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습도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705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조조 속이려 황개 승낙받고 곤장 100대 때린 주유… 생명 침해일까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조조 속이려 황개 승낙받고 곤장 100대 때린 주유… 생명 침해일까

    조조는 적벽에서 벌인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채모의 조카인 채화와 채중을 거짓으로 항복시킨다. 적진에 독을 심은 것이다. 한편 주유는 싸움에서 이길 유일한 방책이 화계(火計·불을 이용한 책략)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화계를 쓸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이때 노장(將) 황개가 오나라를 위해 자신을 내던진다. 바로 거짓으로 항복해 배에 화약을 잔뜩 싣고 가겠다고 한 것이다. 다만 조조가 이를 쉽게 믿어줄 리 없다는 것이 문제다. 주유는 조조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황개에게 무려 100대나 되는 곤장을 때린다. 황개는 화가 나서 배신한 척 감택을 시켜 거짓 항복 편지를 조조에게 전한다.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황개는 조조를 완벽하게 속이기 위해 자신을 내던졌다. 예순이 넘은 노구로 곤장 100대를 꿋꿋이 받아낸 것이다. 조조는 당연히 황개의 항복 편지가 거짓이라고 의심한다. 하지만 자신이 심어둔 채화와 채중에게서 실제로 황개가 곤장 100대를 맞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황개의 항복이 진짜라고 믿는다.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것이다. 그런데 황개처럼 상대방이 자신에게 폭행이나 상해를 가하는 것을 승낙하는 것이 가능할까. 또 아무리 곤장 맞는 것을 승낙했다고는 하지만 100대는 너무 가혹한 것 아닐까. 곤장 100대라면 어느 한 곳이 부러져 불구가 될 수도 있을 상황이다. 이처럼 범죄행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승낙한 것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생명 침해는 승낙 가능한 사항 아냐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가진 것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재산이다. 재산은 소유자의 승낙 여부에 따라 범죄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어보자. 주유가 황개의 물건을 승낙 없이 가져가면 절도죄가 된다. 그렇지만 황개의 승낙을 받고 가져가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연인 사이에 나눈 키스도 마찬가지다.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어서 상대방이 승낙을 하면 법률이 개입하지 않는다. 그런데 모르는 사람이 아무런 승낙도 없이 자기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키스를 하면 강제추행죄가 된다. 이처럼 승낙은 민사법은 물론 형사법의 영역에서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형법도 ‘처분할 수 있는 자의 승낙에 의하여 그 법익을 훼손한 행위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벌하지 않는다(형법 제24조)’고 규정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처분할 수 있는 것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이 될까. 먼저 생명은 어떨까. 황개가 주유에게 ‘나는 주군의 집안을 3대에 걸쳐 모셨고, 이미 늙은 몸이니 내 생명을 취해도 좋소’라고 말해도 되는 것일까. 주유가 황개의 말을 곧이곧대로 듣고 목숨을 취해도 아무 문제가 없을까. 문명사회 이전에는 인신공양과 같은 풍습도 있었다. 하지만 문명사회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생명은 스스로도 포기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황개가 나라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친다고 말했더라도 나라를 위한 충성심이 매우 강하다는 정도로만 해석해야 한다. 주유가 황개의 말을 들어 황개의 생명을 빼앗는다면 살인죄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우리 형법도 피해자의 부탁이나 승낙에 의해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별개의 범죄로 규정해 처벌하고 있다. 바로 형법 제25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촉탁(囑託)이나 승낙에 의한 살인죄이다. 생명은 온 우주보다 더 소중하다고 보아 스스로도 빼앗을 수 없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낙태도 비슷한 시각으로 본다. 우리 형법은 기본적으로 낙태죄를 처벌하고 있다. 낙태를 한 임신부뿐만 아니라 직접 낙태 수술을 한 의사, 한의사, 조산사 등도 처벌 대상이 된다. 또 임신부에게 촉탁이나 승낙을 하도록 해서 낙태를 하게 한 사람도 처벌을 피할 수 없다. 역시 태아의 생명권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것이라는 것을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신체도 개인 마음대로 처분 못해 생명이 아닌 신체는 개인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을까. 주유를 비롯한 오나라 장수들이 군사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손가락을 튕겨 이마를 때리는 ‘딱밤 게임’을 했다고 치자. 이 경우도 서로 간에 승낙이 없었다면 최소한 폭행죄에 해당한다. 하지만 게임에 참가한 장수들은 사전에 서로 승낙을 했으므로 범죄가 되지 않는다. 상처를 내지 않을 정도로 신체에 유형력(有形力)을 가하는 정도는 스스로가 정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조금 더 나아갔을 경우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인 ‘베니스의 상인’에서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은 빚을 갚지 못한 밧사니오의 살 1파운드를 잘라내려고 한다. 밧사니오가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자신의 살을 떼 가도 좋다고 승낙했기 때문이다. 이런 계약은 원래 효력이 없다.<3월 3일자 2화 참조> 민사적으로 효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형사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샤일록이 실제로 살 1파운드를 잘라내면 상해죄가 성립한다. 나아가 칼이라는 위험한 물건을 사용한 것이므로 특수상해죄로 가중 처벌된다. 신체는 비록 소유자라고 하더라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황개의 경우는 어떨까? 황개가 비록 곤장을 맞는 것을 허락했다고 하더라도 주유에게는 샤일록과 같은 죄가 성립한다. 혈관이 터지고 살이 찢어지고 뼈가 부러질 정도로 신체를 훼손하는 것은 사회의 일반관념이나 윤리 면에서 허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체벌 규정도 시대 지나며 달라져 주유와 황개의 행위를 좀더 단순화해 보자. 주유는 명령 불복종의 책임을 물어 황개에게 체벌을 했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에는 태(笞), 장(杖), 도(徒), 유(流), 사(死)의 형벌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 중 신체를 직접 때리는 형벌이 태형과 장형이다. 태형은 얇은 회초리로, 장형은 굵은 몽둥이로 때린다. 하지만 근대 형법이 도입된 이후에는 신체형이 금지됐다. 그럼에도 교육이나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체벌을 가하는 의식이 남아 있기도 했다. 사람들의 의식과 체벌에 관한 규정도 시대가 지남에 따라 바뀌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죽이든 살리든 마음대로 해라. 사람만 만들어 달라’는 의식이 강했다. 20년 전에는 ‘너무 세게 때리지만 말라’는 정도로 완화됐다. 10년 전에는 ‘길이 30㎝ 이하, 지름 1.5㎝ 이하의 반듯한 나무 재질로 물렁물렁한 부위를 10회 이하로’라는 식으로 좀더 엄격해졌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6조 제1항은 ‘학생은 체벌, 따돌림, 집단 괴롭힘, 성폭력 등 모든 물리적 및 언어적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랑의 매’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모든 체벌은 승낙할 수도, 용납될 수도 없는 범죄다.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고 한 이유가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박하영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용어 클릭] ■촉탁(囑託) : 어떤 일을 부탁해서 맡기는 것 ■유형력(有形力) : 신체나 도구 등을 이용해 힘을 가하는 것
  • 한반도 상공에 B-1B·F-35B 편대 사상 첫 동시 전개

