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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분쟁지역 표기 파문] [단독]]“동북아역사재단 ‘日 독도명기’ 경고, 정부서 2주전에 보고받고도 묵살”

    주변국의 역사왜곡을 시정하기 위해 설립된 정부의 동북아역사재단이 일본의 독도영유권 명기 가능성을 사전 경고했음에도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우리나라의 지명과 역사적 표기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3년 전 신설된 ‘국제표기·명칭 전담대사’의 기능이 대폭 축소됐다는 분석도 나와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대정부 질의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자료를 종합한 결과라며 29일 이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측은 “동북아역사재단이 지난 1일 현안분석 자료를 통해 일본이 독도 명기를 이미 결정하고 시기만 보고 있었다며 ‘사전 경고등’을 켰다.”고 말했다. 최 의원측에 따르면 역사재단은 ‘일본의 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해설서)과 소위 죽도문제’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는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으며,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과는 달리 실제로는 이미 결정돼 있다는 추정이 성립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관측의 근거로 자료는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지난 5월18일자 보도를 예로 들었다. 자료에는 “지난 2005년 3월 당시 나카야마 나리아키 문부과학성 장관이 다음 지도요령에서는 (독도 영유권을)기술해야 한다고 말해 검토한 경위가 있다.”면서 “하지만 발표 시기가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시기와 근접해, 이를 포기하고 대신 해설서에 기재하는 방침을 굳혔다.”고 돼 있다는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연구물과 보고서는 청와대와 정부 등에 발송·보고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일본이 자국의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영유권을 명기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4일보다 앞선 시점에 이미 정부의 역사연구기관이 문제를 지적했고, 정부가 이를 사전 인지하고도 대책을 세우지 않은 셈이라는 게 최 의원측의 분석이다. 특히 2005년 4월 구성됐던 ‘국제표기·명칭전담대사’의 조직과 기능이 대폭 축소됐다고 최 의원측은 밝혔다. 최 의원측은 “당초 독자적인 조직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관련 전문가와 부처 파견 공무원들로 구성됐던 중요한 기구가 설립 3년 만에 대사 한 명과 직원 두 명으로 줄었다.”면서 “독도보다 동해 표기 문제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영원 국제표기·명칭전담대사는 “실제 인원은 줄지 않았다.”면서 “다만 대사직 신설 취지가 동해 표기 문제 때문이고, 독도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80% 정도가 무표기 상태라 (독도 중심으로)일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대사직 임명 취지가 우리나라의 관련 지명과 역사적 표기 전반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는 역할인데, 김 대사의 말대로라면 ‘동해표기·명칭전담대사’로 이름을 바꿔야 할 판”이라고 꼬집은 뒤 “정부가 재단의 현안 분석도 검토하지 않고, 표기·명칭 오류 시정기구도 축소한 것은 독도문제에 관한 한 거의 손을 놓고 있었던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국외교 실종] 허둥대는 정부·주미대사관

    ■정부 “최대한 노력”만 되풀이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가 발표된 지 2주가 채 안된 26일 미국 지명위원회(BGN)가 최근 독도의 한국령을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으로 바꾼 것이 확인되자 정부는 또다시 뒤늦게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우왕좌왕하고 있다. 외교부는 26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주미대사관 관계자가 미 지명위원회(BGN)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이 위원회측으로부터 독도에 대한 중립적 명칭인 리앙쿠르 바위섬(Liancourt Rocks)으로 표기하는 것과 관련된 방침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단순히 정리한 것이라는 1차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주미대사관을 통해 영유국 표기 변경에 대한 정확한 배경 등을 확인 중에 있으며, 미 정부 관계자 접촉 등을 통해 독도 영유국 표기 관련 가능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 지명위원회가 이 같은 변경 사실을 사전에 알렸거나 미대사관측에 먼저 제보가 들어갔다는 소문이 돌면서 정부가 또다시 미흡하게 대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미 지명위원회 건은 25일 발생한 것으로 아무런 통보도 없었고 따라서 먼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뒤늦은 대응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근 미 의회도서관이 독도를 리앙쿠르 바위섬으로 바꾸려고 추진한 것을 민간인의 제보로 저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에 안도하며 관련 대책을 세우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독도TF팀 안이한 판단 ‘뒤통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독도 영유권 문제로 국내가 시끄러운 가운데 주미 한국대사관은 미 연방정부 기관인 지명위원회(BGN)가 홈페이지에 독도 귀속 국가를 한국에서 주권 미지정지역으로 전격 변경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미 의회 도서관이 독도의 주제어를 변경하려다가 우리 정부의 이의 제기로 연기 결정을 내린 지 불과 열흘 만이다. 주미 대사관측은 미 의회도서관의 독도 주제어 표기 변경 추진 이후 내부에 태스크포스팀까지 긴급 구성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게다가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는 한국영토란 기존의 표기를 바꾸려 한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고도 안이한 판단과 늦장 대응으로 ‘병’을 키웠다는 것이다. 미 국무부를 담당하는 정무과와 의회 담당인 의회과 어느 곳도 BGN이 이처럼 짧은 기간에 홈페이지 표기를 바꿀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BGN을 상대로 어떤 과정을 거쳐 표기 변경 결정을 내렸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했던 것은 문제다. 더욱이 BGN의 표기 변경 가능성과 관련한 제보 전화를 받고도 적절히 대응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주미대사관측은 뒤늦게 직원들을 상대로 이같은 제보 전화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독도 태스크포스팀을 구성만 해놓고, 다른 현안들에 밀려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한편 주미대사관측은 BGN이 표기를 변경한 경위를 파악한 뒤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한번 바꾼 것을 쉽사리 다시 변경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mkim@seoul.co.kr
  • 경남, 연해주 대규모 농장 개척

