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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포늪 인근 비료원액 유출, 물고기 수천마리 떼죽음

    세계적 습지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인근 하천에 비료원액이 유출돼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 12일 창녕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포늪에서 3-4㎞정도 떨어진 대합면 일대 하천이 시꺼먼 거품으로 오염되고 물고기 수천마리가 죽어 물위로 떠오른 것을 인근마을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창녕군은 환경운동연합과 합동으로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창녕군 대합면 대합공단에 위치한 Y비료공장에서 비료원액이 유출된 것을 확인하고 공장 관계자들을상대로 유출여부를 조사중이다.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비료원액은 이미 물에 녹아 수거가 어렵다”면서 “비가 많이오면 우포늪으로 흘러들며늪을 오염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창녕군과 경찰은 유출된 비료원액의 시료를 채취하는 한편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이 원액의 성분과 유출량,유출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과외선생도 ‘자격증 시대’

    ‘과외선생님도 자격증 시대’ 자격을 갖춘 과외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과외학습지도사자격증’이 탄생했다. 한국과외학습지도사학회(대표 曺庚熏)는 최근 한국대학신문에 2001년도 제1회 과외학습지도사 자격시험 시행공고를내고 오는 10월6일 첫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과외교육이전면 개방되고 교육인적자원부에서도 과외신고제도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과외교사도 제대로 된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조경훈 대표는 12일 “과외가 활성화됐지만 과외교사를고를 때 검증할만한 자료가 전혀 없어 학부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안심하고 과외교사를 고를 수 있고,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과외신고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학회측이 추진하고 있는 시험과목은 모두 8과목이다.교육학을 필수과목으로,논술·영어·수학·과학·미술·음학·컴퓨터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4지선다형 객관식으로100만점에 과목별 40점이상,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학회는 현재 교육부 산하 특별법인 등록과 공인자격증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홈페이지 www.sb-com.co.kr,문의 (02)790-7744.
  • 유명 인터넷사이트 상습 해킹 학습지모델 출신 대학생 영장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는 10일 인터넷 온라인 머그게임 업체인 W사의 서버 등 유명 인터넷 사이트를 수십차례에 걸쳐 해킹한 유명 학습지 모델 출신 손모씨(24·S대 정치외교학과 3년)에 대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손모씨는 지난 5월 서울 정릉동 자신의 집에서 해외 유명 소프트웨어 업체인 M사의 데이터 베이스 서버에 접속해 취약점을 발견한 뒤 이를 이용해 국내 온라인 머그게임 업체인 W사의 서버 3대를 해킹해 회원 1만200여명의 게임캐릭터를 삭제했다. 그는 7월까지 모두 95차례에 걸쳐 유명 인터넷 통신 업체 등 90여대의 서버를 해킹한 혐의를 받고있다. 프로그래머로 아르바이트 생활을 하는 손모씨는 지난 94년 모 학습지 등의 모델을 했었으며 95년 한 온라인 통신에서 유머작가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동환기자
  • 환경부 국토변화 전자지도 작성

    지난 10년간 남한에서는 도시면적이,북한에서는 도시와 농지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8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국토변화 상황을 전자지도로 작성,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한의 도시지역 면적은 80년대말(87∼89년) 2,100㎢에서 90년대말(97∼99년) 3,400㎢로 62%가 증가했다. 또 초지도 3,797㎢에서 4,337㎢로 14.2%가 늘었다.반면 농업지역은 2만3,783㎢이던 것이 2만1,817㎢로 8.2%가 감소했다. 환경부는 분당과 일산 평촌,산본,용인 등 수도권 지역의신도시와 영종도 인천공항 개발지역 등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도 식량확보를 위해 산림지역을 농지로 개간하면서 80년대말 2만1,600㎢이던 농지면적이 90년대말 2만4,300㎢로 12.5%가 증가했다.도시지역은 1,427㎢에서 2,060㎢로 비율적으로는 44.3%가 늘어났으나 전체 규모는 농지보다 작았다.초지는 5,111㎢에서 6,388㎢로 24.9% 늘었으나 산림은 9만3,499㎢에서 8만8,125㎢로 5.7% 줄었다. 전자지도는 지표면을 시가화지역과 농지,산림,초지,나지,습지,수역 등 7개 구역으로 분류하는 대분류지도와 이를 다시 논밭,과수원 등 23개 항목으로 세분하는 중분류지도로구성돼 있다.수도권 지역은 중분류지도가,나머지 지역은 대분류지도가 완성됐으며 9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서울시 7~29일 항공방역

    서울시는 긴 장마로 장티푸스나 뇌염 등의 질병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7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내 일부지역에 항공방역소독을 실시한다. 항공소독은 방역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고지대나 하천변,습지 등으로 17개지구 214개동을 대상으로 400회에 걸쳐 실시된다. 첫날인 7일 마포·양천·강서·영등포구,8일 구로·금천·동작·관악구,9일 중랑·도봉·노원구,10일 성동·광진·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이며 29일까지 같은 지역을 순차적으로 3회 반복 실시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잘고른 CD’ 학습지 10개 안부럽네

