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습지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시험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755
  • 외래종과의 사투 ‘길이 5m 버마비단뱀’ 플로리다공원서 발견

    외래종과의 사투 ‘길이 5m 버마비단뱀’ 플로리다공원서 발견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의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지역에서 몸길이 5m 이상의 버마비단뱀이 잡혔다. 무게만 63㎏ 이상으로 해당 보호지역에서 포획된 것 중엔 가장 큰 수준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지역 연구원들이 현지 야생 동물들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침투 외래종인 버마비단뱀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이 암컷 버마비단뱀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버마비단뱀은 원래 살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6m 크기까지 자라기도 하지만 이 보호지역에서 그간 잡힌 버마비단뱀의 크기는 1.8~3m 정도에 불과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포획에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 수컷 버마비단뱀에게 무선송신기를 달아 산란기의 암컷을 찾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포획된 암컷도 몸속에 73개의 알을 품고 있었다. 버마비단뱀의 산란기는 통상 1~4월이다. 미 어류·야생동물 관리국(FWC) 관계자는 “연구진은 단순히 버마비단뱀을 제거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연구를 위한 정보을 모아 새로운 제거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 뱀이 어떻게 플로리다의 습지를 이용하고 있는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마비단뱀은 동남아시아 원산지로 미국인들이 애완용 비단뱀을 키우다 야생으로 방류하면서 남부 플로리다의 습지대에 점차 개체수를 늘려나갔다. 에버글레이즈에서 처음 발견된 건 1980년대였으며 1992년 허리케인 앤드류의 여파로 수가 더욱 증가했다. 침투 외래종인 버마비단뱀으로 인해 현지 생물종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2012년 한 연구에 따르면 1997년 이후 에버글레이즈의 너구리의 개체수는 99.3%, 주머니쥐는 98.9%, 보브캣(북미산 야생고양이)은 87.5% 감소했다. 플로리다주는 빅 사이프러스 보호구역을 포함해 22개의 야생동물 관리 구역과 사유지 등에서 인간적인 방식으로 이 비단뱀들을 제거하도록 독려해왔다. 또 사람들로 하여금 버마비단뱀의 위치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순천’ 개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를 개최한다. 국가균형발전의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발전 성공사례를 공유·소통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2004년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박람회다. 지역 자산을 활용한 혁신성장,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생태계 등 지역별 발전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된다. 그간의 박람회는 대형 전시관을 보유한 대도시 중심으로 열렸으나 개최지 다양화와 지역별 균등한 기회 제공을 위해 올해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했다. 전국에서 8곳이 접수했다. 이중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하고, 제1회 람사르 습지도시 국제회의와 연계하는 점, 큰 규모의 지방비를 지원해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하려는 의지가 강한 순천시가 선정됐다. 순천시는 지역특화자원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민 참여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순천만 국가정원’ 이라는 혁신사례를 만들어낸 지방 도시다. 도시재생을 통해 청년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로컬푸드 등 도농 상생모델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을자치 실현 등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관련 지역주도의 혁신활동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만 국가정원은 연 방문객 600만명이 넘는 주요 관광지다. 지난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등재 및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 받은 세계적 생태도시로 발돋움하는 장소다. 순천만 국가정원이 보유한 자연·생태·정원 등 지역고유자산을 활용해 올해는 예년과는 다른 색다른 균형발전 박람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차기년도 개최지는 올해 3분기 중 공모를 통해 이번 9월 개최되는 박람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며 “남은 기간 동안 순천시, 전남도와 함께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잡힌 대한민국’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성공적인 박람회를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서울 한복판 관악, 어떻게 5만 도시농부를 싹 틔웠나

    서울 한복판 관악, 어떻게 5만 도시농부를 싹 틔웠나

    10월엔 서울 최대 도시농업공원 개원 등 다양한 도시농업 관련 행사·정책 줄이어도시농업박람회에 친환경 도시농업공원, 도시농업 복합문화공간까지…. 올해 서울 관악구에서는 ‘도시농업’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퍼뜨리는 다양한 행사와 공간이 한꺼번에 만개한다. 특히 5만명의 도시농부가 이끄는 관악구의 도시농업은 도시 텃밭을 일구는 개인이 수확의 기쁨, 치유와 쉼을 얻는 데서 그치지 않고 건강한 먹거리를 거둬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한층 더 진화한 형태로 나아간다. 먼저 다음달 16~19일에는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서울시와 구가 함께 주관하는 ‘제8회 서울도시농업박람회’가 열린다.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도시농업 정책관·홍보관·텃밭 전시, 체험 부스, 국제콘퍼런스, 도시 농부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도시 농부들의 발길을 끈다. 오는 10월에는 ‘도심 속 작은 농촌’이자 ‘치유의 숲’이 돼 줄 서울시 최대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이 관악에 움튼다. 삼성동 86-6 일대 1만 5000㎡ 부지에 들어설 ‘더불어 도시농업공원’은 주민들이 직접 밭을 일굴 수도 있고 산책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녹색 공간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구는 이미 지난해 11월 양봉체험원, 약초원, 습지원 등을 1단계로 조성했다. 10월 2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작체험원, 허브원, 치유의 숲까지 갖춰 동시에 운영에 들어간다. 단일 텃밭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큰 강감찬텃밭(1만 3760㎡)을 포함해 총 2만 7700㎡ 규모, 71개 텃밭을 품은 관악구가 ‘도시농업의 장’으로 한층 더 진화하게 되는 셈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복합문화공간도 새롭게 선보인다. 낙성대 일대 1223㎡ 규모의 공간에 토종씨앗·농기구 전시관, 농업 서적을 갖춘 텃밭 북카페, 교육장, 텃밭 정원 등으로 꾸며진 ‘도시 농업 문화센터’를 세워 도시농부들의 소통과 나눔, 지역 사회를 위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이끄는 민선 7기 공약사업 가운데 가장 우선순위에 자리한 ‘낙성벤처밸리’ 조성 사업에도 도시농업은 빠지지 않는 화두다. 박 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의 벤처들이 성장하지만 우리 미래의 먹거리를 고민하는 벤처는 드물어서 낙성벤처밸리를 조성할 때 관련 벤처를 육성하는 방안도 찾을 계획”이라며 “올해 한층 더 활기를 띠게 될 도시농업 사업을 통해 자연과 공존·교감하고 자발적인 공동체 정신이 싹트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안산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 개최

