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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보험료율 2013년까지 유지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2013년까지 현행대로 유지된다.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수는 높아진 소득수준에 맞춰 현실화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의결했다.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은 국민연금의 재정수지를 계산해 연금보험료 조정 등 국민연금 운영 전반에 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세워지며, 이번이 두 번째다. 계획안에 따르면 보험료 조정 등 추가적 재정 안정화 대책은 다음번 종합운영계획안이 수립되는 2013년에 검토된다.2007년 국민연금개혁으로 인해 당초 2047년으로 예상됐던 기금 소진 시기가 2060년으로 13년 연장돼 상당한 재정안정을 이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보험료 조정 등의 추가적 재정안정화 대책이 시급하지 않고, 잦은 제도개혁으로 불신이 증폭된 상황에서 재정안정화를 위해 섣불리 제도를 건드리는 것은 운영 기반을 뒤흔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1995년 이후 그대로인 기준 소득월액은 높아진 소득수준에 맞춰 현실화하기로 했다. 현재 최저 22만원에서 36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등급을 매겨 부과되는 보험료는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에 연동시켜 2013년까지 기준을 최저 37만원에서 460만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소득이 360만원 이하인 가입자는 보험료에 변동이 없지만,360만원 초과 수입자는 보험료를 더 내고 더 많이 받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또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산재보험 특례가 적용되는 일부 특수형태근로자를 국민 연금 사업장 가입자로 전환하고, 보험료 일부는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실업급여 수급자의 국민연금 보험료 중 사용자 부담을 고용보험에서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이를 낳거나 육아로 휴직한 사람이 복직 후 휴직기간의 보험료를 내길 원할 경우, 본인이 전부 부담하던 보험료의 절반을 사용자와 고용보험기금이 분담하도록 했다. 기초생활 수급자 중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사업장 가입자로 국민연금에 포함하고 본인이 내야 할 금액은 국가에서 부담하기로 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Metro] 24일 시화호 환경축제 개최

    한국수자원공사 시화호환경관리센터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화호갈대습지공원에서 시화호 갈대습지 환경축제를 개최한다. 수자원공사가 갈대습지를 관리하면서 촬영한 습지생태계 사진 100여점과 갈대습지를 대상으로 한 시화(詩畵) 20여점이 전시된다. 시화지구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환경관리세미나, 습지에서 자라는 갈대를 이용한 종이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시흥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창원 람사르생태공원 문 열어

    경남 창원시 람사르생태공원이 준공돼 20일 개장됐다. 람사르생태공원은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르총회(10월28일~11월4일)에 전국이 후원·참여하는 것을 상징하는 사업으로, 경남도와 경기도가 지난해 11월 후원협정을 맺어 추진했다. 전체 사업비 8억 2000여만원 가운데 경기도가 6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억 2000만원은 창원시가 부담해 창원시 대원레포츠공원 안 7000㎡에 생태공원을 조성했다. 생태공원의 전체 모습은 경기도의 지도를 형상화해 조성됐다. 생태공원 주요 시설로 연못과 습지 1700㎡를 비롯해 데크·징검다리·산책로 등이 조성됐다. 습지안내판과 람사르 안내간판 등도 설치됐다. 꽃창포·수련·연꽃 등 습지식물 9180그루와 소나무·느티나무·수양버들 등 수목 4000여그루, 초화류 5000여그루를 심어 조경을 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전교조에 단협 해지 일방통보

    서울시교육청이 2004년 교원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의 일부 조항에 대한 해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화복 시교육청 기획실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당시 단체협약 내용 가운데 학교 자율화 정책 등 교육정책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재개정돼야 한다는 학교현장의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192개 조항 가운데 21개 조항에 대해 해지 동의를 요청한 상태다. 시교육청이 해지를 요청한 주요 조항은 ▲학업성취도 평가 표집학교 실시 ▲연구시범학교 선정시 교원 50% 이상 서면 동의 ▲중학교 방과후 교육활동을 특기·적성교육으로 한정 ▲특기분야 교원의 전입요청 제한 ▲근무상황카드 폐지 ▲학교인사자문위원회의 의무적 구성 ▲학습지도안 결재 폐지 ▲사무실 등 편의제공 등이다. 전교조 서울지부는 시교육청의 부분 해지 통보에 대해 ‘명백한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노동조합법 32조에 따르면 새로운 내용으로 단체협약을 갱신하지 않으면 기존 내용은 효력을 유지한다고 규정돼 있는데 시교육청이 단협해지를 통보할 권한이 없다.”면서 “전면해지를 거론한 것 자체가 협박”이라고 주장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4) 강원도 오대산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34) 강원도 오대산

