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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형편 어려운 대학·전문대생/10만명에 대여장학금 준다

    ◎李 교육/저가 학습지 방문지도는 단속 안해 교육부는 24일 취업을 하지 못한 대학 및 전문대 학생 10만명에게 대학원 등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대여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월2만∼3만원인 저가 학습지의 방문지도는 불법과외 단속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李海瓚 교육부장관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취업하지 못한 대학 졸업생들이 대학원에,전문대 졸업생이 일반 대학에 진학하거나 다른 전공과목을 공부할 수 있도록 대여장학금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체에게 미취업자를 수습·인턴사원으로 받은 뒤 경기가 좋아지면 바로 채용토록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李장관은 불법과외 단속과 관련,“현직 교사·교수의 교습행위 등 불법 고액과외를 근절하자는 것이지 단순히 저가의 학습지를 판매한 뒤 방문지도하는 행위까지 단속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실질적인 불법과외 단속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李장관은 또 “우수교사 확보를 위해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성과급제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겠다”면서 “교사에 대한 평가는 교장 교감 학부모 동료교사가 함께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교수임용과 관련해서는 현행 정년보장제를 계약제로 바꿔 교수들이 연구업적을 쌓고 좋은 강의를 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 학습지 ‘탈법과외’ 집중 단속/교육부

    ◎고액 판매후 학생 모아 집단지도 값비싼 학습지를 판매한 뒤 학생들을 일정 장소에 모아 가르치는 변칙적인 학습지 방문지도에 대해 집중 단속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17일 2∼3만원 정도의 저가 이외에 8만∼10만원 가량 하는 고가 학습지의 방문지도를 단속하라고 일선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 또 경찰청에 불법 과외 및 고액 학습지 방문지도 등의 단속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는 최근 학습지 방문지도에 대한 실태 조사에서 S·J·Y 등 일부 학습지 회사들이 고액에 학습지를 판매한 뒤 학생의 집이 아닌 오피스텔 등 다른 장소에 10여명의 학생들을 모아놓고 1시간 가량 가르치는 사실을 파악했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이들 회사의 방문지도를 단속하도록 서울시 교육청에 지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액의 학습지를 판 뒤 오피스텔 등에 학생들을 모아놓고 1시간씩 가르치는 행위는 학습지 방문지도를 빌미로 내세운 명백한 불법과외”라면서 “우선 이같은 변칙 방문지도에 대해 경찰과 함께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학습지 방문지도를 실시하는 회사는 30여개로 파악됐지만 대부분 방문지도 사실을 숨겨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학습지 방문지도’ 허용 방침/趙 교육차관

    ◎“소액 문제풀이까지 단속은 곤란” 교육부는 14일 최근 과외행위 포함 여부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학습지 방문지도’에 대해 원칙적으로 허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趙宣濟 교육부차관은 이날 하오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회의 李錫玄 제3정조위원장 주재로 열린 교육당정회의에 참석,“2만원 내지 3만원씩의 소액을 받고 5분여 동안 문제풀이 내용을 점검해 주는 정도까지를 단속하는 것은 어렵다”며 방문지도 허용 의사를 밝혔다. 趙차관은 “학습지 방문지도를 엄격하게 단속할 경우 고액과외를 부추기고 대량실직자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는 국민회의 정책관계자들의 지적을 받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9일 학습지 방문지도를 고가·저가 여부에 관계없이 모두 불법과외로 간주해 단속하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4백여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학습지 이용 학생들과 4만여명의 방문 지도교사들로부터 반발을 샀다.
  • ‘학습지 과외’ 단속범위 논란

    ◎교육부­“교습비 관계없이 일반인 방문교육 위법”/교육청­“등록회사까지 싸잡아 처벌 요구는 무리” 교육부의 과외단속 대상에 포함된 ‘학습지 판매 뒤 방문이나 전화·컴퓨터통신 지도’에 대한 단속 범위를 놓고 일선 시·도 교육청이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교육부는 9일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학생을 제외한 일반인이 학생을 방문해 지도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므로 학습 방문지도는 교습비의 많고 적음을 떠나 단속 대상이므로 시·도 교육청이 단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방침대로 단속이 이루어진다면 현재 전국적으로 4백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학습지 회원은 방문지도를 받을 수 없고 방문지도 교사도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일선 교육청는 매달 수십만원 이상을 받는 무허가 학습지 회사들의 방문지도는 단속해야 하지만 월 2만∼8만원 가량인 등록회사의 학습지 방문지도까지 단속하는 것은 지나치며 단속인력 등을 감안할 때 무리라고 반발하고 있다. 일선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택시 합승이 불법이지만 이를 모두 단속할 수 있느냐”면서 “학습지 방문지도 모두를 단속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 榮山江 파괴 우려된다(사설)

