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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석인데…“입석승객 많아서 못타요” 장애인 탑승 거부한 코레일

    휠체어석인데…“입석승객 많아서 못타요” 장애인 탑승 거부한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수원역에서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예매한 열차에 탑승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지난 15일 수원역에서 무궁화 열차에 탑승하려던 장애인 승객 A씨가 휠체어 탑승을 거부당한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됐다. 당시 A씨 수원역에서 서울로 가는 무궁화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38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1282편 3호차의 휠체어석 자리를 예매했다. 그는 고객지원실에 리프트 이용을 신청까지 마친 후 기차에 타기 위해 승차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해당 역무원은 열차에 입석 승객이 많다며 A씨의 탑승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자 코레일은 지난 1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15일(토) 수원역에서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예매한 열차에 탑승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당시 해당 무궁화호 열차는 3량으로 편성된 열차에 입석 승객 188명 포함, 약 400명이 승차하여 차내 혼잡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다”며 “전동휠체어 이용 고객과 입석 고객의 안전을 위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자 혼잡이 덜한 14분 후 도착하는 다음 열차에 승차토록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열차 내 혼잡도를 미리 파악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후속 열차 승차에 대한 동의를 사전에 구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교통약자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을 재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도우미 서비스 신청시 열차 이용현황을 확인 후 탑승 가능한 열차를 사전에 안내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지하철 ‘1역사 1동선’ 93% 확보

    서울지하철 ‘1역사 1동선’ 93% 확보

    서울 지하철을 휠체어를 타고 이용하는 승객들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1역사 1동선’이 내년까지 완료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하루 앞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1역사 1동선’ 확보율이 현재 93.4%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 함께 발빠짐과 바퀴빠짐 사고를 막기 위해 시청역 등 5개 역사에 자동안전발판을 설치해 시범운영 중이다. 열차가 정차하면 발판이 자동으로 상승해 전동차와 승강장 간 틈새를 없애는 방식이다. 바닥에 승강장에서 엘리베이터까지의 동선을 표시하는 세이프로드는 종로3가역 등 9개 역에 설치됐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서울역·잠실역 등 45개역에 수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상전화기도 마련돼 있다. 수도권→서울 광역버스 2019년 대비 28% 증가 이와 함께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2021년 4월) 광역버스 서울 진입 노선 승인율이 약 82%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2021년 1~3월 승인율은 60.9% 수준이었으나, 그로부터 2년간 광역버스 승인율은 약 82%까지 증가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현재 경기, 인천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광역 버스는 323개 노선, 일일 3776대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가 수도권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시계외 노선 신설, 증차에 전향적으로 협조한 결과”라고 말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14일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긴급 대책회의에서 “(서울시는) 오늘 이 시간 이후로 미지정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즉각 전용차로 지정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서울시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 반박한 데 이어 이날도 수도권 시민의 교통 편의 향상 정책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공개했다.
  • 경기도 성남·하남·화성 4개 광역버스 노선에 내달 전세버스 추가 투입

    경기도 성남·하남·화성 4개 광역버스 노선에 내달 전세버스 추가 투입

    경기도는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한 광역버스 노선 중 3개 시, 4개 노선에 전세버스(예비차 포함) 27대를 5월 중 추가로 투입하고, 도내 시군 간 신규 20개 노선을 오는 8월 중 신설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전세버스 추가 투입 노선은 성남시 3330번·8106번, 하남시 3000번, 화성시 6003번 등이다. 도내 시군 간 신설 노선은 시군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노선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다음 달 중 노선을 선정한 후 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번 전세버스 추가 투입 조치는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운수업체의 입석 중단 이후 지속해서 추진 중인 광역버스 승차난 해소 대책의 하나다. 이와 관련 도는 이날 오전 도민들의 출근길 광역버스 탑승 불편을 해소를 위해 시흥시 하늘휴게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 있는 하늘휴게소 판교 방향 정류장은 경기도 광역버스 8106번(부천~성남)이 출근 시간 만차가 되며 탑승이 지연되는 대표적인 곳이다. 시흥시 주민들이 성남시 판교로 출근하기 위해 주로 이용하고 있는데, 1일 판교방향 정류장 탑승객이 2021년 318명에서 올해 395명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8106번 노선의 하루 전체 탑승객 4675명 중 시흥휴게소 판교방향 정류장 탑승객이 8%를 차지하는 셈이다. 8106번 노선은 2010년 8월 10대로 신설돼 현재 20대가 운행되고 있지만 판교 입주기업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이용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하늘휴게소 정류장에서 승객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출퇴근 시간대 만차로 탑승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세버스와 예비차를 투입하고 집중배차를 시행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승차 대기 인원에 비해 정류장이 좁아 안전상 문제도 있다”며 정류장 시설 개선도 지시했다.
  • [단독]김포골드라인에 혼잡상황 실시간 영상송출기 설치

