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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사이언스] 中과학자 한국인구보다 많아진다?

    [월드 사이언스] 中과학자 한국인구보다 많아진다?

    과학분야에서 인적 자원을 활용한 중국의 급격한 성장세가 돋보인다. 중국 당국은 “‘혁신형 인재’가 ‘혁신형 국가’를 만든다.”는 ‘인재 강국’ 전략을 내세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과학기술 인력은 3500만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유학파 귀국 급증 중국 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중국 과학기술 경쟁력 연구’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 중 5000명 가량의 우수 대학원생들을 선발해 국비 유학을 시킬 계획이다. 현재 중국의 대학원 재학생 수는 37만명이며, 매년 20만명의 졸업생이 배출된다. 이 중 자연과학 및 공정기술 분야 대학원 졸업생 수가 45%를 넘어섰다. 특히, 중국은 해외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인원이 대폭 늘고 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2006년말 현재 해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인원은 27만 5000명 수준이며,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국가 차원에서 과학기술 인력 자원을 개발하고자 시도한 정책들이 본격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미 의회, 에너지 저장 기술 촉진 법안 추진 미 하원 에너지·환경·과학 기술 소위원회가 에너지 저장 기술과 산업 에너지 효율 연구 개발을 촉진하는 법안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닉 램슨 의원은 “새로운 대안 에너지를 찾는 것 못지 않게 에너지 사용의 효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법안 배경을 설명했다. 같은 소위원회의 바트 고던 의원은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은 풍력과 태양에너지 등 다양화된 전력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를 줄이고, 외국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자동차 모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쓰비시,173m 엘리베이터 시험탑 완공 미쓰비시 전기가 이나자와 공장 안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173m 규모의 ‘엘리베이터 시험탑’을 최근 완공했다. 이나자와 공장은 연간 1만대 이상의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를 생산하는 미쓰비시 엘리베이터 사업의 주공장이다. 지금까지 미쓰비시는 높이 65미터의 시험탑을 이용해 실제 기기시험을 진행해왔다. 미쓰비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초고층 건물이 잇따라 지어지면서, 고속·대용량 엘리베이터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 시험탑을 통해 분속 1000m를 넘는 세계 초고속 엘리베이터나 한 번에 많은 사람을 옮길 수 있는 대용량 엘리베이터 등 선진 기술 제품을 개발해 승강기 사업을 보다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한 식단이 난소암 줄여 미국 프레드 허치슨 암 연구센터 연구팀은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들을 8년간 연구한 결과,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섬유질을 늘릴 경우 난소암 발병 가능성이 40% 낮아진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에 지방을 많이 섭취했던 여성들에게서 이같은 건강 식단으로 인한 난소암 발병 가능성 감소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2만명의 여성들이 난소암에 걸리고 1만 5000명이 사망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승강기 사고 피해자 돕기 바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유대운)은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승강기 안전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바자회를 연다.
  • [정윤수의 오버 헤드킥] K리그 대표팀 소집 원칙 만들자

