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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토피 뚝! 용산구 친환경어린이집

    아토피 뚝! 용산구 친환경어린이집

    서울 한강로3동의 구립 한강로어린이집은 옛 주민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354㎡의 아담한 공간이다. 이곳은 여느 어린이집과는 달리 피부를 긁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화학약품을 전혀 쓰지 않은 친환경 벽지와 피부에 자극이 적은 고무나무 벽장 등을 사용,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날 어린이들에게 제공된 급식도 유기농 쌀과 보리, 서리태, 팥, 수수 등 무농약 잡곡을 넣어 만든 혼합찹쌀밥과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아욱과 국산콩으로 끓인 유기농 아욱된장국이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의 입맛이 친환경 식재료에 익숙해져 가정 식단도 자연스레 친환경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한강로 3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용산구는 최근 한강로3동 주민센터를 구립어린이집으로 고쳐 새로 문을 열었다. 47명 규모의 이 어린이집은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해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설계했다. 용산구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친환경어린이집 확충시행 계획’에 따라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하는 공공보육시설을 친환경어린이집으로 설계하도록 하고 있다. 친환경어린이집은 아이들의 아토피 질환 예방을 위해 포르말린을 쓰지 않는 친환경 마감재와 친환경 목재를 사용해야 하며, 실내 온도 및 습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설비 시스템도 장착해야 한다.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통해 식단 조리과정을 관리하고, 영유아플라자 및 관내 보건소와 연계해 정기적 보육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구는 내년 초 보광동 종합행정타운에 들어설 직장어린이집 역시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꾸밀 계획이다. 김정애 가정복지과장은 “현재 구의 보육시설은 모두 97곳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확충계획이 위력을 발휘해 어린이집을 바꿔 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싼 건축비·주민 공감대가 관건 하지만 용산구의 노력이 마냥 ‘장밋빛’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친환경 건축마감재 가격이 일반마감재보다 3~4배나 비싸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이 큰 어려움으로 꼽힌다. 경제적 여건이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가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친환경’이라는 이유로 기존보다 몇 배나 되는 비용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이다. 친환경 어린이집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역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아토피 피부염 발병률이 늘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지만, 아직은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국한된 문제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그러다 보니 “차라리 그 돈으로 저소득층을 돕는 게 어떠냐.”는 식의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어린이의 건강 증진 효과 및 학부모의 의료비 절감 혜택 등을 수치화해 다소 예산이 들더라도 사회 전체로 볼 때 큰 이익이 된다는 점을 적극 설득해 가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지리산 아기 반달곰 “잘 크고 있어요”

    지리산 아기 반달곰 “잘 크고 있어요”

    지난 1월 태어난 지리산 새끼 반달가슴곰이 어미와 함께 자연에 잘 적응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30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따르면 새끼 반달곰은 출생지 주변 5㎞ 반경 안에서 주로 활동해 활동범위가 그리 넓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50m 떨어진 곳에서 육안으로 관찰한 결과, 새끼 반달곰은 몸 길이가 약 60㎝, 몸무게는 15㎏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 7월 초에 비해 몸길이는 변함이 없었으나 체중은 배 가까이 불어났다. 나무 위에서 어미와 새끼곰이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어미는 새끼 곁에 붙어서 수시로 나무 타는 방법, 먹이 섭취방법 등 자연에 적응하는 법을 교육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통상 곰은 가을에 접어들면 동면에 들어가기 위해 왕성한 먹이활동을 한다. 이들 곰 모자는 나무 위에서 열매를 먹고 낮에는 나무 위 상사리(휴식 공간)에서 장시간 휴식을 취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송동주 종복원센터장은 “새끼 곰이 동면에 들어가 겨울나기를 마치면 자연에 잘 적응할 것으로 본다.”면서 “반달가슴곰 등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탐방객들은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동양레저 ‘웨스트파인G.C’

    [2009 베스트브랜드 대상] 동양레저 ‘웨스트파인G.C’

    웨스트파인G.C는 동양그룹의 레저전문회사인 동양레저가 지난해 5월 개장한 골프장이다. 현재 최고급 회원제 골프장에서 시행하는 8분 티오프를 퍼블릭 골프장 최초로 주중·주말에 상관없이 도입했다. 여성 골퍼는 8분 티오프로 보다 질 높은 플레이가 가능하다. 동계시즌 동안은 10분 티오프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관리와 식음업장 모두 직영으로 운영한다. 웨스트파인G.C 클럽하우스는 친환경을 기본 컨셉트로 하여 태양열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내 수경장식을 이용해 자연적인 습도 조절을 유도했다. 인테리어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으며 9m의 천장과 전면 유리로, 트인 조망권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클럽하우스는 1층 스타트하우스·골프용품점·사우나, 2층 로비·레스토랑, 3층 연회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붕에는 잔디가 식재돼 있다.
  • 알레르기성 비염 주범 집먼지 진드기 잡아라

