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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왜 집앞까지 안 가?” 하이힐 벗어 택시기사 때린 승객

    “왜 집앞까지 안 가?” 하이힐 벗어 택시기사 때린 승객

    법원,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자신의 집 앞까지 운전하지 않았다며 택시 기사를 하이힐 등으로 폭행한 승객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청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진용)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40시간의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과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16일 0시 7분쯤 청주시 상당구의 한 아파트 후문 앞 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자신의 집 앞까지 운전하지 않았다며 운전석에 앉은 택시 기사의 머리를 지갑과 휴대전화로 때렸고, 신고 있던 하이힐까지 벗어 택시 기사의 팔을 수십 회 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택시 기사는 2주간 치료받아야 하는 상해를 입었다. 재판부는 “운전자 폭행 범죄는 도로 교통상의 위험성을 고려할 때 엄벌의 필요성이 크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美 호화유람선이 해적선마냥 도주, 유류비 안 내 압류당할 위기에

    美 호화유람선이 해적선마냥 도주, 유류비 안 내 압류당할 위기에

    “우리는 체포되지 않으려고 달아나는 해적선이었다!” 선박유 대금을 지불하지 않아 미국 법원으로부터 압류될 위기에 몰린 호화 유람선이 승무원과 승객 등 700여명을 태운 채 지난 22일 귀항하려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대신 바하마 제도의 비미니 섬으로 급히 항로를 돌려 버렸다. 그 바람에 애먼 승객들이 다음날 바하마 제도에서 페리로 갈아 타고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로 돌아오는 불편을 겪었다. 유명한 유람선사 크리스털 크루즈 소속 크리스털 심포니 호에서 생긴 일이라 놀라움을 더한다. 2013년부터 이 유람선 안에서 공연 활동을 해 온 가수 엘리오 페이스는 위와 같은 표현으로 황당함을 전했다. 승무원들이 400명, 승객이 300명 정도라고 페이스는 추정했다. 그런데 회사는 이들이 플로리다주로 돌아온 뒤에 이용하려던 공항도 바꿔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페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선장이 장내 방송을 통해 “기술적이지 않은 문제 때문에 마이애미에 정박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순간 선내는 충격을 받은 듯 침묵에 빠져들었고 악단 단원들도 모두 고개를 내저었다고 그는 돌아봤다. 크리스털 크루즈에 선박유를 공급하는 페닌슐라 페트롤리움 파 이스트는 대금 120만 달러(약 14억 3000만원)를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미국 법원은 지난 20일 유람선 매각 대금을 회수할 용도로 크리스털 심포니 호의 압류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법원이 지정한 관리인은 크리스털 심포니 호가 2주의 카리브해 항해를 마치고 22일 마이애미에 입항하면 압류 명령을 집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안 크리스털 심포니 호는 돌연 방향을 틀어 비미니 섬 항구에 정박했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의 억만장자 림 콕 타이가 설립한 관광 기업 겐팅 홍콩 그룹의 자회사다. 본사를 홍콩에 두고 세계 곳곳에서 여러 브랜드의 크루즈 노선을 운영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난으로 임시 파산을 신청한 상태다. 고생하며 돌아온 승객 글렌다 그로는 미국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비미니 일은 괴이쩍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화가 났다. 그런데 크루즈는 아름다웠고, 승무원들은 모범적이었다. 다시 갈래? 묻는다면 예스다. 그들이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아마도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승객 자니 웹도 이런 상황이 “경미한 불편”을 끼쳤다면서 5년, 10년, 15년 경력의 베테랑 승무원들이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페이스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30~50명의 승무원이 계약 만료로 바하마 제도에서 하선했고, 나머지 승무원들은 앞날이 불투명한데도 유람선 안에 계속 남아 있다고 전했다. 2주 동안 승무원들과 어울려 정이 든 어르신들이 자신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하소연하기보다 승무원들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다. 지난주 울산광역시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법원으로부터 가압류 등 감수 보존 처분을 받은 외국 선박들이 감시가 느슨한 틈을 타 달아나 해양경찰청 특공대원들이 우리 영해를 벗어나기 전에 위력을 동원해 진압하고 예인해오는 일이 드물지만 왕왕 있다고 했다.
  • 중국이 자랑한 ‘무인 자율주행’ 지하철 이상 운행... 女승객 사고로 사망

