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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사물인터넷 기반 공기질 측정… 빅데이터 활용 미세먼지 측정망 구축

    서울 서대문구가 이르면 올 상반기까지 공사장 등 15곳에 유동인구, 교통량 등 각종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미세먼지 측정망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이렇게 실시간으로 수집한 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데이터’를 KT에서 제공하는 앱 기반의 무선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분석한다. 앞서 KT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미세먼지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맺었다. 축적된 데이터는 공사장 미세먼지·도로 날림먼지 관리, 향후 미세먼지 종합 대응책 마련에 이용한다. 또 어린이집, 학교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밀집 시설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등 7곳에 색깔로 농도를 파악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실시간 현황을 안내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 한정 다정남 “‘핵인싸’ 변신”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 한정 다정남 “‘핵인싸’ 변신”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이 이나영의 ‘핵인싸’ 변신을 위해 직접 나섰다. 첫 방송부터 결이 다른 감성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새 챕터를 펼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 글앤그림) 측은 2회 방송을 앞두고, 감 떨어진 강단이(이나영 분)의 스타일 변신을 위해 나선 차은호(이종석 분)의 모습을 공개해 설렘 지수를 높인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이혼 후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든 강단이의 현실을 풀어내며 공감을 자아냈다. 실력을 갖췄음에도 감 떨어진 ‘경단녀’ 취급을 받으며 고전하던 강단이는 학력을 삭제하고 도서출판 ‘겨루’의 업무지원팀 계약직 면접에 등장했다. 누나 강단이에 관해서라면 뭐든지 알고 있다 믿었던 차은호의 충격어린 표정은 두 사람 사이에 열린 새로운 챕터를 예고하며 짜릿한 긴장감과 묘한 설렘을 자극했다. 강단이가 ‘취뽀’에 성공하고 인생 2막을 펼쳐갈 수 있을지, 오랜 인연으로 이어진 ‘아는’ 누나, 동생 강단이와 차은호에게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쏠린다. 공개된 사진 속 강단이와 차은호의 극과 극 분위기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느라 자신을 돌볼 틈이 없었던 강단이는 오랜만에 미용실 거울 앞에 앉아 어색한 기색이 역력하다. 강단이를 데려온 장본인 차은호는 표정부터 여유만만. 무심하게 관심을 두지 않는 척 하지만, 보는 듯 마는 듯 강단이를 향하는 차은호의 눈빛은 설레고 다정하다. 차은호가 신경 쓰이는지 거울 뒤로 빼꼼 고개를 내밀고 눈치를 보는 사랑스러운 강단이의 모습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강단이와 차은호 사이에 감도는 묘한 분위기가 설렘을 자극하며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오늘(27일) 방송되는 ‘로맨스는 별책부록’ 2회에서 강단이의 열혈 취업도전기가 계속된다. 일자리가 간절해 학력과 경력까지 삭제하고 신입 계약직 면접에 나선 강단이. 수많은 면접에서도 단 한 벌의 정장과 구두로 버텨왔던 강단이의 스타일은 7년 전에 멈춰버렸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아는 누나 강단이에게 벌어진 일들을 알게 된 차은호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선다. 누구보다 특별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강단이 앞에 상상을 뛰어넘는 인생 2막이 펼쳐진다.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강단이의 고군분투가 공감을 자아낼 것”이라고 전하며 “면접현장에서 마주한 강단이와 차은호의 새로운 이야기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서서히 변화해 가는 두 사람의 감정선도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설명했다.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2회는 오늘(27일) 밤 9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겨털’에서 해방된 다모증 여성 사연

    [월드피플+] ‘겨털’에서 해방된 다모증 여성 사연

    8살 때부터 과도하게 많은 체모에 고통을 받아 온 한 여성이 자신의 트라우마로부터 벗어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사는 32세 여성 다나는 8살 무렵부터 자신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체모가 더 많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다리뿐만 아니라 얼굴 곳곳에서도 체모가 자라기 시작했고, 이를 눈치 챈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기도 했다. 결국 그녀는 12살 때부터 팔과 다리에 난 체모를 면도하기 시작했다. 역시 과하게 자라던 눈썹 일부는 뽑아내고 털을 깎거나 잘라낸 뒤 거뭇해진 피부에는 시도때도 없이 미백성분이 든 연고와 화장품을 발랐다. 하지만 ‘체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제모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체모가 자라났고, 결국 겨드랑이와 발가락, 발, 다리부터 배와 팔뚝, 손가락과 손에까지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 무렵 다나는 섬유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섬유근육통은 만성적으로 전신의 근골격계에 통증과 감각이상 등을 일으키는 증후군이다. 20대 후반이 된 그녀는 극심한 체모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제모를 위한 레이저 시술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피부도 지나치게 예민해져서 단순한 제모 작업 마저도 어렵게 됐다. 결국 그녀는 또 쉴 새 없이 자라나는 체모를 가리기 위해 긴 옷만 찾기 시작했고, 사람들 앞에 잘 나서지 못하는 등 심리적인 위축까지 경험해야 했다. 의료진으로부터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과도하게 체모가 자라는 다모증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부터는 자존감이 떨어져 대인관계가 어려웠다. 이런 그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사람은 다름 아닌 남자친구 스티브였다. 다나는 “어느 날 남자친구가 내게 제모를 그만 두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처음에는 그가 농담을 한다고 생각했고, 제모하지 않은 내 모습에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다”면서 “하지만 남자친구가 내게 ‘왜 제모를 하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도 아름다운 것이라 말해줬고, 이후 나는 제모하지 않은 모습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비난할까봐 두려웠지만 나는 조금씩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있었다”면서 “더 이상 제모와 체모에 연연하지 않는 내가 더욱 용기있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과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만약 당신이 제모를 하고 싶다면 그래도 좋지만, 만약 원치 않는다면 더 이상 제모를 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두려움을 벗어던지고 자신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감사함으로 채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커피 프렌즈’ 양세종, 애교+열정+듬직함으로 똘똘 “국민막내” 등극

    ‘커피 프렌즈’ 양세종, 애교+열정+듬직함으로 똘똘 “국민막내” 등극

    배우 양세종이 ‘커피 프렌즈’의 막내로 맹활약하며 사랑 받았다. tvN ‘커피 프렌즈’는 유연석과 손호준이 제주도의 한 감귤농장에서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에 양세종이 최지우와 함께 고정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해 ‘커피 프렌즈’ 프로젝트의 뜻깊은 선행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열정 넘치고 성실한 태도로 멤버들과 시청자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국민 막둥이’로 등극했다. 양세종은 매주 ‘커피 프렌즈’를 통해 일이면 일, 애교면 애교, 열정이면 열정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막내로서의 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강탈했다. 매장 곳곳 양세종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구석구석 신경 쓰고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노력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의 흐뭇한 미소를 절로 유발했다고. 국민 막둥이의 시작을 알린 장소는 바로 세종의 방으로 불렸던 ‘설거지 룸’. 양세종은 설거지 담당자로서 모두가 밖에서 손님과 소통하며 일할 때, 혼자 구석진 싱크대에 박혀서 묵묵히 끝없는 설거지를 해냈다. 힘들 법한 순간에도 성실함과 미소를 잃지 않으며 되려 형, 누나들이 걱정할까 생각하는 마음 또한 돋보였다. 이후 조재윤, 유노윤호 등 자신을 설거지옥에서 구출해 줄 새로운 막내들이 생겼으나 계속해서 ‘설거지 룸’의 동태를 살피고 일을 교체해주는 등 세심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호감을 높였다. 양세종은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도 선보이며 매력을 더했다. 스스로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을 셀프 격려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애교가 가득 담긴 목소리로 주문을 받거나 신이 나서 영화의 한 장면을 반복하는 등 바라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고 에너지 넘치는 장면들을 선사했다.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으로 고된 노동에 지쳐가는 ‘커피프렌즈’ 멤버들을 응원하며 재롱둥이 막내의 역할을 제대로 해낸 것. 새로운 막내들이 등장하면서 설거지는 물론, 음식과 음료 보조에 홀 서빙, 주문 받기 등 새로운 장소에서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된 ‘멀티 플레이어’ 양세종은 쉬지 않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녀 손님들의 감탄을 사기도 했다. 특히 가게와 다소 떨어진 야외석을 향해 달리고 또 달리는 모습은 열정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인상을 남겼다. 바쁜 와중에도 새롭게 찾아온 게스트 유노윤호에게는 옷을 정리해주고 틈틈이 먹을 것을 챙겨주거나, 막내의 잡일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등 깨알 같은 다정함도 선보였다. 이렇듯 양세종은 ‘커피 프렌즈’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국민 막둥이’로 등극하며 매회 감탄을 유발하는 열일 모드로 남녀노소 구분 없는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바람직한 막내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며 연일 호감도를 급격하게 올리고 있는 양세종의 다음 에피소드에 기대가 높아진다. 양세종의 생애 첫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tvN ‘커피 프렌즈’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전, 가구를 품다