    경남, 연해주 대규모 농장 개척

    경남도가 지역 주민을 위한 안정적인 식량기지 확보 차원에서 러시아 연해주에 대규모 농장 개발을 추진한다. 중국, 인도 등 다인구 국가의 빠른 경제성장과 인구 증가, 지구 이상기후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 식량을 전략적으로 선점하려는 구상에서 나온 발빠른 행보다. 앞으로 식량 공급도 자치단체장의 중요한 업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27일 해외농장 타당성 등을 조사하기 위해 안상근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조사단이 28∼30일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조사단 보내 타당성 검토 해외농장개발조사단은 8개 협동농장과 극동 최대의 사일로 공장 등을 둘러보고 협력체를 찾기로 했다. 중요한 임무인 만큼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관계자와 민간 통상전문가로 구성됐다. 하바롭스크 지역 통상자문관을 지냈던 박상제 도의원과 경남개발공사 신희범 사장, 경남무역 김인 사장 등이 동행한다. 연해주 등에 해외농장 개척 경험이 많은 김해 출신의 국제농업개발원 이병화 원장이 안내를 맡았다. 방문할 농장은 체르니코프카에 있는 곡물 사일로와 인근 3개 농장(1만㏊), 스파스크와 리얼바자 지역의 5개 농장(3만㏊) 등이다. 체르니코프카의 농장은 콩, 옥수수 등을 생산한다. 스파스크 등의 5개 농장은 벼, 보리, 밀, 건초 등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습지 농지 1만 5000㏊를 방목지로 활용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경남 기술-자본·북한 노동력 접목 조사단은 집적 또는 위탁 투자가 가능한 농장 후보지, 생산물 처리방안 등 농장개발 여건, 사업성 등을 조사·분석하기로 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와 연해주 정부 인사들도 만나 농장개발 방안 및 북한 노동력 고용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연해주 지역은 농토가 광활하지만 국가 지원이 거의 없어 인력·장비·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비옥했던 경지가 황무지로 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연해주에 이른바 ‘경남농장’이 확보되면 농업 기술력과 자본,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해 농사를 짓는 ‘남북 농업협력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북 농업협력사업 새 모델로 수확된 식량은 단기적 방안으로 식량이 부족한 북한도 돕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에 안정적 식량전진기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연해주는 우리나라와 가깝고 땅 값도 자본투자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식량공급 수출 거점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경남도는 해외농장 개발과 관련, 실무진의 현지 실태조사를 마친 뒤 정부차원 정책제안서를 중앙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단독]결국 빈손

    [단독]결국 빈손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귀국한 권철현 주일 대사가 다음 주 일본으로 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핵심 관계자는 25일 “권 대사가 다음 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항의 서한을 들고 일본으로 돌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 대사의 일본 귀임은 이번 독도 파문에 대해 일시적인 대응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권 대사는 이와 관련, 최근 청와대 및 외교부와 귀임 일정 및 귀임 이후 일본에서의 후속대응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권 대사의 귀임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완화되는 차원이 아니라, 보다 중장기적이고 근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 외교·안보 분야 원로들과의 오찬에서 “우리가 일시적으로 흥분해 강경대응을 하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치밀하게 전략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장관의 항의 서한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과 한국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위해 최근 정부가 마련한 후속조치들을 설명하면서 일본의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외교적 마찰이 불가피함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사는 귀임 이후 일본 정계 및 학계의 지한파(知韓派)들과 접촉을 갖고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학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독도 영유권 명기의 역사적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우리 정부의 강도 높은 대응조치를 설명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할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그러나 공식 사과 등 일본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권 대사가 귀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도 적지 않아 향배가 주목된다. 권 대사는 지난 15일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귀국한 뒤 지난 24일로 열흘째 국내에 체류, 역대 주일대사 중 최장 체류인 9일을 넘겼다. 김미경 윤설영기자 chaplin7@seoul.co.kr
  • [Local] 울산서 독도전문가 초청 특강

    울산시교육청은 25일 독도전문가를 초빙해 28일 오후 2∼4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교장·교직원·학부모·학교운영위원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고 밝혔다. 일본이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한 것과 관련해 교직원·학부모·학생 등에게 독도에 대한 진실을 깊이있게 알리기 위해서다. 초빙 강사인 영남대 독도연구소장 김화경(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지난 4년간 독도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외무성의 10가지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독도 강탈을 둘러싼 궤변의 허구성’,‘일본측 독도 영유권 주장의 허구성에 관한 연구’(2005년),‘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허구에 불과하다’(2006년) 등 독도와 관련한 여러 논문을 발표한 독도전문가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데스크시각] 악착같은 일본 야구와 독도/ 이춘규 체육부 부장

