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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단전,불통/4호선 서울∼사당역

    24일 하오4시30분쯤 서울지하철4호선 사당역∼이촌역 구간에 전력공급이 끊겨 서울역∼사당역구간의 지하철 상·하행선 운행이 1시간30여분동안 중단됐다. 사고는 사당역∼이촌역 구간을 운행하는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총신대역내 변전소에 설치된 과전류보호장치가 고장나면서 일어났다. 이날 사고로 지하 승강장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환불소동을 벌이며 지상으로 몰려나오는 바람에 서울·이촌·사당역등 환승역 주변에서 버스등 시내교통편을 이용하려던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한강:하/생태계 복원… 자정력 키워야(서울 6백년 만상:6)

    ◎분류하수관·수중보 득보다 실이 많아/라인강처럼 자연과학방법 총동원을 수천년동안 우리를 지켜온 한강.그러나 한강은 지금 베푸는데 한계를 느끼고 있는 듯하다.낚시와 수영하는 기쁨을 잊은지 이미 오래됐고 식수를 주는 일 또한 예전과 같지 않다.이 모두 한강이 지칠대로 지쳐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강의 상처를 치유해준 기억은 별로 없다.우리가 한 일은 그저 버리고 쏟아붓고 더럽히고 그대로 방치한 것이 고작이다. 지금 한강은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새롭게 탄생할 것인지의 여부가 판가름 나는 중요한 시점인 것이다. 우리는 한강을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만들어야 할 것인가. ○수질개선 노력 지속 이 물음에 대한 답변은 논쟁이 한창인 오염된 식수원을 맑게 하는 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지금까지 숫하게 들어왔던 분류하수관증설 및 정수장의 수질관리체계 개선과 폐수방류금지등 임기응변적인 대책은 오염수치를 놓고 승강이를 더해줄 뿐이다. 미래학자나 환경분야 전문가들은 한강살리기에 대한 궁극적인 목표가 바로 한강을 포함한주변 생태계를 되살리는데 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수질오염에 대한 대응개념 이상의 내용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생물학·생화학·미생물학·물리학·기후학·지질학등 모든 자연과학의 총체적 개념이 동원되어야 가능한 목표치인 것이다. 상수원 보호지역을 단순히 묶어 놓는 상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그 지역을 대상으로 물이 정화될수 있도록 동·식물을 이식,번창시키며 강변유역을 시멘트로 막아두지 말고 자연 식생물이 자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가꾸는 종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도시 한복판에 자리잡은 강으로서 한강보다 더 많이 오염됐다가 이같은 생태계 보호대상으로 돌봐지고 있는 강은 많다.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한복판을 흘러가는 라인강이 그 대표적인 경우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라인강의 오염회복은 복잡한 과학기구를 동원한 것이 아닌 강변의 둑을 허무는 아주 단순한 것에서 시작했다. ○갈대숲 조성 효과 생태계를 무시한채 콘크리트의 강둑과 운하를 만들면서 주변의 동식물은 물론 미생물까지 모두 사리진 죽은 강이됐다는 자각에서 출발했다.즉 강둑을 헐어 물이 자연스럽게 넘나들게 한다면 넘친 곳에는 흘러간 물이 나름대로 지류를 만들고,지류가 완만히 흐르면서 배후 습지를 조성한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자연히 유속이 줄고 수생식물들이 자라며 이내 자연의 자정·회복능력이 강화돼 「자연」이 되살아날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전제가 되는 것은 물이 왠만큼은 깨끗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지금 하고있는 수질개선 노력을 그만두란 말은 결코 아니다. 이 계획은 유럽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WWF(세계야생동물재단)이 지난 63년부터 부르짖어 이미 실행에 옮겨진 것이다.우리와 비교해볼 때 환경보호 목표와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른 것을 느낄수 있다. 결국 인공적인 모든 것은 자연을 파괴하는 것이고 고도의 자연환경보호책은 다시 자연의 상태로 환원하는 것이란 말이된다. 한강에 인공적으로 설치했다가 오히려 역효과를 나타내는 것은 많다.방수시설이 안된 분류하수관이 폐수를 스며나오게 하는가 하면 수위조절을 위해 만든 수중보는 갈수기때 수질오염을가중시키고 오물질이 보 아래 쌓여 물고기를 집단폐사케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근본대책 아쉬워 반면 긍정적인 계획이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다.한강철교와 반포대교에 이르는 공원부지 주변과 동작대교와 한남대교 사이등 4곳 13만7천㎡부지에 조성한 갈대숲이 바로 그것이다.갈대는 다른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조건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생존할뿐 아니라 그 뿌리로 인해 토양의 자정능력이 높아지고 주변유역을 생기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우리의 한강은 지금 이같은 고도의 대응력을 지닌 보호대책을 필요로 한다.하루 아침에 깨어나 마련되는 그런 단편적인 수질관리 대책이 아니라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한 근본적인 대책만이 우리 민족의 젖줄인 한강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을수 있을 것이다.
  • 승강기틈에 끼여 5세어린이 숨져

    6일 하오3시5분쯤 서울 도봉구 수유2동 벽산아파트8동 13층에서 이 아파트 1301호에 사는 김태경씨(31·회사원)의 장남 상한군(5)이 엘리베이터 틈새에 끼여 숨졌다. 이날 김군과 같은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던 이가림양(6)은 『엘리베이터가 15층에서 13층으로 내려와 김군이 타려는 순간 문이 갑자기 닫히면서 김군의 몸이 엘리베이터 안쪽문에 낀 채로 엘리베이터가 올라갔으며 김군의 몸이 통로턱에 부딪쳐 숨졌다』고 말했다.
  • 채재억 공진청장에 듣는다(국정탐방)

