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승객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한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전염병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성공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연 1회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27
  • “잘 자고 있는데 왜 깨워” 택시 발로 찬 20대 승객 입건

    “잘 자고 있는데 왜 깨워” 택시 발로 찬 20대 승객 입건

    단잠을 깨웠다며 대낮에 타고 온 택시를 발로 찬 2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26)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도로변에서 자신을 태워 준 60대 중반의 택시기사가 큰 목소리로 잠을 깨웠다는 이유로 택시 조수석 문을 발로 차서 망가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기초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종실의 베트남 표류기] 오토바이 없는 베트남, 상상이 가니?

    [이종실의 베트남 표류기] 오토바이 없는 베트남, 상상이 가니?

    도로를 빼곡히 메운 오토바이의 행렬이 더는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순간, 비로소 베트남 땅에 적응했음을 체감했다. 꼬박 6개월이 걸린 듯하다.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의 첫인상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수선한 도로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의 행렬, 이 난데없는 ‘오토바이 대홍수’는 세상 어디서도 마주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이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난 분명 ‘이방인’이었다. 세계 대도시에서 그 흔한 지하철이 아직 베트남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수도 하노이는 지난 2011년 10월 착공해 2013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공사 자금 문제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아직도 개통이 연기되고 있다. 오는 10월 첫 지하철 개통을 다짐하지만, 누가 장담하랴. 호치민 또한 투자금 확보 지연과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해외의 기술 인력 부족으로 지하철 1호선 개통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버스는 어떤가? 지난해 버스 탑승객 수는 1억5900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줄면서 전체 통근 교통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3%에 불과하다는 통계다. 노후화된 버스에 몸을 싣고 교통 체증까지 겪느니, 차라리 오토바이에 올라 신속하게 목적지에 닿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매년 정부 보조금을 쏟아부어도 시민들이 외면하는 이유다. 이로 인해 택시보다 저렴하고, 기동성이 강한 오토바이는 베트남 땅을 점령하다시피 하고 있다. '그랩 바이크'(Grab Bike)로 대표되는 공유 오토바이 서비스도 크게 활성화돼 있다. 한마디로 ‘오토바이 택시’라고 할 수 있는데, 일반 택시보다 2~3배 가량 저렴하므로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 오토바이 뒷좌석에 앉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기는 모습을 보면, 오토바이가 얼마나 편한 일상으로 자리 잡았는지를 알 만하다.오토바이를 대하는 베트남 사람들의 자세에 또 한 번 탄복한 것은 그들의 복장이다. 그랩 바이크에 올라타는 여성들은 배낭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낸다. 꽃무늬 긴 치마를 아래 두르고, 긴 팔 윗도리를 걸친 뒤 커다란 마스크로 얼굴의 2/3를 뒤덮는다. 대낮의 기온이 35도를 훌쩍 웃도는 무더위에도 온몸을 꽁꽁 감싸는 이유는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다. 눈동자를 태울 정도로 강렬한 자외선이라니, 맨살을 드러내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은 드물다. 또한 오토바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을 막기 위해 커다란 마스크를 착용하는데, 베트남이 신속하게 코로나바이러스의 뿌리를 뽑는데 한몫을 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지만. 한국인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도 오토바이를 애용하는데, 오토바이의 위험성은 그 편리성과 보편성에 자리를 내준지 오래다. 바이커들은 상호 무언의 신호를 보내며, 무질서 속의 질서를 잡고 있는 모양이 신기할 정도다. 하지만 빈번히 발생하는 오토바이 충돌사고는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가벼운 접촉 사고는 다반사,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대형 사고도 시시각각 발생한다. 외국인 사고도 나날이 증가하는데, 호치민시 인민경찰 소장은 “호치민에서 매년 500명 가량의 외국인이 사고를 일으키는데, 이들 중 상당수가 한국인과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현지 교통 법규를 잘 알지 못해서 일으키는 사고가 다반사라며 불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실제로 한국인 중에도 오토바이 사망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반드시 교통법규를 숙지, 안전 운행해야 한다. 하지만 가벼운 접촉 사고는 그냥 얼굴 한번 쓱 쳐다보고 ‘패스’! 차량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오토바이가 차량에 부딪히는 경우가 허다한지라, 경미한 접촉 사고는 그냥 눈감고 넘어가는 것 같다. 매시간 한 사람이 교통사고로 사망한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니, 교통사고가 얼마나 빈번히 발생하는지 알만하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발생한 교통사고는 9000건, 이 중 4100명이 사망, 7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교통사고 중 대다수가 오토바이와 차량 충돌 사고다.한편 거대 오토바이 행렬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연과 소음도 커다란 골칫거리다. 오전 출근 시간이면 출근 차량과 오토바이 행렬에 도시는 온통 희뿌연 매연에 휩싸여 출퇴근 시간대에 창문을 열 수가 없다. 공기 중에는 배기가스의 메케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오토바이 소음도 골칫거리다. 베트남에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당부하는 말이 있다. “절대 도로변의 집을 구하지 말라”는 것. 차량과 오토바이의 굉음에도 단잠을 잘 수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말이다. 이 같은 부작용으로 인해 베트남 대도시에서는 출퇴근 시간대에 오토바이의 시내 진입을 막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최근 호치민 인민협의회는 2021년~2025년 도심 진입 개인 차량에 요금을 징수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심한 결단으로 내비친다. 하지만 과연 이 거대 오토바이 군단을 제지할 방안이 이른 시일 내에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도로를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는 오토바이의 거대한 물결, 골목 사이사이까지 흘러넘치는 오토바이의 행렬을 아직은 잠재울 방도가 없어 보인다. 어쩌면 ‘젊은 베트남’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들의 거침없는 질주와 닮은 꼴이다.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마이너스 경제 성장을 보인 가운데 베트남은 올해 2.5~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베트남 평균 연령 31.8세, 중위연령(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해당 연령) 29세. 전 세계 가장 역동적인 경제 성장을 일구는 주역인 베트남 청년들의 모습은 오늘도 도로를 질주한다. 거침없이 울려대는 오토바이 굉음은 마치 전 세계에 ‘베트남의 도전’을 알리는 경고음처럼 들린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 코로나 걸리면 의료비에 장례비까지 부담”

