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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헬기 추락’ 세 번째 수습 시신은 손가락 부상 선원

    독도 인근 해상 소방헬기 추락 사고 실종자 7명 가운데 세 번째로 수습된 시신은 헬기에 탑승했던 응급환자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 해경, 해군, 소방 등으로 꾸려진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지난 5일 해군 청해진함이 세 번째로 수습한 시신이 손가락이 절단됐던 선원 A(50)씨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의 정밀 지문감식 등을 통해 A씨 신원을 확인했다. A씨 시신은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쯤 동체 인양 과정에서 유실됐다가 다시 발견돼 계명대 동산병원에 안치됐다. 장례식장에는 유가족 2명이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A씨 곁을 지켰다. 현재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는 지난 2일 수습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이종후(39) 조종사와 서정용(45) 정비사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아직 빈소는 차려지지 않았다. 실종자 가족들은 동산병원 장례식장에서 2㎞ 떨어진 대구 강서소방서 강당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서 실종자 추가 발견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이날도 함선 21척과 항공기 6대, 잠수사 117명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특히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해군 수상함구조함 광양함(ATSII, 3500t)이 오후 1시부터 투입됐다. 광양함은 수중무인탐사기(ROV) 등을 활용한 수중 탐색을 주로 맡는다. 3일 인양돼 포항신항에 있던 헬기 동체는 이날 저상 트럭에 실려 김포공항 시험분석실 격납고에 도착,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쯤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A씨를 태운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가 독도 헬기장을 이륙한 지 2~3분 만에 해상에 추락해 조종사와 부기장, 정비실장, 구급·구조대원 등 소방공무원 5명과 응급환자, 보호자 등 7명이 실종됐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소방헬기 추락’ KBS사장·대구시장·경북지사 호통만 듣고 쫓겨나

    ‘소방헬기 추락’ KBS사장·대구시장·경북지사 호통만 듣고 쫓겨나

    피해 가족들, KBS 사장에 원본 영상 요구대구시장·경북지사 일주일 지나서야 찾아와“사진 찍으러 왔느냐…사과 받지 않겠다”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피해 가족들이 6일 ‘헬기 이륙 영상’을 제공하지 않았던 KBS를 강하게 성토했다. 또 지난달 31일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야 피해 가족들을 찾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피해 가족들의 강한 반발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날 오후 양승동 KBS 사장이 가족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대구 강서소방서를 찾았지만, 피해 가족들은 양승동 사장을 거세게 밀치는 등 분노를 강하게 드러냈다. 결국 양승동 사장은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못하고 10여분 만에 쫓겨났다. 사고 수습과 지원을 담당하는 기관이 대구, 경북, 강원 등에 분산돼 있어 수색 상황과 정보 등을 제 때 파악하지 못하는 등 컨트롤타워가 없자 정부는 이날 강서소방서 3층에 행정안전부, 해경, 해군, 소방청 등의 인력이 포함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대응을 시작했다. 그러나 사고 원인이나 수습 등과 관련해 피해 가족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특히 가족들은 KBS 촬영 영상의 원본 공개와 독도 헬기 이착륙장에 설치된 CCTV 공개 등을 요구했다. 지원단 관계자는 “KBS 영상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며, 독도 내에 설치된 CCTV 16개에 대해서도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배지숙 시의회 의장, 장경식 도의회 의장 등은 이날 오후 6시 30분쯤 강서소방서를 찾았다.그러나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사고 발생 7일이 되어서야 피해 가족들을 처음 찾은 것이었다. 게다가 이들은 실종자 가족이 모여 있는 가족대기실보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먼저 찾았다. 권영진 시장은 이곳에서 “대구·경북에서 유가족 지원이 필요한 게 있으면 연락을 해달라”고 했다. 권영진 시장이 실종자 가족들을 ‘유가족’이라고 여러 차례 반복해서 말하자 이승우 독도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장이 “실종자 가족”이라고 바로잡았다. 이후 이들은 가족대기실로 걸음을 옮긴 뒤 실종자 가족들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모두 외면했다. 한 유족은 “왜 이제서야 왔느냐. 만약 도지사님 새끼였다면 외국에 있었더라도 바로 귀국하지 않았겠느냐. 사과도 골든타임이 있다. 사과를 받지 않겠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달 28일부터 경북도 해외시장을 확보한다며 중동과 아프리카를 방문하고 지난 4일 귀국했다. 실종자 가족은 “사진 찍으러 왔느냐. 마음 편하려고 왔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 실종자 가족은 권영진 시장을 강하게 밀치며 “우리 오빠 살려내라”고 오열했다. 피해 가족들의 반발이 거세자 권영진 시장과 이철우 지사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사고가 하루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남긴 채 황급히 자리를 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금태섭, 공지영 비판에 응수 “작가에게 기대하는 건 비판정신”

    금태섭, 공지영 비판에 응수 “작가에게 기대하는 건 비판정신”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을 비판한 공지영 작가에 대해 “우리가 작가에게 기대하는 것은 비판 정신이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하니까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보다는 정책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응수했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 인선을 발표했다. 금 의원도 총선기획단에 포함됐다. 이에 공 작가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평생 숙원인 공수처를 반대하는 금태섭을 앞세워 문 대통령 중간 평가니 표를 달라고 한다”라며 “윤석열은 가족을 인질로 잡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괴롭히고 민주당은 문대통령을 인질로 잡으려 한다”고 했다. 국민들이 우습지?”라는 비판글을 내놓았다. 이에 금 의원은 “조 전 장관 청문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한 사람도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무리한 논리까지 동원해서 전부 방어에 나섰다면 국민 공감을 사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또 조 전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소신 발언을 한 이유를 묻자 “국민 다수가 조국 당시 후보자에 대해서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었고 특히 젊은 세대로부터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며 “그래서 ‘인사 청문회에서 그런 얘기를 해서 반영을 시켜야만 큰 실수를 하지 않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때 저까지 모든 사람이 방어에만 나섰더라면 정말 대참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공수처 반대와 관련해서는 “권력 기관을 새로 만드는 일에 대해서는 마지막 표결에 이르기까지 아주 솔직한 의견을 얘기하면서 토론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당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금태섭을 (총선기획단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닌데 어쨌거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쓴소리도 하고 아픈 말도 하고 고치라고 하고, 그렇게 해서 민주당이 조금씩 변해나갈 때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는 “한국당이 우리가 보기에 부러운 인물을 영입해줘야 경쟁적으로 할 수 있는데 상대 당에서 실수하면 방심해버리니까 잘 좀 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우리는) 깜짝 카드라기보다는 국민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새 얼굴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독도 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구성…가족지원 등 담당

    독도 헬기 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 구성…가족지원 등 담당

    독도 헬기 추락사고 수습을 위한 범정부 차원 지원단이 꾸려졌다.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상황에 대한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하자, 정부가 수색구조와 실종자 가족 등을 지원하는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을 6일 구성했다. 지원단 사무실은 달성군 강서소방서 인근 다사읍주민센터에 마련됐다. 범정부지원단에는 행안부와 해경, 해군, 소방청이 포함된다. 인력은 총괄 지원·수색구조·가족지원·언론지원 4개 분야를 담당하는 18명으로 구성된다. 향후 필요에 따라 다른 유관 기관도 합류할 수 있다. 아울러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일 경북 포항 남부소방서의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그대로 운영하고, 소방청도 본청 작전실에 별도로 대책본부를 만들었다. 앞서 지난 5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발생 후 소방당국과 해경, 해군 어느 곳에서도 책임감 있는 설명을 하지 않아 발만 구르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 “수색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달라고 하면 소방이 해경, 해군에 요청해 겨우겨우 전달받는 상황”이라며 “각 기관을 총괄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안산시, ‘2020 안산 방문의 해 및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선포식 개최

