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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추캉스’ 떠나는 사람들…국내공항 96만명 몰릴 전망

    [속보] ‘추캉스’ 떠나는 사람들…국내공항 96만명 몰릴 전망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악화로 정부가 명절 귀성 자제를 요청하자 가족을 만나러 가는 대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아졌다. 2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공항 이용 승객 수는 지난해의 약 7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승객이 128만5000명이었으므로 올 추석에는 96만3000명가량이 공항에 모인다는 전망이다. 지난 3월과 4월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이용 승객 수는 각각 285만4000명, 251만7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절반 아래로 뚝 떨어졌다. 공항은 늦추지 않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들이 오가며 몰리는 장소인 만큼 코로나19가 이동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수도권 승객들이 많이 찾는 김포공항은 건물 내·외부와 시설물에 대한 소독·방역 작업을 매일 시행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추가로 특별 방역작업도 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비행기를 탈 수 없으며 모든 출발장에서는 발열 체크가 진행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도시 항공 촬영시도” 드론 하나 때문에...항공기 5대 회항(종합)

    “신도시 항공 촬영시도” 드론 하나 때문에...항공기 5대 회항(종합)

    항공기 5대 김포공항 회항..신도시 항공 촬영시도 불법 드론으로 인해 여객기 1대, 화물기 4대 등 항공기 5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했다. 항공기는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6일 승객 59명을 태운 채 이날 오후 2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시베리아항공 여객기(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발)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또 이날 오후 1시 40분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 오후 2시 15분 도착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화물기(미국 로스앤젤레스 출발), 오후 2시 25분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베트남 하노이 출발), 오후 3시 10분 도착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화물기(미국 댈러스 출발)도 김포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드론은 모두 2대가 인천공항 인근에서 떴는데 1대는 적발됐고 1대는 아직 적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에는 9km까지 관제권이 설정돼 있어 이곳에는 절대 드론을 띄우지 못한다. 경찰에 적발된 1대는 인근 부동산업체에서 신도시를 항공 촬영하기 위해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1대는 적발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김포공항으로 회항한 항공기들은 안전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인천공항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불법 드론으로 보이는 미확인 비행 물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자 정상적으로 착륙하지 못했다. 항공기들은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항 인근 등 비행 금지구역에서 드론을 띄울 경우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확인 비행물체?” 드론 때문에…인천행 항공기 5대 김포로

    “미확인 비행물체?” 드론 때문에…인천행 항공기 5대 김포로

    불법 드론으로 인해 김포공항으로 회항 불법 드론 때문에 여객기 1대, 화물기 4대 등 항공기 5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하고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승객 59명을 태운 채 이날 오후 2시 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시베리아항공 여객기(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출발)가 김포공항으로 회항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독일 프랑크푸르트 출발), 오후 2시 15분 도착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화물기(미국 로스앤젤레스 출발), 오후 2시 25분 도착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베트남 하노이 출발), 오후 3시 10분 도착 예정이던 아메리칸항공 화물기(미국 댈러스 출발)도 김포공항으로 방향을 돌렸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불법 드론으로 보이는 미확인 비행 물체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고자 정상적으로 착륙하지 못했다. 항공기들은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인천공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화장실서 쓰러진 남성” 극단적 선택…중국 항공기 긴급 착륙

    “화장실서 쓰러진 남성” 극단적 선택…중국 항공기 긴급 착륙

    에어차이나 항공편, 이륙 1시간 만에 착륙기내서 30대 남성 극단적 선택…결국 숨져 비행 중이던 중국 항공기 기내에서 한 승객이 극단적 선택을 해 항공기가 긴급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 상여우신문과 홍성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푸젠성 푸저우를 출발해 쓰촨성 청두로 가던 에어차이나 항공편이 ‘승객의 의료 긴급 상황’을 이유로 이륙 1시간여 만에 후난성 창사에 착륙했다. 현지 언론들은 해당 여객기가 이륙하고 순항 고도에 도달하자마자 화장실 안에서 한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32세 남성 승객이 기내 화장실에서 지나치게 오랫동안 머물자 승무원이 확인작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화장실에서 쓰러진 남성이 발견됐고, 이 남성은 그 뒤 객실 바닥으로 옮겨졌으며 또 다시 자해를 시도했다는 증언도 있다. 창사 착륙 후 병원에 도착했을 때 그는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여름철 무면허 수상오토바이·정원 초과 딱 걸렸어“

