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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갯벌연구소 놓고 전남·북 갈등

    국립갯벌연구소 이전을 놓고 전남·북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0일 두 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군산에 있는 국립갯벌연구소 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박준영 전남지사가 최근 국립갯벌연구소 이전에 정부와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았다고 발언해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박 지사는 지난 8일 무안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군산 갯벌연구소를 무안으로 이전하는 데 정부와 거의 의견이 일치했다.”며 “연구소가 이전하면 전남을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과 연계해 국제적인 갯벌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연구소가 이전하면 올 5월 문을 여는 5만㎡의 무안 갯벌생태테마공원에 신청사와 연구원 숙소를 제공하겠다는 유치계획도 제시했다. 전남이 국립갯벌연구소 유치에 나선 것은 갯벌을 지역발전의 한축으로 특화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전남은 무안, 신안 일대 50㎢를 전국 유일의 갯벌도립공원으로 지정하고 도립 갯벌연구센터 3개를 설립하는 등 갯벌을 지역발전산업으로 특화시키고 있다. 전북 갯벌은 새만금사업 등 간척공사로 전체 면적 340㎢의 61%인 208㎢가 훼손된 것도 전남이 국립갯벌연구소 이전을 들고 나온 주요인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전남지사의 발언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전북에 설립된 지 81년이 지난 기관을 빼앗아 가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처사라는 분위기다. 강승구 농수산식품국장은 “농림수산식품부에 확인한 결과 군산갯벌연구소를 전남 무안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는 전남지사의 발언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강국장은 “이 문제는 지난해 8월 제기됐지만 당시에도 농림부 수산정책실장이 갯벌연구소를 전남으로 이전하지 않겠다고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가 반드시 갯벌 인근에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현재 국립수산과학원 소속 연구기관들의 위치를 감안할 때 설득력이 떨어지고 전남에는 남해수산연구소와 해조류바이오연구소가 있는데 갯벌연구소까지 가져 가려는 것은 무리라는 논리다. 또 부안 곰소만 갯벌 45.5㎢가 국내에서 가장 넓은 람사르습지로 지정되는 등 전북에는 아직도 연구하고 보호해야 할 갯벌이 많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립갯벌연구소는 전국의 갯벌과 강 하구의 환경관리, 갯벌 어장의 자원평가, 생산성 향상, 관리방안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010우리구 이슈] “G20 정상에 깨끗한 명품거리 선뵐것”

    [2010우리구 이슈] “G20 정상에 깨끗한 명품거리 선뵐것”

    “종로는 서울의 얼굴입니다. 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85%가 종로를 거쳐가고 종로에서 머뭅니다. 첫인상을 위해서라도 깨끗한 이미지가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재선으로 지난 8년간 서울 종로를 이끌어온 김충용(70) 구청장은 재임기간의 가장 큰 성과이자 올해 핵심 추진과제로 ‘깨끗한 종로’를 거듭해 강조했다. 거리환경 개선과 노점상 정비 등을 통해 관광객이 많은 종로를 ‘관광1번지’다운 모습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큰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올해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만큼 종로는 청와대와 광화문광장, 세종로종합청사 등 귀빈들의 방문이 줄을 이을 것”이라며 “지난해까지 이룬 거리정비 사업에 더 박차를 가해 세계 어느 곳에도 뒤지지 않는 거리를 이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6월17일 종로2가 ‘젊음의 거리’ 개장에 이어 10월 종로4가 창경궁로 특화거리 조성이 마무리되면서 종로대로변과 세운상가 주변, 종묘 앞을 메우고 있던 노점들을 모두 이전했다. 모두 150여개에 이른다. 김 구청장은 “노점을 무조건 없애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터전을 보장하고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기 위해 특화거리를 조성한 것”이라며 “노점이 떠난 자리는 녹지로 조성해 번잡한 길을 오고가는 사람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생존권 사수’를 내세워 이전을 거부하는 노점상들을 설득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역할이 컸다고 설명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수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사동 문화거리도 옷을 갈아입었다. 그동안 점토블록 사이 사이로 여성 보행자들의 구두굽이 자주 빠지고, 차들의 주행으로 바닥이 마모돼 울퉁불퉁했던 인사동길을 평평한 바닥으로 교체해 즐거운 관광이 되도록 배려했다. 청소사업에도 역점을 뒀다. 차도위주의 물청소에서 보도, 가로시설물 등에 대한 거리청소가 강화됐고, 매월 넷째주 수요일은 클린데이로 지정해 모두가 청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유도했다. 음식점과 술집이 많은 거리 특성을 고려해 음식물쓰레기 전용 용기도 서울시 최초로 제작해 관내 음식점에 배부했다. 김 구청장은 “전용용기에 대한 상인들의 호응도가 높고, 길거리에서 쓰레기 봉투가 사라지면서 시민들도 악취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면서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36억원가량 절감했다.”고 말했다. 동주민센터에 환경미화원을 1명씩 배치했고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없애기 위하여 총 60군데에 화단 및 꽃길을 조성했다. 특히 외국인거주 지역에는 중국어·베트남어 등 5개 외국어로 된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물을 배부하기도 했다. 구청 측은 동별 순회 공연단을 구성하여 주민들에게 단막극을 보여주고, 무단투기 신고포상금을 과태료 금액의 최고 80%까지 올린 것도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결과 종로구는 ‘2009년도 청소분야 최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이틀동안 번화가 길거리에서 단 8개의 담배꽁초만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세계 1등 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종로부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4대강 탐방코스 10곳 선정