    안산시, ‘2020 안산 방문의 해 및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선포식 개최

    안산시는 5일 ‘2020 안산 방문의 해 및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선포식 이후에는 45개국 주한 외교사절단이 펼치는 ‘세계의상페스티벌’도 선보였다. 선포식은 올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에 이어 내년에도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방문의 해를 알리는 것이다. 시는 내년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대부도와 풍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대부도 갯벌 등 지역 내 다양한 생태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곡동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다문화도 관광에 활용하고, 시화조력발전소와 누에섬 풍력발전기, 태양광 등 관내에서 운용 중인 각종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도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내년 ‘안산시 방문객 1000만명’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990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당시 문화부)는 그달을 ‘김홍도의 달’로 지정하면서 단원 김홍도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안산시를 ‘단원의 도시’로 명명한 바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2020 안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관광 홍보마케팅을 추진해 ‘관광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선포식에 이어 열린 세계의상페스티벌은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가 한복과 각국의 복식문화 교류를 통한 국가 간 우호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각국 주한대사와 외교관들이 직접 참여했다. 각국 국기 퍼레이드에 이어 외국 대사 및 외교관들이 한복을 입고 무대에서 런웨이를 하며 한복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어 대한민국 한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선발된 최고 한복 모델들의 한복 패션쇼와 각국 대사 및 외교관들이 자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전통의상 행사에는 샤픽 하샤디 모로코 대사, 미하엘 슈바르칭어 오스트리아 대사, 알렉산드르 호른 우크라이나 대사, 하짐 파흐미 이집트 대사, 웬디 카로리나 팔마 니카라과 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공지영 “공수처 반대 금태섭이 총선기획? 기막혀”

    공지영 “공수처 반대 금태섭이 총선기획? 기막혀”

    소설가 공지영은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에 금태섭 의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를 위해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백혜련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청년문화포럼 회장 등이 포함된 총선기획단을 발표했다. 금태섭, 강훈식 의원과 정청래 전 의원도 총선기획단에 참여한다. 총선기획단은 선거대책위원회를 준비하기 위한 실무기구로, 다음달 정기국회 이후 출범될 선대위 이전까지 가동될 예정이다. 공지영은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공수처 공식반대하는 금태섭까지! 기가 막힌다”라고 말했다. 공지영은 “문재인 대통령 평생 숙원인 공수처를 반대하는 금태섭을 앞세워 문 대통령 중간 평가니 표를 달라고 한다”라며 “윤석열은 가족을 인질로 잡아 조국장관을 괴롭히고 민주당은 문대통령을 인질로 잡으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우습지?”라고 덧붙였다. 공지영은 지난달 22일에도 금 의원이 그 전날 보수성향 시민단체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공수처 반대 입장을 밝혔다는 기사를 올린 뒤 “금 의원님의 일은 공수처가 악용되지 않도록 보완법률을 발의하는 것”이라며 “그것도 안 되면 의원 그만두고 보수 시민으로 반대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도 ‘금태섭 쫓아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당원은 “금태섭 가는 길마다 쫓아가서 고춧가루 뿌릴 것”이라며 “우리가 문프(문 대통령의 별명, ‘문재인 프레지던트’의 줄임말) 지키느라 가만 있을 거라는 착각은 그만하라”고 적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영호남 9개 지자체, 경남 사천에 ‘제2관문공항’ 유치 나섰다

    영호남 9개 지자체, 경남 사천에 ‘제2관문공항’ 유치 나섰다

    남해안권 영호남 자치단체가 경남 사천지역에 제2관문공항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김해공항을 확장해 동남권 신공항을 만드는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이 안전성·소음·확장성 등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어 대신 사천에 제2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천에 제2관문공항이 들어서면 영호남과 충청권까지 항공수요 권역에 포함돼 인천공항과 맞먹는 관문공항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4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회장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제2관문공항 최적지가 사천이라며 정부에 공동건의서를 제출하고 최근 전남 순천에서 타당성을 알리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유치활동에 나섰다. 남해안남중권협의회는 경남 진주·사천시, 남해·하동군과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고흥·보성군 등 영호남 남해안 연안 9개 기초자치단체가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다. ●“사천, 교통 편하고 안개 적어” 올해 초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지역발전을 위한 10개 사업 가운데 하나로 ‘사천시에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 건설’을 채택하고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남중권협의회는 지난 6월 제2국제공항 사천 유치를 핵심의제로 선정하고 공동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9월 25일 순천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개막에 맞춰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람회를 찾는 중앙정부와 전국 각 지자체 등에 사천 관문공항 유치 타당성을 알리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세미나에서 이민원(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광주대 교수는 ‘남부공항(제2관문공항)의 필요성과 성공조건’이라는 발표에서 “위기상황 및 비상시 A380급 대형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인천공항에 필적하는 대체공항으로 제2관문공항이 필요하다”며 “제2관문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호남과 충청권 항공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야 해 사천이 제2관문공항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대 교수는 ‘남부권 관문공항 어떻게 건설해야 하나’라는 발표에서 “남부권 관문공항은 총선과 대선용 정치수단화로 왜곡되는 바람에 정당과 지역, 정부 사이에 논쟁과 갈등만 일으켰다”며 “최선의 해결책은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을 원점에서 재검토·추진해 영호남과 충청권 일부까지 포함하고 24시간 운항 가능한 명실상부한 남부권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웅호 경남과학기술대 교수는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 전략’ 발표에서 “사천지역은 부산·대구·울산·광주·전남·전북·경남·경북에서 최대 2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어 교통이 편하고 주변에 큰 강이 없어 안개가 적으며 인근에 지리산이 위치해 태풍 피해도 적다”며 “사천은 바다에 인접해 항공기 이착륙 안전도에도 문제가 없고 영호남이 공생할 수 있는 위치이며 주변에 항공산업단지가 몰려 있어 국제공항과 연계해 항공우주산업 발전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경상남도교수자문위 “사천이 가장 타당” 경남지역 교수 115명으로 구성된 ‘경남도 서부대개발 교수자문위원회’도 세미나 등을 통해 사천이 제2관문공항 최적지라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교수자문위원회는 2015년 경남도청 서부청사 출범 당시 경남서부개발 정책 자문 등을 위해 경남지역 교수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9월 30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천국제공항 유치 타당성 연구 발표회’를 열고 각종 자료 조사, 연구, 분석 등을 근거로 사천 관문공항 유치 타당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회에서 이원섭 경남과기대 교수는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은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하며 이용인구, 경제성, 민원, 지형, 기상, 국민적 공감대 등 모든 조건에서 사천시 서포면이 가장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전문기관에서 수행한 타당성 연구조사에서 사천 국제공항 건설은 사업비가 김해와 가덕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호남 9개 자치단체장이 정치적인 배경 없이 지리적 조건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합의했기 때문에 동서를 아우르는 국민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천시가 중심이 돼 남중권 제2관문공항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남중권발전협의회가 함께 노력해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천시는 지난해 8월 국제공항 유치 방침을 결정하고 국내 전문기관에 의뢰해 공항입지 적정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결과 서포면이 남중권 신공항 건설 최적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업비는 길이 3800m 활주로 1개와 계류장 등 공항을 건설하는 데 3조 1547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김해신공항 건설비용 4조 8000억원보다 1조 6453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남도에도 제2관문공항 유치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유치운동을 확산하고 유치 타당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사천지역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사천 국제 신공항 유치운동 사천시본부’는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 국제신공항 유치 운동을 선언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김해공항을 확장하거나 가덕도에 공항을 건설하더라도 순천·목포·전주·광주·군산 등 호남지역 대도시 시민들은 이용할 수 없고 영남권 주민 1000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지역공항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천은 부산~목포 중간지점으로 현재 인프라만으로도 두 시간대 권역에서 170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어 영종도 대한민국 제1공항과 사천 제2공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부경남과 전남동부지역은 발전이 더딘 지역으로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국가 과제인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해신공항 건설은 지역갈등 속 난항 앞서 2016년 6월 21일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해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용역을 맡겨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를 한 결과 기존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의 대안으로 결론 났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결정했다. 이 같은 정부 결정에 대해 부·울·경 단체장은 별도 용역을 실시한 뒤 김해신공항 계획은 소음, 안전성·확장성 문제로 관문공항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며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국무총리실에 김해신공항 검증을 맡겼지만 진척이 더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시에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부산이 김해신공항을 무산시키고 가덕도로 신공항을 유치하기 위한 속셈을 갖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는 등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관악 도심에 열린 텃밭…주민 품는 공동체 공원

