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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르베르와 헤엄치는 ‘잠의 신세계’

    베르베르와 헤엄치는 ‘잠의 신세계’

    잠 1·2권/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전미연 옮김/열린책들/1권 336쪽·2권 328쪽/각 1만 3800원“우린 일생의 3분의1을 자면서 보내요. 3분의1이나. 게다가 12분의1은 꿈을 꾸면서 보내죠.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관심이 없어요. 잠자는 시간을 단순히 몸을 회복하는 시간으로 보거든요. (…) 잠의 세계는 우리가 탐험해야 할 신대륙이에요. 캐내서 쓸 수 있는 소중한 보물이 가득 들어 있는 평행 세계죠.”(2권 307쪽) 기발하고 참신한 소재를 특유의 과학적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프랑스 출신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이번엔 ‘잠’이라는 미지의 대륙에 발을 뻗었다. 소설은 1980년대 작가가 과학 전문 기자로 일하던 시절에 썼던 자각몽자에 관한 르포를 바탕으로 했다. 실제로 작가는 자각몽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지 일주일 만에 생애 최초로 박쥐의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자각몽을 꾸었다고 한다. 2014년에 겪은 불면증도 소설의 아이디어를 얻는 계기가 되었다. 소설은 잠의 깊이와 뇌파의 종류에 따라 5단계로 나뉘는 수면 주기 이후에 여섯 번째 단계가 존재한다는 가정에서 시작된다. 28세 의대생 자크 클라인의 어머니 카롤린은 유명한 신경 생리학자로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다. 카롤린은 눈에 보이는 듯 선명한 꿈을 꾸는 단계인 ‘역설수면’ 다음에 6단계가 있다고 믿는다. 심장 박동은 더 느려지고 몸은 이완되지만 두뇌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다는 단계다. 그러나 극비리에 수면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피실험자가 사망하게 되고 그 다음날 카롤린 역시 실종된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자크는 꿈속에서 ‘아톤’이라는 꿈속 시간 승강기를 타고 온 48세의 자신을 만난다. 미래에서 온 자크는 어머니가 말레이시아에 있다며 구하러 가라고 일러준다. 자크는 낮보다 밤을, 깨어 있는 시간보다 잠들어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긴다는 ‘꿈의 민족’ 세노이족을 만나 실종된 어머니의 행방을 좇는다. 소설은 수면에 대한 실제 과학 연구 결과와 스스로 꿈을 제어하고 꿈을 통해 과거로 갈 수 있다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을 버무려 스펙터클한 모험의 세계를 펼쳐 놓는다. 비대해진 수면제 산업이나 의료계, 언론계 등에 대한 작가의 날카로운 풍자도 엿보인다. 작가가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잠을 잘 자는 법이나 수면 조절 훈련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을 설명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작가는 작품 후기에서 독자들에게 특별한 잠의 세계로 여행할 것을 권유한다. “만약 꿈속에서 20년 뒤의 자신과 얘기할 기회가 생긴다면 뭘 물어보고 싶으세요? 모두 푹 주무시고 멋진 꿈 꾸세요.”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계단에 숨어 비밀번호 알아내 절도 행각 40대 구속

    다세대주택 계단에 숨어 현관 비밀번호 누르는 모습을 봐뒀다가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빈집 대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쳐 온 S(45·무직)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11시 30분쯤 고양시 일산서구 한 다세대주택 빈집에 들어가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2015년 5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6차례에 걸쳐 3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다세대주택 건물은 승강기가 없어 폐쇄회로(CC)TV에 찍힐 가능성이 낮고 출입이 비교적 쉽다는 점을 노려 주요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그는 맨 위층 계단에 숨어 집주인이 비밀번호 누르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본 뒤 스마트폰 메모장에 비밀번호를 기록해두는 수법을 썼다. 자신이 본 비밀번호가 확실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숫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합해 여러 경우의 수까지 모두 기록해 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S씨 스마트폰에 저장된 비밀번호가 모두 51개나 발견된 점을 토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네 자리의 쉬운 비밀번호는 노출이 쉬운 만큼 비밀번호를 다섯 자리 이상으로 설정하고, 비밀번호를 누를 때 다른 한 손으로 가리고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경동건설, 온천천 경동리인타워 2차 1순위로 청약 마감

    경동건설, 온천천 경동리인타워 2차 1순위로 청약 마감

    경동건설이 동래구 수안동에서 분양중인 온천천 경동리인타워 2차가 최고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청약 1순위 당해지역에서 접수 마감됐다. 온천천 경동리인타워2차는 지난 25일 발표된 1순위 당해 청약 접수 결과, 4개 주택형, 일반공급분 141가구 모집에 총 4,198명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경쟁률 29.7대 1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은 84㎡D 주택형으로 1가구 모집에 114명이 접수해, 114대 1 경쟁률을 보였다. 84㎡A 주택형은 70가구 모집에 2,537명이 접수하며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84㎡B 주택형은 24대 1, 84㎡C 주택형은 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 당해지역에서 청약 마감됐다. 지난 19일 개관한 온천천 경동리인타워2차 견본주택에는 주말을 포함한 3일간 약 1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고, 24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는 48세대 중 35세대가 선정되며 70%가 넘는 소진율을 보였다. 온천천 경동리인타워2차는 1,2차로 이어지는 486세대의 2차 사업으로, 최고 45층 176세대 규모이고, 14Km에 이르는 온천천을 남향으로 조망한다. 온천천 바로 앞에 위치해 저층부터 고층까지 전세대가 온천천 조망을 누릴 수 있고, 온천천 시민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교통, 학군, 생활인프라 등 3박자도 갖쳤다. 동해남부선 동래역, 부산 지하철 4호선 낙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대중교통은 물론 도로망도 우수하다. 동래의 명문 학군 진학이 가능하고, 동래구와 연제구의 우수한 생활인프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소비자들의 상품 만족도도 높다. 전세대가 채광과 일조를 극대화한 4-Bay 혁신평면으로 구성됐다. 수납공간도 많다. 세대 거실에는 펜트리 공간이 제공되었으며, 안방에는 대형 드레스룸이, 자녀방에는 붙방이장 또는 워크인 드레스룸이 설치됐다. 관리비 절감을 위해 승강기홀, 지하주차장, 외부보안등 등 공용부 전등 대부분이 LED로 시공되며, 세대 내부에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LED가 시공된다. 스마트 홈네트워킹 시스템(IOT)도 도입되며 화재, 가스, 방범 등에 비상문자 알림서비스도 제공된다. 온천천 경동리인타워2차는 6월 2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6월 7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84㎡기준 3.3㎡당 평균 1230만원으로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조건이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동래구 온천동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전 무시’ 승강기 불법운행 무더기 적발

