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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자치구, 5000억원 투입 ‘위기극복 재난지원금’ 지급

    서울시·자치구, 5000억원 투입 ‘위기극복 재난지원금’ 지급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총 5000억원을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2일 “25개 자치구가 2000억원을, 서울시가 30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 취약계층, 피해업종에 위기극복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며 “이번 대책은 ‘8000억원 저리 융자’,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1조5000억원)’에 이은 올해 3번째 민생경제 지원대책”이라고 밝혔다. 총 100만개 업체·개인을 대상으로 융자금을 포함한 실제 지원규모는 총 1조원으로, 빠르면 4월 초부터 순차적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집합금지·제한업종에 최대 150만원…미취업 청년 50만원 지급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타격이 컸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2753억원을 투입한다. 집합금지·제한 업종 27만5000개 업체에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에 더해 60만원~150만원의 ‘서울경제 활력자금’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에게는 업체 당 5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90일 이상 사업을 유지하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난해 3월 22일 이후 폐업한 집합금지·제한 업종 약 4만8000명이 대상으로 24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의 ‘재도전 장려금’을 받은 경우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경영안정을 위한 긴급자금 수혈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위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25개 자치구에서 총 2만5000명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최대 2000만원까지 1년간 무이자로 융자(보증료 0.5%, 보증율 100%)가 가능하다. 취약계층 지원에는 1351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수당과 중복되지 않도록 졸업 후 2년 이내 미취업 청년(만19~34세) 모두에게 50만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약 17만1000명이 지원을 받게 되며 25개 자치구가 추경을 통해 8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기준 중위소득 50%(4인 가구 기준 243만8145원) 이하 차상위계층, 법정 한부모가족 약 46만명에게는 1인당 1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별도 신청절차 없이 4월 중 가구별 대표계좌로 입금된다. 피해업종·시설 위한 맞춤형 지원 강화 방역조치 강화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 요양시설, 긴급돌봄으로 운영비가 급증한 지역아동센터, 재택근무 확대 등으로 승객이 급감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등 피해업종과 시설을 위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된다. 종사자 선제검사가 의무화된 어르신 요양시설 1036곳을 지원하기 위해 9억원이 투입된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과 단기보호시설에는 50만원,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에는 100만원을 지원하며 코로나19 방역 관련 비용으로 사용된다. 서울시 전체 총 429개소의 지역아동센터에는 100만원씩을 지원해 안정적인 돌봄환경을 조성한다. 지원금은 방역비뿐 아니라 인건비, 관리비, 프로그램비, 급·간식비 등 시설 운영비용 전반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을·전세·공항버스 및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총 2만8996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피해지원금’을 지급한다. 마을·전세·공항버스는 시 예산으로 운영비를 보조해주는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시내버스와 달리 민영제로 운영돼 승객 감소에 따른 피해가 컸다. 법인택시도 승객이 줄면서 지난해 수입이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종사자와 별도로 마을버스 총 139개 업체에도 재난지원금을 1000만원씩 지원한다. 노선 폐선이나 운행횟수 축소로 시민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직장어린이집을 제외한 국공립·민간·가정 등 어린이집 5081개소에도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보육 교직원 고용유지나 급·간식 개선, 코로나19 방역 등을 위해 사용하도록 한다. 전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생계위기를 맞은 문화·예술인을 위해선 1만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긴급 재난지원급을 지급한다. 예술인복지재단을 통해 예술인활동증명서를 보유한 중위소득 120% 이하가 대상이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광·MICE 업계를 위해서는 소상공인 5000개사에 정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200만원을 지급한다. 올 초 ‘서울 관광업 긴급 생존자금’에 이어 올해 2번째 직접 지원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천만시민 백신접종 대장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상상황에 놓인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진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은 “위기의 강을 모두가 무사히 건널 수 있도록 서로가 서로에게 연대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등산로에서, 버스에서…매년 증가하는 ‘바바리맨’ [이슈픽]

    등산로에서, 버스에서…매년 증가하는 ‘바바리맨’ [이슈픽]

