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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초고속 환경평가’ 논란

    최근 용역 발주된 한강·영산강·낙동강·금강 등 4대강의 환경영향평가가 허술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정부의 4대강살리기 사업 착공에 맞추기 위한 수순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11일 본지가 입수한 ‘한강살리기 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와 이를 검토한 평가계획서 심의위원회 위원들에 따르면 사업지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도 한달여(38일)만에 평가서 초안이 만들어졌고, 최종 환경영향평가서도 이달 말 발주처(해당 지방국토관리청)에 납품토록 되어 있다. 4대강을 관할하는 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따낸 업체들은 6월24일 사업에 착수한 뒤 발주처의 요청에 따라 7월31일에 평가서 초안을 제출했다. 용역업체 관계자는 “다음 달에 착공될 4대강 사업에 맞춰 최종 용역보고서를 이달 말까지 납품하기로 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4대강살리기 사업은 10월10일쯤 영산강 2공구(나주), 6공구(광주) 등 4대강 16개 공구에서 동시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환경부 관계자는 “이달 말 최종 평가보고서가 나오더라도 환경부와 해당 기관과의 협의가 완료돼야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강살리기사업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중 ‘환경분야’를 심의한 한양대 H교수는 “전체 생물조사를 하지 못하고 용역업체가 자체 축적한 데이터들을 활용해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H 교수는 심의 의견을 통해 “수질 조사와 자연환경의 동·식물상 조사항목, 시기 및 조사 횟수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면서 “천변저류지의 습지 조성 및 생태복원 설계 시의 녹조발생 방지·제어대책의 수립이 미흡하다.”고 의견을 냈다. 이화여대 C 교수는 “수질평가는 현장 측정이 기본인데 용역업체가 기존자료를 인용했다.”고 말했다. ‘수자원분야’를 심의한 한경대 A 교수는 “하상변화, 강수량 등은 예측이 어려운 분야인데도 10년에 한번 수립되는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홍수량과 수위를 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남한강살리기사업팀은 “평가가 완전히 끝난 게 아니라 공람, 공청회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고 최종 심의 절차가 남아 있어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기관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초고속으로 진행되는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우려가 말끔하게 가실지는 미지수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KT이어 쌍용차 탈퇴… 위기의 민노총

    KT이어 쌍용차 탈퇴… 위기의 민노총

    쌍용차 노조가 8일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함에 따라 민노총이 창립 14년 만에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민노총의 주력군이 금속노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쌍용차 노조의 탈퇴는 단순한 하나의 단위노조 이탈로 볼 수 없다. 민노총을 지탱하는 현대차 등 다른 노조로 불꽃이 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조짐은 올 들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다른 노조들도 이탈 도미노 조짐 특히 민노총의 위기는 예고된 위기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대기업 노조를 중심으로 한 강경투쟁 일변도의 투쟁방식을 탈피하지 못하고 매파에 휩쓸리는 행태에 수년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컸던 게 사실이다. 최근 임성규 민노총 위원장도 “정부든 자본이든 협상이 우선”이라며 이같은 낡은 투쟁방식의 변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수장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대화와 타협’이라는 진일보한 투쟁방식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이런 민노총의 한계는 지난 7월 KT노조의 탈퇴로 이어졌다. 실질적으로 IT연맹을 이끌고 있는 KT노조의 탈퇴는 민노총의 시대가 가고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민노총 탈퇴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성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이번에 쌍용차 노조는 찬성 73.1%로 민노총 탈퇴를 결정했다. KT노조는 무려 94.9%의 찬성으로 민노총 탈퇴를 가결했다. 민노총 일부에서는 최근 일련의 조직 탈퇴에 대해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에서 느끼는 위기감은 이와 같지 않다. 문제는 60만명 이상의 조합원을 거느린 공룡조직이 조합원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예전처럼 받고 있느냐하는 점이다. 때문에 민노총을 탈퇴한 뒤 제3의 노조를 건설하려는 움직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민노총 “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이와 관련, 민노총 산하 금속노조와 쌍용차 지부는 투표가 원천 무효라며 총회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박금석 쌍용차 지부장 직무대행은 “투표는 법적으로도 절차상으로도 정당성이 없다.”면서 “이르면 9일 서울 남부지법에 총회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절차적으로 정당한 총회를 다시 개최해 차기 지도부 구성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강윤경 공보부장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는 총회는 대법원 판례에서도 무효화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황강·상류댐 균열징후 없어” ☞고교생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파문 ☞벌금미납자 사회봉사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독도 평화호? 독도 관광선? ☞탄천에 족제비 등장 수질개선·습지조성 효과 ☞이 무슨 변고? 태양이 2개 떴다니…
  • [뉴스다큐 시선]새벽을 여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 차량기지 사람들

