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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 재시동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달성습지에 대규모 생태 탐방공간이 조성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습지 탐방나루 조성 사업을 2016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예산으로 국비 4억 3000만원을 포함해 6억 1000만원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는 272억원이 들어간다. 이 사업은 달서구와 달성군 일원 달성습지 4만 3100㎡에 탐방시설과 관찰데크를 설치하고 습지생태박물관 등을 건립하는 것이다. 습지 중간에 있는 샛강도 복원한다. 그러나 이는 대구시가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2005년 중단했던 달성습지 생태복원 사업을 다시 추진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앞서 2004년 훼손된 생태계를 복원하겠다며 달성습지 일대 60만㎡에 폐쇄형 습지와 개방형 습지 등 2곳의 인공습지 조성을 추진했으나 공사 중 식물이 말라죽고 수질이 나빠지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중단했다. 시는 그동안 식물학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달성습지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계와 수질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양호한 결과’가 나와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난지생태습지서 생태교실 열려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7일 오후 1∼4시 난지생태습지원 1주년을 맞아 특별 생태교실 ‘난지생태습지원, 오늘은 내 생일날’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생태교실에서는 난지생태습지원의 지난 1년을 담은 사진전을 비롯해 겨울철새 관찰, 타임캡슐 만들기, 나무와 열매를 이용한 공작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개장 1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돌떡’을 나눠 먹는 시간도 갖는다. 무엇보다 다양한 식물이 정착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과정, 동물들이 안정적으로 야생생활을 하고 번식을 하는 모습, 태풍이 지나간 습지원, 생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의 해맑은 모습 등이 전시된 사진전을 통해 2009년 11월 개장 이후 사계절을 보낸 난지생태습지원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색종이에 습지원의 1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한해를 마무리하며 올해의 반성과 내년 새로운 다짐을 적어 타임캡슐에 넣어 나무에 걸어두고 1년 뒤에 만나기로 약속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되며 좀작살나무, 낙상홍 등 습지원에서 볼 수 있는 나무와 열매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찰한 뒤 열매 휴대폰 고리를 만들어 본다. 그밖에 습지원의 폐목을 활용해 만든 피노키오·고라니 모형과 함께 사진찍기, 여러 동식물이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잠자리·매미·나비 등 나무 모형을 직접 만들어 보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난지생태습지원 1주년 특별 생태교실에 대한 문의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나 생태과(전화 3780-0855)로 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낙동강으로 겨울새 만나러 오세요

    낙동강으로 겨울새 만나러 오세요

    다양한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는 겨울철새 맞이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낙동강 하구 을숙도, 명지갯벌 등지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낙동강 하구! 겨울 철새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낙동강 하구 에코센터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 관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탐조프로그램, 한국습지 방문자센터 워크숍,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에코센터는 을숙도 남쪽 탐조대에서 철새를 관찰하는 을숙도 탐조(20~28일)와 아미산 전망대와 명지갯벌에서 철새를 만나는 버스 탐조투어(21, 28일), 강 하구 수로탐사와 철새 관찰 프로그램인 수로 보트 탐사(20~28일)를 진행한다. 배를 이용해 강 하구 일원의 도요등, 대마등 신자도 등을 둘러보고 철새를 관찰하는 강 하구 사주 둘러보기(21, 28일), 철새 먹이주기(27, 28일) 행사도 연다. 총 5㎞에 이르는 을숙도 습지보호지역 갈대길 걷기(20~28일)와 야생동물치료센터 견학과 치료를 마친 황조롱이의 자연 복귀를 볼 수 있는 다시 한 번 날아보자(27일), 큰고니와 고니 어떻게 다를까(20~28일) 행사를 운영한다. 수자원공사 부산권 관리단도 강 하구의 생태와 문화를 탐사하는 강 하구 물길 탐사(27일), 낙동강 하구둑 전망대에서의 강 하구 실내 음악회(27일), 낙동강 하구둑 물문화관에서의 ‘낙동강! 재미나게 알아보기’(20~28일) 행사를 운영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대문 ‘안산’에 생태문화공원 조성

    서대문 ‘안산’에 생태문화공원 조성

    서대문구민의 쉼터인 안산이 생태문화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연희동 산 2-77 일대 중심부 1만㎡에 ‘안산문화공원’(가칭)을 조성해 내년 5월 개장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서대문구청 뒷산인 안산은 홍제천과 서대문구청 옆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으며 경사가 완만하고 전망이 좋다. 특히 자연발생적인 산책로와 메타세쿼이아 숲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봉수대가 반기고, 봉원사가 자리 잡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높다. 그러나 넓은 산책로에도 불구하고 공원시설이 열악하고 중간중간 훼손된 사유지로 인해 여가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28억원을 들여 서대문구청 쪽 입구에 지하 1층, 지상 1층 안내소를 설치하고 산책로를 따라 잔디마당과 숲속쉼터, 만남의 광장, 체력단련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584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원용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했다. 빈터 1400㎡에는 은방울꽃, 백리향, 금강초롱꽃, 꿀풀, 붓꽃, 제비꽃, 기린초 등 다양한 약용식물과 야생식물 등을 심어 야생초 화원을 만든다. 공원 일대에는 소나무 434그루와 개쉬땅나무 등 1만 7690그루를 새롭게 심고 산책로 변에도 야생화 8만 1419포기를 심는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연희동과 홍은동 주택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 지역의 거점공원이자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에 문학산책길, 테마가 있는 숲길 등을 계획하고 있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도 “생태공원이 조성되면 공원 근처에 자연사박물관과 청소년수련관, 홍제천 수변마당과 습지생태원 등이 있어 다양한 연계 코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반겼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제주 곶자왈로 기차여행 떠나세요

