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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이야기] 어떤 동식물들이 사나

    [서울이야기] 어떤 동식물들이 사나

    빽빽이 들어선 건물, 아스팔트와 시멘트로 포장된 길, 수없이 오가는 자동차와 사람들…. 서울을 비롯해 큰 도시에는 사람들만 가득히 모여 사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도시에도 수많은 동식물이 사람과 함께 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서울에 사는 동식물만 해도 3000여종이 넘는다.특히 동물의 경우 척추동물에 대한 조사 위주여서 생물종수는 휠씬 많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벽면에 귀를 귀울이면 귀뚜라미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고, 메마른 땅 위를 자세히 살피다 보면 부지런히 움직이는 개미들도 관찰할 수 있다. 주택가 화단은 물론이고, 아파트의 정원, 공원, 길가의 가로수, 하천변, 나대지, 매립이 완료된 폐기물매립장 등 도시의 다양한 공간에 수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다. 편집자주 서울을 비롯한 도시라는 공간에는 어떤 종류의 생물이 얼마나 많이 살고 있을까. 사람들은 오랫동안 도시라는 공간이 생물들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도시에서 생존할 수 있는 동물과 식물의 수도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도시에서의 생물종 조성은 우연의 산물로, 규칙성과 인과성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이르러 중부유럽을 중심으로 도시의 생태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가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도시생태에 대한 인식이 전환될 수 있었다. 도시생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시에서는 인간에 의한 토지이용이 비교적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므로 다양한 유형의 토지 이용패턴에 따라 다양한 생물서식지가 형성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생물종 조성을 보여주고 있다. 개발지와 녹지 및 수(水)공간 등의 오픈스페이스로 구성된 도시는 생물서식지라 할 수 있는 비오톱 네트워크로 이루어져 있다. 비오톱(Biotop)이란 그리스 어원의 생명을 뜻하는 bios와 장소를 뜻하는 topos가 합쳐진 독일어로 특정생물군집의 공간적 경계를 가지는 서식지를 의미한다. 도시의 비오톱 네트워크는 일반적으로 상당히 조밀하게 연결돼 있다. 벽면, 주택과 아파트의 정원, 공원, 길가의 가로수, 하천변, 나대지, 매립이 완료된 폐기물매립장 등 도시의 다양한 공간에 많은 동식물이 살고 있다. 인간은 이러한 공간에서 생명체가 지속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서식지를 개발해야 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시의 생물은 척추동물 및 고등식물로, 생물종 관련 자료들은 조사된 생물분류군이나 조사의 정밀도에 따라 종수의 편차가 비교적 큰 편이다. 오래전부터 도시의 생물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방대한 도시생태자료가 축적되어 있고 이를 도시 관리에 잘 활용하는 대표적인 도시가 베를린이다. 베를린에는 6000종 이상의 동식물이 함께 어우러져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식물종(균류 및 지의류 포함)은 1854종, 조류가 160여종에 이른다. 일본 도쿄의 경우 7582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중 식물종은 4323종, 조류는 422종이 살고 있다. 히로시마는 총 생물종수가 7659종으로 이중 식물종은 3115종, 조류는 278종이 도시에 살고 있다. 이러한 수치를 통해 도시의 생물종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깊이 있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604㎢의 면적에 100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서울에는 얼마나 다양한 생물서식공간이 있으며, 얼마나 많은 생물이 살고 있을까. “우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만 슬퍼한다.”는 자연사가 알도 레오폴드의 말처럼 우리 주변의 동식물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아지면 그들의 어려움과 그들의 사라짐에 대해 슬퍼하게 되고, 그 마음은 다시 그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은 한강 중류의 남북에 걸쳐 있다. 뚝섬·한남동·서소문·북아현동을 경계로 서남방은 편마암이, 동북방은 화강암이 분포한다. 도심부인 낮은 평지는 충적층이 지표를 덮고 있다. 북쪽에는 태백산맥에서 서쪽으로 뻗친 북한산의 지맥인 북악과 이에 연(連)한 인왕산이 위치하고 있다. 남쪽의 관악산은 북한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그 중간에 남산이 있고, 그 사이에 많은 구릉과 산악이 산재해 토지의 기복이 심하다. 동서로는 한강이 관통하여 녹지와 수계가 조화된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 산지 사이를 한강의 지류인 중랑천, 청계천, 홍제천, 불광천, 탄천, 안양천, 양재천 등이 흘러 주요 수계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에는 지금까지 여러 조사 결과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대부분 척추동물 및 고등식물에 대한 조사가 많아 실제 서울에 서식하는 생물종수는 이들 조사결과보다는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기존자료에 기록된 서울의 총생물종수는 식물종 1463종을 포함하여 총 3000여종에 이르고 있다. 서울시 산림지역에 대한 생태계 조사에서는 환경부지정 법적 보호식물인 고란초, 끈끈이주걱, 땅귀개, 관중, 금강제비꽃, 산개나리, 삼지구엽초 등 총 10종의 주요 서식처가 계곡 주변부와 암반틈에서 발견되었다. 관악산을 비롯한 8개 산에서 발견된 총 식물종수는 주요교목인 신갈나무·소나무를 비롯해 582종이며, 이 중 버섯류는 영지버섯·곰보버섯 등 123종이다. 산림에서 나타나는 동물종은 총 531종으로, 한국특산종인 도롱뇽, 무자치와 황조롱이가 발견됐다. 생태계 먹이사슬의 최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포유류로는 고슴도치, 너구리, 족제비 등 12종이 확인됐다. 한편 조류는 황조롱이, 큰오색딱따구리, 꾀꼬리 등 총 46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호로 법적 보호종이다. 한강은 오랫동안 서울시민의 상수원 및 친수공간으로 이용돼왔다. 과거 한강유역의 인위적인 이용은 한강의 자연생태계에 큰 영향을 줬으나 하상정비·한강종합개발사업 등 다양한 한강정비사업으로 수질환경이 향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2년 제5차 한강생태계조사에서는 수십년간 사라졌던 은어·황복 등 57종의 물고기가 발견됐다. 물고기·새·곤충 등 한강 생태계에 대한 종합조사를 통해 생물다양성을 파악하고 생태적인 관리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서울시에서는 1986년부터 4년 주기로 한강생태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은 인구 증가를 수반하는 급격한 도시성장으로 토지이용이 고밀화되었기 때문에 도심지역에서는 생물서식 환경이 파괴되어 야생동식물이 급격히 감소했다. 하지만 상당부분 불투수포장이 된 도심에서도 흙이 있으면 식물이 자라고 식물이 자라면 이를 먹이로 하는 곤충이 날아든다. 불투수 토양포장이란 건물을 비롯해 아스팔트로 포장된 도로와 같이 기타 불투수성(不透水性) 재료로 포장된 공간을 의미한다. 최근에는 주거단지를 비롯한 다양한 개발사업에서 가급적 많은 녹지공간을 확보하고자 하고 있고 서울시에서도 기성시가지 내에 소규모공원을 조성하는 등 도심에 녹지공간이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도심에서도 토지이용 유형에 따라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낮은 불투수포장비율로 토지이용이 이루어진 비오톱에서는 생물 다양성이 높다. 예를 들어 주거지와 상업 및 업무지의 경우 건물의 층수와 같은 물리적 환경이 유사할 때 불투수포장면적비율이 크면 출현하는 생물종 수가 적다. 따라서 토지이용에서 불투수포장면적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서울의 도심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생물종은 개나리, 단풍나무, 사철나무, 아까시나무, 장미, 토끼풀, 서양민들레 등의 식물과 꼬마꽃등에, 푸른부전나비 등의 곤충류, 그리고 조류로는 까치, 박새, 참새 등이다 서울시자연환경보전조례는 자연환경보전법에서 위임된 사항과 서울시 자연환경을 종합적·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여 시민이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여유 있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생물종 보호와 관련해서는 관리야생동식물을 지정·보호하고 포획을 금지하고 있다. 서울시관리야생동식물은 첫째 멸종위기에 있거나 개체 수가 감소하는 종, 둘째 산림·하천·습지·고지대 등의 일정지역에 국한하여 서식하는 종으로 보호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종, 셋째 학술적·경제적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종, 넷째 기타 시장이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종 중에서 지정·고시한다. 현재 서울시에는 서울오가피, 삼지구엽초 등 7종의 식물과 노루, 오소리 등 4종의 포유류, 두꺼비, 도롱뇽 등 6종의 양서·파충류를 비롯하여 총 35종이 관리 야생동식물로 지정돼 있다.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고 생물종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을 인위적인 훼손 및 오염으로부터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생태계보전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자연환경보전법에 근거한 생태계보전지역은 현 상태 그대로의 보전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최소한의 복원을 실시하고, 주변지역 주민·단체들의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관리한다.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원칙적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생태계보전지역 내에서 야생동식물을 포획, 이식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 하천·호소(호수와 늪) 등의 구조를 변경하거나 수위 또는 수량에 증감을 가져오는 행위, 토석 채취와 수면 매립 그리고 불을 놓는 행위는 할 수 없다. 2005년 1월 현재 생태계보전지역은 8곳으로 209만 7574㎡에 달한다. 특히 한강 밤섬 생태계보전지역은 대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생태계의 보고로 여의도 북쪽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사이에 위치한다. 1990년대 들어 철새도래지로 널리 알려지면서 관심의 대상이 됐으며,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쇠부엉이, 원앙, 흰꼬리수리 등 4종과 밤섬 번식 조류인 흰뺨검둥오리, 개개비, 해오라기, 꼬마물떼새, 할미새 등을 비롯하여 25종의 조류가 확인되었다. 식물은 버드나무, 갯버들, 용버들, 느릅나무 등 189종이 자생하고, 어류는 붕어, 잉어, 뱀장어, 누치, 쏘가리 등이 관찰되고 있다. 현재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있다. 겨울철새 먹이주기 및 여름철 장마 이후 청소 등을 위해 일시적으로 개방된다.
  • [이사람] 아동출판 외길 33년만에 식물원 여는 나춘호 예림당 회장