    [뉴스다큐 시선]새벽을 여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 차량기지 사람들

    “이번 역은 이 열차의 종착역인 신도림, 신도림역입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이번 역에서 빠짐없이 내리시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난 텅 빈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는 또 다른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모든 열차들의 출발과 마무리를 책임지는 곳, 지하철 차량 기지다. 하루 평균 200만 시민의 발을 책임지고 있는 2호선 차량 기지의 사람들을 만나봤다. 글·사진·동영상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취객들은 종착역 단골손님 계절이 바뀌고 새 학기가 시작된 9월의 첫주 금요일 밤. 신도림행 지하철 2호선 마지막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왔다. 문이 열리자 술 냄새가 퍼져 나왔다. 거나하게 취한 채 취업 걱정을 토로하는 대학생들, 한 주간 받은 스트레스를 상사 험담으로 푸는 직장인들, 구겨진 로또복권을 손에 꼭 쥔 채 잠이 든 아저씨, 이미 몇 정거장을 지났는지 졸다가 황급히 뛰어나가는 고등학생…. 지하철을 타본 사람이라면 눈에 익은 풍경이다. 젊은이들이 붐비는 이대와 홍대를 지나 한강을 건너면서 열차를 가득 메웠던 사람들도 하나둘씩 떠나고 어느새 종착역인 신도림역에 도착했다. 텅 빈 지하철의 하루는 여기서 다시 시작된다. 열차의 불이 꺼지자 20년 경력의 베테랑 기관사 홍순상 차장이 운전석에서 나와 맨 끝 칸까지 200m쯤 되는 거리를 달린다. 술에 취해 잠든 승객들을 깨우기 위해서다. 아무도 남지 않은 것 같았던 열차 마지막 칸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40대 남성이 발견됐다. 아무리 흔들고 깨워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그렇게 10여분을 씨름하다 끝내 그 남성을 부축해 열차 밖으로 끌어냈다. 홍 차장은 “하루에 평균 3~5명 정도는 잠이 든 채 내리지 못한다.”면서 “만취한 승객을 깨우는 게 운전하는 것보다 더 힘들다.”고 말했다. 취객들도 모두 나가고 이제 열차에는 기관사만 남았다. 열차의 불은 꺼졌지만 다시 시동이 걸렸다. ‘종점’을 지나 새로운 목적지인 ‘신정 차량기지’로 향했다. 단순해 보였던 지하터널도 체계적인 신호 시스템이 있었다. 구간별로 설치된 신호등은 빨간불과 노란불로 구분된다. 일반 도로와 같이 빨간불이 들어오면 열차는 멈춰야 한다. 기관사가 실수로 신호등을 보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않더라도 레일에 설치된 센서가 자동으로 감지해 열차의 운행이 멈춰진다. 홍 차장은 “우리의 열차 시스템은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배워 갈 정도로 안전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어두운 지하 터널을 지나자 멀리서 환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곳의 공식 명칭은 신정 차량사업소. 사람들은 이곳을 ‘차고지’ 혹은 ‘차량 기지’로 부른다. ●종착역 다음 역은 ‘차량 기지’ 모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된 오전 1시쯤. 지하철 검수원들은 이때부터 분주해진다. 신정기지에서는 하루 70여명의 검수원들이 새로운 새벽을 준비한다. 운행을 마친 열차는 대형 자동 세척기를 통과하며 하루의 묵은 때를 벗기게 된다. 200m의 긴 차체가 씻겨지면 검수고로 들어간다. 검수고에서 가장 먼저 이뤄지는 작업은 열차를 ‘죽이는’ 것. 열차에 공급되는 모든 전원을 차단하는 것을 검수원들은 “열차를 죽인다.”라고 표현한다. 전원 공급 스위치를 내렸지만 혹시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류 차단봉을 전선에 건다. 열차에 공급되는 전류는 1500V로 열차 점검 중 전류가 흐르게 되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게 되지만 전류 차단봉이 걸려 있으면 전류가 차단봉을 통해 지하로 흘러 검수원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다. 검수원들은 ‘죽은’ 열차 지붕 위로 올라가 전원을 공급받는 ‘집전판’을 점검한다. 이 집전판의 작동 상태에 이상이 생기면 열차의 운행이 중단되기 때문에 모든 집전판을 꼼꼼히 점검한다. 상부 점검과 동시에 열차 하부 점검도 진행된다. 볼트의 풀림 여부를 확인하고 전선 덮개를 열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다. 검수원 문영식 대리는 “남들 자는 시간에 일을 하니 다소 피곤하기는 하지만 열차를 이용하는 수백만 시민을 생각하면 뿌듯한 마음에 힘을 얻는다.”며 안전모 사이로 흐르는 땀을 닦으며 웃어보였다. 20년간 열차 점검을 담당하고 있는 유준곤 부장은 “열차 검수원들은 군대의 5분 대기조와 같다.”면서 “1000만 서울 시민들의 발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매 순간 긴장하며 열차 점검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자 빈혈약 애타게 찾은 할아버지 10량, 200m의 모든 열차에 대한 점검이 끝나자 열차 내부 청소팀이 투입됐다. 능숙한 손놀림의 청소 아주머니가 지나간 자리는 하루 200만명이 머물렀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이 깨끗해졌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신종플루는 열차 청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내부 청소팀 2개 조가 청소를 마치자 분무기와 손걸레를 든 또 다른 한 팀이 투입됐다. 그들은 손잡이와 의자, 기둥, 선반 곳곳을 분무기로 뿌려가며 닦고 또 닦았다. 열차 청소를 담당하고 있는 정병호 소장은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은 하루에도 수백만명이 이용하는 만큼 신종플루의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면서 “승객의 안전을 위해 알코올 용액으로 손잡이, 기둥 등을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차 미화원들은 금요일이 가장 힘들다고 말한다. 주말을 보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까지는 문제가 아니다. 술에 취해 지하철 여기저기에 구토하는 사람들이 금요일에 가장 많다는 것. 미화원 최모(51·여)씨는 “대학교 방학이 끝나면서 학생들이 인사불성이 돼 지하철을 타는 경우가 많다.”면서 “다른 승객들과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술은 적당히 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승객들이 열차에 두고 간 물건도 이들이 관리한다. 열차 유실물센터가 있지만 이들이 직접 주인을 찾아 주기도 한다. 그가 기억하는 가장 소중한 유실물은 꼬깃꼬깃한 약 봉투였다. 그는 “무심코 버릴 수도 있었지만 몸이 아픈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약일 것 같아 보관하고 있었는데 한 할아버지께서 애타게 찾아 돌려 준 적이 있다.”면서 “당시 할아버지께서는 ‘손자에게 줄 빈혈약’이라며 주름진 두 손으로 제 손을 꼭 붙잡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고마워해 지금까지 가장 보람된 순간으로 추억한다.”고 말했다. ●다시 ‘신도림, 신도림역’ 열차의 청소까지 끝난 시간은 오전 2시. 검수고의 하루가 끝나는 시간이다. 검수원들은 숙소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열차 수리 담당, 레일 점검 담당 등 차량 기지 다른 팀들의 업무가 시작됐다. 해가 떠오를 때까지 곳곳에서 기계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곳 신정 차량기지는 365일 24시간 쉼 없이 돌아간다. 이곳 사람들은 “추석과 같은 명절은 이들에게 있어 비상근무 상황이기 때문에 명절이면 언제나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들의 숙소가 있는 사무실 한 편에는 ‘내일의 날씨’가 시간대별로 정리돼 있었다. 시간별 온도를 미리 확인해 열차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또 승객들이 붐비는 시간도 별도로 정리해 상황에 맞게 냉·난방을 조절한다. 홍 차장은 “열차 운행 중 가장 많은 민원이 실내 온도에 관한 민원”이라면서 “어떤 사람은 너무 덥다고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너무 춥다고 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는 가장 큰 고민”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오전 4시30분. 검수고의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검수원들은 2시간 전에 ‘죽였던’ 열차를 다시 살린다. 기관사는 열차의 열쇠와 핸들을 받고 오늘 하루 자신이 운행할 열차로 향했다. 몇 시간 전에 열차의 모든 점검을 마쳤지만 출발 전 열차 점검도 필수 사항이다. 출입문의 작동 여부, 안내방송 장치 등을 마치면 출발 준비가 완료된다. 기관사가 운전석에 핸들을 꽂고 시동 스위치를 올린다. 열차의 첫 행선지는 다시 ‘신도림, 신도림역’이다. 아직은 해도 뜨지 않은 토요일 첫차에 저마다의 꿈을 품은 사람들이 열차에 몸을 싣는다.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황강·상류댐 균열징후 없어” ☞고교생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파문 ☞벌금미납자 사회봉사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독도 평화호? 독도 관광선? ☞탄천에 족제비 등장 수질개선·습지조성 효과 ☞이 무슨 변고? 태양이 2개 떴다니…
  • 독도 평화호? 독도 관광선?