    5살배기 딸 하나를 둔 주부 손혜영씨(33·서울 문정동). 요즘들어 딸아이가 컴퓨터에 부쩍 관심을 보이자 ‘교육용CD롬이 좋다던데 하나 사줘볼까’하며 시내 대형서점의 CD롬 코너를 찾았다가 ‘주눅’만 들어 빈손으로 돌아왔다. 컴맹 수준을 간신히 벗어난 그녀로서는 저마다 학습효과를자랑하는, 게다가 가격도 만만치 않은 수백종의 CD롬을 무턱대고 골라올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최근 손씨처럼 CD롬 때문에 고민하는 ‘아날로그’엄마들이 많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키워야 할텐데…” 하다가도 ‘중독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면 금세 주춤하기 마련. 이런 주부들을 위해 “잘 고른 CD롬 하나 열 학습지 안 부럽다”는 예찬론을 펴고 다니며 CD롬 전문사이트 ‘씨디사랑’(www.cdsarang.co.kr)에 사용후기를 열성으로 올리고있는 주부들을 만나 도움말을 구했다. ◆ 열 학습지 안부러워요. 6살,3살 두 아이의 엄마인 이경희 주부(31·서울 대치동)는 일찍부터 교육용 CD롬에 눈을 뜬 경우. “제가 사는 곳이 교육열풍의 정점에 있다는 강남이잖아요.처음엔 저도 휩쓸려 주위에서 하는대로 영어 학습지를신청했었죠.하지만 정해진 학습틀에 지루해하는 아이 때문에 몇달도 안돼 그만둘 수 밖에 없었어요.” 좀 더 재미있는 공부는 없을까 해서 찾은 대안이 CD롬.하지만 정보가 없어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좋다더라’는얘기만 듣고 무조건 샀다가 묵히기도 여러번했던 이씨는요즘 주변에 조언을 해 줄 정도로 수준급이다. “학습지는 한달 3만원씩 1년에 수십만원이 들어요.게다가 시간이 지나면 쓸모없이 쌓아두지만 CD롬은 단계를 골라 언제든 사용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죠.” ◆ 중독성이 걱정이라구요?. 역시 인터넷에 CD사용기를 부지런히 올리고 있는 홍숙희씨(33·경기도 분당)는 “요즘 게임CD가 판을 치잖아요.처음부터 게임CD에 맛을 들이면 중독성이 심하기 때문에 아예 교육용 CD로 시작해야 해요”라고 강조한다. 홍씨는 피드백이 있는 CD롬이 수동적이고 일방적으로 봐야만 하는 TV,비디오에 비해 더 능동적라고 설명했다.컴퓨터의 쌍방향성이 훨씬 창의적인 생각을 유도해 낼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들 표정만 봐도 달라요.비디오 볼 때는 입을 헤 벌리고 빨려들어갈 듯 하던 애가 PC앞에선 열심히 마우스를클릭하면서 좀더 생생한 표정을 짓거든요.” ◆ 엄마,아이가 함께. CD롬을 그저 또하나의 ‘애 봐주는 비디오’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 홍씨는 “정말 교육적인 효과를 얻고 싶다면 엄마가 아이와 함께 즐기면서 지속적으로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어야한다”면서 “엄마가 컴퓨터를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아이들도 조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우스를 움직이려면 만 2돌이상은 돼야한다. 사용시간은보통 1시간30분을 넘지않게 한다. 무조건 교육용을 강요하기 보다는 주말에 게임CD를 실컷 할 수 있게 하는 등 ‘당근과 채찍’전략도 필요하다. 눈에 무리가 안가도록 보안경을 설치하고 모니터와 30㎝거리 유지 등 바른 자세를 길러주는 것은 필수 사항이다. 허윤주기자 rara@. ■“좋은 CD는 재미있고 전문·창의적인 것”. 전문가들은 좋은 CD의 조건으로 우선 재미있을 것,스스로문제를 풀며 창의력을 키울 수있을 것, 좀 비싸더라도 전문적이고 내용이 알찰 것 등을 꼽았다.다음은 교보문고 CD롬 매장의 윤중한 조장과 이경희,홍숙희 두 주부가 추천하는 유아,초등학생용 좋은 CD 8가지다. ●와! 한글이 보인다. 한글자씩 익히는 통문자 단계, 끝말잇기, 글자 만들기 등총 9가지의 메뉴를 통해 놀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다.웅진미디어 1만5,400원 ●Blue’s Art Time. 주인공 블루와 그의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신나는 미술놀이. 아이들이 단순한 그리기 뿐아니라 스티커 등 다양한 재료로 예쁜 작품을 만들 수 있다.휴멍거스 4만5,000원. ●리빙북-할머니와 둘이서. 유아용 교육 CD롬의 고전. ‘둘이서’시리즈 특유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잔잔한 감동을 준다. 머서 메이어 원작의 동화를 바탕으로 할머니와 크리터가하룻동안 해변에서 같이 지내며 겪게 되는 일을 담았다.브라더번드 2만1,000원. ●My First Math-Adding and Subtracting. 5∼8세용으로 ‘My First Math’시리즈의 2탄. 1 탄인 ‘Counting and Sorting’보다 한 단계 위다. 모든 사물이사진으로 표현돼시각적 흥미를 준다.DK 3만원. ●리더래빗 토들러. 리더래빗 시리즈중 18∼36개월사이의 유아를 대상으로 한제품. 화려한 색감과 깨끗한 사운드가 유아들의 흥미를 끌수 있고 조작도 간단하다.러닝 컴퍼니 2만원. ●매직스쿨버스-동물편. 어른들이 보아도 좋을 만한 심도있는 과학 내용이 돋보인다. 브라질 열대우림, 남태평양의 섬등 7개의 야생 지역을배경으로 다양한 동물을 소개한다. 6∼10세용으로 10개가 넘는 매직스쿨버스 시리즈중 가장사용하기 쉽다.마이크로소프트 3만원. ●I Spy Junior. 숨은 그림 찾기로 유명한 ‘I Spy’의 시리즈중 초급용. 모든 내용이 사진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물형상을 가진 구름 등 실제 존재하지 않는 사물까지도 실제 사물와 구별이가지 않을 정도로 정밀하다. 영어문장을 읽거나 알아들을 수 없어도 문제를 풀 수 있다.스칼래스틱 3만원. ●My First Dictionary. 초등학생용.‘My first’시리즈 중 최상의 단계로서 일상생활영어를 구사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1,000 단어를 엄선했다.각 단어를 클릭할 때마다 생생한 동영상과 함께 표제어와 그에 대한 정의를 또렷한 원음으로 읽어준다. DK 3만6,000원. 허윤주기자
  • 멸종위기 동·식물 확인

