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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고명환 임지은 부부 동반출연, 임지은 “내가 프로포즈 했다”

    ‘택시’ 고명환 임지은 부부 동반출연, 임지은 “내가 프로포즈 했다”

    지난 주말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고명환-임지은 부부가 ‘택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14일 밤 12시 20분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 351회 ‘연애 말고 결혼’ 특집 2탄에는 결혼 일주일 전 설렘 가득한 고명환-임지은 부부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녹화에서 고명환-임지은 부부는 1999년 첫 만남부터 2014년 결혼하기까지의 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1999년 개그프로그램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 서로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임지은은 “(고명환은)촌스러웠다. 그때는 사투리가 더 심했다. 당시 유행어였던 ‘친구야 친구야~’를 하면서도 위에서 아래까지 나를 훑어봤다. 스킨십도 남달랐다. 그런데 그게 이상하게 싫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고명환은 미인 임지은을 꼬시기 위한 치밀한 작전을 공개했다. 고명환은 “전략 중 하나는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낚시를 함께 했다. 저수지 한 가운데로 고무보트를 타고 가서 낚시도 하고 라면도 끓여주고, 지은이가 좋아하는 떡볶이도 해주고, 원두까지 갈아서 커피도 타줬다”며 이어 “그렇게 연애를 하다보니, 강남일대만 좋아하던 지은이가 점점 산이며 들이며 자연을 좋아하게 되더라”라고 사랑으로 변해가는 모습도 전했다.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7년의 열애를 해왔던 두 사람에게 MC는 “어떤 프로포즈를 했냐”고 묻자, 뜻밖의 대답이 나왔다. 임지은은 “프로포즈 내가 했다. 다시 사귀고서 얼마 안돼서 민속주점에서 소주를 원샷하고 결혼하자고 했더니 고명환이 얼음이 되더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11일 비공개로 진행된 고명환-임지은의 따끈따끈한 결혼식 장면도 만나볼 수 있다. 습지에 물이 스며들 듯, 오랜시간 함께한 고명환-임지은의 담백한 러브스토리는 14일 밤 12시 20분 tvN ‘현장토크쇼 택시’ 351회에서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적이 된 불법조업 中선원들

    해적이 된 불법조업 中선원들

    해경은 12일 중국 선장이 총에 맞아 숨지기 직전의 상황이 담긴 추가 채증 영상을 공개했다. 특수기동대원들의 가슴에 찬 카메라에 찍힌 1분 6초짜리 동영상에는 사고 당시 해경대원과 중국 선원들 간의 극한 대치 상황이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간다. 신음소리와 함께 급박하게 갑판 위를 질주하는 해경과 반대편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이 담겼다. 영상은 몇 시간 분량의 영상 가운데 권총 발사 전 나포 어선 갑판에서 벌어진 장면으로 보인다. 영상은 중국 선원의 무자비한 폭행을 고스란히 증명한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무허가 조업 혐의로 목포해경 소속 1508함에 나포돼 압송되던 중국 어선을 탈취하고자 좌·우현에 계류하고 있던 중국 어선 4척에서 선원 수십명이 쇠파이프, 칼 등 각종 흉기를 들고 배에 올라타 격투에 가세했다. 선원들은 칼고리, 손전등, 깨진 플라스틱 조각 등으로 검색대원의 머리 등을 내리쳤다. 계류 어선에 남아 있던 선원들은 납추, 철심, 맥주병 등 위험한 물건을 계속 던지며 격렬하게 공격했다. 당시 흉기에 맞아 정모, 배모 순경이 옆구리 등을 다치는 등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영상과 이어지는 또 다른 영상에서는 중국 선원들이 윤모 순경을 둘러싸고 목을 조르면서 헬멧을 벗기고 팔을 뒤로 꺾어 눌렀다. 바다에 빠뜨리려고 밀치는 모습도 비쳤다. 윤 순경을 다른 중국 선원과 폭행하고, 한 중국 선원이 영상장치를 찬 대원에게 빼앗은 헬멧을 휘두르는 사이 쓰러진 윤 순경을 바다로 밀치는 하얀 옷을 입은 중국 선원이 숨진 쑹허우모(45) 중국 선장으로 추정된다고 해경은 밝혔다. 채증 영상에는 없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검색팀은 자위권 및 해산 목적 등으로 총기사용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공포탄 3발과 실탄 7발을 발사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 확인 결과 1발은 단속 후 총기 안전검사 중 격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해경은 이날 대원 폭행에 가담한 우뢰(29) 등 중국선적 80t급 노영어 50987호 선원 3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치상 혐의로 구속했다. 또 압송된 선원 16명에 대해서도 채증 자료 분석 등을 통해 폭행 가담 여부를 정밀분석 중이다.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은 “중국 선원들의 폭력에 의해 발생한 사건인 만큼 앞으로도 해양 주권을 지키기 위한 정당한 법 집행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무료 주례까지 더하면 5000여회…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무료 주례까지 더하면 5000여회…고맙다는 말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2~3년 전부터는 아예 무료 주례만 서지요. 신랑·신부의 고맙다는 말 한마디, 신혼여행 다녀와서 건네는 안부전화가 보람입니다. 주례대 앞에 설 수 있을 때까지 무료 주례 봉사를 계속하려고요.” ‘주례 달인’ 최대열(73·광희동)씨는 12일 “오늘도 강동구 천호동에서 예식을 올린 신랑·신부의 주례를 봐주고 오는 길”이라며 껄껄 웃었다. 최씨는 1999~2012년 주례 3147회로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세계 기네스북에도 주례 최다 기록보유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5000회를 훌쩍 넘겼다. 지난달 30일에는 이색 기록을 가진 인물로 뽑혀 ‘2014 중구 기네스’ 상패를 받았다. 그는 “한창 많이 할 때는 하루 8회의 주례를 선 적도 있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만큼은 아니다”라며 웃었다. 주류회사에서 생산직으로 근무하던 최씨는 정년퇴직 후 전문 주례인인 지인의 소개로 일을 시작했다. 16년째 해오는 만큼 잊지못할 일도 많다. 최근엔 다문화 가정이 늘면서 외국인 가족들을 위해 해당 국가 언어로 번역하는 주례를 하기도 한다. 최씨는 “외국인 신부 부모님이나 형제들을 위해 학원을 찾아가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등 주례사를 해당 국가 언어로 번역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우리말로 두 줄 읽고 번역한 것을 다시 읽는데, 발음이 좋지 않지만 외국인 신부 가족들이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박수를 치는 걸 보면 뜻이 전달됐구나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게 된다”며 또 웃었다. 이어 “암으로 투병 중인 신부 어머니가 결혼식 도중 병원으로 실려 간 일이나, 남산에서 진행된 야외 결혼식 땐 2000여명 앞에서 주례를 본 적도 있다”고 되돌아봤다. 때문에 주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고 손사래를 쳤다. 그는 “주례를 보기 위해서 한자의 뜻을 찾아 공부하는 것은 물론 예절 교육, 옷차림이나 외모, 꼼꼼한 현장 실습도 필수”라며 “전문인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단 한 차례도 실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형편이 어려운 예비 부부를 위한 무료 주례를 계속할 테니 필요한 경우 누구든지 연락(011-709-9343)하면 된다”고 끝맺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에드워드 스노든’ 다큐 파문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에드워드 스노든’ 다큐 파문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삶을 살고있는 미국의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0)의 특별한 생활이 다큐멘터리 영화로 공개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필름페스티벌에서 스노든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시티즌포'(Citizenfour)가 공개됐다. 이 다큐는 유명 언론인 출신의 다큐 감독 로라 포이트라스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해 미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스노든의 당시 상황과 현재 모습을 고스란히 영상 속에 담아냈다. 미국을 떠나 현재 러시아에 임시 망명 중인 스노든의 폭로 과정은 그간 언론을 통해 세세히 보도된 바 있다. 이 영상에서 스노든은 "(폭로가) 나에게는 끝이 될 것" 이라면서 "위험을 받아들인다" 고 밝혀 자신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다큐에는 NSA안에 '제 2의 스노든' 이 있다는 발언이 포함돼 파문이 예상된다. 스노든은 "NSA 안에 나보다 더 고급 정보에 접근이 가능한 두번째 내부고발자가 있다" 면서 "현재 한 저널리스트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다큐에는 영화같은 그의 삶을 완성하듯 여자친구와 재회하는 모습도 담겨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6월 홍콩으로 떠나기 전까지 사귀었던 여자 친구 린지 밀스가 '여주인공'으로 러시아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스노든 못지않게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녀는 스노든과 무려 8년을 사귀었으며 지난 6월 스노든이 홍콩으로 도피하기 전까지 하와이에서 함께 동거해왔다. 한편 스노든이 포이트라스에게 처음 이메일을 보냈을 때 사용한 이름인 '시티즌포' 오는 24일 미 현지에서 일반에 개봉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커버스토리] 味스터리 전어… 가을과 바람났다

