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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원정 도박’ 승리 경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해외 원정 도박’ 승리 경찰 출석…“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이 해외에서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승리는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히고 조사실로 향했다. 혐의를 인정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는 또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환치기란 외국환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을 통해 적법한 외환거래를 하는 대신,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 계좌를 개설해 한 국가의 계좌에 넣은 돈을 다른 국가에 만들어 놓은 계좌를 통해 그 나라의 화폐로 찾는 불법 환전 수법을 가리킨다. 승리와 함께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는 오는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앞서 승리는 지난 6월 특정경제범죄법(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성매매처벌법(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승리는 동업자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공모해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자금 약 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매매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조성욱 “호반 불공정행위 엄정하게 법 집행”

    조성욱 “호반 불공정행위 엄정하게 법 집행”

    “일감몰아주기 의혹 등 예의주시할 것” 공정위 조사 대상에 호반 포함 가능성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호반건설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위원장에 취임하면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올 초 공정위가 일감 몰아주기 근절을 선언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호반건설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이다.조 후보자는 27일 지명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호반건설 사례를) 언론을 통해 보고 있다”면서 “불공정행위, 일감 몰아주기 등 특정 사건이 발생하면 엄정하게 법 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김상열(58) 호반건설그룹 회장이 계열사 일감을 한 해 최대 99% 몰아주는 방식으로 김대헌(31) 호반건설 부사장 소유 회사의 몸집을 키운 뒤, 합병을 통해 편법 승계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또 호반건설그룹이 김 회장 부부의 친인척 회사와도 한 해 수백억원 규모의 내부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일감 몰아주기가 상시화된 모습도 포착됐다. 다만 공정위가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조사를 자산 5조원 이상의 재벌 대기업집단을 중심으로 진행하면서 호반건설그룹은 공정위 칼 끝에서 비켜나 있었다. 조 후보자는 “일감 몰아주기 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 기회를 박탈함과 동시에 자원의 비효율적 사용으로 대기업에도 결국 손해가 된다”면서 “국세청을 비롯해 유관기관과의 자료 공유를 통해 협력 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재벌 규제가 더욱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총수 일가가 소수의 지분으로 지배력을 행사하고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관행에 개선할 부분이 남아 있다”며 “기업 집단의 규모가 크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되겠지만, 반칙 행위 또한 용납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위법 행위에는 엄정한 법 집행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민에게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 첫 자리에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거론하며 ‘대기업 집단의 체계 개선’을 꺼내 든 것을 보면 조 후보자의 관심이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위대한 쇼’ 송승헌, 화제의 삼보일배 비하인드 “현장도 빵 터져”

    ‘위대한 쇼’ 송승헌, 화제의 삼보일배 비하인드 “현장도 빵 터져”

    tvN ‘위대한 쇼’ 송승헌이 혼신의 열연을 폭발한 삼보일배 장면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첫 전파를 탄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연출 신용휘, 김정욱, 극본 설준석,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롯데컬처웍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4.0%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심장 저격에 성공했다. 송승헌은 극 중 국회의원 타이틀을 되찾기 위해 아빠 코스프레를 결심한 속물 전직 국회의원 ‘위대한’ 역을 맡아 진지와 코믹을 오가는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극을 하드캐리했다. 특히 송승헌의 코믹 포텐이 제대로 터진 삼보일배 장면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극 중 송승헌이 부친의 고독사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국민 패륜아로 낙인 찍히자 이미지 쇄신을 위해 광화문에서 부친의 납골당까지 참회의 삼보일배를 한 것. 이와 관련 ‘위대한 쇼’ 측이 27일(화) 공개한 비하인드컷에는 송승헌의 열정과 웃음 가득한 현장 열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송승헌 정치 인생 최대의 암흑기가 되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특수효과 장비와 강우기가 동원됐고 송승헌은 5시간에 걸쳐 온 몸으로 비를 맞은 채 분노, 괴로움 등 거침없이 폭주하는 위대한의 감정에 몰입, 현장을 압도한 송승헌의 열연에 스태프들의 박수가 쏟아졌다는 후문. 무엇보다 “아버지 죄송합니다”라고 외치며 삼보일배를 감행하는 정치인의 웃픈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긴 만큼 현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그런 가운데 송승헌은 뜨거운 화제를 모은 삼보일배 장면에 대해 “처음에는 단순히 삼보 걷고 절하는 것만을 생각했었는데 신용휘 감독님께서 완전히 바닥에 엎드리는 삼보일배 영상을 보여주셨다. 그 모습이 낯설었지만 감독님을 믿고 촬영에 임했다”며 “대본을 보며 위대한이 사람들에게 보여주기식의 액션을 취한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이 보지 않는 와중에도 묵묵히 삼보일배하는 위대한의 모습을 통해 그의 또 다른 면모를 표현할 수 있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위대한 쇼’ 1화 방송 후 시청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송승헌 삼보일배! 우월 기럭지 감상은 덤”, “송승헌 코믹 연기 물오른 듯”, “잘생긴 사람이 망가지니 더 웃기네”, “송승헌 갈수록 연기력 엄지 척”, “송승헌 삼보일배 장면 현웃 터졌다”, “송승헌 역시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 본좌”, “송승헌 자기 옷 제대로 입은 듯”, “송승헌=코믹 넘나 재미있다”는 댓글을 올리며 송승헌의 열연에 대한 칭찬과 앞으로 펼쳐질 ‘위대한 쇼’ 전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 ‘위대한 쇼’ 2화는 오늘(27일) 밤 9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원, 개교 100주년 이상 학교 기록물·자료 관리 시급 지적