    ‘안전 무시’ 승강기 불법운행 무더기 적발

    불합격 받고 운행 등 43곳 고발… 훼손 방치 등 28곳 과태료 부과정부가 탑승자의 생명과 직결된 승강기 불법 운행을 뿌리뽑기 위해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국민안전처는 전국 225개 시·군·구 승강기 1만 5981대를 점검한 결과 불법운행 사례 43건(0.26%)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안전 관리를 소홀히 한 28대에도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전처는 지난 3월 말부터 지자체·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합동으로 운행정지 승강기 불법 운행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일제점검에 나섰다. 대상은 안전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와 검사를 받지 않은 승강기, 검사를 연기한 승강기 등이다. 점검 결과 검사를 받지 않고 운행한 승강기가 31대로 가장 많았고 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를 재검도 받지 않고 운행한 경우가 8건, 검사를 연기한 승강기를 몰래 운행한 경우가 4건이었다. 검사에 불합격한 승강기를 운행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 검사를 받지 않은 승강기를 운행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6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다. 건물 종별로는 근린생활시설(주택가 상가 건물)이 21건을 차지했다. 근린생활시설은 대부분 5층 미만 소규모 건축물이다 보니 관리주체(건물주)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안전검사를 받지 않는 등 유지·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점검반은 적발된 불법운행 승강기를 모두 운행정지시켰고 관리 주체도 고발조치했다. 여기에 불법 운행은 하지 않았지만 운행정지 표지를 불이지 않거나 훼손된 채로 방치한 28건도 추가로 확인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안전처는 덧붙였다. 운행정지 표지를 붙이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매겨진다. 안전처는 위반사항이 적발된 승강기에 대해 안전검사를 받도록 지도하고 관리주체가 이를 성실히 이행하는지 추적 관리할 계획이다. 또 승강기 안전관리 실태점검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재검사 기한 초과 시 과태료를 내게 하는 내용의 법령(승강기시설 안전관리법) 개정도 추진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4차 산업혁명의 리더… 혁신 인재 양성하는 대학

    4차 산업혁명의 리더… 혁신 인재 양성하는 대학

    올해 교육부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사업)에 일반대 55개교, 전문대 59개교 등 총 114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LINC+ 사업은 대학 체질을 ‘산업선도형 대학’으로 개편하기 위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행된 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산학협력 선도대학) 사업의 후속 사업이다. LINC+ 사업은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2163억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220억원,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 130억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758억원 등 올 한해만 총 327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대학별 LINC+ 관련학과에서는 취·창업지원, 학생역량강화, 실험실습지원 등 각종 지원프로그램이 마련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신문과 대학저널은 공동취재를 통해 이들 LINC+ 사업 선정대학의 산학협력 추진 방향과 특장점을 집중 조명해 본다.올해 LINC+ 사업 지원대학은 ‘산학협력 고도화형’과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으로 구분, 선정됐다. ‘산학협력 고도화형’의 목적은 산업선도형 대학 육성을 통해 청년 취·창업 확대와 중소기업 혁신 지원 등 국가경쟁력을 강화하자는 데 있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의 목적은 사회 수요 반영 맞춤형 교육과정을 확산, 학생 취업난과 기업 구인난을 해소하는 것이다. LINC+ 사업은 지난 2016년 7월 발표된 대학 재정지원사업 개편 방향에 따라 추진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대학의 비전, 여건 및 특성에 기반한 자율적 산학협력 모델 창출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역사회, 지역산업, 특화분야 등 대학 내·외부적 여건에 대한 타당한 분석을 기반으로 적합하고 실현 가능성 있게 수립되었는지가 선정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사업 내용뿐 아니라 대학의 중장기 비전, 대학의 산학협력 발전계획, LINC+ 사업계획 간의 연계성에 대한 거시적 접근 등을 통해 대학의 발전전략과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하는 정성평가가 이루어졌다. LINC+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앞으로 지역산업,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기반으로 우수 인력양성, 일자리 창출, 기업지원 및 창업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혁신 주체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다수의 대학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인력양성, 대학 경쟁력 강화, 기업·지역사회와의 연계방안을 제시해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대학의 적극적 움직임이 기대된다. 교육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부여한 결과 전국적으로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이 제시된 것 같다”며 “향후 대학이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반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는 수도권에서 가톨릭대·경희대 등 11개교, 충청권에서 한기대 등 11개교, 호남제주권에서 원광대·호남대 등 10개교, 대경강원권에서 경운대·대구대 등 12개교, 동남권에서 부경대·인제대 등 11개교 등 모두 55개 대학이 선정됐다. ‘전문대학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는 ▲경복대, 대림대, 동서울대, 동양미래대, 두원공대, 부천대, 연성대, 오산대, 유한대, 인천재능대, 인하공업전문대(이상 수도권) ▲강동대, 대덕대, 대원대, 대전과학기술대, 백석문화대, 신성대, 우송정보대, 충북보건과학대, 한림성심대(이상 충청강원권) ▲서영대, 순천제일대, 전남과학대, 전북과학대, 전주비전대, 제주관광대, 조선이공대(이상 호남제주권) ▲가톨릭상지대, 경북전문대, 계명문화대, 구미대, 대구과학대, 수성대, 안동과학대, 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이상 대경권) ▲거제대, 경남도립남해대, 동주대, 부산경상대, 부산과기대, 부산여대, 울산과학대, 한국승강기대(이상 동남권) 등 44개 대학이 선정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문대 산학협력 고도화형’에는 ▲동아방송예술대, 용인송담대(이하 수도권) ▲아주자동차대, 한국영상대(충청강원권) ▲대경대, 대구보건대(이하 대경권) ▲경남도립거창대, 춘해보건대(이하 동남권) ▲원광보건대, 제주한라대(호남제주권) 등 10개 대학이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일 전문대학 LINC+ 산학협력고도화형 전국단위 결과를 추가로 발표했다. 지난달 발표된 권역별 우선선정에서 탈락한 대학 가운데 권역별 최대 2개교씩 8개교를 대상으로 전국단위 평가를 거친 뒤 총 5개교를 추가로 선정했다. 추가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2개교) 청강문화산업대학, 한양여자대학 ▲충청강원권(1개교) 충남도립대학 ▲동남권(2개교) 경남정보대학, 창원문성대학이다. 박성태 대학발전연구소장 sungt57@seoul.co.kr
  • 신천대로 등 편리한 교통망, 생활인프라 갖춘 ‘봉덕 화성파크드림’ 6월중 분양

