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습도
    2026-07-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69
  • 김태희 “멜로 벗기위해 몸무게 2-3Kg 감량”

    김태희 “멜로 벗기위해 몸무게 2-3Kg 감량”

    배우 김태희(29)가 액션 배우로 변신하며 체중을 2-3Kg 감량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2일 2시 서울 구로동 나인스에비뉴에서 열린 KBS 2TV ‘아이리스’(연출 양윤호 김규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태희는 “액션배우에 첫 도전하며 몸무게를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멜로 배우의 이미지를 떨쳐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묻자 김태희는 “특수요원으로서 프로패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몸무게를 2-3Kg 정도 줄였다.”고 고백했다. ”평소 먹고 싶은 것을 참으며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 아니다.”고 밝힌 김태희는 “아직 몸을 만든 정도는 아니지만 액션신에 필요한 기본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희는 액션신 속 멜로 연기도 곁들여 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특수요원으로서 냉철하고 치밀한 모습을 주로 보여드리겠지만, 드라마인 만큼 멜로적인 부분도 중요하다.”며 “요원이기 전에 한 여자이기 때문에 사랑에 빠졌을 때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리스에서 김태희는 지적이고 당찬 매력으로 두 남자를 사로잡는 국가안전국(NSS) 최고의 프로파일러 ‘최승희’ 역을 맡았다. 프로파일러란 테러범의 행동을 미리 예측해 사전에 방지하는 임무를 맡은 요원. 김태희는 방대한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NSS 팀장에 오른 최승희 역을 그려냈다. 한편 국내 최초 첩보액션 드라마 ‘아이리스’는 김태희 외에도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빅뱅 탑 등 초호화 캐스팅과 2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첩보원들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 로맨스와 배신 등을 그려낼 ‘아이리스’는 지난 3월 일본 아키타현에서 첫 촬영을 시작해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 브라운관을 찾을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 / 사진 = 강정화,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NG영상 대공개

    역대 한국영화 평점 1위(네이버기준)와 시사회 후 연일 쏟아지는 호평으로 흥행에 청신호가 켜진 ‘김씨표류기’가 NG영상을 12일 공개했다. 정재영의 장난 섞인 멘트로 시작하는 이번 NG퍼레이드 영상은 ‘빵~터지는’ 코믹한 모습과 함께 화기애애한 촬영장의 분위기를 가득 담았다. 그다지 강행할 것이 없는 순간에 늘 ‘강행합시다’를 외치던 정재영 덕분에 스텝들은 ‘강행’이란 단어만 들어도 웃음이 터져 촬영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NG장면 중 한강물을 벌컥벌컥 마시고, 다 식어버린 생선을 막 구운 생선구이처럼 맛있게 먹고, 짠맛을 느끼기 위해 자신의 땀을 핥는 등 정재영의 모습은 보는 이에게 새로운 재미와 웃음을 준다. 또 남자배우들도 힘들어하는 와이어액션과 추운 날씨에 홀겹의 의상만 입고 뛰어야 했던 정려원의 NG 모습도 볼거리다. 영화 ‘김씨표류기’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제 피 뽑아 사인한 ‘드럼 스틱’ 판매

    실제 피 뽑아 사인한 ‘드럼 스틱’ 판매

    드럼 연주자의 실제 피가 들어간 ‘혈액 사인’ 드럼 스틱이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 드럼 스틱 제조사 프로 마크(Pro-Mark)는 헤비메탈 밴드 슬립낫의 드러머 조이 조디슨(34)이 자사가 기획한 ‘친필 사인 시리즈’ 프로모션을 위해 혈액을 제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프로 마크 측이 배포한 동영상에 따르면 조디슨은 제조 공장을 직접 방문해 수혈에 응하고 빨간 색 물감과 자신의 피를 직접 섞는 모습도 공개했다. 조디슨은 “이 물건은 친필 사인이 들어간 그냥 스틱이 아니라 내 몸 그 자체”라고 말했다. ’TX515W’란 모델명이 붙은 조디슨의 혈액 사인 스틱은 5A 사이즈로 오는 15일 오후 5시 15분부터 한정 판매된다고 제조사가 전했다. 사진=promark.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꼴찌도 “학교가 좋아졌어요” 연희中 방과후 학교 비결은

    꼴찌도 “학교가 좋아졌어요” 연희中 방과후 학교 비결은

    진하(15·서울 연희중 2학년)는 열등생이었다. 언제부터였는지 몰라도 남들이 그렇게 불렀다. 성적은 꼴찌. 수업을 들어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다. 앉아 있는 시간이 힘겹고 지겨웠다. 그 시간을 이기려 끊임없이 딴짓을 했다. 옆 아이에게 속삭이고 앞자리 학생 머리를 두드렸다. 당연히 교사들은 진하를 문제아로 지목했다. 수업 분위기 흐리는 산만한 아이. 진하에 대한 평가였다. ●저소득층 아이들 학습+보육 진하는 수업이 끝나기만을 눈빠지게 기다렸다. 조금이라도 자유로워지고 싶어서다. 그런데 정작 학교를 마치면 할 일이 없었다. 친구들은 대부분 학원에 갔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진하는 학원에 가본 적이 없다. 터덜터덜 집에 가면 아무도 없었다. 아버지는 일 나갔고 어머니는 안 계신다. 밥 차려먹고, 텔레비전 보고, 게임 좀 하고 나면 할 게 없었다. 그저 멍하니 앉아 있다 잠자리에 들었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이었다. 그런 진하가 “이제 학교가 너무 좋아졌다.”고 했다. “학교 안 가는 주말이면 아쉽다.”고도 했다. 진하가 변한 건 지난해 2학기부터다. 연희중이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공부방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다. ●교사·대학생 오후8시까지 무료 지도 공부방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돌보고 학습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보육과 생활교육, 학습지도가 합쳐진 형태다. 교육 양극화를 줄여보자는 취지다. 현재 1·2학년 10명씩 20명이 공부방에 참여하고 있다. 무료다. 정규수업이 끝나면 1시간 동안 대학생 봉사자들이 놀아주며 공부를 돕는다. 이후 교과 담당 교사들은 기초 교과목을 가르친다. ●표정 밝아지고 태도 좋아져 2시간 공부가 끝나면 전담 교사 2명과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는다. 오후 8시까지는 자율학습이다. 컴퓨터든, 숙제든, 미술이든 하고 싶은 건 다한다. 말 그대로 자율학습이다. 성적도 조금씩 향상됐다. 꼴찌하던 진하는 5등 정도 올랐다. 학교에 정이 붙기 시작한 게 이유다. 이 학교 황복연 교감은 “그래도 중요한 건 성적이 아니다.”고 했다. “아이들 표정이 밝아지고 생활 태도가 좋아진 게 가장 놀랍고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공부방에는 일방적 입시교육도, 자율학습이라는 이름의 타율학습도 없었다. 임정자 전담교사는 “경쟁이 심해지고 교과학습의 중요성만 강조되고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들을 바른 사회인으로 자라게 하는 게 교육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한 해 방과후학교 예산은 210억원 정도다. 이 가운데 22개 중학교가 운영하는 공부방에 대한 예산은 10억원이 채 안 된다. 글 사진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편의점 끝없는 진화