    관악 도심에 열린 텃밭…주민 품는 공동체 공원

    “무단 경작이 이뤄지던 사유지가 주민 모두를 품는 도시농업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흙을 모르는 아이들부터 흙을 그리워하는 어르신까지 경작의 기쁨, 소통의 즐거움을 누리시길 바랍니다.”(박준희 관악구청장) 단풍이 대지를 색색으로 물들인 지난달 30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도심 속 농촌’이 들어섰다. 신림동 산86-6 일대 1만 5000㎡가 경작 체험원, 텃밭, 양봉체험원, 약초원, 장미원, 허브원, 습지원 등을 짜임새 있게 갖춘 도시농업공원으로 꾸며졌다. 사유지로 일부에서 무단 경작이 이뤄지며 폐자재가 쌓여 가던 유휴 공간이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을 안겨 주는 녹색 쉼터로 바뀐 것이다. 공원 왼편 잣나무숲은 올해 안에 해먹 놀이대, 곤충 호텔, 산책로 등 흥미진진한 유아 체험 시설이 들어선 유아숲터로 완성된다. 이날 개소식을 맞아 공원 곳곳을 소개한 박 구청장은 “우리 구는 도시농업 활동으로 텃밭에서 나는 작물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며 따뜻하고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새로 선보인 도시농업공원 역시 단순히 텃밭만 가꿀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어르신, 여성, 어린이 등 대상마다 특화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자연, 이웃과 교감할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초등학생 딸과 공원을 찾은 주민 김현숙(39)씨는 “그간 어둡고 산책길이 없어 들어오지도 못했던 아파트 앞 녹지가 이렇게 산책하기 좋은 공원으로 바뀌니 기쁘다”며 “내년 봄부터는 이웃 엄마들과 함께 텃밭 분양을 신청해 감자, 방울토마토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물도 길러 보고 싶다”고 했다. 구는 지난 2년간 86억여원을 투입해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했다. 텃밭을 가꾸는 구민이 전체 구민의 10% 수준인 5만여명에 이르는 등 도시 농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지역 곳곳에 버려진 땅을 찾아 만든 자투리텃밭, 초등학교나 경로당 옥상 등에 만든 옥상텃밭 등 텃밭이 91곳, 규모가 4만 5600㎡에 이른다. 강감찬 텃밭은 면적이 1만 3760㎡로 서울시내 텃밭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구는 내년 말 봉천동에 관악 도시농업 복합공간을 세워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할 거점을 만들 예정이다. 복합공간에는 토종씨앗·농기구 전시관, 텃밭 북카페, 교육장, 텃밭 정원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시농업 문화를 살뜰히 알리고 퍼뜨릴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낙동강 일원서 3일 첫 ‘독도 수호 전국 마라톤대회’ 열려

    경북 구미시는 3일 오전 구미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2019 경북 독도 수호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구미시체육회 주최, 경북도육상연맹·구미시육상연맹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대회는 전국 엘리트 및 생활체육 동호인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프, 10㎞, 5㎞ 등 3개 코스로 나눠 치러진다. 또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5㎞ 시민걷기대회가 함께 열린다. 마라톤대회와 연계해 독도수호 태권도시범단 시범, 독도영상 상영(3D 체험), 구미무을농악단 공연,초청가수 무대 등이 펼쳐진다. 대회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오까지 구미낙동강체육공원∼수자원공사 구미사업소∼낙동제방길∼신평교∼원지교 고가도로 밑 우측∼지산동∼농산물도매시장(반환점) 간 도로를 부분 통제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올해 처음 개최하는 독도 수호 전국 마라톤대회는 독도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대회는 낙동강체육공원을 출발, 생태습지와 연꽃 군락지 지산동을 지나 생태공원이 있는 고아읍을 돌아오는 ‘힐링 코스’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저수지가 명품 호수공원으로… 경기 남부 도시 가치·품격 ‘쑥’

    저수지가 명품 호수공원으로… 경기 남부 도시 가치·품격 ‘쑥’