    중국이 자랑한 ‘무인 자율주행’ 지하철 이상 운행... 女승객 사고로 사망

    무인으로 운행되는 자율주행 지하철 역사에서 스크린 도어와 열차 사이에 여성 승객이 끼여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경 상하이 지하철 15호선 치안루역(祁安路站)에서 한 여성 승객이 열차에서 하차할 때 스크린 도어에 몸이 끼었고, 구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고 25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상하이 지하철 15호선은 운전자가 없는 100% 무인 자율운행 노선으로 약 1년 전 개통된 시설이었다.   사건 당시를 촬영한 cctv영상 속 여성 승객은 자동으로 개폐되는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인 채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었다. 당시 여성 승객의 비명소리를 듣고 인근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달려가 구조를 시도했으나, 이때 무인으로 운행되는 열차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앞뒤로 심하게 이동을 시도하면서 피해자는 열차와 스크린 사이 안쪽으로 깊숙하게 빨려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역사 관리자들과 승객들이 비상제동 버튼을 눌렀지만, 열차와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인 여성을 구조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스크린 도어를 완전히 해체한 후에야 이 여성 승객은 구조될 수 있었다.   하지만 구조까지 시간이 한동안 지체된 탓에 구조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이 여성 승객은 사고가 발생한 지 이틀 째인 지난 24일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가 발생한 상하이 지하철 15호선은 지난해 1월 23일 첫 개통된 것으로 당시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최신식 무인 자율주행 지하철’이라고 소개하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인명 사고 발생 직후 중국에서는 무인 자율운행 열차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는 등 문제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관련 부처는 승객의 사망 소식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후속 조치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라면서 상세한 내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 부산 동백택시, 이용자 서비스 강화...불편사항 3월말까지 개선

    부산 동백택시, 이용자 서비스 강화...불편사항 3월말까지 개선

    부산시는 지역화폐 기반 택시 호출 플랫폼인 ‘동백택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이용자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부산시와 지역 택시업계가 협력해 지난해 12월 1일 정식 출범한 동백택시는 출시 50여일만에 하루 호출 건수 8000콜, 가입 택시가 1만5300여대에 달한다. 동백택시 가입률은 부산 시내 실제 운행 중인 택시가 2만여 대 정도임을 고려하면 75% 수준이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던 하루 호출 건수는 완만한 증가세로 떨어졌다. 시는 최근 이용 승객들로부터 우회경로 안내 등 불편이 제기 되자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 시는 승객 위치 파악 불량,우회경로 안내 등 시스템 문제가 대다수의 불편 사항임을 확인하고 이를 3월 말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또 3월 말까지 기존 동백전 가입자 대상으로 지급하는 웰컴 쿠폰(3000원)과 함께 동백택시 1회 또는 3회 이용고객에게 호출 감사쿠폰(30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동백택시 이용 홍보영상도 배포한다. 영상에는 개그우먼 송이지의 동백택시 체험기, 동백앱을 통한 동백택시 이용방법, 할인쿠폰 사용방법 등이 담겨있다. 부산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에 이용객 급증’… 태화강역 뜬다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에 이용객 급증’… 태화강역 뜬다

    울산 태화강역 이용객이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이후 4배 이상 급증했다.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전 하루평균 2624명이던 이용객이 올해 1월 17일 기준 하루평균 1만 2201명으로 늘어 26일부터 교통체계 개편 및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태화강역 남쪽 여천교 방향에 새로운 진출입로를 개통하고, 기존 북쪽 진출입로는 출구 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말 조성한 태화강역 남쪽 주차장 165면도 운영한다. 이로써 태화강역 주차장은 기존 254면에 165면이 추가돼 총 419면으로 늘어난다. 태화강역 교통체계 개편으로 역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도 일부 조정한다. 이는 광역전철 개통 이후 제기된 시내버스 이용 불편 민원을 해결하고, 울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대상은 산업로를 통해 역을 경유하던 11개 노선과 기존에 역을 기·종점으로 삼았던 35개 노선 등 총 46개 노선이다. 평창리비에르아파트 방면에서 역을 경유하는 11개 노선버스는 역 정문교차로에서 좌회전해 역사로 진입한 뒤 승객을 승하차시키고 역 출구교차로로 나가게 된다. 시는 늘어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순환형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택시를 확충하기로 했다. 광역전철 개통 이후 관광객이 4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을 순환하는 시티투어 버스를 2대 추가 투입하고, 관광택시 20대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역 교통체계 개편이 안정화할 때까지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불편 사항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위험직무 등 45명 순직, 세월호의 상흔… 기억해야 할 ‘서해의 눈물’

    위험직무 등 45명 순직, 세월호의 상흔… 기억해야 할 ‘서해의 눈물’