    환경부는 지난해 금강하구 등 내륙습지 6곳의 생태계를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및 보호 동·식물·곤충 등이 수십종 관찰됐다고 20일 밝혔다. 금강하구에서는 수생식물인 새섬매자기와 습생식물인 모새달,멸종위기 포유류인 수달,저어새,노랑부리저어새가 관찰됐으며 보호종인 재두루미,큰고니,검은머리물떼새도 발견됐다. 또 낙동강 원동습지에서는 왕버들의 교목과 마름·줄·갈대 등 대형수생식물,선제비꽃,개연꽃 등이 분포하는 것것으로 조사됐다. 영암호에서는 갈대군락과 부들군락,멸종위기종인 황새,노랑부리저어새,매,보호조인 큰기러기 큰고니,알락해오라기등이 관찰됐다.또 한반도 고유종인 각시붕어 등 4종의 어류도 조사됐다. 임진강 유역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조류인 검독수리,흰꼬리수리,두루미,보호종인 독수리,개리,재두루미,보호동물인삵,보호어류인 두우쟁이,한반도 고유종인 줄납자루가 관찰됐다. 이와 함께 제주 물장오리에서는 매와 솔개,조롱이,팔색조,삼광조가 발견됐고,보호곤충인 왕은점표범나비가 출연했다. 또 제주집게벌레,홍단딱정벌레,한라길쭉먼지버레,제주땅콩물방개,탐라벼대벌레,제주호리병거저리,제주거저리,제주밑드리 등이 관찰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종합,습지에 대한 생태자연도를 작성할 계획이며 생태가 우수한 습지는 보호지역으로지정할 방침이다. 또 올해는 낙동강 수계와 동해수계 등 39곳의 습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도운기자 dawn@
  • 수해 오명벗은 경기북부

    경기북부가 ‘수해(水害)의 고장’이란 오명을 벗었다. 지난 14일∼15일 쏟아진 평균 강우량 220㎜의 폭우에도 불구,피해는 서울에 비해 아주 경미했다.10개 시·군에서 주택 2,400여 가구가 침수됐지만 수해 때마다 몸서리쳐지는피해를 불렀던 하천범람이나 제방붕괴는 없었다. 특히 98∼99년 전 시가지가 침수됐던 파주시 문산읍과 동두천시가 각각 주택 3동과 상가지하실 3동이 침수되는 데그쳐 사실상 ‘피해전무’라 할만했다. 15일 새벽 폭우가 쏟아지자 파주시와 문산읍엔 문산1리와문산4리의 경의선 철로주변 주민들로부터 대피계획을 묻는문의전화가 쇄도했다.일부 주민들은 대피를 위해 짐을 챙기기도 했다.이 지역은 워낙 저지대인 데다 하수시설마저 열악,50㎜의 비에도 침수를 면치 못하던 곳이었다. 이 시각 파주시는 재해관련 전 직원,문산읍은 직원의 3분의 2를 임진강과 동문천,문산4리 등 하천범람 우려지역과저지대로 내보냈다.이 보다 3시간 전인 14일 오후 9시 35분,문산천의 수위가 3.5m에 이르러 문산읍 시가지 내의 자연배수가 어려워지자파주시는 이미 문산배수펌프장 6대의 펌프를 일제히 가동시킨 상태였다. 6대의 모터는 1분당 570t의 빗물을 무서운 기세로 펌핑해냈고 문산읍과 금촌동 시가지는 빗물이 고일 새 없이 빠져나갔다.문산배수펌프장은 파주시가 40억원을 들여 4대의 모터를 증설하고 수중모터를장착,지난해 11월 완공해 이번 폭우에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파주시는 98∼99년 수해이후 무려 1,000억여원을 들여 임진강과 문산천·동문천·공릉천 등 하천 220곳에 둑높이기와 하폭확장·준설 등 정비사업을 펴고 배수펌프장 8곳을증설하는 한편,하수도 17곳,고지배수로 4곳,도로 19곳 등 327곳에 수방사업을 폈다. 문산읍 문산1리 이장 박찬일씨(39)는 “이번에 비 피해를면한 건 파주시가 수방대책에 필사적으로 매달려온 덕”이라며 “밤낮을 가리지 않은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324㎜로 최고 강우량을 기록한 포천군도 주택 63가구가 침수되고 군도 1곳과 소규모 교량 각각 1곳이 유실·파손됐을뿐 피해는 경미했다. ‘수해상습지’란 오명을 달고살던 이곳이 이같은 ‘유비무환’(有備無患)의 모범사례가 되기까지 들인 공은 놀라울정도. 경기북부 10개 시·군에 지난 3년간 투입된 수방사업비 총액은 무려 1조4,010억여원에 이른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반부패 공동수업 파문 확산