    “여름철 무면허 수상오토바이·정원 초과 딱 걸렸어“

    경기도가 남한강과 북한강 일대에서 면허 없이 수상레저기구를 운전하거나 레저기구에 정원보다 많은 승객을 태운 수상레저업체와 이용자를 대거 적발했다. 도는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천·평택 해양경찰서 및 시·군과 합동으로 남·북한강 수상레저사업장 일대의 안전위해사범을 단속한 결과 85건의 수상레저안전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등록 사업 14건을 비롯해 무면허 조종 12건, 사업자 안전준수 의무위반 7건, 무등록 운항 5건, 구명조끼 미착용 24건, 보험 미가입 7건, 기구 미등록 2건, 기타 12건 등이다. 도민 A씨는 여름철을 맞아 수상레저를 즐기기 위해 가평 북한강을 찾았으나 해양경찰청에서 주관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없이 수상오토바이를 운항하다 단속반에 적발됐다. A씨는 수상레저안전법 제20조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게 됐다. 남양주 소재 B수상레저사업장은 승객을 기구에 탑승시킬 경우 정해진 승선정원을 준수해야 하는데도, 승선정원이 5명인 모터보트에 7명을 탑승시켜 영업했다. 이상우 경기도 해양수산과장은 “2년 연속 수상레저 인명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은 다행이나 여전히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가 많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단속과 계도를 통해 경기도를 찾는 많은 분들이 안전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늘 위의 호텔’서 하늘 여행 해볼까

    ‘하늘 위의 호텔’서 하늘 여행 해볼까

    아시아나항공이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호화 여객기 A380을 국내 상공을 2시간 비행하는 관광상품에 투입한다. ●아시아나 ‘국내 상공 2시간 투어’ 출시 아시아나항공은 하나투어와 함께 해외여행을 그리워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A380 항공기를 이용한 ‘스카이라인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A380 항공기를 타고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강릉, 포항, 김해, 제주 상공을 2시간 동안 비행한 후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행사 판매분을 제외한 당사 온라인 판매분인 비즈니스스위트 6석, 비즈니스 29석, 이코노미 121석은 출시 당일 ‘완판’됐다”고 말했다. A380은 길이 73m, 너비 80m 정도로 축구장과 비슷한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 여객기다. 다른 여객기보다 연료 효율이 높고 소음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객실이 2층으로 나눠진 복층 항공기다. 그간 국내선에는 투입된 적이 없었다고 아시아나항공은 전했다. ●기내식·마일리지… 항공·숙박 패키지도 아시아나항공 단독 판매 상품 가격은 세금 포함 기준 비즈니스스위트석 30만 5000원, 비즈니스석 25만 5000원, 이코노미석 20만 5000원이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승객 사이 일정 간격을 두고 배치한다. 실제 가용 좌석수보다 185석 축소된 310석만 운영된다. 탑승객 전원에게 기내식과 국내선 50% 할인쿠폰, 기내면세품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비즈니스스위트석 828마일, 비즈니스석 690마일, 이코노미석 552마일이다. 면세점 이용은 안 된다. 하나투어와 함께 판매하는 스카이라인 투어 상품으로는 해외여행의 감흥을 느낄 수 있도록 항공+숙박 패키지도 있다. 인천공항에 인접한 특급호텔인 파라다이스시티 또는 네스트호텔을 이용하는 1박2일 상품이다. 가격은 27만 9500~45만 1000원이다. ●코로나에 고육책… 대한항공도 “검토” 이번 상품은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신음하는 항공업계가 내놓은 고육책이다. 해외에서는 지난 19일 대만의 중대형 여행사인 이지플라이와 항공사 타이거에어가 선보인 ‘제주 가상출국여행 얼리버드 상품’으로 대만 관광객 120명이 제주도의 상공만 구경하고 돌아간 바 있다. 호주 콴타스항공도 시드니공항에서 출발해 아웃백,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등 상공을 7시간 비행한 뒤 다시 시드니공항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출시한 바 있다. 경쟁사인 대한항공 관계자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동선 지켜달라” 요청에 편의점 때려부순 英여성…‘코로나 앵그리’ 현상 ↑