    환경부는 4대강 주변의 생태관광자원 50종과 이를 연계한 탐방코스 10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추천 관광지와 코스는 강별로 특색 있는 자연환경과 역사 유적, 문화 시설 등을 고루 체험할 수 있도록 뽑았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탐방코스 10곳은 ▲한강 ▲북한강 ▲단양팔경 ▲금강 상류 ▲금강 하구 ▲영산강 하구 ▲지리산·섬진강 ▲낙동강 상류 ▲주남·우포 생태습지 ▲낙동강 하구 등을 잇는 것으로 도보나, 자전거, 자동차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상세한 목록과 내용은 환경부 생태관광 홈페이지(www.eco-to ur.kr)에 실려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4대강 주변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방유역환경청과 강별 특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누구나 손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4대강 주변의 생태자원을 담고 있는 포켓지도를 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최대 철새도래지 천수만 ‘썰렁’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중 한 곳인 충남 서산 천수만 철새가 급감하고 있다. 3일 서산시에 따르면 2005년 서산AB지구 간월호와 천수만에 가창오리와 기러기 등 40여만마리의 겨울 철새가 찾아왔으나 모니터링 결과, 이번 겨울에는 70% 줄어든 12만마리만 찾아오는 데 그쳤다. 2005년 32만마리에 이르렀던 가창오리는 2만~3만마리로 90% 이상 급감했다. 서산시 지역자원과 박민철씨는 “직전 겨울만 해도 25만마리가 날아왔는데 해마다 철새가 줄어 이번 겨울에는 절반도 안 됐다.”면서 “예년에 러시아에서 날아온 가창오리가 천수만을 들렀다가 금강과 해남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곧바로 간 게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시는 서산AB지구 간척농지를 개인 분양, 벼이삭 등 낙곡이 크게 줄어들면서 철새가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간척지를 조성한 현대건설이 트랙터 등을 이용해 농사를 지었을 때는 추수 후 낟알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2000년대 초반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로 농지가 일반 분양돼 서산AB지구 간척지 1만 121㏊ 가운데 80% 이상이 개인 소유가 되면서 추수가 알뜰해진 데다 영농기술도 좋아져 낙곡이 갈수록 줄고 있다. 3월이 돼야 운산면 등 서산 내륙지역 논밭과 목장에서 먹이를 찾던 철새들의 모습이 벌써 눈에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개인 소유주들이 사료 원료로 쓰려고 볏짚마저 싹쓸이하면서 들쥐나 벌레 서식지도 크게 줄었다. 박씨는 “서식환경에서 볼 때는 들쥐 등을 먹고 사는 독수리와 말똥가리 등 맹금류도 줄어야 하는데 간월호 등에 갈대밭이 우거져서인지 아직은 별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철새도래지를 지키기 위해 2003년부터 농가들과 생물다양성 보존계약을 맺고 일부 논의 겉보리나 벼를 수확하지 않거나 관광객 출입 규제 등에 나서고 있으나 철새 감소를 막는 데는 역부족이다. 박씨는 “풍부한 먹이 공급이 가장 중요한 만큼 4월부터 5㏊의 습지와 10㏊의 전통 경작식 논으로 이뤄진 서식지 조성사업을 벌이는 등 철새를 다시 불러오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강 하구에 ‘올레길’ 75㎞ 조성

    경기 김포시가 한강 하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올레길’을 조성한다. 시는 한강 하구와 서해안 지역을 걸으며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75㎞의 올레길을 만들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레길은 한강 하구인 문수산성에서 애기봉을 거쳐 하성면 전류리 포구에 이르는 35㎞의 제1구간과 월곶면 통진휴게소∼덕포진∼대명항 15㎞의 제2구간, 고촌면 한강철책선 철거 예정구간~계양천~장릉산 회주로 25㎞의 제3구간 등 3개 코스다. 시는 이들 3개 구간 가운데 우선 1구간에 오는 4월 초까지 코스안내판, 화장실, 주차장 등을 설치하고 개방할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재두루미 도래지와 습지보호구역, 매화마름 군락지 등이 있는 한강 하구 가장자리 등이 포함돼 있다. 시는 나머지 2개 구간은 내년 말까지 안내판과 각종 시설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순천 최우수 녹색도시

    전남 순천시와 경남 창원시, 광주 서구 등이 정부가 인정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모델인 ‘생생(生生·Echo-Rich) 도시’로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일 순천시를 비롯한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를 ‘2009 생생도시’로 선정, 3일 열리는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생생도시는 친환경 에너지와 녹색교통, 물순환, 자원재활용, 녹색산업 등의 환경분야 발전을 추진하는 이상적인 녹색성장 도시 모델을 말한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순천시는 생태습지로 유명한 순천만을 정비하고,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창원시는 기업체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광주 서구도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주차장을 건설하고, 쓰레기 매립장 등 혐오시설을 녹색공간으로 변모시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순천 최우수 녹색도시

    전남 순천시와 경남 창원시, 광주 서구 등이 정부가 인정한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모델인 ‘생생(生生·Echo-Rich) 도시’로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는 1일 순천시를 비롯한 전국 20개 지방자치단체를 ‘2009 생생도시’로 선정, 3일 열리는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시상한다고 밝혔다. 생생도시는 친환경 에너지와 녹색교통, 물순환, 자원재활용, 녹색산업 등의 환경분야 발전을 추진하는 이상적인 녹색성장 도시 모델을 말한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순천시는 생태습지로 유명한 순천만을 정비하고,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는 등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창원시는 기업체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고,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광주 서구도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주차장을 건설하고, 쓰레기 매립장 등 혐오시설을 녹색공간으로 변모시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지방시대]UNCCD유치 녹색성장 본보기 되길/이상천 경남대 나노공학 교수