    [이사람] 아동출판 외길 33년만에 식물원 여는 나춘호 예림당 회장

    도서출판 예림당 나춘호(63) 회장을 만나면 ‘계영배’(戒盈杯)가 생각난다. 계영배는 술을 3분의2 이상 따르면 밑으로 새어 나가도록 독특하게 만든 술잔. 가득차 넘치게 되면 건강도 해치고 남에게 실수도 하므로 경계하도록 고안된 잔이다. 나 회장은 결코 적지 않은 성공을 거두었으면서도 상대가 들어설 만한 여유가 있고, 안색이나 몸짓이 넘치지 않는 품새를 지니고 있다. 그래선지 그는 70년대 초 불모지였던 아동출판에 뛰어들어 상당한 부를 이루었음에도 ‘한눈’ 팔지 않고 33년째 아동출판 외길을 걸어 왔다. 돈이 되는 책이면 종류를 가리지 않고 일단 찍어내고 보는 요즘의 출판 풍토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 그가 경기도 여주에서 엄청난 규모의 식물원을 가꾸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다. 뒤늦게 본격적인 ‘외도’에 나선 것인가, 넘치지 않는, 항상 여백을 남겨 두었던 인생을 포기하고 그마저 외형과 높이의 경쟁에 뛰어든 것인가 하는 의혹을 품고서. ●‘식물원 인생’은 출판의 연장 여주군 산북면 상품리 산 30-1 해여림식물원. 삼면이 산자락에 둘러싸여 아늑하게 자리잡은 그의 식물원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따사로운 햇볕이 가득한 식물원 구석구석엔 봄기운이 꿈틀거렸다. 나 회장과 함께 식물원 구석구석을 거닐며 두 시간에 걸쳐 나눈 이야기끝에 얻은 결론은 ‘식물원 인생’이 꼭 외도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식물원은 그에게 출판의 연장이요, 그 중심엔 여전히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아이들 책을 내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것은 ‘우리 책’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우리의 그림이 아닌 외국 복사본이 다였어요. 식물·동물 도감도 없었어요. 그래서 도감을 내려고 하는데 정작 콘텐츠인 식물을 모아놓은 ‘세트’, 즉 식물원이 없는 거예요. 일일이 산과 들을 뒤져 그릴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난감했지요. 우여곡절끝에 어린이 식물도감을 국내 처음으로 내긴 했지만, 그때부터 아이들 책을 위한 인프라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그래도 남들이 손을 대지 않았던 어린이책을 꾸준히 낸 덕분에 그의 출판사업은 순조로운 편이었다. 출판사 외형이 커지고 돈도 많이 벌면서 일반 도서 출판의 유혹을 강하게 받았다. 하지만 나 회장은 어린이책 전문 출판인으로서의 고집을 꺾지 않았다. ●어린이들 우리 꽃 잘 몰라 안타까워 아이들을 위한 출판을 시작했고, 아이들로 인해 돈을 벌었으니, 번 돈도 아이들을 위해 써야 한다는 마음을 굳힌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식물원이다. 그의 ‘사회환원 의식’은 상당히 깊고 강하다. 출판 초기부터 도서벽지 어린이들을 위한 도서 기증운동을 펼쳐오면서 100만권 이상의 책을 보냈다. 또 중국·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에 거주하는 한민족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책을 보내주고 있다. 또 식물원이든 출판사든, 그는 부동산째 자식에게 넘겨주지 않겠다는 뜻도 세웠다. 모두 그의 개인 재산이기에 앞서 사회의 재산, 즉 아이들의 재산이란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출판사는 큰아들 성훈(35)씨가 운영중이고, 둘째아들 도연(32)씨는 식물원 운영을 돕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아버지의 뜻을 존중해 어디까지나 운영자, 경영인일 뿐 오너의 자리까지 고스란히 물려받지는 않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 이미 오래전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내면서 식물의 중요성을 절감한 그에게 식물원은 출판 33년 꿈의 결실이기도 하다. 입시경쟁과 취업 등 생존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점 자연과 멀어지는 청소년들에게 자연친화적인 삶을 되찾아 주자는 것. 나 회장은 “30여년간 아이들 책을 내면서 우리 식물은 의외로 다양한데 어린이들의 식물에 대한 이해는 너무나 부족함을 느꼈다.”고 했다. 토끼풀꽃을 국화꽃으로 대답하는 예가 몇몇 어린이가 아닌 일반적 경향이라는 사실에 아연해지더라는 것이다. 책을 통한 지식 전달에 한계가 있다는 것도 절감했다. 이런 고민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아이들이 식물을, 자연을 직접 체험하면서 정서적 효과도 낼 수 있는 것, 바로 식물원 조성이었다. 4년간의 공사끝에 마무리를 앞둔 식물원은 오는 5월 말쯤 문을 열 예정. 나 회장이 기획한 식물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한 마디로 처음부터 ‘기획된 식물원’이라는 점이 국내 다른 식물원과 다릅니다. 국내 모든 식물원은 조그맣게 시작해서 차츰 외형을 키우고 종류도 다양화하는 ‘진화된’ 식물원이거든요. 해여림식물원은 처음부터 국내 최대인 5만여평의 관람면적을 갖고 있고, 지하에 오수관과 배수관, 전기·수도장치, 스프링클러 등 완벽한 설비를 갖추었습니다.” 식물원이 자리한 곳은 일찍이 세종대왕릉 후보지로도 올랐다는 명당자리. 계곡과 습지가 많고 뒤로 산자락이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아늑함을 자랑한다. 오랫동안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아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과 풍부하고, 중부고속도로 곤지암 IC에서 가까워 접근이 편리한 것도 고려되었다. 나 회장이 식물학자들과 함께 전국의 산과 들을 누비며 답사한 끝에 찾은 곳이다. 식물원을 구상하면서 매년 4∼5회씩 외국에 나가 유명식물원도 꼼꼼히 둘러보았다. 일본 오키나와와 독일 베를린에서 본 식물원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해여림식물원을 기획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진화된’ 식물원 아닌 ‘기획된’ 식물원 ‘해여림’이란 온종일 해가 머무르는 여주의 아름다운 숲이란 뜻.‘해’와 ‘여림’(麗林)을 합성해 나 회장이 지은 이름이다. 갖가지 자생식물들이 자라는 기획식물원, 자연생태 그대로의 환경을 재현해 4000여종의 식물을 갖춘 생태식물원, 다양한 테마에 따라 설계한 테마식물원이 해여림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국내는 물론 외국의 목본류와 초화류까지 골고루 갖춰 명실상부한 종합식물원으로서 면모를 갖췄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관람로와 산책로 길이가 10㎞나 된다. 