    신천대로 등 편리한 교통망, 생활인프라 갖춘 ‘봉덕 화성파크드림’ 6월중 분양

    화성산업(대표이사 이홍중)은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 소재 봉덕 화성파크드림을 오는 6월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지하2층 지상17~20층 아파트 3개동 33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은 총248세대로 전용면적 69㎡(73세대), 72㎡(66세대), 84㎡(109세대) 구성되어 있다. 봉덕 화성파크드림이 위치하고 있는 남구 봉덕동은 현재 인근에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대규모 주거타운 형성으로 신천을 끼고 있는 남구의 새로운 주거지로 변모하여 미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천혜의 자연, 앞산과 함께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천을 곁에 두고 교통, 교육, 문화 등 모든 생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지역 주택시장이 외곽지 중심으로 공급이 되었고 도심의 신규공급은 많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도심아파트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건축, 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남구지역, 그 중에서도 봉덕동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며 봉덕동의 가치는 급속도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이러한 봉덕동 내에서도 신천을 끼고 있는 핵심입지에 도심생활의 가치를 높여주는 편리한 생활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고 브랜드 가치가 높아 지역을 리드하는 블루칩이라는 평가다.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신천대로, 신천동로, 앞산순환로, 대구4차순환도로 등을 통해 시내 및 외곽으로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수성구, 달서구 등의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경복중, 협성중고, 경일여중고 등이 위치해 있으며 남구청, 봉덕동 주민센터, 대구광역시립남부도서관, 대덕문화전당, 영남대학교 병원, 봉덕시장, 대백프라자, 대구한의대 한방병원, 롯데슈퍼 등 다양하고 체계적인 생활편의시설들이 잘 조성이 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신천을 품고 있어 신천둔치의 산책로와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수 있으며 신천변 자연경관 또한 우수하다. 흐르는 신천을 보면서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으며 자연을 벗삼아 가족과 산책도 가능하여 일상의 행복을 신천과 함께 향유할 수 있다. 천혜의 자연인 앞산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주거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전용면적 84㎡이하의 실속형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 69㎡의 경우 신천조망이 가능하도록 배치하였으며 전용72㎡와 84㎡는 판상형으로 구성하여 남향으로 배치하였다. 단지내에는 쾌적한 단지 중앙정원인 파티오(PATIO)가 위치하고 신천의 시원한 물길을 단지내로 끌어들인듯한 수공간인 물빛정원, 가족과 이웃과의 단란한 휴식과 자연이 있는 힐링가든,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꿈나무정원 등 다양한 테마공원들이 단지안에 위하여 쾌적함을 높이도록 하였다.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디지털시대를 앞서가는 첨단시스템을 적용한다.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을 적용하여 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리며 세대내에서도 WI-FI를 통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홈네트워크를 통해서 승강기 호출, 스마트폰 어플제어, 조명, 가스, 난방 원격제어, 원격검침, 원터치 방범설정을 통해 보다 편리한 첨단 스마트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최근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고 이에 소비자들의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고객들의 생각과 마음을 반영하여 고성능필터 전열교환식 환기시스템을 적용하였다. 오염된 실내공기와 신선한 실외공기를 열교환하는 시스템으로서 고성능필터에 의해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를 거의 99%까지 필터링이 가능하고, 홈네트워크를 통하여 외부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여 쾌적한 주거가 되도록 배려하였다. 이밖에도 강화된 보안시스템으로 입주민의 걱정을 덜어준다. 놀이터, 공동현관, 지하주차장 등에200만화소 CCTV를 적용하였으며 고해상도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옥외 적외선 감지기와 거실 동체 감지기 등 한층 강화된 보안시스템이 적용된다. 봉덕 화성파크드림은 경제적이면서도 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도록 하였다. 현관다기능 스위치를 통해 날씨정보, 승강기호출, 일괄소등, 가스차단, 외출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아준다. 지하주차장에는 재실감지 LED조명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공동전기료 부담을 줄여주며, 홈네트워크를 통한 EMS 시스템도 적용되어 에너지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지하주차장과 세대내 현관 복도, 주방, 욕실에 LED조명이 적용된다. 오는 6월 중 오픈할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침산동 파크드림 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직체험] 혹시 엘리베이터에 갇혀 추락하면 어쩌지…자동 브레이크 작동…재난영화같은 참사는 없다