    “호반의 도시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경기 남부에는 저수지가 많습니다. 도시화로 인구가 늘면서 농경지는 줄어드는데 오히려 활용도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축조한 저수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오염으로 외면받았던 저수지가 도심 속 새로운 환경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각 지자체는 저수지를 시민을 위한 재충전과 여가, 레저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호수가 주는 다양성이 도시 생활을 더욱 윤택하고 풍요롭게 꾸며 주며 도시의 가치와 품위를 한껏 높여 주기 때문이다. ●자연생태-레저·관광 공간으로 적극 활용 31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남부 도시 의왕에서 발원한 황구지천 수계는 수원을 거쳐 진위, 안성천으로 이어진다. 40여㎞에 이르는 이 구간은 드넓은 벌을 이루고 있다. 이 때문에 상류 지역에는 의왕 왕송호를 비롯해 수원의 광교, 원천, 신대, 일월, 파장, 서호와 정조 때 축조한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 만석거까지 저수지가 산재한다. 오산천 신갈저수지와 동탄호, 진위천 상류 이동저수지까지 포함하면 셀 수 없이 많다. 지자체들은 곳곳에 있는 저수지를 특성과 목적에 맞춰 도심 속 수변공원으로 자연생태, 레저·관광 등의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농업용수 공급에서 벗어나 다양한 목적과 기능을 가진 호수로 개발, 도시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심지어 물을 끌어 호수를 인위적으로 만들 정도로 ‘도시’와 ‘호수’는 이젠 서로 떼놓을 수 없는 꼭 필요한 관계가 됐다. 홍석완 의왕시 도시개발 과장은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저수지 개발은 투자 대비 수익은 적다”며 “하지만 시민이 얻는 유무형의 가치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다”고 말했다.특성에 맞게 개발된 도심 속 호수공원은 부동산 가치까지 높이며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시 ‘광교호수공원’(205만m²)은 개발 이전 지역 최대 유원지였던 신대저수지와 낚시터로 유명했던 원천저수지를 활용했다. 자연을 최대한 보전하고 여기에 교·관목 수십만 주를 심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환경으로 꾸몄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는 광교신도시 개발로 수변공간 ‘어반레비’(도시제방)와 6개 주제를 가진 둠벙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문화를 담아냈다. 특히 1.6㎞에 달하는 공원 핵심공간 어반레비는 휴식과 만남의 장소인 저수지 제방에서 의미를 빌렸다. 도시 일상과 축제를 모두 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다. ‘신비한 물너미’, ‘물보석분수’ 등 바닥분수 9개 시설과 총 6.5㎞의 순환보행로, 도심 속 힐링 공간인 가족캠핑장,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다목적 체험장을 갖췄다. 또 가족 단위의 소풍을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들’, 수변 위에 5개의 원형 데크와 아치형의 정다운 다리가 있는 ‘조용한 숲’, ‘행복한 꽃섬’, 습지와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먼 섬숲’ 등 여러 가지 특색 있는 공간을 꾸몄다. 새로운 개념으로 태어나 호수는 문화와 여가의 중심 공간으로 도시의 가치를 이끌고 있다.한때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오염됐던 의왕시 월암동 왕송호수(96만㎡)는 개발을 통해 오명을 벗고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됐다. 시는 2011년부터 철도특구사업을 진행하면서 바닥을 파내고 정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오랜 노력 끝에 수질을 크게 개선했다. 2016년에 호수를 순환하는 4.3㎞ 레일바이크 개장에 이어 지난해에는 스카이레일(집라인)과 캠핑장을 준공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종합 레저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호수 주변에 시골 정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했다. 주변 생태환경이 개선돼 호수를 넘나드는 100여종이 넘는 철새와 다양한 어류,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의왕을 알리고 있다. 바라산(427m)과 백운산(566m) 맑은 물은 담은 의왕 학의동 백운호수(36만m²)는 평촌과 안양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다. 평촌이 신도시로 개발되면서 원래 목적이 약화되자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개발했다. 호수를 따라 조성한 순환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수도권 시민에게도 인기가 높다. 지난해 준공한 3㎞ 생태탐방로에서는 호수 위를 산책하면서 자연과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 의왕시는 지난 7월 백운호수를 중심으로 63만 8396㎡ 규모의 생태문화공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2022년까지 수변 지역에 문화체육, 생태숲, 생태학습, 친수 등 4개의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백운호수는 왕송호수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 의왕을 대표하고 있다.1957년 축조, 60여년이 넘은 군포시 둔대동 반월호수(40만㎡) 역시 심각한 오염으로 한때 시민의 외면을 받았지만, 시민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공간으로 되살아났다. 한여름 밤 수변공원에서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레저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3.4㎞ 둘레길은 산그림자와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호수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홍 과장은 “도심 속 호수는 삭막하고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 견인 등 유·무형의 가치 높여” 다른 지역에서도 호수공원은 신도시 가치와 품위를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이자 트렌드가 됐다. 동양 최대 인공호수인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을 비롯해 인천 송도, 청라 신도시에도 대규모 호수공원이 조성됐다. 1996년 개장한 일산 호수공원(103만㎡)은 호수 면적만 30만㎡다. 물과 나무 등 자연적 요소를 도입해 도시인이 접하기 어려운 자연생태계를 재현한 환경공원으로 일산신도시 개발과 함께 조성됐다. 바다로 둘러싸인 송도에는 도심을 관통하는 4㎞의 호수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라 신도시에는 최장 길이 2㎞의 호수공원이 멋진 풍경을 뽐내고 있다. 수질 개선으로 쾌적해진 호수 주변은 오랫동안 보존 지역으로 유지돼 온 덕분에 자연환경도 뛰어나다. 호수가 주는 다양한 혜택과 교통여건이 개선되면서 주거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신대, 원천호를 중심으로 3만 1000여 가구(수용 인구 7만 7000명)를 건설하는 광교신도시는 경기도청 등 주요 기관 이전으로 도시의 중심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도시로서 수원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의왕 왕송호수 일원 2곳에는 공공주택 7000여 가구가 조성된다. 인근 월암동 신혼희망타운(52만㎡)에는 4000여 가구가 2024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초평지구(39만㎡)에는 민간임대주택 3000가구가 2022년까지 조성된다. 백운호수 일원에 조성된 백운지식문화밸리(95만㎡)에는 4080가구가 조성돼 이미 입주를 시작했다. 시흥 물왕동 물왕저수지 수변을 활용해 친수환경적 테마공원을 조성한 목감지구(175만㎡)에는 1만 2000여 가구가, 반월호와 갈치저수지 일원 군포대야미공공주택지구(62만㎡)에는 5400여 가구가 들어선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호수 주변은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이지만 지자체는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따라 공공성을 강화해 해제를 이끌어 내고 있다”며 “호수의 쾌적한 환경과 조망권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등 도시의 유무형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5300년 전 피살자 ‘아이스맨’ 마지막 행적 드러났다

    [핵잼 사이언스] 5300년 전 피살자 ‘아이스맨’ 마지막 행적 드러났다

    ‘유럽 최초의 피살자’로 불리는 외치의 죽기 직전 마지막 행적이 드러났다. 최근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외치의 내장과 옷, 장비 등 분석을 통해 그가 현대 이탈리아의 볼차노 인근 계곡을 등반한 것이 아닌 쉬날스탈 빙하지역 북서쪽을 오르다 사망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외치(Ötzi)는 ‘아이스맨’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외치는 지난 1991년 9월 해발 3210m 알프스 쉬날스탈 빙하지역에서 온몸이 꽁꽁 언 채 발견됐다. 이에 당시 이탈리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범인은 찾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5300여 년 전인 석기시대에 사망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외치는 150㎝ 키에 45세 전후 남자로 당초 왼쪽 어깨 부근에 화살을 맞고 피를 많이 흘려 죽은 것으로 추정돼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이탈리아 볼자노에 위치한 ‘유럽아카데미 미라 및 아이스맨 연구소’(EURAC) 측이 외치의 뇌 조직에서 추출된 단백질과 혈액 세포를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외치가 죽기 직전 머리에 타박상을 입어 사망했다는 결론를 내렸다. 화살이든 타박상이든 외치가 유럽 최초의 피살자가 된 셈.  이처럼 유럽의 많은 학자들이 외치 연구에 나서는 이유는 ‘과거’를 볼 수 있는 연구자료이기 때문이다. 뼈와 피부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선사시대 인류에 대한 연구 뿐 아니라 유전자 구조, 식생활, 병 등 당시의 모든 정보를 담고있는 타임캡슐과 같기 때문이다. 또한 입고있는 의복과 활 등 무기도 함께 발견돼 당시의 문화적인 수준까지 알려주는 자료가 됐다. 이번에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은 외치의 마지막 여정을 과학적으로 증명해냈다. 그 단서가 된 것은 바로 그의 창자 속과 옷 그리고 장비 등에 묻어있던 이끼다. 약 수천 개의 이끼 샘플을 분석한 연구팀은 총 75종의 이끼종을 밝혀냈으며 이중 23종은 그가 영면한 지역에만 있으며 나머지 일부는 저지대 습지 등 여러 지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제임스 디킨스 박사는 "이끼는 그의 마지막 여정의 정확한 경로를 조사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고지대와 저지대에 고루 분포하는 이끼를 통해 외치의 마지막 행적을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외치가 가장 등반이 어려운 코스로 이동했지는 알 수 없다"면서 "다만 외치가 도망가는 중이라는 추측을 한다면 숨을 수 있는 곳이 많은 이 장소가 최적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 여·야정치권 협력강화 위해 정책협의회 개최