    이준형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은 8월 26일(월)에 열린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시정 질문에서 조희연 교육감 및 박원순 시장을 대상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개교 100주년 이상의 학교 기록물 및 자료 관리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고증과 자료 관리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날 시정 질문에서 이 의원은 서울시내 3개 학교(배화여고, 경기상업고, 교동초)를 직접 현장 방문해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자료들의 관리실태 및 보존의 노력이 제각각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하고 행정의 소홀함을 지적했다. 1898년 설립돼 120여년이 지난 오랜 역사를 지닌 배화여자고등학교의 경우 교육청 차원의 예산 지원이 이루어진 적이 없음에도 졸업생 및 적극적인 역사의식을 지닌 선생님들의 의지로 자료 관리 및 보존이 비교적 잘 되어 있었으며, 향후 역사관을 조성할 계획까지도 준비하고 있었다. 반면, 1894년 개관해 만세보(1906년), 대한매일신보 등 일제 강점기 자료를 상당량 보유하고 있는 교동초등학교의 경우 보존상태가 매우 취약하고 재정비 담당자의 전문성이 확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재정력이 있는 몇몇의 사립학교들에서는 별도의 수장고를 마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빈 교실에 학교의 각종 기록물, 상패, 교육자료 등을 한데 모아 보관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고문서 및 골동품의 경우 상태 보존을 위한 적절한 온도 및 습도의 조절 등 보전처리가 시급하나, 환경적 여건을 갖춘 곳은 거의 없었다. 많은 학교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이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가치를 감정 받지 못한 채 버려지거나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기록연구사 등과 같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투입돼 자료를 목록화·현행화하고,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보존해야 할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27일부터 10일간 서울시청 시민청갤러리에서 <3월의 그날,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를 개최한 바 있다. 3·1만세시위를 독립만세운동으로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음에도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울 학생, 교사들의 활약상과 역사적인 학교 현장 자료를 발굴·수집하여 공개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기록연구사 13명을 포함해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개교한지 100년이 넘은 71개 학교의 기초자료를 분석하고, 3·1운동 관련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21개 학교를 현장 방문해 3·1만세시위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들의 학적부, 졸업명부, 학적기록 등 70점, 수형기록표 73점, 판결문 138점, 사진 96점, 재감인명부, 신문조서, 성향조회서 등 기록물 100여점, 기타 태극기, 교복, 교지 등 실물자료를 발해 정리해 전시했다. 행사가 끝난지 5개월여 지난 지금 <3월의 그날, 서울학생! 뜨거운 함성이 되다> 전시에 활용되었던 자료들은 현재 어디에 어떻게 보관되고 있는지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질의하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무관심 속에서 훼손되고 망실된 자료들에 대한 행정의 관리 부재실태를 지적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그 필요성과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그동안 예산의 범위 내에서 교육행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우선순위에 밀려 추진되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이 의원은 “최근의 한일관계와 맞물려 서울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이 시기에 기억하고 보존해야할 역사기록물에 대해 서울시교육청과 학교의 역할 재정비가 시급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첫사랑 기억 소환 “내일도 널 좋아해”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첫사랑 기억 소환 “내일도 널 좋아해”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와 김향기가 열여덟 생애 가장 설레는 순간을 맞으며 시청률 5%대를 돌파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11회는 전국 3.8%, 수도권 5.0%(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드라마 부문 화제성 지수(8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도 월화드라마 가운데 47.82%의 점유율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폭발적 반응을 이어갔다. 이날 준우(옹성우 분)와 수빈(김향기 분)의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가 여름밤을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였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천봉고’ 아이들 사이에는 어딘가 달라진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특히 휘영(신승호 분)의 메시지로 인해 어긋나는 듯했던 준우와 수빈이 다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우유커플’의 로맨스도 재가동됐다. 그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 순간이 행복한 두 사람이었다. 수빈을 집에 바래다주고 돌아오는 길, ‘내일도 만난다. 모레도, 글피도. 내일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모레도, 글피도. 매일매일 좋아할 수 있다’는 준우의 내레이션은 첫사랑의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함께하는 1분 1초가 소중했다. 이른 아침, 엄마(김선영 분) 몰래 집을 나선 수빈은 준우와 하고 싶은 일들을 적은 위시리스트를 따라 텅 빈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 두 사람이 함께 찾은 곳은 바로 정후(송건희 분)가 안치된 납골당. 준우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였던 정후에게 수빈을 소개했다. “보다시피 준우 잘 지내고 있어. 그러니까 준우 걱정은 말고 잘 지내. 얜 내가 잘 돌볼게”라는 수빈과 “이제 나한테 미안해하지 마. 나 잘 지내고 있어. 행복해”라는 준우의 담담한 인사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정후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준우와 수빈은 서로에게 이끌렸던 첫 만남을 추억했다. 함께하는 시간 동안 자신의 감정에 한결 더 솔직하고 담대해진 두 사람의 변화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했다. 휘영은 엄마(정영주 분)에게 수빈을 과외 팀에서 빼달라고 부탁했다. 미안함과 질투심에 뒤섞인 감정으로 더는 수빈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던 것. 하지만 수빈의 빈자리를 차고 들어온 상훈(김도완 분)을 보며 휘영은 또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를 직접 과외 팀으로 부른 휘영의 아빠(성기윤 분)는 “최고의 인재가 된다는 게 어떤 것인 줄 아냐”며 “맹수처럼 치열하게 경쟁하고 끝까지 물어뜯기지 않고 살아남는 단 한 놈이 그 자리에 오르는 것”이라며 그를 부추겼다. 다시 돌아온 상훈과의 날 선 신경전에 이어 기태(이승민 분)까지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 가운데, 위태로운 휘영의 모습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만나 처음으로 느낀 낯설지만, 기분 좋은 변화와 감정을 고백하는 준우와 수빈의 모습도 그려졌다. 거울 속에 비친 행복한 자신의 모습을 자꾸만 살피게 되고, 서로에게 궁금한 것이 하나둘씩 늘어간다는 두 사람. 그들이 말하는 ‘첫사랑의 순간’이 아련한 추억과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준우와 수빈, 그리고 준우의 엄마(심이영 분)와의 아슬아슬한 삼자대면이 호기심을 증폭했다. 마침내 펼쳐진 ‘우유커플’의 꽃길 로맨스의 귀추가 주목된다. ‘열여덟의 순간’ 12회는 오늘(27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인간도 한 수 배우는 ‘청소의 달인’ 아즈테카 개미