    경기도 교육청이 전교조 경기지부의‘반부패 공동 수업’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자 전교조가 공동 수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교육청은 지난 10일 진행된 전교조의 공동 수업에 참여한 교사 가운데 수원 효정초등학교 허모 교사와 화성 장안여중 김모 교사 등 2명에 대해 조사를 벌여 교육 관련 규정을어겼다고 판단되면 징계할 방침이라고 13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앞서 이들의 학교장으로부터 구두 보고를 받고 12일까지 해당 교사의 경위서와 학교장의 확인서,공동 수업때 사용한 학습지도안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의 징계 방침이 전해지자 전교조 경기지부는 법적 대응과 함께 공동 수업을 전국으로 확대키로 하는 등 크게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는“교과 범위 안에서 특정 주제에대해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은 교사의 재량권과 자율권에 해당한다”며“공동 수업 참여 교사들을 징계한다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교육청이 징계를 강행한다면 반부패 공동 수업을 전교조 전체 사업으로 채택토록 해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勞使 비정규직 쟁점 뭔가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는 노동현안 가운데서도 ‘뜨거운 감자’로 통한다.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노동계목소리와 노동시장 유연성과 고용의 다양성 차원을 지지하는 사용자측이 정면대결로 치닫는 상황이다. 여기에 비정규직에 대한 정확한 개념은 물론 실태조사도안된 상황이라 대책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정규직 실태=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비정규직의 비율은지난해 52.9%.반면 노동부의 의뢰를 받아 한국노동경제학회가 발표한 수치는 26.4%다.하지만 외환위기를 계기로 노동시장 유연화 차원에서 비정규직이 급속히 증가했다는 것이정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발표는 98년 기준으로 우리가 48%로 1위다.영국(7%),일본(12%)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노동계 움직임=민주노총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대표적현안으로 규정,비정규직 노동자 조직을 지원해 왔다. 건설운송 노조와 캐리어 사내 하청노조,한국통신 계약직 노조,방송사 비정규직 노조 등은 이미 공동투쟁에 착수한 상태다.사업주 처벌,노조 인정,해고자 복직,비정규직의 정규직화등을 요구하며 1년여 전부터 농성,집회 등을 벌여오고 있다.이외에 학습지 교사와 골프장 캐디,보험 설계사 등도 집단 행동으로 나서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민주노총측은 “우선 기간제 계약직 근로자들 중 3∼4년이상 근무한 사람들은 정규직 근로자로 환원토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대책=정부는 노동시장 유연성 유지와 근로조건 보호라는 상반된 목표를 추진하는 어려움이 있다.이에따라 절충 형식으로 ‘근로자에 준하는 자’의 개념을 신설,각종 혜택을 늘리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우선 정당한 이유 없는 해고를 제한하는 신분보장에 중점을 두면서 산재보험 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
  • 습지보전 개정안 내년초 발효