    [커버스토리] 味스터리 전어… 가을과 바람났다

    10일 오후 2시 수산물로 유명한 부산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은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댔다. 김종완(44·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씨는 “평소 생선을 좋아하는 아들, 딸과 함께 왔는데 싱싱하고 값싼 편이라 전어회를 벌써 두 접시째 먹고 있다”며 말도 말라는 듯 손을 내저었다. 부인 김진아(42)씨도 “서울에서 먹던 것보다 더 고소하고 씹는 느낌도 좋다”며 덩달아 웃었다. 지난 9일 막을 올려 12일까지 열리는 ‘제23회 부산 자갈치축제’는 이처럼 관광객들로 붐볐다. ● 자갈치시장에선 수심 깊은 남해에서 잡는 것만 취급해요 이곳에서 25년째 생선 장사를 하고 있다는 김영자(59·여)씨는 전어 자랑에 입까지 아플 지경이었다. 김씨는 “가을 전어가 맛있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특히 자갈치시장에서는 수심 깊은 남해에서 잡은 전어만 취급하기 때문에 잡내도 없어 더욱 고소한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올가을에는 많이 잡히지 않는 바람에 가격이 지난해보다 껑충 뛰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가격은 ㎏당 평균 2만원선으로, 지난해 1만 5000원과 비교하면 비싸다. 하지만 축제 기간 자갈치시장을 찾으면 1만원에 전어회 한 접시를 구입할 수 있고 포장도 해 갈 수 있다. 또 다른 상인 이홍구(53)씨는 “올해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장사가 예년만 못하고 자갈치시장도 활기를 잃었다”며 “이번 자갈치시장 축제를 계기로 시장도 요즘처럼 활기를 되찾고 지역경제도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직 해가 지려면 한참 더 시간을 지나야 했지만 언뜻 둘러봐도 40여개를 웃돌 것 같은 테이블엔 빈자리를 찾지 못할 정도로 손님들로 꽉 들어찼다. 축제 기간에 이곳 자갈치시장에서 판매되는 전어 물량은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전어도 먹고, 가족·연인과 함께 풍요로운 여행도 즐기고….” 남녘 어촌들이 전어 굽는 향기로 진동하고 있다. 유독 가을철에 맛이 뛰어난 전어는 풍요로움의 상징인 가을 축제의 먹을거리 주인공으로 대접받은 지 오래다. ● 전어축제 원조는 우리 홍원항이에유 전국에서 전어 축제가 처음 열리고, 전어 때문에 한적한 갯마을에서 관광 명소로 탈바꿈한 충남 서천군 서면 도둔리 홍원항. 지금은 ‘전어 하면 홍원항’을 떠올릴 만큼 대명사로 떠올랐다. 지난달 20일 개막한 전어 축제 마지막날인 지난 5일 이곳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해변 곳곳 음식점에 자리를 잡은 관광객들은 전어회와 구이에 젓가락을 부지런히 놀렸다. 온 마을에 전어를 굽느라 고소한 냄새가 멀리까지 풍겼다. 올해 14회째 축제다. 부산명지전어축제와 횟수가 같지만 몇 년 전 구제역 때문에 한번 걸렀던 홍원항이 전어 축제의 원조라고 이곳 사람들은 자랑하기에 바쁘다. 경기 안양시에서 엄마·아빠와 함께 온 석준모(12·초등학교 6년)군은 “전어를 처음 먹어 봤는데 회보다 구이에 더 끌린다”고 말했다. 준모군의 어머니는 “하도 전어 얘기를 많이 들어 한번 먹어 보려고 집 근처 시장에 갔더니 떨어졌다고 해 일부러 여기까지 왔다”면서 “경관이 아름답고, 전어 맛도 좋아 내년에 또 올 것 같다”고 했다. 너뱅이등대횟집 주인 김홍영(45)씨는 “전어는 지난해보다 훨씬 덜 잡히는데 손님은 오히려 1.5배 늘었다”면서 “주말에 하루 손님이 700~800명에 이르는데, 축제를 마쳐도 줄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이 갯마을이 전어로 유명해진 것은 20여년 전부터다. 전어 잡이를 하는 어민 오세학(54)씨는 “옛날에는 전어를 잡으면 젓갈을 담그거나 버릴 정도로 생선 취급을 하지 않았다”면서 “부산에서 비싸게 팔리는 생선이라는 소문을 들은 뒤 우리 마을에서 귀한 대접을 받게 됐다”고 되돌아봤다. 전어가 비싸게 팔리자 2~3척밖에 없던 전어 잡이 배가 늘기 시작했다. 지금은 50여척에 이른다. 오씨는 “그 무렵엔 바닷물 위에 멍석처럼 시꺼멓게 전어떼가 보이면 그물을 휘감아 잡았다”면서 “지금은 첨단 장비로 바닷속을 훤히 관찰하면서 잡아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마을 앞 해안을 매립하면서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축제까지 열리자 관광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 올해 16일간의 축제 기간에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19만명을 웃돈다. 지난해 17만명에 비해 2만명이나 늘었다. 전어철이 아니어도 여름에 춘장대해수욕장 피서객들이 들르는 등 홍원항은 어느덧 서천의 필수 여행 코스로 거듭났다. ● 고흥 三… 구수한 전어에 다도해 푸른 물빛·우주발사전망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우주발사전망대에서 개최된 ‘제2회 청정고흥 전어 한마당 축제’ 현장도 지역민과 외지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해 1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앞에서 열려 전망 또한 일품이었다. 100여m 떨어진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구수한 전어 구이 냄새가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실버댄스 경연대회, 스포츠댄스, 전어 시식회, 지역의 내로라하는 가수 공연, 국악인 판소리, 각설이 품바 공연 등으로 주민들에게는 만남의 장이 되고, 관광객들에게는 눈과 입을 즐겁게 하는 시간이었다. 고흥반도 앞에 자리한 남열 앞바다의 깨끗하고 푸른 물빛과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을 내려다보면서 즐기는 전어는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 남열 바다에선 갓 잡은 싱싱한 전어 맛을 볼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다. 행사 첫날엔 준비한 300㎏이 금세 바닥을 보이는 등 사흘에 걸쳐 1000㎏이나 팔렸다. 지역 이미지를 위해 냉동산은 내놓지 않는다. 모두 살아 있는 전어만 판매하다 보니 작지만 어느 정도 손해도 감수해야 했다. 어부들도 축제장에서 수산물 직거래를 하는 등 손쉽게 팔 수 있고, 펜션 등 숙박업소들도 덩덜아 손님 맞이에 바빠 주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한몫 톡톡히 하고 있었다. 우주발사전망대는 축제 동안 유료 입장객이 2500여명을 넘어섰다. 울산, 부산, 인천, 경기 부천, 경남 창원에서 찾아온 관광객까지 있었다. 떡메치기 등 전통민속놀이 체험을 하면서 신기해하는 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윤철 고흥군 영남면 청년회장은 “부부 동반 회원 40여명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일했다”며 “주민들 화합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자와 인간, 룸메이트 되다?…특별한 가족 엿보니