    “동선 지켜달라” 요청에 편의점 때려부순 英여성…‘코로나 앵그리’ 현상 ↑

    영국에서는 최근 한 편의점에서 고객이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한쪽 방향으로 통행하게 한 동선을 지켜달라는 매장 직원의 요청에 화를 내며 진열 상품을 집어던지거나 떨어뜨려 파손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소매업체 23곳의 최고경영자(CEO)들은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고객을 대하는 근로자를 폭행하는 등 위해 행위에 관한 처벌을 강화해 달라고 21일(이하 현지시간)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 등 현지매체가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형적인 ‘코로나 앵그리’ 사례 중 하나로 이날 공개된 이 사건은 지난 5월 서리주(州) 링필드에 있는 한 편의점 지점에서 발생했다.CCTV에 기록된 영상에는 화가 난 한 여성 고객이 난동을 피우며 매장 안에 있는 진열 상품을 집어던지거나 바닥에 떨어뜨려 파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한 여성 직원은 보복 위험에 익명을 요구하면서도 문제의 고객이 어떻게 난동을 부렸는지를 설명했다.직원은 “고객은 화가 크게 났는지 보호막 뒤에서 다른 고객들을 응대하던 나와 내 동료들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면서 “진열대까지 달려들다가 뛰쳐나가 진열대에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찼으며 그러고 나서 주류 매대로 뛰어가 와인병들을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주류 선반 두 개를 완전히 부수고 나서 우유와 달걀이 든 바구니를 집어 들어 매장 건너편에 내던졌다”고 설명했다. 직원은 또 당시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몸이 얼어붙어 고객을 말릴 생각도 못 한 채 움직일 수 없었다면서 그녀가 그다음에 무슨 짓을 할지를 예상할 수 없어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매장 안에서 폭력을 경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는 동안 이런 위해 행위가 늘면서 나와 같은 주요 근로자들은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이른바 ‘코로나 앵그리’로 불리는 현상이 급격히 늘고 있다. 주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승객에게 욕을 하거나 반대로 마스크 쓰기를 요구하는 사람에게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폭행을 가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편의점 체인 쿱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에 열차 이용도 변화, 차내 발매 제한

    코로나19 확산에 열차 이용도 변화, 차내 발매 제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추석 연휴 열차 이용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무임승차 단속 및 처벌이 강화되고 열차 내에서 이용 구간 연장 및 차내 발매가 제한된다. 24일 코레일에 따르면 추석 명절 대수송 기간(9월 29일∼10월 4일) 안전여행 캠페인 일환으로 매진된 열차에서 이용구간 연장을 불허한다. 구간 연장시 입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승차권없이 승차하거나, 다른 열차 승차권을 갖고 승차하면 무임승차로 간주돼 처벌받는다. 구간 운임과 그 운임의 10배 부가운임을 징수한다. 코레일은 승객간 거리두기를 위해 추석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했고 입석 발매도 중단했다. 다만 창가 좌석발매 시스템 적용 전 이미 예매가 끝난 경로·장애인의 승차권 중 보호자 동행 필요시에 한해 통로 측 인접 좌석을 발매했다. SR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직원들이 열차에 탑승해 ‘차내 질서 유지’를 안내할 계획이라다. 코로나19 여파로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입석 승차권 발매도 중단하면서 열차표없이 승차하지 않도록 안내 및 단속을 강화한다. SR 여객운송약관은 사안이 중대하고 부정승차의 의도가 있다고 판단되면 최대 30배까지 부가운임을 부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최덕율 영업본부장은 “무임 승차는 애써 마련한 창가 좌석 판매를 통한 거리두기 노력이 빛을 바랠 수 있다”며 “승차권없이 승차시 다른 이용객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기에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SR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운행하는 SRT의 창가 좌석만 공급한 결과 18만 3000여석 중 67.9%인 12만 5000여석이 판매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핀란드 “코로나 탐지견 10초 내 감염 판별”

    핀란드 “코로나 탐지견 10초 내 감염 판별”

    공항에서 마약이나 폭발물을 찾아내는 개가 코로나 바이러스도 잡아낼 수 있을까. 핀란드 헬싱키 공항이 23일부터 개의 후각을 이용한 바이러스 탐지 실험에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이날 보도했다. ‘어금니 테스트’로 명명된 실험에 대해 헬싱키대 연구진은 “개가 10초 이내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탐지할 수 있다”며 “여행객들에겐 1분 이내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헬싱키 공항은 탐지견 16마리를 대상으로 파일럿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이 중 4마리가 투입 대기 중이고 6마리는 훈련을 받고 있다. 나머지 6마리는 공항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탈락했다. 코로나 탐지견은 여행자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는다. 코로나19 테스트에 사전 동의한 여행자가 자신의 목에서 땀을 닦은 샘플을 건네주면 개가 냄새를 맡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아내는 것이다. 공항 측은 “코로나 탐지견을 공항에 배치한 것은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헬싱키대 연구팀의 안나 헬름 뵈르크만 교수는 “예비 테스트에 따르면 PCR(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와 항체 검사보다 개들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더 잘 발견한다”며 “PCR 검사 양성으로 판정되는 시기보다 일주일은 더 전에 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PCR 검사에서 아직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은 감염자도 개의 후각으로 찾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앞서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도 코로나 탐지견 양성을 위한 자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핀란드의 이번 실험이 규모가 가장 크다. UAE 보건당국은 지난여름 탐지견이 91%의 정확도로 감염자를 찾아냈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 탐지견 양성에 시간·비용이 많이 든다는 회의론도 나오지만 과부하에 걸린 검사 부담을 어느 정도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탐지견이나 훈련사가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하철 좌석에 맨발로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이슈픽]