    안산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 개최

    경기 안산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안산시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내나라 여행박람회’ 기간중 올해의 관광도시로 공동 선정된 전남 강진군, 울산 중구와 함께 3개 시·군 공동으로 홍보관을 운영하며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소개한다. 문체부가 주관하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관광 잠재력이 큰 도시를 선정해 관광콘텐츠 개발과 환경 개선, 홍보·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매력적인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안산시는 2017년 선정된 뒤 올해까지 3년 동안 국비 등을 지원받았다. 시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을 기점으로 2019 안산 김홍도축제 개최, 2020 안산방문의 해 사업, TV·라디오·SNS 온라인 홍보 등 공격적인 관광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아울러 관광객 유치와 관련 산업 확장을 통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이끌어내고 ‘관광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풍부한 생태자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 하겠다”면서 “오늘 선포식을 시작으로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 하겠다”고 밝혔다.안산시는 2014년 12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생태관광지로서의 면모를 다지고 있으며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해양관광도시 부문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대부도갯벌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는 등 서해안권 최고의 관광도시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축제를 추진해 명품생태관광지 대부도를 대·내외에 널리 알렸다. 이와함께 문화관광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지난해 10월 안산출신 천재화가 단원 김홍도를 주제로 한 ‘2018 안산 김홍도축제’를 개최, 김홍보 마을을 조성하고 김홍도 그림에 나타난 풍자와 해학을 주제로 마당극을 기획·공연하는 등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7만여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용인시-한강유역환경청 경안천 수변녹지 조성위해 맞손

    용인시-한강유역환경청 경안천 수변녹지 조성위해 맞손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 용인시가 경안천 수변 녹지 조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용인시는 4일 시청 시장실에서 한강유역환경청과 ‘경안천 수변 녹지조성 시범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안천 수계 보호및 지역 주민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공간을 조성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강유역환경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수변녹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영문리 102번지 일대 7만7727㎡에 오는 2022년까지 44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수변 녹지(도시숲)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비는 양 기관이 50%씩 부담한다. 이곳에는 수변 정화림을 비롯해 다양한 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습지와 휴식공간도 조성한다. 올해말까지 설계를 완료하고나서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업대상지 토지 매입과 녹지 조성 설계·공사를 담당하고, 용인시가 설계에 반영하기 위한 주민 의견 수렴과 습지 유지관리와 민원처리 등 사후관리를 맡게 된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장은 협약식에서 “용인시와 함께 경안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가꾸는 수변 관리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백군기 용인시장은 ““수변녹지는 시민들에게 친환경 녹색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미세먼지 저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경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친환 경 생태공간을 확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은 경안천 상류인 처인구 운학동 424-2일지 일대 10만 2026㎡에 단절된 녹지공간을 연결해 건강한 생태 축으로 복원하는 수변생태 벨트를 조성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주 월성 해자서 4~5세기 나무 배·방패 발견

    경주 월성 해자서 4~5세기 나무 배·방패 발견

    신라의 왕궁이 있었던 경북 경주 월성(月城·사적 제16호)의 해자(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성 주위에 판 도랑)에서 4~5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작은 모형의 배와 온전한 형태의 나무 방패 2점이 나왔다. 2014년 12월부터 월성을 조사 중인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2일 지난해 정밀 발굴조사 중 해자 내부에서 발견한 유물 여러 점을 월성 현장에서 공개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유물은 구덩이 형태의 수혈해자 최하층에서 발견된 카누처럼 옆으로 길쭉하게 생긴 모형 목재 배다. 가로 길이 약 40㎝의 이 배는 선수(뱃머리)와 선미(배꼬리)가 정교하게 표현된 준구조선(準構造船·통나무배에서 구조선으로 발전하는 중간 단계의 선박)이다. 연구소는 방패 안팎에 불에 그을리거나 탄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배 위에 불을 올려 의례용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남태광 연구원은 “민속학적으로 배는 하늘과 인간 세계를 잇는 매개물로 여겨졌다”면서 “오늘날 축제나 행사에서 배를 띄워 보내는 의식을 하는 것처럼 이 배 역시 물가에서 벌인 의례에 사용되지 않았을까 추정한다”고 설명했다.역시 수혈해자 최하층에서 출토된 고대 방패 2점도 눈길을 모은다. 방패 중 한 점에는 손잡이가 달렸는데 연구소는 손잡이가 있는 고대 방패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방패의 크기는 가로 14.4㎝, 세로 73㎝이고 두께는 1㎝다. 제작 시기는 4세기 말~5세기 초 사이로 추정된다. 붉은색과 검은색으로 채색한 방패 위에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동심원과 띠 모양을 새겼다. 이종훈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은 “전쟁에서 실제 방어용 무기로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수변 의례 때 의장용(儀裝用)으로 세워서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5세기 방패는 경북 경산 임당동 저습지에서 출토된 적이 있으나 이번에 발견된 월성 방패가 더 온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6세기 후반 곡물과 관련된 사건을 적어 넣은 목간(木間·종이 발명 이전에 문자 기록을 위해 사용하던 목편)도 발견됐다. 국보 제198호 ‘단양 신라 적성비’에 등장하는 지방관의 명칭인 당주(幢主)가 목간에 등장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벼, 조, 피, 콩 등의 곡물 부피를 일(壹), 삼(參), 팔(捌)과 같은 갖은자로 표현했다. 숫자 위조를 방지하기 위해 복잡하게 쓴 한자를 가리키는 갖은자가 신라 통일 이전부터 사용된 사실을 알 수 있는 자료다. 이 밖에도 월성 주변의 식생을 유추할 수 있는 자료들도 눈에 띈다. 연구소는 고운 체를 사용해 해자 내부 흙을 걸러 총 63종의 씨앗과 열매를 확보했다. 쌀, 콩, 밀, 가래, 자두, 복숭아, 가시연꽃 등이다. 월성과 그 주변에서 다양한 곡식,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이 재배되고 소비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이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한 유물은 오는 5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한성에서 만나는 신라 월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주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바다·호수·벚꽃… 경포호의 봄으로 초대합니다

