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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안중에 없는 미국 플로리다 해변

    ‘사회적 거리두기’ 안중에 없는 미국 플로리다 해변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는 미국에서 보건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지만 봄방학을 맞아 해변에 인파가 몰려 경각심이 너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CBS방송은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비치에 최근 방문객 수천명이 몰려든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사진들을 보면 사람들은 단체로 해수욕을 즐기거나 수영복 차림으로 백사장에 나란히 누워 있다. 또 해변에서 기마전을 하거나 서로 껴안고 해변을 즐기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보인다. 미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에 1000명 이상씩 늘어나는 등 감염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른 사람과 최소 6피트(약 1.83m) 떨어져 있으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플로리다 해변에 모여든 해수욕객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다. 미국에선 3월 중순쯤 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해변에 몰려들어 파티를 즐기곤 한다. CBS는 바닷가 풍경을 묘사하며 “사람들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에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방송에 따르면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이날 모든 술집과 나이트클럽의 운영 시간 단축, 식당 수용인원 축소 등 조처를 발표했지만 해변 폐쇄는 언급하지 않았다. 특히 문제의 사진이 찍힌 클리어워터 지방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해변에 통행금지령을 내리는 것에 대해 의논했지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92명 나왔다고 드샌티스 주지사는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혜걸 “희망적 소식, 최저기온 10도 넘으면 코로나19 둔화”

    홍혜걸 “희망적 소식, 최저기온 10도 넘으면 코로나19 둔화”

    홍혜걸 의학박사가 “희망적 소식 한가지 전한다”며 최저기온이 코로나19 유행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내용을 소개했다. 홍혜걸 박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동우 선생님이 코로나 유행국가들의 기온과 확진자 숫자를 일일히 분석한 결과 일 최저기온 10도가 유행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한다”면서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으므로 코로나가 수그러들길 기대해본다”며 강동우 의학박사의 칼럼을 링크했다. 해당 칼럼에서 강동우 박사는 “코로나는 ‘접촉’으로 시작해 ‘기온’에 따라 움직인다”고 주장했다. 강 박사는 “최근 중국 연구팀이 ’코로나는 8.72도에서 가장 빠르게 전파되며, 기온이 그 이상 오르면 확산세가 둔화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8.72도에 위험구간을 보태어 필자는 일최저기온 10도를 기준으로 우한지역을 다시 훑어봤더니 2월 중순경 최저기온 10도를 넘어선 날이 4일 이상 지속된 후 신규환자수가 급격히 감소한 현상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한국도 최저기온이 상승한 2월말 이후 신규환자수는 뚜렷이 감소추세로 기온 관련성은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외 코로나가 가장 심한 3개국(한국, 이탈리아, 이란)의 공통점이 바로 접촉과 기온이 교집합인 곳이다”며 “즉 중국과 ‘접촉’이 많았던 곳이자 추운 곳, 두 요소의 교집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초 기점으로 한국보다 이탈리아가 환자수가 앞서기 시작했다”며 “두 국가의 기온 변화, 한국은 2월말 이후 최저기온이 상승했지만 이탈리아는 여전히 춥고 2월의 최저기온이 3월말까지도 지속되는 양상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강 박사는 또 “지금 이란은 춥고 습도까지 낮은데다 이탈리아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일대일로에 들어간 나라다”며 접촉, 기온 두 가지 유행요소를 모두 갖췄다고 했다. 반면 “대만 싱가폴은 초기 접촉이 많아 한국과 비슷한 초기 확진자수를 나타내다가 진행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재빠른 접촉 차단과 높은 기온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최근 대만의 온도는 일최저기온이 10도를 넘어 무려 20도에 육박”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또 늘 더운 싱가포르에서도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접촉’ 변수를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강 박사는 “코로나19는 접촉으로 시작해 기온에 따라 움직이고 특히 접촉보다 저온의 기온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접촉은 인위조절이 가능하지만, 기온은 인위조절이 불가능”하다며 철저히 접촉에 대한 기본 원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일최저기온 10도 이상의 날이 지속될 4월 하순이 지나면 코로나는 우리곁을 떠나 일부 병원감염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본다”며 “날씨가 일찍 따뜻하게 된 것이 천우신조”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홍혜걸 박사는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도 그렇고, 인플루엔자도 그렇고 습도가 높을수록 감염력이 떨어진다. 바이러스 입자들이 건조할수록 바닥에 가라앉지 않고 공기 중에 떠다닐 확률이 높기 때문”이라며 “요즘 같은 때 가습기로 실내습도 높여주는 것도 좋다. 그것이 단 1%라도 도움되는건 해볼만 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15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홍혜걸 단상’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아스피린 대신에 타이레놀을 먹으라‘는 홍혜걸 박사의 주장을 언급하며 “출처와 진위가 불분명하다. 의학적 조언도 야메(엉터리)말고 정품으로 하라”고 비난했다. 또한 “홍혜걸 기자가 미국의회 증언에서 우리나라 진단키트는 응급용으로도 못 쓴다고 시비를 걸었지만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이 엉뚱한 진단키트 얘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혜걸 박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코로나 진단법이 미국 FDA에서 not adequate(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는 미국 의회 청문회 포스팅을 올렸다가 내가 가짜뉴스 생산자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면서 ”한번도 우리 키트가 엉터리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감포읍 옥이네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감포읍 옥이네

