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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틈새 메워 지하철사고 ‘제로’ 도전

    틈새 메워 지하철사고 ‘제로’ 도전

    앞으로 지하철 승객들은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틈새에 발이 빠져 생기는 안전사고를 더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넓은 간격을 메우는 자동 안전발판 ‘갭 제로(Gap Zero)’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높이 10㎝가량의 갭 제로는 승강장 바닥 콘크리트를 깎은 뒤 그 위에 설치된 안전발판으로, 전동차가 진입하면 자동으로 발판이 미끄러져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슬라이딩’구조로 설계됐다. 전동차 진입→자동센서 장치→안전발판 작동(갭 제로)→스크린 도어 열림→전동차 문열림 등의 순서로 작동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갭 제로는 승객 안전성을 감안해 무게 500㎏까지 지탱할 수 있도록 제작됐으며, 상용화될 경우 1개 가격이 1300만원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갭 제로는 충격을 받으면 자동으로 발판이 승강장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기 때문에 기존 고무·알루미늄 발판처럼 전동차 충돌로 인한 파손이나 고장의 염려가 없고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런 장점 때문에 지난해 9월 설계서만으로 이미 특허출원을 마쳤다. 갭 제로를 개발한 곳은 외부 연구기관이 아닌 바로 서울시 도시철도 건축부 창의동아리 ‘지하철 아름지기’. 이 동아리 회원들은 2008년 5월부터 매주 머리를 맞대고 안전발판을 개발해왔다.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뒤 ㈜현대엘리베이터에 의뢰해 제품을 제작했다. 시는 지난달 시제품을 완성, 지난 3일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를 대상으로 시연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갭 제로를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에 시범 설치하고, 스크린도어가 들어서는 신규 역사를 중심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유지 침범 등의 문제로 승차장을 곡선형 구조로 만들면서 부득이하게 승강장과 전동차 사이의 틈새가 벌어지게 됐고, 이 때문에 1974년 지하철 1호선 개통 이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다.”면서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시민들이 이 틈새로 바퀴나 발이 빠져 부상을 당하는 것을 보고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훈훈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훈훈합니다

    팔·다리 불편한 노숙자에게 빵을 떼내 직접 먹여주는 한 여인.  지하철에서 구걸하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신발을 벗어주는 중년의 여인.    한 누리꾼이 모아놓은 훈훈한 사진들이 심금을 울리고 있다.  포털 다음 아고라의 ‘수요일’이라는 누리꾼은 25일 ‘이런 분들이 있어 세상은 훈훈합니다’란 제목으로 몇 장의 사진을 걸어놓았다.언젠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한 두번씩은 봤던 사진들….누군가 다른 이에게 정을 나눠주고 힘이 되어주는 장면들을 포착한 모습이다.  ’지하철 안에서 전신에 화상을 입은 할머니가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그러자 앉아있던 다른 할머니가 구걸하는 할머니의 슬리퍼가 불편해 보였는지 자신의 편한 신발을 벗어 줬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분이 바깥 공기가 쐬고 싶었는지 외출을 나오셨습니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전동휠체어로 도로를 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경찰차는) 아무런 불평 불만 없이 뒤에서 묵묵히 지나가는 차량들로부터 전동휠체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수요일’은 이런 식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들을 옮겨놨다.그의 게시물에는 ‘지하철 승강장(과 열차 사이)에 사람이 끼자 그를 구하기 위해 사람들이 힘을 합쳐 지하철 차량을 옆으로 기울이는 모습’과 ‘폐지를 수집하는 할머니의 리어카를 대신 끄는 의경들의 모습’도 담겨 있다.  모두 5개의 장면 중 상황이 분명하게 밝혀진 것은 ‘팔·다리 불편한 장애인에게 빵을 직접 떼어 먹여주던 한 여인’이다.  2004년 10월의 어느 날,서울 강남역 부근에서 있었던 일로 한 제과점에서 일을 하던 길지빈(여·당시 24세)씨는 가게앞 인도에 있던 한 걸인에게 빵을 직접 먹여줬다.다리가 절단된 걸인이 팔마저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당시 이 사진은 한 네티즌에 의해 퍼지며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훈훈한 얘기가 담긴 사진들은 26일 낮 12시 현재 8만 5000명에 이르는 누리꾼의 가슴을 적셨다.이 글을 본 ‘하늘XX’는 “정말 가슴이 찡한 장면들이네요.아무리 세상이 각박해도 마음의 따스함만은 잃어버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서울역 목도리女에 세상이 훈훈 25년째 한센인 돌보는 ‘소록도 천사’ “그대는 천사” 장애인친구 업고다니는 소녀
  • [Zoom in 서울] 5월 개통 지하철 9호선 타보니