    [데스크시각] 악착같은 일본 야구와 독도/ 이춘규 체육부 부장

    해마다 한여름이면 일본 효고현 고시엔야구장은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열기로 뜨겁다. 올 90회 대회는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4163개 고교팀 가운데 지역대표 55개교가 참가해 17일간 열린다. 지역예선은 6월말부터 오는 27일까지 개최된다. 이 밖에 전국규모 고교야구대회는 봄방학기간 중 선발대회가 열린다. 봄 선발대회와 여름 선수권대회 모두 각 지역예선은 원칙적으로 토·일요일, 본선경기는 방학 때 치러지고 있다. 이른바 ‘학생으로서의 본분’ ‘학생다움’을 충실하게 지키기 위해서다. 고시엔대회로 익숙한 고교야구선수권대회는 공영 NHK방송이 지상파와 위성으로 전 경기를 중계하고, 지난해 대회에 관중이 77만여명이었다.1990,91년 대회 때는 90만명 이상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이처럼 국민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경기들을 지켜보면 이른바 일본적인 집요함이 느껴진다. 감독들은 초반은 물론 아무리 큰 점수차로 이기고 있더라도 기회가 오면 번트를 지시한다. 그렇다고 야유하는 관중은 없다. 봐주기는 절대 없다. 선수들은 땅볼을 치면 예외없이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이다. 흙으로 뒤범벅이 된다. 악착같다. 진 팀 선수들은 울음을 토해내고 방송화면은 이를 잡아낸다. 프로야구라고 예외는 아니다. 요미우리도 일본 최고의 명문이라고 하지만 1회부터 번트작전을 구사한다. 프로 선수들도 땅볼을 치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는 건 기본이다. 일본의 승부세계는 1등만이 우선시되는 분위기 때문에 처절하기까지 하다. 일반 사안에 대해서도 일본은 집요하다.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 매달리는 일본 경찰들의 모습은 몸서리쳐질 정도로 집요하다. 일본 경찰은 1977년 이뤄진 요코다 메구미 납치 등 30년 넘은 북한의 납치 사건에 대해 담당자를 인계해 가며 집요하게 수사해 자료를 축적했다. 메구미는 숨졌지만 아직도 수사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 한국에 독도 영유권 도발을 해 왔지만 일본의 바다영토 확장 기도는 특히 집요하다. 오키노도리 문제는 극치다. 도쿄에서 서남쪽으로 1740㎞ 떨어진 태평양상의 오키노도리는 높이 수십㎝, 넓이 2m×5m에 불과해 파도가 조금만 일어도 물속에 잠기는 두 개의 암초다. 암초는 국제법상 영토가 안 된다. 그래서 일본은 1988년 콘크리트를 타설해 반경 25m, 높이 3m의 인공섬을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등대도 설치했다. 아예 산호초를 양식, 자연섬으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태세다. 독도 영유권 도발에 대한 일본의 접근도 이런 일본적인 집요함에 바탕을 두고 이뤄지고 있음을 되새겨야 한다. 일본은 65년 한·일 국교정상화 뒤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억지를 부렸다. 특히 한국의 정권교체기나 한국 정부의 관심이 줄어들 때면 뒤통수치듯이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 독도 영유권을 국제무대에 주장, 분쟁지역화를 노렸다. 이번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명기하겠다고 나선 것도 역시 뒤통수치기 식이다. 일본이 집요함을 앞세운 반면 우리나라는 ‘냄비근성’이라는 비아냥 섞인 표현으로 대표되듯이 일본의 도발에 반짝 대응하다 흐지부지해 버렸다. 쉽게 잊어버리고, 사후대책 마련도 소홀했다. 그렇지만 실망하지 말자. 한민족도 은근과 끈기는 세계 최고다. 중국 주변 소국이지만 수천년간 역사·문화적 저력을 앞세워 복속되지 않은 것은 세계적으로도 평가받는다.97년 외환위기도 조기 극복,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장기적 안목에서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하듯이 독도문제에 대해 이번에는 정부나 국민들의 대응이 달라지려는 기류다. 아니 달라져야 한다. 끈질겨야 한다. 일본이 집요하다면 한민족은 은근과 끈기가 있지 않은가. 놀라운 저력을 믿어본다. 이춘규 체육부 부장
  • 日언론 “‘독도는 우리땅’ 우리도 만들자” 주장

    日언론 “‘독도는 우리땅’ 우리도 만들자” 주장

    “교과서보다 노래와 춤이 먼저다.” 일본 언론이 “우리도 ‘독도는 우리 땅’ 같은 노래와 춤을 만들자.”는 이색 주장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은 24일자 ‘하야이하나시가’(早い話が)라는 칼럼을 통해 “한국인들이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굳게 믿을 수 있는 것은 노래 때문”이라며 “일본정부는 교과서보다 독도를 소재로 한 노래와 춤을 먼저 만들어라.”라고 촉구했다. “또 다시 독도문제다.”라고 운을 뗀 칼럼은 “‘한국과 일본 간에 독도를 둘러싼 이견이 있다.’라는 문장 때문에 주일대사가 화를 내며 귀국해버렸다.”며 “어째서 한국인들은 그렇게 흥분할 수 있는가? 어째서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믿음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가? 한국 교육과학기술부의 학습지도 해설서가 그토록 훌륭하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에 대한 해답으로 “한국인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믿을 수 있는 것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노래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1996년 독도 접안시설 건설을 둘러싼 반일운동 이후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부르며 춤추는 국민노래가 됐다.”고 덧붙였다. 칼럼은 ‘독도는 우리땅’을 “경쾌한 멜로디의 노래”라고 평가한 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백리・・・’로 시작하는 1절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총론”이라며 “2절에서는 지리적 지식을 3절에서 특산물에 대한 학습을 그리고 4절에서 독도가 한국영토임을 증명하는 역사지식을 배운다.”고 전했다. 또 “마지막 5절은 일본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한 뒤 “각 절의 마지막 구절인 ‘독도는 우리 땅!’은 특히 힘주어 부르는 것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인들은 독도의 경도와 위도 그리고 일본이 내세우는 역사사료는 알고 있는가?”라고 물으며 “한국인들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면 그만”이라고 주장했다. 칼럼은 “아이들에게 독도영유권을 인식시키기 위해 노래와 춤을 공모하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하면서 “이게 안 된다면 교원채용시험에 영토와 관련된 문제를 1문제씩 출제해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교사를 키우라.”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정부가 교원출제문제에 대해 문의한다면 ‘시험문제는 알려줄 수 없다.’고 거절하면 된다.”라고 끝을 맺었다. 사진=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따오기 / 함혜리 논설위원