    가전, 가구를 품다

    LG 오브제, 원목·금속 느낌 살린 디자인 냉장고 등 소음 최소화… 침대 옆 두기도 삼성 더 프레임 TV, 꺼지면 그림 보여줘 ‘가전’이 ‘가구’를 품었다. 편의성을 높인 네모난 디자인에 청결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디자인 때문에 ‘백색 가전’으로 통칭되던 생활 가전이 최근 성능을 높이면서 디자인 요소를 부각시켜 가전과 가구를 융·복합한 ‘가구 가전’ 형태로 바뀐 것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넘어 소비자의 심리를 만족시킨 나심비(나+심리+가성비)를 충족시킨 ‘가구 가전’은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구매력을 갖춘 중장년이나 1인 가구가 가전의 기능성과 가구의 심미성을 결합시킨 ‘가구 가전’에 관심이 높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LG 오브제’는 출시 두 달 만에 당초 목표의 5배를 넘긴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LG전자가 24일 밝혔다.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총 4종을 대상으로 구성된 오브제 디자인엔 유명 산업디자이너인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참여했다. 나무나 금속 등 소재 고유의 아름다움을 강조해 ‘가전을 품은 가구’로 차별화한 제품들은 기존의 가전보다 높은 가격에도 불구,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고급 가구 디자인에 힘입어 판매 목표치를 상회했다. LG 오브제 가운데 가장 판매율이 높은 제품은 가습 공기청정기와 40ℓ 소형 냉장고다. 여러 가구 구성원이 함께 쓰는 ‘집 안 가전’이라기보다 개인적으로 홀로 쓰는 ‘방 가전’에 가까운 제품들로 1인 가구의 호응이 컸다. 협탁 사이즈인 냉장고 디자인은 침실이나 서재, 거실의 소파, 소형 사무실에 둬도 이질감이 크지 않다. 냉장고는 주방에 두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것이다. 본래 목적에 따라 화장대를 겸한 화장품 냉장고, 거실의 미니바 등 ‘특화형 냉장고’로 쓸 수도 있다. 6~10평형 가습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에 가습기 기능을 합친 제품이다. 미세먼지로 수요가 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내부 공기와 습도를 쾌적하게 관리해 침대 바로 옆에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데 착안, 침실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채택했다. 디자인이 바뀌면서 냉장고와 공기청정기가 좀더 사용자 주변 가까이로 오게 되면서 LG전자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소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요즘에는 주방 냉장고도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게 제작되지만, 침실이나 거실에 둘 수 있는 오브제 냉장고는 아예 컴프레서와 냉매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열전소자 냉각 방식으로 만들어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했다”면서 “가습 공기청정기 역시 소음을 크게 낮춰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 두 제품은 100% 주문 제작으로 마치 가구를 선택할 때처럼 외관의 색깔이나 소재를 소비자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 고급 가구에 쓰는 북미산 애시원목을 비롯해 총 9가지 색깔을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두 제품은 모두 출하가가 199만원이지만 하나의 가전으로 인테리어 가구와 필수 가전을 모두 구비한 점을 감안하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판단하는 이도 많아 1인 가구의 구매도 많은 편이다. LG 오브제의 다른 제품인 오브제 오디오 역시 나뭇결이 살아 있는 원목 소재로 테이블 같은 가구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하단에 조명 기능을 더한 멀티 기능의 제품이다.삼성전자의 TV나 에어컨에서도 가구 같은 디자인 채택 제품이 늘고 있다. 이 회사의 ‘2019년형 무풍 에어컨’은 정제되고 깔끔한 디자인 완성을 위해 바람문을 없앴다. 에어컨을 켜거나 끌 때 디자인이 유지된다. 또 그동안 우드나 메탈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 가구 같은 인상을 준다. 제품 하단 패널은 소비자가 집 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색상과 소재로 선택할 수 있다.보통 거실의 복판에 놓이는 TV는 에어컨보다 더 일찍 ‘가구 가전’으로 변신해 왔다. 2016년 첫선을 보인 ‘셰리프 TV’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한 제품이다. 목재 느낌을 주는 플라스틱과 섬유 소재가 TV 프레임을 이뤘다. 또 TV를 받치는 메탈 스탠드는 거실을 벗어나 어느 곳에 TV를 둬도 잘 어울리도록 고안한 장치다. 액자 모양인 ‘더 프레임 TV’는 TV가 꺼진 상태일 때 검은 판 대신 미술 작품을 보여 주는 제품이다. TV를 액자처럼, 거실을 갤러리처럼 느끼도록 의도한 디자인이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과거 TV 제조에선 화질이나 성능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이 강조돼 왔지만, 이제는 소비자 일상 공간에 스며드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여러 기능을 합치고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가미한 제품 경쟁은 가전업계 전반에 확대되고 있다. 대우전자의 인테리어TV ‘허그’(hug)는 32인치 LED TV로 좌우 라운드형 프레임에 TV 테두리뿐 아니라 뒷면까지 크림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크림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제품 하단부에는 2채널 20W ‘엑사운드’ 스피커를 탑재하는 등 기능에도 신경을 쓴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슈 상습도박 혐의 모두 인정 “약 8억원 자금으로 총 26회”

    슈 상습도박 혐의 모두 인정 “약 8억원 자금으로 총 26회”

    그룹 S.E.S 출신 슈(37·본명 유수영)가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24일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 11단독 심리로 슈의 국외 상습도박 혐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변호인단과 함께 출석한 슈는 안경을 착용하고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았다. 검찰 측은 “슈가 지난해 총 7억 9825만원 가량의 돈을 가지고 지난해 8월 6일부터 총 26회에 걸쳐 도박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슈와 변호인단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해 12월 28일 슈를 국외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도박자금으로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사기 및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다음 재판은 오는 2월 7일 오후 3시 20분에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억 해외 원정도박’ S.E.S 슈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8억 해외 원정도박’ S.E.S 슈 첫 재판…“혐의 모두 인정”

    수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38)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1단독 양철한 부장판사는 24일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슈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 사이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에 나온 슈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짧게 “네”라고 답했다. 이날 슈는 흰 블라우스와 검은색 정장에 진한 뿔테 안경을 쓴 차림이었다. 재판장을 빠져나갈 때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도박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슈에게 돈을 빌려준 혐의(도박방조)로 기소된 윤모씨, 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외환 투기를 한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로 기소된 업자 2명도 함께 나왔다. 이들에 대한 두번째 재판은 다음달 7일 오후에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해외 도박’ 첫 공판 출석한 S.E.S. 슈