    알레르기성 비염 주범 집먼지 진드기 잡아라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이 도는 가을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고통의 계절이다.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겐’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도 먼지가 많은 곳이나, 자극적인 냄새, 찬 공기 등에 노출되면 코 증상이 갑자기 나빠진다. 가을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의 특징은 잦은 재채기다. 여기에다 자꾸 콧물이 흐르고, 흐른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며, 코가 막히는가 하면 눈이나 입천장, 귀 주위가 가려워 긁기 일쑤다. 어린이는 눈 주위에 다크서클 같은 현상이 생기며, 자꾸 코를 후비고 부벼대거나 코가 막혀 잠투정이 심해진다. 알레르겐에 대한 코의 과민반응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진 사람의 코가 집먼지 진드기나 찬 공기 등 특정 알레르겐을 해로운 물질로 인식해 코가 방어 반응을 시작하면서 나타난다. 방어반응이 재채기·콧물·코막힘·가려움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문제는 집먼지 진드기 대부분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려면 사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대책을 우선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시로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집안에 카펫이나 천 소파 등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없애고, 집안을 약간 서늘하게 해 진드기의 번식을 막아야 한다. 속옷이나 이불 등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삶거나 햇볕에 말려 진드기를 없애야 하며, 물걸레 청소로 방안의 먼지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집먼지 진드기는 인체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먹고 사는데, 하루에 한 사람에게서 떨어지는 각질의 양은 수많은 진드기가 평생 먹고도 남는다. 따라서 집먼지 진드기를 완전히 박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진드기의 절대 수가 줄면 알레르기 증상 역시 눈에 띄게 호전되는 만큼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항원검사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항원검사를 통해 어떤 알레르겐이 증상을 일으키는지를 먼저 확인한 뒤 그에 따라 치료 및 환경조절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바른 순서다. 항원검사를 통해 특정 알레르겐이 확인되면 그 특성을 따져 회피요법이나 면역요법 등을 선택해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약물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는 약제의 선택이나 투여량 조절 등에 고도의 의학적 지식과 판단이 필요하므로 경험 많은 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란? 거미과에 속하며 아토피·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의 중요한 원인이다. 주로 침대 매트리스·천소파·카펫·의류 등에 서식하며 크기는 0.1∼0.3㎜ 정도여서 육안 식별이 어렵다. 8개의 다리를 가졌으며, 생존 기간은 보통 3∼4개월이고, 암컷 한 마리가 평생 3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습도다. 섭씨 10∼32도 사이에서 발육·증식이 가능하고 최적의 습도는 75%이다. 사람이 침대에서 수면을 취할 경우 2시간 내에 열과 땀이 증발해 매트리스는 25∼30도, 80∼90%의 습도를 갖게 되는데 이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과 생존에 최적의 환경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매우 가벼워 소파에 앉거나 이불을 개고 펼 때에도 쉽게 공기에 섞여 호흡기로 흡입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용복 교수
  • 2차 세계대전 6년 참상 재조명

    2차 세계대전 6년 참상 재조명

    1939년 9월1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전쟁으로 꼽히는 제2차 세계대전은 그렇게 시작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2차 세계대전 70주년을 맞아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영상을 담은 6부작 다큐멘터리 ‘2차 세계대전’을 방영한다. 4일부터 6주 동안(10월2일은 추석 기간으로 제외) 매주 금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는 순간에서부터 1945년 8월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전쟁이 끝나기까지 약 6년에 이르는 시간을 담았다. 카틴 학살로 알려진 폴란드 장교 대학살, 독일군에 밀려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에서 후퇴하는 영국군, 포로로 잡은 프랑스군에 대한 나치의 비인간적인 대우,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희생당한 소련군, 나치에게서 달아나는 1000여명의 프랑스 민간인, 지하철에서 안타까운 이별을 하는 군인 가족, 폭격을 피해 지하철로 숨은 영국 민간인들의 모습 등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히틀러가 자신의 고향인 오스트리아의 한 마을을 방문했을 당시 그의 애인이었던 에바 브라운이 직접 촬영한 히틀러의 모습도 흥미롭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그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영상이 대거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제작진은 지난 2007년 초부터 전 세계 17개국에서 약 600시간에 달하는 미공개 전쟁 영상을 수집했다. 전쟁 당시 공포 속에서도 기록을 남겼던 민간인의 홈비디오가 많다. 제작진은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프랑스 필름보관소, 러시아 필름보관소, 일본 NHK 등에서 최근 기밀해제돼 햇빛을 보게 된 영상들도 발견했다. 수집된 흑백의 아날로그 영상들은 전쟁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역사학자들의 확인 과정을 거쳐 디지털 컬러 영상으로 복원됐다. 군복, 비행기, 탱크, 자동차, 건물 등이 전쟁 당시 색상으로 생생함을 더한다. 홀로코스트 등 너무나 잔혹한 장면은 흑백으로 남겨놨다. 올해 5월 편집을 마무리했으니 제작 기간이 약 2년 반 정도 걸린 셈. 1분 정도의 영상을 컬러로 복원하는 데 하루가 소요됐다고 한다. 루이스 보드빌 프로듀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 전쟁을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다큐멘터리 제작자들이 국가주의적인 입장에서 이 전쟁을 다뤘지만 우리는 세계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설] 신종플루 있는 매뉴얼도 안지켰다니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나라 전체가 혼란스럽다. 개학이 연기되는 초·중·고교들이 늘어나고 일부 대학들도 속속 개강 연기를 결정하고 있다. 진료를 위한 거점 병원과 지정 약국들도 제대로 준비가 안 돼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가을철에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마저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높아지는 형국이다.이런 상황에서 3년 전인 2006년 8월에 이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대응 계획서엔 인구의 30% 감염시 5만 4000여명이 사망하는 국가재난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전염속도에 따라 11단계로 세분해 치밀한 대응 지침이 적시돼 있다. 백신 확보와 접종 순위 등 구체적인 치료 방법까지 망라된 완벽한 계획이다. 그럼에도 당국은 체계적 대응은 고사하고 우왕좌왕하면서 국민적 불안을 가중시키는 우를 범했다. 준비된 매뉴얼대로 움직였다면 치료제와 백신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에 ‘구걸’하는 모습도, 극심한 혼란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다행스러운 것은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곧 ‘신종플루 민·관 대책협의회’가 출범한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와 의사·병원협회, 약사회 등 모든 유관단체가 참여할 계획이다. 뒤늦게나마 ‘갈팡질팡’ 대응에서 체계적 관리에 나선 것은 다행한 일이다. 완벽한 대응 매뉴얼을 갖고도 늘 상황이 닥쳐야 허둥지둥 움직이는 뒷북 행정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절되기를 기대한다.
  • 여름철 냉방병을 예방하는 4가지 노하우