    축구의 나라 아르헨티나. 탱고의 나라이기도 하다. 탱고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아스토르 피아졸라는 유럽 음악의 바탕 위에 탱고를 올려놓았다. 세계 어디서나 통용되는 양식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오늘날 피아졸라의 음악은 무도회에 가지 않고서도 탱고의 미묘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이 됐다. 그가 활동했던 70년대에 아르헨티나 축구는 어려움을 겪었다.78년 월드컵을 개최해 우승도 했지만, 편파 판정으로 얼룩졌고 군부 통치라는 암울한 그림자 탓에 요한 크루이프 같은 선수는 참가를 거부했다. 이때 아르헨티나 축구가 침체에 빠진 대표팀을 무리하게 ‘유럽식’으로 바꾸려고 했다.장신 선수를 뽑아 ‘킥 앤드 러시’를 구사하였는데 팬들은 ‘아르헨티나 축구의 실종’이라며 실망했다. 이때 작은 새가 나타났다. 그는 유럽식 축구를 그 작은 몸으로 가볍게 무너뜨리며 황금 시대를 창조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그 새의 이름이다. 축구를 최고의 스포츠로 확산시킨 유럽의 오랜 전략들을 기반으로 삼되(보편) 구체적인 전술에서는 자국의 신체 리듬에 맞는(특수) 세계를 열어젖힌 것이다. 지금 한국 축구도 보편과 특수의 성장통을 앓고 있다. 첫째는 안정환 선수 파문이다.2군 경기에 참가한 안정환에게 상대 팀 팬들이 심한 야유를 퍼부은 사건 말이다. 일부는 ‘유럽에서는 더 심한 야유도 한다.’고 했다. 이는 절반만 맞는 얘기다. 유럽에서는 악명 높은 팬들을 블랙리스트를 통해 ‘관리’한다. 벌금도 부과한다. 설령 그렇지 않다 해도, 유럽에서 그렇게들 하니 우리도 그렇게 해도 된다는 논리는 성립될 수 없다. 유럽 축구가 보편성을 갖고 있지만 잘못된 행태는 우리의 특수성이라는 여과지로 걸러내야 한다. K-리그 플레이오프 역시 마찬가지다. 시즌 내내 ‘리그’를 치르다가 최후의 결정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보편’에 어긋난다. 리그 6위 팀이 리그 1위 팀을 꺾고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모순이 있다. 하지만 축구의 ‘보편’인 유럽과 달리 K-리그는 팀 수가 적고 1,2부 승강제도 없다. 플레이오프는 고육책이다. 그런데 이 제도가 막바지의 긴장과 흥행을 유발하고 있다. 물론 이 ‘특수’한 제도는 언젠가 보편의 원리에 맞게 바꿔가야 한다. 이처럼 보편과 특수의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가야 할 마지막 문제가 있다. 대표팀 소집이라는 ‘시한폭탄’이다. 연내 대표팀의 새 감독이 부임하고, 그가 외국인이라면 내년 상반기에는 이 시한폭탄의 안전핀이 뽑히게 될 것이다. 그때 가서 또 한번 홍역을 앓게 될 것인데, 바로 지금 ‘보편’의 원리를 명확히 정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그 무렵의 ‘특수’한 상황 논리에 끌려가기보다는 지금 ‘보편’의 원리를 명확히 한다면 신임 감독과 K-리그 구단이 치를 홍역은 최소화될 것이다.축구평론가 prague@naver.com
  • 뚝섬~ 여의도 15분만에 씽씽~

    뚝섬~ 여의도 15분만에 씽씽~

    8일 오전 11시47분에 뚝섬유원지를 출발한 4.8t짜리 수상관광 콜택시는 15분만인 낮 12시02분에 여의나루 선착장에 도착했다. 시속 60㎞를 웃돌 정도로 속도감이 있었다. 승선감도 나쁘지 않았다. 좌우 흔들림도 배 규모를 감안하면 안정적이었다. 특히 탁 트인 한강 경관과 막힘 없는 질주 등은 수상 콜택시만의 장점으로 꼽힐 만했다. 서울시는 이날 한강 일대를 오가는 관광·출퇴근용 수상관광 콜택시를 11일부터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출퇴근용 수상 콜택시의 경쟁력 수상 콜택시의 주요 용도가 한강 관광이라지만 출·퇴근 시간에 교통수단으로서도 괜찮아 보인다. 잠실선착장∼여의나루역의 일반택시 요금은 1만 1700원 안팎. 모범택시는 이보다 78% 비싼 2만 900원 수준이었다. 반면 수상 콜택시 요금은 출·퇴근 시간대에 일괄적으로 5000원을 받는다. 목적지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수상 콜택시가 전철이나 택시보다 비교 우위에 있다.2005년 서울 도심의 자동차 평균 속도는 20.8㎞/h 수준. 반면 수상콜택시의 평균 속도는 60㎞/h 이상이다. 서울시가 출근길에 뚝섬유원지부터 여의도까지 걸린 시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하철을 이용하면 환승 시간을 포함해 모두 73분이 걸렸다. 택시는 50분 정도 소요됐으며, 수상 콜택시는 40분으로 가장 빨랐다. 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에 수상 콜택시는 오전 7시∼8시30분과 오후 6시30분∼8시에 운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상 콜택시가 활성화되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도 없지 않다. 우선 한강 접근로가 턱없이 부족하다. 수상 콜택시를 타기 위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출·퇴근용 수상 콜택시 승강장도 뚝섬유원지와 여의나루, 잠실선착장 3곳에 불과하다. 교통 수요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관광용 선착장 20곳으로 확대 1차로 10척을 투입해 연중 무휴로 운영한다. 관광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선착장은 현재 잠실, 뚝섬유원지, 서울숲, 잠원, 이촌 거북선나루터, 여의나루, 선유도, 난지 등 11곳이지만 추가로 9곳을 더 늘릴 방침이다. 관광용 콜택시 요금은 선착장간 거리에 따라 최하 2300원에서 최고 6만원이다. 평일 출·퇴근용 수상 콜택시는 뚝섬유원지∼여의나루 승강장 구간을 오간다. 다음달부터 추가로 잠실선착장∼여의나루 구간이 운영된다. 수상 콜택시를 이용하려면 목적지를 정한 뒤 콜센터(1588-3960)에 예약해야 한다. ●요트 같은 세련된 디자인 수상 콜택시는 두 개의 선체를 하나의 갑판으로 연결한 ‘쌍동선’과 선체 한 대가 단독으로 운행하는 ‘단동선’이 있다. 정원은 선장 포함해 모두 8명이다. 내부는 가죽 소파와 원목으로 치장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실내 규모는 10㎡ 안팎으로 8명이 타기에 충분했다. 외부는 요트 형태로 세련된 스타일이다. 쌍봉선은 가격이 1억 5000만원. 쌍봉선은 길이 9.5m, 폭 3.4m, 무게 4.81t 규모에 190마력짜리 엔진 2대를 장착했다. 최고 시속 70㎞까지 달려도 파도나 바람에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단동선은 길이 7.4m, 폭 2.4m, 무게 3.6t 규모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뜨거운 동료애로 매몰 공포 이겨냈다

