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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1명 사망..화재 원인 보니 ‘충격’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 1명 사망..화재 원인 보니 ‘충격’

    25일 오전 2시 16분께 경기도 김포시 제일모직 물류창고 화재가 발생해 3시간 40여분 만에 진화했다. 진화작업 중 물류창고 6층 승강기 안에서 물류창고 경비원 A(34)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화재 현장에서 여러 개의 부탄가스통이 소방당국에 발견되고, 물류창고 내부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을 확인한 결과, 5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물류창고에서 화재 발생신고가 접수되기 1시간여 전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플라스틱통을 옮기는 모습이 포착됨 따라 방화 가능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록달록 신문지” 어떻게 이런 일이?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록달록 신문지” 어떻게 이런 일이?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록달록 신문지” 어떻게 이런 일이?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의심신고가 들어와 군·경이 출동하고 역사가 일시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쯤 역사 안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경찰에 “혜화역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 시민은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역사 내 승강장의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꺼낸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은 감식작업을 벌여 오후 2시 7분쯤 이 물체가 신문지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는 색깔이 알록달록한 신문지를 보고 폭발물로 의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동으로 시민들의 역사 내 통행이 일부 제한됐지만 지하철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럽프로축구 빅3 리그 운명의 주말

    EPL 두 팀, 프리메라리가 네 팀이 강등권 탈출 경쟁 분데스리가는 한 팀도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다섯 팀 최종전  유럽프로축구 3대 빅리그에서 약속이나 한 것처럼 강등권 탈출 경쟁이 마지막까지 이어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24일 밤 11시 일제히 최종 38라운드를 치러 2014~2015시즌의 막을 내린다. 이미 꼴찌 번리와 19위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선덜랜드는 21일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37라운드를 0-0으로 비겨 귀중한 승점 1을 더해 38을 확보, 18위 헐시티(34)와의 간격을 4로 늘려 38라운드 결과에 관계 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지난 3월 강등권 위기에 몰리자 구스 포예트 감독을 경질하고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대신 지휘봉을 잡아 극적으로 아홉 시즌째 1부리그 잔류하는 위업을 이뤘다.  이로써 강등권 탈출 경쟁은 헐시티와 17위 뉴캐슬의 다툼으로 압축됐다. 헐시티는 2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반드시 꺾은 뒤 뉴캐슬이 웨스트햄과 지거나 비기면 극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게 된다, 나란히 승점 37이 되면 골 득실에서 헐시티가 -18로 뉴캐슬(-25)보다 앞서 강등 악몽에서 탈출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꼴찌 코르도바(승점 20)의 강등이 확정된 가운데 16위 그라나다, 17위 데포르티보(이상 34), 18위 에이바르, 19위 알메리아(이상 32) 등 네 팀 중 두 팀이 24일 새벽 1시 30분 최종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강등 대열에 합류한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더욱 상황이 심각하다. 16위는 2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17위와 18위가 강등되는데 한 팀도 강등이 확정되지 않았다. 14위 프라이부르크, 15위 하노버(이상 승점 34), 16위 슈투트가르트(33), 17위 함부르크(32), 18위 파더보른(31) 등 무려 다섯 팀이 23일 밤 10시 30분 최종 34라운드를 치러 강등 팀을 가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고 보니 알록달록 신문지” 신고자 대체 왜?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고 보니 알록달록 신문지” 신고자 대체 왜?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고 보니 알록달록 신문지” 신고자 대체 왜?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의심신고가 들어와 군·경이 출동하고 역사가 일시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쯤 역사 안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경찰에 “혜화역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 시민은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역사 내 승강장의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꺼낸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은 감식작업을 벌여 오후 2시 7분쯤 이 물체가 신문지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는 색깔이 알록달록한 신문지를 보고 폭발물로 의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동으로 시민들의 역사 내 통행이 일부 제한됐지만 지하철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록달록 신문지” ‘깜짝’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록달록 신문지” ‘깜짝’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록달록 신문지” 경찰특공대가 조사하자 ‘깜짝’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의심신고가 들어와 군·경이 출동하고 역사가 일시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쯤 역사 안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경찰에 “혜화역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 시민은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역사 내 승강장의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꺼낸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은 감식작업을 벌여 오후 2시 7분쯤 이 물체가 신문지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는 색깔이 알록달록한 신문지를 보고 폭발물로 의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동으로 시민들의 역사 내 통행이 일부 제한됐지만 지하철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고 보니 알록달록 신문지” 허탈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고 보니 알록달록 신문지” 허탈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혜화역 폭발물 허위 신고 “알고 보니 알록달록 신문지” 허탈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의심신고가 들어와 군·경이 출동하고 역사가 일시 통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쯤 역사 안 한 시민이 휴대전화로 경찰에 “혜화역에 폭발물 의심 물체가 있다”고 신고했다. 이 시민은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역사 내 승강장의 쓰레기통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를 꺼낸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EOD) 등은 감식작업을 벌여 오후 2시 7분쯤 이 물체가 신문지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자는 색깔이 알록달록한 신문지를 보고 폭발물로 의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소동으로 시민들의 역사 내 통행이 일부 제한됐지만 지하철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활정보에서 시장 육성까지… 과학행정으로 삶의 질 높인다