    [단독]김포골드라인에 혼잡상황 실시간 영상송출기 설치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고 있는 ‘김포골드라인’에 승강장 실시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영상송출기가 설치된다. 승객을 분산을 유도해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목적이다. 19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김포시와 공사는 김포골드라인에 혼잡도가 가장 극심한 풍무·고촌역 등에 승강장의 승객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모니터 설치를 협의 중이다. 승객들이 개찰구를 넘어가기 전 승객 혼잡도를 영상으로 확인하고 버스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에 실시간 승강장 승객 혼잡도 표시기가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포골드라인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영상표출시 개인정보 문제와 관련해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승인절차가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면서 “승인이 끝나는 대로 바로 영상기 설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포골드라인은 지난 11일 승객 3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실신하면서 국토교통부와 김포·서울시에서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놨다. 탑승 승객을 인위적으로 제한하는 일명 ‘커팅맨’ 인력을 역사 내에 배치했고, 전세버스와 탑승객이 예약해 탑승할 수 있는 수요응답버스(DRT)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사우동~개화역 버스전용차료를 김포공항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한강 위로 김포시와 서울을 오가는 ‘리버버스’를 1년 내에 도입하기로 했다.
  • 창원시내버스 파업...9개사 700여대 운행 중단

    창원시내버스 파업...9개사 700여대 운행 중단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노사 임금·단체 협상 결렬로 19일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날 아침 첫차부터 9개 회사 724대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됐다. 창원시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버스 152대와 택시 800대 등을 시내버스 노선에 긴급 투입했으나 평소 버스를 이용하던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창원시에 따르면 노사는 그동안 8차례 임단협에서 이견은 좁히지 못한 가운데 전날 오후 3시부터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지막 조정회의를 진행해 밤새 마라톤 협삽을 벌였다. 그러나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날 첫차 운행시간인 오전 5시쯤 협상이 결렬돼 노조는 총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사측과 임금인상률 3.5%에 합의했으나 정년 연장과 복지 등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주장하는 정년 62세에서 63세로 연장, 하계 수련비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 입학 축하금 100만원 지급을 학자금 형태로 매년 1회 100만원씩 4년 지급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는 협상이 결렬되고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자 즉각 비상수송 대책을 시행했다.출·퇴근 시간대에 임차 전세버스 142대와 공영버스 10대 등 버스 152대를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했다. 택시 800대(개인·법인 포함)도 출퇴근 시간에 시내버스 노선에 배치했다. 택시는 각각 지정된 시내버스 노선대로 운행하고 승객들은 출퇴근 시간에 택시를 한번에 1000원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대운교통, 동양교통 등 한국노총 소속 7개 버스회사로 구성된 창원시내버스노조협의회는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와 비슷한 수준의 임금 인상률인 임금 7.4% 인상과 만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올해 노사협상을 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의 시내버스 회사 노조가 임금 7.4% 인상을 요구하며 노사 협상을 벌여 서울, 부산, 대구에서는 3.5% 인상으로 타결됐다. 대전과 광주에서는 협상이 진행중이다. 창원시내버스는 2021년 9월부터 준공영제가 시행됐다. 창원시는 시내버스 회사에 재정지원금으로 2020년 506억원, 2021년 634억원, 지난해 877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 강풍에 발묶인 제주공항

    강풍에 발묶인 제주공항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1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출발층 항공사 카운터에 대체편을 구하려는 승객들이 몰려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국내선 항공편 164편(출발 78편·도착 86편)이 결항했고 국제선 1편이 회항했다. 제주 뉴스1
  • 헛발질·방관이 낳은 ‘김포골병라인’…리버버스·버스노선추가 ‘땜질’ 통할까

    헛발질·방관이 낳은 ‘김포골병라인’…리버버스·버스노선추가 ‘땜질’ 통할까

    지옥철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김포골병라인’으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 대책이 쏟아지고 있다. 2019년 개통 이후 지금까지 미온적 대응을 보이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1일 승객 3명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대응에 나선 것이다. 18일 경기도·김포시와 서울시가 버스 노선 추가 및 리버버스 도입 대책을 내놨지만 당장 김포 시민들의 출퇴근 고통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포골드라인은 1997년 총연장 10㎞의 경전철로 추진되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의 비용 대비 편익(B/C)이 낮게 나와 무산됐다. 이후 2기 신도시 건설계획에 김포한강신도시가 포함되면서 총연장 21㎞의 지하철 9호선으로 재추진됐지만 신도시 규모가 489만평(1616만 5289㎡)→150만평(475만 8677㎡)→350만평(1157만 247㎡)으로 계획이 계속 바뀌면서 경전철로 사업이 틀어졌다. 그럼에도 철도 노선에 대한 김포 시민들의 요구가 지속됐고 2010년 김포시장에 당선된 유영록 시장은 국비 지원 없이 경전철로 김포골드라인 계획을 확정했다. 국비를 지원받으려면 B/C를 통과해야 하는데 당시 인구(약 25만명)로는 B/C 통과를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 입주민 교통분담금 1조 2000억원, 김포시 예산 3000억원으로 2량 규모의 ‘꼬마열차’로 완성됐다.국토개발컨설팅업체 스튜디오 갈릴레이의 김태균(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 이사는 “B/C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3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당장 착공이 필요해 추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기보다는 자체 예산으로 경전철을 착공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5호선 연장 등 철도 노선 추가 확보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진단한다. 그러나 노선 추가를 위해선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만큼 국토교통부와 김포시, 서울시는 우선 버스노선 추가와 리버버스 등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이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리버버스의 경우 벤치마킹 모델인 영국 런던과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함부르크 등에서 거리별로 편도 가격이 3500~1만 6000원으로 적지 않다. 서울시의 리버버스 가격은 미정이나 지하철이나 버스 가격의 2~3배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한강에 접근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리버버스가 이동수단으로서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이라면서 “리버버스 도입과 함께 한강변에 이동을 위한 인프라와 이용률을 높일 다양한 편의시설 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한강 나들목 추가 및 리모델링 등으로 한강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철이나 GTX 등 철도에 집중된 정부와 지자체의 광역교통망 정책이 버스에도 분산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많은 시민이 이용하고 파급효과가 커 광역교통망 정책이 철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면서 “시내버스처럼 광역버스의 정시 배차 시스템을 확충하고 광역 도로에도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면 승객 분산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 김포라인에 수륙양용 대신 리버버스