    “지하철 좌석에 맨발로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이슈픽]

    “지하철이 안방인가요? 맨발로 다리를 뻗고 있습니다” 23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다. 해당 사진의 제보자는 “(남성이) 발가락을 움직이며 발로 의자를 탁탁 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신발을 벗고 맨발 상태로 좌석을 향해 다리를 뻗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회색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은 한쪽 팔에 비닐봉지를 걸고 휴대폰을 보고 있다. 사진을 본 SNS 이용자들은 남성이 한 행동을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하자 교통공사 역무원과 사회복무요원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승강장에서 40대 인천교통공사 소속 역무원과 20대 사회복무요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원은 “지하철 안에서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관제센터 쪽으로 접수되자 A씨를 전동차에서 내리게 한 뒤 마스크를 쓰라고 권유했다. 그러나 A씨는 마스크 착용을 계속 거부하며 이들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비매너’ 추태가 논란을 되고 있다. 좌석에 발 올리는 건 예삿일이고, 신발을 신은 채 좌석에서 방방 뛰는 아이들에, 흙 묻은 등산화를 그대로 좌석에 올리는 어르신, 지하철에 구토와 볼일까지 보는 취객도 있다. 특히 최근엔 마스크 미착용 관련 신고가 많다.열차내 마스크 미착용 때 과태료…법 제재 근거 마련 앞으로 열차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지침을 위반한 승객에게는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철도안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 제1항 제2의 3호에 따라 열차 내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조항은 버스·열차·선박·항공기 등 감염병 전파가 우려되는 운송수단의 이용자에 대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열차 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이번 개정안은 이달 말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 달 초 공포·시행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초, AI 방역로봇이 버스터미널 발열 체크

    서초, AI 방역로봇이 버스터미널 발열 체크

    서울 서초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에 적외선 카메라와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된 인공지능(AI) 방역로봇을 배치했다. 22일 서초구에 따르면 구는 각 터미널에 한 곳씩 AI 방역로봇을 배치하고 추석 연휴 기간 경부선과 호남선에 열화상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총 8곳에서 열감지 모니터링을 한다. 기존에는 터미널마다 한 곳씩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 AI 방역로봇은 주변의 움직이는 사람을 자동으로 추적해 안면 인식 후 체온을 자동으로 측정한다. 1분에 120명의 체온을 측정한 뒤 코로나19 의심 증상 유무를 감지한다. 마스크 착용에 따라 음성 안내도 제공한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하세요’라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마스크를 잘 착용하세요’라고 안내한다. 서초구는 지난 5월부터 구 청사 로비에, 6월부터 지역 초·중·고교 51곳에 AI 로봇을 배치했다. 구는 추석 연휴 기간 버스에 탑승하기 전 발열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서울남부터미널 관계자 및 운송업체와 협의했다. 서울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버스 탑승객 모두가 의무적으로 발열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긴급 행정명령도 건의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AI 방역로봇을 도입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터미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추석 연휴 기간 방역대책을 강화해 귀성객과 귀경객이 안전하게 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확산세 누그러졌지만...” 도심 건물·사우나·교회 등 이어지는 감염고리

    “확산세 누그러졌지만...” 도심 건물·사우나·교회 등 이어지는 감염고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졌지만,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강남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누적 39명 확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강남구의 주상복합건물인 ‘대우디오빌플러스’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39명이라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기존 확진자 가운데 14명이 해당 건물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재분류됐으며, 접촉자 가운데 1명도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건물 내 종사자 및 방문자가 21명, 가족·지인이 18명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팅장은 “건물을 방문한 동선을 확인했거나 이로 인한 추가 전파가 있었던 분들을 재분류했다”면서 “추가 노출자를 찾기 위해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일제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 ‘신도벤처타워’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더 늘어났다. 해당 건물 9층에 있는 ‘동훈산업개발’과 10층의 ‘조광도시개발’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신도벤처타워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늘어났다. 광화문 집회·관악구 사우나 등 기존 집단감염서 추가 확진도심 집회, 사우나, 병원 등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광복절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62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은 273명, 비수도권은 349명이다.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늘어 누적 13명이 됐다.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이후 4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 근무자는 18명, 환자는 6명, 가족 및 간병인은 26명이다. 경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5명 추가돼 누적 29명이 됐다. 부천시 남부교회와 관련해서도 자가격리를 해제하기 전 검사에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부산 동아대·포항 세명기독병원 관련 감염 이어져 수도권 외 부산과 포항에서도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랐다. 부산 연제구의 한 건강용품 설명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17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부산 동아대학교 사례에서도 접촉자 중 1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방역당국은 동아리, 식당 등 지인 간 모임과 기숙사, 수업 등에서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포항 세명기독병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늘어 총 5명이 됐다.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중은 26%를 웃돌았다.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674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446명으로, 전체의 26.6%를 차지했다. 이는 전날(26.5%)과 비슷한 수준이다. “거리두기·마스크 쓰기, 가장 확실한 대안”한편 방역당국은 행정안전부가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에 접수된 방역 수칙 위반 신고 사례를 소개하며 사람 간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주요 신고 사례를 보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버스 안에서 음식을 먹는데도 제지가 되지 않거나 대학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강의를 진행하는 교수도 있어 감염 우려가 크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효과적이고 안전한 백신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사람과 사람 간의 물리적인 거리두기, 마스크를 통한 감염 전파 차단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확실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너 내려!” 지하철 발길질 영상…경찰 “마스크 시비 아니다”