    ◎“국제 품질 인증제 연내 국내서도 심사”/98년까지 중기 6만개사에 기술지도/KS규격 인정투록 각국과 협정 추진/우수업체 정부구매 우대­정책자금 우선지원 통해 품질개선 유도 □대담=장경자 생활과학부차장 우리 경제의 활성화가 산업의 국제경쟁력 회복에 달려있음을 고려 할때 공업진흥청 임무의 막중함에 새삼 생각이 미치게 된다.국제경쟁력 회복의 가장 확실한 길은 제조업체의 기술향상으로 공산품의 품질을 높이는 것으로서 이와 같은 임무를 공진청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활성화 최선 우리 기업의 품질향상 노력을 독려하느라 무척 바쁜 채재억청장(55)을 만나 공진청의 정책현안과 방향 등에 대해 알아봤다.채청장은 행정고시 1회 출신으로 64년 상공부 입사이래 유럽지역 상무관과 통상진흥국장 등을 역임한 국제통으로 소탈한 성품이 돋보인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정부가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요즈음 산업의 품질과 기술을 실체적으로 관장하는 공업진흥청의 역할은 어느때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뒷받침하는 공진청의 정책은 어떻게 방향지워지고 있습니까. ▲「신경제 5개년 계획」중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과제는 먼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의 부담을 경감 시킨다는 방침아래 각종 행정규제를 완화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 현재 관련법규의 폐지나 개정을 앞두고 있으며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업계의 자율적인 품질향상 노력을 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그리고 산업경쟁력 강화의 실천적 수단으로 품질경영운동을 범산업적으로 확산시키고 국제품질보증 인증제도를 국내에 정착시킬 것입니다.또한 우리산업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인 기술지원책도 지속적으로 펴나갈 것입니다. ­품질경영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ISO9000」시리즈 즉,국제품질보증체제의 국내도입 현황은 어떠한가요. ○연인원 3만 투입 ▲「ISO9000」시리즈 인증제도는 그간 우리 수출기업들이 거래선으로부터 「ISO9000」시리즈 인증 획득을 요구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정부에서도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도입을 적극추진하여 왔습니다.우리 기업들이 외국 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으려면 언어소통,문서작성,인증비용 등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도 ISO 인증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중인데 심사기관이 확정되는 올해안에 기업에 대한 인증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기업에서는 어려운 기업사정이 국제시장에서 품질경쟁력이 약화된데서 비롯된 것을 알고 ISO인증 획득을 품질개선 방법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올해 「ISO9000」 인증획득 업체가 60여개에 이르고 국내인증 실시를 기다리며 인증획득을 준비중인 기업도 2백여 업체에 이르는 것을 봐도 그 열의를 알 수 있습니다. ­기업의 인증획득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증획득 업체에 대한 지원책은 마련돼 있습니까. ▲인증획득 업체에 대해서는 현재 공장심사를 면제하고 제품검사만으로 허가가 가능토록 하고 있는데 앞으로 관련부처 등과 협의,정부 또는 정부투자기관에서 구매·입찰시 우대가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뿐만 아니라 품질경영 우수업체에 대해서도 각종 정책자금을 우선지원하고 품질경영 수준에 따라 대금결제,납품물량 배정에서 차등을 두는 방안을 마련,기업들의 인증획득을 유도해나갈 방침입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증 획득이 건실한 품질경영과 국제경쟁력 강화의 목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으로 대외선전을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한다든지 우선구매 등의 혜택만을 노린다면 인증획득은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 약화의 한 요인이 될수도 있음을 기업들이 알아야 할 것입니다. ­중소기업 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우리 중소기업의 주요생산품 기술수준은 선진국을 1백으로 볼때 7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자체기술 개발이 힘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은 어떤지요. ▲우리 청에서는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따른 중소기업 기술지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신경제 5개년 계획기간인 98년까지 전체 중소기업의 60%에 해당하는 6만개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인력 연인원 3만명을 투입,기술력 향상을 위한 현장지도를 실시키로 했습니다. ­세계경제가 유럽공동체(EC),북미자유무역협상(NAFTA) 등으로 블록화해가면서 각 블록에서 요구하는 통합규격이 무역장벽의 하나로 대두되는 한편 일부에서는 새로운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또한 최근 정부에서 밝힌 신경제 국제화전략에 비추어서도 이같은 대외적 환경에 대한 대비책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데요. ▲선진국의 실업률 상승,UR협상타결 부진 등으로 지역화 경향이 더욱 심화되는 것 같습니다.그중에서도 지역별 표준기술규정 제정,시험검사제도 실시가 무역상 기술장벽의 대표적인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저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내적으로 국가규격(KS)과 선진국규격 및 국제규격과의 차이를 없애기 위해 KS규격의 국제화를 강력히 추진할 계획입니다.대외적으로는 국가간 상호 중복시험 검사로 야기되는 시간·비용부담 등 제반 무역상 장애해소를 목표로 국가간 시험검사의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정보통신·환경·신소재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에는 지난 10월과 11월 HDTV를 포함한 정보통신 분야에대한 국제규격 제정을 위한 국제회의를 서울에 2회 유치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환경분야에서도 환경처와 협조하여 국가환경표준 동일화를 목적으로 각종 국제환경 표준화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공진청에서 가전업계에 대해 내린 1백10V와 2백20V 겸용제품의 형식승인 금지조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있었습니다.겸용제품의 생산금지를 추진하게된 공진청의 논리와 입장은. ▲2백20V 전용제품의 생산은 당초 업계에서 먼저 제기해와 업체와 긴밀한 협조아래 지난해 9월 이미 시행을 고시했던 사항입니다.2백20V 전용제품은 평균 8∼9% 전력소비 절약효과가 있어 전력수급 위기에 대처한다는 정부의 승압정책에 호응하고 현재 세계 1백76개국중 압도적인 1백24개국이 2백20V를 사용하며 생산도 다품종 소량화 되는 시점에서 굳이 겸용제품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그러나 2백20V제품 생산의 추진은 제재보다는 업체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서 추진 되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올해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승강기검사,레미콘품질관리,전기용품관리 등을 관장하고 있는 관청으로서 이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대책은 있는지요. ○안전관리강화 노력 ▲우리 청에서 관장하고 있는 승강기·전기용품 등 안전위해와 관련된 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청내에 안전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하고 있습니다.승강기 안전과 관련해서는 올해초 승강기관리원을 설립,그동안 검사인력 부족으로 관리가 힘들었던 승강기 안전검사에 철저를 기하도록 하고 있으며 레미콘의 품질안정을 위해 레미콘공장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점검과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그리고 불량전기용품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화재발생 등 재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기용품형식승인시 철저한 시험과 아울러 전기용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행정업무 54건 지방·민간 위임

    정부는 25일 국무회의를 열고 「행정권한의 위임및 위탁에 관한 규정」을 개정,54건의 중앙행정기관 업무를 지방자치단체및 민간단체에 위임·위탁했다. 새로 위임·위탁된 사무는 다음과 같다. ◇지방자치단체위임(26건) ▲내무부장관→시·도지사△현정원범위안 시·도의 5급이하 사업소·출장소의 설치승인△국민주택건설사업목적지방채 발행승인 ▲교육부→시·도교육감△상급학교 입학을 위한 학력인정학교의 취소△특수목적고등학교의 지정△무주부동산의 취득△국유재산의 기부채납△국유재산의 등기및 등록△일정한 범위안의 국유재산의 사용·수익허가△행정재산등의 용도폐지△일정범위내 국유재산의 관리·처분△잡종재산의 대부△국유재산의 손해보험가입 ▲농림수산부장관→시·도지사△관세감면대상가축의 확인△일정범위 국토이용계획안 협의 ▲공업진흥청장→시·도지사△승강기및 부품의 제조 또는 수입업의 등록및 변경등록△승강기제조업 또는 수입업의 등록취소·사업정지및 과징금의 부과·징수△승강기보수업의 폐지·휴지및 재개신고의 수리△형식승인기준미달 승강기부품의 수거명령△검사미필및 불합격승강기 운행정지명령△제조업자·수입업자·보수업자·승강기소유자등의 보고·검사△제조업자·수입업자·보수업자·승강기소유자등에 대한 과태료부과처분·징수 ▲건설부장관→시·도지사△국유도로 사용·수익허가및 대부△국유도로 사용·수익허가기간의 경신△국유도로 대부기간 경신 ▲보건사회부장관→시·도지사△영·유아보육시설종사자 교육훈련 실시·위탁실시 ◇소속행정기관위임(23건) ▲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정부청사기획운영실제2부장△당직사령·보좌관의 근무명령및 변경△청사관리용역업체의 지도·감독및 신원조회△일반회계중 제2부분임재무관소관 조달물품의 구입 ▲경찰청장→지방경찰청장△경찰청소관업무상 필요한 경우 농지전용 추천△화약류관리기술사·화약류관리·제조기사등 자격의 취소·정지△사행기구판매업의 허가·변경허가·허가취소및 영업정지 ▲교육부장관→국·공립학교장,소속행정기관장△무주부동산의 취득△국유재산의 기부채납△취득재산의등기·등록△일정범위안의 국유재산의 사용·수익허가△행정재산등의 용도폐지△일정범위안의 국유재산의 관리·처분△일정범위안의 잡종재산의 대부△국유재산의 손해보험가입 ▲수산청장→국립수산물검사소장△수입수산동식물 수입신고 수리및 검사 ▲환경처장관→지방환경청장△국토이용계획의 입안협의△경지지역 농지 또는 토지내의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의 추천△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농지전용의 추천△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초지전용의 추천△공원계획 결정·변경시의 자연환경영향평가결과 협의 ▲노동부장관→지방노동관서장△국외취업자모집의 제한 ▲해운항만청장→지방해운항만청장△행정재산등의 용도폐지 ▲체신부장관→체신청장△별정우체국지정의 취소 ◇타행정기관위탁(2건) ▲총무처장관→중앙행정기관장△공무원교육훈련계획의 승인 ▲보건사회부장관→수산청장△수입수산동식물의 수입신고 수리및 검사 ◇민간단체위탁(3건) ▲수산청장→한국원양어업협회장△수산물및 수산물포장용 어상자의 관세감면대상물품 확인 ▲건설부장관→감정평가업협회장△감정평가사무소 폐쇄신고의 수리 ▲보건사회부장관→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관세감면대상의약품의 확인
  • 30대남자 동사