    바다·호수·벚꽃… 경포호의 봄으로 초대합니다

    호수 산책로 따라 LED 조명 ‘눈길’ 6일엔 불꽃쇼·음악회로 대미 장식“바다와 호수, 벚꽃이 어우러진 강릉 경포로 꽃구경 오세요.” 남쪽에서 시작된 벚꽃이 강원 강릉까지 올라와 만개한 가운데 ‘경포벚꽃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강릉시는 2일 경포호수와 해변을 따라 이어진 1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워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경포벚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경포대와 경포호수, 해변 일대 벚꽃들이 이번 주 들어 활짝 폈다. 경포호수 둘레는 벚꽃 터널을 이뤘고, 벚꽃은 주변에 있는 경포대·참소리박물관·금란정·상영정·경호정·월파정·선교장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1993년 시작된 경포벚꽃축제는 올해로 26년째다. 올 벚꽃축제는 벚꽃길 3.9㎞ 구간에 삼파장 램프로 불을 밝힌다. 특히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벚꽃길 야간 감상을 위해 3·1기념탑 주차장부터 경포대 앞까지 이어지는 호수 산책로에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을 이용, 이미지 또는 문구를 바닥에 투사하는 ‘감성 벚꽃로드’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감성적인 문구와 조명이 조화를 이뤄 앞으로 경포벚꽃축제만의 색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야간 벚꽃길을 걸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경포대에서는 벚꽃음료, 벚꽃노리(근현대 복장 체험), 벚꽃 증강현실(AR)체험, 캘리그래피 등 벚꽃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년 뒤 받게 되는 느린 우체통과 벚꽃 엽서도 행사장 옆에 비치돼 추억을 이어 갈 수 있게 했다. 인접한 경포 습지공원에서는 수공예 체험, 전래놀이, 웰니스 체험, 수제맥주 체험 등이 펼쳐진다. 호수주변에서는 관광벤처기업의 발명품 체험과 시화전도 열린다.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벚꽃을 키우면 푸짐한 경품이 지급되는 ‘AR 벚꽃 이벤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KFestAR’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 실행하면 벚꽃나무가 만들어진다. 나만의 벚꽃나무를 키워 축제 현장인 경포대에 가면 주얼리, 기념 텀블러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포대와 경포습지공원에서는 투호·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커피·화전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특별 이벤트로 온갖 중고품을 사고파는 만물시장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벚꽃축제 하이라이트인 6일에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시 전체가 벚꽃이 활짝 펴 어디를 가도 꽃 잔치가 펼쳐진 만큼 꽃의 도시 강릉에서 봄의 전령사를 맘껏 즐기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신민호 전남도의원, 스카이큐브 해결 위해 200만 도민 힘 모으자

    신민호 전남도의원, 스카이큐브 해결 위해 200만 도민 힘 모으자

    “포스코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무을 다해야합니다. 한 지역의 문제를 넘어 전남 지역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우리는 힘을 합해야합니다.” 신민호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이 2일 전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스카이큐브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200만 도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한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신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포스코가 30년을 운행하기로 한 소형경전철 스카이큐브를 5년만에 그만두겠다며 1367억이라는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순천시에 청구한 것은 국민기업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신산업에 투자했던 시범사업이 뜻대로 안돼 접어야 할 지경에 이르자 시민 한 세대당 130만원에 해당하는 거액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 과연 국민 기업 포스코의 사회공헌 방식이냐”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협약서상 투자위험분담금 등 일부 독소조항에 대해 순천시가 꾸준히 협약서 수정을 요구한 결과 포스코에서도 이에 동의하고 공문을 보내 온 걸로 알고 있다”며 “기업윤리와 신의성실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이러한 불공정함을 결코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포스코는 대한상사중재원에 제기한 소송을 조속히 취소하고, 국민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해야한다”며 “스카이큐브 운행에 따른 방안을 마련해 순천시와 협의하는 등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순천시도 시민들이 더 이상 불안해하지 않도록 충분한 법률적 검토와 정책대안을 마련해 포스코와 진솔한 협의과정을 거칠 것을 함께 요청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번 사태로 세계인이 찾는 명소이자 세계적 유산인 순천만습지와 순천만국가정원이 대기업의 일방적인 운영협약 해지로 명예와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우려했다. 신 의원은 “더 나은 전남의 미래 자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뿐 아니라 도민들이 함께 협력해 비온 뒤 땅이 굳어지듯 도약하는 발판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강하구 첫 ‘민간평화의 배’ 두둥실… 유도 중립수역 못가 아쉬웠다

    한강하구 첫 ‘민간평화의 배’ 두둥실… 유도 중립수역 못가 아쉬웠다

    경기 김포시가 시 승격 21주년을 맞아 한강하구 전류리 포구부터 시암리까지 한강하구 물길 열기 사전답사 행사를 가졌다. 당초 목표한 유도 중립수역까지 물길을 열지 못해 아쉬운 민간선박 첫 물길 항행이었다. 김포시는 배 10척을 띄워 정하영 시장과 환경·학술 분야 전문가들이 한강하구 중립수역 앞 시암리 습지까지 물길을 헤치고 돌아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당초 전류리 포구부터 유도까지 왕복 45km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아쉽게도 최근의 남북 관계를 고려해 국방부가 허락지 않아 중립수역 입구까지만 다녀왔다. 이날 항행은 민간선박들이 어로한계선을 넘어 한강하구 중립수역 인근까지 물길을 연 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다시 한강하구 물길열기 행사를 열 예정이다.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하고 한강하구의 자유항행을 축하하기 위해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의 사전 답사였다. 한강하구는 1953년 정전협정에 남북의 민간선박이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민감수역’으로 분류돼 사실상 어로한계선 이북으로는 민간선박 출입이 제한돼 왔다. 남과 북은 지난해 11월 5일부터 한 달 간 강화도 말도에서 파주시 만우리 구역에서 수로측량·조석관측 등 공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달 1일부터 민간선박의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정하영 시장은 “한강 최북단 전류리 포구를 출발해 어로한계선을 넘어 민간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강하구 중립수역 입구까지 다녀왔다”며, “비록 한강과 임진강·조강이 만나는 세물머리 중립수역을 넘어가지는 못했지만 오늘 우리의 간절한 항행은 새로운 시작이며 한반도 평화물결은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의 명령이자 우리 민족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사천 해상에서 멸종위기조류 발견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사천 해상에서 멸종위기조류 발견