    위험직무 순직 1번 故 박경조 경위중국어선 불법조업 단속 중 희생전체 순직 중 4분의1 서해청 소속 2개 광역구역·2277개 섬 등 관할해양 안전·생태계 보호 최일선에세월호 참사로 조직의 역할 재편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종욱) 목포해양경찰서는 목포 노을공원 내 고(故) 박경조 경위 흉상을 참배하는 것으로 신년 업무를 시작했다. 고인은 1990년 순경으로 임용된 후 2008년 9월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단속하다 중국 선원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안타깝게 순직했다. 해양경찰청 홈페이지의 추모관을 보면 순직자 188명 가운데 위험직무 순직자 15명을 별도로 분류하는데, 고인은 위험직무 순직자 연번 1이다. 현행 공무원 재해보상법 제5조는 위험직무 순직공무원의 요건에 해당하는 재해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위험직무 순직자 연번 7, 8, 9, 10은 2015년 3월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남쪽 부근 해상에서 응급환자 후송 헬리콥터가 추락해 순직한 고 최승호 경감, 고 장용훈 경장, 고 백동흠 경감, 고 박근수 경사다. 연번 14는 여수해양경찰서 소속 고 박영근 주무관이다. 그는 2018년 9월 해상종합훈련 도중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후송된 뒤 과다 출혈로 사망했는데, 공무원재해보상관련 제도가 개선된 뒤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된 첫 사례다. ‘해양오염 확산방지’와 ‘이와 관련한 실기·실습훈련 중 재해를 입은 경우’를 위험직무 순직 요건으로 추가한 데 따른 것이었다. 위험직무 순직자를 포함한 전체 순직자 188명 가운데 서해청 소속은 앞의 위험직무 순직자 6명을 포함해 모두 45명이다. 2015년 10월 전북 부안군 위도 인근에서 해상경비 임무 수행 중 추락사한 군산해양경찰서 소속 고 김성원 경위(순직자 연번 177), 2011년 11월 군산해경서장으로 1001함 경비함에 탑승해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방 35마일 해상에서 중국어선 단속 현황을 격려하다 발을 헛디뎌 유명을 달리한 고 정갑수 경무관(순직자 연번 162) 등이다.중국어선 단속, 응급환자 헬기 후송, 해양오염 방제, 해상경비 등 다양한 갈래의 사인은 서해청의 지정학적 위치와 연관돼 있다. 서해청은 한국과 중국이 경계를 획정하지 않아 한중어업협정에 설정한 한중 잠정조치수역을 서해광역1구역(군산광역)과 서해광역2구역(목포광역)으로 나눠 관할한다. 관내에 유인도 305개, 무인도 1972개 등 모두 2277개의 도서와 복잡한 해안선,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전남 신안과 보성·순천, 전북 고창 등의 갯벌을 두고 있다. 안전한 통항질서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곳이다. 해양경비·해상치안 활동, 급증하는 해양레저활동 수요에 따른 안전사고 대응, 어족자원·해양생물자원, 그리고 생태계 보호 및 보전의 최일선에 위치한 서해청은 2014년 세월호 참사와도 그 아픔을 함께하고 있다. 2014년 4월 15일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다음날 전남 진도군 근처 바다에서 침몰한 사건은 수학여행 가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해 탑승객 476명 가운데 304명의 사망자와 미수습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였다. 일반인에게 생소하기만 했던 해상교통관제(VTS) 시스템의 중요성을 각인시킨 사고이기도 하다. 침몰 원인 확인 및 그 책임 여부와 관련된 재판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도 하다. 세월호 선체는 침몰된 지 3년 뒤 인양돼 목포신항만에 올려져 거치된 상태이며 추모·기억 및 안전교육 체험 복합관이 주변에 건립될 예정이다. 선체는 인양됐지만 유가족의 상흔은 치유되지 못했다. 유가족의 상흔에 비길 바가 아니지만 세월호 참사의 여파는 해양경찰에도 큰 상흔을 남겼다. 당시 해양수산부 외청이던 해경은 해체돼 신설된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개편됐다. 그 뒤 국민안전처가 폐지되자 해경은 다시 해양수산부 외청으로 복원됐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당시 무너진 지휘체계, 경찰이라는 직업 정체성의 손상, 제복조직의 리더십 실추, 국민의 신뢰와 자부심 손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충격은 해경 조직 내부에 온존하고 있다. 바다에서는 적지 않은 수의 순직자와 사상자가 발생한다. 모두 해경의 존립 이유인 선박교통관제 등 해상질서 유지, 해양수색·구조 및 연안안전관리, 해양 영토·주권 수호를 위한 경비활동과 관련된 일이다. 예방할 수 있었던, 줄일 수 있었던 숫자이지 않을까. 순직자와 사상자 유가족의 상흔은 어떻게 치유될 수 있을까. 목포 노을공원을 굽어보는 고 박경조 경위 흉상과 목포신항만에 긴 그림자를 드리운 세월호 선체는 해경의 어제와 오늘이며, 미래이다.
  • “안 비켜줘”…임산부석 앉아 ‘뿌듯’ 인증샷, 앞에는 임신부가

    “안 비켜줘”…임산부석 앉아 ‘뿌듯’ 인증샷, 앞에는 임신부가

    한 남성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임산부에게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 뿌듯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 2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남성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찍은 인증샷이 올라왔다. 임산부 배려석은 지난 2009년 서울시 시내버스에 도입됐고, 이후 2013년 서울 지하철에 도입된 이후 전국으로 확산됐다. 남성으로 추정되는 작성자는 게시물에 지하철 임산부석에 앉아 있는 다리를 찍은 인증샷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다리 바로 앞에는 임산부 배지를 단 여성 승객이 서 있다. 작성자는 사진 아래 “안 비켜줘, XXX아 꺼져”라는 욕설도 썼다. 이 남성은 자신을 평가해달라는 의미의 제목과 함께 ‘뿌듯했던’이란 단어도 함께 썼다. 이 게시물은 ‘임산부한테 임산부 배려석 안 비켜줘서 뿌듯한 남성’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남자 망신이다”, “너무한다”, “이런 사람은 신상을 밝히자”, “이걸 자랑이라고 올렸냐”, “안 비키는 건 자유라 치더라도 욕하는 건 너무했다”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개인의 선택”, “양보는 의무가 아니다”는 등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임산부 배려석 관련 민원만 8000여건 임산부 배려석 도입 후 6년여가 됐지만 임산부가 아닌 사람이 앉는 등 일부에서 배려가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0년 서울 지하철 고객센터로 접수된 민원 중 임산부 배려석과 관련한 민원은 총 8771건으로 월평균 약 731건에 달한다. 가장 많은 배려가 필요한 임산부가 일부의 배려부족으로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강제하기 어렵다”는 고충이 있다. 또 ‘임산부 배려석은 늘 비워 놓아야 하는 자리’임에도 일부는 “임산부가 탑승하면 양보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반론도 있다. 공사 관계자는 “임산부 배려석 비워두기를 강제하는 건 어렵다”며 “임산부에 대한 배려가 우리사회에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빈자리 많네?…스스로 좌석 업그레이드 승객 탓에 美 여객기 회항