    제주 곶자왈로 기차여행 떠나세요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지대를 지나며 원시림의 생태를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일대 334만 5000㎡에 ‘에코랜드’를 조성하고 있는 ㈜더원은 사업 부지에 있는 생태공원 66만여㎡를 순환하는 길이 4.5㎞의 철로를 설치, 17일부터 열차 운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에코랜드의 남동쪽에 있는 생태공원은 대부분이 천연 원시림인 ‘교래 곶자왈’이다. 이곳은 북방 한계식물과 남방 한계식물이 공존하는 숲으로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동백나무 등이 울창하고, 육박나무와 백서향, 골고사리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철로는 예로부터 말이나 소가 다니던 길을 최대한 살려 시공한 것으로 열차를 타고 가면서 희귀 조류인 삼광조와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 등 곶자왈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더원이 최근 영국에서 들여온 144인승(성인 기준) 가스엔진식 열차 5대는 1800년대 볼드윈(Baldwin)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해 만들어진 수제품이다. 열차는 동력기관차 1량과 객차 5량 등 6량이 한조를 이뤄 총 5조가 운행된다. 25∼30분 간격으로 다니는 이 열차는 메인역,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그린티&로즈가든역 등 간이역 5개소에 차례로 정차하게 된다. 각 역에서 내리지 않고 지나가면 약 50분, 각종 시설을 이용할 경우 2시∼4시간이 소요된다. 관람객들은 생태공원 내에 조성된 6000여㎡의 인공 생태습지에서 수상카페와 수상자전거, 풍차는 물론 10인승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도 타볼 수 있다. 또 화산쇄설물인 ‘송이’(scoria)가 깔린 2㎞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헬스·중매업 위약금 기준 마련

    결혼중개업, 컴퓨터통신교육업, 헬스·피트니스업, 미용업, 학습지업 등 중도해지와 관련해 소비자 분쟁이 많은 5개 업종에 대해 위약금 등 산정기준이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헬스클럽 등 1개월 단위로 계약이 지속되는 ‘계속거래’의 해지에 따른 위약금 및 대금 환급에 관한 기준을 15일 발표했다. 결혼중개업의 경우 소개를 한건도 안 받았을 때에는 총 계약대금의 20%가 위약금이 되고, 1회 이상 소개를 받았으면 ‘총 계약대금의 20% X (남은 횟수/전체 횟수)’가 위약금이 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컴퓨터통신업은 계약체결일 또는 서비스 이용 가능일로부터 7일 내에는 위약금이 없으며, 그 외에는 계약대금의 10%만 위약금이다. 헬스·피트니스업은 계약대금의 10%, 학습지업은 계약해지 시점 이후에 제공하기로 한 재화의 10%가 위약금이 된다. 미용업은 재화 제공 이전이거나 계약일로부터 20일 이내에는 위약금이 없으며, 그 외에는 계약대금의 10%가 위약금이 된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지급한 대금에서 ‘이미 제공받은 재화에 해당하는 금액’, ‘위약금’, ‘부가상품(사은품) 가액’을 뺀 나머지를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위약금 기준이 새로 제정된 5개 업종은 앞으로 기준을 위반하면 약정이 무효가 되며 그에 따라 시정조치가 내려지고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환경부·산림청 ‘습지지정’ 놓고 충돌