    [지방시대]UNCCD유치 녹색성장 본보기 되길/이상천 경남대 나노공학 교수

    페루의 유명한 관광지인 마추픽추에서 최근 15년 만에 일어난 홍수로 1600여명의 관광객이 구조를 기다리는 뉴스가 크게 보도됐다. 주민과 관광객이 집중 폭우로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2주 전쯤에는 서울에서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대란이 일어나 1000여만명의 시민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프랑스·독일·폴란드 등 유럽과 미국에서도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 때문에 많은 인명피해가 나고 교통대란이 생겼다. 세계는 지금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기후 탓에 일어나는 폭우나 폭설로 고통을 겪고 있다. 각국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열린 코펜하겐 기후회의는 경제 대국의 이해관계에 얽히고설켜 교토의정서를 이을 확실한 후발 계획으로는 부족했다. 하지만 지구의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경고하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 지구는 45억년의 역사 속에서 거대한 변화를 거듭하며 안정을 찾아 오늘의 푸른 지구를 만들었다. 태양계의 한낱 그저 그런 유성이었던 지구가 태양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성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물은 매우 중요한 분자 역할을 했으며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핵심이었다. 물은 태초의 바다 속에서 태양에너지와 광합성·분해돼 산소를 만들어 냈다. 이렇게 물은 이산화탄소와 메탄으로 가득 찬 원시 지구의 대기 속으로 산소를 공급했다. 성층권에서는 오존을 만들어 자외선을 차단했다. 산소를 공급받은 대기권에는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그렇게 물은 지구상에서 순환을 거듭하며 균형을 맞췄다. 지구의 극적인 온도 변화를 막고 적정하게 마실 물을 공급해 생명체의 번성을 가져왔다. 하지만 경제 발전과 인간 삶의 편리함을 위해 사용한 화석 연료가 증가하면서 물의 순환체계에 이상 신호를 만들어 냈다. 오래된 자연의 조화가 깨지기 시작한 것이다. 집중 호우나 폭설도 자주 발생하게 됐다. 이제 기후문제는 어느 한 국가가 확실한 치유 방안을 제시하기 어려운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됐다. 지구 균형이 깨지면서 드러난 물 폭력을 막기 위해 물을 관리하는 것은 그만큼 경제와 인간의 삶의 질과도 직결되게 됐다. 국가적 차원에서의 효과적인 물 관리가 필요해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의 협조와 이해가 필요하다. 이에 국가 물 관리의 대표주자격인 4대강 사업은 국가적이면서 지역적으로 물 관리(치수·治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 이는 물 관리를 통한 지역의 경제성장이 국가 이익을 창출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 관리는 국가 녹색성장의 핵심축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봐도 치수를 잘한 국가가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를 확보했다는 사실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4대강 사업과 습지 보전을 통해 이뤄지는 물 관리는 곧 그 지역의 경제적 이익과 풍요로 이어진다. 다만 치수라는 게 물의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질적인 관리부분도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경남이 습지보전회의인 2008년 람사르총회에 이어 유치에 성공한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회의가 지역의 물 관리로 생긴 이익이 국가의 녹색성장과 직결된다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성공적인 회의를 기원한다.
  • 강릉 경포지역 세계적 녹색도시로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강원도 강릉 경포 지역을 2016년까지 세계적 녹색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의 마스터플랜을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해 7월 공개한 방안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국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강원발전연구원이 6개월간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됐다. 2016년까지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포함됐다. 추진전략으로 ▲교통·주택 저탄소형 에너지사용으로 개편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물·자원 순환과 생태녹지 조성 ▲녹색기술 테스트베드화·창의적인 도시 조성 ▲시민참여로 살아 숨쉬는 도시 조성 ▲투자 효율성을 고려한 단계적 추진 등이 제시됐다. 공간 배치는 전통문화지구(14만 2000㎡), 녹색농업지구(23만㎡), 저탄소비즈니스지구(33만㎡), 에코빌리지(76만 9000㎡), 신재생에너지복합단지(30만㎡), 생태복원지구(178만 1000㎡), 수변공간재생지구(128만㎡)로 나눠 조성된다. 시범도시 내의 녹색길(4.4㎞)과 자전거 도로 확충, 환경기초시설 에너지 자립, 물 재이용 시스템(100t/일) 구축, 경포생태습지(25만 2000㎡) 조성 등 11개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정부는 강원도, 강릉시와 협의해 올해 상반기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금강·섬진강 살리기 새달 본격화

