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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대 입구 4중 충돌로 쓰러진 버스… 3명 사망·50여명 부상

    제주대 입구 4중 충돌로 쓰러진 버스… 3명 사망·50여명 부상

    6일 제주 제주대 입구 사거리에서 트럭과 충돌한 시내버스가 심하게 부서진 채 도로 위에 나뒹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버스 2대, 트럭 2대가 잇따라 부딪혔고, 이 4중 충돌사고로 버스 승객 3명이 숨졌으며, 50여명이 다쳤다. 뉴스1
  • [현장] “제발, 아이와 연락이 안돼요” 현장 처참…제주 하굣길 4중 추돌 50여명 사상

    [현장] “제발, 아이와 연락이 안돼요” 현장 처참…제주 하굣길 4중 추돌 50여명 사상

    제주대 사거리서 버스·트럭 연쇄 추돌3명 사망, 1명 심정지상태서 다행히 살려처참한 사고 현장, 제주대 학부모 발동동전복 버스서 승객들 물품 쏟아져“학생들 통학 때 많이 타는 버스라 큰일”사망자 중 일부 정류장에 서 있다 참변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4.5t 트럭의 추돌로 버스 2대와 1t 트럭이 연쇄 추돌해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숨지는 등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처참한 사고 현장은 전복된 버스와 승객의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이 곳곳에 흩어져 사고 당시 충격이 매우 컸음을 실감케 했다. 일부 사망자는 버스정류장에서 서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사망자 중 20대 있다고 해 달려와” 사상자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목격자 진술 등에 따르면 하굣길에 나선 제주대 학생들이 많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돼 해당 학교 학부모들의 애를 태웠다. 현장에는 학생들이 찾아와 경찰과 소방에 부상자 신원을 물으며 친구나 선후배가 타고 있지는 생사를 확인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사망자 중에 20대가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어서 와봤다”면서 “사고 난 버스가 원래 학생들이 통학할 때 많이 타는 버스라서 큰일”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자녀들과 연락이 끊긴 부모들도 현장을 찾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연락이 안 된다”면서 “부상자들이 다 병원으로 이송된 거냐”며 취재진에 사고버스 번호를 물으며 답답해했다.버스 정차했던 정류장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현장에는 사고 당시 충격으로 유리 파편과 옷가지, 신발 등이 널부러져 있는 상태다. 버스가 정차돼있던 정류장은 아예 흔적조차 찾을수 없었다. 크레인으로 들어올려진 4.5t 트럭 전면부는 완전히 파손된 상태였다. 사고 당시 버스 2대에는 각각 3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버스 중 1대는 도로 옆 도랑으로 전복됐으며 소방은 현재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버스 1대 가드레일 너머 전복“정류장에 서 있던 5~6명 일부 사망” 사고낸 4.5t 트럭 운전자 경상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4.5t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 2대와 1t 트럭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1대가 인근 도로변 가드레일 너머로 전복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A(71·여)씨 3명이 사망했고, 승객 3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애초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던 1명이 가까스로 회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정류장에 5~6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사망자 중 일부가 정류장에 서 있던 인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1t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4.5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버스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제주서 버스·트럭 4중 추돌…3명 사망·50여명 부상

    [속보] 제주서 버스·트럭 4중 추돌…3명 사망·50여명 부상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6일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9분쯤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4.5t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시내버스 2대와 1t 트럭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1대가 인근 도로변 가드레일 너머로 전복됐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이 사망했고, 승객 3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애초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받던 1명이 가까스로 회복했다. 또 1t 트럭 운전자가 크게 다치고, 4.5t 트럭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버스 2대에는 각각 30여명의 승객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버스 승객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의당 “노회찬 소환말라” 냉정한 거절에 정청래 “아! 옛날이여”