    생활정보에서 시장 육성까지… 과학행정으로 삶의 질 높인다

    지방자치단체에 ‘빅데이터’ 바람이 불고 있다. 과학 행정을 구현하고 주민 서비스를 개선하고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는 19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대동여지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안전대동여지도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 지도를 기반으로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다. 도는 내년부터 시간대별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나 사고 주의구간, 안전한 길 등 생활상의 위험으로부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구조구급정보를 제공한다. 도는 이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하수 수질·수위 지도를 제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수원시 보안등과 폐쇄회로(CC)TV의 현재 위치가 적정한지, 추가로 필요한 곳은 없는지 등을 파악하는 빅데이터 분석 작업을 끝냈다. 도는 이 같은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기도 통계 작성·보급·이용 및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했으며 올해 모두 250명의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데이터를 현장, 소통, 통합과 함께 4대 정책 기조로 정했다”면서 “데이터를 분석해 도민에게 건강, 안전, 기상 등 유용한 생활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매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부천시는 최근 5년간 접수된 비산먼지 민원 688건을 분석한 후 유형별로 9개 구역으로 벨트화해 맞춤형 예방 시스템을 만들었다. 경기 안산시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빅데이터 관련 민간 기업과 손잡고 정책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KT는 주요 지역의 휴대전화 통화 사용량을, BC카드는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후 세월호 사고 전후 업종 및 지역별 소비 침체 정도와 유동인구 변화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시에 제공한다. 경기 김포시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김포빅데이터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과 공동으로 설립해 지역 중심의 맞춤형 공공정보 제공과 안전도시 구현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말 버스 노선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했다. 시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으로 교통 수요가 크게 변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9월부터 3개월여 동안 시내버스 노선과 승강장 등을 토대로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경북도는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지역진흥재단, BC카드, NICE평가정보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경북도의 주요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주민과 상인이 체감할 수 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3월 빅데이터 활용 기본 계획을 마련한 뒤 관광 분야를 분석하면서 다른 과제를 접목하기 위해 다양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관 기관과의 상호 보완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대한지적공사와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뉴스 플러스] 휠체어 장애인, 아파트서 추락사

    지난 14일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뇌성마비 1급 장애인 오모(54)씨가 전동휠체어를 타고 엘리베이터 문에 여러 차례 돌진, 문을 부수고 추락해 사망했다. 오씨는 8층에 있던 승강기에 부딪혀 숨졌다. 사고 직전 부인에게 불편한 몸 때문에 피해를 줘 미안하고 부인을 위해 먼저 가는 게 맞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오씨는 생활의 대부분을 부인에게 의존했으며 자녀는 없었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 최규종△조선해양플랜트과장 단희수 ■법제처 ◇서기관△사회문화법령해석과 김금련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FTA집행기획담당관 제영광△조사총괄과장 이재길 ■서울도시철도공사 ◇1급 승진△안전총괄실장 강승호△비서실장 손경현△인사처장 유학선△도봉차량사업소장 김수명△전기처장 이만용◇2급 승진△소통복지처장 황순길△승무지원처장 신창언△토목처장 국윤모△궤도처장 최철수△강동서비스지원사업소 지원P/L 김영원△태릉서비스지원사업소 지원P/L 김영길△개화산승무사업소장 김태훈△고덕차량사업소 검수부장 박창순△천왕차량사업소 지원부장 조동환△안전지원센터 승강기안전단장 박기환◇실장급 전보△인재개발원장 김병선<사업소장>△강동서비스지원 김종△동묘서비스지원 황창락△태릉서비스지원 박기하△신내승무 박주남△고덕차량 민승곤 ■뉴스워치 △경제부장 임성환 ■도이치증권 △주식부문 대표 김형진△주식 리서치 부서장 한승훈 ■하이트진로 ◇부사장 신규 선임△중국법인장 장윤조
  • 어린이 뮤지컬로 안전 ‘든든’

    강남구가 오는 6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어린이 재난안전 뮤지컬’ 공연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어린이에게 명작동화 형식으로 안전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매년 1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다음달 6일과 오는 9월 16일 2차례 공연을 더 갖는다. 지역 내 어린이집 20곳이 참여하며 공연 외에 풍선 쇼, 마술쇼, 애니메이션 감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구는 이 공연을 영상물로 제작해 안전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구는 2010년부터 어린이 재난안전 교실을 열어 지난해까지 230개 어린이집의 1만 6700여명이 교육을 마쳤다. 지역 내 어린이집은 모두 244개다. 교육내용은 풍수해·지진·황사 등 자연재해 발생 시 행동요령, 가정 내 전기·가스·화재 등에 대한 주의사항, 승강기 안전교육, 횡단보도 건너기, 버스 승·하차 등 생활 속에서 필요한 안전 상식이다. 구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안·재·강’(안전하고 재난 없는 강남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무원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위험 시설물에 대해 주민이 신고하는 ‘안전신문고’도 운영한다. 안전신문고는 스마트폰에 안전신문고앱을 설치하거나 안전신문고 홈페이지(safepeople.go.kr)를 통해 생활주변의 위험요인을 신고하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 등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안전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산 끝에… 불경 안에… 지하철 몰카의 진화