    김포라인에 수륙양용 대신 리버버스

    극심한 혼잡으로 승객 3명이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한 김포골드라인의 승객 분산을 위해 추가 전세버스와 한강으로 서울을 오가는 ‘리버버스’가 도입된다. 전날 버스전용차로 도입에 이은 추가 대책이다. 경기도와 김포시는 18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직행 전세버스와 수요응답버스(DRT)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간격을 현재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 30대가 투입되는 수요응답버스는 스마트폰 앱으로 호출, 예약, 결제하고 바로 탑승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도와 시는 장기적으로 서부권 광역 급행철도 개통을 신속히 추진해 혼잡률을 현재의 242%에서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도 이날 김포와 서울을 배로 연결하는 ‘리버버스’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하는 ‘리버버스’는 1회 수송 가능인원이 200명 내외로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10개 선착장 약 30㎞ 구간을 운행한다. 행주대교 남단에서 여의도까지 20분가량 걸릴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김포시가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도 고민했지만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활용도가 낮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뒤늦게 쏟아지는 뒷북대책…‘김포골병라인’의 진짜 해결책은

    뒤늦게 쏟아지는 뒷북대책…‘김포골병라인’의 진짜 해결책은

    지옥철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김포골병라인’으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 대책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2019년 개통 이후 지금까지 미온적 대응을 보이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1일 승객 2명이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뒤늦게 대응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포신도시의 인구 증가가 예상 됐음에도 수요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2량 짜리 ‘꼬마열차’로 만들어 진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김포·서울시 전세, 수요응답형버스 및 한강 리버버스 도입 경기도와 김포시는 18일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직행 전세버스와 수요응답형버스(DRT)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김포골드라인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 노선에 직행 전세버스를 투입해 배차간격을 현재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7월부터 투입되는 수요응답형버스 30대는 마트폰 앱으로 호출, 예약, 결제하고 바로 탑승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다. 도와 시는 장기적으로 서부권 광역 급행철도 개통을 신속히 추진해 혼잡률을 현재 242%에서 200%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도 이날 김포와 서울을 배로 연결하는 ‘리버버스’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연내 도입을 목표로하는 ‘리버버스’는 1회 수송 가능인원이 200명 내외로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 10개 선착장 약 30㎞ 구간을 운영한다. 행주대교 남단에서 여의도까지 2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김포시에서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도 고민했지만 대당 20~30억원에 달하고 속도도 리버버스(시속 50㎞)에 비해 낮은 시속 15㎞에 그쳐 출퇴근 교통수단으로 활용도가 낮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대책이 당장 김포 시민들의 출퇴근 고통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수요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채 태어난 김포골드라인의 근본적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1997년부터 추진된 김포골드라인, 오락가락 정책에 사업 규모 축소 김포골드라인은 1997년 총연장 10㎞의 경전철로 추진돼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의 비용대비 편익(B/C)이 낮게 나와 무산됐다. 이후 2기 신도시 건설계획에 김포한강신도시가 포함되면서 총연장 21㎞의 지하철 9호선이 추진됐지만 신도시 규모가 489만평(1616만 5289㎡)→150만평(475만8677㎡)→350만평(1157만 247㎡)으로 계획이 계속 바뀌면서 경전철로 사업이 틀어졌다. 하지만 철도 노선에 대한 김포시민들의 요구가 지속됐고 2010년 김포시장에 당선된 유영록 시장은 국비 지원 없이 경전철로 김포골드라인 계획을 확정했다. 국비를 지원받으려면 B/C를 통과해야 하는데 당시 인구(약 25만명)로는 B/C통과를 장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포시민들의 신규 철도노선에 대한 지속된 요구도 유 시장이 국비 없이 경전철로 김포골드라인을 추진하게된 이유 중 하나다. 결국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 입주민 교통분담금 1조 2000억원, 김포시 예산 3000억원으로 2량 규모의 ‘꼬마열차’로 완성됐다. 국토개발컨설팅업체 스튜디오 갈릴레이의 김태균 이사(전 경기연구원 연구위원)는 “B/C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3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김포골드라인의 경우 당시 당장 착공이 필요한 시점에서 추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기 보다는 자체 예산으로 경전철을 착공하는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수요 예측이 틀렸고, 서울로 통하는 길목이 48번 국도와 김포골드라인이 유일한 고립형태의 김포신도시 특징이 과밀화 문제를 더 키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포시가 정확한 수요예측 없이 사업을 추진한 탓도 있지만 당시 김포시 입장에서는 당장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는 의미다. “리버버스, 한강 접근 인프라 확충돼야”“광역버스 인프라 확충도 중요” 전문가들은 5호선 연장 등 철도 노선 추가 확보가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최소 5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만큼 국토교통부와 김포시, 서울시는 부랴부랴 대책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이 현재 김포골드라인의 과밀화 해소에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날 서울시가 발표한 리버버스는 김포골드라인 수송인원을 얼마나 분산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리버버스의 벤치마킹 모델인 영국 런던과 덴마크 코펜하겐, 독일 함부르크 등에서 운영 중인 리버버스는 거리별로 편도 가격이 3500~1만 6000원으로 적지 않다. 서울시의 리버버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일반 지하철이나 버스 가격의 2~3배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리버버스 이동 시간 외에 선착장까지 오가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이용률의 걸림돌이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한강변에 접근성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리버버스가 이동수단으로서 충분한 실효성을 거둘지는 의문”이라면서 “리버버스 도입과 함께 한강변에 이동을 위한 인프라와 이용률을 높일 다양한 편의시설 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따릉이나 전동 킥보드 등 과거에 비해 한강에 접근할 수 있는 대체 교통수단이 많아졌고, 향후 한강 나들목 추가 및 리모델링 등으로 한강으로 접근성을 높인다면 리버버스의 편의성도 강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가 전날 발표한 추가 열차 투입도 현재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윤용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열차제어통신연구실장은 “열차를 추가 투입하더라고 승강장의 혼잡도가 높아 승하차 시간이 길어지면 배차 간격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이론적으로는 현재 촐퇴근 시간 배차 간격인 3분 7초보다 간격을 줄일 순 있지만 변수가 워낙 많아 혼잡도를 극적으로 줄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지하철이나 GTX등 철도에 집중된 정부와 지자체의 광역교통망 정책이 버스에도 분산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철도의 경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광역교통망 정책이 철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지만 철도는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방법”이라면서 “광역버스를 시내버스처럼 정시 배차 시스템을 확충하고 광역 도로에도 적극적으로 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면 충분히 승객 분산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 공황장애…취객난동…동명이인 때문에… 결국 날지 못한 제주공항