    독도 평화호? 독도 관광선?

    독도 관리전용선으로 국비 등 80억원을 들여 건조·취항한 ‘독도 평화호(177t·정원 80명)’가 특정 기관·단체의 관광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8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6월26일 첫 취항한 독도 평화호는 지금까지 울릉도~독도 구간에 모두 18차례 투입됐다. 독도 평화호의 울릉도~독도 1회 왕복 비용은 기름값만 800만원 정도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독도 평화호의 운항일지를 보면 울릉군은 독도를 방문하는 특정 기관·단체의 편의를 위해 제공했다는 의혹이 짙다. 실례로 울릉군은 지난 7월29일 독도 방문에 나선 국내 대학 총장단 50명에게 독도 평화호를 제공했으나 기상악화로 독도 접안에 실패한 뒤 다음날 다시 독도 평화호를 이용해 독도를 찾았다. 이들의 독도 방문으로 독도 평화호의 2차례 운항 기름값은 1600만원에 달했다. 당초 이들은 울릉도~독도 여객선 삼봉호를 이용하고자 배편을 예약했다가 일행 중 최모 전 장관이 울릉군에 독도 평화호 제공을 요청해 배편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독도 평화호 관리 규정상 운항 예정일로부터 10일 전에 운항 신청서를 내도록 한 것과 배치된다. 당시 이들의 독도 방문 목적은 해양사상 함양 및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해상 체험이었다. 군은 또 지난달 19일 독도 주변 정화활동에 나선 주민 33명 등 모두 72명에게 독도 평화호를 이용토록 했으며, 22일 역시 독도에서 정화활동 등을 벌인 푸른 독도 가꾸기 회원 등 74명에게 독도 평화호를 내줬다. 군은 지난달 8, 25, 28일에는 모방송사의 철인 3종 경기 행사(참가인원 74명) 지원, 울릉걷기 동우회(11명)의 독도 현장체험, 울릉군이 열고 있는 독도 아카데미 수강생(61명)들의 독도 현장 체험을 시킨다는 명분으로 독도 평화호를 운항했다. 주민들은 “울릉군 소속의 독도 평화호를 일부 기관·단체의 독도 관광에 동원해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황강·상류댐 균열징후 없어” ☞고교생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파문 ☞KT이어 쌍용차 탈퇴… 위기의 민노총 ☞새벽을 여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 차량기지 사람들 ☞탄천에 족제비 등장 수질개선·습지조성 효과 ☞이 무슨 변고? 태양이 2개 떴다니…
  • 탄천에 족제비 등장 수질개선·습지조성 효과

    탄천에 족제비 등장 수질개선·습지조성 효과

    수질개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던 탄천에 족제비가 서식하는 장면이 포착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최근 이매동 매송초등학교 앞 탄천 왼쪽 저수호안블록에서 사는 족제비 새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8일 공개했다. 탄천에서 족제비가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시는 최근 수질정화시설 설치로 탄천 수질이 크게 개선된 데다 생태습지 조성에 따라 개구리와 미꾸라지 등 먹이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족제비는 식육목(食肉目) 족제비과의 포유류로, 평지에서 낮은 산에 걸쳐 물가에 서식하고 헤엄을 잘 치며, 대부분은 지상에서 단독으로 생활한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황강·상류댐 균열징후 없어” ☞고교생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파문 ☞KT이어 쌍용차 탈퇴… 위기의 민노총 ☞새벽을 여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정 차량기지 사람들 ☞벌금미납자 사회봉사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독도 평화호? 독도 관광선?
  • [생각 나눔 NEWS] 26일 시행 벌금미납자 사회봉사제