    한반도 상공에 B-1B·F-35B 편대 사상 첫 동시 전개

    미국이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 훈련 발사에 대응해 31일 오후 전략무기인 장거리폭격기 B-1B ‘랜서’ 2대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2대를 한꺼번에 한반도 상공에 전개했다. B-1B와 F-35B 편대가 동시에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한 것은 처음이다.군 관계자는 이날 “미 공군의 B-1B와 F-35B 편대가 오늘 오후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 공군 전투기 편대와 연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한국에 전개된 B-1B와 F-35B는 각각 2대로, 우리 공군 F-15K 편대와 연합 비행훈련을 하고 강원도 필승사격장 상공에서 폭탄 투하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1B와 F-35B 편대는 각각 괌 앤더슨 공군기지와 일본 이와쿠니 해병기지에서 출격했다. 미국의 공중급유기 KC-135 ‘스트래토탱커’도 함께 한반도 상공에 전개됐다. 미국이 B-1B와 F-35B 편대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것은 북한이 지난 29일 화성-12형 발사를 감행한 지 이틀 만이다. 미국이 B-1B와 F-35B의 한반도 전개를 시작으로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을 순차적으로 실행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 최대 탑재량이 B-52와 B-2보다 많아 기체 내부는 34t, 날개를 포함한 외부는 27t에 달한다. 한 번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2000파운드급 MK-84 폭탄 24발, 500파운드급 MK-82 폭탄 84발, 2000파운드급 GBU-31 유도폭탄 24발 등을 탑재한다. 최대속도가 마하 1.2로, B-52(시속 957㎞),B-2(마하 0.9)보다 빨라 유사시 괌 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서 작전이 가능하다. 차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 F-35B는 공중, 지상, 해상의 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전천후 전투기다.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F-35B의 길이와 폭은 각각 15.7m, 10.7m이고 최고속도는 마하 1.6,항속거리(이륙 이후 연료 소진 시점까지 비행거리)는 2200여㎞다. 탐지거리 500㎞의 베라 레이더와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을 탑재해 표적을 효과적으로 파괴한다. F-35B는 우리 공군이 도입할 예정인 F-35의 기본형 F-35A에 헬기와 같은 수직 이착륙 기능을 더한 기종으로, 해병대 강습상륙함과 같이 항공모함보다 작은 함정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가전제품의 은퇴/황성기 논설위원

    10년 이상 써 온 청소기의 흡입이 신통치 않아 살펴보니, 이리저리 휘둘려 온 호스 부분이 찢어져 있다. 빨아들이는 공기가 샜으니 청소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은 물론이다. 애프터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다. “오래된 제품이라, 부품 판매나 수리가 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라는 대답. 아무리 오래된 제품이라고 해도 수리를 안 해 준다니 어이가 없다. 테이프를 붙여 ‘연명치료’를 한다. 먼지를 모으는 종이봉투도 품절이라고 하니, 모터가 멀쩡해도 청소기의 수명은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랬더니 습도가 높은 날이 지속된 얼마 전 TV가 갑자기 꺼진다. 여름철이면 같은 증상이 생겨 십수만원의 수리비를 들여 고쳤다. 기사를 불러 고칠까도 했지만, TV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니 다음날 배달되어 온다. 지난 30년간 2년에 한 번꼴로 이사를 했던 터라 오래된 가재도구가 없다. 10년간 동고동락한 TV의 은퇴, 곧 은퇴하는 청소기를 보면서 괜히 마음이 언짢다. 손에 익은 물건, 그리고 기억도 버리고 사는 게 인생이란 지혜를 얻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말이다.
  • “삼성라이온즈도 심판에 돈 건넸다…삼성·KIA·두산·넥센 등 4개 구단”

    “삼성라이온즈도 심판에 돈 건넸다…삼성·KIA·두산·넥센 등 4개 구단”

    한국야구위원회(KBO) 전 심판 최규순씨의 요구로 구단 관계자가 돈을 건넨 구단이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넥센 히어로즈 등 4곳으로 확인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30일 경향신문은 “검찰에 따르면 급전이 필요하다는 최씨의 요구를 받고 수백만원을 건넨 구단 프론트 관계자들은 각각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최씨에게 상습사기,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두산 베어스 김승영 사장과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관련 지인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다고 부탁해 각각 수백만원씩 총 3천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이같이 빌린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가 빌린 돈 중 절반가량은 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나머지 돈은 다른 주변 지인들에게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최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승부 조작 등 의혹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최규순 전 프로야구 심판 구속영장 청구…구단에 돈 빌려 도박 혐의