    2일 본지가 보도한 광주광역시 영산강(榮山江) 하천정비 및 주변공원조성사업계획은 우리에게 깊은 우려를 갖게 한다.이 사업 골자는 개발구간내 부존량의 48.4%에 달하는 1천170만㎥의 골재를 채취하고,물길을 직선으로 만들면서 수십㎞의 호안블록을 쌓고,14개 지구 523만㎡의 둔치공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우선 미생물을 비롯 수서동물만 90%까지 몰살시킬 수 있다.습지가 사라지면 또 필연적으로 강물의 자정(自淨)능력은 없어진다.대규모 생태계 파괴만이 아니라 급격한 수질악화로 식수문제가 심각해진다.그렇잖아도 영산강은 95년부터 수질오염사고 주의보를 받고 있다. 이 사안은 지금 환경부로 옮겨져 있다.광주시가 이 계획 환경평가 협의를 환경부에 요청했기 때문이다.환경부도 문제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최소한의 범위로 시행하는 방향을 찾고 있는 모양이다.그러나 환경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마치 통과절차처럼 돼있는 환경영향평가제도의 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우리의 모든 개발사업은 지자체든 민간이든 계획을 확정한뒤 환경평가를 받는다.때문에 평가작업은 요식 절차에 불과해지고 평가 결과에 의해 시행이 중지된 사례는 거의 없다.그러나 환경영향평가는 원래 상위계획단계에서 충분한 검토를 해 환경적합성을 결정하는 제도이다.이 원칙을 왜 아직도 실행하지 못하는지 알 수 없다.협의를 하고도 지키지 않는다는 문제도 있다.지난해 8월에도 공공기관이 발주한 138개 공사장 가운데 무려 62%인 85곳이 협의내용을 위반해 적발됐다.이런 운영이라면 제도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다.환경부는 무엇보다 실효있는 제도 정착의 책임을 져야한다. 영산강 개발은 한강 개발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그렇다면 더 답답하다.한강은 바로 온갖 발상으로 강 주변을 개발했기때문에 오늘의 오염한 계상황에 도달한 것이다.이 뼈아픈 실패를 보면서 이를 교훈으로 삼지 않고 답습하는 것은 지자체가 할 일이 아니다.
  • 光州市 사업 확정… 환경영향평가 요청

    ◎한강 모델로 개발 추진 영산강 생태계 파괴 위기/36㎞ 하천준설­바닥 쌓인 중금속 한꺼번에 용출 동식물 서식지 90∼50% 파괴 불러/둔치 공원조성­주변 습지 사라져 자정능력 상실 물길 직선화… 물고기 피난처 잃어 4대 강의 하나인 영산강의 자연생태계가 전면 훼손될 위기를 맞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서울의 한강종합개발을 본떠 영산강에 있는 모래와 자갈을 채취하고 둔치 곳곳에 놀이공원을 만드는 등 영산강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 1월 영산강·황룡강 하천정비 및 수변공원 조성사업 계획안을 확정,환경부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요청했다. 올해부터 2003년까지 총 1천1백46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주시 북구 용강동에서 광산구 승촌동까지 영산강 29.5㎞ 구간 및 광산구 선암동에서 영산강 합류지점까지 황룡강 6.5㎞ 구간 등 36㎞ 구간에 대해 물길을 정비하고 둔치를 만들어 공원화하겠다는 내용이다. 계획에 따르면 호남권에 건축자재인 골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개발구간내 부존량의 48.4%에 이르는 1천1백70만㎥의 모래와 자갈을 채취할 예정이다. 영산강과 황룡강변 14개 지구에 총면적 5백23만㎡의 둔치를 조성,유희시설 및 운동시설 편익시설 녹지대 등으로 활용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물길을 직선화하고 골재 채취를 위해 하천을 준설하는 등 하천과 둔치를 전면 개발하게 되면 토양 미생물 및 동·식물의 서식지가 필연적으로 파괴돼 수서동물이 많게는 90%에서 50%까지 몰살하는 등 하천의 자연생태계가 전면 훼손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하천 준설시 바닥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한꺼번에 용출하면서 수질 및 수생동물이 일시적으로 중금속에 오염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사업의 규모가 당초 목표로 한 홍수피해 예방 대상지역보다 훨씬 범위가 넓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금은 광주시가 신청한 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자연을 한번 잘못 개발하면 천년 만년을 두고 후회한다는 점에서 홍수예방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내에서 하천을 정비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토록 광주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전문가들도 “영산강을 개발,수십㎞의 호안블럭과 수십만㎡의 둔치공원을 조성하면 유기물과 중금속을 흡수·정화하고 풍부한 먹이를 공급하던 습지가 사라져 자정능력이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한강이 개발된 이후 수심이 깊어지고 물길이 직선화되고 강변 습지가 사라지면서 피난처와 산란장소를 잃은 피라미 등 작은 물고기들이 자취를 감추었고 철새와 물가식물들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상기시켰다.
  • 자녀 불법과외 지도층 공개/교육부 단속강화