    오대산은 규모 면에서, 국립공원이라는 이름에 손색이 없는 몇 안 되는 국립공원 중의 하나다. 노인봉, 진고개, 동대산, 두로봉이 연이어지며 백두대간을 이루고 있고, 대간의 두로봉에서 큰 가지 하나가 갈라져 나와 북대령, 상왕봉, 비로봉, 호령봉으로 솟구치며 오대산의 큰 뼈대를 형성한다. 능선들 사이사이에는 소금강계곡, 신선골, 동피골, 조계골, 개자니골, 아홉사리골 등 수많은 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면적만 하더라도 300여 ㎢에 달하므로 지리산, 설악산국립공원 다음으로 넓은 산악공원이며 한라산국립공원보다 2배쯤 넓다. 높이에서도 상봉 비로봉의 높이가 1563m로 국립공원 중에서는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높다. ●람사르습지로 등록 고도가 높은 능선들, 끝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계곡들을 품은 오대산은 식물이 자라기에 알맞은 조건을 애초부터 갖추고 있는 셈이다. 몇몇 골짜기들은 아직도 사람의 발길을 거부한 채 원시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런 원시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며칠 전에는 질뫼늪, 소황병산늪, 조개동늪을 포함한 ‘오대산국립공원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되었다. 오대산은 넓고 깊은 산세에 걸맞게 수많은 식물을 키워내고 있다. 숲만 헤아려 보아도 신갈나무군락, 소나무군락, 굴참나무군락, 피나무군락, 고로쇠나무군락, 당단풍나무군락, 사스래나무군락, 서어나무군락, 자작나무군락 등으로 다양하다. 이들은 우리나라 중부지방을 대표하는 숲일 뿐만 아니라, 훼손되지 않고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숲 중의 하나이므로 의미가 더욱 크다. 해발 13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볼 수 있는, 사스래나무가 간간이 섞인 가운데 전나무, 주목, 잣나무, 가문비나무 등을 주종으로 이루어진 침엽수림은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녹지자연도(綠地自然度) 9등급에 해당하는 극상림으로서 남한에서는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860여 종류 식물 ‘보고´ 오대산에는 860여 종류의 식물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지대에는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만병초, 산마늘, 한계령풀 등을 비롯하여, 고산식물인 금강애기나리, 꽃개회나무, 두루미꽃, 연령초 등이 발견된다. 이밖에도 감자난초, 관중, 광대수염, 꿩의다리아재비, 노랑제비꽃, 눈개승마, 눈빛승마, 단풍취, 동자꽃, 미나리냉이, 박새, 산꿩의다리, 송이풀, 요광나물, 은방울꽃, 촛대승마, 풀솜대, 터리풀, 투구꽃, 광대수염, 회나무 등의 풀과 노린재나무, 당단풍나무, 마가목, 매발톱나무, 물참대, 복자기, 붉은병꽃나무, 산개버찌나무, 산앵도나무, 생열귀나무, 시닥나무, 야광나무, 전나무, 피나무, 층층나무 등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갈퀴현호색, 금강초롱꽃, 금마타리, 누른종덩굴 같은 우리나라 특산식물들도 자라고 있다. ●깊고 넓은 산세… 수많은 계곡 품어 오대산 고지대 능선은 고도가 높은 능선이면서도 초원이나 바위지대로 되지 않고 아름드리 나무들이 들어찬 숲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상왕봉과 비로봉 일대의 능선에는 피나무, 신갈나무, 주목 등이 숲을 이루고 있다. 한여름 산행에 나서더라도 이 숲이 만들어내는 짙은 그늘이 있어 더위를 잊고 산행할 수 있을 정도다. 고도가 조금 낮은 숲 속에는 함박꽃나무, 노루오줌, 까치밥나무, 백당나무, 고광나무, 등칡, 다래, 물참대 등이 자라고 있다. 월정사 일대의 저지대에는 전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아름드리 전나무 100만여 그루가 250여만 평에 숲을 이루어 자라고 있고, 이곳에는 큰스님들의 부도도 놓여 있어 숲과 사람의 조화를 실감하게 한다. 오대산 꽃산행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바로 이 전나무숲이다.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푸름을 간직하고 있으므로 언제 찾아가 보아도 좋다. 전나무숲을 먼저 보고 나면 오대산 어느 곳을 찾아가 식물을 즐겨도 좋다. 상원사에서 넓은 길을 따라 북대령까지 꽃을 보며 오른 후에 주릉을 타고 비로봉을 향해 가도 좋고, 북대 미륵암에서 상왕봉을 거쳐 비로봉까지 걸어 보아도 좋다. 이맘때 오대산에서는 단풍 숲 속에서 익어가는 여러 가지 열매를 만날 수 있다.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한층 더 붉고 탱글탱글해 보이는 백당나무의 열매, 노란 껍질이 벗겨져서 붉은 속살을 드러내는 노박덩굴의 열매를 비롯하여 노란 개다래 열매, 빨간 보리수나무 열매, 푸르고 까만 댕댕이덩굴 열매 등이 가을이 결실의 계절임을 증명해 보여준다. 아직 남아 있는 풀꽃들도 더러 있다. 개쑥부쟁이가 길가 양지에서 제철인 양 꽃을 피우고 있고, 숲 속에는 미역취가 아직껏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고려엉겅퀴, 산구절초, 수리취 같은 가을꽃들 중에서도 늦깎이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운이 좋으면 8월 하순에 첫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던 좀개미취의 마지막 남은 꽃도 볼 수 있는데, 북방계식물로서 남한에서는 매우 귀한 식물이다. 절정을 이룬 단풍 숲길을 거닐며 익어가는 산열매들과 함께 늦깎이 꽃들을 만날 수 있는 때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Local] 주남저수지 철새네트워크 가입

