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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이 몰랐다던 故 김문기, 유족이 공개한 영상엔

    이재명이 몰랐다던 故 김문기, 유족이 공개한 영상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는 정황 자료가 23일 추가로 공개됐다. 김 처장의 장남 A씨는 이날 권성동·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왜 아버지를 모른다고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김 처장의 동영상과 사진, 연락처 기록 파일을 공개했다. 김 처장의 장남이 공개석상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2015년 1월 7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전망대에서 이 후보와 김 전 처장이 마주 앉아 식사하는 모습, 뉴질랜드 오클랜드 앨버트 공원에서 이 후보와 김씨가 손을 잡은 모습 등이 담겼다. 추가로 공개된 당시 김 전 처장이 딸에게 보낸 영상에는 “오늘 시장님하고 본부장님하고 골프까지 쳤다. 오늘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시간이었어”라고 발언하는 모습도 포함됐다.이 후보가 성남시장 당선 이전인 2009년 6월부터 김 처장이 이 후보와 교류했다는 정황을 보여주는 증거도 함께 나왔다. 권 의원은 유족이 제공한 김 전 처장 휴대전화 연락처 기록에 이 후보가 ‘이재명 변호사’로 2009년 6월 24일 저장돼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이 예고된 후에 민주당 관계자들이 고인 가족들에게 많은 전화를 했다고 한다”며 “용기를 내 진실을 밝힌 유족에 대해 정신적 압박과 언어적 폭력을 행사하면 보복 범죄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이 후보의 기존 입장과 배치된 것이어서 파문이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월 방송 인터뷰에서 김 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 제가 이분을 알게 된 건 경기도지사가 된 다음 기소됐을 때 그분 존재를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연말 토크 콘서트에서도 “국민의힘에서 4명이 마치 골프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는데 확인하니까 우리 일행 단체사진 중에 일부를 떼어내서 보여준 것이었다”며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처장은 지난해 12월 21일 오후 8시 30분쯤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옥 1층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 마지막 1분 발언 주인공 만나 울컥한 심상정

    마지막 1분 발언 주인공 만나 울컥한 심상정

    ‘철의여인’ 심상정, 진보정당 20년 회상에 울컥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3일 ‘마지막 1분 발언’ 주인공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이사장의 손을 붙잡고 “저의 1분 발언에 감사하다고 말씀하시지만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금속노조 사무처장 시절 ‘철여여인’으로 불린 심 후보는 회상에 잠긴 듯 “진보정당 20년이 만든 결과가 여기까지 밖에 못 왔구나”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역 플랫폼에서 “21년 동안 나름대로 저희도 싸웠는데 장애인들의 이동권이 시군구 경계까지 밖에 못 갔구나”라며 “장애인분들 중에 다른 시군구에 있는 부모의 임종을 지키러 가려고 하다가 (광역) 통합 서비스가 되지 않아 부모 장례식도 참석하지 못한 절절한 사연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과 노동자들의 불편을 위로하고 정치권의 반성을 촉구한 데 이어 이동권 예산 확보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심 후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1일째 진행한 출근길 시위를 ‘잠시 중단’한 것과 관련해 “저의 진심을 알아주고 시위를 멈춰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서울교통공사 측에도 “장애인 시위로 인해서 발생한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정부와 정치권에 돌려주시고, 우리 장애인들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철회해 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전장연은 이재명·윤석열·안철수 후보가 오는 3월 2일 사회분야 TV토론에서 장애인 이동권과 예산을 약속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앞서 심 후보는 지난 21일 TV토론회에서 마지막 발언 1분의 시간을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해 달라’는 박 이사장의 의견으로 채웠다.
  • 마블 표지 장식한 ‘한복 입은 스파이더맨’…신윤복 ‘단오풍정’ 패러디까지

    마블 표지 장식한 ‘한복 입은 스파이더맨’…신윤복 ‘단오풍정’ 패러디까지

    오는 5월 발매될 예정인 ‘마블 코믹스’ 최신호 표지에 신윤복의 ‘단오풍정’이 패러디된 그림이 실린다. 지난 21일 일러스트레이터 흑요석(본명 우나영) 작가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마블 코믹스의 요청으로 미국에서 발행되는 실크 #5의 배리언트 표지를 작업했다”고 밝혔다. ‘배리언트 표지’는 만화책을 그린 작가가 아닌 다른 아티스트가 작업한 표지를 말한다. 각각 다른 화풍의 그림들을 표지로 만들기 때문에 ‘마블’ 마니아들의 수집욕을 자극한다. 흑요석 작가는 “심지어 이번에는 마블 측에서 ‘Korean scroll’ 스타일, 즉 한국의 옛그림처럼 해달라고 요청받았다”면서 “(신윤복의) 단오풍정 패러디를 제안했더니 무척 좋아하며 다른 스파이더맨들도 한복 입은 모습으로 그려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작가가 공개한 표지를 보면, 스파이더맨에 등장하는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실크가 ‘단오풍정’의 그네 타는 여인처럼 한복을 입고 그네를 타고 있다. 그림 오른쪽에는 스파이더 그웬이 머리를 매만지고 있다. 스파이더맨과 흑인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가 한복을 입고 슈트를 빨래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그들 뒤편으로는 고블린과 미스테리오가 냇가를 훔쳐 보는 모습도 그려져 있다. 흑요석 작가는 “실크는 한국계 미국인 설정이라 처음 나왔을 때부터 관심 가지고 있던 캐릭터인데 두 번의 작업을 거치면서 정이 듬뿍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그릴 기회가 많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흑요석 작가가 작업한 마블 코믹스 작품은 오는 5월 미국 전역에서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초로 마블 코믹스 배리언트 커버를 작업한 흑요석 작가는 한국화 일러스트레이터로 국내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블 뿐만이 아니라 월트디즈니코리아, 넷플릭스 등 각종 기업과 작업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 ★ 중에 홀로 더 빛난 커리

    ★ 중에 홀로 더 빛난 커리

    ‘3점슛의 황제’ 스테픈 커리(34·골든스테이트)가 별들의 무대를 지배했다. 2021~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21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렸다. 올스타전은 커리의 활약 속에 팀 르브론이 팀 듀란트를 163-160으로 꺾었다.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커리의 독무대였다. 리그에서 범접할 수 없는 3점슛 능력을 자랑하는 커리는 올스타전에서도 자신의 모든 능력을 봉인 해제한 모습이었다. 커리는 경기에서 총 27개의 3점슛을 시도해 16개를 성공했다. 기존 올스타전 3점슛 최고 기록은 2016년 폴 조지가 세운 9개다. 커리는 이날 두 배 가까운 성공으로 새 기록을 썼다. 커리는 좌우와 거리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3점슛 폭격을 이어 갔다. 하프 라인을 넘어오면 바로 커리의 3점슛이 있었다. 2쿼터에서 3점슛 6개를 성공시킨 커리는 3쿼터에서 3연속 3점슛을 포함해 7개를 성공해 관중을 열광시켰다. 쇼맨십도 최고였다. 커리는 3점슛을 쏘고 난 뒤 공을 쳐다보지도 않고 돌아서 관중에게 결과를 묻는 ‘노룩 세리머니’로 흥미를 더했다. 선수들이 코트를 지배한 커리에게 패스를 몰아주는 모습도 연출됐다. 커리는 3점슛 16개를 포함해 50득점으로 훨훨 날았다. 당연히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는 커리에게 돌아갔다. 팀 듀란트에서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36점, 데빈 부커(피닉스)가 2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커리는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 줬다”며 “정말 특별하고 축복받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NBA는 75주년을 맞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75명을 선정해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샤킬 오닐, 데니스 로드먼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클리블랜드를 찾아 흥미를 더했다. 전날 열렸던 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오비 토핀(뉴욕)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밋밋한 덩크슛과 계속된 덩크슛 실패로 ‘역대급 노잼’이란 혹평을 받았다.
  • 아르헨 산불에… 열대 동물들 북반구 엑소더스