    빈자리 많네?…스스로 좌석 업그레이드 승객 탓에 美 여객기 회항

    좌석을 스스로 업그레이드한 승객들 탓에 여객기가 비행 중 회항하는 큰 소동이 일었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20일 뉴저지 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편이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123명의 승객과 11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텔아비브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황당한 소동이 벌어졌다. 이륙 직후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코노미석 승객 2명이 비즈니스석으로 이동해 착석한 것. 이에 승무원이 티켓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으나 이들은 거부했으며 원래 자리로 돌아가지도 않았다. 결국 하늘 위에서 벌어진 실랑이는 커졌고 비행에 방해를 주는 승객의 행위로 판단한 기장은 여객기를 다시 출발지로 돌렸다. 목격자인 로이 로탄은 "2명의 승객들이 승무원의 지시를 따르기 거부하면서 모든 일이 시작됐다"면서 "이들 승객들은 비즈니스석의 좌석이 많이 비어 그곳에 앉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는 이륙 3시간 후 다시 뉴어크 리버티공항으로 돌아왔으며 공항 경찰이 이들 승객 2명을 상대로 조사에 나섰다. CNN은 "최근 들어 여객기 내 승객들의 행동으로 여객기가 회항하는 일이 늘고있다"면서 "지난 20일에도 미국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노 마스크’ 승객 때문에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 탑승객, 공중 10m서 살려고 뛰어내렸다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 탑승객, 공중 10m서 살려고 뛰어내렸다

    지난 22일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는 감속기 고장이 원인이 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포천시는 베어스타운 내 모든 리프트의 운영을 당분간 중단하고 이용자들에 대한 피해보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23일 포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어스타운 5개 리프트 중 상급코스 1곳에서 발생한 리프트 역주행 사고는 감속기가 고장 나 헛돌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통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사고 직후 현장대책회의에서 “회전축과 연결된 감속기가 헛돌면서 리프트를 밀어 올리지 못하자 역주행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건 감속기 내부를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및 관련 분야 전문업체가 참여하는 관계기관 합동조사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포천시는 안전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스키장 내 모든 리프트 가동을 중단했으며, 재발방지와 피해자 보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 스키장에서는 전날 오후 3시쯤 상급자 코스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탑승객들은 “리프트가 잠시 멈추는 듯하더니 갑자기 뒤쪽으로 미끄러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강할수록 점차 속도가 빨라지며 탑승장에서 선행 리프트와 세게 부딪치는 장면을 목격한 일부 탑승객들은 스키를 벗어 던지고 5~10m 아래 바닥으로 뛰어 내리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다. ‘공포의 역주행’은 수 분 이상 이어지다가 리프트 가동이 완전히 멈춘 후에야 끝났다. 이 스키장에서는 2006년에도 중급자 코스에서 리프트 2대가 추락해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었다.
  • 미중 갈등 어디까지… 이번엔 항공기 입국금지 ‘충돌’

    미국이 다음달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하는 등 미중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두 나라가 항공기 운항을 두고 충돌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 교통부는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는 중국 4개 항공사 항공편 44편에 대해 무더기 운항중단 조치를 내렸다. 중국국제항공과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샤먼항공 등이다. 오는 30일 미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중국 푸젠성 샤먼으로 가는 샤먼항공 여객기를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적용된다. 중국은 국적을 불문하고 여객기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면 해당 항공편의 운행을 일시 중단하는 페널티를 부과한다. 반면 장기간 감염병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 항공편을 늘려 주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당국은 “일부 승객에게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유나이티드 항공 20편, 아메리칸 항공 10편, 델타 항공 14편 등 미국 국적기 44편의 입국을 금지했다. 미 교통부의 이번 결정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미국 국적기의 중국 입국을 막은 데 대한 ‘맞불’ 조치다. 미 교통부는 중국에 대해 “먼저 공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기에 비례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중국이 양국 간 합의에 맞지 않게 일방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입국금지 기준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이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측은 “미국의 조치는 매우 불합리하다”며 “중국 항공사의 정상적인 여객 운송을 제한하고 방해하는 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중국으로 들어오는 국제 항공편 정책은 중국과 해외항공사 모두에 똑같이 적용된다”고 맞섰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항공 규모를 기존의 2% 수준인 주당 200편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 미중 양국은 지난해 8월에도 두 나라를 오가는 항공기 승객을 정원의 40%로 제한해 옥신각신한 바 있다. 당시에도 중국이 먼저 제재에 나섰고 미국이 맞불을 놨다.
  • [나우뉴스] “몸 가려라” 노출 과하다고 여객기 탑승 거부당한 세계 최고 미인