    편의점 끝없는 진화

    야채와 과일을 파는 편의점, 커피를 마실 공간을 마련한 편의점, 사람 없이 운영하는 편의점…. 편의점들이 무한 변신 중이다. 상권마다 특성을 살린 매장들이 출현하는가 하면, 자체 브랜드 상품(PB)을 통해 이른바 ‘밑바닥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모습도 보인다. 지난해 말에는 ‘1000원 김밥’ 가격 인상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을 정도다. 이동통신사나 카드사와 제휴를 맺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24시간 영업이라는 ‘편의성’을 무기로 마트 등에 비해 고가 가격정책을 실시하던 모습도 희석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성장률이 정점을 찍고 올해부터 둔화될 것이라는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의올해 초 분석은 편의점의 변신을 설명할 도구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신규 점포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폐점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편의점 업체들은 올해 들어 목표로 삼았던 신규 점포수를 순조롭게 달성하고 있지만, 상권이 거의 포화 상태에 도달했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전국에 4300여개 점포를 보유한 보광훼미리마트는 올해 들어 3월까지 175개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138개)에 비해 26.8% 증가했다. 3500여개 점포를 갖춘 GS25측도 8일 “창업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점포를 마구잡이로 열 수는 없기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GS25는 올해 700개점 가량을 새롭게 낼 계획이다. 훼미리마트는 최근의 불경기가 오히려 편의점 업계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자영업 등의 폐업 신고는 늘고 있지만, 경기 상황에 덜 민감한 생필품을 취급하는 편의점은 오히려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초기 투자비용이 일반 자영업이나 프랜차이즈보다 적고, 대기업 운영체제인 점도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GS25 창업자들의 전직 분포를 보면 회사원 33.1%, 자영업 27.7%, 주부 20.4%, 학생 7.3%, 기타 11.5%로 나타났는데, 회사원은 2007년에 비해 6.5%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는 2.3% 증가했다. 자영업자 유입 비율이 늘고 있는 셈이다. ●“올해부터 편의점 성장률 둔화” 편의점의 외형 확장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차별화가 새로운 화두가 됐다. 최근 자체브랜드(PB) 상품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른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GS25는 담배와 서비스를 제외한 상품 매출액 가운데 2006년 14.5%에 불과하던 PB매출이 지난해 25%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대형마트 PB와 구별되는 지점도 찾아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대형마트 PB상품이 주로 대량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동일한 품질에 저렴한 가격을 갖춘 상품 개발에 힘쓰는 반면 편의점 PB상품은 개개인이 소량 구매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높은 품질·소용량 등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테라로사 커피·스테프 핫도그·빨간모자 피자 등을 일부 매장에서 유치한 바이더웨이의 전략도 넓은 의미에서 편의점 PB의 새 영역으로 분류된다. ●불황에 PB매출 성공모델 구축 최근 가장 눈에 띄는 편의점의 변신은 매장 그 자체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편의점 업체마다 가진 특성에 따라 ‘색깔’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훼미리마트는 서울 청담동·종로·목동 등에 일반 매장의 3분의1 크기인 23~26㎡(7~8평)의 미니 매장을 운영한다. 취급하는 상품 가짓수도 800여개로 제한했다.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업체답게 시장을 쪼개 매장수를 더 확보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신규 빌딩이 들어서면서 상권에 맞춘 매장도 나왔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지하에 있는 훼미리마트는 프리미엄 생수·웰빙떡·명함 케이스·경영 및 경제 관련 베스트셀러 서적 등을 구비했다. 서울 왕십리역사점은 카페형 점포로 꾸며, 구매 고객에게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고 여성 고객을 겨냥해 파우더룸 등을 갖췄다. GS25는 슈퍼형 편의점·베이커리형 편의점·인천공항 내 무인편의점 등 상권 맞춤형 점포를 개발했다. 특히 슈퍼형 편의점은 2006년 5월에 도입해 현재 15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150여개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일반 편의점 상품 1800개뿐 아니라 야채·과일 등 100여가지가 넘는 신선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GS25 관계자는 “GS슈퍼 등을 운영한 경험에서 신선식품 조달에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가능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포화 직전… 무제한 변신 중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고유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전략이다. 상권별로 고객의 수요에 맞춘 상품을 도입하고 진열해 판매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바이더웨이는 카페형 편의점·셀프바 편의점 등 직장인 활용도가 높은 점포 개발에 신경쓰고 있다. 오피스촌 매장 비율이 높은 특성을 살려 특화 전략을 폈다. 특히 지난 2월 강남역을 시작으로 홍대점·가톨릭병원점 등으로 확대하고 있는 셀프바 편의점은 즉석 먹거리를 다양하게 만드는 한편 점주의 일손을 덜어주는 효과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어버이날, LG 제습기 한 대 선물하세요

    어버이날, LG 제습기 한 대 선물하세요

     LG전자가 가정용 2종과 대용량 2종의 제습기를 선보이며 연간 두 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제습기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2009년형 LG제습기는 사용 환경에 따라 용량 선택이 가능하도록 기존 10/24/30 리터급 모델에 6리터급 모델을 추가했다.  6리터급 제품은 깔끔한 외관과 작은 크기로 드레스룸(옷방), 옷장 안 등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가로 295 x 세로175 x 높이 475 mm).10리터급 제품은 붉은색, 순백색, 금색의 3가지 색상으로 거실이나 서재, 안방의 실내 장식과 어울리는 제품 선택이 가능하다.  또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적용, 인체가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50~60% 수준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신발 건조’ 모드를 선택하면(10리터급) 탈 부착이 가능한 호스를 사용해 여름철 눅눅한 신발뿐 아니라 젖은 옷, 이불까지 간편하게 말릴 수 있다.제습기를 손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바퀴가 달려 있고, 만수 시 램프를 깜빡이는 ‘물통 비움 알림’ 기능도 있어 편리하다.  LG전자 HAC(Home Appliance & Air Conditioning) 마케팅팀장 이상규 상무는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평년보다 장마전선의 북상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돼 제습기 시장이 예년보다 일찍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며 “LG제습기는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에 다양한 용량까지 갖춰 올해 전년 대비 2배 가량 판매가 신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1998년부터 북미와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제습기 사업을 강화해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시장을 선도해 왔다. 후지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제습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25%로 1위를 차지하며, 2007년에 이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가격(용량: 1일 제습용량 기준)  LD-064DR : 6리터/1일 20만원대 중반  LD-104DR(R/G/W) : 10리터/1일 30만원대 초반  LD-244DW : 24리터/1일 30만원대 후반  LD-304DW : 30리터/1일 40만원대 초반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합체’ 씨야+다비치+티아라, 7일 전격 출격!

    ‘합체’ 씨야+다비치+티아라, 7일 전격 출격!

    여성그룹 씨야, 다비치, 티아라가 한데 뭉쳐 내일(7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세 그룹은 오는 7일 케이블 음악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 싱글 중 ‘여성시대’를 선보인다. 6일 각 온라인 및 모바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전격 공개된 이들의 활동곡은 같은 멜로디에 2가지 가사를 덧입힌 ‘여성시대’와 ‘영원한 사랑’이다. 7일 무대에서는 소속사 전속계약 문제로 씨야에서 하차한 남규리의 공백을 메울 티아라(T-ara) 출신 지연의 모습도 방송에 첫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방송은 최근 앨범에서 ‘8282’, ‘사고쳤어요’등을 연속 히트 시켰던 다비치의 컴백 무대를 겸할 것으로 알려져 3색 조화를 이끌어 낼 이들의 스폐셜 무대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 제공 = Mnet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최대 꽃 축제 네덜란드 쾨켄호프를 가다