    해양수산부는 12일 습지보호지역이나 습지개선지역으로 지정돼 불이익을 받은 주민이 국가에 토지와 권리의 매수를직접 요청하는 ‘협의매수권’ 신설을 골자로 한 습지보전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날 차관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확정될 경우 내년 초부터 공식 발효된다. 협의매수권 제도가 도입되면 정부는 습지보호지역 및 습지개선지역 거주 주민들이 희망할 경우 협의절차를 거쳐 이들의 토지 및 광업권·어업권 등의 권리를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생태계 위해 외래동식물의 이식행위만 금지돼 있는 습지개선지역의 행위제한 규정을 습지보호지역과 같은 수준으로 강화해 출입제한은 물론 매립·골재채취도금지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日교과서 왜곡 결코 용납안해”日고립화 본격추진 방침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0일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교과서의 수정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끝까지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관계 당국은 의연하고 침착한 태도로 왜곡된 교과서의 시정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98년 10월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후 양국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이 훼손되고 잘못되면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에 이른 데 대해충격을 받았다”라며 “이번 교과서 왜곡은 일본 국내 문제나 주권 문제만이 아니다”라고 말해 주변국들과 공동 대응할 뜻을 시사했다.이어 김 대통령은 “일본은 국민들에게진실을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고,우리는 그것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정부가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끝까지 시정을 요구한 것과 관련,“양국이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과거의 불행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확신 속에 두 나라 국민이 친구로서 가기 위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에 대한강경 방침을 천명한 것이어서 향후 정부 대응이 주목되고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일본 정부의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를“교과서 검정에 대한 문부성의 책임 회피”로 결론짓고 12일 일본교과서 왜곡대책반과 자문위원단 연석회의를 열어대중문화 개방일정 무기 연기와 한·일 고위인사 교류 중단등 다양한 중·단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검정제도상 명백한 오류가 아니면 집필자에게 수정을 요구할 수 없다’는 일본의 주장이 ‘학습지도요령에 어긋나는 대목의 검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일본 법령을 어긴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교과서 재수정을 강력 촉구키로 했다. 정부는 또 교과서 재수정을 관철시키는 방안으로 북한,중국,동남아 국가 등 일부 피해국과 공동으로 각종 국제회의에서 일본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정부 당국자는 “유엔 등 각종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부당한처사를 규탄하는 등 일본의 국제적 고립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국내 최고 論語목간 발견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논어(論語) 관련 사료로 추정되는목간(木簡·글을 적은 나뭇조각)이 경남 김해에서 발견됐다. 부산대 박물관은 지난해 4,5월 시험발굴조사를 거쳐 지난5월부터 발굴조사중인 경남 김해시 봉황동 408일대 저습지에서 논어 목간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길이 20.9㎝에 폭 1.5∼1.9㎝의 4면으로 이뤄진 목간의각 면엔 논어의 제5편 공야장(公冶長) 구절이 먹으로 쓰여있었다.국립중앙박물관의 적외선 촬영을 통해 53∼57개 글자가 확인됐다. 목간은 그동안 경주 안압지와 백제 궁남지터, 함안 성산산성 등에서 발견됐지만 대부분의 글자가 정확하게 판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대 박물관측은 “이번에 발견된 목간은 함께 출토된토기로 미뤄 대략 6∼8세기 경으로 추정돼 국내에서 가장오래된 것”이라며 “국내 최초의 고문자 자료이며 당시의문화적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라고 밝혔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9일부터 과외신고’문답

    교육인적자원부는 오는 8일 개인 과외교습자의 신고 의무화 내용을 담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법률 시행령과 시행 규칙’이 발효된다고 5일 발표했다. 개인 과외교습자의 신고 의무제는 지난해 4월27일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결정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하지만 과외교습자들이 축소 신고하거나 신고하지 않을 경우 적발해낼 수 있는 수단이 없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서명범(徐明範) 평생학습정책과장은 “신고 기간이 끝나는 다음달 7일 이후 서울 강남과 경기도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것”이라고 밝혔다.주요 내용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신고 대상은.=학원과 교습소를 제외한 모든 개인 과외교습자다.대학과 대학원 재학생은 제외되지만 휴학하면 신고해야 한다. ◆신고사항은.=학력·전공·자격증·주요 경력 등 인적사항과 교습과목,교습료다.교습료는 과목별 월 1인당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신고기간은.=오는 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달 내 교습료의 과다를 떠나 신고해야 한다.한달 미만의 단기과외도시간당 신고해야 한다. ◆현직 교원의 과외교습은.=교수의 과외교습은 입시부정으로 연결될 수 있고,초·중등 교원은 학생부나 내신성적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지된다.적발되면 1년 이하 금고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개인 과외교습이 가능한 인원은.=같은 시간,같은 장소에서 9명 이내로 제한된다.10명을 초과,30일 이상 교습하면학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인터넷 교습이나 학습지 판매후 교습은.=신고하지 않아도 된다.학습지 판매 후 교사가 한두차례 방문,짧은 시간 지도하는 것은 판매의 연장으로 간주된다. ◆공동주택(아파트 등)에서 과외교습을 할 수 있는지.=가능하다.다만 실제 살지 않으면서 과외장소로만 사용하거나 간판을 내걸면 안된다. ◆한달 미만의 단기과외는.=월·시간당 교습료로 신고해야한다. ◆미신고자에 대한 제재는.=첫 적발 땐 100만 이하의 과태료,2차 적발 땐 교습중지명령과 함께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3차 적발 땐 1년 이하의 금고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변경 신고를 안해도 3단계에 걸쳐 처벌을 받는다. 박홍기기자 hkpark@
  • 시화호 水質 좋아졌다

    지난 94년 방조제 건설 이후 급격히 나빠졌던 시화호 수질이 99년의 해수 유통 등 수질개선 대책이 실시되면서 점차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환경관리청은 지난 97년 17.4ppm이던 시화호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수질개선대책 등에 힘입어 지난해평균 4.3ppm으로 개선됐다고 1일 밝혔다.또 올해 5월에는 3.8ppm으로 더욱 좋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시화호의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자 지난 96년 7월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수립,98년부터 99년까지 안산과 시화의 하수처리장용량을 증설했으며 인근지역의 하수관거가 제대로 연결돼있는지를 점검하고 보수했다. 또 인근 공단의 수로와 신길천등 주요 유입하천에 대해 하수 차집관로와 산화지를 설치했으며 99년 3월부터는 담수화 계획을 포기,하루에 두차례씩바닷물을 유통시켰다. 경인지방환경청은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을 신·증설하고시화 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을 설치하며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화호 수질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화·반월지구의 악취대책도 한층 강화된다. 이에따라 주간 위주로 운영되던 특별대책반은 야간시간대까지 확대,24시간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에 대한 규제도 새로 실시,오는 14일부터는 크실렌과톨루엔 등 그동안 관리가 미흡했던 오염물질도 방지시설을설치하도록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시화호 인공습지’ 인수 골머리