    판사: 피고인은 벌금을 낼 경제적 여력이 있습니까? 피고인: (고개를 떨구며)없습니다. 판사: 피고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합니다. 다만 그 집행을 1년 동안 유예합니다. 형법 제41조는 형의 9가지 종류를 정하고 있다. 가장 무거운 형은 생명형인 사형이고 징역, 금고의 자유형이 뒤를 잇는다. 벌금은 그 다음이다. 상식을 갖춘 사람에게 징역형과 벌금형 가운데 어느 것이 무겁게 느껴지냐고 묻는다면 모두가 징역형을 택할 것이다. 하지만 벌금을 낼 경제적 여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법원은 피고인이 벌금을 낼 만한 경제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되는 경우 종종 벌금형 대신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배려’ 아닌 배려를 베풀기도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같이 배려심 많은 재판장을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 오는 26일부터 300만원 이하의 벌금 미납자에 대한 노역장 유치를 사회봉사로 대신 집행할 수 있는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기 때문이다. 특례법이 시행되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았지만 경제력이 없어 벌금을 낼 수 없는 사람은 재산증빙 관련 서류를 거주지 검찰청에 제출하고 사회봉사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접수한 검찰은 법원에 사회봉사 허가를 청구하고 법원은 벌금 미납자의 경제적 능력, 사회봉사 이행에 필요한 신체적 능력, 주거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사회봉사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2005~2007년 사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장 유치 처분을 받았던 사람은 모두 9만 4000여명이다. 연 평균 3만 340명에 이른다. 또 300만원 이하 벌금미납에 따른 지명수배자도 23만여명이다. 법무부는 이번 특례법 시행에 따라 사회봉사자가 현재 연간 4만여명에서 9만여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관리할 보호관찰관 전담인력은 200명에 불과하다. 현재 보호관찰관 1인당 사회봉사자는 평균 263명. 특례법 시행 이후에는 보호관찰관 1인당 500명이 넘는 사회봉사자를 관리해야 할 실정이다. 참고로 영국의 보호관찰관 1인당 사회봉사자는 40명, 미국은 80명이다. 이와 함께 신청을 받는 검찰 및 허가를 결정하는 법원 업무량의 증가도 불가피하다. 법무부는 행정안전부에 186명의 인력을 충원해 줄 것을 요청했고 행정안전부는 인력 충원의 적정선으로 100명을 제시했다. 아직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 당장의 인력충원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례법 시행 직후 전담인력 부족으로 제도 운영의 난항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또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함께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과 벌금 미납으로 사회봉사를 신청한 사람들 사이의 형평을 위해 구분 집행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이 같은 방식으로 사회봉사를 하게 된다면 결과적으로 벌금형과 집행유예의 구분이 모호해지기 때문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北 황강·상류댐 균열징후 없어” ☞고교생 ‘여교사 성희롱’ 동영상 파문 ☞KT이어 쌍용차 탈퇴… 위기의 민노총 ☞독도 평화호? 독도 관광선? ☞탄천에 족제비 등장 수질개선·습지조성 효과 ☞이 무슨 변고? 태양이 2개 떴다니…
  • 이촌한강공원 습지·갈대숲 조성… 서울 남북 녹지축의 연결고리로

    이촌한강공원 습지·갈대숲 조성… 서울 남북 녹지축의 연결고리로

    서울 도심 한강변에 밤섬(24만㎡)에 버금가는 대규모 생태공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11년까지 총 716억원을 들여 이촌 한강공원을 생태습지와 갈대숲이 있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고, 잠실·양화 한강공원도 테마가 있는 생태공간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촌 한강생태공원(조감도)은 동작대교~반포대교 구간에 25만㎡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한강물을 끌어다가 한강의 어류가 서식할 수 있는 깊은 습지(9000㎡)와 수심 0.3m 이내로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할 수 있는 얕은 습지(1만㎡)를 만든다. 또 기존의 갈대·억새 군락지를 재정비한 갈대·억새들판(3만 5000㎡)과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들꽃언덕(8000㎡) 등도 조성한다. 시는 이촌 공원이 남산부터 한강으로 연결되는 남북녹지축의 생태거점으로서 전체 생태공원을 대표하는 공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고기 관찰 생태공원’을 주제로 조성되는 잠실 한강공원은 성내천 합류부 구간 7만 1000㎡에 어도(魚道)공원 등으로 꾸며진다. 양화 한강공원엔 ‘여의도샛강 연계 생태공원’을 주제로 여의도샛강 합류부~당산철교 부근 6만㎡에 자연형 호안과 갈대숲이 들어선다. 시는 이후 2014년까지 447억원을 들여 반포공원 서래섬과 잠원공원 동호대교, 한강철교 북단 주변 등 5곳을 생태공원으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장정우 한강사업본부장은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시의 도심 생태공원은 기존 145만 8000㎡에서 233만 7000㎡로 늘어나 한강 전반의 자연성이 회복되고 자연과 사람이 숨 쉬는 친환경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특파원 칼럼] 하토야마정권 섣부른 예단 금물/박홍기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하토야마정권 섣부른 예단 금물/박홍기 도쿄특파원