    세계 최대 꽃 축제 네덜란드 쾨켄호프를 가다

    │리세(네덜란드) 글 박건형특파원│모든 것에는 원조가 있다. 햄버거의 본고장이 미국이라면 족발은 한국의 장충동이다. 프랑스가 샹송을 세계에 자랑한다면 이탈리아에는 칸초네가 있다. 마찬가지로 매년 봄이면 전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꽃 축제의 고향은 서유럽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다. 이 나라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따라나오는 수식어 ‘풍차와 튤립의 나라’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이다. ●매해 봄마다 축제·전시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차로 20분, 로테르담에서 30분가량 떨어진 작은 마을 리세로 들어가는 좁은 길은 차들로 꽉 막혀 있었다. 꼬리에 꼬리를 문 버스와 자가용 옆으로 자전거를 탄 키다리 네덜란드인들이 손을 흔들며 지나간다. 군데군데 자전거로 아이들이 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젊은 엄마들의 모습도 보인다. 자전거의 왕국이라는 수식어가 실감나는 순간이다. 함께 한 가이드가 주변 차량의 번호판을 화제삼아 설명하기 시작한다. “이 앞에 차는 영국에서 온거고요, 그 앞차는 독일이네요. 이 시기면 리세와 암스테르담 근교에 네덜란드차보다 외국차가 더 많습니다. 그만큼 유럽에서도 네덜란드 튤립축제는 명성이 자자합니다.”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동네를 지나자 광활한 밭이 눈앞에 펼쳐졌다.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푸른색 물결 사이에 새빨간 띠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뒤로 노란색과 하얀색, 주황색이 마치 무지개처럼 이어졌다. 곡식을 키우고 있는 밭이 아니라 출하를 앞두고 있는 튤립밭이 이 일대를 온통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 가이드의 설명이다. 군데군데 유리로 지어진 온실도 모습을 드러냈다. 1980년대 초반 한국에도 도입됐던 유리온실은 추운 한국의 겨울에 맞지 않아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지만 네덜란드에서는 여전히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버스에서 내리자 눈보다 코가 먼저 반응하기 시작했다. 테마파크를 연상케 하는 입구 너머에서 풍겨오는 꽃향기가 기대를 한껏 부풀렸다. 쾨켄호프. 네덜란드어로는 케우케노프로 불리는 세계 최대의 꽃 축제는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20세기 초반 튤립 구근 하나가 금값을 넘어서던 오랜 시기가 지나고, 튤립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하면서 네덜란드 화훼농들은 위기감에 휩싸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장주들은 조합을 만들고 리세에서 1949년부터 매년 봄마다 축제를 겸한 전시회를 열기 시작했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네덜란드는 튤립구근 수출과 로열티로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됐다. 해외에서 생산되는 튤립구근 하나, 장미 한송이당 네덜란드가 거둬들이는 로열티는 1달러 수준.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튤립과 장미의 90% 이상이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품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왜 네덜란드가 유럽 최대의 농업강국인지 짐작할 수 있다. ●올해의 컨셉트는 ‘미국, 뉴-암스테르담과 뉴욕’ 지난 60년간 쾨켄호프를 찾은 관람객은 무려 4400만명에 달한다. 웬만한 마을보다 큰 32㏊(320만㎡)의 부지에 450만 송이의 튤립이 일제히 꽃을 피우고 있는 장관 속에서 꽃향기에 취하면 꽃이 나인지, 내가 꽃인지 모르겠다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7개로 구분된 정원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튤립의 가짓수는 100여가지. 네덜란드의 튤립 농장에서는 지금도 끊임없이 새로운 튤립이 만들어진다. 올해는 60주년을 기념해 ‘봄정원(Spring Garden)’으로 이름 붙여진 품종이 특별히 선보였다. 쾨켄호프는 매년 새로운 컨셉트를 갖고 진행된다. 올해의 컨셉트는 ‘미국, 뉴-암스테르담과 뉴욕’으로 지난달 19일부터 5월 21일까지 열린다. 행사의 총괄매니저를 맡고 있는 피에트 더 브라이 조직위원장은 “미국과 네덜란드의 알려지지 않은 오랜 인연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미국을 상징하는 여러 조형물들을 튤립으로 재현하고, 전시장 앞에 뉴욕의 택시를 배치하는 등 관람객들이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1609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선장이던 헨리 허드슨은 지금의 뉴욕 맨해튼 지역에 닻을 내렸다. 이들이 지금 뉴욕을 만든 주역들이다. 뉴욕을 가로지르는 허드슨강의 이름이 허드슨 선장에서 유래됐고 미국인을 상징하는 ‘양키’라는 말도 네덜란드 이름 ‘잔 키스’에서 비롯됐다. 브라이 위원장은 “네덜란드인들은 오늘날 미국을 일군 선조들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행사에 미국의 뉴욕을 주제로 삼은 것도 그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장 안은 곳곳에 자리잡은 분수와 대형 뮤직박스 차량, 아이스크림 가게 등이 수많은 꽃밭과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젊은 연인들은 물론 아이를 데리고 온 부부, 나이든 부부 등 세대를 막론하고 관람객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기운이 물씬 풍겼다. 형형색색의 튤립들 옆에는 각각의 이름이 쓰인 조그만 간판이 꽂혀 있었다. 한참을 걷자 길 바닥에 미국 LA 할리우드 거리에서 볼 수 있었던 별 모양의 판이 나타났다. 첫 번째 붉은색 튤립에는 ‘로라 부시’라는 이름이 적혀져 있었다. 커다란 노란색 튤립의 이름은 만화영화 캐릭터인 스펀지밥, 짙은 분홍색 튤립의 이름은 ‘핑크 플로이드’였다. 브라이 위원장은 “‘로라 부시’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내외가 방문했을 때 헌정된 꽃이고, 나머지 꽃들은 품종을 개발한 사람들이 붙인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지는 꽃밭 하나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사진을 찍고 있었다.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자 파란색과 흰색 튤립으로 이뤄진 화단 속에서 자유의 여신상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번 전시회를 위한 5만여 송이의 튤립을 동원한 쾨켄호프 주최측의 야심작이다. 미국에서 온 관광객 켈리 크리머는 연방 사진기 셔터를 누르며 “꽃으로 표현한 자유의 여신상이라니 감동 그 자체”라며 “무리를 해서라도 내년에 꼭 다시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차와 운하의 조화 행사장안에 있는 도로의 길이는 15㎞에 달한다. 끝없이 이어지는 꽃길이 지루할 때쯤 나무들 사이로 네덜란드의 상징인 거대한 풍차가 등장한다. 풍차 위에는 이미 수많은 관람객들이 올라가 있었다. 풍차에 오르니 행사장 너머로 거대한 튤립밭이 한 눈에 들어온다. 수백만, 아니 수천만 송이는 족히 돼 보였다. 풍차 밑 광장에서는 ‘플랜더스의 개’에서 나온 듯한 전통 의상을 입은 남녀들이 매 시간 전통무용 공연을 펼친다. 풍차 앞으로는 네덜란드의 또다른 상징인 운하가 흐르고 있고 그 위를 관람객들을 태운 보트가 유유히 흐르고 있었다. 행사의 컨셉트에 맞게 이 운하의 이름조차 ‘허드슨’이다. 이외에도 커다란 튤립으로 장식된 꽃마다 퍼레이드와 각종 조형물, 별도로 꾸며진 일본식 정원 등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매년 여름이 지나면 쾨켄호프는 다음해의 행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화훼상들은 구근을 마련해 조심스레 키우고, 전시회 관계자들은 다음해의 컨셉트를 잡아 나간다. 연말부터 구근을 심기 시작하면 튤립들은 싹을 틔워 3월 중순부터 화려한 꽃을 피운다. 다시 쾨켄호프의 계절이 돌아오는 것이다. 브라이 위원장은 “행사가 열리는 시기는 두달이 조금 넘지만, 쾨켄호프는 1년 내내 움직이고 있는 셈”이라며 “다음해 행사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itsch@seoul.co.kr
  • 님은 갔지만… 박경리선생 추모 열기