    [Zoom in 서울] 5월 개통 지하철 9호선 타보니

    오는 5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의 1단계 구간(강서 개화역~강남 신논현역 25.5㎞)의 시승식이 20일 열렸다. 서울시 공무원과 지하철9호선㈜ 관계자, 취재진 등이 시범운행된 지하철에 올랐다. 오전 11시30분 개화역 승강장에 새 9호선 전동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객차당 폭 3.12m, 높이 4m, 길이 20m인 열차는 한적한 김포 들녘을 가로지르며 김포공항역을 향해 속도를 냈다. 철로가 덜 연마된 탓인지 전동차가 조금 좌우로 흔들리긴 했지만 불편할 정도는 아니다. 전동차의 구조와 좌석수는 기존 지하철과 똑같다. 옆으로 이어진 7인용 벤치형 좌석이 양쪽으로 3개씩 6개가 있고, 경로석이 3개씩 네 모퉁이에 있다. 기존 10량에서 4량만 운행되는 전동차의 총 좌석 수는 216석. 좌석수도 똑같지만 좌석의 폭을 더 넓힌 점이 큰 특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1인당 의자 폭은 기존 430㎜보다 20㎜씩 늘려 쾌적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객실 손잡이는 총 64개인데 이 중 절반인 32개는 손잡이의 높이가 160㎝로 기존 손잡이보다 10㎝가량 낮다. 키가 작은 승객을 위한 배려다. 차량과 차량 사이에는 고무 주름막으로 연결돼 외부 바람과 소음이 차단됐다. 차량 연결통로에 출입문이 없어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철로가 직선 구간인 공항시장역 방향으로 달리면서 전동차는 ‘자동운행모드’로 전환됐다. 기관사가 운전 바에서 손을 떼고 전동차가 스스로 움직였다. 전동차의 기관사는 1명뿐이다. 전동차가 역사에 다다르자 스스로 속도를 줄였다. 자동속도 제어장치 덕분인지 전동차에서 노트북 화면이 흔들리지 않았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객실당 8개씩 설치됐던 선반이 4개로 줄었다. 불필요한 물건을 쌓아 두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승객들은 우산 등을 의자 아래쪽에 넣어 둘 수 있지만,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 듯하다. 공항철도 또는 지하철 5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김포공항역에서는 서로 연결된 환승 승강대 사이를 막아뒀다. 환승요금을 부과하기 위해서라지만 불과 10m도 안 되는 길을 두고 수백m를 돌아가야 해 ‘환승역’이라는 이름이 무색해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국토해양부와 각 열차간 환승요금 부과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자로 건설된 지하철 9호선의 영업연장 1㎞당 운영인력은 20.3명으로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76.2명)의 25% 수준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충북 증평군 태양의 도시로

    충북 증평군 태양의 도시로

    충북 증평군이 태양광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증평군은 신성홀딩스, 에이원테크, SK에너지 등 현재 입주해 있는 태양광 관련기업을 기반으로 ‘태양의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은 올해 26억원을 들여 증평읍 보강천~율리 구간에 솔라 바이크로드를 조성키로 했다. 자전거도로와 저전거터널 등으로 구성되는 솔라 바이크로드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 50개가 설치된다. 군은 또 2008년 개관한 증평읍 내성리 보건복지타운과 2009년 문을 여는 증평읍 송산리 충북인삼유통센터에 각각 150㎾급과 50㎾급 태양광 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2011년까지는 도안면 일원에 태양광기업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증평읍 미암리 일원에는 태양전지종합지원센터를 짓는다. 아울러 올해 태양광주택 10가구를 보급하고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이 설치되는 태양광승강장(조감도) 15곳을 설치한다. 또 운영비절감을 위해 오는 5월에 준공되는 경로당 3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만들기로 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태양광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군정 비전을 ‘태양의 도시 증평 실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증평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성곽·봉수대 복원 산책로 7.5km로 확대

    남산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속 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남산 중앙광장에서 남산의 생태환경 및 역사유산 복원 및 접근성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남산 르네상스’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옛 중앙정보부· 교통방송 건물 등 철거 계획안에 따르면 시는 옛 중앙정보부 건물인 균형발전본부 청사와 소방재난본부, 교통방송 건물 및 시청 별관 등 남산 속 건물들을 철거하고 녹지와 수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신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서울성곽과 봉수대 등은 복원된다. 또 아까시나무 등 외래종을 제거하고 남산의 상징인 소나무 군락을 현재 2곳 18.5㏊에서 5곳 37.65㏊로 넓히기로 했다. 시는 남산을 5대 지구로 나눠 회현· 예장· 장충· 한남 등 4개 지구를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N서울타워 주변을 서울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꿔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남산에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 산책로와 조깅 코스를 조성하고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책로는 6.5㎞에서 7.5㎞로 확대되고, 조깅코스의 남·북측 순환로가 연결돼 봄에는 벚꽃, 여름엔 신록, 가을엔 단풍, 겨울엔 눈꽃을 즐길 수 있게 된다. ●2015년까지 총 2325억원 투입 시는 남산 3호 터널 시내 쪽 입구에서 남산케이블카 승강장까지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신설하고 케이블카 용량도 38인승에서 48인승으로 늘려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기존의 2개 순환버스 노선도 지하철과 버스, 자가용 주차장을 연계한 남산전용 셔틀버스로 바꾸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에 2015년까지 총 2325억원을 투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늦어도 내년까지는 1단계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 설명회에서 “서울의 허파인 남산을 그동안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면서 “주변 문화예술 자원과 연계해 뉴욕의 센트럴 파크처럼 남산이 서울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의정모니터 결산] “날카로운 비판 시정변화 이끌어”