    경남 창원시는 17일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가 국제 철새네트워크(EAAFP)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람사르총회 공식 방문지인 주남저수지는 지난달 한국·중국·일본 회의에서 국제 철새네트워크 가입 승인을 받아 환경부가 지난 9일 가입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인증서는 오는 25일 경북 자연환경연수원에서 열리는 국제 두루미심포지엄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 등재된 멸종 위기종과 국제방문자센터 네트워크(WLI)에서 선정한 주요 조류가 관찰된 습지로 인정받아 이번에 가입 승인을 받았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日 사회·역사교과서 또 왜곡하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서 고교의 사회·역사교과서 내용 가운데 이른바 ‘자학사관’을 삭제하려는 움직임이 거세다.애국심과 도덕심의 고취를 골격으로 2006년 12월 개정된 교육기본법의 취지에 따라 2012년부터 새학습지도요령이 적용되는 고교 교과서 내용도 수정돼야 한다는 논리다. 1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보수 성향의 자민당 에토 세이치, 요시이에 히로유키 의원은 지난달 하순 새 교육기본법에 근거한 교과서의 검정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문부과학성 등 관련 부처에 제출했다. 지난달 25일 현재 연대 서명한 의원은 자민당 197명, 민주당 19명 등 모두 228명이다. 의원들은 탄원서에서 “사회 교과서는 중국에서 일어난 난징사건 등 근현대사에만 주목하는 등 시대에 따라 치우친 기술이 눈에 띈다.”면서 “현행 검정 기준은 제기능을 못하는 만큼 새로운 기준을 마련, 점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의 입장에서 불리한 ‘편향 기술’을 바로잡겠다는 의도다. 때문에 자칫 ‘역사 왜곡’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보수·극우의 시각에서 문제의 내용으로 제기된 교과서는 적지 않다. 시미즈서원에서 출판한 고교의 정치경제 교과서 ‘제1편 현대의 정치’ 표지에는 ‘현행 헌법을 지키려는 시민단체 9조의 모임’의 강연회 사진을 미국 링컨 대통령의 연설 그림과 같이 실고 있다. 내용에는 “일본에서도 200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오에 겐자부로 등 9명이 ‘9조의 모임’을 결성, 평화 헌법의 의미를 호소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 일본 헌법은 9조에 전쟁포기와 군사력 보유금지를 규정해 ‘평화헌법’으로 불린다. 헌법 개정을 요구하는 보수·극우 측은 “‘9조의 모임’ 즉, 특정단체를 교과서에 실은 것에는 의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도쿄서적의 일본사에 나오는 ‘쇼와(昭和·히로히토 일왕의 연호)의 종막(終幕)’이라는 글에서 “아시아 제국의 매스컴은 쇼와 천황의 전쟁 책임과 ‘하다만 사죄’, 그리고 일본 안의 이상한 자숙이 국수주의 대두의 계기가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표명하고 있다.”라는 대목도 문제를 삼고 있다.한국과 중국의 보도를 인용, 히로히토 일왕의 사망에 따른 자숙 분위기를 국수주의로 몰아붙이는 것은 억지라는 반발이다.hkpark@seoul.co.kr
  • [씨줄날줄] 교과서 편수관/노주석 논설위원