    경남도는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국가예산 확보 등 도정현안 해결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도는 역점 추진사업인 남부내륙고속철도 및 제2신항 조기 착공 등 도 주요 현안과 국비 사업에 민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경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열렸다. 민주당은 지난 9월 17일 인천시를 시작으로 전국 광역 시·도 지자체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전해철 예결위 간사, 김정우 기재위 간사, 이해식 대변인 등 당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민홍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 서형수, 제윤경 국회의원,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김경수 지사와 박성호 행정부지사, 실·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및 복선화 ●제2신항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조속 이행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지방정부-지역대학 기반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고용·산업위기지역 목적예비비 보조율 상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또 내년도 정부예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이나 추가 반영이 필요한 핵심사업도 건의했다. 도가 요청한 국비지원 주요사업은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 ●3D프린팅 인증지원체계 구축 ●한림~생림(국지도60호) 건설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건설 ●밀양생태관광센터 건립 ●청정해역 환경정화선 건조 ●해양치유센터 건립 ●김해화포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창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기록보존실 확충 및 재이관사업 등 모두 30건으로 사업비는 1653억원이다. 도는 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정부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여·야 정치권과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29일에는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정책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태풍에 日 관광지 ‘쑥대밭’… 단풍철 대목 물건너갔다

    태풍에 日 관광지 ‘쑥대밭’… 단풍철 대목 물건너갔다

    다카오산, 산사태에 등산로 통행 금지 2000만명 찾는 하코네, 온천 배관 파손 일부 지역 단풍시즌 11월 중 복구 못해 숙박업소·렌터카업체 예약 취소 ‘울상’초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지난 12~13일 도쿄도, 가나가와현을 비롯한 간토지방 등 일본 열도 동부를 할퀴고 지나가면서 연중 최고 성수기를 앞둔 주요 관광지들이 쑥대밭이 됐다. 기반시설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마비된 하코네, 닛코 등 간토를 대표하는 관광지들은 피해의 정도가 너무 커서 일부 지역의 경우 올가을 단풍철은 물론이고 해를 넘겨야 복구가 끝날 판이다. 관광명소이기 때문에 예약이 일찍부터 집중됐던 만큼 호텔, 료칸, 렌터카업체 등은 태풍이 지나간 이후 밀려드는 예약 취소 문의에 정신을 못 차릴 지경이다. 도쿄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단풍과 온천을 겸비한 천혜의 가을 관광지로, 연간 약 2000만명이 찾는 가나가와현 하코네정은 수십곳에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에 따른 철도·도로·교량 유실과 온천수 배관 파손 등이 발생해 초토화에 가까운 분위기다. 하코네 관광의 핵심 교통수단인 등산철도는 전체 8.9㎞ 구간 곳곳에서 철로 유실 등이 일어나 연내 운행 재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른 시설들은 상당 부분 복구가 완료됐음에도 등산철도가 끊기면서 지역별로 관광객이 10분의1 이하로 줄었다. 또 온천수 배관이 파손돼 수백곳의 숙박시설에서 온천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온천을 이용하지 못할 것 같으면 굳이 하코네에 갈 이유가 없다”는 예약 취소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도쇼구 등이 있어 간토지방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로 꼽히는 도치기현 닛코시도 태풍의 직격탄을 맞았다. 도쿄와 연결되는 직통열차가 교량 손상과 철로 유실 등으로 운행이 중단돼 관광객이 급감했다. 람사르협약(국제습지보호협약)에 등록돼 보호받고 있는 고원습지로, 가을철 들판의 울긋불긋 단풍으로 인기가 많은 센조가하라는 연결도로 일부가 불어난 강물에 쓸려 나갔다. 후쿠다 에이히토 닛코시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전국에서 관광이 가능한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앞으로 단풍 시즌인데 상당수 지역에 통행이 불가능해 안타깝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도쿄도 내 최고의 단풍 명소 중 하나인 하치오지시 다카오산도 산기슭 전철역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 중 일부가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와 나무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11월 중 복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쿄도 오메시의 미타케 계곡도 사진촬영 명소로 유명하지만, 관광용 다리가 떠내려가는 등 일부 등산로가 망가져 언제 복구가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 일본의 3대 폭포 중 하나로 꼽히는 이바라키현 다이고마치의 후쿠로다 폭포도 가는 길이 끊겼다. 통상 11월 단풍 시즌을 중심으로 연간 60여만명이 찾아오지만, 마을을 남북으로 지나는 철도 다리가 강물의 급류에 유실됐다. 입구에 있는 기념품점들도 10곳 중 절반가량이 침수됐다. 피해지역이 워낙 광범위하다 보니 일부 관광지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는데도 예약 취소에 시달리고 있다. 나가노현 고모로시의 경우 폭우에 제방이 무너진 나가노현 지쿠마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지만, 실제 피해는 별로 없는 데도 온천료칸 등의 예약 취소가 이어지면서 손님이 많게는 지난해의 30% 수준까지 떨어졌다. 고모로시는 “우리 시는 대부분 지역이 멀쩡하다”며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숙박요금 할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쿠마강 제방 붕괴에 따른 호쿠리쿠신칸센 차량기지 침수로 전동차 10편성 120량이 물에 잠기면서 도쿄역에서 이시카와현·도야마현 등 동해 지방으로 가는 교통이 한때 두절됐던 것도 가을 대목을 노리던 숙박업소 등에 예약 취소 사태를 불렀다. 겐로쿠엔, 가나자와성 등으로 유명한 이시카와현의 경우 태풍 피해 초기 닷새 동안에만 숙박 취소가 전체 9400여건에 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대구대, 대한민국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 헌액