    환경부·산림청 ‘습지지정’ 놓고 충돌

    그동안 산악박물관 건립과 국립공원 구역 조정 등을 놓고 사사건건 대립해온 환경부와 산림청이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놓고 또다시 충돌했다. 업무영역을 둘러싼 단순한 갈등을 넘어 감정싸움으로 번지면서 ‘꼴불견’을 연출하고 있다. 정부 부처에 대한 이미지 손상은 물론 신뢰도까지 떨어뜨리고 있어 조속한 중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산림청은 15일 환경부가 곶자왈 지역 내 제주 동백동산습지(59만 83㎡)를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한 것과 관련해 법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환경부의 행위가 습지보전법 및 산지관리법을 위반하는 등 중대한 하자가 있어 지정이 취소돼야 한다는 것이다. 산림청은 곶자왈 지역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해 2009년부터 사유림을 매수하고 있는데 환경부가 (산림청과) 협의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주장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환경부가 당초 130만㎡에 대해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요청해 왔으나 습지전문가의 현장 조사결과 습지보호구역으로 필요한 곳은 5900㎡에 불과해 재협의 통보를 했다.”면서 “이를 무시하고 환경부가 59만 83㎡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한 것은 실체적 위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산림청은 상급기관에 업무조정을 신청하는 한편 협의절차를 무시한 담당 공무원에 대한 문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최병암 산지관리과장은 “상이한 법률에 의해 보호구역이 지정되면 관리 주체와 허용행위가 달라 충돌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곳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12일 조천·함덕 곶자왈 안에 있는 동백동산습지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 동백동산습지는 멸종위기종인 제주 특산종 비바리뱀과 제주고사리삼 등 15종의 법정보호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특히 세계적 멸종위기식물로 국제자연보호연맹의 적색목록에 등록된 중국물부추의 분포가 확인됐다. 나아가 2012년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를 앞두고 동백동산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해 생물다양성의 홍보지로 활용할 계획도 마련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절차와 규정을 지켰고 지정면적은 환경부가 판단할 사안”이라며 “고시를 취소할 계획이 없다.”고 맞받았다. 결국 이 문제는 상급기관의 조정을 통해 해결될 수밖에 없게 됐다. 두 기관은 산림 환경이라는 업무영역이 겹치면서 사업 추진 때마다 발목을 잡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산림청의 국립산악박물관 건립부지 공모 당시 국립공원지역을 제외하자 환경부가 문제를 제기했고, 산림청은 환경부가 오대산·한라산의 일부 지역을 공원구역으로 편입시키려고 하자 이에 반발하는 등 정면충돌하고 있다. 또 비무장지대(DMZ) 일부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놓고도 환경부와 산림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중앙 부처의 한 관계자는 “부처 이기주의, 밥그릇싸움의 극단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중복되는 업무영역에 대한 조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유진상·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순천, 세계서 두 번째 살기좋은 도시에

    전남 순천시가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공인하는 2010 리브컴 어워즈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리브컴 어워즈(LivCom Awards)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건설한 도시를 대상으로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순천시는 지난 9일 미국 시카고에서 세계적인 석학 등 300여명이 모여 인구 15만~40만명이 되는 도시를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세계적인 도시들을 제치고 순천시가 미국 마이애미비치에 이어 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리브컴 어워즈는 도시상, 환경보호 프로젝트상, 버저리상 등 3가지로 구분되며 이 중 순천시는 도시상을 수상했다. 순천시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의 보전과 생태 복원, 우리나라 최초의 녹색 박람회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유치 추진 등에 대해 높게 평가받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한국의 국가 브랜드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순천시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준비해 도시 미래가 어떻게 바뀌어가는지를 보여주는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새로운 노년문화 모델로 자리잡았으면”

    “새로운 노년문화 모델로 자리잡았으면”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 때도 통역봉사를 했으나 이번 G20 정상회의 때처럼 자부심과 긍지를 느껴 보지 못했어요. 그만큼 코리아 브랜드가 높아졌다는 방증이 아닐까요.” 11~12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최고령 국제통역자원봉사를 맡은 안성균(77·전 숭의여대교수)씨는 이같이 말했다. 1985년 현직에 있을 때부터 통역 봉사를 했으니 어느덧 30년이 넘었다는 안씨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 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98년에 정년 퇴임한 뒤 서울시청 홍보관에서 10년간 자원봉사를 한 통역 베테랑이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김포공항과 연결되는 5호선 공덕역에서 오후 5~9시 통역을 맡는다. 안씨는 “2세들에게 사회봉사의 참뜻을 심어 주고 제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어 흐뭇하다.”면서 “노인들의 자원봉사도 중요하지만 젊은 층이 스펙을 쌓고 애국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국제행사에 많은 젊은이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씨처럼 국제통역에 일가견이 있는 노인 10명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통역봉사자로 떴다. 지난 2월 현업에서 은퇴한 전문가로 구성된 시니어 전문자원봉사단 일원이다. 경력도 화려하고 다양하다. KBS 일본 주재원에서부터 한국국제협력단원, 독일 대사관 교육관 등으로 활약하던 노인들로 평균 연령이 68.1세이다. 이들은 아사히, BBC 기자단을 안내하는 역할부터 지하철, 호텔, 한강유람선, 광화문광장 등 도심 곳곳에서 영어, 일본어, 독일어, 중국어 등을 통역하게 된다.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아사히신문 등 언론인들을 안내할 이민희(70·전 KBS 일본주재원)씨는 부인 유태월(64)씨와 부부 봉사자로 나섰다. 이씨는 “아내는 광장시장에서 일본어 통역봉사를 한다.”면서 “자원봉사는 처음이지만 이번 기회에 일본인 등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친절함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니어 전문자원봉사단은 국제통역만 하는 것이 아니다. 문화공연, 의료·간호, 다문화가정 자녀학습지도, IT 봉사 등 12개 전문분야 953명의 자원 봉사자들이 2월부터 현재까지 모두 3만 2606명에게 이주민여성 한글교육, 요양원 문화공연, 노인복지관 법률상담 등 봉사활동을 해 왔다. 개인은 물론 서울시 간호사협회, 송광수·박정규 변호사 등이 소속된 서울지방변호사회, 아시아예술교류협회 등 여러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명용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기존 노인자원봉사가 노력봉사 위주였다면 서울시 시니어 전문자원봉사단은 은퇴 전 본인이 일생 동안 닦아온 전문지식을 활용해 봉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G20 정상회의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노년문화 모델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무인경전철 시대 ‘활짝’

    무인경전철 시대 ‘활짝’