    금강·섬진강 살리기 새달 본격화

    전북을 관통하는 금강과 섬진강 살리기 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는 다음달부터 2012년까지 총사업비 640억원을 들여 전북 구간에 있는 금강과 섬진강의 둑을 보강하고 자전거길을 조성하는 등 강 살리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익산시와 군산시에 걸쳐 있는 금강유역에는 하천정비, 둑 보강, 자전거길(28.5㎞) 조성 사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제방 보강사업은 홍수가 발생해도 둑이 넘치거나 유실되지 않도록 성덕제와 성당제의 둑을 높이고 단면을 보강하는 공사다. 성덕제 792m와 성당제 838m의 둑을 100년 빈도의 홍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강할 계획이다. 또 군산시 구간에 11.2㎞, 익산시 구간에 17.7㎞ 등 28.5㎞의 자전거길을 금강변에 조성해 금강하구둑, 웅포 관광지 등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익산 용안지구에는 물, 바람, 하늘이 공존하는 생태낙원을 조성한다. 금강물을 이용해 대규모 생태 습지와 자연학습장을 만든다. 청개구리·잠자리·풍뎅이·나비광장과 자생식물관찰원, 오감치유원, 갈대체험원, 억새동산 등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남원, 진안, 임실, 순창 등 4개 시·군에 걸쳐 있는 섬진강에는 하천환경정비와 둑 보강, 어도 설치, 자전거길(82㎞)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환경정비사업으로는 진안지구 1.5㎞에 다목적 운동장, 야영장, 오토캠핑장을 조성한다. 임실지구 2.4㎞는 관촌면의 기존 사선대 유원지와 연계한 친수공간 시설을 도입한다.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목적 풀잎마당, 초화원 등 다양한 쉼터공간과 관찰데크, 산책로가 만들어진다. 순창지구 1.6㎞에는 갈대, 자산홍, 잔디 등이 어우러진 친수공간과 운동공간을 조성한다. 남원지구 0.74㎞에는 파고라, 데크시설, 침목계단, 자전거보관대 등이 들어선다. 섬진강 자전거도로는 주행성, 안정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폭을 1.5~4m로 계획했다. 지류 하천이 합류하는 곳에는 나무다리와 데크로 다리를 만들어 자전거도로가 끊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금강과 섬진강이 정비되면 홍수 피해 예방은 물론 생태하천 조성에 따른 수변 환경이 크게 개선돼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지역업체만 참여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강릉 경포해안 관광경전철 추진

    강릉 경포해안 관광경전철 추진

    강릉 사천항~경포~강릉항에 이르는 구간에 경전철이 건설되는 등 경포해안지역 지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강원 강릉시는 26일 녹색시범도시 조성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의회에 보고하고 녹색시범도시 선도사업과 중·장기사업 등 단계별 사업 구상을 밝혔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녹색시범도시는 우선 경포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변에 경전철을 설치해 관광객들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사천항~경포해변~강릉항 10㎞ 구간에 설치될 경전철은 해안을 따라 건설해 바다를 조망하는 관광열차로 운행할 예정이다. 2016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농경지인 경포 효산콘도 뒤쪽 30만㎡는 민간자본을 유치, 컨벤션센터 등 비즈니스지원센터를 지어 대규모 전문 비즈니스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경포호수는 현재 습지복원 등으로 복원사업 1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추가로 넓힐 계획이다. 교동지역에서 경포대를 지나 경포해변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없애고 일대의 호수 면적을 더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경포대 정자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시를 지었던 옛날의 모습을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도로를 중심으로 논과 밭 등을 모두 매입해 호수로 넓혀 배를 타고 경포대에 곧바로 접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포지역의 옛 지명인 배다리(선교장)마을의 이름에 걸맞은 모습을 갖추게 된다. 오죽헌과 선교장을 잇는 중간쯤에는 수변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위촌천에서 흘러드는 물을 받아 저류지를 만들고 곳곳에 공연장과 탐방로, 생태공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곳에는 녹색교통환승센터를 만들어 자동차를 세워 놓고 전기자동차와 자전거를 타고 경포지역이나 오죽헌, 선교장을 오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포동 일대에는 인구 1만 9000명을 수용하는 도시를 만들고 녹색교통 실현을 위해 ‘U-바이크’를 도입해 자전거 활성화 도시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오죽헌∼허균·허난설헌 생가를 잇는 4.4㎞ 구간에는 녹색길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28일쯤 환경부의 녹색시범도시 방향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지만 경포지역 일대를 명품 녹색지역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기후대별 숲·멸종위기종 부활 ‘에코토피아’로