    우산 끝에… 불경 안에… 지하철 몰카의 진화

    4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샌드위치 휴일’임에도 지하철은 쉴 새 없이 인파를 뱉고 삼켰다. 승강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두 사내가 매서운 눈빛으로 응시하고 있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소속 이선복(36) 경사와 최혁(33) 경사다. 둘은 눈빛과 손짓만으로 의사소통을 했다. 이 경사가 슬쩍 오른쪽 손등으로 한쪽을 가리키자 최 경사도 그곳을 응시했다. 15m가량 떨어진 곳에 유독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40대 남성이 있었다. 두 사람은 섣불리 다가서지 않고 관찰만 했다. 말끔한 양복 차림의 이 남성은 두어 차례나 대상을 바꿔 가며 짧은 치마를 입은 20대 여성 뒤에 어정쩡하게 서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행동(?)은 하지 않고 눈치를 살피던 사내는 잠시 뒤 경찰관의 시선 밖으로 사라졌다. “보통 성추행범들은 마음에 드는 대상을 물색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둥 뒤에 숨어 유난히 두리번거리는 사람이나 전동차가 왔는데도 타지 않는 사람, 먼 거리에 있는 여성의 뒤를 갑자기 따라붙는 사람 등을 우선적으로 주시합니다.”(이 경사) 앞서 지난 1일 오후에는 이 경사와 최 경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20대 남성이 실제 행동으로 옮기다가 검거됐다. 휴일인 이날 오후 2시쯤 서울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9번 출구는 한 걸음 떼기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출구를 주시하던 최 경사는 잠시 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던 남성에게 접근했다. 그의 휴대전화에는 지하철 계단을 앞서가던 외국인 여성의 치마 속을 찍은 동영상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이 남성은 동종 전과가 없었으며 인근 대학에 다니는 평범한 남학생이었다. “호기심에 저지른 행동”이라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최 경사는 “공중밀집장소의 추행은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 카메라 촬영은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며 “벌금형 이상은 신상정보까지 공개될 정도로 처벌이 엄격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때이른 무더위에 여성들의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지하철 성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지하철 성범죄자 949명 중 570명(60.1%)이 4~7월에 덜미를 잡혔다. 2012년 397명(51.5%), 2013년 526명(55.3%) 등 4~7월에 유독 많은 성범죄자들이 지하철수사대에 검거됐다. 특히 최근 급증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도촬’은 점점 대담하고 교묘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국철 1호선 수원역에서는 성폭력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버스기사가 불교 경전인 ‘지장경’의 속을 파내 휴대전화를 숨긴 채 20대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하다 경기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덜미를 잡혔다. 이 밖에 촬영을 할 때 소리가 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운동화나 볼펜, 심지어 우산 끝에 카메라를 설치해 ‘몰카’를 찍은 경우도 있다고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 경사는 “비밀 폴더를 만들어 놓고 ‘도촬’ 영상을 저장하는 등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신체 접촉이 느껴지면 불쾌함을 표시하고 계단을 오르거나 에스컬레이터를 탈 때 주변을 살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글 사진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심 나타난 바다사자 포획 작전

    도심 나타난 바다사자 포획 작전

    해안에서나 볼 법한 바다사자 한 마리가 미국 도심에 나타나 구조대원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30일 샌프란시스코 마리나 구역을 찾은 한 관광객은 주차된 SUV 차량 아래에 숨어 있는 새끼 바다사자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후 신고를 받고 나타난 구조대원은 새끼 바다사자를 잡고자 약 30분간 승강이를 벌이다가 마침내 포획에 성공했다. 새끼 바다사자의 포획에는 헬기까지 동원됐으며, 경찰은 새끼 바다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교통을 통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구조대원을 피해 몸을 숨기던 새끼 바다사자가 결국 그물에 잡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후 바다사자는 바다사자의 재활센터로 알려진 ‘해안 포유류 센터(Marine Mammal Center)’로 이송됐다. 한편, 미국 해양 대기국(NOAA)은 바다사자의 도심 출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면서 매년 1,800여 마리의 바다사자들이 수온 상승에 따른 먹이 감소로 해안을 벗어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The Marine Mammal Center, 영상=RSchiavone/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배고픈 바다사자의 물고기 강탈 순간 포착

    배고픈 바다사자의 물고기 강탈 순간 포착

    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자신이 낚은 물고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다가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당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미션베이에서는 단 칼린(62)이라는 남성이 바다사자의 공격을 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칼린은 보트 위에서 자신이 잡은 커다란 물고기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려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그 순간 어디선가 배고픈 바다사자 한 마리가 나타나 그의 물고기를 낚아챘고 이 모습은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바다사자의 기습으로 칼린은 물고기와 함께 약 6미터 깊이의 물속까지 끌려 들어갔다. 칼린은 물고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바다사자와 승강이를 벌였지만 몸무게 300kg에 달하는 바다사자를 상대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바다사자가 다리를 무는 등 공격을 가하자 칼린은 결국 물고기를 놓고 물 밖으로 도망쳐 나왔다. 한편, 손과 다리에 부상을 입은 칼린은 약 20여 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으며 약 3주가 지나서야 완치될 수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사진=Dan Carlin 영상=TomoNews U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로봇트레인 타고 DMZ 여행 가요”

    “로봇트레인 타고 DMZ 여행 가요”

    코레일과 CJ E&M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보인 ‘로봇트레인과 함께하는 DMZ 기차여행’에 참가한 가족이 28일 오전 서울역 승강장에서 열차 탑승에 앞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번 기차여행은 서울역~임진강역 코스를 기준으로 5월 5일부터 한 달간 모두 7차례 진행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이장님 비서는 스마트폰