    ① 서울 도봉구 한서울 도봉구 등산로에서 한 여성에게 접근해 음란행위를 한 A씨(18·남)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도봉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5시 서울 도봉구 초안산 등산로에서 30대 직장인 여성에게 접근해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후 달아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② 지난 1월에는 부산에서 전주로 향하는 고속버스에서 30대 남성 B씨가 바지를 내린 뒤 옆좌석에 앉은 여성에게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3시간 동안 음란행위를 지속했다. 여성은 뒷좌석 승객의 도움을 받아 휴대전화로 증거 영상을 촬영해 경찰에 신고했다. ③ 공연음란은 형법 제245조에 따라 “공연히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공공연한 장소’에서 타인의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음란한 행위’를 하면 공연음란죄로 처벌될 수 있다. 공연음란죄를 저지르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주변에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특성습관적 단계 전에 병원찾는 것 중요낯선 사람에게 성기를 노출시키는 행위를 중심으로 주변에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것은 ‘노출증(exhibitionism)’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유병율이 다른 성도착증에 비해 높은 편이며, 성적가해자에서 가장 많이 동반되는 성도착증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충동, 행동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사회적, 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장해를 초래한다. 외국보고에서 노출증의 2/3 정도는 평범한 모습이며 대부분의 시간에서 일상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단국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은 ‘성적 노출증 및 접촉도착증의 유병율 및 임상특성’(2015)을 통해 지하철 및 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10~50대의 일반인 568명을 대상으로 노출증 및 접촉증 피해경험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노출증 피해군 109명(19.2%) 중 여성은 102명(93.6%), 남성 7명(6.4%)이었다. 2회 이상 노출증 피해군도 49명(50.0%)이나 됐다. 성적 노출행위를 당한 곳은 학교 혹은 직장 37명(33.3%), 도로 28명(25.6%), 집/집근처 20명(18.3%)이었다. 노출증 가해자에서 자위행위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는 46.8%이었다. 성적 노출 행위 이후 가해자의 반응으로는 각각 ‘아무런 반응 없이 그 자리에 계속 있었다’ 52명(47.6%), ‘멀리 도망갔다’와 ‘웃거나 비웃는 표정이었다’ 15명(13.7%), ‘다가와서 나에게 대화를 시도했다’ 5명(4.6%), ‘가까이 다가왔다’ 4명(3.7%), ‘겁을 먹거나 두려워하는 표정이었다’ 1명(0.9%) 등이었다. 여성 피해자가 성적 노출 행위 이후에 경찰에 보고한 경우는 7.3%, 가족, 친구 등의 다른 사람에게 보고한 경우는 72.5%이었다. 연구팀은 “성적 노출 피해자들이 경찰에 잘 보고하지 않으며 주로 가족, 친구들에게 보고를 하는 특성이 있다”면서 “피해자들에 대해 경찰에 의뢰하거나 전문가 치료자에게 의뢰하기 위해서는 주변 가족과 친구들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공연음란죄로 검거된 사람의 수는 2013년 1471건에서 지난해에는 2989건, 하루에 8건 가량 발생했다. 5년간 2배 이상 늘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노출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모두 남성으로 총 69명 뿐이었다. 대개 사법처리를 받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대표적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습관적인 노출증 단계에 들어가기 전에 병원을 찾아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스타렉스 후속인 듯 후속 아닌 후속 같은 ‘스타리아’

    스타렉스 후속인 듯 후속 아닌 후속 같은 ‘스타리아’

    현대자동차가 18일 새로운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의 내·외장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우주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돼 전례 없는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갖췄다. 스타리아에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이 반영됐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트림은 일반 모델과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로 분리 운영된다. 일반 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으로, 스타리아 라운지는 7·9인승으로 운영된다.일반모델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DRL), 차체와 같은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 등으로 이뤄졌다. 측면부는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를 적용해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다. 이는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탑승객이 차창 밖의 풍경을 마치 실내 공간 요소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높은 전고와 낮은 지상고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부는 간결하고 매끈한 디자인의 수직형 리어램프와 넓은 뒷유리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갖췄다. 스타리아 라운지 전면부는 입체적인 메시 패턴 그릴과 8개 아이스 큐브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으로 볼륨감을 더했다. 헤드램프를 감싸는 크롬라인과 틴디드 브라스 색상이 적용된 다이아몬드 패턴의 18인치 휠, 범퍼 전∙후면 하단 가니시, 사이드미러, 도어핸들에 적용된 틴티드 브라스 크롬으로 정교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램프 형상의 가니시를 램프 상단에 적용했다.스타리아의 실내는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저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운 공간을 갖췄다. 높은 전고(1990㎜)와 긴 전폭(1995㎜)과 전장(5255㎜)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공기조절 장치는 일체형으로 구성했다. LCD 클러스터는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해 운전자 사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클러스터 하단과 오버헤드 콘솔 상단,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만들어 실용성을 추구했다. 컵홀더, USB 포트 등 다양한 기능은 콘솔에 일체화했다. 고급 모델 스타리아 라운지 7·9인승에는 탑승자를 위한 라운지 전용 편의 사양과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됐다. 7인승에는 엉덩이를 시트에 밀착시켜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탑재됐다. 9인승은 2열에 180도 회전할 수 있는 스위블링 시트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고, 유아 카시트도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 특히 스타리아 라운지는 운전석과 조수석, 센터 콘솔, 도어트림에 적용된 64색의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색다른 감성을 제공한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가 적용된 스타리아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실외까지 확장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면서 “다양한 인승의 모델과 시트,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등으로 패밀리 고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5일 스타리아의 구체적인 기능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 행사)도 조만간 열 계획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김포공항서 맡긴 짐 제주 숙소까지 배송

    다음달부터 국내 공항에서 ‘짐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항공기 이용객들은 공항에 내려 무거운 짐을 찾아 이동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내년까지 전국 공항에 생체 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 수속 절차가 확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2021년 항공보안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의약품 보안검색 간소화로 신속 수출 짐 배송 서비스는 국내선 출발 공항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행업체가 도착 공항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시범 사업은 우선 ‘김포공항 출발→제주공항 도착’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출발 공항은 시범 사업 전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추가 지정할 수 있다. 바이오의약품 보안검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보안검색 과정의 불편 사항도 개선한다. 국토부는 항공보안법 시행령을 개정해 바이오의약품을 특별보안검색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신청·승인 절차 없이 특별보안검색을 거쳐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히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생체정보 활용한 비대면 탑승 수속도 확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엑스레이 자동판독 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전국 공항에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투과성을 지닌 방사선 전자파인 테라헤르츠(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보안 검색기술 개발을 다음달 착수하고, 신발을 벗지 않고 검색이 가능한 검색기술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불법 드론 대응 시스템을 확대하고 한미 보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발(發) 미국 애틀랜타공항에 도착하는 위탁 수하물에 대한 환승 검색 면제를 통해 한국 환승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원격검색시스템(CVAS)을 구축해 오는 7월부터 시범운영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우버, 英운전자 ‘노동자’로 인정… “최저임금·유급휴가 보장”