    [나우뉴스] “몸 가려라” 노출 과하다고 여객기 탑승 거부당한 세계 최고 미인

    미국에서 여객기 복장 단속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15일(현지시간) CNN은 2012년 ‘미스 USA’,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인 올리비아 컬포(29)가 노출 복장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보도했다. 컬포는 13일 멕시코로 가는 아메리칸항공 여객기를 타려다 탑승 게이트에서 붙잡혔다. 항공사 직원은 그의 복장이 부적절하다며 “몸을 가려라”라고 요구했다. 컬포의 언니는 “탑승 준비 중 직원이 불러서 갔더니 ‘블라우스를 입으라’고 하더라. 동생이 몸을 가리지 않으면 여객기에 탈 수 없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날 컬포는 가슴이 드러나는 스포츠브라, 몸에 달라붙는 바이커쇼츠 위에 카디건을 걸쳤다.결국 컬포는 남자친구 옷을 빌려 입은 뒤에야 여객기에 오를 수 있었다. 컬포의 언니는 항공사 복장 단속에 일관성이 없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언니는 “항공사 직원은 비슷한 복장의 다른 승객은 제지하지 않았다. 동생만 몸을 가려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복장 단속을 통과한 다른 승객 옷차림을 공유했다. 실제로 여객기 탑승을 거부당한 컬포는 반바지를 입었고 다른 승객은 긴바지를 입었다는 것 외에 둘의 복장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였다. 컬포 자매는 “항공사가 말하는 부적절한 복장이 무엇을 뜻하는 건지 모르겠다. 어디가 부적절해 보이느냐”고 네티즌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아메리칸항공 운송약관에는 “승객은 적절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맨발 또는 부적절한 옷차림은 허용되지 않는다”라는 규정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터키 유명 보디빌더 데니즈 사이피나르(26)의 탑승을 거부하면서도 아메리칸항공은 같은 규정을 내세웠다. 당시 사이피나르는 속옷을 입지 않은 채 얇은 어깨끈이 달린 상의와 짧은 바지를 입었다가 제지를 당했다. 항공사 직원은 “가족 단위 탑승객의 여행을 방해할 수 있다”며 그의 탑승을 거부했다. 사이피나르는 직원들이 자신의 옷차림을 “알몸”이라고 불렀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메리칸항공은 “불쾌감을 유발하는 옷차림으로는 여객기에 탈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해 전했다. 아메리칸항공 외에 사우스웨스트, 델타, 제트블루항공 등도 비슷한 복장 규정을 두고 있다. CNN은 이들 항공사가 외설적, 노골적, 불쾌감이나 짜증을 유발하는 기내 옷차림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가벼운 스포츠웨어 ‘애슬레져’(애슬레틱과 레저의 합성어) 확산으로 기내 복장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 … 감속기 기계 고장 추정

    포천 베어스타운 리프트 역주행 … 감속기 기계 고장 추정

    포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발생한 리프트 역주행 사고의 원인은 감속기 고장 때문으로 추정됐다.박윤국 포천시장은 탑승객 구조 직후 베어스타운 내 모든 리프트의 운영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와 이용자들에 대한 피해보상에 차질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어스타운 5개 리프트 중 상급코스 1곳에서 발생한 리프트 역주행 사고는 1분에 1700회 회전하는 감속기가 고장 나 헛돌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감속기가 헛돌면서 리프트가 멈추고 비상 엔진이 가동되면서 역주행 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교통안전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사고직후 열린 현장대책회의에서 “회전축과 연결된 감속기가 헛돌면서 리프트를 밀어 올려 주지 못하자 역주행 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건 감속기 내부를 열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 및 관련 분야 전문업체가 참여 하는 관계기관 합동조사는 이날 부터 25일 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포천시는 안전검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규명되고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 까지 스키장 내 모든 리프트 가동을 중단했으며, 재발방지와 피해자 보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이 스키장에서는 전날 오후 3시쯤 상급자 코스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다. 탑승객들은 “리프트가 잠시 멈추는 듯하더니 갑자기 뒤쪽으로 미끄러져 내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프트가 뒤로 빠르게 밀리자, 탑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빠졌다. 하강할수록 점차 속도가 빨라지며 탑승장에서 선행 리프트와 세게 부딪치는 장면을 목격한 일부 탑승객들은 스키를 벗어 던지고 5~10m 아래 바닥으로 뛰어 내리기도 했다.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다. ‘공포의 역주행’은 수 분 이상 이어지다가 리프트 가동이 완전히 멈춘 후에야 끝났다. 소방당국은 멈춰 선 리프트의 재가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중에 매달린 탑승객 구조에 나서 39명은 리프트가 지상에 가짜워졌을 때 뛰어 내리는 등 스스로 내려왔고, 61명은 119구조대가 설치한 로프에 의지해 약 2시간 만에 모두 탈출했다. 이 스키장에서는 2006년 12월 3일에도 리프트 추락사고가 있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당시 베어스타운 중급자 코스에서 운행 중이던 리프트 2대가 추락해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100여명 ‘고립’

    베어스타운 스키장 리프트 공포의 역주행…100여명 ‘고립’

