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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댐 유역 물안개공원에 허브섬…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로”

    “팔당댐 유역 물안개공원에 허브섬…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로”

    “팔당댐 유역 물안개공원에 허브섬을 조성해 대한민국 100대 관광지로 개발하겠습니다.”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인 물안개공원에 허브섬을 조성하는 것과 무분별한 물류단지 개발에 따른 피해 대책을 마련하는 게 최대 현안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합리적 규제 개선을 통해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 규제를 안고 있는 남종면의 18만㎡ 규모 귀여섬 일대에 200여종의 허브와 각종 수생식물을 심어 허브섬을 조성,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또 행정력을 집중해 물류단지 난립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시장 취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소회는. “방송 PD 출신 시장으로서 광주의 미래를 디자인하는 역할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벌어진 난개발로 광주 구석구석이 후유증을 앓고 있다. 시민과 전문가, 공직자들이 한 팀이 돼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 ‘꿈꾸는 광주 함께 꿈꾸자’라는 주제로 명품 광주,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 살기 좋은 광주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 -국민과의 소통인 ‘찾아가는 열린시장실’이 자리잡았다. “퇴촌면 찾아가는 열린시장실은 현장에서 답을 찾은 좋은 사례다. 토마토축제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교통과 주차 문제였다. 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가려면 하천을 돌아가야 하는데 한 주민이 하천에 징검다리를 놓으면 편리하고 불법 주차도 줄어들 것이라고 건의했다. 징검다리 놓는 데는 예산이 적게 들고 큰 공사가 아니라서 공기도 짧았다. 그래서 건의를 즉각 받아들였다. 징검다리로 교통난이 해소되면서 올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무분별한 물류단지 조성에 대한 대책은. “경기도 내 계획 중인 26개 물류단지 중 9개가 광주에 있다. CJ물류단지 등 2곳이 입주했고 1곳이 공사 중이다. 2곳이 경기도에 인허가를 신청했다. 이 중 국토교통부 실수요 검증을 통과한 곳이 1곳, 검증을 준비 중인 곳도 1곳이다. 이렇게 35%가 광주시에 밀집됨에 따라 시민들은 교통, 소음,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 물류차량으로 인한 도로 혼잡, 생활 불편, 환경 문제 등이 심각하다. 아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저도 밤에 나올 때 조마조마할 정도다. 그래서 반대하는 것이다. 천년도시 광주가 물류도시가 되면 죽음의 도시가 된다. 백해무익하다. 국토부 실무자들이 현장에 가 보면 안다. 화물을 실은 대형트럭들이 밤낮으로 질주하고 있다. CJ 측에서도 교통 혼잡을 외면하고 있다. 도시가 마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CJ물류단지의 경우 경제유발 효과가 1조 1000억원에 이르고 고용도 5000명이라고 했으나 따져 봐야 한다. 일자리 창출이 50명도 안 되고, 이들은 라면 한 그릇 사 먹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조성된 물류단지 사례를 통해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주민 84%가 물류단지 조성에 반대 입장인 만큼 행정력을 집중해 입주를 막겠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팔당호에 허브섬 조성을 추진 중인데 진행 상황은. “남종면에 있는 팔당물안개공원 내 18만㎡ 규모의 귀여섬 일대에 200여종의 허브와 각종 수생식물을 심고 인공습지도 조성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광주를 대표하는 수도권 최고의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 것이다. 1차 중간보고회를 거쳐 마련한 기본계획구상안에 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련 기관과 실무 협의 중이다.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과 자연보전권역 등 중첩 규제를 안고 있다. 활용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허브와 수생식물은 농약이 필요 없다. 유기농 농법으로 재배할 수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특별한 희생에 대해 특별한 보상을 하겠다고 했다. 중첩 규제는 반드시 합리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광주는 역사·문화 콘텐츠가 많은 도시다. “광주는 인물의 고장이고 인문학의 고장이다. 이희승 등 한글학자를 많이 배출했다. 독립운동가 해공 신익희 선생, 지난해 작고한 배우 최은희씨도 광주 출신이다. 허난설헌 묘지도 지역의 훌륭한 역사·문화 콘텐츠다. 광주시는 풍부한 역사·인물 콘텐츠와 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모든 문화·역사·관광·자연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테마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분원리 가마터를 중심으로 광주조선백자요지가 우리 시의 역사적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광주시도 카드형 지역화폐인 ‘광주사랑카드’를 발행하는데 성과는. “지난 4월 22일 처음 선보인 광주사랑카드는 현재 7652건이 발급됐으며 일반발행 약 3억 2000만원, 정책발행 약 10억 7000만원 등 총 13억 9000만원이 발행됐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카드 신청자 수가 늘고 있으며 광주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폐이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확실히 도움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물테마파크·송악산 유원지… 제주, 개발·환경보전 ‘갈림길’

    동물테마파크·송악산 유원지… 제주, 개발·환경보전 ‘갈림길’