    [서울신문·서울시의회 공동 의정모니터 결산] “날카로운 비판 시정변화 이끌어”

    서울시 의정모니터의 따끔한 비판과 합리적 제안으로 시정이 바뀌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의 탁상행정은 시민에 맞는 고객 지향의 행정으로 바꿨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25일 본관 3층에서 제7대 의회기간인 2006년 10월1일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의정모니터 391명 중 매월 의견을 제출한 모니터 15명과 우수의견을 10회 이상 제출한 모니터 3명 등 18명에게 의장 표창을 주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김기성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의정모니터의 건전한 질책으로 서울 시정이 확 바뀌었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의정모니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스크린도어 詩로 꾸미자”등 의견반영 시내 버스 정류장 안내가 분명하지 않고,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없다는 박진영(25·용산구 보광동)씨의 날카로운 지적에 따라 서울시는 현장 점검을 통해 버스 내 안내 전광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박씨의 제안에 따라 이르면 올 상반기 버스 정류장을 한글과 영문 등으로 표시하는 안내 전광판이 시범 도입될 전망이다. 박씨는 우수의견을 10차례나 냈다. 또 새로운 지하철 노선이 생기면서 역의 출구 번호 표시가 뒤죽박죽된 것을 바로 잡아 달라고 하중호(61·서초구 반포동)씨가 제안했다. 하씨는 서초역의 경우 새 출구(대법원 방향)가 생기면서 전체적으로 출구 번호가 바뀌었는데 지하철 2·4호선이 교차하는 사당역의 경우는 1번 출구 반대편에 13·14번 출구가 있는 등 찾기가 힘든 실정이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는 전체적인 점검을 끝내고 서울 시내 모든 지하철 역 출구 번호를 찾기 쉽고 예측 가능하게 바꿔 나가고 있다. 하씨는 14차례나 제안한 맹렬 의정모니터다. 이연숙(45·강서구 화곡동)씨는 현란한 광고 일색의 지하철역 승강장 스크린 도어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씨는 “현란한 광고로 지하철 승강장에 서면 눈이 아플 정도”라며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명시(名詩)나 멋진 그림으로 바꾸자.”는 제안에 따라 지하철 스크린도어 모습이 변하고 있다. ●“제안한 아이디어 반영되면 뿌듯” 또 이씨의 ‘지하철 운행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표지를 역사 입구에 두자고 한 제안’도 좋은 평을 받았다. 무려 15차례나 우수 의견을 낸 ‘아이디어 여왕’이다. 이씨는 “제가 제안한 아이디어로 서울이 조금씩 바뀌어 가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주변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좀더 발굴하는 의정모니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시민의 눈에서, 입장에서 나온 알찬 제안과 비판도 줄을 이었다. 장애인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횡단보도 신호등이 파란색으로 바뀌면 새소리가 나도록 하는 제안, 지하철역 전동차 도착 시간을 알리는 안내판을 만드는 제안이 있었고, 주먹구구식 자전거도로에 대한 비판이 ‘서울시 자전거 정책’을 만들었다. 황인식 시의회 공보과장은 “의정모니터의 송곳 같은 비판이 서울 행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예향 광주 지하철은 ‘문화공간’

    예향 광주 지하철은 ‘문화공간’