    ‘보일듯이 보일듯이 보이지 않는/따옥따옥 따옥소리 처량한 소리’ 어릴 적 즐겨 부르던 노래 ‘따오기’. 시인이자 아동문학가인 한정동(1894∼1976년)의 1925년 신춘문예 등단시에 윤극영(1903∼1988년)이 곡을 붙였다. 일제는 조선민족의 애환과 일본에 대한 적개심을 담았다고 간주해 금지시켰지만 조국 광복과 함께 부활했다. 최루성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의 주제가로도 사용됐고, 가수 조용필이 리메이크 가요로 편곡해 부르면서 국민 애창동요가 됐다. 흰색 깃털에 가벼운 주홍색을 띠고 있어 한자어로는 주로(朱鷺) 또는 홍학(紅鶴)으로 불리는 따오기는 이처럼 노랫말 속에 남아 있어 친근하게 여겨지지만 정작 이 땅에서는 오래 전에 사라졌다.1968년 5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나 보호가 제대로 안 된 탓에 1979년 1월 경기도 문산 비무장지대에서 1마리가 관찰된 뒤 자취를 감췄다. 청정구역에서만 사는 따오기는 국제자연보존연맹이 정한 멸종위기종 목록에 등록되어 있는 국제희귀조다. 때문에 우리가 손을 놓고 있는 것과 달리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에서는 수년간 따오기의 인공번식을 시도해 왔다. 따오기를 국조(國鳥)로 대접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1981년 산시성에서 야생 따오기 일곱마리를 잡아 인공번식한 것이 현재 1000마리로 늘었다. 일본도 사도섬에서 서식하던 마지막 야생 따오기가 죽자 1991년 중국으로부터 한쌍을 기증받아 현재 100여마리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지난 5월말 한·중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따오기 기증을 약속했다. 따오기 복원운동을 추진해 온 경남 창녕군과 창녕고교 학생들의 공로가 크다. 중국 정부가 후 주석의 내달 말 방한에 맞춰 따오기를 한국에 들여오기로 하고, 안전한 장거리 여행을 위해 특별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귀하신 몸’ 따오기가 전세기를 타고 한국의 서식지로 결정된 창녕군 우포늪에 안착하게 되는 진풍경이 연출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람사르협약에 의해 1998년 국제보호습지로 지정된 대한민국 최대의 내륙습지 우포늪에서 따오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날이 기다려진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전북·전주, 日과 교류 중단

    일본이 중학교 사회과목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기로 결정하자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이 일본과의 교류를 잇달아 중단하고 나섰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21일 제250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중단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가고시마와의 교류를 중단키로 했다. 도의회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사실상의 선전포고이자 대한민국 주권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고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가고시마현 의회와의 교류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가고시마 의원 초청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으며 이를 가고시마의회 측에 통보하기로 했다. 전주시도 일본 가나자와시와의 교류를 중단하고 오는 8월20일로 예정됐던 석등 설치 행사도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일본이 제기하는 독도영유권 문제에 대해 시민의 여론이 좋지 않아 당분간 가나자와 시와의 문화·행정 교류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면서 “추후 양국 관계가 정상화하면 교류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가나자와 시의 상징물인 ‘겐로쿠엔’ 석등 설치 행사와 가나자와 시의원 초청 행사를 취소했다. 전주시는 오는 8월20일께 가나자와 시의 상징물인 석등을 전주 덕진공원 안에 설치할 예정이었다. 완주군의회도 제146회 정례회를 열고 일본의 독도영유권 침탈야욕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일본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하고 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日의 고립기피증 역이용해야”

    권철현 주일대사는 21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파문과 관련,“일본은 고립을 싫어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는 욕망을 원천적으로 갖고 있다.”면서 “고립을 싫어하는 것을 우리가 역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대사는 이날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현안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런 차원에서 6자회담, 한·중·일 회담, 일본 총리 방한 문제 등을 연계하겠다고 말해 왔고, 일본도 굉장히 당혹해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권 대사는 “이런 사태가 오지 않게 하기 위해 정말 사람이 할 수 있는 짓은 다했다.”며 “나이 아흔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부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분을 만났고, 상당히 기대를 걸 내용도 있었지만, 마지막에 이런 형태로 끝나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일본이 중학교에 이어 고등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할 가능성에 대해 “일본은 고교 해설서를 금년 9월에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는데 강행을 할지는 모르겠다.”면서 “추정컨대 고교 교과서도 별반 차이가 없이 가지 않겠느냐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주일대사로서 지나치게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 유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해온 내용들을 일본이 잘 알고 있고, 정치인 대사로서 저 정도 발언을 할 수 있다고 일본이 생각하는 선이 있다.”면서 “굉장히 자제된 발언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권 대사는 귀임 시기와 관련,“저를 포함해 4명의 대사가 일시 귀국했다가 돌아갔는데 지금까지는 9일이 가장 길었다.”면서 “저는 그보다 더 오래 있어도 좋지만, 정부의 방침이나 명령을 받고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독도 문제 ‘총대’ 멘 요미우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언론사의 한 정치부 기자는 “정부가 직접 나서지 않고 요미우리 신문에 방침을 흘려 여론을 형성, 정부도 어쩔 수 없이 밀려 결정하는 듯한 우회전략을 썼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표기 방침을 처음 보도한 곳은 요미우리다. 지난 5월18일 1면에 독도를 고유의 영토로 명기할 방침이라고 썼다. 해설서 발표시기도 7월 중으로 제시했다. 다른 언론들은 하루 늦은 19일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2005년 3월 나카야마 당시 문부상의 ‘학습지도요령에 독도를 확실히 넣어야 한다.’는 발언도 비중있게 다뤘다. 독도의 해설서 명기는 사실상 일본 정부와 대표적 우익지인 요미우리의 ‘교묘한 합작품’이나 다름없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5월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첫 보도에 대해 “해설서에 어떻게 기술할지는 현 시점에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해설서 발표 직전까지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었다. 요미우리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온 시마네현의 반응을 이튿날 게재했다. 시마네현은 2005년부터 정부에 독도문제를 학습지도요령에 포함시키도록 요구해 왔다는 사실을 다시 끄집어내 정부 방침을 기정사실화했다. 요미우리의 결정타는 해설서 발표 하루 전인 13일자 보도다.“정부가 당초 방침대로 독도의 기술을 포함하지만 ‘고유의 영토’라고 표현하지 않는 대신 북방 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 기술에 이어 독도를 언급, 영토 문제를 수업의 대상으로 제시한다.’는 기사다.14일 오후 4시 정부가 발표한 내용과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hkpark@seoul.co.kr
  • 日 방위백서엔 3년째 ‘고유영토’