    ‘개발이냐, 보전이냐.’ 2006년 국제 자유도시를 지향하는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도는 지난 10여년간 외국자본 투자유치와 거센 개발바람이 불었다. 중국자본이 물밀듯이 몰려와 외곽 농지와 임야에도 지도를 바꿔야 할 만큼 숙박업소 등 각종 휴양시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섰다. 묻지마 투자 유치하면서 행정 실수로 사업이 무효화돼 투자자가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가 하면 숙박 시설 분양 등 노른자만 빼먹고 전체 투자 계획은 나 몰라라 하는 ‘먹튀 자본’도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몰아친 개발 바람은 쓰레기와 하수처리난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야기시켰고 더이상 난개발은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도 현재 동물테마파크와 송악산 유원지 개발,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제주도가 이번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주동물테마파크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58만여㎡에 사파리와 실내 동식물 관람시설, 체험시설, 글램핑장, 호텔 78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파리에는 사자와 호랑이, 곰, 기린 등 23종 530여마리를 풀어놓는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1월 도시건축공동위원회와 지난 4월 환경영향평가 변경심의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 승인 고시만 남겨두고 있다. 다만 두 위원회는 지역주민, 람사르습지 관계자와 협의를 승인 조건으로 제시했다. 선흘2리 주민들은 지난 4월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곶자왈이 있고 선흘2리가 포함된 조천읍은 람사르습지도시”라며 “시대착오적이고 반생태적인 사파리를 짓겠다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도 최근 사업자 측에 공문을 보내 “동물테마파크는 지역 생태계와 이질적인 동물을 풀어놓는 반생태적인 개발로 향후 진행될 람사르습지도시 재인증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물테마파크 측은 “사파리 동물 90%가 초식류이고 오수 방류가 없어 반대 주민들이 주장하는 지하수 오염 우려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역 주민과 람사르습지도시 지역관리위원회와 상생 방안 등을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은 중국자본이 사들인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인근 19만 1950㎡ 부지에 3219억원을 투자해 호텔 2개 동(545실)과 휴양특수시설(문화센터, 캠핑시설, 조각공원), 편익시설(로컬푸드점, 상업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식 명칭은 뉴오션타운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2차례 재심의됐다가 사업자가 호텔 층수를 8층에서 6층으로 낮춰 지난 1월 심의를 통과했다. 대정읍 상모마을 발전위원회는 “송악산 유원지 개발은 마을의 오랜 숙원사업이다”며 찬성한다. 하지만 지역 환경단체 등은 송악산과 섯알오름의 연약한 화산지질에 터파기 공사 등으로 오름 원형이 훼손될 것을 우려한다. 인근의 근대사 역사유산인 일오동굴과 섯알오름, 진지동굴 등이 훼손될 가능성도 높다며 반대하고 있다.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송악산과 섯알오름 양쪽으로 높은 건물이 밀집하면 경관 차단 등 경관자원이 사유화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게다가 대정읍 지역은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면서 하수용량이 포화상태여서 심각한 환경문제가 불거질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5조원을 투자하겠다는 중국자본이 사업 주체인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도 뜨거운 감자다. 제주시 오라2동 일대에 마라도 면적의 10배가 넘는 357만 5753㎡에 2021년까지 총사업비 5조 2800억원을 투자해 7000석 규모의 회의실과 2300실의 관광호텔, 콘도 1270실, 골프장, 휴양문화시설,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5조원이라는 제주 역사상 최대 투자금액을 사업자가 투자할 수 있는지 의혹이 불거지자 제주도가 자본검증을 결정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본검증위원회는 사업자의 자본력 등에 의문을 제기하며 사업비 10%를 예치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업자 측은 최근 사업을 승인해주면 1억 달러를 예치하겠다는 역제안을 내놨고, 자본검증위는 이 제안을 받아들일지를 논의할 계획이다. 오라관광단지 사업 부지는 부동산 기업들이 막대한 개발 이익을 기대하며 20여년간 계속 개발을 시도되고 있다. 1999년 쌍용건설 등 3개 사업자가 공동으로 개발사업 시행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쌍용건설이 경영난으로 사업을 포기한 후 2005년 7월 다단계업체 제이유그룹이 인수했으나 그룹총수가 사기범죄로 구속되면서 또 한번 무산됐다. 2008년에는 웅진그룹 계열 극동건설이 사업을 이어받았으나 4년 만에 부도를 맞았다. 지금은 중국 공기업이 부지를 인수했다. 지역 환경단체와 반대 주민 등은 이들 사업의 승인 여부가 제주도의 환경보전 의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숙박업소 분양 등 노른자위만 빼먹고 사업을 중단한 먹튀 자본도 늘어나는 등 묻지마 투자 유치에 따른 부작용도 불거졌다. 도는 최근 중국 자본인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사업을 외국인투자지역에서 해제했다. 백통신원 리조트는 지난해 12월까지 서귀포 남원읍 위미리 산 69번지 일대 마을목장 55만 8725㎡에 2594억원을 투입해 콘도 472실과 맥주박물관 등을 조성하기로 하고 2012년 개발사업 승인을 받았다. 2013년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백통신원 측은 사업 인허가 당시 약속한 투자금 2065억원 가운데 지난해 현재 919억원만 투자했다. 현재 콘도 192실만 준공, 분양한 후 공사가 중단했다.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153만㎡에 관광, 레저, 휴양과 질병예방, 치료, 건강관리 증진 및 의료 연구 등이 결합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중국 녹지그룹이 1조 5214억원을 투자해 2011년 12월 착공, 3단계에 걸쳐 지난해 12월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으면서 680억원만 투입됐고 2017년 5월부터 공정률 45%에서 1단계 공사가 중단됐다. 도는 사업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투자진흥지구 해제 절차에 돌입하고 내년 12월 이후에는 외국인 투자지역에서도 해제할 방침이다.말레이시아 자본이 투자한 서귀포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 사업은 공공복리를 목적으로 한 유원지 지구에 사기업의 영리시설을 허가한 행정 실수가 드러나면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 등에 휘말렸다. 2005년부터 2017년까지 2조 5000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예래동 부지 74만 1000㎡에 1531실의 휴양콘도와 935실의 호텔, 의료시설, 상가시설을 짓기로 했지만 대법원의 사업 인허가 무효 판결로 2015년 7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투자자인 버자야 측은 최근 정부를 상대로 ISD(투자자와 국가 간 분쟁 해결)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버자야 측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를 상대로 350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15일 “지난 10여년간 투자 유치 자본은 부동산 개발에만 치중돼 제주의 환경을 파괴하는 난개발을 초래했다”며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의 미래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투자 유치 전략과 숙박 등 부동산 개발 위주 사업 지양 등 정책 전환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8월 31일까지 학점은행제 신·편입생 모집

    숙명여대 미래교육원, 8월 31일까지 학점은행제 신·편입생 모집

    평생교육 시대를 맞아 직장인뿐만 아니라 주부, 사회인들이 자기 계발이나 승진, 재취업 등을 목적으로 학점은행제를 통한 학위 취득이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은 31일 17시까지 학점은행제 2학기 신·편입생 입학 원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모집 전공은 아동학, 사회복지, 식품조리학, 식공간연출의 4개 전공이며, 입학원서 지원 횟수 제한 없이 100% 면접 선발 방식이다. 직장인이더라도 야간 및 주말반 등을 통해 학업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성별과 관계없이 남녀 모두 지원 가능하다. 특히 학위 소지자의 경우 단기간 내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학사학위 소지자는 1년 6개월 동안 48학점 취득 시, 전문학사학위 소지자는 2년 동안 84학점 취득 시 학위가 주어진다. 아동학전공은 숙명여자대학교 총장명의 학위 취득과 동시에 보육교사 2급 자격을 얻게 되므로 국공립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취업, 특수대학원 놀이치료전공, 사회복지정책전공 진학 연계가 가능하다. 교∙강사진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본교 출신 석박사 출신들이 참여하고 있어 수준 높은 강의를 기대할 수 있다. 사회복지전공은 전문학사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고, 사회복지현장실습 시 실습지와 연계도 이루어져 취업 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조리학, 식공간연출 전공 수업은 국내 유일의 대학 부설 음식연구원인 한국음식연구교육원에서 진행한다. 따라서 소속 강사의 높은 강의 퀄리티는 물론 최신 기자재 실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은 전공별 지도교수제를 통한 개별 맞춤형 학사관리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주말반, 성인 만학도를 위한 별도의 커리큘럼 ‘스노우스타’ 등 학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숲·공원 체험하는 시흥 ‘연성자연문화체험학교’ 운영