    국립공원공단은 1일 한려해상국립공원 인근 남해군 동대만 지역과 사천시 광포만 지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흰꼬리수리와 Ⅱ급 검은머리갈매기 등 모두 6종의 멸종위기 조류를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생물자원 조사를 하던 중에 발견한 이들 조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흰꼬리수리(2마리), Ⅱ급 검은머리갈매기(150마리), 재두루미(3마리), 큰고니(17마리), 물수리(5마리), 새매(1마리) 등이다.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에서 흰꼬리수리 1마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처음 발견한데 이어 2월 26일에도 흰꼬리수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검은머리갈매기, 재두루미, 큰고니, 물수리, 새매 등 5종도 지난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과 남해군 동대만에서 발견됐다. 검은머리갈매기와 물수리는 지난 2월 26일에도 관찰됐다. 흰꼬리수리는 수리과에 속하는 대형 맹금류 겨울철새로 몸 길이 69~92㎝다. 날개를 폈을 때 길이는 200~245㎝이다.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며 꼬리깃에는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 이후부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드물게 관찰된다. 물가 주변을 날다가 물고기를 발견하면 날카로운 발톱으로 물고기를 낚아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갈매기과에 속하는 겨울철새로 몸 길이 29~32㎝다. 전 세계 생존 개체수는 2만여 마리로 추정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적색자료목록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국제보호조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겨울철새로 해마다 1500~3000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두루미는 두루미과 겨울철새로 몸길이는 119㎝ 안팎이다. 부리가 황록색이고 다리가 붉은 것이 특징이다.큰 고니는 오리과로 몸길이 1.5m이며 날개를 펴면 길이가 2.4m에 이른다. 온 몸이 희고 부리는 노란색으로 끝이 검다. 고니와 비슷하지만 부리 노란색 부분이 넓다. 물수리는 수리과 겨울철새로 몸길이 54~64㎝이며 수면 위를 날다가 정지비행 뒤 재빨리 낙하해 물고기를 잡아먹는다.같은 수리과 조류인 새매는 겨울철새로 10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전국에서 관찰된다.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멸종위기 조류 서식이 확인된 남해군 동대만은 국내 최대 거머리말 군락지이고, 사천시 광포만은 국내 최대 갯잔디 군락지로 조류가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특히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완충 역할을 하는 연안습지로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을 보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발견된 검은머리갈매기 개체 수는 최대 150여마리로 국내 월동 개체 수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그동안 순천만, 여자만, 광양만, 낙동강 하구 등이 주요 월동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남해, 사천지역이 새로운 월동지로 확인됐다. 이승찬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멸종위기조류가 많이 관찰된다는 것은 그 지역의 먹이터나 휴식처 등 서식환경 기능이 우수하다는 뜻이다”며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해양생태계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세계 기자들에게 알린 ‘문화도시’ 은평

    세계 기자들에게 알린 ‘문화도시’ 은평

    서울 은평구는 지난 26일 세계기자대회에 참가한 44개국 기자 69명과 함께 진관동 한문화체험특구를 찾아 역사한옥박물관,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등을 둘러보고 우리 문화를 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은평구는 다양한 문화자원을 품고 있는 한문화체험특구에 이어 인근 기자촌도 지난해 국립한국문학관 부지로 선정되면서 ‘문학, 예술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기획전 ‘3·1혁명과 백초월 특별전시’, 은평한옥마을 등을 방문해 우리 역사의 굴곡진 시간과 독립투사들의 헌신과 의지, 한국 문화의 진수를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맹꽁이습지, 국가무형문화재인 수륙재를 차례로 관람하고 진관사에서는 대웅전 앞마당에 준비된 연잎차, 보이차를 마시며 전통 다식, 유과를 곁들인 다과를 즐기기도 했다. 김미경 구청장은 28일 “은평구는 북으로 향하는 통일로와 경의선의 출발지인 수색역이 있는 곳으로, 북으로는 함경남도 의주, 남으로는 부산까지 각각 천리씩 떨어져 있어 양천리로 불리는 곳으로 한반도의 중심지”라며 “세계 기자들이 모인 이 자리가 은평구의 아름다운 문화와 자연 경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내년 의왕테크노파크·고천행복타운 입주… ‘젊은도시’로 도약”

    “내년 의왕테크노파크·고천행복타운 입주… ‘젊은도시’로 도약”