    日 방위백서엔 3년째 ‘고유영토’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독도에 대해 집요하다.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준비한 뒤 달려들고 있다. 지난 14일 중학교 사회교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명기 역시 예정된 수순이나 다름없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일본의 한 대학 교수는 “영토문제는 역사문제와 달리 일본 안에서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없다.”면서 “독도 문제를 지적했다가 곤경에 처한 적이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독도를 학습지도요령에 포함시키는 실질적인 ‘야심’을 드러낸 것은 2005년 3월29일이다. 나카야마 나리아키 당시 문부과학상은 국회에서 “현재 중학교 학습지도요령에 다케시마(일본의 독도 이름)와 센카쿠열도(중국의 댜오위다오)가 들어가 있지 않은데 확실하게 집어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자민당 중의원인 나카야마 전 문부상은 당내 ‘일본의 앞날과 역사교육을 생각하는 모임’ 좌장을 지낸 대표적 우파다. 고이즈미 준이치로의 집권에 따라 우파가 득세하던 때이다. 나카야마 전 문부상은 같은 해 4월5일 중학교 사회교과 검정결과를 발표한 뒤 “다케시마가 일본의 고유 영토인 사실은 정부가 반복해 밝혀 왔다.”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 나카야마 전 문부상의 국회 발언 직전인 2월23일 시마네현은 2월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는 조례안을 상정했던 터다. 시마네현은 지난 3월 문부성에 독도 기술을 요구하는 등 쉼없이 정부에 압력, 독도를 이슈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망언은 총리나 각료나 다른 게 없다.2000년 9월19일 모리 요시로 당시 총리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나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라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라고 주장했다.1996년 10월 하시모토 류타로 총리의 독도 망언도 똑같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지난 5월19일 해설서 문제가 제기되자 ‘다케시마=고유 영토’라는 논리를 강변했다. 일본은 독도에 대한 정비도 마쳤다. 외무성·문부과학성·방위성·해상보안청 등 모든 부처들은 빠짐없이 독도를 자국의 영토에 포함시키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의 제소를 염두에 둔 조치다. 대표적인 예가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한 ‘독도의 영유권’ 주장이다. 외무성은 지난 2월 일방적인 논리를 내세운 ‘독도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10가지 포인트’를 게재하고 있다. 방위성도 2005년 이후 3년째 방위백서에 ‘일본의 고유영토’로 기술했다. hkpark@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독도 명예군수 25년 가수 정광태 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독도 명예군수 25년 가수 정광태 씨