    사자와 인간, 룸메이트 되다?…특별한 가족 엿보니

    ‘밀림의 왕’ 사자와 인간의 ‘동거’는 어떤 모습일까? 이미 다 자란 거대한 사자와 한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티피 헤드런(84)의 가족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헤드런이 젊은 시절 입양한 일명 ‘애완 사자’ 네일(Nail)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훗날 동물보호가로도 활동한 티피 헤드런은 가족들과 아프리카 여행 당시 ‘네일’을 발견하고는 입양했다. 캘리포니아의 집에서 함께 생활한 네일과 헤드런 가족은 수영장에서 함께 수영을 하고 함께 신문을 보고, 심지어 영화와 관련한 일을 할 때에도 책상 한쪽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생활은 마치 동물을 의인화 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정글의 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네일’은 끊임없이 헤드런과 가족에게 장난을 치고 충실한 애완사자이자 친구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당시 남편이었고 현재는 고인이 된 영화 제작자 노엘 마샬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사진은 헤드런의 딸이자 영화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부인인 멜라니 그리피스가 공개하면서 빛을 봤다. 젊은 시절의 그린피스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네일’과 함께 생활했던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기억해냈다. 넓은 침대에서 이불까지 덮고 함께 누워있는 ‘네일’과 그리피스의 모습은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네일’은 훗날 이들 가족이 제작한 다양한 영화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전한 데일리메일은 “헤드런과 ‘네일’은 여전히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4) 달걀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14) 달걀