    시화호 상류지역에 조성된 인공습지의 인수를 놓고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6일 양 자치단체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호 수질개선대책의 일환으로 97년부터 모두 270억원을 들여 반월천,동화천,삼화천 등 시화호 유입 지천 하류지역에 모두104만㎡의 인공습지를 조성했다. 인공습지는 간석지에 수심 60㎝ 깊이의 저류지를 조성한뒤 갈대 등 수생식물을 심어 시화호로 유입되는 오염된 물을 일정기간 가둬 정화하는 친환경적인 하수종말처리시설이다. 수자원공사는 연말까지 인공습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관리권과 소유권을 해당 자치단체에 이양하기 위해 최근 인계인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인공습지 유지관리에 매년 10억원 이상 소요되고관리를 위한 전문인력을 별도로 배치해야 될 것으로 알려지자 자치단체들은 인수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반월천 오·폐수를 별도로 차집,정화처리할 안산하수종말처리장 2단계 사업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계획이어서 인공습지 인수에 대해 더욱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내년 말이면 종말처리장이 준공됨에 따라안산시 입장에서는 인공습지가 특별히 필요없는 시설”이라며 “매년 수십억원의 유지관리 비용이 소요되는 인공습지를 과연 인수해야 하는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더구나 반월천 인공습지(41만5,952㎡) 전체 면적의 70%는안산시, 30%는 화성시에 위치,양 자치단체가 관리권과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양 자치단체의 인공습지 시설물인수라는 조건으로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내줬다”며 “비용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인수를 꺼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수원 김병철기자kbchul@
  • 자원봉사 “나를 위해 한다”

    “취미활동처럼 자원봉사도 취향에 맞추세요.” 자원봉사활동의 개념이 ‘봉사’에서 ‘취미활동’으로 바뀌고 있다. ‘궂은 일 등을 함으로써 남을 돕는다’기보다는 여가 시간을 재활용하는 일종의 취미활동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자신의 연령,취미,능력에 따라 자원봉사의 종류를 고를 수 있는 등 선택의 폭도 크게 넓어졌다. ■20대 후반∼30대 중반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자원봉사가인기.젊은 사람들은 희생을 요구하는 자원봉사보다 자신의경력에 도움이 되거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자원봉사를 선호한다. 외국 영화배우를 직접 볼 수 있는 국제영화제 자원봉사,외국인과 대화하는 공포감을 없애기 위해 국제공항에서의 안내 자원봉사,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소식지 취재 자원봉사,고급 지식을 쌓을 수 있는 박물관 안내 자원봉사 등은 2,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사람들이 몰린다. 전문적인 지식과 수련이 필요한 자원봉사는 나중에 취직할때 손색없는 이력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어린이 지도를하고 있는 김은옥씨(26)는 “생물공학과를 전공해 과학관 자원봉사가 아주 즐겁다”면서“물질적인 보답은 없지만 경력에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0대후반∼40대중반 주로 주부 층이 많은 이 나이또래 자원봉사자들은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연관된자원봉사를 좋아한다.방과후 아이들 놀이 및 학습지도,캠프보조, 학교주변 유해활동 감시,어린이 박물관 전시 안내,청소년 상담봉사 등이 그것.자원봉사를 통해 여가 시간도 즐기고 자녀들에게 도움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각 구청을 통해 원하는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 어린이 박물관에서 사진촬영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송인옥씨(45)는 “여러 아이들을 접하고 가르치면서 자신의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는 지 알 것 같다”면서 “자기 아이들만 귀한 줄 아는 젊은 어머니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은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40대 후반∼50대 아이들도 다 크고 일부는 직장에서도 퇴직했지만 아직 혈기 왕성한 중년들이 본격적으로 궂은 일을하는 자원봉사에 뛰어든다. 무의탁 노인 수발,소년 소녀 가장 돕기,장애인 돕기,물리치료,병원 호스피스,차량 자원봉사들은 대부분 이들의 몫이다. 이런 자원봉사는 따로 교육도 많이 받아야하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보다 시간이 많은 40,50대가 열성적이다.강남구역삼동 ‘역삼노인재가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황규순씨(46)는 “처음에는 일이 힘들기도 했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면서 더 많은 배움을 얻는다”면서 “아직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사회진흥과의 조경훈씨(44)는 “예전에는 자원봉사를 험한 일 정도로 취급했으나 각 구청에 다양한 자원봉사가 마련되어 있다”면서 “굳이 돈들이지 않아도 다양한 배움과 봉사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28·29일 학업성취도 평가