    [포토] ‘해외 도박’ 첫 공판 출석한 S.E.S. 슈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리는 첫 공판에 출석했다. 재판에 참석한 슈는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짧게 “네”라고 답하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을 마친 슈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26차례에 걸쳐 총 7억 9000만원 규모의 상습도박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5일 서해서 인공강우 실험…실험 지역은

    25일 서해서 인공강우 실험…실험 지역은

    오는 25일 서해 하늘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공강우’ 실험이 진행된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25일 서해상에서 기상항공기를 이용해 만들어낸 인공강우가 미세먼지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분석하기 위한 합동 실험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실험 지역은 경기 남서부 지역 및 인근 서해상이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인공강우 물질을 살포한 뒤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분석한다. 이번 합동 실험에는 항공기, 선박, 이동 관측 차량, 도시 대기 측정망 등 다양한 장비가 활용된다. 두 기관은 일단 기상장비를 활용해 기온, 습도, 바람 등의 기상 여건과 미세먼지 상황을 분석한 뒤 실험에 적합한 장소를 찾을 계획이다. 인천 옹진군에 속한 덕적도 부근에서 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상 이 지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항공기는 시속 350㎞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구름씨앗’으로 불리는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 연소탄 24발을 살포한다. 국립기상과학원은 구름과 강수 입자 변화를 관측하고 천리안 기상위성과 기상레이더를 활용해 인공강우 생성 효과를 분석한다. 다만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중국과 태국에서도 인공강우를 활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시도했지만 공식적인 성공 사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라디오스타’ 유노윤호, SM 열정라인 공개 “샤이니 민호·EXO 수호”

    ‘라디오스타’ 유노윤호, SM 열정라인 공개 “샤이니 민호·EXO 수호”

    ‘라디오스타’ 유노윤호가 모든 열정을 불사른다. 그는 이수만도 피해간다는 열정 넘치는 ‘SM 열정라인’을 공개하는 한편, 음악과 댄스, 그리고 모창에서까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정을 불태울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23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연예계 대표 열정남들인 동방신기 유노윤호, 개그맨 김원효, V.O.S 박지헌, 가수 황치열이 출연하는 ‘열정과 치열사이’ 특집으로 꾸며진다. 유노윤호는 어떤 상황에서도 불타오르는 의지를 뿜어내는 ‘열정의 아이콘’. 모두를 감탄하게 만드는 그의 행동과 언행은 대중 뿐 아니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래퍼 딘딘이 유노윤호의 열정을 언급하며 그를 존경한다고 밝혔을 정도. 유노윤호는 딘딘의 ‘라디오스타’ 출연 내용이 언급되자 멋쩍어하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혀 모두를 웃게 했다. 이후에는 자신에게 잠과 밥이 사치라고 생각할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하루에 4시간 반만 잔다고 고백하면서 콘서트 전에 밥을 잘 먹지 않는 이유를 공개해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던 것. 특히 유노윤호는 과거 오렌지 주스 독극물 테러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겼던 얘기를 꺼냈는데, 이마저도 열정으로 극복했다고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유노윤호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도 피해간다는 ‘SM 열정라인’을 직접 공개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대중들에겐 유노윤호를 비롯해 샤이니의 민호, EXO 수호가 ‘SM 호우주의보’로 불리며 열정남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황. 유노윤호는 진지함과 열정의 차이를 들며 자신이 진짜로 인정하는 열정 멤버와 ‘SM 열정라인’을 공개했다고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절친인 보아와 1년 반 넘게 말 안 한 폭소만발 이유까지 공개해 눈길을 제대로 사로잡을 예정. 무엇보다 유노윤호의 열정 넘치는 모습이 ‘라디오스타’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황치열과 벌어진 즉석 댄스 대결에서 음악을 직접 편집해와 놀라게 하더니, 이어진 댄스에서도 열정을 폭발해 모두 감탄을 했다는 후문. 그는 모창에서까지 열정을 불살랐다. 열정남 유노윤호의 자기애 넘치는 모습도 공개된다. 그는 원초적인 ‘알몸’ 상태에서 안무를 만든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열정적으로 안무 탄생 비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불면증을 해소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했는데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큰 웃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져 궁긍증을 높인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윤미♥주영훈 수중분만 현장 사진 공개 “잘 키울게요”

    이윤미♥주영훈 수중분만 현장 사진 공개 “잘 키울게요”

    작곡가 주영훈, 배우 이윤미 부부가 셋째 딸 수중분만 가정출산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23일 이윤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건강하게 어제 오전 9시 43분에 출산했답니다”라며 득녀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윤미는 “아라는 두 번째 가정출산을 함께하며 이번엔 탯줄도 아라가 직접 잘라주었답니다~ 라엘이는 엄마 잘했다며 최고라고 해주는데..정말 이번에도 자연출산으로 수중분만으로 가정출산을 결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라며 “제 가슴에 안겨있는 세 번째 아가까지 우리 딸들 늘 감사하며 잘 키우겠습니다~ 다둥이맘 응원해주시고요. 워킹맘으로 올해는 멋지게 활동하는 모습도 기대해주세요”라며 출산 소감과 함께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윤미, 주영훈 부부의 수중분만 현장 모습이 담겼다. 의료진이 부부의 곁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딸 아라, 라엘 양이 출산 현장을 함께 했다. 한편, 주영훈 이윤미 부부는 지난 2006년 결혼해 2010년 첫째 딸 아라 양을 얻은 데 이어 2015년 둘째 딸 라엘 양을 품에 안았다. 이후 지난 22일 셋째 딸을 출산하며 다둥이 부모 대열에 합류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예비 초등생, 40분 책상에 앉기·준비물 챙기기 연습부터 시작해요