    일본에서 두 차례의 선거를 지켜봤다. 2년 전 참의원선거와 지난달 30일 중의원선거다. 당시 참의원선거는 민생을 도외시한 채 개념조차 애매한 ‘아름다운 일본 만들기’를 표방한 아베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 참의원선거 때만 해도 일본 국민은 자민당에 미련이 남은 듯 ‘옐로 카드’만 꺼냈다. 그리고 2년이 지났다. 경기 침체에 따라 사회 전반의 격차가 한층 커진 데다 사회보장체계의 허점도 속속 드러났다. 고용불안이 해소되기는커녕 심화됐다. 아베 신조,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는 무책임하게 사퇴했다. 자민당은 경고를 무시했고, 국민들은 분노했다. ‘레드 카드’없이 54년간을 유지해온 자민당 지배에 종지부를 찍었다. “민주당의 승리라기보다 자민당의 패배다.”라는 이시바 시게루 농림수산상의 정리가 맞다. 일본 국민은 한 표의 힘을 실감했다. 선거혁명의 실체를 봤다. “일본인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옛말이 됐다. 국민들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일본을 통치할 민주당 정권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부분임에 틀림없다. 일본의 정권교체에 한국은 마음과 뜻이 맞는 친구를 만난 것처럼 들떠 있는 듯싶다. 하토야마 유키오 차기 총리의 한국관(觀)이 참신해 보일 수 있다. 선거전 때 “총리가 돼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시아중시정책도 표방했다. 하지만 아베·후쿠다 전 총리도, 아소 다로 총리도 야스쿠니신사를 찾지 않았다. 침략 전쟁을 사죄한 1995년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다. 엄밀히 따져 보면 일본은 옷만 갈아입었다. 보수 우파에서 보수 좌파의 옷을 입었다. 일본은 그대로다. 아시아중시정책은 의미가 적잖다. ‘대등한 미·일 관계’와 맞물려 있다. 미국 추종 노선에서 벗어날수록 아시아 쪽의 비중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른바 ‘풍선효과’나 마찬가지다. 일본은 중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이되, 견제국가다. 미국과는 당분간 관계 조정에 들어갈 것 같다. 때문에 동아시아공동체의 중심에 한국이 있다. 하토야마 차기 총리가 아시아중시의 상징성을 내세우기 위해 첫 공식 방문국으로 한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다. 게다가 한·일 셔틀외교가 활발한 데다 일본 측이 한국을 방문할 차례다. 북한과의 관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재로선 가시화된 대북정책이 없다. 하토야마 차기 총리는 자민당을 창당한 조부인 이치로 전 총리의 옆에서 정치를 보고 배웠다. 하토야마 이치로 전 총리는 1956년 10월 소련과의 국교정상화를 실현할 주인공이다. 하토야마 차기 총리도 ‘우애외교’를 활용해 최대 과제인 북한과의 관계 개선, 나아가 국교정상화에 의욕을 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냉정했으면 한다. 기대가 지나치면 자칫 사소한 흠에도 실망이 배가된다. 민주당 정권의 정책을 차분하게 예의주시하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한 단계 높은 한·일관계를 위한 ‘예방적 외교’가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일본은 머지않아 고교 교과서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발표한다. 지난해 7월 중학교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이 명시된 만큼 고교 해설서에도 들어갈 것이 확실하다. 한국의 대응수위만 남아 있다. 야스쿠니신사의 참배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국립추도시설 설립도 간단찮다.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전까지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추진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교포들이 갈망하는 영주외국인 지방참정권 부여도 장담할 수 없다. 적극적인 입장인 하토야마 차기 총리와 당권을 쥔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이 계파들의 이견에도 강행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식과 정책 반영은 별개인 까닭에서다. 오는 16일 출범할 하토야마 정권을 일정한 간격을 두고 관망하는 쪽이 한·일 간의 문제에 지혜롭고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길이다. 박홍기 도쿄특파원 hkpark@seoul.co.kr
  • [민주당의 뉴 재팬] 한국에 우호적… 정책반영은 미지수

    [민주당의 뉴 재팬] 한국에 우호적… 정책반영은 미지수

    │도쿄 박홍기특파원│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는 지난 6월5일 한국을 방문했다. 대표로서는 첫 방문지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일본에는 과거를 직시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식민지 침략을 미화하는 풍조도 있다.”면서 “민주당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단언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한국에 우호적이다. ‘지한파’로 분류된다. 지난 2003년 결성된 민주당 한·일의원교류위원회의 초대 회장을 역임한 데다 현재 민주당의 ‘전략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는 의원모임’의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달 1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을 의식, “총리가 돼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 생각이 없다.”고 공언했다. 나아가 국립추도시설 건립 방침까지 내걸었다. 영주 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큰 기대는 적절치 않다는 경계감도 만만찮다. 니시노 준야 게이오대 조교수는 “민주당 핵심부의 역사인식은 자민당과는 다르다.”면서 “그러나 정책으로 반영될지는 의문”이라며 인식과 현실의 차이를 지적했다. 참정권 부여도 민주당 내부의 이견으로 선거공약에 넣지 못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아사바 유키 야마구치현립대 교수는 “한국의 기대가 너무 큰 것 같다.”면서 “하토야마 대표의 운신 폭은 넓지 않다.”며 냉정한 관망을 주문했다. “한·일 관계도 내년 7월에 치러질 참의원선거의 선상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선거정책집에서 “한·일 양국의 신뢰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독도 문제에 대해 “일본이 영토주권을 가지는 독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화한다.”고 명시했다. 한·일 간의 신뢰를 강화하되 영토문제에서는 물러설 수 없다는 내용이다. 자민당 정권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미치시타 나루시게 정책연구대학원대학 교수는 “현재의 양호한 흐름에서 크게 바뀔 요인이 없다.”면서 “양국이 역사적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빚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안에 나올 고교의 학습지도요령에 포함될 독도 문제와 관련, 정상 간의 접근법이 한·일 관계의 새 잣대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큰 틀에서는 한·일 관계의 변화 요인은 크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대북정책을 내놓지 않았다. 뚜렷한 청사진이 없다. 다만 공약에서 ‘북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위협이며, 결코 용인할 수 없다.’라는 강경한 태도를 견지했을 뿐이다. 물론 압력과 대화 중 대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대북 여론이 너무 나쁜 탓에 행동반경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소자키 아쓰히토 게이오대 조교수는 “당의 이념 스펙트럼이 넓어 합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면서 “섣불리 대북정책을 추진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더욱이 민주당에는 자민당과 달리 대북 라인이 없다. 마에하라 세이지 부대표는 최근 “북·일 연락채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납치문제 해결과 국교정상화를 위한 향후 포석 차원이다. 다케사다 히데시 방위연구소 총괄연구원은 “북·일 관계는 좋아질 것”이라면서 “하토야마 대표의 우애외교는 북한에도 적용된다.”며 긍정적인 관측을 했다. hkpark@seoul.co.kr
  • [캠퍼스 라이프] 개인지도식 기초교육강화 사업