    ◎관련교사·교수는 파면 등 중징계/대학생도 10명 이상 그룹교습땐 처벌 앞으로 공무원이나 사회지도층 인사가 자녀들에게 불법 과외를 시키다 적발되면 명단이 공개되고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현직 교사 및 교수가 과외 교습을 하면 파면 등 중징계를 당하고 교단에 다시 설 수 없게 된다. 교육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불법 과외 단속 강화방침’을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IMF한파로 형편이 어려워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일부 계층에서는 한동안 주춤했던 불법과외가 최근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현행법상 과외교습이 허용된 대학생과 대학원생,사설학원 외에 과외교습을 하는 사람을 철저히 색출,형사고발하고 법규에 따라 엄정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대학생과 대학원생도 10명 이상을 모아 놓고 조직적으로 그룹과외를 하면 처벌하기로 했다. 학원강사나 전문과외교사가 고액과외를 하면 형사고발과 더불어 국세청에 명단에 통보,탈세여부를 가리기로 했다.고액과외를 시킨 학부모 명단도 국세청에 통보한다. 자녀들에게 과외를 시킨 공직자의 명단은 소속 기관장에 통보,인사에 불이익을 주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학원이 수강료를 규정보다 많이 받거나 인가과목 외의 과목을 가르치는 등 불법을 저지르면 사안에 따라 휴원이나 폐원 등의 강력한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고액의 학습지를 판매한 뒤 방문·통신지도하거나 오피스텔 사무실 빌라 등을 이용한 교습행위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구성된 불법과외대책위원회와 불법과외신고센터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시·도 교육청의 형식적인 과외단속을 막기 위해 감사활동를 강화하기로 했다. ‘과외 안하고 안받기 운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토록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친다. 교육부 관계자는“IMF 한파로 줄어들었던 과외가 새학기를 맞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학생들간의 위화감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불법과외를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濕地 경제학/李重漢 社賓 논설위원(외언내언)

    이제는 환경문제를 순진하게 “환경을 보호하자”라는 어투로 말하지 않는다.개발과 보존 차이를 경제적 수치로 표시하여 설득력을 만든다.최근 세계가 새로 관심을 갖기 시작한 항목은 연안해역 보호와 습지의 가치다.인도네시아 빈투니만의 망그로브숲은 ㏊당 벌채하면 3천6백달러,놓아두면 4천8백달러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습지까지 전체로 보존하면 연간 1천만달러,어장보호 효과까지 포함하면 2천5백만달러 가치를 갖는다고 한다. 왜 그런가.해안 습지는 폭풍우와 침식으로부터 해안을 방어하고,영양소를 순환시키고 연안·원양 어장의 종묘장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뿐만아니라 근자에는 제약계에서 약제 개발의 원천으로 본다.산호에서 항바이러스 화합물을 발견했고,해면동물에서는 항종양물질을 찾아냈다.해안 양서류에는 강력한 감염저항력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이렇게 발견해 개발한 항생물질만 이미 3천종이 넘고 경제가치는 연간 4백억달러라고 집계된다.습지는 원래 육지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으로 온갖 독성화합물을 정제하고 또분해하기 때문이다.제약회사들은 습지를 ‘작은 화학공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 환경정책·평가연구원도 이런 연구에 나서 27일 결과하나를 발표했다.연안 습지를 매립하지 않고 수산물을 생산하는 것이 농경지로 쓰는 것보다 경제성이 3.3배 높다고 한다.우리 개펄은 1에이커당 수산물생산·정화기능 등으로 연간 8백60만원의 가치를 생산하는 반면 매립해 농경지로 쓰면 2백47만원 가치밖에 안된다는 것이다.그리고 농경지는 일정기간 지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필리핀과 에콰도르의 분석을 보면 연안 새우양식장은 5년째부터 생산성이 떨어져 최장 10년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양식장일때 수익은 ㏊당 연간 1만달러.10만달러를 벌면 생산성이 없는 폐장이 되고 이 재생은 최소 수백년이상 걸린다.우리가 바로 최근 개펄 개발 여부에 관한 논란을 하고 있다.찬반론에 이 연구는 도움이 될 것이다.계속해서 경제적 이해로 접근해 들어가는 연구를 하는 게 좋다.
  • 白頭大幹 생태계 훼손 심각/녹색연합,설악∼지리산 도보탐사