나 회장은 점차적으로 관람면적을 현재의 5만평에서 30만평까지 확대하고, 연구 및 레저기능까지 갖출 계획이다. “미래의 삶은 자연과의 거리를 얼마나 좁히느냐에 따라, 즉 얼마나 자연친화적 삶을 살 수 있느냐에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고 봅니다. 식물원이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배움터로서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맨주먹으로 시작해 손꼽히는 출판인으로 성공한 나 회장이 얼마나 차별화된 식물원 원장으로 거듭날지 자못 기대가 크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학교소식]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최종 선발전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최종 선발전인 서울소년체육대회가 6일(수)∼12일(화) 목동 운동장과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11개 지역교육청 449개 학교에서 대표로 선발된 3012명의 선수가 29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각 종목 우승자는 새달 28(토)∼31일(화) 충청북도 청주 등 10개 시·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 서울시 대표로 참가한다. ●교내 과학경진대회·환경 관련 전시회 반포고등학교(www.banpo.hs.kr)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교내 과학 경진대회와 환경전시물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20일(수)에는 과학경진대회와 과학경시대회가 열린다.1·2학년 재학생들은 과학 독후감, 환경 포스터, 과학 발명품 등을 제출한다. 출품작은 1학기 중간고사 과학 성적에 수행평가 점수로 반영된다. 과학경시대회는 각반 대표 학생 5명씩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실력을 겨룬다. 이 경시대회에서 우수학생으로 선발되면 5월 중 열리는 서울시 경시 대회 학교 대표로 참가한다.18(월)∼22일(금)에는 학교 중앙현관에서 ‘멸종위기종 저어새와 습지 생태계 보전’이라는 주제로 환경관련 전시회도 열린다. ●인하대 사대와 연계 학습동아리 운영 인천 논곡중학교(www.nongok.ms.kr)는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의 하나로 인하대 사범대학과 연계해 학급별 학습 동아리를 운영한다. 한 반당 1개팀씩 8명으로 동아리를 꾸려 논곡중 재학생 26개팀 200여명의 학생들이 일주일에 두차례씩 모임을 갖는다. 학습동아리 학생들은 인하대 명예교사 학생들과 방과 후에 EBS교육방송의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지도 받는다. ●신입생 500명 대상 적응교육 실시 건국대 사범대학 부속 고등학교(konkuk-sub.cschool.net)는 새달 6(금)∼7일(토) 강원도 횡성 둔내유스호스텔에서 1학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적응교육을 실시한다.1학년 재학생 500여명은 이번 적응 교육 기간 동안 원활한 교우 관계와 스스로 삶의 목표를 세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이종현군 글짓기 부문 대상 수상 잠원초등학교(www.jamwon.es.kr) 이종현(11)군이 ‘제12회 2005전국예술대회’에서 서울특별시장상에 해당하는 글짓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군은 ‘서울의 봄이 찾아오면… 우리는’이라는 제목의 산문을 출품해 입상했다. 신세대문화예술교류단이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가 후원한 이 대회는 전국의 초·중·고교생이 참가해 무용ㆍ음악ㆍ미술ㆍ글짓기ㆍ국악ㆍ댄스 스포츠 등 9개 부문에 걸쳐 실력을 겨뤘다. ●3개학과 189명·5학급 100명 규모 동두천 외국어고와 의정부 과학고가 지난 7일 윤옥기 경기도교육감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기념식을 가졌다. 공립인 동두천외고는 영어와 중국어·일본어 등 3개 학과에 6학급,189명으로 운영되며 9명은 지역할당제로 선발했다. 전교생 30%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전원 기숙사생활을 한다. 외국 명문대학 진학을 위한 국제반도 신설했다. 의정부과학고는 5학급 100명이며 과학문화센터와 생태학습공원 등 부속시설을 갖췄다.
  • 폐수·매연에 신음하는 두만강

    폐수·매연에 신음하는 두만강

    폭 1m의 작은 물줄기로 시작해 북한과 중국, 러시아 국경을 끼고 돌아 516㎞의 거대한 강으로 변모하는 두만강. 두만강 유역은 백두산 지역의 울창한 산림과 대형 사구, 습지 등 다양한 생물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생물 유전자의 보고다. 하지만 최근엔 각국의 경제개발정책으로 인한 공장 폐수와 매연 때문에 두만강의 자정능력은 한계점에 다다랐다. 케이블·위성 다큐멘터리 채널인 Q채널은 11일 오후 6시 자연다큐멘터리 2부작 ‘두만강’을 방영한다. 제작진은 두만강 유역의 생태환경과 오염실태를 살펴 환경친화적인 개발 방향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3개의 팀을 투입,180여일간 두만강 전역을 돌며 취재했다. 1부 ‘국경없는 야생보호구, 두만강’에서는 유네스코로부터 국제생물권보호구로 지정된 백두산과 두만강 하구의 해양 보호구 등을 조명한다. 백두산에는 꽃사슴, 호비우리, 칼새, 쥐토끼 등 1300여종의 식물종이 거대한 야생화원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두만강 하류의 대형 습지에서 뿔논병아리와 물닭 등 수면성 조류들이 짝짓기와 구애를 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특히 하구에서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는 중-러간 국경 철책의 문제점을 짚는다. 이밖에 반달가슴곰과 대가슴, 바다사자, 물범 등의 모습도 공개된다. 2부 ‘두만강의 두얼굴’편에서는 두만강의 오염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백두산 원시림은 무분별 대형 산림장에 의해 벌건 흙을 드러내고 중류지역은 철광·석탄 광산의 토사 유출과 수질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기에 국내 보신 관광객들까지 몰려 밀렵까지 행해지고 있다. 반달가슴곰의 가슴에 구멍을 뚫고 쓸개즙을 빼내는 현장이 카메라에 잡혔다. 하지만 두만강을 살리자는 국가 및 민간 차원의 노력도 활발하다.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5개국이 참여하는 환경친화적인 개발 프로그램 UNDP와 ‘연변녹색연합회’의 두만강 살리기 노력을 소개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길섶에서] 엄마의 마음/이호준 인터넷부장