    21일 상오 3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가18 유통상가내 차량승강기 안에서 30대 남자가 알몸으로 신음중인 것을 경비원 임태순씨(57)가 발견,이웃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 남자의 몸에 뚜렷한 외상이 없고 옷을 입지않고 있었던 점에 비춰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동사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 고속버스 터미널 시설·운영체제 부실/소보원,7개도시 9곳 실태조사

    ◎종합안내표지판 없고 진입로서 하차시키기도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서울 등 7개 도시에 소재한 9개 고속버스터미널의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터미널들이 낙후된 시설과 불합리한 운영체계로 소비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터미널내 각종 여객편의 시설의 경우 조사대상 고속버스터미널 모두가 이용객들을 위한 종합안내 표지판을 하나도 설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대합실 안에 안내소를 둔 터미널은 5개소에 불과했으며 그나마 동대구 고속터미널의 경우엔 상주 안내요원조차 없이 유명무실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동서울 고속터미널과 청주 고속너미널,울산 고속터미널 의 경우는 안내소 자체마저 없었다.따라서 낯선 지방의 익숙치 않은 고속버스터미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여객자동차 터미널법에 따라 『정류장 외에서 승하차를 금하며 승강장 등을 승차용과 하차용으로 구별』해야 함에도,동서울 고속터미널과 청주 고속터미널은 터미널 진입로에서 승객들을 하차시켜 사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터미널 안내전화 이용이 편한가를 알아보기 위해 조사대상 터미널들에 10분 간격으로 5차례씩 전화를 걸어본 결과 3회이상 통화가 가능한 곳은 청주·대전·광주·전주·동대구 터미널 이었다.반면 울산·서울·동서울·서울종합 터미널은 거의 통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보호원측은 이번 조사결과 나타난 제반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이를 관계기관에 곧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승강기 문턱에 끼여/20대 회사원 숨져

    12일 상오 11시쯤 서울 송파구 오금동 152의2 영재빌딩 지하1층 침구제조사인 「고려품상(주)」 창고에서 동료들과 함께 침구 운반작업을 하던 이 회사직원 김갑훈씨(29)가 주차용 승강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오던중 승강기 문턱에 머리가 끼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 “공직자 사정 기준과 원칙 밝혀라”(국감 중계)

    ◎투자 활성화돕게 관의 간섭 줄여야/경과위/「연천사고」 군단장 해임은 과잉 조치/국방위/러 연해주보다 베트남개발 먼저 추진/답변 ▷행정위◁ 국무총리실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재산공개에 이은 공직자들의 인사조치가 표적사정이 아니냐고 추궁하는 한편 정부조직개편의 방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그러나 일선 정부부처에 대한 감사와 달리 정부를 추궁하는 의원들의 목소리는 높지 않았고 정부측 답변 역시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내실있는 감사는 되지 못했다. ○원론적 답변에 그쳐 김충현의원(민주)은 『총리실이 공직자재산실사를 주도하면서 사정기준등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않고 자진사퇴대상자를 결정한 것은 결국 선별·표적사정이 아니냐』며 정확한 기준을 밝히라고 촉구. 이에대해 김시형행정조정실장은 『청와대로부터 사전 지침을 받은 바 없다』고 선별사정이 아님을 강조하고 『해당공직자의 인사처리는 전적으로 각부처에서 결정한 사항이며 총리실은 사정수위의 형평성을 맞추는데 진력했다』고 답변. 김실장은 또 정부조직개편추진과정을 설명하면서 『외국의 개편사례를 수집,검토하는 단계이나 행정쇄신위에서 구체적으로 공식논의한 바는 없다』고 대답. 신순범의원(민주)은 농림수산부등 10개부처 산하단체 임직원명단을 제시하면서 『새정부출범후 낙하산인사가 재발하고 있다』고 지적,『총리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정부산하단체의 논공행상식 인사운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용의는 없느냐』고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국세청이 행정편의주의에 따라 각종 실사작업이나 세무사찰등에 지나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국세청이 본연의 세원관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총리실이 지도감독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 ▷경과위◁ 물가,재벌기업의 하도급 비리,각종 기금의 운용실태,투자활성화대책,금융실명제,국책사업의 투자우선순위등에 관해 집중 추궁. ○“물가관리 더 힘들것” 차화준의원(민자)은 『물가가 불안해지면 임금상승압력을 주고 그 결과 노사분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제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임금동결 또는 공공요금동결등의 임시방편을 지양할 것』을 당부. 이명박의원(민자)은 『정부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토지거래허가제등 행정규제를 풀지 않고 있다』면서 『현재 마이너스성장을 보이고 있는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관의 간섭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 조세형의원(민주)은 올해 8월말까지 공공요금의 평균인상률이 7.1%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4.4%보다 훨씬 높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내년에 지하철 철도 우편요금등의 공공요금을 인상해서 물가불안을 가중시키는 이유가 뭐냐』고 따졌다. 이경식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월말 현재 물가가 4.9%나 상승해 올해 억제목표 5%선이 사실상 붕괴된 것이 아니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냉해로 인한 흉작등 연말에도 아직 물가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잘 관리해 목표를 상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공공요금이 대폭 오르는 내년이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더 많을 것』이라고 전망. ▷내무위◁ 5일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동을 보궐선거 ▲경부고속전철 지상화 ▲삼성자동차공장 유치 ▲지하철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등에 대해 집중 추궁. ○“TK정서 치유책은” 첫 질의에 나선 김윤환의원(민자)은 『최근 지역민들의 정서가 예사롭지 않다』며 이른바 TK정서에 대한 치유책을 물은뒤 『지역 주종산업인 섬유산업 육성과 대구공항의 국제공항화,지하철 공사에 따른 재원확보 대책등이 무엇이냐』고 따졌다. 문희상의원(민주)은 『시장이 경부고속철도 지상화 방침을 8월4일 고속철도건설공단으로부터 통고 받은뒤 보선이 끝난 8월말에 이를 밝힌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으며 박상천의원(민주)은 『보궐선거 한달을 앞두고 선거지역내 15명의 동장 가운데 12명이 교체됐으며 이들중 상당수가 임명 2∼3일전에 민자당을 탈당한 인사』라며 관권 개입여부에 대해 추궁. 또 이 협의원(민주)은 『대구시가 바르게살기협의회등 7개 관변단체에 지난해 30억여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8월말 현재까지 16억8천여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한뒤 『내무부의 지침보다 훨씬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졌다. ▷국방위◁ 이틀째 국방부및 합참 감사에서는 전날처럼 야당의원들을 중심으로 율곡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낭비등이 집중거론되는 가운데서도 군의 처우및 복지문제등에도 적지않은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 이채. 일부 의원들은 구체적인 수치를 열거,실태를 적시하고 개선책도 함께 제시해 폭로성위주의 한탕주의에서 벗어난 성숙된 자세를 견지. 여야의원들은 지난 4월 훼불사건등을 예시,군종교의 「형평성」문제도 비중있게 거론했는데 기독교신자인 권령해국방부장관을 다분히 의식하는 듯한 인상. ○군 처우개선에 관심 권익현의원(민자)은 지난 1월1일 국정신문자료를 인용,군종장교가 전국민및 장병들의 종교분포도에 비해 동떨어진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뒤 『이같은 현상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면서 군종장교와 종교시설 설치기준의 근거를 요구. 이밖에 정몽준의원(국민)은 『지난6월 연천 포사격장 폭발사고 당시 지휘책임으로 수도군단장까지 보직해임된 것은 국방부가 다분히 군통수권자를 의식한 나머지 취한 과잉조치』라며 시정을 요구. ▷상자위◁ 공업진흥청에 대한 상공위감사는 민주당 박광태의원이 공진청 산하 승강기관리원이 조작된 자료로 감사원 감사를 받았다며 책임을 추궁하는 바람에 한차례 정회소동끝에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기로 하고 산회. ○한체례 정회 소동도 박의원은 공진청이 지난 9월16∼25일 실시된 감사원 감사를 받으면서 산하기관인 승강기관리원이 승강기 검사신청 2만2천3백71대를 접수해 이중 1만6천5백91대를 검사하고 나머지 5천7백80대는 검사를 해주지 못했는데도 검사 미필대수를 62대로 줄여 조작한 자료로 감사를 받았다고 주장. 박의원은 승강기검사는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검사를 해주도록 돼 있으나 처리기한이 지나도록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가 너무 많을 경우 책임을 추궁당할것이 두려워 자료를 조작해 감사를 받았다며 채재억청장에게 책임을 지라고 요구. 이에 대해 채재억청장은 신청을 받아놓고 검사를 해주지 못한 승강기는7천여대에 이르지만 처리기한이 지난 검사미필 승강기는 62대가 맞는다고 답변했으나 박의원이 반발,한차례 정회끝에 안동선위원장이 오는 22∼23일 실시될 상공부 본부 감사때 답변을 듣자며 중재안을 내놓아 하오 3시반쯤 다음 감사기관인 특허청으로 출발. ▷건설위◁ 토지개발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땅장사」라는 비난여론과 단독택지 부실공사 문제,공사발주에서의 특혜의혹,토지 미분양 대책등을 추궁했으나 김우석토개공사장이 김영삼대통령의 측근인 점을 감안해서인지 유난히 격려성 발언이 많아 「통과의례」에 그친 느낌. ○미분양 대책 등 추궁 답변에 나선 김사장은 해외토지개발사업계획과 관련,『이미 사업에 착수한 중국 천진공단개발에 이어 우선추진사업으로 계획중인 러시아연해주 나호트카공단 개발사업을 보류하는 대신 베트남개발사업을 먼저 추진하겠다』고 설명. 김사장은 『특히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호치민·다남·하노이·하이퐁지역을 대상으로 1차 현지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고 부연. 김사장은 미분양 공단 대책에 대해 『정부도 심각성을 인식,공단별로 전반적인 문제점등 실태조사를 해 분양가 상승요인등을 분석중에 있으며 이에따라 종합적인 분양촉진 대책이 곧 마련될 것』이라며 『이와별도로 토개공은 토지상품의 품질향상을 기하는 한편 할부기간연장,대행개발방식 도입등 새로운 판매전략을 수립,추진중에 있다』고 답변.
  • “선물 고맙지만 모두 반송”(청와대)