    [공직체험] 혹시 엘리베이터에 갇혀 추락하면 어쩌지…자동 브레이크 작동…재난영화같은 참사는 없다

    “많은 분들이 ‘엘리베이터 줄이 끊어져 추락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아요. 하지만 단언컨대 현실에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타는 엘리베이터에 얼마나 많은 안전장치가 탑재됐는지 알고 싶다면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영화 ‘스피드’(1994년)를 보시라고 권해 드려요.” 아파트 단지 승강기 정기 검사 체험을 위해 경기 성남 서현2동 효자촌 동아아파트(1992년 7월 입주)를 찾아간 지난달 28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성남지사 이건성 팀장이 기자에게 점퍼와 안전화, 각반(바지가 펄럭이지 않게 무릎 아래를 감는 띠)을 건네며 이렇게 말했다. 엘리베이터 내부를 직접 살펴보면 그런 걱정이 기우(杞憂)였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그는 자신했다. 이날 검사 대상은 2013년에 새로 설치한 현대엘리베이터 제품. 아파트 1층 입구에 검사 안내판을 설치한 뒤 2중의 문을 열고 엘리베이터 내부가 아닌 천장을 밟고 올라섰다.# 2만개 부품 모인 첨단 안전장치 집합체지만 상시 점검해야 엘리베이터 윗부분에 타고 어두컴컴한 통로를 거슬러 올라가니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스릴감과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한꺼번에 밀려왔다. 이날 정기 검사에 참여한 박우진 국민안전처 승강기안전과 사무관이 “겁을 너무 많이 먹은 것 같다”며 놀렸지만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했다. 사실이었으니까. 아파트의 맨 꼭대기로 올라가자 엘리베이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제어반과 권상기(엘리베이터 본체를 감아 올리는 기계), 조속기(본체의 운행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장치)가 한 곳에 모여 있었다. 이 팀장이 현장에서 각종 수치를 측정해 태블릿PC에 하나하나 입력하자 곧바로 승강기 오작동 여부가 자동으로 판별됐다. 특이하게도 한 조를 이뤄 검사에 나선 이 팀장과 승강기안전공단 정현진 주임은 서로가 한 말을 그대로 따라하곤 했다. 엘리베이터 검사가 다소 위험한 작업이다 보니 상대가 말한 내용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여부를 복명 복창(상대방이 내린 지시나 명령을 되풀이해 말하는 것)으로 확인하는 것이 이곳만의 원칙이란다. 정 주임은 “마지막으로 정전 체험을 해 볼 테니 놀라지 말라”고 귀띔했다. 비상 상황에서 엘리베이터가 제대로 버티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미리 신호를 주고 전원을 끊자 꼭대기 층에서 전속력으로 내려오던 엘리베이터가 큰 소리를 내며 덜컹거린 뒤 7층과 8층 사이에 멈춰 섰다. 엘리베이터 안이 금세 깜깜해졌다. 자체 배터리가 가동돼 비상 전화는 쓸 수 있었지만 반드시 켜져야 할 비상등은 들어오지 않았다. 검사에 동행한 현대엘리베이터 직원 오계환씨는 “어제까지도 정상적으로 불이 들어오는 걸 두 눈으로 봤는데 알다가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결국 이 엘리베이터는 비상등 수리를 전제로 ‘조건부 합격’ 판정을 받았다. 허윤섭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기술연구처 처장은 “엘리베이터는 2만개 정도의 부품이 모여 있는 매우 민감한 제품”이라면서 “수시로 살펴보지 않으면 (안전에 직결되진 않아도) 이번처럼 사소한 고장이 늘 생긴다”고 지적했다.# 제조사 한달에 한번 안전 점검… 공단 측은 1년에 한번꼴 정기검사 영화 ‘스피드’를 보면 테러범이 거액의 몸값을 받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폭탄을 설치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추락시키려고 줄(와이어 로프)을 끊고 그래도 엘리베이터가 떨어지지 않자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모조리 폭파한다. 이는 역설적으로 엘리베이터를 추락시키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것이 이 팀장의 생각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모든 승강기는 제조업체가 매달 한 번씩 자체 안전 점검을 벌인다. 점검 결과는 승강기안전공단에 전송돼 빅데이터 형태로 저장된다. 승강기안전공단도 업체가 제대로 점검해 왔는지 1년에 한 번씩 직접 정기 검사에 나선다. 설치된 지 15년이 넘은 엘리베이터는 3년에 한 번씩 정밀안전검사도 한다. 이런 식으로 승강기안전공단은 매년 전국의 승강기(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리프트 등 포함) 60만대를 모두 검사한다. # 로프 끊겨도 자동 브레이크 작동… 추락 땐 스프링 완충장치 충격 줄여 그럼에도 엘리베이터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조속기가 작동해 본체를 세운다. 엘리베이터를 붙잡고 있는 와이어 로프(탄소강)는 자연적으로는 끊어지지 않는다. 설사 로프가 절단돼도 곧바로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자동 정지 시스템이 가동돼 본체를 다시 한 번 잡아줘 추락을 막는다. 만에 하나 자동 정지 시스템까지 파괴돼 자유낙하해도 맨 밑바닥에는 스프링으로 된 완충장치가 설치돼 있어 ‘매트리스’ 역할을 한다. 결론적으로 폭탄 테러 같은 사고가 아닌 한 엘리베이터 밖으로 나오지만 않으면 어떤 경우에도 우리가 상상하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로 최근 4년(2013~2016년)간 승강기 사고 통계에 따르면 사고 원인의 3분의2는 (기계 결함이 아닌) 이용자의 부주의나 과실에서 비롯됐다. 또 우리가 훨씬 안전하다고 믿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일어난 사고(62%)가 엘리베이터(31%)보다 두 배나 많았다. 박 사무관은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면 답답하거나 무섭다는 이유로 스스로 탈출하려고 하는데 이것이 가장 위험하다”면서 “(스스로 나갈 수 있어 보여도) 인내심을 갖고 119나 승강기 업체가 구조하러 올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면 100% 안전을 보장받는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 남향 선호 주택 문화가 ‘엘리베이터 한 대’ 아파트 양산 1시간 넘게 이어진 검사 과정 동안 승강기를 타지 못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던 주민들의 표정이 마음에 걸렸다. 아파트 한 동(棟)에 엘리베이터가 한 대씩밖에 없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 팀장은 “남향을 지나치게 선호하는 우리 주거 문화 탓”이라고 답했다. 외국의 경우 향(向)의 제약이 없어 아파트 한 층에 4~5가구를 다양한 형태로 배치하고 엘리베이터도 두 대 이상 넣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남향집이 아니면 집값에 나쁜 영향을 받게 돼 아파트 두 채 사이에 엘리베이터 한 대를 끼우는 ‘성냥갑’ 아파트가 양산되곤 한다고. 그는 “이런 구조의 아파트에서는 한 대뿐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면 동 주민 전체가 위험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끝으로 승강기 점검의 애로를 묻자 허 처장은 “조직폭력배가 관리하는 빌딩 옥상에는 예외 없이 덩치 큰 맹견이 자리잡고 있다”면서 “사람보다 더 큰 개가 검은색 복장을 한 우리에게 달려들 때마다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고 혀를 내둘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한강 56번째 나들목 ‘신청담나들목’ 개통”

    서울시의회 성중기의원 “한강 56번째 나들목 ‘신청담나들목’ 개통”