    여름철 냉방병을 예방하는 4가지 노하우

    1. 냉방병이란? 에어컨의 등장으로 여름을 한결 쾌적하게 보낼 수 있게는 됐지만 이러한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는 데에는 댓가가 따르기 마련인가 보다. 이 ‘냉방병’이란 새로운 질병은 에어컨 수요의 증가와 더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명확히 정의된 용어가 아니라 에어컨 사용으로 바깥 온도와 실내 온도 차이가 커지게 됨으로 인해 급격한 온도 조절을 해야 하는 체내 자율신경이 일시적으로 부조화가 온 상태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증상들을 일컫는 표현이다. 2. 냉방병의 증상? 냉방병의 증상에는 피로, 권태감, 두통, 어지럼증, 흉부 압박감, 소화불량, 요통 등이 있다.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이 오기도 한다. 또한 냉방장치로 완벽히 밀폐된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는 사람들 중에는 두통, 피부 건조, 눈과 코, 목구멍의 자극증상, 코막힘, 정신이 멍한 상태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환기 부족으로 건물 내 유해 물질이 축적되어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른바 ‘빌딩증후군’이라고 하여 이 역시 냉방병의 일종이다. 냉방시설이 잘된 빌딩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여름 내내 감기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냉방병(빌딩증후군)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증상은 사무실에 들어가면 심해지고 사무실에서 나오면 다시 좋아진다. 또 장시간 핸들을 잡아야 하는 운전자, 어린이, 노인, 만성 질환자들도 냉방병에 걸리기 쉬운 사람들이다. 3. 냉방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 대개 실내외 온도차가 5℃ 이상일 때 냉방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무더운 날씨라 하더라도 에어컨을 지나치게 낮은 온도로 틀어놓는 것은 피해야 한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인 26~28℃를 유지하도록 한다. 2) 일반인들의 출입이 잦은 은행이나 백화점 등에서는 고객에 대한 편의제공 면에서 과도한 냉방을 하는 경우가 많아 잠시 다녀가는 사람들에게는 별 문제가 없을지 모르나 건물 내에서 계속 일해야 하는 직원들에게는 냉방병 발생 위험이 높다. 따라서 에어컨을 하루종일 틀어놓는 실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긴소매로 된 얇은 옷을 걸쳐입는 것이 좋다. 3) 지나친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과로를 피하도록 해야 한다. 아침식사는 거르지 않도록 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섭취하며, 근무시간 중에는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셔 수분 보충을 충분히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또 냉방을 하면 온도가 내려가면서 실내 수분이 응결돼 습도가 낮아지게 된다. 에어컨을 연속으로 1시간 가동하면 실내습도는 30~40%까지 떨어진다. 이런 환경에서는 호흡기 점막이 마르고 저항력이 약해져 여름감기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에어컨을 오랜시간 작동시키는 것은 피해야 하며, 1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바꿔 주어야 한다. 4. 대형건물의 냉방기 사용이 급증할 때 레지오넬라균 오염 여부를 철저히 확인한다. 레지오넬라균이란 무엇인가? 레지오넬라는 레지오넬라증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이다. 물이나 토양에서 분리되는데 특히 냉방장치를 위한 냉각탑수가 이 균에 오염될 경우 집단 발병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5.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임상적, 역학적으로 뚜렷히 구분되는 2가지 급성 질환을 보일 수 있다. 1) 레지오넬라병(향군병) 이 질환은 1976년 미국 재향군인 모임에서 집단 발생하여 후에 원인 균이 발견된 후 이름을 레지오넬라균이라 붙였는데 이는 재향군인이라는 뜻인 leginnaire라는 단어에서 따온 이름이다. 2) 폰티악열 1968년 미국 미시간주의 폰티악 보건소에서 어떤 질병이 집단 발병하여 환자들의 혈청을 얼려서 보관해오다가 나중에 검사해보니 향군병 유행에서 분리된 균과 같은 균임이 확인됐다. 폐렴이 주로 나타나는 향군병과 다른 양상을 보여 폰티악 열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증상은 2개 병 모두 발병 초기에 식욕부진, 근육통, 무력감으로 시작되어 하루 이내에 고열과 오한이 나타난다. 마른 기침을 하고 설사나 복통을 일으키기도 한다. 면역성이 약한 사람들은 폐렴 소견을 보이고 심한 경우 호흡부전으로 간다. 하지만 비교적 건강한 사람들은 폐렴으로 가지 않고 1주일 이내에 회복된다. 6. 예방조치는? 냉각탑수나 물탱크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청결하도록 유지하는 것 이외에 관리방법은 없다. 또한 에어컨 필터에 기생하는 세균이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필터에 끼인 먼지를 2주일에 한번 정도 청소해주어야 한다. (도움말=리셋클리닉 박용우 원장, 사진=삼성전자) 서울신문NTN 이여영 기자 yiyoyo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살아나는 중랑천