    공황장애…취객난동…동명이인 때문에… 결국 날지 못한 제주공항

    지난 11일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이륙 직전 기체결함으로 ‘램프 리턴’(주기장으로 돌아오는 사태)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전 8시 45분 이륙하러 나가던 비행기가 엘리베이터 제어 휠(항공기 수평꼬리날개에 있는 조종면으로 상·하강 시 엘리베이터 각도 등을 제어하는 컴퓨터 부품)에 점검 신호가 들어와 주기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 비행기에는 승객 150여명이 탑승해 있던 걸로 알려져 최소 4시간여 기다린 끝에 낮 12시 7분쯤 목적지로 떠났다. 이륙직전 주기장으로 돌아오는 램프리턴 늘어 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최근 제주공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보안 검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램프리턴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램프리턴은 비행기가 이륙했다가 회항하는 것과 달리 이륙 직전에 비행기 이상 또는 사건 발생으로 주기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면서 “일주일에 한두번, 한달에 최소 4~5차례 램프리턴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1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비상이 걸렸을 때는 램프리턴이 아니라 항공기 출발 지연 사례로 분류된다. 왜냐하면 비행기가 주기장을 벗어나기 전에 벌어진 사건이기 때문이다. 수학여행 온 학생 ‘폭탄설치’소동은 램프리턴에 해당안돼 이날 오후 4시 58분쯤 제주국제공항에서 근무 중인 모 항공사 승무원이 경찰과 관계기관 등에 폭발물 의심 신고를 접수됐지만, 비행기는 주기장을 떠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램프리턴이라고 할 수 없다. 신고 받은 경찰과 한국공항공사 폭발물처리팀(EOD) 등 관계기관들이 총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공항에 ‘지금 폭탄 설치했다’는 문구가 기재된 사진을 전송한 범인은 수학여행을 온 17세 고등학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붙잡혔다. 램프리턴의 대부분은 항공기 결함 이상신호에 따른 정비 때문인 경우가 많다. 일례로 지난 2021년 4월 2일에는 제주공항에서 승객을 태운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 이상 논란으로 다시 탑승장으로 돌아오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4시쯤 제주에서 광주공항으로 향하려던 대한항공 KE1906편이 활주로를 향하던 중 엔진계열에서 불꽃이 보인다는 보고가 접수돼 급히 램프리턴을 결정했다. 그러나 종종 어이없는 일로 인해 램프리턴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실례를 보면 2022년 3월 21일에는 제주에서 김포로 가던 오후 9시 비행기가 도 넘은 취객 때문에 램프리턴했으며, 같은해 11월 4일에는 반려동물 무단 반입을 이유로 승객을 내리게 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13일에는 제주발 청주행 아시아나항공 오전 8시 15분 비행기에 탑승했던 한 승객이 공황장애때문에 ‘하기(비행기에서 내림)’시켰으며 앞서 2021년 제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오전 10시 50분 항공편 역시 공황장애와 구토증세 승객 때문에 램프리턴했다. 동명이인때문에 반려동물 무단 반입때문에 결국 승객 ‘하기’도 동명이인 때문에 활주로를 향하다가 돌아온 사례도 있다. 2019년 5월 13일 오전 7시 55분쯤 제주를 출발해 청주로 가려던 제주항공 7C852편이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향해 이동하다가 돌아왔다. 해당 항공기에는 오탑승한 승객과 이름이 같은 예약자가 있어서 탑승권이 동명이인 2명 모두에게 발급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생겼다. 그해 같은달 31일에도 김해공항으로 향하려던 에어부산 항공편이 동명이인 승객 탑승으로 ‘램프리턴’을 했다. 이 때문에 해당 항공기 출발은 1시간 넘게 늦어졌고 승객 190여 명이 불편을 겪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그나마 램프리턴은 이륙하기 전에 이상신호를 발견해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경우”라며 “지난 17일 드론이 탐지돼 비행기 이착륙이 16분간 멈추는 경우도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보안검색 강화에 나선다”고 말했다. 나웅진 제주지방항공청장은 “일반인들이 제주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이 드론 금지구역으로 항공안전법에 따라 비행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한달 사이 드론 불법비행 두차례나 발생해 드론금지구역이라고 안내하는 홍보 팸플릿 등을 만들어 조만간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줌마 아닌데요’ 기분 나빠 칼부림 30대女 “제가 나쁜가요?”