    님은 갔지만… 박경리선생 추모 열기

    ‘모진 세월 가고 /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박경리 ‘옛날의 그 집’ 중) 고인은 버리고 갈 것만 남았다며 홀가분한 마음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버린 것 중 가벼이 볼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하소설 ‘토지’를 비롯, 소설작품까지 들먹일 것도 없이 유고로 남긴 시집만 해도 34쇄 10만부가 넘게 팔려나갔다. 그 무게를 감당하기 쉽지 않은 작가 박경리(1927~2008년)가 떠난 지도 새달 5일이면 1년이 된다. 박경리 1주기를 맞아 추모 열기가 뜨겁다. 추모집과 연구서 등 각종 책이 잇따라 출간되는가 하면, 그를 소재로 한 전시회도 마련된다. 추모제도 열린다. 우선 고인의 기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이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모아 1주기 추모집 ‘봄날은 연두에 물들어’(마로니에 북스 펴냄)를 냈다. 지난해 영결식과 추모식에서 각계 인사들이 읽었던 추모글을 비롯, 고인이 떠난 후 후배 문인들이 잡지와 신문에 기고했던 관련 글들을 모았다. 책은 소설가 신경숙·공지영, 시인 도종환 등 문인들이 대거 참여해 가까이 지켜본 고인의 모습과 인품을 면면이 소개한다. 또 고인의 전기도 함께 정리했고, 사후 추모행사와 선양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안내해 뒀다. 방송 및 해외언론에 비친 고인의 모습도 정리해 담았다. 고인의 문학적 업적을 정리하는 연구서도 나왔다. 문학평론가 김윤식 교수가 토지를 중심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분석한 ‘박경리와 토지’(강 펴냄)를 냈다. 김 교수는 책에서 박경리 ‘토지’의 핵심키워드를 ‘산천’이라고 분석하면서 “‘소설이란 무엇인가’에서 ‘우리소설이란 무엇인가’로 물음을 전환하도록 촉진시킨 계기를 마련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대표작 토지 외에 “사소설 형식을 빌린 ‘악마적 글쓰기’에서 벗어나는 과정에 있는 작품”이라며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등도 다뤘다. 부록으로 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마을 지도, 최참판댁 가옥 구조, 인물 가계도도 함께 실어 이해도를 높였다. 추모열기는 문학계에만 국한돼 있는 것이 아니다. 박경리를 추모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고인의 음력 기일인 24일을 전후해서는 토지문화재단이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추모 사진전과 시화전을 열었었다. 거기에 이어 5일부터는 5월 한달동안 갤러리현대 강남에서 ‘박경리 1주기 특별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 박경리와 화가 김덕용’ 전시회가 열린다. 화가 김덕용은 박경리의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에서 고인을 주인공으로 한 삽화를 그린 인연으로 이번 전시를 열게 됐다. 김덕용 특유의 오래된 나무판에 단청기법으로 그린 삽화와, 박경리를 소재로 한 신작 등 30~40여점이 갤러리 2층에 전시된다. 1층에는 고인의 유품, 생전 사진이 전시된다. (02)519-0800. 새달 4~5일에는 박경리 추모공원 등 통영시 일대에서 여러 문인과 지인들이 참석하는 1주기 추모제도 열릴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아줌마는 주책이고 성에 굶주렸다?

    아줌마는 주책이고 성에 굶주렸다?

    여성의 생활을 소재로 했거나 여성 연예인이 대거 등장하는 프로그램은 증가했으나 방송의 남성 중심적 시각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는 최근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예능 프로그램 모니터 결과보고서를 내고, “여성 중심 예능프로그램조차도 남성제작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아줌마와 비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모니터링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방송한 MBC ‘세바퀴’, ‘오늘밤만 재워줘’, SBS ‘골드미스가 간다’를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는 우선 KBS 2TV ‘여걸식스’ 이후 주춤했던 여성연예인 중심 프로그램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재미의 다양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줌마 연예인들이 주축이 된 MBC ‘세바퀴’의 독립편성을 비롯해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예능 프로그램 속 여성 연예인들의 특징 및 장점으로는 ‘내숭과 편견을 벗어던진 활약’, ‘세대를 뛰어넘는 수다’, ‘게스트에 대한 포용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여성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등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아줌마는 주책이고 성에 굶주렸다는 식의 표현이 많아 아줌마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고 했다. 그 예로 1월18일 방송한 ‘세바퀴’에서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먹던 생수를 쟁취하기 위해 출연자들이 몸을 날린 장면, 2월27일 ‘오늘밤만 재워줘’에서 출연자들이 탤런트 김준을 경쟁적으로 끌어안거나 팔짱을 낀 장면을 들었다. 토크쇼에서 설정처럼 등장하는 아줌마의 무섭고 억척스러운 모습도 편견을 강화한다고 했다. 또 SBS ‘골드미스가 간다’는 미혼 여성의 일상을 너무 결혼에만 초점을 맞춰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게임으로 맞선에 나갈 멤버를 정하고 맞선 장면을 중계해주는 이 프로그램은 “39세 미혼 연예인도 등장해 미혼 연령이 높아진 현실은 반영했지만, 결혼지상주의에 함몰된 설정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의 원인을 “여성의 활동공간은 늘었으나 여성 안에 웃음 코드를 발굴하려는 노력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여성 예능인이 자신의 아이디어와 재능을 프로그램에 반영할 수 있는 제작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삼성전자, 국내 최저 소비전력 지펠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국내 최저 소비전력 지펠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국내 최저 소비전력을 달성한 지펠 신제품을 출시하고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 ‘초절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단열재와 부품들을 사용해 월간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약 6% 절감해 국내 최저 수준인 35.6kwh를 달성한 740리터급 지펠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펠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냉장고 고효율 기술을 총 결집한 것으로,기존보다 열전도율이 약 7% 낮은 고효율 단열재와 압축기를 사용하는 한편 냉동실에 냉기를 불어 넣어 주는 팬과 냉기가 흐르는 길인 유로의 설계를 최적화해 냉장고 안의 냉기를 정밀하게 유지하도록 해 소비전력을 줄였다.  또 이 제품은 지펠 전 모델에 채용된 독립냉각방식과 내부 습도를 평균 77%로 유지하는 수분케어 기술을 적용해 식품이 신선하고 촉촉한 상태로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한국마케팅그룹 권혁국 상무는 “출시 이후부터 10년 동안 국내 양문형 냉장고 시장선두를 지켜온 리더답게 앞으로도 환경 친화적인 고효율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저 소비전력 지펠의 출고가는 200만원 선으로 손잡이 자체를 문 안쪽으로 숨긴 히든 핸들을 채용했고, 쟈스민 화이트와 로제 와인의 새로운 패턴을 적용해 보다 화사한 분위기의 디자인을 구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아네모네 화이트,아마릴리스 화이트, 클래식 화이트 패턴을 채용한 700리터,760리터급 초절전 지펠 신모델 8종을 다음달 10일 경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해리포터’ 주인공 30대 후반 모습 나온다

    ‘해리포터’ 주인공 30대 후반 모습 나온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마지막 편 에필로그에서 주인공들의 30대 후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닷컴’에 따르면 영화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의 에필로그에 주인공들의 19년 뒤 모습이 포함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리포터’ 제작 담당자는 최근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니엘 레드클리프(19), 엠마 왓슨(19), 루퍼트 그린트(20) 등 3명의 30대 후반 모습도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예이츠 감독은 “영화 에필로그에서 주인공들이 19년 뒤 모습을 그리기 위해 이들을 대신할 중년 배우들을 출연시키는 방법을 고려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역 배우들을 출연시킬 경우 부자연스러운 면이 있기때문에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다른 방법을 사용하기로 했다. 브래드 피트가 출연했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하 ‘벤자민’)에서 사용됐던 특수 효과를 사용해 어린 배우들이 직접 중년의 모습을 연기하기로 한 것. 예이츠 감독은 “영화 속에서 피트가 노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던 것과 같이 3명의 주인공들이 30대 후반의 모습을 잘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인공들이 30대 후반으로 변신한 장면이 포함된 마지막 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부’는 오는 2011년 개봉하며 ‘해리포터 혼혈왕자’는 이에 앞서 오는 7월 15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해리포터 스틸컷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민논객들 ‘지치지 않는 토론 전사’