    교육인적자원부가 오는 28·29일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3학년,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평가’에 약 150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선 학교와학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지난해까지 해당 학년(초등 6,중3,고2)재학생의 0.5%를 표본 추출해 시험을 치렀으나 올해에는 대상자를 희망 학교 전체로 확대함에 따라 예년보다 규모가훨씬 커졌다. 특히 올해 처음 평가대상에 포함된 고교 3학년의 경우 전국 1,544개교에서 50만3,241명이 신청,‘수능예비시험’의 성격도 띠고 있다.학업성취도 평가와 관련,궁금한 내용을 알아본다. ■학업성취도 평가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에서 정하고 있는 교과별 교육목표와 내용을 제대로 배웠는지를 진단하는평가다.교육과정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해당 교과를 이수했을 경우 학생들이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고 기대하는 필수 기초학력과 사회적·시대적으로 요구되는 학력 평가도 함께 이뤄진다.고 3은 수능을 고려해 사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포함된다. ■어떻게 치르나 고교 1∼3년생은 28일 하루에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등 5과목을 모두 치른다.고3의 경우 수학만 인문·자연계와 예·체능계로 분리되고 나머지 과목은전계열 공통이다. 수학시험은 6개 주관식 문항을 제외하고모두 5지 선택형 객관식으로 출제되며,국어는 듣기문항 5개,영어는 듣기·말하기 문항 17개가 출제된다.과목별 문항은40∼52개이며 배점은 각 100점이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이틀에 걸쳐 과목마다 수행형과 선택형으로 구분해 시험을 치른다.초등학생은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4과목만 본다.문항은 40∼64개다. ■난이도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양길석 책임연구원은 “학업성취도 평가는 모의고사나 중간·기말고사처럼 시험 범위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누적된 학습에 의해 해당 학년이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 위주로 출제된다”고 말했다.예를 들어 초등 6년의 평가 범위는 초등3년∼5년 전과정이며, 중 3년은 초등 6년∼중 2년의 과정이다.기초적인 능력을 총괄평가하는 만큼 따로 시험준비를 할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일부 학교에서는 평가에 대비해 특별수업을 진행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 통지 고3은 7월27∼31일에 시·도교육청을 통해 학교용 성적 일람표와 학생용 개별 성적 통지표를 제공한다. 개별 성적표에는 수능과 마찬가지로 응시계열별로 과목별원점수,표준점수,백분위점수와 5개 과목 종합등급이 표기된다. 공통과목만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변환표준점수는 산출하지 않는다.사설 모의고사 금지 이후 불안해하는 수험생들에게 전국적인 등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정답은 시험 직후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고3을 제외한 여타 학년은 표본추출한 학급에 대해서만 평가원에서 시험지를 걷어 통계를 내고,자발적으로 참여한 학교들은 자체적으로 채점을 해 학습지도 등에 활용토록 할방침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측정하는 목적으로만 쓰이도록 평가결과를 내신성적에반영하거나 기말고사로 대체하는 행위 등을 못하도록 지도하고 있다.학교간 학력차를 비교할수 없도록 학교별 통계도 공개하지 않는다. 이순녀기자 coral@. ***온라인 무료 학력검사. ‘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자신의 정확한 학업 성취도가 궁금한 학생들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인터넷 홈페이지(www.kice.re.kr)에 무료로 제공하는 ‘컴퓨터 학력검사 서비스’를 활용해볼 만하다. ‘시티캣(CT&CAT)’으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모의시험을 치러보고 자기 평가를 할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평가원이 3년에 걸쳐개발한 프로그램.CT(Computerized Testing)는 종이와 연필로 시험을 보던 전통적인 지필 검사를 그대로 컴퓨터로 옮겨 놓은 것이다.애니매이션,동영상 등을 활용한 멀티 미디어 문항을 통해 기존에 미처 측정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평가가 가능해진 점이 특징이다. CAT(Computer Adaptive Testing)는 CT의 장점에다 학생의능력 수준에 맞는 난이도의 문항만 자동으로 제시되도록 업그레이드한 것이다.즉 문제를 맞히면 더 어려운 문항이 나오고,틀리면 쉬운 문항이 제시되는 방식이다.너무 쉽거나어렵지 않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문제만 풀기 때문에 빠른시간내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내는 선진 모델이다. 현재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등 5개 교과의 문항 2,000여개를 제공하고 있다.다음달에는 중학교 1학년,내년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회원가입은 무료.과목,학년,학기를 선택하고,CT 혹은 CAT를 누르면 검사가 시작된다.문항을 푸는 동안 화면한쪽에는 검사 진행시간과 종료시간 등이 표시된다. 성적은 시험이 끝난 뒤 바로 확인할 수 있다.25문항인 CT의 경우 한 문항당 4점씩 최고 100점으로 나오고,CAT는 문항반응 이론을 적용해 산출한 결과가 제시된다. 이순녀기자
  • 국도 다리 갑자기 무너져