    달걀은 고대로부터 생명과 부활을 상징했다. 고대 그리스, 이집트, 인도, 중국 등의 신화에서도 우주를 거대한 알로 묘사하거나 최초의 신이 알에서 태어난 것으로 서술하고 있다. 고구려의 시조인 주몽 역시 알에서 태어났다고 주몽신화가 이야기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부활절에 달걀을 나누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류가 달걀을 먹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1100년 그리스 시대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11세기쯤 교황청이 육식을 금지한 시기에도 달걀 요리는 먹을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금요일에 고기 대신 달걀을 먹는 관습도 생겨났다. 해마다 부활절에 달걀을 주고받는 관습은 17세기쯤 수도원에서 시작됐다. 미국 남북전쟁(1861~1865년) 이후 햄과 달걀이 들어간 샌드위치가 아침 식사로 각광받으면서 오늘날의 ‘아메리칸 블랙퍼스트’로 정착됐다. 동양에서 달걀을 먹기 시작한 시기는 서양보다 빠른 편이다. 약 4000년 전에 인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에서 닭을 사육하면서 달걀을 먹기 시작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의 카시족과 마리오족은 부활의 의미를 지닌 달걀을 죽은 자와 같이 매장하는 풍속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일본은 근대에 달걀 요리가 급속히 발달해 오믈렛(오므라이스), 소바(메밀국수), 초밥, 카스도스(과자), 달걀 푸딩 등을 만들었다. 우리나라는 기원전 1400년 닭의 전래와 동시에 달걀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 경주 고분군에서는 세계 최초로 썩지 않은 달걀 껍데기가 출토되기도 했다. 달걀 조리법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규곤시의방’(閨?是議方), ‘주방문’(酒方文) 등의 서적에 등장한다. 난탕법(수란), 알찜, 난적법, 팽란, 알쌈 등이 기록돼 있으며 이 밖에도 지단을 만들어 고명으로 쓰거나 전을 부치는 데 이용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1970년대 후반 축산 기술의 발달로 알을 많이 낳는 닭 품종이 보급되면서 우리 식탁에 흔히 등장하기 시작했다. 달걀은 닭이 낳은 알(계란, 鷄蘭)이라는 뜻으로 ‘닭의 알→닭이알→달걀’ 순으로 변화됐다. 전라도에서는 ‘닥알’, 제주도에서는 ‘독새끼’라는 사투리가 있고 북한에서는 ‘닭알’로 부르기도 한다. 서양의 속신(俗信)에서는 일몰 후에 알을 바깥으로 가지고 나가거나 팔러 나가는 것은 불길하며 알 꿈은 악운의 전조로 생각한다. 영국에서 ‘에그 댄스’는 눈을 가리고 흩어놓은 알을 밟지 않고 춤을 추는 것으로 매우 곤란한 일을 의미한다. 우리 속담에서 달걀은 중요한 사물이나 희망을 뜻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희망이 없거나 딱한 처지를 비꼬기도 하는 말이다. ‘달걀노른자’는 어떤 사물이나 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뜻하며 ‘내일 닭보다 오늘 달걀이 낫다’는 이익의 의미도 있다. 반면 ‘조막손이 달걀 떨어뜨린 셈’, ‘곯은 달걀이 꼬끼오 하거든’ 등은 희망이 없거나 어려움을 비꼬는 말이다. 라틴어에 ‘달걀에서 사과까지’는 연회에서 처음에 달걀이 나오고 마지막에 사과가 나온 데서 유래한 말로 ‘풀코스’를 뜻한다. 달걀은 완전식품에 가장 가까운 식품이다. 우리 인체가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한 개의 달걀에는 단백질, 지방과 리보플래빈, 니아신, B12 등 11종의 비타민과 광물질이 포함돼 있다. 지방 중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약 60% 정도다. 반면 달걀 1개의 칼로리는 72㎉(전란 기준)에 불과하다. 단백질에는 류신,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이를 이용한 스포츠용 보충제도 판매되고 있다. 난백에 함유된 생리 활성 물질로는 오브알부민, 오보트랜스페린, 라이소자임 등이 있으며 이들은 주로 항균 활성, 항고혈압, 면역 조절 등의 효과를 발휘한다. 난황에 함유된 루테인, 제아잔틴, 면역글로불린 등은 생리 활성 작용을 한다. 루테인 및 제아잔틴은 눈의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와 관련된 안 질환의 발생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이들 물질은 백내장 발생의 위험도를 감소시키고 노화에 의한 황반변성,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야가 흐릿해지고 일그러지는 현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면역글로불린(Ig)Y는 여러 종류의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박테리아 부착 억제 효과가 있다. 강근호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이학박사 ■문의 douzir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콜레스테롤 주범? NO 암 치료용 식품? YES

    달걀이 콜레스테롤 높은 식품으로 오해를 받기 시작한 것은 약 100년 전이다. 1913년 러시아의 한 병리학자가 콜레스테롤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달걀을 초식동물인 토끼에게 먹여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동맥 경화의 주범이라고 하는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달걀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늘어난다고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초식동물인 토끼에게 동물성 지방이 함유된 달걀을 먹이면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최근에는 달걀을 많이 먹는 노년층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 섭취량과 혈액 콜레스테롤 농도는 관련성이 없다고 입증됐다. 2005년 미국 예일대 예방의학센터에서도 하루 2개의 달걀을 섭취하는 것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 증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보고됐다. 달걀은 크게 노른자(난황), 흰자(난백), 알 껍질(난각), 얇은 막(난각막) 등으로 이뤄져 있다. 껍데기는 대부분 탄산칼슘 등의 성분으로 돼 있고 얇은 막은 외부 오염물질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흰자(난백)는 병아리가 되며, 노른자(난황)는 이를 위한 영양을 모아 뒀다가 병아리 발생 과정에서 공급을 하게 된다. 닭은 작은 몸집이지만 알을 낳는 기관은 75㎝ 정도로 길다. 계란을 만드는 데는 24~27시간 정도가 걸린다. 알은 난소에서 약 24시간마다 노른자를 배출한 뒤 여러 기관을 거쳐 자궁에서 20시간 정도 머물면서 흰자와 알 껍질을 형성한다. 달걀은 포유동물로 따지면 자궁과 같은 역할을 한다. 21일 정도 지나면 병아리가 탄생한다. 21일이라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적당한 온도, 습도만 유지되면 병아리가 탄생하므로 생명 체험 교재로도 충분하다. 달걀에서 유용한 물질을 분리하고 달걀 껍데기와 난각막까지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특히 노른자에 많은 레시틴과 비타민B12가 주목받고 있다. 노른자로부터 레시틴과 오일을 효과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됐고, 알츠하이머병의 예방 가능성도 발견됐다. 흰자에서는 라이소자임과 아비딘 등 항박테리아 물질을 분리해 이용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라이소자임을 이용해 기존보다 더 위생적이고 투명한 포장 필름을 만들 수 있다. 달걀 껍데기와 난각막은 가축 사료나 토양의 비료로 활용되거나 콜라겐을 추출하는 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달걀을 이용해 암 치료용 제재나 특정 질환 치료 목적의 물질을 생산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07년 영국에서는 암 치료용 달걀을 낳는 닭을 개발했다. 이 닭은 5세대까지 건강하게 자라고 있고, 치료에 관여하는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이론적으로는 암의 치료뿐 아니라 파킨슨씨병이나 당뇨병 등 거의 모든 난치병 치유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은성 ‘반올림’ 출연모습, 고아라에게 서태지 음악 들려주며…

    이은성 ‘반올림’ 출연모습, 고아라에게 서태지 음악 들려주며…

    가수 서태지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아내 이은성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이은성의 과거 드라마 출연 모습도 관심을 끌고 있다.서태지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발매를 앞둔 정규 9집과 그동안의 음악 활동 그리고 이은성과의 연애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이날 서태지는 이은성이 예전부터 자신의 팬이었다는 루머에 대해 “잘못된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은성이 출연했던 드라마 ‘반올림’의 작가분이 제 팬이셨다고 한다. 이은성이 당시 연기를 위해 ‘너에게’를 추운날 잔디밭에서 계속 들었다고 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오히려 제가 싫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은성은 과거 KBS 2TV 드라마 ‘반올림’에서 우울해하는 고아라에게 “이거 들어볼래?”라고 말하며, 이어폰은 건넨 뒤 잔디밭에 누워 함께 음악을 듣는 장면을 촬영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짧은 가을·이른 겨울… 기능성 재킷 하나면 “산행준비 끝”