    아르헨 산불에… 열대 동물들 북반구 엑소더스

    아르헨티나의 대형 산불이 남아메리카의 숲과 습지 생태계를 위협하는 또 다른 기후재앙으로 커지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열대 지역 나비들이 대거 온대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지구 온난화에 따른 생태계 위협이 한층 번지는 형국이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북동부 코리엔테스주에서 최소 80만㏊(8000㎢)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최근 공식 보고했다. 서울 면적(605㎢)의 13배에 달하는 숲과 습지가 초토화된 것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산불 피해 규모가 코리엔테스주 전체 면적의 9%를 차지한다고 21일 보도했다. 산불 상황이 악화하자 앞서 구스타보 발데스 주지사는 ‘생태·환경 재난지역’을 선포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강한 바람과 낮은 습도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코리엔테스주에서는 매일 3만㏊가 불타고 있다. 농가와 목장, 숲으로 이뤄진 이 지역은 원래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이었지만, 최근 2년간 계속된 라니냐 현상으로 고온 건조한 기후 지대로 바뀌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금까지 산불로 인한 경제 손실이 260억 페소(약 2905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아르헨티나 농축협동연맹은 최소 7만 마리의 소가 죽었고 마테차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예르바 마테 밭이 파괴되면서 420만 달러 상당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부에노스아이레스타임스에 밝혔다. 코리엔테스주의 최대 습지인 이베라 국립공원도 위험에 처했다. 공원 내 버팔로, 악어, 퓨마 등이 불에 타거나 질식해 숨졌고, 살아남은 동물들은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르헨티나 최남단인 파타고니아 원시림의 산불로 잠실야구장 1140개 넓이인 3000㏊가 탔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 열대우림과 함께 생태계 보고가 연이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앨리슨 카프 미 예일대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남미의 대형 화재가 잦아진 주원인으로 산림 훼손 등에 따른 초식동물의 멸종 상황을 지목했다. 초식동물이 사라지며 마른 풀 등이 화재를 더 많이 유발하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로 악화된 생태계 훼손은 아시아의 나비들에서도 포착된다. 지난 19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홍콩·대만에서 서식하는 제왕나비 등 토종나비들이 대거 사라지고, 태국·미얀마 등 아열대 지역의 나비들이 북반구 온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국립사범대의 쉬위펑 교수는 “최근 수십 년간 동아시아의 기온이 세계 평균보다 더 빠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이런 생태계 변화가 목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무차별 3점슛 폭격’ 올스타전 지배한 스테판 커리

    ‘무차별 3점슛 폭격’ 올스타전 지배한 스테판 커리

    ‘3점슛의 황제’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가 별들의 무대를 지배했다. 2022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21일(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렸다. 163점을 먼저 내면 이기는 올스타전은 커리의 활약 속에 팀 르브론이 팀 듀란트를 163-160으로 꺾었다. 올스타전은 그야말로 커리의 독무대였다. 리그에서 범접할 수 없는 3점슛 능력을 자랑하는 커리는 올스타전에서도 자신의 모든 능력을 봉인 해제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커리는 경기에서 총 27개의 3점슛을 시도해 16개를 성공했다. 기존 올스타전 3점슛 최고 기록은 2016년 폴 조지가 세운 9개다. 커리는 이날 두 배 가까운 성공으로 새 기록을 썼다. 커리는 좌우와 거리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3점슛 폭격을 이어갔다. 하프라인을 넘어오면 바로 커리의 3점슛이 있었다. 2쿼터에서 3점슛 6개를 성공시킨 커리는 3쿼터에서 3연속 3점슛을 성공해 관중을 열광시켰다. 쇼맨십도 최고였다. 커리는 3점슛을 쏘고 난 뒤 공을 쳐다보지도 않고 돌아서 관중에게 결과를 묻는 ‘노룩 세리머니’로 흥미를 더했다. 선수들도 코트를 지배한 커리에게 패스를 몰아주는 모습도 연출됐다. 커리는 3점슛 16개 포함 50득점으로 훨훨 날았다. 당연히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는 커리에게 돌아갔다. 팀 듀란트에서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가 36점, 데빈 부커(피닉스)가 20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커리는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정말 특별하고 축복받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NBA는 75주년을 맞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75명을 선정해 기념하는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샤킬 오닐, 데니스 로드맨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클리블랜드를 찾아 흥미를 더했다. 지난 20일 열렸던 덩크 컨테스트에서는 오비 토핀(뉴욕)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밋밋한 덩크슛과 계속된 덩크슛 실패로 ‘역대급 노잼’이란 혹평을 받았다.
  • 가로등·보안등·CCTV 합체! 빈틈없는 구로 ‘스마트’ 안전

    가로등·보안등·CCTV 합체! 빈틈없는 구로 ‘스마트’ 안전

    “스마트 기술 장착한 똑똑한 기둥 하나만 있으면 주민 안전은 문제 없습니다.” 서울의 대표 ‘스마트 도시’ 구로구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폴을 지역 곳곳에 설치해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스마트폴은 가로등, 보안등, 폐쇄회로(CC)TV 등을 하나의 기둥에 통합한 최첨단 장비다. 범죄예방, 교통안전,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공공 와이파이존 형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20일 구로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안양천변 세 곳에 ‘다기능 통합 스마트폴’을 설치했다.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구로 올레길 등 지역 인근 산책로를 자주 찾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다기능 통합 스마트폴은 다목적 CCTV를 비롯해 미세먼지, 기온, 습도 등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전광판, 스마트폴 반경 최대 100m까지 접속할 수 있는 공공 와이파이, 풍력 발전기 등이 탑재돼 있다. 특히 풍력 발전기로 생산한 전력은 배터리에 충전한 뒤 야간에 발광다이오드(LED) 보안등에 활용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의 만족도, 운영성 등을 종합 평가한 뒤 항동스마트팜센터, 푸른수목원, 도림천 등 지역 내 다중 이용 장소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CTV 스마트폴’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주택가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방범이 취약한 곳이나 쓰레기 무단 투기가 잦은 지역, 교통이 혼잡한 구역에 CCTV를 설치해 ‘스마트 안심 존’을 조성한다. 지능형 CCTV와 LED 보안등, 카메라, 비상벨 등 범죄 예방과 대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어린이들의 통학길 안전은 ‘통합 안전 스마트폴’이 책임진다. 오류남초교 등 어린이보호구역 총 16곳에 설치돼 있다. 교통 표지판과 불법 주정차 단속, 방범 CCTV 기능을 하나의 기둥에 통합했다. 특히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본 채 걷다가 발생하는 교통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신호등에 적색 불이 들어온 경우 보행자가 정지선을 이탈하면 경고 음성 안내를 내보낸다. 구는 가로등, 보안등, CCTV, 통신주 등 다양한 목적을 지닌 각각의 기둥을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폴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도시의 경관을 개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역 어디든 공공 와이파이존이 형성되는 덕분에 주민들의 통신비도 경감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구는 올해부터 3년간 도시 곳곳에 설치된 노후한 CCTV폴을 스마트화해 주민들의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새로운 첨단 기술을 행정 서비스에 접목해 주민들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러시아로 돌아간 발리예바, 성대하게 환영한 러시아 국민들