    기후대별 숲·멸종위기종 부활 ‘에코토피아’로

    충남 서천군 마서면 일원 99만 8000㎡ 부지에 들어설 국립생태원 모습이 윤곽을 드러냈다. 국비 3400억원이 투입돼 연건평 4만 3000㎡ 규모로 지어지는 국립생태원은 2011년 말 완공 예정이다. 현재 지역을 관통하는 서천군 지방도 6호선 지하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2007년 6월에 확정된 장항국가산업단지 정부대안사업 가운데 하나로 국립생태원 조성계획을 마련해 지난해 7월 착공식을 가졌다. 조성사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국립생태원 조성기획단을 찾았다. ●관통 도로 지하화 작업 한창 진행 중 환경부는 생태원 건립공사와 관련, 생태체험관과 지방도 지하화 작업 등 총 13건의 사업계약이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 생태원에 전시될 국내 생물종 확보를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김낙빈 기획단 부단장은 “지난해 10월 산림조합중앙회와 수목 굴채·이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면서 “다양한 전시종 확보를 위해 5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월에는 제주도 영어교육도시 개발 예정지 등에서 자생식물 28종 2140주를 미리 확보해 옮겨심는 작업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생태체험관(열대·아열대·지중해관 등) 조성에 소요되는 학술적·자원적 가치를 지닌 기후대별 해외 식물을 확보하기 위한 작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외국 식물원과 대외 협력관계 등을 구축해 다양한 식물 종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베를린의 달렘식물원과 협의를 가진 데 이어 인도네시아 보고르식물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립식물원 등과도 업무협력을 추진 중이다. 국립생태원은 미래생태연구소와 멸종위기동식물관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생태계의 변화, 적응에 대한 대책을 연구하게 된다. 아울러 멸종위기생물종인 저어새, 스라소니, 광릉요강꽃 등 94종을 증식·복원할 계획이다. 2만 1320㎡ 규모로 조성되는 생태체험관(ECORIUM)은 국립생태원의 얼굴격이다. 열대우림, 아열대, 난·온대, 극지방에 이르기까지 기후대별 생태 숲을 조성해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친환경 생태단지 조성을 위해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에너지 절약형 건축시스템이 접목된다. 전시관은 열대관, 아열대관, 지중해관, 온대·극지관, 상설주제 전시관 등 5개 테마별로 영역이 나뉜다. 열대관은 아시아·아메리카·아프리카 3대륙의 열대우림 생태계를 집약한 곳으로, 전시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아열대관은 아메리카·아프리카에서 자라는 선인장류를, 지중해관은 5대륙 해양성 기후대의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온대관은 한반도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동·식물이 전시되고, 극지관은 펭귄 등 툰드라·타이가 기후대 생태계 체험장으로 꾸며진다. ●생물다양성 확보로 국가 경쟁력 제고 생태체험관은 6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건축공사를 끝낸 뒤 2012년까지 식물식재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방문자센터는 국립생태원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생태체험관 옆에 들어서 교육과 전시, 홍보 공간으로 활용된다. 처음 설계안에는 생태습지광장 주변에 4층 규모로 만들 계획이었으나 전시관람장 입구로 옮겼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2층 규모로 건물의 높이도 조정했다. 이 밖에 환경·생태보전 입체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는 영상관과 상설 주제전시관, 기획전시관도 방문자 센터에 마련된다. 김 부단장은 “나라마다 생물자원 보전·복원 노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라면서 “국립생태원이 완공되면 생태계 변화에 따른 체계적인 연구활동과 생물자원 보전·복원을 통해 우리나라도 생물다양성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태원 조성사업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연간 7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사람만 이혼하나?… ‘고니’도 이혼한다

    세기의 커플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이혼설에 휘말린 가운데,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새인 고니(Bewick‘s swan)도 이혼을 한다는 이색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영국의 조류 전문가들은 글로스터셔의 한 야생조류 보호구역에서 사는 고니들이 겨울을 맞아 러시아에서 돌아왔는데, 이 중 한 쌍이 새 파트너를 데리고 돌아온 사실을 발견했다. 수컷이 먼저 글로스터셔로 돌아왔을 때, 예전 암컷과 함께 오지 않을 것을 본 연구원들은 암컷이 불의의 사고로 죽었다고 여겼다. 하지만 얼마 뒤 암컷은 새 짝과 무사히 습지에 나타났고, 수컷 또한 새 암컷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조류가 새 짝을 찾아 새 인생을 시작한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대부분은 ‘사별’한 뒤 ‘재혼’을 택하는 쪽이라 이번 일은 학계의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 보호구역의 관계자들은 지난 40년 동안 고니 4000쌍을 살펴봤지만, 각각 새 파트너를 찾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이 이혼과 재혼을 거듭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가장 유력한 이론은 이혼한 암컷이 알을 낳지 못하는 ‘불임’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한 번도 러시아에서 새끼를 데려온 적이 없기 때문이지만, 확증은 없다. 야생동물 전문가인 줄리아 뉴스는 “이혼한 암컷과 수컷 두 마리는 서로를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새 파트너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썰렁개그/함혜리 논설위원

    모임의 좌장이 퀴즈를 냈다. “아이스크림이 길을 가다가 갑자기 죽었대. 왜 죽었게?” 아무도 맞히지 못하자 신이 난 듯 답을 말했다. “차가 와서”. 시쳇말로 썰렁개그다.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가장 큰 나라는? 인도네시아(넷이야).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 히트작도 있었다. 옛날에 할머니가 과거 시험 보는 손자를 위해 천지신명께 기도를 했다. 그런데 정화수 대신 죽을 놓고 기도를 하기에 이유를 물어보니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잖니?”. 큰 고민 없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썰렁개그가 열기를 더해간다. 최신 썰렁개그 한두 개 정도는 알고 있어야 대화에 낄 수 있을 정도다. 기억을 잘 못하는 사람들은 수첩에 적어서 갖고 다니기도 한다. 듣고 나면 씁쓸하고 얼굴이 화끈해지는 음담패설하고는 다르다. 박장대소를 할 만큼 우습지는 않지만 은근히 재미있다. 각자 아는 썰렁개그 한 가지씩을 내놓다 보면 모임의 분위기가 금방 화기애애해진다. 웃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누군가 아무리 썰렁한 개그를 하더라도 열심히 웃어주자.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대교와 다문화가족 지원협약

    김관용 경북지사 21일 도청에서 ㈜대교와 ‘다문화 가족 미취학 자녀 한글 방문 학습지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강동구 생태보존·복원지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 강동구 생태보존·복원지