    이장님 비서는 스마트폰

    지난 22일 오전 11시 10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아파트 단지. 한 얌체 운전자가 뻔뻔하게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 놓았다. 예전 같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손가락질만 받으면 됐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에 생활불편 민원 애플리케이션(앱)만 설치돼 있으면 바로 신고가 가능해진 세상. 이 현장을 목격한 A씨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찍어 청주시청 생활민원과로 전송했다. 신고만 하면 스마트폰에 내장된 GPS 기능으로 시청 생활민원과는 현장 위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잠시 후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도로가 파손됐다며 보수를 해 달라는 민원이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시청에 접수됐다. 이날 하루에만 스마트폰으로 접수된 민원은 15건. 이들 민원은 해당 부서로 넘겨진 뒤 확인절차 등을 거쳐 즉시 처리된다.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불법 주차의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마트폰이 시민들의 생활불편 민원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 지방행정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신고가 관공서의 부족한 단속인력을 대체하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욕설 포함된 민원전화 줄고 위치 자동 저장된 사진 민원 환영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스마트폰 생활불편 민원 신고 비율이 2012년 22%에서 2013년 34%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8%로 더 높아졌다. 시행 첫해인 2012년에는 4280건 중 958건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6892건 중 2347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만 2989건의 불편민원 중 4995건이 스마트폰으로 신고됐다. 스마트폰 생활불편 민원 신고는 공무원들과 시민들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정종련 청주시 생활민원 담당은 “바로콜 민원전화를 통해 접수할 때는 시민이 민원현장 위치를 설명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자칫 공무원이 잘 이해하지 못하면 욕설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그러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신고하면 위치가 자동으로 함께 접수돼 민원인과 다툴 필요도 없고, 공무원들이 민원 현장을 금방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담당은 이어 “예전에는 많은 사람이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무심코 차를 세웠는데 감시의 눈이 많아지다 보니 이런 모습들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좋아진 것은 시민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에 거주하는 장경욱(45)씨는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불법주차된 차량을 스마트폰으로 신고했더니 다음날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는 통보가 와 빨라진 세상을 실감했다”며 “시민들의 준법의식 향상을 위해서도 스마트폰 신고는 잘 마련됐다”고 밝혔다. ●불법주차 신고로 이용하는 지자체 늘어 스마트폰 생활민원 신고가 좋은 반응을 얻자 이를 도입하는 지자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는 지난 2월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에 나서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제공하는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앱을 설치한 뒤 위반현장을 사진으로 찍어 2일 이내에 신고하면 된다. 창원시 마산회원구는 ‘불법 주정차 시민감시관’ 65명을 위촉하고 이들에게 불법 주정차 단속 법령과 방법,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 앱 이용법 등을 교육하는 등 시민들을 활용하고 있다. 전남 순천시도 4~5월 홍보 기간을 거쳐 오는 6월부터 불법 주정차 ‘스마트폰 신고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버스승강장, 횡단보도, 인도, 교차로 등 집중단속지역을 선정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민원 신고를 차지한 불법 주정차 문제를 스마트폰 민원 신고로 병행 추진해 과태료 부과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중기 순천시 교통과장은 “불법 주정차 단속의 사각지대를 스마트폰 신고로 해소하는 동시에 주정차 단속을 피하기만 하면 된다는 얌체족에게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올바른 운전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은 도시뿐만 아니라 농촌에서도 지방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요즘 충북 괴산군 이장님들은 스마트폰에 푹 빠져 있다. 스마트폰을 즐기는 도시민들처럼 게임이나 채팅에 중독된 게 아니다. 농사일로 바쁜 시간을 쪼개 읍·면사무소를 뛰어다니며 보던 이장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해결하면서 이제는 스마트폰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 나이 지긋한 이장님들이 신세대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은 군이 개발한 스마트이장넷 때문이다. 스마트이장넷의 가장 큰 기능은 군청이나 읍·면사무소가 이장에게 보낸 문서 수신이다. 그동안 이장들은 읍·면사무소를 찾아 공문함을 열고 문서를 수령해 내용을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하나로 각종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농사일과 마을 살림살이로 정신없는 이장들에게 최고의 비서가 생긴 셈이다. 이장들은 또 이장넷으로 재난·재해 등 마을의 각종 사고를 군청과 읍·면사무소에 알리고 각종 회의결과도 공유한다. 읍·면의 행사 사진과 자랑거리도 이장넷에 올릴 수 있다. 큰 힘 들이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다른 읍·면에 우리 마을을 홍보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괴산지역 11개 읍·면 이장 281명 중 196명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141명이 이장넷을 설치해 활용하고 있다. 김동현(56) 청천면 사기막리 이장은 “군청에서 이장들 집으로 공문을 우편으로 보내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 마을은 오지라 다른 마을보다 우편물이 하루나 이틀 늦게 온다”며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너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에는 나이 드신 분이 많다 보니 여러 마을이 공동구매로 비료 등을 구입해 나눠 줄 때 마을 이장이 있어야 하는데 이장넷으로 상황이 전파돼 이장들이 필요한 순간 자리를 지킬 수 있다”며 “이장넷이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사용자가 점점 늘고 있다”고 자랑했다. ●모바일 콜택시·급식보안관·현장교육 정보 제공 등 전방위 서비스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방행정이 확산되면서 지자체들은 자체 앱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경기 고양시는 모바일 콜택시 앱 ‘고양이택시’를 개발했다. 고양이택시는 언제 어디서나 내 주변의 고양시 택시를 실시간으로 검색한 뒤 승객의 현재 위치 또는 승차를 원하는 위치로 택시를 호출하면 택시가 배차되는 무료 시스템이다. 현재 고양시 택시의 70%인 2000여대가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 송파구의 어린이 급식관리 모바일 앱인 ‘급식보안관’, 아토피 등 알레르기 관리용 앱인 경기도의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현장교육과 체험정보를 제공하는 대전 유성구의 앱 ‘딩딩딩’도 있다. 울산시의 모바일 교통정보서비스는 지난해 6월 구축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1월 한 달간 이용자 수가 4만명으로 나타나, 지난해 월평균 이용자 수 3만 2718명보다 22%가량 증가했다. 이 앱은 울산 전역에 설치된 132개 폐쇄회로(CC)TV와 각종 차량검지 센서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교통지도, 소통정보, 실시간 CCTV, 주차정보 및 버스정보 등 9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영일 울산시 U시티 정보담당관은 “시민과 행정기관은 모바일을 통한 대민 서비스로 소통과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 모바일 서비스는 편의성을 넘어 취업, 일자리 창출, 관련 산업 발전, 예산 절감 등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포토] 英경시청, 영화같은 3200억원 금고털이 현장 공개