    총 공사비 120억 원이 투입된 한강의 56번째 나들목 ‘신청담나들목(가칭)’이 오늘 4월28일부터 개통된다. ‘신청담나들목’은 당초 2015년 12월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2014년 재정여건상 예산이 투입되지 않아 공사가 잠정 중단되어 1년6개월이 지연됐다. 이에 성중기의원은 계속 지연되는 ‘신청담나들목’공사의 신속한 종결을 위해 소관부서 담당공무원과의 미팅, 예산결산위원회 활동을 통해 추가적인 예산확보를 했다. ‘신청담나들목’의 준공기한은 6월말이나, 지난 2월에 개최한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시민과 관광객들의 한강접근 편의를 위해 4월28일부터 임시 개방한다. ‘신청담 나들목’ 설치 전에는 한강공원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인근에 위치한 ‘청담 나들목’ 또는 ‘압구정 나들목’을 이용해야만했다. 청담·압구정나들목 사이 거리는 1.9km로 다른 지역 주민에 비해 청담동 지역에서 한강공원 접근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민들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2013년 4월부터 ‘신청담 나들목(보도)’ 증설공사를 시작했다. 보행자 전용 나들목을 준공하는데 만 4년의 공사 기간과 총 121억 원의 비용이 소요됐다. ‘신청담 나들목’은 엘리베이터 및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장애인이나 자전거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신청담 나들목’은 한강공원 진출입로와 승강기, 전망데크 앞에 보행자와 자전거충돌을 피하기 위해 안전지대(70m), 횡단보도 4개소, 과속방지턱 2개소, 야간 쏠라표지병 100개소 등을 설치하여 안전을 강화했다 또한 ‘신청담 나들목’은 여름철 한강홍수방지를 위해 제내․외지에 이중육갑문을 조성하고, 나들목 내부에 집수정을 설치하여 수해 안전에 대비했다. 성중기의원은 “재정상 여건을 핑계로 이미 공사가 진행 중인 ‘신청담나들목’건에 대한 예산삭감으로 1년6개월간 공사가 지연되어 흉물스러운 공사현장이 그대로 드러나 피해를 본 것은 오롯이 지역주민과 한강을 찾는 해외관광객이었다”며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다행히 한강으로의 이동이 많은 계절에 개통이 가능했다”고 말하며“이번 ‘신청담나들목’의 설치로 한층 더 편리하고 쉽게 한강에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며“서울의 상징인 한강을 보다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의 확충과 내부시설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은평, 장애인 맞춤형 투표시설 설치

    국민들이 선거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승강기가 없는 투표소를 보며 한숨만 내쉴 뿐이다. 1층 입구에 장애인 경사로가 없어 진입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계단 하나가 높은 벽처럼 다가온다. 서울 은평구가 지역 내 투표소 99곳 중 36곳에 임시 기표대 설치 또는 임시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16개 동의 선거관리위원회가 현장 조사에 나서 승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거나 1층에 장애인 경사로가 없는 곳들을 찾아냈다. 응암제2동 1투표소, 수색동1·3투표소, 역촌동 9투표소 등 4개 투표소에는 임시 기표대를 설치하고 이외의 32개 투표소에는 임시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층에 기표대가 있는데 승강기가 없는 곳들은 1층에 임시 기표대를 설치하고 1층에 기표대가 있더라도 장애인 경사로가 없는 곳들은 임시 경사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대 총선 당시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었던 투표소 4곳은 투표 장소를 아예 다른 곳으로 변경했다. 또한 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장애인전용차량 2대를 비치하고 당일 차량 이용 신청자를 투표소까지 직접 수송할 예정이다. 장애인 전용차량 이용과 관련해서는 은평구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면 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투표소는 선거일 당일 임대 사용하는 장소로 편의시설 자체를 새롭게 설치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투표소별로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개선하고 보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전청사 24시] 저층 승강기 운영·공영 자전거 유치… 달라진 대전청사관리소

    “10년 이상 ‘공허한 메아리’였는데 한번에 개선되는 걸 보니 관심의 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인식시스템 오류 대비 인원 배치 호평 최근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의 대전청사관리소에 대한 평가가 사뭇 달라졌다. 청사관리소는 이전 초기부터 벽에 못을 박는 것까지 허가를 받도록 했고, 기관의 TV 숫자까지 제한하는 등 입주 공무원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보다는 시어머니 역할로 각인됐다. 더욱이 공공기관 에너지절약지침에 따라 4층 엘리베이터 및 중앙홀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단하고 냉난방 불만까지 겹치면서 불만이 고조됐다. 지난 10여년간 대전청사 공무원들은 5~10층만 운행하는 저층 엘리베이터를 4층부터 운행해달라고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다 현 허만영 소장 부임 이후 입주기관 운영지원과장 회의 등을 신설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9월 중앙홀 전망용 엘리베이터가 운행을 시작하더니 올해 1월 2일부터는 저층 엘리베이터가 4층에도 멈춰섰다. 난방 민원도 크게 줄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청사관리소의 입장이나 지침이 있겠지만 그동안 보여 준 행태는 소통이 아닌 ‘일방통행’이었다”고 평가했다. 정부청사 보안 강화 대책으로 지난 3월부터 운영되는 얼굴인식시스템 안착 과정에서도 변화된 서비스를 보여 줬다. 출근시간 등 게이트 대기줄이 길어지고 인식 오류 등에 따른 불편이 예상되자 청사관리소 및 방호실 직원들을 출근 시간 전에 배치해 한 달여 안내에 나서면서 공무원의 불만을 상당부분 흡수했다. 다만 반복 민원 중 하나인 4층 옥외정원 개방은 ‘소음’으로 인한 주변 사무실 근무자들의 불편 등을 감안해 재논의키로 했다. #관리소 측 “입주 공무원 편의 향상에 최선” 청사관리소는 청사 내 주차난 해소와 입주 공무원 건강 증진 등을 위해 자전거 출퇴근 운동을 시작했다. 원거리 출퇴근자가 상대적으로 적고, 670대 주차가 가능한 거치대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 올해 자전거 출퇴근자를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에 따라 4개 청사 현관 앞에 설치된 자전거 거치대를 재배치하고 무단 방치 자전거 수거에 나섰다. 특히 대전시 공영자전거인 ‘타슈’를 청사 내에 유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청사 공무원이나 민원인들이 자전거 환승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청사 내 자전거 도로 정비와 탈의실·샤워실 등 자전거 친화적인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대전청사 관리소 관계자는 “타슈가 청사에 설치되면서 자전거를 구입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면서 “입주 공무원 편의책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공서엔 녹슨 휠체어… 숨어있는 점자블록…