    2일 오후 3시 경기 포천시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슬로프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빠르게 하강하는 리프트에서 탑승객 수백명이 공포에 떨었다. 탑승장 부근에서는 앞선 리프트와 충돌을 우려해 뛰어내리는 탑승객도 있었다. 100명은 리프트가 정지한 뒤에도 2시간 가까이 허공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오후 3시쯤 베어스타운 상급자 코스에서 발생했다. 리프트가 잠시 멈추는듯 하더니 갑자기 뒷쪽으로 미끄러져 내리기 시작했다. 역주행은 1분 이상 이어지다가 리프트 가동이 완전히 멈춘 후에야 끝났다. 탑승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공포를 경험했다. 하강할수록 점차 속도가 빨라지는 리프트가 탑승장에서 선행 리프트와 세게 부딪치는 장면을 목격한 탑승객들은 스키를 벗어던지거나 바닥으로 뛰어내렸다. 현장은 “뛰어내려!”라는 고함과 함께 리프트 충돌음, 장비를 벗어 던지고 눈밭에 넘어진 탑승객의 신음소리가 뒤엉켜 엉망이 됐다.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은 7세 어린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러 명이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다쳤지만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A씨는 “리프트가 정지했다고 안내방송만 나온 뒤 빠르게 역주행하는 상황에서 스키장 측은 제대로 대응 못하고 우왕좌왕했다”고 전했다.소방당국은 멈춰 선 리프트의 재가동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중에 매달린 탑승객 100여명을 구조하기 시작했다. 39명은 스스로 내려왔고, 61명은 119구조대가 설치한 로프에 의지해 탈출했다. 구조작업은 5시 13분까지 이어졌고, 일부 탑승객들은 2시간 넘게 허공에서 공포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구조가 신속하게 이뤄져 인명 피해는 크지 않았다”며 “40여명이 진료를 위해 스스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쉽사리 판단할 수 없으며, 기계 결함에 따른 오작동이나 조작실수 가능성 등을 열어두고 수사할 예정이고 과실이 드러나면 형사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 “의혹이 사실로”…中 작년 정저우 수해 사망자 수 은폐 드러나

    “의혹이 사실로”…中 작년 정저우 수해 사망자 수 은폐 드러나

    지난해 7월 중국 허난성 정저우 수재 당시 당국이 한때 피해자 수를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이 중앙정부 조사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 정부 당국이 재난 피해를 은폐·축소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우한의 코로나19 사태에서 똑똑히 목격하고도 1년 반 만에 되풀이된 일이다. 사망·실종자 380명 중 139명 은폐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재해 조사조가 이날 공개한 ‘허난 정저우 7·20특대호우 피해조사 보고서’에는 지난해 7월 20일 기록적 폭우로 정저우시에서 발생한 수재 사망·실종자 수가 380명(2021년 9월 30일 기준)으로 적시됐다. 그러나 이 집계가 최종적으로 나올 때까지 정저우시 차원에서 75명, 현급에서 49명, 향진급에서 15명 등 총 139명의 사망·실종자 은폐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재해시 인명 피해를 정확히 보고할 의무가 법에 명시돼 있음에도 유관기관이나 개인이 허위 보고를 하거나, 기록을 위·변조하는 등의 방식으로 인명피해 통계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그에 따라 2021년 7월 25∼28일 정저우시의 경우 연속 나흘간 재해 보고 시스템 상에 사망·실종자 수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런 조작으로 인해 지난해 7월 29일 시점에 정저우의 사망·실종자는 총 97명으로 발표됐으나. 7월 30일 발표 때 갑자기 322명으로 급증했고 8월 1일에는 339명으로까지 늘었다. 당시 비가 상대적으로 잦아든 시점이었는데도 갑자기 사망자 수가 하루 사이에 3배로 늘어나자 피해 규모를 은폐하거나 또는 허위보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총리 현지시찰 때조차 추가 파악된 피해 보고 안해또 사망·실종자 정보의 상부 보고를 고의로 방해한 정황과 이미 확보한 정보를 보고하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일례로 정저우시와 시 산하의 현급 기관들은 지난해 7월 25∼29일 총 116명의 사망·실종자를 은폐했다. 심지어 8월 18∼19일 리커창 총리가 현지 시찰을 갔을 때 정저우시는 이미 12명의 사망자가 새로 추가된 것을 파악했지만, 그때조차도 제대로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결국 지난해 8월 20일에 가서야 중앙 조사단이 현지조사를 통해 사망·실종자 수가 지난해 8월 2일 발표된 것보다 41명 더 많으며, 이 가운데 23명에 대해서는 ‘보고 은폐’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시민 추모공간에 가림막 설치…기자도 연행정저우 당국은 당시 물난리 피해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그때 폭우로 현지 지하철 5호선 안으로 빗물이 밀려들면서 최소 14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빚어졌고, 지하철역 입구에는 숨진 승객들을 기리는 시민들의 추모 공간이 자발적으로 설치됐다. 이곳에 헌화 행렬이 이어져 꽃으로 가득 채워지자 당국에 의해 추모 공간 주변은 가림막이 세워졌다. 시민들은 “관리들이 꽃조차 무서워한다”면서 당국이 재난 피해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현장을 은폐하려 한다고 비판했고, 일부가 나서서 가림막을 치워냈다.그러나 이후 다시 가림막이 들어섰고, 시민들이 또 이를 걷어내는 일이 벌어졌다. 게다가 추모 공간을 촬영하던 중국 매체 기자들은 공안에 연행됐고,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모두 삭제하고 나서야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물난리는 ‘1000년 만의 폭우’에서 시작됐지만 인명 피해는 관리들의 늑장·부실 대응 때문에 커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시민들도 물난리 취재하는 외신기자 위협물난리 피해를 알리려는 노력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은 당국뿐만 아니라 일부 시민들도 마찬가지였다. 정저우 시내의 물난리 피해를 취재하던 독일 공영방송과 미국 일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그리고 AFP통신 등 외신 기자들은 군중들에 둘러싸여 영상 장비를 뺏길 뻔하거나 촬영한 영상을 삭제하고 나서야 현장을 빠져나올 수 있는 등 취재를 방해받았다. 당시 군중들은 물난리를 취재하던 외신기자를 중국에 비판적인 기사를 보도해 중국 외교당국과 갈등을 빚은 영국 BBC방송 기자로 오인해 취재를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마스크 거부 승객 때문에 런던행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 마이애미 회항