    인구 16만의 경기 의왕시는 작지만 힘이 넘치는 젊은 도시다.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을 담은 백운·왕송호가 어우러져 쾌적한 환경을 지닌 명품 주거지로도 이름나 있다. 시 지형을 바꿔놓을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조만간 마무리되면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젊은층이 유입돼 도시는 더욱 젊어지고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역 첫 산업단인 의왕테크노파크(15만㎡)에는 내년까지 20여개의 첨단유망기업이 입주한다. 청계2지구 포일테크노파크도 착공을 앞둬 첨단기업도시로 미래성장동력까지 갖추게 된다. 한때 볼품없었던 의왕시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번듯한 도시기반과 경쟁력을 갖춘 인구 20만의 수도권 으뜸도시로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신문은 28일 김상돈 의왕시장을 만나 시정 현안과 계획을 들었다.-새로운 시민자치시대를 소개하면. “시민이 중심인 진정한 시민자치 실현을 위해 시민참여와 감시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먼저 연임 제한이 없던 주민자치위원회 임기를 2회로 제한해 시민 참여 폭을 크게 넓혔다. 이에 따라 올해 주민자치위원 30%가 새롭게 위촉돼 보다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 25명 위원으로 구성된 미래위원회도 신설했다. 각종 정책과 현안에 대해 제안과 자문을 통해 도시의 미래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이외에도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정책단, 시정업무를 감시하는 시민감시단도 구성해 시정의 투명성을 확보했다.” -‘개발과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란. “1989년 시로 승격, 인구 10만을 갓 넘은 의왕은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외형적인 성장과 개발위주의 시정을 펼쳤다. 도시로서 제대로 기능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구수가 최소한 20만명은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도시개발공사가 진행돼 조만간 의왕은 수도권 중견도시로서 각 분야에서 인근 지자체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개발사업이 일부에 편중됐다는 지적도 있었고, 과열되면서 지역 간 불균형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이제는 성장 위주의 개발보다는 ‘개발과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개발속도 못지않게 복지, 문화, 교육, 체육 등 분야에서 시민의 삶의 수준을 향상시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노인복지를 소개하면. “의왕은 노인복지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지난해 사회복지 예산도 1300억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32.2%를 차지해 가장 많다, 전국 최초로 경로당을 전담하는 주치의제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시에서 직접 채용한 주치의는 110개 경로당을 일일이 방문해 3400여명 노인 건강을 꼼꼼히 보살핀다. 치매안심센터 ‘기억마루’도 확장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암보다 무서운 질환으로 인식되는 치매 선별검사와 치료, 사례관리를 담당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노인 우울증 감소, 자살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기 위한 ‘찾아가는 복지 플래너’도 주민센터에 전담 배치했다. 이들은 경험 많은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으로서 어려운 이웃을 발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 번 더 방문’, ‘숨은 이웃찾기’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함께 벌이고 있다.” -고천행복타운 등 도시개발사업 진행은. “시청 일대에 총 440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고천행복타운(54만㎡)은 신혼부부를 위한 대규모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신혼부부와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 무주택자에게 행복주택 2700가구를 특별공급할 예정이다.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부지 조성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는 인덕원~동탄 간 복선전철노선 의왕시청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젊은층 유입으로 활력 넘치는 중심 문화·상업지역이자 행정타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확정고시한 월암신혼희망타운(52만㎡)은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왕송호수 사이에 2024년까지 4034가구(신혼희망타운 1009가구 포함)를 건설한다. 의왕역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난 초평지구(39만㎡)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000가구가 2022년까지 조성된다.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주거지원계층에 시세의 70~95%로 특별 공급한다. 2600가구가 들어서는 청계2 공공주택지구(26만㎡)를 포함, 4개 공공택지에는 총 1만 4000여가구가 2024년까지 공급될 예정이다.”-제2산업단지 포일테크노파크 조성은. “시의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청계2지구에 포일테크노파크를 2024년까지 조성한다. 이를 위해 도시지원시설용지 5만 8000㎡를 확보하고 지구계획을 수립, 이를 토지이용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첨단 연구복합단지로 조성해 지속 가능한 미래성장동력을 갖출 예정이다. 시의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15만㎡)도 올해 말 부지 조성공사가 마무리된다. 내륙컨테이너기지 바로 옆에 조성돼 최고의 입지조건과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내년까지 총 24개의 첨단유망기업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미 물류센터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수의 도시형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전체면적 6만여㎡)도 조성한다.” -민선 7기 출범 후 기획재정부에서 ‘경기 남부 법무타운’ 조성과 관련, 회의가 열렸다.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안양교도소 등 4개 교정시설을 한곳에 모으는 경기 남부 법무타운 조성은 애초부터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기재부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고 했으나 실질적으로는 아니었다. 법무부는 재건축을 원해 부처 간 의견도 엇갈렸다. 이런 사실에 시민은 굉장한 배신감을 느꼈다. 결사반대한 이유다. 믿음과 신뢰가 없었다. 지금이라도 다양한 기능의 현대화된 법무타운을 조성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한다면 아마 대화의 창구가 열릴 수도 있을 것이다. 교정시설만 의왕에 모아놓고 지지부진해 시에 이득이 없다면 좋아할 시민은 없을 것이다. 법무타운은 그저 몇 개의 교정기관만 모아놓은 시설이어서는 안 된다.”-시가 새로운 수도권 체류형 종합관광단지로 부상했다.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 없던 시가 수도권을 대표하는 종합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드넓은 왕송호를 중심으로 조성된 30만㎡ 규모의 ‘레솔레파크’에 지난해 캐러밴과 글램핑 시설을 갖춘 캠핑장을 개장해 체류형 관광지로서 면모를 갖췄다. 호수를 순환하는 레일바이크는 2016년 개장 첫해 ‘경기 유망 관광 10선’에 꼽히는 기록을 세웠다.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높이 41m 스카이레일(집라인) 타워는 지역의 또 다른 명물이 됐다. 있는 그대로 보전된 자연환경을 가진 왕송호수와 레일바이크, 스카이레일 등이 만들어 낸 상징적 가치는 추산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크다. 주변 철도박물관과 조류생태과학관, 생태습지 등 체험·학습시설은 이를 더하고 있다. 더욱이 2020년 이곳에서 다양한 정원작품을 선보이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다. 50만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돼 도시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김상돈 시장은 시장 직통 핫라인 전화 개설… 공정·투명한 행정 “행정은 ´공정과 투명´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부패 근절을 위해 취임 후 시장 직통 핫라인 전화를 개설한 김상돈(58) 의왕시장이 항상 가슴에 새기는 굳은 신조다. 김 시장은 지난해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의왕시장으로 처음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경기도의원이었던 그는 3선에 도전한 현직시장 후보를 누르고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김 시장은 의왕 고천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다.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 석사인 그는 2002년 제4대 의왕시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어 5, 6대 시의원을 거쳐 최근까지 9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했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 [사설] 초등학생까지 ‘독도는 우리 땅’ 주입하는 일본 정부

