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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골드라인 전 역사·열차 하루 2회 방역 실시

    김포골드라인 전 역사·열차 하루 2회 방역 실시

    경기 김포골드라인은 김포내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출퇴근 시 김포골드라인을 이용한 사실을 파악하고 전 역사 및 열차 방역을 위해 추가 인력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김포골드라인은 코로나19 관련 재난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김포골드라인에서는 역사 방역인력을 배치해 역사 승강장과 대합실, 남녀화장실, 역사시설물 등에 대해 매일 두 차례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 김포공항역에 열차 방역인력을 배치해 김포공항역에 도착하는 모든 열차를 220차례나 방역했다. 차량기지 입고차량은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세밀한 방역을 시행하도록 방역체계를 구축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시민 안전을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열차안전원들의 장애를 대비해 역사에 비상 배치하는 것을 검토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김포시와 김포골드라인이 합동으로 코로나19에 대해 안전한 도시철도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까치산역 현장점검 실시

    박상구 서울시의원, 까치산역 현장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지난 13일 금태섭 국회의원(강서갑) 및 서울시 관계자와 함께 지역구 관내에 위치한 까치산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출입구 연장 및 승강기 설치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까치산역은 일평균 약 6만 명이 이용함에도 1996년 개통된 이래 2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1역 1동선’이 미확보된 상황”이라며, “현재 까치산역 2번 출구에 예정된 엘리베이터 공사는 이미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었으나,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하고 설계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사업이 지연되어 최초 계획과 달리 아직 착공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조속히 계약을 마무리하여 내년 9월 준공에 준공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화곡사거리와 국회대로 구간에 출입구 연장 설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약 3,000여명이 서명하여 제출한 까치산역 2호선 출입구 연장 청원과 관련하여, “2020년 예산심의과정에서 예비타당성 용역비 1억 원을 확보하였다. 5호선 승강장 방면에 치우쳐 설계되어있는 지하철역 출입구 개선하여 2호선 승강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주민편의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방안을 속히 강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까치산역 출입구 연장 및 승강기 설치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등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업”이라며 “2024년에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공원 조성 사업이 완료되면 공원을 찾는 유동인구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부산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촉각...목포에서는 30대 남성 숨져

    ‘코로나19’ 부산 10번 확진자 A씨(46·부산 동래구)가 나주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시가 추가 확진자 차단을 위한 방역 조치에 나서는 등 비상이 걸렸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부산 동래역에서 기차를 타고 부산·오송역을 경유, 광주송정역에서 하차 후 광주좌석버스(02번)를 타고 오후 1시경 나주 혁신도시(빛가람동)에 도착했다. A씨는 빛가람동 소재 모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인터넷진흥원에서 오후 3시까지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이날 오전 A씨가 방문한 음식업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이틀간 임시 휴무 조치했다. 또 A씨와 접촉한 종업원 2명은 자가격리 후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광주버스2번이 경유하는 전체 버스승강장 일제 소독과 함께 광주시와 공조를 통해 동승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광주시는 광주버스02번 2대를 배차에서 제외했다. 인터넷진흥원 또한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A씨와 접촉한 자사 직원 2명을 자가격리했다. 나주시보건소는 역학조사와 함께 검체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부산 10번 확진자 동선 파악에 따른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며 “추가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타 지자체, 유관기관과 공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에서는 이날 신천지 교회를 다녔던 30대 남성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인으로 갑자기 숨졌다. 지난해부터 신천지 교회에 나가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방역당국이 이 남성이 다녀간 대형마트 등을 일시 폐쇄하고 가족에도 자가격리를 당부했다. 오전 8시 5시쯤 목포 한 종합병원에서 숨진 B(31·남)씨는 전날 오후부터 열과 몸살 증상이 있어 직장을 쉬고 집에서 안정을 취했다. 오전 8시쯤 숨을 쉬지 않는 것 같다는 가족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담당 의사는 코로나19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광주에는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치료 중이다. 이들은 최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거나 참석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에서는 나주 거주자 1명이 코로나19 환자로 분류됐으나 완치됐고, 현재 추가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익산 장점마을 제1호 환경시범마을로 조성

    주민 집단 암 발병지인 전북 익산시 장점마을이 제1회 환경시범마을로 탈바꿈한다. 익산시는 204억원을 투입해 장점마을 후속대책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사후관리와 환경개선 등이다. 시는 우선 문제가 발생했던 인근 비료공장을 9억 3000만원에 매입했다. 이어 마을에 남아있는 각종 오염원 제거 작업도 실시한다. 또 8억 3000만원을 들여 공장 내에 매립된 폐기물 제거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마을 저수지와 인근 논에 대한 오염원 제거 및 복구 작업도 추진한다. 환경시범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정비사업은 지붕 슬레이트 철거사업,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토양 정화식물 식재 등이다. 또 지난해 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 수매도 추진되고 있다. 장점마을과 인접 장고재·왈인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이밖에도 진료공간이 포함된 주민복지센터 신축, LPG 보급, 하수처리 시설 설치, 버스승강장 교체 등 마을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주민들의 고통을 잊지 않고 환경의 중요성을 기억하기 위해 장점마을을 제1호 환경시범마을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신천지교회 폐쇄, 공원 화장실 소독, 경로당도 문닫아