    아픈 봄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 필자도 여행을 중단했다. 지난해 동해안을 여행할 때 들렀던 옥이네라는 가게가 문득 떠올랐다. 씩씩하게 잘 견뎌내고 있는지. 동해안 감포읍에는 모녀가 하는 ‘옥이네’라는 허술하나 깔끔한 가게가 있다. 곰장어구이, 조개구이를 파는 집이다. 1인분은 안 된다고 애절히 협박하기에 곰장어구이 2인분을 소주와 함께 시켰다. 생계하는 이들의 얼굴을 기록하고 싶어서 손님으로 잠입한 식당. 얌전하게 먹으면서 최대한 밝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려 노력했다. 취해도 취하지 않고 안 취해도 취하고, 용감하게 혼자 떠들다가도 엄마와 딸이 하는 말에 슬쩍슬쩍 장단을 맞춰 주기도 했다. 테이블에 장어구이를 마련해 주고 굽는 법까지 상세히 알려준 엄마는 손님이 뜸한 틈을 타 가게 방충망을 고치기 시작했다. 바닷가에서는 철망 모기장도 1년이면 다 부식된다며 창틀을 뜯어와서 손수 고친다. 딸은 엄마에게 아주 공장 하나 차리시구려 어쩌고 해쌌는다. 밉지 않게 핀잔을 해대는 딸과 깔깔거리는 엄마. 안 듣는 척 다 들으며 모처럼 흐뭇이 술잔을 기울였다. 어색하게 낑낑거리며 장어를 굽는 것이 불쌍했던지 방충망을 다 고친 엄마가 안 구워 줘도 될 곰장어를 구워 주면서 맛이 좋냐 안 좋냐 응답하라며 짓궂게 굴었다. 마음이 따스해진 나는 엄마의 얼굴을 그려 보고 싶었지만 말을 꺼내지는 못하고 술만 거듭 마신다. 가게가 바쁜 토요일에 휴대폰노트를 들고 스케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가는 물정 모르는 사람 취급을 받을 것 같아서 상황을 살핀다. 연인끼리 온 연로한 진상손님이 시비를 걸어도 일절 대꾸 없이 고요히 잔을 비워 나갔다. 아, 내가 생각해도 나는 얼마나 점잖고 고요한 유랑중년인가. 소주 두 병을 비우고 마침내 용기가 생겨 “저어기, 사장님 얼굴 좀 한 5분만 그려도 돼요?”라고 폭탄을 던졌다. 조금 의아해하더니 엄마는 이내 “네, 그러세요” 하며 흔쾌히 허락했다. 너무 빠른 허락이 어리둥절할 지경이었다. 모녀를 동시에 그리고 싶었지만 장사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엄마만 꼬부랑꼬부랑 한 5분을 그렸다. 닮고 안 닮고는 중요하지 않다. 엄마는 실물보다 예쁘게 그려 달라고 했지만 그게 말이 되는가. 내가 크로키를 해봤는가, 데생을 해봤는가, 무작정 그리는 거지. 그림을 완성하고 딸의 휴대폰에 그림을 전송해 주었다. 술을 비우고 계산을 하고 간단히 인사를 했다. 아쉬운 듯 아쉽지 않은 듯 쳐다보았지만 뒤도 안 돌아보고 비틀비틀 형광등 밝은 큰 여관으로 돌아왔다. 그림과 사진을 대조하며 특징을 살펴보았다. 코가 좀 큰 얼굴이다. 눈썹 문신도 보인다. 젊었을 적 조신했지만 많은 사내들과 콧대 있게 매력적으로 지낸 모습이 보였다. 지금은 꺼멓게 타고 영양가 없이 처진 살이지만 갸름한 얼굴에 건더기 없이 맑은 웃음, 더욱이나 조금 새침하게 깊은 눈이 사내들께나 애타게 했을 듯했다. 생계를 잇느라 얼굴이 꺼멓게 타면서도 선한 본성과 화사한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한 모습이 입가 주름에 성실하게 새겨져 있다. 오붓하고 낮고 환한 얼굴이다. 장하신 분이다. 손목을 잘 못 쓴다는 남편, 식당일도 도와주지 않고 방충망도 갈아 주지 않는 남편. 어민은 아닐 테고 게으른 지식인이라고 한들 그런 남편을 버리지 않고 살았을 장군다운 여인의 모습도 보였다. 어쨌든 이 건강하고 착하고 강한 여인을 기록하고 그리고 싶은 맘이 생겼다. 날이 밝으면 다시 가게 바깥 전체 모습을 사진으로 좀 담겠다고 했더니 6시쯤이 일출이라는 말도 잊지 않던 친절한 여인. 생계에 강인한 사람.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짐을 싸서 장한 여인을 만나러 가야겠다.
  • 학습 장애·심리까지 진단 처방… ‘부진아’ 걱정 날려요