    “너 내려!” 지하철 발길질 영상…경찰 “마스크 시비 아니다”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다른 승객을 향해 욕설을 하고 발길질을 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발길질을 하는 남성이 턱에 마스크를 내려쓴 점을 두고 일각에선 ‘마스크 시비’로 빚어진 일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마스크와 관련 없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한티역에서 구룡역 구간을 지나던 지하철 수인·분당선 열차 내에서 남성 A씨가 젊은 남녀의 대화에 끼어들어 시비를 걸다가 ‘내리라’고 요구했다.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좌석에 앉은 남녀는 바로 앞에 서서 자신들을 내려다보는 A씨의 시선을 피하며 거의 대꾸를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에게 약 5분간 계속 말을 걸고 소리치던 A씨는 열차가 구룡역에 도착하자 자리에 앉아 있는 남성의 가슴팍을 발로 차고 열차에 내렸다. A씨는 하차 후에도 한동안 열차 문을 막고 서서 자리에 앉아 있던 일행 여성의 팔을 잡아당겨 열차에서 끌어내리려고 했다. 현장 목격자는 “A씨가 문을 막은 데다 역무원이 열차 내부를 점검하느라 약 4분 정도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사건 당시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A씨가 마스크를 턱까지 내려쓴 점을 두고 ‘마스크 시비’로 빚어진 일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신고를 접수한 서울 수서경찰서는 해당 사건이 마스크와는 전혀 관계 없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남녀가 자신들끼리 대화를 하던 중 잠시 언성이 높아지자 술에 취한 듯한 A씨가 끼어들어 시비를 건 것”이라며 “사건 관계자들의 인적사항을 확인해 수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포토]방역로봇, ‘코로나바이러스 감지중’

    [서울포토]방역로봇, ‘코로나바이러스 감지중’

    22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터미널에 AI(인공지능) 방역로봇이 배치돼 있다. 높이 1.2m에 적외선 카메라와 안면인식 기술을 탑재한 방역로봇들은 터미널을 오가는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감지한다. 2020. 9. 2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마스크 요구에 슬리퍼 폭행’ 50대 첫 공판…“조울증 앓고 있다”

    ‘마스크 요구에 슬리퍼 폭행’ 50대 첫 공판…“조울증 앓고 있다”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승객들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22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이상훈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해 전부 동의한다”면서도 “A씨는 20여년째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진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 측은 추후 진단서 등을 제출하겠다면서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한 인적사항 열람도 신청했다. A씨는 8월 27일 오전 7시 25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자신과 일행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피해 승객의 목을 조르고,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를 벗어 피해자의 얼굴 등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그는 폭행과 더불어 열차 안에서 우산을 집어 던지고 객차 문을 부술 듯이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렸다. 법원은 도주 우려와 재범의 위험성 등을 들어 지난달 경찰이 신청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재형 경기도의원, 경기도 전세버스 운송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권재형 경기도의원, 경기도 전세버스 운송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권재형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정부3)은 전세버스운송사업의 활성화 및 도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전세버스 운송사업자 지원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전세버스 운송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권 부위원장은 “그동안 전세버스는 학생의 등하교 및 직장인의 출퇴근 그리고 여가를 즐기는 도민들의 이동수단으로서 시내버스 및 철도처럼 직장인과 학생 수송을 위한 대중교통수단의 보조기능을 일부 담당하여 왔음에도 전세버스가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된 이후 수요 대비 수급의 불균형이 발생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버스에 대한 안전사고, 운수종사자 관리, 사업운영 및 차량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체계가 미흡한 상황에 놓여 도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기도 전세버스 운송사업의 문제점을 역설했다. 이어 권 부위원장은 “본 조례의 제정으로 전세버스 운송사업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 및 경영·서비스평가 등을 실시하여 경기도 전세버스업체의 체계적 관리 및 승객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례 제정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제정 조례안에 따르면 전세버스 운송사업자에 대한 보조금 지원의 근거 및 범위, 지원 방법 및 절차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안 제3조부터 제6조), 보조금 지원을 받는 전세버스운송사업자에 대한 경영 및 서비스평가 사항을 규정(안 제7조 및 제8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도보 및 도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될 예정이며, 제348회 정례회 의안으로 접수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천공항 민간항공 운항재개