    “지하 2.2㎞ 갱도 안에 갇혀 산소 부족,40도 가까운 고온으로 탈진 직전이었다. 하지만 동료들은 침착하게 구출의 시간을 기다렸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남아공 지하갱도 붕괴로 고립됐던 광원 3200여명이 전원 무사히 구조된 것은 질서정연한 동료의식 덕분이었다. 로이터,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쯤 사고뒤 칼레톤빌의 엘란즈란드 광산 갱도에 갇혔던 광원들에 대한 구조작업은 4일 0시쯤에야 시작됐다. 광부들을 실어올릴 보조승강기는 한번에 75명씩만 구조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날 저녁 8시30분쯤에야 마지막 남아있던 광원들이 지상으로 올라왔다. 광원들은 만 이틀 가까이 지하에서 갇힌 탓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지상에서 대기하고 있던 동료들과 활짝 웃으며 포옹하는 등 기쁨을 만끽했다. 남아프리카통신연합(Sapa)은 광원들이 무리지어 기쁨의 환성을 지르거나 휘파람을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탈진한 광원들은 구출 뒤 대기하고 있던 응급차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구조된 광원 중 한 명인 봉가니는 “어두운 고온의 지하갱도 안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고 악취가 발생하면서 금세 탈진했다. 하지만 먼저 나가겠다고 아우성치는 동료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우리는 캄캄한 갱도 속에서 침착하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렸다.”고 전했다. 일부 광원들은 민요 등의 노래를 부르면서 공포를 털어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어둡고 밀폐된 깊은 지하공간에서도 침착성을 잃지 않고 동료간의 다독임을 통해 패닉(공황) 상태에 빠져들지 않았다는 얘기다. 가장 마지막으로 구조된 광원 리치맨 마넬리는 “바깥세상을 보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고 AFP통신에 안도감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는 30시간 넘게 고통받았다.”면서 “음식과 물이 없어서 모두 탈진해 있었다.”고 아찔했던 칠흑의 순간들을 떠올렸다. 이보다 앞서 구조된 광원 그래니 마카드는 “끔찍했다. 산소도 충분치 않았다. 구조요원들이 환기갱도를 통해 음식물과 산소를 공급해 주려고 애썼지만 공포는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갇힌 광원들 대부분이 지하에서 생명을 잃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떨었지만 서로 위로했다.”고 공개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남아공 광원들이 대규모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길섶에서] 이웃과 관심/ 구본영 논설위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1년간 안식년을 지내고 온, 대학교수인 선배를 만났다. 미국 박사인 그에겐 10여년 만에 다시 찾은 미국은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그런 그도 미국 사회의 달라진 분위기에 크게 놀랐다고 한다. 노골적 인종차별은 아니더라도 아시아인에 대한 현지인들의 경계심이 감지됐다는 얘기였다.‘하이!’ ‘굿모닝!’ 같은 의례적 인사말도 사라져버려,‘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처럼 미국 경제가 어려워져 그런 것인지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했다. 심지어 조승희씨 사건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자격지심마저 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의문은 서울에 들어와서 쉽게 풀렸다고 한다. 아파트 단지에서 안면있는 얼굴을 만나도 외면하는 게 습관이 된 그 자신을 발견하고 마침내 해답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렇다. 스스로 이웃에 무관심하면서 살가운 대접을 받으려는 것은 불끈 쥔 주먹을 내밀면서 활짝 편 화해의 손길을 기다리는 것만큼이나 무망한 일일 게다. 아파트 승강기에서 만나는 이웃 할머니에게도 먼저 미소띤 목례를 보내야겠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전철역 발빠짐 사고 차단