    검찰, 최규순 전 프로야구 심판 구속영장 청구…구단에 돈 빌려 도박 혐의

    검찰이 최규순 전 프로야구 심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최 전 심판은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전 심판인 최씨에게 상습사기,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두산 베어스 김승영 사장과 KIA 타이거즈 구단 관계자 등 프로야구 관련 지인이나 주변 인물들에게 급전이 필요하다고 부탁해 각각 수백만원씩 총 3천여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최씨는 이같이 빌린 돈을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가 빌린 돈 중 절반가량은 야구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나머지 돈은 다른 주변 지인들에게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수사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최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구단 관계자들로부터 돈을 빌린 것으로 보인다”며 “일각에서 거론되는 승부 조작 등 의혹이 구체적으로 확인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28일 의혹의 중심에 선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아울러 검찰은 최근까지 이장석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를 비롯해 최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구단 관계자들과 동료 심판들을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상이몽2’ 우효광, 아내 추자현 위해 깜짝 이벤트 “여행 못 갈 것 같아”

    ‘동상이몽2’ 우효광, 아내 추자현 위해 깜짝 이벤트 “여행 못 갈 것 같아”

    ‘동상이몽2’ 우효광이 제주도에서 국제 미아가 될 위기에 놓였다. 28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2’)에서는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 중인 우효광의 휴가에 맞춰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오랜만에 재회하는 날, 제주도에 먼저 도착한 추자현은 사천에서 곧장 제주도로 올 남편 우효광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효광은 “준비를 잘 마쳤냐”고 묻는 추자현에게 “촬영이 지연되어서 오늘 못 갈 것 같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는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해 줄 우효광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그는 “지난번 아내가 사천까지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제주 공항부터 숙소까지 혼자 찾아갈 계획을 몰래 세웠던 것. 제주 공항에 도착한 그는 주변 사람들에게 서툰 한국어로 “길 좀 알려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하는가 하면 안내소를 찾아가 길을 물었다. 하지만 어렵게 알아낸 버스 노선을 잘못 이해한 우효광은 30여분이 흐를 동안 버스를 찾지 못하고 공항 주변만 맴도는 모습으로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아내를 기쁘게 해 줄 생각에 들뜬 모습도 잠시, 폭염 속에서 점점 지쳐가는 우효광이 과연 추자현이 있는 곳까지 무사히 찾아갈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병원선’ 하지원 강민혁, 섬 생활에 설렘 “진짜 거제도로 이사한 수준”

    ‘병원선’ 하지원 강민혁, 섬 생활에 설렘 “진짜 거제도로 이사한 수준”

    ‘병원선’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합심,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 바로 거제도에서 함께 생활하며 나오는 케미 때문이다. 하지원의 표현을 빌자면 “진짜 거제도로 이사한 기분”이라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병원선의 이야기를 그린 새로운 메디컬드라마. 병원선과 섬이 핵심 장소인 만큼 거제시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중인데, 폭염과 바다 습도에도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거제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다고 한다.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 역의 하지원은 이사하는 것처럼 집에서 쓰는 대부분의 물건을 챙겼다. 그저 길게 촬영 간다는 느낌이 아니라 극중에서 은재가 서울을 떠나 섬으로 가는 듯한 마음이라고. 하지원은 “좋아하는 올리브 오일과 시즈닝까지 챙겨왔다”면서 “팬들이 생일 선물로 거제도에서 쓰라며 생필품들을 주셔서 다 들고 왔는데, 다들 저보다 저를 더 잘 아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받은 마음은 ‘병원선’에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내과의 곽현 역의 강민혁은 섬 생활에 대비해서 짐을 더 싸지는 않았지만,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섬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과 열정만은 가득 안고 왔다”며 활짝 웃었다. 또한 “거제도에서 생활하다보니 연기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극중에서만이 아니라 진짜로 살고 있으니까. 자원해서 병원선에 탑승한 곽현이 섬에 적응하는 모습이 더 리얼하게 보여질 것 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더위를 많이 탄다는 한의사 김재걸 역의 이서원은 “최대한 몸을 차갑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우선 챙겼고, 좀 더 유익한 섬생활을 위한 책과 공부할 것들을 가져왔다”고 한다. 무더위 속 촬영에 대해서도 “걱정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 모든 배우, 제작진 분들이 함께 고생하면서 촬영하고 있어서 오히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실존하는 배인 ‘병원선’에는 흥미진진하게 느끼실만한 매력이 많을 거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병원선 3인방뿐 아니라, 거제도에서 촬영중인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실제 선박과 섬에서의 올로케이션 촬영이 극의 리얼리티를 더 빛나게 할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또한 “배우, 제작진 모두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 중이다. 드라마 ‘병원선’에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이야기를 그릴 휴먼아일랜드메디컬 드라마다.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의 박재범 PD가 연출을, ‘황진이’, ‘대왕세종’, ‘비밀의 문’의 윤선주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쌈, 마이웨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 제작으로, 오는 30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저야 뭐, 적폐 아닙니까… 곧 밀려날 건데 일은 무슨” 자포자기