    숲·공원 체험하는 시흥 ‘연성자연문화체험학교’ 운영

    경기 시흥시 연성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연성동 행정복지센터와 공동으로 숲과 공원을 체험하는 ‘연성자연문화체험학교’를 추진한다. 연성동 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양질의 생태교육 지원을 위해 환경교육 전문기관인 환경보전교육센터와 바라지 생태교육공동체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래키움어린이집을 비롯해 한결사랑어린이집과 그레미움어린이집, 아란유치원, 이레유치원, 해맑은유치원, 하중초등학교가 ‘연성자연문화체험학교’에 함께한다. ‘연성자연문화체험학교’ 프로그램은 연성동 숲과 공원, 시흥시 중요 내륙습지인 연꽃테마파크 등을 활용한 생태교육 프로그램이다. 연성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연성동 주민자치위와 환경보전교육센터, 바라지 생태교육공동체 등이 협력하고 있다. 특히, 환경보전교육센터는 경기남부권역에 유일한 ‘산림교육법에 따른 산림교육전문가(유아숲지도사) 양성기관’으로 아이들에게는 질 높은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험학교는 오는 9~10월 중 하반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체험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미래키움어린이집 강나영 원장은 연성동내 어린이집을 위해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위가 연성동의 색깔을 담은 생태교육을 지원해 주고 있어 매우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인사] 인천대, 한국환경공단, 동의대학교

    ■ 인천대 △ 교학부총장 양운근 △ 학생취업처장 장정아 ■ 한국환경공단 ◇ 임용(부서장) △ 홍보실 홍보부장 정현종 △ 글로벌협력처 국제협력부장 이승훈 ■ 동의대학교 △ 진로지원센터 소장 배금광 △ 현장실습지원센터 소장 박태억 △ 가치공유지원센터 소장 김현수 △ 크로스-인더스트리센터 소장 손국환 △ 상경대학 부학장 공경태
  • [인사] 에너지경제신문, 세계일보, 한국폴리텍대학, 국방부, 법무부

    ■ 에너지경제신문 ◇ 보임 △ 편집국 국차장 겸 산업부장 정훈식 △ 교육콘텐츠기획부 에디터 송기우 ■ 세계일보 △ 외교안보부 차장대우 엄형준 ■ 한국폴리텍대학 △ 한국폴리텍대학 인재원장 양형규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홍보부장 남정식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정보전산부장 김홍국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학사부장 김종진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총무부장 최용준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안전시설부장 김득년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CEO지원부장 이기선 △ 학교법인 한국폴리텍 교수학습지원부장 이은숙 (이상 8월5일자) ■ 국방부 ◇ 부이사관 승진 △ 감사관실 직무감찰담당관 박진영 △ 계획예산관실 인력운영예산담당관 신태복 △ 인사기획관실 인력정책과장 이인구 ■ 법무부 ◇ 4급 전보 △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 김정열 △ 법무연수원 교정훈련과장 강의곤
  • 제주 숲 밝히는 ‘운문산반딧불이’를 아세요

    제주 숲 밝히는 ‘운문산반딧불이’를 아세요

    제주 숲을 밝히는 ‘운문산반딧불이’ 보존이 본격 추진된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와 인간의 간섭으로 서식지 훼손 및 개체수 감소가 우려되는 반딧불이의 서식지 보존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은 청정지역의 지표종인 운문산반딧불이의 집단 서식지다. 산림과학원은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 운문산반딧불이의 서식지 생육환경을 모니터링하고 개체를 증식하기 위한 다양한 현장 시험연구를 진행한다. 운문산반딧불이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경북 청도 운문산에서 처음 발견됐다. 크기는 8∼10㎜ 정도로 6월 말~7월 초 짝짓기 시기가 되면 몸에서 스스로 빛을 내며 한여름 숲을 밝힌다. 생활사 전부를 육상에서만 보내는 곤충으로 물이 있는 습지를 선호하는 다른 반딧불이와 다르게 유충기를 땅속에서 보내기 때문에 숲에서 생활하는 특성이 있다. 시험림에서는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관찰되고 있으나 한라산의 평균 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아지고,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등 이상기후로 서식지 훼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불빛은 반딧불이의 짝짓기를 위한 점멸성 발광 기능을 저하시켜 번식활동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문산반딧불이 암컷은 날개가 없어 서식지가 파괴되면 이동이 불가능해 서식지 보전이 매우 중요하다. 산림과학원은 운문산반딧불이의 개체 증식 및 서식지 보존·확대를 위해 짝짓기와 산란, 유충 부화 등을 시험림에서 관찰하는 한편 알에서 깨어난 유충을 시험림에 방사하는 등 개체 증식을 위한 시험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포 청소년들 하얼빈서 “코레아우라”(대한독립만세) 외쳤다