    ◎한반도 등뼈 파헤쳐지고 잘리고…/관통도로 72곳… 동식물 서식처 단절/속리산∼온천 발왕산∼스키장 개발 ‘몸살’/주목 도벌·고로쇠 수액 과가채취 위기/맹독성식물 박새·여로 등 급격히 확산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백두대간(白頭大幹)가운데 설악산 진부령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남측 산줄기가 도로 개설 등으로 크게 훼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리산의 자연생태계는 89년 건설된 성삼재 도로를 비롯,벽소령 관통도로,국립공원내 집단시설지구 등으로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덕유산은 무주리조트 건설 등으로 가장 심각한 자연파괴를 겪었다. 속리산은 문장대·용화온천 개발추진으로 대규모 산림 파괴의 위기에 놓였고 강원도 동해시 자병산은 석회광산 개발로,강원도 강릉시 고루지산은 고압송전 철탑 전설로,주목군락지로 유명한 발왕산은 스키장으로 인해 각각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다. 녹색연합(공동대표 姜汶奎 盧隆熙)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670㎞ 구간을 도보 탐사하는 등 96년 6월부터 이달까지 1년9개월여동안 한반도의 등뼈인 백두대간 남측 구간에 대한 환경대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9일 밝혔다. 녹색연합이 발표한 ‘백두대간 환경대탐사 보고서’에 따르면 백두대간에는 현재 주요 야생 동·식물의 서식처를 단절·고립시키는 포장도로 30개를비롯,모두 72개의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특히 포장도로는 90년 10월의 23개에서 47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녹색연합은 “해마다 증가하는 포장도로와 대규모 토목공사로 인해 야생동물의 주요 서식처이자 이동통로인 백두대간의 허리가 파헤쳐지고 연결이 끊기면서 야생동물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백두대간을 비롯,주요 산림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를 개설할 때는 터널형 등으로 시공,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백두대간에는 또 주로 7부나 8부 능선에 총연장 1만여㎞의 21개 임업도로가 효율성과 관리 위주로만 조성돼 자연경관 및 산림 생태계 훼손에 한 몫을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난 30여년간 실적위주의 녹화정책을 추진한 결과,외래종인 일본이깔나무가 국립공원의 핵심지역을 비롯,주요 산악권과 고개 등에 광범위하게 퍼지는 등 대부분의 조림지가 잣나무 전나무 리기다소나무 등 제한된 수종으로 획일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취나물 곰취나물 참나물 등 몇몇 식물이 지나친 채취로 위기에 처한반면 맹독성 식물인 박새,여로 등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등 오대산과 덕유산,점봉산 등의 식물생태계가 심하게 훼손,교란되고 있다. 이밖에 주목의 도벌이 가속화되어 개체수와 군락이 줄어들고 있으며 고로쇠나무도 수액의 과다 채취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한편 이번 탐사에서 홀나리와 등대시호,금강초롱,왜솜다리 등의 군락지가 다수 발견됐으며 오대산과 소금강 사이에 있는 소황병산 해발 1천100m 능선에서 고층습지 등 모두 4곳의 습지가 새로 발견됐다. 녹색연합은 정부에 대해 백두대간 보전대책을 수립,시행하고 민간단체,학계가 참여한 가운데 백두대간 보전법을 제정할 것을 주장했다.
  • ‘두꺼비­황소개구리 천적’ 논란