    청와대 총무비서실은 김영삼대통령에게 전해달라는 선물을 되돌려 보내는 일에 상당한 시간을 쓰고 있다.국민의 정성어린 선물들이 쏟아져 들어오기 때문이다. 청와대 비서실입구의 면회실앞에 서 있으면 용달차로 싣고 온 선물을 받으라는 시민과,다시 가져가라는 총무비서실 사람들 사이의 승강이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노태우·전두환 두 전직대통령이 감사원질문에 대한 해명을 발표한 26일 낮 12시.면회실 앞에서는 대한투자자문에 근무한다는 임모씨가 가로 2.5m,세로 1.5m짜리 대형서예액자를 용달차에 싣고와 총무비서실 직원들과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청와대에 선물을 보내는 사람들은 농민에서 회사원,무명시민에서 유명 예술가까지 다양하다.내용물도 곶감·김치에서부터 김으로 된 병풍에 이르기까지 작은 백화점을 차려도 될 만큼 골고루 들어온다.그러나 이들 선물은 모두 반환되고 만다.청와대는 물건 구경만 하고 되돌려 보내는 반송료만 부담하는 셈. 반송할 때는 박관용비서실장이나 홍인길총무수석의,감사의 뜻과 되돌려 보낼 수밖에 없는 사연을 적은 서한이 동봉되고 있다.서한이라 해봐야 별것 아니다.『누구에게도 선물을 받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정성스런 호의를 받지 못해 안타깝다』는 내용이다. 마산의 이필두씨는 곶감 두상자를 청와대에 보냈다가 되돌려졌다.제주도 애월읍의 김승호씨는 유채꿀을,충북 청원의 오창농협은 4㎏짜리 쌀 한 부대와 김치 한포를 보냈었다. 이런 농산물외에 뇌물성 같아 보이는 선물도 더러 있다.이런게 접수되면 청와대는 되돌려 보냈다는 영수증등을 좀더 정확하게 챙겨 보관한다. 서울 인사동에서 화랑을 경영하는 이모씨(여)는 도금이긴 하지만 10폭이 넘는 대형 금병풍을 보내 관계자들을 당황케 했었다.호남의 저명한 서예가 권모씨는 「국리민복」이라고 쓴 휘호를 김대통령에게 선물했다가 역시 되돌려지는 낭패를 당했다.권씨는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해 보낸것이다.내 생애에 작품을 선물로 주었다가 되돌려 받는 수모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서운해했다고 한다. 키가 1.5m가 넘는 대형 청자항아리,금으로만든 해시계,군자란,20폭짜리 서예병풍등도 기록에 남아있다.국전특선 5회의 경력을 가진 손모씨는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전에 출품했던 작품을 보내기도 했다. 대부분은 문민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애쓰는 일에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어서라는 게 그 이유다.관계자들은 대통령의 높은 인기가 이런 선물들이 쏟아져 들어오게 하는것 아니냐면서 내심 싫지 않는 눈치다.인기는 인기고,선물처리에 대한 입장은 단호하다. 공식적인 입장에서 청와대에 보낸 선물은 모두 총무처로 보내져 국고에 귀속된다.외국에서 온 선물이나 국내인사중에도 공식적인 관계로 선물을 준 경우다.공식적이지 않은 사람으로부터 온 선물은 예외없이 본인에게 반송되고 있다.총무비서실에는 두툼한 반송대장이 비치돼 있다. 반송하거나 국고에 귀속시키지 않고 청와대에서 먹은 것도 없지는 않다. 오창농협이 대통령의 미곡종합처리장 방문에 대한 답례로 보냈던 쌀과 김치는 비서실 구내식당으로 내려보내 먹어버렸다.나카소네 전일본총리가 김대통령을 예방하면서 선물로 전달한 「일본과자」도 관저에 전달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총무처에 넘길수도 없고 되돌려 보낼 수도 없는 것은 먹는 수밖에 없다.
  • 평양 지하철/천리마선 등 3개 노선,총연장 34㎞(북한 백과)