    ‘편수관(編修官)’은 조선시대 춘추관(春秋館)의 관직을 이른다. 춘추관이라 함은 역사의 기록과 편찬을 담당하던 관청. 의정부, 홍문관, 사헌부, 사간원, 승문원, 규장각 등의 정3품에서 종4품까지 관원 중 글 잘하는 사람이 겸임하던 명예로운 관직이었다. 춘추관이라는 관청 명은 고려초인 1308년 예문춘추관에서 시작돼 춘추관으로 독립하는 등 이름이 여러 차례 바뀌었다. 조선조 들어 1401년 예문관과 분리돼 춘추관으로 재독립했다. 경국대전에는 영의정이 겸임하는 영사, 좌의정과 우의정이 겸임하는 감사 2명을 비롯해 지사, 동지사, 수찬관, 편수관을 두었다. 편수관 아래로 정5품에서 정9품까지 관리를 배치했다. 편수관은 정부수립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했다. 당시 문교부 편수국은 편수과, 번역과, 발행과 3개과를 거느리고 있었는데 편수관은 실·국장자리에 오를 수 있는 이사관급 고위직이었다. 이후 파란만장한 교육 변천사에 따라 희비의 쌍곡선을 그었다. 독립됐다가 흡수통합되고 다시 폐지되기를 6차례나 반복했다.1996년 7월5일 제7차 교육과정 개정시안 개발과정에서 ‘교육 청사진’ 담당부서인 편수국과 700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편수관 제도는 종말을 고했다. 폐지된 지 12년이 흐른 요즘 편수관의 역할이 재부각되고 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중등학교 학습지도요령에 독도 영유권 표기와 지침을 분명히 한 데 이어 교과서 좌편향 논란 등 교과서와 관련된 논란이 끊이지 않으면서다. 그런데 교육과학기술부내 담당부서는 교육과정기획과, 교과서선진화팀, 동북아역사문제대책팀 등 3개 부서에 불과하며 11명이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한다. 국가 교육과정 수립이라는 중책에다 국정교과서 721종, 검정교과서 1575종 등 모두 2296종에 이르는 교과서 편수업무를 달랑 11명이 맡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어떨까. 교육과정과와 교과서과에 100명이 넘는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교과서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정밀대책 마련에 차분한 대응을 외치던 대통령과 외교부 및 교과부 장·차관, 국회의원들을 생각하면 울화통이 터진다. 차제에 편수관을 재부활시킬 용의는 없는가.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람사르 습지 등록 8곳→11곳으로 확대

    람사르 습지 등록 8곳→11곳으로 확대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와 강원도 오대산국립공원습지, 제주도 물장오리습지 등 세 곳이 새롭게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고 환경부가 13일 밝혔다. 국내 람사르 습지는 오대산 용늪과 창녕 우포늪 등 8개에서 11개로 늘어났고 총면적도 8만 1986㎢로 확대됐다. 강화도 매화마름 군락지는 경지 정리로 훼손위기에 처한 곳을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시민성금을 조성해 매입했다. 현재 지역주민과 함께 성공적인 습지관리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습지는 질뫼늪과 소황병산늪, 조개동늪 등 해발 780∼1056m에 위치한 습지를 통칭하며 산양과 수달, 검독수리, 기생꽃 등 다양한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제주 물장오리습지는 해발 900∼937m에 위치한 산정 화구호(火口湖)로 제주도 개벽전설의 여신 ‘설문대 할망’ 이야기가 깃든 제주도 물장오리 오름에 형성돼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람사르협약은 ‘물새 서식시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으로 158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제10차 당사국총회´가 열린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기고] 일본의 독도 침탈과 자치단체 역할/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기고] 일본의 독도 침탈과 자치단체 역할/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역사상 고려와 조선 초기에 왜구의 노략질이 빈번했으며, 그후에도 일본은 임진왜란 등 크고 작은 전쟁을 일으키며 제국주의적 근성을 버리지 못했다. 요즘은 ‘독도 망언’을 일삼으며 제국주의적 침탈 야욕을 세계에 드러내고 있다. 