    버스 안, 옆자리의 여자는 쉬지 않고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응, 학교 마치자마자 영어학원에 가야 되고…. 그 다음은 컴퓨터학원이라니까. 학습지 선생님은 여덟시쯤 오시기로 했어. 뭐?그전? 그 시간엔 중국어학원에 간다고 했잖아. 그러니까 선생님 오시면 잘 지켜봐 줘. 첫날이니까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 보고 판단해야….” 직장에 다니는 주부인 것 같았다. 자신이 못 챙기는 아이의 공부를 언니에게 부탁하는 모양이었다. 회사에서 늦을 수밖에 없는데, 마침 학습지 선생님이 바뀌는 날이라 누가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전화는 계속 이어졌다. 학습지 회사에, 언니에게, 아이에게…. 그녀의 심정이 이해되지 않는 게 아니어서, 시끄럽다기보다는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직장은 그만둘 수 없고, 아이의 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때문에 학원순례에 학습지까지 시키는 것일 게다. 아이들이란 자칫하면 게임에 빠져 숙제도 놓치기 일쑤니까. 하지만 그녀에게 묻고 싶은 게 있었다.“댁의 아이는 언제 하늘을 보며 상상의 날개를 펴고, 언제 친구들과 손잡고 노래라도 불러보나요? 댁의 아이는….” 이호준 인터넷부장 sagang@seoul.co.kr
  • 독도 영유권 주장 日교과서 늘듯

    |도쿄 이춘규특파원|지난달 일본 교과서 기술의 기준이 되는 ‘학습지도요령’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해야 한다.”는 망언을 했던 나카야마 나리아키 일본 문부과학상이 6일 왜곡교과서의 전형으로 비판받는 후소샤 교과서가 “균형 잡혔다.”고 또다시 망언을 했다. 나카야마 문부상은 이날 중의원 문부과학위원회에서 후소샤 교과서가 태평양전쟁으로 아시아인들이 희생된 사실을 기술한 점을 들어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아시아 나라들의 사람들에게 큰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점을 깊이 반성한다는 데 입각,(검정작업 등을)진행한다는 데 변화가 없다.”며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도 문제 왜곡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일본 언론들은 7일 중학생용 모든 공민교과서와 일부 지리교과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인 것으로 기술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후소샤 외에도 도쿄서적과 오사카서적 등 대형출판사의 공민교과서가 독도관련 기술을 이처럼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자 다른 출판사들도 이달말까지 예정된 ‘자주 정정(訂正)’ 기간에 독도 기술을 포함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taein@seoul.co.kr
  • “도서관이 우리아이 과외선생님”

    “도서관이 우리아이 과외선생님”

    독서 교육이 강조되면서 도서관에 대한 관심이 크다. 그러나 학교 도서관말고는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 자주 찾지 않는다. 또 도서관 하면 독서실 혹은 도서 대여점 정도로 잘못 생각하고 있다. 도서관은 사교육을 대신할 만큼 훌륭한 교육 공간이다. 도서관에서는 독서 습관을 기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어 아이의 적성을 스스로 찾게 할 수 있다.‘도서관 100배 활용하는 법’을 전문가에게 들어봤다. 도서관에 자주 가지 않으면 부모나 자녀나 낯설게만 느껴진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도서관을 이용하겠다는 생각은 잘 하지 않는다. 도서관에 가더라도 많은 책 가운데 아이에게 어떤 것을 읽혀야 할지 막막하다. 도서관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책 읽을 때 표지·삽화 읽는 법 가르쳐야 책 선택이 어려울 때 가장 쉽게 떠올리는 것이 바로 권장도서 목록이다. 하지만 아이의 흥미와 독서 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나이·학년에 따른 책을 일방적으로 읽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독서하는 습관이 돼 있지 않은 중고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3학년 이후 책을 거의 읽지 않았다면 그 수준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독서에도 단계가 있다. 단계별 기간은 나이에 따라 단축할 수 있지만 한두 단계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 도서관 이용 전 아이와 함께 흥미 분야의 책을 검색한다. 요즘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도서관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집에서도 검색이 가능하다. 아이가 평소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아동·청소년 도서 분류에서 ‘자동차’를 키워드로 검색한다. 책에 대한 설명을 참고해 아이가 책을 고르게 한다. 이런 과정이 몇번 반복되면 아이 스스로 책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은 서가에서 책을 찾으면서 근처에 꽂혀 있는 책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자연스럽게 독서의 범위와 깊이가 넓어진다. 필요한 책을 한두권 사주는 것과 도서관에서 책을 읽히는 것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 책을 읽을 때는 내용에 앞서 책 표지와 삽화 보는 법부터 가르친다. 표지와 그림만을 보여준 다음 아이의 느낌과 생각을 말하게 하고 책 내용을 미리 상상하게 한다. 저학년일수록 ‘왜?’라는 질문이 많다. 책을 보면서 새로운 내용을 접하게 될 때는 더욱 더 그렇다. 이럴 땐 ‘나중에’‘몰라’와 같은 대답 대신 독서 흐름이 끊어지더라도 함께 어린이용 백과사전을 찾아본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처음에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때문에 도서관에 동시에 두 아이를 데려가는 것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책 없으면 구입 희망도서 신청하게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평 중 하나가 읽을 만한 책이 없다는 것이다. 도서관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책을 신청하면 장서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희망도서를 신청하는 것도 교육이다. 희망도서를 고르면서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우선 순위를 아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사서에게 다가서는 것도 필요하다. 사서는 책을 빌려주고 반납 받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이러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데 책 좀 추천해 주시겠요?’와 같은 기본적인 것에서 경우에 따라 독서치료와 같은 한차원 높은 도움까지 받을 수 있다. 나이가 어릴수록 책을 읽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 책을 대여해서 부모가 직접 읽어주는 것도 좋지만 북시터가 있는 도서관이라면 이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는다. ●DVD 타이틀, 무료 강좌도 적극 이용 도서관은 공부만을 위한 곳도, 책만 읽는 장소도 아니다. 교육과 문화에 대해 거의 모든 정보가 있는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도서관의 디지털실에는 각종 어학테이프와 CD가 갖춰져 있다. 또 다양한 DVD 타이틀을 볼 수 있고 도서와 마찬가지로 희망타이틀을 신청할 수도 있다. 아동실에는 영어 동화책,CD, 테이프 등이 적어도 추천도서 수준으로 구비돼 있다. 아이들에게는 읽는 것 외에도 다양한 자극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료도 이용하면 좋다. 또 소규모 ‘도서방’ 수준이 아니라면 어느 도서관이든 매월, 매분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매월 초에는 무료 영화, 인형극 등 공연 계획이 나온다. 분기별로는 유아, 아동, 성인별로 어학, 예능 문학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도서관에 따라 음악회를 여는 경우도 있다.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므로 매월 초 가까운 도서관의 스케줄을 꼼꼼하게 챙겨 신청한다. 무료 공연 등 각종 행사는 ‘도서관 월간 계획표’로 만들어 책상 위에 붙여두고 시간이 나는 대로 이용한다. ●도서관 이용 예절도 가르쳐야 도서관은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의 장이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장소인 만큼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 도서관에서 바르게 행동하는 아이는 어디서든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우선 도서관을 이용하기 전에는 손을 씻게 한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책을 소중하게 다뤄야 함을 알려주는 것이다. 책을 찢거나 낙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임을 알려준다. 말로 하는 것보다 실제로 아이가 읽는 책이 파손된 것을 보여주면서 ‘너도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들이 기분 좋지 않겠지?’라는 방식으로 지도한다. 책을 읽으면서 낙서나 메모를 하고 싶어한다면 포스트 잇을 이용하게 한다. 이밖에 도서관 가방을 따로 마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학교 가방, 피아노 가방이 따로 있듯이 도서관 가방이 있다면 도서관이 또 하나의 학교라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갖게 된다. 도서관 매점에서의 불필요한 군것질을 줄이기 위해 물과 야채·과일을 준비해 주면 좋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도서관 이용 이렇게 하면 100점 (1)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한다 (2)도서관 자료는 공동소유이므로 소중히 다룬다 (3)도서관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4)도서관 안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한다 (5)도서관의 개관과 폐관 시간을 지킨다 (6)책을 빌리는 기간과 권수를 지킨다 (7)연체시에는 받아야 할 벌칙을 지킨다 (8)도서관 이용에 문제가 있으면 도서관에 적극 제안한다 (9)도서관에서 마련한 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다 (10)매달 도서관 희망 비치도서에 한권이상 신청한다 ■ “책 제목만이라도 많이 보면 좋죠” “도서관은 아이들이 만드는 학교입니다.” 인터넷 사이트 ‘도서관옆 신호등’을 운영하면서 도서관 활용 전도사로 나서고 있는 이현(37)교수. 최근 ‘기적의 도서관 학습법’을 펴낸 그는 도서관의 활용 범위는 무한대라고 말한다. 프랑스 유학시절 도서관의 힘을 알게 됐고 이후 아이 둘을 사교육 도움 없이 도서관 교육만으로 가르치고 있다. “도서관은 겉보기엔 정적으로 보이지만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교육 효과는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 교수가 말하는 도서관은 학습자료는 물론 문화생활, 동호회 활동까지 할 수 있는 ‘세상의 축소판’이다. 여기서는 사교육이 따로 필요없을 만큼 아이들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학습지와 학원이 무조건 필요없다는 건 아닙니다. 아이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필요는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술’보다는 ‘기본’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기본이랑 사물을 넓고 깊게 보는 안목을 말한다. 도서관에서 여러 책을 접하면서 눈을 뜰 수 있는 것이다. 학과공부는 자연히 쉬워질 수밖에 없다. 선행학습을 통한 단편적인 지식이 아닌 풍부한 배경지식을 통해 전체적 흐름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릴 때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학습차원보다는 아이의 적성을 찾는 데 필요하다고 말한다.“많은 책을 읽어도 분명 아이가 관심을 갖고 깊이 있게 접근하고 싶어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이것을 아는 것이 결국 아이의 진로를 결정할 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싫어하는 과목을 가르칠 때도 도서관은 한 몫 단단히 한다. 수학을 싫어하는 큰 아이에게 이 교수는 수학 관련 동화부터 읽히기 시작했다. 점차 수준을 높인 끝에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아이에게 수학 공부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많은 부모들이 책을 살 때만큼은 지갑을 주저없이 연다. 하지만 이 교수는 책을 소유하는 것보다 책의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부모가 사주는 몇 권의 책이 때론 아이 호기심에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지만 경험의 범위를 제한할 수도 있는 거죠. 책 제목만이라도 많은 책을 접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 의미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다가서 보십시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독후감보다 도서관노트 쓰도록 많은 부모들이 아이가 읽은 책을 확인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독후감을 이용하는 것은 독서를 하나의 과제로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대신 도서관 노트를 만들게 한다. 어렵지 않다. 일단 기본적으로 날짜와 도서관명, 제목, 지은이, 그린이, 출판사를 적는다. 여기에 아이의 선호도를 별표 개수 등으로 간단하게 표시한다. 여기에 아이가 직접 고른 책인지 부모가 골라준 것인가를 표시한다. 제목 밑에는 아이가 처음 책을 읽을 때 질문했던 내용이나 궁금했던 점을 간단히 메모해 둔다. 가령 아이가 ‘책 제목이 이상해.’처럼 어른들이 생각하기에 다소 엉뚱한 질문을 하더라도 모두 적어둔다. 나중에 같은 질문을 다시 던졌을 때 아이 사고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아이에게는 형식을 갖춘 독서감상문이 아닌 느낌 그대로를 원하는 방식으로 적게 한다. 기억에 남는 문장을 적거나 키워드만을 나열식으로 적어도 된다. 노트의 다른 면에는 그날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한권을 골라 책에서 받은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게 한다. 노트의 세로뿐만 아니라 가로를 이용해 그리게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그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본인이 원하는 것을 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부모는 아이의 관심사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대다수의 부모들이 걱정하는 글짓기, 논술 능력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다. 낡은 교육을 받은 부모가 제시하는 독후감 틀은 아이의 사고력 향상에 걸림돌만 된다. 형식을 떠나 아이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고의 교육 방법이다. 독서 수준이 높아지면 아이 스스로 독후감을 쓰고 싶어한다. 이럴 땐 일기장에 그날 있었던 일 대신 읽은 책에 대한 감상을 적게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양양 홍수땐 2차피해 ‘火魔뒤 水魔’ 막아라