    전철역 발빠짐 사고 차단

    코레일이 21일 전철역 승강장의 발빠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틈을 메우는 고무안전발판(사진)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코레일은 2004년과 2005년 신길역과 구로역에 시범 설치한 결과 발빠짐 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자 120개 수도권 전철역에 안전발판 설치계획을 세웠다.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 간격이 넓은 신길역은 연평균 2건, 구로역은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부선 대방역 등 64개역에 73억 7400만원을 들여 안전발판을 설치했고, 올해는 남영역 등 41곳에 20억원을 들여 안전발판을 설치다. 올해 안전발판이 설치되는 역은 ▲경부선 남영역 등 17곳 ▲경인선 개봉역 등 10개 ▲일산선 대화역 등 6곳 ▲경원선 서빙고역 등 3곳 ▲중앙선 양원역 등 5곳 등이다. 내년에는 안산선 산본역 등 13곳(5억원)에 안전발판이 설치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한강 수상택시 새달 11일 운행

    한강 수상택시 새달 11일 운행

    서울 한강의 수상관광 콜택시가 다음달 11일부터 운행된다. 16일 서울시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8인승 수상관광 콜택시 2대는 지난 8일 시험운행을 마치고 10월11일부터 출·퇴근 시간대에 뚝섬유원지역∼여의나루역을 직행으로 운행된다. 다음달에는 오전 7시∼오전 8시30분, 오후 6시30분∼오후 8시에 10∼15분 간격으로 오간다. 주행 시간은 8∼9분이고 요금은 5000원이다.11월부터 잠실선착장∼여의나루역 구간도 추가로 운행하기로 했다. 이 콜택시는 출·퇴근 시간이 지나면 승강장 11곳을 오가는 관광용으로 운행된다. 기본 요금은 5000원(뚝섬∼여의나루 거리)이고, 거리별 추가요금을 받는다. 최고 6만원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비둘기 먹이 안주기 운동…대구, 배설물 등 피해예방

    대구시가 비둘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대구시는 12일 달성공원과 국채보상공원, 경상감영공원 등 비둘기가 많은 3개 공원 입구에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맙시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시민들이 던져준 과자 부스러기 등을 먹은 비둘기들이 너무 비대해졌기 때문이다. 비둘기가 비대해지면 제대로 날지 못해 시민들의 보행에 불편을 주는 데다 번식력이 강해진다. 대구시내 서식하고 있는 비둘기는 수천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달성공원 300여마리를 비롯해 공원과 동대구역 승강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비둘기가 집중돼 있다. 대구시는 비둘기 수가 더 늘어나면 배설물 양도 감당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대구역 승강장에는 수백마리의 비둘기들이 배설물을 쏟아내 승객들의 원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구시는 먹이 주지 않기 캠페인이 효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피임약을 먹여 비둘기의 산란을 억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옥수역 공공미술 설치 작업 완료

    서울시는 11일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지난 6월25일부터 진행해 온 지하철3호선 옥수역 공공미술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우선 옥수역과 철로를 떠받치고 있는 콘크리트 기둥에 밝은 색의 바코드 문양을 입혀 화사하게 변신시켰다. 또 환승 통로에는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모양과 색이 변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멋과 생동감을 줬다. 특색 없고 무미건조한 승강장에도 30가지 색깔의 타일을 붙여 움직이는 전동차 속 승객이 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옥수역에 설치된 작품들은,2월 말부터 일반 공모로 진행한 결과 접수된 총 10개 작품 중 최종 당선된 작품들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Metro] “에스컬레이터 두 줄서기가 안전” 도시철도공사 6일부터 캠페인

    서울도시철도공사는 6일 한국승강기안전원과 공동으로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걷거나 뛰지 않고 손잡이를 잡고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금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의 오른쪽은 서 있는 사람이 이용하고 왼쪽은 바쁜 사람이 걸어갈 수 있도록 비워두자는 ‘한 줄 서기’가 2002년 시민단체의 캠페인 이후 에스컬레이터 예절로 인식돼 있다. 그러나 에스컬레이터에 한 줄로 서면서 오히려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늘었고 에스컬레이터 고장도 잦아지자 두 줄로 서는 문화로 바꿔나가기로 한 것이다. 지하철 5∼8호선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건수는 한 줄 서기 운동 전인 2002년 16건에서 지난해 87건으로 6배 높아졌다. 지하철 에스컬레이터는 길이가 길고 경사도가 높아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마포구 연남동사무소 김려진씨