    사천공항 민간항공 운항재개

    경남 사천공항에 오는 25일 부터 민간항공기가 다시 운항된다. 경남도는 소형 항공운송사업자 ‘하이에어’가 오는 25일 사천공항에서 신규 취항식을 갖고 사천~김포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하이에어는 25일부터 사천~김포 노선에 에이티알(ATR)사 72-500기종을 투입해 매일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에서 오전 7시 10분과 오후 6시에 각각 출발하고 사천공항에서는 오전 8시 50분과 오후 7시 40분에 출발 예정이다. 사천~김포 운항 소요시간은 1시간 10분이다. 도는 공군과 항공사간 협의를 통해 운항시간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추석연휴(10월1일~10월5일) 기간에는 귀향·귀경객 항공이용 편의를 위해 매일 3차례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사측에 따르면 사천~김포노선을 운항하는 에이티알(ATR)사 72-500기종은 동급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연료비를 40% 정도 줄이는 친환경 기재다. 기존 72석 좌석을 프리미엄급 50석으로 개선한 항공기로 이용객들에게 경제적인 비용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하이에어는 사천공항 신규 취항을 위해 올 초부터 준비를 시작해 지난 11일 국토부로 부터 취항 최종 절차인 운항체계변경검사 승인을 받았다. 하이에어는 앞으로 사천~제주노선 운항도 적극 검토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부터 사천공항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사천~김포와 사천~제주 등 2개 노선을 운항하던 대한항공은 운항중단을 계속 연장하고 있다. 사천~제주 노선을 운항하던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경남도에 노선 철수 결정을 통보했다.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는 민간항공기 신규 취항에 맞춰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탑승객 대상 비접촉 발열카메라를 설치하고 고객접촉시설 상시 방역을 실시하는 등 특별 방역대책을 세워 추진한다. 도는 하이에어 신규 취항을 계기로 사천공항 항공노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다른 항공사의 사천공항 취항 유치 등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사천공항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오후 4시 사천공항에서 열리는 하이에어 취항식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진주·사천·통영·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 등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 관련 시·군 단체장, 하이에어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정준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장은 “사천공항의 막혔던 하늘길이 하이에어 신규 취항으로 7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돼 지역 항공 교통 편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광장] 모두 화가 나 있는데/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모두 화가 나 있는데/임병선 논설위원