    ◎지하1백m에 건설… 전시 대피소로 북한이 「지하궁전」이라고 자랑하고 있는 평양지하철은 3개노선에 총연장은 34㎞다.3개노선은 남북으로 뻗어 있는 천리마선(봉화∼붉은별)과 동서를 연결하는 혁신선(광복∼낙원),그리고 천리마선과 만경대를 연결하는 만경대선(봉화∼부흥)이다.역은 모두 17개다. 61년에 착공하여 73년 1단계로 천리마선을 완공하였으며 2단계로 78년9월 혁신선을,3단계로 87년9월 만경대선을 개통했다.평양지하철은 전시에 대피소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하 1백∼1백50m에 건설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지상과 승강장 사이에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 있다. 지하철의 각 역은 지하궁전이라고 부르고 있듯이 상당히 호화롭게 치장돼 있다. 모든 역이 각기 독특한 겉모양을 갖고 있으며 내부는 대리석 돔형으로 축조되어 각종 벽화와 이른바 「쪽무이그림」(모자이크)으로 장식됐고 「화려한 무리등」(샹들리에)이 있다. 지하철은 상오5시30분부터 밤11시30분까지 운행되며 출퇴근시는 2∼3분 간격으로,보통때는 5∼6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하루 평균이용객수는 30만∼40만명정도에 불과해 출퇴근시간을 제외하고는 한산한 편이다.운행속도는 평균시속 40∼50㎞다.
  • 실명제이후 민원창구 백태/본인확인 요구에 협박·읍소 대응

    ◎「수고비」 들먹이며 도명계좌 인출 “생떼”/「자녀명의 예금」 놓고 부모들 대책호소/남편몰래 부동산투자… 발각될까 우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18일로 6일이 됐지만 재무부 국세청 은행 증권사등에는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각 창구마다 승강이가 벌어지는 등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실명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백태를 살펴본다. ◎…모 증권사의 한 지점에는 50대 고객이 찾아와 『2년전 병세가 악화되면서 만약의 사태에 대비,어린 자식들 앞으로 돈을 나눠 넣어 두었다』며 자녀들 이름으로 실명을 확인할 경우 예금의 절반에 가까운 돈을 증여세로 물게 될텐데 묘책이 없느냐고 하소연. 다른 증권사의 지점장은 평소 관리하던 큰손으로부터 「수고비」를 섭섭지 않게 줄테니 자신의 도명계좌에서 현금을 빼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면서 특히 동아투금의 불법 실명화사건이 발생한 이후 『당신이 마음만 먹으면 방법이야 얼마든지 있는 게 아니냐』며 무작정 생떼를 써 진땀을 흘렸다고.그는 본사의 지침이 차·도명계좌는 지점장의 책임아래 「발각되지않는 범위」에서 알아서 처리하라는 것이라 「목숨을 걸고」 위험을 부담할 수는 없다며 일단 정부의 후속대책을 지켜보자는 말로 설득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영업직원은 실명확인 요구에 『어제까지 굽신거리더니 이럴 수 있느냐』고 소리부터 지르는가 하면 『내 얼굴을 알지 않느냐』며 읍소와 협박을 병행하는 고객도 있다고 소개. ◎…지난 13일 발족된 재무부 금융실명제 실시단의 상담창구에는 하루 3백여통의 전화와 50여통의 팩시밀리가 쏟아져 그야말로 시장통을 방불.김용진세제실장을 단장으로 재무부직원 11명과 금융기관의 파견요원 8명으로 구성된 실시단은 총괄·금융·조세반으로 나뉘어 문의에 답하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주로 전화를 통해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늘어놓으며 실명전환을 해야하는 지를 묻는 경우가 대다수이나 일부는 『내돈 내놓아라』『대통령 선거때 표를 잘못찍었다』는 등의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도 있다고.또 문의자들은 50대의 주부층이 주류로 1억5천만∼2억원의 돈을 가명계좌로 보유한 경우가 많았다.이들은 『남편몰래 부동산에 투자해 번돈인데 들통나게 됐다』며 『마땅한 투자처가 없느냐』고 물어보기도. 이혼녀라는 한 주부는 『전남편으로부터 받은 위자료중 가명계좌로 1억5천만원을 묻어두었는데 실명확인을 하면 어떻게 되느냐』고 묻는 등 가명계좌의 주인공들의 다양한 사연이 드러나고 있다.민모씨(64·여)는 『은행창구에서 잘 모른다고 말해 과천까지 뛰어 왔으나 똑같이 원칙론만 되풀이한다』며 불평하기도. ◎…국세청의 전화통도 불이 날 정도이다.직접 방문해서 상담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달초까지만 해도 토지초과이득세와 관련된 전화와 방문에 바빴던 상담 직원들은 실명제로 더욱 더 바빠졌다. 서울 수송동의 국세청 본청에는 하루 약 3백통 이상의 실명제 상담전화가 걸려온다.1백50통은 민원봉사실로,1백여통은 부동산투기 조사와 자금출처조사와 관련있는 재산세국 1과와 3과로 온다.나머지 상담전화의 해당부서는 소득세과·법인세과 등이다. 18일 상오 10시30분쯤 국세청 민원봉사실을 찾아온 60대의 할머니가 『대학 1학년(만19세)인 아들이름으로 모아놓은 약 2억원을 저금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자문을 구했다.다른 노인은 『야채장사를 해서 모은 5천여만원을 낭비벽이 있는 아들 이름으로 저금했는데 정신을 못차리는 그 녀석이 알면 어떻게 하느냐』며 울먹였다. 30대의 가정주부는 전화로 『남편의 수입을 내 이름의 통장으로 관리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었다.중소기업을 한다는 사람은 『가명 계좌에 비자금이 있는데 세금은 어떻게 추징당하느냐』고 물었다.30대의 남자는 『승마를 좋아하는 10여명이 단체를 만들어 회장이름으로 통장을 관리하는데 앞으로 고유번호를 받을수 있느냐』고 물었다.
  • 첨단올림픽 “효과적 관람” 이렇게/’93대전엑스포 올가이드

    ◎주말 2∼3곳·평일 4∼5곳 관람 적당 엑스포대회장은 넓다.무작정 가서는 우왕좌왕하다가 사람과 건물구경만하기 십상.계획을 세워 최대한 경제적인 관람을 하도록 해야한다.엑스포장에서 일반적인 안내는 쉽게 받을 수 있다.문제는 제대로 안내받을 수 없는 곳곳의 함정들.주의해야 할 점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관람방법을 알아본다. ▷계획◁ 관람목적과 날짜에 따라 미리 관람할 곳을 정한다.엑스포장은 26개의 국내전시관,49개의 해외단독관,58개의 국제공동관,그리고 꿈돌이놀이동산과 대공연장등으로 이루어져있다.전부 관람하려면 대기시간을 빼고도 20여시간이나 걸려 최소 2박3일이 소요되므로 관람일정에 따라 관람할 곳을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하루에 관람할 수 있는 전시관은 4∼5개정도.주말이라면 2∼3개정도.밤 10시까지 개장되므로 야간구경도 볼 만하다. ▷관람일정◁ 관람일정은 한번에 전부를 구경하는 것보다는 2차례정도 나누어 짜는 것이 좋다.가족관람이라면 개막초기에는 우선 국제관을 중심으로 1박2일정도의 관람을 한 뒤 9월이나 10월쯤 상설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알찬 관람일정의 하나. ▷관람시간◁ 관람계획에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관람시간.한 전시관에 입장하기위해 기다려야할 시간은 평균 30여분.주말이라면 인기있는 전시관은 1시간이상도 기다려야한다.특히 모노레일등 놀이기구를 이용하거나 인원수를 제한해 입장하는 전시관의 경우는 일찍관람을 하거나 점심시간등 한산한 시간을 이용하는 것이 상책.한빛탑의 경우 관람객의 줄이 3백여m이상 늘어서나 한번에 전망대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는 인원은 30여명에 불과. ▷관람방법◁ 전시관에 들어가기 전에 우선 주제를 알아두어야 최대한의 소득을 얻을 수있다.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전시물이 전달하려는 내용을 음미하면 21세기문명의 진수를 맛보며 확 트인 미래관을 가질 수있다.특히 청소년을 동반하는 경우는 필수항목.이번 엑스포는 첨단영상전시물이 많고 환경주제가 많으므로 지구관,우주탐험관,한국아이비엠관,캐나다관등을 보는 것이 좋다.청소년에게는 정보통신관,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이 큰 도움이된다.세계각국의 문화나 기술에 관심이 있는 경우 국제관을,첨단 영상물은 국내상설전시관과 캐나다관을 중점관람하는 등의 집중방법이나 주제가 비슷한 것은 한군데만 선택하고 다양한 주제를 선정하는 분산방법도 짧은 일정에 효과적인 요령.이를 위해서는 미리 대회안내책자나 신문기사등을 참조하는 것이 좋다. ▷예약 및 편의시설이용◁ 관람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는 예약제도를 잘 활용해야한다.회장내 20곳의 꿈돌이안내소에서 인간과학관·미래항공관·시도관·자원활용관·전기에너지관·이메지네이션관등 6개전시관에 대한 예약을 할 수 있다.예약인원은 1회관람객정원의 20%이내로 50여명정도.30분∼1시간단위로 예약.입장권 1장에 3군데까지 예약할 수있다.또 안내소의 영상속보판을 이용하면 회장내 관람객의 밀집지역을 한눈에 알 수있다.밀집지역은 빨간 색으로 표시되며 30분 단위로 집계된다. ▷관람순서◁ 대부분의 관람객은 남문주차장쪽 출입구로 입장케된다.엑스포다리를 지나면 대회장한가운데의 한빛탑 양옆으로 우측이 국제전시구역이고 좌측이 국내상설전시관지역.남문과 동문을 이용할 경우 국제전시관을 먼저 봐야 시간절약이 된다.남문입장의 경우는 정부관,전기에너지관부터 시작해 국내상설전시지역을 먼저 보고 국제전시지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남문의 경우 어느 쪽부터 시작하든 타원형으로 동선을 설정해야한다.서문입장의 경우는 정보통신관부터. ▷준비◁ 1박2일정도의 일정이라면 당일 점심과 음료수정도는 간단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식당을 찾기도 쉽지않을 뿐더러 대단히 혼잡하고 기다려야한다.점심을 대회장 곳곳의 간단한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하는 것도 한 방법.햇볕을 피할 모자도 필수품.많이 걸어야하므로 신발과 복장은 간편한 것이 좋다.
  • 향도봉∼천지 케이블카 부설(북한 이모저모)