    에미레이트 항공 “승객 코로나 걸리면 의료비에 장례비까지 부담”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적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이 모든 승객에게 코로나19 보험을 공짜로 제공하기로 했다. 물론 세계 항공사 가운데 처음이다. 이 항공사의 여객기를 이용한 승객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의료비는 물론 호텔 격리 비용, 심지어 장례 비용까지 모두 항공사가 부담하는 것이다. 이달 초만 해도 이 항공사는 6만명의 직원 가운데 15%에 해당하는 9000명 정도의 일자리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3주도 안돼 이처럼 파격적인 승객 유치 계획을 밝혔다고 영국 BBC가 28일 보도했다. 에미레이트 그룹의 셰이크 아메드 빈 사에드 알 막툼 회장은 이날 성명을 발표해 “우리는 전 세계가 차츰 국경을 개방하고 사람들이 다시 비행하기를 갈망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또 승객들이 여행 도중 일어나는 예측하지 못한 어떤 일들에 신축성과 보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 번 탑승하면 31일까지 보험을 적용하도록 하고 즉각 이용할 수 있도록 해 10월 말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좌석 등급이나 목적지에 관계 없이 모든 승객들에게 공짜로 제공되며 따로 등록할 필요도 없이 자동으로 가입 적용된다고 했다. 보험금 가운데 의료비는 17만 6500달러(약 2억 1144만원)까지 보장되며, 호텔에 격리되면 2주 동안 하루 100유로(약 14만원)씩 지급해 1400유로까지 보장한다. 또 승객이 사망하면 장례 비용으로 1500유로(약 210만원)를 지급한다. 전 세계 항공업계는 국경이 폐쇄되고 많은 이들이 비행기 안에서 감염되거나 여행 도중 감염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이용률이 급감해 코로나19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업종이다. 도쿄 하계올림픽이나 기업 컨퍼런스, 음악 축제 등 대형 행사들이 잇따라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항공 수요가 급감했다. 지난달 국제항공수송협회(IATA)는 올해가 재정적으로 최악을 기록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항공사들의 손실 규모는 올해 84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며 매출은 지난해의 반토막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많은 항공사들이 운항 편수를 줄이고 수만명의 직원을 휴직 등으로 돌리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경춘 간 자동차 영업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경춘 간 자동차 영업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경성 춘천 간 자동차 영업을 개시한 지 몇 달에 경향(京鄕)의 여러분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매번 만원을 이루었으나 항상 자동차 수가 부족하여 유감스러웠는데 미국에서 자동차 한 대를 특별히 추가 주문하여 경성 춘천 간을 매일 출발하오니….” 서울~춘천 사이에 매일 자동차를 운행한다는 1916년 6월의 매일신보 광고다. 광고 메인 카피는 여행가의 ‘대복음’(大福音), 즉 매우 기쁜 소식이다. 광고주는 ‘광교경춘자동차조(組)’로 돼 있다. 경춘선 철도가 개통된 때는 1939년이니 당시 서울과 춘천 사이에는 자동차 말고는 근대적 교통수단이 없었다. 경춘가도가 1922년 개통됐으니 물론 도로 사정도 나빴을 것이다. 광고에 나오는 자동차는 미국 포드가 1908년부터 20년간 생산한 ‘T카’ 8인승이다. 이 자동차를 타고 이동한 사람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춘천에 근무하는 관리나 여행하는 외국인 등 극히 제한적인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처음 수입된 자동차는 고종의 것으로 1903년 즉위 40년을 기념하는 ‘칭경식’ 때 선보였다. 1886년 독일의 다임러벤츠사가 휘발유 자동차를 발명한 지 17년 만이다. 온라인 백과사전에는 우리나라 사람이 최초로 자동차 운송 사업을 한 때는 1913년이라고 돼 있다. 휘문학교 설립자인 민영휘의 아들인 민대식이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서울과 충주 사이에 자동차를 운행했다고 한다. 광고에 나온 것과 같은 포드의 8인승 차였다. 다른 기록에는 이보다 앞선 1912년 4월 이봉래라는 사람이 포드 T카로 서울에서 시간제로 임대 영업을 했다고 한다. 일본인으로서는 1911년 에가와가 마산과 삼천포 간을 운행한 것이 최초라고 한다. 요금은 마산~진주 간이 3원 80전이었다. 당시 쌀 한 가마니 값이 3~4원이었으니 매우 비쌌다. 그런데 황성신문 1906년 9월 21일자에 권병도·구연소씨 등이 자동차 5대로 경원선 철도를 부설하기까지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겠다고 신청해서 허가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는데 실행에 옮겨졌다면 민대식의 운송사업보다 7년 이른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영업이 될 것이다. 조선 땅에서 자동차가 처음 달린 때는 고종 칭경식 2년 전인 1901년이다. 버튼 홈스라는 미국인이 자동차를 들여와 서울에서 타고 다니다가 소달구지와 충돌했다는 기록과 사진이 홈스의 여행기에서 발견됐다. 자동차를 처음 본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네 발 달린 쇠귀신’, ‘굴러다니는 짐승’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1913년 우리나라 최초로 운전사 자격증을 딴 사람은 이용문인데 자동차 임대 영업을 한 이봉래의 아들이었다.
  • [자치광장] GTX C 노선 왕십리역 신설해야/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자치광장] GTX C 노선 왕십리역 신설해야/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수도권 주요 거점 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5월 말 공개된 GTX C노선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성수동 저층 주거지가 아닌 분당선을 따라 왕십리역 지하를 통과하는 것으로 노선이 변경됐다. 주거지역을 우회해 거주민의 불편은 한결 줄어들게 됐으나 여전히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서울 최대 교통 요지로 손꼽히는 왕십리역에 정거장이 신설되지 않기 때문이다. 왕십리역은 총 5개의 지하철 노선이 정차하는 대표적 역세권이다. 지하철 2호선, 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뿐만 아니라 2025년 동북선 경전철까지 개통을 앞두고 있다. 출퇴근 시 서울 거점지역을 연결해 주는 직장인들의 주요 환승역으로 연간 총이용인원이 1억 9백만명에 달한다.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을 향상하는 GTX의 주목적을 달성하려면 환승 편의성은 필수적이다. 다른 노선으로의 빠른 환승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GTX를 타더라도 효율적인 도심 접근이 어렵다. GTX 롤모델인 영국 크로스레일과 일본 쓰쿠바 익스프레스의 경우, 외곽에서 도심까지는 역 간격이 긴 반면 도심 노선은 환승이 편리한 역들로 촘촘하게 짜여 있다. 상대적으로 역 간 거리가 짧더라도 환승수요가 많은 역을 신설하면 도심 내 최종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 단축은 물론, 이용객 증가로 향후 민간 사업자 수익 창출도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왕십리역 신설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은 시작한지 한 달여 만에 19만 5000명이 동참했고 지금도 서명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주민 공청회에서도 성동구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과 경기도민까지 참여해 주민들의 열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교통은 주민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요소다. 속도도 중요하지만 다수의 편리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 왕십리역 신설은 비단 성동구만이 아니라 수도권 지역 전체의 교통복지를 좌우하는 문제다. 정차시간 2분만 투자하면 연간 1억명의 교통 편익을 높일 수 있다. 왕십리역에서 GTX를 이용하려는 수많은 승객들을 뒤로하고 스쳐 가기만 할 것인가. GTX의 경쟁력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왕십리역 정차가 적극 재고되길 바란다.
  • “화내지 말고 신고해요” 지하철 마스크 미착용자…앱으로 신고(종합)