    우버가 자사의 영국 내 운전기사들을 노동자로 분류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대법원이 지난 2월 우버 기사들의 노동자적 특성을 인정하라고 한 판결에 따른 것이다. 이에 7만여명 우버 기사들은 영국 법에 보장된 최저임금, 유급휴가, 휴직수당, 연금 등 혜택을 누리게 됐다. 우버 운전자들에게 이런 혜택은 처음이다. 이 조치까지는 5년여 시간이 걸렸다. 우버 기사였던 제임프 페러 등은 2016년 노동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노동법원에 제소, 1심과 항소심에서 승소하고 대법원의 판결까지 이끌어 냈다. 판결은 우버가 기사들의 임금과 계약조건을 정할 뿐 아니라 노동 규율도 감시하기 때문에 우버 운전자들을 고용된 노동자로 간주했다. 우버는 “기사들은 개별적 계약 관계로 일하고 있는 자영업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남은 쟁점도 적지 않다. 우선 “이 결정은 식품배달사업자인 우버이츠(Uber Eats)의 택배사들에게까지 확대되지 않는다”고 영국 파이낸스타임스는 전했다. 운전자들의 근로시간 산정 방식도 논란거리다. 우버는 승객 승차 시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 운전기사들은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온하는 순간부터 ‘근무시간’이 시작돼야 한다는 주장이고, 영국 하급 법원도 이렇게 판단했다. 우버가 이번 결정을 다른 나라에 적용할지도 불확실하다. 영국은 다른 나라에는 없는 “프리랜서와 완전한 피고용인 사이의 중간 지위 규정이 있어 이번에 우버가 결정을 내리기 쉬운 측면이 있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진단했다. 영국의 노동법은 근로자들을 ‘직원’과 ‘노동자’로 분류하고, 노동자는 직원보다 권리가 적다. 정규 ‘직원’은 아니므로 우버 기사들은 출산 및 육아 휴가, 퇴직금 등의 권리는 보장받지 못할 전망이다. 우버로서는 영국 대법원 판결로도 경제적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셈이다. 그럼에도 우버가 기사들의 노동자 권리를 인정하는 조치를 내린 것이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했다. 프랑스에서도 전직 우버 기사가 노동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3월 프랑스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얻어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플랫폼 노동자들이 노동법상 노동자의 권리를 가질 수 있는지 고용 형태와 근로 환경 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주 연방 판사는 주 정부에 우버 기사들에게 실업수당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 등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재판이 최종심을 앞두고 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국내 공항서 ‘짐 배송 서비스’ 4월부터 시행

    다음 달부터 국내 공항에서 ‘짐 배송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렇게 하면 항공기 이용객들은 공항에 내려 무거운 짐을 찾아 이동하는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내년까지 전국 공항에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절차가 확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항공보안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짐 배송 서비스는 국내선 출발 공항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행업체가 도착 공항에서 승객 짐을 대신 찾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시범 사업은 우선 김포공항 출발·제주공항 도착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출발 공항은 시범 사업 전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추가 지정할 수 있다. 바이오의약품 보안검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보안검색 과정의 불편 사항도 개선한다. 국토부는 항공보안법 시행령을 개정, 바이오의약품을 특별보안검색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신청·승인 절차 없이 특별보안검색을 거쳐 바이오의약품을 신속히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엑스레이(X-ray) 자동판독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전국 공항에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투과성을 지닌 방사선 전자파인 테라헤르츠(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보안 검색기술 개발을 다음 달 착수하고, 신발을 벗지 않고 검색이 가능한 검색기술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또 불법 드론대응 시스템을 확대하고 한미보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발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하는 위탁수하물에 대한 환승 검색 면제를 통해 한국 환승객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원격검색시스템(CVAS)을 구축, 오는 7월부터 시범운영 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의회 소식지 포장, 재활용 소재로 바꿔 주세요”

    “의회 소식지 포장, 재활용 소재로 바꿔 주세요”

    폭설 문자에 제설함 정보 포함 아이디어 버스 정류장에 하차 단말 설치 제안도“서울시의회 소식지의 겉포장 재질을 친환경 소재로 바꿔 재활용이 가능하게 해주세요.” 서울시의회는 지난 1월 의정 모니터에 접수된 144건의 아이디어 중 박호언(용산구)씨가 제안한 ‘서울시의회 소식지 포장 개선’ 등 20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박씨는 “서울시의회에서 발간하는 의정소식지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 도움이 많이 되지만 겉포장 비닐의 재활용이 어려워 현재의 친환경 기조와 맞지 않다”면서 “포장재질을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바꾸고, 소식지 수령인의 주소도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폭설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좀 더 쉽게 제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김지윤(용산구)씨와 이영남(강남구)씨는 “폭설로 인한 교통마비를 막기 위해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설함을 곳곳에 비치하고, 재난문자를 보낼 때 제설함 위치를 함께 알려줘서 시민들이 제설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송파구에 사는 박동휘씨는 버스정류장에 하차 전용 단말기를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버스 문이 닫히는 상황에서 하차한 승객이 교통카드 단말기에 팔을 뻗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실제 최근 경기 파주시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승객 사망사고와 관련해서도 하차 후 단말기 태그 과정에서 버스가 출발, 참변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밖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작품 설치(강서구 양아열씨) ▲지하철 임산부석 개량을 통한 좌석 확보 방안(중구 백혜진씨) 등이 내놓은 아이디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정주제로 제안한 ‘가로수 보전관리 방안’으로는 이계복(양천구)씨가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숲길 조성 때 걷기와 쉼의 조화로움’을 요구했고, 조용대(관악구)씨는 가로수 수종으로 흔한 플라타너스와 은행나무를 이식하고 적송으로 대체하자고 제안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영준 경기도의원, 광명시 개인택시조합과 정담회 실시