    ●군산대학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의 하나로 기초교육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기초교육을 위해 ▲논리적 글쓰기 ▲초급영어 ▲미분적분학 ▲일반물리학 ▲일반화학 등 교양과목을 개설하고 강의시간 이외에도 개별학습지도를 하기로 했다. 기초교육은 수준별 개인지도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기초교육 전담 강사가 지도결과를 책임지도교수에게 피드백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 [열린세상] 대일 예방외교가 중요하다/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대일 예방외교가 중요하다/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전후 반세기 이상 동안 일본을 지배해 왔던 자민당 정권이 8월30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마침내 야당 민주당에 무릎을 꿇었다. 민주당은 480석 중에서 309석을 획득하는 역사적인 대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해 냈고 반면 자민당은 119석을 얻는 데 그쳐 창당 이래 최대의 참담한 패배를 기록했다. 민주당의 역사적인 압승과 자민당의 괴멸적인 참패는 그야말로 일본정치의 기반을 뒤흔들어 놓는 선거 혁명이나 다름없다. 이번 총선의 쟁점은 주로 국내정치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민주당 신정권이 집권 후 외교안보 정책상의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정권 공약을 통해 대등한 대미관계의 추구와 아시아를 중시하는 외교를 펼치겠다고 공언해 왔기 때문에 일정한 수준에서의 외교정책상 기조 변화가 감지된다. 적어도 민주당 정권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한·일관계는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판단되며 우호협력 관계를 증진시키는 훈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자민당 정권과는 달리 민주당 지도부는 역사인식 문제에서 전향적이고 건전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군사문제나 헌법문제 등 외교안보 정책에서 유화적이고 온건한 노선을 지향하고 있다. 최근 한·일 관계 악화 배경에는 자민당 지도자들의 시대착오적 역사인식이나 섣부른 민족주의적 발상이 도사리고 있었다는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이렇게 볼 때, 민주당 정권의 출현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불필요한 대립을 넘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구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여지는 열려 있다.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는 ‘동아시아 공동체 수립’과 ‘아시아의 공동통화 구상’을 그의 아시아 중시외교의 비전으로 주장한 바 있다. 또 자민당 정권하에서 격렬한 역사마찰의 뇌관으로 작용해 왔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단하겠다고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였다. 더 나아가 그는 야스쿠니 문제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제3의 국립추도시설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공약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적어도 민주당 집권 기간 중에 야스쿠니 문제가 한·일 관계의 외교 악재로 등장할 가능성은 희박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일련의 발언이 실천에 옮겨진다면 한·일 관계는 진전될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 정권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과거사 갈등의 불씨가 쉽사리 꺼졌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개운하지 않은 점이 남아 있다. 무엇보다도 선거혁명에도 불구하고 일본정치의 보수적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볼 수 없으며 민주당 내의 이념 및 정책의 혼재 상황을 고려하면 향후 한·일 관계에 대한 과잉기대나 지나친 낙관은 시기상조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야스쿠니 참배, 전후보상, 과거사 인식 문제와 관련한 정치권 내의 반동적인 움직임은 민주당 정권 하에서 상당 부분 억제되겠지만 역사마찰이 재현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또 하나의 뜨거운 감자인 독도문제에 관해서 민주당 정권이 자민당과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다만, 자민당이 독도를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도서’로 규정한 것과는 달리 민주당은 ‘독도가 일본영토이지만 한국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점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을 뿐이다. 독도문제와 관련해서는 당장 고등학교 교과서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 영유권’ 기술을 포함시키려는 문부과학성의 시도에 민주당 정권 지도부가 어떻게 대응할지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우리로서는 긴밀한 대화채널을 신속히 구축, 가동하여 민주당 정권이 이 문제를 슬기롭게 다뤄 나가도록 다각도의 예방외교 노력을 경주하는 게 대일외교의 긴급한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정권의 출현을 계기로 조성된 한·일 관계의 우호협력 무드가 선순환의 궤도에 안착하도록 섬세한 대일외교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
  • 서해안 길이 40% 줄었다

    서해안 길이 40% 줄었다

    우리나라 서해안 길이가 1910년대보다 40% 정도 짧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간척이나 매립 등 인위적인 개발행위가 한반도 지형까지 바꿔놓은 셈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서해안의 자연경관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한강 하구에서 전남 땅끝마을까지의 해안선 길이가 약 2100㎞로 1910년대의 3500㎞에 비해 40%(1400㎞)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서해안의 굴곡도는 4.47로 동해안의 0.97에 비해서는 높았지만 1910년대의 8.16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해안선의 직선화 경향이 뚜렷했다. 굴곡도는 해안선의 드나드는 지형을 환산한 것으로, 그 값이 클수록 해안선이 복잡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1910년대 발간된 지도와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사이에 발간된 여러 지도를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해안선에서 10㎞ 이내의 토지 이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경작지와 주거지, 산업단지 등이 50% 이상을 차지한 반면 산림과 초지의 비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강화도 남단이나 한강하구처럼 간석지나 염습지는 해안선의 중요한 생태계로 보전가치가 높다.”면서 “서해안의 주요 경관인 간석지나 염습지, 사구 등의 유형별 보전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서울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구는 ‘성동’