    정의당 “노회찬 소환말라” 냉정한 거절에 정청래 “아! 옛날이여”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보궐선거 하루 전인 6일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지만, 정의당의 거센 반발만 샀다. 박 후보는 이날 첫 유세 일정으로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상징인 ‘6411번 시내버스’에 몸을 실었다. 6411번 버스는 노 전 의원이 2012년 한 연설에서 “(버스 승객들은) 이름이 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는다. 그냥 아주머니,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 존재하되 우리가 존재를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라며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저는 노회찬 의원이 (2014년 재보궐선거 때) 동작에 출마했을 때도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 어떤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진심을 다해 도움을 드렸다”고 했지만 정의당은 고인을 소환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전날 박 후보의 SOS를 “염치가 없다”면서 거부한 정의당 지도부는 이날 냉담한 반응만을 보였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박 후보를 겨냥해 “아무리 선거가 급하더라도 고인을 선거판에 소환하는 것은 멈춰주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노 전 의원의 선거를 도왔다고 소개한 박 후보의 발언에 대해 “당시 선거는 정당간 합의를 통해서 단일 후보를 결정하고 양당이 책임 있게 선거 운동에 임했던 사안”이라며 “마치 개인적 차원에서 헌신적으로 도왔다고 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와 책임 측면에서 적절치 않다. 이런 오해에 대해 바로잡아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도 전날 정의당 여영국 대표의 ‘염치 없다’는 발언에 대해 착잡한 심정을 밝힌 데 이어 이날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여 대표의 선거운동을 하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정 의원이 공유한 지난해 4월 총선 유세 동영상에서 이 전 대표는 “여영국이 민주당 후봅니다”라고 말하며 유권자들과 악수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아! 옛날이여’라고 토로했다. 박 후보는 정의당의 거부에도 “정의당의 입장은 입장대로 갈 수 있겠지만 실제로 현장에 가면 정의당 당원이나 당원을 했던 분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있다”며 “저한테 너무 염려 말라고, 돕겠다고 하신 분들이 상당수 있다”고 범진보 진영이 결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비행기서 마스크 안 쓴 2살 아이…일가족 ‘강제 하차’ 후 반전

    비행기서 마스크 안 쓴 2살 아이…일가족 ‘강제 하차’ 후 반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어린아이 승객과 가족이 비행기에서 강제 하차 당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올랜도에서 뉴욕으로 가는 스피릿 에어라인스 여객기에 탑승한 일가족은 승무원으로부터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일가족 중 올해 2세인 딸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당시 두 살 소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엄마 무릎에 앉아 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이를 본 한 승무원은 일가족 중 두 살 배기의 부모에게 “아이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면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가족은 다른 좌석에 앉은 어린이 승객 한 명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상태였고, 아직 아이라서 마스크를 답답해한다고 설명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승무원에 지시에 따라 남편 및 임신한 아내, 두 살짜리 딸과 자폐가 있는 아들은 모두 비행기에서 내려야 했다. 남편은 “조종사와 다른 승객들은 모두 괜찮다고 하는데, 유독 괜찮지 않은 아프리카계 미국인(승무원) 한 명이 있다”고 말하면서 비행기에서 내렸다. 그러나 반전의 상황은 그 후에 나타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기에서 내렸던 일가족 승객은 다시 탑승했고, 도리어 이들에게 기내에서 내려달라고 요청한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내리게 된 것. 보도에 따르면 비행기에서 내린 일가족은 공항 게이트에서 대기 중이던 경찰로부터 주의를 받았고, 가족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노력한다는 약속을 받은 뒤 비행기 재탑승을 허가했다. 반면 가족들에게 하차를 요구한 승무원은 이륙직전 비행기에서 내린 것이 확인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해당 승무원이 비행기에서 도리어 쫓겨난 뒤 경찰들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스피릿 에어라인스 측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승무원 교체가 있었다”면서 “현지 경찰은 이 일에 적극 개입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어린아이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행기에서 강제 하차된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콜로라도에서 유나이티드항공사의 여객기에 탑승했던 2살 어린 소녀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이에 승무원들은 2세 이상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결국 강제 하차시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어려운 장소일 경우 2세 이상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민주당, 정의당에 막판 러브콜…박영선 “나는 도왔는데”(종합)

    민주당, 정의당에 막판 러브콜…박영선 “나는 도왔는데”(종합)