    김영준 경기도의원, 광명시 개인택시조합과 정담회 실시

    경기도의회 광명상담소에서는 지난 12일 김영준 도의원(광명1·보건복지위원회)이 광명시 개인택시조합(조합장 김삼배)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조합측에서는 광명시 택시의 사업구역이 서울의 일부 지역과 통합운영 되고 있으나 신규 도로망 확충과 급속한 시대적 환경변화에 맞춰 사업구역 확대를 건의했다. 현재 광명시 택시는 광명시 전지역과 서울의 구로구, 금천구까지만 운행할 수 있으나 서울시 택시는 서울시와 광명시 전지역을 운행할 수 있어 불평등 하다며 광명시와 인접한 양천구·영등포구·관악구까지 사업구역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시와 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부제시간도 서울에서는 금요일은 해제시켜주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아침9시까지 운행할 수 있는 심야택시는 아예 부제시간이 없다며 서울 심야택시는 광명에서 매일 운행해도 광명 택시는 부제시간에 묶여 운행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애경사나 기타 개인 사정으로 운행일에 부득이하게 운행을 못하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부제시간에 운행을 하면 단속에 걸린다며 서울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부제 해제를 건의했다. 그 밖에 타 지역 택시조합 센터 현황을 살펴보며 광명시 택시 쉼터 건립을 위한 부지·예산 확보를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쉼터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17개 시·군에 14개소가 운영중이고 4개소를 추진중이며 올해에는 안성, 군포 2개소가 건립될 예정인데, 김영준 도의원과 조합 임직원들은 광명시 쉼터 조성을 위한 부지확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정담회를 마친 김영준 도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승객이 줄어든데다 좁은 공간에서 손님을 태우다 보니, 감염에 노출될 위험을 안고 운행하는 택시종사자 분들의 어려움을 공감한다”며 “광명시의 택시 현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co.kr
  • 한국지엠 쉐보레의 판매 대들보 ‘스파크’

    한국지엠 쉐보레의 판매 대들보 ‘스파크’

    한국지엠 쉐보레의 경차 ‘스파크’가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2400대 이상 팔리며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이끌었고 지난 1월 2276대, 2월 1759대로 쉐보레 전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경차는 크기가 작은 만큼 안전에 취약할 것이란 고정관념이 있다. 하지만 스파크는 국산 경차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신차안전도평가(KNCAP) 충돌테스트 항목에서 최고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안전도 평가 종합점수도 1등급인 87.7점을 기록했다. 스파크에 장착된 에어백 수는 동급 최대인 8개에 달한다. 또 경차 가운데 유일하게 뒷좌석에도 사이드 에어백을 적용해 승객의 안전을 배려했다. 스파크에는 중형급 이상 세단에 적용되는 첨단 사양도 고루 탑재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배달업체 “넌 어리잖아” 똥콜 주고… 고객 “왜 말 안 들어” 별점 테러