    러시아로 돌아간 발리예바, 성대하게 환영한 러시아 국민들

    도핑 양성반응으로 올림픽 논란의 중심에 섰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러시아에 도착한 뒤 팬들의 성대한 환영을 받았다. 다만 발리예바는 별다른 말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19일 스푸트니크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지난 18일 21명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공항엔 수많은 인파가 찾아 발리예바를 비롯한 러시아 국가대표팀을 환영했다. 발리예바의 팬들이 그녀의 사진이 담긴 피켓을 들고 기다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들은 발리예바가 등장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발리예바는 큰 꽃다발을 들고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공항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다만 그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곧바로 밖으로 이동했다.‘천재 소녀’라고 불렸던 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제출한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도 내는 금지 약물 트리메타지딘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발리예바는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해명했지만, 발리예바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된 트리메타지딘의 농도는 샘플 오염으로 판명받은 다른 운동선수의 샘플과 비교해 약 200배가량 많은 양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이번 올림픽 기간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도 아닌데 올림픽 출전을 금지하면 발리예바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그의 출전을 허용했다. 발리예바가 만 16세 미만인 미성년자로 책임이 경미하고, 도핑 검사 결과가 늦게 통보된 점도 고려됐다. 결국 발리예바는 주변의 거센 비판 속에 올림픽 무대에 섰지만, 최악의 연기를 펼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올림픽 1열] 약해진 발리예바가 4등한 그날 경기장에서는

    [올림픽 1열] 약해진 발리예바가 4등한 그날 경기장에서는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1등에서 끝내 4등으로 마친 발리예바의 연기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좋은 쪽으로였고, 이후에는 한없이 나쁜 쪽으로 화제가 됐습니다. 이 선수를 둘러싼 논란이 어떤 결말이 나올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경기 면에서는 메달 없이 4등을 한 것으로 끝이 나서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논란의 발리예바의 출전이 결정된 날 베이징올림픽 현장에는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세계 취재진의 이목이 쏠렸고, 정말 많은 이가 경기장을 찾았는데요. 대회도 마무리되는 시점인지라 취재 열기 역시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참고 기사 : [올림픽 1열] 발리예바가 출전한다고? 그 시각 베이징은)발리예바의 출전 여파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침묵의 해설도 있었고, 피겨여왕 김연아(32)가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도 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피겨 선수들도 발리예바의 출전에 분노했습니다. 정작 현장에서 분위기는 달랐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발리예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발리예바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많이 보셨겠지만 착지도 실패한 것은 물론 넘어지는 모습까지 보였고 예상 밖의 경기력에 관중석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발리예바의 이날 경기가 특히 더 관심을 끌었던 것은 시상식 때문입니다. 피겨 단체전은 발리예바의 활약으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우승했지만 도핑 논란으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미국과 일본으로선 괜한 피해를 받게 된 셈인데, 싱글에서도 발리예바가 입상하면 시상식이 열리지 않기로 예정된 상태였습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4.51점, 예술점수(PCS) 37.65점을 받아 총점 82.16점으로 1위를 했던 발리예바. 기술이 워낙 남달랐던 만큼 우승을 할 것이란 전망이 가득했습니다. 그런데 발리예바는 의외로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계속 넘어지고 휘청거리면서도 ‘그래도 3위 안에는 들지 않을까?’란 전망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시상식이 열릴 것인가 안 열릴 것인가, 4등을 한 선수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하는 궁금증도 따라왔습니다. 발리예바가 나서기 전 5위였던 유영(18·수리고)을 두고 “사실상 톱5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진지한 고민과 함께.키스 앤드 크라이존에서 눈물을 멈추지 않던 발리예바의 성적은 4위. 경기장에서는 짧은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우려와 달리 시상식은 무사히 열리게 됩니다. 뜨거웠던 러시아의 응원과 미국 선수단의 퇴장 중계로는 발리예바를 보이콧했는데 경기장에서는 어땠을까요. 야유가 쏟아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의외로 경기장에서는 뜨거운 응원이 펼쳐졌습니다. ROC 선수단과 러시아 사람들의 발리예바에게 응원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발리예바가 등장하자 ROC 선수단은 기립박수로 발리예바를 응원합니다. 허용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는 관중석에서도 소수의 러시아 응원단이 보였습니다. 그들은 러시아 깃발을 흔들며 발리예바를 응원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현장에서도 당황한 것은 물론입니다. ROC 응원단이 여기저기 퍼져 있다 보니 마치 관중석 전체가 응원을 보내는 느낌도 받았습니다.이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더 심해집니다. 쇼트프로그램 때보다 더 많은 응원이 쏟아졌고, 발리예바에게 곳곳에서 러시아어로 “힘내”라는 말도 크게 들렸습니다. 대회 내내 자국 선수들이 활약할 때면 가장 목소리가 컸던 중국 관중의 응원보다 더 목소리가 컸던 건 이때가 유일했습니다. 꼭 ROC 응원단만 활약한 것은 아닙니다. 우방국인 중국의 일부 관중도 발리예바에게 박수를 보냈고, 발리예바를 응원하는 일부 다른 나라 관계자들도 발리예바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다만 한 가지 극명하게 반응이 달랐던 나라는 미국입니다. 미국 선수단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미국 선수들의 경기가 노메달로 진작에 확정되고 끝났음에도 계속 경기를 지켜보다가 발리예바가 등장하자 일제히 퇴장했습니다. 발리예바가 봤을지는 모르겠지만 무언의 항의였으리라 생각됩니다.한없이 약했던 발리예바와 냉정한 투트베리제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눈물을 쏟아내는 것은 흔한 장면입니다. 쇼트트랙 1000m에서 최민정(24·성남시청)이 그랬고, 발리예바에 앞서 연기를 마친 유영도 그랬습니다. 쇼트프로그램이 끝나고 무덤덤했던 발리예바도 프리스케이팅이 끝나고는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출전을 감행하면서 전 세계의 비난이 쏟아졌기에 맺힌 것이 많았겠지만, 차라리 출전을 안 했더라면 본인에게도 더 이롭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선수가 눈물을 보이며 들어올 땐 “수고했어 괜찮아”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지만 에테리 투트베리제(48) 코치는 달랐습니다. 발리예바의 경기를 보다 고개를 절레절레 저은 그는 “왜 경기를 제대로 못 했느냐”고 다그칩니다. 발리예바 역시 투트베리제의 눈을 외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러시아 피겨의 황금기를 이끄는 투트베리제 코치는 이번 일을 계기로 독한 지도방식이 더 화제가 된 인물입니다. 어린 소녀들을 가혹하게 가르치고,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곧바로 다른 선수로 갈아치우는 방식이 ‘아동학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발리예바 측에서 심장약을 먹는 할아버지의 영향이라고 주장하는 약물 논란도 배후에는 그가 있을 것이란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역시 투트베리제 코치를 저격했는데요. 바흐 위원장은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리예바를 냉대하는 장면은 소름 끼칠 정도였다. 위로보다는 무시하는 동작을 읽을 수 있었고, 어떻게 저렇게 냉정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코치에게서 위로받지 못한 발리예바를 위로해 준 건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최종 4위가 확정된 후 키스 앤드 크라이존을 떠나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향하는 발리예바는 눈물이 좀처럼 멈추지 않았습니다. 해결의 기미가 없는 발리예바 논란 발리예바는 방송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믹스트존에서도 그냥 말없이 지나쳤습니다. 한국 취재진은 유영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는데, 믹스트존에 있던 그 누구도 발리예바에게 질문을 던지지 않았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무사히 경기를 마친 건 다행입니다. 김예림(19·수리고)은 “출전 가능하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가 가장 복잡했다”면서 “그다음부터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로 이슈에 휘말리는 게 싫었고 나한테만 집중하려고 했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유영은 “도핑이라는 건 모든 선수가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면서도 “준비하느라 너무 바쁘고 긴장돼서 주변에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나 발리예바 도핑 논란이 언제까지 이어지고 어떻게 해결될지는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발리예바 논란은 단순히 발리예바 개인이 약물을 복용한 문제로만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피겨 단체전에서 미국과 일본의 메달 수여 여부가 남아 있고, 조직적인 도핑으로 문제를 일으킨 러시아, 눈 하나 꿈쩍 안 하던 투트베리제의 거취 문제도 있습니다. 도핑 스캔들 당시 아주 당당한 태도를 보였던 러시아가 이번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발리예바처럼 어린 나이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문제까지 사안이 복잡합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역시 ‘대회 직전 7월 기준 만 15세’인 시니어 국제대회 출전 규정을 만 17세로 기준을 올릴 계획이라고 18일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발리예바가 16세 이하라는 이유로 올림픽 출전이 이뤄진 문제도 있고, 아직 몸이 성숙하기 전 쿼드러플(4회전) 점프 등을 위해 어린 선수들이 지나치게 혹사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이번에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해서 같은 문제가 발생할 테고,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던 선수들은 계속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든 해결이 돼야 하는 문제인데, 참 난감한 일입니다.
  • 남 말고 나를 사랑한 육식남의 일방통행 연애