    “화내지 말고 신고해요” 지하철 마스크 미착용자…앱으로 신고(종합)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신고 기능 추가 서울시가 지하철에서 마스크 미착용한 시민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앱)에 추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내달 3일부터 ‘또타지하철’ 앱에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앱은 지하철 노선도와 함께 성추행, 응급 환자 신고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앱이다. 여기에 마스크 미착용 시민을 신고하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마스크 문제로 승객들이 승강이를 벌이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신고를 받으면 지하철보안관이 출동해 마스크 착용, 하차, 구매 후 탑승 등을 안내한다. 보안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선처 없이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마스크 미착용 민원 1만6631건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7월 15일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민원은 1만6631건 들어왔다.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역 직원에게 폭언·폭행을 가한 경우는 5건이었다. 지난달 23일 마스크를 써달라는 요청을 하는 시민에게 욕설을 하고 난동을 부린 40대 여성 A씨로 인해 서울 지하철 1호선 열차가 7분간 정차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A씨는 주변 승객에게 “병원에서 코로나 아니면 네가 책임질 거냐”, “코로나에 걸리지 않았는데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 등 고함을 지르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다. 구로경찰서는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또 마스크를 쓴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을 폭행하는 일도 벌어진다. 지난 13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70대와 80대 남성 2명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통화를 하고 있던 60대 남성 C씨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행했다. 폭행을 저지른 남성 2명은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입건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승차거부 위반차량 2배수 운행정지...법원 “회사 손실보다 공익 더 커”

    승차거부 위반차량 2배수 운행정지...법원 “회사 손실보다 공익 더 커”

    18차례 승차거부·중도하차서울시, 60일 일부정지 처분업체 측 “재량권 일탈·남용”승차 거부로 운행정지 처분을 받은 택시회사가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A택시업체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사업 일부정지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서울시는 A사 소속 택시운전사 16명이 2016년 11월~2018년 7월까지 18차례에 걸쳐 승차를 거부하거나 승객을 중도에 하차시킨 것은 택시발전법 위반이라고 봤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6월 1일부터 7월 30일까지 ‘위반차량 16대의 2배수인 32대의 운행을 정지한다’는 내용의 사업일부정지 60일 처분을 내렸다. A사는 택시발전법 시행령의 감경 사유인 ‘위반 내용, 정도가 경미해 이용객에게 미치는 피해가 적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해당하는데도 서울시가 감경하지 않은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 등을 지적하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승차거부 등 행위는 택시의 본질적인 기능을 저해하고, 택시 운송사업의 질서와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A사의 경제적 손실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지만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달성하려는 공익보다 더 큰 불이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속보] ‘마스크 미착용’ 주먹다짐 막는다…신고앱 도입

    서울 지하철에서 마스크 미착용 문제로 다투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달 3일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또타지하철’에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신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신고가 들어오면 지하철보안관이 출동해 마스크 착용, 하차, 구매 후 탑승 등을 안내한다. 보안관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선처 없이 과태료 부과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 1∼8호선(전화 1577-1234), 9호선(2656-0009), 우이신설경전철(3499-5561) 콜센터로 신고해도 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3일~7월 15일 지하철 내 마스크 미착용 민원이 1만 6631건 들어왔다.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역 직원에게 폭언·폭행을 가한 경우는 5건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기도 안가요” 승차거부 반복한 택시업체…처분 정당

    “경기도 안가요” 승차거부 반복한 택시업체…처분 정당

    법원 “승차거부 행위에 회사도 책임져야” 이유 없이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고 중도하차를 요구하는 등의 위반행위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택시회사가 “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소속 택시기사 16명의 승차 거부 사례가 적발된 A택시회사에 서울시가 운행차량 32대에 대한 운행정지 60일 처분을 내린 것은 합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승차거부 등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택시회사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실효적 제재를 가해 택시운수종사자들에 대한 충분한 주의와 감독을 기울이도록 유도할 필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A사는 지난해 4월 서울시로부터 60일 동안 택시 32대의 운행을 정지하라는 사업 일부 정지 처분을 받았다. 택시기사 16명이 2016년 11월부터 2018년 7월까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거나 손님을 운행 중 내리게 해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이 이유였다. 소송을 낸 A사는 “사업 일부 정지 처분의 대상을 위반행위 택시 대수의 2배로 가중하고 있는 시행령 규정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위반행위가 크지 않은데도 서울시가 과도하게 처벌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는 주장했으며, 승차 거부로 단속된 사례 중 일부는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내놨다. 법원, A사 측의 주장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 재판부는 A사가 “승차 거부가 아니었다”며 다투는 사례들이 모두 정당한 사유 없이 승객을 거절하거나 불편함을 초래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봤다. 또 재판부는 “승차 거부 등 행위는 주요한 여객 운송수단인 택시의 본질적인 기능을 저해하고 택시운송사업의 질서와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는 위법행위다”며 “이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원고에게 일정 수준 이상의 실효적 제재를 가해 충분한 주의와 감독을 기울이도록 유도할 필요성이 크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스크 안써!” 착용 거부하다 美 여객기서 쫓겨난 여성 (영상)