    마스크 거부 승객 때문에 런던행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 마이애미 회항

    한사코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40대 여성 승객 때문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를 이륙해 영국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가 회항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고 영국 BBC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139명의 승객이 탑승한 AAL38 편이 지난 19일 이륙한 지 한 시간도 안돼 마이애미 공항에 다시 돌아오자 경찰이 마중나와 말썽을 부린 여성 승객을 체포했다. 곧바로 이 항공 비행편에 탑승 금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추가 조사를 받게 됐다. 다른 승객들은 말썽을 부린 승객 때문에 애꿎게 다음날 다른 항공편을 이용해야만 했다. 한 승객은 CBS 계열 WFOR-TV 인터뷰를 통해 “모든 승객이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여성 승객은 실망했다면서 “승객들이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 했다. 한 승객 때문에 이렇게 참담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렇게 회항해야만 하는 상황이 빚어졌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항공사 집계로 이런 무례한 승객들로 빚어진 사건은 6000건 가까이 되고 올해 들어 2주 만에 151건이 보고됐다. 그 가운데 92건이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는 시비였다. 연방 항공청(FAA) 집계에 따르면 32건이 입건돼 수사에 들어갔고, 4건이 사법처리됐다. 그렇다고 해도 지난 9일까지 1만회 비행 가운데 4.4건의 무례한 승객 사고가 빚어졌다.
  • 현산, 최장 1년 8개월 영업정지 위기

    현산, 최장 1년 8개월 영업정지 위기

    서울시가 지난해 6월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철거현장 붕괴 참사와 관련 HDC현대산업개발에 행정처분과 청문 계획 등을 사전통지한 가운데 최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더 강한 징계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학동 사고와 관련 지난 12일 징계 절차에 공식 착수한 서울시는 이르면 다음달 1차 행정처분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9월 광주 동구청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줄 것을 등록 관청인 서울시에 요청했다. 지난해 6월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져 지나가던 버스 승객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치는 등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건설사가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그 기간만큼 정부 공공공사 참여는 물론 민간사업 수주 활동도 금지된다. 특히 최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사고는 시공 및 관리 부실 책임이 학동 사고보다 명확해 더 중한 징계가 내려질 공산이 크다. 학동 참사로 최고 처벌인 8개월 영업정지가 내려지고,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로 1년 영업정지를 받게 되면 현대산업개발은 1년 8개월 동안 신규 사업 수주가 중단된다.
  • 제주항공, 설 연휴 국내선 58편 증편 투입

    제주항공, 설 연휴 국내선 58편 증편 투입

    제주항공은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 귀성객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국내선 임시편을 운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임시편은 오는 28일부터 2월 3일까지 김포∼부산, 김포∼광주, 김포∼대구, 김포∼여수, 김포∼제주, 청주∼제주 노선에 총 58편이 투입된다. 임시편 운항으로 늘어난 좌석은 총 1만 600여석 규모다. 정부의 설 특별 방역대책시행으로 철도 승차권의 경우 창가 좌석만 판매하는 등 귀성객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항공은 이번 국내선 항공편 증편은 귀성객들의 이동 편의를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시편 항공권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운항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운항 중인 항공기는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승무원들의 근무 투입 시 발열 체크 및 증상자 근무 제외, 기내 의심환자 발생 시 해당 항공편 승무원 자가격리, 탑승객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및 체온계 기내 비치 등의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英런던 → 美올랜도 여객기 “나 홀로 탔어요” 승객 화제