    2020년 신학기부터 일본 초등학생들은 독도(일본명 다케시마)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간 교과서로 공부하게 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어제 교과서 검정심의회 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3개 출판사의 초등학교 3~6학년용 사회과 교과서 12종에 대한 검정을 승인했다. 독도가 일본 영토이고 한국에 의해 불법 점거되고 있다는 왜곡된 역사를 초등학생에게까지 주입하려는 일본 정부의 의도에 분노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과거 독도를 ‘일본의 영토’라고 했다가 최근 ‘일본의 고유 영토’라 하는가 하면 새 학습지도요령에 따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으며 한국에 반복해 항의하고 있다’는 기술을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넣고 있다. ‘한국=불법’의 이미지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심으려는 일본의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심지어 6학년용 교과서에는 임진왜란에 대해 ‘국가를 통일한 히데요시가 중국을 정복하려고 조선에 대군을 보낸 것”이라고 침략 전쟁을 왜곡하고 있다. 일본 의도는 명백하다. 한일 역사에서 침략과 식민지배 등의 수치스러운 부분은 감추려는 수정주의 역사관을 교과서에까지 관철시키려는 것이다. 이런 역사관은 2012년 12월부터 장기 집권하고 있는 아베 신조 정권에서 더욱 강화돼 왔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교부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 대변인 성명도 발표해 강력히 규탄했다. 하지만 외교부의 대일 대응은 교과서 왜곡 때마다 보여 온 의례적인 항의나 성명 발표에 그쳐서는 안 된다.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이후 일본은 다각도로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해마다 교과서 왜곡 사태가 발생하는데도 일본에 물렁하게 대응하니 이런 일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을 외교부는 깊이 반성해야 한다.
  • 日 37년 전 ‘中 침략→ 진출’ 수정… 왜곡 첫발, 전문가 “독도 불법점령 항의 추가… 최고 수위”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은 1982년 문부성이 중국 ‘침략’을 ‘진출’로 수정하도록 지시한 것을 시작으로 37년간 지속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일본 정부가 승인한 초등학교 교과서의 수위가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동북아역사재단 홍성근 박사는 26일 “이번에 승인된 초등학생 사회과 교과서에는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로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표기한 뒤 한국의 불법 점령에 일본이 계속 항의하고 있다는 부분을 추가했다”며 “독도 부분은 그간 나온 초등학교 교과서 중 가장 수위가 높다”고 평가했다. 1982년 첫 일본의 교과서 왜곡 사례에 한국과 중국 정부가 시정을 요구했지만 일본은 1986년 고교 역사교과서에서 한일합병의 강제성을 부인하고 ‘일제의 억압’을 삭제하고 검정에 합격시켰다. 다만 이때는 한국 정부가 항의하자 수용했다. 2001년에는 8종의 일본 중학교용 교과서가 식민지통치은혜론 등의 역사 왜곡을 담은 채 무더기로 검정을 통과했다. 한국이 주일 한국 대사를 소환하는 한편 수정요구를 했지만 실질적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05년에는 문부과학상이 독도의 일본 영토 명기를 처음으로 주장했다. 이후 2009년 초 일본은 고교 개정 학습지도요령에 독도 영유권을 넣으려다 정부 반발로 철회했지만 같은 해 12월 결국 입장을 반영했다. 2011년 중학교 교과서 17종이 검정을 통과했고 이 중 14종이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했다. 아베 신조 내각이 들어선 2012년부터는 역사 왜곡이 더욱 심화됐다. 2014년 중·고교 학습지도요령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이 들어갔고 같은 내용이 포함된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 4종 모두 검정에서 합격 처리됐다. 또 2016년 검정을 통과한 35종의 고교 교과서 중 27종에 독도는 ‘일본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이 명시됐다. 2017년부터 독도와 중일 간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 열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하는 식으로 초·중·고 학습지도요령을 개정했다. 26일 독도 영유권 주장 내용이 실린 초등학교 4~6학년 사회과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日 초등교과서도 ‘독도 도발’…한일 악화일로

    日 초등교과서도 ‘독도 도발’…한일 악화일로

    ‘독도는 일본땅, 한국이 불법 점거’ 왜곡 정부 “강력 규탄”… 日 대사 불러 항의 내년부터 일본 초등학생들은 독도가 한국이 아닌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이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교육받게 된다. 이런 내용이 들어간 사회 교과서들이 26일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즉각 항의하고 검정 철회를 촉구했다.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도쿄서적, 니혼분쿄출판, 교이쿠출판 등 3개 출판사의 초등학교 3~6학년 사회과 교과서 12종이 검정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교과서는 내년 4월 신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사용된다. 이번 검정은 2017년 ‘다케시마’(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의 영유권 주장 강화를 골자로 한 학습지도요령 개정 이후 처음 이뤄진 것이다. 당시 문부성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을 강조하도록 하는 등 영유권 도발을 한층 강화하라는 지침을 각 출판사에 내렸다. 이에 따라 5~6학년 새 사회 교과서 6종은 모두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의 영토’,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 ‘일본은 한국에 계속 항의 중’과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독도에 관한 서술 및 지도 등도 부쩍 늘었다. 독도 영유권 주장 이외에도 임진왜란에 대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중국을 정복하려고 2차례에 걸쳐 조선에 대군을 보낸 것’ 정도로 표현하며 기존에 있던 ‘침략’이라는 단어를 삭제하는 등 과거사에 대한 왜곡도 곳곳에서 이뤄졌다. 5~6세기에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가 선진문화를 전파한 ‘도래인’의 역할 부분도 크게 축소됐다. 이에 한국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교육부도 즉각 유감을 표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서울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日 ‘독도는 일본 땅’ 초등교과서 모두 승인…왜곡 극치