    ‘아줌마 아닌데요’ 기분 나빠 칼부림 30대女 “제가 나쁜가요?”

    퇴근길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아줌마’라는 말에 격분해 흉기를 휘둘러 시민들에게 상해를 입힌 30대 여성이 첫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씨(35·여)의 1차 공판을 열었다. 김씨는 지난달 3일과 그 전날 흉기(식칼 2개, 회칼 1개, 커터칼 1개)를 구매했고,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을 지나던 전동차 안에서 회칼을 휘둘러 승객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 중 1명이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며 휴대폰 소리를 줄여달라고 말하는 등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허벅지에 중상을 입혔다. 그를 저지하던 승객 두 명은 얼굴 등에 자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다 인정하느냐”라는 재판부의 물음에 “인정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현 판사가 “어떤 부분이 억울하느냐”라고 묻자 “아주머니가 소리를 줄여달라고 하길래 제가 ‘아줌마 아닌데요’라고 얘기했더니 뭐라고 하셔서 회칼을 사용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아주머니께 기분이 나빴고 다른 사람이 저를 제재하러 올까봐 고시원으로 가 방어할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아저씨와 싸움이 붙었는데 저를 때리려고 했다”라면서 “제가 그렇게 나쁜 사람인지 모르겠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씨의 주장을 들은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되 양형에 참작 사유가 있다”라고 밝혔다.
  • 그냥 장난삼아?…“제주공항에 폭발물 설치했다” 사진 전송 10대 검거

    그냥 장난삼아?…“제주공항에 폭발물 설치했다” 사진 전송 10대 검거

    지난 14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를 한 결과 수학여행을 왔던 한 학생이 장난 삼아 휴대전화 에어드롭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임상우)는 지난 14일 오후 4시 58분쯤 제주공항 2층 12번 탑승구 부근에서 휴대폰 에어드롭(air drop) 기능으로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지금 폭탄을 설치했다”는 문구가 기재된 사진을 전송해 공항운영을 방해한 10대 피의자 A씨(18)군을 검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제주에 수학여행차 입도해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리조트에서 친구를 사진촬영한 후 그 사진에 “지금 폭탄을 설치했다”는 문구를 기재한 후 지난 14일 오후 4시 58분쯤 제주국제공항 2층 12번 탑승구에서 김해발 항공기 탑승 대기중 휴대폰 에어드롭 기능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들에게 전송하는 바람에 마침 그곳에서 업무를 수행하던 진에어 승무원이 이를 확인하고 그 즉시 공항종합상황실로 신고했다. 신고 받은 경찰과 관계기관들이 총출동해 해당 항공기 1대와 일부 탑승구 등 여객터미널 보안 구역 일대에서 제주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 폭발물처리팀(EOD) 등과 함께 수색을 벌였다. 또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항공기 탑승 승객들을 전부 내리게 하고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보안 검색을 실시했다. 다행히 별다른 의심 정황이 발견되지 않아 오후 7시 30분쯤 수색은 마무리됐다. 해당 항공기는 3시간여 지연된 오후 8시쯤 목적지 부산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관계기관으로 부터 내용을 통보받고 경찰은 경찰서장 지휘에 따라 대테러합동대응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형사들을 모두 비상소집하고 에어드롭 전송 범위 탑승자 현황 및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지금 폭탄을 설치했다”는 문구가 기재된 사진속 배경을 분석했다. 그 결과 모 숙박업소 내부 구조와 동일한 사실을 확인하고 현지에 임해 투숙 현황을 확인하고 경기도의 한 학교에 출장해 학생부장 등 상대로 면담을 했다. 이어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해 지난 17일 오후 2시 50분쯤 A군이 다니는 학교에서 검거했다. 에어드롭은 애플사의 전자기기간 사진 영상등을 근처 다른 기기로 전송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 공유기능으로 유효범위는 9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부모 및 교사 등 참여시켜 항공보안법위반(공항운영방해죄)으로 입건 수사중에 있다”면서 “피의자는 비록 학생이고 장난으로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전세계적으로 폭탄테러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 만큼 장난, 허위신고는 절대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지난 3월 15일 오후 6시 26분쯤 미국 워싱턴DC에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경유해 몽골로 이동하려던 몽골 국적 60대 남성의 수하물에서 22구경 권총탄 100발이 발견된 바 있다.
  • ‘올해 1분기 인천공항 이용객은 어떤 나라를 오갔을까’[투어노트]