    대구대가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대구대는 23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 시상식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부터 교육기부 명예의 전당 상패를 수여 받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은 교육기부에 대한 사회적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매년 교육기부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단체와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명예의 전당은 2회 연속 대상 수상기관에 한해 헌액 대상으로 선정되는 교육기부와 관련한 가장 명예로운 자리로, 대구대는 2016년과 2017년에 교육기부 대상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명예의 전당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대의 대표적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DU(대구대) 지식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한 7개 팀 100여 명의 학생들은 올해 총 600여 회에 걸쳐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펼쳤다. DU지식나눔 프로그램을 통한 누적 수혜 인원은 약 3만 명에 달한다. DU지식나눔프로그램은 교내 각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교육기부 활동과 예산을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재편하고, 교수의 지도 하에 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직접 기획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휠체어 럭비팀 선수에게 물리치료 봉사활동 실시하고, 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장애인 대상 자기결정력 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들은 청소년 영상제작 수업을 운영하는 등 재능기부 형식의 봉사활동이 빛을 발했다. 또 봉사활동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직원 등이 직접 강사로 활동하는 문화교실 형태의 ‘DU지식나눔플러스 프로그램’을 올해 신설해 피아노 교실, 아이키도(합기도) 교실, 모래놀이상담사 양성과정, 한글워드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대는 다문화 가정 및 탈북민 학생과 1대1로 매칭해 학습지도 및 예체능 활동을 지원하는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청소년 교육지원 사업’ 등을 한국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교육 기회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학생들을 위해 기초과학 실습 수업을 진행하는 ‘기초과학 교실’, ‘주니어사이언스 오픈랩 데이’ 등을 운영하고, 교수와 졸업생, 재학생으로 구성된 ‘꿈드림 특강단’을 운영해 지역 초·중·고교생의 진로 교육에 힘썼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앞으로도 대구대가 교육기부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세계적인 도시재생 및 환경 전문가 일산에 모인다

    세계적인 도시재생 및 환경 전문가 일산에 모인다

    국내외 도시재생과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9 고양도시포럼’이 오는 22∼23일 킨텍스에서 열린다. 경기도 고양시는 ‘도시, 미래를 묻다 -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도시재생과 환경 2개의 세션으로 운영된다고 21일 밝혔다. 첫날에는 고양시 현황에 대한 공유와 정책방향 모색을 위한 견학, ‘로컬포럼’을 고양시 일원에서 진행한다. 국내외 전문가가 주제별 주요 현장을 둘러본 이후 로컬포럼을 통해 고양시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도시재생 분야에서는 견학을 통해 원당역과 행주산성 인근 지역을 돌아보며 고양시 도시 현황과 재생 방향을 살펴본 뒤 고양시정연수원에서 로컬포럼을 진행한다. 환경 세션에서는 장항습지와 일산역, 일산동구청 지역을 돌아보고 일산동구청에서 열리는 로컬포럼에서 의견을 나눈다. 23일에는 도시재생과 환경 부분에서의 고양시 비전 설정을 위한 정책 포럼을 킨텍스에서 진행한다. 도시재생 분야에는 세계적 도시재생 성공사례로 알려진 영국 런던 킹스크로스 역세권 도시재생사업 총괄 기획가인 피터 비숍(Peter Bishop) 교수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크 사우스콤(Mark Southcombe) 교수가 참여한다. 환경 분야에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마삼바 티오이(Massamba Thioye), 프랑크 볼커(Franke Wolke)와 세계지방정부(ICLEI) 동아시아 사무총장을 지낸 콘라트오토-짐버만(Konrad Otto-Zimmermann), 람사르협약 사무국 부총장을 역임한 닉 C. 데이비슨(Nick C. Davidson)이 참석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인구 105만명의 고양시는 도시의 성장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도시재생과 환경은 장기적인 시각과 관점에서 고려돼야 하며 이에 따른 철학과 가치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정연구원이 주관히는 이번 포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19 고양도시포럼’ 등록페이지(www.goyangcityforum2019.com)로 접속하면 행사내용, 연사소개 등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식사·청소 직접 꾸리고 가끔 방문 지원만, 방통고 강의 들으며 열공… 대학 가고 싶어

    식사·청소 직접 꾸리고 가끔 방문 지원만, 방통고 강의 들으며 열공… 대학 가고 싶어

    지난 16일 오후 7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자립생활주택 초인종을 누르자 한참을 부산스러운 소리가 들린 뒤에야 문이 열렸다. 목발을 짚고 현관에 나온 김진석(52)씨는 실내화를 살뜰히 챙겨 주면서 “급히 집 안을 정리하던 중이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김씨가 동갑내기 동료 장애인 유호경씨와 둘이서 사는 18평 남짓한 집은 방 2개와 화장실, 부엌 등을 갖췄고, 거실에는 소파 대신 두 대의 전동휠체어가 자리잡고 있었다. 김씨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자립생활주택에서 지내다 2년 전 이곳으로 터전을 옮겼다. 가사활동과 외출보조 등 매달 150시간씩 장애인 활동보조사의 방문 지원을 받는 것 외에는 집 정리, 식사 준비 등을 전부 직접 꾸려 나가고 있다. 두 살에 소아마비로 지체장애인이 된 김씨는 휠체어나 목발에 의지해야 이동할 수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로 학교에 다니는 걸 단념한 김씨는 만 스무 살이 되던 해부터 꼬박 28년을 장애인보호시설에서 지냈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장래를 위해 기술도 배우고 공부도 할 생각”으로 입소했지만 반복되는 단순 노동은 김씨가 꿈꾸던 미래를 자꾸만 희미하게 만들었다. 김씨는 20여년 동안 장애인시설 내 보호작업장에서 자물쇠를 만드는 일을 했다. 매일 오전 7시 30분에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8시 30분에 출근해 오후 6시까지 일했다. 잔업이 없는 날이면 그대로 방에 돌아와 TV를 보다 잠드는 생활이 이어졌다. 방에서는 김씨 외에도 장애인 20여명이 공동생활을 했다. 사생활을 보호받기는커녕 때로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마음대로 맥주 한잔 들이켜기도 어려운 날들이었다. 16살 무렵 누나가 선물해 준 책 ‘톰아저씨의 오두막’을 감명 깊게 읽었다는 김씨는 매일 밤 ‘한쪽 벽면을 책으로 가득 채운 내 방에서 언제든지 보고 싶은 책을 꺼내 보고, 음악도 듣고, 차도 마시는 삶’을 상상하며 잠이 들었다. 2011년 서울복지재단의 방문 설명회를 통해 처음으로 자립생활에 대해 알게 된 김씨는 그해 7월 국립재활원에서 한 달 동안 자립특성화교육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대한 꿈을 키웠다. 2013년 누림홈에서 운영하는 주택에서 2년 동안 자립훈련을 거친 뒤 2015년 3월 2일 탈시설에 도전했다. 자립생활 4년차에 접어든 김씨는 요즘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탈시설 장애인들과의 자조 모임을 비롯해 가죽공방, 미술수업, 동료 상담 등을 하는 틈틈이 경복고 방송통신고등학교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매주 수요일에는 방문 학습지 수학 공부를 하고, 일주일에 두 번씩 수영장에도 다닌다. 김씨는 “너무 바빠서 숙제할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면서도 “매일 아침마다 어제와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는 게 설렌다”며 웃었다. 김씨는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대학에 입학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제일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이라고 했다. 숫자에는 장애가 상관없기 때문이란다. “집중해서 문제를 풀고 있으면 다른 어려움을 모두 잊어버리게 되는 것”도 수학의 매력이다. 하지만 가장 큰 소망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다. “면허를 따면 제일 먼저 가족들과 유년 시절을 보낸 부산에 가보고 싶어요. 초등학교 교실에 서면 창문 너머로 저 멀리 바다랑 섬, 배가 보이던 기억이 나요. 돌아돌아 가더라도 내가 가고 싶은 길을 따르는 여정이 제 꿈이에요.” 글 사진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24시간 돌봄 손길… 이젠 밥도 혼자 척척, 포장 일 직장 다니고 취미생활까지 해요