    “마스크 안써!” 착용 거부하다 美 여객기서 쫓겨난 여성 (영상)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던 승객이 여객기에서 쫓겨났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여성 승객이 강제 하차 조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할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소란이 일었다. 승무원부터 승객까지 탑승객 전원이 마스크를 쓴 상황에서 승객 한명이 유독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생떼를 썼다. 같은 비행기에 탄 조던 슬레이드는 “기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지만, 여성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먹이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모든 탑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여성이 마스크 착용을 두고 승무원과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면서 이륙이 지연되자 승객 사이에서 “그냥 나가라, 우리 빨리 가야 한다”는 항의가 터져 나왔다. 그런데도 한사코 마스크 착용을 거절하던 여성은 결국 강제 하차 조치됐다. 해당 여성이 결국 주섬주섬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 승객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고, 여성은 그런 승객들을 향해 “마음대로 박수 쳐라”고 쏘아붙이곤 여객기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여객기는 이미 연료 부족 상태였고, 재충전까지 이륙은 더 지연되고 말았다.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 승객을 ‘카렌’이라 비하한 분노글이 잇따랐다. ‘카렌’(Karen)은 교양있고 고상한 척하지만, 내면에는 우월주의와 차별주의가 가득한 백인 중년 여성을 의미하는 은어다. 우리나라로치면 ‘김여사’나 ‘된장녀’ 같은 말과 일맥상통한다.지난달 오리건주에서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치고 대형마트에 들어간 중년 여성도 ‘코스트코 카렌’으로 회자됐다. 당시 직원 제지를 받은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헌법적 권리가 있다”며 바닥에 주저앉아 소란을 피워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줬다. 5월 콜로라도주 주유소 편의점 직원과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시비가 붙자 판매대에 침을 뱉고 나가버린 백인 중년여성은 ‘주유소 카렌’으로 불렸다. 그렇다면 왜 미국인들은 소위 ‘진상짓’하는 백인 여성에 카렌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이에 대해서는 많은 인터넷 용어들처럼 명확한 기원을 찾기 힘들다. 다만 현지언론은 지난 2005년 방송된 데인 쿡의 코미디 스페셜에서 “모든 그룹에는 카렌이 있고 항상 도체 백을 들고 있다”는 말을 유력한 기원으로 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우리 항공사 이용 중 코로나19 감염되면 최대 2억원 지급”

    “우리 항공사 이용 중 코로나19 감염되면 최대 2억원 지급”

    중동 최대 항공사 에미레이트항공 발표 중동 내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이 자사 항공편 이용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최대 2억원에 가까운 의료비와 격리 비용까지 지급하겠다고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에미레이트항공은 승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최대 15만 유로(약 2억원)의 의료비와 14일간 매일 100유로(약 13만원)씩 격리 비용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추가 비용 없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에미레이트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적용된다. 최초 탑승일 기준으로 31일간 유효하다. 셰이크 아흐메드 빈사이드 알막툼 에미레이트항공 회장은 “업계 최초로 고객이 항공편 탑승 중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의료비와 격리 비용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항공사 중에서 코로나19 감염 관련 경비를 제공하기로 한 것은 에미레이트항공이 첫 사례다. 다만 관광업계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코로나19 감염 시 금전적 지원을 약속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우즈베키스탄은 자국을 방문한 여행객이 코로나19에 걸렸을 경우 보상금으로 3000달러(약 361만원)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달부터 일부 국가의 여행객을 받기 시작한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공화국 역시 체류 기간 동안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여행객에게 숙박료와 식비, 약값 등을 내주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298명 태운 탑승 제주행 여객선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298명 태운 탑승 제주행 여객선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제주 앞바다에서 298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8분쯤 승객 270명과 선원 28명을 태우고 완도에서 제주항으로 향하던 여객선 A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 소방당국에 접수했다. 제주항에서 8㎞ 떨어진 지점에서 여객선에 발생한 화재는 신고 20분 만에 여객선 관계자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객선은 오후 6시 22분쯤 자력으로 제주항에 입항했다. 소방 당국의 조사 결과 화재는 여객선 2층 화물칸에 실려 있던 활어수송차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과 해경은 선사 측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마스크 안써!” 고집부리다 여객기서 쫓겨난 ‘미국판 김여사’ (영상)

    “마스크 안써!” 고집부리다 여객기서 쫓겨난 ‘미국판 김여사’ (영상)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던 승객이 여객기에서 쫓겨났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여성 승객이 강제 하차 조처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에서 노스캐롤라이나로 향할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에서 소란이 일었다. 승무원부터 승객까지 탑승객 전원이 마스크를 쓴 상황에서 승객 한명이 유독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생떼를 썼다. 같은 비행기에 탄 조던 슬레이드는 “기내 마스크 착용이 필수였지만, 여성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먹이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모든 탑승객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여성이 마스크 착용을 두고 승무원과 옥신각신 실랑이를 벌이면서 이륙이 지연되자 승객 사이에서 “그냥 나가라, 우리 빨리 가야 한다”는 항의가 터져 나왔다. 그런데도 한사코 마스크 착용을 거절하던 여성은 결국 강제 하차 조치됐다. 해당 여성이 결국 주섬주섬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 승객들은 박수갈채를 쏟아냈고, 여성은 그런 승객들을 향해 “마음대로 박수 쳐라”고 쏘아붙이곤 여객기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여객기는 이미 연료 부족 상태였고, 재충전까지 이륙은 더 지연되고 말았다.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 승객을 ‘카렌’이라 비하한 분노글이 잇따랐다. ‘카렌’(Karen)은 교양있고 고상한 척하지만, 내면에는 우월주의와 차별주의가 가득한 백인 중년 여성을 의미하는 은어다. 우리나라로치면 ‘김여사’나 ‘된장녀’ 같은 말과 일맥상통한다.지난달 오리건주에서 마스크를 한쪽 귀에만 걸치고 대형마트에 들어간 중년 여성도 ‘코스트코 카렌’으로 회자됐다. 당시 직원 제지를 받은 여성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헌법적 권리가 있다”며 바닥에 주저앉아 소란을 피워 다른 고객에게 불편을 줬다. 5월 콜로라도주 주유소 편의점 직원과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시비가 붙자 판매대에 침을 뱉고 나가버린 백인 중년여성은 ‘주유소 카렌’으로 불렸다. 그렇다면 왜 미국인들은 소위 ‘진상짓’하는 백인 여성에 카렌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이에 대해서는 많은 인터넷 용어들처럼 명확한 기원을 찾기 힘들다. 다만 현지언론은 지난 2005년 방송된 데인 쿡의 코미디 스페셜에서 “모든 그룹에는 카렌이 있고 항상 도체 백을 들고 있다”는 말을 유력한 기원으로 보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전투기 위협받은 이란 여객기…지옥같던 기내상황 공개(영상)

    美전투기 위협받은 이란 여객기…지옥같던 기내상황 공개(영상)