    [포토] 英경시청, 영화같은 3200억원 금고털이 현장 공개

    우리 돈으로 무려 3000억원 이상이 도둑들에게 털린 것으로 추정되는 영국 런던의 귀중품 보관소 내부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런던 경시청은 영국 역사상 최악의 도난사건으로 평가받는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귀중품 보관소 해턴 가든의 내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무려 2억 파운드(약 3250억원) 상당의 보석과 현금이 털린 것으로 추산되는 이번 사건은 지난 부활절 연휴기간 발생했다. 당시 도둑들은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건물 옥상으로 칩입한 후 승강기 연결 통로로 로프를 타고 이동해 금고에 접근했다. 놀라운 사실은 범인들이 마치 영화처럼 순식간에 콘크리트 벽까지 뚫고 들어가 보석을 훔쳐간 점이다. 이번에 경시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범인들은 고성능 드릴을 사용해 금고 벽을 깊이 50㎝, 폭 45cm, 높이 25cm로 뚫었다. 사람이 드나들 만한 적당한 크기로 사진에 나타나듯 그 정교한 솜씨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 경찰 측은 "사건 현장 바닥에는 콘크리트 드릴, 앵글 글라인더, 쇠지렛대 등 범행에 쓰인 장비들이 먼지 속에 남아 있었으며 범인의 DNA 지문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영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치밀한 수법 때문에 귀중품 보관소 내부 사정을 잘아는 사람이 범행을 공모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국내 1호 모노레일 대구 하늘을 달리다

    [명인·명물을 찾아서] 국내 1호 모노레일 대구 하늘을 달리다

    지상 12m 높이에서 오가는 노란색 전동차. 대구 시내를 다니다 보면 이런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전동차의 시운전 모습이다. 오는 23일 개통하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국내 첫 모노레일이다. 3호선 전동차는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구간 23.95㎞를 49분에 주파한다. 2006년에 착공해 9년여 동안 1조 4913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월 9일부터 시운전하고 있으며 정거장 30곳과 차량기지 2곳이 있다. 평균 높이 11.27m의 교각 692개가 세워져 있다. 모노레일은 상판이 없는 빔 구조로 날렵하고 개방감이 돋보인다. 전동차마다 주행륜, 안내륜, 안정륜 등이 양측에서 모노레일을 감싸 안고 달린다. 지난 18일 시운전 중인 3호선에 탑승해 보니 소음과 진동이 적었다. 3호선을 따라 줄지어 서 있던 전주들을 모두 뽑아 지중화한 때문인지 넓은 차창으로 열리는 시야가 깔끔했다. 주변 건물옥상도 잘 정돈돼 있었다. 아파트 단지를 지날 때는 차창이 금세 뿌옇게 변했다. 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창문흐림장치’가 가동된 것이다. 이 장치는 설정된 위치에서 자동으로 작동하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적용됐다. 운행 중인 전동차에서 팔거천, 금호강, 신천, 범어천 등지를 볼 수 있어 지하철 탑승과는 큰 차이를 느꼈다. 특히 3호선의 금호강 엑스트라도즈드교와 신천사장교, 만평네거리 아치교는 앞으로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됐다. 전동차의 크기는 폭 2.9m, 길이 15.1m, 높이 5.24m이며, 1편성(차량 3대) 길이는 46.2m이다. 정원은 265명이지만 혼잡 시 398명까지 탈 수 있다. 차량 간 통로에 문이 없어 승객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전동차에는 각종 첨단장비가 망라됐다. 무인자동운전 시스템이 도입돼 운전실이 없다. 대신 그 자리에 전망석이 설치됐다. 차량 창문 크기는 가로 194㎝, 세로 100㎝이다. 승객의 조망권을 배려해 기존 지하철 가로 120㎝, 세로 79㎝보다 크고, 시내버스 가로 100㎝, 세로 70㎝보다 2배가량 크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안용모 본부장은 “지상 8~29m 높이의 선로를 주행하는 차량 특성을 살려 경치를 즐기도록 내부 창문을 크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를 의식해 방화·안전설비도 강화했다. 의자와 벽, 천장 등을 불연재로 사용했고 스프링클러와 배연설비도 갖췄다. 화재 등이 발생했을 때 탈출을 돕기 위해 나선형으로 펼쳐지는 ‘스파이널슈터’도 설치했다. 차량 1편성당 2개씩 4곳에 있다. 비상 시 스파이널슈트를 펼치면 미끄럼 통로가 형성돼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올 수 있다. 이 슈터는 외부와 내부 천으로 구분되는데 모두 난연성 폴리에스터 재질이다. 바닥에는 하강 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레탄 재질의 쿠션이 깔린다. 설치하는 데는 1개당 2~3분 정도 소요된다. 슈터 내부는 나선형으로 돼 있어서 아무리 육중한 체격의 승객도 초당 3m 이내의 안전속도로 하강하게 된다. 슈터 중간 중간에는 승객들이 나올 수 있게 지퍼가 달렸다. 지상 탈출이 곤란한 교량 구간에는 양측에 대피로를 설치했다. 차량 내부에서 비상밧줄 사다리를 이용해 안전요원이 대피로를 이용해 승객을 탈출시킨다.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 등을 배출하기 위한 배기팬을 차량당 6개씩 설치했고 모든 정거장에는 전기차단설비를 설치했다. 또 전동차 지붕에는 50ℓ 물탱크 2개와 압축공기탱크 1개가 있다. 각 객실에는 화재감지기 4개와 스프링클러 7개가, 첫 번째와 세 번째 객실에는 비상문을 설치했다. 비상문은 열차 고장 등으로 차량이 멈출 때 뒤따라 오는 열차가 앞차를 밀고 가는 구원운전 시 활용된다. 고장 열차의 승객이 비상문을 통해 안전하게 뒤 열차로 이동할 수 있다. 객실에 연기감지기 4개, 분사노즐 7개를 설치했으며 산소호흡기, 들것, 확성기, 손전등, 방독면, 로프형 사다리 등 비상장비를 비치했다. 최대 초속 70m 풍속과 진도 6.5의 지진에도 차량이 전복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운행구간 모두 4곳에 풍향과 풍속계를 설치했다. 눈 올 때를 대비해 차량에 실을 수 있는 제설기 50조를 확보했으며 모래살포기도 차량에 탑재했다. 전동차 외부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었고 앞쪽은 유선형으로 디자인했다. 3호선을 상징하는 노란색 바탕에 흰색과 회색, 검은색을 섞었다. 좌석 중 24%는 장애인과 임신부 전용석이다. 장애인 휠체어 공간 2곳도 마련했다. 전동차는 일본 히타치에서 설계, 제작했다. 그러나 국내 관련산업의 기술발전과 산업육성을 위해 국산부품을 40% 이상 적용했다. 차량 조립은 국내 기업인 우진산전에서 했다. 개통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시민들에게 전 구간 무료 시승 기회를 주고 있다. 시민들 신뢰를 확보하고, 개통식 당일 시승 희망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23일 오후 2시부터 정식 운행된다. 3호선 개통으로 대구는 동서남북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완성함에 따라 전 지역이 1시간 생활권에 들어간다. 또 칠곡과 범물지역 교통난 해소, 도시 균형 발전, 상권 활성화,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일부 차량은 다양한 주제의 캐릭터를 붙이는 방식으로 차체를 꾸며 시민에게 친근감을 준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전국 최초로 무인역사 시스템과 비숙박 근무제를 도입하고, 6개 역당 1개 관리역을 설치해 각 관리역과 관제실에서 모든 설비를 통제한다. 그러나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인력을 역마다 1명씩 배치하기로 했다. 다른 시간대에는 1명이 6개 역을 순회하며 역무를 수행하도록 했다. 또 역내 이동경로를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동선을 줄여 입구에서 승강장까지 이동시간을 기존 1·2호선의 절반으로 줄였고, 모든 역사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교통 약자의 이용편의성을 높였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2시까지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7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1100원이고 1호선 명덕역, 2호선 신남역 등에서 갈아탈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호선 모노레일은 지역 랜드마크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산이다”며 “시민 자긍심을 높이고, 대구 발전에 촉매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우리도 할 수 있다” 희망을 심어 주는 사람들] “귀로 읽고 우정으로 쓰고… 꿈 이뤄 냈죠”