    日 ‘독도는 일본 땅’ 초등교과서 모두 승인…왜곡 극치

    내년부터 일본 초등교과서 75% ‘독도가 일본땅’…“한국이 불법점거” 교육정부 “독도 역사 왜곡 일본 교과서 강력규탄”…日 대사 초치주변국에 큰 아픔을 줬던 전쟁과 침략의 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의 독도 교과서 왜곡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26일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왜곡 편집된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모두 승인하면서 내년 신학기부터 일본 초등생들은 한국 영토인 독도(일본이 주장하는 명칭: 다케시마(竹島))가 일본의 ‘고유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담은 새 교과서를 배우게 됐다. 일본 정부는 이날 검정을 통과시킨 4~6학년 사회과 교과서 9종 모두에는 독도의 영유권 주장이 담겨 있다. 독도 관련 기술이 없는 3학년 교과서 3종을 포함하면 이번 검정을 거친 교과서의 75%에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잘못된 역사적 사실이 실렸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교과서 검정심의회 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도쿄서적, 니혼분쿄(日本文敎)출판, 교이쿠(敎育)출판 등 3개 출판사의 사회과 교과서 12종(3~6학년용)에 대한 검정을 모두 승인했다. 이번 검정은 2017년 개정된 문부성의 신학습지도요령이 독도와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다루도록 했다. 관련 해설서는 독도에 대해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라고 기술돼 있다.이번에 검정을 통과한 4학년용 3종 교과서는 2014년 검정 때와 마찬가지로 지도상의 독도를 ‘竹島’ 또는 ‘竹島(시마네현)’로 표기하거나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경계선을 두어 일본 영토임을 부각시켰다. 또 5~6학년용 3종 전체는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이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쓰는 등 독도에 관한 내용이 양적으로 늘고, 지도와 사진 같은 시각 자료도 추가했다. 2014년에서는 ‘불법 점거’라는 표현이 등장하지 않았다. 특히 일본 정부는 ‘한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에서 ‘고유’라는 표현을 강조해 넣도록 했다. 이와 함께 5~6학년용 사회과 모든 교과서는 ‘한국의 (독도) 불법 점령에 일본이 계속 항의하고 있다’는 표현을 새롭게 넣기도 했다. 이에 따라 새 교과서가 사용되는 내년 4월 신학기부터 영토 개념을 본격적으로 배우게 될 일본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이 독도에 대해 그릇된 교육을 받을 우려가 한층 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상구 동북아역사재단 한일역사문제연구소장은 “우리나라의 독도 주권행사에 영향은 없겠지만 미래 세대가 상대방에 대해 편견과 불신을 가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일본 중고등학생들은 대부분이 이미 신학습지도요령이 시행되기 전부터 독도 등에 대해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한층 상세히 기술된 내용의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신학습지도요령은 중학교의 경우 2021년부터 전면 적용하고, 고등학교는 2022년 신입생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이 밖에도 교이쿠출판가 만든 6학년용 새 교과서에는 임진왜란에 대해 ‘국내를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중국을 정복하려고 2차례에 걸쳐 조선에 대군을 보낸 것’이라고 기술해 조선에 대한 침략전쟁 사실을 왜곡했다. 도쿄서적은 일본인에 의한 대규모 조선인 학살사건인 간토 대지진의 학살 주체를 아예 기술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즉각 항의성명을 발표하고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했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담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또 “초등학생들에게까지 그릇된 역사인식에 기반한 잘못된 영토관념을 주입함으로써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한국 국립해양조사원의 드론을 이용한 독도 해양조사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일본) 영해에서의 해양조사를 전제로 한 다케시마 영유권에 비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해양조사를 중지하라”며 항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 어린이가 놀기 좋은 도시 만든다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 어린이가 놀기 좋은 도시 만든다

    전남도교육청과 순천시가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도교육청과 순천시는 26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에서 장석웅 교육감, 이길훈 순천교육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 허석 시장 등 순천시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기적의 학교놀이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앞으로 어린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아이들이 놀기 좋은 순천을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기적의 학교 놀이터’는 학교안에 있는 놀이터와 학교 주변 공원의 기존 놀이시설을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재미 있는 놀이터로 재창조한 놀이공간을 말한다. 두 기관은 행·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학교와 마을공동체·지역사회가 연계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장석웅 교육감은 “도교육청은 어린이 놀 권리 보장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이들이 건전한 놀이를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가꾸어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순천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기적의 학교놀이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돼 다른 시·군의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석 시장은 “정원을 품은 행복도시 순천을 만들기 위해 경제와 복지뿐만 아니라 교육 분야의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노력하겠다”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 놀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제1호~제3호 기적의 놀이터를 조성했다. 전국적인 모델로 자리잡으면서 타시·군 및 교육청 등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찾고 있다. 시는 용당동에 제4호 기적의 놀이터를 만들고 있는 등 아이들이 더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수학·과학 등 7과목 배우는 충북 첫 다문화엄마학교

    수학·과학 등 7과목 배우는 충북 첫 다문화엄마학교

    충북에서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은 음성군이 도내 첫 다문화 엄마학교를 운영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이 학교는 간단한 숙제조차 지도할 수 없거나 가정통신문을 읽고 아이들을 챙겨주는 게 어려운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23일 첫 수업이 시작된다. 군은 면접을 거쳐 일정수준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고 배우겠다는 의지가 강한 수강생 10명을 선발했다. 경쟁률이 3대1을 기록할 만큼 치열했다.교육과정도 만만치 않다. 일주일에 9시간씩 자율적으로 온라인 교육을 듣고 매주 3단계에 걸친 온·오프라인 평가까지 받는다. 공부 할 과목도 많다.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 등 초등학교 교과과정 7과목을 모두 배운다. 과정은 1년이다.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은 한마음 교육봉사단이 제작했다. 운영은 음성군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수강생은 가정학습지도 훈련비와 온라인 학습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예산을 지원받는다. 교육용 태블릿 PC, 교통비, 아이 돌봄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중도탈락 없이 전 과정을 이수하면 태블릿 PC는 수강생 소유가 된다. 엄마학교 운영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은 총 2700만원이다. 삼성전자 사회공헌위원회가 2500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00만원은 한마음교육봉사단이 부담한다. 군 이화영 외국인지원팀장은 “다문화가정 엄마들이 한국어는 하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아이들 학습에 도움을 못줘 무시를 당하고, 이로 인해 아이들이 탈선할수 있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복동 지원센터장은 “엄마의 학습지도 능력이 높아지면 아이들이 엄마를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음성군 인구 10만4000여명 가운데 외국인은 9200여명이다. 다문화가정은 1891가구로 충북에서 가장 많다.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신도시 중 조류생태공원은 김포시가 유일… 19만평 새들이 오는 낙원으로 만들면 수도권의 새명소될 것”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 “신도시 중 조류생태공원은 김포시가 유일… 19만평 새들이 오는 낙원으로 만들면 수도권의 새명소될 것”