    서울에서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곳으로 성동구가 꼽혔다. 서울시의 평가결과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아동·청소년이 가장 살기 좋은 행복 도시로 성동구가 선정됐다. 성동구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 1차연도 평가에서 최우수구에 선정됐으며 인센티브로 사업비 1억원을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상금은 꿈나무 인재육성을 위한 성동구 장학기금 조성 등 아동과 청소년의 복지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 7월 ▲안전하고 건강한 성동 ▲즐겁게 배우는 성동 ▲더불어 함께하는 성동 ▲미래를 준비하는 성동이라는 4대 정책목표를 세웠다. 이를 추진할 아이디어를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수렴한 결과 17개 부서 31개팀에서 110여개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구는 좋은 아이디어를 추려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며 성동의 꿈나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여건 만들기에 나섰다. 이번 평가에서 사업규모와 우수한 추진실적, 다양성, 독창성 등의 전 분야에서 최우수구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교육복지부문에서 동주민센터 자치회관의 방과후 공부방은 저소득층 아동에게 학습지도 및 특기적성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각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하자는 이호조 구청장의 제안으로 첫 발을 내디딘 행정이다. 또 아동급식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서울시의 전자카드제 운영에도 앞장서 시범운영 기간 중 이용자 의견수렴, 시스템 오류 개선 및 안정화 등에 기여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아토피 없는 성동만들기, 꿈나무 건강관리 프로젝트, 장난감 무료대여 사업인 무지개 장난감 세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꿈나무 프로젝트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미래의 꿈나무에 대한 투자가 곧 성동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최우수구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 2세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커 나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김민종 측 “박정숙과 열애설은 사실 무근”

    김민종 측 “박정숙과 열애설은 사실 무근”

    탤런트 김민종(38)이 방송인 박정숙과의 열애설에 대해 부인했다. 25일 김민종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좋은 동료이자 선후배 사이일 뿐 연애설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최근 광고와 관련해 박정숙과 첫 만남을 가졌고 이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인 사이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최근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이달 중순 모 학습지 CF를 촬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연인관계로 발전,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박정숙 측 역시 김민종과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민종과 열애설이 불거진 박정숙은 MC로 활동하다가 MBC 사극 ‘대장금’에서 왕비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MBC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도형 가르칠 땐 막대사탕 활용하세요”

    “도형 가르칠 땐 막대사탕 활용하세요”

    ‘교육개혁 전도사’로 불리는 미셸 리 미국 워싱턴 DC 교육감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교수법은 무엇일까.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은 워싱턴 교육청이 지난주 관내 교사들에게 배포한 200쪽 분량의 교수·학습 지도요령 안내서를 인용, 리 교육감이 제안한 교수법들을 23일 소개했다. 한국계 이민 2세인 리 교육감이 안내서를 통해 교사들에게 당부한 내용은 생각보다 평범하고 기본적인 것이었다. 학생 전부가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명료한 교수법을 개발해야 하며,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데 좀더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도형을 가르칠 때는 막대 사탕을 활용하는 식으로 흥미를 유도하고, 학생들이 오답을 말한 경우 스스로 고쳐 나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내서는 능력 있는 교사라면 30분 정도 수업을 진행하는 동안 학생들이 교과 활동과 상관없는 행동을 다섯번 이상 하게 해선 안 된다면서 학생들의 수업태도 관리에 좀더 신경써줄 것을 요구했다. 안내서는 또 정학 처분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학생들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각 학교에 재학생에 대한 징계수위를 세분화해 정학 처분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안내서에 대해 교사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원로 교장들은 이전에 나왔던 개혁 방안들을 답습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옛 서울 농생대 터에 ‘수원 수목원’

    경기 수원시가 권선구 서둔동 540의470 일원 32만 160㎡에 있는 옛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수목원 터를 재정비해 ‘수원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며 최근 기후·토양·식생조사와 법률검토, 기본계획 수립에 관한 학술용역을 마무리했다.용역안에 따르면 수원수목원은 진입 공간, 주제전시원, 수목전시원, 조경수목원, 휴양시설공간으로 꾸며진다.진입공간에는 방문자센터와 온실, 생울타리공원이 조성되며 바닥에 빗물이 스며드는 친환경 주차장과 목재데크와 허브원, 색깔(채색화)정원, 덩굴터널을 갖춘 광장이 만들어진다. 주제공원에는 각종 동물과 기하학적 형태의 토피어리원을 비롯해 장미원, 밀원식물원, 바람의 정원, 소리의 정원, 사구식물원과 식물계통원, 생태연못과 생태습지원, 진달래·산철쭉길, 고사리길, 수국길, 조류관찰대,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휴양시설로는 이벤트 잔디광장, 피크닉장, 메타세쿼이아길, 안개연못 등이 있으며 조경수목공간으로는 과일원, 단풍원, 활엽·침엽수원, 정자수전시원, 컨테이너 가든, 키친(식용식물)가든이 배치된다.아울러 관정지하수와 빗물, 연못물을 이용해 분수광장에서 유실수원, 습지식물, 조경수원으로 이어지는 물길도 만든다. 시는 내년까지 1단계로 10억원, 2011년까지 2단계로 34억원, 2013년까지 3단계로 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주요시설이 완공되는 2013년부터 입장료를 징수하고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수원수목원 조성부지는 서울대가 1985년 교육·연구 목적으로 20여개 관찰원에 200여종의 식물을 심어 수목원을 조성했던 곳으로 2003년 농생대가 서울로 이전하면서 폐쇄된 상태다. 시는 이를 리모델링해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해 말 서울대 농생대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청계천 서식 동식물에 보금자리