    ‘지하철에서 문화를 즐기세요.’ 광주 지하철 1호선이 새봄을 맞아 문화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감성공간’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된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25일 송정공원역에 ‘시가 있는 문학관’을 이달 안에 조성해 다음달 초 개관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시문인협회가 추천하는 지역 대표 문인의 홍보부스와 시 낭송회 공간 등이 조성되고, 국제라이온스협회 등이 19개 전체 역의 벽면과 승강장 시설물 등에 시화와 격언 등을 전시해 남도의 멋과 향취가 묻어나는 공간으로 꾸민다. 주요 역들이 품격있는 생활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광주시문인협회가 5000여만원을 지원해 만든 문학관은 지역 중견작가들의 시와 시화 50여점이 상시 전시된다. 송정공원역 일대는 1930년대 영랑과 함께 시문학파를 형성했던 용아 박용철의 생가와 ‘국창’ 임방울의 고향 마을이 이웃해 있는 뜻깊은 곳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지난해 광산구 송정리역 역사에 임방울선생기념관을 만들어 일제 때 민초들의 한을 달랬던 그의 활동 사진 등 각종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공사는 1호선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된 지난해 특색있게 역을 꾸며 관심을 끌어모은 바 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역에는 인권과 관련된 예술작품 설치와 상설체험·음악회전·영화제·인권교육 공간 등으로 구성된 ‘인권테마관’을 만들어 각계의 주목을 받았다. 문화전당역에 5·18민주화운동 기념홍보관을 조성해 각종 자료와 사진 등을 전시했다. 금남로5가역에는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을 만들고 타일벽화 형태로 추억의 영화거리 등을 꾸몄다. 농성역은 지역 세시풍속 등을 보여주는 호남학전시관이, 평동역은 무국경 어울마당이 들어섰다. 어울마당은 다문화 가족들이 모여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대학생 이은주(22·여)씨는 “광주 지하철은 공기가 쾌적한데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감상하는 생활공간이나 다름없다.”며 “다른 지역 친구들이 놀러와도 지하철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도시철도공사는 올해도 지하철 안에서 영화 시사회를 여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갖기로 했다. 오행원 공사 사장은 “새봄을 맞아 시와 그림으로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오감만족 감성마케팅’을 펴겠다.”면서 “지하철을 편안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끊어진 창경궁~종묘 녹지로 260m 잇는다

    끊어진 창경궁~종묘 녹지로 260m 잇는다

    일제강점기에 분리된 서울 종로구 창경궁과 종묘가 녹지축으로 다시 연결된다. 서울시는 1931년 민족혼 말살정책의 하나로 창경궁과 종묘를 끊기 위해 가로질러 만든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공원 등 녹지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의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하나인 ‘세운3축 사업(창경궁~종묘~세운녹지축~퇴계로~남산)’의 신호탄으로 나머지 구간의 녹지축 연결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제시대 민족정기 말살정책으로 끊긴 길 율곡로는 조선왕조 때 경복궁과 창덕궁을 잇는 길로, 당시에는 동십자각에서 창덕궁 돈화문까지만 뻗어 있었다. 그러나 일제는 임금이 사는 궁궐과 역대 임금, 왕비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 사이에 도로를 만들었다. 따라서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문화재를 복원하기 위해 창덕궁 돈화문에서 원남동 사거리에 이르는 약 600m 중 260m를 지하화하고 그 위를 공원 등 녹지축으로 꾸미기로 한 것이다. 또 이 구간의 도로 폭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해 주변 병목현상을 해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사가 세운녹지축 사업의 시발점이 돼 나머지 구간의 녹지축 연결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율곡로 녹지 연결사업에 총 481억원을 투입, 이달부터 설계 작업을 벌여 오는 10월 공사에 착수, 2011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상범 도시교통본부장은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창경궁 사이의 녹지축은 새롭게 조성되는 세운공원과 청계천 수변공간, 인사동의 전통문화자원과 연결돼 600년 역사문화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월부터 남산 경사형 엘리베이터 운행 또 도심재창조 프로젝트의 마지막 지점인 남산에 5월부터 경사형 엘리베이터가 운행된다. 남산 3호터널 시내 쪽 입구 준공기념탑에서 남산케이블카 승강장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다. 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명동에서 5~10분 걸어서 3호터널 입구까지만 가면 엘리베이터와 케이블카를 갈아타면서 남산 정상에 손쉽게 닿을 수 있다. 평균 25도의 경사로를 따라 바닥에서 1.2m 정도 높이로 설치된 레일 위에서 운행될 경사형 엘리베이터는 운행거리가 63m로, 2분 정도 소요되며 승차 인원은 20명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증차 제안에 대해 올해 모두 40대를 증차해 260대를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의정모니터의 제안에 따라 20대를 더 늘려 모두 280대로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또 시청이나 구청 전화번호가 너무 복잡하다는 의견에 대해 시는 “기관별, 업무별로 많은 전화번호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따라서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20 다산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번없이 120번으로 전화하면 시나 자치구 모든 정보뿐 아니라 문화행사, 교통정보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의 과도한 광고 대신 명시나 그림 등으로 바꾸자는 제안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새로 만드는 스크린도어에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 고속지하철 시대 5월 열린다