    예비 초등생, 40분 책상에 앉기·준비물 챙기기 연습부터 시작해요

    학습 성취도보다 바른 습관 형성이 중요 연필 쥐기·앉는 자세·독서 습관 지도를 한글 자주 보여줘 익숙하게 만들어주고 숫자는 1~100 셀 수 있게 기초 잡아줘야한 달여 뒤면 초등학생이 되는 아이들의 ‘학습 진도’는 천차만별이다. 두 자릿수 덧셈과 뺄셈, 심지어 한자와 영어까지 공부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한글조차 떼지 못한 아이도 있다. 혼자서 책을 10권 이상 읽는 아이가 있는 한편 활동량이 넘쳐 책상 앞에서 10분 이상 집중하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아이들도 있다. 하지만 내 자녀가 다른 아이들보다 학습 진도가 뒤처졌다는 생각에 초조해할 필요는 없다. 지금은 학습 진도보다 학습 습관이 중요한 시기다. 학교 공부에 재미를 느끼도록 기본적인 습관을 미리 잡아 주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적응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초등학교 1학년은 한글을 전혀 모른다는 전제하에 학교에서 연필 잡기부터 시작해 자음과 모음, 받침 등을 차근차근 배운다. 아이가 한글을 전혀 쓰지 못한다고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여전히 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을 반드시 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해 3월 아이스크림에듀에서 전국 초등학생 학부모 9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전 한글 학습 정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1.8%는 “한글을 읽고 쓸 수 있어야 한다”, 23.3%는 “반드시 떼야 한다”고 응답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가정에서 한글을 가르치고자 한다면 평소에 한글을 자주 보여 줘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공룡, 자동차 등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한글로 써 주면서 관심을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이미 한글에 익숙하다면 받아쓰기를 통해 쓰기 능력을 키워 줄 수 있다. 숫자는 기초를 잡아 줄 필요가 있다. 초등 1학년은 1에서 100까지 수를 셀 수 있어야 한다. “1=일=하나”라는 등식을 이해하고 숫자를 순서에 맞게 쓸 수 있도록 지도해 주면 좋다. 숫자 5를 2와 3으로 가르고, 1과 3을 4로 모으는 등 ‘수 가르기·모으기’를 연습시키면 입학 후 연산 학습에 도움이 된다. 최형순 아이스크림에듀 초등학습연구소장은 “학습 습관이 바르게 잡혀 있지 않은 아이는 수업 시간에 적응하기 어려워하고 이는 성적 저하로 이어진다”면서 학습 성취도보다 학습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학교 수업 시간인 40분 동안 책상 앞에 앉아있기, 연필을 바르게 쥐고 쓰기, 준비물 스스로 챙기기 등 기본적인 습관을 잡아주는 게 한글 떼기 같은 학습 진도보다 우선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에게 40분 동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건 힘든 일이다. 지금껏 방바닥 위에 상을 펴고 공부해 왔다면 편안한 의자와 책상을 마련해 차분히 앉아 있는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처음에는 다양한 활동을 연이어 하면서 40분을 채우고, 활동 개수를 줄여 나가며 한 가지 활동을 40분 동안 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본다. 척추측만증 예방을 위해 바르게 앉는 연습도 필요하다. 엉덩이가 의자 끝까지 들어가도록 깊숙이 당겨 앉은 후 허리와 어깨를 펴고 앉도록 한다. 아직 소근육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잘못된 방법으로 연필을 쥐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직접 연필을 바르게 잡는 모습을 보여 주며 함께 글쓰기나 선 긋기, 색칠하기 등을 연습하면 도움이 된다. 글쓰기를 연습할 때는 연필심이 무른 연필을 골라 아이들의 손목에 가는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초등학교 생활 내내 반복하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일과는 바로 수업 준비물 챙기기다. 자신의 물건을 챙기는 데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은 아침에 교실에 들어서 오늘의 시간표에 해당하는 책과 공책, 학용품 등을 꺼내는 데에서부터 허둥지둥하게 된다. 자기 물건을 챙기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자기 방 스스로 정리하기, 자기 물건에 직접 이름 적기, 물건 사용 후 제자리에 갖다 두기 등의 습관을 가정에서 미리 들일 수 있다. 입학한 뒤에는 잠자기 전 책가방을 미리 싸 두도록 지도한다. 독서는 언어 및 사고 능력과 직결된다. 하지만 독서 습관은 어려서부터 길러 주지 않으면 커서도 습관을 들이기 힘들다. 책에서 멀어진 아이라면 ‘하루 30분 독서하기’ 같은 꾸준한 독서 활동을 통해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가장 좋은 책은 교과서에 실린 책이다. ‘라면 맛있게 먹는 법’(권오삼 글·윤지회 그림, 문학동네 펴냄), ‘숨바꼭질 ㄱㄴㄷ’(김재영 글·그림, 현북스 펴냄) 등 초등 1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린 양질의 도서를 미리 읽어 보며 교과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워 주도록 한다. 책을 읽은 뒤 아이가 자신의 감상을 스스로 표현하는 간단한 독후 활동을 진행하면 아이의 사고력을 길러 주는 데 도움이 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실속’ 한우·‘알찬’ 농수산물… 황금돼지 세트 등 이색 아이템도