    신천지교회 폐쇄, 공원 화장실 소독, 경로당도 문닫아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증가세가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충북 지자체가 초비상이다. 청정지역이던 충북에서도 21일 증평의 모 부대 소속 장교가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도내 지자체들의 방역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신천지예수교회 폐쇄 및 일제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도는 도내 3곳의 신천지교회 및 교육시설을 폐쇄조치하고 신도들의 출입여부를 담당공무원이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또한 대구와 경북 청도를 방문한 신도가 있는지 전수조사를 벌이고 해당 시설 방역을 직접 하기로 했다. 도내 첫 확진자인 군부대 장교는 지난 16일 대구를 방문해 신천지교회에 다니는 여자친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시는 코로나 19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시외버스터미널과 오송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3곳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다 시청 교통정책과와 보건소 직원들은 현장에 근무하며 열화상카메라를 통해 발열증상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발열증상자가 발견되면 바로 보건소로 이송해 검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열화상카메라 1개당 가격은 1500만원 정도”라며 “관내 보건소에도 열화상 카메라가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특별방역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 지역 내 종교단체 307곳에 긴급 공문을 보내 집회와 행사 자제 권고, 신고와 예방수칙 홍보 강화 등을 당부했다. 또한 중앙경찰학교를 방문해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과 발열 등 검사가 필요한 학생과 직원은 출입을 자제하도록 안내했다. 유동인구가 적은 야간 시간대에는 초미립자살포기와 휴대용소독기를 이용해 공원 화장실, 전통시장,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버스 승강장 등도 방역을 하고 있다. 읍·면·동 다중밀집 시설에는 살균 소독제를 배부하고, 인천공항~충주를 운행하는 공항버스와 대구·경북 지역 등 외지를 오가는 버스회사에는 방역 약품을 지원하고 있다. 개강에 맞춰 중국인 유학생 입국이 시작됨에 따라 선제적 특별방역도 실시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19일 유학생들이 격리 수용될 한국교통대학교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기숙사 일원, 원룸촌 주변 마을까지 방역을 마쳤다”며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영동군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영동전통시장과 중앙시장 일대를 소독했다. 군은 영동군시장 상인회, 중앙시장 상인회, 소독전문업체와 협의해 적절한 소독시간을 정했다. 또한 신선식품이 많은 특성을 감안해 주의사항들을 점주에게 미리 알린 뒤 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초미립자 살포 방식으로 꼼꼼히 방역을 전개했다. 제천시는 노인회관, 복지관, 공공도서관, 평생학습센터, 청소년문화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의 전면 휴관을 시행키로 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전면 휴강 실시와 각종 기관․단체 등의 회의, 종교시설 예배 및 집회 등 집단행사 중단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옥천군은 경로당 전체를 폐쇄했다.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들이 모이는 군내 313개 경로당은 이날 오후 2시 긴급 폐쇄됐다. 평생학습원과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수련관도 22일부터 문을 열지 않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3호선 전동차 정발산역에서 25분 고장 지연

    17일 오전 6시 50분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고양 일산동구청 앞)에서 전동차 고장으로 지하철 운행이 25분간 지연됐다. 이 사고로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과 승강장에서 전동차를 타려던 승객들이 인근 버스정거장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 측은 “이날 대화역에서 출발한 오금행 전동차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고장이 나 25분가량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이날 고양지역의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아래로 떨어져 매우 추운 가운데, 눈까지 내려 불편이 가중됐다. 코레일은 고장 난 전동차를 지축 차량기지로 이송하고, 이날 오전 7시 15분 부터 정상 운행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구미~경산 대구권 광역철도 북삼역 2023년 말까지 완공

    경북 칠곡군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구권 광역철도(경산∼대구∼칠곡∼구미) 북삼역을 신설하는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북삼읍 율리에 200억원을 들여 2023년 12월까지 북삼역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달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 2022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북삼역은 지상 역사 660㎡, 역 광장 2640㎡, 승강장 폭 6.5m·길이 45m 규모로 건설된다. 대구권 광역철도망은 총사업비 1470억원으로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 간 61.85㎞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주민에게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북삼역 신설에 따른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실내공기질 안심시설 ‘인증제’…인센티브로 자발적 관리 유도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실내 공기질 안심시설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관리를 잘한 다중이용시설에는 다양한 헤택을 제공한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의 ‘제4차 실내 공기질 관리 기본계획(2020∼2024년)’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다중이용시설의 환기 설비 설치 의무를 확대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 우수 시설에는 100만원이 소요되는 공기질 자가측정과 법정교육, 지자체 오염도검사 등을 면제한다. 공기질에 대한 개선 요구와 달리 영세시설 부담과 지자체 여건 등으로 적극적인 시행 부담을 감안한 대책이다. 쾌적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하철 차량과 역사에 공기질 개선 예산을 투입한다. 내년까지 전국 지하역사 승강장에 공기 정화 설비를 설치하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실시간 공개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 기반의 공기질 측정망을 지하철, 철도 차량에 시범 구축한다. 또 시설이 노후한 버스터미널에 대한 지원책을 검토하고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적용되지 않는 시내버스 등에 대해서는 자발적 협약을 통해 자율적인 공기질 관리를 유도키로 했다. 새로 제작된 대중교통 차량의 내장재에서 나올 수 있는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오염물질의 측정 방법과 차량 내 공기 질 권고 기준 적용 방안도 2023년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공동주택 거주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발암 물질인 고농도 라돈이 방출될 수 있는 건축 자재의 관리를 강화한다. 신축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전문기관이 공기질을 측정하도록 의무화하고 신축 주택의 실내 공기질 권고 기준 강화 방안을 2022년까지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4년 대중교통 차량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를 ‘보통’(35㎍/㎥)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나는 지하철 쓰레기통… 썩은 음식·죽은 강아지, 양심까지 버릴 건가요