    고속지하철 시대 5월 열린다

    김포공항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고속 지하철 시대’가 오는 5월 열린다. 지하철9호선에 ‘급행 열차’가 도입되면서 운행 시간이 40% 이상 줄어들게 됐다. 2012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연결되면 인천국제공항에서 강남까지 6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시는 5월 한강 이남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9호선을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개통 구간은 개화역~신논현역 구간 25개 정거장이다. 지하철9호선 37개 정거장 가운데 1단계 구간(25.5㎞)이 먼저 개통되는 것이다. 2013년 신논현~종합운동장 2단계 구간(정거장 5곳)이, 2015년 종합운동장~방이동 구간(정거장 7곳)이 개통될 예정이다. 9호선의 상징색은 ‘골드(금색)’로 정해졌다. ●9개 정거장만 정차… 시간 40% 단축 지하철9호선은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첫 지하철로 기존의 지하철과는 사뭇 다르다. 우선 급행 열차가 도입된다. 정거장마다 정차하는 일반 열차와 달리 25개 정거장 가운데 9곳에만 정차한다. 평균 속도는 45.5㎞/h로 일반 ‘완행 열차’(31.9㎞/h)보다 42%가량 빠르다. 개화역~신논현역 25개 구간을 30분에 주파한다. 반면 완행 열차는 50분 정도 걸린다. 운영시스템도 색다르다. 역장과 역무실, 매표소, 현업사무소, 숙직근무가 없는 ‘5무(無)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종합사령실에서 모든 정거장을 원격으로 제어·감시할 수 있다. 역무원이 정거장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는 순회 근무체계도 도입된다. 하지만 민자로 짓다 보니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이 노골적이다. 매표소가 없는 대신 정거장 편의점에서 카드 충전과 판매가 이뤄진다. 승강장에 유명 커피점과 화장품 판매점, 이동통신 대리점 등이 입주해 기존 지하철과 다른 역내 풍경을 만든다. 운영 인력도 대폭 줄어든다. ㎞당 운영 인력이 20명 안팎이다. 요금도 논란이다. 서울시는 9호선의 기본 요금을 다른 노선과 같은 900원(교통카드 기준)으로 정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자가 1300원 이상을 요구해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민자 3조 4954억원이 투입된 지하철9호선의 운영권은 로템컨소시엄이 30년간 행사한다. 소유권은 서울시가 갖고 있다. ●갤러리·어린이 전용 화장실 등 설치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모든 역사에 안전문(스크린도어)과 엘리베이터(98개), 에스컬레이터(448개) 등 승객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또 남성·여성용 변기비율이 기존 1대 1에서 1대 1.5로 확대되고, 어린이 전용화장실 8곳이 처음 도입된다. 특히 모든 정거장에는 어린이용 변기와 세면기를 갖췄다. 승강장에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공기정화기가 가동된다. 전동차의 바닥재와 의자 등은 불연성 재질로 만들어졌다. 키 작은 승객을 위해 손잡이 높이가 170㎝에서 160㎝로 낮아진다. 문화공간도 곳곳에 눈에 띈다. 소공연장 7곳과 전시공간 6곳, 갤러리 4곳, 인터넷카페 3곳, 휴게·출판·만남의 광장 13곳이 각각 들어선다. 또 공모를 통해 제작된 미술 장식품이 모든 역사에 설치된다. 이른바 ‘미술관 지하철역’으로 통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정거장을 본뜬 고속터미널역은 대형 아치형 구조체를 활용해 조형미를 살렸다. 흑석역은 역내에 나무와 연못, 휴게시설이 어우러진 생태공간이 조성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광주 ‘인본·예술의 도시’로

    광주 ‘인본·예술의 도시’로

    광주시가 앞으로 도시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공공디자인의 기본 방향을 ‘인본(人本)+예술(藝術)’로 확정했다. 시는 21일 “광주의 대표적 이미지인 민주, 인권, 평화를 아우르는 ‘인본’과 남도문화의 본고장을 상징하는 ‘예술’을 도시 디자인 속에 녹여 나간다를 의미를 담아 이같이 기본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광주의 정체성과 특성조사를 통해 공공 디자인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공공 시설물 현황 조사와 분야별 과제 위주로 추진 계획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이번에 제시된 가로시설물 디자인의 기본방향은 비우는 디자인, 통합하는 디자인, 기능적인 디자인, 지속적인 디자인으로 분류된다. 이를 토대로 공공시설물을 개선하기 위한 10가지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10가지 원칙은 ▲공간 점유 최소화 ▲시각·심리적 개방감 ▲교통약자 배려 ▲시설확장·유지관리 대비 ▲친환경성·안정성 도모 등이다. 또 공공시설물이 도시공간 속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설물마다 설치기준을 제시했다. 버스 승강장·가로등·펜스·휴지통·자전거 보관대·안내표지판 등 9개 시설물에 대한 표준 디자인 개발도 마무리했다. 이번에 제안된 공공디자인 사업 가운데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옛 도심에 대한 공공디자인 시범 사업이 눈에 띈다. 시는 충장로·금남로 등 옛 도심이 현재 건립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가치와 중요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이 일대를 권역별로 나눠 디자인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권역은 금남로(가로)와 문화전당 주변(공공시설물), 우체국·학생회관(광장), 예술의 거리(골목) 등으로 나뉜다. 시는 22일 이같은 기본계획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갖고 다음달부터 공공시설물에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우리고장 특수사업] 나주시 주민밀착 행정