    내년 3월 부산에서 국내 처음으로 기관사 없이 운행하는 무인 경전철이 운행되는 등 무인 경전철 시대가 활짝 열린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4호선(반송선)을 내년 3월 개통한다고 3일 밝혔다. 반송선은 완전 무인으로 운영되는 국내 첫 경전철로 고무바퀴로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등판능력이 뛰어나다. 교통공사는 오는 12월 반송선 준공 이후 무인운전에 대비한 비상대응훈련과 각종 시험운전을 3개월가량 실시할 계획이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무인 경전철의 특성상 겨울철 기후 조건에서 고가구간 노면 결빙, 전력 인입 시설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겨울철이 포함된 시험운전 기간을 정했다.”고 밝혔다. 반송선은 온천동 미남교차로~기장군 철마면 안평차량기지 12.7㎞(지하 7.2㎞, 고가 5.5㎞) 구간으로, 14개 역이 들어선다. 부산·김해경전철도 내년 4월 21일 개통 예정이다. 현재 성능 및 안전 점검 시험 운전 중이다. 23㎞로 국내에서 시행 중인 경전철 가운데 가장 길다. 새벽 5시부터 밤 12시까지 약 3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부산 사상과 김해를 38분 만에 연결하게 된다. 용인 구갈에서 전대까지 18.5㎞인 용인경전철도 내년 개통될 예정이다. 당초 지난 7월 개통 예정이었지만 소음과 안전문제, 운영수입보장(MRG) 등에서 사업자와 용인시 간 이견을 보이며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도 2012년 개통 예정인 의정부 경전철에 무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6개월간 시범운전을 거쳐 2012년 6월 개통 예정이다. 장암동~고산동 간 11.1㎞에서 운행된다. 전남 순천시도 2013 순천만 국제 정원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순천시와 포스코가 박람회장이 들어설 오천동에서 순천만까지 주변 5㎞에 미래형 무인궤도 택시라 불리는 소형 경전철 건설을 추진 중이다. 세계 5대 연안 습지 중 하나로 등록된 순천만의 생태를 보호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경제적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서다. 순천시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는 순천만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소형 경전철을 타는 자체도 관광.”이라며 “4~6명이 탈 수 있는 소형 경전철 40대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서울에 추진되는 신설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신림선 등도 모두 무인 경전철로 추진된다. 경전철은 수송 승객이 시간당 300~5000명 이내로 지하철 차량보다 작은 규모로 일정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교통수단이다. 지하철과 연계해 보조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운행거리가 주로 10㎞ 안팎이다.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은 사령실에서 열차 운행을 직접 제어해 승객 수송 수요 변화에 따라 신속 대응이 가능하고 운전비용이 절감되는 이점이 있다. 전국종합·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금융·정보산업 허상 좇기보단 제조업 집중해야”

    “금융·정보산업 허상 좇기보단 제조업 집중해야”