    나는 지하철 쓰레기통… 썩은 음식·죽은 강아지, 양심까지 버릴 건가요

    수거 1시간 지나자 13곳 쓰레기통 꽉꽉 비울 때마다 악취… 분리 수거도 길어져 CCTV 없는 화장실 등 상습 투기 장소 “영수증 찾아 적발하면 적반하장 경우도” “물컹거려서 봉지를 열어 보니까 죽은 지 얼마 안 된 강아지 사체가 들어 있더라고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을 청소하는 이만심(57·여)씨는 아직도 그 감촉이 느껴지는 듯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이씨는 “그나마 동물 사체는 드문 일이다. 매일 우리를 괴롭히는 건 냄새 나는 음식물 쓰레기”라면서 “대소변 기저귀, 생리대도 나온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14일 서울신문 기자 2명은 신림역, 동대문역, 잠실역, 건대입구역 등 지하철역 4곳에서 청소 노동자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웠다. 가정에서 나올 법한 생활쓰레기가 지하철 역사 곳곳에 나뒹굴었다. 오후 3시 잠실역에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한 지 채 1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100ℓ짜리 종량제 봉투가 가득 찼다.●“원룸촌 인근 역엔 음식물 쓰레기 많아” 퇴근 시간대인 오후 7시, 신림역 역사는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했다. 청소 카트를 앞으로 밀고 나가기 어려웠다. 1시간 전 이미 한 차례 쓰레기통을 비웠지만 대합실과 승강장에 설치된 13곳의 쓰레기통은 또다시 담배꽁초와 생선 가시, 요구르트병 등이 섞인 생활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몸을 구부려 쓰레기통을 비울 때마다 김치 썩은 냄새 때문에 헛구역질이 났다. 오후 4시에 찾은 동대문역 사정도 비슷했다. 역 안 쓰레기통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모아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분류하는 작업실은 아수라장이었다. 함께 청소를 한 서순임(64·여) 팀장은 “역 근처에 시장이 있는데 사람들이 구매한 채소를 다듬고 남은 찌꺼기나 김치, 깍두기 등 국물이 있는 음식물 쓰레기까지 버린다”고 토로했다. 악취나 불쾌함은 물론이고 분리수거 작업 시간도 오래 걸린다.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는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단골 장소는 대합실 휴지통이나 폐쇄회로(CC)TV가 없는 화장실 등이다. 신림역이나 봉천역, 신대방역처럼 대학가나 원룸촌 근처 역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투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10여년간 일했다는 장효숙(54여)씨는 “건대입구역 쓰레기통에서는 주로 집에서 먹다 버린 치킨 뼈나 빈 맥주 캔이 나온다”고 말했다. 역삼역이나 선릉역처럼 사무실이 밀집한 지역에서도 하루 평균 배출되는 쓰레기의 절반은 생활쓰레기다. 잠실역처럼 대형 쇼핑몰이 인접한 곳에서는 구매한 물건을 쌌던 포장 쓰레기가 산을 이룬다. 지하철 1~4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메트로환경 담당자는 “승객들이 집에서 들고 오는 생활쓰레기 때문에 청소 작업에 어려움이 많다”면서 “무단 투기 금지 문구나 CCTV가 있어도 현장에서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했다.●“CCTV 확대·공동처리 시설 개선해야” 생활폐기물을 지정된 장소 외에 버린 사실이 적발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심한 경우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영수증을 찾아 투기범을 찾아내는 때도 있다. 잠실역을 청소하는 정막녀(64·여) 팀장은 “가게 영수증을 모아 몰래 버린 한 카페 주인이 있어 송파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고발했다”고 했다. 송파구 관계자는 “단순히 영수증이나 CCTV만으로 투기자를 특정하는 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일도 있다. ‘과태료를 물릴 수 있으니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 달라’는 청소 노동자의 부탁에도 “내가 낸 세금으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뭐가 문제냐”며 대꾸하는 시민도 있다고 한다. 녹색연합 정책팀 신수연 팀장은 “역사 내 쓰레기통의 투입구를 좁혀 큰 쓰레기의 투기를 막거나 CCTV 설치를 늘려 무단 투기를 막을 필요가 있다”면서 “아파트와 달리 생활쓰레기 처리가 쉽지 않은 원룸이나 소형주택의 공동처리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대희 군포시장,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 계획안 1월 중 발표”

    한대희 군포시장,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 계획안 1월 중 발표”