    시민논객들 ‘지치지 않는 토론 전사’

    “무슨 일이시죠…혹시 무슨 ‘시민논객’을 고발한다 뭐 이런 거는 아니죠?”  묻는 게 직업인 기자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는 품새가 예사롭지 않다.“제작진에게 사전 허락은 받으신 건가요.어떤 방향으로 취재를 하시는 거죠.” 날카로운 질문을 거듭하는 이들.  왠지 기사에 토씨 하나라도 틀리면 당장 전화해서 따질 것만 같은 사람들.품 속에 ‘논리의 칼날’을 품고 있는 MBC TV ‘100분 토론’의 ‘시민논객’들을 24일 0시 넘어 시작된 방송에 앞서 23일 밤부터 만났다.3개월 정도에 한 번씩 갈리는 시민논객은 현재 13기까지 배출됐다.매주 목요일 밤이면 스튜디오에 나와 금요일 새벽까지 패널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는 시민논객의 일정을 따라가봤다. ●저녁은 과자와 김밥으로 때우고  시민논객들은 방송 시작 3~4시간 전에 미리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각자 그날 주제에 맞춰 미리 공부해온 것들을 풀어놓고 생각들을 정리한다.제작진은 과자와 김밥·음료수 등으로 ‘접대’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두 분이 빠졌는데….” 장영은(27 여 취업준비생)씨가 걱정을 한다.13기 총 12명 중 4명이 빠졌는데 각각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에서 가장 많은 목소리를 내며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2명이 불참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13기 최고령인 임유진(39 웨딩플래너)씨가 “그래도 우리에겐 ‘리틀 조갑제’도 있고….워낙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있어 큰 걱정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리틀 조갑제’란 별명이 붙은 강영준(25 대학생)씨는 “정작 얼굴은 (이날 패널로 출연한) 진보논객인 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씨를 닮았다.”며 “꼭 진 교수와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방송 3시간30분여 전 ‘200분 토론’ 시작  적당히 배를 채우고,입을 푼 시민논객들은 곧이어 각자 준비한 자료를 꺼내며 분위기를 진지하게 바꿨다.아는 만큼 보인다고 사전토론을 통해 질문거리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다.이어 3시간(200분) 정도 난상토론이 이뤄졌다.실제 방송에서 펼쳐지는 패널 토론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했다.  이날의 토론 주제는 ‘미네르바 무죄 방면으로 돌아본 표현의 자유’  시민논객들은 “2005년 자료에 따르면 검찰이 기소해서 무죄 나올 확률은 XX%” 등 수치까지 조사한 치밀함이 눈에 띄었다. “빠갈로레아가 아니라 바칼로레아”라고 단어를 정정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정치인을 욕할 게 아니라 국민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막장드라마’ 시청률보다 투표율이 떨어지는 게 말이 되냐.”는 얘기도 나오며 열띤 논쟁이 오갔다.  간사 역할인 김민석(34 대학원생)씨는 인터넷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도 한다고 했다.김씨는 “예전에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질문을 하다가 고소를 당한 논객이 있다고 들었다.”며 “명예훼손 등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13기 최연소 시민논객인 윤송이(25 여 대학생)씨는 “막내로서 여러 인생 선배들의 얘기를 듣고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며 “말하기보다는 듣는다는 자세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 50분여 전 화장을 고치고  치열하고 치밀한 과정을 통해 질문들이 다듬어지고 패널들을 겨냥한 ‘외통수’ 질문들이 준비됐다.방송 전 각자 나름대로 준비한 ‘비장의 무기’들을 갈고 닦지만,정작 누가 언제 질문을 할지는 알 수 없다.기본적으로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생방송 토론의 흐름에 맞춰 시시각각 질문의 내용이 변하기 때문이다.  “리허설 시작합니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출연자 대기실에 있던 시민논객들이 스튜디오를 향해 걸어나갔다.일반 방청객 좌석과 함께 마련된 자리에는 시민논객 자리를 알리는 ‘팻말’과 ‘질문용 팻말’이 준비돼있었다.박종국(30 대학원생)씨는 “시민논객용 자리 중 각자 앉고 싶은 곳에 앉는다.”며 “특별히 자리 쟁탈전이 일어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방송에 나가기 때문에 의상,머리 모양에 신경을 쓰느냐는 질문에 박씨는 “특별히 그렇지 않다.자연스럽게 준비한다.”고 대답했다.  리허설 후 대기실에서 화장을 고치다 ‘딱 걸린’ 한보경(26 여 대학원생)씨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적인 공간인 만큼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려 하지만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생방송 ‘100분 토론’ 드디어 시작  방송이 임박한 시간.카메라 리허설 뒤 잠시 자유시간을 가졌던 시민논객들이 자리에 돌아왔다.이미 3개월간 출연한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긴장하진 않았지만,각자 준비한 자료를 훑느라 분주했다.방송 시작전 질문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기 위해서다.제작진의 신호에 맞춰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사회로 본 방송이 시작됐다.시민논객도 패널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며 방송에 동참했다.자신과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에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어눌한 대화가 오간다 싶을 땐 사정없이 ‘썩소’를 날리기도 했다. ●1시간20분 뒤에야 시민논객 질문 차례  토론이 한창 열기를 더해갈 무렵,일부 시민논객들이 소리없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제작진이 시민논객 질문 시간임을 알렸기 때문이다.김민석씨는 살포시 팻말을 든 뒤 패널로 출연한 김승대 부산대 교수의 의견을 구했다.이후 김씨는 김 교수에게 적당한 ‘예시’를 들며 몇 차례 공방을 주고받았다.다른 시민논객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조곤조곤한 말투로 ‘또다른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방송 끝나도 이어지는 수백분 토론  사회자인 손 교수가 토론을 마무리짓자 스튜디오 안의 카메라 불빛도 꺼졌다.시민논객들도 제작진과 손 교수,진 교수 등에게 인사를 건넸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하지만 시민논객들의 일과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했다.이날 출연한 8명 모두 근처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 4시30분까지 방송 중 있었던 일들과 세상 돌아가는 얘기들을 나눴다.방송 전보다 더 깊고 의미있는 대화가 이어진다고 했다.   글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사진·영상 인터넷서울신문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시민논객들 ‘지치지 않는 토론기계’