    이란 여객기가 시리아 상공에서 미군 전투기의 위협을 받고 급히 항로를 변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3일 수도 테헤란을 출발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로 가던 마한항공 여객기가 시리아 영공을 지나던 중 전투기의 위협을 받았다. 이후 이란 여객기가 급격히 고도를 낮추면서 기내는 순식간에 긴장감이 돌았고, 승객 여러 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최소 2대의 전투기가 여객기와 나란히 비행하는 모습 및 여객기가 갑자기 고도를 변경하자 놀란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한 남성 승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가 여객기의 갑작스러운 경로 변경으로 앞 좌석과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얼굴에 피를 흘리기도 했다. 이 승객은 카메라를 향해 멋쩍게 웃어 보였지만, 긴장한 모습은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도 여객기 천장에서 산소마스크가 내려오고, 여객기가 급하기 고도를 변경하면서 생긴 지진과도 같은 흔들림도 영상에 고스란히 잡혔다.이란 국영방송 IRIB는 “여객기를 위협한 전투기는 미군 소속 2기‘라면서 ”여객기 조종사가 가까이 다가온 전투기들에 ’안전거리를 유지하라‘고 통신하자, 전투기 조종사들이 미군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는 전투기들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다급히 움직였고 이후 베이루트공항에 예정대로 도착했으나, 놀란 승객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사고가 발생한 여객기 소유사인 마한항공은 2011년부터 미국 제재 대상에 올라있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자금을 지원하고, 시리아 등 중동 분쟁지역에 무기와 병력을 실어나른다는 것이 제재 이유다. 미국과 이란의 적대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부상을 입은 승객 3명은 베이루트 공항에 내린 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기차, ‘기후 위기’ 대안 기대하지만… 철도교통망 확충 더 효율적”

    “전기차, ‘기후 위기’ 대안 기대하지만… 철도교통망 확충 더 효율적”