    [핵잼 사이언스] 인간도 한 수 배우는 ‘청소의 달인’ 아즈테카 개미

    개미는 부지런함의 상징처럼 생각되는 곤충이다.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먹이를 구하거나 모래를 치우는 개미의 모습을 보면 ‘개미와 베짱이’의 우화가 그럴듯하게 여겨진다. 비록 개미굴에서는 상당수의 개미가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비상사태에 대비하지만, 이들이 필요할 때 열심히 일한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런데 개미의 부지런함은 개미굴 밖에서는 물론 안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 끊임없이 청소하는 일개미가 없다면 개미 군집은 전염병으로 곧 붕괴하게 될 것이다. 개미굴은 수많은 개미가 수시로 안과 밖을 오가는 데다, 습도와 온도가 높고 개미의 노폐물이나 오래된 식량 등이 많아 각종 미생물과 균류가 자라기 쉬운 환경이다. 실제로 개미를 노리는 병원균도 드물지 않다. 따라서 개미 역시 여기에 맞춰 개미굴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환경을 조절해 감염병을 예방한다. 개미가 특별히 신경 쓰는 장소는 애벌레가 있는 공간이다. 사람으로 치면 아기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람과 마찬가지로 아직 면역력이 약한 애벌레를 보호하려는 것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롭 던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아즈테카 개미'(Azteca ants)에 대해서 연구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개미는 트럼펫 나무(Trumpet trees)의 줄기 안쪽의 공간에 둥지를 짓는데, 용도에 따라 공간을 나눠 사용한다. 예를 들어 식량을 저장하거나 개미가 대기하거나 혹은 애벌레를 키우는 방을 분리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각 방에서 샘플을 채취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차이를 조사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 한두 종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군 전체를 유전자를 통해 파악하는 것으로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이 대표적이지만, 최근에는 우리가 사는 환경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다. 연구 결과 흥미롭게도 애벌레를 키우는 방의 마이크로바이옴에 해로운 미생물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즈테카 개미가 애벌레의 배설물을 비롯한 오염 물질을 끊임없이 제거하고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할 뿐 아니라 방의 구조 역시 환기를 돕고 청결을 유지하는데 유리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즈테카 개미는 나무 속에 둥지를 튼 작은 개미지만 아기방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정성만큼은 사람 못지않다. 그리고 연구팀에 의하면 미생물을 통제하는 능력은 사실 사람이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다. 이 개미는 단순히 청결하게 방을 유지할 뿐 아니라 해로운 미생물의 증식까지 억제하기 때문이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한 수 배우고 갈 개미의 청소 능력인 셈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물 부족 국가 요르단에 물관리 기술 전파