    “무슨 일이시죠…혹시 무슨 ‘시민논객’을 고발한다 뭐 이런 거는 아니죠?” 묻는 게 직업인 기자에게 먼저 질문을 던지는 품새가 예사롭지 않다.“제작진에게 사전 허락은 받으신 건가요.어떤 방향으로 취재를 하시는 거죠.” 날카로운 질문을 거듭하는 이들. 왠지 기사에 토씨 하나라도 틀리면 당장 전화해서 따질 것만 같은 사람들.품 속에 ‘논리의 칼날’을 품고 있는 MBC TV ‘100분 토론’의 ‘시민논객’들을 24일 0시 넘어 시작된 방송에 앞서 23일 밤부터 만났다.3개월 정도에 한 번씩 갈리는 시민논객은 현재 13기까지 배출됐다.매주 목요일 밤이면 스튜디오에 나와 금요일 새벽까지 패널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는 시민논객의 일정을 따라가봤다. ●저녁은 과자와 김밥으로 때우고 시민논객들은 방송 시작 3~4시간 전에 미리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각자 그날 주제에 맞춰 미리 공부해온 것들을 풀어놓고 생각들을 정리한다.제작진은 과자와 김밥·음료수 등으로 ‘접대’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두 분이 빠졌는데….” 장영은(27 여)씨가 걱정을 한다.13기 총 12명 중 4명이 빠졌는데 각각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에서 가장 많은 목소리를 내며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2명이 불참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13기 최고령인 임유진(39)씨가 “그래도 우리에겐 ‘리틀 조갑제’도 있고….워낙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 있어 큰 걱정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리틀 조갑제’란 별명이 붙은 강영준(25)씨는 “정작 얼굴은 (이날 패널로 출연한) 진보논객인 진중권(중앙대 겸임교수)씨를 닮았다.”며 “꼭 진 교수와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방송 3시간30분여 전 ‘200분 토론’ 시작 적당히 배를 채우고,입을 푼 시민논객들은 곧이어 각자 준비한 자료를 꺼내며 분위기를 진지하게 바꿨다.아는 만큼 보인다고 사전토론을 통해 질문거리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서다.이어 3시간(200분) 정도 난상토론이 이뤄졌다.실제 방송에서 펼쳐지는 패널 토론을 방불케 할 만큼 치열했다. 이날의 토론 주제는 ‘미네르바 무죄 방면으로 돌아본 표현의 자유’ 시민논객들은 “2005년 자료에 따르면 검찰이 기소해서 무죄 나올 확률은 XX%” 등 수치까지 조사한 치밀함이 눈에 띄었다. “빠갈로레아가 아니라 바칼로레아”라고 단어를 정정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정치인을 욕할 게 아니라 국민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막장드라마’ 시청률보다 투표율이 떨어지는 게 말이 되냐.”는 얘기도 나오며 열띤 논쟁이 오갔다. 간사 역할인 김민석(34)씨는 인터넷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도 한다고 했다.김씨는 “예전에 잘못된 정보를 근거로 질문을 하다가 고소를 당한 논객이 있다고 들었다.”며 “명예훼손 등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13기 최연소 시민논객인 윤송이(25 여)씨는 “막내로서 여러 인생 선배들의 얘기를 듣고 토론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며 “말하기보다는 듣는다는 자세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 50분여 전 화장을 고치고 치열하고 치밀한 과정을 통해 질문들이 다듬어지고 패널들을 겨냥한 ‘외통수’ 질문들이 준비됐다.방송 전 각자 나름대로 준비한 ‘비장의 무기’들을 갈고 닦지만,정작 누가 언제 질문을 할지는 알 수 없다.기본적으로 준비한 자료를 토대로 생방송 토론의 흐름에 맞춰 시시각각 질문의 내용이 변하기 때문이다. “리허설 시작합니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출연자 대기실에 있던 시민논객들이 스튜디오를 향해 걸어나갔다.일반 방청객 좌석과 함께 마련된 자리에는 시민논객 자리를 알리는 ‘팻말’과 ‘질문용 팻말’이 준비돼있었다.박종국(30)씨는 “시민논객용 자리 중 각자 앉고 싶은 곳에 앉는다.”며 “특별히 자리 쟁탈전이 일어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방송에 나가기 때문에 의상,머리 모양에 신경을 쓰느냐는 질문에 박씨는 “특별히 그렇지 않다.자연스럽게 준비한다.”고 대답했다. 리허설 후 대기실에서 화장을 고치다 ‘딱 걸린’ 한보경(26 여)씨도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공적인 공간인 만큼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려 하지만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생방송 ‘100분 토론’ 드디어 시작 방송이 임박한 시간.카메라 리허설 뒤 잠시 자유시간을 가졌던 시민논객들이 자리에 돌아왔다.이미 3개월간 출연한 ‘베테랑’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긴장하진 않았지만,각자 준비한 자료를 훑느라 분주했다.방송 시작전 질문들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기 위해서다.제작진의 신호에 맞춰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의 사회로 본 방송이 시작됐다.시민논객도 패널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며 방송에 동참했다.자신과 생각이 일치하는 부분에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어눌한 대화가 오간다 싶을 땐 사정없이 ‘썩소’를 날리기도 했다. ●1시간20분 뒤에야 시민논객 질문 차례 토론이 한창 열기를 더해갈 무렵,일부 시민논객들이 소리없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제작진이 시민논객 질문 시간임을 알렸기 때문이다.김민석씨는 살포시 팻말을 든 뒤 패널로 출연한 김승대 부산대 교수의 의견을 구했다.이후 김씨는 김 교수에게 적당한 ‘예시’를 들며 몇 차례 공방을 주고받았다.다른 시민논객은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와 조곤조곤한 말투로 ‘또다른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방송 끝나도 이어지는 수백분 토론 사회자인 손 교수가 토론을 마무리짓자 스튜디오 안의 카메라 불빛도 꺼졌다.시민논객들도 제작진과 손 교수,진 교수 등에게 인사를 건 넸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하지만 시민논객들의 일과가 끝난 것은 아니라고 했다.이날 출연한 8명 모두 근처 호프집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 4시30분까지 방송 중 있었던 일들과 세상 돌아가는 얘기들을 나눴다.방송 전보다 더 깊고 의미있는 대화가 이어진다고 했다.   글 /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수 청년들 2주 인턴 농장취업 도전기

    청년 실업 100만 시대, 취업의 블루오션으로 농촌이 뜨고 있다. 최근 농촌에는 수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농장주들도 생겼으며, 이에 농촌 취업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이들도 늘었다. EBS 리얼실험 프로젝트X ‘농촌 주식회사 취업기’편(연출 김민)이 17일과 27일 오후 8시50분에 2회에 걸쳐 농장 취업에 도전장을 낸 젊은이들의 취업투쟁기를 그린다. 이번 실험은 20대 초반부터 30대 중반까지 현재 구직 중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실험 전 기초 농업 지식을 알아보기 위한 테스트를 거쳐 6명의 지원자들은 농장 두 곳으로 나눠 배치돼 각각 농장 생활을 경험한다. 제작진은 이들이 2주 동안 농장에서 겪는 생생한 노동 체험을 소개한다. 생활 첫날부터 실험자들은 온몸에 힘이 빠진다. 강원도 한 산골에 있는 곤충농장에 간 실험자들은 작업복도 준비해 오지 않아 농장주에게 핀잔을 듣고, 곤충을 기르기 위한 통나무를 다듬고 옮기는 작업을 하면서 벌써 녹초가 된다. 경북 울진 미나리 공장에 간 실험자들도 마찬가지다. 오자마자 미나리에 삼겹살을 구워주며 환대하는 농장주를 보며 안심하지만, 그곳이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외진 곳이란 사실을 알고는 좌절한다. 둘째날 아침, 해가 뜨기도 전 새벽부터 시작되는 농장일에 실험자들은 괴로워한다. 이들은 몸에 밴 백수생활 때문에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조차도 쉽지가 않다. 더구나 한번도 농촌 일을 해본 적 없는 그들에게 농장주들은 인내심을 시험한다며 강도 높은 일거리를 계속 던진다. 결국 실험자들의 불만은 쌓이고, ‘농사 지어선 먹고살기 힘들다.’는 동네 어른들의 말에 절망하기도 한다. 힘든 생활에 실험자 서로 간에 다툼도 인다. 힘든 생활을 다 견뎌낸다 해도 그 중 취직이 되는 사람은 단 한명뿐이다. 이런 상황에 실험자들은 서로 일하는 스타일 때문에 다투기도 하고, 힘든 일은 자기만 하는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한다. 하지만 2주간 농업 인턴 생활에 물론 고통만 있는 건 아니다. 제작진은 힘든 농촌 생활 속에서도 즐거워하는 실험자들의 모습도 함께 그린다. 그들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새참 한 끼에도 즐겨워하고, 분신 같았던 휴대전화의 구속에서도 벗어나게 됐다. 또 농업도 배우고 끊임없이 연구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사실도 온몸으로 알아간다. 방송은 새롭게 변화하는 농촌과 현대의 농업 기술도 함께 보여준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4·29 재보선 현장] 인천 부평을 “살기 힘들다, 도와달라”-울산 북 “막판 단일화 성사 기대”