    배달업체 “넌 어리잖아” 똥콜 주고… 고객 “왜 말 안 들어” 별점 테러

    만 15~34세 47.2% “부당한 처우 경험”음식 배달·프리랜서 등 앱 매개로 노동폭언·폭행에 인격 무시 겪는 경우 많아“불이익 우려” “방법 몰라” 대부분 참아#1. 배달원 A(34)씨는 한 가정집 배달을 마치고 나설 즈음 고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지금 외부에 있는데 내가 집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A씨가 문 앞에 두고 가겠다고 하자 “땅바닥에 놓지 마라”면서 배달 음식을 계속 들고서 기다리게 했다. 고객의 요구를 무시했다간 별점이 깎여 앞으로 배달 주문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A씨는 결국 다음 배달을 늦춰 가면서 음식을 손에 들고 고객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2. ‘이 못생긴 애가 배달 온다.ㅋㅋㅋ’ 배달원 B(27)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배달원의 사진과 ‘얼평’(얼굴평가)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일부 배달앱은 배달원의 위치 외에 얼굴 사진까지 고객에게 공개하는데 이를 보고 몇몇 고객들이 조롱글을 올린 것이다. B씨는 “얼굴 사진 등 개인정보를 제공하기 싫었지만 일을 하려면 싫어도 어쩔 수 없다”고 토로했다. 청소년·청년 플랫폼 종사자 10명 중 4명은 수당 미지급, 폭언·폭행·인격무시, 무료 추가 업무 강요 등 부당한 처우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퀵서비스, 음식배달, 택배배송·화물운송, 승객운송·대리운전, IT개발자·웹디자인 등 전문 프리랜서 등의 업무에 종사하는 청소년(만 15~24세)과 청년(만 25~34세) 528명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7.2%가 부당한 처우를 한 번 이상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부당한 처우 중에서도 폭언이나 폭행, 인격무시를 겪는 경우가 많았다. 가장 빈번하게 당하는 일은 ‘고객으로부터 폭언·폭행·인격무시’(29.5%)였다. 그다음은 ‘플랫폼 운영 또는 중개업체의 관계자로부터 폭언·폭행·인격무시’(21.8%)가 뒤를 이었다. 청소년의 경우 어리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일을 떠맡기도 했다. 실제 청소년 배달원들은 남들이 맡기 싫어하는 이른바 ‘똥콜’은 10대 몫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배달원 B(19)군은 배달대행업체 팀장이 낮은 수수료나 진상고객 콜을 맡기려 할 때 “쉬는 사람들도 많은데 왜 내가 가야 하냐”고 묻자 “네가 제일 어리잖아”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부당한 처우를 당한 종사자들의 절반가량은 대응하지 않고 참는다고 응답했다. ▲방법을 몰라서 ▲불이익이 두려워서 ▲대응하고 싶지 않아서 등 참아버린 이유는 다양했다. 반대로 부당한 처우에 대응을 해 봤던 종사자들은 ‘행정기관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노동청, 고용센터 등 노동자의 권익 침해 문제를 전담하는 전문 행정기관에 도움을 의뢰하는 것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한 경우는 28.1%에 불과했다. 오히려 직접 고객이나 업체를 상대로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고 답한 경우(67.4%)가 많았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청소년·청년 플랫폼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하고, 노동 분쟁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을 때 다양한 행정 조처를 통해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美 우버 승객, 기사가 마스크 착용 요청하자 인종차별·폭행(영상)

    美 우버 승객, 기사가 마스크 착용 요청하자 인종차별·폭행(영상)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우버 택시 기사의 요청에 폭력으로 답하는 여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공개된 영상 속 우버 택시 기사는 7년 전 미국 미국으로 이주한 네팔 출신 남성 카드카(32)다. 그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자신의 우버 택시에 여성 승객 두 명을 태웠다. 문제는 여성 승객 중 한 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고,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갑작스러운 몸싸움이 시작됐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택시 기사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는 등 몸싸움을 벌였고, 급기야 택시 기사를 향해 일부러 기침을 하거나 택시기사의 마스크를 강제로 벗기려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이어갔다.택시 탑승 당시에는 마스크를 쓰고 있던 또 다른 여성 승객도 마스크를 내린 채 기사에게 “나는 코로나에 걸렸다”라며 조롱하기도 했다. 두 승객 모두 택시 기사에게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의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배를 통해 승객 한 명을 체포하고, 다른 승객의 행방을 찾고 있다.  우버 택시 기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폭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편의점이나 주요소, 택시 등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 친구들도 대부분 비슷한 사례를 겪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우버 측은 “가해 승객이 앞으로 우버를 이용할 수 없도록 계정을 정지시켰다”라고 발표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샌프란시스코 우버 택시 안에서 마스크 난동 부린 여성 한 명 검거

    샌프란시스코 우버 택시 안에서 마스크 난동 부린 여성 한 명 검거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우버 택시 안에서 네팔인 기사의 마스크와 휴대전화를 빼앗고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린 여성 가운데 한 명이 검거됐다. 11일 말레이시아 킹(24)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체포돼 폭행, 안전 운전 방해, 화학반응을 초래하는 공격 등 세 가지 혐의로 기소됐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동영상의 왼쪽 승객, 붉은 옷 차림의 여성이다. 가장 극렬하게 대든 동영상의 오른쪽 여성은 아르나 키미아이(24)로 확인됐으며 본인이 직접 경찰에 연락해 출두하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서의 트레이시 맥크레이 경사는 “키미아이가 옳은 일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듣게 돼 기쁘다. 즉각 실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키미아이는 애초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우버 택시에 올랐다. 네팔인 기사 수바카르 카드카(32)는 근처 주유소에 들른 다음 마스크를 구입해 써 달라고 정중히 권했으나 이 여성으로부터 인종차별 발언과 함께 욕설을 들었다. 그녀는 그의 마스크를 벗기기도 하고 나중에 운전대에 놓아둔 카드카의 휴대전화를 집어가려 하거나 일부러 기침을 크게 하며 “나 코로나 걸렸다”고 낄낄거렸다. 킹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자 승객도 카드카를 조롱했으며, 기사의 휴대전화를 강탈하려 했으며, 심지어 그에게 총을 쏘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카드카는 “승객이 차에서 내리면서 창문 안으로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며 숨을 쉴 수가 없어 한동안 운전대를 잡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는데 킹의 소행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의 방역 지침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무 출장을 위해 이동할 때 “코와 입을 모두 가리게” 마스크를 써야 하고 가족이 아닌 사람과 동행하면 2m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필리핀 우버 기사 인종차별한 백인 남성에 교민 여성이 퍼부어준 말