    짧은 가을·이른 겨울… 기능성 재킷 하나면 “산행준비 끝”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지만 어쩐지 오래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른 새벽 또는 늦은 밤 체감온도는 종종 초겨울을 방불케 할 정도다. 하루 기온차가 10도를 넘나드는 요즘 같은 변덕스러운 환절기는 아웃도어 업체들이 제일 반기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옷 입기 까다로운 계절, 과학계 뺨치는 기술 개발을 통해 탄생시킨 기능성 의류들을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할 수 있어서다. 대표적 기능성 소재인 고어텍스를 비롯해 업체마다 자체 개발한 특수 원단을 사용해 방풍·방수·투습을 기본으로 갖췄다고 내세우는 재킷 하나만 마련하면 일상생활은 물론 야외에서도 두렵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불황기 가벼워진 주머니를 고려한 듯 햇빛 좋은 날 겉옷처럼 입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내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기능을 갖춘 재킷들이 앞다퉈 쏟아져 굳은 소비심리도 동할 법하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견디는 최고의 방법은 겹쳐 입기다. 이 원칙은 나들이 때 더욱 중요하다. 땀을 빨리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이 우수한 속옷을 먼저 갖춰 입고, 몸의 온기를 보존하는 기능을 갖춘 플리스 또는 울 소재 셔츠나 조끼 또는 재킷을 챙겨 입어야 한다. 겉옷은 비나 바람 등을 차단하고 몸 안쪽에서 발생하는 땀과 열기를 배출해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끄떡없는 고어텍스 등의 원단을 사용한 재킷이 좋다. 움직일 때 벗어 땀 배출을 쉽게 하고, 잠시 멈춰 휴식할 때는 두툼하게 챙겨 입는 것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고어텍스의 마스터 클라이머로 활동 중인 산악인 손용식 강사는 “가을철은 일교차가 커 산행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무엇보다 필요한 계절”이라면서 “몸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근육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옷차림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어텍스 소재는 ㎡당 수십억 개의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어 방수·방풍·투습 기능이 뛰어나며,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급격한 체온 저하를 막아 ‘제2의 피부’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블랙야크가 이번 가을·겨울 시즌을 겨냥해 내놓은 남성용 ‘레오파드 재킷’(53만원)은 한 벌로 세 벌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이다. 고어텍스 재킷과 패딩 내피가 분리돼 각각 또는 함께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상생활에서 재킷 따로, 패딩 내피 따로 입었다가 등산이나 트레킹 등 야외활동에서는 함께 겹쳐 입을 수 있어 유용하다. 패딩 내피는 블랙야크에서 자체 개발한 ‘야크패딩’을 사용했다. 배색 패턴을 적용해 단순하면서도 멋스럽다. 청바지, 워커 등과 함께 맞춰 입으면 한층 맵시가 돋보여 젊은 층의 인기가 많다. 그레이, 선샤인, 올리브, 블랙 올리브 등 네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블랙야크 상품기획부 박정훈 부장은 “아웃도어 시장에서 야외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아우트로’(아웃도어+메트로)의 개념이 정착된 지 오래”라며 “최근 들어 짧은 가을, 이른 겨울 등 계절 변화에 맞춰 실용성을 높인 멀티형 아이템이 인기”라고 말했다. 노스페이스의 ‘VX 다이내믹 재킷’(17만원)도 변덕스럽고 애매한 날씨에 유용한 제품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구스다운급의 보온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발수가공 처리된 나일론 원단을 사용해 땀과 물에 강해 두루 착용하기 편하다. 아웃도어 수요층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면서 디자인에도 신경 썼다. 사각형과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으로 입체감을 살려 날렵한 맵시를 뽐낼 수 있다. 목 안쪽 부분에 부드럽고 포근한 털을 달아 보온성도 갖췄다. 비슷한 디자인에 울 소재를 사용한 ‘VX 울 재킷’(23만원)도 내놔 찬바람 거세지는 계절에도 시장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이 제품은 습도조절 및 항균 기능을 높였다. 인체 공학 설계에 어깨, 목, 소매, 밑단에 신축성 좋은 원단을 사용,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코오롱스포츠는 최근 몇 년 새 시즌마다 젊은 감각의 제품을 선보이려고 노력 중이다. 아웃도어 업계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젊은 층에 왠지 고루한 느낌을 주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즌에도 그런 노력이 빛을 발하는 제품들이 눈에 띈다. 이번 시즌 주요 테마 중 하나는 네이티브 아메리칸이다. 상록수 로고를 이국적으로 재해석한 프린트를 적용하는 등 아메리칸 원주민의 감성을 의류에 적극 반영했다. 여성 트레킹 라인의 경량 다운 재킷 ‘스칼렛’(36만원)은 상단 부분에 배치한 네이티브 아메리칸 프린트가 시선을 끄는 제품이다. 허리 부분을 주름 처리해 여성스러운 느낌을 한층 강조했다.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도 기본으로 갖췄다. 다운 재킷의 유행이 얇고 가벼운 제품에서 중량감 있는 제품으로 이동했다. 남성용 중량 다운재킷 ‘주노’(46만원)는 2030 남성들이 반색할 만하다. 길이가 짧아 경쾌해 보이면서도 스포츠 브랜드 제품과 달리 소매와 밑단을 다른 원단으로 처리하고 어깨 부분에 나일론을 덧대 출근용 코트로도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다. 모자에 달린 라쿤 털이 포인트로 따뜻하면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허리 안쪽의 줄을 당겨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플리스 소재 재킷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가볍고 따뜻하며 색상도 화려해 겉옷으로도 좋고 다른 재킷이나 코트에 포인트로 받쳐 입기에도 좋다. 잭울프스킨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플리스 재킷을 내놨다. 독일로부터 기술 전수를 받아 자체 개발한 플리스 소재 ‘나눅’을 사용해 따뜻하고 땀 배출도 쉽다고 강조한다. 성인 남녀를 겨냥한 ‘파인 콘 재킷’(남성용 17만 8000원·여성용 19만원)과 더불어 최근 아웃도어 시장에서 귀한 고객으로 대접받는 아동용 재킷도 함께 선보였다. ‘키즈 범블비 재킷’(11만 5000원)은 모자가 달린 앙증맞은 디자인에 양쪽에 주머니를 달아 실용성을 더했다. 나이트 스카이 스트라이프, 핑크 패션 스트라이프, 블루베리 스트라이프, 아이비 그린 스트라이프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알록달록한 네 가지 색상으로 나왔다. 남녀아 공용이다. 패밀리룩 연출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자 잭울프스킨은 특별행사도 마련했다. 30일까지 성인용과 아동용 재킷(다운 포함)을 함께 사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사자와 인간의 동거란 이런 것…특별한 가족 공개