    ‘이명박 정권의 경제 정책은 스탈린주의, 그것도 이미 실패로 판명난 스탈린주의다?’ 자금을 큰손-예컨대 재벌-에게 몰아주고, 이들이 투자에 나서면 성장은 저절로 따라오며, 성장의 떡고물이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논리를 고수해서다. 수십년 전 박정희 정권 논리를 아직도 고집하는 것도 우습지만, 한편으로는 이 주장이 ‘샌드위치론’ 같은 것으로 얼굴 바꿔 등장하는 것을 보면 숨겨진 저력도 만만치 않다.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의 도발은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기업집단(재벌)의 긍정적 측면을 설파하다 보니 ‘재벌옹호론자’라는 말도 나오고, 국가의 산업정책에 무게를 두다 보니 ‘제도학파’라는 평도 있고, 칼 마르크스까지 인용하면서 자유시장주의를 비판하다 보니 심지어 ‘좌파’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지만, 장 교수는 경제학으로 분리되기 이전의 정치경제학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개발도상국의 발전 문제를 전공한 점이나, 성장의 목표를 모두가 잘 사는 사회로 잡는다는 점에서 ‘21세기판 국부론’을 꿈꾸는 쪽에 가깝다. 이번에 낸 책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도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명박 정권이 박정희 성장담론을 끄집어내는 것은 그 방법이 아직도 유효하고 좋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우선 장 교수가 지적하듯 박정희 정권 성장전략의 원산지는 스탈린주의다. 장 교수의 설명을 들어보자. “러시아 혁명 뒤 경제개발을 해야 하는데, 농업국가라서 자본이 축적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집단농장을 만들어 농업 부문에서 나온 이익을 국가가 독점한 뒤 이 독점이익을 산업개발에 투하해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트로츠키의 참모 예브게니 프레오브라젠스키에게서 나왔고, 이 논리를 스탈린이 채택하면서 소련의 경제개발 논리가 됐다.” (13장-부자를 부자로 만든다고 우리 모두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점진적으로 산업화로 나아간 선진국들과 달리 성장에 동원할 돈이 부족하니 어떻게든 끌어모아 종잣돈을 마련한 뒤 한곳에 ‘몰빵’하자는 것이다. 박정희 정권이 한·일협정으로 얻어낸 차관으로 포철을 지은 게 이런 전략의 한 사례다(12장-정부도 유망주를 고를 수 있다). 박정희 정권이 처음부터 이런 전략을 택한 것은 아니다. 쿠데타 직후에는 박현채 같은 일군의 젊은 경제학자들이 제기한 자립경제와 균등발전론(나중에 정치인 김대중의 ‘대중경제론’으로 이어진다)을 검토했다. 그러나 성장 욕구에 비해 동원할 수 있는 자본은 턱없이 부족했다. 불균등발전론으로 선회한 이유다. 어떻게 한곳에만 몰아주느냐는 불만에 대한 대답이 바로 ‘조금만 참아라. 성장이 이뤄지고 나면 분배해줄게.’라는,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유예되고 있는 약속이다. 장 교수는 이 정도 언급에서 끝냈지만, 사실 이론적 측면에서 스탈린주의의 영향력은 더 강했다. 소련의 급속한 성장에 영향을 받아 서구 학계는 ‘해로드-도마 모델’을 만들어냈다. 일정 정도의 자본량만 채운다면 성장은 급속하게 이뤄진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 모델은 1950년대부터 장기적 성장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미국의 사례에 비춰봐도 대공황 탈출기에나 성립할 뿐이라는 얘기다. 때문에 두 학자는 이 모델을 자진폐기하기도 했다. 실제 역사에서 이 모델의 성공사례도 없다. 스탈린체제는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고, 한국전쟁 뒤 김일성은 정치적 반대자들을 숙청하면서 중화학공업에 집중투자해 한때 거들먹거렸으나 지금은 거의 망조가 났다. 미국이 지원했던 제3세계 국가 가운데서도 성장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국가는 거의 없다. 따라서 한국의 성공은 세계적으로 볼 때 대단히 예외적인 사례다. 더구나 한국의 성공 또한 순탄한 것만도 아니다. 유신정권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 때문에 물가앙등과 생필품 부족 사태가 일어났고, 부마사태와 10·26사태 등 정권 말기의 정치적 혼란도 이 때문이라는 연구도 많다. 또 전두환 정권이 집권 내내 손댔던 작업이 박정희 정권이 판을 벌여놓은 중화학공업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작업이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장기적 성장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말은 곧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는 경제성장 초기 단계에나 먹혀들 전법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이 모델이 여태껏 살아남은 이유는 백악관의 정치참모였던 월트 로스토의 발전단계론 덕분이다. 냉전의 공포를 등에 업은 로스토는 자본을 투하해 성장이 이뤄지면 민주주의도 공고화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악의 제국’ 소련에 맞서야 했던 미국은 이 논리를 그대로 채택했다. 지금도 세계적으로는 국제원조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국내적으로는 마이크로크레딧(우리나라의 미소금융)이라 일컬어지는 방식이다. 옛 동구권에 대한 국제원조 문제를 연구했던 윌리엄 이스터리 뉴욕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를 “공산주의 국가가 제공한 잘못된 영감을 옛 공산권 지원을 위해 자본주의 국가들이 다시 채택하는 아이러니의 순환”이라 불렀다. 장 교수의 결론은 지금 당장 대기업들이 거금을 투자한다고 성장하는 것도 아니고, 또 설사 성장한다 해도 그게 바람직하진 않다는 것이다. 더구나 박정희나 스탈린 때야 워낙 자본금이 부족한 사정이라도 있었다지만, 지금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투자 안 한다고 볼멘소리를 낼 정도로 기업들이 돈을 쌓아두고 있다. 그럼에도 ‘투자가 우선’이라는 명제에 목을 매다 보니 세금 깎아주겠다고 선심쓰고, 법치주의를 내세우면서 기업인들은 줄줄이 사면복권해 주고, 환율 유지를 위해 물가를 포기해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만 남는다. 이러한 것들이 잘 풀리면 경제활성화로 이어진다는 것은 옛날 이야기인데도 말이다. 장 교수는 대안으로 금융·정보기술산업 같은 허상을 좇기보다 제조업에 더 충실해야 하고, 더불어 증세를 통한 보편적 복지정책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뿌리부터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른 누구보다 청와대가 열심히 읽어야 할 책으로 보인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고흥만 간척지 담수호 수위 논란

    갈대숲과 맑은 물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전남 고흥만 간척지에서 담수호 물 높이(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고흥군 등에 따르면 지역 환경모임인 ‘느티나무’의 김모 회장 등이 최근 고흥만 간척지 담수호 수위를 낮춰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수위가 높으면 인공습지 등에 물이 가득 차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 등 각종 겨울 철새의 먹이 장소가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저어새, 큰고니, 두루미류 등은 수심이 30㎝ 안팎인 낮은 곳에서 먹이 활동과 휴식을 하는데 현재 수위가 높아 이런 겨울 철새가 관찰되지 않고 있다며 관리 수위를 최소 -2.5m 이하로 떨어뜨려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2007~2008년에 100여 마리까지 관찰됐던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지난해에는 20마리 안팎으로 줄어드는 등 새들이 고흥만 간척지를 외면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고흥군은 이들의 주장이 이해는 되지만 방조제 관리 지침상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군은 간척지 인공습지와 담수호 관리 수위는 기준점에서 -1m로 설계돼 있고 이는 방조제 안전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특히 수백만㎡의 농경지에 공급할 용수 확보가 우선적이며 수위를 대폭 낮추면 봄철에 농업용수 부족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고흥만 간척지를 방문하는 탐조객을 위해 방조제 안전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 -1.9m까지 수위를 낮추고 있다.”면서 “환경단체 등의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 두원면 풍류리에서 도덕면 용동리를 잇는 고흥만 간척지는 1991년 착공된 뒤 1998년에 4.1㎞의 방조제 공사가 마무리됐으며 6~7년 전부터 주요 철새 도래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사단법인 ‘초록빛깔사람들’ 부설 한국생태연구소가 철새를 관찰한 결과 세계적인 희귀 조류 노랑부리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 등 멸종 위기종 12종을 포함해 70여 종의 철새가 이 간척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흥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대기업 e러닝사업 확장