    막판 정의당에 손내미는 민주당 박영선 “노회찬 혼신 다해 도왔다” 정의당 “정의당 입에 올릴 자격조차 없다”박영선 6411번 버스 찾아 “두 배로 열심히 잘하겠다” 선거 막판 표심이 급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한 동안 멀어졌던 진보진영에도 손을 내밀고 있다. 다만, 위성정당사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과정 갈등 등으로 민주당과 거리가 멀어진 정의당은 “무슨 염치 없는 짓이냐”며 단호히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여서, 이들 진보진영 지지층이 박 후보를 택할지는 미지수다. 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6일 정의당 고 노회찬 전 의원이 대표 수락연설 당시 언급했던 ‘6411번 버스’에 올랐다. 6411번 버스는 노 전 의원이 언급한 후 정의당의 상징처럼 여겨져, 당직과 공직 등에 출마하는 정의당 정치인들이 반드시 언급하는 단골소재가 된 버스다. 박 후보가 마지막 날 6411번 첫차에 올라탄 것은 이처럼 6411번 버스로 상징되는 정의당과 진보진영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박 후보는 새벽 4시쯤 6411번 첫차에 올라타 탑승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탑승객들에게 필요한 점을 물었고, 탑승객은 “10분 빨리 하거나 전철을 좀 댕겨줬으면 한다”는 등의 부탁을 했다. 박 후보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제가 더 겸손한 자세, 더 낮은 자세로 서민들의 삶을 알뜰살뜰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처절하게 반성하고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드리고 두 배로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다. 6411번 버스의 상징성과 관련해 박 후보는 “과거에 노회찬 의원이 탔었고 또 여기가 제 지역구기도 했다. 주로 필수노동자들이 타고 아침 일찍 떠나서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분들이 함께 하는 버스”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이 박 후보를 돕는데 부정적’이라는 질문에는 “민주당에 섭섭한 부분이 많이 있어서 그러셨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저는 노회찬 의원님이 동작 출마하셨을 때도 혼신의 힘을 다해 도와드렸다”며 “다른 정의당의 보궐선거 있었을 때 저는 그때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진심을 다해서 매번 거의 매번 도와드렸다”고 호소했다. 중대재해법·위성정당 갈라선 정의당 “염치 있어야” 그러나 정의당은 민주당의 긴급지원 요청을 단호히 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영선 후보님, 후보님이 지금 할 일은 본인들의 이 민낯을 직시하는 것”이라며 “노회찬 의원 따라하기로 그 민낯을 가릴 수 없다는 걸 아셔야 한다. 그것이 시민들의 마음을 얻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여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어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께서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상정 의원 같은 분이 도와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여 대표는 “박 후보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한 국회 논의과정에서 기업 입장을 대변해 법의 실효성을 무력화시킨 당사자”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말 본격화돼 올해 1월 본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 당시 박 후보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었다. 이동영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도 이유를 잘 못찾고 있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라며 “민주당은 최소한 비판적 지지의 근거마저 상실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언급했지만 민주당과 정의당의 관계는 지난 총선 더불어시민당으로 상징되는 비례연합정당 설립 당시부터 크게 어긋났다. 정의당 내부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의당 관계자는 “민주당과 엮일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하는 사람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지예 “위성정당 사태는 사사오입” 정의당뿐만 아니라 여타 야당도 민주당의 입장 변화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원외로 출마한 진보진영 후보도 민주당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예전에 위성정당으로 뒤통수 치고 헤어진 정의당에게 이러면 이건 2차 가해”라면서 “6411번 체험기 사진을 찍기 위해서 노회찬 의원이 언급하셨던 청소나 경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두세분이 앉아서 가지 못하고 서서 가셔야 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기녕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정청래 의원 시켜 한 푼 달라더니, 이제는 정의당에 한 표 달란다”며 “거저 달라며 구걸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팀서울 소속으로 비례연합정당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신지예 무소속 서울시장 후보와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신 후보는 전날 여 대표와 면담 후 “위성정당 사태는 사사오입이나 유신정우회에 버금가는 대한민국 정치 흑역사”라며 “여영국 대표에게 국민들께 땅에 떨어진 정치 윤리를 바로 세울 것을 약속드리고, 새로운 정치 비전을 같이 찾기를 제안드렸다”고 밝힌 바 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마스크 안쓰고 비행기 탄 사람이 쫓겨나자 승객들 박수쳐

    마스크 안쓰고 비행기 탄 사람이 쫓겨나자 승객들 박수쳐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탄 사람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승객을 쫓아내자 박수를 치고 춤을 추며 환영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행기에 탔던 승객이 직접 촬영해 동영상 사이트 틱톡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마스크 착용 문제로 남자 승무원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다. 비행기에서 쫓겨난 여성은 동영상 속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긴 하지만 이는 승무원의 제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쫓겨난 여성은 승무원에게 방역수칙을 따랐다고 주장하며, “당신이 요구하는 대로 마스크를 쓰지 않았느냐”고 항변했다. 그래도 내릴 것을 요구하는 승무원에게 “거짓말쟁이”라고 쏘아붙인 뒤 동승한 남성과 함께 짐을 챙겨서 비행기에서 내린다. 여성이 짐을 챙기기 시작하자 다른 승객들은 미리 “안녕”이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또 다른 승객은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으면 생기는 일”이라며 이 여성이 비행기에서 결국 쫓겨나게 된 것은 자업자득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이러한 다른 승객들의 반응에 이 여성은 비행기에서 내리며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욕설을 한 뒤 결국 사라졌다. 이 여성이 사라지자 한 승객은 일어서서 득의양양하게 춤을 추기도 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측은 틱톡 영상에 대한 언론의 취재에 모든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시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2살 이상의 모든 승객은 비행중이나 탑승 또는 비행기에서 내릴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미 연방법을 통해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달리는 택시서 흉기 휘두른 60대女…모텔서 숨진 채 발견

    달리는 택시서 흉기 휘두른 60대女…모텔서 숨진 채 발견

    모텔서 사망한채 발견…“타살 가능성 없어” 60대 여성 승객이 달리는 택시 안에서 운전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했다. 이 여성은 모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5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10분쯤 도봉구 쌍문동에서 택시 운전기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승객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승객 A씨는 기사와 시비가 붙어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운전기사는 경찰에서 피해 조서를 작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범행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경찰이 A씨를 추적했지만 A씨는 지난 3일 강북에 위치한 한 모텔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발견 여부 등을 밝히긴 어렵지만 타살 가능성은 없다”며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해 부검을 하진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흑인 승객, 마스크 쓰라는 亞 운전사에 “인종차별하냐” 난동