    24시간 돌봄 손길… 이젠 밥도 혼자 척척, 포장 일 직장 다니고 취미생활까지 해요

    “내 방, 내 침대가 생긴 게 제일 좋아요.” 장애인시설에서 나와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는 서지애(29·지적장애 2급)·홍수진(34·지적장애 1급)씨는 천진난만했다. 17일 두 사람이 사는 서울 강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들어서자 둘은 구김 없는 밝은 웃음으로 맞았다. 이들이 사는 곳은 서울시에서 마련한 ‘자립생활주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지은 임대주택으로, 서울시에서 확보해 성민복지관에 운영을 맡겼다. 52㎡ 규모로 방 3개, 거실, 주방이 갖춰져 있다. 이곳에선 24시간 돌봄의 손길이 미친다. 활동지원사, 대체인력 등이 주야간 상주하며 이들의 자립을 돕는다. 활동지원사는 씻는 것, 먹는 것 등 일상생활 전반을 돕고, 대체인력은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야간 지원을 한다. 주거 코디네이터는 개별 지원 계획을 꼼꼼하게 세워 체계적인 후원이 이뤄지도록 한다. 서울시에서 인건비는 물론 TV, 냉장고, 가구 등 생활용품도 모두 후원한다. 지애·수진씨는 어려서부터 시설에서 지냈고, 시설에서 시설로 옮겨 다녔다. 어떻게 시설에 들어가게 됐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시설에선 자유롭지 못했다. 시설에서 짠 일정대로 생활해야 했다. 먹고 싶은 것이 있어도 먹지 못하고, 가고 싶은 곳이 있어도 가지 못했다. 한 복지사는 “시설에선 통제된 삶을 살 수밖에 없다”며 “군 복무를 수십 년 한다고 생각하면 시설 거주자들 심정을 헤아리기 쉬울 것 같다. 주는 밥 먹고, 짜인 계획대로 행동하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 수진씨는 소리에 예민했다. 한 방에서 여러 명이 함께 살았는데, 너무 시끄러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지애씨도 틀에 갇혀 지내는 게 숨이 막혔다. 둘은 무엇이라도 좋으니 혼자 뭔가를 하고 싶었다. 자립을 결심, 지애씨는 2016년 7월, 수진씨는 같은 해 11월 자립생활주택에 둥지를 틀었다. 시설에서 나와 조력자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의 삶을 찾아가고 있다. 지애씨는 활동지원사의 도움으로 머리 감는 것부터 양치질까지 위생관리도 홀로 할 수 있게 됐다. 설거지도 밥도 처음 해봤고, 이젠 능숙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수진씨는 혼자 바깥출입을 하고, 전철을 탈 수 있게 됐다. 처음엔 현관문과 빌라 1층 출입문을 열지 못해 밖에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일도 하고 취미생활도 한다. 지애씨는 강동구의 한 장애인작업장에서 행주 포장 일을 하고, 퇴근 후엔 요가를 한다. 수진씨는 노원구의 한 장애인작업장에서 양말 포장 일을 하고, 귀가 후엔 방송댄스를 한다. 매년 10~11월 조력자들과 함께 여행도 한다. 전남 보성, 부산에 이어 올핸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왔다. 꿈도 생겼다. 수진씨는 ‘패션 코디네이터’가 되려 한다. 의상과 장신구들이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꾸미는 걸 좋아해서다. 지애씨는 어린이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어 한다. 매일 수학 학습지를 풀며 꿈을 실현할 토대를 쌓고 있다. 한 복지사는 “시설에서 나와 자립생활주택에서 생활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며 “탈시설은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정책”이라고 힘줘 말했다. 글 사진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21.2㎞ 송파둘레길은 산책로 뛰어넘는 생태복지 1번지”

    “21.2㎞ 송파둘레길은 산책로 뛰어넘는 생태복지 1번지”