    학습 장애·심리까지 진단 처방… ‘부진아’ 걱정 날려요

    “우리 아이 기초학력 진단시험을 잘 못 보면 어떡하죠?” “기초학력 진단시험 준비하려 하는데 어떤 문제집을 풀게 하면 좋을까요?” 코로나19의 여파로 각급 학교의 개학이 연기됐지만 학교가 개학하면 학교 차원의 기초학력 진단이 이뤄진다. 학부모들,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학습부진’으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개학을 앞두고 자녀에게 진단평가문제집을 풀게 한다. 그러나 학년 초 이뤄지는 기초학력 진단 활동은 학생들이 학교에 홀로 남아 보충학습을 받던 과거와는 상당 부분 달라졌다. 보조교사가 수업 시간에 자연스럽게 학습을 도와주는 한편 학생들의 학습장애나 심리·정서 문제까지 ‘맞춤형’으로 지원해 주는 학습 안전망이 구축되고 있다. ●서울 초3·중1 기초학력 진단검사 … 다른 학년도 빠짐없이 기초학력 진단 학년 초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결손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기초학력 진단을 한다. 지필시험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검사가 주로 이뤄지지만 교사의 관찰과 상담 역시 기초학력 진단 활동에 포함된다. 지난해 교육계에서는 지필시험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할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일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전 학년에 걸쳐 학년 초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가 “진단만 있고 처방은 없다”, “낙인 효과가 우려된다”는 등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지필고사 형태의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장점과 한계가 명확하다. 한 학급에 있는 모든 학생들이 같은 진단검사를 받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습 결손 여부를 빠짐없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권장된다. 진단검사 결과라는 명확한 근거를 학부모들에게 제시해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학교의 지원에 동의를 끌어내기도 유리하다. 다만 초등학교 저학년에서는 지필시험 형태의 검사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 지필시험만으로는 개별 학생의 복합적인 학습 부진 원인을 파악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복합적인 문제를 고려해 서울교육청에서는 올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서는 반드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사의 관찰이나 상담을 통한 진단 활동은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학습 결손을 조기 발견하고 개입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교사들이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에 자신의 기초학력 진단 계획을 제출하고 통과한 때에만 교사의 관찰 등 개별적인 평가 활동도 인정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수정됐다. 그러나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거의 모든 학교가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또 초3·중1이 아니어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매 학년 초에 진단검사와 상담, 관찰 등 교사의 기초학력 진단 활동은 반드시 진행된다. ●교실 안팎에서 ‘맞춤형 학습지원’… 학습장애·심리문제도 살핀다 학부모 중에는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앞두고 자녀에게 이에 대비한 문제집을 풀게 하는 사례가 있다. 자녀가 ‘학습 부진’이라는 결과를 받게 될까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험을 잘보는 것보다 중요한 건 현재의 학습 결손 여부를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다. 이민선 서울학습도움센터 실장은 “부모가 찾아내지 못한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검사”라면서 “검사에 앞서 별도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는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3R) 등 ‘기초 체력’을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다. 대전교육청과 충남대 연구팀이 개발해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이 가장 보편적으로 쓰인다. 직전 학년도의 교육과정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만큼 직전 학년에 학습이 어느 정도 된 상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녀가 ‘학습 부진’으로 판명돼 학교에서 별도의 관리를 받으면 ‘낙인 효과’가 발생할까 우려하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다. 이 실장은 “평상시의 수업이 이뤄지는 교실 안에서 자연스럽게 지도하거나 방과후의 다양한 활동의 일환으로 관리한다”면서 “낙인 효과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진단검사와 상담, 관찰 등 기초학력 진단 활동을 거쳐 선정된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 대해 교육당국은 크게 세 단계에 걸쳐 학습을 지원한다. 첫 단계는 교실에서의 수업시간과 방과후 시간, 방학 중 이뤄지는 보충지도다. 교사뿐 아니라 교사자격증 소지자, 협력강사, 교대·사범대에 재학 중인 예비교사 등이 투입돼 학습지원 대상 학생의 학습을 보조하고 이끌어 준다. 교육부는 올해 전국 800개 초교에서 정규수업 내 ‘협력수업’을 시범 도입하고 내년에 10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습 부진이 장기간 누적됐거나 심리적·정서적 문제가 있는 학생, 난독증과 같은 학습 장애가 있는 학생은 학교에 구성된 ‘다중지원팀’이 담당한다. 담임교사와 상담교사, 특수교사, 보건교사 등 ‘전문가 그룹’이 학생의 다층적인 학습 문제에 개입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같은 모델을 선도적으로 실현하는 ‘두드림학교’는 올해 2900개교, 내년 3500개교로 늘어난다. 학교 울타리를 넘어선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은 각 시도교육청의 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지원을 받는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경계선지능, 우울증 등 학습장애와 심리·정서 문제에 대한 병원과 상담기관 등 지역사회의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정 정치 하겠다” 허경영, 강연 논란 “내 이름만 부르면 되는데…”

    “신정 정치 하겠다” 허경영, 강연 논란 “내 이름만 부르면 되는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장하는 가운데,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가 강연을 강행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허경영 대표는 지난 주말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건물 6층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유튜브채널 ‘허경영강연’을 통해 공개된 강연회 영상을 보면 허 대표는 “한사람의 철인 지도자가 나오면 세상이 낙원이 된다” “여러분은 신인과 인간의 차이를 알겠죠? 신인이 나타나서 세계를 통째로 신정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는 등의 주장을 했다. 그는 “이미 수십가지 증거와 증언을 보여줬다”면서 “내 생크림 케이크가 2년간 안 썩는 것도 보여줬다” “내 가슴과 손에서 불이 나오고 내 얼굴에는 오라가 있는 사진도 있다” “가능한 여러분들과 똑같은 인간으로 보여주고 싶은 허경영을 여러분들은 만났다”는 등의 황당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민주주의는 바보들의 행진”이라고 비난하며 “내가 2년 뒤 대통령에 당선되면 모든 국민에게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간 1억원씩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투표권을 14세부터 주겠다”, “난민을 수용하겠다” 등의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코로나는 인류공동체 훼손에 대한 경고’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현장에는 300여명의 참석자가 자리했고, 특히 강연을 하는 허경영 대표는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아주 가까운 거리에 붙어있었으며 여성 참석자들의 손을 끌어 다니면서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또 다 함께 “허경영” “허경영”을 외치며 박수를 치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또한 지난 15일 MBC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내가 있으니까 그렇게 안전한 지역인데도, 주민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 그래서 2주만 밖에서 해달라고. ‘허경영’을 부르면 코로나19 예방이 되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종로구청 측은 허경영 대표의 강연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나, 허경영 대표 측은 강연 강행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대표의 강의는 오는 22일에도 열릴 예정이다. 참가비는 10만원 (점심식사 및 간식 제공) 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실습비 아까워” 온라인 개강에 속 타는 예체능계 학생들

    “실습비 아까워” 온라인 개강에 속 타는 예체능계 학생들

    주요 대학 개강…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강을 2주 미루고 27일까지 재택수업을 하기로 한 대학들이 개강 첫날부터 수업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특히 실습이 필수인 예체능계 등 학생들의 불안과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등록금에 실습비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오프라인 강의를 듣지 않으면 이를 누리지 못하게 됐다는 것이다. 17일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중앙대·경희대·건국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개강 2주 연기에 따라 전날 개강을 했다. 대부분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개강 첫날 서버 접속이 원활하지 않으며 학생들 불만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실습수업을 들어야 하는 이들의 시름은 더 큰 것으로 전해졌다. 개학 연기로 인해 교육대나 사범대 등 정교사가 되기 위해 받아야 하는 교생실습도 속속 미뤄지고 있다. 교육부가 이달 23일로 연장된 초·중·고교의 개학 시점을 더 미룰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전국 다른 대학들도 교생실습을 연기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 실험을 해야 하는 자연과학대나 병원 실습을 해야 하는 의예대, 수의대, 간호대 등이 곳곳에서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 관련 학과에 입학한 A(21)씨는 “영상 제작 프로그램이 일반 노트북에서는 잘 돌아가지 않아 따로 실습실이 있다고 하던데, 아직 구경도 못 해봤다”며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끝나 오프라인 수업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실습수업과 관련해서는 따로 교육부에서 권고하거나 제시한 대책은 없다”며 “온라인 강의 연장 여부를 포함해 대학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책임·비난 감수” 은혜의 강 교회 담임목사, 은퇴 입장(종합)