    사막 지역이자 대표적 물 부족 국가인 요르단에 한국의 앞선 물관리 기술 ‘이식’이 활발하다.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대전 유성 인재개발원에서 요르단 물관리 관련 부처 공무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요르단 수자원 개발 및 관리’ 국제교육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 공모사업으로 2017~2019년 3년간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요르단 물 관련 부처 공무원 73명이 참여했고 올해 교육까지 포함하면 총 100명에 달한다. 요르단은 연간 강수량이 200㎜ 이하인 사막 지역이자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다. 지하수 의존도가 높고 상수도 누수율이 심각해 물관리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 수공은 요르단의 물 환경 특성을 반영해 물관리 정책 수립부터 누수율 관리까지 전 분야에 걸쳐 이론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요르단의 시급한 물 문제인 누수율을 낮추기 위해 ‘수도관망교육센터’에서 누수 탐사와 복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의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과 댐 및 상수도, 지하수 등 수자원의 효과적인 확보와 공급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사막지형이 많은 요르단의 상황을 고려해 한 번 쓰고 버려지는 물을 재처리해 다시 사용하는 ‘물 재이용 기술’이 요구된다. 생활하수를 재처리해 반도체 생산용 고품질 산업용수로 공급하는 충남 아산의 ‘아산물환경센터’에서 현장학습도 진행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원정도박’ 승리·양현석 내일·모레 경찰 소환

    ‘원정도박’ 승리·양현석 내일·모레 경찰 소환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왼쪽·29)와 양현석(오른쪽·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각각 28일과 29일 경찰에 출석한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를 28일 먼저 소환한 뒤 다음날인 29일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지난 17일 YG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 이후 11일 만에 이뤄지게 됐다. 경찰은 당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데 이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 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양현석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그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양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하면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해외 원정 도박’ 승리·양현석 오는 28·29일 경찰 출석

    ‘해외 원정 도박’ 승리·양현석 오는 28·29일 경찰 출석

    미국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아이돌 그룹 ‘빅뱅’의 전 구성원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조만간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와 양현석 전 대표를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환치기란 외국환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을 통해 적법한 외환거래를 하는 대신,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 계좌를 개설해 한 국가의 계좌에 넣은 돈을 다른 국가에 만들어 놓은 계좌를 통해 그 나라의 화폐로 찾는 불법 환전 수법을 가리킨다.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YG 계좌의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또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 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도박 자금 조달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성매매처벌법(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2014년 7월 서울 강남의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처벌법에서 규정하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는 성매매를 알선·권유·유인 또는 강요하는 행위, 성매매의 장소를 제공하는 행위, 성매매에 제공되는 사실을 알면서 자금·토지 또는 건물을 제공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해외 원정 도박’ 승리·양현석 오는 28·29일 경찰 출석

    [속보] ‘해외 원정 도박’ 승리·양현석 오는 28·29일 경찰 출석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이번 주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승리와 양 전 대표를 오는 28일과 29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시켜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日동물원 사육사, 자신이 돌보던 코뿔소 뿔에 받혀 사망

    日동물원 사육사, 자신이 돌보던 코뿔소 뿔에 받혀 사망

    일본 동물원에서 경력 20여년의 사육사가 자신이 돌보던 코뿔소의 뿔에 들이받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육사들이 사자나 곰 등에 의해 습격을 당하는 경우는 가끔 있었으나 초식동물로 사람을 겁내는 특성을 가진 코뿔소에 의한 사망사고는 극히 이례적이다. 지난 25일 오전 10시 50분쯤 도쿄도 히노시 다마동물공원 내 인도 코뿔소 사육장 옆에서 사육사 A(54)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왼쪽 옆구리와 등에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다마동물공원에 있는 수컷 2마리, 암컷 1마리 등 3마리의 인도 코뿔소 중 한 마리에 습격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평소 코뿔소와 잉꼬의 사육을 함께 담당하는 A씨는 이날 아침부터 혼자 사육장 청소 등을 했다. A씨의 동료들은 잉꼬가 개장시간이 지나도록 관람장에 나오지 않자 담당인 A씨를 찾던 중 코뿔소 사육장의 철책 주변에 피를 흘린 채 누워있는 그를 발견했다. A씨의 주변에서는 코뿔소의 피부병 예방약이 떨어져 있었다. 코뿔소 사육공간은 사육사들의 안전을 위해 코뿔소와 직접 접촉하지는 않는 구조로 되어 있지만 철책 사이에 30~40㎝의 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간을 통해 사육사들이 손을 뻗어 직접 코뿔소의 피부에 약을 도포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 과정에서 코뿔소의 뿔에 받힌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다마동물공원에 따르면 A씨는 사육사 경력 20년이 넘는 베테랑으로, 2년 전부터 코뿔소를 혼자 담당해 왔다. 다마동물공원 홍보 담당자는 언론에 “코뿔소는 우락부락한 겉모습과 달리 얌전하고 인간을 무서워하는 편이며 초식동물이어서 사람을 잡아먹는 경우도 없다”면서 “사육사가 자기 몸에 피부병 예방약을 바르를 때 통증을 느껴 머리를 격하게 움직이는 과정에서 뿔이 A씨의 몸을 건드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뿔소는 무게가 2t에 이르기 때문에 작은 몸짓도 사람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아프리카와 달리 습도가 높은 일본의 무더위에 코뿔소의 불쾌지수가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공무원 출장비 부풀리기 관행 없앤다