    양양 홍수땐 2차피해 ‘火魔뒤 水魔’ 막아라

    강원도 양양·고성 산불의 후유증으로 올 여름철 홍수·태풍에 의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우려돼 체계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이들 산불 상습지역에 사후대책이 미흡해 2002년 태풍 루사,2003년 매미로 인해 대형 2차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국립방재연구소 심재현 연구 1팀장과 강릉대 토목공학과 박상덕, 생물학과 이주송 교수 등은 이번 화재 지역을 긴급 방문, 이같은 2차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과 시설 보강책을 강구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산불로 양양지역의 식생(식물군)이 다 타고 토양의 접합력이 약해져 루사나 매미보다 규모가 작은 호우에도 극심한 토사유출과 이로 인한 홍수재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교수는 “화재 이후 중장비 등을 동원한 무분별한 복구 정책은 산불보다 더 심각하게 산림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식생 회복 속도, 토양침식과 토사유출 가능성, 경제성 등을 고려한 종합대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이날 오후 완전진화 단계에 접어든 양양·고성 산불로 건물 246채와 임야 400㏊가 불에 탔고, 낙산사가 전소되면서 동종, 원통보전 등 보물 2점과 유형문화재 4점이 소실됐다고 밝혔다. 또 146가구 323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강원도 산불발생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지를 검토 중이다. 양양 조한종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日 역사 ‘날조’] 日왜곡교과서 남은 절차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 초·중·고교용 교과서를 정부가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사용 적합 여부만 판정해 주는 검정제도를 택하고 있다. 5일 문부성이 지난해 4월 출판사들이 제출한 검정신청본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1단계 검정과정은 완료됐다. 이제 채택이라는 2단계가 오는 8월까지 계속된다. 역사교과서는 1982년 역사교과서 파동을 계기로 한국·중국 등 주변국을 배려하라는 ‘근린제국조항’이 중시된다. 교과서 발행자들은 이달 중 교과서 목록과 교과서 견본을 문부성에 제출한다. 출판사들은 6∼7월 교과서 전시회를 열고, 교과서 채택의 결정권을 쥔 일선 교육위원회 등에 견본을 보낸다. 공립중학교의 교과서 채택은 전국 580여개 ‘교과서 채택지구’별로 이뤄진다. 사립·국립중학교는 학교장들에게 교과서 선택권이 있다. 고등학교는 교사가 선택권을 갖고 있다. 2003년 5월 현재 일본 중학교 수는 1만 1134개이고, 그 중에서 공립중학이 1만 358개교로 90% 이상이다. 따라서 향후 채택공방의 초점은 공립중학교에 맞춰진다. 공립중학교 교과서는 구·시·정·촌의 교육위가 선택하나 지역에 따라 몇 개 자치구가 교과서 채택지구로 묶여진 곳도 있다. 교육위나 학교장 등 채택 주체들은 교과서 판형과 내용, 디자인 등을 비교분석한 뒤 7월 말부터 8월31일 사이에 채택을 끝낸다. 채택 과정에서 교사·학부모단체 등이 자체 의견을 교육위에 제출하는 등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2001년엔 일본의 양심적 시민·교사단체의 활약으로 극우 성향의 역사교과서 채택률이 0.039%에 불과했다. 따라서 향후 전개될 일본의 학부모단체나 시민·교원단체들의 왜곡교과서 채택 반대와 추진 운동이 중요 변수로 작용하게 된다. taein@seoul.co.kr
  • [韓·日교과서 전쟁] (1)‘개악 검정’ 의도뭔가