    “책임·비난 감수” 은혜의 강 교회 담임목사, 은퇴 입장(종합)

    경기도 성남 은혜의 강 교회에서 목사와 신도 등 4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교회 담임 목사가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사죄의 입장을 전했다.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은혜의 강 교회 김모 목사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 사회, 교회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태 정리되면 목회 그만둘 생각” 김 목사는 “주일 낮 예배만 남기고 행사를 줄여가고 있었는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담임 목사이니 책임과 비난을 감수하겠다. 이래서 목회를 더 할 수 있겠느냐”며 “사태가 정리되면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은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전날 아내와 함께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경기 성남 한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목사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상태였으나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며 진단 검사에 응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의 아내도 감기 증세를 보여 약을 사 먹은 뒤 나아 안심했지만, 코로나 검사에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과 8일 교회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를 올린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접촉주민 1명을 포함 모두 47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 감염 확산이 의심되는 8일 예배는 낮에만 있었는데, 약 80명의 신도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일에 있었던 주일 예배에는 이보다 많은 120여명 신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늙은 목회자·작은 교회, 온라인 예배 어려워” 정부의 종교행사 자제 권고에도 오프라인 예배를 강행해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목사는 “대형교회는 모르겠지만 우리같이 작은 교회, 목회자가 나이가 많은 곳은 유튜브 생중계를 할 인프라를 따라갈 수 없다”며 온라인 예배로 전환에 고충이 있었다는 점을 털어놨다. 은혜의 강 교회는 특정 교단에 속하지 않은 독립 교회로 별도 교회당 없이 성남 구도심의 오래된 건물에 입주해 있다. 이 교회는 전국의 독립교회와 선교단체 약 2천500개가 가입한 사단법인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카이캄)에 소속돼 있다. 카이캄 관계자는 “연합회는 느슨한 연대체 형태로 회원 교회와 수직적인 관계가 아니다”며 “각 교회의 자유로운 목회활동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소속 회원들에게 전파한 긴급 서신에서 “많은 교회가 온라인예배를 택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예배를 고수하시는 교회들이 있다면 이번 집단감염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온라인 예배로 전환을 검토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회원교회들에 온라인예배를 강제할 수 없고, 정중히 협조를 요청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소독한다며 예배참석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한편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사실도 확인돼 충격을 안겼다.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남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예배참석자 입과 손에 소금물 뿌려

    성남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예배참석자 입과 손에 소금물 뿌려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이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또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기는 애초 8일로 파악됐으나 역학조사 결과 2일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확인돼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는 주말 예배 때마다 전체 신도 13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본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했다.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수정구 양지동)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4명(15일 0시 기준)에 이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으로는 2번째로 큰 규모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신도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은혜의강 교회, 소독한다며 신도들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

    수도권 두번째 규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을 소독한다며 입에 일일이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린 것이 감염 확산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6일 “이달 1일과 8일 이 교회의 예배 CCTV를 확인한 결과, 교회 측이 두날 모두 예배당 입구에서 예배를 보러온 사람들 입에 분무기를 이용해 소금물을 뿌린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인한 인포데믹(infodemic·정보감염증:감염병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퍼져 나가는 것) 현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감염병 대처에 대한 잘못된 정보로 인해 감염이 더욱 확산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 교회 신도인 서울 광진구 확진자 입에 분무기로 소금물을 뿌리는 것이 확인됐고, 이 분무기를 소독하지 않은 채 다른 예배 참석자들의 입에 계속 뿌리는 모습도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가 공개한 CCTV 장면을 보면 지난 1일과 8일 교회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이 분무기를 예배 참석자들의 입 안에 거의 넣다시피 대고 소금물을 뿌린다.경기도는 또 확진자의 증상 발현 시기는 애초 8일로 파악됐으나 역학조사 결과 2일 증상이 나타났다는 사례도 확인돼 역학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 은혜의 강 교회는 주말 예배 때마다 전체 신도 130여명 가운데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본 것으로 성남시는 파악했다. 은혜의강 교회는 이재명 지사가 지난달 28일 종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유교 등 5개 종단 대표 8명에게 종교 집회 자제와 연기를 요청한 이후에도 이달 1일과 8일 2주 연속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모두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시드니 슈퍼마켓 드잡이, 노인과 장애인 쇼핑 시간 정하기로

    시드니 슈퍼마켓 드잡이, 노인과 장애인 쇼핑 시간 정하기로

    호주 시드니의 슈퍼마켓 계산대 주변에서 드잡이가 벌어졌다. 호주 경찰은 15일 정오(이하 현지시간) 조금 지나 시드니의 서쪽 배스 힐에 있는 울워스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갑자기 드잡이가 벌어진 것과 관련해 39세 남성을 폭행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영국 BBC가 편집한 동영상을 보면 6명의 남성이 한 남성을 에워싸고 보복하려 하고 점포 직원들이 뜯어 말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 남성이 잔뜩 흥분해 “그가 우리 아버지를 때렸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하는 장면도 나온다. 경찰 간부는 야후 뉴스 호주와의 인터뷰를 통해 39세 남성이 54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1일 뱅크스타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드잡이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벌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만 해도 며칠 전과 마찬가지로 호주 전역의 슈퍼마켓에 사재기 열풍이 계속돼 화장실 휴지나 화장지, 생활필수품들이 진열된 선반이 텅 비어 있는 모습이 재연됐다. 또 며칠 전 쇼핑하던 사람들끼리 충돌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돼 많은 이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쌀, 파스타 면, 빵, 손소독제, 화장실 휴지 등이 주말 진열대에서 사라졌다.울워스 같은 대형 유통체인은 노인들과 장애인 등 생필품 구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을 돕기 위해 이들 계층에만 물품을 구입하는 시간을 정하는 등 묘안을 짜내고 있다고 야후 뉴스 호주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원일♥김유진 PD 데이트 포착 ‘찐 사랑꾼 면모’