    “이번달 안으로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 계획안을 발표하겠습니다.” 경기도 군포시는 현장을 직접 방문 12개 현안사업 해결책을 찾는 ‘현답’(現答) 행정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답(현장에서 답을 찾다) 행정으로 한대희 시장은 이날 금정역 일원을 방문했다. . 평소 보다 1시간정도 일찍 출근한 한 시장은 금정역사 주변, 산본천, 산본1동 주택가 및 인근 공업지역을 꼼꼼히 살피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금정역 일원에 환승센터 건립, 산본천 복원사업,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 시장은 “금정역 일원 복합개발이 군포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1월 중 시민이 공감하는 새로운 개발 방향을 밝히고 도시발전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정역은 지하철 1, 4호선의 환승역으로 현재 1일 평균 이용객 23만명, 1일 환승객은 18만명에 달한다. 특히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 5766명으로 154개 광역 철도 중 7번째로 많다. 이에 반해 협소한 환승공간, 노후된 역사로 인해 역사 개량이 시급한 상황이다. 금정역은 GTX-C노선 정차역으로 2018년 12월 확정됐다. GTX-C노선 환승역 및 승강장 사업비는 243억원, 금정역사 개량사업비는 250억원이 반영될 예정이다. 오는 9월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GTX-C노선 금정역 일원에 대한 정비·개발은 시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도시발전 사업이다. 이후 한 시장은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보훈회관 신축 및 미디어센터 건립, (가칭)군포3동 주민센터 신축, 군포역세권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현장 등을 방문해 현황 확인과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행정을 이어갔다. 시는 12개 현안 사업과 관련된 이번 현장 확인 과정에서 확인·발견된 문제점을 각 부서 실무자들까지 공유해 효율적 대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기도, 도민 모두의 ‘쉼’있는 도시공간 조성 착수

    경기도, 도민 모두의 ‘쉼’있는 도시공간 조성 착수

    경기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도시 내 휴게공간 확보를 위해 쉼터와 벤치를 확대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화 한다. 사업에는 이재명 지사가 강력한 의지로 추진하고 있는 하천·계곡 정비지역을 도민들이 찾을 수 있는 쉼터로 조성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정책관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쉼이 있는 도시공간 조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손 정책관은 “고속성장의 역사, 자동차 중심의 문화, 효율성과 경제 논리의 도시공간계획 등의 영향으로 자유로운 쉼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작은 정책이지만 도민 모두의 보편적인 쉼이 가능한, ‘차별 없는 쉼’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민이 필요한 곳에 벤치 설치 확대 ▲개발사업 계획단계부터 체계적인 쉼 공간 조성 ▲공공 공간 정상화를 통한 도민 환원 등 3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이런 추진전략에 따라 공동주택, 학원가 밀집지역, 통학차량 대기장소, 버스 승강장 주변 등 도민이 체감하고 원하는 장소에 벤치를 설치한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시군당 2곳씩 모두 62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군별 2곳 중 1곳은 내년 1~2월 도민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와 모델을 선정한다.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계획 단계부터 공원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도로와 하천 기반시설을 정비할 때에도 유동인구와 보행 접근성을 고려해 공간을 구성하고 벤치를 포함한 휴게시설을 확충한다. 공공택지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최소한의 법적 기준(개발면적에 따라 인구 1인당 6~12㎡ 이상의 도시공원 및 녹지 확보)만 충족하는 현 실태를 개선하고자 기준보다 늘려 설치하겠다는 의미다. 하천·계곡의 경우 특정 업소들이 점유한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정비한 지역 주변에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지원사업’을 추진해 도민 모두의 쉼터로 조성한다. 불법 점유나 쓰레기로 방치된 광장, 보행자 전용도로 내 공간도 개선해 도민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주변 상권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도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쉼’, 바쁜 일상에 지친 청년과 중장년을 위한 ‘편안한 쉼’, 고령화 시대 노약자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편리한 쉼’이 가능한 도시 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모두를 위한 자리를 만든다’는 취지에서 ‘평등한 세상’의 앞뒤 글자를 따 ‘평상’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이번 사업을 통해 설치하는 벤치와 파고라 등 시설물에 부착할 예정이다. ‘평상’은 ‘공정한 세상’이라는 도정 핵심가치와도 부합된다. 경기도 내 도시공원은 모두 4410곳에 1억1619만8천㎡로, 도민 1인당 9.6㎡꼴이다. 이는 베를린 27.9㎡, 런던 26.9㎡, 빈 21.7㎡, 뉴욕 18.6㎡ 등 선진국 주요 도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손 정책관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쉼’, 바쁜 일상에 지친 청년과 중장년을 위한 ‘편안한 쉼’, 고령화 시대 노약자 등의 사회적약자를 배려한 ‘편리한 쉼’이 가능한 도시 공간을 조성하겠다”라며 “도민 모두의 보편적인 쉼이 가능한 도시공간 조성을 통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지하철 6호선 신내역 21일 개통... “신 교통중심지로”

    지하철 6호선 신내역 21일 개통... “신 교통중심지로”

    서울 중랑구 경춘선 신내역에 기존 봉화산역까지 운행하던 지하철 6호선이 연장 개통된다. 신내역은 2028년 개통 예정인 면목선 도시철도의 종점으로도 예정된 만큼, 향후 일대가 새로운 대중교통 요충지로 기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중랑구는 국비 134억원, 시비 53억원 등 모두 187억원을 투입해 신내역 지하철 6호선 승강장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21일 오후 2시 역 1번출구 앞 광장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6호선 신내역의 1일 평균 이용객수는 약 8000명 정도다. 가장 붐비는 평일 출·퇴근시간에는 약 16분 간격, 그 외 시간대에는 약 18~24분 간격으로 평일 기준 1일 왕복 116회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다. 앞서 신내역은 2006년 경춘선 복선화사업의 일환으로 6호선 지상 환승역사 설치가 결정됐으나, 국토교통부, 서울시, 한국철도시설공단,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들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10년 동안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구는 수차례 협의 끝에 설계와 인허가절차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공 및 운영은 서울교통공사에서 각각 시행하는 것으로 합의안을 도출해냈다는 설명이다. 류 구청장은 “6호선이 신내역까지 연장 운행되면 환승없이 바로 도심으로 갈 수 있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면서 “신내IC 일대를 동북부 지역의 ‘신 경제중심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6호선 신내역 21일 개통, 경춘선 환승 수월해진다