얼마전 계획적으로 일본 중학교 새 학습지도 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문제를 공식 거론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 구체화시켰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이는 일본이 전 국민과 다음 세대에게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왜곡된 역사를 적극 가르치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점점 단계를 높여 독도 영유권 주장을 더욱 노골화할 것으로 보인다는 데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한 주장이 아닌, 정부와 민간의 협력에 의해 치밀하고도 끈질기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도 이에 상응하는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주변 국가와 국민 전체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때이다. 또다시 불거진 독도 사태를 맞아 우리 정부도 총력적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단편적이고 즉흥적이라는 데 국민들은 답답함을 느낀다. 무엇보다 중앙정부는 외교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고차원의 외교전을 펼쳐야 하는 입장에서 강경대응 일변도로 가는 것도 일정 부분 한계가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은 과연 무엇일까? 복잡한 국제 역학 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중앙정부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위치에 있는 지자체는 민간단체와 함께 일본을 향한 주민들 분노의 목소리를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 자치단체는 대외적으로 외국의 교류협력 도시(자매도시나 민간단체)를 통해 국제사회에 일본 주장의 역사적 부당성과 독도가 대한민국 땅이라는 역사적 근거를 끊임없이 전파해 일본의 왜곡된 주장이 터무니없는 거짓임을 알려야 한다. 대내적으로는 교육청과 협조해 학생, 시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교육과 특강 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다. 또 지자체 주관의 독도 사랑 음악회·캠페인을 전개하고, 청소년을 위한 독도 체험관을 건립해 산교육장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독도수호 정책을 펼쳐야 한다. 지금 전 국민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독도사랑 의지를 결집하고 그 힘을 우리나라 땅, 독도 수호의 의지로 이끌어 나가는 일은 주민과 호흡하는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고,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의무’이다. 양천구는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이라는 터무니없는 일에 강력히 항의·규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매년 5월 어린이, 가족 등 1만여명이 참여하는 독도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7월26일에는 양천 도보원정대가 300여㎞의 거리를 걸어서 ‘우리땅 독도’에 도착해 국민적 관심을 끌어모았다. 물론 각 자치단체에서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규탄하기 위한 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되었다. 경상북도의 독도 골든벨 퀴즈대회, 문경시의 독도사랑 문경새재 맨발걷기 대회 등 자치구 나름대로 특색있는 행사를 가지며 독도 수호 의지를 높였다. 이런 작은 행사 하나 하나가 자라나는 우리 후손들에게 나라 사랑과 함께 독도는 우리가 지켜야 할 우리 땅이라는 확고한 인식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이제 정부는 범국제적인 외교관계에서 그 역할을 다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주민의 독도 수호 의지를 결집하고 그 정신을 계승해 나갈 다양한 행사나 캠페인, 독도역사 책자 배포 등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이다.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 고양, 한강하구 軍철책 걷어낸다