    청계천 서식 동식물에 보금자리

    서울 청계천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에게 보금자리가 생겼다. 21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성동구 마장동 지하철 2호선 신답역 부근 청계천 둔치에 2100㎡ 규모의 생태습지원이 문을 열었다. 생태습지원에는 수생식물원, 양서·파충류원, 잠자리원이 들어섰다. 공단은 양서·파충류원의 수심을 다양하게 만들어 개구리와 도롱뇽이 알을 낳거나 동면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했다. 잠자리원엔 잠자리와 벌에게 먹이가 되는 식물을 주변 곳곳에 심었다. 공단은 생태습지원에 애기부들·어리연꽃 등 고유종 위주의 식물 64종, 3만 8000여포기도 심었다. 또 서식 공간으로부터 떨어져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목재데크도 설치했다. 아울러 청계천과 물길을 연결해 청계천에 서식하는 생물도 번식할 수 있게 했다. 강수학 청계천관리팀 부장은 “생태습지원 부근은 청계천 구간 중에서 동식물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이라며 “교육효과 증대와 하천 생태의 산교육장으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말 생태계 조사 결과 청계천에는 626종의 동식물이 확인돼 복원 전 98종에 비해 6.4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양천구, 정서장애아 수호천사로

    양천구, 정서장애아 수호천사로

    서울 양천구가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가정해체, 방임, 학대 등으로 정서장애를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심리치료 서비스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1일부터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상담실, 청소년지원센터 등과 함께 심리치료가 필요한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정서발달장애아동 무료 지원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심리·상담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신정동 신정종합복지관을 서비스 거점으로 지정했다. 이번 서비스는 심리검사를 통한 아동발달 및 정서발달행동 평가, 맞춤형 상담 및 놀이·언어·인지 치료, 전화상담 및 가정방문 등으로 이뤄진다. 추재엽 구청장은 “무료 정서치료 서비스는 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이나 언어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의 심리적 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는 모든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가 지난해 7월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에 대한 현황 조사결과 424명 중 42.4%인 180명이 정서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6명이 경제적 곤란(35명), 부모 방임(9명), 부모 미인지(42명)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또 지난 4월 양천구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신원중, 양서중 재학생 1596명을 대상으로 정서장애를 검사한 결과 20.6%인 329명이 고위험군으로 조사되는 등 많은 학생이 정서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어린이나 학생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학업 중단, 약물 중독, 폭력, 자살 등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방치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구는 경제적 문제뿐 아니라 한부모나 조손가정 어린이들은 정부의 지원서비스가 있어도 직장, 장사 등 생계유지 활동으로 서비스 이용에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래서 이들을 위해 ‘치료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 즉 사회복지사가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이나 보호 시설을 방문, 안전하게 치료받고 귀가할 수 있도록 동행하는 것이다. 양천구는 서울 꿈나무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번 서비스와 함께 저소득층 아동학습지 무료지원사업을 동시에 시행함으로써 저소득층 자녀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공간과 인력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는 새로운 센터 설립 대신, 어린이 상담과 치료를 위한 공간과 인력이 확보돼 있는 복지관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으로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한미정 여성복지과장은 “6곳의 상담·치료실과 10명의 상담치료사가 상주하는 신정종합복지관을 첫 번째 서비스 거점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정책적 지원에 나선다.”면서 “꼭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들이 사회적 무관심으로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아동복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두물머리·다산유적지·귀여리 경기 생태관광벨트 만든다

    두물머리·다산유적지·귀여리 경기 생태관광벨트 만든다

    경기도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와 남양주 다산유적지, 광주 귀여리를 황포돛배가 오가는 친환경 관광벨트(위치도)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양평군 양수리 두물머리에 359억원을 들여 나루터를 복원하고,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에 생태습지 및 생태환경 체험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다산유적지 주변에는 128억원을 들여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6만 6600여㎡ 규모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생태공원에는 공원 관리동과 홍보·전시시설, 생태경작지, 체험농장, 습지, 물푸레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 조류관찰지 등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도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3곳을 황포돛배를 타고 오가며 관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조만간 관광벨트 조성계획안을 구체화한 뒤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충무아트홀 옥상에 연못·숲 만든다

    충무아트홀 옥상에 연못·숲 만든다

    서울 중구가 충무아트홀과 남산동 공영주차장 옥상에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정동일 구청장과 금철수 한국토지공사 시설사업처장은 옥상 소생물 서식공간 복원사업을 위한 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중구의 옥상녹화를 통한 소생물 서식공간 복원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환경부의 승인을 받아 이뤄진다. 이에 따라 충무아트홀 옥상 1465㎡와 남산동 공영주차장 옥상 430㎡ 등 1895㎡는 올 12월까지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중구는 우선 옥상에 배수·방수 처리를 하고, 인공토 포설로 식재기반을 만든 후 생태숲·생태습지·생태학습장·휴게실 등을 만들 계획이다. 모두 12억원이 투입되는 조성공사는 이달 중순 착공됐다. 아울러 옥상공원화사업이 정착되면 도심 생태계 복원에 새로운 좌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높은 토지가격으로 보상이 여의치 않은 도심공간에 녹지공간을 만들어 열섬현상과 오염된 대기환경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옥상 생태공원을 조성한 건물은 냉방 및 단열효과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옥상공원 지원조례를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정한 바 있다. 특히 한국토지공사가 택지개발과 산업단지개발 사업을 시행하면서 납부한 협력금을 이번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한국토지공사와 협의해 환경부로부터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을 승인받았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환경부가 개발 사업자에 부과·징수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생태계 보전과 복원사업을 시행하는 곳에 지원하는 제도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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