    [내가 바로 으뜸 공무원] 마포구 연남동사무소 김려진씨

    ‘사람은 많아도 쓸 만한 사람은 없다.’고 울상을 짓는 조직이 많다. 적재적소(適材適所)의 묘미를 살리지 못한 까닭이다. 마포구 연남동사무소의 김려진(28·9급)씨는 공무원 경력이 이제 겨우 반년에 불과한 신참이다. 그러나 그는 이미 조직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고하게 굳히며 ‘적재적소’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30일 그는 “주요 업무는 비만어린이교실, 외국인한글교육, 영어동화교실이나 영어캠프 관리 등 사회복지분야”라면서 조근조근 자신의 업무를 설명했다. 하지만 4000여명의 화교가 살고 있고 하루에 3∼4명의 화교가 찾아오는 연남동사무소에서 근무하는 그에게 ‘화교 담당’이라는 업무분장에 없는 업무도 추가돼 있다. 국민대 중어중문학과(98학번)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에서 일한 지 4년 만에 중국어 실력을 살릴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 택한 직업이 공무원이었다. “서울시와 중국이 문화·관광 교류를 많이 하는 만큼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그는 “행정학·행정법 등 생소한 과목이 많아 1년 동안 죽기살기로 시험공부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연남동사무소로 배치된 지 오래지 않아 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중국 여성이 다급하게 사무실로 찾아와 다짜고짜 중국말을 해대 모두 어리둥절한 상황이 생겼다.. “흑룡강 근처 고향에 갔다가 돌아왔는데 외국인등록증을 분실했다는 거예요. 얘기를 찬찬히 들어보니 잃어버릴 만한 곳은 공항밖에 없더라고요.” 공항에 전화를 걸어 여러 차례 설명을 한 끝에 결국 여성의 신분증을 보관한 공항직원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이야기가 퍼지자 동료들은 “진작에 려진씨가 있었다면….”이라면서 반겼다. 한글을 잘 못 읽는 화교들을 상대할 때 곤란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 분야가 골칫거리였다. 한글로 된 쓰레기 분리수거 홍보물 때문에 일부 화교들은 분리배출을 안 하거나 가구, 의자 등을 신고 없이 재활용품으로 내놓았다.“한국말이라서 몰랐다.”고 시치미 떼는 그들과 승강이하기 일쑤였다. 청소담당 박경래씨와 함께 한글과 중국어로 된 홍보물을 만들어 돌린 김씨는 “이제는 발뺌하지 못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용근 연남동장은 “요즘은 동 행정이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는 김씨를 직접 찾아오는 화교들도 많다.”면서 “화교문화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동사무소 입장에선 든든한 담당자”라고 김씨를 치켜세웠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고려대 7명 출교사태 500일…법정다툼 벌이는 스승과 제자

    고려대 7명 출교사태 500일…법정다툼 벌이는 스승과 제자

    #.8월21일 오후 2시 서울 중앙지법 민사법정 562호. 원고측 변호인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보건대 학생들과 고려대의 협의 창구를 마련해줬다면 지난해 4월 교수 감금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증인 “아닙니다.” (원고들이 앉아 있는 방청석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피고측 변호인 “원고 측이 자꾸 재판 내용과 관련 없는 내용에 대해 묻고 있습니다.” 판사 “필요한 내용입니다. 그리고 원고들, 자꾸 웃지 마세요. 원고들 태도가 양형에도 고려될 수 있는데 증인 의견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자꾸 웃고 그러면 어떻게 합니까.” 고려대 사제지간에 법정다툼이 한창이다. 고려대 학생 7명은 지난해 4월 출교처분을 받자 학교를 상대로 ‘출교처분무효확인 소송’을 냈고, 이날 법정에서는 2차 심리가 열렸다. 학생들이 다시는 학교에 돌아올 수 없는 고려대 사상 첫 출교조치에 고려대의 교수와 학생들이 이례적으로 법정에서 만난 것이다. 피고측 증인은 성영신 전 학생처장(심리학과 교수). 학교 측은 교내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출교생들이 행정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며 천막 철거 소송을 제기했다. 맞소송인 셈이다. ●학생측 “교수 감금 사실과 다르다” 법정 다툼의 쟁점은 출교라는 징계사유의 사실관계다. 출교 결정의 발단은 지난해 4월5일로 거슬러 올라간다.100여명의 학생들은 고려대 병설 보건전문대생에게 총학생회 투표권을 줄 것을 촉구하는 요구안을 학교에 전달하려다 거절당하자 본관에서 보직교수들과 승강이를 벌였다.2층과 3층 사이 계단에서 17시간가량 대치했다. 학교측은 이를 ‘교수 감금 사태’로 규정했고, 학생들은 항의시위라고 주장했다. ●“충분한 소명기회 없었다” 또다른 쟁점은 징계 과정의 적법성과 형평성이다. 학교 측은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교수 감금 사태와 관련해 상벌위원회를 소집한다고만 통보했다. 하지만 징계 사유에는 이보다 앞선 2월 입학처 점거 시위도 포함되어 있었다. 원고측 이상준 변호사는 “징계 통보 단계에서 사유를 특정해야 대상자들도 이에 대한 소명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데, 학교 측이 입학처 점거 건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 징계과정에서 끼워넣었다는 사실을 실토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징계 대상인 학생들에게 충분한 소명기회를 줬는지도 논란거리다. 이 변호사는 “출교 조치에 대해서는 재심 절차도 없는데 4시간 동안 19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다니, 좀더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질문했고, 성 교수는 “소명 시간 부여는 상벌위의 결정이었으며, 충분했다고 본다. 반복되는 답변에 대해서만 소명을 제지했다.”면서 “폭력적인 학생운동에 반대한다는 소회를 밝힌 학생들에게는 가벼운 징계를 내렸다.”고 답했다. ●학교측 “반성한다면 출교처분 재고” 학교 측은 이번 소송과 무관하게 학생들의 진심어린 반성이 출교 사태를 매듭지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지적했다. 학생처장을 맡고 있는 교육학과 강선보 교수는 “조정과정에서 이미 재판부에 ‘출교생들이 진정한 의미의 사과를 할 경우 출교 조치를 교육적으로 재고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럴 경우 다시 상벌위원회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반성하면 뭘 어떻게 해주겠다는 확답은 못 주지만, 교육적으로 재검토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설명했다. 출교처분무효확인 소송의 1심 판결은 다음달 20일 나온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도로물청소 열섬현상 완화 주변지역 최고 6.4도 낮춰