    사자와 인간의 동거란 이런 것…특별한 가족 공개

    ‘밀림의 왕’ 사자와 인간의 ‘동거’는 어떤 모습일까? 이미 다 자란 거대한 사자와 한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티피 헤드런(84)의 가족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헤드런이 젊은 시절 입양한 일명 ‘애완 사자’ 네일(Nail)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훗날 동물보호가로도 활동한 티피 헤드런은 가족들과 아프리카 여행 당시 ‘네일’을 발견하고는 입양했다. 캘리포니아의 집에서 함께 생활한 네일과 헤드런 가족은 수영장에서 함께 수영을 하고 함께 신문을 보고, 심지어 영화와 관련한 일을 할 때에도 책상 한쪽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생활은 마치 동물을 의인화 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정글의 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네일’은 끊임없이 헤드런과 가족에게 장난을 치고 충실한 애완사자이자 친구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당시 남편이었고 현재는 고인이 된 영화 제작자 노엘 마샬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사진은 헤드런의 딸이자 영화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부인인 멜라니 그리피스가 공개하면서 빛을 봤다. 젊은 시절의 그린피스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네일’과 함께 생활했던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기억해냈다. 넓은 침대에서 이불까지 덮고 함께 누워있는 ‘네일’과 그리피스의 모습은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네일’은 훗날 이들 가족이 제작한 다양한 영화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전한 데일리메일은 “헤드런과 ‘네일’은 여전히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반올림’ 출연모습, 고아라에게 서태지 음악 들려주며…

    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반올림’ 출연모습, 고아라에게 서태지 음악 들려주며…

    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가수 서태지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아내 이은성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이은성의 과거 드라마 출연 모습도 관심을 끌고 있다.서태지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발매를 앞둔 정규 9집과 그동안의 음악 활동 그리고 이은성과의 연애 이야기 등을 들려줬다. 이날 서태지는 이은성이 예전부터 자신의 팬이었다는 루머에 대해 “잘못된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는 “이은성이 출연했던 드라마 ‘반올림’의 작가분이 제 팬이셨다고 한다. 이은성이 당시 연기를 위해 ‘너에게’를 추운날 잔디밭에서 계속 들었다고 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 오히려 제가 싫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은성은 과거 KBS 2TV 드라마 ‘반올림’에서 우울해하는 고아라에게 “이거 들어볼래?”라고 말하며, 이어폰은 건넨 뒤 잔디밭에 누워 함께 음악을 듣는 장면을 촬영한 바 있다. 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행복하세요”,“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이지아도 좋은 사람 만나길”, “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애기 이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쇼케이스 인기위너팀 하이라이트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쇼케이스 인기위너팀 하이라이트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K-POP Cover Dance Festival)’ 쇼케이스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국제예술원 예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 예선에 참여한 1722개 팀 중 현지 본선 우승을 거머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캐나다, 러시아 등 8개국 11개 팀 참가자들이 씨스타, 베스티, f(X), 현아, 투애니원, AOA, 빅뱅, 와썹,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의 K팝 인기 곡을 가수 못지 않은 춤 실력으로 커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경연 결과 ‘인기 위너 3팀’은 일본의 ‘퀸(Qieen)’, 홍콩의 ‘미스 에코(MS. ECHO)’, 태국의 ‘스테이션 파이브(Station 5)’에게 돌아갔다. DSP미디어, FNC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심사를 맡은 6인조 한류그룹 엔소닉은 “춤 실력도 중요하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많은 국가에서 한류를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로 매년 세계 각국의 K팝 팬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초대된다. 지난 2일 입국한 8개국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오는 10일까지 한국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K팝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음식과 문화들을 체험한다.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시, 경상북도, 경주시, 연예제작자협회, 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한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그날, 다이빙벨의 진실…BIFF 논란작 ‘다이빙벨’ 공개

    그날, 다이빙벨의 진실…BIFF 논란작 ‘다이빙벨’ 공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가장 뜨거운 감자는 영화 ‘다이빙벨’이다. 세월호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6일 때마침 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 영화는 앞으로도 일반 극장 상영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이빙벨’은 제목 그대로 세월호 참사 당시 투입을 놓고 논란에 휩싸였던 다이빙벨을 소재로 한 영화다. 현장을 취재했던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안해룡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에 대한 일방적인 변호처럼 흐를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영화는 꼼꼼한 영상 기록과 감성적인 영상미가 균형을 잡으면서 다큐멘터리의 틀거지를 무리 없이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세월호 사건 발생 7시간 동안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다’고 고발하면서 시작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참사 현장을 돕기 위해 전남 진도 팽목항에 다이빙벨을 들고 온 이종인 대표가 왜 결국 자신의 실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77분간 펼쳐진다. 초반부는 이 대표가 1억원이 넘는 자비를 들여 팽목항에 다이빙벨을 들여왔지만 처음에는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쫓겨났다가 해양경찰과 유가족의 요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 대표의 인터뷰, 당시 유가족과 해경청장과의 대화 장면, 언딘 측의 입장 등이 비교적 생생히 담겼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영화는 우여곡절 끝에 다이빙벨이 투입됐지만 정부의 방해와 언론의 오보로 다이빙벨이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다이빙벨을 실은 배를 대게 했다거나 다이빙벨의 공기주입선이 누군가에 의해 잘려 나갔다는 음모론도 제기된다. 특히 영화는 수중에서 20시간 작업이 가능하다는 다이빙벨 안에서 다이버들이 빵과 음료수를 먹으며 버티는 모습도 공개함으로써 이 장비가 효과적이었음을 에둘러 설명한다. 영상에는 참사 초기 상황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이상호 기자는 “팽목항에 가서야 진실이 침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진실을 면밀하게 파헤치기 위해 모든 영상 자료를 확보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면서 “이 영화는 세월호 사건을 영화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상징이자 소품”이라고 말했다. 물론 곳곳에서 증거가 불충분한 음모론이 제기되거나 기자의 감정 과잉이 드러난 부분은 아쉽다. 그러나 영화를 본 관계자들 가운데는 “고발성 다큐멘터리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는 견해가 많다. 영화 ‘부러진 화살’ ‘남영동1985’를 연출했던 정지영 감독은 “이 영화가 미리 계획됐다기보다는 그동안 찍었던 영상 자료로 만들어져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다. 하지만 영화적 짜임새를 갖췄고 정서적인 접근에도 성공했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반대쪽의 이야기도 조금 담아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가 몰랐거나 간과했던 사실을 적시해 줬고, 시기적으로 적절한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부산영화제에서 두 차례 상영 모두 매진을 기록한 영화는 앞으로 일반 극장에서 개봉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영화의 배급을 맡은 시네마달의 김일권 대표는 “당초 영화 상영 금지를 주장했던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들과 단원고 유가족들이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면서 “이달 안에 일반 극장 개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K팝 따라하며 진짜 한국문화 만나게 돼 기뻐요”