    英런던 → 美올랜도 여객기 “나 홀로 탔어요” 승객 화제

    많은 승객이 함께 타는 여객기 안에 나 홀로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 여행자가 많을 것이다. 영국의 한 남성은 최근 이 같은 경험을 실제로 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잉글랜드 더비셔주에 사는 케이 포사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런던을 출발해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향하는 영국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다음날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영상에서 “(기내) 승무원이 내게 ‘이번 비행기의 승객은 당신뿐이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전세 비행기나 소형 비행기를 탑승한 상황이 아니라 3, 4열 좌석이 늘어선 여객기에 승객으로 탄 사람은 그뿐이었다. 조회수 52만 회 이상의 실제 영상에는 텅 빈 기내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어 4열 좌석에 팔걸이를 모두 올리고 쿠션을 나란히 세워 간이침대를 만들었다.당시 기내식도 오직 그만을 위해 준비됐다. 개수 제한도 없어 뷔페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후 한 승무원이 수제 쿠키 등 간식을 가득 채운 카트를 밀고 들어왔다. 이 역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었다. 그는 이번 경험에 대해 “비행시간은 8시간으로, 지금까지 했던 비행 중 가장 편안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행은 승무원들에게도 편안한 경험이었다. 실제 그가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는 한 남성 승무원이 빈자리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도 담겼다. 그의 체험담에 팔로워들은 “부럽다”, “비행기 주인이라도 된 것 같은 기분이었겠다”, “꿈 같은 체험일 것 같다” 등 부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한 팔로워는 이코노미석에 탔던 그에게 “왜 일등석(퍼스트 클래스)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지 않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그는 “업그레이드를 요청하긴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나중에 보니 일거리가 거의 없던 여성 객실 승무원들이 일등석에 누워 쉬고 있었다”고 답했다. 추가로 그는 “승무원은 최소 8명 있었다”면서 “기본적으로 한 남성 승무원이 내게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 LA 노숙인 잇따라 ‘묻지마 여성살인’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국 대도시에서 노숙자들이 여성을 공격하고 숨지게 하는 ‘묻지마 살인’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다. 정부가 방치 중인 도심 노숙자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7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LA 유니언 스테이션 인근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간호사 샌드라 셸스(70)가 노숙자 켈리 벨(48)의 공격을 받고 머리를 다쳤다. 피해자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 만에 숨졌다. 경찰 당국은 범행 동기가 없는 묻지마 공격에 셸스가 희생됐다고 발표했다. LA카운티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메디컬 센터는 성명을 내고 “고인은 38년 동안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해 지치지 않고 사심 없이 일한 헌신적인 간호사였다”고 애도했다. 같은 날 가구 매장에서 일하던 20대 대학원생이 무차별 칼부림에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LA 캘리포니아대학(UCLA) 대학원생 브리아나 쿠퍼(24)는 LA 고급 가구점에서 혼자 일하다 흑인 남성의 칼부림에 희생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 포착된 이 남성을 노숙자로 추정했다. 쿠퍼는 건축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었고 가구점에서 디자인 컨설턴트로 일했다. 뉴욕에서는 아시안 혐오 범죄가 일어났다. 지난 15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인근 지하철역에서 노숙자 마셜 사이먼(61)이 아시아계 미국인 미셸 알리사 고(40)를 선로로 밀쳐 숨지게 했다. 2004년부터 노숙 생활을 한 사이먼은 지하철역을 누비며 승객들에게 시비를 거는 등 악명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가 UCLA 학사와 뉴욕대 스턴경영대 석사를 마친 인재로 10년 넘게 여성과 어린이를 위해 자원봉사 활동을 해 온 점이 알려지면서 추모 물결이 일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사설을 통해 정신적 문제가 있는 노숙자를 선제적으로 병원이나 수용시설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 키 작아 해고당한 英버스기사, 2만5000명 청원에 ‘복직’

    키 작아 해고당한 英버스기사, 2만5000명 청원에 ‘복직’

    영국에서 34년간 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다가 신형 버스를 운전하는데 키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해고된 여성이 일자리를 되찾았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 맨처스터에서 1987년부터 버스를 운전해온 트레이시 숄스(57)는 최근 운수업체로부터 해고를 통보받았다. 그가 버스를 몰던 노선에 신형 버스 모델이 투입됐기 때문이다. 기사에 대한 승객의 폭력행위를 막기 위한 보호벽 기둥과 사이드미러 위치 등이 바뀌면서 키 152㎝의 숄스가 사이드미러를 보려면 상체를 뒤로 젖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차량 페달에서 발을 떼야 하는 문제에 부딛쳤다.이때문에 숄스는 버스에 접근하는 자전거나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럽다고 회사에 알렸고, 회사는 그를 정직시킨 데 이어 해고를 예고했다. 이에 노동조합이 개입하면서 사측은 숄스에게 운전 가능한 구형 버스가 운행되는 다른 노선에서 근무하도록 하는 타협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숄스는 근무시간과 임금이 줄어든다는 문제 때문에 받아들이지 않았다.숄스는 “미망인이라 혼자 키우는 자녀가 3명이나 된다. 갚아야 할 대출도 있어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숄스의 동료들을 비롯해 배우 맥신 피크, 줄리 헤스몬드할, 제임스 퀸 등 2만 5000여명의 시민이 숄스가 원하는 직무로 복귀시켜줄 것을 청원하는 서명에 동참했다. 노조는 기존과 동일한 근무 시간과 급여 수준으로 숄스를 복직시킬 것을 사측에 요구했다. 사측은 결국 지난 11일 최종 협의에서 숄스의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즉 다른 노선에서 근무하긴 하지만, 근무 시간과 급여 수준은 바뀌지 않는 식이다.  사측 인사책임자는 “키가 작다는 이유로 해고하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채용 조건에 키 제한은 없고, 숄스와 키가 같거나 더 작은 운전기사도 여러 명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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