    [韓·日교과서 전쟁] (1)‘개악 검정’ 의도뭔가

    5일 일본 문부과학성의 검정을 통과한 8종의 역사·공민교과서는 일본의 ‘군국주의적’ 역사관이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역사교과서의 경우 현행본에 비해 그다지 개악되지 않았지만, 공민교과서는 독도 기술을 강화하고 동북아 근린국가와의 긴장관계를 과도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후소샤 교과서는 독도 기술에서 합격본이 신청본보다 왜곡이 강화돼 검정과정에서 일본 문부과학성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의심되고 있다. 중국과 북한 관련 내용도 양이 늘어나거나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강화해 기술한 것이 특징이다. ●역사교과서 “개악은 아니지만…” ‘2001년도 검정결과본에 비해 악화되지 않고 일부 개선된 점이 있다.’는 것이 정부와 학계의 전반적인 의견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 조공설을 삭제하고 동학난을 갑오농민전쟁으로 표현하는 등 8개 항목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후소샤판 교과서 역시 현행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용적으로는 ‘개악’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검정신청에서 ‘조선의 근대화를 도운 일본’이라는 제목이 합격본에서 ‘조선의 근대화와 일본’으로 변했을 뿐 일본이 조선을 근대화시켰다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937년 전시동원체제 부분에서도 동원된 조선인에 대한 강제성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종문 한신대 일본학과 교수는 “현행본이 이미 ‘왜곡’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에 악화되지 않았다고 해서 개선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당시의 역사인식을 인정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개악’의도 드러낸 공민교과서 독도 관련 기술이 신설·강화됐고 동북아 근린국가들과의 관계를 과장되게 기술해 ‘위험한’ 시도가 엿보인다. 검정통과된 8개 교과서 가운데 독도 관련 기술이 언급된 곳은 후소샤와 도쿄서적, 오사카서적 등 3개 출판사다. 후소샤는 현행본 권두화보에 독도 사진이 없지만 신청본에서는 권두사진과 함께 “한국과 영유권을 둘러싸고 대립하고 있는 다케시마”라는 표현이 합격본에서는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로 강화됐다. 도쿄서적은 합격본에서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을 추가했다. 권혁태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학습지도요령상 명백한 사실에 대한 오인이 아닌 이상 교과서 기술에 개입할 수 없다는 점에 비춰보면 검정과정에서 일본 정부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북한과 중국에 대한 내용이 늘어나고 과도한 긴장관계를 기술해 적대적인 이미지를 드러낸 점도 눈에 띈다. 평화헌법 개정과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 등의 정당성을 위한 배경이 아니겠냐는 분석이 힘을 얻는 대목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쪽지통신]

    ●분당 자연박물관(www.jbnlife.com) 1일∼6월 30일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봄 이벤트 ‘90일간의 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마련했다. 봄이면 바다에서 볼 수 있는 물고기 이야기, 봄에 볼 수 있는 곤충과 생물, 봄꽃과 봄나물 알아보기 등 봄과 관련된 화석·곤충·어패류 등 각종 생물의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 박물관 개관 시간에 맞춰 가면 담당자의 소개를 받을 수 있다.(031)714-5840. ●세계전람(www.educare.co.kr) 제12회 서울 국제 유아 교육전을 14일(목)∼17일(일) 오전 10시∼오후 6시 코엑스 3층 컨벤션홀에서 연다. 학습지·교육프로그램관, 학원·프랜차이즈관, 출판관, 문구·완구·게임관 등 총 9개의 관람관으로 구성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11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관람료 일반 3000원, 어린이 2000원. ●초·중등 전문사이트 두산에듀클럽(www.educlub.com)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05년도 1학기 중간고사 특강을 선보인다.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주요 5개 과목 외에 기술·가정·도덕 등 예능과목도 포함해 12개 과목이 개설된다. 전체 강좌는 마무리 해설강의, 실전문제, 파이널 모의고사 등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www.sejongkorea.org) 세종대왕 탄신 608돌을 맞아 제30회 글짓기 대회를 연다. 초등·중등·고등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29일(금)까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산 1의 157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기획관리국으로 참가신청을 마쳐야 한다. 대회는 30일(토) 오후 2∼4시 청량리 홍릉 영휘원에서 열린다. 글짓기는 산문, 시조, 시 3개 부문이다.(02)969-8851∼3 ●수원 청소년인터넷 방송국(www.suwonyouth.tv)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서 수원청소년인터넷 방송국의 성격과 내용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명칭을 공모한다. 전국 중·고교생이면 참가할 수 있다.17일(일)까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334의 1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미디어 홍보팀 앞으로 작품을 보내면 된다. 당선작은 6월 초에 발표한다. ●성북구(www.seongbuk.go.kr) 성북구 소재 중·고교생과 함께하는 ‘2005 성북유스페스티벌’을 연다. 그룹 댄스, 대중음악, 길거리 농구 3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27일(수) 성북구청 가정복지과로 신청하면 된다. 이 행사는 새달 7일(토) 오후 4∼6시 성신여대 정문앞 사거리∼하나로거리 입구에서 열린다.(02)920-3288 ●경기도교육청(www.ken.go.kr) 광명과 동두천, 여주, 화성, 파주, 광주, 연천, 포천, 가평, 양평, 안성, 시흥 등 12개 지역교육청이 7일까지 영재교육원을 설치, 운영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영재교육원이 설치된 13개 지역교육청을 포함해 도내 25개 전 지역교육청에 영재교육원이 운영된다. 지역교육청 영재교육원은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년당 20여명씩 모두 2100여명을 교육한다. 또 경원대와 대진대도 부설영재교육원을 올해부터 운영, 아주대(2002년 개설)를 포함해 도내 3개 대학에서도 335명의 영재를 가르치게 된다. 이밖에 경기도과학영재연구원(72명)과 계원예술영재교육원(20명),55개 초·중·고교 영재학급(122개,2300여명) 등 도내에서 모두 4800여명의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게 된다.
  • 반 외교, 日문부상 망언 비판

    반 외교, 日문부상 망언 비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나카야마 나리아키 문부과학상의 독도 관련 망언에 대해 “과거 식민지화 과정에서 불법으로 편입한 독도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일본 땅이라고 가르친다는 것은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30일 비판했다. 반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교과서 검정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역사를 조금이라도 반성하고 한·일관계의 미래를 생각하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하고 “우리 영토인 독도를 학습지도요령에 일본 영토로 표기하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카야마 문부상은 29일 참의원 문교과학위원회 답변에서 “독도와 센카쿠열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것이 학습지도요령에는 없다.”면서 “다음 지도요령 개정에서는 분명히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 장관은 “이미 예정된 외교일정은 그대로 추진할 것이며 정치·경제·사회·문화 및 인적 교류는 물론 한·일 우호 기조도 유지하고 정상회담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6∼7일 스리랑카에서 열리는 아시아협력대화(ACD)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사설] 日 문부상의 對韓·中 선전포고