    독도는 ‘돌섬’이다. 전라도에서는 ‘돌’을 ‘독’이라고도 한다. 원래 울릉도와 독도에는 경상도보다 전라도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그래서 ‘돌섬’의 의미인 ‘독도’라 불렀다. 하여, 이곳에는 풀이나 자랄 수 있을 뿐이지, 대나무 같은 것은 전혀 없다. 그런데 왜 일본 사람들은 독도를 죽도(竹島)라고 자꾸 생떼를 부리는지 원…. 이참에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홍순칠,1929년 울릉도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한테 독도가 울릉도의 속도(屬島)라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랐다.6·25 참전 직후 1953년 4월 45명의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했다. 그해 7월 독도 해상에 나타난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PS9함을 발견하고 총격전을 벌이며 쫓아내는 등 독도에 근접하는 일본 함정과 항공기를 여러 차례 격퇴시켰다. 그것도 6·25 때 쓰다 버린 소총과 박격포 등으로 말이다. 뿐만 아니다. 일본의 야욕을 미리 짐작한 그는 독도의 동도(東島) 바위 벽에 ‘韓國領(한국령)’이라는 석 자를 크게 새겨 넣어 대한민국 영토임을 세계 만방에 알렸다. 그러던 1956년 12월, 무기와 독도수비대 임무를 국립 경찰에 인계하고 울릉도로 돌아가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 회장으로 활동하다가 1986년 작고했다. ●노래 인연으로 의용수비대장과 운명적 만남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인 1983년 7월25일.‘독도는 우리땅’을 불러 유명해진 가수 정광태(53)를 울릉도에 초청했다. 평소 이 노래를 자주 불렀던 그는 정씨를 무척 좋아했다. 둘은 ‘독도’라는 공통점으로 운명처럼 뜨겁게 만났다. “이런 훌륭한 노래를 불러줘서 너무 고맙소. 당신 같은 사람이 독도군수를 맡아야 해요.” 그러면서 홍순칠은 마지막 독도의용수비대장 자격으로 감사패와 함께 정씨를 명예군수로 임명했다. 이후 정씨는 25년째 무보수 군수로 장기 집권(?)하게 된다. 뗏목탐사와 수영종단 등 울릉도와 독도를 수십차례 다녀오면서 나름대로 명예군수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뗏목탐사·수영종단 등 수십차례 독도 방문 지난 14일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과목 지침서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감행했을 때에도 “대한민국에 대한 재침략이 시작된 것”이라고 분노하며 정세균 통합민주당 대표 등과 함께 경찰청 소속 헬기를 타고 독도를 방문했다.4일 뒤인 18일 오후에는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롯데 전에서 LG의 초청을 받아 시구자로 나섰고 5회말 종료 후 응원석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소리 높여 불렀다. 서울 여의도의 한 커피숍에서 정씨를 만났다. 그에게 ‘군수님’이라고 호칭하자 “무슨 말씀,1984년 독도를 처음 방문했을 때 예포를 발사하는 등 대통령에 준하는 예우를 받았기 때문에 군수가 아닌 대통령인 셈이다.”며 웃는다. 이어 “우리나라 대통령이 아직까지 독도에 한번도 간 적이 없다.”면서 “우리나라 영토인데 한번쯤 방문해서 주민이나 근무자들에게 격려하고 그러면 얼마나 모양이 좋겠느냐.”고 했다. 그는 또 8년 전쯤 금강산에 갔을 때 북한 안내원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여자 안내원이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가 아니냐.”고 먼저 알아보자 옆에 있던 남자 안내원은 “그 노래 부른 지 얼마나 됐습네까. 노래만 불러서 독도를 찾갔시요.”라고 하더라는 것. 북한의 축구 국가대표선수 정대세도 최근 모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독도는 우리땅’을 자주 부른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일본의 만행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예를 들어 부인이랑 함께 즐겁게 나들이를 하는데 일본사람이 대뜸 ‘내 아내’라고 주장하는 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 수 있다며 ‘무대응’을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사기꾼들이 사기를 치려면 얼마나 노력하고 궁리를 하겠습니까. 그런데 가만히 있다니요. 이번 일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재침략하려는 술수를 드러낸 첫 단계입니다.” ●역사 등 근거 정부차원 장기 대응책 마련을 ▶그러면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일본은 역사학자를 정부차원에서 지원하면서 지속적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논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일본이 떠들면 반짝 언론을 통해서 요란을 떨다가 금방 사그라집니다.1954년 무렵 홍순칠 독도수비대장은 독도에 접근하는 일본 순시선을 총칼로 물리쳤고 당시 외무장관은 전투기로 공격하겠다고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일본은 광화문 한복판에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대통령이 독도에는 왜 못 갑니까. 앞으로는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에게 수학여행을 권장해 독도를 꼭 가슴에 두도록 해야 합니다.” ▶일본 비자를 요청했을 때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12년째 일본 입국비자 거부자로 살고 있습니다.1996년 일본 고위 관료의 망언으로 독도 영유권 논쟁이 촉발된 뒤 SBS와 함께 독도 관련 추석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키로 했지요. 한국인과 일본인의 독도에 관한 인식을 인터뷰 형식으로 엮는 프로그램의 리포터를 맡았는데 일본 대사관으로부터 비자 발급에 결격 사유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참다 못해 저는 대사관으로 찾아가 욕이란 욕을 다 퍼부으며 비자관련 서류를 돌려받아 그 자리에서 박박 찢어버렸지요.” ▶‘독도는 우리 땅’ 노래는 어떻게 해서 부르게 됐습니까. “그 노래는 1982년도에 발표가 됐지요. 당시에 ‘유머 1번지’라는 개그 프로에서 임하룡씨, 장두석씨, 김정식씨,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포졸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코믹하게 불렀어요.TV 방영 직후 레코드 제작자가 우리를 만나자고 했습니다. 우리 넷이 약속장소에 갔는데 제작자가 너무 늦게 나왔어요. 임하룡씨, 장두석씨, 김정식씨는 너무 바빠 먼저 자리를 떴지요. 나중에 제작자가 오더니 기다리던 저를 보고는 ‘혼자라도 취입하자.’고 했어요. 얼마후 ‘젊음의 행진’ 프로그램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담당 PD의 주문으로 큰칼 옆에 차고 이순신장군 복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지요.” ●5공화국 땐 ‘독도는 우리땅´ 금지곡 아픔도 ▶방송금지된 적도 있었지요. “5공화국 때였습니다. 왜 금지시켰냐고 따질 수도 없었던 상황이었지요. 당시 실세였던 허문도 문공부 차관이 하루는 저를 부르더군요. 녹차 한 잔을 주면서 자기는 독도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많은데 애로사항이 뭐냐고 하더라고요. 노래가 금지돼 방송에서 안 틀어준다고 했지요. 다음날 방송국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렇게 좋은 노래를 누가 금지를 시켰냐고 오히려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독도는 언제 처음 갔나요. “1984년에 해양경찰청에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접안 시설이 없어서 1987년 돌아가신 독도 최초의 주민 최종덕 할아버지가 마중나온 작은 배에 뛰어내려서 독도에 들어갈 수 있었죠. 최 할아버지의 아들, 딸, 그리고 어부들이 7∼8명 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반가워하시면서 미역 등 해산물 선물을 많이 주셨지요. 또 독도 경비대에도 갔는데 예포를 발사하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그는 현재 뮤직라이프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있으면서 가끔씩 방송출연도 한다. 요즘에는 독도 관련내용이 많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고등학교 때 서울 YMCA에서 열린 ‘만우절 거짓말 대회’에 출전,1등을 차지하는 등의 경력을 쌓으며 개그맨으로 출발했다. 그가 1990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것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라디오방송국을 경영하는 친구의 끈질긴 권유 때문이었으며 6년 후 귀국한 뒤 본격적인 독도사랑에 나섰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으며 ‘기러기 아빠’로 경기도 탄현에서 혼자 살고 있다. 이를 두고 개그맨 전유성씨는 “너는 항상 그 자리에서 독도처럼 사는구나.”라고 표현한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5년 서울 출생. 본적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산 20번지 ▲74년 서라벌고 졸업.KBS-TV ‘젊음의 행진’ 데뷔 ▲75년 TBC-TV ‘살짜기 웃어예’ 등 출연 ▲78년 수도경비사 병장 전역 ▲81년 명지대 무역학과 졸업 ▲83년 KBS 남자가수 신인상 수상(독도는 우리땅) ▲84년 독도 첫방문.KBS 가사대상 동상수상(도요새의 비밀) ▲85년 김치주제가 발표 ▲90년 미국이민. 샌프란시스코 한미라디오 ‘오후의 희망가요’ 5년 진행 ▲2000년 8월 독도수호대와 울릉도∼독도 뗏목탐사 ▲04년 8월 45명의 애국인사와 울릉도∼독도 수영종단 ▲07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이사 ▲08년 현재 동협회 부회장, 독도명예군수. 독도홍보대사. ●주요 히트곡 독도는 우리땅, 도요새의 비밀, 힘내라 힘, 김치 주제가, 화랑관창, 의병대장 곽재우, 계백장군, 광개토대왕 등.
  • 한·일관계 의식 ‘우려타령’만…