    김포 청소년들 하얼빈서 “코레아우라”(대한독립만세) 외쳤다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 탐구단의 동북3성팀이 30~31일 하얼빈역에 재개관한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방문했다. 기념관 자리는 안중근의사 의거 110주년을 맞이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장소다. 지난 27일부터 3박4일 여정을 시작해 김포학생대표 32명과 인솔자 8명이 함께 방문 중이다. 학생들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거사과정 등 안 의사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전시물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일제강점기 일본에 항거한 안중근 의사의 행적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또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장소를 직접 확인하고, 안 의사가 남긴 유묵들을 관람할 때는 눈시울을 붉히거나 일제의 만행에 분노하기도 했다. 특히, 고촌중학교 학생들은 사전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체험활동으로 인근 초등학교 학생 30명을 초대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당시 만들었던 안 의사 손도장이 찍힌 가방과 안중근 의사 유묵인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탁본한 작품을 모두 갖고 와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코레아우라”(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기념관을 방문한 양곡초의 한 학생은 “통유리 너머로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번 플랫폼 장소를 보니 안 의사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감회를 밝혔다. 지난 30일 4일차 탐방을 마친 3개 학교 모든 참가자들은 하얼빈 곤륜호텔 만찬장에서 나흘간 여정을 정리하고 조사한 내용과 감상을 나누는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탐구단 활동을 통해 가장 힘들었던 것으로 음식과 중국 화장실 문화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는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731부대 기념관, 백두산, 윤동주 생가를 꼽았다. 고촌중 임상혁 학생은 “비행기를 타고 2시간 넘게 날아온 땅에서 한국 문화를 갖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놀라웠고, 옌볜에서 살아가는 중국 동포도 우리와 같은 민족임을 느꼈다”며, “독립투사들이 어렵게 지켜낸 이 나라에서 언젠가 옌볜 사람과 북녘 사람들과 함께 통일 한국에서 다함께 살아가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학생들은 ‘독립군가’를 함께 부르며 탐구단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함께 부른 독립군가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투사들이 부르던 ‘독립군가’를 고촌중 학생들이 직접 개사했다.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 손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 10월 26일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들려 있었다. 백경녀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안중근 의사의 조국 독립을 향한 열망과 희생정신은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 국민들 가슴 속에 살아있다”며, “안 의사를 비롯한 애국선열들의 뜻을 잘 받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이번 여정을 통해 김포 청소년 역사문화탐방단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사유하는 김포시민들로 자라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천 중학생 SK하이닉스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 대상

    이천 중학생 SK하이닉스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 대상

    경기 이천시는 27일 청주캠퍼스 하이누리관에서 열린 ‘2019 SK하이닉스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에서 이천시 창전청소년문화의집 중학생 4명이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하인슈타인’은 하이닉스와 아인슈타인의 합성어로, 이날 진행된 ‘하인슈타인 올림피아드’는 지역의 과학 우수인재 선발을 위하여, 소프트웨어링 교육을 통해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자리다. 예선을 통과한 서울, 이천, 청주, 성남 지역 72개 팀 297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 주변을 바꾸어 줄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전문 심사위원들로부터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창전청소년문화의집 내 방과후아카데미 과정을 이수중인 김도현 (설봉중 3학년), 이영재 (설봉중 3학년), 서가영 (설봉중 3학년), 우다연 (설봉중 3학년) 등으로 구성된 ‘시작이 반인팀’이 ‘셀피봇’이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심화부문에 참가하여 대상을 수상하였다. 대상을 받은 팀은 SK하이닉스에서 제공하는 ‘하인슈타인 비전뷰’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해외탐방의 기회를 가지며, 자신들이 만든 프로그램을 해외 메이커페어에 출품하고 현지 과학기관을 견학할 예정이다. 대상을 수상한 우다연 학생은 “사진을 직접 찍을 때 거리가 제한적이기에 먼 곳에서도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생각으로 셀피봇에 로봇카맨더 앱을 이용한 전신사진을 찍는 방법을 이용하였으며 많은 친구들이 관심 가져주고 대상을 받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7년에 이어 2019년에도 대상을 받은 창전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는 창의융합 우수 선도 기관으로서 초등4학년에서 중등3학년까지 6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청소년에게 체험활동, 학습지원, 상담 등 다양한 방과 후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88회 임시회 폐회 중 현장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88회 임시회 폐회 중 현장방문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는 제288회 임시회 폐회 중인 26일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용승)과 마포구 공덕동 서울복지타운에 소재한 서울시복지재단(대표이사 홍영준), 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김영대)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 오현정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광진2), 이병도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평2), 김소양위원(자유한국당·비례), 이영실위원(더불어민주당·중랑1), 서윤기위원(더불어민주당·관악2), 김화숙위원(더불어민주당·비례), 김용연위원(더불어민주당·강서4)이 함께했다. 이날 오전은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연구와 검사실을 살펴보고 보건환경연구원 업무보고 및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방문에서는 미세먼지, 방사능 등과 관련한 검사실과 실험실을 방문했고 BL3(생물안전3등급)의 보안구역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업무보고를 통해서는 보건환경연구원이 현재 인력이 부족하여 충분한 검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앞으로 연구기획을 하여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는 신용승 원장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업무보고자리에서 “우리 위원회는 서울시 식품정책에 관한 사항을 소관하고 있는 위원회로서 특히 식품안전에 관하여 위원들의 관심이 높다”고 전하며 “최근 급식식재료의 잔류농약 검출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이 매우 큰 상황으로 단 1%의 의구심도 남지 않도록 보건환경연구원이 유통식품의 잔류농약 검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라고 보건환경연구원의 업무성과 향상을 요청했다. 오후에는 서울복지타운을 방문해 50플러스 중부캠퍼스를 살펴보고 서울시복지재단과 50플러스재단의 업무보고 및 현안사안을 청취했다. 50플러스 중부캠퍼스의 라운딩은 50+서재를 시작으로 B1층~4층으로 이어진 공방작업실, 동아리실, 50+상담센터, 음악실순으로 진행됐다. 50플러스캠퍼스는 50플러스 세대(50세~64세)의 인생후반기를 새롭게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교육, 일자리 지원, 상담과 정보제공, 문화와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이어서 서울시복지재단, 50플러스재단의 현안사항 보고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향후 업무 추진에 대한 보건복지위원들의 격려와 당부의 말이 이어졌다. 김혜련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서울시 복지재단은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돌봄SOS, 찾동2.0 등의 사업이 다른 사업들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커뮤니티케어의 근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하고 “50플러스 재단은 그간 추진 사업들의 성과 및 문제점 등을 분석해 사업의 내실 있는 안착을 준비해주길 바란다”며 각각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광진2)은 보람일자리 신규사업인 장애아동학습지원단의 사업 확대 검토 요청을,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2)은 기 추진 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사업 성과 및 문제점 분석과 개선방안 마련을 통한 찾동 2.0의 내실있는 추진, 김소양 의원(자유한국당·비례)은 끊임없는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현장감 있는 사업 추진을 요청하였으며,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 교육프로그램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예산 반영을, 서윤기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2)은 유관기관들과의 소통을 통하여 재단의 중장기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당부했다. 김혜련 위원장은 앞으로도 현장 방문을 통해 기관들의 현안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시민에 눈높이에 맞는 보건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가 서울시의 정책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무현의 철학과 건축가의 미학, 그리고 봉하