    나카야마 나리아키 일본 문부과학상이 일본교과서 기술기준인 학습지도요령에 독도와 댜오위다오(釣魚島)를 일본영토로 명기해야 한다는 망언을 했다. 갈수록 태산이다. 일본 정부는 일개 시마네현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조례를 제정한 것을 두고 한때 정부와는 무관한 척하더니 결국 본색을 드러내고 말았다. 일본 역사교과서 검증의 최고책임자인 정부각료가 독도와 중국 영토인 댜오위다오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한 것은 일본정부가 한국과 중국을 향해 공식 영토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일본이 독도를 노려왔던 것은 한국민이라면 누구도 잊지 않고 있다. 또 댜오위다오 영토분쟁을 계속하는 것에 대한 속셈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라면 모를 리가 없다. 그렇지만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은 일본이 과거를 반성하고 이성을 되찾으리라 기대해 왔다. 그런데도 이제 정부 각료란 사람이 나서서 남의 땅을 자기네 땅이라고 교과서에 명기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명백하게 과거의 ‘깡패국가’로 회귀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낸 것이다. 한국이나 중국이 일본 누구의 망언이 됐건 새삼 흥분할 필요는 없다. 그러리라 짐작해 왔고, 마침내 본색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최근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에 일본은 필요하다면 자위대를 파견하겠다고 했다. 자연재해 복구지원에 군대를 보내는 나라가 있는가. 군대를 보내겠다는 것은 군사대국으로 가겠다는 속셈이다. 이런 대목에서도 일본의 움직임을 직시해야 한다. 일본이 변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변해야 하는 것이다. 경제나 군사력이 좀 있다고 국제사회를 마음먹은 대로 주무를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일본의 독도나, 댜오위다오 침범은 주변국들과 한번 해 보자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 일단 한국과 중국은 그리 많은 대책과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두가지 대책뿐이다. 독도와 댜오위다이의 국적을 국제사회에 분명하게 못박고, 일본의 침범에 대해서는 언제 어느 때나 전국력을 기울여 분쇄하는 것이다.
  • 日 문부상 “학습지도요령 ‘독도=일본땅’ 명기”

    日 문부상 “학습지도요령 ‘독도=일본땅’ 명기”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교육을 책임진 나카야마 나리아키 문부과학상이 29일 교과서 기술의 기준이 되는 ‘학습지도요령’에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를 일본 영토로 명기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해 커다란 파문이 예상된다. 나카야마 문부상은 이날 참의원 문교과학위원회에서 한국 및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섬들에 대해 “일본의 영토라는 것이 학습지도요령에는 없다.”면서 “다음 지도요령 개정에는 분명히 써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과 중국 두나라를 위주로 반발하고 있는 일부 역사 교과서를 포함한 중학교 교과서의 검정 결과 공표가 다음달 5일로 예정돼 파문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나카야마 문부상은 또 자민당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의원의 질의에 답하면서 “일본의 영토가 어디서부터 어디인지를 가르치는 게 기본”이라며 “일본인이자 문부과학상으로서 아이들에게 분명히 가르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나카야마 문부상은 현재의 학습지도요령에 기술되어 있는 북방 4개섬에 대해서도 “소련이 일·소 불가침 조약(중립조약)을 묵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본 고유의 영토인 것을 현재 (정부간에) 교섭하고 있는 것을 교과서가 기술하도록 지도요령을 고쳐야 한다.”고 말해 다음번 개정시에는 이 문제도 상세하게 기술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역사왜곡교과서 지원단체인 ‘일본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모임’ 대표 출신이며 취임후 “역사교과서에 군대위안부나 강제연행이라는 말이 줄어 다행”이라고 망언했다 취소하는 물의를 빚은 인물이다. taein@seoul.co.kr
  • 060폰팅·스팸메일등 수신자 동의 받아야

    정보통신부는 29일 스팸메일의 무차별 확산에 따른 폐해를 막기 위한 ‘옵트인(Opt-in) 제도’가 3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옵트인 제도가 실시되면 060 성인 폰팅, 부동산, 대출 등 전화(휴대전화 포함) 및 팩스 광고를 수신자의 사전 동의 없이 보낼 수 없다.”면서 “문자메시지나 녹음된 음성을 자동 발송하는 광고도 금지된다.”고 밝혔다. 어기면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처벌이 대폭 강화됐으며, 제도 정착을 위해 검·경과 함께 집중 단속도 펼친다. 수신자로부터 광고 발송 동의를 받더라도 야간시간대(오후 9시부터 다음날 8시)에 광고를 발송하려면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사업자가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비영리단체가 상품 및 서비스, 거래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영리목적의 광고를 전송할 때에도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 광고사업자가 동의를 구하기 위해 전화를 거는 행위도 광고정보의 전송으로 분류돼 금지된다. 학습지, 화장품, 정수기, 쇼핑몰 광고의 경우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녹취 음성을 일방적으로 전송하면 처벌된다. 방문판매법과 전자상거래법 등이 허용하는 텔레마케팅 등 합법적인 광고 행위에 대해서는 ‘옵트인’의 예외가 인정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강북구는 29일(화) 오전9시부터 ‘강북 웰빙스포츠센터’ 신규회원을 선착순 모집한다.▲수영▲스쿼시▲에어로빅▲헬스▲아쿠아로빅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02)901-6612∼5. ●서울 중랑구 망우3동사무소는 29일(화) 오전10시∼오후5시 저소득층 노인을 대상으로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02)2209-8011. ●경기 용인시 여성회관은 30일(수)까지 ‘아버지 합창단’ 단원 50명을 모집한다. 용인시 거주 35∼50세 남성이면 된다. 오디션은 다음달 2일(토)에 열린다.(031)270-8845. ●서울 도봉구는 31일(목)까지 ‘청소년 한문·예절교실’에 참여할 초등학생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방학2동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다. 무료.(02)3491-0500. ●경기 안양시는 31일(목)까지 ‘송파산대놀이 탈춤 무료강좌’에 참가할 주부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016)362-6145. ●경기도 여성회관은 다음달 1일(금)까지 ‘남성을 위한 자격증반’ 수강생 80명을 모집한다.▲세탁기능사반▲한식조리기능사반▲제과제빵기능사반 등이 개설되며 홈페이지(woman.gyeonggi.go.kr)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 4만원.(031)249-5371. ●서울 동대문구는 다음달 2일(토)까지 기업 해외진출 및 수출증진을 위한 ‘2005 인터넷 무역지원사업’에 참가할 중소기업체를 모집한다.(02)2127-4282. ●서울 강서구는 다음달 4일(월)까지 강서구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구립 합창단원’을 모집한다.(02)2600-6077. ●경기 성남시는 다음달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낮12시에 운영하는 ‘남한산성 환경기행 주말탐사반’에 참가할 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숲 속의 봄맞이▲야생화 관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031)729-2410∼4. ●관동의대 고양 명지병원은 4∼5월 고양·파주·김포시 지역에 사는 만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직장암 무료검진을 해준다. 사전예약 필수.(031)810-6330. ●서울 성동구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전문봉사단’ 단원을 연중 모집한다. 분야는 ▲수지침▲이·미용▲제과·제빵▲간병지원▲보일러 수리▲목욕지원▲장애인지원▲의료지원▲학습지도▲스포츠마사지 등 10개다.(02)2286-5152.
  • 쇠딱따구리 두배 늘고 청둥오리 79% 줄어