    서울시가 도심지역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실시한 도로 물청소가 주변지역 기온을 0.8∼6.4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일과 23일 낮에 물청소를 실시한 서울역 중앙차로와 실시하지 않은 숙대입구 앞 차로의 기온을 조사·비교한 결과 서울역 중앙차로의 승강장 기온은 0.8도, 도로면 온도는 6.4도, 보도 기온은 1.5도가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물청소를 실시하고 30∼60분이 지난 뒤에는 온도가 다시 같아져 도로 물청소 효과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밤시간대 물청소는 도로면 온도는 2.8도, 보도 기온은 0.6도만 낮아졌지만 떨어진 기온이 지속되는 시간이 80분으로 낮보다 20∼50분가량 긴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볼 때 도로 물청소가 도로면 온도뿐 아니라 주변의 기온도 떨어뜨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9일 ‘서울 클린데이’를 맞아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시내 25개 모든 자치구와 서울시설공단이 참가한 가운데 185개 지역에서 동시에 보도 및 가로시설물 물청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클린데이에는 도로 물청소 차량, 노면 청소 차량 등 청소차량 399대가 동원돼 차도 376㎞, 보도 147㎞ 구간 물청소를 실시할 예정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방배역사 44곳서 석면검출

    서울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사의 천장과 벽, 바닥 등에서 석면이 검출됐으며, 일부 지점은 석면을 즉시 제거해야 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메트로는 27일 한양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달 방배역의 석면상태를 측정,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산학협력단이 작성한 석면지도에 따르면 역사에서 석면이 검출된 곳은 ▲방배역 지하 2층 승강장의 천장 회반죽 17곳 ▲지하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8곳의 천장 회반죽 ▲승강장과 계단 부분의 벽 19곳 등 44곳이었다. 석면지도는 지하철역사의 천장과 벽, 바닥, 설비 등에 사용된 자재별 석면함유 여부와 석면함유량 및 자재의 훼손 정도 등을 표시한 지도이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는 내년 1월 방배역 역사를 일시 폐쇄하고 석면 철거작업을 벌이는 등 지하철 역사들에 대해 단계적으로 석면 철거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이날 서울지하철 1∼4호선의 석면, 공기질, 소음·진동 등 환경전반에 대한 평가 및 자문을 맡을 ‘서울메트로 환경관리 시민감시위원회’를 구성, 첫 회의를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백남원 서울대 보건대학원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석면·실내공기질·소음·진동 전문가와 언론·시민단체관계자, 환경부·노동부·서울시 등 정부관계자, 서울메트로 노사 등 모두 1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월1회 정기회의를 갖고 서울메트로의 환경관련 각종 개·보수공사에 입회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관련 데이터를 평가해 공개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추억의 바다열차 시승기