    1990년대 ‘죽음의 하천’으로 불리던 서울 동대문구 중랑천. 1995년 중랑천 수질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21으로 물고기조차 살 수 없었던 6급수였으나, 지난 5월 조사결과 BOD 3.7 수준으로 크게 향상됐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중랑천에는 희귀어종인 버들치, 밀어, 살치 등 14종의 어류와 호랑나비, 왕잠자리 등 곤충류까지 총 234종의 생물이 살고 있다. 해마다 되풀이되던 물고기 집단폐사도 이제 옛일이 됐다. 특히 내년엔 아이들이 중랑천에서 물장구를 치며 물놀이하는 모습도 보게 될 전망이다. 중랑천 상류에 있는 의정부시 하수처리시설이 개선되면서 수질이 몰라보게 깨끗해졌다고 시는 설명했다. 의정부시 하수처리시설의 BOD는 2006년 12에서 올해 3급수 수준인 3~6으로 개선됐다. 권기욱 물관리정책과장은 “서울시와 도봉·강북·동대문·의정부 등 지자체들이 환경행정협의체를 만들어 수질·생태계 조사를 하고, 하수관 정비와 하천 정화활동을 벌인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시는 중랑천을 물놀이가 가능한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중랑 물재생센터(하수처리장)의 고도처리수를 생물막 여과 등을 이용해 ‘먹는 물’ 수준으로 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총 1057억원을 들여 물재생센터에 ‘재생수 사용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일광화상 하루 3~4회 찬물로 진정시켜야

    휴가 중에 뜻하지 않게 피부 화상을 입을 때가 있다. 정신없이 물놀이에 빠지다 보면 흔히 있는 일이다. 이럴 땐 현장에서 지체없이 응급조치를 취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병원을 찾는 것은 그 다음의 일이다. 화상 피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일광화상은 비누·샴푸 삼가야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먼저 화끈거리는 부위를 냉수로 진정시켜야 한다. 화상 부위를 하루 3∼4회, 매회 20분씩 찬물이나 찬물에 적신 수건으로 찜질한다. 화상 부위가 전신이라면 같은 방식으로 전신 찬물 샤워를 한다. 특히 얼굴 화상은 보습에 신경을 쓰되 자극을 줄이기 위해 화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샤워할 때 비누나 샴푸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자극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피부에 생긴 물집을 터뜨리면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간혹 피부를 소독한다며 화상 부위에 소주를 붓는 건 위험천만하다. 강한 자극과 감염 위험 때문이다. 피부가 달아오를 때는 천연 재료를 이용한 팩이 좋다. 감자에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많아 제격이다. 그러나 독성 때문에 싹이 없는 부분을 골라 사용해야 한다. 오이는 진정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무기질·칼륨이 풍부해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결을 잘 정돈시켜 준다. 특히 쓴맛이 나는 꼭지 부위를 사용하면 비타민-C가 많아 효과가 배가된다. 피부 보습을 위해 조금씩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도 잊지 말자. ●피부 허물 억지로 벗기지 말아야 화상 후 피부의 허물이 일면 일부러 벗기지 말고 저절로 벗겨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특히 때수건으로 미는 건 금물. 이런 보호막이 없으면 피부에 염증이 생기거나 건조해져 흔적을 남기기 쉽다. 피부 허물이 일 때는 로션 등을 이용해 피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뜨겁지 않은 스팀 타월을 이용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준 후 미백크림과 에센스를 1대1 비율로 섞어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효과적이다. 피부가 화끈거리면 수시로 찬물 찜질을 하거나 찬 우유를 솜에 묻혀 찜질해 주면 피부 진정과 보습에 효과적이다. ●기미·잡티는 될수록 빨리 치료 한번 생긴 기미나 주근깨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하는 게 좋다. 멜라닌 색소로 인한 주근깨나 잡티는 비타민-C가 많은 음식이 좋다. 휴식을 취하면서 수박 참외 자두 토마토 등 제철 과일을 자주 먹는 것도 한 방법. 기미·주근깨가 심할 경우 피부과를 찾아 색소를 제거하는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정에서는 미백효과를 가진 과일이나 야채팩으로 피부에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해주며, 수박 오이 키위 감자 등으로 팩을 해주면 햇볕에 지친 얼굴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팩을 할 때는 얼굴을 깨끗이 씻은 뒤 거즈를 덮고 팩 재료를 바른다. 이때 눈가에 아이크림을 바르면 주름 예방에 도움이 된다. 30분 후에 거즈를 위에서 아래로 걷어내고 팩 찌꺼기를 찬물로 행궈낸 뒤 스킨로션-아이크림-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강한피부과 강진수 원장
  • 서울대 멘토 덕에 과외비 걱정 끝