    ‘올해 1분기 인천공항 이용객은 어떤 나라를 오갔을까’[투어노트]

    코로나 19 완화 조치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이동한 국제선 이용객들이 크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1~3월) 이용객은 1143만 2431명으로 전년대비 952.6% 상승했다. 인천공항은 올해 이용객이 5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7058만명과 비교해 76%에 이르는 수준이다. 일본과 동남아 중심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 회복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여객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이 하루 14만명을 돌파하는 등 코로나19과 비교해 64.3%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을 5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일일 이용객은 14만5000명이다. 하지만 중국 여객 수요가 관건이다. 중국을 오간 이용객은 올해 상반기 37만 7246명에 그쳐 회복세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회복률이 12.2%에 그쳤다. 이는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비자 발급 제한과 높은 항공요금으로 인해 국민들이 여행 지출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이용객 ‘일본-베트남-미국-태국-필리핀’ 순  올해 1~3월 인천공항을 통해 이동한 이용객의 국가별 상위 5개 국가는 ▲일본 280만 9519명 ▲베트남 157만 2844명 ▲미국 102만 9490명 ▲태국 94만 2796명 ▲필리핀 85만 3897명 등이었다. 이어 ▲싱가포르 48만 2083명 ▲대만 44만 142명 ▲중국 37만 7246명 ▲홍콩 30만 7622명 ▲말레이시아 24만 5590명 등이 뒤를 이었다. 10만명 이상인 국가는 ▲괌 20만 2216명 ▲호주 18만 1334명 ▲인도네시아 16만 1437명 ▲캐나다 15만 6438명 ▲아랍에미리트 15만 1354명 ▲독일 13만 5451명 ▲프랑스 12만 3936명 ▲하와이 11만 4644명 ▲튀르키예 11만 2237명 ▲캄보디아 11만 236명 ▲몽골 10만 1546명 등이다. 한편 인천공항은 출·입국장 운영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공항버스의 수도권 노선을 단계적으로 증편해 지난 3월 983편이던 노선 수를 오는 7월까지 1387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 [르포]“공무원시험이 내일인데”…제주공항 급변풍·강풍에 하늘길 또 스톱

    [르포]“공무원시험이 내일인데”…제주공항 급변풍·강풍에 하늘길 또 스톱

    제주공항에 내려진 급변풍(윈드시어) 특보와 강풍 특보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기준 운항 예정인 항공기는 국내선 462편(도착 231편, 출발 231편)과 국제선 18편 등 총 480편이다. 이 가운데 현재 국내선 도착 87편과 출발 91편 등 총 178편이 결항됐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싱가포르(스쿠트타이거항공)발 제주행 TR810 항공기는 오전 6시 45분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강풍으로 인해 189명이 탑승한 항공편이 후쿠오카로 회항했다” 면서 “대부분 항공편들도 오전엔 결항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주공항 기상대 관계자도 “한라산에서 공항쪽으로 최대 순간풍속 49.2노트의 강한 강풍이 불고 있어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결항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현재 제주공항은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사 발권카운터에는 예약 변경하려는 승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대한항공의 경우는 오후 2시 이전까지 전부 결항시켰다.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공무원시험으로 보러 꼭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굴리고 있다. 아침 8시 30분쯤 김포행 항공좌석을 예약했던 진 모씨는 “19일 공무원 2차시험을 봐야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한항공과 진에어 티켓 두개를 동시에 해놨는데 둘다 쓸모없게 됐다”며 “다행히 대한항공은 임시편으로 대체해준다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시를 넘기면서 김해발 제주항공 7C509편 오후 1시 9분 도착하는 등 속속 항공기들이 이륙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등 발권 카운터 앞에서는 금일 기상악화로 결항됐다고 공지하는 임시 글을 붙이고 고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에어부산으로 부산가려던 승객 김모씨는 “오전 8시 30분부터 대기번호를 받아 오후 1시 이후 다시 오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오후 2시까지 결항될 예정이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제주공항 관계자는 “오후 3시에 접어들면서 확연히 결항사태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면서 “항공기도 국내선 도착 16편, 국내선 출발 18편 등 34편을 증편해 승객 운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산지, 제주도북부중산간, 제주도북부는 강풍경보를, 제주도남부중산간, 제주도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현재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순간풍속 시속 75㎞(초속 21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길 당부했다. 주요지점별로 일 최대 풍속현황을 보면 삼각봉 28.3m, 어리목 22.3m, 유수암 21.9m, 제죽공항 24.2m, 외도 19.5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형크레인, 간판 등 실외 설치물 파손과 비닐하우스, 축사 등 붕괴 우려가 있어 철저한 점검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6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 인근 공사장 펜스가 날아들어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치고, 오전 9시 40분쯤 강풍에 뜯긴 천막이 전신주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28건의 신고가 접수돼 긴급 조치가 이뤄졌다. 한편 전국 14개 공항 운영에 대한 감사에 나선 국토부는 25일 제주공항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돌돌 말리는 車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세계 첫 개발