    이원일♥김유진 PD 데이트 포착 ‘찐 사랑꾼 면모’

    ‘부럽지’ 이원일♥김유진 PD 커플이 그릇 쇼핑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오는 16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 측은 셰프 이원일과 김유진 PD의 그릇 쇼핑 데이트 현장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는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는다. ‘부러우면 지는거다’라는 위트 넘치는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시청자들의 연애, 결혼 세포를 제대로 자극하며 첫 방송 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원일과 김유진 PD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데이트와 결혼 준비를 하며 일과 사랑을 모두 지키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끌어냈다. 이원일은 김유진 PD의 일터를 찾아 깜짝 이벤트를 선물하며 찐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이번 주에는 이원일의 버킷리스트였던 그릇 쇼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원일은 출발과 함께 한식 셰프로서 그릇 전문가의 면모를 뿜어냈는데, 김유진 PD와 그릇세트의 수부터 의견차이를 보였다는 전언이다. 특히 김유진 PD는 “이거는 내 말을 들어줬으면 좋겠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여줘 이원일을 당황케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허재는 “싸울 것 같다”고 예언하기도 해 과연 두 사람의 데이트가 무사히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그런가 하면 이원일이 김유진 PD를 어깨에 번쩍 들어올린 모습에서는 여전히 장난끼 넘치는 사랑꾼 커플의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또한 마음에 드는 그릇 앞에서 감동과 감탄을 쏟아내는 이원일 셰프의 모습과 두 사람이 테이블 위 그릇에 시선을 맞추며 그릇을 고르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유진 PD가 선택의 기로 앞에서 그릇된(?) 사랑에 빠진 이원일을 능숙하게 조련하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부럽지’는 오는 1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에도...현장 예배 강행하는 일부 교회들

    코로나19 확산에도...현장 예배 강행하는 일부 교회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많은 서울시내 교회들이 15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교회에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장 예배를 강행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성결교회 정문에는 ‘모든 예배는 온라인 예배와 가정예배로 대신한다’는 내용의 출입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평소라면 일요일 예배에 참석하러 온 신도들로 붐빌 교회들은 예배 영상 촬영을 위해 나온 목사와 일부 신도 등 30명 정도만 예배당에 있었다. 같은 시각 서울 성동구 왕십리교회도 ‘2월 29일부터 3월 28일까지 출입문을 잠정 폐쇄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굳게 닫혀 있었다. 교회 관계자는 “토요일 오전에 목사와 장로, 교회 직원들만 나와 예배를 미리 녹화해 올려 둔다”며 “신도들에게는 ‘주일에 가정에서 시간에 맞추어 예배를 보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예배당을 폐쇄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앞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이를 모르고 온 신도들을 돌려보냈다.반면 일부 교회들은 현장예배를 강행하기도 했다.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는 입구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들어오는 신도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했다. 신도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사람들은 서로 간격을 두고 앉았으며, 성가대가 앉는 자리에도 3분의 1 정도만 차 있는 모습이었다. 교회 관계자는 “현장 예배 중단 여부는 아직 지켜보고 있다”며 “매주 토요일마다 교회 건물을 방역하고 입장하는 교인들의 열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연세중앙교회도 이날 오전 입구에서 교회 관계자들이 아는 신도들만 입장시키는 등의 절차를 거쳐 현장예배를 진행했다. 전광훈(64·구속)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 중국 옌볜서 잇달아 포착