    ◎「쥐며느리」 한방약재로 이용 ○일명“백두산 무지개다리” ○…북한은 백두산 관광개발 및 「혁명전적지」답사자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89년 향도봉까지 운행되는 「지상궤도식」케이블카(향도봉호)를 설치한테 이어 최근에는 향도봉∼천지간을 연결하는 공중케이블카를 부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백두산무지개다리」로 불리는 이 케이블카 부설을 위해 향도봉기슭에서 천지에 이르는 1.3㎞구간(40∼50도경사)에 높이 4∼34m 규모의 9개 삭도탑을 세우고 백두산정에 6백㎡의 승강장과 천지에 1백70㎡의 휴게실,70㎡의 관측실 등을 건설중이라고 평양방송이 15일 보도했다. ○“기관지염에 특효”소개 ○…북한은 일반가정의 부엌·쓰레기통·온실 등 구석진 곳에 흔히 서식하는 쥐며느리를 여러가지 한방약재및 민간치료요법에 이용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대중잡지 천리마 최근호에 의하면 쥐며느리에는 환원당과 글리코겐을 비롯해 콘드로이틴,유산A·C,히알루론산,콜레스테린,개미산 등이 들어있어 한방 또는 민간치료요법에서 평천(숨이 찬 것을 편안하게 하는 것),호천(숨차고 가래가 끓는 것을 멎게함,풍경(여성들의 월경장애 해소)등의 작용을 돕는 효과가 있으며 혈림(소변장애의 일종),창종(외상이 부은 것),진가(배속에 덩어리가 생긴 것)등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쥐며느리는 이외에도 간질·아구창 등의 민간치료와 진정·진통·해독작용에도 이용된다. “성리학은 반동 세계관” ○…북한은 조선시대에 꽃을 피웠던 성리학을 「봉건질서를 합리화한 지배계급의 세계관」·「사대주의를 조성한 반동적 세계관」으로 규정,배척하고 있다.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 대중잡지 천리마는 최근호에 게재한 「이조의 통치사상­성리학」제하의 글에서 『성리학은 유교의 한개의 철학이론으로서 고려말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조선 봉건사회 전기간의 지배적인 통치사상으로 이용된 반동적인 세계관』이라고 소개했다.
  • 국내최대 탄전이 불모의 땅으로/“생활고해결”상경시위 마을 현지르포