    서울대 멘토 덕에 과외비 걱정 끝

    2013년 관악구에 사는 고3 수험생 김서울(가명)군은 서울대생 형, 누나들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시로 만나 학습도움을 받고 있다. 고가의 사설학원이나 ‘족집게 과외’가 따로 필요없다. 또 지난해 퇴직한 아버지도 요즘 관악구에 사는 것이 참 행복하다고 말씀하신다. 유럽의 역사를 심도 있게 연구해 책을 내겠다며 서울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서양사 강좌에 빠지지 않고 참석, 사학과 교수들과 논쟁을 벌이다 흐뭇한 표정으로 돌아오곤 한다. 관악구와 서울대가 협력해 새로운 교육혁신 모델을 만들어 낸 덕분이다. ●영어마을·국제고 신설 동시 추진 관악구가 2006년부터 서울대와 함께 ‘에듀밸리 2020’ 사업을 계기로 교육특구 지정에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영어마을 관악캠프, 제2서울사대부고 및 국제고 신설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교육특구로 지정되면 자치단체의 특화 발전 사업을 지원받기 위해 선택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 출입국관리법에 관한 특례를 적용받아 정식 원어민 영어교사를 채용할 수 있으며, 학교설립에 관한 특례, 초·중등교육법,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에 대한 특례도 적용받는다. 이 때문에 관악구는 민간 투자를 유치해 질 높은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교육특구 지정이 최고의 아이디어라고 판단,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9일 교육특구 지정을 위한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도 가졌다. 이런 과정을 통해 관악구는 지역 실정에 적합한 전략적 교육모델을 개발, 2013년까지는 교육특구 지정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서울대와의 연계가 가장 큰 힘 관악구의 교육특구 지정 노력에는 2006년부터 서울대와 함께해 온 ‘에듀밸리 2020’ 사업의 성공적 추진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까지 사교육 없이도 대학진학률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역 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민대학, 대학생 멘토링 사업, 영재교육원 등 14개의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서울대와의 연계가 구의 가장 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수와 학생들의 지역발전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해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 덕분이다. 실제로 서울대 환경대학원생이 서울대 안팎에 친환경 모노레일을 설치해 서울대생들의 자가용 수요를 근본적으로 줄이자는 제안은 구의 장기발전 계획에 반영돼 있기도 하다. 교육특구가 서울대와의 학·관 연계로 더욱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구는 내다본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오는 10월 지식경제부에 교육특구 지정을 신청해 반드시 이뤄 내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생후 6개월 지리산 새끼반달곰 살아있다

    생후 6개월 지리산 새끼반달곰 살아있다

    올해 초 태어난 뒤 모습을 보이지 않아 생사여부를 알 수 없었던 지리산 새끼 반달가슴곰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생후 6개월이 지난 이 새끼곰이 어미곰과 함께 탈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원센터 연구원 3명은 새끼곰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모니터링을 해왔다. 지난 6월 어미곰이 생활하는 곳 인근에서 새끼곰의 발톱 자국과 털을 발견해 살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 이배근 센터 복원연구팀장은 “평소처럼 모니터링을 하다 어미곰을 발견하고 캠코더로 촬영을 하던 중 인근 나무 위에서 새끼곰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면서 “50m 떨어진 거리에서 본 새끼곰의 크기는 50~60cm, 체중은 8~9kg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크기나 몸 상태로 보아 건강상태는 양호하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반달가슴곰 종 복원을 위해 2004년부터 새끼 반달가슴곰 27마리를 연해주와 북한에서 들여와 지리산에 방사했다. 이 중 13마리가 폐사하거나 야생 적응에 실패해 돌아왔고, 현재는 암컷 8마리와 수컷 6마리 등 15마리(새끼곰 포함)가 자연에서 생활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강북 사이버 평생학습센터 인기

    강북 사이버 평생학습센터 인기

    주부 이나래(27·서울 강북구 수유3동)씨는 요즘 늦공부 재미에 푹 빠졌다. 평소 관심이 많은 재테크·외국어·자격증 공부를 실컷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엔 시간적·경제적 제약으로 학원을 찾는 게 쉽지 않았지만 요즘은 강북구 사이버 평생학습센터(http://edu.gangbuk.seoul.kr)에 접속해 무료 동영상 강의를 마음껏 듣고 있다. ‘공부 삼매경’에 빠져 모니터 앞에서 반나절을 훌쩍 보내기도 한다. 이씨가 즐겨 듣는 강의는 ▲노후를 대비한 종잣돈 마련하기 ▲월급쟁이 통장 200% 활용하기 ▲공인중개사 이론 등이다. 때때로 영어카페나 서바이벌 잉글리시같은 외국어 강좌에도 귀기울인다. 이씨는 “우연히 평생학습센터 소식을 접하고 가입했다.”며 “적극적으로 숨겨진 재능과 능력을 계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비쿼터스시대 평생학습도시를 꿈꾸는 서울 강북구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강북구는 이달 초 사이버 평생학습센터를 개설해 주민들의 자기계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교육기관·단체등과 네트워크 구축 사이버 평생학습센터는 사이버 평생학습, 평생학습 네트워크, 미래학습도시 등 6개 분야로 나눠진다. 특히 지역 교육기관과 단체, 강좌, 강사 등 제각기 흩어져 있던 평생 교육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주민들이 클릭 한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았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만 하면 무료수강이 가능하다. 우선 사이버 평생학습 메뉴에는 학습강좌부터 컴퓨터·어학·문화·일반교양 등 126개 강좌의 동영상 강의가 올라 있다. 공인중개사·주택관리사 등 자격증 강좌를 비롯해 취업·재테크·건강·환경 등 주민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실용강좌가 줄을 잇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교실과 타갈로그어(필리핀 공용어)·베트남어·중국어 강좌도 눈에 띈다. 청년 실업자들을 위해선 눈높이 취업전략,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전략 등의 강의가 마련됐다. MBA 경영학특강과 자녀가출예방 강좌, 줄넘기·배드민턴·국민체조 등 생활체육강좌도 눈길을 끈다. ●키워드·분류별 검색기능 유용해 평생학습 네트워크는 홀로 공부하는 사이버강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북문화대학 문화정보센터와 자치회관·청소년수련관·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평생교육기관의 정보를 담았다. 기관별 프로그램·시설·위치·연락처 등이 제공된다. 또 키워드·분류별 검색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강사은행·학습봉사자·평생교육사 등록메뉴도 마련,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시키는 역할도 담당한다. 15일 현재 평생학습센터 가입자 수는 모두 2만 2000여명. 전체 강북구 인구 34만 5000여명의 6.4%에 달한다. 사회복지사 윤혜연(26·강북구 번3동)씨는 “거르지 않고 매일 접속해 업무와 관련된 강의를 듣고 있다.”면서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이 같은 평생학습센터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포털시스템 구축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김현풍 구청장이 평소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정춘현 교육정책과 주임은 “올해 시범운영한 뒤 시민들의 평가를 반영해 부진한 강좌를 폐강하고, 신규 강좌를 추가하는 등 꾸준히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무장병력 줄고 선전차량 선무활동