    멸종위기 백두산 호랑이, 중국 옌볜서 잇달아 포착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백두산 호랑이(중국명 둥베이후·東北虎)가 최근 중국 옌볜 지역에서 잇달아 포착됐다. 6일 중국 지린성 임업초원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성 옌볜조선족자치주에 있는 훈춘 일대에서만 백두산 호랑이 외에도 고려표범(중국명 둥베이바오·東北豹)이 야외에 설치해둔 적외선카메라에 23차례나 찍혔다. 이는 당국이 둥베이후·바오 국가공원 관리국의 야생동물자원관측체계를 이용해 야외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된 영상을 분석해 발견한 것이다. 촬영 기간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로 대부분 2월에 촬영됐다.공개된 사진은 영상 이미지를 캡처한 것으로, 백두산 호랑이와 고려표범이 북한,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접경지인 훈춘 일대를 이리저리 누비는 모습을 보여준다.지난달 7일에는 고려표범 두 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 자란 수컷 한 마리와 암컷 한 마리가 각각 숲과 눈밭 양방향에서 모습을 드러내 합류한 것이다. 그다음 날에는 백두산 호랑이 암컷 한 마리가 설원을 지난 뒤 불과 몇 초 뒤 수컷 호랑이가 그 뒤를 따라가는 모습도 담겼다. 이런 모습은 이들 야생동물의 번식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같은 날, 표범 한 마리가 훈춘 중국 국경 표지에 다가와 그 주위를 빙 돌더니 숲 쪽으로 달려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9일 뒤 17일에는 호랑이 한 마리가 나무 한 그루 아래 멈춰서 고개를 든 뒤 눈이 쌓인 나뭇잎에 얼굴을 비비며 장난을 치는 모습도 찍혔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인 24일에는 호랑이 한 마리가 카메라 앞으로 뛰어와 멈춰선 뒤 냄새를 맡는 호기심을 보이기도 했다.그다음 날에는 몸집이 큰 호랑이 한 마리가 눈 덮인 언덕을 오르는 모습이 찍혔고, 이달 들어 지난 4일에는 호랑이 한 마리가 설원에서 포효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이와 같은 영상을 판독한 지린성 호랑이·표범 전문가인 장진쑹은 “둥베이후(백두산 호랑이) 6가족과 둥베이바오(고려표범) 5가족이 야생에서 생활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들 개체 수의 상당한 증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백두산 호랑이는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500~600마리로 추정되는 멸종 위기 동물로, 흔히 아무르 호랑이라고 불리지만, 서식지에 따라서 둥베이(동북) 호랑이와 시베리아 호랑이, 조선범이라고도 불린다. 사진=중국 지린성 임업초원국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왜 항공모함 도입 결정까지 ‘23년’이 흘렀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왜 항공모함 도입 결정까지 ‘23년’이 흘렀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1996년 김영삼 前대통령 재가 받아놓고도“주변국에 갈등 야기” 軍 스스로 항모 반대“한반도는 불침항모” 황당 논리까지 등장‘대양해군’ 내세우며 23년 만에 도입 결정전문가 “6·25전쟁으로 항모 유용성 부각”지난해 7월 12일은 해군사에 역사적인 날로 기록됐습니다. 이날 박한기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총장 등 군 수뇌부는 해군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II’ 건조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와 군이 공식적으로 사업 추진 결정을 내린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습니다. 국민들의 호응도 뜨거웠습니다. 그동안은 항모를 도입해야 하느냐, 도입하지 말아야 하느냐를 놓고 수십년 동안 옥신각신하느라 연구는 커녕 시간만 흘려 보냈습니다. 어떤 시기엔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눈치를 보느라, 어느 시기엔 북한의 연안 기습도발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정부와 군이 스스로 항모 도입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이 무려 ‘23년’입니다. 항모 도입 결정에 왜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린 걸까. 15일 한국국방연구원이 발간하는 학술지 ‘국방정책연구’에 실린 ‘한국형 항공모함 도입계획과 6.25전쟁기 해상항공작전의 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양해군’에 대한 개념이 희미하게나마 잡히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였습니다. 그 이전인 박정희 정부 시절엔 북한의 지상전력 위협에 대비하느라 해군에 힘을 쏟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北 위협에 연안방위…이젠 항모함대 필요” 1992년 강영오 전 해군교육사령관은 ‘제1회 함상토론회’에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지상위협 때문에 불가피하게 연안방위에 중점을 뒀던 전략에서 탈피해야 한다. 중국과 일본의 해군력 증강에 대처하고 통일 이후 태평양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항모기동함대’ 체제를 갖추는 게 급선무”라고 했습니다.결정적인 전환점은 1996년이었습니다. ‘대양해군’ 개념을 국내에서 처음 공론화한 것으로 알려진 안병태 전 해군참모총장은 그 해 4월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부터 수직이착륙기 20기를 운용할 수 있는 경항모 도입계획을 재가 받았습니다. 그 배경엔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 외무상의 ‘독도 망언’이 있었습니다. “독도는 일본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한 일본에 대해 반일 감정이 치솟았고, 김 전 대통령의 지시로 2만t급 항모와 구축함 6척 건조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국민 열망을 대변하듯 1996년 서울에어쇼에는 현대중공업이 제작한 2만t급 국산 경항모 모형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국방부와 합참이 이 계획을 반대했고, 이듬해 경항모 연구개발비는 전액 삭감됐습니다. 당시 언론보도에 따르면 군은 표면적으로 “항모 도입이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중일, 갈등 유발” 軍 스스로 반대 주변국의 해군 군비 증강이라는 ‘나비 효과’를 일으켜 국가 안보를 더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항모 개발에 천문학적인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중국이나 일본의 상황을 감안하면 실소가 나올 법한 논리였지만, 당시엔 그렇게 항모 도입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당시 육군 위주로 구성된 국방부와 합참 지휘부는 “한반도 자체가 ‘불침항모’이기 때문에 항모가 필요없다. 북한에 우선 대응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이 때부터 해군 지휘부는 ‘북한의 위협’ 대신 ‘대양해군 건설’을 주된 노선으로 삼고 여론 조성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국민들의 공감대도 더해져 독도함과 마라도함 등 대형수송함 건조사업, 세종대왕함 등 이지스 구축함(KDX-III) 건조사업이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폭침사건’이 해군에 또 한번의 고난을 안겼습니다. 1200t급 초계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하면서 “덩치만 크고 비싼 군함 만들면서 허세 부리다 앞마당 뚫렸다”, “연안도 못 지키면서 무슨 대양해군이냐”는 언론의 질타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나서 “우리 군이 현실보다는 이상에 치우쳐 국방을 다뤄 온 것이 아닌지 반성해야 한다”고 군을 질책했습니다. 해군은 그 해 국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서에 ‘대양해군’이라는 용어를 단 한마디도 꺼내지 못 할 정도로 움츠러들었습니다. ●‘아덴만의 여명작전’으로 국민여론 급선회 2011년 1월 여론은 다시 급반전했습니다.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의해 피랍된 21명의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을 단 1명의 사망자도 없이 구출해 낸 ‘아덴만의 여명작전’이 대대적으로 보도됐습니다. 이에 2012년부터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에 ‘대양해군’이라는 용어가 다시 등장하고, 해군의 노력이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여기에 2012년 중국이 첫 항모인 랴오닝호를 취역시키고 일본 내부에서 이즈모급 헬기항모를 경항모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국산 항모 도입 논의에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그러고도 7년이 더 흐른 지난해 정부는 올해 예산으로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급 ‘대형수송함Ⅱ’ 개발사업비 271억원을 확정했습니다. 우리 눈으로 항모를 직접 확인하려면 앞으로도 10년의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항모 도입 계획은 지난해까지 무려 23년 동안 수많은 논쟁과 질곡의 역사를 거쳤습니다. 이런 역사를 이해한다면 “좁은 바다에서 굳이 돈이 많이 드는 항모를 운용할 필요가 있느냐”는 무의미한 논쟁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될 겁니다. 수십년간의 논쟁에도 많은 국민들이 꿋꿋하게 항모 도입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연구팀은 ‘6·25전쟁’ 당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 항모의 역할을 감안하면 항모 도입에 단순히 대양해군 논리만 내세워선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투지원 ‘움직이는 비행장’으로 대비” 전쟁 초기 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행장 운용이 어려워지면서 미 공군은 일본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켰습니다. 그렇지만 대한해협 너머에서 온 전투기들은 작전시간이 ‘15분’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항모를 동원하자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공군 전투기들이 표적에 도착하는데 평균 1시간 7분이 걸린 반면 함재기는 5~10분만에 지상군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이는 ‘낙동강 혈투’에서 북한군을 막아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미 해병1사단의 역사적인 철수작전인 ‘장진호 전투’와 피난민 9만명과 병력 10만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흥남철수’도 수많은 함재기들의 도움으로 가능했습니다.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지만 방사포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북한이 공군 비행장을 1차 타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겁니다. 70년 전의 교훈을 되짚어보며 ‘움직이는 비행장’ 항모를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겁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워킹맘’ 안소미, 붕어빵 딸+전업주부 남편 일상 공개[EN스타]