    흑인 승객, 마스크 쓰라는 亞 운전사에 “인종차별하냐” 난동

    아시아계 운전기사가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인종차별주의자 소리를 들었다. 2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뉴욕에서 우버 택시에 탑승한 흑인 승객이 마스크 착용 요청에 격분해 난동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뉴욕의 한 우버 택시 안에서 소란이 일었다. 뒷좌석에 탑승한 흑인 여성 2명 중 1명이 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린 게 화근이었다. 문제의 승객은 마스크를 내리고 음식물을 섭취하려 했고, 운전기사는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승객은 잔뜩 흥분해 폭언을 퍼부었다.자신이 피해자라고 생각한 듯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시작한 승객은 “운전기사는 내게 음식물을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근데 난 한 입도 베어물지 않았다. 내가 타 본 차 중 가장 인종차별적인 차”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곤 “망할 인종차별주의자 인도인"이라며 운전기사를 비하했다. 졸지에 인종차별주의자가 된 운전기사가 “조용히 해달라, 모욕적”이라고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승객은 “여기는 뉴욕이다. 여기는 미국”이라면서 “우리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다. 입 다물라”고 쏘아붙였다. 화가 난 운전기사는 다른 승객의 사과에도 “만약 이 사람이 내리지 않으면 경찰을 부를 것”이라고 맞섰다. 이후 처리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자 다른 운전기사들도 비슷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업체에서 2년간 일했다는 한 사람은 “경찰에 신고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매번 시간만 낭비한다”면서 “저럴 땐 손실을 감수하고 다른 고객에게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운전기사와 승객 간 실랑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의 또 다른 우버 기사도 승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인 숩하카 카드카(32)는 승객 중 1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걸 확인하고 차를 세웠다가 온갖 조롱에 시달렸다. 승객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기침을 내뱉는가 하면 조수석 창문 사이로 호신용 스프레이를 뿌리며 그를 괴롭혔다. 사건 이후 경찰에 자수한 승객 아르나 키미아이(24)는 최대 16년의 징역형과 3000달러(약 340만 원) 벌금형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연기 났다” 1호선 지하철 남영역서 고장…운행 지연

    “연기 났다” 1호선 지하철 남영역서 고장…운행 지연

    5일 오전 7시 50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전동차가 고장나 상행선(청량리 방향) 후속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남영역에서 정차 중이던 전동차의 전기장치 고장으로 연기가 발생해 해당 열차가 운행 중지됐다. 이로 인해 뒤따르던 8개 열차 운행이 10~15분씩 지연됐다. 승객 약 1000명은 열차에서 내려 뒤따르던 열차로 환승하거나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도록 안내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1년 전 뉴욕 지하철의 갓난 아기, 번듯한 청년 길러낸 동성 부부