    광복절 아침, 서울 동작구 현충원을 찾았다. 둘레길의 들머리를 테이프로 막아 놓았다. 그걸 넘어 내려오는 70대 남성에게 올라가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버럭 소리부터 질러댔다. “아무렇지도 않은데 이렇게 막아 놓았다. 하여튼 이x의 나라 공무원 xx들, 제대로 하는 일이 하나도 없어.” 우리 일행은 서로의 얼굴만 바라봤다. 그 뒤로 한 달 남짓, 모두 화가 나 있다. 분노한 이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중국 우한발(發) 입국을 진즉 막았더라면 이런 지경까지 안 됐을 것을 무능한 문재인 정부가 시진핑 눈치 보느라 이 모양을 만들었다, 중국 정부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불러 온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마스크 쓰라고 타이르는 지하철 승객 얼굴에 슬리퍼를 갈기는가 하면, 바이러스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하는 이에게 “확진자 숫자는 모두 거짓”이라며 육두문자를 날리는 서울 어느 교회 여신도가 있었다. 주일예배를 꼭 드리겠다는 신성한 소명을 왜 국가가 방역이란 미명을 들이대느냐고 따지는 목사도 있었다. 이런 중에 대마초를 피운 광란의 외제차 사고나 배달 나선 가장을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딸 그림 잃어버렸다고 차로 편의점 들이받는 엄마도 생겨났다. 지난주까지 이어진 수도권 2.5단계 거리두기로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몰린 이들에게 행정부는 한없이 느려 터졌고, 정치권은 둔감하다 못해 얄밉기까지 하다.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문제로 8개월째 공방을 벌이는 것도 짜증나는데 정치인들의 값싼 입은 잔망스럽기만 하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을 모욕하는 정도는 표현의 범주로 허용해도 됩니다. 대통령 욕해서 기분이 풀리면 그것도 좋은 일입니다”라고 대인배 풍모를 드러냈지만, 총선 이후 적어도 여당은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데 마음이 가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 초기, 한마음으로 위기를 넘자는 결의에 금이 가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정은경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비유한 “단체 줄넘기”에 꼭 반 박자 늦게 뛰어들거나 딴 데 쳐다보며 뛰어드는 이들이 생겨난다. 잘못된 근원을 규명하고 함께 바로잡기보다 남에게 책임을 돌리고 싶어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우한 실험실에서 유전자 조작으로 코로나19가 생성됐다는, 허점 많은 논문에 반색하는 이들이 많은 것은 씁쓸하기만 하다. 난민과 불법 체류자 탓을 하고, 힘없는 자들을 거들기보다 그들을 공략하는 쪽을 택하는 것은 인류의 습벽인지 모르겠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가혹한 가르침이라 여겨지는 것이 마태복음 25장 29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다. 종교를 정치와 섞거나 방역을 정치와 뒤섞어 이득을 보고, 소수자나 확진자에게 책임을 돌려씌우는 일이 곧잘 벌어진다. 인터넷 포털 댓글의 이모티콘은 우리 사회의 분노가 얼마나 치솟아 있는지 담배꽁초 수북한 하수구마냥 보여 준다. 심민영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장은 “멀리 내다봤자 예측할 수도 없을뿐더러 자꾸 짐작하려는 시도조차 사람들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일상적인 생활을 잘 해내고 ‘발밑’을 내려다보는 데 집중하자고 얘기한다. 우리끼리 삿대질해 봐야 답이 안 나온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코로나 시대가 던지는 커다랗고 궁극적인 질문 ‘인류가 해오던 방식대로 살아가도 괜찮겠어?’를 정작 우리는 외면하고 있다. 너무 크고 겁나는 화두라서 그럴까? 자잘하고 하찮은 편린들로 다투고 있다. 모든 세대가 화를 내고 분노하지만 밀레니얼세대가 정녕 분노해야 할 일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물론 그들의 문제는 ‘주어진 것은 시간뿐이고, 정작 권한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금의 진리는 ‘화내면 나만 손해’란 것이다. 에크하르트 톨레는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서 발견하는 잘못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완전한 오해이며, 적을 만들어 내가 옳고 우월함을 느끼도록 만들려는 내 마음의 투영일 수 있다. 잘못이 있다고 해도 그것에만 집중해 다른 모든 것을 배제함으로써 그 잘못을 확대하는 일도 흔하다”고 했다. 그는 “모든 눈송이는 저마다 정확히 자신의 자리에 내린다”고 알듯 모를 듯한 조언을 건넸다. 얼마 전 공직을 마친 선배가 권한 책에 이런 구절이 있다. 8세기 티베트에 불교를 전파한 성인 파드마삼바바의 경구다. “견해는 하늘처럼 광대해야 하지만, 행동에 대한 주의는 보릿가루처럼 섬세해야 한다.” bsnim@seoul.co.kr
  • 마스크 대신 ‘비단뱀’ 쓰고 버스 탄 기이한 英 승객 논란

    마스크 대신 ‘비단뱀’ 쓰고 버스 탄 기이한 英 승객 논란

    마스크 대신 비단뱀을 쓴 버스 승객이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샐퍼드시에서 뱀으로 입을 가리고 버스에 올라탄 승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고 전했다.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신사 한 명이 비단뱀으로 입을 둘둘 말고 앉아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목격자는 “뱀을 마스크처럼 쓰고 버스에 탔다. 처음에는 무늬가 화려한 마스크인 줄 알았는데 뱀이었다”고 밝혔다. 2~3m 길이의 뱀으로 입을 가린 승객은 태연하게 자리에 앉아 정류장 몇 개를 지나쳤다. 승객 중 놀라거나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얼마 후 뱀이 손잡이 기둥을 타고 기어 다니기도 했지만 사람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뱀 역시 승객을 위협하는 등 해코지를 하지는 않았다. 옆 좌석에 있었던 승객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뒷자리에 앉은 승객이 촬영을 하긴 했다. 대부분 재밌어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반응은 엇갈렸다. 그저 재밌고 신기하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뱀은 절대로 마스크를 대신할 수 없으며 명백한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 위반이라는 비난이 주를 이뤘다. 영국 정부는 지난 6월 중순부터 버스와 기차, 비행기, 페리 등 대중교통 탑승 시 얼굴 가리개(face covering) 착용을 의무화했다. 7월에는 소매업체 등 공공장소에서도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느슨한 지침이 혼란을 키우고 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긴 했지만, 세부 제재에 대해서는 각 주 정부 권한으로 돌린 탓이다. 구체적인 위반 사항은 물론 벌금 액수도 지역마다 다르다. 얼굴 가리개의 범위도 모호하다. 그레이터맨체스터주 교통국 대변인은 “정부 지침에 따르면, 수술용 마스크가 필수는 아니다. 스카프나 반다나 같은 의류를 적절히 활용하거나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다고 해서, 마스크의 범위를 뱀 가죽으로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한동안 잠잠했던 영국의 코로나19 감염 추세는 다시 가팔라지고 있다. 8월 1000명 이하로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월 들어 2000~3000명대로 껑충 뛰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6일 기준 영국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37만4228명, 사망자는 4만1664명이다. 이에 따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관련 규제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하지만 시민의식은 정부 지침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6명 이상 모임 금지 등 다시 강화된 제한 조치를 내린 14일에도 각 유원지는 몰려나온 인파로 북적였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 지침도 지켜지지 않았다. 노팅엄에서는 마스크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난 캘리포니아 여왕”…기내서 역(逆)인종 차별 벌인 흑인 여성 논란