    [4·29 재보선 현장] 인천 부평을 “살기 힘들다, 도와달라”-울산 북 “막판 단일화 성사 기대”

    ■인천 부평을-車心은 경제 4·29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인천 부평을에는 15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오전 각각 부평을에 총출동해 표심(票心) 훑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아직 냉랭했다. GM대우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지역 경제의 어려움에 잔뜩 움츠린 모습이었다. 부평구 청천동 GM대우 본사와 협력업체 직원 등 GM대우 관련 유권자는 1만여명에 이른다. 각 정당이나 후보에게는 GM대우의 회생 방안이 최대의 선거 전략인 셈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통상산업부 자동차조선과장, 지식경제부 차관 등을 지낸 한나라당 이재훈 후보는 ‘GM대우의 구원투수’를, 1983년 대우차에 입사해 대우그룹 노동조합협의회 사무처장을 지낸 민주당 홍영표 후보는 ‘부평과 GM대우의 아들’을 자처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응호 후보와 무소속 천명수 후보도 ‘GM대우 살리기’를 구호로 내세웠다. 각 정당은 GM대우의 회생방안을 앞다투어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싸늘했다. GM대우 노동 조직인 ‘현장의 소리’ 의장 정인상(49)씨는 “여야가 공적자금 1조원을 투입하겠느니, 추경예산 6500억원을 주겠느니 하지만 자칫 자금만 낭비하는 꼴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표심을 잡기 위해 무작정 정부 예산만 쏟아붓기보다는 경영 건전성을 높여 고용을 안정시키는 게 GM대우와 하청업체, 지역경제의 안정에 시급하다는 것이다.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선거 무관심’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GM대우 본사 정문 맞은편에서 10년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순애(58)씨는 “예전에는 몇십명 단위의 회식도 많았는데 지난해 10월부터는 뚝 끊겼다.”면서 “대출을 받아 월세를 내는 형편”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김씨는 “수십년 동안 한번도 안 빠지고 투표했지만 이번 재·보선부터는 안 할 거다. 누가 되든 (경제가 안 좋은 건) 매한가지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서민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갈산 주공2단지 영구임대아파트에 사는 신원균(49)씨는 “GM대우 관련 공약만 잔뜩 내놓는데 우리같이 못사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이 더 필요하다.”면서 “어려운 서민을 도와주는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불황에 표심이 둘로 나뉘는 모습도 보였다. 정부·여당 심판론과 강한 여당론이 팽팽히 맞섰다. 개인택시 기사인 김용락(49)씨는 “GM대우가 위기를 겪으면서 손님이 사라졌다. 대낮에 손님을 찾아다니면 도리어 가스비만 더 나와 손해다.”면서 “정치를 제대로 못해 경제가 이 모양이다. 정치를 잘못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업을 하는 조병철(34)씨는 “GM대우는 물론 하청업체, 주변 식당가들이 너무 힘들다.”면서 “정치에 별 관심은 없지만 GM대우 회생을 위해 정부에 입김을 넣어줄 후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울산 북-勞心은 진보 “진보 진영이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을까.” 오는 29일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협력업체들이 위치한 이곳은 노동조합의 조직세가 강하다. 현대차 조합원 2만 5000명을 자랑하는 진보 진영의 핵심 근거지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북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합원 가족까지 포함하면 2만여표가 걸려 있다. 하지만 진보신당 조승수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창현 후보가 ‘후보등록 전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노심(心·노동자의 표심)이 흩어질 위기에 놓였다. 양쪽은 단일화만 이루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노조와 무관한 유권자들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호계동에서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는 강동기(29)씨는 15일 “자영업자 중에는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기는 워낙 노조의 조직력이 강한 곳이어서 단일화만 되면 진보진영이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막판 단일화가 성사될지에 달렸다. 당초 이들은 토론회 등을 통해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린 뒤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후보 선출 방법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무산됐다. 진통을 겪자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15일 회동을 갖고 21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마무리짓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원인 40대 김모씨는 “조합원들 관심이 온통 ‘단일화가 진짜 되느냐.’에 모여 있다.”면서 “누구로 단일화될지 조합원들이 손을 놓고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노조원은 “남은 기간 동안 단일화에 성공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얼마나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진보신당 창당과정에서 ‘종북(從北)주의’ 논란으로 빚어진 양쪽의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렸다. ‘귀족노조’에 반발하는 현대차 하청업체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진보 진영의 손을 들어줄지도 장담할 수 없다. 지역 정치판이 이념 투쟁으로 변질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신천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50대 남성은 “정치인이 정치하면 되고, 노동자는 노동하면 되지, 정치에 관심 두는 노동자는 뭐냐. 다 똑같다.”며 못마땅한 기색을 보였다. 전략공천으로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가 이런 민심을 파고들고 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출신인 박 후보는 중앙당의 지원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겠다는 기세다. 울산에서 영향력을 가진 정몽준 최고위원도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쪽은 “지지율 역전은 시간문제”라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17대 총선 이후 2만여명의 유권자가 새로 유입됐다.”면서 “이들의 표심은 다른 영남지역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공천에 불만을 품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광우·김수헌 후보가 한나라당 지지표를 얼마나 잠식할지가 변수다. 울산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김명민, 57kg·저혈당임에도 계속 다이어트중

    김명민, 57kg·저혈당임에도 계속 다이어트중

    지난 12일 MBC 스폐셜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편 방송 후 배우 김명민의 연기 열정이 주목 받고 있다. ‘김명민은 거기 없었다’ 편은 MBC 스폐셜이 배우 이영애(‘나는 이영애다’ 편), 가수 비(‘비가 오다’ 편)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유명 인사 다큐멘터리다. 연기력 하나만으로 정상에 오른 김명민의 연기 인생을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명민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에서 극중 루게릭병 환자로 변신한 모습과 수개월간의 치열한 준비 과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 종우와 그의 곁을 지키는 여자 지수(하지원)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이 맡은 역은 루게릭병 환자 종우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가 점차 파괴되는 희귀난치병으로 병에 걸리면 몸이 서서히 마비돼다 결국 호흡에 필요한 장기마저 마비돼 사망하게 된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 시 수개월간 지휘 연습을 통해 지휘자인 강마에 역을 소화해 낸 일화처럼 김명민은 철저하게 배역을 준비하고 촬영 중에는 100% 캐릭터에 몰입했다. 지난 1월 말부터 3월 말까지 김명민을 취재한 MBC 스페셜 제작진은 실제 루게릭 환자들과 주치의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며 배역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는 김명민의 캐릭터 창조 과정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또 촬영 한달 만에 부쩍 여윈 모습으로 루게릭병 환자 종우로 변신한 김명민의 영화 현장 모습도 공개했다. 김명민은 실제 루게릭병 환자들의 병 진행과정에 맞춰 단순한 흉내 수준이 아닌 실제처럼 재현하고 있다. 더욱이 현재 체중을 57kg까지 감량한 김명민은 저혈당 증세까지 보이고 있지만 영화 중후반부 촬영을 앞두고 계속 다이어트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제작진을 긴장케 하고 있다. 제작진의 만류와 건강 상태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지만 캐릭터에 대한 완벽함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한편 ‘내 사랑 내 곁에’는 현재 50%가량 촬영이 진행됐으며 올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영화사 집)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매직 앞트임’으로 눈부신 눈매를 만들어 주는 미고성형외과