    지난 18일 해질녘 길동 생태공원. 100여년만의 폭설로 눈밭으로 변한 습지는 맑은 빛을 토해냈다. 숨죽인 숲이 뿜어내는 거친 정적을 이따금 산새 소리가 깨뜨렸다. 고단한 하루를 마감한 일꾼들은 얼어붙은 손발을 녹이러 공원 사무소를 찾았다. 먹이를 찾아 내려온 고라니떼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오는 길이란다. 폭설과 한파로 마음까지 얼어붙은 올겨울. 단돈 만원으로 반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생태학습코스가 관심을 끌고 있다. 별도로 입장료를 받지 않아 교통비만 손에 쥐면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언제나 찾을 수 있는 곳들이다. ●길동 생태공원서 습지·삼림체험 강동구 길동과 고덕동, 둔촌동에 걸쳐 있는 생태보존·복원지와 공원들이 추천 코스다. 번거롭게 야외까지 나가지 않고 대자연과 호흡하는 데 제격이다. 강서지역에서도 지하철로 40여분이면 닿을 수 있다. 길동생태공원(472-2770)은 서울에서 하남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다. 8만여㎡에 이르는 공원은 수생식물과 곤충, 개구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와 민물고기와 조류를 공부할 수 있는 저수지,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산림, 농촌 풍경을 복원한 초지로 나뉜다. 공원 사무소 옆 관찰대에선 겨울철새도 탐조할 수 있다. 조성현 녹지사업소 팀장은 “계절별 특성을 살린 생태학교를 운영하는데 전화로 예약하면 공원 관리인이 친절한 해설을 곁들여 안내한다.”고 말했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출구나 천호역 6번 출구로 나와 시내버스(300·341·361·370)나 마을버스를 타면 5분이면 닿는다. ●고덕동 멸종위기 털발말똥가리 관찰 겨울철새 탐조여행을 원한다면 32만여㎡의 고덕수변생태복원지를 찾으면 된다. 천연기념물 323호인 황조롱이를 생태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관찰할 수 있다. 멸종위기종인 털발말똥가리와 서울시 보호종인 박새와 꾀꼬리도 관찰된다. 이름도 생소한 낙지다리와 큰물통이, 애기부들, 괴불주머니 등 다양한 식물도 접할 수 있다. ‘생태보전시민모임’에선 이곳에서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 생태정보시스템(http://ecoinfo.seoul.go.kr)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승용차로 올림픽대로 미사리 방향 상일IC쪽으로 가다 음식물재활용센터 부지로 진입하면 된다. 둔촌습지는 둔촌 주공아파트 뒤편 야산에 자리한 도심형 생태보존지다. 갈대 스치는 소리부터 상모솔새, 개똥지빠귀, 노랑지빠귀 등 겨울철새를 만날 수 있다. 주부 이혜정(36·명일동)씨는 “이곳을 찾으면 좋아하는 딸 아이 모습에 즐겁기만 하다.”고 전했다. 지하철 5호선 둔촌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걸린다. 구 푸른도시과 생태팀(480-1397)으로 문의하면 된다. ●천호동 떡볶이집서 몸 녹이자 생태공원 순례 뒤에는 따끈한 ‘어묵국물’과 떡볶이로 몸을 녹일 수 있다. 인근 천호동 떡볶이촌이 마지막 추천코스. 가격은 떡볶이와 순대 1인분에 2000~3000원선. 라면은 한 그릇에 2000~2500원, 튀김은 1000원에 3개를 집어준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도쿄 도립고교 일본사 필수과목으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이르면 내년부터 230곳의 모든 도립고교에서 ‘일본사’를 필수과목으로 채택하도록 방침을 굳힌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존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문부과학성의 현행 고교학습지도요령에 따르면 사회과에서는 ‘세계사’만을 필수로 정하고 , 일본사와 지리 중 한 과목을 선택토록 했다. 때문에 이과 학생들은 세세한 사실까지 외워야 하는 탓에 일본사의 선택을 꺼리는 실정이다. 나아가 대학생들도 상식에 가까운 역사적 사실도 제대로 모른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문제는 취지와는 달리 드러나지 않은 의도다.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4곳은 지난 2006년 9월 연명으로 문부성 측에 개정하는 2013년 신학습지도요령의 필수과목에 일본사를 포함시킬 것을 건의했었다. 또 같은 해 10월 도쿄도는 단독으로 의견을 냈었다. 당시 역사·전통 교육을 내세워 보수·우익을 결집, ‘아름다운 나라 만들기’를 주창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교육정책에서 비롯됐다. 문부성 산하 중앙교육심의위원회는 2008년 도쿄도 등의 요구를 거부했다. “일본사는 초등·중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만큼 고교에서는 세계사를 필수과목으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요코하마시는 올해부터, 가나가와현은 2013년부터 공립고에서 ‘일본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토록했다. 예컨대 가나가와현의 요코하마시는 올해부터 출판사 ‘후쇼사’와 ‘지유사’의 왜곡된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주도적으로 채택, 가르칠 예정이다.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는 지난 15일 하토야마 정권이 추진하는 영주외국인의 지방참정권 부여와 관련, “절대 반대다. 위험한 시도다.”라고 밝힐 만큼 대표적인 극우 인사로 꼽히고 있다. 일본 교육계의 일각에서는 “일본사의 채택 자체를 비판할 수 없지만 고교 단계에서는 세계 속에서의 일본, 즉 균형된 역사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잖다. hkpark@seoul.co.kr
  • DMZ 자전거길 43㎞ 연내 조성