    노무현의 철학과 건축가의 미학, 그리고 봉하

    얼마 전 ‘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노무현재단)이란 책을 접했습니다.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집터 선정 과정부터 2018년 시민 개방 때까지 십여년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끈 대목은 ‘대통령의 집’을 설계한 이가 정기용(1945~2011) 건축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설계한 이는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나라 안팎의 존경을 받는 두 건축가가 공들여 세운 건축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니요. 김해행을 결심하는 데는 그 이유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정기용 건축가는 흔히 ‘감응의 건축가’라고 불린다. 단어 몇 개로 그를 규정하기는 어렵겠지만, 그가 남긴 말로 그를 표현하면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감성을 일깨워 준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몇 해 전 전북 무주 읍내의 ‘등나무 운동장’을 방문한 뒤 그의 건축 철학에 깊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 ‘등나무 운동장’은 생전 자신이 가장 잘한 일 가운데 하나로 꼽았던 건축물이다. 수많은 군민들이 뙤약볕 아래 앉아 있던 ‘본부석 이외의 자리’에 등나무 스탠드를 세워 몇몇 유지들만 앉는 ‘본부석 차양막’보다 훨씬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 것으로 유명하다. 노 전 대통령이 그를 기억한 계기도 “무주 공공건축 프로젝트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면서다. 봉하마을 옆 화포천 습지에 대한 생태학적 영감을 준 이도 정 건축가다. 노 전 대통령은 책을 통해 “나에게 화포천을 되돌려 준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표하고 있다.책에 담긴 정 건축가의 메모를 보면 주인이 요청하는 집은 ‘느리게 살고, 적게 쓰고, 부끄럼 타는 집’이었다. 여기에 지형과 시대가 요청하는 것들을 고려해 건축가가 제안한 집은 ‘두 개의 기능(대통령 업무와 생활 공간), 두 개의 영역이 통합된 건축’이었다. 그러니까 노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 건축가의 미학이 오롯이 남은 작품이 바로 ‘대통령의 집’인 셈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집’엔 이제 사람이 살지 않는다. 집에 정신을 불어넣은 이도, 집을 지은 이도 없다. 후대에 남은 많은 이들이 애면글면 보살피고는 있지만, 질 지은 집 어딘가에서 애수가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책의 첫 장을 펴면 동네 전경을 스케치한 그림이 나온다. 정 건축가가 봉하마을 건너편, 그러니까 뱀산 쪽에서 본 모습을 그린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고시 공부하던 마옥당(摩玉堂)이 바로 이 산에 있었다. ‘대통령의 집’은 봉화산 능선이 유순해지는 마을의 끝자락에 들어섰다. 마을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 담긴 위치 선정이다. 그러니 ‘지붕 낮은 집’은 곧 ‘끄트머리 집’이기도 하다. 지붕을 낮게 설계한 건 산등성이 흐름이 집 안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하자는 생각에서다. 지붕이 저 혼자 우쭐대며 솟았다면 산과 집이 포근하게 공존할 수는 없었을 터다. 산자락 경사진 터에 집을 짓자니 땅을 파내거나 돋워야 했다. 지상은 1층만 올리고 지하 공간을 널찍하게 활용하게 된 건 그 때문이다. 공간을 기준으로 ‘대통령의 집’을 보면 채 나눔 구조로 지어졌다. 우리 조상들이 안채와 사랑채를 나누어 산 것과 같은 형태다. 공간적으로는 불편해도 주변 환경과의 관계성을 끊임없이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정 건축가는 이를 “하나의 공간에서 나와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는 과정에 ‘바깥’이 끼어든다. 실내에 있는 동안 차단됐거나 부분적으로만 가능했던 공감각적 체험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대신 회랑의 처마는 길게 냈다. 미래에 이 집을 돌아볼 ‘시민’들이 눈비와 뜨거운 볕을 피할 수 있게 하려는 배려다.정문에서 ‘낮은 키’의 돌담을 지나면 곧 손님 맞이 공간인 사랑채다. 건물 안에 들면 안뜰 쪽으로 난 세로 창이 객을 맞는다. 다른 쪽에 비해 천장을 높게 설계한 덕에 한결 길게 느껴진다. ‘대통령의 집’에서 맞는 ‘최고의 호사스러운’ 장면은 바로 이 창에서 비롯된다. 세로 창은 모두 네 개다. 각각의 창엔 잘생긴 소나무가 담겼다. 그 너머로 사자바위와 봉화산의 모습도 보인다. 그야말로 네 폭 병풍이다. 남쪽으로 난 창은 긴 가로 형태다. 뱀산과 봉하들녘이 담겨 있다. 우리 전통 조경의 큰 원칙, 이른바 ‘차경’(借景)을 여기서 본다. 차경은 자연을 경관 구성 재료의 일부로 빌려 왔다는 뜻이다. 창은 잠시 빌린 풍경을 담는 액자다. 저 유명한 경복궁 경회루의 ‘낙양각’에 담긴 뜻도 이와 같다.사랑채 맞은편은 안채다. 노 전 대통령 내외의 개인공간이었던 곳. 안채 뒤란으로 돌아가면 또 하나의 전통 조경양식, ‘꽃계단’과 만난다. 이른바 화계(花階)다. 개화 시기가 다른 식물을 계단에 심어 철 따라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안채 옆은 서재. 900여권의 책과 평소 노 전 대통령이 즐겨 쓰던 밀짚모자 등이 전시돼 있다. 벽면의 시계는 이 건물 내 모든 시계와 마찬가지로 ‘그날 오전 9시 30분’에 맞춰져 있다.서재 앞은 중정이다. 건축적으로 이 집의 백미라는 평가를 받는 공간이다. 노 전 대통령의 사적 영역과 부속실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적 영역이 이곳에서 만난다. 공간 가운데에 하늘이 열린 작은 뜨락을 조성했고, 건물 곳곳에는 채광창을 뒀다. 햇볕 한 줌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힌다. 작은 뜨락은 귀퉁이 한 곳만 남기고 싹 비웠다. 뜨락 귀퉁이엔 화마를 는 작은 사각형의 드므를 만들었다.대문 아래는 생가다. 이 초가집 역시 정 건축가의 작품이다. ‘대통령의 집’ 옆은 묘역이다. 승효상 건축가가 한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묘역의 형태는 삼각형이다. 두 개의 물길이 모이는 곳에 조성됐다. 묘역을 정면에서 보면 역삼각형, 묘지 쪽에서 보면 정삼각형의 형태다. 정면이 역삼각형인 건 여러 사람의 작은 발걸음이 한 방향을 향해 걷다 보면 큰 미래가 열린다는 뜻이 아닐까. 반대로 노 전 대통령이 누운 자리에서 보면 수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단합해 한 가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될 터다. 물론 혼자만의 해석이지만, 요즘처럼 국민 통합이 절실한 시점에 곱씹어야 할 덕목이 아닐까 싶다.묘역의 콘셉트는 서울의 종묘에서 가져왔다. 종묘의 월대처럼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시민들의 추모글을 새긴 박석을 깔았다. 노 전 대통령이 안장된 곳에는 평평한 너럭바위가 놓여 있다. 그 뒤를 붉은 빛 강판이 에워싸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녹이 스는 내후성 강판으로, 묘역과 자연이 경계를 이루는 곡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묘역 뒤는 ‘부엉이 바위’가 있는 봉화산이다. 부엉이 바위에서 흘러내린 물을 모은 ‘거울못’을 지나면서 봉화산 탐방로가 시작된다. 이 일대에 대한 설명은 책에 담긴 노 전 대통령의 글로 대신한다. “그 산에는 오래된 절터가 있다. 옆으로 드러누운 부처님이 큰 바위에 새겨져 있고(진영 봉화산 마애불·경남도유형문화재 40호, 고려시대) 근처에서는 깨진 기왓장이 나오곤 한다. 사람들은 가야 시대의 왕자가 살았다 하여 골짜기를 자왕골이라 불렀다. 유년시절의 내 기억에서 봉화산과 자왕골은 빼놓을 수 없는 무대이다. 나는 그곳에서 칡을 캐고 진달래도 따고 바위를 타기도 했다.”노 전 대통령이 묘사한 곳을 느린 걸음으로 20분 정도 오르면 ‘그곳’이 나온다. 굳이 표지판이 없어도, 탐방객의 출입을 막고 있는 벽과 철조망으로 인해 이곳이 그의 생애 마지막 장소라는 걸 금방 알게 된다. 봉하마을에서 1㎞ 남짓 떨어진 곳에 화포천 습지생태공원이 있다. 아주 오래전, 젊은 노무현과 권양숙이 사랑을 쌓아 가던 장소다. 퇴임 후엔 새벽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볼 만큼 생태계 회복에 관심을 쏟았던 곳이기도 하다. 부들 틈에서 나는 개개비 울음소리를 들으며 물가 느티나무 그늘에서 늘어지게 쉴 만하다. 글 사진 김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봉하마을은 모든 시설이 무료다. 다만 대통령의 집은 관람에 앞서 홈페이지(presidenthouse.knowhow.or.kr)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회 당 10명 정도 예약을 받는다. 현장에서도 예약을 받는다. 당일 입장권은 오전 9시 30분부터 관람안내소에서 선착순 배부한다. 관람시간은 45분 정도다. 344-1309.
  • 멸종위기 ‘풍란’ 제주 성산일출봉에 서식