    6호선 신내역 21일 개통, 경춘선 환승 수월해진다

    오는 21일 서울 지하철 6호선이 신내역 개통으로 경춘선과 만난다. 이로써 경춘선 이용 승객의 서울 도심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부터 지하철 6호선 신내역을 개통하고, 봉화산~신내 구간(1.3㎞)의 열차를 운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신내역 개통으로 구리·남양주·가평·춘천 등의 지역에서 경춘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환승 한번으로 바로 6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6호선 이용객들도 경춘선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다. 중랑공영버스차고지가 역 근처에 바로 위치해 버스와의 환승도 쉬워진다. 양원지구, 신내3보금자리주택지구 등 인근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6호선 신내역은 단선 승강장 구조로 지상에 만들어졌다. 6호선 전동차의 행선지는 기존 봉화산행에서 봉화산행·신내행으로 각각 나뉘게 된다. 신내행 전동차는 평일 기준으로 출퇴근시간대엔 16분, 이외 시간대엔 21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주말에는 종일 2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서울 지하철 90개 역에 스마트 사이니지

    서울 지하철 90개 역에 스마트 사이니지

    삼성전자는 서울 지하철 90개 역사에 ‘스마트 사이니지’(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공공·상업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교통공사가 추진한 지하철 종합 안내도 디지털화 사업에 함께 참여해 스마트 사이니지 4218대를 설치했다. 1∼4호선 승강장, 대합실, 출구 등에 있던 아날로그 방식의 안내도가 49형, 65형 크기의 삼성전자 터치형 스마트 사이니지로 교체됐다. 출입구 번호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가로로 긴 사이니지로 교체했고 승강장과 대합실에는 UHD급 고화질 콘텐츠를 송출하는 85형 대형 사이니지가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에 선정된 스마트 사이니지는 하루 24시간·365일 운영해도 문제가 없게 내구성을 확보했고 IP5X 등급 방진 인증까지 받아 먼지, 이물질 등에 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전면을 무반사로 처리해서 눈에 잘 띄는 ‘시인성’을 높이고 500니트(nit·1니트는 1㎡에 양초 1개를 켠 밝기) 이상 밝기와 높은 명암비로 혼잡한 역사 안에서도 선명하다고 밝혔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지하철 이용객들이 모바일 앱을 사용하듯 편리하게 지하철 노선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산재 타려고 나왔냐?” 눈치에… 아픈 ‘김용균들’ 퇴사합니다

    “산재 타려고 나왔냐?” 눈치에… 아픈 ‘김용균들’ 퇴사합니다

    지난해 산재 사망자 2년 만에 9.5% 증가 회사가 산재 신청 방해… 불이익 주기도 조선업 등 도급 금지 대상 포함되지 않아 “최고경영자까지 엄벌할 법부터 만들어야”한 제약회사의 하청업체에서 일하는 A씨. 제약회사 청정실(클린룸) 소독이 그의 업무다. 출근 이후엔 독한 소독약에 항상 노출된 상태로 일을 해야 한다. 한번은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만큼 구역질 증상이 심하게 났다. 몸이 무거워 휴게실에서 잠시 쉬고 있을 무렵 팀장이 말을 건넨다. “이러면 서로 민폐인 거 알지. 너 혹시 산재(산업재해 급여) 타려고 그러냐?” A씨는 결국 건강 악화로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사내 하청 노동자였던 고 김용균(당시 24세)씨가 입사 3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작업 중 사망한 뒤로 “안전한 일터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 2022년까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는 2142명으로 2017년(1957명)보다 9.5% 증가했다. 다친 노동자의 안전을 외면하고, 원청회사가 위험한 일을 하청회사에 위탁(도급)하는 현상이 계속되는 한 노동자의 생명은 계속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 119’는 지난 7월 이후 접수한 제보 중 ‘직장에서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얻어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의 제보가 98건으로, 이 중 24건(24.5%)이 ‘회사가 산재 급여 신청을 방해하거나, 산재 급여 신청 후 불이익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고 9일 밝혔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사실을 은폐해서는 안 된다. 또 산재 급여를 신청한다는 이유로 사용자가 노동자에게 불이익한 처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하지만 법과 현실은 다르다. 중소 제조업체에서 일하는 B씨는 올해 발목을 다쳐 4주간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입원은 할 수 없었다. 회사는 산재 처리 대신 통근 치료를 강요했다. B씨는 작업 중 다시 오른쪽 새끼손가락을 추가로 다쳤지만 회사는 공상 처리(산재보험에 따른 보상 대신 사용자가 직접 노동자의 병원비를 부담하는 것)를 해 버렸다. B씨는 “저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됐고 ‘왕따’ 취급을 받고 있다”며 괴로워했다. ‘위험의 외주화’는 현재진행형이다. 사내 하청 비율이 70% 정도(2017년 68.6%)로 높은 조선업이 산업재해 고위험 대표 업종으로 꼽히는 것이 방증이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6년 동안(2014년~올해 5월) 사고로 사망한 조선업 노동자 116명 중 98명(84.5%)이 모두 하청 노동자다.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복 사고(사망 6명, 부상 25명)와 같은 해 8월 20일 STX조선해양 폭발 사고(사망 4명)를 계기로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듯했다. 노사정 추천 조사위원들로 꾸려진 조사위원회는 “조선업에서 중대 재해가 만연한 이유는 ‘다단계 하청’(재하도급)에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위는 ▲재하도급 원칙적 금지 ▲조선업 안전관리 법·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산안법의 도급 금지 범위에 조선업 다단계 하청 금지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2016년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문)를 고치다가 열차에 치여 사망한 김모(당시 19세)군도 하청업체(은성PSD) 노동자였다. 김군 사망 후 서울시는 스크린도어 외주 정비원 전원을 모두 직영화했다. 하지만 김군이 하던 일(스크린도어 점검·수리·보수)도 산안법 도급 금지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직장갑질 119’의 오진호 운영위원은 “김용균씨가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한국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산재 사망률 1위”라면서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회사에 무거운 책임을 묻고 원인을 제공한 최고경영자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는 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0가구 중 7가구 반값 월세…진화하는 ‘서울표 청년주택’