    ◎아니다­수컷이 암컷으로 착각… 일시적 현상/맞다­함께 서식시키면 충분히 이용 가능 【문경=한찬규 기자】 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배를 졸라 죽이는 사실에 대해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두꺼비-황소개구리 천적 논란이 일고 있다. 경북대 생물학과 박희천교수(50)는 17일 문경 멍갓저수지 현장을 답사한 뒤 두꺼비 수컷이 교미기에 황소개구리를 짝으로 알고 올라타 옆구리(허파부분)를 졸라 죽여 황소개구리의 번식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그동안 두꺼비와 개구리는 번식시기가 달라 만날 기회가 없는것으로 보고돼 왔지만 이 저수지에서 두꺼비와 황소개구리가 함께 살고 있는 만큼 기존 시각과는 다른 차원에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꺼비 연구분야 권위자인 한국교원대 생물교육과 박시룡교수는 “산란촉진을 위해 암컷의 등에 올라 타 강하게 껴앉는 습성이 있는 수컷 두꺼비가 암컷과 비슷한 크기의 황소개구리를 혼동한 것일 뿐”이라며 “두꺼비는 2,3월에 번식후 산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5,6월 습지에서 알을 낳는 황소개구리를 만나기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두꺼비가 자신의 암컷과 황소개구리를 차차 식별하게 되면 황소개구리를 죽이는 사례는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울산 무제치늪·강화남단 갯벌/생태계 보전지역 새로 지정

    ◎인제 진동계곡/동천강 하구/환경부,주민·단체장 의견수렴 후 연내 확정/동·식물 포획·채취 등 위반땐 2년 이하 징역 습지생물의 보고인 울산 정족산 무제치늪을 비롯,강원도 인제군 점봉산 진동계곡,강화도 남단 갯벌,전남 순천의 동천강하구 등 4개 지역 80여㎢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12일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의견을 수렴,이들 4개 지역을 올해 중 자연환경보전법에 정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생물다양성을 특별 보전·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89년 제1호로 지정된 낙동강하구를 비롯,지리산,경남 창령군의 우포늪 등 8개 지역 1백여㎢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무제치늪은 경남 울산시 울주군 정족산의 해발 510∼630m 계곡 5곳에 분포된 고층습원으로 벌레잡이풀인 이삭귀개와 땅귀개 끈끈이주걱 등 1백10종의 습지식물과 꼬마잠자리,애기물방개,애땅콩물방개 등의 희귀 습지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진동계곡은 지리산과 함께 대표적인 극상의 원시림지역으로 넓이는 15㎢이다. 동천강 하구갯벌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다.국제보호종인 검은머리갈매기,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 등 겨울철새들의 월동지역이기도 하다. 강화도 남단 갯벌은 자연성과 지형경관이 뛰어난 80㎢의 광활한 규모로 우리나라 갯벌 총면적의 10.5%에 해당한다.도요새와 물떼새가 2만마리 이상 서식하고 있으며 노랑부리저어새와 노랑부리백로 등 멸종 위기종도 찾아온다. 생태계보전지역에서는 모든 야생 동·식물을 포획·채취·이식·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포획하거나 고사시키기 위해 화약류나 덫 올무 그물 함정 등을 설치하거나 유독물이나 농약 등을 살포·주입하는 행위가 일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면 최고 2년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와 함께 건축물이나 공작물의 신축이 전면 금지된다.단 증축의 경우 기존 건축 연면적의 2배 미만까지 허용되고 거주 주민들은 기존에 해오던 영농행위를 계속할 수 있다. 아울러 취사나 야영이 금지되며 이를 어기면 최고 2백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 지도교사 안오고 환불요구에도 “감감”

    ◎‘회원관리 학습지’ 피해 잇따라/올 25건 고발… 업체 경영난으로 피해 더 늘듯 40만∼90만원의 고액학습교재를 판 뒤 교사가 직접 방문 지도하는 ‘회원관리 학습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한국소비자연맹은 5일 올들어 접수된 학습지 관련 고발사례만도 모두 25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학부모인 남모씨(50·서울 서초구 서초동)는 지난 해 8월 S뱅크사로부터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을 위해 회원관리 학습교재를 86만원에 구입했다.교재 판매회사는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대신 교재 해답을 팩시밀리를 통해 제공하고 지도교사를 보내준다는 조건을 달아 남씨는 6개월 할부로 구입했다.그러나 지도교사가 한달만에 그만두어 남씨는 5개월치 78만원의 환불을 요구했으나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김모씨(52·서울 서초구 방배동)도 지난 해 6월 P사에서 월 4회 교사의 방문지도를 조건으로 44만5천원어치의 교재를 3개월 할부로 구입했다.교사에겐 별도로 6만원을 지급했으나 지난 1월까지 지도교사는 연락없이 오지 않는 경우가 잦았고 교사도 그간 6번이나바뀌었다.지난 달 초 환불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는 상태다. 이같은 피해를 주고 있는 회원관리 학습지 업체는 Y,M 등 10여개사가 영업중이다.하지만 IMF 한파가 닥친 뒤 일부 업체는 지도교사들의 월급조차 주지 못하는 등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교재판매후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않고 있다.유아의 한글,영어 지도 등도 마찬가지다.
  • 강원 북부지역 자연림 개발바람에 곳곳 훼손