    ‘매직 앞트임’으로 눈부신 눈매를 만들어 주는 미고성형외과

    ‘몸이 만 냥이면 눈은 구천 냥’이란 옛말이 있다. 이 말은 경기 일산신도시에 사는 황모씨(32)에겐 특히나 절박하게 들려온다. 환상의 커트솜씨를 지닌 헤어디자이너로 남부럽잖은 명성을 쌓은 황씨. 하지만 이상하게도 헤어 숍을 처음 찾는 고객들은 그에게 선뜻 머리를 내맡기려 들지 않는 것이다. ‘왜 그럴까’ 고민하던 황씨는 급기야 무릎을 쳤다. “맞아. 이놈의 눈 탓이야.” 문제는 황씨의 이미지에서 비롯됐다. 비즈니스의 성패까지 좌우한다는 첫인상. 하지만 눈은 황씨에겐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콤플렉스였기 때문이다. 눈도 단춧구멍처럼 작은데다가 몽고주름으로 매서운 눈매마저 지닌 황씨. 답답하고 무서워 보이는 인상 때문에 자신의 가위질 솜씨까지 평가절하 되는 기분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결심 끝에 황씨가 찾아간 곳은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미고성형외과. ‘성형의 메카’라는 압구정동에서도 이 병원은 특히 ‘매직 앞트임’이란 눈 시술로 명성이 높다. 매직 앞트임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안검 라인을 절개해 눈가의 피부를 재배치함으로써 흉터 걱정 없이 원하는 만큼의 앞트임을 하는 시술. 흉이 남았던 기존 앞트임 시술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몽고주름으로 가려져 있던 눈의 크기와 라인을 자연스럽게 회복시켜주는 미고성형외과의 심도있는 시술법이다. 황씨는 망설임 없이 시술을 결정했고, 수술은 단 40분 만에 ‘마술’처럼 끝났다. 결과는 대 만족. 황씨는 “이렇게 간단한 시술을 모른 채 평생을 열등감에 빠져 살아온 걸 생각하니 억울하기까지 하다. 이젠 새로운 인생을 얻은 기분”이라며 웃었다. 미고 성형외과는 분야별로 특화된 시술력을 갖춘 윤원준 이강원 강은택 원장 등 성형외과 전문의 세 명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김지영 원장이 공동 개원했다. 눈, 가슴, 안면윤곽 등에 걸쳐 담당 전문의가 각각 특화된 진료를 하는 이 병원에 들어서면 ‘고객만족’이란 경영학적 용어가 절로 떠오른다. 의사가 앉아있는 진료실에 환자가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환자가 편안한 진료실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환자의 고민이나 시술부위에 따라 가장 적절한 처치를 해줄 수 있는 전문의가 환자를 찾아들어가는 것. 눈, 코, 안면윤곽 수술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 여러 명의 의사가 공동 진료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는 대목.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함으로써 환자의 수술과 회복과정을 100% 관찰하고 컨트롤하며 안전성을 높인다. 국내에선 드물게 미국성형외과 학회 회원이기도 한 윤원준 원장은 “새롭게 개선된 시술법들에 ‘매직’이란 이름을 붙이는 것은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내 자연스럽게 극대화한다’는 미고성형외과의 시술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매직 사각턱 수술’도 측면 뿐 아니라 정면에서 보아도 계란형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V라인 얼굴을 만들어내기 위한 고민에서 탄생한 이름이다. 미고성형외과는 전문의들 간의 주도면밀한 공동연구와 협진을 통해 매직앞트임을 병행한 눈 성형, 얼굴의 T존(이마, 코, 턱끝 등) 부위를 바꾸어 얼굴 전체의 입체성을 살리는 ‘3D 코 성형’, 내시경 가슴 성형술 등 특화된 성형기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줄기세포이식과 자가혈재생술 등의 진보된 의료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 도움말 : 미고성형외과 이강원 원장, p9194@hotmail.com
  • [NOW포토] 휴잭맨 ‘넥타이 푸는 모습도 화보’

    [NOW포토] 휴잭맨 ‘넥타이 푸는 모습도 화보’

    10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액스맨 탄생:울버린’의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휴 잭맨이 시민들에게 선물을 준비했다며 넥타이를 풀고 있다.이날 행사에서는 ‘액스맨 탄생:울버린’에 출연한 휴 잭맨과 다니엘 헤니가 함께 등장해 레드카펫과 핸드프린팅 행사를 하며 수 많은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움을 선사했다. 핸드프린팅 동판은 청계천문화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좌충우돌 조선에서 살아남기

    좌충우돌 조선에서 살아남기

    조선왕조실록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방대한 역사서다. 태조부터 철종 때까지의 472년(1392∼1863년)의 역사를 시간 순서대로 엮었다.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적어 놓은 정치책일 뿐만 아니라 사회·문화·경제에 대해 다방면에 걸쳐 적어 놓았다. 왕과 신하를 중심으로 기술한 만큼 어지간한 공직에 있거나 반역을 저지르지 않으면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을 올릴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조선왕조실록에 이름을 올린 동물들이 있다니 놀랍지 아니한가? ‘조선을 놀라게 한 요상한 동물들’(박희정 글, 이우창 그림, 신병주 감수, 푸른숲 펴냄)은 기록에 나타난 동물들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역사 동화책이자 역사 참고서이다. 딱딱하지 않은 내용에 읽는 재미가 쏠쏠한 역사책이다. 태종 11년에 일본에서 들어온 ‘코에 길다란 살덩이를 매단 괴상한 동물’ 코끼리를 시작으로 중종 4년 농부들에게 분양된 중국에서 수입된 검은 물소, 성종 8년 낮술을 한 잔 걸친 것 같이 얼굴이 발그레한 일본 원숭이, 세종 30년 조선의 기후에 적응하지 못하고 시름시름 죽어가는 양, 숙종 21년 궁궐에 들어와 신하들을 고민스럽게 만든 낙타 등 다섯 가지 동물의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이런 식이다. ‘일본 국왕 원의지가 사신을 보내 코끼리를 바쳤으니, 코끼리는 우리나라에 일찍이 없던 것이다. 명령을 내려 이것을 사복시에서 기르게 하니 날마다 콩 4, 5두씩을 소비하였다.(태종 11년 2월 22일)’ 그런데 일본은 조선왕에게 왜 진귀한 코끼리를 선물했을까. 공짜가 아니었다. 일본은 고려대장경을 대가로 받고 싶어했다고 한다. 주변국에서 선물받은 낯선 생명체들을 이 땅에서 적응시키기 위해 애쓰는 선조들의 모습들은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다. 코끼리의 조선시대 이름은 ‘코길이’였다는 대목에서 웃음. 최소한 아열대 지방에서 자라야 할 코끼리나 물소 등이 삼한사온이 뚜렷한 조선의 겨울에 얼마나 고생했을지 짐작해 보면 이런 동물을 추운 나라에 선물하는 일은 동물학대 같기도 하다. 왕실에서 제사지낼 제물로 매번 중국에서 양을 수입했다는 것도 새삼스럽다. 물소는 세종 때부터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꿈꿔왔던 동물이었다. 주몽의 자손들로 활쏘기의 명수인 조선사람들에게 각궁을 만들기 위해 물소뿔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러나 실제로 물소의 대량 수입은 중국 정부의 통제로 불가능했다. 추위에 떠는 원숭이에게 옷을 입히고 싶었던 성종이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쳐 끝내 포기하는 것을 보면 왕이라고 모든 일을 맘대로 하지 못했던 조선의 모습도 발견한다. 애완동물 기르는 것을 저어했던 조선의 선비들도 18세기에는 앵무새, 비둘기 기르기 유행에 휩싸인다. 부록으로 ‘책 속의 책’으로 조선시대로 되돌아가는 타임머신, 조선실록에 대한 상세한 설명도 붙어 있다. 이야기 좋아하는 어른들이 읽어도 좋겠다. 98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