    │우루무치 박홍환특파원│대규모 유혈시위로 도시 기능이 마비됐던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수도 우루무치(烏木齊)시가 사태 발생 닷새 만인 10일 거의 정상을 되찾았다. 문을 닫았던 대형 쇼핑몰과 상점들은 이날 오전 대부분 활기차게 영업을 재개했다. 폐쇄됐던 이슬람 사원도 문을 열어 신도들을 맞았다. 이날 오후 2시30분(베이징 시간) 수이모거우(水磨溝)구 류다오완(六道灣) 사원 등 북부 지역의 이슬람 사원에서는 금요예배가 열렸다. 류다오완 사원의 이맘(이슬람 성직자) 마부리커시무 아시무는 신도들에게 “많은 생명이 희생돼 매우 안타깝다.”며 “민족 간의 화해를 위해 모두 기도하자.”고 설교했다. 예배에 참여한 아이마이티 장아이샨(28)은 “위구르인들은 취업 등에서 엄청난 차별을 받고 있다.”며 “화해는 이런 기본적인 차별부터 사라져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위가 극심했던 얼다오차오(二道橋) 등 남부 지역의 사원은 여전히 문을 굳게 닫아 놓고 있었다. 사원 문에는 “안전을 위해 예배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이 나붙어 당국이 위구르인들의 소요사태 재연을 우려하고 있음을 보여 줬다. 우루무치 시내는 전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이 “폭력분자들의 선동에 넘어가 시위에 참여한 일반 군중에 대한 교육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언급한 이후 대형스피커를 장착한 선전 차량이 돌아다니며 선무 활동을 시작했다. 도시 전체를 장악했던 무장 병력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인민광장 전체를 에워쌌던 무장경찰과 특종경찰 등은 상당수가 철수하고, 민정경찰 소속의 일반 경찰들로 대체됐다. 공안 분야를 담당하는 저우융캉(周永康) 정치국 상무위원은 전날 밤 우루무치를 방문, 주동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재차 강조했다. 시내에서는 무장경찰 등이 줄을 지어 헌혈하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 한 관계자는 “시민들과 경찰이 하나가 돼 이번 난관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헌혈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때 300명을 상회했던 외신기자들은 상황이 호전되면서 속속 철수, 우루무치 시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 발디딜 틈 없이 붐볐던 인민광장 옆 하이더(海德)호텔의 임시 프레스센터에도 빈 자리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우루무치 시는 156명의 사망자 가족들에게 보상금 20만위안(약 3600만원)과 장례비 1만위안씩을 지급키로 했다. 전체 보상금 규모는 1억위안에 이른다. stinger@seoul.co.kr
  • [2009 상반기 히트상품] 동양레저 ‘웨스트파인G.C’

    [2009 상반기 히트상품] 동양레저 ‘웨스트파인G.C’

    웨스트파인G.C는 동양그룹의 레저전문회사인 동양레저가 지난해 5월 개장한 골프장이다. 현재 최고급 회원제 골프장에서 시행하는 8분 티오프를 퍼블릭 골프장 최초로 주중·주말에 상관없이 도입했다. 여성 골퍼는 8분 티오프로 보다 질 높은 플레이가 가능하다. 동계시즌 동안은 10분 티오프를 제공하고 있다. 웨스트파인G.C 클럽하우스는 친환경을 기본 컨셉트로 하여 태양열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내 수경장식을 이용해 자연적인 습도 조절을 유도했다.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한 인테리어와 9m의 천장은 전면 유리로 트인 조망권을 만끽할 수 있게 디자인됐다. 클럽하우스는 1층 스타트하우스·프로숍·사우나, 2층 로비·레스토랑, 3층 연회장으로 구성돼 있다. 곳곳에 설치된 작품과 감각적인 실내 디자인은 갤러리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웨스트파인G.C는 코스관리와 식음업장 모두 직영으로 운영된다.
  • 영덕 36.1도… 동해안 열대야

    남부지방에 이틀째 폭염이 이어졌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영덕의 낮 최고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36.1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대구 35.2도, 포항 35.3도, 밀양 34.7도를 기록, 남부 대부분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날씨에 따른 인간의 열적 스트레스를 기온과 습도의 함수로 표현한 식)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기상청은 이날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6일에도 낮 최고기온이 27~36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더위는 29일과 30일 전국에 비가 오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밤 사이 동해안 지역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를 이른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난한 남서기류의 유입과 낮 동안의 강한 일사로 당분간 폭염이 빈번하겠다.”면서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6·25전쟁 격전현장 영상물 첫 공개