    남 말고 나를 사랑한 육식남의 일방통행 연애

    연애를 하다 보면 종종 자신이 상대방을 가장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기 쉽다. 특히 애인 혹은 부부라는 이유로 상대를 잘 안다고 확신하는 순간 더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서울신문과 조선일보 신춘문예 2관왕을 거머쥐며 등단한 윤치규 작가의 첫 소설집 ‘러브 플랜트’는 연애, 결혼, 이혼을 소재로 한 단편 세 편을 통해 평소 간과하기 쉬운 사랑의 본질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첫 번째 단편 ‘일인칭 컷’은 비혼을 선언한 여자친구 희주와 여행을 떠난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나는 희주가 왜 자신을 두고 비혼식을 했는지, 회사에서 성희롱을 당한 뒤 어떤 심정이었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현영과 ‘나’의 신혼여행을 그린 ‘완벽한 밀 플랜’에서 나는 현영의 알코올의존증을 알고 있었지만, 사랑을 통해 현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결혼을 강행한다. 표제작 ‘러브 플랜트’에서는 자기중심적 사고 때문에 이혼한 경험이 있는 꽃집 사장 백현준이 마찬가지로 이혼한 인근 회사의 이미나 차장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가까워진다. 작가는 연애, 결혼, 이혼의 세 장면을 자신만의 고유한 컷으로 묘사했다. 연애 중이라는 이유로 여자친구가 당연히 자신과 결혼할 것으로 단정하는 남성의 일방적 관점을 꼬집는다. 한편으로는 결혼한 아내에게 사랑을 이유로 변화를 강요하는 것이 일방적 욕심이었다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 주지만, 현영과 나의 대화가 단절되고 멀어지는 모습을 통해 정답을 찾으려는 시도 없이 어려운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라는 점을 드러낸다. 조심스럽게 꽃을 키우는 백현준의 모습에서 사랑하는 상대에게는 인내와 기다림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스스로도 자기중심적인 사랑을 한 것 같다는 작가는 “기존의 남성들이 연애할 때 육식 동물같이 공격적·일방적인 연애를 했다면, 이제 식물의 방식으로 배려심이 풍부한 새로운 남성상을 제시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일상을 탄탄한 문장으로 압축해 보여 준 이 책은 남녀 갈등이 격화된 오늘날 청년들에게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연애를 해 보라고 권하는 듯하다.
  •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잔금 치뤘다-입주 시기 임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잔금 치뤘다-입주 시기 임박?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군 사저 잔금이 17일 지급됐다. 이에 따라 입주 시기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고 있다. 박 전 대통령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17일 대구를 찾아 매도인에게 사저 매입비용 잔금을 지급했다고 달성군이 밝혔다. 사저 매입가격은 25억원이다. 유 변호사는 이날 오후 3시께 지인 4~5명과 함께 박 전 대통령 사저 인근 카페를 30여분 간 방문한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오늘은 사저 건물 내부 도면을 받으러 왔다. 안에 물건도 넣고 해야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이 3월 2일 사저에 입주한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이미 직접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고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 퇴원 날짜는 병원에서 정하는 거지 우리가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3월 초로 예상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입주 시기가 3월 초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선 이달 중 입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 금빛 정신력, 코로나까지 이겨냈다

    금빛 정신력, 코로나까지 이겨냈다

    코로나19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많은 것들을 가로막았다. 모든 경기는 미리 허가받은 일부에게만 개방됐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운영진, 세계 각국의 취재진은 외부 출입이 막힌 ‘폐쇄 루프’ 안에 철저히 격리된 채 올림픽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올림픽을 향한 선수들의 도전 정신 앞에선 코로나19도 넘어야 할 장애물에 불과했다. 지난 15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에서 열린 스키 노르딕복합에 출전한 얄 망누스 리베르(25·노르웨이)는 대회 하루 전까지 호텔 방에 격리돼 있었다. 중국 베이징 입국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열흘 넘게 실내에 갇혀 있었던 리베르는 제대로 된 연습도 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섰음에도 스키 점프에서 1위에 올랐다. 스키 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결합한 노르딕복합은 스키점프 순위에 따라 시간 어드밴티지를 부여해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 먼저 출발할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 첫 번째로 출발한 리베르는 첫 바퀴 때 2위와 1분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금메달을 따는 듯했지만 두 바퀴 때 코스를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결국 8위로 경기를 마쳤다. AP통신은 “리베르가 오랜 격리 때문에 코스를 미리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리베르는 경기 뒤 “나는 좋은 스프린터다. 끝까지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의지를 이어 갔다. 리베르는 17일 노르딕복합 단체전에 또 한 번 출전한다.2010 밴쿠버올림픽에서 동메달, 2014 소치올림픽과 2018 평창올림픽 때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건 미국의 봅슬레이 간판 엘라나 마이어스(38)도 베이징에 도착한 뒤 이틀 만에 코로나19 확진이라는 비보를 접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미국 기수를 맡기로 했지만 격리된 채 TV로 지켜봐야 했다. 마이어스는 호텔 방에서 홀로 체력 훈련을 하며 기다린 끝에 음성 판정을 받고서야 대회에 출전했다. 봅슬레이 모노봅(1인승) 1, 2차 합계에서 4위를 기록한 마이어스는 3, 4차 시기에서 기록을 끌어올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두 살배기 아들 니코와 함께 베이징에 온 마이어스는 “내가 획득한 메달 중 가장 힘들게 얻은 메달”이라면서 “호텔에서 기다리는 아들에게 메달을 가져갈 생각에 기쁘다”고 웃었다.스피드스케이팅의 케이시 도슨(22·미국)은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집념으로 3주 동안 45번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개막 3주 전 확진을 받은 뒤 ‘네 번 연속 음성 반응’이라는 올림픽 참가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다. 경기 시작 12시간 전 가까스로 베이징에 입성한 그는 수화물 분실로 스케이트도 라트비아 선수에게 빌려 천신만고 끝에 올림픽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7일 1500m에 출전한 그는 29명 중 28위를 기록했다. 도슨은 “1위를 하려고 베이징에 온 것이 아니다. 올림픽에 출전해 행복하다”고 웃었다.
  • “쇼트트랙은 역시 최민정” 금2·은3으로 화려하게 마친 쇼트트랙