    ‘실속’ 한우·‘알찬’ 농수산물… 황금돼지 세트 등 이색 아이템도

    기해년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다가왔다. 유통업계에서는 설 대목을 맞아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명절 인기 선물로 꼽히는 한우 제품부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수산물 세트까지 알찬 구성에 실속을 담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황금돼지 기념 세트, 드라이에이징 숙성육, 반건조 수산물 등 이색적인 아이템들도 빼놓지 않았다. 1인 가구와 혼밥·혼술족들을 위한 소포장·소용량 세트를 늘리고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도 특색 있게 구성해 여느 해보다 선택의 폭을 넓혔다.●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선물세트 강화 롯데백화점은 10만원 이하의 상품을 20% 이상 구성하고 10만원 이하 농·축·수산물 선물세트의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 50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최상위 등급의 구이용 부위들로 구성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L-NO.9 세트’(6.5㎏·100세트)를 135만원에, 최상급 참조기만으로 꾸려진 ‘영광 법성포 굴비세트 황제’(2.7㎏·10미)’를 250만원에, 보르도 최고의 빈티지 중 하나로 평가받는 2005년 빈티지 와인을 담은 ‘KY 세기의 빈티지 와인세트 2호’를 250만원에 내놓았다. 황금돼지해를 맞아 ‘황금돼지의 해’ 기념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동물복지 돈육세트’(삼겹살+목살·1.2㎏)’를 200세트 한정으로 8만 8000원에, ‘흑돼지 돈육혼합세트’(삼겹살·목살 각 0.6㎏)’를 8만 8000원에 판다. 바이어 ‘직매입 선물세트’도 정성을 들였다. 바이어가 직접 산지에 찾아가 상품을 수매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직매입’ 선물세트를 6품목 준비했으며, 준비 물량도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대표적으로 ‘화식 한우 프리미엄 로스 세트’(3.6㎏)를 200세트 한정으로 시세 대비 절반 수준인 49만원에 판매하며, ‘영광굴비세트 6호’(1.2㎏·10미)’를 20만원에, ‘영광굴비세트 8호’(1㎏·10미·온라인몰 전용)’를 8만 5000원에 판매한다. 10만원 이하 선물세트도 500여개 준비했다.●신세계백화점, 3가지 차별화 세트 추천 신세계백화점은 3가지 선물세트를 추천한다. 먼저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산청 유기농 한우 세트’(만복 40만원·다복 30만원)다. 산청 유기농 한우는 높은 일교차와 신선한 공기를 갖춘 경남 산청 차황면의 맑고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다. 소나무가 울창한 지리산 산기슭 초지에서 자유롭게 뛰어놀고 유기농 사료만을 먹고 자란 소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다. 다음으로 굴비의 참맛을 가진 ‘영광 법성포 굴비’(만복 60만원·다복 50만원·오복 40만원·수복 25만원)다. 굴비의 명산지로 알려진 영광 법성포에서 통통하게 살이 오른 참조기가 깨끗한 칠산 바다에서 불어오는 하늬바람에 맛있게 건조됐다. 낮보다 습도가 높은 밤에는 어체의 수분이 밖으로 배출되면서 찰지고 단단한 참조기의 육질이 더 맛있게 숙성된다. 소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증받은 우수 천일염인 육형제 소금밭의 숙성된 천일염을 사용했다. 끝으로 명인의 열정과 자부심으로 키워낸 ‘신세계 충주사과 세트’(11입·9만 5000원)다. 충북 지역은 서늘한 날씨에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맛과 향이 진한 명품 사과의 산실이다. 충북 사과의 우수한 빛깔과 향, 아삭한 식감, 높은 당도를 유지하기 위해 재배와 수확 등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했다. GAP(농산물 우수관리) 인증, 친환경 인증, 저탄소 상품 인증을 받았다. 가지치기와 열매솎기 등 모든 작업을 직접 관리하는 인·핸드 농법으로 생산했다.●현대백화점, 한우 품목 수량·물량 늘려 현대백화점은 대표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선물세트의 품목 수와 물량을 지난해보다 각각 30% 늘렸다. 1등급 등심 로스 0.9㎏, 불고기 0.9㎏, 국거리 0.9㎏으로 구성한 ‘현대특선한우 죽 세트’(30만원), 1등급 찜갈비 1.1㎏, 1등급 등심 불고기 0.9㎏, 국거리 0.9㎏으로 구성한 ‘현대특선한우 국 세트’(36만원) 등이 주력 상품이다. 특히 올해 도축 물량 감소에 따라 한우 시세가 많게는 10% 올랐음에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10만원대 한우 선물세트의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불고기(200g×2입), 국거리(200g×2입)로 구성한 ‘현대 한우 실속포장 정 세트’(15만원), 1등급 등심로스(200g×2입), 치마살 로스(200g×2입), 부챗살(200g×2입)로 구성한 ‘현대 한우구이 실속포장 세트’(19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굴비·옥돔·더덕 등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에 프리미엄 전통 식품 브랜드 ‘명인명촌’ 장류로 맛을 낸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고랭지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홍천 더덕을 순창 고추장으로 숙성시킨 ‘명인명촌 더덕 장아찌’(300×2입·10만원), 영광 굴비에 매실 고추장을 버무린 ‘명인명촌 매실 고추장굴비´(350g×2입·18만원), 제주산 옥돔을 황토판 천일염으로 밑간한 ‘명인명촌 황토판염 옥돔세트´(1.4㎏·18만원) 등이다. 유명 맛집과 협업한 다양한 선물세트도 내놓았다.●이마트, 한우·과일·굴비 세트 주력 이마트는 한우, 과일, 굴비 세트 등을 주력 상품으로 준비했다. 한우를 대표하는 세트로 횡성축협 한우 1등급 3㎏(등심·국거리·불고기 각 1㎏)으로 구성한 ‘피코크 한우 냉장 1호’를 25만원에 선보였다. 과일 선물세트 중에서는 5만원대의 사과, 배 선물세트가 대표적이다. 그중에서 9입 이내로 구성된 ‘배 VIP´(5만 6800원)를 앞세웠다. 또한 국산 참조기와 천일염으로 만든 ‘명품 영광 참굴비 2호´를 12만원에 판매한다. 명품 영광 참굴비는 가성비 좋은 굴비 세트로 중간 크기의 굴비 10마리로 구성했다. 대중적인 선물세트 외에 개성을 강조한 이색 선물세트들도 함께 준비했다. 먼저 드라이에이징 숙성육으로만 구성한 ‘피코크 한우 드라이에이징 세트’(한우 1등급 드라이에이징 숙성육 3㎏+등심구이·58만원)’다. 1등급으로 엄선한 등심과 채끝 원육을 숙성해 프리미엄 선물로 기획했다. 두 번째로 ‘반건조 제수용 세트’(1.6㎏·10만원)’다. 참돔, 참가자미, 민어, 부세조기 등 제수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질한 반건조 수산물들로 구성했다. 이마트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에서 내놓은 선물세트도 있다. ‘센텐스 베어 컴포팅 스킨케어 세트’(토너 130㎖+로션 130㎖+마스크시트 5매입·6만 600원), ‘센텐스 프로폴리스 팅크처 앰플 앤 클렌저 세트’(앰풀 30㎖+클렌저 200㎖+앰풀미니 5㎖X2·5만 9600원)’ 등 4종으로 구성했다.●롯데마트, 실속형부터 고가형까지 가격대 다양 롯데마트는 5만원 미만부터 10만원 이상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5만원 미만 선물세트로 ‘이베리코 혼합세트’(4만 9900원)가 있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돼지고기 삼겹살, 목심, 항정살, 갈빗살 부위를 각각 300g씩 4개(1.2㎏)를 담았다. ‘미국산 아보카도 선물세트’(3만 5000원)는 미국산 아보카도 9입으로 구성했다. 엘포인트(L.point) 회원가가 4만 9000원인 ‘견과&건과 10종 세트’(7만원)는 호두, 구운 아몬드, 구운 캐슈너트, 건포도, 건골든베리, 건블루베리 등의 건과류 총 10종을 담았다.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선물세트로는 ‘한우 냉장 간편포장 한마리 세트’(1㎏·9만 9000원)를 추천한다. 1인 가구와 간편한 한 끼를 추구하는 수요를 고려해 1등급 한우 등심·안심·채끝·국거리·불고기를 0.2㎏씩 진공 포장해 각각 소량으로 즐길 수 있게 했다.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사과 세트’,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 배 세트’, ‘천하제일 귀하게 자란 큰사과·큰배 세트’도 각각 10만원 미만대(9만 9000원)의 가격으로 내놓았다. 10만원 이상 선물세트로는 미국·호주산 냉동 LA 갈비 선물세트(각 15만원·엘포인트 회원가 각 12만원)가 있다. LA갈비 1.5㎏씩 2개를 담았다. 버섯 선물세트인 ‘백화고 행복 세트’는 12만4000원에 준비했다. 초고가 선물세트로는 ‘지리산 순우한 한우 1++ 갈비세트’(29만 8000원)가 있다.●홈플러스, 5만원 이하 비중 87%로 부담 줄여 홈플러스는 190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5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전체 87% 수준인 1650여종 마련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 특히 13대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혜택을 주며 행사카드별 결제 금액에 따라 무이자 혜택과, 단일 행사카드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을 준다. 우선 가성비를 높인 세트를 준비했다. 중소과가 넉넉한 산지 사정에 맞춰 좋은 품질 상품만 엄선한 실속형 혼합세트를 마련했다. 국산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 안전인증을 거친 ‘GAP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6입+배 5입·4만 9000원)가 대표적이다. 또한 하루 한 봉씩 챙겨 먹을 수 있는 매일견과 100봉을 가성비 있게 담은 ‘매일견과플러스100입 2000G´(100입·4만 9900원·1+1), 상대적으로 물가상승 폭이 작은 ‘남해안 멸치선물세트’(국물용멸치 150g×2, 조림용멸치 150g×2, 볶음조림용멸치 170g, 볶음용 멸치 200g·4만 9900원) 등을 준비했다. 5만~10만원대 국내산 농·축·수산물 세트 수도 소폭 늘렸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명 산지에서 100% 비파괴 당도 선별로 프리미엄 고당도 사과를 엄선한 ‘명품명선 사과배 혼합세트´(사과 6입+배 5입·6만 9000원), 3대 불고기로 유명한 광양식과 언양식 소불고기로 구성한 ‘전통양념소불고기 냉동세트´(언양식소불고기 1㎏+광양식소불고기1㎏·6만원), ‘동원 육포세트´(쇠고기 육포 60g×7·5만 9900원·5+1) 등이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현송월 中 ‘삶는 달걀’ 국가대극원서 공연