    6·25전쟁 격전현장 영상물 첫 공개

    6·25전쟁 당시 국방부 정훈국 촬영대와 종군기자들이 직접 격전의 현장을 담아낸 희귀 영상이 방송 사상 처음으로 방영된다. KFN 국군방송은 25일 6·25전쟁 중 촬영된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물 ‘정의의 진격’을 방송한다. 110분 분량을 1, 2부로 나눠 이날 오전 9시10분, 오후 5시, 밤 12시에 내보내며 28일 오전 9시30분에 재방송한다. 국내 최초 다큐멘터리 형태의 영상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6·25전쟁 발발 직전부터 종전 협상에 이르기까지를 담고 있다. 1950년 조직된 국방부 정훈국 촬영대와 종군기자들이 당시 전투와 사회 문화적 상황을 생생하게 담았다. 한때 서울을 점령했던 북한군이 미처 챙기지 못한 영상과 유엔군이 찍었던 영상도 일부 포함됐다. 국군과 유엔군의 진격과 반격, 긴박한 전투 장면, 군인과 일반인들의 생활상, 피란민의 모습 등이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펼쳐진다. 폐허가 된 서울과 평양, 흔적 없이 사라진 문화재, 전쟁 고아들의 모습도 날 것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광화문 전경, 여자 어린이들이 널뛰는 장면, 농사를 짓는 장면 등 1950년대 서울의 모습도 눈에 띈다. 필름으로 만들어진 ‘정의의 진격’은 원래 140분 분량이었으나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시청하기에 좋지 않은 부분을 솎아 내고 110분가량으로 정리했다. 이 작품은 한형모 감독이 연출하고, 극작가 오영진씨가 대본을 쓰고, 성우 홍영보씨가 내레이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3년 제작된 이 영상물은 극장에서 상영된 뒤에는 국군영화 관리소에서 보관됐고, 그동안 자료 열람으로만 공개됐다. 국군방송 관계자는 “이번 방송은 6·25전쟁에 대해 잘 모르는 신세대들에게 전쟁의 실상과 참상을 제대로 알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신종플루 중간점검] 대응체제 변화 어떻게

    환자수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신종플루 대응체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전파가 임박한 만큼 전문가들은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호주와 일본처럼 검역보다 환자 발굴·치료를 중요시하는 ‘완화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신종플루 대응체계는 공항에서 검역을 강화하거나 입국자에게 연락해 2차 확산을 미리 차단하는 ‘봉쇄전략’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환자가 25명이나 발생한 20~21일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공항검역소에서 걸러진 환자는 단 1명에 불과할 만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말부터 검역과정에서 열이 있는지 확인하는 ‘발열감시’ 인원은 270만명에 달해 검역인력의 피로도도 극에 달한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군(軍)에 예비인력을 요청하는 등 검역체계를 강화하고 있지만 환자가 계속 급증할 경우 효과적인 대응을 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앞으로는 지역사회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적극적으로 환자를 발굴·치료하는 ‘완화전략’이 필요하다. 실제로 미국 뉴욕처럼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대부분 ‘학교’가 중요 감염지로 부각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정밀한 방역체계가 요구된다. 습도와 기온이 높은 환경에는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어렵지만 학생들이 밀집한 학교의 경우 계절과 관계없이 환자가 급속도로 빨리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5080] “관광객에게 고향 소개 즐거움… 수입은 덤이죠”

    [5080] “관광객에게 고향 소개 즐거움… 수입은 덤이죠”

    급속한 고령사회 진입으로 노인 일자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5080세대의 일자리는 대부분 경비원, 가정부 등 단순용역 분야에 한정돼 있다. 전문성이 필요한 일자리는 높은 경쟁률 때문에 선뜻 도전하기가 쉽지 않다. 또 은퇴한 뒤에 ‘과연 내 적성에 맞는 일자리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지만 막상 마음에 드는 직업에 대한 상세 정보도 부족한 실정이다. 서울신문은 7회에 걸쳐 5080세대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유망직업을 조망하고 노인 일자리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경남 남해군 남해읍장으로 일하다가 몇년 전 퇴직한 장대우(68)씨. 틈틈이 남해 역사를 집필해 지난해 ‘남해 100년사’를 발간하는 등 ‘남해 알림이’를 자처하는 숨은 관광 일꾼이다. 그가 최근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남해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 노인일자리 사업 ‘투어토커(Tour Talker)’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지난 11일 진행된 체험교육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하회탈 만들기’ 프로그램을 배운 뒤 집에서 직접 작품을 만들어오는 열성을 보이기까지 했다. 장씨는 “남해의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우리 고장을 찾는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어린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체험학습도 매우 재미있고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남해군 시범사업 펼쳐 5080세대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직업인 투어토커는 관광객에게 여행에 필요한 사전정보를 제공하는 ‘쌍방향 1대1 여행정보 시스템’이다. 여행객의 만족도와 지역 관광소득을 높이고 현지 노인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노인일자리 사업 중 하나다. 현재는 보건복지가족부 지원 아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남해군이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고 전주시 등 타 지자체들도 관심을 갖고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관광 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자원봉사형 투어토커’가 활동하고 있지만 노인일자리로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숙박·교통·특산물 정보도 제공 지자체들이 이 일자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노인일자리 확대와 관광 인프라 구축 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노인인력개발원은 올해 안에 3곳 정도의 지자체와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투어토커가 맡는 업무는 단순한 ‘여행 가이드’에 그치지 않는다. 현지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전문가로 나서 관광객에게 ▲농어촌 체험 ▲숙박 ▲교통 ▲지역특산물 직거래 서비스 ▲지역축제 참여방법 ▲관광가이드 등 특정 지역의 모든 관광 서비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노인 일자리다. 예를 들어 남해군 지역의 숙박업소를 찾을 경우 인터넷을 통해 투어토커에게 문의하면 예약은 물론 숙박업소 주인의 성격과 주변 경관, 편의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관광객에게 실속있는 여행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투어토커의 중요한 업무이다. 노인인력개발원과 현지 지자체의 관리를 받기 때문에 ‘상술’을 떠나 여행객들에게 공인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투어토커에 도전하려면 일단 사업을 시작하는 현지 거주자여야 하고 나이는 60세 이상이어야 한다. 기본적인 컴퓨터 실력도 필수다. 남해군의 경우 투어토커 홈페이지(ww w.tourtalker.co.kr/namhae)를 마련하고 있는데, 실제 현지 노인들이 상담을 해준다. 따라서 이메일은 물론 사진 촬영, 사진 등록, 홈페이지 정보 업그레이드 등의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서비스 정신도 기본이다. 투어토커는 시간이 날 때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객과 정보를 교류해야 하기 때문에 정해진 근무시간이 없다. 따라서 서비스 정신이 없으면 건성으로 일하게 되고 직업에 대한 만족을 느낄 수 없게 된다. ●수입은 뛰는 만큼 벌어 투어토커는 분야에 따라 ▲문화관광토커 ▲숙박토커 ▲음식토커 ▲축제·공연토커 ▲농촌체험토커 ▲교육체험토커 ▲레포츠토커 ▲지리·교통토커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조만간 남해군은 15명의 토커를 교육시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투어토커의 핵심을 ‘애향심’으로 꼽는다. 고정적인 수입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지역 축제나 숙박업소에 소개해 주는 비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기 때문에 애향심이 없으면 장기간 활동을 계속하기 어렵다. 노인인력개발원 사업개발팀 서의동씨는 “농부나 공무원, 주부 등 직업이나 계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면서 “다만 누가 더 애향심을 갖고 일을 하느냐가 일자리의 성패를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어토커는 아직 시범사업 단계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내고장의 전문지식을 쌓는 준비를 해야 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사업개발팀(02-6007-9100)에 문의하면 관련 교육 및 일자리 정보를 알려준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여의도 직장인 회식문화가 바뀌었다 ☞이선균 “한예종이 좌파라고? 군대도 아닌데…” ☞휴대전화 너 없인 불안해 ☞中CCTV 미모 앵커우먼 간첩 혐의 체포 ☞삼성·LG 가전3총사 好好好 ☞靑 “DJ ‘독재자 발언’ 국민혼란·분열 조장”
  • [남아공월드컵] 48℃ 폭염부터 이겨라 허정무호 두바이 사투