    “쇼트트랙은 역시 최민정” 금2·은3으로 화려하게 마친 쇼트트랙

    “쇼트트랙 하면 역시 한국”이란 말을 듣게 하겠다던 최민정(24·성남시청)이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말을 지켰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2년 만에 은메달을 확보하며 겹경사를 누렸다. 한국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최강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왕좌를 또 지켰다. 앞서 1000m와 계주에서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에게 간발의 차로 밀렸던 최민정은 세 번째 맞대결에선 승리하며 활짝 웃었다. 준결선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 최민정에게 이변은 없었다. 레이스 초반을 주도하다 중반에 밀렸던 최민정은 8바퀴를 남기고 다시 1위로 올라선 후 그대로 결승선까지 내달렸다. 1000m 은메달을 딴 후 펑펑 울었던 최민정은 이날은 결승선을 끊은 이후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으며 마음고생이 유난히 심했던 최민정이기에 더 값진 메달이었다. 최민정이 금메달을 따면서 평창올림픽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땄던 기록이 그대로 이어졌다. 아리아나 폰타나(32·이탈리아)가 500m 2연패, 스휠팅이 1000m 2연패를 했고 최민정이 1500m 2연패를 했다. 곽윤기(33·고양시청), 황대헌(23·강원도청), 이준서(22·한국체대), 박장혁(24·스포츠토토), 김동욱(29·스포츠토토)으로 이뤄진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6분41초679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12년 만의 메달로 당시 멤버였던 곽윤기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선두에서 레이스를 주도하는 전략을 택했다. 첫 주자인 박장혁이 1위로 나간 후 다음 주자인 곽윤기, 이준서, 황대헌까지 모두 1위를 지켰다. 18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캐나다가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캐나다에 역전을 허용하고 주자를 교대하는 과정에서 2위로 밀렸다. 한국은 계속 2위 자리를 지킨 후 마지막에 역전을 노렸지만 곽윤기가 따라잡기엔 격차가 있었다. 은메달을 딴 선수들은 함께 모여 기뻐했다. 1위를 한 캐나다 선수들을 축하해 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경기 후 황대헌은 “좋은 동료를 만나서 이렇게 값진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따뜻한 관심과 응원 보내 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박장혁도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자 선수들은 특히 편파 판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며 거둔 성적이라 더 값졌다. 그러나 중국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편파 판정에 대한 걱정을 덜었고, 실력으로 당당히 은메달을 따내며 감동을 안겼다.
  • [입덕일지] “한 번 빠지면 탈덕 불가” 김준수의 무한 매력

    [입덕일지] “한 번 빠지면 탈덕 불가” 김준수의 무한 매력

    “와… 정말 오랜만인데요?” 최근 ‘더블트러블’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준수가 효린과 합동 무대를 꾸미는 과정에서 했던 말이다. 그동안 방송에서 보기 힘들었던 무대 위 그의 모습은 단숨에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는 거의 신인”이라는 그의 말이 무색할 만큼 김준수는 효린과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무대 장인으로 등극했다. 해당 무대 영상은 공개된 지 2주 만에 11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섰다. 이처럼 단 한번의 무대로도 팬심을 사로잡는 김준수에게 어떤 매력포인트가 있는지 살펴봤다. ▶ ‘믿고 듣는’ 탄탄한 보컬첫 번째 포인트는 다름 아닌 가창력이다. 동방신기 멤버 가운데 리드 보컬이었던 그는 현재까지도 어떤 무대에서나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다. ‘성인식’ 무대에서 보인 김준수의 보컬 실력에 네티즌들은 “계속 봐도 좋다. 수없이 봤지만 질리지가 않는다”,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잘해서 눈과 귀가 편하다”, “가사 전달력이 너무 좋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팬들은 김준수의 ‘믿고 듣는 보컬’에서 큰 매력을 느낀다. 앞서 ‘딩고뮤직’이 공개한 ‘킬링보이스’ 영상 또한 조회수 190만을 넘어서면서 그 인기를 증명해 보인 바 있다. 해당 영상에는 김준수의 솔로곡인 ‘꽃’, ‘Pit A Pat’ 등을 포함해 그가 뮤지컬에서 선보인 넘버가 담겨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보컬의 소유자 김준수는 ‘태양의 후예’, ‘펜트하우스3’, ‘옷소매 붉은 끝동’ 등 다양한 드라마 OST 작업에도 참여했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은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OST인 ‘사랑은 눈꽃처럼’이다. ▶ 재능을 뒷받침하는 남다른 ‘노력’ 김준수의 ‘대체 불가’ 가창력과 퍼포먼스는 재능을 바탕으로 하는 꾸준한 노력에 있다. 이태원 명지대 뮤지컬공연 전공 교수는 과거 한 방송에서 김준수에 대해 “연습을 많이 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배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작품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뮤지컬 배우 정선아도 온스타일 ‘소나기’에 출연해 “연습 당시 그 누구보다 (넘버를) 완벽하게 외워오고 완벽한 감성을 가져왔다”며 극찬하기도 했다.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음악을 만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지난 2019년 프레스콜에서 “지금까지 감사하게도 재능 있는 배우, 음악인들과 작업해 왔다”며 그 중 한 명으로 김준수를 꼽았다. 이처럼 잘 알려진 그의 노력은 단연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 국내 초연 당시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됐던 그는 그해 뮤지컬 시상식 신인상을 받으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현재까지 ‘모차르트!’를 포함해 ‘엘리자벳’, ‘드라큘라’, ‘데스노트’, ‘엑스칼리버’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진짜 김준수의 소탈한 모습최근 더욱 화제가 되는 것은 김준수의 예능 출연 그 자체다. 지난 2019년 12월 방송된 MBC ‘공유의 집’을 시작으로 김준수는 TV조선 ‘미스터트롯’, ‘미스트롯2’, ‘국민가수’ 심사위원으로 출연을 이어왔다. 동방신기 멤버였던 그는 그룹 해체 이후 방송에서 얼굴을 보기 어려웠다. 그렇기에 그의 방송 출연 자체는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일이다. 최근 화제가 되는 것은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 수업’에서 보이는 일상 속 그의 평범한 모습이다. 앞서 그는 한 인터뷰에서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생각하는 것처럼 너무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님을 알려주고 싶다”며 “그래서 더 편안한 모습의 김준수를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그는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의 안정감 있는 모습, 결혼에 대한 가치관 등 진솔한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그의 귀여운 모습도 눈길을 사로잡았다.이처럼 다양한 매력을 지닌 그를 팬들이 사랑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변함 없는 초심’이다. 가수 데뷔 20년 차이자 뮤지컬 배우 데뷔 12년 차이지만 그는 여전히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지난 2020년 SBS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노래에 대한 진심을 드러낸 바 있다. “저를 보러 오고 싶은 분들이 단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때까지는 가수로도, 뮤지컬 배우로서도 계속해서 무대에 서고 싶어요. 팬들과 함께 늙어가고 싶습니다.” 16일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에 따르면, 김준수는 오는 3월 새 미니음반을 발표하고 대면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변함 없는 진심으로 한층 더욱 성숙해져 있을 그의 아티스트적 면모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 ‘입덕’할 만한 스타를 발굴해 그의 모든 것을 파헤칩니다.
  • 툭 트인 버스정류장에서도 미세먼지 걱정 마세요