    관공서엔 녹슨 휠체어… 숨어있는 점자블록…

    # A씨는 한 구청에 휠체어를 대여하러 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왔다. 휠체어가 온통 먼지로 뒤덮여 있을 뿐만 아니라 타이어는 공기가 빠져 마모되고 녹까지 슬어 도저히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B씨는 지난해 10월 버스에서 내린 시각장애인이 곧바로 점자블록을 찾지 못해 차도 옆에서 한참 헤매는 모습을 보고 아찔했다. 시각장애인을 유도해야 하는 점자블록은 비장애인도 찾기 어려운 버스정류장의 벤치 아래에 설치돼 있었다. A씨는 점자블록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위치를 옮겨 달라는 민원을 냈다.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국민권익위원회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장애인 이동’ 관련 민원 932건을 분석한 결과 이동 안내 및 편의 시설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년간 접수된 민원을 분석했다. 점자블록, 안내표지판, 음향신호기 등 이동 안내시설 요청이 전체의 24.8%인 231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사로, 승강기 등 이동 편의시설 설치 131건(14.1%), 높은 경사로 및 인도와 차도 간 경계석 완화 102건(10.9%), 저상버스 확대 87건(9.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저상버스는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채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차체 바닥이 낮고 출입구에 계단 대신 경사판이 설치된 버스를 말한다. 장소가 명시된 민원 387건을 분석한 결과 지하철, 버스 등 교통수단의 안에서 103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다음으로 버스정류장이나 터미널 등 여객시설 75건, 학교 등 교육기관 36건, 아파트 36건이었다. 장애인 이동 관련 민원을 제기한 10명 중 6명(60.7%)은 제3자인 비장애인이었다. 장애인 본인이나 그 가족(39.3%)보다도 많았다. 비장애인은 주로 승강기, 점자블록 등 편의 및 안내 시설 정비 요청 민원을 제기했으며, 장애인이나 그 가족은 주로 보장구 지원 요건 완화, 저상버스·장애인콜택시 확대 등의 민원을 냈다. 지난해 접수된 민원은 499건으로 2015년 433건에 비해 15.2% 증가했다. 기온이 올라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계절에 민원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을 분석해 본 결과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설치할 때 편의나 안전을 충분이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드러난다”며 “음향신호기나 장애인콜택시 등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우다웨이

    [서울포토] 생각에 잠긴 우다웨이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10일 오후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윤병세 장관 등과의 면담을 위해 승강기에 올라 이동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경리가 수억원 빼돌리고 1800개 단지 감사도 부실…아파트 관리비는 ‘쌈짓돈’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된 아파트 관리비 외부회계감사 보고서를 심리한 결과 절반 이상의 회계법인이 부실감사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국토교통부, 지방자치단체,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공동으로 실시한 아파트 관리비 비리 점검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점검 결과 300가구 이상 외부회계감사 의무 대상 3349개 단지의 53.7%에 이르는 1800개 단지에서 회계법인의 부실감사가 적발됐다. 유형별로 공사계약 검토 소홀 35.9%, 장기수선충당금 부과 검토 소홀 28.0%, 감사업무 미참여 16.2%, 감사조서 미작성 2.8% 등이다. 회계사 A씨는 보조 회계사 5명과 6개월 동안 192개 단지를 감사했는데, 이 중 88.5%인 170개 단지에서 부실감사를 했다. 특히 1개 단지를 감사하는 데 불과 0.66일밖에 걸리지 않았을 정도로 ‘수박 겉핥기식’ 감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A씨의 일부 업무에 대해 6개월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101일 동안 115개 아파트 단지를 감사한 회계사 B씨의 경우 115곳 모두에서 부실감사가 적발됐다. B씨는 1개 단지 감사에 평균 0.8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감사에 참여하지 않은 회계사가 감사보고서에 날인하도록 한 사실도 드러났다. 인천 서구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승강기 등 대규모 수선에 대비해 장기수선충당금을 46억원 적립해야 하는데도 7억원만 적립한 사실이 적발됐다. 경기 수원시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민 운동시설 위탁관리 업체가 3개월 동안 회비 1300만원을 횡령했다. 정부는 감사를 실시한 회계법인, 감사반 등 감사단체 15개에 대해 주의 또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지방자치단체가 비리 의심 아파트 816개 단지를 점검한 결과에서도 713개 단지(87.4%)에서 3435건의 비위 사례가 적발됐다. 예산·회계분야 1627건(47.4%), 공사·용역분야 892건(26.0%) 등이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경리직원이 관리사무소의 각종 경비 청구서를 조작하는 등의 수법으로 아파트 관리비 2억 7000만원을 횡령해 빚 갚는 데 썼다가 걸리기도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 관리비 절감 우리에게 맡겨라

    서울 강남구는 올해를 아파트 관리비 절감 원년으로 선포하고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발족했다고 5일 밝혔다. 강남구 내 아파트는 전체 주택 중 78%를 차지한다.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은 외부 전문가와 내부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외부 전문가는 변호사, 공인회계사, 주택관리사, 건축시공기술사, 전기안전기술사, 정보통신기술사 등 30명이고 공무원은 행정직, 건축직, 환경직 등 70명이다. 추진단은 10여명씩 1개조로 편성해 관리비 실태조사를 벌인다. 조사는 인건비·경비·청소·소독·난방·승강기유지·급탕비·전기료·가스료·수도료 등을 점검한다. 관리비가 목적 외 사용된 경우는 없는지, 용역업체와의 계약이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진 것인지 등을 꼼꼼히 따진다. 점검 후에는 공동주택 관리운영의 표본을 마련한다. 구는 동별로 아파트 관리비 절감을 스스로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입주자 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주체가 돼 아파트 단지에서 적립한 잡수익을 활용해 관리비를 절감한 아파트에 포상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강남구 관계자는 “추진단 운영으로 아파트 관리비 집행의 흐름을 꼼꼼히 따져 보고 단지별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해 아파트 거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인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항공보안과장 김용원△감사담당관 박성진△제주지방항공청장 김태복 ■특허청 ◇과장급 승진△산업재산조사과장 최철승△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원규◇서기관 승진△정보고객정책과 한만열△상표심사1과 전승권△정보기술융합심사과 이진△응용소재심사과 김홍섭△특허심판원 황준석 이한규 김완수 이진홍△교육기획과 김경옥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처장△안전기술연구 허윤섭△교육홍보 이창용△고객지원 김철회◇지역 본부장△서울 송성철△부산·경남 권순걸△대구경북 이유상△경인 한익권△호남 강영근 ■TV조선 ◇부국장 승진△심의실장 권혁범◇보임△△전국부장(직대) 배태호△편집2부장 구본승 ■매일경제미디어그룹 ◇매일경제신문 <승진>△편집담당 겸 논설실장 상무이사 손현덕◇MBN△전무이사 박재현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겸 법무대학원장 정형근△체육대학장 겸 체육대학원장 전익기△인사처장 윤제학△서울캠퍼스 총무관리처장 정진봉△국제캠퍼스 총무관리처장 송호남 ■강릉원주대 △기획협력처 대외협력과장 박영재 ■두산그룹 ◇임원 승진△두산건설 상무 이창헌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 김의성△당뇨순환기 사업부 대표 제레미 그로사스
  • ‘5살 여동생에게 구명조끼 벗어준 6살 조카 혁규와 남동생‘을 기다리는 미수습가족 권오복씨