    [관가 인사이드] “저야 뭐, 적폐 아닙니까… 곧 밀려날 건데 일은 무슨” 자포자기

    ‘적폐 청산’을 내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지났지만 각 부처 고위공무원단 인사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이들 사이의 무기력과 자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 이후 가장 격렬한 ‘방향 전환’을 겪은 외교안보 부처에서는 전 정부에서 핵심 보직을 맡았던 실·국장들이 스스로를 ‘적폐’라 규정하면서 업무 추진력도 떨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 정부의 적폐 청산 목표를 자의적으로 해석하면서 실무자들 사이에서도 업무 의욕이 저하되는 듯한 분위기도 감지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취임 100일 맞이 기자회견에서 적폐 청산에 대해 “특정 사건에 대한 조사와 처벌, 또 특정 세력에 대한 조사와 처벌, 이런 것이 적폐청산의 목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여러 정권을 통해서 이 노력이 계속되어서 그것이 하나의 제도화되고 관행화되어 문화로까지 발전돼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적폐 청산의 일환으로 검찰 개혁, 국가정보원 개혁이 강도 높게 이뤄지고 있고 외교안보 부처에서는 외시 출신 외교관들과 육사 출신을 비롯한 육군이 ‘개혁 대상’으로 지목되면서 적폐 청산이 일종의 ‘인사 물갈이’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외교부 공관장 60곳 중 30% 외부인사” 관측 재외공관장 인사를 앞둔 외교부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외부 출신 특임공관장 비율이 얼마나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탄핵의 여파로 올해 상반기 공관장 인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이번에는 60곳가량의 공관장이 바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중 30%가량은 외부 인사로 채워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공관장 자리를 노리던 고위직들은 대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외부 인사들이 대거 주요 지역 공관장 자리를 꿰찰 경우 내부 인사들이 외곽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에서 외교부는 본부 실장급 11명 중 공공외교대사와 의전장을 제외한 전원을 교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교부 고위직들 사이에서는 자포자기의 탄식도 많이 나온다. 한 고공단 소속 외교관은 “나름 국익을 위해 일했다고 생각했지만 내가 부인한다고 적폐가 아니라고 누가 얘기해 주겠느냐”면서 “인사에 대한 기대도 없다”고 말했다. 한 외교부 국장급 인사는 “늘 그랬듯 대선 캠프 인사들이 특임공관장으로 내려올 텐데 이걸 적폐 청산이라고 하면 말이 되느냐”면서 “적폐 청산이 자기 사람 심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핵심 부서 일했을 뿐인데… 적폐 취급 억울” 이런 분위기는 심지어 서기관·사무관 등 실무진에도 전염되는 양상이다. 외교부의 핵심으로 분류되는 북미·북핵 라인에서는 근무하는 한 서기관은 “북핵·북미가 한국 외교의 꽃이라고 해서 고생 한 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왔는데 갑자기 적폐가 됐다”면서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 싶다”고 하소연 했다. 지난 정부에서 개성공단 전면 중단 등을 실행했던 통일부도 ‘인사 폭풍’ 앞에 떨고 있다. 통일부는 청와대에 파견됐던 백태현 국장이 대변인으로 복귀하고 이덕행 전 대변인이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부임한 것 외에 국·실장 인사가 없는 상황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업무보고 등이 끝나는 대로 인사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자체적으로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하고 각 부서 총괄과장들을 팀원으로 하는 정책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전 정부의 정책들에 대한 평가와 개선책을 논의하고 있다. 전 정부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큰 홍역을 겪었던 국방부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위승호 정책실장이 사드 보고 누락 등의 이유로 경질된 이후 국·실장급 후속 인사가 없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위 실장이 정책실장을 맡지 않고 국방대 총장을 계속하고 있었다면 이번 대장 인사에서 호남 출신으로 38기 총장이 됐을 수도 있는 인물”이라며 “정책실장을 맡을 만한 인물이 없다 보니 본인도 고사하다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맡았는데 책임을 지는 모양새가 됐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문제가 연일 민감한 이슈가 되면서 국·실장들은 되도록 대언론 접촉을 꺼리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업무를 대변인실에 맡긴 채 관련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도 보이곤 한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미 대변인 교체에 대한 심중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청와대가 계속 지원 공고를 미루면서 대변인 교체도 미정인 상황이다. 문상균 현 대변인의 유임을 비롯해 후임 대변인 후보들에 대한 하마평도 돌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정책 전문가들 무조건 소외는 낭비” 송 장관은 육군 예비역 장성 출신들이 맡던 주요 실장 자리를 민간인 출신으로 대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대부분 육군 장성들이 맡고 있던 주요 국장 보직에도 육·해·공군 출신들을 고르게 배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자칫 국방개혁 과정에서 육군 출신들을 적폐로 내모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합참의장 이·취임식을 비롯해 육군의 서운함을 풀어 주려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는 것도 이런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한 군 관계자는 “국방개혁에는 동의하고 있지만 기존에 정책전문가로 키워 왔던 인재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들도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비싼 ‘졸사’ 대신 친구끼리 ‘찰칵’ 달라진 졸업식

    비싼 ‘졸사’ 대신 친구끼리 ‘찰칵’ 달라진 졸업식

    대학 졸업식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졸업식이 가족·친지·친구들이 모두 모여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을 성대하게 축하하는 자리였다면 지금은 졸업식 자체가 대폭 간소화된 모습이다. ‘끼리끼리’ 뭉쳐 그들만의 졸업식을 거행하는 새로운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졸업앨범 대신 나만의 기념사진” 최근 서울 소재 한 대학을 졸업한 이모(27·여)씨는 졸업앨범을 사지 않았다. 대신 친구 2명과 사진관에서 졸업 기념 스냅사진을 촬영했다. 이씨는 “모르는 얼굴로 가득 찬 졸업앨범을 사는 것보다 친한 친구들과 추억을 남기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졸업앨범 촬영을 하려면 정장을 사고 메이크업을 따로 받아야 하는데 그 비용까지 아낄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졸업식날 인터넷을 통해 섭외한 전담 사진사에게 촬영을 부탁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졸업사진이 아닌 나만의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서다. 출장 사진 전문업체 대표 A씨는 27일 “한두 시간 정도 사진을 찍어 주고 15만원 안팎의 비용을 받고 있다”면서 “2~3년 전부터 수요가 생기기 시작했고 올해는 졸업생 15명을 전담으로 촬영했다”고 말했다. ●현수막엔 “26·무직·미래 김밥왕” 교정에 현수막을 내걸어 졸업을 축하하는 학생들도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지난 25일 졸업식이 열린 서울의 한 대학에는 ‘○○○(26·무직·미래의 김밥왕) 외식왕 백종원을 이을 ○○대학의 자랑’이라고 적힌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최근 현수막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취업난 속에 학생들이 교수나 학교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졸업을 해냈다는 의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취업난에 꽃집 등 ‘졸업식 특수’ 옛말 이런 분위기 탓에 ‘졸업식 특수’는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앞에서 꽃을 파는 이모(50)씨는 “5년 전만 하더라도 졸업식이 열리는 날이면 꽃다발 100개는 기본으로 팔렸는데 오늘은 겨우 30개 팔았다”고 말했다. 설동훈 전북대 교수는 “대학 졸업생이 ‘준비된 사회인’이라는 의미를 잃어버린 상황에서 졸업식은 학위 취득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절차적 행사가 됐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시흥형 학습동아리 활성화 사업”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인증받았다