    툭 트인 버스정류장에서도 미세먼지 걱정 마세요

    미세먼지가 짙은 날, 버스정류장은 오가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 타이어 분진까지 더해지면서 공기질은 최악의 상태가 된다. 국내 연구진이 버스정류장에서 자동으로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장치를 개발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세종시 집현리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에 도로변 대기오염 저감장치 4대를 설치하고 올 연말까지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모니터링한다고 16일 밝혔다. BRT는 버스에 철도시스템의 장점과 특징을 도입해 통행속도, 정시성, 수송능력 등 버스를 도시철도 수준으로 향상시킨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전용주행로와 전용교차로, 정류장 등 시설을 갖추고 있는 BRT는 현재 세종, 부산, 인천 등에서 운영 중에 있다. 이번 연구는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도착과 출발을 하는 최고급형 BRT인 S-BRT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에 운영되는 도로변 미세먼지 저감장치 ‘에어튜브’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BRT 통합관제시스템과 연동해 효율적으로 관리 운영된다. 특히 공기질 정보수집 및 스마트 제어기술이 적용돼 원격으로 통합관리되며 사계절 온도와 습도 등 기후변화가 큰 실외환경에서 미세먼지 필터 교체없이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팀은 정류장 내외부 미세먼지 농도와 기후조건, 이용객 동선, 승객 수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 BRT 정류장의 미세먼지 저감장치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를 이끈 이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실장은 “국내 교통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교통수단인 S-BRT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실험적 요소들을 테스트하는 중이며, 올해 실증사업을 통해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라며 “S-BRT는 미세먼지까지 없애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대중교통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림픽 1열] 대륙을 홀린 하뉴의 도전 “꿈을 실현하는 여정이었다”

    [올림픽 1열] 대륙을 홀린 하뉴의 도전 “꿈을 실현하는 여정이었다”

    [중계화면 그 이상의 소식, 올림픽을 1열에서 경험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합니다.]베이징을 떨게 만든 슈퍼스타의 행방불명설 하뉴 유즈루. 이름만으로도 전 세계 피겨스케이팅 팬들에게 굉장한 설렘을 주는 28살 청년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치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듯 늘 꿈꾸는 표정으로 한없이 예의 바른 성품에 실력까지 갖췄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대륙의 마음을 뒤흔들고 냉랭한 중일 관계마저 녹인다는 하뉴를 가까이서 보니 정말 여러모로 대단했습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초기에 하뉴의 행방불명은 굉장한 이슈였습니다. 올림픽 피겨 2연패를 달성한 ‘피겨 황제’가 어디 있는지 확인이 되지 않다 보니 온갖 억측이 돌기도 했습니다. 일본 취재진들도 자국의 최고 인기 스타의 행방을 몰라 발을 동동 구를 정도였습니다. 하뉴와 네이선 첸(23·미국)의 맞대결 구도를 기대했던 사람들도 난감했을 겁니다. 그런 하뉴가 6일 베이징에 들어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뉴를 걱정하던 이들도 안심하게 됩니다. 하뉴는 원래도 올림픽에 늦게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특별히 더 늦었다고 하네요. 8일 경기를 앞두고 이틀 전에 들어온 사연은 무엇일까. 궁금했지만 일본어를 모르니 그냥 궁금해하기로만 합니다.하뉴 등장에 인기 폭발한 보조 연습장 무사히 입국한 하뉴가 7일 연습한다는 소식에 베이징 수도체육관 인근 보조 링크장은 이날의 핫플레이스가 됩니다. 방역 지침으로 보조 링크장의 취재기자 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하다 보니 취재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여기에 사진기자도 여럿 왔고, 여러 방송사도 출동해 이 작은 경기장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일본 최고의 뉴스 메이커이니 일본 취재진은 거의 다 온 것 같았습니다. 이날 하뉴는 네 번째 조에서 차준환(21·고려대)과 함께 연습했습니다. 취재진은 온통 하뉴의 연습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하뉴는 초반에 가볍게 몸을 풀었고 뭔가 생각에 잠긴 모습이었습니다. 연결동작 없이 점프를 하나씩 소화했고, 해야 할 연기도 혼잣말하듯 작게 손짓으로만 연습했습니다. 점프를 하나 하고 나면 알겠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 후 곧바로 코치를 찾아가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그러나 기대와는 다르게 하뉴의 4회전 점프는 계속 실패합니다. 하뉴가 첫 점프를 실패했을 때 대서특필할 것처럼 분주히 적던 일본 취재진도 하뉴의 점프 실패가 늘어나자 점점 적는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그렇게 하뉴는 불안함을 남기고 연습을 마칩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하뉴는 인기가 남달랐습니다. 취재진의 사진 촬영을 막는 자원봉사자들도 몰래 하뉴 사진을 찍는 모습이 더러 보였습니다. 일본 취재진을 만난 하뉴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지만 역시 일본어를 모르니 그냥 궁금해하기로만 합니다. 대륙을 사로잡은 하뉴의 미친 존재감 하뉴가 베이징에 도착한 이후 하뉴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는 여러 기사를 통해 보셨을 것 같네요. 어마어마한 양의 편지,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극찬, 그리고 드론으로 하뉴의 얼굴을 띄웠다는 소식까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분위기입니다. 한일 관계 못지않게 중일 관계도 불편한 관계라지만 하뉴만큼은 이런 문제에서 논외인 것 같습니다. 지난해 10월 올림픽에 해외 관중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을 때 일본 팬들이 중국 팬들에게 “우리 대신 하뉴를 열심히 응원해달라”고 했다네요. 여기에 대해 화춘잉 대변인이 “알겠다. 우리에게 맡겨라”라고 일본어로 메시지를 남겼을 정도라니 정말 대단한 존재감입니다. 경기장의 한 자원봉사자의 폰 배경화면이 하뉴 같아서 물어보니 하뉴를 아느냐며 굉장히 열정적으로 자신의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장에서도 하뉴의 인기는 남달랐습니다. 중국인들은 남의 나라 선수 경기에는 크게 호응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뉴만큼은 예외였습니다. 마치 중국 선수가 경기를 마친 것처럼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하뉴의 경기 결과는 아시는 대로 노메달입니다. 그의 유일한 목표 같았던 쿼드러플 악셀도 실패했습니다. 잔 실수가 꽤 있었음에도 4위나 했다니 실력이 참 대단하네요.그렇게 조용히 베이징을 떠날 것 같던 하뉴는 다시 한번 올림픽 현장을 들썩이게 합니다. 하뉴의 인터뷰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인데요. 미디어센터는 하뉴를 보고 싶어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하뉴를 취재하려는 취재진이 뒤섞여 그야말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기자회견장에는 역시나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습니다. 인터뷰하는 하뉴를 배경으로 셀피는 물론 동영상까지 찍는 사람이 여럿 보인 걸로 봐서 그저 하뉴를 보고 싶어 들어온 사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뉴에게 질문하는 사람들은 마치 신성한 존재를 영접한 것처럼 공손했습니다. 주로 일본기자들이 질문했고, 일본인 특유의 예의바름이 섞인 영향이 크긴 하겠지만. 그리고 친절한 하뉴는 모든 질문에 성실하고 예의 바르게 답하며 인터뷰의 모범을 보여줍니다.“9살의 하뉴가 함께했다”는 순수 청년의 당부 하뉴의 인터뷰는 도전, 꿈, 희망, 용기 같은 추상의 단어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어떤 질문이 오든 신중히 대답하는 하뉴의 말 속에는 꿈과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것 같았습니다. 하뉴는 이번 대회에 쿼드러플 악셀을 구현하는 것을 절대 목표로 했습니다. 그런데 쿼드러플 악셀은 결국 실패하고 맙니다. 성공에 가까웠던 실패에 많은 사람의 감탄이 쏟아졌습니다. 무리한 도전이었음에도 하뉴는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어릴 적 자신의 꿈과 함께한 무대였기 때문입니다.“저는 쿼드러플 악셀을 완벽히 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렇게 저 자신에게 도전했습니다. 그것이 올림픽에 대한 저의 도전정신이었고 그런 도전정신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저의 꿈을 실현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이번에 했던 쿼드러플 악셀은 9살의 제가 같이 뛰었다고 생각해요. 착지가 끝나고 나니 9살의 하뉴가 저한테 축하를 해줬습니다. 쿼드러플 악셀을 위해 많은 지지와 성원이 있었는데, 이 모든 걸 할 수 있도록 마지막에 손을 내밀어준 것은 9살의 저였습니다. 물론 회전이 부족했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훗날 돌아봤을 때 ‘하뉴의 악셀은 높았고 아름다웠다’ 그런 악셀을 한 것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하뉴의 인터뷰는 공교롭게도 도핑 논란에 휩싸인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출전 결정 발표가 있고 몇 시간 후 진행됐습니다. 피겨스케이팅이 혼란을 겪는 중에도 하뉴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서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려고 끝까지 노력했습니다. 스포츠는 꼭 성적만 내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새삼스러운 사실을 하뉴는 일깨워줬습니다.“제 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조금의 위로라도 할 수 있다면 좋습니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를 겪는 분들뿐만 아니라 스케이팅 연기가 어떤 면으로라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굉장히 행복합니다.” “모든 사람은 매일 도전에 직면합니다. 작은 도전이든 큰 도전이든 상관없이 매일매일 직면하고 헤쳐나간다 생각해요. 저는 도전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 지금까지 도전해왔습니다. 여러분이 아주 작은 도전이라도 극복하셨다면 자신에게 축하해주고 칭찬해주기를 바랍니다.”가장 큰 관심은 하뉴의 은퇴 여부였지만 피겨 팬들에겐 다행스럽게도 하뉴는 계속 도전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이 어려웠던 상황이었던 데다, 올림픽 2연패가 자신에게 큰 부담이었다는 하뉴지만 “쿼드러플 악셀 착지를 제대로 하고 싶고, 프로그램을 좀 더 완벽하게 만들고 싶다”고 하네요. 인터뷰 내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 하뉴는 “앞으로도 내 자신에게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살 겠다. 이것이 앞으로 내가 살아나갈 방식”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와 기념 촬영까지 마치고 하뉴는 나갈 때 오륜기에 정중하게 인사하며 올림피언으로서 예의를 갖추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뉴의 인터뷰가 끝나고도 많은 사람이 미디어센터를 떠나는 하뉴를 한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대륙을 홀리는 힘이 대단한 하뉴였습니다.
  • 의사 접고 웹툰 작가… 짠내 가득 리얼리티