    21년 전 뉴욕 지하철의 갓난 아기, 번듯한 청년 길러낸 동성 부부

    미국 남성 대니 스튜어트는 34세이던 2000년 8월 28일(이하 현지시간) 사귀던 남자친구 피트 머큐리오(당시 32세)와의 저녁 약속에 늦어 뉴욕 맨해튼의 14번가 역에 정차한 지하철을 서둘러 내렸다. 오후 8시쯤이었는데 플랫폼 바닥에 시커먼 땀복으로 싸인 것이 눈에 들어왔다. 인형인가 싶었는데 아기 발이 삐죽 나와 있었다. 제법 승객이 있었지만 자신만 아기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태어난 지 하루이틀 밖에 안돼 탯줄도 일부가 붙어 있는 사내 아기였다. 대니는 “누가 좀 경찰에 신고해주세요”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누구도 듣지 않았다. 본인이 직접 역 밖으로 나가 유료 공중전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좀처럼 오지 않았다. 장난전화라고 여긴 것 같았다. 3년 전 피트의 소프트볼 팀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싹틔워 할렘의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는 피트에게 전화를 걸었다. 피트는 대니가 빨리 귀가하지 못하는 사정을 듣자 머리칼이 쭈뼛 섰다. 피트가 현장으로 오는 사이 경찰도 도착해 병원으로 아기를 옮겼고 대니가 보호자로 입원 수속을 했다. 경찰차가 떠나는 것을 보며 피트가 “알겠어? 넌 네 인생의 남은 시간을 어떤 식으로 저 아기와 엮이고 있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대니가 뭔 뜻이냐고 물었고, 피트는 “맞아, 이 아이는 오늘밤 자신을 발견했으면 하고 바란 남자에게 발견된 거야. 어쩌면 우리는 이곳에서 그애를 발견해 앞으로 매년 이날 생일 선물을 건네게 예정돼 있었는지 몰라”라고 답하는 것이었다. 다음날 뉴욕 신문들에 대니가 3.17㎏의 신생아를 발견해 병원에까지 따라간 ‘착한 사마리아인’으로 소개됐다. 대니는 병원에 들러 아이가 어찌 됐는지 알고 싶어 했지만 아이는 보호시설에 맡겨져 알 수가 없었다. 해서 대니는 사회복지사 일에, 피트는 극본을 쓰고 웹을 설계하는 생업에 열중했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가정법원에 출두해 아기를 발견한 경위를 증언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같은 해 12월 여성 재판장은 대니에게 “입양 전 위탁 보호가정에 보낼 생각인데 혹시 입양에 관심 있느냐?”고 물었다. 주위를 둘러봤더니 모두의 눈이 그에게 쏠려 있었다. 대니가 “좋아요.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답하자 재판장은 미소 지으며 “그래요, 그럴 수 있지요”라고 말했다. 이미 친구들과 친지들은 두 사람이 집으로 아기를 곧바로 데려가지 않았느냐고 따졌던 터였다. 사회복지사인 대니가 일이 어떻게 진행될지 너무 잘 알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입양에는 6~9개월 정도 걸린다. 그는 “당시 입양을 떠올리지는 않았으나 아이와 연결된 느낌은 가졌다. 기회라곤 느끼지 않았지만 이런 선물이 주어지면 거절하기 곤란할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법정 밖으로 나가 피트에게 전화했다.피트는 지금 이대로가 좋다며 안된다고 했다. 돈도 집의 공간도 충분히 않다는 것이었다. 둘은 격렬하게 다퉜고, 거의 헤어질 뻔했다. 어느 순간 대니는 “네가 함께 하든 안하든 난 해볼거야“라고 말했고, 피트는 “좋아 그럼, 아기냐 우리 관계냐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말했다. 피트는 또 화가 치밀어 “뉴욕에서 한부모로 살아가겠다니 행운을 빌어”라고 해선 안될 말을 했다. 하여튼 대니는 위탁가정에 가서 아이를 한 번 보자고 피트를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아이를 보고 둘은 그곳에 아이를 둬선 안되겠다는 것을 대번에 알아챘다. 배꼽에서 엉덩이를 거쳐 허벅지까지 진물이 흘러나와 있었다. 아이는 전에 지하철 바닥에서 그렇듯 큰 눈망울로 대니를 가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아기를 품에 안으며 “날 기억하니?”라고 물었다. 피트도 처음 아기를 안아봤는데 “온몸에 즉각 따듯함이 몰려왔다”고 그 순간을 돌아봤다. 같은 달 이번에는 입양 심리가 열려 그 때 재판장이 다시 주재했다. 여자 판사는 달력을 보더니 성탄절을 함께 지내보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며칠 함께 지낸 뒤 돌려보내라고 했다. 그렇게 성탄절 사흘 전 아침에 둘은 케빈을 위탁가정에서 데려왔다. 대니의 어머니는 그를 낳기 전에 저세상으로 보낸 아들의 이름을 따붙이자고 해 그녀의 뜻을 따랐다. 어머니는 그토록 바라던 손자를 동성애자 아들을 통해 봤다고 좋아라 했다. 마침 눈이 내려 마술 같았다. 다음해 9·11 테러가 일어나 맨해튼 가정법원은 연기를 거듭해 입양 승인을 내리지 못하다 2002년 12월 17일 최종 결정을 내렸다. 케빈은 책 읽는 것을 좋아해 매일밤 침대 곁에서 둘이 번갈아 읽어주고 자장가를 불러줬다. 피트는 케빈을 발견하게 된 얘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이따금 친부모 얘기를 궁금해 했지만 별반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지 않았다. 열 살 때 학교에서 돌아와 “왜 아빠가 둘이지?” 하고 물었다. 2011년 뉴욕주가 미국에서 네 번째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자 셋이 한데 어울려 축하했다. 결혼식에 그 재판장도 참석해 케빈을 만나고 자신의 결정이 옳았음을 확인하고 안도했다.케빈은 현재 스무살, 수학과 컴퓨터를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번듯하게 자랐다. 키는 180㎝로 두 아빠보다 더 크다. 프리스비 접시 놀이를 즐기고 여러 차례 마라톤을 완주했으며 9~14세 때는 국립무용연구소에서 춤을 췄다. 뭐든 배우는 것을 즐겨 피아노와 기타도 독학으로 배웠다. 활달하면서도 다른 이들을 조용히 이끄는 지도자 유형이라고 아빠들은 자랑이 대단했다. 셋은 미국의 국립공원들을 거진 다 돌아다녔다. 카약 등 야외활동을 즐기고 셋 모두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의 열렬한 팬이다. 이제 55세가 된 대니는 “내 인생이 이렇게 될지는 상상도 못했다. 내 인생은 훨씬 풍요하고 충만해졌다. 세계관이나 관점, 세상을 보는 눈 전체가 달라졌다”고 했다. 52세인 피트 역시 절대 부모가 된다는 일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우리 아들이 내 삶에 들어오기 전까지 세상에 이런 정도의 깊이있는 사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그가 쓴 어린이 책은 ‘우리의 지하철 아기’다. 이상 영국 BBC가 4일 영어 원문 80장 안팎으로 전한 내용을 간추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대만 열차 사고, 최소 50명 사망... 각국 애도·도움 손길