    한강 하구에 설치된 군 철책이 40여년만에 철거된다. 철거지역은 생태계의 보고로 잘 알려진 장흥습지지역으로, 철거후 수도권 최대의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될 전망이다. 고양시는 관할 군부대와의 철책제거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이르면 내년에 행주대교∼자유로 일산대교 12.9㎞에 대한 철거에 나설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2006년부터 군부대와 한강 하구 철책 제거에 합의한 후 2년여동안 실무협의를 벌여왔다. 철책이 제거된 지역에는 첨단 야간감시장비인 TOD, 탐조등,CCTV, 군초소 등이 설치돼 한강 하구 일대를 살피게 된다. 시는 2010년까지 철거를 마치고 한강유역환경청 등과 함께 철책제거 구간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러나 시는 80억원에 달하는 철거비용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생태공원을 조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하구 철책은 1970년에 설치됐다.고양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산따라] (33)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재도

    [현진오의 꽃따라산따라] (33)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재도

    바닷가에서 사는 식물들 가운데 염분에 특별히 잘 견디는 식물을 염생(鹽生)식물이라 부른다. 이들은 바닷가의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오랜 세월 적응해 왔다. 자신의 세포 속에 소금기가 축적되어도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적응의 주요 목표라 할 수 있다. 세포 속에 소금기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세포 안의 삼투압값이 높아서 주변에서 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바닷물 먹고 자라… 잎·줄기 통통 염생식물들은 이밖에도 여러 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계절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는데, 가을에 나뭇잎이 알록달록하게 단풍 드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단풍현상이 꼭 가을에만 일어나지 않는 게 염생식물의 독특한 특징이다. 여름철에 나문재, 수송나물, 칠면초, 해홍나물 등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가을에 단풍물이 드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단풍든 염생식물들을 관찰하는 것은 이맘때가 적기다. 잎과 줄기가 통통하게 생긴 것도 염생식물의 특징이다. 낚시돌풀, 땅채송화, 번행초, 칠면초, 퉁퉁마디 등이 이런 모습이다. 잎은 비늘처럼 퇴화한 대신에 줄기마디가 불룩불룩 튀어나와서 우리말이름을 얻은 퉁퉁마디가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땅채송화나 번행초의 잎은 두꺼울 뿐만 아니라 즙이 많이 들어 있다. 염생식물들이 사는 곳은 바닷가 습지다. 육지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강의 어귀에 살기도 하고, 바닷가 모래땅에 살기도 하며, 바다 쪽으로 더욱 나가서 밀물 때면 물에 잠기는 갯벌에 살기도 한다. 남해안이나 동해안에도 이들의 자생지가 있기는 하지만 그 면적이 매우 좁다. 갯벌이 발달한 서해안에는 대부분의 바닷가 습지에 많은 염생식물이 살고 있으므로 서해안 갯벌 어느 곳을 찾아가도 몇몇 가지의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서울 근교에서 염생식물을 관찰하기에 좋은 곳 가운데 선재도가 있다. 이 섬은 제부도와 영흥도 사이에 놓인 서해의 작은 섬으로 행정구역은 영흥도와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한다. 옹진군의 섬이라고는 하지만 경기도 안산시의 제부도와 선재대교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자동차를 몰고 갈 수 있다.2001년에 건설된 영흥대교에 의해 영흥도와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제부도를 거쳐 선재도에 이른 후에 영흥도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꽃을 따라 나서는 여행에서도 세 섬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바닷가 습지에서 주로 자라는 갈대 이맘때 선재도를 비롯한 제부도, 영흥도에는 까실쑥부쟁이, 감국 같은 가을꽃들이 산과 들에서 한창이다. 억새도 서울 근교의 다른 곳들에 비해서 유난히 많다. 세 섬의 산과 들에 피는 가을꽃들만 해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풍광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곳 섬들에는 내륙의 가을 들녘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염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선재도 바닷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염생식물은 억새와 생김새가 조금은 비슷한, 갈대다. 억새보다 키가 더 크고, 꽃이나 열매가 갈색을 띤다. 내륙의 강가에서도 자라지만 드물고, 바닷가 습지에서 주로 자란다. 큰 무리로 자라고 있는 갈대 군락지에서 바다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칠면초 대군락이 시야에 들어온다. 밀물 때는 식물이 자랄 것이라고 상상도 못하는 물바다가 썰물 때가 되면 새빨간 칠면초 군락으로 변해서 장관을 연출한다. 칠면초 군락과 갈대 군락 사이에서는 아직 푸름을 자랑하고 있는 지채를 만날 수 있다. 가까이 다가서서 보면 작은 열매들을 달고 있다. 여름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물이 드나드는 곳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뿌리가 매우 튼튼하게 발달해 있다. 전국의 바닷가에 분포하지만 흔하지는 않으므로 선재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염생식물이다. ●밀물 때는 바다… 썰물 때는 칠면초 군락 지채가 사는 곳에서는 칠면초와 비슷하게 생긴 해홍나물도 발견할 수 있다. 칠면초에 비해서 육지에 가까운 바닷가에 자라는 게 보통이며, 잎 끝이 더욱 뾰족하므로 구분할 수 있다. 가을철에 빨간 단풍이 드는 것은 칠면초와 같다. 선재도 바닷가 몇몇 곳에서 발견되는 갯개미취도 염생식물 가운데 하나다. 국화과 식물로서 산에 자라는 개미취, 벌개미취 등과 유연관계가 깊다. 하지만 잎이 통통하게 생겼기 때문에 산에서 자라는 이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가을철 선재도 바닷가에서는 이밖에도 가는갯는쟁이, 갯질경이, 수송나물 등을 볼 수 있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습지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생물 가운데 하나다. 많은 종류가 육지가 바다로 이어지는 전이지역인 추이대(推移帶)에서 살고 있다. 염생식물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훼손압력이 높은 곳이기도 해서 도로확장, 택지개발 등에 의해서 손쉽게 훼손된다. 추이대는 인간에게보다는 염생식물을 포함한 생물들에게 더욱 중요한 지역이다. 제부도와 영흥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길목에 자리잡은 선재도에도 개발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식물 매화마름이 자라던 논에는 상가와 여관들이 들어선 지 이미 오래되었고, 염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들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매립되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지금 선재도에 남아 있는 지채, 갯개미취, 칠면초 같은 염생식물이 자라는 바닷가 습지만이라도 보전되었으면 좋겠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성동구 쓰레기 무단투기, 통장들이 막는다