    의사 접고 웹툰 작가… 짠내 가득 리얼리티

    격무·적자 허덕이는 현실 다루며 내과 미달·건보 수가 등 문제 조명 “휴머니즘만으론 의사 될 수 없어 냉정·현실감각 있어야 오래 일해 의료계 현실 이해에 도움 됐으면”“휴머니즘만으로는 절대 의사가 될 수 없어요. 의사로 살아남으려면 의술만으론 안 됩니다. 냉정함과 현실 감각이 있어야 환자도 오래 살립니다.” 웹툰 ‘내과 박원장’을 연재 중인 장봉수(필명) 작가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단호하게 말했다. “TV 의학 드라마들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어요. 웹툰으로 현실적인 의사들의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웹툰을 영상화한 동명의 드라마는 지난달 14일부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 오리지널로 방영 중이다. 회당 약 30분 길이 코미디로 배우 이서진의 대머리 변신도 화제가 됐다. 초짜 개원의 박원장의 짠내 나는 이야기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낭만닥터 김사부’ 속 영웅들은 판타지라고 일갈한다. 대신 하루하루 버티는 자영업자로서의 의사에 초점을 맞춘 덕에 40~60대 시청 점유율이 올라갔다. ‘내과 박원장’의 시작은 장 작가가 의사 커뮤니티 메디게이트에 올린 짧은 만화였다. 의대 졸업 후 개원의와 봉직의 등 20년간 의사로 일하며 직간접적으로 겪은 일들을 그려서 올렸는데, 영상화 판권이 팔리고 네이버웹툰 정식 연재까지 이어졌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어요. 힘들고 어려운 점을 솔직하게 그려서 의사들은 재밌다고 해 주셨지만 너무 현실적이라 일반인에게 공개되면 큰일 난다고 생각했습니다.”40부작으로 기획된 웹툰 속 박원장은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격무 탓에 머리는 벗어졌고, 은행 빚 걱정에 한숨만 늘었다. 적자를 메우기 위해 미용 시술을 배우러 다니고 환자를 늘리려고 전공 외 진료 과목을 추가한다. 초심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폐업을 면하기 위해 의술과 상술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에 의료인들이 공감하는 댓글이 가득하다. 장 작가는 “극 중 에피소드에는 제 이야기도 있고, 주변 선배나 동료 이야기, 뉴스로 본 이야기가 섞여 있다”며 “비의료인은 의사들의 이런 모습을 모르니 신선하게 보는 것 같다”고 했다. ‘바이털 과목’(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생명을 직접 다루는 과목) 지원자 미달이나 건강보험 수가 등 제도적인 문제도 건드린다. “의료 제도에 문제 제기를 하려는 의도보다는 병원 일상을 그리다 보니 제도를 안 다룰 수 없었다”고 말을 아낀 장 작가는 “의료계 현실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의사가 그린 웹툰 중에서 처음으로 드라마화가 성사되며 장 작가는 전업을 선택했다. 지난해 9월부터 작업실을 따로 두고 하루 종일 웹툰에 매달리고 있다. “처음에는 아내와 어머니가 반대했는데, 이서진씨가 캐스팅 되면서 설득이 쉬워졌다”는 그는 “초등학생 때 ‘보물섬’에 그림 엽서도 보낼 만큼 만화가는 평생 꿈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미대에 가고 싶어서 데생 책으로 혼자 연습도 많이 했죠. 공모전 내려고 그린 습작은 아직도 갖고 있습니다. 의대 들어가고 불가능한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마흔 넘어 이뤘네요. 다음 작품은 너무나 좋아하는 바둑 만화를 그려 보고 싶습니다.” 
  • D데이 직전 열린 ‘외교의 창’… 푸틴 “전쟁 원하지 않아” 협상 의지