    [“우리도 할 수 있다” 희망을 심어 주는 사람들] “귀로 읽고 우정으로 쓰고… 꿈 이뤄 냈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법조인이 되겠습니다.” 1급 시각장애인 김동현(33)씨가 재판연구원(로클러크) 임명을 하루 앞둔 19일 밝힌 포부다. 그는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에 배치돼 2년간 법관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예비 법관’으로 불리는 로클러크 경력은 정식 법관 임용 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김씨를 비롯한 제4기 로클러크 66명이 각급 법원에 첫 출근하는 20일은 공교롭게도 ‘장애인의 날’이다. 원래부터 시각장애인은 아니었다. 양쪽 시력을 잃은 것은 불과 3년 전. 어릴 때부터 과학자를 꿈꿨다. 부산과학고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한 뒤 군 복무를 하며 진로를 고민하다 인생의 진로를 크게 바꿨다. 판사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2011년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했지만 이듬해 5월 의료사고로 시력을 모두 잃었다. 두꺼운 법학서적들을 반복해 읽으며 준비해야 하는 변호사 시험에 실명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굳은 의지와 주변의 도움으로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컴퓨터 파일로 변환한 낭독 프로그램을 통해 책을 귀로 들으며 공부해야 했다. 책을 쓴 교수들은 파일로 변환한 책을 구해 줬고, 파일이 없는 책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손수 옮겨 적었다. 부산에 살던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서울로 옮겨 와 2년간 뒷바라지를 했다. 김씨는 결국 훌륭한 성적으로 로스쿨을 졸업했고, 변호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그는 시력을 잃은 뒤 새로운 취미를 갖게 됐다. 페이스메이커와 서로 팔을 묶고 달리는 마라톤이다. 그는 “달릴 때는 눈이 보이나 안 보이나 차이가 별로 없다”면서 “힘들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 것은 똑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2013년 마라톤 대회에서 10㎞코스를 완주한 그는 이제 하프코스 완주가 목표다. 법원은 2인용 청음실을 비롯해 낭독프로그램, 이미지 문자변환 프로그램, 속기기계 등을 갖춰 김씨를 맞을 채비를 했다. 점자유도블록을 설치되고 승강기 1대가 독립 운행되는 등 시설도 개선·보완된다. 최종적으로 판사가 되고 싶다는 김씨는 “듣고 또 들으면서 공부해 왔기에 당사자 이야기를 잘 듣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경청하는 습관을 강점으로 살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자다 깨어보니 남편이 언니와 한방에서…충격