    지난 7월 7일은 경부고속도로가 완전히 개통된 지 50년이 되는 날이다. 이 도로가 한국의 경제개발을 상징한다는 사실은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많은 고속도로망 투자가 이뤄져 고속도로망 구조가 완전히 바뀐 지금도 이 망의 상징적 지위는 ‘노선 번호 1번’으로 남아 있다. 이 도로가 이토록 큰 상징으로 남은 것은, 지난 100여년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경제개발은 바로 ‘마이카’를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마이카 시대’를 향한 변화를 지리학에서는 ‘자동차화’(motorization)라고 부른다. 1900년의 세계에서 승용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는 교통량 가운데 적어도 3분의2가 승용차로 처리된다. OECD와 그 밖의 국가를 나누는 가장 큰 차이도 교통과 자동차에 투입되는 최종 에너지의 비중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도표 1, 2). 자동차가 다닐 수 있도록 길의 모습이 바뀌자 도시의 모습도 바뀌었다. 곧이어 도시에 의존해 살아가는 인간의 일상과 심성까지, 문자 그대로 모든 것이 자동차에 의해 바뀌었으며, 바로 이러한 변화 자체가 사회 전체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해되기에 이르렀다.●경부고속도로, 한국 경제개발의 상징 오늘날 자동차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널리 퍼져 있다. 비록 코로나19로 공유자동차의 인기는 시들하지만, 자율주행을 통해 운전의 부담이 사라지고 정체가 완화될 것이며, 전기차를 통해 연료비와 오염물질의 배출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그 기술적 어려움에도 여전히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나는 이런 예측 속에 담긴 변화를 ‘두 번째 자동차화’라고 부르는 것이 좋다고 본다. 사람이 제한된 인지능력으로 차량을 운전해 생기는 문제, 그리고 내연기관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기술적 수단이 도입됨에 따라, 지난 자동차화의 결과가 그랬던 것보다 더욱 넓은 범위에서, 그리고 더욱 많은 인구가 자동차를 활용하게 되는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개도국의 소득 향상으로 지구상의 자동차 수는 계속해서 급격하게 증가할 것이다. 두 번째 자동차화와 개도국의 지속적인 성장이 맞물려 자동차는 앞으로도 발전과 성장의 총아로서의 지위를 누릴 듯하다. 50년 전 고속도로를 건설하면서 한국이 택했던 이러한 미래상은 두 번째 자동차화와 함께 더욱 심화할 것이다. 그러나 2020년은, 자동차가 약속하는 미래상을 계속해서 추구하면 한국은 물론 인류 전체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비용을 짊어질 것이라는 사실도 함께 분명해진 시점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바로 그 문제, 기후 위기가 바로 이 비용의 원천이다. 오늘날 승용차는 인류 전체로 보아 석탄화력 발전소 다음가는 탄소배출량을 기록하는 에너지 소비 분야다(도표 3). 비중이 가장 높은 미국의 경우 석탄화력과 비등하고(전체의 25%), 한국의 승용차 역시 석탄화력, 철강 산업 다음가는 탄소배출량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 ●미래형 자동차 추구하면 ‘큰 비용’ 짊어져야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로 대체하더라도 상황을 개선하는 데는 불충분하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의 확산세는 적어도 지금까지는 전기차 덕에 증가하게 될 전기 소비량을 채울 수 있기는커녕 기존 발전소를 충분한 속도로 대체하기에도 힘에 부친다. 한국의 승용차 주행거리가 유지될 경우 전기화를 통해 차량의 최종 에너지 소비량이 30%로 줄어든다 해도 모든 승용차가 전기차로 바뀌었을 때 국내 발전량은 21% 늘어나야 할 것 같다. 국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매년 10%씩 균등하게 증가하더라도 전기자동차의 소비량을 모두 공급할 수 있는 것은 2039년, 이들만으로 현재의 발전량과 전기자동차의 소비량을 더한 발전량을 채울 수 있는 것은 2057년일 것이다(도표 4).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수많은 요청은, 전력소비량 자체를 줄이지 않는 한 발전소에서조차 실현할 수 없고, 전기차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불충분하다는 뜻이다.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보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내가 확인한 모든 연구에서는 자율주행차량은 회송거리를 늘리고 운전 부담을 크게 감소시켜 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게다가 승용차 가운데 덩치 크고 무거워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비중은 전 세계에 걸쳐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미래 자동차 연구가 지적하는 가장 중요한 자동차 에너지 소비량의 저감 요인이 자동차의 크기 조정(right sizing)임을 감안하면, 특히 후자의 경향은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아야 하는 요인이다(도표 5). 중국과 인도 같은 거대 개도국의 성장과 맞물려, 두 번째 자동차화는 첫 번째 자동차화보다 더 거대한 비용을 인류에게 청구할 기세다. ●전기차로 대체해도 국내 발전량 21% 늘려야 단기~중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는 이 비용을 더욱 증폭시킬 수 있다. 감염병 위기는 승용차가 이동의 능력과 타인과의 물리적 거리를 함께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데 사람들이 더욱 주목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선호 변화는 자동차를 타는 데 편리한 저밀도 교외 지역에 대한 선호를 다시 강화시킬 수 있다. 세계의 여러 지방정부에서 ‘코로나 차로’, 즉 늘어나는 자동차 통행량을 억제하고 보행자 사이의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차로를 축소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를 넓히는 도로 개조 정책을 실행하고는 있으나, 고속도로를 타고 교외지역을 달리는 승용차 교통량에 대해 도심부 도로의 구조를 바꿔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 게다가 감염병으로 인한 경제 위기 덕에 국제 유가는 폭락했고, 따라서 전기차에는 불리한 환경이, 내연기관에는 유리한 환경이 몇 년 더 연장될 것 같다. 이처럼 단기적으로든, 중장기적으로든 자동차가 사회에 강요하는 비용은 증식해 나갈 것이다. 나는 한국과 세계의 교통 시스템이 하나의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자동차화를 그대로 받아들여 승용차가 지배하는 교통과 도시를 더욱 확대하고 사람들의 심성 속에서 승용차의 위상을 더욱더 크게 키우는 한편 이미 억제가 어려운 기후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는 비용을 치를 것인가, 아니면 승용차가 유발하는 비용을 승용차 사용자들에게 더 크게 부과해 두 번째 자동차화의 규모와 속도와 방향을 조절하고, 교통과 도시를 지배하는 왕좌에서 승용차를 내려오게 만들 것인가? ●코로나 사태로 내연기관에 유리한 환경 연장 물론 전기자동차가 오늘의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서, 그리고 다음 세대의 교통 시스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수단임은 틀림없다. 전기승용차는 2018년 현재 한국의 승용차에 비해 발전으로 인한 손실을 감안하더라도 1차 에너지 효율이 대략 두 배 높고, 탄소배출량도 그만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자동차의 전기화는, 지난 30년간 정부가 집행해 온 교통 투자의 재원이 대부분 유류라는 점을 감안하면 또 다른 위기를 부를 것이다. 현존하는 시설을 유지하고 보수할 비용은 물론 대중교통 운용에 대한 지원, 광역 철도에 대한 투자,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따라 한국 영내에서 이뤄져야 할 투자 등 모두 재정을 필요로 한다. 유류세를 대체할 새 세원이 없다면 전기자동차로의 이행은 교통 투자의 공백을 부를 것이고, 변화를 관리할 귀중한 자원인 재정의 고갈과 함께 찾아온 두 번째 자동차화는 방금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위기로 귀결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50주년을 맞이한 한국에, 그리고 이 고속도로로 인한 개발과 발전 경험을 세계인들과 나누고자 하는 ‘선진국’ 한국에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이 기로 속에 담긴 여러 근본적 변화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사회계약의 설계다. 나는 ‘거대도시 서울 철도’(워크룸프레스 펴냄)라는 책에서 하나의 제안을 내놓았다. 교통은 그것을 규제하는 제도와 사람과 물자를 실제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드는 물리적 구조물의 결합체이므로, 이 제안은 이들 두 층위 모두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 제도의 측면에서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교통 관련 세금의 전환 전략이다. 먼저 단기~중기적으로는 교통 관련 세금제도는 현재의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자동차로 가능한 한 많이, 빠르게 전환될 수 있도록 전기차량에 세제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승용차 통행량의 절대 수치 자체를 줄여 재생에너지의 보급으로 인한 갈등과 여전히 남아 있을 화석연료 발전소의 발전량을 줄일 수 있도록 자동차 주행 자체의 세금 부담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야 한다. 내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기후위기 대응 시나리오(Energy Technology Perspectives, 2017)를 참조해 제안하길, 전기차에 대한 세제 혜택은 2030년대 중반까지 효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차량 전체의 주행거리를 줄이는 방향의 효과가 더 크도록 미래 시나리오를 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탄소세나 전력 소비량에 대한 교통세 부과를 넘어 주행세도 필요하다. 물리적 구조의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의 핵심에는 바로 철도를 확대하는 것이다. 현재 철도의 에너지 효율은 실적값(2018년 철도통계연보)을 기준으로 할 때 동일한 수의 승객을 동일한 거리로 수송할 때 승용차에 비해 약 10배, 탄소 효율은(석탄화력 발전소 덕에) 약 5배 높다. 철도의 에너지 효율과 탄소 효율은 3배 높다는 뜻이다. 인간의 활동을 좀더 철도 주변에 집약시킬 수 있도록 도시의 (재)개발이 이뤄질 경우 철도 승객의 밀도가 늘어 이 비율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다. 교통 부분 탄소배출량을 줄이면서도, 동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동의 자유를 양적으로 충분히 보장하는 대책에는 자동차 교통량을 철도로 이전하는 작업이 포함돼야 한다. ●도로 중심의 교통망 더이상 지속 어려워 IEA의 기후변화 대응 시나리오는 미국의 승용차 통행량을 30%, 유럽의 통행량을 40%, OECD 전체로서도 3분의1 정도 줄이고 철도와 대중교통으로 거의 그만큼의 통행량을 이전하는 대책을 포함하고 있다. 게다가 개인의 지불 능력에 의존해 운용해야 하는 승용차와는 달리 철도는 대중교통으로서 정부 재정 운용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게 이동력을 형평성 있게 공급할 수단이다. 효율과 형평, 그리고 지속가능성에서 철도는 승용차보다 우월하다. 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망의 물리적 구조는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그 속에서 적응하려면 더이상 지속하기 어렵다. 교통 재정 제도의 전면적이고 체계적인 개편, 그리고 철도의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물리적 투자가 바로 지금부터 준비돼야 하는 이유다. ■전현우 서강대와 동 대학원에서 과학 철학을 전공했다. 최근 ‘거대도시 서울 철도: 기후위기 시대의 미래환승법’(워크룸프레스, 2020)을 출간했으며, 번역서도 몇 권 있다.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철학과 물리학의 눈으로 교통을 바라보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버그에 걸린 욕망의 도시, 노숙자 노인 타자의 도시