    ◎태백 폐광지역을 가다/텅빈 광원사택촌 마치 “유령마을”/정부지원 2조… 채광장비 녹슬어/주민들 “선대체산업 유치 후폐광” 요구… 대책 절실/긴급진단 「검은 노다지 땅」 강원도의 탄전지대가 「버려진 땅」으로 변해버렸다.불과 4년전까지만 해도 국내 석탄의 보고였던 태백,삼척,정선등 국내 최대의 탄전지대가 잇따른 폐광으로 불모의 대지로 전락해 가고 있는 것이다어디를 가나 북적대던 인파며,밤이면 불야성을 이룬채 흥청대던 탄광촌야화는 어느새 전설속으로 묻혀버린지 오래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주탄종유」에서 「주유종탄」으로 바뀌며 폐광이 잇따르고 막장에서 삶을 캐내던 많은 광원들이 갈 곳을 잃어 버렸다. 대한석탄공사의 장성광업소를 비롯,함태,황지,강원,한성,연화등 내로라하는 탄광들이 즐비한 태백시의 상주인구는 12만명에서 지난 89년이후 불과 4년사이에 7만여명으로 썰물 빠지듯 줄어 버렸다.최근 폐광된 강원과 함태탄광이 오는 8월말까지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청산하고 나면 그나마 더 줄어들게 된다. 함백탄광을비롯,동원·삼척탄좌를 생활 터전삼아 5만5천여명이 옹기종기 모여 살던 정선군 사북읍은 현재 인구가 3만명선으로,절반가량이 줄었다.이로인해 산하나를 두고 이마를 맞대고 있는 태백,정선등 탄전지대일대에는 태백시의 속칭 돌구지촌의 1천5백채를 비롯,광원과 그 가족들이 살다 떠난 빈집 6천여채가 함부로 방치되어 있어 을씨년스런 모습 그대로였다. ○인구 5만명 줄어 국가경제를 지탱해주는 에너지원으로 국내 석탄 생산량의 74%를 감당해온 태백탄전지대가 쇠락의 길로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89년. 80년대들어 원유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는데 반해 석탄은 생산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경쟁력을 상실하자 급기야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가 마련됐다. 89년부터 오는 96년까지 8년간에 걸쳐 가격 경쟁력이 약한 탄광을 폐광시키고 그대신 탄전지대에 대체산업을 육성시킨다는게 그 주요 내용.한마디로 석탄산업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중단하겠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조치가 시행되면서 「선 대체산업육성 후 폐광」이라는 합리적인 수순과 폐광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결여되어 결과적으로 탄광촌의 쇠락을 부채질한 꼴이 돼버렸다.70년대 이후 2조원이 넘는 돈이 국고에서 지원됐다는데 어느 갱구로 스며들었는지 지금의 폐광촌에는 흔적도 없다. 실제로 정선군의 44개 탄광가운데 39개가 폐광된 것을 비롯,강원도내 1백68개의 크고 작은 탄광가운데 83%인 1백39개가 폐광됐고 올해안에 10여개가 더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도내 광원수도 4만4천1백74명이던것이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1천94명으로 줄었다.특히 국내 석탄산업의 메카였던 태백시의 경우 국내 굴지의 함태,한성,강원,황지,연화등이 잇달아 폐광되면서 광원은 물론 탄광경기에 의존해온 시민들이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자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더구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는 폐광이나 채광장비들의 재활용방안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엄청난 고가의 채광장비를 고스란히 방치해 결과적으로 국가재정만 축내는 셈이 돼버렸다. ○도내 83% 문닫아 국가기간산업의 디딤돌이었던 수천억원에 달하는 각종시설물이 지하에 수장 되거나 매설돼 고철로서의 가치마저 잃고 있다.특히 수갱(수갱) 시설을 보유하고 있던 대형 탄광들의 내부를 아는 사람이면 한마디로 『이건 무언가 잘못됐다』는 충격을 받게 마련이다. 태백시의 한성광업소,강원탄광,함태탄광,황지광업소가운데 황지광업소를 제외한 3개 탄광은 수갱시설까지 갖춘 탄광인데도 국고와 자부담등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한 각종 중장비며 시설물이 그대로 땅속에 묻혀 썩고 있다.지난 91년 2월13일 폐광된 한성광업소(태백시 황지2동)의 경우 70년6월 당시 40억원이상의 국고보조를 받아 6년6개월만에 완공된 독일제 권양기와 승강시설,광차등 수십억원대의 아까운 수갱 시설이 15년간 활용되다 40m 지하에 수장되고 말았다.당시 이 광업소 노조(위원장 이인환·38)는 광원들이 받아야할 퇴직금과 임금등을 한푼이라도 더 건지기위해 『갱내에 있는 독일제 기계류와 기타 시설물을 1t이라도 실어 나르자』고 회사와 현지 상공자원부 출장소측에 제의했으나 한전측이 전기요금 체납을 이유로 단전해버려결국 무산됐다고 밝혔다. ○장비 수천억 수장 지난 5월31일 폐광된 황지광업소(태백시 황지동)도 국고에서 7억원이나 들여 설치했던 분탄 재활용장비인 중액 선탄장(중액 선탄장)을 제대로 한번 써먹어 보지도 못한채 하루아침에 헌신짝처럼 버려 예산낭비라는 여론이 빗발치기도 했었다. 비단 이 시설뿐만 아니라 갱내에 있던 각종 시설물 또한 손을 쓰지 못한 것은 물론이다.한때 연간 최고 1백만t을 생산했던 강원탄광은 석탄산업이 사양화로 내달으면서 지하 5백21m의 제3수갱까지 운행하는데 필요한 권양기,공기압축기,컨베이어 중액선탄시설,광차등 막대한 양의 기계시설이 사장되는 불운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국내에서 가장 열량이 높은 6천cal의 1급탄을 생산하던 함태탄광 역시 공기압축기를 비롯,4천마력짜리 권양기며 양수 선풍기 자가발전시설 등이 고철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현지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김의차씨(52·태백시 황지동)는 주민들이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에 원천적으로 반대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전제,『일률적인 폐광조치에 앞서 채산성이 있는 탄광은 채광작업을 계속하면서 폐광된 탄광등을 활용한 대체산업을 육성시켜 폐광지대가 하나의 지역사회로 발전할 수있는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직은 탄광운영으로 채산성이 있는데도 민간 탄광업체들이 수익성이 적다는 이유로 소규모 탄광마저 폐광하는 사례가 늘어나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것이다. ○「개발기획단」구성 연간 30만t씩 30년간 석탄을 더 캘 수있는 함태탄광마저 경영적자를 이유로 지난 5월말로 폐광되자 주민들의 동요가 시작됐다.특히 외지인들과는 달리 탄전지대를 지켜온 토박이 주민들은 최근들어 생존권이 위협받게 되자 살길마련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 5일 정선일대 주민 1만여명이 사북읍에서 폐광반대 결의대회를 가진데이어 태백시 시민들도 「태백시 대체산업 촉구 공동추진 위원회」를 구성, 태백시민 궐기대회를 갖고 6일에는 서울 국회의사당과 민자당사 앞에서 관심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현지의 분위기는 이러한 움직임이 앞으로 더욱 확산될것이라는 느낌을 전해주고 있었다. 여기에다 대한석탄공사도 오는 9월말에 정선군 신동읍의 함백광업소를 폐광키로 결정,지난달 19일 정부의 승인까지 받아내고도 이를 숨겨온 사실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선 대체산업 육성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이들의 요구는 ▲태백시 개발촉진지구 지정 ▲탄광진흥사업 확대 ▲제천∼삼척간 1백42㎞의 38번 국도 4차선확장등으로 요약된다. 요즘 흔히 빈축을 사고 있는 여느곳의 지역이기주의나 집단이기주의와는 차원이 다르다.이들의 생존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마땅히 귀를 기울여야 될것으로 느껴진다.주민들은 최근 강원도가 「탄광지역 개발기획단」을 구성,운영키로했다는 소식에 일말의 기대를 걸면서 정부차원의 관심이 기울여지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다시 막장으로 돌아갔으면”/37년 지하인생… 살아갈 길 막막/태백최고참 광원 이상인씨 석탄가루와 땀으로 범벅된 작업복이지만 함태탄광의 폐광으로 그마저 벗어 버려야 할 처지에 이른 이상인씨(68·태백시 소도동 2의3)는 요즘 하루하루가 그렇게 가슴아픈 나날일 수가 없다. 「광원번호 1호」­이지역 최고참 광원인 이씨는 『전국에서 제일 좋은 탄광이라고 소문이 난 곳이 문을 닫다니 어처구니없다』며 아직도 함태탄광의 폐광사실이 믿기지 않는듯 해보였다. 지난 54년 문을 연 함태탄광에서 광원으로 이씨가 처음 곡괭이를 잡은 것은 개광 2년뒤인 지난 56년이었다. 31살의 나이로 고향인 경북 춘양에서 돈을 벌기위해 탄광촌을 찾은 이씨는 광원직번 1호를 받으면서 함태 탄광에 입사,갱내·외생활을 하면서 청·장년을 거쳐 70고개를 바라보는 노인이 될 때까지 함태탄광과 생사고락을 같이한 탄전지대의 터줏대감이다. 지금도 폐광돼 인적이 끊겨버린 함태탄광의 목장(태백시 상장동)을 매일같이 찾아 무보수로 염소 20마리를 돌보며 함태탄광의 언저리를 못벗어나고 있었다.지난 5월 함태탄광이 폐광되기 직전까지 자신은 물론 4부자가 함께 석탄을 캐내기도 했다는 이씨의 얼굴에는 탄빛 만큼이나 짙은 어두움이 드리워져 있었다. 30대이후 30년 가까운 세월을 함태탄광의 막장에서선산부 생활만 해왔다는 이씨에게 남은 것은 함태탄광과 늙어 왔다는 추억과 광원들 최악의 직업병인 진·규폐증 11급이 전부다. 그동안 광원생활을 하면서 5남1녀를 키워왔고 큰아들부터 내리 3형제를 함태탄광에 취직시켜 매월받는 급료로 빠듯하지만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다는 이씨는 『아이들마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으니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며 긴 한숨을 지었다. 평생 배운 것이라곤 석탄파는 일밖에 없어 아직 남아있는 근력으로 아무 일이나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엇하나 해볼 일거리가 없어 매일 동네 산꼭대기에 있는 목장으로 올라가 시키지도 않는 염소를 돌보며 소일하고 있다는 그의 모습은 폐광촌의 황량함을 그대로 투영해 주고 있었다. 앞으로 태백시의 경기회복을 위해 어떤것을 바라느냐는 질문에 그는 『우리같은 노인네 얘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함태 탄광은 아직 얼마든지 탄을 캘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다시 탄광이 돌아가게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아주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이미 폐광된 옛 직장에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한채 작은 탄광에서나마 오로지 탄캐는 일을 다시할 수 있기를 바라는 노광원의 소박한 바람이 이루어 질 수는 없는 것일까.
  • 택시회사 노조위장 피습/운행중 승객가장 괴한에 온몸 찔려