    필리핀 우버 기사 인종차별한 백인 남성에 교민 여성이 퍼부어준 말

    미국 온라인매체 넥스트샤크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전한 페이스북 동영상을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통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미국의 길거리에서 아시아계가 당한 어처구니없는 일들을 너무도 많이 봤기 때문이다. 물론 이 용감한 우리 교민 여성이 충분히 원인을 제공한 백인 남성에게 듣기 거북한 욕설을 격정적으로 쏟아내는 것 때문에 난감한 것도 사실이다. 황모 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쯤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필리핀 우버 기사가 백인 남성 승객으로부터 인종차별 모욕을 듣고 어쩔 줄 몰라하자 끼어들어 쏘아붙여줬다. 우버 기사의 여동생이 다음날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동영상에는 황씨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다. 백인 남성이 두 청년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우버 승용차에 오르려면 셋 모두 뒷좌석에 앉아야 했던 것이 시비의 발단이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우버 승객은 모두 뒷좌석에 앉아야 하고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해야 한다. 우버X 차량을 이용하는 탑승자 숫자는 셋으로 제한된다. 기사까지 포함되는지는 모르겠다. 우버 기사의 여동생은 페이스북에 “우리 오빠가 백인 남성에게 앞자리에 타면 안된다고 말했더니 이 남자는 차에서 내린 뒤 문을 쾅 닫고는 오빠에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오빠는 예약을 취소하면 된다고 일렀는데 그 남자는 문짝을 두들기며 더 큰소리로 ‘X같은 아시아놈들. 너네는 아마도 합법적으로 여기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주변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 모습을 지켜보던 황씨가 끼어들었다. 황씨는 넥스트샤크에 “우버 기사가 충격을 받아 아무런 얘기도 못하고 있었다. 언어 장벽도 있어 보여 내가 거들어줘야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인종차별에다 외국인 혐오 발언이라고 거칠게 따지자 백인 남성이 황씨 쪽으로 다가오며 “당신이 상관할 바 아니다. 결혼도 못했겠구먼. 가서 남편이나 찾아라”고 허튼 소리를 해댔다. 이에 더욱 화가 치민 황씨는 어쩔줄 몰라하는 두 청년을 향해 “어이 청년들, 저 아저씨처럼 되지 말아라”고 면박을 줬다. 백인 남성은 할 말을 잃은 듯했다. 경찰이 나중에 와 상황은 일단락됐다. 황씨는 “경찰이 내게 고소하고 싶은지 물어보지도 않더라. 그는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으면 간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 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우버를 운전하는 네팔인 기사 수바카르 카드카(32)는 여자승객들로부터 정말 황당한 일을 당했다. 한 여성 승객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차에 올라 근처 주유소에 들러 마스크를 사서 써달라고 정중히 권했으나 이 여성으로부터 인종차별 발언과 함께 욕설을 들었다. 문제의 여성은 그의 마스크를 벗기기도 하고 나중에 운전대에 놓아둔 카드카의 휴대전화를 집어가려 하거나 일부러 기침을 크게 하며 “나 코로나 걸렸다”고 낄낄거렸다. 함께 탑승한 두 여성도 카드카를 조롱했으며, 기사의 휴대전화를 강탈하려 했으며, 심지어 그에게 총을 쏘겠다는 위협도 서슴지 않았다. 카드카는 “승객은 차에서 내리면서 창문 안으로 후추 스프레이를 뿌렸다”며 숨을 쉴 수가 없어 운전대를 잡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은 11일 말레이시아 킹(24)을 라스베이거스에서 체포해 폭행, 안전 운전 방해 등 세 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동영상의 왼쪽, 붉은 옷 차림의 여성이다. 가장 극렬한 공격을 퍼부은 여성은 아르나 키미아이(24)로 확인됐으며 행방을 쫓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부산~제주행 여객선 1명 실종..해경 수색나서

    부산에서 제주에 도착한 여객선 승객 1명이 실종돼 해경 수색 작업을 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제주항에 정박 중인 여객선 A호에서 승객 B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A호는 지난 10일 오후 7시쯤 부산항에서 출항해 다음날인 11일 오전 6시쯤 제주항에 입항했다. A호 선원들은 제주항 입항 직후 객실 청소 중 승객 B씨의 가방이 남겨진 것을 확인했다. 뒤이어 여객선 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제주항 북동쪽 4.6㎞ 해상을 지나던 11일 오전 5시 26분쯤 승객 B씨가 바다에 뛰어내리는 장면을 보고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실종 추정 지역 인근 해역에 함정 9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밤샘 수색 작업을 했고 이날 이틀째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에어서울·제주항공 여객기 접촉사고…기체손상 모른 채 운항 ‘아찔’

    에어서울·제주항공 여객기 접촉사고…기체손상 모른 채 운항 ‘아찔’

    에어서울과 제주항공 여객기가 이륙 전 접촉사고로 기체가 손상됐는데도 두 여객기 모두 이를 모른 채 운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 50분쯤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계류장에서 제주항공 7C606편과 에어서울 RS906편 항공기가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에어서울 항공기가 후진하다 멈춘 상태에서 제주항공 항공기가 지나가다 제주항공 항공기 왼쪽 날개 끝부분과 에어서울 항공기 꼬리날개 부분이 부딪쳤다. 에어서울 항공기는 접촉사고 사실을 모르고 승객 171명을 태운 채 이륙해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에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 항공기 역시 승객 151명을 태우고 광주공항을 갔다가 제주공항으로 돌아온 뒤에야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항공안전법상 위반 사안이 적발되면 처벌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에는 제주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인 민항기와 군용기가 충돌할 뻔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정상 이륙 허가를 받고 이륙한 여객기가 해군 군용기가 이동하는 것을 보고 급제동한 뒤 활주로에 그대로 멈춰 서면서 1시간가량 활주로가 폐쇄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꽉 막힌 광화문광장… 차들은 엉금엉금… 공사장 울타리에 횡단보도 가려 ‘아찔’