    ◎환경부,인제 등 8곳 산림상태조사 우리나라에서 자연림이 가장 날 보전되고 있는 강원도 북부지역의 녹지도 훼손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가 지난 한햇 동안 춘천시를 비롯,속초시,인제군,양구군,화천군,양양군,고성군,철원군 등 강원도 북부지역 6천568㎢의 녹지자연도를 정밀조사한 결과 20년 이상된 나무들이 자연림을 이루고 있는 8등급 이상 지역은 59.1%인 3천88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강원도 북부지역은 여전히 우수 녹지를 지키고 있으나 설악산을 비롯한 인제군 내린천 주변과 대암산,점봉산 등 상당 지역에서 등산로와 사찰,유락지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훼손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시림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설악산은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녹지자연도가 8등급 이상이나 등산객 및 사찰 방문객들의 출입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고성군 죽왕면 일대는 산불로 8등급의 녹지자연도가 대부분 7등급으로 바뀌어 산불 예방을 위한 철저한 지도가 요구됐다. 인제군 내린천 상류에 있는 방태산은 관광휴양지 유치로 산림 훼손이 우려되고 있으며 방태산 자생식물이 전멸 위기에 있는 실정이다. 방태산은 특히 100년 이상된 주목과 만병초 등 목본식물이 분포돼 있는데다 측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철저한 보전대책이 요구됐다. 고산습지인 인제군 대암산 일대는 군부대가 통제하고 있지만 지역주민들이 약초를 너무 많이 채취해 용늪이 육지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철원군 광덕산,대성산,흰바위산 일대는 주변에 무분별한 유락지가 들어서 자연훼손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고 특히 무허가 숙박시설과 유흥음식점이 난립하고 있다.
  • 두부·간장 등 10대 소비재/원료공급 불공정거래 조사/공정거래위

    빠르면 이달부터 두부 간장 등 주요 소비재를 만드는 제조업체와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자단체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가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일반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두부 간장 된장 고추장소시지 조미료 빵 초코파이 막걸리 가정학습지 등 10개 소비재 품목의 제조업체와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자단체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또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와 가스경보기 및 차단기 제작업체 등 가격책정과 관련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11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중 1∼2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지난달 말까지 물가관련 불공정거래 신고센터에 접수된 25건 중 5건에 대해서는 매점매석 혐의가 있어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경찰서에 조사를 의뢰했다.
  • 저어새 17마리 제주도 서식 확인/하도리·오조리서 월동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17일 “중국,대만,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공동으로 저어새 월동실태를 조사한 결과 제주도의 하도리와 오조리에서 17마리의 저어서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저어새는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는 희귀조로 황새목 저어새과에 속하며 부리의 길이가 14∼19㎝이고 끝이 너비 5㎝의 주걱모양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저어새는 8∼9월에 강화도 습지에서 지내다가 가을이 되면 월동지인 제주도와 대만,중국 남부 등지로 옮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중국 동북부에서만 번식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번식지는 전라도의 무인도 2곳,서해안 휴전선 근처 무인도 2곳,평남 온천군 덕도,평북 정주군 대감도 및 소감도 등 10여개 섬이다.
  • 출병의 현장 의란(흑룡강 7천리:21)