    공무원 출장비 부풀리기 관행 없앤다

    지금까지 일부 공무원은 가지도 않은 출장을 허위로 청구해 여비를 타냈다. 근무지 바로 옆 문구점이나 은행을 다녀오면서도 이를 출장 처리해 여비를 받았다. 한번에 몰아서 할 수 있는 일을 두 차례로 쪼개서 출장을 신청하기도 했다. 시설관리 업무 직원은 출장에 대한 규정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악용해 공원이나 골프장 등 자신의 업무지를 살피러 가는 것도 출장 등록했다. 공직사회 내 온정주의 때문에 정부가 이를 규제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들의 출장여비 부당수령 악습을 해결하고자 ‘지방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복무규정’ 개정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복무규정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연 1회 이상 근무 실태를 반드시 점검하도록 한다. 출장여비 부당수령이 적발된 공무원이 내는 가산금액이 현행 2배에서 최대 5배로 높아진다. 사소한 위반이라도 3회 이상 적발되면 해당 직원은 징계를 받는다. 현재 근무지 내 국내출장(관내출장·왕복거리 12㎞ 미만 출장) 여비 기준은 4시간 이상 2만원, 4시간 미만 1만원이다. 앞으로는 2㎞ 미만 출장은 실비만 지급해 근무지 인근 상점 등을 방문하고도 출장여비를 지급받는 관행을 뿌리 뽑는다. 4시간 미만 출장을 4시간 이상으로 부풀려 여비를 과다 지급받는 관행도 해결한다. 출장 시작과 복귀 시간을 복무관리시스템(새올행정시스템)에 입력해 관리자 결재를 얻어야 여비를 받을 수 있게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출장에 대한 정의도 ‘정규 근무지 이외 장소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분명히 했다. 본인의 근무지를 대상으로 출장을 신청하는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서다. 여러 명이 함께 가는 출장도 각자 출장을 신청하도록 해 공무원 개인의 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방공무원법 개정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최근 공무원의 출장여비 부당수령 문제가 사회문제로 떠올랐다. 공직 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개정을 통해 부당수령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해외 원정 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이번주 경찰 소환조사

    ‘해외 원정 도박 의혹’ 양현석·승리, 이번주 경찰 소환조사

    경찰, 이번주 중 소환해 상습도박 혐의 등 조사 예정‘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 조달 정황도 해외 원정 도박을 하고,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이번주 경찰에 출석한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와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번주 중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정확한 소환 날짜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두 명의 출석일은 서로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면서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조달한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을 예정이다. 경찰은 지난 17일 약 5시간에 걸쳐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횡령해 도박 자금으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자금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성매매알선 처벌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을 받는다. 이에 따라 양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하면 성매매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北 “초대형방사포 시험 성공”…김정은 “무기개발 계속 힘있게 가야”

    北 “초대형방사포 시험 성공”…김정은 “무기개발 계속 힘있게 가야”

    北 발사 사진 공개…김여정 모습 포착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하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근 북한이 잇단 단거리 발사에 나선 이래 북한 매체에 ‘초대형 방사포’라는 무기 이름이 등장한 것은 처음으로, 사실상 ‘미사일급 방사포’로 보인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초대형방사포의 개발 정형(상황)을 요해(파악)하고 시험사격 명령을 내렸다며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무기체계의 ‘거대한 전투적 위력’에 기쁨을 금치 못하며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 큰일을 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또 김 위원장은 “우리의 힘을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압박 공세를 단호히 제압 분쇄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새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발사체의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중앙통신은 이번 무기 개발 과정에 대해 김 위원장이 ‘혁명의 최고 이익과 현대전의 특성,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 극도로 첨예화되는 군사정치정세’의 요구에 맞게 국방공업을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리려는 구상을 펼쳤다고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8월 24일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좋은 날이다. 3년 전 바로 오늘 우리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서도 성공했다”며 지난 2016년 8월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을 언급했다. 중앙통신은 “어떤 동란에도 끄떡없을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마련해 주신 최고 영도자 동지의 불멸의 애국실록은 조선노동당의 백승의 역사와 더불어 천만년 길이 빛날 것”이라고 자평했다.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참석한 모습도 식별됐다.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는 ‘대구경조종방사포’라는 표현을 썼었다.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이날은 다양한 발사 각도가 담긴 또렷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신무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5번 이상 쏘았고,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는 신형 대구경 조종 방사포라고 규정한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달 10일, 16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달아 발사했다. 북미협상 교착 국면에서 기존의 스커드 미사일 등을 대체하고 기동성과 은밀성을 갖춘 신형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초대형 방사포” 김동엽 “신무기 시험 마무리, 29일 이후 변곡점“

