술공단)을 설립해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개선했으나, 이러한 민간위탁 관련 문제는 비단 세월호만의 문제는 아니며 현재 민간에 위탁되고 있는 국가사무 전체의 문제이다. 민관의 안전 불감증이 일으킨 세월호 사건은 우리 사회에 혹독한 시련과 교훈을 안겨 주었지만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행정사무의 부적절한 민간위탁 문제는 범정부적 차원에서 아직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행 정부조직법과 행정권한의 위임·위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은 ‘국민의 권리·의무와 직접 관계없는 조사, 검사, 검정, 단순 관리업무는 민간위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어 고도의 전문성 등이 필요한 경우 법령 등으로 정한 후 위탁할 수 있으나, 민간위탁의 수행절차, 수탁기관의 선정·관리 등 일관된 기준을 규정하는 법령의 부재가 세월호 참사를 불러일으킨 주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2014년 1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20개 기관을 대상으로 51건의 민간위탁 사무를 분석한 ‘국가사무의 수행방식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자료에 따르면 검사자와 검사 대상이 동일한 자기감독식 위탁, 위탁 절차 부재로 부적격 기관에 의한 업무 수행, 관리감독 근거가 불명확해 체계적 관리 곤란 등 정부가 수행하는 민간위탁 전반에 문제점이 드러났다. 국무조정실은 ‘범정부 국가사무 민간위탁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민안전과 밀접한 위탁사무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일차적인 조치를 취했으나, 강한 책임감과 공공성을 요하는 국가사무의 민간위탁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개별 법령에 의해 규정하는 현 민간위탁 관리체계의 근본적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비해 민간위탁 사무의 적정한 관리에 선도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는 서울시는 2014년 ‘민간위탁 종합 개선계획’을 수립해 사전 민간위탁사무의 적정성 검토 및 운영평가위원회 운영, 종합성과평가 시행 등을 ‘서울특별시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조례’에 반영했으며 민간위탁 사무 현황, 성과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전반적인 민간위탁 관리체계를 구축해 오히려 국가사무의 민간위탁보다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행히도 민간위탁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위한 첫 단계로 지난 4월 4일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보니 민간위탁을 공부하는 법학도로서 반가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수탁기관 공개모집 및 법정위탁 재검토제도 도입, 관리·감독·평가 강화까지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이 법이 제정된다면 독점 위탁이나 행정기관의 불공정·불투명한 관리 등 국가사무의 민간위탁제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회는 ‘행정사무의 민간위탁에 관한 법률안’을 신속히 처리해 하루빨리 투명한 절차와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국가사무의 민간위탁이 정상화되어 더이상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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