    쓰레기 무단투기 없애기에 `통장님´들이 팔을 걷었다. 성동구는 지속적인 무단투기 단속에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없애기 위해 통장을 주축으로 한 지역 주민이 직접 예방과 단속활동을 펼치도록 했다. 구는 올들어 담배꽁초,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배출위반 행위를 단속해 무려 7000여건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무단투기 상습지역에는 홍보현수막을 부착하고, 무인감시카메라(CCTV), 양심거울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주택가 골목과 공장 주변 등에 여전히 무단투기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한 무단투기 배출물의 처리에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우선 무단투기행위 발생 원인을 분석해 단속 지점별 담당 통장을 지정해 예방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통장은 주민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반상회를 통해 무단투기 근절을 홍보하게 된다. 구는 홍보책자 등도 발간, 배포하기로 했다. 아울러 무단투기의 대부분이 이웃 주민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음을 감안해 통장과 주민이 공동으로 외국인, 노인 등 선의의 위반자에게도 올바른 쓰레기 배출 요령을 홍보하게 된다. 상습 무단투기 주민에게는 경고나 과태료 부과도 의뢰한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봉사활동의 보람을 학점으로

    ‘봉사활동으로 사회적 성취감도 얻고 학교 학점도 인정받고.’ 구로구가 자원봉사 분위기 확산을 위해 성공회대학교와 이색 협약을 체결한다. 6일 구로구에 따르면 성공회대 대학생들이 일정기간 구로구 동 자치센터나 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면 이를 학점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에 대해 협력키로 하고 이달 중순 협약식을 체결하기로 했다. 봉사활동의 학점 인정은 이번 학기부터 시행되며 ‘한 학기 7주 이상 30시간 이상 봉사할 경우’ 2학점을 받게 된다. 협약에는 ▲성공회대는 실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 전에 8시간의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봉사활동후 2학점을 인정한다 ▲구로구청에서는 대학생 봉사활동의 장소를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한다는 내용을 담게 된다. 이에 따라 성공회대 재학생 50여명은 이번 학기 말까지 구로구의 방과후 공부방, 노인복지관, 동 자치센터, 외국인 노동자의 집 등에서 저소득 아동 학습지도, 어르신의 목욕 및 물리치료,IT봉사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춘천 공지천 상류 자연형 하천 복구

    강원 춘천시 공지천 상류 구간이 친환경공법으로 깔끔하게 정비된다. 6일 춘천시에 따르면 시는 공지천 상류 3.4㎞ 구간을 새달부터 내년 말까지 국비 등 135억원을 들여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비될 곳은 석사동 퇴계천 합류점∼신촌천과 학곡천이 만나는 공지천 상류 2㎞, 학곡천 1.2㎞, 신촌천 0.2㎞ 등 모두 3.4㎞ 구간이다. 시는 이 구간에서 1980년대 이후 수해 방지를 위해 설치했던 콘크리트 구조물과 석축을 철거하고 전석 쌓기와 식생매트 설치 등 친환경공법을 적용, 정비할 계획이다. 이들 구간은 최대한 자연형 하천에 가깝도록 정비가 이루어지면서 여울과 징검다리, 산책로, 계단, 생태연못, 생태습지 등이 조성된다. 생태연못이 조성되는 곳은 학곡천과 신촌천이 만나는 태백교 부근으로 저류지 기능을 하는 연못과 쉼터를 갖춘 가로변 공원이 들어선다. 다양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생태습지는 학곡천이 흐르는 춘천한방병원 앞쪽에 만들어진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과거 재해예방사업의 유물인 콘크리트 구조물이 사라져 공지천 전 구간이 생태적으로 안정되고 시민들의 친수성과 도심 경관성까지 갖춘 하천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씨줄날줄] 배꼽축제/ 임태순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정중앙은 어디일까. 충주, 대전 등이 떠오르지만 의외로 강원도 양구다. 해양을 포함한 한반도의 동서남북 네 극지점을 기준으로 측량을 하면 바로 양구군 남면 도촌리 봉화산 기슭 7부 능선이 국토의 중심이다. 조선 1531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양구현 산천조에도 이를 뒷받침해주는 도리관현(都里串峴)이란 기록이 나온다. 도리관현의 고갯마루는 바로 지금의 도촌리 정중앙에서 2㎞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이다. 양구군이 한반도의 정중앙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축제를 연다. 이름하여 배꼽축제다. 흔히 한가운데를 배꼽이라고 하는 만큼 그렇게 불러도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배꼽은 출산하면서 태줄이 떨어져 나가 아문 것이다. 임신 중에는 탯줄을 통해 어머니와 연결된 생명선이다. 그런 만큼 배꼽은 생명, 탄생의 근원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또 지리적으로 우주의 중심, 중앙으로 신성시돼 왔다. 이런 전통은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있어 왔다. 그리스의 중심으로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델포이시에는 옴파로스(omphalos)라는 유물이 보관돼 있다. 옴파로스는 라틴어로 ‘배꼽’ ‘세계의 중심’ ‘방패의 중심돌기’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니 옴파로스를 통해 우주의 중심과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양구군이 새 지역축제를 배꼽축제로 이름지은 것은 이러한 상징성을 차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침 행사도 ‘생명’,‘중심’이라는 컨셉트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양구읍 서천에 55만평의 습지를 조성, 탄생체험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청정환경지역인 것을 감안, 생명중심 농축산브랜드전도 마련할 예정이다. 습지에는 1만 3000평의 한반도를 상징하는 섬을 만들고 정중앙을 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역축제는 함평 나비축제, 보령 머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 일부만이 성공했을 뿐 나머지는 부실하게 운영돼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비슷비슷한 성격의 붕어빵 축제가 많은 데다 차별화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구군이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배꼽마케팅에 성공하기를 기원한다. 배꼽(생명, 근원)이 허해서야 되겠는가.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양구서 새달 9일간 배꼽축제