    자다 깨어보니 남편이 언니와 한방에서…충격

    예전에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인생상담, 고민상담이 많이 이뤄졌던 것 기억나실 겁니다. 선데이서울도 전문가 상담코너들을 여럿 운용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1972년부터 연재했던 ‘人生극장: 법률상담’ 코너였습니다. 선데이서울에 전달됐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인생 고민과 법률가의 해법을 소개합니다. 40여년 전에 제시됐던 전문가 조언들은 현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네번째 이야기는 한집에서 정성껏 돌봐준 언니가 자신의 남편을 꼬드겨 불륜의 정을 통하면서 졸지에 이혼을 당하고 만 20대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6. <人生극장 법률상담 (4)> 제부가 형부 되니 자매가 대판 싸움…남편의 까닭 없는 손찌검이 늘어나더니 (선데이서울 1972년 10월 15일) 아내를 극진히 위해 주던 남편이 이렇다 할 이유도 없이 손찌검을 하기 시작했다. 횡포는 점점 심해졌고 아내는 끝내 이혼서류에 도장을 안 찍을 수 없었다. 그런데 헤어진 남편집에 들락거리는 여인이 있었는데…. 뒤를 밟아 급습했더니 언니가 옷장 속에서 나오는 것 아닌가. 한집서 살 때도 의문 많아…이혼하고 나니 함께 살아 “에이 더러운 것.”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부들부들 떨고 있던 25세가량의 예쁘장한 여인이 자기보다 서너 살 더 먹어 보이는 여인에게 욕을 하더니 따귀를 갈겼다. 욕과 함께 따귀를 얻어맞은 여인은 아무런 대꾸도 못했고 옆에 있던 20세가량의 소녀는 발만 동동 구르며 어쩔 줄 몰라 했다. 5일 낮 서울 명동 A양장점 안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들은 김미영(30·가명), 희영(27·가명), 숙영(19·가명) 등 3자매. 모두가 미녀 타입. 사연은 이 양장점의 단골인 큰언니 미영이 동생 희영의 전 남편인 이건호(45·가명)씨를 빼앗아 살게 되자 동생이 막내 숙영과 함께 큰 언니를 잡으러(?) 다니다 양장점에서 마주쳤던 것. 양장점 안에서 “가자”, “못가겠다”며 한동안 승강이를 벌이다 큰언니는 하이힐의 뒷굽이 달아난 채 동생들로부터 협조를 부탁받았던 노점상의 힘을 빌어 택시에 억지로 실려 동생집으로 납치(?)되어 갔다. “개보다 못한 것, 그래 네가 언니냐?” “네가 이혼을 했으니까 그랬지.” 흥분한 동생에 비해 검까지 씹으며 오히려 태연한 건 언니 쪽이더라는 게 택시에 동승했던 노점상의 말. “차 안에서 싸우지 말라”는 운전사의 주의를 받으며 집까지 온 두 아우는 언니를 달아나지 못하게 한 뒤 친정인 전북 전주로 부모님들에게 “속히 올라오시라”고 전화를 걸었다. 언니는 처녀 때부터 말썽…지난해엔 시집서 쫓겨나 “그런 여자는 머리를 빡빡 깎고 얼굴에 못쓰게 만들어야 해.”, “그럴 필요도 없지. 그냥 죽여버려야지.”, “얘 더럽다. 말도 하지 마. 애 퉤퉤.” 싸움의 현장을 목격했던 양장점 아가씨들은 같은 여성으로서 분해서 못 견디겠다고 흥분했다. “언니가 지난 봄 집에 오기 전까지 저는 누구못지 않게 행복했습니다. 시집에서 쫓겨나 방황하는 게 불쌍해서 집에 오라고 한 뒤 보약까지 사줘가며 지극정성으로 언니를 대접했는데….” 결과는 남편을 언니에게 빼앗기고 자기는 이혼 당하는 꼴이 되고 말았다는 것. 희영씨가 남편 이씨와 결혼한 건 4년 전인 23세 때. 전주에서 아버지가 사업을 하는 중류 이상의 가정에서 7남매(아들 2, 딸 5) 중 둘째로 태어난 희영씨는 “타고난 팔자가 나이 든 신랑에게 시집가야 행복하다”는 점장이들의 충고에 따라 그때 이미 41세였던 이씨와 결혼을 했다는 것. 점장이들 말대로 그녀는 남편으로부터 끔찍이도 사랑을 받으며 지냈다. N맨션아파트에서 살면서 모든 걸 최고급으로만 해주는 남편이었다. 지난 봄 첫 아기로 사내를 낳자 남편의 사랑은 더욱 뜨거웠다. 남편 이씨는 함경도 출신으로 6·25 때 월남, 미군부대에 근무하여 꽤 많은 돈을 벌었다. 그러나 첫번째 결혼한 아내가 바람이 나서 자기 명의로 된 재산을 몽땅 처분하고 불륜남성과 달아나 버렸던 것. 그러니까 희영씨와는 재혼을 한 셈이었다. 언니 미영씨는 동생과 달리 처녀 때부터 집에서 내놓은 자식이라고 했을 정도로 바람둥이였다. 결혼 뒤에도 계속 말썽을 부려 지난해 남편으로부터 쫓겨났다는 게 동생들이 양장점에 와서 하소연한 이야기. “남편과 언니가 늦게까지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있어도 예사로 여겼지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의문되는 점이 많아요. 아기를 안고 곤하게 자다 아기가 울어 깨어보면 옆에 있던 남편이 없을 때가 잦았어요. 그래도 ‘화장실 갔겠지’하고 그냥 잠들어 버리곤 했었죠. 또 어떤 때는 남편이 새벽 같이 목욕탕에서 나온 적도 있었고.” 뿐만 아니라 언니가 온 뒤 얼마 지나서부터 그때까지 없었던 남편의 손찌검이 시작되었다는 것. 손찌검이 갈수록 심해지더니 드디어 지난 여름에는 이혼을 하자고 강요하더라는 것. 매일 싸움질이 계속되자 언니는 들락날락했다. 수상쩍어 급습했을 땐 옷장에 숨어 있어 그때 언니의 몸가짐은 엉망진창. 자기 남편 앞에서 속옷 차림으로 두 다리를 쩍 벌린 채 앉아 있지를 않나, 하여간 자신이 부끄러워 몇 번인가 언니에게 충고를 해 주었을 정도였다는 것. 계속되는 남편의 이혼 강요를 싫다고 했더니 손찌검 정도가 아니라 두들겨 패기까지. 견디다 못해 지난 8월 친정에 알리지도 않고 위자료 100만원만 받고 이혼장에 도장을 찍어준 뒤 아기를 데리고 나와버렸다는 것. 물론 아기 양육비도 일체 자신이 책임지기로 했다. 집을 나와 아파트 근처에 셋방을 얻어 살면서 보니 헤어진 남편의 아파트에 하필이면 언니가 들락날락하는 것 아닌가. 아무래도 수상쩍었다. 그래서 4일 시누이(법적으로는 남이지만)들과 함께 밤중에 아파트를 급습했다. 문을 열어 주지 않아 부수다시피 하고 들어가 보니 옷은 있는데 언니는 보이지 않았다. 다락을 찾아보고 옷장을 열어봤더니 그래도 양심은 있던지 옷장 속에 쭈그리고 숨어 있더라는 것. 그러나 법적으로 남이 된 자신, 어쩔 수 없이 돌아나온 뒤 5일 명동으로 언니를 찾아 나섰다. 이들은 언니가 C양장점 단골이라 이날 양장점에 찾아와 이상과 같은 호소를 하고 협조해 주기를 부탁했던 것. 양장점 아가씨들은 모두가 자신의 일같이 분해하면서 언니라는 여자가 잘 다니는 또 다른 단골 A양장점을 함께 찾아갔다가 마침 그곳에 있던 언니를 만났던 것. 6일 집으로 찾아간 기자에게 막내 숙영 양은 “어제 부모들이 상경해서 모두 해결됐다. 아무것도 아니니 이야기할 필요 없다”며 취재를 거부했다. ▒▒▒▒▒▒▒▒▒▒▒▒▒▒▒▒▒▒▒▒▒▒▒ [이런 경우는] 도덕적으로뿐만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민법 809조 및 815조에 규정된 바에 따르면 처제(처형)와의 혼인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설령 처와 사별을 했거나 이혼을 했을 때에도 적용됩니다. 같은 이유에서 형수(제수)와도 결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관계 서류가 접수되었을 때 그 혼인은 유효합니다. 이때 관계 당사자는 이를 이유로 혼인무효 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정범석 건국대 시민법률상담소장>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중랑,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 추진