    D데이 직전 열린 ‘외교의 창’… 푸틴 “전쟁 원하지 않아” 협상 의지

    푸틴, 서방과 협상 지속 제안 수용바이든·존슨도 타협 기조엔 공감美 “언제든 침공” 방어태세 점검러도 병력 이동하며 위협은 여전올림픽 폐막 20일 ‘D데이’ 거론도미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일로 관측한 16일(현지시간)을 목전에 두고 러시아가 외교적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과 유럽도 타협을 강조하고 있으나 지금 당장이라도 러시아의 대규모 군사행동이 시작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 수도에서 대사관을 폐쇄하고 군사 방어 태세 점검에 나서는 등 일촉즉발 위기가 임계점으로 치솟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모스크바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 이것이 우리가 협상 과정을 제안한 이유”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서방 파트너들과 합의를 원한다”며 중·단거리 미사일 등 안보 이슈에 대해 대화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문제도 외교적 협상을 통해 결론을 내리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숄츠 총리도 “외교적 가능성은 소진되지 않았다”며 “일부 (러시아) 부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은 좋은 신호다. 더 많은 소식이 뒤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미국과 나토에 요구한 안전보장 협상을 계속할 준비가 돼있다고 크렘린궁 대변인이 CNN 인터뷰에서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러시아군 부대 일부의 복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쪽(벨라루스)·동쪽(돈바스)·남쪽(크림반도)에 특수부대 등 13만 병력과 화기를 배치해 포위하고 있다. 서방도 대화의 문이 열려 있다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4일 전화통화를 한 뒤 양국은 “두 정상은 외교를 위한 중요한 기회의 창이 남아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은 “10만명 이상의 군인이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여전히 있고 지난 10일간 더 늘었다”며 “(러시아의) 침공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 이번 주 시작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러시아의 공격 시점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군사훈련과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20일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는 날짜로 거론된다. 실제로 양국은 서로를 향해 화력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은 이날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에 추가로 F15 8대를 파견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15일부터 벨기에 나토 본부를 방문해 방위태세를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 그는 미군 5000명이 증파된 폴란드 공군기지를 방문하고, 리투아니아에서는 미군을 만난 뒤 ‘발트 3국’ 카운터파트와 안보 협의를 진행한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포위하듯 병력을 이동 중인 모습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CNN은 이날 러시아군의 영상과 위성사진을 취합하고 영상 속 병력이 지나는 위치를 “우크라이나 국경과 25㎞ 떨어진 러시아 세레테노 지역”이라고 특정했다. 존슨 총리는 15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야전 병원을 세우고 있다”며 “이는 침공을 준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더 많은 군 병력을 배치하고 있다며 “대화인지 대결인지 헷갈리는 상반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 ‘코로나19 의심돼서’···19개월 영아 베란다에 격리한 어린이집

    전남 순천의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차가운 겨울 날씨인데도 코로나가 의심된다며 19개월 영아를 베란다에 격리시킨 일이 발생해 말썽이 되고 있다. 15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112 상황실에 가정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학대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순천 최저 기온은 영하 0.7도였다. 어린이집 활동 사진에 A양만 홀로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어머니가 어린이집 원장에게 자초지종을 물은 뒤에야 어린이집 측은 당일 격리 사실을 말했다. 부모가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당일 A양은 55분, 20여분 동안 두 차례 격리됐다. CCTV에는 아이가 베란다에 혼자 있고 식사도 하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베란다에 격리된 아이는 유리창을 손으로 두드리면서 방 안에 있는 선생님과 아이들을 바라보는 모습도 보인다. 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아이가 37.2도 미열이 있어 격리했다고 해명했다. 아이 어머니는 “가정 보육을 하다가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위해 코로나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던 상황이었다”며 “이날은 병원에서 단순 감기 진단을 받았고 등원시키라는 원장 말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부모는 “그 일이 있고 나서는 무조건 엄마 같이”라며 “갑자기 고함지르고, 오열하면서 계속 울기도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가정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을 상대로 학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서울은 3%·15% 기준 구애 받지 않고 학교장이 등교 유형 결정

    서울은 3%·15% 기준 구애 받지 않고 학교장이 등교 유형 결정

    서울지역은 학교장이 교육부의 이른바 ‘3%, 15%’ 기준에 구애 받지 않고 등교 유형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또, 새 학기 학교 방역을 위해 신속항원검사 외에 현장이동식PCR(유전자증폭) 검사와 신속PCR 검사를 시행하는 ‘서울형 다중검사 체계’도 구축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지역 새 학기 학사운영 방침을 밝혔다. ●22개 이동식 PCR 검사팀, 기숙학교 신속PCR 가능 시교육청은 우선 11개 교육지원청에 각 2개 팀씩 모두 22개 팀의 현장이동식 PCR(유전자증폭) 검사 팀을 운영한다. 1개 팀은 퇴직보건교사 1명과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한다. 유·초등학생은 일 확진자가 5명 이상, 중고교는 10명 이상 발생하면 팀이 직접 가서 검사한다. 접촉자 가운데 무증상 학생들은 3회의 신속항원검사를 받아야 등교할 수 있지만, 이 검사 팀을 통하면 1회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즉시 등교할 수 있다. 함혜성 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통계를 내보니 일 19개 학교 정도가 나온다. 22개 팀을 운영하면 충분히 상황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기숙사 운영교, 예체능계열 학교 등 희망학교에 한해 학교 내에 신속PCR 검사소를 설치한다. 검체 채취부터 검사결과 통보까지 2시간 내에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신속PCR 검사는 신속항원검사보다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높고 신속히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처리 가능 검사 건수가 적어 방역 당국이 설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일부 학교에 도입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는 의도다. 시교육청은 또 새 학기에 414억원을 투입해 학교 방역 인력을 학교별 학생 수에 따라 2~6명씩 모두 8015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학교 급식 방역 인력은 추가로 88억원을 들여 학교급별로 1∼6명씩 2892명을 지원한다. 학교 방역 체계가 자체 검사로 바뀌면서 보건 업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보건지원강사도 배치한다. 애초 40억원으로 248개교에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추가로 400개교를 더 늘려 모두 648개교의 보건 업무를 돕도록 한다. 학교 단위에서는 교사 간 보강이나 시간강사 등 대체교원을 활용하고 교육지원청 단위에서는 기간제 교원이나 임용대기자 등의 인력풀을 확보한다. 고효선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기간제 교사 1차 채용 공고부터 연령 상한 제한을 완화하고 명예퇴직한 교사가 기간제 교사로 일할 수 있기 전까지의 기간 제한도 풀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며 “대략 800∼900명 이상의 기간제 교사를 배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15% 기준 별도로 학교장이 등교 유형 결정 교육부는 앞서 3월 새 학기에 학교장이 등교 유형을 정할 때 ‘교내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또는 ‘교내 재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이를 ‘교내 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내외’, ‘학년 또는 학급 내 학생 등교중지 비율 15% 내외’로 바꿔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장이 사실상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등교 유형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급), 돌봄, 소규모 학교는 원칙적으로 매일 등교하도록 했다. 올해도 코로나19 감염이 우려될 때 교외체험학습을 사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는 법정 수업 일수의 20%인 38일 이하로 사용 가능하다. 중고교는 교육과정 이수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학칙으로 정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날 관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의 20%(유치원과 초등학교는 30%) 분량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에 더해 중·고등학교와 교직원까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포해 선제 검사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 조 교육감은 “중고교에도 공급하도록 자치구와 이미 협의를 한 상태”라며 “중앙정부에서 중·고등학생까지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제공하지 않더라도 서울은 자발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지역 학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지난 1주간 학생 확진자가 직전 주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7~13일 1주일간 서울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는 5764명으로 직전 주 2755명보다 3009명 급증했다. 교내 감염으로 확진된 학생은 589명으로 직전 주보다 157명 늘었지만, 교내 감염 비율은 10.2%로 5.5% 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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