    강원 양구군은 다음달 1∼9일 종합운동장과 서천변 인공습지 일대에서 국토의 정중앙(正中央)을 소재로 한 ‘배꼽 축제’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한반도와 부속 섬을 포함한 국토의 정중앙점(배꼽)은 동경 128도 2분 2.5초, 북위 38도 3분 37.5초 지점인 양구군 남면 도촌리 봉화산 기슭 7부 능선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배꼽 축제는 ‘생명, 자연, 상생의 중심’을 주제로 백토 및 습지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탄생의 의미에서 행사기간에 국내 최대 규모로 한반도 모양의 인공습지(4만 2000㎡)를 조성해 황금알 전시 및 닭과 오리 등의 부화 장면을 관람객에게 선보이기로 했다. 또 조선시대부터 명성을 떨친 방산면 지역의 백토를 활용해 서천변 야외 풀장에 돔을 설치하고, 놀이 및 체험을 하면서 아토피 체질에 대한 처방과 마사지, 족욕 등을 즐기도록 했다.양구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람사르총회 성공 기원합니다”

    ‘불심으로 람사르 성공 개최를.’ 오는 28일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르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불교계와 국회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3일 대한불교천태종 창원 원흥사에서 이날 오전 원흥사 신도와 불자, 지역 국회의원, 도단위 기관장 등 2500여명이 참석해 람사르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대법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법회는 환경 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총회 25일을 앞두고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경남에서 총회가 개최되는 것을 널리 알려 환경과 습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안상근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람사르총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대법회 봉행은 매우 뜻 있는 행사로 불자들의 지극한 불심이 람사르총회를 성공적인 행사로 이끄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와 부산·울산·경남 출신 국회의원 16명이 경남도를 방문해 람사르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총회의 성공 개최를 국회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표와 한나라당 의원들은 도청에서 람사르총회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뒤 람사르 등록 습지인 창녕 우포늪과 람사르 총회장인 창원컨벤션센터 등을 둘러봤다. 박 대표는 “람사르총회를 세계인들이 깜짝 놀랄 수준으로 치를 수 있도록 정부와 도가 함께 노력해야 하고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日 또 독도 도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독도를 노골적으로 자국의 고유 영토라고 규정해 또 다시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7월14일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의 해설서, 지난달 5일 ‘2008년 방위백서’와는 달리 표현의 수위도 높였다. 일본 정부는 3일 각의에서 중학교 해설서에 기재된 독도(일본명 다케시마)가 ‘한국과 일본 어느 쪽에 속해 있느냐.’는 스즈키 무네오 중의원 의원의 질의에 “기술된 것처럼 다케시마는 북방 영토(북방 4개섬)와 같이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것이 명확하다.”는 내용으로 답변서를 내놓았다. 중학교 해설서 내용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적 해석이나 마찬가지다. 특히 답변서는 “북방 영토는 러시아에 의해 불법 점거되고 있는 것을 보다 명확하게 기술했다.”고 밝힌 뒤 독도의 명기와 관련해서도 “북방 영토와 현저한 차이를 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hkpark@seoul.co.kr
  • [Local] 태화강 하구 생태보전지역 추진

    울산시는 2일 철새 도래지인 태화강 하구를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습지보호지역’으로 동시에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달에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의를 하고 시 환경보전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태화강 하구 105만 8000㎡를 생태경관보전 및 습지보전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울산환경연합 생태조사팀이 2000∼2005년 조사 결과 태화강 하구에는 재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흰꼬리수리·고니·가마우지·청둥오리·황조롱이 등 120여종의 철새 수만 마리가 해마다 겨울철에 찾아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호대숲에는 겨울에 국내 최대 규모인 6만여 마리의 까마귀, 여름철에는 5000여마리의 백로가 날아온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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