    버그에 걸린 욕망의 도시, 노숙자 노인 타자의 도시

    서울 강남과 종로3가. 한강 이남과 이북이라는 지리적 차이 외에 여러 측면에서 대비되는 두 지역을 탐색한 프로젝트가 미술관으로 들어왔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현대자동차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 간 협업을 지원하는 공모사업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에 선정된 두 팀 ‘강남버그’와 ‘서울퀴어콜렉티브’의 작업이다.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선보인다.●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부동산 불패로 상징되는 강남 집중 탐구 이정우(영상), 이경택(건축), 박재영(설치·디자인), 김나연(설치)이 팀을 이룬 ‘강남버그’는 대한민국 사교육1번지이자 부동산 불패 이미지로 각인된 강남을 집중 탐구했다. 강남 지역을 컴퓨터 오류나 오작동을 뜻하는 ‘버그’로 규정하고,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쟁점들을 관찰한다. 관객참여형 이벤트인 ‘천하제일 뎃생대회’는 2000년대 초반까지 미대 입시의 필수 과제였던 석고소묘를 통해 입시와 사교육의 매커니즘을 돌아본다. 버스 관광투어 프로젝트인 영상 ‘강남버스’는 배우, 노래강사, 워킹맘 등 가이드로 설정된 인물들과 승객(관객)이 들려주는 강남 이야기를 통해 ‘강남은 어떤 곳인가’ 묻는다. 건축드로잉과 모형으로 구성된 ‘마취 강남’은 도시 건축의 시선에서 강남을 바라본다. 이정우 작가는 “나를 포함한 멤버 3명이 ‘8학군’ 출신”이라며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이 지닌 다면성을 입체적으로 다루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서울퀴어콜렉티브’는 종로3가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권욱(영상), 정승우(조경), 남수정(문화연구자), 김정민(건축·디자인)이 결성한 팀이다. 종로3가 일대의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에서 밀려난 노숙자, 탑골공원의 빈민 노인 등의 소수자를 ‘도시 퀴어’라고 명명하고 이들의 문제에 주목한다. 권욱 작가는 “성소수자를 의미하는 젠더로서의 퀴어를 넘어 도시가 누군가를 낙인찍어서 배제하는 사회적 퀴어의 의미에 대해 묻고 싶었다”고 했다.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밀려나고 낙인찍힌 소수자들의 도시 종로 3가작업 과정과 결과물은 시각예술과는 거리가 있다. 도시와 퀴어 공간, 공동체 등을 주제로 한 네 차례의 세미나 진행, 종로3가를 새롭게 해석한 시각 자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타자 종로3가/종로3가 타자´ 출간, 개인의 삶의 궤적을 지도 위에 표시하는 참여형 웹사이트 구축 등이다. 전시장에는 종로3가 주민의 목소리를 수집한 사운드 설치 작업, 종로3가의 역사를 그래프로 만든 연대표가 자리했다.이사빈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미술 외 다른 분야 창작자 2인 이상 협업을 지원하는 이번 공모사업의 취지는 미술의 확장성과 역동성, 개방성”이라며 “두 팀의 주제가 도시인 것은 우연”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공모에는 203팀이 지원했다. 5년간 총 10팀을 선발해 창작지원금,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김포 북변동서 트럭·버스 3대 잇단 추돌…35명 경상

    경기 김포 북변동 한 사거리에서 1t 트럭과 시내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해 버스 승객 35명이 다쳤다. 2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쯤 김포 북변동 걸포사거리 인천 강화 방면 도로에서 A씨가 몰던 1t 트럭과 뒤따르던 시내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승객 76명 중 승객 3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와 트럭 동승자, 버스 운전사 3명은 다치지 않았다. 사고는 직진 신호를 받은 A씨가 사거리에서 갑자기 정차하면서 뒤따르던 버스가 잇따라 추돌해 난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기사 A씨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려고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사 3명도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동승자가 화장실을 급하게 찾아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행히 부상자들 중에서 중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마을버스 기사가 마스크 주자 “보건소 직원이냐” 행패

    마을버스 기사가 마스크 주자 “보건소 직원이냐” 행패

    마스크 없이 버스에 탑승해 기사에게서 마스크를 받고도 비용 지급을 거부하며 둔기를 들고 행패를 부린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A(4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8시 20분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에서 탑승한 마을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받고도 비용 지급을 거부하며 버스 안에 있던 비상탈출용 망치를 들고 행패를 부리는 등 버스 운행을 20여분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마을버스에 탑승한 뒤 버스 기사 B(59·남)씨가 마스크를 건네고 비용 1000원을 내라고 요구하자 “당신이 보건소 직원이냐”고 고성을 지르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채 하차하겠다는 요구를 B씨가 들어주지 않자 망치로 창문을 파손하고 내리겠다고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버스 안에서 행패를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한 승객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하차를 계속해서 거부하는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넘었다(종합)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넘었다(종합)