    15일 오후 5시쯤 충북 제천시 신동 충주-제천간 4차선 국도 38호선을 가로지르는 신동램프 2교가 갑자기 무너져 내려 국도 38호선의 차량통행이 전면 두절됐다. 사고로 우회도로를 지나던 김복희씨(여·37·학습지 교사)가 운전하던 아벨라 승용차가 5m 아래로 떨어지면서 운전자 김씨가 승용차밖으로 튕겨나가 중상을 입었다.마침 38호선에 통행 차량이 없어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이에 따라 차량들이 옛 2차선 도로로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경찰은 부실 시공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설계 및 시공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서는 한편 무너져 내린 교량을 치우기 위해 부분 해체하기로하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으나 정상 소통까지는 1∼2일가량걸릴 전망이다. 사고가 난 신동램프 2교는 96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고 삼성물산이 시공해 지난해 12월 개통한 스틸박스형교량으로 길이 50m,노폭 7.5m이며 국도 5호선에서 왕암산업단지로 들어가는 차량을 소통시키기 위해 건설됐다. 제천 김동진기자 kdj@
  • [한강 그곳에 가면] ‘생태계 寶庫’ 여의도 샛강

    한강은 생태계의 보물창고다.최근들어 한강의 수상 생태계가 되살아나면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관심을 반영,여의도 샛강에 생태공원이 조성됐고 곳곳의시민공원에도 다양한 자연학습장이 꾸며져 한강 풍치를 바꿔 놓고 있다. 짬을 내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자연의 섭리를 배우고생태계의 경이로움과 만나는 것도 유익한 체험이 될 것이다. ■생태공원 그동안 저습지로 방치돼온 여의도 뒤편 샛강일대가 97년 생태공원으로 복원돼 4년여가 지난 이제야 틀이 잡혔다. 샛강 52만㎡중 18만여㎡에 생태공원이 가꿔져 있다.공원엔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순환관찰로와 전망마루,관찰마루,자료전시실이 갖춰진 방문자센터 등을 마련했다. 샛강의 계류를 이용해 만든 생태연못,여의못과 실개천에서는 고향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생태의 주인공은 의외로 많다.식물류로는 버드나무와 갈대,물억새 군락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눈길을 끄는 변화는 자생식물의 수가 점차 느는 반면 귀화식물은 크게 줄고 있다는 것.98년 15.4%이던 귀화식물의면적 점유율이 지난해 7.9%로 줄었다.현장에선 이같은 식생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동물류로는 생태계에서 포식자 위치에 있는 황조롱이(천연기념물 323호)와 원앙이(천연기념물 327호)가 터를 잡고있으며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도 만날 수 있다.특히 대표적 철새인 청둥오리가 텃새로 자리잡아 터줏대감 역할을해 학계에서도 놀라워하고 있다.붕어와 개구리,메뚜기도많다.외래어종인 배스와 붉은귀거북(청거북)의 생태계 교란현장도 바로 이곳이다.청소년들은 7월부터 운영될 ‘방학중 생태교실’을 이용하면 보다 깊이있는 체험을 할 수있다. 서울시는 생태공원의 수요증가에 맞춰 강서습지생태공원조성사업을 진행중이며 광나루 인근 고덕에도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학습장 우리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수목·초화류를비롯해 농작물 등이 절기따라 심어져 청소년들의 자연관찰학습장으로 그만이다.원두막과 덩쿨류를 활용한 그늘막도있어 정겹게 다리쉼을 할 수도 있다. 최근들어 계속된 가뭄으로 화초류가 생기를 잃고 있으나자연현상을 확인하기에는 오히려 좋은 기회다. 현재 한강변에는 잠실·뚝섬·잠원·이촌·여의도 등 5개시민공원에 자연학습장이 가꿔져 있다.면적도 1만∼2만여㎡로 널찍해 데이트와 가족단위 소풍장소로 제격이다. ■가는 길 샛강 생태공원은 지하철 1호선 대방역이나 5호선 여의도역에서 내려 600여m만 걸으면 닿는다.시내버스는여의도 전경련회관이나 여의도종합상가에서 내리면 5∼10분 거리다. 자전거는 여의교 인근 진입로를 따라 바로 들어올 수 있으며 승용차는 샛강쪽 주차장에 주차한뒤 1㎞쯤 걸으면 된다. 자연학습장은 해당 시민공원을 찾으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생태공원 조성 주역 김재만과장. “생태공원에 들어서는 순간 사람도 자연의 일부가 돼야합니다” 서울시 한강관리사업소 김재만(金在萬·53) 녹지과장.한강 생태계가 지금 이 정도나마 자리를 잡은데는 김과장의공이 적지 않다. 73년 임업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을 조성할 때 주역으로 일했던 한강 생태사(史)의산증인.주변에서 ‘생태박사’라 부를 만큼 생태에 대한그의 집착은 대단하다. “생태공원이 조성되기 전만 해도 강변 저습지 잡초를 말끔히 베어내야 한강을 잘 관리하는 것으로 여겼습니다.제가 반대했어요.호안 콘크리트벽 틈새에서 자라는 잡초도절대 뽑지 말자고 우겼지요.대신 콘크리트를 벗겨내야 한다고 했어요.결국 지금 그렇게 바뀌고 있잖아요”이런 고집 덕분에 한때는 민원 주범으로 몰리기도 했다. 여름철 파리,모기에 시달린 주민들이 잡초를 제거해 달라며 집단으로 민원을 냈던 것.그는 “파리,모기가 두려우면자연과 격리돼 살아야 한다”며 주민들을 설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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