    시흥형 학습동아리 활성화 사업”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인증받았다

    경기 시흥시의 ‘시흥형 학습동아리 활성화 사업‘이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 시흥시는 시흥형 학습동아리 활성화 사업의 ‘학습동아리 성장단계별 지원 시스템’이 지난 25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발행하는 2017년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시흥학습동아리사업은 매우 체계적인 운영·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공동체 복원을 추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도시 사업의 모범적인 정책사례로 우리사회에 큰 파급효과를 끼칠 것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유네스코는 시흥학습동아리사업이 사회·경제적 영향력과 환경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호평을 받고 있는 시흥학습동아리 활성화 사업 특징은 다른 지자체보다 다양하다. 우선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정보나 모임터, 학습자원, 활동처 등을 제공하는 학습동아리 매니저가 있다. 또 권역별 학습동아리연합회가 조직돼 지역과 함께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비전워크숍과 성장변화학습회, 학습동아리 리더 연수,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습동아리 역량강화를 키워준다. 뿐만 아니라 학습동아리 보조금으로 관계력·학습력·실천력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4월 대동제와 11월 동지(同志)축제기간에 동아리들이 함께 열려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전과 회칙, 활동기록, 학습, 실천 등 동아리 성장요소를 갖춘 동아리에게 ‘올해의 학습동아리 상’이 주어진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시는 ‘강좌로 배우고, 학습동아리로 학습하고, 마을에서 실천하자!’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시민들의 학습결과물이 지역과 연결되는 로드맵을 2011년부터 정착시켜왔다. 또 ‘관계로 결성되고, 학습으로 성장하며, 실천으로 발전하고, 비전으로 진화한다’는 단계별 지원전략은 10년 경험가진 시흥시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시흥시는 2015년 ‘시흥형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에 이어 시흥형 학습동아리 활성화 사업까지 대표적인 평생학습도시 양대 사업이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7월 현재 등록된 동아리의 수는 308개로 주민모임이 동아리로 안내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또 학습동아리 활동이 경력이 되어 많은 회원들이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창업과 협동조합 사례도 늘고 있다. 시흥시는 권역별 학습동아리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동아리 활동이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성인 10명 중 3명, ‘나는 당 덕후’

    성인 10명 중 3명, ‘나는 당 덕후’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이 설탕중독으로 고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모바일 설문조사 플랫폼 두잇서베이가 밝힌 ‘설탕과의 전쟁, 여러분의 당 섭취 습관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다. ‘최근 한달 간 당이 떨어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성인 47%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서 ‘당류 섭취가 귀하의 신체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하시나요?’라는 물음에 33%가 ‘그렇다’, 38%는 ‘아니다’라고 답해 팽팽한 대립을 보였다. 그렇다면, 성인남녀들의 당 섭취는 어떠한 모습일까? ‘자신이 당 섭취 중독이라고 느껴 본 경험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36%의 응답자가 ‘그렇다(나는 당 덕후다)’라고 답해 당 성애자임을 고백했다. 물론 절반 이상인 64%는 ‘당 섭취를 즐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당 덕후들을 성별 및 연령별로 분류한 결과, 남자(26%)보다는 여자(40%)의 비율이 약 1.5배 높았다. 10대 이하 42% > 20대 41% > 30대 35% > 40대 25% > 50대 이상 33%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당 섭취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당을 깎는 모습도 비춰졌다. 응답자의 38%는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 과정에서 10명 중 4명 이상이(42%) 두통/집중력 저하/짜증 등을 일으키는 “금당(禁糖)현상”도 경험했다고 대답했다. 금당현상을 경험한 경우, 극복하기 위해 양치질을 하거나(18%) 단 음식 대신 과일을 섭취(17%)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섭취를 줄인 배경 1위는 ‘체중증가’(43%)였다. 이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성인병 방지 차원’(19%) 2위, ‘충치 등 구강상태 악화’(12%)가 3위 순이었다. 끝으로, 정부의 이번 당류저감 계획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2,591명)이 ‘찬성’하고 있었다. 당류 섭취량이 늘어나며 생긴 비만이나 당뇨 같은 만성 질환 발병 방지를 위해서라도 규제정책은 꼭 필요하다라고 여기고 있는 것. ‘반대’의사를 내비친 응답자는 30%(1,477명)에 달했다. ‘개인의 식습관까지 규제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는 이유에서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3월 24일부터 31일까지, 인크루트 회원과 두잇서베이 패널 총 5099명의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암을 이겨낸 사람들… ‘비포 & 애프터’ 모아보니

    [월드피플+] 암을 이겨낸 사람들… ‘비포 & 애프터’ 모아보니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건강을 되찾은 사람들의 전후 모습이 감동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과거 암을 앓았지만 끊임없는 노력 끝에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남성의 사례를 중심으로,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사람들의 현재 모습을 모아 공개했다. 32세의 한 남성은 10대 초반에 암 진단을 받은 뒤 잦은 수술과 항암치료로 휠체어 신세까지 져야 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현재, 이 청년은 누구보다도 탄탄한 근육질 몸매의 건강미를 자랑한다. 한 흑인 여성은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눈썹과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고 몸이 붓기가 심한 상태였다. 하지만 암을 극복한 뒤에는 외모 뿐만 아니라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여유와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아암을 앓은 어린 소녀의 모습도 눈에 띈다. 눈썹과 머리가 모두 빠진 채 눈물을 글썽이며 암 치료를 받던 이 어린 소녀는 3년 뒤, 암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학교에 입학하는 기적을 보여줬다. 10살 전후로 보이는 티미라는 이름의 소녀는 자신의 SNS에 암 투병 후의 모습을 직접 올리기도 했다. 소녀는 작은 종이에 “종양이 사라졌다”고 적은 뒤 건강한 미소를 보였다. 이밖에도 암 투병 기간의 모습과 완치 선고를 받은 지 10년 만에 여행을 떠난 모습의 사진을 올린 여성, 생존확률이 10%에 불과하다는 진단을 받고도 결국 삶의 끈을 놓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남성의 투병 전후 모습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인공들은 암 투병 기간 동안 항암치료와 수술의 영향으로 눈썹과 머리카락이 없고 창백한 얼굴이지만, 암을 이긴 후에는 건강한 혈색과 탐스러운 머리카락, 무엇보다도 밝은 미소를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사진들을 본 한 네티즌은 “암 치료가 조금 더 쉬워져서, 더 많은 사람들의 미소를 보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홍콩 태풍 피해 ‘심각’ 낙엽처럼 쓰러지는 시민들 (영상)