    꽉 막힌 광화문광장… 차들은 엉금엉금… 공사장 울타리에 횡단보도 가려 ‘아찔’

    광화문광장 교통체계가 바뀌고 첫 출근날을 맞이한 8일 시민들은 혼잡한 교통 상황에 큰 불편함을 호소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일 0시부터 광화문광장 서측도로를 폐쇄하고 동측도로의 양방향 통행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쯤 출근 시간대에는 광화문 교차로 인근에 모범운전자 등을 배치해 혼잡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반토막 난 도로에 대한 운전자 불만까지 막기는 어려웠다. 직장인 김모(33)씨는 “경복궁역에서 서울시청 방향으로 우회전하는 차선이 2개에서 1개로 줄면서 정체가 이어졌다”며 “사직터널에서 직장까지 평소 10분이면 도착하는데 오늘은 정체 때문에 20분 이상 소요됐다”고 말했다. 버스 승객이나 보행자들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원래 세종문화회관 앞에 있었던 버스 정류장은 모두 광화문광장의 동쪽 측면으로 약 60~70m 자리를 옮겼다.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택시기사 최모(59)씨는 “동측도로에서 새문안로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려고 했는데 공사로 설치한 울타리가 횡단보도 시야를 가리는 바람에 보행자를 칠 뻔했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일부 구간에서 혼잡이 있었지만 조정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강진동 서울시 교통운영과장은 “이날 도심 전체권 교통량은 적지 않았고, 광화문광장 일대 속도는 10% 정도 나빠졌다”면서 “다만 3월 첫 주 개학, 개강 등으로 도시 전체 통행 속도가 늦어진 것에 비하면 큰 상황은 아니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개선 대책을 세우면 개선될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교통 지체·정체가 발생되는 지점을 위주로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으로 교통개선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신호 운영 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한 수단대사관 차량, 강남대로서 택시 추돌 뒤 뺑소니

    주한 수단대사관 차량, 강남대로서 택시 추돌 뒤 뺑소니

    주한 수단대사관 소속 차량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접촉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3분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강남역에서 교보타워사거리 방면으로 달리던 제네시스 차량이 차선 변경 중 앞서가던 쏘나타 택시의 왼쪽 뒤 범퍼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이 경상을 입었다. 택시 운전기사가 차에서 내려 사고 현장을 촬영했지만, 제네시스 차량은 연락처를 남기지 않고 곧바로 자리를 뜬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제네시스 차량에 부착된 외교 번호판을 조회하니 수단 대사관 소속으로 확인됐다”며 “대사관 직원은 면책특권으로 처벌은 어려울 수 있어 보험사를 통해 피해를 배상할 수 있도록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라이드온] BMW ‘2도어 쿠페’ 스포츠 세단… 다이내믹한 주행에 딱!