    돌돌 말리는 車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세계 첫 개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행 상황에 따라 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다양한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동이 꺼졌을 때 완전히 사라졌던 화면을 주행 중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돌출시킬 수 있다. 전기차 충전 등 차 안에서 대기할 때는 16:9 비율의 대화면으로 키워 영상 콘텐츠 시청도 가능하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앞서 스마트폰, 텔레비전(TV) 시장에서 일부 소개된 바 있다. 차량용으로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기술의 핵심은 부피를 최소화한 경량 구조인데, 현재 내비게이션이 있는 자리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때 필요한 깊이는 1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차량 내부 디자인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운전석 주변에 장착할 수 있고, 레저나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도록 탑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에 탑재할 수준의 신뢰성도 확보해 벌써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북미, 유럽 등지로 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제주공항 왜 이러나… 드론에 이착륙 스톱· 보안검색 탐지기도 스톱

    제주공항 왜 이러나… 드론에 이착륙 스톱· 보안검색 탐지기도 스톱

    제주공항에서 한달만에 또 다시 드론이 비행금지구역에 뜨는 바람에 항공기 이착륙이 스톱되는 상황이 벌어져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7일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7분쯤 제주공항 제2검문소 방향 상공에서 드론이 발견돼 오후 2시 29분부터 오후 2시 45분까지 약 15분동안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지됐다. 2021년부터 시범운영중인 안티드론으로 드론 탐지 제항청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27분쯤 공항운영센터 종합상황실 탐지시스템(안티드론 시범 운영)에서 서쪽 활주로 끝 바깥쪽(도두동 방향)에서 드론이 발견돼 오후 2시 29분부터 안전 조치를 취했다”면서 “착륙 예정이었던 항공기 2대를 복행(착륙하려고 내려오던 비행기가 착륙을 중지하고 다시 날아오르는 것으로 상공에서 한바퀴 돈다)하게 했으며, 이륙 예정이었던 항공기 5대를 대기시켜 드론 탐지 위치에서 확인한 결과 드론이 없어 결국 이착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국가보안 ‘가급’ 시설인 제주공항 반경 9.3㎞ 이내 지역은 드론 비행 금지 구역으로 항공안전법에 따라 비행제한구역 중 공항 중심에서 드론을 비행하려면 ‘비행 사전 승인신청서’를 제출해 항공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안티드론기술을 2021년 11월부터 국가사업을 딴 카이스트와 제주공항이 협약을 맺은 시스템과 조달청 혁신 시제품 등 안티드론 시스템을 시험 운영을 하는 중이다. 안티드론이란 하늘위 공공의 적 불법드론의 비행이나 공격으로부터 공항 이용자와 공항시설의 보호를 위하여 불법드론을 탐지 식별 무력화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지난달에도 국내선 여객터미널 옥상에서 드론 추락 발견 이에 앞서 지난달 13일 오후 1시 30분쯤 공항시설 안전 검사 과정에서 국내선 여객터미널 옥상에서 드론 1기를 발견해 제주항공청에 통보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측은 아침마다 일상적인 일일점검을 하던 중 국내선 여객터미널 옥상에서 20~30㎝ 크기의 관광 레저용 드론 1기를 발견해 바로 제주항공청 등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회의 결과 드론내 카메라에는 특이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고 테러 의도 등은 없다고 판단해 마무리했다. 보안검색대 전원 상황서 탑승객 33명 통과… 뒤늦게 발견 수동 검색봉으로 재검사 지난 5일에는 제주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진 줄도 모르고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을 벌인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5일 오후 8시 25분부터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져 탑승객 33명이 사실상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입장했다. 이를 뒤늦게 인지한 공사 측은 당시 꺼진 문형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던 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구 앞에서 검색봉을 이용해 보안검사를 다시 벌여야 했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9시 5분쯤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30편 등 항공기 여러 편이 40∼50분 지연 운항했다. 특히 이날은 최근 잇따른 항공보안 실패로 국토부가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첫날이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합동 조사에서 누군가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려 장비가 꺼진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 이외 특이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전국 공항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내비게이션이 돌돌 말린다…세계 최초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이 돌돌 말린다…세계 최초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주행 상황에 따라 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다양한 상황에서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동이 꺼졌을 때 완전히 사라졌던 화면을 주행 중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다양한 크기로 돌출시킬 수 있다. 전기차 충전 등 차 안에서 대기할 때에는 16:9 비율의 대화면으로 키워 영상 콘텐츠 시청도 가능하다.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앞서 스마트폰, 텔레비전(TV) 시장에서 일부 소개된 바 있다. 차량용으로는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기술의 핵심은 부피를 최소화한 경량 구조인데, 현재 내비게이션이 있는 자리에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때 필요한 깊이는 12㎝에 불과하다고 한다.이에 따라 차량 내부 디자인에도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 운전석 주변에 장착할 수 있고, 레저나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도록 탑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동차에 탑재할 수준의 신뢰성도 확보해 벌써 글로벌 브랜드로부터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북미, 유럽 등지로 글로벌 수주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우리는 여전히 ‘안녕’하지 않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참사 9주기를 추모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논평 전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오갈 수 있는 광화문광장이 허락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2021년 여름, 세월호 기억공간이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의회 마당 한쪽으로 내몰린 지 두 해가 지나고 있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더불어 세월호 ‘기억 및 안전 전시 공간’ 마련을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서울시에 강한 유감과 함께 기억공간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9년 전 4월 16일, 저마다의 설렘과 사연을 품고 세월호에 올랐던 476명의 승객 중 304명은 차가운 물 속에 가라앉아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본관 앞 ‘기억공간’에는 오늘도 세월호를 잊지 않고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그날의 슬픔과 고통을 생생히 기억하며, 진정한 책임자 처벌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정부의 약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2년 10월 29일. 서울시 한 가운데서 156명의 무고한 국민이 또다시 참혹하게 쓰러졌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묻는 목소리를 ‘불순한 의도’로 매도하며, 오로지 관제 애도만을 강요했습니다. 참사를 함께 책임져야 할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과 시민들이 깊은 슬픔과 애도를 나누는 광화문광장 추모제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불허했습니다. 그 골목에 아무것도 놓지 마라 / 허울 좋은 애도의 꽃도 놓지 마라 안전도 생명도 탐욕이 덮어버린 이 나라에 / 반성 없는 어른들 끝없이 원망케 하라 그리하여 아이들아 용서하지 마라 / 참담한 부끄러움에 울고 있는 우리를... 세월호 기억공간을 광화문광장에 쫓아낸 ‘반성 없는 어른들’은 이번에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라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국민들의 요구를 회피하고 흔적을 지우는 데만 급급합니다. 교육감이 바뀐 일부 지방 교육청은 지난해까지 운영해오던 세월호 추모 기간을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제정한 ‘안전주간’ 운영 공문에서 ‘세월호 참사 추모’를 빼고 발송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책임 당사자인 서울시장은 유가족과 더 이상 대화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선언하고,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2,900만원에 이르는 변상금을 부과하겠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9년이 지금, 여전히 ‘안녕’하지 못한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잊기’를 강요당하고, 추모할 권리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은 참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서울시에 사회적 참사에 대한 더욱 무거운 책임을 요구합니다. 국가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안녕’한 사회에 대한 신뢰를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한 왜곡과 압박을 즉시 중단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유가족 지원과 위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반성이 없는 어른들의 끝없는 탐욕’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허울 좋은 거짓 애도만을 강요하는 그들에게 무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세월호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이바지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 인천 버스 재정지원금, 12년 만에 6배로 급증