    홍콩 태풍 피해 ‘심각’ 낙엽처럼 쓰러지는 시민들 (영상)

    제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하면서 5명이 사망하고 수백여명이 다쳤다.교도통신은 이번 태풍이 마카오를 덮치면서 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 등은 마카오에서 3명이 숨졌으며 중상자들이 있다고 전했다. 마카오 현지 방송은 태풍으로 강풍과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62세 남성 노인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했으며 30세 남성은 무너진 벽에 부딪혀 숨을 거뒀다면서 이번 태풍으로 인한 부상자만 최소 153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마카오는 태풍이 도시를 휩쓸면서 대규모 정전과 수도 공급이 끊기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해 마카오 당국은 시민들에게 외출 금지를 당부했다. 홍콩에서도 이날 오전부터 태풍으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이 태풍은 시속 175㎞의 속도로 홍콩 인근 60㎞ 해상까지 접근해 홍콩 당국은 지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가장 높은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중국 관찰자망(觀察者網)은 이번 태풍이 지난 1964년 이래 53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이라며 막대한 피해가 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홍콩을 강타한 태풍의 여파로 도심에 들어찬 급류에 주민과 차량이 휩쓸리는 등 부상자가 8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내 최소 480편의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고 여객선 운항도 전면 금지됐으며 지하철 운행도 부분적으로 멈췄다. 이번 태풍으로 120명이 넘는 홍콩 시민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692그루의 나무가 쓰러지고 8건의 홍수와 1건의 산사태가 접수됐다. 이날 홍콩 내 태풍 관련 방송 영상에서는 강풍에 낙엽처럼 쓰러지는 행인과 트럭들 그리고 종잇장 찢겨져 나가는 도심 간판 등이 목격됐으며, 고층 아파트에 매달린 곤돌라가 강풍에 아파트 내부 창문을 뚫고 들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항공사 “종돈·종마 VIP 손님 모십니다”

    항공사 “종돈·종마 VIP 손님 모십니다”

    아시아나·대한항공 등 국내 업체 품목별 맞춤관리로 실적 향상 항공화물 공급과잉 위기 돌파지난 6월 2일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아시아나 OZ2471 화물기가 ‘쿵’ 소리와 함께 활주로에 내려앉자 기내에서 외마디 괴성들이 일제히 터져 나왔다. 소리의 주인공들은 미국 시카고를 출발해 15시간 동안 태평양을 건너온 160마리의 돼지들이다. 흔한 돼지라고 생각하면 오해다. 마리당 가격이 최고 1000만원에 이르는 종돈(種豚)으로 하나같이 귀하신 몸이다. 흔히 ‘씨돼지’라고 불리는 종돈은 혈통부터 체형, 체력까지 엄선해 선발된 돼지다. 육질이 좋고 빨리 크는 수컷 ‘두록’, 새끼 잘 낳고 젖도 잘 나오는 암컷 ‘요크셔’와 ‘랜드레이스’가 이날 화물기를 채웠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운임은 공개하기 힘들지만 일반 요금의 2배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사람으로 치면 비즈니스석 손님”이라고 했다. 화물계의 ‘비즈니스 승객’으로 불리는 특수화물 시장을 잡기 위한 항공사들의 경쟁이 뜨겁다. 수송하기는 까다롭지만 그만큼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은 공급 과잉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물동량은 5493만 2000ft(운임톤)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화물용 항공기 수는 5.4% 늘었다. 이로 인해 항공사당 평균 화물 적재율은 외려 0.7% 포인트 줄었다. 그만큼 화물기 내 빈자리가 늘었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항공사와 물류업체는 저마다 높은 운임을 챙길 수 있는 특수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상반기 특수화물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다. 특히 의약품이나 특수백신 같은 온도 민감성 화물 수송량은 48%나 증가했다. 대한항공 역시 특수화물 물동량 및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특수화물 물동량은 약 20만t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살아 있는 동물(생동물)은 화물업계의 전통적인 ‘1등석 고객’이다. 동물원으로 가는 돌고래, 악어, 판다, 호랑이나 농장으로 가는 종마, 종돈, 종우 등이 주로 1등석에 탄다. VIP 손님답게 대접도 극진하다. 비행 중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항공기 내부 온도와 습도는 물론 별도의 공기순환 장치를 달아 이산화탄소의 양까지 조절한다. 수의사가 동승해 체온 등 건강 상태도 돌보는 것은 기본이고 이동 중 맘껏 용변을 볼 수 있도록 케이지 바닥에는 흡수재부터 비닐 깔판까지 이중삼중의 조치를 한다. 체리, 망고, 랍스터 등 외국산 신선식품들도 비싼 비행기 요금을 물고 입국하는 특수화물이다. 단가는 높은데 운송 시간이 길어지면 상하거나 색깔이 변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최근 항공업계가 주목하는 신선식품은 캘리포니아산 체리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총 7000t이 넘는 체리를 운송해 지난해 달성한 최대 실적(5300t)을 갈아치웠다. 온도나 습도의 변화에 민감한 고가 의약품이나 미술품도 귀한 손님이다. 항공사들은 비싼 운송비를 받는 대신 화물의 위치 정보부터 현재 온도, 습도, 빛 감지를 통한 화물 개봉 이력까지 의뢰인이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가의 계측 장비나 반도체 등은 무진동 컨테이너에 충격과 각도변화 측정기 등을 달기도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측정치가 높으면 그만큼 큰 충격을 받았다는 뜻이어서 반품되기도 하는데 여기에 대비해 항공사는 운송보험을 들기도 한다”면서 “특수화물이 다루기 까다롭긴 해도 회사 수익을 생각하면 각별히 고마운 고객”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생각나눔] 어른들 학군 싸움에 등굣길 뺏긴 아이들