    “전국 신도시 중 야생조류생태공원이 남아있는 곳은 경기 김포가 유일합니다. 19만평 조류생태공원을 멸종위기 새들이 오는 낙원으로 만들면 수도권의 새로운 볼거리 명소가 될 겁니다.” 18일 김포시 에코센터에서 만난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은 대안을 제시해 새들의 땅을 찾아주는 게 환경사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환경운동을 하고 있지만 지나고 보면 자연그대로 남아 있는 건 없고 결국 개발될 수밖에 없다”며, “과연 대안을 제시하며 환경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도 자연이다. 무조건 환경보호만 할 게 아니고 진정한 환경운동은 사람도 함께 살아가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인간 중심으로만 환경운동을 하는 건 위험한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북 군산에 맛조개를 좋아하는 검은머리물떼새가 많이 온다. 이곳이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자 주민들이 모두 쫓겨났다. 맛조개를 잡아먹는 주민들이 없다 보니 맛조개가 너무 많아져 포화상태가 돼 죽어 썩어갔다. 사람도 새도 자연도 다 공멸하니 함께 공존해야 한다는 얘기다. 2003년 김포한강신도시 조성 당시 시에서 야생조류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조차 없었다. 윤 이사장이 삼화제분농장 19만평과 한옥마을 예술촌을 조류생태공원으로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해 이뤄졌다. 당시 보상가가 1200억원에 달했다. 공원일대에 고층건물을 못들어오게 한 것도 윤 이사장의 공로다. 그는 “당초 환경부에서 야생조류공원 터를 본디 농경지로 모두 보존하자고 한 것을 제가 야생조류공원화하자고 제안해 이뤄낸 걸 가장 큰 보람으로 느낀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안타깝게도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인계받은 지 4년이 지났으나 야생조류생태공원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2015년 공원관리운영을 김포시에 넘겼으나 현재까지 방치상태로 있다. 그는 “예전과 달리 김포에 젊은층들이 많이 들어왔고 이젠 의식도 바뀌어 사람 우선이 아닌 자연적인 환경의 질높은 것을 원하고 있다”며, “아까운 김포조류생태공원 부지를 더 이상 방치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향후 대안으로 윤 이사장은 조류공원 휴식년제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공원을 대대적으로 정비해야 한다. 생태공원 토지를 완전 뒤집어서 1~2년정도 휴식하고 나면 정상으로 복원된다”며, “안타까운 건 이곳을 일반 공원개념으로 생각하는 게 문제로,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야생조류들의 보금자리가 주민들 민원으로 일반 시민공원으로 변했고 최근엔 공원조망대 인근에 주택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어 걱정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시민들은 감성적으로 느끼고 싶어할 것이다. 감성과 매만짐을 보여주고 싶단다. 그러면서 그는 “공원을 활용해 아이들에게 자연과 학생의 교육이 어우러지는 생태탐방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싶다”며 “공원은 야생동물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놓고 사람출입을 금지해야 새들이 날아온다. 시민공원화된 이곳을 새들의 낙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대안을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조류야생공원으로 만들려면 공무원들이 아닌 전문가들에게 맡겨 관리·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절차로 우선 공원관리를 위탁하려면 시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운영위원회에서 관련 내용을 결정한 뒤 시 공원관리과로 보내고 시의회에 승인요청을 올리면 된다. 그런데 현재까지 김포시 담당과에서 별 진척이 없다고 한다. 운영위원회는 윤 이사장을 비롯해 이창희 박사와 이삼희 박사, 이강원 대표 등 8명으로, 김포시 4명을 포함해 모두 12명으로 이뤄졌다. 시에서는 이제서야 벤치마킹한다고 하는데 김포에는 조류·환경전문가들이 여럿 있어 이들을 활용하면 문제없다는 의견이다. 앞으로 공원관리 방안에 대해 윤 이사장은 “조류공원에 새 종류별로 영역을 다르게 구분하고 보호지역도 만들어줘야 한다. 그다음 완충지역과 전이지역 등을 구분해주고 그 안으로는 사람이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원 자전거길부터 차단해야 한다. 강아지까지 데리고 와서 배설물을 흩어져 있다. 철새공원이기 때문에 힐링만 할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시에 바라는 점에 대해 윤 이사장은 “김포시 일부 공직자들은 에코센터가 중심역할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야생조류공원의 생태를 살리는 게 조류공원의 가장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공직자들이 김포의 역사성과 환경·문화적인 특성을 배워야 한다”며, “그다음 평생학습센터에서 향토문화에 대해 강의와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자부심과 정체성을 갖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 박창미씨는 “김포조류생태공원은 이른바 ‘윤순영공원’으로 사실상 이 부지를 윤 이사장이 확보한 것”이라며, “처음엔 새들이 많이 찾아왔었는데 운영·관리가 시로 넘어가면서 새가 오지 않는다. 방송사 메인뉴스에 출연해 철새를 이야기할 정도로 유명한 조류전문가 윤 이사장이 김포조류공원 관리조차 맡지 못하고 있다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정상에 야외공연장 만든다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정상에 야외공연장 만든다

    한강하구 일대를 조망하는 경기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정상에 야외공연장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최근 김포시가 ‘DMZ 일원 소규모 야외 공연예술장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김포 애기봉은 평화의 상징성이 크고 부지를 확보하고 관람객을 유치하는 데 유리해 공연장 활용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야외공연장 조성 사업비 10억원 전액을 도비로 확보했다. 올해 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 공연무대와 대기실·관람계단을 설치하고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북녘과 가장 가까이 있는 야외 공연예술장이다. 6·25전쟁이나 광복절 등 기념음악회와 ‘평화의 종’ 타종은 물론 민간 주도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전망이다. 올 연말 개장 예정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야외 공연무대까지 추가 조성되며 전망대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지난 연말 ‘애기봉 생태탐방로와 북한디지털 체험관 조성’ 사업에서도 도비 45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도비에 시비를 더해 지그재그 길과 소주제정원, 휴게시설, 흔들다리, 스카이워크, 북한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해당사업은 2021년 6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애기봉의 역사성과 지리적 이점, 볼거리, 체험거리와 함께 한강하구 일대 문수산에서 김포국제조각공원과 시암리습지 등을 평화생태관광벨트로 엮어 미래 김포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