    준공영제를 시행 중인 인천 시내버스의 재정지원금이 12년 만에 6배 급증했다. 2009년 8월부터 시행된 인천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각 버스회사의 모든 운송 수입금을 공동 관리하면서 인천시가 적자를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인천시정 자문기구인 ‘인천시 시정혁신단’은 준공영제 도입 시기였던 2010년 시내버스에 대한 재정지원금은 430억원이었으나 2022년에는 2650억원으로 2220억원 급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승객 1인당 재정지원액도 10배 늘었다. 서울시 등 다른 광역시는 2019~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 등을 이유로 임금 인상률을 동결하거나 낮췄으나 인천시는 최근 4년간 25% 이상 급격하게 올렸다. 반면 운수업체의 총지출액(운송원가) 대비 총수입액을 의미하는 운송수지율은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09년 88%에서 해마다 감소해 2022년엔 48%로 절반가량 떨어졌다. 서울시의 61.2%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준공영제 시행으로 혈세 지출이 급격히 늘었음에도 불편 민원은 지속해서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 버스 증차·커팅맨…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대안 찾는다

    버스 증차·커팅맨…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대안 찾는다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들이 호흡 곤란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시가 버스 증차 등 특별대책을 내놨다. 김포뿐 아니라 경기에서 서울을 잇는 광역교통 상당수가 과밀 문제를 겪고 있어 곳곳이 지뢰밭이란 지적이 나온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4일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달 초부터 정례 만남을 통해 김포골드라인 과밀 문제 등 주요 현안 해법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지난 11일 오전 10대 여고생과 30대 여성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를 두고 우려하던 일이 터졌다는 시각이 대다수다. 김포골드라인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극심해 압사 사고 위험을 지적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김포골드라인은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와 서울 9호선 김포공항역을 오가는 경전철 노선이다. 2021년 기준 김포골드라인 열차 혼잡도는 241%로 열차 정원 대비 승차 인원이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이는 도시광역철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몸이 밀착돼 팔을 들 수조차 없는 상태에 해당한다. 김포골드라인의 과밀 문제는 2019년 9월 개통 당시부터 제기됐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피하려 국비 지원 없이 철도를 건설하려다 보니 예산 부족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두 칸짜리 열차로 만들어졌다. 약 50만명에 달하는 김포시 인구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2량 꼬마열차가 이들을 수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문제는 승강장도 2량 열차에 맞춰 지어진 탓에 당장 열차를 늘려 운행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에 서울시는 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개화역~김포공항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의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또 역사 내 혼잡도를 관리하는 ‘커팅맨’을 배치하고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 수륙양용버스 도입 등 다각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땜질식 처방이란 지적과 함께 실효성에도 의문부호가 남는다. 나아가 이번에 사고가 터진 김포골드라인이 혼잡도가 가장 극심해 부각됐을 뿐 경기권 광역교통 상당수가 과밀 문제를 겪고 있어 유사한 사례가 곳곳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하남권(감일, 미사), 위례, 과천 지식정보타운, 수원 광교 등 7개 지구에 대한 버스 신설 및 증차 등 단기 교통대책을 내놨다. 이를 포함해 대광위가 단기 교통대책을 마련한 곳은 총 23개 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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