    대기업 e러닝사업 확장

    대기업들이 전자학습(e-러닝)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통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학원가와 학습지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SK텔레콤은 대입전문 대성학원 계열의 ‘디지털대성’ ‘대성마이맥’ 등과 스마트러닝 사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수험생을 위한 학습 콘텐츠를 확보해 사교육 전문 콘텐츠 플랫폼을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 18일 치러지는 2011학년도 대입 수학능력평가 시험에 맞춰 대성학원이 제작한 점수별 대학 배치표 및 진로상담 서비스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작해 제공하기로 했다. 또 대성학원의 여러 입시 정보를 공급받아 대학입시 전문 모바일 학습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영어전문 학원인 ‘청담러닝’, 유아전문 출판사인 ‘예림당’ 등과 제휴를 맺고 전문 콘텐츠 제작에 들어갔다. 특히 청담러닝과 함께 개발 중인 영어교육 플랫폼의 경우 내년 2월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성SDS도 지난달 27일 제일기획이 보유한 e-러닝 업체 ‘크레듀’의 지분 26.7%를 모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SDS는 크레듀 지분이 14.2%에서 40.9%로 높아져 최대주주가 됐다. 크레듀는 최근 영어회화 능력 평가인 ‘오픽’(OPIc)시험을 주관하며 토익, 텝스 등 기존의 영어 자격증 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미 삼성뿐만 아니라 LG, 현대차, SK 등 대기업 입사시험에도 오픽이 채택됨으로써 관련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삼성SDS는 크레듀를 통해 다양한 형태로 온·오프라인에 걸쳐 교육사업을 전개 해 나갈 방침이다. IT 서비스 부문에 강점을 가진 삼성SDS는 크레듀 인수를 통해 교육사업 콘텐츠를 확보함에 따라 e-러닝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크레듀와의 중복 영역을 정리하고 비즈니스를 체계화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처럼 IT 대기업들이 그동안 중소기업의 영역으로 간주되던 e-러닝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런 스마트 단말기가 교육사업에서도 여러가지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20조원이 넘는 국내 사교육 시장의 상당 부분이 온라인 분야로 흡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민 한 사람이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를 한대 이상 보유하는 시기가 되면 온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불꽃 머리 개구리’ 등 아마존 신종 생물 눈길

    ‘불꽃 머리 개구리’ 등 아마존 신종 생물 눈길

    ‘불꽃 머리’를 지닌 개구리, ‘대머리’ 앵무새 등 지난 10년 동안 아마존 지역에서 발견된 신종 동물들이 눈길을 끈다. 세계야생생물기금(WWF)은 최근 ‘생물다양성협약 나고야 총회’에서 보고한 아마존 생물들 중 새로운 동물들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발견된 가장 놀라운 생물 중 하나인 학명 ‘Ranitomeya amazonica’ 개구리는 1999년 페루의 한 국립보호구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 개구리는 마치 화염에 휩싸인 듯한 불꽃무늬 머리를 지니고 있고, 다리를 포함한 몸통은 파란색 물결무늬를 가지고 있다. 서식지는 아마존 상류에 위치한 페루 이키토스 인근 저습지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개체 수의 부족과 서식지의 감소로 멸종 위기에 처한 ‘대머리’ 앵무새는 지난 2002년 브라질의 로워 마데이라의 일부 지역과 타파주스 강 상류에서 발견됐다. 이 앵무새는 머리의 정수리 부위를 제외한 온몸에 무지개보다 현란한 털 색깔을 지니고 있다. 또 분홍 돌고래로 잘 알려진 아마존강 돌고래(학명 Inia geoffrensis)는 1830년대 처음 발견됐지만 지난 2006년 일반 돌고래 종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종으로 분류됐다. 이 밖에도 신종 아나콘다를 비롯해 푸른 송곳니를 지닌 ‘블루팽 스켈레톤 타란튤라’ 나 ‘호랑 무늬 타란튤라’ 그리고 선홍빛 장님 메기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10년 동안 아마존에서 새롭게 발견된 생물로 식물 637종, 어류 257종, 양서류 216종, 파충류 55종, 조류 16종, 포유류 39종이 포함됐다. 사진=WWF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돈 된다고 대기업이 학원영업까지 하나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입시제도 탓으로 사교육 시장이 커지다 보니 대기업들이 학원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기존 중소규모 학원들이 긴장하는 게 당연하다. SK그룹 계열사인 SK컴즈는 청솔학원의 지분 19.9%를 확보, 주요 주주가 됐다. 청솔학원은 최근 특정 학원의 강사 9명을 한꺼번에 스카우트했다. 대상그룹의 사실상 계열사인 더체인지는 전국에서 수십개의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스타강사를 영입하고 주요 학원가 밀집지역에서 추가로 학원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학습지 시장의 강자인 웅진그룹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은 수학전문 학습관 17개의 직영점을 갖고 있다. 고시학원을 인수한 대기업 계열사도 있다. 대기업이 학원사업에 진출하는 게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전혀 없다. 모든 국민들은 직업선택의 자유가 있듯이 대기업도 원하는 사업을 할 수는 있다. 그렇지만 대기업들이 학원영업까지 하는 것은 지나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강조되는 요즘의 정서에 비춰보면 더 그렇다. 이명박 정부가 오후 10시 이후에는 학원교습 금지 등을 내세우며 사교육 시장과 전쟁 아닌 전쟁을 선포한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앞다퉈 학원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그리 좋은 모양새는 아니다. 대기업의 잇따른 학원 진출은 사교육시장 확대를 더 부추길 가능성도 있다. 우리나라의 재벌 하면 떠오르는 게 문어발식 경영이다. 과거 대표적인 재벌 중에 두부장사를 한곳도 있다. 돈이 된다면 무엇이든 못할 게 없겠지만 그래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영업 실적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대기업이 막대한 자금력을 내세워 학원에 진출하는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니다. 대기업의 잇따른 학원 진출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기존 재래시장과 영세상인들이 타격을 입은 것처럼 영세 학원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렇다고 기존의 학원을 옹호할 생각도 없다. 기존 학원들은 대기업의 진출에 반대하는 목소리만 낼 게 아니라 그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기만 한 학원비를 낮추겠다는 다짐부터 하는 게 제대로 된 순서일 듯싶다.
  • 다시 위태로운 시화호의 생물들