    [생각나눔] 어른들 학군 싸움에 등굣길 뺏긴 아이들

    “근거리 중학교 배정 원칙” “명문학교 다니고 싶어”아파트 단지에 인접한 ‘명문’ 중학교에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사는 학생들이 다니면서 학생수가 많아지자 단지 내 지름길 통학로를 막아 등하교를 막는 아파트 주민들이 있다. 경기 광명 R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21일부터 단지 안을 중앙으로 관통해 A중학교 후문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차단했다. 이어 지난 21일 개학을 하자 아예 외부에서 단지 안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4곳의 출입구에 출입금지 테이프를 설치하고 경비원을 배치했다. 이 때문에 R아파트 단지 건너편에 있는 J아파트 단지 등의 학생 1000여명은 늘상 다니던 지름길 대신 먼 길을 10분 넘게 돌아 등하교를 하고 있다. 이 같은 R아파트 주민들의 야박한 행동은 중학교 학생 배정을 둘러싼 갈등에서 비롯됐다. 9년 전만 해도 R아파트 단지의 재건축으로 A중학교 학생 정원이 부족했고 이에 교육당국은 J아파트 학생들을 배정했다. 그런데 7년 전 R아파트의 재건축이 완료돼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학급이 과밀화되자 R아파트 주민들은 “멀리 떨어진 J아파트 학생들은 그곳에 인접한 K중학교에 배정하는 게 맞다. 이러다가 우리 아이들이 다른 중학교에 배정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교육 당국에 항의했다. 그러자 J아파트 주민들은 학업성취도가 더 높은 A중학교에 더 다닐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교육당국에 호소했다. 이에 광명교육지청은 J아파트 학생들을 2023년부터 K중학교로 배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R아파트 측은 당장 2019년부터 J아파트 학생들을 A중학교 배정에서 제외하지 않으면 통학로를 계속 폐쇄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A중학교 측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통학로 폐쇄 문제가 민주적인 절차를 밟고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그저 등하교 시간에 정문과 후문에 교사들을 배치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하는 게 할 수 있는 전부다.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보고 있다. J아파트에 사는 2학년 B군은 “R아파트를 가로질러 학교에 편하게 다녔는데 통로가 막히는 바람에 길을 멀리 돌아가야 해 너무 불편하다”고 했다. R아파트에 사는 학생들도 마음이 편치 않다. 3학년 C군은 “어른들 때문에 친구들이 돌아서 학교를 오가게 돼 미안하다”고 했다. 개학일인 21일 R아파트의 일부 학생들이 아파트 단지 밖으로 나가서 J아파트에서 걸어오는 친구들의 손을 잡고 단지 안으로 들어와 지름길로 함께 등교하는 안쓰러운 모습도 보였다. 그 모습에는 경비원들도 차마 제지하지 못하고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일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애들이 어른들보다 낫다”는 얘기가 나온다. 글 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현장영상] 다이아 유닛 빈챈현스S·루비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다이아 유닛 빈챈현스S·루비 쇼케이스 무대

    걸그룹 다이아가 세 번째 미니앨범 ‘러브 제너레이션’(LOVE GENERATION)을 들고 돌아왔다. ‘러브 제너레이션’은 설렘을 담은 감성적인 댄스곡부터 캔디팝, 트로피컬 하우스 스타일의 곡까지 다양한 음악적 변화를 시도한 앨범이다.특히 다이아의 이번 앨범은 한정판 앨범, 유닛 앨범에 차별성을 두고자 각 앨범의 컬러에 맞는 곡들을 구성해 보고 듣는 재미를 주고자 했다. 애매모호한 관계의 남자에게 속마음을 위트 있고 새침하게 표현한 미디엄 댄스곡이자 다이아 유닛 빈챈현스S(예빈, 기희현, 정채연, 유니스, 솜이)의 타이틀곡 ‘LO OK’, 사랑에 빠진 기분을 달콤하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다이아 유닛 루비(은진, 제니, 은채, 주은)의 타이틀곡 ‘달링 마이 슈가’(DARLING MY SUGAR)가 대표적이다.다이아의 리더 기희현은 “유닛의 목표는 ‘다이아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하는 것을 대중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100주년… 신촌, 윤동주 詩를 노래한다

    100주년… 신촌, 윤동주 詩를 노래한다

    서울 신촌 거리에서 윤동주 시인 탄생 100년과 윤형주 통기타 5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열린다.서대문구는 다음달 2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신촌 연세로에서 이야기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동주 시(詩) & 형주 음(音), 신촌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윤동주 시인이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윤동주 시인의 6촌 동생인 가수 윤형주씨가 통기타 연주를 시작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서대문구는 “윤동주 시인이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암울한 조국의 현실과 청년으로서의 고뇌를 시어로 표현했던 만큼 이번 콘서트를 신촌 거리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는 ▲신촌, 시인 윤동주를 만나다 ▲신촌, 추억을 노래하다 ▲신촌, 내일을 꿈꾸다라는 각각의 주제 아래, 미니 토크, 시 낭송, 음악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윤동주 시인과 고 정병욱 선생의 우정과 업적을 조명한 광양시립국악단의 특별 공연 ‘서시, 백영으로 피어나다’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60~70년대 신촌의 통기타 바람이 불던 모습과 ‘독수리 다방’의 모습도 재현된다. 신촌에 대한 사연과 음악을 신청(chostory11@naver.com, 070-5057-2190)하면 추첨을 통해 현장에서 이를 소개할 예정이다. 포털사이트에서 ‘신촌을 노래하다!’를 검색한 뒤 블로그에서 신청해도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5대1… 이재용 재판, 치열한 방청권 경쟁