    현송월 中 ‘삶는 달걀’ 국가대극원서 공연

    북한예술단이 오는 24~25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국가대극원은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과 비슷한 위상과 규모의 중국 최고급 공연장이다. 북한예술단의 공연을 위해 이미 사전에 티켓이 판매됐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茶花女)’의 국가대극원 공연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지난해 4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중국예술단이 북한을 방문해 공연을 벌였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부부가 직접 관람했다. 따라서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북한예술단의 공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예술단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린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석해 융숭한 국빈 대접을 받았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초청으로 이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북한우호예술단을 이끌고 23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 부위원장과 중국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의 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중국 신화통신은 이 부위원장의 노동당 국제부장 직함도 같이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의 직위가 쑹타오 부장보다 높기는 하지만 이번 북한예술단의 공연이 양국간 문화교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북한예술단 공연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악단이 주축이 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은 2015년 12월 국가대극원 공연을 시작 3시간 전 갑자기 취소해 당시 양국 갈등을 드러냈었다. 취소 원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무력을 찬양한 공연 내용에 대해 중국이 수정을 요구하자 현 단장이 아예 공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공연은 일반인들에게 표를 팔지 않고 중국의 당·정·군 주요 인사들에게만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문화부가 표를 배분해 초청했다. 이번에도 공연표는 중국에서 관할해 마찬가지로 초청 형식으로 국가대극원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예술단 공연은 큰 화제를 모아 암표 가격이 1만 5000위안(약 25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가대극원은 하얀색 돔 형태의 공연장이 물 위에 떠 있는 특이한 모양이라 중국에서 ‘삶는 달걀’로 불린다. 주로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중국 국가지도자들도 국가대극원에서 중요 공연을 자주 관람한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 때 김정숙 여사가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국가대극원에서 합창 공연을 봤다. 국가대극원 5층에 걸린 유명 클래식 음악가의 대형 초상화에는 한국의 정명훈 지휘자의 모습도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북한예술단 中 ‘삶는 달걀’ 국가대극원서 공연

    북한예술단이 오는 24~25일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공연을 펼친다. 국가대극원은 서울의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전당과 비슷한 위상과 규모의 중국 최고급 공연장이다. 북한예술단의 공연을 위해 이미 사전에 티켓이 판매됐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茶花女)’의 국가대극원 공연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지난해 4월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이끄는 중국예술단이 북한을 방문해 공연을 펼쳤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부부가 직접 관람했다. 따라서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북한예술단의 공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예술단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열린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석해 융숭한 국빈 대접을 받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초청으로 이수용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북한우호예술단을 이끌고 23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이 부위원장과 중국 쑹타오 대외연락부장의 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지만 중국 신화통신은 이 부위원장의 노동당 국제부장 직함도 같이 소개했다. 이 부위원장의 직위가 쑹타오 부장보다 높기는 하지만 이번 북한예술단의 공연이 양국간 문화교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번 북한예술단 공연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악단이 주축이 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은 2015년 12월 국가대극원 공연을 시작 3시간 전 갑자기 취소해 당시 양국 갈등을 드러냈었다. 취소 원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무력을 찬양한 공연 내용에 대해 중국이 수정을 요구하자 현 단장이 아예 공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공연은 일반인들에게 표를 팔지 않고 중국의 당·정·군 주요 인사들에게만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문화부가 표를 배분해 초청했다. 이번에도 공연표는 중국에서 관할해 마찬가지로 초청 형식으로 국가대극원을 채울 것으로 보인다. 당시 북한예술단 공연은 큰 화제를 모아 암표 가격이 1만 5000위안(약 250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국가대극원은 하얀색 돔 형태의 공연장이 물 위에 떠 있는 특이한 모양이라 중국에서 ‘삶는 달걀’로 불린다. 주로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클래식 공연장으로 중국 국가지도자들도 국가대극원에서 중요 공연을 자주 관람한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국빈방문 때도 김정숙 여사가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국가대극원에서 합창 공연을 함께 봤다. 국가대극원 5층에 걸린 유명 클래식 음악가의 대형 초상화에는 한국의 정명훈 지휘자의 모습도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케어 박소연 ‘개고기 영상’ 공개 “도살 때문에 안락사”

    케어 박소연 ‘개고기 영상’ 공개 “도살 때문에 안락사”

    안락사 논란에 휩싸인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개고기가 생산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잔혹한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했다. 자신이 행한 안락사가 많은 동물이 처한 비참한 현실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20일 박소연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개 도살 장면을 촬영한 약 6분짜리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개고기 생산 중 벌어지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포함돼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심신미약자의 경우 시청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구로 시작한다. 개들이 번식부터 고기로 유통되기까지 과정이 국문, 영문 설명과 함께 담겼다. 영상에는 분뇨가 가득 쌓인 우리 안에 갇힌 개들의 모습과 여기저기가 다쳐 뻘건 속살을 그대로 드러낸 개들이 등장한다. 도살 과정에서 쇠파이프 등 도구로 두들겨 맞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저를 비난함과 동시에 비난의 크기만큼 개 도살 금지를 외쳐 주세요. 도살이 없으면 안락사도 없습니다. 도살도 없고 안락사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저는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잔인한 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자신의 입장을 항변하는 듯한 메시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이런 박 대표의 주장을 다시 비판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당신에게 가해지는 비판을 희석하기 위해 불쌍한 동물들 영상 이용하지 말라”며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까지 동물을 이용하다니 기가 찰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SKY 캐슬’ 염정아-정준호-이태란, 세 갈래의 눈물 ‘맴찢’ 스틸

    ‘SKY 캐슬’ 염정아-정준호-이태란, 세 갈래의 눈물 ‘맴찢’ 스틸

    ‘SKY 캐슬’ 부모들의 눈물이 세 갈래로 나뉘었다. 두려운 염정아, 후회가 밀려온 정준호, 애원하는 이태란의 눈물은 남은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제작 HB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총 20부작)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혜나(김보라)의 죽음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18일) 밤 17회 본방송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서진(염정아), 강준상(정준호) 부부와 이수임(이태란)의 눈물이 담긴 17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5069605)은 온라인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조회수 126만을 훌쩍 넘어섰다. (2019년 1월 18일 오후 3시 기준) 지난 16회 방송에서 혜나 살해 용의자로 황우주(찬희)가 체포되면서 상황이 달라진 서진과 수임. 혜나의 추락사건이 타살로 밝혀지면서 캐슬 주민들은 혜나와 이복자매이자 앙숙이었던 강예서(김혜윤)를 의심했다. 딸을 향한 의심을 지워야했던 서진은 결국 “그러자면 희생양이 필요할텐데”라는 김주영(김서형)과 손을 잡았다. 한편, 우주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사건 현장을 찾아다니던 수임의 의심은 주영에게로 향했다. “날 예서의 학습도구로 생각한대. 예서 코디가”라는 혜나의 말을 우주에게 전해 듣고, 주영과 혜나가 만났을 것이라 추측했기 때문. 혜나를 죽이고 우주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을 주영으로 확신한 수임. 이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도움을 청할 곳은 바로 서진뿐이었다. 하지만 “우리 우주, 내 아들 좀 살려줘. 내가 다 잘못했어”라는 수임의 애원만큼 서진의 마음도 절박했다. 주영이 유출한 시험지를 교묘하게 바꿔 강예서(김혜윤)의 코디에 사용했고, 이를 통해 예서는 기말고사에서 만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시험지 유출이 예서의 인생과도 직결되는 두려운 상황이 기다리고 있지만, 서진은 끝까지 딸의 인생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임의 간절한 부탁은 어긋난 방법을 써서라도 예서의 인생을 지키고 싶은 서진의 마음을 되돌려 놓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또한, 혜나가 친딸임을 뒤늦게 알게 된 준상의 눈물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골칫거리”라는 말로 혜나에게 상처를 남겼고, 혜나의 목숨이 위급할 때에도 병원장 손자를 먼저 수술했던 준상. 자신의 지난 행동을 원망하는 그는 어머니 윤여사(정애리) 앞에서 “지 새끼인지도 모르고 죽인 주제에 어떻게 의사 노릇을 하냐”며 후회의 눈물을 쏟아냈다. 뒤늦게나마 혜나의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는 준상은 남은 전개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SKY 캐슬’, 오늘(18일) 금요일 밤 11시 JTBC 제17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광진구 도시텃밭 조성사업 지원