    다시 위태로운 시화호의 생물들

    20일 오후 10시 KBS 1TV의 환경스페셜은 해수 유통이 결정된 뒤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시화호를 탐방한 ‘시화호의 생명, 고향을 잃다’를 방영한다. 시화호는 1994년 물막이 공사가 시작된 뒤 인공호수로 만들어졌던 곳. 그러나 담수화 결정 이후 물은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고, 주변 공장과 주택가의 오수가 흘러들면서 말 그대로 죽음의 땅이 됐다. 보다 못한 정부는 결국 담수화를 포기했고, 1998년부터 바닷물과 섞이도록 했다. 이때부터 서서히 시화호의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철새들이 다시 날아들기 시작했고 해수관문이 열리는 날이면 갯벌에 사는 조개 같은 것을 캐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려들 정도다. 멀리서 볼 때는 몇십년 뒤쯤이면 예전 모습 그대로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데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곳에서 죽어가고 있는 생물들을 금방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취재진이 찾은 시화호에서는 사랑이 무르익고 있었다. 전 세계에 2300여 마리만 남았다는 저어새, 습지 덤불 속에 숨어 있는 덤불해오라기 새끼들, 집단 번식기를 맞아 짝짓기에 여념이 없는 여름철새 쇠제비갈매기 등 많은 새들이 시화호 주변에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 위태로워 보인다. 주변 간석지에서 매립공사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 시화 멀티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다. 새들은 공사장에서 위태롭게 둥지를 지어 살아가고 있다. 왜 이들은 위험한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와야 했을까.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넓은 초지와 습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삶의 터전을 잃은 새들은 하천 물길을 따라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었고, 위험한 공사장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사슴과 동물 가운데 가장 물을 좋아한다는 고라니도 마찬가지 운명이다. 초지에서 뛰어놀던 이들은 강물을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다 결국 사람 손에 상처를 입는다. 한번 정착한 곳에서 잘 떠나지 않는 습성이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들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국무총리상-충청남도 서천군] 갯벌·금강하구 생물종 다양성 확보

    ‘서천갯벌과 금강하구 생태환경 조성사업’을 통해 생물종 다양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환경교육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천군은 사람과 자연, 개발과 보전이 공존하는 갯벌을 조성해 널리 알리고, 장항 산업단지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대안사업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발굴했다. 금강생태공원 조성과 연안습지보호 관리사업, 바다목장화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갯벌 보존을 위해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조성 사업을 적극 수용했다. 생물다양성 확보 사업, 철새와 함께하는 음악회, 철새탐조 투어 및 생태 가이드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외지 관광객에게 환경의식을 일깨워 주고 있다. 풍부한 자연 환경과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생태보전형 지역개발 사업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갯벌과 습지보전 노력으로 람사르 습지등록 성과도 올렸다. 친환경 대안사업을 통해 주민 갈등을 해소한 사례도 귀감이 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국무총리상-충청북도 청주시] 두꺼비와 공존하는 생태공동체 조성