    행정안전부는 올해 2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강원도 화천군 등 6개 시·군 비무장지대(DMZ) 민간인통제구역 일원에 자전거길 등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DMZ와 주변지역을 환경 보전과 개발이라는 양 방향 정책을 통해 지역가치를 높이고 발전을 꾀하는 ‘남북교류·접경권 초광역개발 기본구상’에 따른 것이다. ‘평화자전거누리길’로 이름 붙여진 자전거길은 화천군 평화의 댐 구간 16㎞, 양구군 두타연 구간 20㎞, 고성군 동해안 낭만가도 구간 7㎞ 등 43㎞의 연결 구간이 연내에 먼저 조성된다. 2015년까지 총 3574억원을 투입해 DMZ의 양끝인 강화에서 고성까지 495㎞(관광·레저형 431㎞, 산악형 64㎞) 구간에 자전거길을 만들고 강화, 파주, 연천, 고성 등 8곳에 자전거 휴게소를 설치한다. 2012년 5월에는 국내외 2000여명의 선수와 자전거 동호인, 일반인이 참가하는 D MZ 세계 산악자전거(MTB) 대회를 열 계획이다. 행안부는 올해 화천군 동서녹색평화도로(평화의댐∼안동철교), 강화군 평화빌리지, 인제군 평화생명빌리지, 연천군 습지생태공원 등의 조성 사업도 추진한다. 오는 5월에는 강화∼고성군 DMZ 일원에서 국민대행진도 개최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현장 행정] 서초구 “똑똑한 공부법 배우러 오세요”

    [현장 행정] 서초구 “똑똑한 공부법 배우러 오세요”

    고교선택 입학제와 입학사정관제 도입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학교수업에서 배우는 시간 못지않게 스스로 공부하며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혼자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보다는 전적으로 사교육에 의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서울 서초구는 미래형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에게는 ‘공부법’을, 교사들에게는 ‘교수법’을 보급하기로 했다. 스스로 학습 시간과 진도를 관리하도록 돕는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14일 구에 따르면 이 자기주도 학습 보급을 위해 올해 5억 4000만원의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구는 우선 오는 2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자기주도 학습 집중캠프’를 운영한다. 학교장 추천을 받은 초·중생 200명을 대상으로 3일간 반포1동 주민센터 5층 강당에서 ▲진로설계와 목표설정 ▲시간관리 방법 ▲효과적인 방학을 보내기 위한 공부계획 수립 ▲과목별 학습법 등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집중 강화훈련을 실시한다. 2월16일부터 18일까지 초등학생 캠프를, 2월23일부터 25일까지 중학생 캠프를 무박 3일간 진행한다. 자기주도학습 시범학교도 운영한다. 구는 ‘똑똑한 공부법’ 보급에 관심 있는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지역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곳을 시범학교로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학교에는 정기적인 강연회나 토론회 등을 열어 학습지원에 나선다. 학생에겐 동기 계발과 목표관리, 노트필기법과 시험공부법, 영어 및 수학 학습법, 독서법 등 혼자서 하는 학습법을 가르친다. 교사에겐 동기부여 방법과 목표설정 관리, 리더십, 성향에 따른 교수법, 수업설계전략 노하우 등을 알려준다. 학부모에겐 자녀 코칭기법을 전수, 가정에서부터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시범학교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과 강사지원 등은 구가 맡는다. 구는 또 시범학교 운영효과와 학생·교사·학부모 호응도 등을 고려해 자기주도 학습법을 지역 내 초·중학교 전체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성중 구청장은 “학생들에게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미래설계에 있어 나침반 역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는 보다 심도 있고 체계적인 자녀지도 교육법을 알려주기 위해 3~10월 ‘서초 부모학교’를 운영한다. 부모유형진단, 미래설계, 비전코칭, 공부법 강의와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자녀의 멘토가 되는 교육법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초·중·고교 10곳을 대상으로 ‘서초 명품 학부모교실’을 운영했다. 자녀학습 성향과 발달 상황에 맞게 가정에서 교육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서초 명품 학부모교실’은 3889명의 학부모들이 참가,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2010 라이벌 CF대전①] MC: 강호동 VS 유재석