    멸종위기 ‘풍란’ 제주 성산일출봉에 서식

    40개체 군락… 30개체는 이달 초 꽃 피워180m 높이의 해안 수직절벽인 제주 성산일출봉에 멸종위기 야생생물(1급)인 ‘풍란’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5월과 7월 무인항공기(드론)를 활용해 성산일출봉 외벽을 촬영한 결과 풍란 군락지를 처음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성산일출봉 외벽에 풍란과 나도풍란의 서식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가파른 절벽으로 사람의 접근이 불가능해 확인하지 못했다. 풍란은 바위나 나무에 붙어 자라는 상록성 난초다. 꽃이 아름다워 원예용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무분별하게 채취돼 개체수가 급감하자 1998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섬에 야생 개체군이 남아 있다. 성산일출봉 풍란은 40개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30개체가 7월 초 개화하는 등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멸종위기종은 절벽과 습지 가장자리, 고산지역 암벽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분포돼 조사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드론을 활용하면서 위치와 생태정보, 생육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생물자원관은 지난해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관찰에 드론을 투입해 전북 선운산과 거제 해금강에서 ‘석곡’을 촬영한 바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순천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 대상’ 수상

    순천시,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문화관광부문 대상’ 수상

    순천시가 지난 23일 고양 킨텍스에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제2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문화관광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의 차별화된 관광상품개발, 문화재야행, 푸드아트페스티벌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다양한 축제 운영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된 성터 둘레길과 청수골 새뜰마을, 문화의 거리 및 청년들을 위한 청춘창고 등 도심관광 활성화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시는 선암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시 전역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 세계최초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부가 발표한 ‘2020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등 다른 지자체와 비교 우위의 정책을 펴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시는 ‘2019 순천방문의 해’를 맞아 주요 관광지 입장료 할인, 여행사 인센티브 확대, 전국 순회 홍보 및 관광 서비스 전문 교육 등을 통해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허석 시장은 “2019 순천방문의 해를 맞아 품격 높은 문화관광 도시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대상 수상에 걸맞은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객 유치와 도시브랜드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1996년 지방자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도입된 상으로 올해 24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영성과를 심사, 평가해 매년 시상하는 평가제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영상]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엑소 수호 “일상 속 자연과 동물 생각할 수 있길”

    [영상]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엑소 수호 “일상 속 자연과 동물 생각할 수 있길”