    쇠딱따구리 두배 늘고 청둥오리 79% 줄어

    세월 따라 강산이 변하듯, 거기에 둥지를 튼 생태계의 모든 동물도 변화의 물결을 탄다. 야생동물들은 서식처·기후 등 환경이 바뀌거나 인간의 개발바람 등으로 멸종하기도 하지만 천적 부재로 개체수를 급속히 늘려가는 종(種)들도 있다. 먹이사슬 꼭지점에 위치한 인간은 갈수록 인구규모를 늘려가는 중이다. 언제부턴가 생태계 최상위의 포식자로 입지를 굳히면서 번식도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딱새·박새등 환경지표동물은 늘어 그렇다면 야생동물의 사정은 어떨까. 한국환경연구원의 ‘2004년 야생동물 실태조사’ 보고서는 시간·환경변화에 따른 야생동물의 변화상을 실감케 한다.1997년 이래 8년동안 서식밀도 등에서 각기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사람처럼 번식을 통한 ‘종의 존속’을 본능적으로 희구한다는 가정이 성립한다면 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음직하다. 조사대상은 포유류 6종, 조류 16종 등 모두 22종. 이를 환경지표동물(10종)과 수렵동물(12종)로 다시 나눠 서식밀도를 관찰했다. 환경지표동물은 산림이나 다른 야생동물의 변화상을 추정케 하는, 일종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동물이다. 예컨대 “딱따구리가 줄어들면 그 지역의 큰나무가 감소했다는 걸 알 수 있다.”(국립산림과학원 신준환 산림환경부장)는 식이다. 환경지표동물의 조사결과는 다소 의외다. 조류의 경우 제비와 꾀꼬리를 빼곤 6종이 1997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에 서식하는 텃새인 쇠딱따구리와 직박구리, 딱새, 박새, 노랑턱멧새 그리고 여름철새인 흰배지빠귀 등이다. 이 가운데 쇠딱따구리는 100㏊(1㎢)당 4.2마리에서 9.2마리로 두배 이상 늘어났다. 연구원은 “쇠딱따구리는 썩은 나무에서 먹이를 구하는데 고사목이 증가하면서 밀도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환경지표동물이 는 것은 비록 산림면적은 줄었지만 산림생태계가 이전보다 좋아진데 따른 것이다. 신준환 부장은 “생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인 30년생 나무가 전체의 38%에 이르는 등 산림상태가 한결 좋아졌다. 산림생장이 빨라지면서 전체적으로 생물 다양성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렵조류는 8종 가운데 7종 감소 수렵동물의 변화추이는 이와 다르다. 청둥오리는 1997년 100㏊당 최고 326마리가 관찰됐지만 지난해엔 70마리로 뚝 떨어졌다.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등 다른 오리류도 사정은 비슷하다. 연구원은 “낙동강 하구 등 오리류의 주요 서식지인 습지의 지속적인 파괴와 인간의 방해 등 월동지의 서식조건 악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살 만한 곳이 줄어들면 새들도 당연히 찾아들지 않기 마련이다. 어치만 비슷한 수준(14마리)을 유지했을 뿐, 나머지 7종(꿩, 멧비둘기, 참새, 까치 등)의 수렵동물은 1997년보다 2.4∼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유류의 경우 고라니·멧돼지·청설모는 늘었지만 멧토끼는 다소 감소했다. 환경연구원 유병호 동물생태과장은 “멧토끼는 국제학회에서 유일하게 인정하는 한반도의 고유종”이라면서 “휴경지를 멧토끼의 서식처로 제공하는 등 밀도관리를 위한 과학적 연구·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동남아 산림파괴도 원인 여름철새인 제비와 꾀꼬리가 감소한 것은 다른 요인도 있다. 제비는 100㏊당 20.6마리, 꾀꼬리는 6.7마리가 관찰됐는데, 비교시점보다 각각 44%,12%가량 줄어들었다. 꾀꼬리는 특히 1980년대까지는 서울의 도시림에서도 흔히 번식하곤 했으나 90년대 들면서 밀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유병호 과장은 “제비와 꾀꼬리의 감소는 서식처 파괴 등 원인도 있지만 월동지인 동남아시아의 산림파괴와도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여름철새 월동지의 서식환경·개체군에 대한 자료교환 등 국제적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붉은귀거북, 야생고양이의 생태 전 세계적으로 야생동물은 멸종의 위기에 처한 종들이 많다. 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600년대 이후 486종의 동물과 600종의 식물이 멸종되었고 지금도 3565종의 동물과 2만 2137종의 식물이 서식지 파괴와 인간의 무분별한 이용에 의해 멸종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국내 생태계에서 붉은귀거북은 이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전국의 927개 조사구를 선정,2년동안 관찰한 결과 382개소(41.2%)에서 서식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별도 수행한 2003년 조사에서는 출현율이 29%에 불과했었다. 그동안 알려진 대로 방생(61%)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방생 혹은 애완동물로 키워지다 버려진 뒤 인근 하천 등으로 전파된 자연유입의 비율도 22%에 달했다. 환경연구원은 “붉은귀거북은 분포지역이 급속 확산 중이나 아직 천적이나 서식을 제한할 수 있는 방법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면서 “자연계 유출 및 이로 인한 생태계 훼손이 심각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야생고양이도 전국 도처에서 급증하고 있다.405개 조사구에서 관찰된 야생고양이는 511마리로 1997년(58마리)보다 8배 이상 웃돌았다. 지역에 따라 유해동물로 지정해 지속적인 포획이 이뤄지고 있지만 개체수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 연구원은 “야생화한 고양이는 다람쥐·청설모 등 포유류와 땅위에서 번식하는 조류의 알과 새끼 등을 포식, 이들의 개체군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늑대와 코요테의 잡종이 늑대의 순수한 유전자 보전을 해친 미국의 경우처럼 야생고양이가 멸종위기종인 삵과 교미할 경우 삵의 개체군 존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됐다. ●어떻게 조사했나 한국환경연구원은 1967년부터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매년 실태조사를 벌여왔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이듬해인 1997년부터는 “(여느 선진국처럼)야생동물에 대한 국가통계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조사구 선정과 조사방식 등 일정한 잣대를 마련, 통계를 내오고 있다. 환경지표·수렵동물의 경우 전국 9개 도별로 48개(제주도는 21개)씩 선정된 405개 조사구에서 매월 한차례씩 느린 걸음으로 걸으며 개체수를 조사했다. 붉은귀거북은 이들 조사구에서 반경 2㎢ 내의 모든 수계(하천·강·습지·연못 등)를 조사구로 설정, 정밀조사를 벌였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 [뉴스플러스] 99년 독도해역서 한·미 군사훈련

    지난 1999년 국민의 정부 당시 독도 인근 해역에서 비공개리에 한·미 해상군사작전이 실시돼 일본측이 항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장성민 대표는 25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일본의 대(對)동북아 전략과 한반도’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당시 일본측이 주일 한국대사를 소환, 훈련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1999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쯤 실시된 ‘독수리연습’(Foal Eagle) 당시 독도 해역이 연습지역에 포함된 적이 있다.”고 확인했다. 장 대표는 당시 한국 정부가 “독도는 우리 수역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으며, 외교전으로 비화되지 않고 마무리됐다고 소개했다.
  • [전국플러스] 대전 한밭수목원 5월3일 개원

    [전국플러스] 대전 한밭수목원 5월3일 개원

    국내 최대의 도심 수목원인 대전 한밭수목원이 오는 5월3일 문을 연다. 대전시는 18일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내 한밭수목원 11만 9000평 가운데 조성이 끝난 시립미술관 북측 1단계 4만 9000평,2단계 젊음의 광장(남문광장) 1만 9000평을 5월3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없다.2001년 12월 착공된 1단계 수목원에는 습지원, 관목원, 생태숲, 야생초화원, 잔디광장, 편익시설, 연못 등이 들어서 있다. 이곳엔 169종 8만 1000그루의 수목과 122종 18만여 포기의 초화류 등이 심어져 있다.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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