    [우리고장 특수사업] 나주시 주민밀착 행정

    ‘나주배’로 한 해 1500억원대를 벌어들이는 전남 나주시는 피부에 와닿는 행정으로 눈길을 끈다. 전국 처음으로 농번기 급식봉사 도우미제에 이어 공짜 마을택시제를 도입했다. 관련 조례 제정으로 지원근거를 마련해 특혜 논란 시비를 틀어막았다. 15일부터 시내버스가 들어가지 않은 관내 14개 읍·면·동 62개 마을에서 마을택시가 오간다. 이용자는 1800여가구에 3000여명이다. 주민들은 마을버스처럼 오전과 오후로 나눠 2~4차례씩 다니는 택시를 공짜로 탈 수 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 병원 진료차 집을 나서는 시간대에 택시 운행이 집중된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500m 이상 떨어져 있고 읍·면 소재지에서 택시요금이 3000원이상 나오는 마을을 우선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3억 3000여만원을 택시요금으로 27개 개인이나 회사택시에 지원한다. 앞서 시는 2007년 농번기 급식봉사 도우미제를 도입,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시는 ‘부지깽이도 일어선다.’는 농번기에 마을회관으로 조리 도우미 1~2명을 파견해 주민들에게 점심을 지어 주도록 하고 있다. 이 도우미제는 가사노동과 농사일에 시달리는 여성들로부터 대환영을 받았다. 시에서 인건비를 주면 주민들이 쌀과 반찬 재료를 제공하는 형태다. 시는 인건비로 하루 3만 5000원씩 한 달에 최대 105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이용한 마을은 첫해 26개, 2008년 100개(1861가구·2273명)이고 올해도 시는 1억여원을 책정했다. 13개 읍·면에서 100개 마을이 신청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응이 좋아 지난해 일부 마을에서는 점심은 물론 저녁까지 이런 식으로 해결했다. 이 안을 처음으로 나주시에 건의한 홍정순(70·여·다시면 동곡리)씨 등 이 마을 주민들은 “시골에서는 노인들이 농번기 때 일에 매여 점심을 거르기 일쑤여서 도우미 파견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도심 해맞이 명소 ‘다채로운 행사’

    도심 해맞이 명소 ‘다채로운 행사’

    기축년 새해를 맞아 서울에서 다채로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강원 정동진과 제주 성산 일출봉 등 전국의 해맞이 명소를 찾기가 부담스럽다면 가족들과 함께 도심 속의 명산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새해 첫 날 떠오르는 태양을 향해 올 한 해의 소망을 빌어보자.그리고 함성도 질러보자.사물놀이 공연과 떡국 나눠먹기 등의 부대 행사도 많아 신나는 새해 아침을 보낼 수 있다.한국천문연구원은 새해 아침 서울의 해뜨는 시간을 오전 7시47분으로 예측했다. ●도심 명산 곳곳에서 해맞이 서울에서 가장 먼저 첫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광진구가 오전 7시부터 아차산 해맞이 광장에서 축제를 연다.매년 4만명이 몰릴 정도로 서울시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로 자리잡았다.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15분 정도 오르면 해맞이 장소에 도착한다.재물운과 건강운 등을 기원하는 운수대통 발도장 찍기,새해 소망을 스티커에 적어 10m 길이의 천에 붙이는 ‘소망메시지 천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성동구는 오전 7시 응봉산 팔각정에서 해맞이 축제를 연다.‘소원 성취’의 대북 타고를 시작으로 축시 낭송과 무형문화재 김기수의 봉산탈춤,구립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종로구는 인왕산과 동망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인왕산에선 오전 6시30분부터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인왕산제와 축하 폭죽 터뜨리기,소망 풍선 날리기 등의 해맞이 행사가 개최된다.행사 후에는 청와대 분수대 옆 대고각에 설치된 북을 한 사람당 세번씩 치면서 신년 소망을 비는 순서도 마련된다.동망산에서 열리는 해맞이 행사에서도 사물놀이 공연과 새해 아침체조,애국가 합창,떡국 나눠먹기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중구는 7시30분부터 남산 팔각정 앞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남산의 일출 시간인 오전 7시46분10초 전부터 참가자 전원이 카운트다운을 한 후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힘찬 함성을 지른다. 서대문구는 오전 6시40분부터 연희동 안산 봉수대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소망을 담은 풍선을 띄우는 행사를 연다.도봉구도 구민들과 함께 도봉산 입구에서 도봉서원,천축사를 거쳐 마당바위까지 산행을 하며 새해를 맞기로 했다.성북구는 오전 7시 개운산 근린공원 내 운동장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불꽃놀이,타악 퍼포먼스,브라스밴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강에서 새해를 맞는다 한강에서 바라보는 해맞이도 좋을 듯 하다.도심 스카이 라인과 어우러진 유람선 일출은 색다른 한 해의 출발을 알린다.서울시는 새해 첫 날 ‘기축년 선상 해맞이 유람선’을 운행한다.1월1일 오전 6시30분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해 한강대교~동작대교~밤섬~여의도 구간을 운항한다.유람선은 7시45분 노들섬 앞에서 해맞이 시간을 갖는다.승객들은 선상에서 청계산을 바라보며 소망풍선 날리기 등 해맞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전화(02-3271-6900)로 예약할 수 있다.요금은 어른 2만원,어린이(3~12세) 1만원,3세 이하는 무료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해맞이 수상관광택시’도 운행된다.수상관광택시는 오전 7시 여의도 119승강장을 출발해 노들섬 부근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돌아온다.요금은 1대(7인승)당 25만원.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공연리뷰] 뮤지컬 ‘울고 있는 저 여자’