    “난 캘리포니아 여왕”…기내서 역(逆)인종 차별 벌인 흑인 여성 논란

    미국의 한 공항에 도착한 여객기 안에서 한 흑인 여성이 객실 승무원과 다른 승객을 상대로 역(逆)인종 차별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상에 공유돼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캘리포니아주(州) 새크라멘토 국제공항에 착륙한 스피릿항공의 한 여객기 안에서 한 흑인 여성 승객이 좌석에 앉아 기다려 달라는 안내방송을 무시하고 화장실에 가겠다며 기내 뒤쪽 통로를 막고 서 있다가 자신의 옆을 지나가려 한 객실 승무원에게 시비를 걸었다. 한 승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문제의 흑인 여성은 자신 앞에 서 있는 승무원이 자신을 적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지나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는다. 이 여성 승객은 또 승무원에게 “날 밀지 마“라고 말하며 “난 화장실에 가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자 승무원은 “알겠다. 미안하지만 지나가야 한다”고 말한 뒤 여성의 가방을 밀며 다시 지나가려 한다. 그런데도 이 흑인 여성은 길을 비켜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 있는 다른 승객들에게 “저 여자가 한 행동을 봤느냐? 그녀가 날 두 손으로 밀었다”면서 “그녀는 내가 감옥에 가길 원해, 모두 그녀가 날 어떻게 적대시하는지 좀 봐”라고 주장한다. 그때 근처 좌석에 앉아 있던 한 백인 여성은 그 흑인 여성에게 “당신은 (승무원의) 얘기를 듣고 있지 않다”라고 말하며 훈계했다.그러자 흑인 여성은 더 큰 목소리로 “난 아이가 아니다. 난 다 컸고 단지 화장실에 가려고 할 뿐”이라면서 “화장실에 가도 되느냐?”고 말한다.이 흑인 여성은 또 “내가 무슨 말을 들어야 하냐? 당신이 내 (직장)상사냐? 당신은 백인 특권층이지 내 상사가 아니다, 앉아! 당신은 백인 특권층, 앉아!”라고 외치며 “내가 화장실에 갈 때까지 기다려라, 제발 날 존중해”라고 말한다. 심지어 이 흑인 여성은 승무원이 뭐라고 말하자 자신의 마스크를 턱 밑까지 내리고 “난 캘리포니아에서 온 여왕”이라고 주장하며 길을 비켜주기를 거부했다. 그러자 승무원은 화면 밖 누군가에게 공항 경찰에 대해 말하면서 “지금 그들에게 연락해”라고 말한다. 이 흑인 여성의 폭언은 이후로도 계속됐다. 그녀는 자신에게 훈계한 백인 여성에게 더 공격적으로 접근하면서 “입 다물고 자리나 지키고 있어라”고 말한다. 근처에 앉아 있는 다른 승객들 역시 당황하거나 동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승객들은 문제의 여성이 소리치는 모습을 비웃었다.결국 이 여성은 한 흑인 남성 경찰관이 다가와서 동행을 요청할 때까지 소란을 피웠다. 이에 대해 당시 이 비행기에 탔던 한 목격자는 “기내 승객 대다수가 흑인이었기에 난 생애 처음으로 내가 백인이라는 것이 두려웠다”면서 “문제의 여성 승객은 비행 내내 옆자리에 있던 누군가와 다퉜고 비행기가 착륙했을 때 우리에게 좌석에 앉아서 기다려달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그녀에게 규칙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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