    北 “초대형 방사포” 김동엽 “신무기 시험 마무리, 29일 이후 변곡점“

    “우리의 힘을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압박 공세를 단호히 제압 분쇄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 북한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앞의 말을 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전날 새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는데 최고 고도는 97㎞, 비행 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다. 북한이 최근 잇따라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나선 이후 북한 매체에 ‘초대형 방사포’란 무기 이름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 2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선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험발사 사진을 보면 앞서 발사한 ‘대구경조종방사포’와 탄체의 외관이 비슷해 보인다.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공개한 사진에서는 이동식발사대(TEL)가 무한궤도형이고 발사관은 6개로 분석됐지만, 이날 사진에서는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명확하게 식별됐다.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이날은 다양한 발사 각도가 담긴 또렷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해 신무기의 위력을 과시했다. 마치 모든 것을 마무리했다는 느낌마저 안길 정도다. 통신은 “시험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무기 개발 과정에 대해 김 위원장이 ‘혁명의 최고 이익과 현대전의 특성,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서 극도로 첨예화되는 군사정치정세’의 요구에 맞게 국방공업을 ‘세계 최강의 수준’에 올리려는 구상을 펼쳤다고도 언급했다. 통신은 “어떤 동란에도 끄떡없을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마련해 주신 최고 영도자 동지의 불멸의 애국실록은 조선노동당의 백승의 역사와 더불어 천만년 길이 빛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병철·김정식·장창하·전일호·정승일 등 당 중앙위원회와 국방과학 부문의 지도간부들이 김 위원장의 시험사격을 함께 지도했다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기사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모습도 눈에 띈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지난번 7월 31일과 8월 2일 시험발사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와 비교해 봐야겠지만 일단 이름도 초대형이라고 하고 사거리나 고도, 속도 등 만으로도 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사진 상의 발사체만 보면 업그레이드 버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초대형이란 표현이나 ‘세상에 없는’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 400㎜보다 직경이 커진 완전히 다른 무기체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것이 WS-2B(200㎞)나 2C(300㎞)와 유사하고 이번 것을 WS-2D급이라고 봐야 할지 모르겠다며 400㎜인 중국의 WS-2D 사거리는 400㎞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위원장이 “8월 24일은 정말 잊을수 없는 좋은 날이다. 3년 전 바로 오늘 우리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발사에도 성공”했다고 언급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북미대화 국면에서 실제로 발사를 할 수는 없지만 이런 무기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킨 것이란 얘기다. 마지막으로 “오늘 보도한 내용은 한미연합훈련도 끝난 시점에 대미나 대남 관련 비난이나 언급이 없고 국방과학자,기술자들에 대한 격려와 내부 결속을 다지는 메시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도 그 동안 신형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 의도가 대외보다는 대내에 있었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면서 “군사 기술적 측면의 분석보다 로동신문의 한 구절 한 구절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인다. 오는 29일 최고인민회의를 기점으로 변곡점이 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캠핑클럽’ 막내 성유리가 달라졌어요 “핑클 실세 등극”

    ‘캠핑클럽’ 막내 성유리가 달라졌어요 “핑클 실세 등극”

    막내 성유리가 그룹 내 실세로 등극했다. 25일 방송되는 JTBC ‘캠핑클럽’ 7회에서 막내 성유리의 반전 매력이 공개된다. 그간 언니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귀여운 ‘막내미’를 선보였던 성유리.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실세 막내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탁 트인 바다와 아름다운 솔숲이 공존하는 ‘울진 구산해변’에서 캠핑 6일 차 아침을 맞이한 핑클 멤버들. 세 번째 정박지에서의 마지막 아침이라는 아쉬움을 느끼기도 전에 네 사람은 갑자기 내리는 비와 마주하게 됐다. 이에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세 사람은 서둘러 캠핑카 주변에 짐들을 치우기 시작했고, 성유리는 바쁜 언니들을 위해 집에서 만들어온 비법 소스(?)를 이용해 야심차게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성유리는 언니들의 아침 식사를 홀로 챙긴 후 망가진 어닝을 뚝딱 고치는 등 만능 해결사의 면모를 뽐내 언니들을 감탄하게 했다. 특히 리더 이효리는 핑클 시절과 달라진 막내 유리의 모습에 놀라며 “우리 막내가 못 하는 게 없어졌네”라고 흐뭇해했다. 뿐만 아니라 언니들의 짓궂은 장난에도 당황하지 않고 태연하게 맞받아쳐 언니들을 당황하게 하는 등 ‘막내 온 탑’ 성유리의 실세 인증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달라진 막내 성유리의 매력은 오는 8월 25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캠핑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우주를 보다] 인류 피조물과 첫 조우한 해왕성…30년 전 보이저 2호 포착