    ◎청­러전 참전 조선군 함성 들리는듯/효종,청 지원요청 따라 포수부대 262명 파견/1658년 ‘송화강 전투’서 러시아군 270명 섬멸 지난해 12월 2일 나는 하얼빈에서 가목사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96년 여름 송화강 답사차 가목사로 갈 때는 장장 9시간을 밤기차를 탔고 1년 전 가목사에서 하얼빈으로 갈 때만 해도 택시로 근 10시간을 달려야 했던길이다. 그런데 이제는 국가 1급 도로가 완공돼 화장실까지 갖춰진 독일제 호화버스로 345㎞를 4시간만에 닿았다. 신나는 여행이었다.하지만 마음은 무겁기만 했다.‘조선족역사 연구’(고영일 저)에서 인용했던 ‘이조실록’의 한 토막이 자꾸 머리에 떠오르면서 역사의 귀곡성이 가슴을 울렸던 것이다. 효종 5년(1654년) 2월 이상진이 국왕에게 상소했다. “지금 나선(러시아를 가리킴)의 정형은 걱정거리로 되었나이다.만일 강변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또 어떤 군대로써 이를 방어하겠나이까. 신하의 소견은 문신중에서 덕재를 겸비한 자에게 북노병마사의 직책을 지우고 그 지방의 백성으로 하여금 조정의염려의 덕택을 알도록 하여 민심을 수습하고 군정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보나이다” ○영고탑서 청군과 합류 효종은 찬동을 표시했다. 1643년 외흥안령 야크츠크의 보야코브가 흑룡강을 넘어 살륙을 시작하면서부터 침략이 빈번해지자 청 정부는 경차도위 명안달례를 파견,‘송화강전투’를 발동하게 하면서 조선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청군 주력이 모두 관내에 진출한 불리한 조건이라 청원하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당시 조선의 지원군은 150명.그들의 행군노선을 보면 함북 회령에서 두만강을 넘어 오늘의 연변지역을 경과하여 8일만에 영고탑(오늘의 흑룡강성 영안시)에 도착,거기서 청군과 합류하여 목단강 뱃길로 닷새만에 회통강(송화강)에 이르렀다고 한다. 목단강이 송화강과 합수하는 곳이면 바로 오늘의 흑룡강성 의란현의 소재지 의란이다.하얼빈에서 235㎞,가목사로 가는 길옆에 있는 현성인데 36만 인구중 조선족은 겨우 4천592명이 살고 있다.서쪽은 소흥안령,동과 북은 완달산,남쪽은 장광재령에 둘러싸인 분지다.만족의 조상이 거주했던곳이라 청실의 ‘조종발상중지’라고도 한다.의란을 만족어로는 ‘의란허라’라 부른다.의란은 셋,허라는 성이라는 뜻으로 의란의 원이름은 삼성이다.지금도 도시 안에는 ‘삼성전화공사’ ‘삼성관상대’ ‘삼성상점’ 등 간판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들어온다. 삼성이란 갈,노,호씨인데 청나라 천명원년(1616년)에 태조 고황제의 초무를 받아 기적에 든 허저족 커이거러(갈의극륵),누예러(노업륵),허리(합리)씨족을 지칭한다.이들은 만주 팔기에 들어 누르하치,황태극,순치 등을 따라 명나라를 정벌하는데 전공을 세웠다.그 공으로 천명 5년에 의란땅을 세습지로 하사받았던 바 영고탑,훈춘과 나란히 길림삼변으로 유명했다. ○오국성유적 그대로 12월 3일 의란현성에 이르자 나는 당시 청군과 조선 지원군이 러시아군과 혈전을 벌였으리라 짐작되는 목단강과 송화강의 합수목으로 달려갔다.얼어붙은 항구에는 크고 작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다.봄이 오고 강이 녹으면 배들은 짐을 싣고 송화강을 거슬러 하얼빈으로 가기도 하고 또 물결을 따라 흑룡강으로 가기도 한다.그런데 애석하게도 송화강 물결을 따라 의란과 가목사로가는 항로에는 암초가 많아서 큰 배는 통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하지만작은 배는 무난히 오갈 수 있다고 했다. 조선 지원군이 적선에 불벼락을 안겼던 곳인 목단강과 송화강의 합수지점엔 오국성 유적이 남아 있다.의란진 북쪽 변두리에 ‘오국성옛터’라고 쓴 커다란 시멘트판이 서 있다.그 뒤로 세월의 흐름속에 겨우 흔적을 알아볼 수 있는 흙으로 쌓은 성벽이 낙엽진 버드나무의 쓸쓸한 형상을 띠고 언 대지위에 누워 있었다.역사의 기록에 보면 오국성 성벽의 둘레는 2천210m,높이 4m,기관 8m,정관은 1.5m였다고 한다. 오국성이 유명해진 것은 중국 역사상 ‘정강지란’이 이곳에서 있었기 때문이다.의란진에 있는 자운사의 용왕묘 옆에 세워진 시멘트 푯말에는 ‘휘흠이제유금지지’라고 적혀 있다.바로 여기서 송조 말기의 두 황제가 연금생활 끝에 1133년 한많은 생을 마쳤다. 자운사가 선 때가 1928년,바로 용왕묘 자리는 의란 부도통의 포병진지였다고 한다.1900년 러시아가 중국을 침략하면서 포격으로 이곳을 초토화시켰다고 한다.17세기 중반 조선 지원군의 포화에 쫓겨갔던 러시아는 20세기 초입에 다시 포화로 진격해왔다.역사는 톱질과 같이 밀고 당기는 것인지도 모른다.그런 와중에 인간은 애향심에 울며 세상을 떠나갔다. ○아군 8명 전사 25명 부상 1658년 6월 조선정부는 신류를 대장으로 소관 2명,포수 200명,고수와 화정 60명의 군사들에게 군량 3개월분을 휴대시켜 두만강을 넘어 영고탑으로 진군시켰다.이들은 6월 5일에 출발,10일 흑룡강에 이르렀다.전투는 도착날인 6월 10일(양력 7월 11일) 흑룡강과 송화강의 합수지점(오늘의 흑룡강성 동강시)에서 벌어졌다.싸움은 저녁까지 계속됐는데 쓰제바노브의 러시아군은 270명이 섬멸되고 47명이 겨우 도망했다.아군은 8명이 전사하고 25명이 부상했다. 그들이 이름 석자도 남기지 못하고 거친 북만주에서 시신으로 쓰러진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던 순간 나는 분명 애끓는 귀곡성을 들었다.
  • 철새 서식지 개발 못한다/환경부