    ‘워킹맘’ 안소미, 붕어빵 딸+전업주부 남편 일상 공개[EN스타]

    개그우먼 안소미가 남편과 딸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12일 안소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모 삼촌들 안녕하세요. 저는 할머니 댁에서 잘 놀고 있어요! 시골은 공기도 좋고 꼬꼬, 새, 멍멍이, 토끼도 있어요! 그리고 동네 한 바퀴 돌면 우리 할머님들이 맛있는 과자도 한 웅큼 쥐여주시지요”라는 글과 함께 딸의 일상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저는 요즘 하루하루가 바쁘답니다. 덩달아 우리 할머니도 엄청 바쁘시지요. 코로나가 빨리 없어졌으면 해요. 하루빨리 서울에서 엄마 아빠랑 신나게 놀고 싶어요. 이모 삼촌들 코로나19 조심하세요”라고 덧붙였다.공개된 사진 속 김로아 양은 시골에서 마스크 없이 편안하게 뛰어다니고 있다. 남편 김우혁 씨가 김로아 양과 놀아주는 모습도 담겨있다. 김우혁 씨는 로아 양에게 과자를 줄 것처럼 하다가 안 줘 로아양을 울렸다. 한편 안소미와 남편 김우혁 씨, 딸 김로아 양은 최근 KBS 1TV ‘인간극장’에 출연해 화제에 오른 바 있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처음 만나서 1년 만인 2018년 부부가 됐고, 로아를 품에 안았다. 김우혁 씨는 제철소에 다니는 회사원이었다가 로아가 태어난 뒤에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주부가 됐다. 김우혁 씨는 “로아가 분리불안이 심하다. 안소미가 없으면 불안해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에서 김우혁 씨는 로아를 안고 ‘개그콘서트’ 현장을 찾으며 바쁜 아내를 내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안소미는 2009년 만18세의 나이로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남다른 미모로 주목 받았다. MBC ‘복면가왕’과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정은 “커다란 만족” 표시한 화력타격훈련…곳곳에 군사력 과시

    김정은 “커다란 만족” 표시한 화력타격훈련…곳곳에 군사력 과시

    북한이 지난 9일 대규모 ‘화력타격훈련’을 실시하며 ‘초대형 방사포’와 재래식 무기 수 십여 발을 섞어 발사하며 군사력을 과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했다”며 “또다시 진행된 화력타격훈련은 전선장거리포병부대들의 불의적인 군사적대응타격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통신이 공개한 발사 당시 사진을 보면 북한이 지속적으로 성능개량 중인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해 240㎜와 170㎜ 자주포를 섞어 발사하며 군사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군 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수 십여 발 중 3발의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개된 초대형 방사포 사진에는 4개의 발사관 중 2개의 캡(뚜껑)이 열려 있는 것으로 미뤄 2발은 20초 간격으로 연발사격을 한 뒤 나머지 1발은 1분 뒤 추가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초대형 방사포가 목표물인 동해 상의 알섬에 명중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초대형 방사포의 정확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군 당국은 이번 발사 목적을 무기체계 정확성을 검증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박정천 총참모장에게 직접 전투정황을 제시하고 훈련을 지켜봤으며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언급한 점에서 정확성을 충분히 입증한 것으로 해석된다.북한은 대규모 훈련을 진행하며 새로운 무기와 기존 재래식 무기를 섞어 발사해 군의 탐지를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시작할 당시 북한은 김 위원장 참관하에 2회에 걸쳐 대규모 화력타격훈련을 진행하며 300㎜·240㎜ 재래식 방사포와 신형 자주포 등을 섞어 발사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신형 무기와 재래식 무기를 대거 등장시키고 있는 것은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포병훈련의 질을 높이고 실전화 하는 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하며 포병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북한이 이번과 같은 군사훈련이 계속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민간추적항공사이트 ‘시브밀에어’에 따르면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당일 미 육군의 RC12P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RC12P는 주한 미8군 예하 501정보여단 소속 정찰기다. 비무장지대(DMZ) 인근에서 북한군의 통신을 감청하고 각종 신호를 수집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승리 입대, 취재진에 아무말 없이 인사만 ‘남은 재판은?’

    승리 입대, 취재진에 아무말 없이 인사만 ‘남은 재판은?’

    해외 원정 도박 및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9일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청성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다. 이날 승리는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짧게 인사한 뒤 교육대로 향했다. 앞서 승리는 지난해 1월부터 논란이 됐던 일명 ‘버닝썬 게이트’ 중심 인물로 지목을 받았다. 빅뱅에서 탈퇴까지 하게 된 그는 이후 원정도박 혐의까지 드러났다. 이에 지난 1월 서울중앙지검은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 거래법 위반·성매매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 차례 구속 갈림길에 섰으나 법원이 두 번 모두 영장을 기각하며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3월로 예정됐던 군입대를 한 번 연기하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하지만 입대를 결정하면서 남은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승리는 5주의 기초군사훈련 후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버닝썬 게이트’ 승리 입대, 남은 재판은 어떻게 되나?