    서울 광진구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텃밭 조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진구는 도시텃밭을 옥상텃밭, 싱싱텃밭, 고부가가치 텃밭으로 나눠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조성한다. 우선 ‘옥상텃밭’ 지원대상은 공공기관, 공동 및 개인주택 옥상 공간으로 옥상 면적은 70㎡, 조성면적은 30㎡이상이어야 한다. 3년 이상 설치 유지가 어렵거나, 시설물을 철거해야 하는 경우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도시농업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원예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면 ‘싱싱텃밭’에 참가하는게 좋다. 싱싱텃밭 조성 지원대상은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종합복지관, 지역아동센터, 경로당, 장애인·자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 내 자투리땅과 옥상공간이며, 옥상 조성면적은 15㎡이상이다. 또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싱싱텃밭에서 직접 흙을 만지며 채소를 키우면서 삶의 활력을 찾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원예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표고버섯, 노루 궁뎅이 버섯, 인삼 등 도시농업에 신기술을 도입해 경제성을 창출하고 다양한 품목의 작물을 재배하는 ‘고부가가치 텃밭’도 조성한다. 고부가가치 텃밭은 버섯 재배용 선반, 습도 조절장치 등 실내 공간에 자동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온도와 습도 등 재배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필요로 해 지원대상은 최소 조성 면적이 30㎡이상이어야 한다. 옥상텃밭과 고부가 가치 텃밭 참가비로 공공기관은 무료이며, 민간은 자부담금에서 10~20%만 내면 건강한 녹색 여가활동 공간을 가질 수 있다. 싱싱텃밭 참가비는 무료지만 옥상 방수시설은 수익자가 부담해야 된다. 도시텃밭 조성사업 접수기간은 1월 31일까지이며, 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업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원녹지과에 방문, 우편 및 공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후 사업신청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대상지가 선정되고, 참가자는 3~4월 중에 텃밭을 조성해 봄농사를 지을 수 있다. 김선갑 구청장은 “요즘 여가활동이나 농촌체험으로 인해 농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도시텃밭 사업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가꾸는 재미를 느껴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생산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포토] 김영철 워싱턴 도착…마중 나온 스티븐 비건

    [포토] 김영철 워싱턴 도착…마중 나온 스티븐 비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을 맞기 위해 공항에 나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모습도 보인다. 워싱턴방송취재단 제공/연합뉴스
  • 눈부시거나 황홀하거나… 빛나는 부산