    ‘강남 3구’ 중 하나인 부촌 송파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인구(68만명)를 자랑한다. 서울 끝자락 변두리로 출발해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와 함께 강동구에서 분구되며 올림픽 메인스타디움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과 5000가구가 넘는 선수촌 아파트, 8차선이 넘는 널찍한 차도 등을 갖춘 신도시로 태어나면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정주(定住)도시로 발전했다. 지난해 취임한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둘레길’ 조성 사업으로 송파의 ‘삶의 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사방이 평지로 둘러싸여 보행친화적인 데다 성내천, 탄천 등 하천과 서울 유일의 자연 호수인 석촌호수를 보유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해 대규모 생태길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장기적으로는 몽촌토성이나 남한산성과 같은 역사유적지나 올림픽공원, 잠실종합운동장, 가락시장 등 곳곳에 위치한 명소를 보행 도로로 촘촘히 연결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는다는 목표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지난 4일 송파둘레길의 첫 번째 코스인 성내천 산책길에서 그를 만났다.-송파둘레길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데. “송파둘레길 사업이란 송파구 외곽을 따라 흐르는 4개의 하천을 잇는 약 21.2㎞ 거리의 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코스 성내천길, 2코스 장지천길, 3코스 탄천길, 4코스 한강길로 이뤄졌다. 전 구간을 완주하는 시간은 약 5시간 30분이다. 지난해 10월 시작해 2021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입해 모두 42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완공 목표인 1단계 사업은 주로 성내천과 장지천 코스를 대상으로 성내천 벼농사체험장 조성, 장지천 산책로 정비, 성내천 물빛 카페 조성, 송파둘레길 안내체계 마련 등 모두 33개다. 나머지 9개는 탄천생태경관보전지역 둘레길 연결, 장지천 주변 보행환경 정비 등이다. 주민들이 헌정한 나무로 둘레길 곳곳을 꾸미기 위해 사전신청을 받았는데 당초 목표였던 200그루가 2주 만에 마감될 정도로 주민 참여가 높다. 오는 21일 성내천 물소리광장에서 주민헌수식을 갖고 성내천, 탄천 등 옛 모습을 보여 주는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주민 참여를 계속 유도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그간 성내천만 주로 이용하던 구민들이 장지천과 탄천, 한강,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남한산성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강, 호수, 습지를 따라 다양한 공원과 생태자원을 모두 만날 수 있다.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구민 삶의 질을 높여 줄 생태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조성사업인 셈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사업은 도보관광코스의 명소이자 송파의 놀이, 문화, 먹거리, 쇼핑 등 주요 자원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잠실운동장, 가락시장, 올림픽공원, 풍납토성을 큰 지점으로 삼아 둘레길에서 근처 명소로 이용자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변 맛집과 명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교육 및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성내천 물빛음악회, 지역축제, 한가족 걷기대회 등 문화행사도 연계할 것이다. 전통시장이나 송리단길 등 골목 상권도 연결해 골목 구석구석까지 둘레길 효과가 미치도록 할 것이다.” -생태복지 외에도 민선 7기 주요 공약으로 일자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데. “취임 첫해에는 일자리통합지원센터,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 등 다양한 일자리 관련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노후화된 방이2동 주민센터 일대도 2023년까지 지하 3층~지상 22층, 연면적 2만 9277㎡ 규모의 송파청년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설이 문을 열면 청년들의 주거부터 취업·창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우아한형제들, 한미약품, BBQ 등 지역 기업들과도 자주 만나 채용을 독려하고 있다.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10월 현재 올해 일자리 창출 목표치인 1만 579개 중 약 80%를 달성한 상태다.” -‘일자리도시’ 비전을 위한 계획은. “무엇보다 기업이 살아야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미래성장산업 분야 3000여개의 기업이 입주한 문정비즈밸리를 활성화하고 여기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겠다. 또 현재 진행되는 대규모 개발사업들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튼튼한 산업기반 형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전파관리소 자리에 들어서는 송파ICT보안클러스터와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등을 통해 도시성장과 연계한 일자리를 발굴할 것이다.” -지역 현안으로 잠실5단지 사업이 계속 지체돼 주민 불만이 많은데. “재건축정비계획안을 서울시에 상정했는데도 아직 심의위원회가 열리지 않아 답보 상태다. 부동산 가격 폭등을 억제해야 한다는 서울시의 정책 기조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과 정부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상호 신뢰를 지키는 것으로 생각한다. 주민 입장에서는 추진하기로 예정돼 있던 사업인데 예상치 못한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이 같은 재산권 행사에 손해를 가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한 데다 자칫 정책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 주민대표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여러 차례 서울시에 뜻을 전달했다. 구민을 대변해야 하는 구청장으로서 설득과 대화의 과정을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 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구청장 중 유일한 검찰 출신 참여정부 법무비서관 발탁 총선 3수 딛고 구청장으로 보수색이 강한 송파에서 2000년 보궐선거 이후 나온 첫 더불어민주당 구청장이다. 서울대 법대 82학번으로 서울 구청장 25명 중 유일한 검사 출신이다. 끝을 볼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성격이다. 검찰과 사이가 좋지 않던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 9월 수원지검 검사로 재직 중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를 나갔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법무비서관으로 발탁됐다. 2008년 2월까지 청와대에서 일하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그 시도와 좌절을 담아 책 ‘검찰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를 펴냈다. 문재인 대통령과는 청와대 법무비서관 시절 민정수석으로 모시면서 인연을 쌓았다. 2012년 부산에서 대선 출마를 준비하던 문 대통령과 상의 끝에 총선에 나가기로 결정했다. 검찰의 자기반성을 촉구하는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리고 사표(울산지검 형사1부장)를 낸 뒤 정치권에 뛰어들었다. 강동을 경선 출전까지 포함해 총선에 세 번 나와 세 번 떨어지는 등 제도권에 들어가기까지 가시밭길을 걸었다. 2016년 두 번 낙선한 송파갑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강남을 등 험지에서도 민주당 당선자가 나오면서 패배감이 컸고 주변에서도 “이제 그만두라”는 만류가 일반적이었다. 그때 포기했더라면 민선 7기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으로 당선되지 못했을 것이다. 훤칠한 키에 한쪽 어깨가 살짝 기울어지는 이유를 두고 학창 시절 무거운 책가방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아재개그’도 곧잘 할 만큼 친근하다. 아버지의 기대에 따라 서울대 법대에 들어갔지만 학부 시절 언더서클에서 노동운동과 야학에 전념했고 1987년 졸업을 기점으로 사시에 매진해 군 복무 후인 1991년 합격했다. 구청장에 한 번 당선된 만큼 최소 재선 이상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소신이다. ■ 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광주 출생(1964) ▲서울 종암초, 서울사대부중, 용문고, 서울대 법대 졸업, 고려대 법학 석·박사 ▲제33회 사법시험 합격(1991) ▲인천지검 검사(1994~1996) ▲서울중앙지검 검사(1997~2000) ▲서울북부지검 검사(2001~2005) ▲수원지검 검사(2005) ▲노무현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행정관(2005~2007) ▲노무현 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2007~2008) ▲사법연수원 교수(2008~2010) ▲울산지검 부장검사(2011-2012)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2015~2016) ▲민주당 송파갑 지역위원장(2012~2018) ▲노무현재단 감사(2018~현재) ▲민선 7기 송파구청장(2018~현재) ▲부인과의 사이에 2남
  • [안녕? 자연] 플라스틱 갖고 노는 재규어…습지까지 점령한 쓰레기

    [안녕? 자연] 플라스틱 갖고 노는 재규어…습지까지 점령한 쓰레기

    브라질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습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재규어가 포착돼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켰다. 영국의 사진작가이자 야생동물 가이드로 일하는 폴 골드스테인이 공개한 사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습지인 브라질 판나날 보존지구에서 촬영한 것으로, 생후 36개월 가량의 수컷 재규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진 속 재규어는 강 인근에서 초록빛을 띠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발견하고는 서서히 강가로 내려간다. 이후 조심스럽게 쓰레기에 접근한 뒤 입으로 물고 장난을 치기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습지에서 야생동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모습은 인간의 손길이 많이 닿지 않는 자연의 중심에까지 쓰레기가 흘러 들어갔다는 것을 입증하는 사례가 됐다. 사진을 찍은 폴 골드스테인은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 습지에서 재규어를 볼 수 있도록 안내해 왔는데, 지금까지는 이런 장면을 보기 어려웠다”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지고 노는 재규어의 모습은 매우 충격이고 비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진으로 플라스틱 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르완다와 케냐, 탄자니아 등 40여 개 국가에서는 플라스틱 물병(페트병)이나 비닐봉지의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거나 높은 세금을 부과해 사용을 억제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국가에서는 여전히 일회용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빨대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한 번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세계 최대규모의 습지뿐만 아니라 깊고 먼 바다에까지 흘러들어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북 자생동물 캐릭터 개발 잇따라…붉은여우, 반달가슴곰, 다람쥐 등

    경북 자생동물 캐릭터 개발 잇따라…붉은여우, 반달가슴곰, 다람쥐 등

    ‘소백산 붉은여우, 수도산 반달가슴곰, 문경새재 다람쥐…’ 경북의 시·군들이 지역에서 자생하는 동물을 소재로 캐릭터 개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문경시는 최근 국가명승지인 문경 토끼비리와 문경새재, 돌리네습지에 각각 서식하는 토끼, 다람쥐, 수달을 아이템으로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토끼는 ‘바니’, 다람쥐 ‘램지’, 수달 ‘달이’로 표현됐다는 것이다. 시는 이들 캐릭터를 지역대표 캐릭터로 육성해 각종 수입을 창출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천시도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해 김천 수도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캐릭터개발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연말까지 캐릭터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반달가슴곰 캐릭터 개발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우수한 자연환경 지닌 김천을 알리고, 지역특산물과 접목하고 관광자원화하는 등 경제적으로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앞서 영주시는 소백산 붉은 여우를 캐릭터화한 ‘너랑’, ‘나랑’을 개발했다. 암수 한 쌍의 붉은 여우로 표현된 캐릭터 ‘너랑 나랑’은 남녀노소에게 익숙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오며 한반도의 야생동물이 복원된다는 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는 올해 초 ‘나랑’, ‘너랑’에서 이름을 따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너랑나랑 유아숲체험원’을 개원했다. 또 소백산 철쭉제 때 여우를 캐릭터로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소백산 여우 퀴즈, 소백산 여우 페이스페인팅 등이다. 문경·김천·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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