    “K팝 따라하며 진짜 한국문화 만나게 돼 기뻐요”

    “K팝의 진짜 문화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6일 서울 강남구 ‘한국국제예술원’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 안나(20·여·러시아)는 커버댄스가 단순히 춤을 따라하는 것을 넘어서 한국의 ‘진짜’ 문화를 만나는 시간이어서 즐겁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유튜브에서 동작이 예뻐서 따라하기 시작했는데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면서 “직접 한국에 오고 한류 스타들도 만나고 여러 한국 문화를 접하면서 진짜 한국을 만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쇼케이스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8개국 11개팀이 경연을 펼쳤다. 이들은 1722개 팀이 참여한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팀들을 대상으로 8개국 9개 도시에서 진행한 현지 본선 우승팀들이다. 이날 DSP미디어, FNC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은 ‘미래의 한류스타’를 찾는 데 여념이 없었다. 심사를 맡은 6인조 한류그룹 엔소닉은 “춤 실력도 중요하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많은 국가에서 한류를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스티의 커버댄스로 막을 연 일본팀 ‘퀸’의 한 멤버는 “오사카에서 왔는데 아다시피 일본에서 한류의 열풍이 거세다”고 전했다. 중국 난징에서 온 셴슈후(27)는 “중국에는 1995년에야 댄스음악이 들어왔고 음악의 유행이 느린 편이기 때문에 한류를 배우는 것이 큰 영감이 된다”면서 “한류를 바탕으로 우리만의 창작 안무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씨스타를 커버한 팀이 2팀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9개팀은 각각 베스티, f(X), 현아, 투애니원, AOA, 빅뱅, 와썹,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의 춤을 보여 주었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중국, 캐나다팀이 2팀씩 결선에 올랐고 일본, 홍콩,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이 1개팀씩 배출했다. 경선 결과 ‘인기 위너 3팀’은 일본의 퀸, 홍콩의 미스 에코, 태국의 스테이션 파이브였다. 서울시는 이들과 한양도성, 한강, 세종가온길, 동대문 DDP 등을 찾는다. 지난 5일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 세종로에서 참가자들이 플래시몹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2일에 입국한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우리나라에 체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 및 참가자의 서울 투어 등 생활을 영상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송출할 예정”이라면서 “참가자들이 많은 국가에서 왔다. 한류의 중심지로서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시, 경상북도, 경주시, 연예제작자협회, 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리집 앞 화학공장은 안전할까

    최근 산업단지 내 유독성 화학물질 유출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유해화학물질 유출 위험 지점에 검출센서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와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해물질 유출 및 대기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안행부와 환경부는 우선 연말까지 국내 최대 유화단지인 여수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3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다른 지역으로 대응체계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과 화학물질 보관 탱크, 이송배관 등 유해물질 유출이 우려되는 곳에 액체와 기체 검출센서를 설치하고 이를 24시간 감시하는 관제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사고가 발생하면 유출정보는 통합방재센터로 즉각 전송되고, ‘화학물질사고 대응 정보시스템(CARIS)’ 등을 통해 시청과 119소방대 등에도 전파돼 관련 기관이 신속하게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고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사고 정보는 정부기관뿐 아니라 공단 입주업체와 인근 주민들에게도 전파된다. 특히 사고 발생 때 유해물질의 확산 범위를 예측하기 위해 풍양·풍속, 온·습도를 측정하는 기상센서와 CC(폐쇄회로)TV 등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화학물질 취급 중소기업들은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지만 인력이나 설비가 부족해 대처에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들 기업의 사고 대응도 공장 주변 먼지·악취 등을 감시하는 수준에 불과해 유출사고로 인한 피해가 주변으로 번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박제국 안행부 국장은 “유해물질 유출 감시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면 사고가 신속하게 전파돼 사고 대응에 필요한 초기 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부처 간 긴밀한 협업으로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정부3.0’ 협업 사례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쇼케이스 성황리 개최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쇼케이스 성황리 개최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국제예술원 예홀에서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시, 경상북도, 경주시, 연예제작자협회, 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DSP미디어, FNC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온라인 예선에 참여한 1722개 팀 중 현지 본선 우승을 거머쥔 8개국 11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캐나다, 홍콩, 러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각국 참가자들은 씨스타, 베스티, f(X), 현아, 투애니원, AOA, 빅뱅, 와썹,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의 K팝 인기 곡을 출중한 춤 실력으로 커버해 내 우열을 가리기 힘들게 했다. 심사를 맡은 6인조 한류그룹 엔소닉은 “춤 실력도 중요하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많은 국가에서 한류를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연 결과 ‘인기 위너 3팀’은 일본의 ‘퀸(Qieen)’, 홍콩의 ‘미스 에코(MS. ECHO)’, 태국의 ‘스테이션 파이브(Station 5)’에게 돌아갔다. 한편, 지난 2일 입국한 8개국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오는 10일까지 우리나라에 체류하며 한양도성, 한강, 세종가온길, 동대문 DDP 등 서울의 명소를 찾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플래시몹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 및 참가자의 서울 투어 등 생활을 영상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송출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국가에서 온 참가자들이 한류의 중심지로서 서울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쇼케이스 위너팀 하이라이트