    추억의 바다열차 시승기

    열차 안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에 제격인 바다열차가 요즘 인기다. 강릉에서 삼척까지 해안선 58㎞ 구간을 달리는 객차 3량의 초미니 관광열차.122개의 좌석 모두 창쪽을 향하도록 배치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창도 기존 열차보다 크고,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19개의 LCD모니터와 마술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자, 지금부터 1시간20분가량 바다열차를 타고 동해안을 돌아보자. 삼척역, 기차여행의 시작 환선굴, 대금굴, 관음굴 등 세계적인 동굴 도시 삼척시, 삼척역에서 열차에 올랐다. 일반실 3호차. 생김새가 지하철과 비슷하다. 서울과 문산 등을 오가는 통근열차를 개조해 만들었기 때문. 바다처럼 시원스러운 파란색으로 도색된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1∼2호차는 특실,3호차는 일반실로 편성돼 있다. 각 객실 내 좌석은 창을 향해 2열로 배치되어 있다.1호차에는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고 싶어하는 연인들을 위한 프러포즈룸,2호차에는 프러포즈룸과 가족간 정이 깊어지는 가족실,3호차에는 간단한 먹거리 판매와 함께 각종 이벤트가 열리는 카페 스테이션 등이 연결되어 있다. 삼척해변역 도착 빠∼앙, 힘찬 기적소리와 함께 승강장을 벗어난 열차가, 어느새 삼척해수욕장이 보이는 삼척해변역에 정차했다. 곱디고운 모래를 자랑하는 삼척해수욕장은 뒤편의 울창한 송림과 비치 조각공원, 소망의 탑 등에서 정라동까지 이어지는 새천년해안도로를 끼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추암역 도착 삼척해변역을 출발하자마자,DJ가 개그맨 박명수의 노래 ‘바다의 왕자’를 틀어주며 분위기를 경쾌하게 띄웠다. 이벤트가 시작된 것. 모니터에 큼지막한 글씨로 무료문자 번호가 보였다. 주저하지 말고, 사연과 함께 신청곡을 문자로 보내볼까? 운이 좋으면 사연과 신청곡이 소개되고, 상품에 당첨되기도 한다. 동해역 도착 삼척시를 완전히 빠져 나온 열차가 동해시에 접어들었다.TV에서 애국가가 나올 때 등장하는 촛대바위로 잘 알려진 추암, 숨이 막힐 정도로 멋진 계곡과 넓은 바위가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무릉계곡 등으로 널리 알려진 동해역에 정차했다. 지금까지 바다를 멀리서 구경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와∼’하는 탄성을 연발할 정도로 바로 옆으로 바다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혹시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아름다운 바다가 연이어 펼쳐졌다. 망상 도착 잠시 바다와 멀리 떨어진 열차는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묵호항, 갈매기의 천국 어달해수욕장 등을 지나 오토 캠핑의 대명사인 망상해수욕장에 머물렀다. 모니터에 철길이 오버랩되면서 마치 내가 기차 운전을 하는 듯한 특수 영상이 비춰졌다. 손을 흔들며 웃는 내 모습이 모니터에 나오니 신기할 뿐이다. 이쯤에서 속속 이벤트 당첨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옆에 다정하게 앉아 있던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여자친구가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하기 위해 마련한 500일 기념선물이란다. 화목한 모습의 또 다른 가족에게는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인화까지 해주었다. 정동진 도착 열차가 어느덧 강릉시에 접어들었다. 가수 UP의 ‘바다’라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열차도 덩달아 흥에 겨워 속도를 냈다. 옥계역을 지나 세계에서 가장 바다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일출 일번지 정동진역에 도착했다. 정동진 역에서는 해수욕장은 물론, 세계 최대 규모의 모래시계, 조각(해돋이)공원, 실제 북한침투정이 보존된 통일공원, 인간문화재 유근형이 5년에 걸쳐 옥으로 만든 오백 나한상과 등명락가사 등 많은 볼거리와 만날 수 있다. 강릉 도착 많은 승객들이 정동진역에서 하차하는데, 바다열차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의 절반밖에 느끼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다. 정동진역을 출발하면, 바다열차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진다. 안인역까지 8분여 동안 잠시도 창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역동적인 파란 바다가 펼쳐지기 때문이다.‘여행행복지수’가 100% 충전되면,DJ의 마무리 인사와 함께 영동 제일의 도시 강릉역에 도착하게 된다. 승무원에게 마지막 인사를 받으며 열차에서 내리는 승객들의 모습을 보니, 마치 동해바다를 모두 가진 듯한 행복한 표정이다. 여기서 그냥 가면 아쉽지 않을까?경포대와 참소리박물관, 그리고 허균·허난설헌 생가를 구경하고, 담백한 건강식 초당순두부를 먹고 나면 오감이 즐거워지는 여행이 될 듯하다. 글 사진 강릉 박준규 철도여행가 www.traintrip.wo.to
  • [Seoul In] 보도육교 승강기 고장감지 장치