    밤늦은 지하철 승강장.한 여자가 울고 있다.전동차에서 내린 남자가 여자를 한참이나 바라본다.남자와 여자는 모르는 사이다.다만 울고 있는 여자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남자는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할 뿐이다.여자는 도대체 왜 울고 있는 것일까.여자는 대답이 없고,남자의 궁금증은 커져만 간다. 남자는 여자가 왜 우는지를 알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털어놓는다.가난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와 이별한 일,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살아가는 비루한 삶….남자의 독백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자신의 내면에 웅크리고 있던 아픔과 두려움의 기억과 맞닿는다. 서울 혜화동 게릴라소극장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울고 있는 저 여자’(김현영 작,이윤주 연출)는 작지만 단단한 구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극이 진행되면서 여자에 쏠렸던 관객의 시선이 남자에게로 옮겨가는 전환이 자연스럽다.남자가 울고 있는 여자에게 지나칠 정도로 관심을 보인 이유가 과거의 특정한 사건과 연결되고,남자가 그 사건과 똑같은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마지막 반전도 울림이 깊다. 연희단거리패가 ‘젊은 배우를 위한 무대’로 기획한 이 작품은 2005년 연극으로 초연돼 호평 받았던 희곡을 세미 뮤지컬로 각색한 것이다.남녀 배우 2명과 걸인 가수 1명이 출연하지만 모노극의 성격이 강하다.변진호,김하영 등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젊은 배우들의 풋풋한 연기에서 열정과 가능성을 엿보는 재미도 크다. 갈피를 잡지 못하는 인생을 청기백기 게임으로 비유한 장면은 뮤지컬적 요소가 꽤 어울렸지만 전체적으론 이 작품을 굳이 뮤지컬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전문 뮤지컬배우가 아닌 출연진이 서툴게 노래하는 대목은 극의 흐름을 자주 깨트렸다.통기타 라이브 음악을 활용하는 선에서 그쳤더라면 좀더 밀도 있는 작품이 됐을 것이란 아쉬움이 든다.내년 1월25일까지.(02)763-1268.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금천구청역이라 불러주세요”

    국철 시흥역이 29일부터 금천구청역으로 이름을 바꾼다.금천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시흥역의 새로운 이름인 금천구청역 앞에서 역명 변경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구는 그동안 주민들이 금천구 시흥동의 ‘시흥’과 경기 시흥시의 ‘시흥’을 혼동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해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에 이어 국토해양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 협의를 거친 끝에 금천구 종합청사 입주시점에 맞춰 역명 개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지난 5월 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서는 총 1만 2780명의 응답자 가운데 85%가 금천구청역으로 개명하는 데 찬성했다.앞서 지난해 11월 실시된 1차 여론조사에서도 90%가 찬성했다.서울시 지명위원회도 역명 개명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이를 국토해양부에 제출,내부 승인을 받아냈다.한편 시흥역은 2면 4선의 승강장 구조로 지난 1908년 4월1일 영업을 개시한 데 이어 1974년 8월15일 수도권 전철이 개통됐고,1981년 12월11일 현재의 역사로 준공됐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Metro&Local] 서울메트로, 명예역장 체험행사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8~10일 시청역,종각역,고속터미널역 등 93개 역에서 ‘일일명예역장’ 체험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명예역장은 승강장 질서유지,승객안내,네줄서기 등 다양한 역무체험을 한다.또 무료신문 수거함 이용,잡상인 판매물품 구입 금지 등 질서캠페인 홍보에도 나서게 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독자의 소리] 노약자 연락처 휴대하게 해야/ 정대용 순천경찰서 경사

    얼마 전 순찰도중 시내버스 승강장 의자에 거의 눕다시피 한 칠순 할아버지 한분을 귀가시킨 일이 있다. 근처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좋으련만 단순히 인상착의만으로 자정이 넘은 시간,마을 이장님들을 모두 깨울 수도 없는 상황인지라 할아버지에게 살고 계신 곳이 어딘지 되묻기를 수십 차례 반복했지만 허사였다.그러다가 할아버지의 반복되는 단어 속에서 옛 자연부락 이름을 실마리 삼아 살고 있는 마을을 찾을 수 있어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몰랐다. 이런 일을 겪으며 매번 느끼는 점이지만 기억력이 희미한 노약자들이 시간이 지나도 귀가치 않으면 빨리 신고하거나,평소 연고자 연락처 등을 몸에 지니게 한다면 가족을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현재 일부 보건소에서는 치매 등 정신질환으로 길을 잃을 우려가 있는 노인에게 명찰(인식표)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 제도를 확대할 필요가 있겠다. 정대용 순천경찰서 경사
  • “버스·택시에 운전자 정보 붙이자”