    한·일관계 의식 ‘우려타령’만…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14일 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명기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치밀하게 준비돼 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일본의 이번 독도 영유권 명기는 독도의 영토분쟁화 시도의 연장선상일 뿐 아니라 우파 세력을 달래려는 정치적 의도에 따른 것이지만 3년 전부터 예견됐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의 외교적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참여정부, 강경대응에 협상 단절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시도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3월 시마네현의 ‘독도의 날’ 제정 조례안이 통과됐으며 나카야마 문부과학상이 참의원 문교과학위에서 “다음(2008년) 지도요령에 독도 영유권을 써야 한다.”고 밝히면서 본격화했다. 참여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 후 밝힌 ‘한·일 신(新)독트린’에 발목이 잡혀 우왕좌왕했다. 노 대통령이 그해 3월23일 대일 비난·강경책을 담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정부와 상의 없이 발표하면서 강경 드라이브를 걸어야 했다. 같은 해 4월5일 일본 후소샤 역사교과서 등이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하자, 외교부는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하는 등 한·일 외교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참여정부에서 대일 외교에 참여했던 한 소식통은 “독도·교과서 문제가 터질 때마다 강경 대응 원칙만 있을 뿐 장기 대책은 없었다.”며 “개별 사안마다 대통령이 나서 여론을 달래기 급급했기 때문에 결국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도 막을 수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MB정부, 안이한 대응으로 뒤통수 지난 4월 서둘러 방일에 나섰던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는 일본의 독도 명기 발표로 2개월여 만에 무너졌다. 참여정부 때 냉각된 한·일 관계 복원에 급급한 나머지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지만 새 정부 출범 후 양국간 신뢰가 형성됐다고 믿고 안일하게 대응, 다시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정부는 2005년 이후 철저히 준비돼 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추진에 대해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학습지도요령 및 해설서가 10년마다 바뀐다는 것을 알면서도 언제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도 없었다. 최근 일시 귀국한 권철현 주일대사는 “어떤 때는 4년마다,11년,12년마다 고쳐진 것도 있어 10년마다 바뀌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공관장회의 후 지난 5월 일본으로 돌아간 뒤 미리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3월 고시된 학습지도요령에 독도 영유권 관련 내용이 들어가지 않자 내심 안심하고 있었다는 것이 정부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그러다가 지난 5월18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추진에 대한 요미우리신문 보도가 나오자 뒤늦게 백방으로 뛰었지만 손을 쓸 수 없었다. 정부는 6월부터 한·일 차관급 전략대화와 외교장관회담, 정상회담에서 우려를 제기했지만 일본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대답만 되풀이했다. 일본은 올해 말까지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을, 내년 4월까지 해설서를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중학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이 명기된 만큼 고교 과정도 불가피하다.”며 우려했다. 그러나 우려만 있을 뿐, 대책은 없다는 것이 정부의 대일 외교 실상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日 ‘독도 후폭풍’에 당혹

    |도쿄 박홍기특파원|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외교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학교 사회교과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명기라는 결정적인 자충수에 악화된 한·일 관계를 풀 만한 마땅한 묘책도 없다. 특히 다음주 싱가포르에서 열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기간에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나름대로 해결책을 찾으려던 일본 측의 계획이 한국의 회담 거절로 무산되자,“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속내야 어떻든 당혹스러워했다. 때문에 ‘한·일 관계의 회복은 당분간 곤란’,‘한·일 관계 정체 장기화’라는 등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쿄신문은 18일 “독도문제는 9월 한·중·일 정상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예측했다. 오는 10월쯤 이뤄질 후쿠다 총리의 방한 셔틀외교도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한편으로는 한국 측의 제안에 따라 이뤄진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취소, 복원된 셔틀외교의 중단으로 한국 측의 외교적 부담도 적잖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특히 납치문제는 지난달 12일 북한 측과 대북 경제제재 일부해제 및 납치 피해자 재조사라는 원칙에 합의했지만 전혀 후속 논의가 없다. 이같은 시점에서 한국이 일본을 경계하고 나서면 일본의 외교적 고립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일본이 고민하는 현실이다. 더욱이 다음달 11일로 정해진 미국의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방침도 일본에는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납치문제의 재조사를 위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지정이 해제되면 후쿠다 정권에 대한 국내 여론은 악화될 것이 분명하다.hkpark@seoul.co.kr
  • 日대사관 자국민에 반일집회 주의보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리자 주한 일본대사관이 국내 거주 일본인들에게 ‘반일(反日)집회 주의보’를 내렸다.18일 서울 저팬 클럽(SJC·서울 거주 주한 일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주한 일본대사관은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자국민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반일 촛불 집회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며 근처에 가지 말라고 당부했다. 일본대사관은 이메일에서 “일본 정부가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를 언급한 것에 대해 서울 시내에서 각종 단체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면서 “특히 일본 대사관 부근과 저녁 시간대 시청 앞에서 이순신 동상까지 가는 세종로나 청계천 부근 등 촛불 집회 장소에는 가까이 가지 말고 신중히 행동해 불필요한 문제에 휩쓸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일본인들에게 당부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Metro] 인천 남동구에 습지생태전시관