    구로구(구청장 양대웅)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보도육교 승강기에 고장 감지장치를 설치했다. 예산 5000만원을 투입해 5개 보도육교 11개 승강기에 감지 장치를 구축하고 CCTV도 달았다. 승강기 고장 감지장치에는 첨단 칩으로 구성된 컨트롤러가 내장돼 승강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스스로 인지해 구청 담당자와 승강기 시설 보수자에게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토목과 860-2407.
  • 지반침하 위험 알고도 공사 강행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3일 발생한 청량리역 민자역사 굴착 크레인 전복 사고와 관련, 작업자들이 안전 규정을 지키지 않은 정황을 파악하고 관련자 4명 이상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25m 높이의 굴착기를 부착한 채 이동하던 크레인이 지반이 약한 부분을 지나다가 땅이 꺼지면서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지하철 승강장을 덮쳐 승객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경찰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달아난 크레인 운전자 박모(36)씨와 유모(31)씨의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공사 현장의 작업자들과 시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 수칙을 위반한 부분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청량리역 민자역사 공사장 크레인 전복… 고3수험생 등 2명 사망

    청량리역 민자역사 공사장 크레인 전복… 고3수험생 등 2명 사망

    퇴근길 승강장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승객 2명이 인근 민자역사 공사 현장에서 넘어진 대형 공사장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고교 3학년생이 대입 실기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역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다 참변을 당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13일 오후 5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국철 청량리역 민자역사 신축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25m 높이의 굴착 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승강장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 전모(67·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씨와 서울 D고 신모(18)양 등 2명이 깔려 인근 한마음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신양은 중학교 때부터 사진동아리 활동을 했으며 대학에서도 사진을 전공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고 유족들은 밝혔다. 신양의 언니는 “서울역으로 사진을 찍으러 같이 가자고 했는데 기어이 혼자 가겠다고 했다.”면서 울먹였다. 이날 사고는 민자역사 내에서 크레인에 천공기를 달아 지하 구멍을 뚫는 도중 굴착 크레인이 승강장 안쪽으로 전복되면서 발생했으며, 승강장 일부도 무너져 내렸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크레인을 지탱하던 지반이 갑자기 꺼지면서 크레인이 균형을 잃어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우지직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대형 크레인이 승강장에 서 있던 사람들을 덮쳤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청량리역 공사 현장은 한화청량리역사(주)가 주관사업자로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대형 민자역사를 짓기 위해 오는 2010년 8월 준공 목표로 현재 기초공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고압선이 끊어져 청량리역을 지나는 국철 전동차와 경원선, 경춘선, 중앙선 열차 운행이 30분∼5시간 중단돼 퇴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철도공사측은 “긴급 복구작업을 벌여 밤 10시쯤 전동차 운행이 정상적으로 재개됐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농협의 현대증권 M&A설 사실 무근”

    현대그룹이 발끈했다. 시장에 그룹 자회사를 둘러싼 인수 및 합병(M&A)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됐기 때문이다.“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부인하고 나섰지만 연초부터 계속되는 소문에 심기가 편치 않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증권시장에서는 농협의 현대증권 지분 20% 인수설이 나돌았다. 공교롭게 이날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 사업 부문 매각설도 꼬리를 물었다. 현대그룹의 한 임원은 “현대증권 지분 매각과 관련해 농협과 그 어떤 협상이나 접촉을 한 사실이 없다.”며 “앞으로도 농협 등 어느 곳에도 현대증권 지분을 팔 계획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현대증권이 그룹내 핵심 캐시 카우(현금수익원) 가운데 하나인데 지분을 팔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지분을 팔아 1조원 안팎을 조달한다고 해서 7조원대로 거론되는 현대건설 인수자금 마련에 결정적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현대건설 인수자금 조달용이라는 항간의 분석을 일축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 사업 매각 소문과 관련해서도 “현정은 그룹 회장이 지난 5월말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 주주인 스위스 쉰들러사의 알프레도 쉰들러 회장을 만난 것이 와전됐다.”며 어이없어 했다. 전부터 쉰들러 회장이 만남을 희망해와 현대상선의 영국 런던법인을 방문한 길에 스위스에 잠깐 들러 쉰들러 회장을 만났을 뿐, 사업 매각과 관련해 오고간 대화는 일절 없다는 해명이다.“순수 예방 차원이었다.”는 주장이다. 현대그룹은 M&A 루머 수위가 심각하다고 판단, 법적 대응 등도 검토중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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