    [라이드온] BMW ‘2도어 쿠페’ 스포츠 세단… 다이내믹한 주행에 딱!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를 턱밑까지 추격한 BMW가 올해 첫 신차로 ‘뉴 4시리즈’를 출시했다. 2013년 출시 이후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재탄생했다. 4시리즈는 스포츠 세단 3시리즈 기반의 ‘2도어 쿠페형’ 차량이다. 5시리즈처럼 판매량이 많은 볼륨 모델은 아니지만 BMW가 지향하는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은 모델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1인 가구 수가 늘어나는 요즘 나 홀로 다이내믹한 주행을 즐기기에 제격인 차량이란 평가도 받고 있다. BMW는 2세대 4시리즈를 출시하며 외형적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BMW를 상징하는 앞면 ‘키드니 그릴’을 흔히 봐 왔던 가로형이 아닌 세로형(수직형)으로 내놨다. 마치 콧구멍이 더 커지고, 콧대가 더 높아진 모습이다. 그릴이 위아래로 길어지면서 그릴 아래 범퍼 위에 부착되던 번호판도 그릴 위에 얹어졌다. 이 파격적인 세로형 그릴을 놓고 업계의 평가는 둘로 나뉘었다. “토끼 앞니 같고 어색하다”, “기존 가로형보다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등 다소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뻔한 가로형에서 탈피해 지루하지 않고 신선하다”, “강렬하고 역동적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결과적으로 파격적인 디자인 덕에 시선을 한몸에 받는 데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4시리즈 디자인을 주도한 임승모 디자이너는 “세로형 키드니 그릴은 1930년대와 1970년대 선보인 BMW 클래식 모델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로 익숙함에 변화를 시도하고 신선한 이미지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4시리즈 옆모습은 완만한 곡선으로 이어진 쿠페 디자인의 정석을 그대로 따랐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선과 면은 조화롭게 균형을 이뤘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는 이전 모델보다 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차체 길이는 130㎜ 길어진 4770㎜, 폭은 27㎜ 넓어진 1845㎜, 축간거리는 41㎜ 늘어난 2850㎜다. 높이는 트림별로 10㎜씩 차이가 난다. 실내공간은 전반적으로 넓어졌지만, 2도어 쿠페형 스포츠 세단인 만큼 뒷좌석에 승객을 태우는 것보단 개인 짐을 두는 게 더 어울릴 법했다.실내 운전석은 시트와 중앙 콘솔,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설계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주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시트 포지션이 낮은 편이어서 바닥에 착 붙어 달리는 느낌을 선호하는 운전자라면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다. BMW코리아가 지난달 3일 인천 중구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개최한 시승행사에서 뉴 4시리즈의 성능을 체감했다. 시승 모델은 ‘뉴 420i M 스포츠패키지’였다.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0.6㎏·m의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스포츠카치곤 고성능이라 할 수 없다. 하지만 직접 몰아 보니 중형 쿠페 세단인 420i를 움직이기엔 부족함이 없었다.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럽고 빠른 변속 능력을 보여 줬다. 운전대는 BMW 특유의 묵직함과 탄력을 지녀 정교하면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선사했다. 고속 주행에서도 흔들림이 작았고 급격한 코너 구간에서도 운전대를 돌린 각도보다 더 꺾여 차량이 안쪽으로 기우는 ‘오버스티어’가 나지 않았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차량의 앞뒤 무게 배분을 50대50으로 설정하고 3시리즈보다 무게 중심을 21㎜ 낮춰 더 민첩하고 정교한 핸들링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도 웬만한 기능은 모두 탑재했다. 전방 충돌·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을 하나로 묶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가 기본 적용됐다. 손쉬운 주차를 돕는 ‘파킹 어시스턴트’와 차를 돌릴 수 없는 막다른 길에 봉착했을 때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까지 자동으로 돌아가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도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옵션이 아닌 기본으로 제공된다.시승 모델인 ‘뉴 420i M 스포츠패키지’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율 3.5%를 적용해 5940만원이다. 차량 덮개가 열리는 ‘컨버터블’ 모델은 6790만원으로 책정됐다. 고성능 모델인 ‘뉴 M440i xDrive 쿠페’는 8190만원이다.
  • 김포골드라인 2024년, 경의선 2026년 증차 … ‘혼잡률 개선될까?’

    김포골드라인 2024년, 경의선 2026년 증차 … ‘혼잡률 개선될까?’

    ‘콩나물 시루’ 같은 김포골드라인과 경의선 혼잡률 개선방안이 나왔다. 경기 김포시가 악명이 높은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률을 개선하기 위해 예비열차 1편성을 빠른 시일안에 추가 투입하고 오는 2024년쯤 열차 5개 편성을 증차하는 내용의 대책을 6일 내놓았다. 김포시는 급격한 인구증가로 서울 출퇴근 불편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철도 뿐 아니라, 버스 등 대안이 될 수 있는 모든 사항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대책을 마련중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포시 관계자는 “열차를 새로 제작해야 하고 철도안전 절차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증차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5편성을 증차할 수 있을 때 까지 한시적으로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양촌역에서 열차를 회차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시범운영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하면 혼잡률이 가장 높은 2시간 동안은 구래역~김포공항역까지 왕복 배차간격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포시는 이런 조치로 시간당 3편성을 추가 투입하는 효과와 함께 혼잡률이 3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출근시간대 양촌역 이용 승객을 위해서는 구래~양촌간 대체 운송수단을 마련하는 등 이용불편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 고촌~개화역 간 버스전용차로를 추진해 최대 혼잡구간인 풍무, 고촌역 이용객들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가장 혼잡한 오전 7시40분~8시10분 사이 이용객들의 ‘10분 일찍나오기’, ‘열차 안쪽부터 탑승하기’와 같은 이용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의선은 4량을 연결해 운행중인 서울역행 열차 10편성 중 3편성을 6량으로 늘려 운행한다. 그러나 열차를 주문 제작하는 데 적어도 2~3년 정도 소요되고 시험운행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목표 연도를 2026년으로 잡고 있다. 6량으로 운행할 3편성 열차 18대는 모두 신규 제작하기로 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KTX서 햄버거 먹고 폭언한 20대, 모욕 혐의로 입건

    KTX서 햄버거 먹고 폭언한 20대, 모욕 혐의로 입건

    KTX 열차 객실에서 음식을 먹고 다른 승객에게 폭언을 한 20대가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 5일 철도특별사법경찰는 KTX에서 음식을 먹고 소동을 벌인 승객 A(여)씨를 모욕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피해자 B씨는 전날 철도경찰대에 A씨를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철도경찰대는 목격자 진술과 당시 상황이 녹화된 동영상 등을 검토해 A씨를 입건했다. 철도경찰대는 이날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했다고 철도경찰은 전했다. 이와 별도로 A씨는 철도안전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된 상태다. 코레일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포항발 서울행 KTX 열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햄버거 등 음식물을 섭취했고, 열차 승무원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 준수를 요청했지만 이에 따르지 않았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을 만류하는 승객 B씨에게 막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철도안전법과 감염병예방법은 행정처분 사안이라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모욕죄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사해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방역수칙을 어긴 채 열차 안에서 음식물을 먹던 승객이 자신에게 항의하는 다른 승객을 향해 막말을 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특히 “우리 아빠가 누구인 줄 알아?”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으나, 특권층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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