    10가구 중 7가구 반값 월세…진화하는 ‘서울표 청년주택’

    SH공사가 선매입… 임대료 하락 효과 공공임대 포함 물량 70% 반값 이하로 주택 면적 30%까지 일부 분양형 도입 에어컨·인덕션 의무화… 주거비 지원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서울시의 주거 복지 핵심 정책인 ‘역세권 청년주택’이 지난 8월과 이달 두 차례 진행된 입주자 모집에서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다. 서울 장한평역에서 1분 거리(75m) 초역세권에 자리한 성동구 용답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이달 민간 임대주택(특별물량) 청약 경쟁률이 173대1까지 치솟았다. 2·6호선 합정역에서 200~300m 거리로 더블 역세권인 마포구 서교동 청년주택은 공공 임대주택 청약 경쟁률이 143대1을 기록했다. 하지만 역세권 청년주택에는 청년 주거난 해소라는 취지가 무색하게 그간 ‘임대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30% 수준인 공공 임대주택은 20%에 불과하고 주변 시세의 85~95%인 민간 임대주택이 8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초기 투자비 회수가 어려워 민간 사업자들의 참여도 활발하지 못했다. 서울시가 이런 문제점을 대폭 손질한 ‘역세권 청년주택 혁신방안’을 26일 내놨다. 핵심은 주변 시세의 반값 이하인 저렴한 청년, 신혼부부 주택을 전체 물량의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공공주택을 늘리고 임대료를 낮추기 위해 시는 ‘서울주택공사(SH공사) 선매입’과 ‘일부 분양’ 방식을 새로 도입한다.‘SH공사 선매입형’은 주택 연면적의 30%까지 SH공사가 먼저 매입해 주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주변 시세의 30% 이하 임대료로 공급하는 공공 임대주택 20%에 더해 주변 시세의 50% 이하 임대료로 공급하는 물량이 50%(선매입 30%+특별 공급 20%)로, 전체 물량의 70%를 시세의 반값 이하로 내놓을 수 있다. SH공사가 선매입한 물량이 공공 임대주택이 되는 식이다. ‘일부 분양형’은 주택 연면적의 30%까지 분양을 허용한다. 이를 통해 기존 공공주택 20%에 늘어나는 민간 특별 공급 물량 20%, 총 40%의 물량을 주변 시세 반값 이하로 공급한다. 분양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 우려에 대해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분양이 허용되더라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거나 그와 비슷한 조건으로 제도를 만들 예정이라 매매가격은 주변 시세 이하로 형성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 등을 고려해 주거 환경 질도 대폭 개선한다. 전용면적 14㎡(약 4평) 내외였던 1인 청년 주거 면적은 14~20㎡로, 전용면적 30㎡ 내외였던 신혼부부용은 30~40㎡로 넓힌다.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인덕션처럼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가전과 가구는 ‘빌트인’으로 의무화한다. 입주자들의 비용 부담은 덜고 편의는 높이려는 취지다. 주변 시세의 85~95%의 임대료를 내야 하는 민간 임대주택 거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는 주거비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3인 이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100%(신혼부부는 120%) 이하인 동시에 자산이 2억 3200만원(신혼부부 2억 8000만원) 이하면 최대 4500만원(신혼부부 6000만원)의 보증금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 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가 역세권(역 승강장에서 350m 이내)에 주거 면적의 100%를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과 신혼부부(19~39세)에게 공급하는 정책이다. 2022년까지 8만호 공급이 목표다. 올해 광진구 구의동을 시작으로 서대문구 충정로3가, 서교동, 용답동, 종로구 숭인동 등 5곳(1894호)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내년에는 13개 단지 4270호, 2021년에는 8개 단지 1901호가 청년들의 삶터가 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일찍 나왔어도 지각” 출근길 아우성… 화물 운송도 ‘직격탄’

    “일찍 나왔어도 지각” 출근길 아우성… 화물 운송도 ‘직격탄’