    ◎갯벌 등 생태계 보전지역 지정 보호 앞으로 철새가 집단 서식하는 갯벌과 내륙습지 등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돼 각종 개발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환경부가 8일 발표한 조류보호대책에 따르면 철새가 서식하는 농경지는 토지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임차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토지이용계획 협의때 철새서식지는 가급적 산업용지보다는 농업용지로 활용하도록 권유키로 했다. 또 멸종위기에 놓인 조류의 서식환경에 대해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때는 야생조수보호센터와 한국동물구조협회 등의 협조를 얻어 신속한 특별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한편 환경부는 우리나라에 철새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2월을 ‘철새보호의달’로 정하고 전국에서 다양한 철새 보호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 전국 습지환경 대대적 조사/환경부,2001년까지

    환경부는 2일 올해안에 습지와 도서지역 등 주요 생태계를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오는 2001년까지 전국의 습지 환경을 대대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보존가치가 높은 습지를 습지보전국제협약인 람사협약의 습지로 등록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통일된 뒤 비무장지대를 자연생태계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으며 접경지역 보전.관리를 위한 기본 정책방안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비무장지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하기로 했다.
  • 서남해안 갯벌/오염물질 정화능력 탁월/환경부 4곳 조사

    ◎영 염습지보다 15∼200배 우수 생물자원의 보고인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갯벌이 영국의 염습지에 비해 최고 200배에 이르는 오염물질 정화능력을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환경부는 3일 임병선 목포대 교수(생물학과) 등에게 의뢰해 96년 3월부터 97년 10월까지 전남 영광군 염산면 하구염습지를 비롯,해남군 산이면 간척지,해남군 화원면 마산리 해안염습지,장흥군 안양면 수문리 연안양식장 등 4개유형의 갯벌 생태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4개 갯벌의 정화능력을 측정한 결과 점토질의 특성을 가진 우리나라 갯벌이 부영양화와 적조유발 요인인 질소와 인을 정화하는데 있어 모래 위주의 영국 염습지에 비해 유형에 따라 15∼200배까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는 “국내 서남해안 갯벌은 생물 종다양성은 물론 생산성,정화능력에 있어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갯벌을 매립·개발하기보다 현재대로 보존하는 것이 육상의 오염물질에 의한 적조 등 연안오염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책”이라고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갯벌의 생물상 가운데 염생식물은 칠면초 퉁퉁마디 나문재 좀보리사리사초 등 모두 47종으로 우리나라 서해안에 분포돼있는 대부분의 종이 확인됐다. 그러나 갯벌바닥에 사는 무척추동물 135종 가운데는 국내에 기록이 없거나 연구가 잘 이뤄지지 않아 확실한 종명을 알 수 없는 것도 23종이나 됐다.
  •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우포늪 람사협약 등록

    경남 창녕군 우포늪이 람사협약(습지보전을 위한 국제협약) 등록습지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20일 지난해 7월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을 람사협약에 등록하기 위해 최근 스위스 람사협약 사무국에 등록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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