    눈부시거나 황홀하거나… 빛나는 부산

    눈이 거의 오지 않는 부산은 비교적 온화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휴양도시다. ‘제2의 도시’다운 화려함과 오랫동안 지켜온 역사가 공존한다. 15개 자치구와 1개 자치군을 두고 있는 큰 도시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친다. 바다 위를 오가는 케이블카, 해변을 환하게 밝히는 마천루의 조명에 부산의 바다는 더 특별해진다. 해수온천에 몸을 담갔다 옛날 시장을 구경하고 구석구석 특색 있는 골목을 하나씩 거닐다 보면 몇날 며칠도 짧다. 서울역에서 출발한 KTX가 2시간 40분 만에 부산역에 도착했다. 한반도의 동남쪽 끝에 자리한 도시를 머릿속에 그리면 꽤 멀게 느껴지는데 기차에서 딴짓을 좀 하다 보면 금방이다. 커다란 역사를 빠져나오니 북적한 도시 한복판이다. 도시의 소음 사이로 바람을 타고 온 짭짤한 바다냄새가 뒤섞인다. 광장의 팔각 비둘기집이 과거의 시간 한 토막을 떼어놓은 것 같다. 이곳에서 부산 여행을 시작했다.부산의 바다를 발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2017년 6월 문을 연 송도해상케이블카는 ‘국내 제1호 근대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옆에 자리하고 있다. 1913년 7월 문을 연 송도해수욕장은 처음에는 부산에 거주하던 일본인을 위한 휴양시설로 개발됐다. 오랫동안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었지만 해운대, 광안리 등의 부상으로 한동안 옛 명성을 잃었다. 1964년 건설됐던 해상케이블카가 1988년 운행을 중단한 것은 시설 노후와 이용객 감소 때문이었다. 29년 만에 재개장한 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부활의 상징이다. 바다를 가로질러 암남공원까지 1.62㎞를 운행한다. 옛 케이블카보다 운행거리가 4배 가까이 늘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크루즈’에 오른다. 불투명 바닥의 ‘에어크루즈’도 있다.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출발한 케이블카는 이내 거북섬 위를 지나 바다 위로 나아간다. 등 뒤로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 남항대교, 영도 풍경이 펼쳐진다. 바닥창 밑으로는 에메랄드빛 물결이 넘실댄다. 부산 바다가 이렇게 맑았나 싶다. 8분 30초간 위로 오른 케이블카는 암남공원 내 전망대에 멈춘다. 맑은 날이면 일본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돌아오는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송림공원 앞에 내린다. 바로 앞바다 거북섬은 2016년 5월 해수욕장에서부터 이어지는 구름산책로로 연결됐다. 바다 위 고래조각상 등을 감상하면서 구불구불 난 산책로를 걸으면 작은 암초인 거북섬에 이른다. 바다로 삐죽 솟은 산책로 끝까지 가면 알록달록 방파제 위로 갈매기 떼가 새하얗게 모여 앉은 모습도 보인다. 과자를 꺼내 공중에 손을 휘휘 저으면 시력 좋은 갈매기들이 냉큼 날아와 먹이를 입에 문다. 한창 변신 중인 해수욕장 뒤로는 호텔 등 신축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다.부산의 바다 하면 해운대를 빼놓을 수 없다. 상전벽해의 아이콘이 된 해운대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붐빈다. 주변 아파트 단지에서 산책 나온 사람들, 부산에 놀러온 여행객들로 겨울바다가 조금도 쓸쓸하지 않다. 한편에는 빼곡한 고층빌딩이 화려한 대도시의 면모를 자랑하지만 해변 모래사장에 서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 한가로운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지금도 급변하고 있는 해운대에는 공사 중인 인근 새 아파트를 홍보하는 아주머니가 “모델하우스를 보고 가라”며 이른 아침부터 전단지를 돌린다. 홍콩을 닮아가는 해운대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해수욕장을 조금 벗어나는 것이 좋다. 달맞이언덕 아래 자리잡은 ‘미포끝집’은 유명인들의 사인이 빼곡한 이름난 횟집이다. 야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도 몰린다. 식당에 들어가지 않아도 마린시티 쪽 형형색색의 빌딩 조명과 밝게 빛을 내는 광안대교가 만드는 장관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바다 전망을 실컷 즐겼다면 바닷속 여행을 떠나 봐도 좋다.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뒤에 위치한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에는 상어, 바다거북, 가오리 등 250종 1만여 마리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열대우림, 심해, 체험존 등 테마별로 꾸며진 아쿠아리움을 구경하면서 신기한 해양생물을 보다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자카스펭귄, 작은발톱수달 등 귀여운 동물들 앞에서는 아이들이 떠날 줄 모른다. 3000t 메인수조에 투명보트를 타고 들어가 상어를 좀더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다. 해운대는 해수온천으로도 유명하다. 많은 온천이 영업 중인데 그중 원조는 1935년 문을 연 ‘할매탕’이다. 류머티즘·관절염·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할머니들이 유독 많이 찾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름만 들으면 낡고 허름한 시설일 것 같지만 2016년 최신 시설로 재개장했다. 특히 독립된 온천탕인 가족탕이 있어 인기다. 영업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온천을 즐기고 싶다면 할매탕 바로 옆 ‘해운대온천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나날이 변화하고 있는 해운대지만 해운대시장에서는 여전히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좁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은 시장 골목 안에 ‘친구 아이가’, ‘뭐라카노’ 등 구수한 부산 사투리가 머리 위로 빛을 밝힌다. ‘해운대라꼬 빛축제’ 일환이다. 곰장어, 돼지국밥 등 식사부터 어묵, 튀김 등 간식까지 먹거리들이 즐비한 시장을 그냥 지나치긴 힘들다. 설움이 뒤엉킨 미로…단단히 박제된 추억바다를 마음껏 즐겼다면 이제 부산 골목의 매력을 느껴볼 차례다. 국제시장에서 보수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책방들이 빼곡하게 모여 있는 보수동책방골목이 나온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고 부산이 임시수도가 됐을 때 이북에서 피란 온 손정린씨 부부가 현재 중구 보수동사거리 입구에 ‘보문서점’을 연 것이 시초다. 손씨 부부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헌잡지, 고물상에서 수집한 각종 헌책을 팔기 시작했다. 그 시절 천막교실로 향하던 많은 학생들의 통학로가 된 이곳에 다른 피란민들도 하나씩 비슷한 서점을 열면서 책방골목으로 거듭났다. 골목 중간 지점에는 책을 한아름 품에 안은 사람의 동상이 서 있다. 1970년대 70여 점포가 성행했던 골목의 상징이다. 전성기 때만큼 붐비지는 않지만 여전히 천천히 책방들을 둘러보면서 헌책을 고르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부산의 명소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어 타지에서 온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골목 한편에 자리잡은 ‘우진스낵’은 40년 넘게 같은 자리에서 장사를 이어 온 분식집이다. 지금도 처음 문을 연 사장님이 온종일 고로케와 도넛을 튀겨낸다. 부담 없는 가격에 사먹는 ‘추억의 맛’은 빛바랜 사진 같은 책방골목 분위기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책방골목 사이로 난 더 좁은 골목의 오르막 계단을 따라 산 쪽으로 올라가 본다. 수십 계단을 올라도 다시 그만큼의 계단이 남아 있다. 낮고 작은 계단이지만 개수 때문에 만만찮다. 계단을 다 오르면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다시 계단이 나온다. 겨울이지만 햇살이 따뜻한 낮이라 계단과 오르막길을 반복하다 보니 땀까지 맺힌다. 서두를 것 없이 천천히 걸어야 한다. 행정구역상 대청동인 비탈진 동네에는 주차장을 머리에 이고 있는 집들이 많다. 지형을 이용한 공간 활용이 눈길을 끈다. 알록달록한 공영주차장 건물 옆으로 난 60여 계단을 또 오르니 전망대다.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너머 남항대교, 부산항 뒤 부산항대교 등이 내려다보인다. 여행자들이 찾아도 좋을 전망대지만 동네 할머니들의 사랑방으로 더 인기인 것 같다. 전망대 벤치에 둥그렇게 앉은 할머니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공영주차장 전망대에서 영주동 방향으로 난 산동네 주택가 골목에는 예쁜20여점이 자칫 우울할 수 있는 골목 곳곳에 산뜻한 색을 더한다. 고래, 사슴, 호랑이가 뛰놀고 꽃이 만발한 골목 사이로 동네 고양이가 햇볕을 쬐며 한가롭게 뒹군다. 주택가 아담한 카페에서 잠시 쉬어 가도 좋다. 길 중간쯤엔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다. 관광용 모노레일이 아니라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 힘든 지역 주민들에게 에스컬레이터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무작정 부산의 골목을 누비는 것도 좋지만 부산의 역사를 알고 나면 그냥 지나칠 사소한 것도 재미로 느껴질 수 있다. 보수동책방골목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는 부산근대역사관이 있다. 1929년 동양척식주식회사 부산지점으로 건설된 건물은 그 자체가 역사적 건축물이다. 6·25 때는 미국대사관으로 쓰였고 전쟁 후엔 미국 해외공보처 부산문화원으로 활용됐다. 1999년 한국 정부에 반환됐고 이후 부산시가 인수해 근대역사관으로 조성했다. 1876년 근대 개항부터 시작된 일제 수탈의 역사를 중심으로 부산의 근대사가 사진, 지도, 책자 등과 함께 흥미롭게 전시돼 있다. 옛 개항장 시가지의 가구점, 과자점, 미곡취인소 등 일본식 건물도 재현돼 있다. 관람은 무료다.부산역 앞 초량차이나타운(상해거리)과 텍사스거리도 이색적인 풍경을 더해 주는 골목이다. 텍사스거리는 이름으로 짐작할 수 있듯 과거 미군들을 상대로 한 유흥가였다. 한때는 청소년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고 호황을 누렸지만 현재는 쇠락한 모습이 뚜렷하다. 1990년대부터 교역을 위해 온 러시아인들의 방문과 거주가 늘었고 지금은 텍사스거리라는 이름과 어울리지 않게 러시아어 간판이 빼곡하다. 이런 변화는 이어진 차이나타운에서도 발견된다. 300m 거리 양옆으로 홍등이 쭉 매달려 있는 거리는 빨갛게 빛을 내는 등불과 노란색 불빛 간판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낸다. 항우와 우희 동상이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고 삼국지 벽화가 길게 이어져 있다. 중국 상점·음식점 사이사이로 러시아어 간판들도 보인다. 러시아어로 빨갛고 노랗게 칠해져 있는 게 재미있다. 중국인들이 아침으로 먹는 콩국과 밀가루반죽튀김 등으로 유명한 오래된 중국집들 사이로 러시아의 보르시(수프), 샤슬릭(꼬치), 빵과 케이크 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들어서 국제적인 거리의 느낌을 준다.최근 부산의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골목으로는 서면 옆 동네인 전포동의 전포카페거리가 있다. 예전에 철공소 등이 밀집돼 있던 동네에 개성 있는 카페가 하나둘 들어서면서 10년 전쯤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일대에 300곳가량의 카페가 있다고 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전포역 7번 출구 부근에는 지난해 6월 ‘부산커피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김동규(41)씨가 7년 전부터 모은 커피 관련 골동품 420여점이 전시돼 있다. 1850년에 포르투갈에서 만들어진 대형 커피분쇄기를 비롯해 각국의 분쇄기, 드립머신, 주전자와 커피잔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가 없고 커피 판매도 하지 않는다. 김 관장은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임대료가 오르고 거리가 상업화되고 있다”며 “전포카페거리의 특색을 지키고 싶어 박물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떠들썩한 분위기를 피하고 싶다면 기존 카페거리에서 북쪽으로 조금 더 떨어진 ‘전리단길’을 추천한다. 부산진소방서 뒤로 난 골목들에는 전포카페거리가 처음 생길 때의 분위기가 새롭게 피어오르고 있다. 페인트 냄새가 나고 철을 깎는 쇳소리가 울리는 골목에는 예쁜 카페, 디저트 가게 등이 다소곳이 자리잡았다. 그 사이로 들어선 인문학 서점과 사진관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고 작은 가죽공방, 목공소, 은세공 가게에서는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가 간간이 들려온다. 글 사진 부산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여행수첩 →잘 곳 :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부산’이 지난달 해운대에 문을 열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 서비스 브랜드로 지난해 4월 서울 영등포에 이은 두 번째 오픈이다. 지하 2층, 지상 22층 건물에 총 225개 객실이 있다. 23㎡ 크기의 스탠다드룸으로 구성됐다. 10만원 이하의 가격대로 가성비가 뛰어나다. 풀서비스 대신 필요한 서비스에 집중했다. 작지만 알찬 피트니스센터, 코인세탁실 등이 구비돼 있다. 2호선 해운대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바닷가에서 3분 거리로 주변 관광지를 걸어다닐 수 있는 입지가 최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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