    열차 운행률 78%·수도권 전철 86% 그쳐 역마다 대기줄 길어 승하차 모두 북새통 화물열차 25%로 ‘뚝’… 시멘트업계 비상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과 코레일 자회사 노조가 근무체계 개편에 따른 증원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연대파업을 벌인 지 이틀째인 21일 열차 이용 및 물류 운송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운행 횟수가 감소하고 배차 시간도 길어지면서 열차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이날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78.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획(74.7%)보다는 일부 높았지만 KTX 76.0%, 일반열차 65.2%, 수도권 전철 86.1%에 그쳤다. 더욱이 필수유지업무에 포함되지 않는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25.0%로 크게 낮아졌다.파업이 사전에 예고된 데다 코레일톡 등을 이용해 미리 대비가 가능한 여객열차와 달리 예약이 안 되는 수도권 광역전철과 계약 수송하는 화물열차는 ‘직격탄’을 맞았다. 출근시간을 넘긴 오전 10시쯤 서울역 1호선 승강장에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무리하게 승차하지 말라”는 안내방송에도 승객이 몰리자 전철문이 닫혔다 열리기를 반복하다 겨우 출발했다. 전철 안도 만원이어서 역에 내리기 위해 출구까지 나가기 위한 격렬한 몸싸움(?)이 곳곳에서 빚어졌다. 서울에 출장을 온 회사원 김모씨는 “철도 파업 소식에 일찍 나왔지만 KTX 지연 운행에 전철을 타기도 어려워 약속시간에 늦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유야 있겠지만 국민 불편을 고려해 파업을 조기에 끝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의 주간시간대 운행률은 82%로 떨어졌다. 1호선 기준 배차 간격이 평시 9분에서 15분으로 길어지면서 역마다 이용객들이 넘쳐났다.화물 운송도 차질을 빚고 있다. 부산신항역과 부산진역은 파업 전 각각 하루 1100TEU, 750TEU의 컨테이너 화물을 처리했지만 현재 350TEU, 240TEU로 30% 수준으로 줄었다. 전국 시멘트 생산량의 40%(2000만t)를 차지하는 충북 제천·단양은 비상이 걸렸다. 파업에 대비해 육송 비율을 늘리고 전국 저장소에 물량을 비축해 아직까진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장기화 시 운송 차질이 불가피하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 시 트럭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철도를 대체하려면 여러 대가 필요해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아 “국가 대소사가 집중된 시기에 국민의 발인 철도가 파업을 벌여 안타깝다”며 “노조는 파업을 멈추고 즉시 직무에 복귀하고, 노사는 속히 교섭을 재개해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미세먼지 걱정 뚝… 도로변에 안전지대 만든 강남

    미세먼지 걱정 뚝… 도로변에 안전지대 만든 강남

    압구정 갤러리아 앞 승강장서 시범운영 온열의자·생활정보 무인단말기 등 마련서울 강남구는 전국 최초로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앞 버스승강장에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미세먼지 프리존 셸터는 전기집진기와 활성탄으로 도로변 미세먼지를 90% 이상 제거해 외부 공기를 맑게 하고 정화된 공기를 유입해 내부 미세먼지를 ‘좋음’ 상태로 유지한다. 셸터 입구엔 3단 슬라이드 문을 설치, 외부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했다. 내부엔 온열의자, 냉·난방기, 실내외 미세먼지 측정기, 태양광 시설, 미세먼지 측정자료 안내판 등을 마련했다. ‘더강남’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되는 생활정보 ‘키오스크’(무인단말기)도 비치, 주민 편의를 늘릴 예정이다. 더강남은 사물인터넷(IoT)과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술) 비콘 센서를 기반으로 환경, 교통, 관광, 편의시설, 민원서비스 등 강남구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모바일 서비스다. 신연순 환경과장은 “강남세무서 승강장에 ‘라미나플로’(균일기류발생기) 방식 셸터를 연말까지 추가 조성한 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토의 중심 청주 오송, 철도산업 ‘심장’이 되다