    대만 열차 사고, 최소 50명 사망... 각국 애도·도움 손길

    대만 열차 사고와 관련해 최소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3일 대만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젤리나 포터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전화 브리핑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대만의 평화와 안위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매우 가슴 아프다”고 밝혔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대만의 지원요청이 있으면 가능한 원조를 고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영국, 체코,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싱가포르 외교부 등도 대만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날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마샤오광(馬曉光) 대변인은 조의를 표하며 “중국 관계당국은 후속 구조작업 진전에 매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은 3일 사고 부상자들이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 피해자들에게 위로 메시지를 전했다. 차이 총통은 “각국 정부의 위문과 세계 친구들의 관심을 접했다”면서 “대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3~5일 전국 행정기관과 학교에서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이번 사고는 전날 오전 9시 28분(현지시간)쯤 대만 북동부 화롄(花蓮)의 다칭수이(大淸水) 터널에서 발생했다. 초동조사에 따르면, 이번 열차 사고는 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 현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 쪽으로 미끄러져 내려와 승객과 승무원 등 약 500명이 타고 있던 열차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트럭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걸지 않았거나 브레이크가 고장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공사현장 책임자 등을 불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최소 50명, 부상자가 160~17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프랑스인 1명이, 부상자들에는 일본인 2명과 마카오인 1명이 각각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은 청명절 나흘 연휴 첫날이어서 대다수 승객이 성묘를 위해 고향으로 가던 중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보] “엔진서 불꽃”…제주공항서 대한항공기 이륙 못 해

    [속보] “엔진서 불꽃”…제주공항서 대한항공기 이륙 못 해

    타사 항공기 기장이 신고점검 결과 기체 이상 없어 2일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이동 중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불꽃이 보인다는 오인 신고로 램프리턴(항공기가 주기장으로 되돌아가는 것) 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광주로 가려고 활주로를 이동하던 KE1906편 엔진에서 불꽃이 보이는 것 같다는 타 항공사 기장의 신고가 접수돼 계류장으로 되돌아왔다. 해당 항공기에 대한 점검 결과 현재까지 기체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대한항공 측은 “항공기 뒤쪽에 길게 주황색 페인트칠이 칠해졌는데 이를 불꽃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만열차 위로 트럭 ‘꽝’…외교부 “한국인 피해접수 아직 없어”(종합)

    대만열차 위로 트럭 ‘꽝’…외교부 “한국인 피해접수 아직 없어”(종합)

    담당영사 현장 파견 “필요시 영사 조력”차이잉원 대만 총통 “구조에 전력투구” 대만에서 청명절 연휴 첫날인 2일 열차 한 대가 터널 안에서 탈선해 50명 가량이 사망하고 150명 넘게 다친 가운데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확인된 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대만에서 열차가 터널 안에서 탈선한 사고와 관련,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 접수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대만대표부를 통해 관련 동향을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대만에 거주 중인 한국인은 약 8000명으로 추산된다. 주대만대표부는 해당 지역 소방당국에 한국인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면 즉시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외교부는 “주대만대표부와 함께 관련 동향을 지속 파악해 우리 국민 피해 확인 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대만 열차사고로 54명 사망·156명 부상…사상자 늘 수도 대만 소방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전 9시28분쯤 대만 북부 신베이시 수린에서 타이둥으로 향하던 타이루거 408호 열차가 화롄 다칭수이 터널 안에서 선로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타이루거 열차는 대만 동부 지역으로 가는 가장 빠른 열차로 최고속도가 시속 130㎞에 달한다. 이번 사고로 오후 5시까지 54명이 사망하고 156명이 부상당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탈선 사고로 기관차가 반파되면서 결혼한 지 1년 된 기관사 위안 모(33세) 씨가 사망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대만 철도 당국 대변인은 터널 인근 선로 주변 산비탈의 공사현장에 주차돼 있던 트럭이 선로로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열차와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당시 트럭에는 사이드 브레이크가 제대로 채워지지 않았으며, 열차가 트럭과 충돌했을 당시의 속도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만 교통부는 총 8칸 규모의 해당 열차에 490명의 승객이 탑승했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은 이 사고로 전체 전원이 차단되면서 열차 내부에 산소, 물, 전기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7호선 상동역 변전소 사고 후속조치 실태 현장 방문