    [영상]2014 K팝 커버댄스 쇼케이스 위너팀 하이라이트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원, 서울시, 경상북도, 경주시, 연예제작자협회, 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하는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K-POP Cover Dance Festival)’ 쇼케이스가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국제예술원 예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온라인 예선에 참여한 1722개 팀 중 현지 본선 우승을 거머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캐나다, 러시아 등 8개국 11개 팀 참가자들이 씨스타, 베스티, f(X), 현아, 투애니원, AOA, 빅뱅, 와썹, 방탄소년단, 갓세븐 등의 K팝 인기 곡을 가수 못지 않은 춤 실력으로 커버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경연 결과 ‘인기 위너 3팀’은 일본의 ‘퀸(Qieen)’, 홍콩의 ‘미스 에코(MS. ECHO)’, 태국의 ‘스테이션 파이브(Station 5)’에게 돌아갔다. DSP미디어, FNC엔터테인먼트 등 유명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심사를 맡은 6인조 한류그룹 엔소닉은 “춤 실력도 중요하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세계 많은 국가에서 한류를 사랑해 주어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4회째를 맞은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로 매년 세계 각국의 K팝 팬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본선에 초대된다. 지난 2일 입국한 8개국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참가자들은 오는 10일까지 한국의 명소를 돌아다니며 K팝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음식과 문화들을 체험한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열린세상]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오해/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오해/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공무원연금 개혁이 사회적으로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큰 논쟁이 있다는 것은 대립하는 두 의견이 모두 자기 나름의 논리를 갖추고 있을 때 일어나는데 이번 공무원 연금 개혁도 이에 해당한다. 일단 이전에 비해 너무도 급속하게 혜택을 삭감하고 부담을 증가시키는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 공무원들이 저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공무원들의 평균적인 소득이 높은가 낮은가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겠지만, 많은 우수한 인력들이 훨씬 높은 보수가 보장되는 민간 기업 대신 공직의 길을 택하는 것은 사실이며, 이런 공무원들의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를 그나마 채워주는 것이 국민연금보다 혜택이 큰 공무원연금인 것도 사실이다. 이런 공무원연금의 혜택을 이토록 급속하게 줄이게 된다면 우선 이런 연금을 바라고서 공직에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약속을 저버리는 것이고, 앞으로 우수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는 것에 큰 장애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주장 또한 설득력이 있다. 매년 엄청난 적자가 쌓여서 앞으로 5년간만 18조원의 적자가 쌓일 것이란 예측인데, 이런 속도와 규모로 적자가 늘어나면 나라의 살림이 휘청거리게 되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것은 누구나 예측 가능한 일이다. 아무리 공무원들의 억울함이 있고, 아무리 공직 사회의 미래가 힘들어진다 해도 이런 규모의 적자를 감당할 수는 없기 때문에 개혁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이렇듯 공무원 연금 개혁의 불가피성은 인정하면서도 왠지 이런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정치권이 곱게 보이지 않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갑작스럽게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정부의 적자를 몹시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는 우리 정치권은 사실 지속적으로 복지 예산을 증대시키고 있다. 대한민국의 공무원의 수는 100만명을 약간 넘는 수준으로서 전체 노동활동 인구인 2500만명의 5% 내외이다. 이런 5%의 공무원에 대한 연금이 국가의 재정을 흔들 것이 명백하다는데, 95%의 국민에 대한 복지 예산을 조금 늘리거나 의료 혜택을 늘릴 때 발생하는 재정 부담에 대해서 우리 정치권이 솔직하게 말한 적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공무원의 숫자만 해도 불과 10년 전에 비해서 20만명 정도가 증가하였다고 한다. 모두 지난 10년간 정부와 정치권에서 시행한 정책으로 증가한 인원이 아니겠는가. 공무원의 숫자가 이렇게 늘어나다 보니 연금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정치권이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재정 부담을 염려하는 것은 마치 비싼 옷을 구입한 엄마가 살림이 어려우니 식비를 줄이자고 하는 것과 유사한 점이 있다. 공익을 위한 희생을 호소하려면 납득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현재의 정치권과 정부는 큰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 정치권뿐 아니라 국민도 자신의 복지 증대만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공무원연금 개혁의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공무원연금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게 된 이유는 국민의 수명 연장과 출생률 감소에 있다. 퇴직 후 5년 정도였던 인간의 수명이 10년 또 20년으로 늘어났으니 연금 지출이 상상 이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런 연금을 부담해 줄 젊은 층이 줄어들고 있으니 해결 방법이 없는 것이다. 이런 인구 노령화로 인한 국가 재정의 부담은 공무원 사회에만 한정된 것이 당연히 아니다. 공무원연금뿐 아니고 국민연금, 의료보험 모두 시한폭탄이다. 시한폭탄 한 개를 제거한다고 해도 다른 여러 개의 시한폭탄이 터진다면 아무 의미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공무원연금의 개혁도 중요하지만 공무원의 숫자를 줄이고 정부 조직을 더 소규모로, 효율적으로 개선하여야 할 것이다. 정년을 연장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인구의 노령화로 재정 부담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측되는 현 시점에서 새로운 복지 정책으로 표를 구하는 정치권의 모습도 냉철하게 비판받아야 한다. 대한민국의 재정을 걱정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나 공무원연금 개혁만으로 재정 문제가 해결된다고 생각한다면 너무도 큰 오해이다.
  • “태용과 만난 건 행운…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어요”

    “태용과 만난 건 행운…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탕웨이입니다.” 지난 8월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국민 며느리’란 애칭을 얻은 중국 배우 탕웨이(35)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공식 행사 첫날인 3일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작인 ‘황금시대’의 주인공 자격으로 해운대구 우동 월석아트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한국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또박또박한 한국어 발음으로 첫인사를 건넨 그는 영화의 중국 본토 개봉이 겹쳐 있어 부산 방문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당연히 와야 하는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남편인 김 감독을 ‘태용’이라고 부를 때마다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가 번졌다. ‘황금시대’는 중국 현대사의 격동기인 1930년대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여성 작가 샤오훙의 일생을 그린 영화. 샤오훙이 서른한 살의 나이에 결핵으로 짧은 생을 마감하기까지 사회적으로 혼돈의 시간을 거치며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샤오훙의 치열했던 삶과 사랑을 존재감 있게 표현한 탕웨이는 영화 속 인물이 자신과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샤오훙은 할아버지에게 문학과 그림을 배웠는데 저도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에게 교육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직설적이지만 개구쟁이 같은 모습도 비슷하고요. 무엇보다 글쓰기를 자신의 천명으로 생각했던 샤오훙처럼 저 역시 연기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영화는 배우들이 관객에게 말하는 재연 다큐멘터리와 비슷한 형식으로 전개된다. 자리를 함께한 쉬안화 감독은 “평소 예술가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샤오훙의 작가적 삶의 면모뿐만 아니라 사랑 이야기에도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샤오훙은 전란의 시대에 봉건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 살았지만 본인이 처한 감정과 사랑에 충실했던 사람”이라고 평했다. 기자회견장에는 국내외 취재진이 몰려 ‘한국 며느리’로 사랑받고 있는 그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결혼 생활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탕웨이는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저는 지금 누구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무엇보다 저와 태용이 만난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저에게 더 큰 행운인 듯하고요. 앞으로는 우리가 영화 쪽에서도 잘 교감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저는 단지 자신을 표현하기 좋아하는 사람이고 연기를 좋아하는 배우일 뿐이에요. 그런 저의 단순한 모습을 한국 팬들이 사랑해 주신다는 것은 정말 큰 행운입니다.” 자신에게 영화는 “꿈이자 신앙”이라고 밝힌 그는 “앞으로도 영화를 통해 나를 표현할 기회를 끊임없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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