    중랑,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 추진

    “면목로요? 출퇴근 시간에는 그냥 주차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중랑구에 사는 김모(44)씨는 15일 막히는 도로에 짜증부터 냈다. 그는 “차량 속도가 시간당 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면서 “늘 교통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막히는지 체계적인 연구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구는 이날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지역 교통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교통종합계획은 통상 시·도 등 광역 단위에서 수립하는데, 자치구의 경우 노하우와 긴 시간이 들기 때문에 필요성은 알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한다. 구의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구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연평균 0.91% 늘었고 이는 서울시 전체(0.65%)보다 높았다. 주 간선도로인 동일로 및 망우로의 차량 평균 속도는 26.0㎞/h로 시 평균(26.6㎞/h)보다 약간 느렸고, 보조 간선도로도 22.2㎞/h로 시 평균(23.6㎞/h)보다 많이 막혔다. 가장 빠른 도로는 신내로로 30.0㎞/h였고, 면목로가 16.9㎞/h로 가장 느렸다. 차량 정체는 철도 이용이 적은 탓도 있었다. 철도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20.6%로 시 평균(38.2%)보다 크게 낮았다. 또 전체 교통량 중에 버스 이용이 25.8%로 도시철도(14.0%)보다 월등히 많았다. 반면 통행 방향은 강남(14.8%)과 종로 등 도심(13.8%)이 거의 비슷했다. 구 관계자는 “도심 방향은 주로 버스를, 강남 방향은 주로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를 볼 때 신내동에서 청량리 간 경전철 등 도심 방향으로의 지하철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면목선 경전철 조기 착공에 대해 국토교통부 및 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이 외에 신내차량기지 이전 추진 및 첨단벤처단지 조성, 경춘선 환승 6호선 신내역 승강장 복선화 추진, 신내복합환승역사 연구용역 추진, 중화역 승강 편의시설 설치 등도 추진된다. 또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중랑천로변(중화2동,묵2동 지역) 노선을 조정하고 중랑역하부 도로구조 개선공사가 완료되고 겸재교가 개통되는 대로 이 부근 노선을 정리할 방침이다. 마을버스 노선도 전통시장 연계노선, 지역명소 연계노선 등을 단계적으로 만든다. 나진구 구청장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주민 설문조사, 교통관계자 간담회, 수도권 여객 통행량 조사자료 분석 등을 통해 교통종합계획을 만들었다”면서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막힘 없는 소통 등을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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