    이광호 서울시의원, 7호선 상동역 변전소 사고 후속조치 실태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해 7월 교통위원회로 자리를 옮기며 서울시 교통 관련 현장을 찾아다니며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현장 위주의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2020년에는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 중인 장애인콜택시 차고지를 방문하여 열악한 차고지를 개선토록 하였고, 올 2월에는 서울교통공사 충정로 센타를 방문하여 3D 기반의 역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실태와 구동 상태를 확인하고 관련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이광호의원은 오늘 서울교통공사가 위탁 관리중인 부천 상동역을 방문하였다. 상동역에서는 지난 3월9일 역사 내 변전실에서 에너지저장장치 점검중 직원 감전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이 의원은 사고가 있었던 변전실 내 에너지저장장치 앞에서 서울교통공사 안전조사처장으로부터 사고 경위와 현재까지 조치한 사항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으며 변전실 내 설치된 각종 전기 시설과 소화시설을 둘러보고 화재 등 비상 상황시 대처 방법 등을 확인했다. 이광호 의원은 “변전실 내 화재시 가스자동소화장치의 가스가 이산화탄소로 직원이나 승객들이 흡입시 질식의 우려가 있다”며 “친환경 소재로 교체가 요구된다”고 언급하였고 “서울교통공사가 만성적자로 힘들지만 안전과 관련된 예산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였고 “위험시설 출입시에는 절차를 준수하고 안전에 관하여는 2중, 3중으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을 강조하며 “사고 처리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의 현장위주 의정활동은 멈추지 않고 계속 될 것이며 특히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곳은 반드시 방문하여 개선하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만서 350명 태운 열차 터널 안에서 탈선, 적어도 34명 참변

    대만서 350명 태운 열차 터널 안에서 탈선, 적어도 34명 참변

    대만에서 청명을 앞두고 성묘 등을 위해 이동하던 이들을 비롯해 350명을 태운 열차가 터널 안에서 탈선하는 바람에 적어도 34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가 2일 전했다. 대만 중동부 화리엔의 도로코 협곡 터널 안에서 이날 아침 9시쯤 열차가 탈선해 차량 4량이 뒤엉켜 전도되는 바람에 72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교통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참사는 터널 안 선로에 있던 유지보수 차량과 충돌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생존자는 현지 UDN 매체 인터뷰를 통해 “갑자기 차량이 튀어오르는 것처럼 느껴졌고 내 몸이 바닥에 떨어졌다”면서 “밖으로 빠져나오기 위해 창문을 깨서 지붕 위로 기어올랐다”고 참사 순간을 돌아봤다. 차이윙원 대만 총통은 아직도 많은 이들이 객차 안에 갇혀 있다면서 긴급 구조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다친 이들을 구조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100명 정도가 4개의 객차에서 빠져나와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이번 열차 참사는 대만 최악의 열차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8년에도 한 열차가 탈선해 18명이 희생된 일이 있다. 지난 1991년에는 두 열차가 추돌해 30명이 목숨을 잃고 112명이 다친 일이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현대로템이 만든 대만 통근형 전동차 영업운행 돌입

    현대로템이 만든 대만 통근형 전동차 영업운행 돌입

    현대로템은 자사가 제작한 대만 신규 통근형 전동차가 영업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대문 북부 기륭역에서 교외선 전동차 개통 기념행사가 열렸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해 쑤전창 행정원장, 린자룽 교통부 부장 등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차량을 직접 시승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이날 행사에서 “승객들은 더욱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승객의 안전 또한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2018년 대만 교외선 전동차 520량을 약 9098억원에 수주했다. 1999년 수주한 철도청 전동차 56량 이후 19년 만에 다시 대만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최고 속도가 130㎞에 달하는 이 전동차는 10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대만 전역의 교외선 노선에 투입된다. 2023년까지 모든 차량이 순차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신형 대만 교외선 전동차는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기능적 측면에서 고객들의 호평을 받은 차량”이라며 “현지 승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종 납품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설] 안전·방역 역행하는 ‘합승택시’ 부활, 우려한다