    “버스·택시에 운전자 정보 붙이자”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1월 의정모니터에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특히 ‘버스·택시 운전자 정보를 담은 이름표나 명함을 비치해 교통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무료 대여 자전거를 동사무소에 두자.’ 등 교통관련 의견이 눈에 띄었다. 또‘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대문 주변의 거리를 정비하자.´는 의견도 있었다.11월에 제시된 88건 의견을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우수의견으로 15건을 선정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은 이렇게 일부 시내버스 운전자의 무정차나 과속 운행 등 교통질서 위반을 없애고자 버스에 운전자 이름표를 붙이자는 흥미로운 제안이 있었다. 고병숙(25·성북구 정릉3동)씨는 “버스 운전자들의 운전 소홀로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버스 뒤쪽에 운전자 사진과 이름 등이 적힌 ‘이름표’를 크게 붙여 난폭 운전과 각종 교통위반을 막자.”고 제안했다.실명제는 시민 누구나 어떤 사람이 버스를 운전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어 운전자 스스로 안전운행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택시 이용이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택시회사와 운전자 정보를 담은 택시명함을 만들자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윤금숙(29·도봉구 창동)씨는 “택시 명함은 혹시 택시에 물건을 두고 내렸을 때 운전자와 빨리 연락해 물건을 찾을 수 있게 한다.”면서 “명함에는 택시 회사,운전자 이름,핸드폰 번호 등을 적어 택시 앞뒤에 두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윤씨는 “명함 뒤쪽을 비워둬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게 하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선(54·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자율 자전거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김씨는 “주민센터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를 두자.”면서 “주민센터 직원이나 주민들이 지역을 돌아볼 때 이용하면 자전거 이용도 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둘연(60·강동구 둔촌동)씨는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과도한 광고 등으로 승강장에 붙어 있는 지하철 노선도가 보이지 않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정씨는 “스크린도어 중간에 노선도와 구간별 소요시간 등 구간정보를 붙여주면 훨씬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밖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대문 주변 전기·통신시설을 지하화하고 주변 청소도 깔끔하게 하자고 이능호(51·관악구 봉천본동)씨가 제안했다.용산역 주변 도로를 노점상들이 무단 사용해 상습정체 원인이 되고 있다고 황유미(23·용산구 이태원동)씨가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10월 서울시 의정모니터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이 서울시 정책에 많이 반영됐다. ‘무료 신문 수거함을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서울메트로는 이미 무료신문 수거함을 설치했고,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또 지난달 10일부터 특별 단속을 실시,출근시간대 혼잡한 구간에서 무가지 수거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 역사의 출구 번호가 작아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에 따라 외부출입구 번호판의 크기는 설치 공간에 맞춰 확대 제작했다.외부 출입구 번호판은 밤에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다양한 각도에서 잘 보이도록 도로표지판에 쓰이는 특수 재질로 만들어 바꿨다고 서울메트로측은 설명했다. ‘지하철 역사에 ‘헌책 마을’을 설치,운영하자.’는 아이디어에 대해서 도시철도공사는 독서인구 확대 등 시민들의 문화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5호선,7호선 역사 2곳에 도서(헌책 포함) 전시·판매를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etro] 남산 케이블카 48인승으로 교체

    [Metro] 남산 케이블카 48인승으로 교체

     서울 남산 케이블카가 24년 만에 교체된다.기존 38인승에서 48인승으로 더 넓어진다. 서울시는 남산 케이블카를 운영하는 한국삭도공업㈜이 케이블카 2대를 38인승에서 48인승으로 교체하고,승강장을 보수하는 계획안을 제출해 이를 허가했다고 1일 밝혔다.현재의 케이블카는 1984년부터 운행된 것이어서 24년 만에 교체되는 셈이다.이번 교체 작업에 따라 5일까지 케이블카 운행이 일시 중지된다.교통안전공단의 안전검사를 거쳐 6일부터 운행이 재개된다.  남산 케이블카는 월 평균 5만 1000명이 이용하고 있다.요금은 어른 기준으로 왕복 7500원,편도 6000원이다.연중 무휴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etro] 지하철에 휠체어 안전 발판 설치

    지하철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넓어 승·하차에 어려움을 겪던 휠체어 이용자들의 불편이 덜어질 전망이다. 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 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는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의 간격이 넓은 5호선 김포공항역 등 73곳의 역에 ‘이동식 안전발판’을 비치해 20일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로 85㎝, 세로 85㎝ 크기의 안전발판은 휠체어 이용자가 역무원 등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요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 요청을 받은 역무원이나 공익근무요원은 이동식 안전발판을 설치해 전동차 탑승을 도와 주고 나서 내릴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차하는 역에 열차번호와 승차위치를 통보하게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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