    영화를 통해 사람과 동물이 서로 교감하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7번째 출항을 알리며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순천 시장 허석, 총감독 박정숙, 프로그래머 박혜미 그리고 홍보대사 엑소 멤버 수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영화제의 주제는 ‘해피 애니멀스(Happy Animals)-함께 행복한 세상’이다. 개막작은 인생의 전부인 강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들을 그린 브리튼 카유에트 감독의 <푸른 심장>이다. 이 영화는 유럽에서 거의 유일한 ‘생존의 강’ 발칸반도의 지역 강을 무대로 한다. 발칸반도의 강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모습은 갯벌과 습지를 지켜온 순천시의 역사와도 궤를 함께한다. 박정숙 총감독은 “반려동물뿐 아니라 가축, 그리고 동물을 넘어 자연과 환경으로 스펙트럼을 확장했다”며 “또한 멸종위기종도 조명했다. 이에 대한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영화제의 주 무대도 확장됐다. 박혜미 프로그래머는 “순천을 대표하는 한여름의 축제로 관객과 영화인들의 만남의 장을 대폭 확대했다. 전 연령층에게 다가갈 계획”이라며 “가족끼리 낭만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순천만국가정원 상영회를 비롯해 순천시와 인연이 깊은 오성윤 감독의 특별전도 마련됐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즐거움과 의미, 감동과 성찰의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비경쟁으로 치러졌던 순천만세계영화제는 이번 회부터 단편 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동물, 생태, 공존을 주제로 한 국내작을 대상으로 총 75편의 단편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박혜미 프로그래머는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의 편수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려동물과 동물 캐릭터를 창의적으로 해석한 작품도 많았다”며 “서사와 전개보다는 자연과 동물, 인간의 관계에 대해 성찰한 부분을 생각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무원들이 영화제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허석 순천시장은 “공무원들은 주도적이 아니라 보조적 역할을 했다”면서 “제가 그런 내용을 보고 받거나 간섭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상설적인 조직위 없이 예산이 확보되면 준비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유능한 스태프들도 버거울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도 조직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 평가 이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해명했다.올해 영화제의 홍보대사는 엑소 리더 수호다. 수호는 “오랜 시간동안 반려견 별이와 함께하며 동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 자연과 동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주변에도 자연과 동물에 소중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7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오는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순천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다양한 주제의 영화 상영회뿐 아니라 찾아가는 영화제, 동물 사진전, 멸종위기 동물인형 전시회, 동물 타로 체험 등의 수많은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강북 여름방학엔 ‘가보고 싶은 교실’로

    독립투사 역사기행·물놀이 체험 등 구성 서울 강북구는 다음달까지 지역 내 13개 동 자치회관을 중심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저소득가정 자녀를 위해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 프로그램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학습지도, 현장체험학습, 인성개발 프로그램 등 총 41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학습지도 프로그램’은 초등 수학지도, 독서지도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대학생과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안중근기념관과 백범김구기념관을 탐방하는 독립투사 역사기행과 물놀이 체험·아이스링크 체험·클라이밍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인성개발 및 창의력 프로그램’은 에코백·천연비누·디폼블록·초콜릿 만들기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보드게임, 캘리그래피 등 창의력·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문화활동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또한 구는 ‘신나는 방학-가보고 싶은 교실’의 하나로 13개 동 주민센터 마을문고를 개방해 방학 기간 학생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여름방학 교실은 동별로 약 40명씩 총 52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거나 더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경우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멸종위기종 피난처… 5929종 동식물 서식 ‘인류 유산’으로

    인간 없는 세상… 독특한 생태계 이뤄 자연보호지역 지정 등 보호 장치 필요 “길이 248㎞, 폭 4㎞인 이 구역은 1953년 9월 6일부터 사실상 인간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야생동물의 피난처가 되었습니다.” 미국 작가 앨런 와이즈먼은 저서 ‘인간 없는 세상’에서 한국의 비무장지대(DMZ)를 이같이 묘사했다. DMZ는 66년간 인간의 출입이 통제된 채 생태계가 보전되면서 다양한 동식물과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인류의 유산이 됐다는 평가다. 국립생태원이 2018년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DMZ 일원에는 5929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전역에 서식하는 동식물종의 22.5%가 한국 전체 면적의 1.6%에 해당하는 DMZ 일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멸종위기종은 101종으로 한국 전체 멸종위기종의 37.8%가 DMZ 일원에 출현했다. DMZ는 백두대간, 서해 도서연안과 함께 한반도의 3대 생태축으로 묶인다. 산과 산이 이어진 백두대간과 섬과 섬이 이어진 서해 도서연안에서 동식물이 자유롭게 이동·번식하고 생태계 네트워크를 이루듯 DMZ도 한반도 동서를 가로지르며 생물자원의 원천 역할을 하고 있다. DMZ는 66년간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울창한 원시림이 보전됐을 것이라는 편견과 환상이 있지만 군사 활동에 의한 산불과 제초제의 영향을 받아 주로 2차림으로 형성되는 등 생태계에 일정 제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출입이 인위적으로 통제돼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생태계를 이룬 만큼 보전 가치는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조도순 가톨릭대 생명환경학부 교수는 지난해 ‘비무장지대의 생태적 가치와 국제자연보호지역’ 논문에서 “빈번한 산불로 식생이 2차에 머물고 있는 곳은 야생동물에 충분한 먹이가 제공돼 오히려 성숙한 산림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포유류 및 조류의 개체군을 유지시킬 수 있다”며 “또한 습지가 농경지로 이용되지 않고 보전돼 많은 어류, 양서류 및 파충류의 서식이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DMZ 생태계 보전을 위한 법과 제도는 미비한 상황이다. 정부는 DMZ를 생태계 훼손과 관련한 행위제한이나 중지명령을 내릴 수 있는 자연유보지역으로 지정했으나 DMZ의 관할권이 한국에 넘어오면 2년 후 자연유보지역에서 자동 해제된다. 박은진 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장은 18일 “DMZ가 개방된 후 우수한 생태계를 보전하면서 관광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DMZ의 핵심 지역을 자연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법적 보호 장치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중학교 수학, 대치동학원 부럽지 않은 중등인강 엠베스트로 수포자 탈출