    필사적으로 통계 수치 낮추려던크루즈선 사망자 13명 합친 수치올림픽 유치하려 자국 내 감염 키워뒤늦게 방역 나섰지만 1000명 사망22일 ‘고 투 트래블’ 예고대로 시행7월 도쿄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늑장 대응하고 쉬쉬했던 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 13명을 모두 합한 수치다. 자국 내 코로나19 환자 통계 수를 낮추기 위해 탑승객의 하선까지 늦추며 감염 확산을 키웠던 일본 정부는 정작 자국 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도쿄 올림픽 연기에 이어 사망자 1000명이라는 씁쓸한 통계를 받아들었다. 20일 신규 확진자 수도 419명이 추가됐다. 2명 추가 사망…누적 사망 1001명 일본 공영방송 NHK는 20일 오후 8시 30분 기준 일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도쿄도에서 1명이 추가로 사망하는 등 이날 모두 2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1001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999명이었다. 지금까지의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 코로나19 사망자는 도쿄도 327명, 홋카이도 102명, 가나가와현 98명, 오사카부 86명 등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419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 6556명으로 늘었다.일본 확진자 엿새째 400~600명대도쿄도 입원환자 917명 3.3배 급증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5일 이후 엿새째 400~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보면 도쿄도 168명, 오사카부 49명, 후쿠오카현 32명, 사이타마현 29명, 아이치현 21명 등이다. 도쿄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최근 일주일(14~20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19명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기간 중 가장 많았던 4월 8~14일의 167명을 훌쩍 넘어섰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이달 초 280명에서 917명으로 3.3배로 늘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부 지사는 18~19일 오사카부의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명을 넘어선 것을 근거로 “수치만 보면 ‘제2파’(재확산)의 입구에 들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올림픽 욕심에 712명 ‘집단 감염’피해 키웠던 2월 크루즈선 연상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확진자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신속한 하선과 검사·치료 등을 막으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들 확진자를 일본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요청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확진자 수치를 낮추기 위한 얄팍한 속셈에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자국민 수백명과 미국 등 수많은 국적의 외국인들이 일본 정부를 비난하며 살려 달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내부 상황을 알렸고 일본 정부의 처신을 보다 못한 미국 등은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 수백명을 데려오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방치 속에 이 크루즈선에서만 확진자 712명이 나왔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발버둥에도 코로나19는 일본 열도를 집어삼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년 연기를 결정했다. 지난 5월 긴급사태 해제를 선언 이후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야구 등 스포츠경기장 입장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여행비 지원 관광활성화 사업 22일 시작도쿄도 발착 제외했지만 정책 오락가락 일본 정부는 입원 환자와 중증자가 적고 의료 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긴급사태를 재차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오는 22일부터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1조 3500억엔(약 15조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국내 여행 비용의 50% 상당(1박 기준 1회에 최대 2만엔)을 보조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도쿄도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여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지만, 반대 여론이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 도쿄도 발착 여행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해 지원을 기대하고 예약한 여행객의 취소 수수료 보상 문제를 놓고도 일본 정부는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초 취소 수수료는 보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가 반발이 커지자, 이날 보상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전환했다.日 정부, 뒤늦게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 단속”‘풍속영업규제법’ 근거 유흥업소 단속 나서 경기활동 촉진·방역 병행 단속 강화 이날 1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오자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은 경기 활동 촉진과 방역을 병행하겠다고 했다가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급격히 확산에 뒤늦게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풍속영업 등 규제 및 업무의 적정화 등에 관한 법률’(이하 풍속영업법)에 근거해 경찰이 업소를 방문해 조사 등 확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풍속영업법을 어기고 시간 외 영업을 하거나 당국에 신고한 것과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원인이라고 보고 단속에 나선다. 호스트클럽은 남성 접객원을 고용해 술을 제공하며 주로 여성 고객과 대화, 노래 등을 하는 방식으로 영업한다.스가 관방 “코로나19 하나씩 쳐부술 것”도쿄서도 카바레 등 유흥업소 조사 착수 이와 관련해 당국이 삿포로시와 오사카시에서 이달 17일 호스트클럽과 카바레 등 유흥업소 12곳을 조사했으며 도쿄에서도 조만간 조사가 시작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민영 후지TV에 출연해 호스트클럽 등에 관해 “어디에 코로나19의 근원 같은 것이 있는지 알았으니 경찰이 발을 들여놓고 근원을 하나하나 쳐부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 생각을 함께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업한 사업자에 대한 보상이나 감염 방지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한 벌칙 등을 담는 방안을 거론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나왔다

    감추려 애썼던 일본, 코로나 누적 사망자 1000명 나왔다

    필사적으로 통계 수치 낮추려던크루즈선 사망자 13명 합친 수치올림픽 유치하려 자국 내 감염 키워뒤늦게 방역 나섰지만 1000명 사망7월 도쿄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늑장 대응하고 쉬쉬했던 일본에서 코로나19 사망자 1000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요코하마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가운데 사망자 13명을 모두 합한 수치다. 자국 내 코로나19 환자 통계 수를 낮추기 위해 탑승객의 하선까지 늦추며 감염 확산을 키웠던 일본 정부는 정작 자국 내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도쿄 올림픽 연기에 이어 사망자 1000명이라는 씁쓸한 통계를 받아들었다. 도쿄서 1명 추가 사망…누적 사망 1000명 올림픽 욕심에 712명 ‘집단 감염’ 피해 키웠던 2월 크루즈선 연상경기활동 촉진·방역 병행서 선회 일본 공영방송 NHK는 20일 일본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도쿄도에서 1명이 추가로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1000명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도쿄도는 코로나19 감염자 중 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전날까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999명이었다. 지금까지의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 코로나19 사망자는 도쿄도 327명, 홋카이도 102명, 가나가와현 98명, 오사카부 86명 등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확진자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신속한 하선과 검사·치료 등을 막으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 이들 확진자를 일본이 아닌 ‘기타지역’으로 분류해달라고 요청했고 WHO는 이를 받아들였다.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확진자 수치를 낮추기 위한 얄팍한 속셈에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자국민 수백명과 미국 등 수많은 국적의 외국인들이 일본 정부를 비난하며 살려 달라며 스마트폰을 통해 내부 상황을 알렸고 일본 정부의 처신을 보다 못한 미국 등은 전세기를 띄워 자국민 수백명을 데려오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방치 속에 이 크루즈선에서만 확진자 712명이 나왔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일본 정부의 발버둥에도 코로나19는 일본 열도를 집어삼켰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년 연기를 결정했다. 지난 5월 긴급사태 해제를 선언 이후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재확산 속에서도 경기 활성화를 위해 야구 등 스포츠경기장 입장과 관광 산업 활성화를 정부 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日 정부, 뒤늦게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 단속” ‘풍속영업규제법’ 근거 유흥업소 단속 나서 이날 1000명의 사망자가 나오자 아베 신조 일본 내각은 경기 활동 촉진과 방역을 병행하겠다고 했다가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급격히 확산에 뒤늦게 단속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풍속영업 등 규제 및 업무의 적정화 등에 관한 법률’(이하 풍속영업법)에 근거해 경찰이 업소를 방문해 조사 등 확인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풍속영업법을 어기고 시간 외 영업을 하거나 당국에 신고한 것과 다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근 유흥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원인이라고 보고 단속에 나선다. 호스트클럽은 남성 접객원을 고용해 술을 제공하며 주로 여성 고객과 대화, 노래 등을 하는 방식으로 영업한다.스가 관방 “코로나19 하나씩 쳐부술 것”도쿄서도 카바레 등 유흥업소 조사 착수 이와 관련해 당국이 삿포로시와 오사카시에서 이달 17일 호스트클럽과 카바레 등 유흥업소 12곳을 조사했으며 도쿄에서도 조만간 조사가 시작된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민영 후지TV에 출연해 호스트클럽 등에 관해 “어디에 코로나19의 근원 같은 것이 있는지 알았으니 경찰이 발을 들여놓고 근원을 하나하나 쳐부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이하 특조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는 생각을 함께 밝혔다. 스가 관방장관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휴업한 사업자에 대한 보상이나 감염 방지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사업자에 대한 벌칙 등을 담는 방안을 거론했다.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19일) 기준 2만 6137명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