    ‘버닝썬 게이트’ 승리 입대, 남은 재판은 어떻게 되나?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입대한다. 승리는 9일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이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자대배치 후 현역으로 복무를 이어 나간다. 당초 지난해 3월 육군 현역 입대 예정이었던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 재판을 이유로 입영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버닝썬 게이트’ 중심으로 꼽혀온 승리는 해외 원정도박, 성매매 알선 혐의 등도 받고 있는데, 이는 승리의 입대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30일 승리는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기소 한 바 있다. 두 차례의 구속 영장 심사는 모두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승리의 입대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 뿐만 아니라, 관련 이슈가 있는 만큼 취재진도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가 취소되고 있지만, 입대 현장은 따로 통제가 되지 않는 만큼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육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취재 제한 등의 조치는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3.5도’ 자전축이 만들어 낸 지구의 신비

    ‘23.5도’ 자전축이 만들어 낸 지구의 신비

    지구의 생명·문명 탄생 기적 다뤄 “원초적 지구의 소중함 담아냈다”계절 변화와 생명 탄생은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사실 큰 행운이다. 태양계 많은 행성 중 지구에서만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 기적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창립특집 다큐멘터리 ‘23.5-지구의 리듬’은 지구 자전축의 기울기인 23.5도를 통해 그 이야기를 풀어낸다. 총 4부작인 이번 시리즈는 자전의 절묘함이 극명한 곳들을 보여 주기 위해 총 15개국을 찾았다. 제작기간은 3년, 제작비는 국내 다큐로는 최고 수준인 16억원이 투입됐다. 만일 지구의 기울기가 조금만 작았다면 극지방 면적이 더 커졌을 터. 23.5도를 축으로 일정하게 도는 덕에 지구의 생명은 에너지를 얻고, 인간은 문명의 나침반을 얻는다. 1부 ‘봄날의 전투: 극과 극’에서는 기울기의 극단적 지배를 받는 남극과 북극을 보금자리 삼는 생명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4K UHD 고화질 화면을 통해 아델리 펭귄과 혹등고래의 생존을 위한 사투, 그 속에서 살아가는 네네츠족의 치열함이 옆에서 보듯 생생히 전달됐다. 시청률도 다큐멘터리로는 비교적 높은 7.2%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최필곤 PD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던 2016년 여름에 왜 이렇게 날씨가 더울까 하는 궁금증에서부터 출발한 프로그램”이라며 “너무나 거대해서 잘 느끼지 못하는 지구의 소중함과, 이 원초적인 것의 귀중함을 다뤄 보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거대한 지구를 담아내기에 인간의 능력은 부족함이 많다. 제작진은 이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고자 4K 고속카메라를 비롯한 첨단 장비를 활용했다. 빠르게 지나가는 순간들을 모두 잡아내기 위해서다. 예컨대 수컷 야크가 싸우는 순간순간의 장면에서 그 욕망도 포착해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2일 방송될 2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습지대인 남수단 수드의 급변하는 건기·우기와 인간의 적응을 담는다. 3부는 바다를 누비며 살아가는 바다 집시와 사막에서 서식하는 훔볼트 펭귄의 이야기를, 4부는 히말라야와 안데스 산맥을 지키는 주민들의 숨가쁜 삶을 그린다. 다큐는 인간과 자연이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담담하게 녹였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크릴 새우가 없어지고 본래 남극의 모습도 조금씩 옅어져 간다. 최 PD는 “기후 변화 이슈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다”면서 “이 지구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곳인지 보여 줌으로써 지구를 지켜야 할 이유를 담아내려 했다”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트럼프 “모든 검사 가능하고 완벽한 대비” 펜스 “그게 아닌데”

    트럼프 “모든 검사 가능하고 완벽한 대비” 펜스 “그게 아닌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치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뒷수습을 떠맡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본부를 찾아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싶은 사람은 모두 받을 수 있다”고 장담했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검사장비 부족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속되게 말하면 ‘빤한 거짓말’이었다.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고 있는 펜스 부통령은 전날에도 진단 검사가 수요를 맞추지 못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랬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허황된 발언을 늘어놓자 펜스 부통령은 화들짝 놀라 백악관 취재진에게 이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고 야후! 뉴스는 전했다.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려 애쓰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였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CDC 본부를 돌아보며 “모두 완벽”하다고 큰소리를 쳤는데 하필 예로 든 것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자신이 한 통화만큼이나 완벽하다고 했다. 모두 알겠지만 지난달 자신을 탄핵에로 이끈 것이 그 통화였다. CDC가 지난 2주 동안 검사 건수를 늘리고 의심 환자나 확진자를 효과적으로 격리했더라면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동부 뉴욕주 등에서 환자가 200명 넘게 나오고 15명이 희생되는 사태는 방지할 수 있었다는 지적도 나오는 형편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태평한 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3500개 정도의 진단 키트가 전국의 연구소들에게 보내져 150만회 정도의 테스트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규정과 절차 때문에 50만명 정도의 검사만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키트 공급을 계속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 많은 이들이 실제로 검사를 받는 데 이르려면 “몇 주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안에서도 손발이 안 맞는 장면이 적잖이 보인다. CNN 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7일 백악관 브리핑을 통해 CDC와 전국의 공중보건연구소가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검사는 5861건이라고 밝혔다. 당국이 이렇게 검사 건수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 자체가 처음이었다. 한 사람에 두 차례 검사를 실시하는데 이 숫자가 검사 건수인지, 사람 숫자인지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지적했다. 또 민간에서 실시한 검사는 제외된 것이었다. 스티븐 한 국장은 연방정부가 7만 5000건의 검사를 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이날 지난주 이후 110만개의 진단 키트가 보급됐으며, 오는 9일까지 100만개의 키트가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지금까지 17만 9000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통신은 연방 관리들이 수십만명을 검사할 능력이 조만간 갖춰질 것이라고 얘기해왔지만 진단 키트를 받는 데 상당한 ‘지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례로 이날까지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된 뉴욕시(NYC)에서 전날 정오까지 감염 검사를 받은 사람은 100명이 안 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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