    ‘5살 여동생에게 구명조끼 벗어준 6살 조카 혁규와 남동생‘을 기다리는 미수습가족 권오복씨

    “시운전 테스트를 한다고 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인양 성공을 해 고마움을 갖고 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3년 동안 단 하루도 진도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권오복(63) 씨는 이렇게 말했다. 동생 재근 씨와 조카 혁규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권씨는 생업을 접고 사고 첫날부터 지금껏 팽목항을 지키고 있다.서울에서 힘들게 생계를 꾸리던 재근(실종 당시 50)씨, 베트남이 고향인 판응옥타인(사망 당시 29·한국이름 한윤지)씨 부부는 제주 귀농을 위해 혁규(당시6세)와 연년생 지연(5)양과 함께 가다 변을 당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 등 사람들 머리 위로 옮겨 안전하게 구조됐던 어린 아이가 지연이다. 오빠가 구명조끼를 벗어 입혀주었다고 했던 지연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됐다. 승강기를 보면 제일 먼저 뛰어가 탔던 지연이는 그날 이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가면 제일 뒤에 서 있거나 맨 뒷자리에 있곤 했다. 지금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단다. 혁규는 정말 잘 생기고 총명한 아이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권씨는 사고 당일을 이렇게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 전날 통화까지 했었어. 우리 식구랑 동생 식구랑 점심 먹기로 했거든. 근데 아침 7시에 전화가 왔더라고. 시간이 없대. 전주 들렀다가 완도에서 배를 타니까. 여름에 제주도로 놀러오라고 그렇게 하고 전화를 끊었지. 세월호가 넘어진 걸 보고서도 ‘저 배 안탄거여’ 생각했지. 헬기로 권지연을 올리는 걸 보고서도 그냥 보고만 있었어. 그때는 권지영으로 나왔거든. 12시 되니까 어느 기자가 지연이를 찍어서 보호자가 안 나타난다고 인터넷에 올린거여. 바로 식구들 모여서 그때 내려왔다”고 아픈 기억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후 2014년 11월 24일 수색 중단과 함께 범정부대책본부가 해체되고부터는 팽목항에서 묵묵히 지내고 있다. 팽목항이 세월호 아픔을 간직하는 상징적 장소이기 때문이다. 당시 그 추운 겨울에 팽목항에 숙소가 마련되고 나서 미수습자 가족 중 유일하게 남았던 권씨는 정부가 에어컨 등이 있는 더 좋은 시설물을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했다. 결국, 권씨의 뚝심으로 팽목항은 이제는 대한민국의 아픔을 나타내는 자리가 됐다. 정부가 세월호 거치장소로 광양항과 거제도 등을 거론할 때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목포신항이 최고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수차례 요구하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 숙소를 그대로 옮겨 사용하자고 했던 사람도 권씨다. 권씨는 “지난해 11~12월에는 촛불 참석자들이 계속 오고,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줄을 설 정도로 많이 왔다”며 “전국적 관심이 커지면서 처음 온 사람도 태반이었는데 모두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인과응보”라고 몇 차례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정치인들이 많이 찾아왔는데 그런 각오들이 오래갔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다. 이제 그토록 기다렸던 동생과 예쁜 조카가 올라온다는 기대감에 밤잠을 못잔다는 권씨는 그동안 소주 1~2병을 마시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힘이 들었다고 했다. 3년동안 있으면서 가장 어려운일이 무엇이었냐는 물음에 “여기 있는 것 자체가 제일 힘들었다”며 “하나 하나 모든게 억울하고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매일 매일이 다 힘들었는데 가장을 넣어 물어보면 안된다고도 했다. 금방 찾을 것 같았는데 나중에는 화가 나서 있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 다 찾아가는데 혁규가 너무 어리고 음식도 안 먹어서 살도 안쪄. 살이라고 없는 놈 걔를 생각하며 계속 기다렸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갈려고도 몇 번 했는데 조카를 생각하니까 발이 안 떨어지고, 남들 다 가고 혼자서 버텨냈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견디고 희망을 안고 있다보니 이렇게 기적이 일어났다는 권씨는 “진도 군민들, 자원봉사자들, 농민들 모두 고마운 분들이다”고 했다. 권씨는 2014년 11월 범정부대책본부 해체 이후 팽목항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정부가 도움을 준 건 아무것도 없었다고 했다. 이름도 밝히지 않는, 아무런 인연도 없는 국민들의 순수한 지원이 있었다고 했다. 그동안 생계는 어떻게 해결했는지 궁금했다. 직계가 아닌 2촌 이어서 아무런 지원을 못 받았다고 했다. 3년 동안 아무 일도 못해 집도 팔았다. 서울 신정동에서 고척동 돔구장 위 옆에 있는 산동네로 이사갔다고 했다. 경제 10대 대국이라는 나라가 최소한의 생계는 책임져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매일 밤 술을 마시고 아침에 컵라면을 기본으로 먹는다는 권씨는 “어제 보험금 대출 500만원을 받아서 집에 보냈다”며 “생활비가 없어 집 생계를 꾸릴 수가 없는 지경이다”고 고개를 저었다. 일가족이 한시에 참변을 당했으니까 같이 장례를 치르려고 냉동고에 넣었는데 시간이 계속가 8월에 제수씨 혼자 화장을 시켰다. 권씨는 “4월 23일에 찾아서 8월에 화장을 하고 인천 부평 만월당이라고 하는 곳에 임시 봉안을 했는데 지난 1월 대책위에서 가져가라고 해서 또 가지고 나왔다”면서 “우리를 학생들이랑 떼어놓으려고 한 것인데 일반인들의 아픔을 이해하지 않는 이상한 나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3년동안 어금니 세 개가 빠졌다. 여기에 있는 유가족들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스트레스 때문인지 이가 상한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이가 없어서 우물우물 대충 먹고 있다고 했다. 세월호 선체 절단 얘기와 관련해 자르니 마니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들이 머리를 짜 우리 식구들을 빨리 찾는 방법이 세워졌으면 하는 바람뿐이다고 했다. 엊그제까지는 정말 심했는데 어제부터는 반잠수선 현장 주변에 오염된 기름이 적게 보인다고 한 권씨는 “진도 지역 어민들이 우리 때문에 큰 피해를 3년 넘게 입고 있는데 확실한 대책을 세워 더 이상의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씨는 “세월호를 막상 보니까 이렇게 엄청나게 큰 배가 그렇게 쉽게 침몰했나 의구심이 더 들었다”며 “흘릴 눈물이 더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계속 울음이 난다”고 고개를 숙였다.
  • 민주당 권칠승 의원 “임대아파트 주민 권리강화 3법 발의”