    중학교 수학, 대치동학원 부럽지 않은 중등인강 엠베스트로 수포자 탈출

    중등 인터넷 강의, 엠베스트(mbest)가 올해 첫선을 보인 업계 유일의 수학 스마트러닝 시스템 ‘스마트 매쓰 플러스’가 뛰어난 학습효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엠베스트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펜, 스마트교재, 스마트노트, 스마트앱을 활용한 스마트러닝 시스템을 도입하며 대한민국 에듀테크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그중 올해 출시한 ‘스마트 매쓰 플러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로 회원들의 수준과 취약유형을 진단, 30만 문항의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엠베스트만의 수학 전용 스마트러닝 프로그램이다. 이는 대치동·목동 유명 수학 학원에서 사용하는 학습 솔루션을 스마트러닝 시스템으로 구현했다. 개인별 취약 유형을 정확하게 분석, 유사·쌍둥이 문제풀이를 지원해줘 최상위권은 실력 완성을, 수학이 어려운 수포자(수학 포기자)는 단기간에 실력과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엠베스트의 학습전용기기인 프라임탭(태블릿 PC)과 스마트펜, 스마트교재가 필요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펜으로 스마트교재의 페이지 번호를 터치하면 태블릿 화면에 채점 페이지가 자동 선택된다. 채점을 완료하면 결과와 해설강의, 문항별 정답률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어 틀린 문제, 애매모호한 문제 등 다시 풀어보고 싶은 문제와 문제 수를 선택해 ‘시험지 만들기’ 아이콘을 터치하면 틀린 문제에서 숫자만 바뀐 ‘쌍둥이 문제’와 ‘유사유형 문제’로 구성된 나만의 시험지가 생성된다. 결국 문제집 한 권으로 다섯 권 분량의 학습지를 공부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꼼꼼한 개인종합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성적향상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좋다. △유형별 △단원별 △난이도별 취약점을 그래프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문제 유형별 ‘나의 성취율’, ‘평균 성취율’, 취약유형의 이해력, 계산력 등 ‘행동 영역별 분석’까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엠베스트는 교재, 연습장, 필기구, 책상 없이도 태블릿 PC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문제를 풀 수 있는 ‘탄탄 기본수학’ 앱(APP)을 선보였다. 총 6,800여 개의 필수 기초 수학 문제로 중등수학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다. ‘스마트 매쓰 플러스’와 ‘탄탄 기본수학’은 엠베스트의 중학생 회원은 물론, 메가스터디교육이 만든 초등인강 브랜드인 엘리하이를 통해 초등학생 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엠베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라임탭(Tab)종합반 7일 무료체험’을 신청하면 스마트 매쓰 플러스를 포함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동, 온마을체험학습 버스 운행

    서울 성동구가 온마을체험학습장 프로그램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온마을체험학습 버스’를 운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성동구는 “체험학습장 활성화와 학생들 이동 편의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임차로 체험학습버스를 운영해 왔는데 학교와 학생들 만족도가 높고 차량 요청 사례가 급증해 구 예산으로 체험학습 전담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체험학습버스는 학교의 사전 신청에 따라 배차된다. 온마을체험학습지도사가 차량별 2명씩 배치, 학생들을 안전하게 인솔한다. 구는 2015년 교육특구 지정 후 4차산업혁명체험센터 건립, 글로벌 영어하우스 확대, 책마루 조성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왔다.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11개 권역별 체험센터와 생태·문화·예술·산업 등 지역 곳곳에 온마을체험학습장 100곳도 운영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담버스 운영에 따라 학생들은 관내 체험학습장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고, 학교는 학생 인솔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야생조류생태공원 조망마루 옆 벚나무사이 포토존 설치

    야생조류생태공원 조망마루 옆 벚나무사이 포토존 설치

    경기 김포시가 야생조류생태공원 내 조망마루 옆 벚나무 사이에 포토존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야생조류생태공원 내 단체나 개인 사진을 찍어 기록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시는 공원에서 사용하지 않는 시설물을 자체 리모델링해 포토존을 설치했다. 개방 이후 시민들과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로 습지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앞으로도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다양한 곳에서 자연 생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포토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규열 공원관리과장은 “시민들이 야생조류생태공원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 한 장에 남겨 다시 찾아오고 싶고, 볼거리 가득한 행복한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하리수 분노, 강인 응원→쏟아진 악플에 “쓰레기 같은 글”

    하리수 분노, 강인 응원→쏟아진 악플에 “쓰레기 같은 글”

    하리수가 강인을 응원했다가 악플을 받고 분노했다. 슈퍼주니어 멤버였던 강인이 팀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와 관련해 가수 하리수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늘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서 마음이 아프네요. 슈퍼주니어의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가 바랐다. 밝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가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씁쓸했다”고 적었다. 하리수는 강인을 비난하는 일부 팬들에게 “적어도 본인들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하리수는 “누구보다 마음이 힘들 강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언제나 무대에서,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하리수의 글에 악플이 달렸고, 하리수는 이를 캡처해 공개했다. 악플에는 하리수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져 있다. 하리수는 “본의 아니게 악플러에게 쓴글이 잘못 와전되서 슈주팬들에게 맘아프게 한거 같아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요”라면서 “팬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일에 다 옹호하는게 팬이라고 할 수는 없죠. 그건 당연합니다. 잘못된 점은 잘못됐다 얘기할 줄 알고 고치도록 노력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인스타에 자진 팀 탈퇴 글과 안 좋은 욕설과 인격모독 악플까지.. 이런 나쁜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일단 악플러일 뿐 팬은 아니겠죠? 적어도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거 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요?”라고 전했다. 이후 12일 하리수는 다시 장문의 글을 적었다. 그는 자신을 공격한 악플러들을 향해 “진짜 어이가 없는 인간들이네! 더 안 좋은 말로 하고 싶지만 최대한 매너는 지켜서 글을 써주는게 인격이니까. 누가 잘못을 저지른게 잘한 거라고 그걸 옹호해야 한다라고 글을 썼던가요? 강인 동생이 자진탈퇴 한다란 글에 비아냥 거리는 댓글들이 많길래 내 개인적인 글을 올린건데 발끈하며 이런 쓰레기같은 글을 쓰는걸 보니 진짜 팬이 아니긴 한가보군요?”라고 분노했다. 이어 하리수는 “진짜 팬이였던 분들은 그동안 고생했다. 앞으로는 안 좋은 일로 기사가 안뜨고 좋은 일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함께하며 힘든 일도 많았지만 앞으로 응원하겠다. 이런 글이 대부분이던데. 욕설과 비아냥과 지금 나에게 쓴 글처럼 인격모독 글을 쓰며 본인 얼굴도 공개도 못하는 부계정으로 쓰레기 글을 남기는 당신들 같은 악플러들이 무슨 팬이라고 헛소리인지”라면서 “이런 걸로 재기? 우습지도 않네 진짜! 그리고 나 여성호르몬 안 맞은지 25년인데? 내가 여성호르몬 맞는 걸 보셨나보네요?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요? 진짜 웃기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강인은 1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슈퍼주니어 탈퇴를 밝히며 “멤버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 뿐이었다. 14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언제나 과분한 사랑을 주신 엘프 여러분에게 가장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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