    ◎사주비리 고발 보복테러인듯 【김천=한찬규기자】 택시회사 노조위원장이 심야운행중 승객을 가장한 괴한에 피습당한 사건이 발생,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상오 2시40분쯤 경북 금릉군 감천리 금송2리 이라리 버스승강장부근에서 구미택시(주)노조위원장 위성택씨(39)가 경북 2바 8376호 택시를 운전하고 가다 30대 남자승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우범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하는 한편 위씨측이 범인이 돈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최근 단체 협상에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데다 노조원들이 회사대표의 비행을 사직당국에 진정한점 등을 들어 계획된 테러라고 주장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
  • 곽태헌기자 방문기(일본은 지금…:3)

    ◎친절과 집단주의/“무능종업언도 칭찬” 신기한 국민성/면전거절·박대 절대 안해/“못은 두들겨 맞는다” 조화를 중시/승강기 격층운행 등 절약 놀라워 일본인의 특징 중 하나는 남이 듣기 싫은 말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면전에서의 반대나 거절은 생각할 수도 없다.직설적인 분위기에서 살아온 한국인들은 오해하기 십상이다. 상대방이 없는 곳에서 험담하는 일도 없다.40여년간 일본에 살면서 중소기업을 꾸려가는 한 재일교포는 『일본인들은 남을 욕하는 일을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며 『일을 못하는 종업원도 나무라지 않고 오히려 칭찬을 한다』고 말했다. 또 속마음은 어쨌든 겉으로는 친절하기 짝이 없다.길을 물어보면 몇 백m를 데려다 줄 정도이다.지하철에서 내려 개찰구에 표를 집어넣으면 일본어와 영어로 『고마웠읍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고맙다는 말이 생활화돼 있다. 일본 가정교육의 대부분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내용이다.공중도덕을 잘 지키는 것도 이같은 교육의 소산으로 지하철에서 신문을 손바닥만한 크기로 접어서 보는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사회평론가인 요시다 히로시씨는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지 않으면서 눈치껏 호흡을 맞춘다』고 설명한다.그는 『일본인들은 자신들끼리는 그럭저럭 싸우지 않고 살며 다른 문화를 배제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학생들이 미국이나 서유럽에서 태어나 그 곳의 개인주의적 성향을 지닌 채 귀국한 자녀들을 못살게 하는 사례가 많다』고 덧붙인다. 8년째 일본에서 사는 대한무역진흥공사의 후쿠오카관장인 안정렬씨도 『일본인들은 자기 때문에 전체가 잘못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서 『넥타이나 양복색도 유별나지 않고 전체와 조화를 이루는 수수한 것을 택한다』고 설명한다.한국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모리시타 다카오씨는 일본 자가용이 대부분 흰색이라는 사실도 집단주의의 발로라고 지적한다.「튀어나온 못은 두들겨 맞는다」는 일본의 속담도 집단주의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다. 이는 외국인에 대한 배타성으로 표출된다.일본 기업인데도 외국 상품을 쓰다가 미움을 사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생길 정도로 외부에 대한 차별과 불공정이 유별나다.일본에 주재하는 외국의 특파원들은 일본 정부의 공식발표가 끝난 뒤 열리는 비공식 간담회에 참석할 수 없다. 절약과 좁은 공간을 이용하는 지혜는 천재적이다.커피잔과 컵은 대체로 우리 것보다 작다.커피에 넣는 설탕 역시 소량이다.후쿠오카의 다카미야역 앞에 있는 10층짜리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는 격층제로만 선다.아파트 단지의 자전거를 세우는 2단식 주차시설도 산뜻한 아이디어이다.도쿄 중심지의 2∼3평 짜리 분식집은 의자가 없어 손님들이 서서 음식을 먹는다. 음식점의 정결함 역시 부럽기 짝이 없다.우리도 웬만한 음식점에서는 물수건을 주지만 일본은 한발 더 나아가 식사 전후 두번이나 준다.음식점 뿐 아니라 생맥주 집에서도,기업체를 방문했을 때도 물수건을 준다. 우리는 지하철의 요금이 2구간(부산은 3구간)으로 단순하지만 일본의 요금체계는 어느곳이나 5∼6단계 이상으로 구분된다.멀리 가는 사람이 더 많은 요금을 내는 합리성의 소산이다.일본의 오늘을 만든 강점과 저력,특히 우리가 본받을 점은너무 많았다.
  • 방위병,“사랑검증” 투신/전동차에 뛰어들어 절명(조약돌)

    ○…25일 하오 8시25분쯤 서울 성북구 삼선동 1가 14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육군 모 군사학교 소속 방위병 송철일병(21)이 역구내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뛰어들어 그자리에서 절명. 1주일전쯤 송일병을 처음 만났다는 여자친구 이모양(22·H대 디자인과 4년)에 따르면 이날 송일병과 함께 한성대 앞 술집에서 술을 마신뒤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지하철을 기다리던중 송일병에게 『사랑하는 남자가 따로 있다』고 말하자 송일병이 『그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겠다』며 갑자기 달려오는 전동차를 향해 뛰어들었다는 것.
  • 승강기 무허업자 설치… 사고 위험/제작사,헐값에 하청일쑤

    ◎대구·춘천/시청사도 납품… 2명 영장·19명 입건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등 대형건물의 승강기사고가 승강기제작회사들이 무면허업자들에게 싼값에 하도급을 줘 부실하게 제작,설치하거나 관리업체들이 정기검사도 받지 않고 운행을 해온 때문인 것으로 검찰수사결과 밝혀졌다. 대구지방경찰청은 2일 승강기 설치면허없이 대구시청사 및 아파트에 57대의 승강기를 설치해온 방주산업 대표 강우석씨(33·서울 동작구 사당4동 305의41)와 범호산업 대표 박송씨(31·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44의10)등 2명을 승강기제조 및 전기공사업법과 건설업법등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무면허업자인 줄 알면서도 이들에게 하도급을 준 (주)동양엘리베이터 업무차장 정진섭씨(39·안양시 만안구 석수2동 296)와 이 회사법인을 같은 혐의로,승강기 설치를 마친뒤 정기검사도 받지 않은채 사용해 온 동화기업 대표 이동호씨(40·대구시 남구 이천동 650)등 건물주 및 법인 8명을 승강기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무면허업자인강씨등은 지난해 10월부터 동양엘리베이터(주)로부터 공사비 5천만원에 하도급공사를 맡아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상인동서아파트에 11대의 승강기를 설치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대구시청사·대구공항청사·서한아파트등 7개 대형건물에 2억2천여만원어치 57대의 승강기 불법하도급공사를 해 왔다는 것이다. 건물주인 이씨는 지난해 7월 대구시 동구 동인1가 358 10층 건물인 동화빌딩에 15인승 2대·8인승 1대의 승강기를 설치하고 완성검사도 받지 않은채 운행해 왔으며 8개 법인과 건물주도 완성 및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채 이를 운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춘천지검 수사과도 이날 건설업면허없이 승강기를 불법으로 설치해온 (주)국제엘리베이터(대표 이종대·서울 구로구 온의동 51의1),(주)동화기계(대표 노인기·광주시 광산구 하남동 506의13)등 2개 업체와 이 회사직원 박종하(34·경기도 안양시),이종선씨(38·서울시 은평구)등 2명을 건설업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남산공원선 불꽃놀이

    서울시 소방본부는 제14대 대통령 취임날인 25일 하오7시 남산공원에서 15분동안 불꽃놀이를 한다. 이날 불꽃은 1천발이 발사되며 낮12시부터 행사를 마칠때까지 남산순환도로입구 케이블카승강장 등의 출입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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