    [2010 라이벌 CF대전①] MC: 강호동 VS 유재석

    스타들의 몸값을 측정할 때 흔히 방송이나 영화 출연료, 그리고 광고 수익을 내세운다. 이중 광고 즉, CF는 스타들의 ‘과외 수익’인 동시에 자신들의 인기를 가늠하는 또 다른 척도가 된다. 아무래도 광고주 입장에서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를 자사의 광고모델로 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09년 연말 방송 3사의 ‘연예대상’ 트로피를 놓고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한국MC계의 양대산맥 강호동과 유재석. 이 둘의 대결을 보는 시선은 뜨겁다 못해 폭발적이었다. 특히 전년도 ‘승자’가 강호동이어서 2009년에는 유재석이 다시 수위자리를 뺐어올 지가 관전 포인트였다. 결과는 유재석의 ‘2대1’ 승. 비록 산술적으로 대상 수상 횟수에 근거한 결과에 불과하지만 대한민국 방송계에서 유재석과 강호동의 대결을 보는 것 자체는 흥미 그 이상이었다. 그렇다면 MC계의 ‘쌍웅’ 강호동과 유재석을 ‘방송 출연자’가 아닌 ‘TV CF 모델’이라는 관점에서 대결구도를 살펴본다면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강호동-라면, 음료, 제과 등 식품업계 CF ‘싹쓸이’ 우선 CF 모델 출연 횟수로 보면 데뷔 이후 지금까지 강호동은 총 26개, 유재석 11개로 강호동이 유재석보다 2배가 넘는 CF 계약 건수를 자랑하고 있다. 양적으로는 강호동의 ‘압승’인 셈이다. 지난 한해만 놓고 봐도 이같은 구도는 깨어지지 않는다. 강호동은 동원F&B 진로 삼성테스코 교원구몬의 4건, 유재석은 이보다 절반 적은 혜인유통, 신한금융지주회사의 2건만 계약했다. 의외로 CF 건수가 많을 것 같은 유재석이 강호동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은 놀랄 만한 일이다. 하지만 CF 내용을 따지면 강호동에 비해 유재석이 훨씬 더 다양한 스펙트럼을 내세우고 있다. 천하장사 출신인 강호동은 왕성한 식욕을 드러내는 이미지 때문인지 유독 식품업계 광고들이 많다. 라면에서부터 우유, 음료, 제과 등 같은 식품군이더라도 제품 수도 다양하다. 오뚜기라면, 매일유업, 해태음료, 웅진식품을 비롯해 농심,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이 대표적인 강호동의 CF. 이 외에 강호동은 나래텔레콤, 한국정보문화센터, 세진컴퓨터랜드와 같은 정보통신(IT) 업종, 그리고 건강한 이미지와 달리 제약업계로부터도 ‘러브콜’을 꽤 받았다. 일양약품의 ‘원비디’, 중외제약의 ‘화콜’, 상아제약 ‘상아제노킨’ 등에 출연한 것이 그렇다. 강호동이 이처럼 3개 업종 중심의 CF를 많이 한 데 반해 유재석은 CF 모델 활약범위가 광범위하다. 치킨에서부터 학습지, 정보통신, 음료, 맥주, 유통, 금융, 정유 등 ‘알짜’ 광고주들의 CF는 다 해봤다고 할 만큼 고른 분야에서 CF 모델로 활약 중이기 때문이다. 유재석의 대표 CF로는 OB맥주의 ‘오비라거’를 비롯해 롯데삼강의 ‘바꿔바’, 신세기통신 ‘아이터치017’, 해태음료 ‘써니텐’, 해태제과 ‘젤루조아’, 공문교육연구원의 ‘구몬학습’, 삼보컴퓨터의 ‘에버라텍버디’ 등이 있다. 유재석-강호동 보다 더 다양한 광고주로부터 ‘러브콜’ 광고주의 시선에서도 유재석과 강호동은 CF 모델로서 가지는 장점을 따질 때 박빙의 승부를 보여주고 있다. 둘 다 ‘재미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나름대로 자신 만의 ‘CF 구역’이 따로 있다는 얘기다. 제일기획의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은 “강호동의 경우 자신감이 넘치면서 활기찬 이미지를, 유재석은 따뜻하면서도 유능하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광고주도 라면이나 냉동식품 등은 강호동을, 금융 및 학습지는 유재석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호동과 유재석이 접근하기에 조금 까다로운 구역이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진지함’을 추구하는 광고주로부터는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광고업계 한 관계자는 “배우들에 비해 MC, 특히 예능 MC들의 경우 진지함을 요구하는 광고에는 한계점을 지닐 수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강호동과 유재석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하고자 하는 광고주들에게는 그리 큰 매력을 지니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어찌됐건 CF 무대에서도 강호동과 유재석의 맞대결은 광고 횟수나 내용 면에서 대등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모습이다. 따라서 이제 단 하나의 관심은 CF모델료. 정확한 금액에 대해서는 양 소속사나 광고회사에서 공개를 꺼리는 탓에 집계할 순 없지만 두 MC의 CF 모델료를 업계 평균 금액 기준으로 산출해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 강호동-19억원, 유재석-11억원 수입 올린 듯 우선 강호동과 유재석은 CF 모델에 있어 단연 ‘A급’에 해당한다. 흔히 광고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모델을 A급 B급 C급의 3개 등급으로 나누는데 A급의 경우 7억~8억원, B급 3억~6억원, C급은 1~3억원의 모델료를 받는다. 단 광고주와 1년 계약한다는 조건에서다. 이 같은 잣대로 보면 강호동과 유재석은 A급이니 CF 한 건당 7~8억원은 챙길 것 같지만 사실 배우(탤런트, 영화배우 등)들에 비해 MC나 가수들은 평균 금액이 조금 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편당 5~6억원 정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지난 한해만 놓고 보면 편당 5.5억원을 적용할 때, 강호동은 22억원(4건×5.5억원), 유재석은 11억원(2건×5.5억원)이라는 수치가 나온다. 여기서 강호동의 경우 총 4건의 CF 계약 중 1건은 6개월 단위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19억원(한 건은 3억원으로 모델료 계산) 정도가 보다 현실적인 금액이다. 요약하면 작년 한해 강호동은 19억원 정도, 유재석은 11억원 가량으로 CF 건 수가 많은 강호동이 8억원 가량 유재석보다 더 많이 챙겼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올해의 경우 13일 현재까지 두 MC의 추가적인 CF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조만간 한 두건의 CF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호동과 유재석의 소속사인 디초콜릿이앤티에프 관계자는 “현재 두 MC 모두 (광고주들과의 CF 계약을) 협의 중에 있으며 빠르면 1월 안으로 몇 건의 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면서 “최종 조율하는 입장이라 현재로선 업종 등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MC계의 전설을 쌓아가고 있는 강호동과 유재석. 이 둘의 ‘맞짱’은 방송은 물론 CF계에서도 재미 아닌 재미를 던져주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TV CF 장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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