    낮 최고 기온 48℃.30일 밤 ‘약속의 땅’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도착한 축구대표팀이 ‘폭염’이라는 강적을 만났다. 현재 두바이 현지 기온은 45℃를 오르내리는 상태. 대표팀은 생각보다 습하고 뜨거운 공기에 놀란 눈치였다. 허정무 감독은 “낮에는 도저히 훈련을 못하는 상황이다. 저녁밖에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대표팀은 오전·오후 훈련은 포기하고 현지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2시간가량 하루 한 차례만 훈련하기로 했다. 두바이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다른 중동 도시에 비해 습도가 높아 그만큼 지치기도 쉽다. 무더위에 괜한 체력부담이 생기지는 않을까 고심 끝에 내린 결정. 앞서 UAE에서 경기를 치른 사우디, 북한, 이란 등도 UAE의 무더위에 혼쭐이 났었다. B조 최하위(1무5패·승점1) UAE를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허 감독은 “남은 기간 해외파와 국내파간 조직력을 끌어올리고 세트피스 연습을 많이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무더위와 체력부담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선수들 정신무장이 잘 돼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신뢰를 보냈다.대표팀 임영진 주치의도 태극전사들에게 충분한 숙면과 수분 섭취를 강조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임 주치의는 “원정 경기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승리를 좌우하기도 한다.”면서 “몸 상태를 잘 관리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 유럽파 박주영(AS모나코)과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사마라), 신영록(부르사스포르) 등이 두바이로 속속 합류하면서 UAE전 필승 분위기도 점점 고조되고 있다.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록 위해 태어난 사람 다시 무대로

    록 위해 태어난 사람 다시 무대로

    그는 언젠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난 그저 록을 위해 태어났고 록을 위해 살고 록을 꼭 해야만 하는 록 가수라고 불려지길 원한다.”고 말했다. 세상이 자신을 안아도, 세상이 자신을 등져도 언제나 그의 삶은 록이고, 록이 삶 자체라는 것.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1년 동안 감옥에서 지낼 때에도 공책 하나로만 노래 40여곡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국 대중음악의 명반을 선정할 때 늘 첫 손 꼽히는 것은 1985년 나온 들국화 1집이다. 들국화의 주역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깊은 발자국을 찍었으나 그 깊이만큼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전인권(사진 ·56)이 2006년 이후 3년 만에, 지난해 가을 출소 뒤 첫 단독 공연을 갖는다. 29일부터 3일 동안 서울 홍대 V홀에서다. 기획 및 연출을 맡은 이현숙씨는 기존 히트곡들과 함께 신곡들로 장식되는 이번 공연에 대해 “전인권은 가장 큰 영광과 고통을 함께 겪었던 아티스트”라면서 “들국화를, 전인권을 그리워했던 팬들과 젊은 뮤지션의 마음이 함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킹스턴 루디스카,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이상 29일), 황보령, 이장혁, 보드카레인(이상 30일), 갤럭시 익스프레스, 노브레인, YB(이상 31일) 등 후배 뮤지션들이 바통을 이어가며 게스트로 나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건강 문제로 이번 공연이 다소 불투명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무대는 예정대로 꾸려지며 컨디션에 다소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건강이 상당히 좋아졌다는 게 전인권 기획사측의 전언이다. 이에 따르면 전인권은 삼청동 자택에 있는 작업실에서 신곡 작업 등을 해왔고, 공연을 위한 체력을 다지기 위해 운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이번주부터는 무대에 함께 서는 백밴드와 합주 연습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02)338-5957.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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