    두꺼비와 공존하는 생태공동체 조성 사업으로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택지개발 지구 내 두꺼비 산란지를 보전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공동체를 만들었다. 또 사용이 종료된 쓰레기 매립장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 개선 ▲시민 휴식공간 ▲레크리에이션 및 생태자연학습 공간으로 만들었다. 심사과정에서 민관의 협력체계가 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널리 알려진 원흥이방죽(3만 3301㎡)은 거대한 생태공원으로 재탄생됐다. 두꺼비 서식지인 구룡산에도 두꺼비 이동통로를 확보해 대체습지를 조성했다. 또 주민참여와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두꺼비 생태문화관’도 건립했다. 이충근 청주시 환경복지국장은 “주민 주도로 이뤄지고 있는 생태환경 조성 붐이 더욱 확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친환경 도시개발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 경북 폐농약 용기 방치…상수원 위협

    폐농약 용기가 농경지 등에 방치되고 있다. 농촌마을에 전용 수거함이 없어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폐농약 용기(유리병·플라스틱병·봉지류)가 발생하는 농촌마을은 모두 4410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5148곳 전체 농촌마을의 86%로 거의 대부분의 마을에서 폐농약 용기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폐농약 용기 전용 수거함이 설치된 곳은 안동·구미·영주시, 군위·의성·영덕·예천·영양군 등 8개 시·군 마을 403곳에 불과하다. 이는 이 일대 폐농약 용기 발생 마을 1591곳의 25%에 그친 수준이다. 시설 채소 및 과일재배 단지가 밀집된 상주 등 나머지 14개 시·군 2819개 마을에는 폐농약 용기 수거함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으며, 특히 이 가운데 900여곳은 취·정수장, 상수원 및 습지 보호구역, 댐 상류와 인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6월 말까지 도내에서 수거된 폐농약 용기는 모두 700만 8748개(유리병 3만 4980개, 플라스틱병 561만 4560개, 봉지류 135만 9208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수거되지 않은 용기류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도 관계자는 추정했다. 지난 한해 동안 도내 농협 및 농약취급업소를 통해 판매된 전체 농약 용기류는 1억개 정도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염물질이 남아 있는 폐농약 용기가 농경지와 하천 등에 방치돼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 농민들은 “마을에 폐농약 용기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아 주로 농경지 등에 버리거나 소각한다.”면서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도 녹색환경과장은 “폐농약 용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을 경우 수질 및 토양 등의 환경오염은 물론 어린이와 노인들의 농약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전용 수거함을 마을별로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사람] 이창석 환경부 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장 “세계최초 복합생태원으로”

    [이사람] 이창석 환경부 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장 “세계최초 복합생태원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연구의 산실인 국립생태원 건립에 대한 총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최선을 다해 세계적으로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이창석 환경부 국립생태원건립추진기획단장은 17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임명된 이 단장은 “큰 프로젝트를 책임지게 된 데 대한 부담감이 적지 않다.”면서도 환경·생태학 분야 전문가답게 당찬 포부도 밝혔다. ●동북아 최대… 생태자원 한자리에 이 단장은 “우리가 후발 주자이긴 하지만 세계적으로 독특한 생태원을 만들려고 한다.”면서 “온실 안에서 동식물과 어류까지 관찰할 수 있는 생태원은 세계 최초이고, 규모면에서도 동북아에서는 가장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국립생태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연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다양한 생태 모델 전시 등 생태교육 기능을 맡게 된다.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국가 주도 생태연구기관으로 총 3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2012년 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작업이 이미 시작됐다. 충남 서천의 99만 8000㎡ 부지에 생태연구동을 비롯, 멸종위기종연구동, 생태교육동과 방문자 숙소, 생태체험관, 방문자 센터가 들어선다. 국립생태원의 핵심 시설인 생태체험관은 열대·아열대·지중해·온대·극지 5개의 기후대별 온실과 기획 전시실로 지구의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야외에는 온대숲과 한반도 숲, 그리고 습지체험 시설 등도 만들어진다. 처음 서천지역은 갯벌을 매립하고 장항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이 잡혀 있었다. 하지만 갯벌의 생태적 가치가 부각되면서 보전과 지역발전을 꾀하는 새로운 대안사업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역과 관계부처가 산업단지 건설 대신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내륙산업단지 등을 대안으로 제시해 2007년 6월 국립생태원 건립부지로 확정됐다. ●서천지역 생태원 건립지로 결정 이 단장은 “생물 서식지 훼손으로 생물다양성 유지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생물자원이 국가 경쟁력을 평가하는 요소로 부각되는 만큼 이에 관리할 생태원이 건립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립생태원은 현재 부지를 가로지르는 군도 6호선과 송전 선로를 지하화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작업은 올 연말 마무리된다. 그는 “전반적인 공사가 연초부터 시작됐고 생태체험관도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며 “예정된 기간 내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국립생태원은 일반 건축 공사와 달리 살아 있는 동·식물을 도입해 기후대별 생태모델을 재현해야 하기 때문에 건설 과정에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단장은 “동·식물이 도입되고 안정화될 때까지 성패를 가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공사 단계별로 문제점을 점검하고 초기에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생태원은 생물산업 육성·지원, 생태 복원기술 개발 등 국가 생물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단장은 “자부심을 갖고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이창석 단장 약력 ▲1958년 공주 ▲충북대 과학교육과 졸업, 서울대 식물학과(석·박사) ▲한국생태학회 상임이사 ▲환경정책평가위원 ▲국토해양부 중앙하천관리위원 ▲서울여대 부설 한국생태학교장·생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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