    습지생물과 갯벌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습지생태전시관이 인천에서 18일 문을 열었다. 전시관은 수도권 유일의 해양생태공원인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 습지생태공원 내에 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726㎡ 규모로 세워졌다. 시는 이 곳에 전시실과 영상실, 전망실 등을 갖추고 다양한 생태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래 습지생태공원은 156만㎡의 폐염전과 공유수면을 활용해 조성 중으로 내년 5월까지 생태 탐방로, 관찰 데크, 조류생태 관찰대, 풍차 등이 추가로 들어선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습지보전 국제환경회의 창원 람사르총회 D-100

    습지보전 국제환경회의 창원 람사르총회 D-100

    ‘환경 올림픽’으로 불리는 경남 창원 람사르 총회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을 슬로건으로 오는 10월 열린다. 정식 명칭은 ‘제10차 람사르 협약 당사국 총회’다. 이 협약에 가입된 국가들이 습지보전 상태를 평가하고 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국제 환경회의다.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경남도와 환경부는 “국민들과 함께 하는 환경축제로 만들겠다.”며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총회는 대륙별로 순환하며 3년에 한번씩 열린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1993년 일본에 이어 두번째다. 총회는 창원컨벤션센터인 CECO에서 10월28일 상임위 회의를 시작으로 11월4일까지 8일간 열린다.165개 국가의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NGO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의 총회가 될 전망이다. 주최국 만찬과 지역회의, 전체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2000명 수용 회의실·자원봉사자 확보 최만림 경남도 람사르총회준비기획단장은 “람사르 총회, 습지 보전, 부대 행사로 나누어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우포늪, 주남저수지 등을 비롯, 주요 습지 7곳과 공식 탐방 8개 코스를 확정해 세부 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전체회의 등이 열릴 대회의장은 CECO를 증축해 사용한다.2000명 규모로 8월 완공된다. 경남도는 CECO 주변의 창원·마산시, 창녕군 등 3개 시·군에 공식 숙박업소 70곳(1855실)을 확보했다. 김해공항∼숙소∼회의장간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참가국의 음식문화를 감안해 지난 달 100곳의 공식 음식점도 지정했다. 지난해 6월 40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고 총회기간 현장에 배치한다. ●화엄늪 등 습지 등록 추진 총회에서는 현안을 담은 ‘창원선언문’을 결의문으로 채택한다. 도는 총회를 계기로 습지보전 로드맵을 수립해 우포늪·주남저수지 등 도내 습지를 대상으로 보전사업을 추진한다. 화엄늪과 강화 매화마름군락지(논)도 이번 총회 때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기로 했다. 도는 또 국내·외 습지정책을 총괄할 국가습지센터를 도내에 건립하기로 하고 용역을 진행 중이며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우포 늪 인근 습지를 복원, 습지교육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람사르 총회 기간에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아 향후 우포 늪 복원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포늪 등 세계적 생태투어 메카로 도는 최근 설립한 경남람사르환경재단을 통해 환경 관련 국제회의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김태호 경남지사는 “람사르 총회 개최를 계기로 경남도의 ‘환경수도’ 모습을 세계에 알려 우포늪·주남저수지 등이 세계적인 생태환경투어의 메카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창원시는 람사르 총회 100일을 앞두고 20·21일 용지호수 일대에서 전시·체험·참여·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를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용어클릭 ●람사르 협약 1971년 2월2일 물새 서식처인 이란의 카스피해 연안 람사르에서 체결돼 공식화됐다.
  • [습지보전 국제환경회의 창원 람사르총회 D-100] 우포늪 등서 습지체험 눈길

    람사르 총회 기간에 시민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회의장 주변에는 각국의 우수 습지와 정책을 소개하는 참가국 홍보관이 운영된다. 환경운동으로 노벨상을 받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을 초청, 국제환경 심포지엄도 연다. 경남을 비롯한 국내 습지와 습지 우수 정책을 IT를 응용해 참가국에 소개한다. 전통 먹거리 장터와 전통 문화체험 행사, 전통 문화공연 등이 행사기간 회의장 주변에서 펼쳐진다.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에서는 총회 참가자들의 현장투어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을 위한 습지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 철도공사는 람사르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총회기간에 참가자들이 한국의 습지와 자연경관을 탐방할 수 있도록 우포늪, 낙동강 하구, 순천만, 해인사 등을 포함한 8개 코스의 탐방로를 운영한다. 총회 공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1월2일 탐방로 투어 공식행사를 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해외 습지 홍보관·공연등 행사 풍성

    람사르 총회 기간에 시민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회의장 주변에는 각국의 우수 습지와 정책을 소개하는 참가국 홍보관이 운영된다. 환경운동으로 노벨상을 받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등을 초청, 국제환경 심포지엄도 연다. 경남을 비롯한 국내 습지와 습지 우수 정책을 IT를 응용해 참가국에 소개한다. 전통 먹거리 장터와 전통 문화체험 행사, 전통 문화공연 등이 행사기간 회의장 주변에서 펼쳐진다. 우포늪과 주남저수지에서는 총회 참가자들의 현장투어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들을 위한 습지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 철도공사는 람사르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총회기간에 참가자들이 한국의 습지와 자연경관을 탐방할 수 있도록 우포늪, 낙동강 하구, 순천만, 해인사 등을 포함한 8개 코스의 탐방로를 운영한다. 총회 공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1월2일 탐방로 투어 공식행사를 한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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