    [우주를 보다] 인류 피조물과 첫 조우한 해왕성…30년 전 보이저 2호 포착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0년 전인 지난 1989년 8월 25일, 인류의 피조물이 사상 처음으로 태양계 8번째 행성의 근접 사진을 촬영했다. 촬영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계 탐사선 보이저 2호(Voyager 2) 그리고 대상은 이제는 태양계 끝 행성이 된 해왕성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NASA는 해왕성 탐사 30주년을 맞아 당시 보이저 2호가 촬영한 해왕성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해왕성의 신비로운 모습이 인상적인 이 사진은 당시 보이저 2호가 약 700만㎞ 떨어진 지점을 지나가며 카메라에 담은 것이다. 해왕성은 태양을 기준으로 무려 45억㎞나 떨어져 있어 관측이 대단히 어렵다. 이 때문에 보이저 2호가 남긴 해왕성 사진은 천문학 역사에 길이 남을 정도의 쾌거였다.이 사진과 더불어 보이저 2호는 방향을 살짝 틀어 해왕성의 가장 큰 달인 트리톤(Triton)의 모습도 생생히 잡아냈다. 해왕성의 13개 위성 중 가장 큰 트리톤(지름 2707㎞)은 자전축과 공전방향이 반대인 역행위성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카이퍼 벨트’(Kuiper Belt·해왕성 궤도 밖의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에 있던 트리톤이 해왕성의 힘으로 끌려 온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렇게 태양계 행성 탐사를 모두 마친 보이저 2호는 지난해 12월 보이저 1호에 이어 태양권 경계를 넘어 성간 우주에 도달했다. 현재 태양에서 약 180억㎞ 떨어진 심(深)우주를 비행 중으로 누구도 가보지 못한 전인미답의 경지에 오른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삼시세끼’ 염정아, 이번엔 떡볶이 도전 “모든 채소 튀기기”

    ‘삼시세끼’ 염정아, 이번엔 떡볶이 도전 “모든 채소 튀기기”

    ‘삼시세끼 산촌편’에서 텃밭을 통째로 튀기는 큰 손 매력 염정아의 ‘염사장네 떡볶이집’이 개업한다. 지난 16일(금) 밤 9시 10분 방송한 ‘삼시세끼 산촌편’ 2회에서는 산촌 첫 손님 정우성과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정우성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감자를 수확하고 시장 나들이를 떠나며 ‘세끼 하우스’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7.8%, 최고 11.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남녀 2049 타깃 시청률 또한 평균 5.3%, 최고 7.3%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2주 연속 동시간대 전채널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유료플랫폼/전국/닐슨코리아 기준). 뜨거운 화제성과 상승세를 탄 시청률을 자랑하는 ‘삼시세끼 산촌편’이 더욱 재미있는 3회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오늘(23일, 금) 방송되는 3회에서는 정우성과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우성 표 수타 반죽과 ‘염셰프’ 염정아 레시피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 모습이 즐거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들은 텃밭에서 수확한 다채롭고 싱싱한 채소들을 전부 튀겨 식탁을 ‘바삭한 텃밭’으로 만들었다고 전해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평소 식재료를 아끼지 않고 팍팍 사용하는 ‘큰 손’ 염정아의 손맛으로 탄생하는 떡볶이에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 염정아는 다른 이들의 의견에 적극 귀 기울이며 고춧가루 양 조절 등 레시피 수정에 들어갔다고 해 어떤 허당 매력을 선보일 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손님을 떠나보내고 난 뒤 본격적으로 ‘세끼 하우스’에 적응해 나가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모습도 담긴다. 세 사람은 보다 편안한 ‘세끼 하우스’를 위해 리모델링에 나서는 것. 우천 대비 천막 치기에 도전, 빨랫대를 고정 시키기 위해 끝 없이 땅을 파는 등 말 그대로 ‘열일’에 돌입한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쉴 새 없는 노동에 제작진마저 “힐링하러 온 것임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는 후문. 호흡이 딱딱 맞는 세 사람의 노동 케미스트리가 금요일 밤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시원한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연출을 맡은 양슬기PD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 세 분은 ‘세끼 하우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열심히 움직였다. 손발 맞춰가며 몸을 아끼지 않고 움직이는 출연진의 모습에 제작진도 깜짝 놀랐다. 세 분의 환상적인 호흡이 더해져 더욱 온기 넘치는 산촌 집으로 재탄생 할 예정”이라며 “마지막까지 다양한 실력을 발휘하는 정우성과의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삼시세끼 산촌편’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의 산촌으로 떠나 하루 삼시 세 끼를 마련해 먹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구온난화가 ‘무슬림의 성지순례’ 위협한다 (MIT 연구)