    정부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부른 택시 합승을 허용하기로 했다. 상반기 중 법령을 개정해 규제를 풀겠다는 것이다. ‘플랫폼을 통한 합승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기획재정부는 “시범적으로 합승 서비스를 실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요금을 나누니 긍정적인 사람도 없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국민은 택시 합승이 ‘심야 승차난을 더는 해법’이라는 정부 인식에 공감하지 않는다. 특히 여성들은 “심야에 술취한 다른 승객과 택시를 함께 타도록 제도화한다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고 입을 모은다. 일반택시에 비해 더 비싼 요금를 치르던 ‘타다’가 특히 여성 고객에게 인기를 끌었던 점을 감안하면 합승택시의 부활이 여성들에게 얼마나 부담인지는 금방 알 수 있다. 기재부는 과거 합승택시의 문제점을 현재의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해결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즉, 손님이 타고 있는데도 다른 승객을 태우려 출발하지 않고 호객 행위를 하는 택시가 많았다던지, 타고 내리는 곳이 서로 다른 승객들이 요금을 공평하게 나누어 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던지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적 한계가 국민이 택시 합승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이유의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국민이 원하는 택시는 안전한 교통수단이다. 운전기사와 다른 승객의 신원이 플랫폼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우발적인 범죄를 막지 못한다. 더불어 국민은 택시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는 교통수단’이기를 원한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방역 당국이 그토록 말리는 밀접·밀집·밀폐의 ‘3밀 환경’을 스스로 조장하는 택시 합승을 지금 이 시기에 허용하겠다는 정부의 발상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신기술의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는 데 누구도 반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규제 혁파가 국민 안전, 특히 인구의 절반인 여성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될 말인가.
  • 코로나19로 어려운 법인 택시기사 8만명에 70만원 지급

    코로나19로 어려운 법인 택시기사 8만명에 70만원 지급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법인택시 기사에게 1인당 70만원의 소득안정자금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2일부터 ‘3차 일반택시기사 긴급고용안정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올해 2월 1일 이전에 입사해 이달 2일 현재까지 계속 근무한 택시기사로, 자신이 소속된 택시법인의 매출이 코로나19로 줄었거나 본인의 소득이 감소한 기사가 대상이다. 관련 예산은 560억원으로, 총 8만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데다 특히 법인 택시기사는 승객감소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인택시기사에 대한 소득안정자금 지원사업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10월 1차 사업과 올해 1월 2차 사업 때는 지원대상 택시기사의 근속 요건이 3개월이었지만 3차부터는 2개월로 완화했다. 신청은 소속 택시법인에 하면 된다. 1·2차 사업 당시 매출 감소가 확인된 택시법인 소속 운전기사가 법인에 신청사를 제출하면 택시법인이 이를 취합해 자치단체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다만 법인의 매출액은 감소하지 않았는데 본인 소득이 줄어든 운전기사의 경우 신청서를 자치단체에 직접 내야 한다. 1·2차 사업 당시 지원금을 받았더라도 이번에 3차 지원을 받으려면 신청서를 다시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제출방법과 신청기간은 2일 각 광역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안내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지원 대상자에게 최대한 신속히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지만 자치단체별로 수급 인원, 행정 상황 등이 달라 지원금 지급시기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차량 유리창 모두 디스플레이 역할… 투명창 전환하면 바깥 풍경 한눈에

    차량 유리창 모두 디스플레이 역할… 투명창 전환하면 바깥 풍경 한눈에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기업 현대모비스가 31일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카 ‘엠비전 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업 비즈니스 모델을 대전환하는 내용의 중장기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를 열고 도심 공유형 콘셉트카 ‘엠비전 X’와 초소형 전기차 ‘엠비전 팝’을 선보였다. 엠비전 X 실내를 360도로 둘러싼 투명한 유리창은 주행하는 동안 영상을 볼 수 있는 디스플레이로 변신한다. 차 안에서 스포츠 경기나 공연을 관람하면 마치 현장 한복판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준다. 차량 유리창별로 다양한 영상을 동시에 볼 수도 있다. 바깥 풍경을 보고 싶으면 다시 투명한 유리창으로 전환하면 된다. 승객이 내리면 스스로 차량을 소독하는 기술도 탑재됐다. 엠비전 팝에는 ‘포빌리티’ 솔루션이 적용됐다. 폰과 모빌리티의 합성어로 운전대에 장착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새로운 개념의 모빌리티 기술이다. 또 4개의 차량 바퀴가 180도로 회전할 수 있어 차체가 마치 게처럼 좌우로 움직일 수 있다. 이 엠비전 팝은 앞으로 5년 내 상용화 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통합 콕핏(운전석) 시스템인 ‘엠빅스’도 이날 처음 공개했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으면 맥박이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생체인식 기능이 탑재됐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단순한 자동차 부품 제조사에서 벗어나 플랫폼과 시스템 중심의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대전환 전략 방향으로는 ‘자율주행·전기차 사업 확대’, ‘로봇택시 등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 ‘혁신 기술 기반 신사업 추진’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전동화·자율주행·커넥티비티 기술 역량을 강화해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 신성장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정수경 기획부문장(부사장)은 현대차의 모빌리티 사업과 중복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현대모비스가 진출 가능한 사업 분야와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UAM 사업에서 전동차 추진체나 항공 전장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사업 역량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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