    국토의 중심 청주 오송, 철도산업 ‘심장’이 되다

    국가 엑스(X)축 철도망의 유일한 분기역인 KTX 오송역 일대가 철도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송역은 국토의 중앙부인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다. 철도산업 발전을 견인할 핵심시설들이 오송역 인근에 속속 입주하는 데다 오송역이 세종시와 충청권 관문역할을 톡톡히 하며 이용객이 증가하는 등 이름값을 하고 있어서다. ●“충북도, 오송 철도클러스터 육성 결실” 충북도는 최근 철도교통관제센터 오송 유치가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모든 열차의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인 관제센터는 고도화된 관제망을 통해 철도 전 노선을 한곳에서 실시간 통제하고 제어하는 첨단시설이다. 국비 3000억원이 투입돼 3만 2000㎡ 부지에 2만㎡ 규모로 신축된다. 2021년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준공, 시운전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센터는 열차운행관제실, 전력공급장치, 초고속 광통신망 등으로 구성된다. 상주하는 관제사만 500명이 넘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구로 관제센터의 설비 노후화와 설비용량 포화. 지속적인 철도노선 증가, 비상시 중단 없는 관제서비스망 구축 등을 위해 새 관제센터 건립을 추진해왔다. 도는 정부의 이런 계획을 파악하고 물밑에서 유치활동을 벌여왔다. 정부는 6개 후보지를 놓고 고민하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오송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송 관제센터가 가동되면 구로 관제센터 운영은 일단 중단된다. 구로센터를 새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지는 향후 결정된다.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정부가 오송을 국가철도 인프라구축의 최적지임을 다시 한번 공식 인정한 셈”이라며 “충북이 오송을 철도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에는 오송역 인근에 철도종합시험선로가 준공됐다. 터널 6곳(5760m), 교량 6곳(1535m) 등으로 구성된 시험선로는 2399억원이 투입돼 오송역~세종시 전동역을 연결하는 구간(13㎞)에 깔렸다. 철도차량 주행시험, 콘크리트 궤도 내구성 시험, 노반구조 지지력 시험, 교량 상부구조 동적성능 시험, 변압기 내구성 시험, 전차선로 내구성 시험, 궤도회로장치 구성품 시험, 방음벽 성능시험, 터널출구 압력측정시험 등 총 9개 분야 198개 항목 시험이 가능하다. 시험선로는 개발자와 철도운영기관 모두에 필요한 시설이다. 개발자는 기술의 신속한 검증이 가능해 빠르게 보완과 후속 연구에 나설 수 있다. 철도운영기관은 충분히 검증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기술 결함으로 인한 철도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4월에는 국비 270억원이 투입된 철도완성차안전시험연구시설이 오송에 문을 열었다. 대지면적 4만8487㎡에 연면적 1만 2500㎡ 규모로 실험동과 연구동을 갖췄다. 평시와 혹한, 혹서 등 다양한 기후환경에서 안전운행 여부를 평가하고 인증하는 곳이다. 새롭게 개발된 모든 철도차량 및 시스템, 부품 등이 실제 차량에 탑재 또는 수출하기 위해서는 이곳의 시험과 인증을 거쳐야 한다. 차세대 고속열차 개발을 위한 열차 시운전 및 시험분석 등도 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임직원 100여명이 근무한다.●녹색 교통수단 무가선트램 시험선 구축 오송에는 길이 1㎞의 무가선트램 시험선도 구축됐다. 녹색 교통수단으로 떠오르는 무가선트램은 한 번 충전으로 25㎞ 이상 주행 가능한 노면 전차다. 차량 위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고압 전기선이 없어 도시 미관에 좋고, 리튬이온 2차 전지를 주요 동력원으로 사용해 소음과 매연이 없다. 가선을 통한 에너지 손실을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제동 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배터리에 충전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성을 30% 이상 높일 수도 있다. 무가선트램은 차의 바닥 높이가 30~35㎝로 매우 낮아 승객 승하차를 위한 별도 시설 없이 유모차, 휠체어 등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역사 없이 버스 승강장 정도의 표시만 있으면 돼 건설비가 지하철의 20%만 있으면 된다. 이런 장점 때문에 무가선트램 도입을 구상 중인 여러 지자체의 오송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트램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된 대중교통수단으로 전 세계 약 150개 도시, 400여 노선에서 운영 중이다. 시속 550㎞에 달하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 간이시험노선도 150m 길이로 구축했다. 향후 실제 고속주행을 위한 25~30㎞ 길이 노선구축이 추진될 예정이다. 자기부상열차는 전기로 발생시킨 자기력의 반발력으로 레일에서 낮은 높이로 부상해 달리는 열차를 말한다. 공중에 띄운 후 전진해 기존 철도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오송역, 충청권 관문 역할… 이용객 급증 오송역의 이용객 변화도 눈에 띈다. 2010년 11월 1일 개통한 오송역은 해마다 이용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1년 120만명에서 2012년 149만명, 2013년 227만명, 2014년 291만명, 2015년 411만명, 2016년 503만명, 2017년 658만명, 지난해 764만명 등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는 8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하루 최대 이용객 수도 2011년 4780명이었지만 올해는 7배가 넘는 3만 5449명을 기록했다. 오송역 연간 이용객은 전국 고속철도 정차역 51곳 가운데 9번째로 많다. 1~8위에 들어가는 역들은 서울, 부산, 동대구, 수서, 대전, 용산, 광명, 천안아산역이다. 천안아산역을 제외하면 모두 수도권 소재 역이거나 대도시 역들이다. 최근 5년간 오송역 이용객 연평균 증가율은 27.6%다. 연간 이용객 500만명 이상 역 11곳 가운데 광주송정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김종기 도 교통정책과 팀장은 “올해 이용객 800만명 돌파를 확신한다”며 “안전체험교육시설인 철도안전허브센터 유치와 철도종합시험선로 2단계 등을 추진하고 동시에 철도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 오송을 철도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송역의 탄생과 성장은 도민역량 결집이 만들어낸 산물로 평가된다. 1989년 경부고속철도의 충북 경유가 어렵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도민들은 경부고속철도 본선역 충북권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정부의 천안~대전 직선노선안에 대응해 오송을 경유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를 설득해 1991년 경부고속철의 충북 경유를 확정 지었다. 1993년에는 호남고속철도 건설계획이 발표되자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오송유치위원회가 만들어졌다. 국가 엑스축 철도망과 국가균형발전 논리를 앞세운 범도민운동이 전개돼 2005년 6월 천안, 대전역을 제치고 오송역이 분기역으로 선정됐다. 도는 2016년 6월 KTX 오송역에서 역 탄생의 역사를 기록한 고속철도 오송역 유치기념비 건립 제막식을 열었다. 이후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송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로망 개선과 버스노선 증편 등을 추진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정부 세종청사 공무원들을 위해 오송역~정부세종청사 구간을 운행하는 청주지역 택시에 적용되던 복합할증도 폐지했다. 일부 정치권과 세종시의 KTX 세종역 건설 주장에도 강력 대응하고 있다. 세종역이 생기면 잦은 정차로 인한 고속철의 저속철 전락, 균형발전 역행 등 수많은 부작용이 불 보듯 해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동정] 김경욱 국토2차관, 초미세먼지 재난대응 현장점검

    △ 김경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5일 지하철 사당역을 방문해 대합실과 승강장 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점검하고,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과 공기 조화 설비의 설치·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다음 달부터 도입되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계절관리제’의 본격 시행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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