    지구온난화가 ‘무슬림의 성지순례’ 위협한다 (MIT 연구)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이상 기후가 자연과 동물, 인간의 먹거리와 생활습관 뿐만 아니라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의 성지순례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가량인 18억 명이 무슬림으로 추정되며, 최대의 종교행사인 메카 성지순례에는 전 세계에서 200만 명에 가까운 무슬림들이 몰려든다. 메카 성지순례는 수시로 이뤄지는 ‘움라’, 그리고 이슬람력으로 12번째 달이자 마지막 달인 ‘두 알히자’의 8일째 되는 날부터 매년 정기로 치러지는 ‘하지’로 나뉜다. 문제는 음력의 일종인 이슬람력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태양력보다 1년에 10~11일 정도 짧아서, 하지의 시작일이 해마다 그만큼 당겨진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지구온난화로 평균기온이 점차 상승하는 가운데, 성지순례가 이뤄지는 메카 역시 이상기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시간) 시작된 올해 성지순례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의 기온은 섭씨 50℃를 육박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내년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성지순례가 시작되며, 2047~2052년, 2076~2086년에도 올해처럼 가장 더운 시기에 성지순례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활동이 야외에서 이뤄지는 상황에서, 한여름의 사우디아라비아의 날씨는 매우 가혹하다”면서 “날씨가 매우 습하고 더운데다 많은 사람이 붐비는 곳에 있다면,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슬람 사회에서 성지순례는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성지순례는 앞으로도 가장 위험한 시기에 열릴 수 있으며,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참가자의 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990년에는 메카 성지순례 기간 도중 1462명이,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던 2015년에는 769명이 사망하고 934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구진은 1990년과 2015년 두 해 모두 해당 지역의 온도와 습도가 최고점에 이르렀으며, 고온의 스트레스가 이러한 사망 기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에 끝난 올해 성지순례에는 지난해보다 약 20만 명 많은 무슬림 184만 명과 사우디인 25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고온으로 인한 더위가 가장 큰 잠재 위험으로 꼽힘에 따라, 올해에는 에어컨이 성치된 텐트 35만동을 설치하는 등 순례객의 건강에 주의를 기울였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물리학회지 ‘지구물리학 리뷰 레터스'(Geophysical Review Letter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틀트립’ 최정원-강남, 첫 만남에 몽골行 “안면도 없던 사이”

    ‘배틀트립’ 최정원-강남, 첫 만남에 몽골行 “안면도 없던 사이”

    ‘배틀트립’에서 몽골과 대만 타이중을 처음으로 소개한다. 오는 24일 방송 예정인 KBS 2TV 원조 여행 설계 예능 ‘배틀트립’에는 최정원-강남과 김지민-홍현희가 여행 설계자로, 프로미스나인 박지원이 스페셜 MC로 전격 출격한다. 본격적인 여행 설계 대결에 앞서 성시경은 “’배틀트립’에서 처음 소개하는 두 곳”이라며 귀를 쫑긋하게 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끝없는 초원을 품은 나라 ‘몽골’과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대만의 도시 ‘타이중’. 무엇보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상에 쉼표를 찍게 만들 ‘멍 때리는 여행’이 예고돼 관심을 고조시킨다. 먼저 최정원-강남은 몽골로 떠나 대자연과 마주한다. 이에 두 사람은 “몽골은 멍 때리기에 최적화된 곳”이라며 몽골에 대한 찬양을 쏟아냈다고 해 기대감이 높아진다. 특히 지평선이 펼쳐진 광활한 자연과 별똥별이 우수수 떨어지는 밤하늘 속에서 아무 생각없이 멍을 때리던 두 사람은 “이게 리얼 힐링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그런가 하면 최정원-강남은 “같은 소속사지만 원래 안면도 없는 사이”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만나자 마자 몽골 여행에 동행하게 된 두 사람이 뿜어낼 신선한 급친케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김지민-홍현희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대만의 도시 타이중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이중은 대만의 다른 지역에 비해 습도가 낮고 공기가 좋은 도시로, 김지민은 “대만에 이렇게 멋진 자연이 있었나 싶을 정도”라며 감탄을 표했다고 전해져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홍현희는 “먹을 때 빼고는 1분 1초마다 계속 얘기하는 타입이라 멍 때리기가 힘들었다”고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때 김지민은 “나중엔 언니가 너무 시끄러워서 멍을 때리게 됐다”며 여행 고충이 담긴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더하기도. 이에 디스까지 서슴지 않는 유쾌한 절친 김지민-홍현희의 웃음 만발 힐링 여행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배틀트립’ 제작진은 “이번 여행의 컨셉은 ‘멍 때리기’다. 아무 생각없이 뇌를 쉬어주는 시간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두 팀의 여행기를 보며 시청자분들 또한 잠시나마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힐링타임을 가져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원조 여행 설계 예능 프로그램 KBS 2TV ‘배틀트립’은 오는 24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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