    민주당 권칠승 의원 “임대아파트 주민 권리강화 3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은 임대아파트의 임차인대표회의가 기구 구성과 운영비용, 재활용품 판매수익 등에 대해 주택사업자와 협의하지 않고 독자 결정할 수 있도록 해 임대 주민 권리를 강화하는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임대아파트 주민 권리강화 3법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권 의원 측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공공 및 민간임대주택에 거주하는 가구는 각각 125만 7000가구와 68만 가구에 달한다. 그러나 상당수 임대주택은 임차인대표회의가 구성되지 않은 단지가 많다. 게다가 임차인대표회의는 임대주택의 실제 사용자를 대표하고 있음에도 제반사항에 대한 의결권을 갖지 못하고 있어 임대 주민 권리가 박탈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대구에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아파트 관리업체가 승강기 검사비 등 주민들이 내지 않아도 되는 돈을 관리비로 청구해 주민들이 집단 소송을 준비하는 일도 있는 등 임차인대표회의의 권한이 약해 생기는 문제가 많다.  권 의원은 “임대주택사업은 건물을 짓는 것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입주 이후의 삶까지 포함해야 한다”면서 “임차인의 자치활동, 운영비와 기타 수익의 사용 등을 임차인 스스로 결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해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권리가 크게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에 합류해 총무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트리플 기네스’

    롯데월드타워 서울 스카이 ‘트리플 기네스’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 스카이’에서 비보이들이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를 축하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는 22일 오픈 예정인 ‘서울 스카이’는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478m·118층), 최장 수송 거리(지하 2층~지상 121층 496m), 가장 빠른 더블테크 엘리베이터(한 개의 승강로에 2대의 승강기를 연결·분속 600m) 등 세 가지 항목에서 공식 기록으로 등재됐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승강기 속 안전처가 반갑다

    국민들이 국민안전처를 가장 많이 떠올리는 장소는 어디일까. 고되게 일하는 소방·해경 공무원을 마주치는 재난 현장일까. 정답은 놀랍게도 엘리베이터다. 안전기획 업무를 담당하면서 관련 설문 조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 엘리베이터는 현대인이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장소 중 하나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과 함께 좁은 공간에 몸을 싣게 되면 아무리 짧은 순간이라도 대부분은 시선을 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위아래를 훑어보게 된다. 이때 국민안전처 장관 직인이 찍힌 승강기 검사합격증명서를 보고 국민안전처를 떠올린다는 것이다. 국민안전처 승강기안전과에서는 승강기 안전관리 정책을 총괄하고 있으며, 국민안전처 산하 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는 국내 모든 엘리베이터에 대해 해마다 정기검사를 실시한다. 국민들이 엘리베이터에서 승강기 검사합격 증명서를 볼 때마다 국민안전처를 더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만약 검사합격 증명서가 부착되지 않았는데도 엘리베이터가 운행되고 있다면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 윤세열 명예기자 (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 사무관)
  • [사설] 대학 신입생 행사에 술 8000병 구입한 총학

    지성의 전당인 대학 캠퍼스가 이맘때면 잡음으로 얼룩진다. 학생회관에 소주 상자가 가득 쌓여 있는 광경은 속사정이 어떻든 혀를 차게 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가던 중 버스 사고를 당해 수십명이 다쳤던 금오공대가 또 말썽이다. 학교 현장을 점검했더니 행사를 기획한 총학생회가 소주 7800병과 페트병에 든 맥주 960병을 사서 학생회관에 상자째 쟁여 놓았던 모양이다. 만약 버스 사고가 없어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했더라면 그 많은 술을 학생들이 하룻밤에 다 마셨을 것으로 보인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아찔하다. 이즈음 대학가는 오리엔테이션 등 신입생맞이 행사가 한창이다. 아찔한 풍경은 어느 한 대학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실제로 대학가에서 성추행이나 폭행 등의 불미스러운 사고가 가장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가 이때라고 한다. 학업에 찌들어 있다가 풀려난 신입생과 선배들의 음주 강요 문화가 뜻하지 않은 돌발사고를 빚는 결과다.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가 일어난 이후 정부는 대학의 신입생 행사를 각별히 단속하고 있다. 교육부는 되도록이면 신입생 행사를 학내에서 해결하도록 권장하고도 있다. 그런데도 이런 대책이 현장에 제대로 먹히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달 말에는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한 여학생들이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하는 경악할 일이 터졌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신입생은 승강기 기계실에 들어갔다가 손가락이 잘리는 변을 당하기도 했다. 이 말고도 상식을 넘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심심찮게 확인된다. 이런 악습들이 다른 데도 아닌 상아탑에서 손쓸 수 없는 고질이 돼 간다면 큰 문제다. 힘겹게 입시 관문을 통과한 신입생들에게 교수와 선배가 고작 흥청망청 술판이나 차려 줘서야 말이 되겠는가. 행사 비용에 학부모 주머니가 털리기도 한다니 기가 막힌다. 총학생회만 탓할 게 아니라 이를 지도·단속하지 못한 대학 측도 책임이 크다. 학교 행사의 안전관리에 실패한 대학과 총장은 어떤 방식으로든 엄격한 제재를 받아야 한다. 안전 매뉴얼을 만들어 성폭력 등 인권침해 교육을 몇 배 더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교육부는 대학을 엉뚱한 일로 간섭하거나 옥죄지 말고 이런 안전사고부터 예방하고 단속하는 데 소매를 걷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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