    15대1… 이재용 재판, 치열한 방청권 경쟁

    30석에 454명 몰려 최고 경쟁률 학생·해고자·朴 지지자 등 응모 “세기의 재판” “역사적 순간” 관심 오는 25일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선고 공판을 보기 위한 방청권 추첨 경쟁률이 15.1대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중앙지법은 22일 형사합의27부(부장 김진동)의 이 부회장과 삼성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선고 재판의 방청권 추첨에 454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재판이 열리는 417호 대법정은 전체 150석 규모로 이 가운데 소송 관계인과 취재진을 위한 지정석을 제외한 일반인 방청석은 30석이다. 지난 5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에는 68석에 525명이 몰려 7.7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해 12월 19일 최순실씨의 첫 재판 때는 80석에 213명이 응모해 경쟁률이 2.6대1이었다. 이날 방청권 응모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각지에서 모여든 시민들은 응모와 추첨 장소인 서울회생법원 1호 법정에 오전 6시부터 줄을 섰다. 9시 35분쯤 법정 문이 열리자 10분 만에 111명이 안으로 들어가 응모를 마쳤고, 이후에도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 쉽게 줄지 않았다. 가장 먼저 도착해 1번 방청권을 받은 김종우(75·경기 용인)씨는 오전 6시부터 줄을 섰고 방청권에도 당첨됐다. 김씨는 자신을 “지난해 말 광화문에 촛불 들고 나선 노인들 중 하나였다”고 소개하며 “국정농단 재판을 꼭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로스쿨에 다니다 휴학 중 잠시 귀국했다는 김모(25·여)씨는 “해외에서도 아주 관심이 많은 사건인 데다 법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세기의 재판’을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교복을 입은 김지현(18)양과 김민종(14)군 남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 광진구에서 이들 남매를 데리고 온 어머니 이계향(54)씨는 “아이들이 학교에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역사적인 순간에 직접 참여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오전 수업을 빠지고 왔다”고 말했다. 응모 대열에는 삼성 직원들은 물론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관계자들과 삼성SDI 해고자도 참여했고,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대거 동참했다. 법원 입구 검색대에는 태극기가 압수물품으로 수북이 쌓여 있었다. 오전 11시가 넘어 5분 만에 30석에 대한 추첨이 끝나자 당첨되지 못한 시민들은 “로또나 다름없다”며 30석이 너무 적다고 항의했고, 대부분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계급장’ 떼고 열띤 토론… 예정시간 40분 넘겨

    ‘계급장’ 떼고 열띤 토론… 예정시간 40분 넘겨

    문재인 정부의 첫 부처별 업무보고는 분위기부터 달랐다. 보고는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10분씩, 토론은 90여분간 이어졌으며 부처 군기잡기 식의 권위적인 모습도 찾기 어려웠다. 특히, 당초 토론은 50여분이 예정됐지만 토론 분위기가 달아오르며 40분쯤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정부과천청사를 직접 찾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일방적 보고가 아닌, 자신과 부처 간 ‘쌍방향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통위는 아주 전문 분야여서 대통령도 업무보고를 통해 배우고자 한다”며 “과거처럼 부처 업무 전반을 나열해서 보고하지 말고 핵심 정책에 집중해 토의하자”고 제안했다. 또 “정책 토의는 그야말로 자유로운 토론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 자리에 있는 누구나, 지위고하에 상관없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고 다른 부처 소관사항의 토론에도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업무보고 명칭도 ‘부처별 업무보고’ 대신 ‘핵심 정책토의’로 명명했다. 앞으로의 업무보고도 부처별 보고시간을 최소화하고, 쟁점 토론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이미 각 부처의 핵심 정책은 모두 파악하고 있다”며 “이를 다시 보고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게 아니라 당·정·청 간 쟁점 토론으로 해법을 찾아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업무보고에는 문 대통령과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효성 방통위원장, 해당 부처 공무원들 외에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 등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태년 정책위의장,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섬총사’ 고수희, 김희선과 어떤 사이? “나보다 예쁘길 하냐”

    ‘섬총사’ 고수희, 김희선과 어떤 사이? “나보다 예쁘길 하냐”

    배우 고수희가 화제인 가운데, 그의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김희선이 사상 첫 여자 달타냥의 합류 소식을 듣고 노심초사했다. 전라남도 완도의 생일도를 찾은 새 달타냥은 섬총사 멤버들과 만나기 전부터 “힘드니까 데리러 오라”면서 “김희선과는 라이벌 관계고, 김희선과 마주치고 싶지 않다. 남성분들만 오면 좋겠다”고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며 김희선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에 욱한 김희선이 여자 달타냥 기를 잡겠다고 나서 큰 웃음을 안겼다.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타냥을 찾아 나선 김희선이 먼발치에서 달타냥의 얼굴을 확인하고 환하게 웃었다. 여자 달타냥의 정체는 지난 2015년 MBC 드라마 ‘앵그리맘’에서 김희선과 호흡을 맞춘 고수희였다. 고수희는 김희선을 보자마자 “네가 나보다 키가 크냐, 얼굴이 예쁘길 하냐, 몸무게가 더 나가냐”며 남다른 입담과 함께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네 사람이 배를 타고 미역 수확에 나서는 모습도 그려졌다. 고수희는 강호동과 남다른 조화를 뽐내며 데칼코마니 같은 매력을 뽐냈다. 단 1분 여의 예고편 영상이었지만, 본 방송 못지않은 강렬함을 남긴 고수희가 본격적으로 등장할 ‘섬총사’의 다음주 방송분이 기대를 더했다. 한편 고수희는 1999년 연극 ‘청춘예찬’으로 데뷔해 영화 ‘써니’, ‘괴물’, ‘그놈 목소리’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감초 배우로 활약한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