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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다음달 10일 건강증진 명사 특강

    송파, 다음달 10일 건강증진 명사 특강

    서울 송파구는 오는 9월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건강증진 명사 특강’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고혈압과 심장질환 명의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를 초청해 ‘100세 시대의 심장병 예방·관리’를 주제로 진행한다.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법과 생활 속 심장병 예방·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이 소개된다. 앞서 상반기 건강증진 명사 특강에서는 ‘느리게 나이드는 습관’을 주제로 개최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서강석 구청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특강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황에 맞는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마련해 구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거울 보니 확 늙은 나”…인간 신체 44세·60세에 노화 변곡점

    “거울 보니 확 늙은 나”…인간 신체 44세·60세에 노화 변곡점

    인간의 신체가 44세와 60세 등 두 차례에 걸쳐 급격히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25~75세 자원자 108명에게 1~7년 동안 혈액과 대변, 피부·구강·코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표본을 정기적으로 받아 노화 진행 경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13만 5000개의 다양한 분자(RNA, 단백질, 대사 산물)와 미생물(자원자의 장과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을 추적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분자와 미생물의 양은 점진적이거나 연대순으로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다만 40대 중반과 60대 초반일 때 분자와 미생물이 크게 변화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40대 중반의 신체 변화와 관련해 애초엔 여성의 폐경기 전후 변화 탓에 전체 그룹의 결과가 왜곡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추적 결과 40대 중반의 남성에게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중반에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은 주로 심혈관 질환이나 카페인·알코올·지방질 대사 능력과 관련된 분자였다. 60대 초반에는 면역 조절, 탄수화물 대사, 신장 기능에 관련된 분자 변화가 관찰됐다. 피부와 근육 노화 관련 분자는 두 시기 모두에서 변화를 보였다. 앞서 78세 전후로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 대상자는 75세가 최고령자여서 이 선행 연구의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스탠퍼드대 유전학자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우리는 시간이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라 몇 번의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며 “40대 중반은 60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극적인 변화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분자 변화 중 일부는 생활 습관이나 행동 요인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 대사 기능의 변화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40대 중반에 음주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어느 시기에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지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아직 건강할 때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에 실렸다.
  • [데스크 시각] ‘2형 당뇨’ 아닐 거라 장담할 수 있나

    [데스크 시각] ‘2형 당뇨’ 아닐 거라 장담할 수 있나

    “의사로부터 당뇨병 전 단계라는 경고를 받은 사람들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데도 ‘제2형 당뇨병’의 위험에 놓일 수 있을 정도로 혈당이 상당히 상승한 상태란 것입니다. 살을 빼고, 식단을 바꾸고, 운동을 많이 한다면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빨리 해야만 합니다… 최근 데이터를 보면 아직은 경기침체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경기침체 전 단계로 가고 있습니다. 정책 입안자는 신속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지난 5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세계 금융시장을 패닉에 빠뜨린 ‘R’(Recession·경기후퇴)의 실체를 ‘2형 당뇨’에 비유했다. 현재 상황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쌓여 몸이 망가진 2형 당뇨 직전과 같고, 약물치료(금리 인하)와 식생활습관(구조 개혁)을 바꾸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장기 침체)에 이를 수 있다는 의미다. 글로벌 증시는 블랙먼데이 직후 반등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최적의 상태라며 월가에서 떠들어대던 ‘골딜록스’(높은 성장을 이루면서도 물가 상승이 없는 상태)는 들리지 않는다. 대신 R의 공포가 유령처럼 맴돈다. 애초 공포심을 유발한 건 미국의 7월 실업률(4.3%)이다. 인공지능(AI) 버블론과 엔케리트레이드가 맞물렸다. 실업률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에선 ‘샴의 법칙’을 떠올렸다. 실업률이 빠르게 상승하면 경기침체에 빠지게 되는데,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최근 12개월의 최저치보다 0.5% 포인트 이상 오르느냐가 침체를 판정하는 기준이 된다. 그런데 7월에 두 지표의 차이가 0.53%가 됐다. 시장이 패닉에 빠진 까닭이다. 애당초 골딜록스란 일장춘몽이다. 골딜록스의 유래인 ‘골딜록스와 곰 세 마리’란 영국 우화도 마찬가지다. 길을 잃고 헤매던 골딜록스란 소녀는 빈 오두막에서 너무 찬 수프와 너무 뜨거운 수프, 먹기 딱 좋은 온도의 수프를 발견했다. 허기에 지친 골딜록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프를 먹고 잠든다. 1996~2005년 미국 경제의 유례없는 호황을 두고 영국 가디언의 편집장이 ‘골딜록스 경제’란 표현을 쓰면서 회자됐다. 결말을 두고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잔혹동화적 측면도 있다. 뒤늦게 돌아온 곰이 화가 나 버럭 소리를 지르고 소녀는 도망친다. 소녀의 운명은 예측 가능하다. 한국경제는 어떤가. 10개월 연속 이어진 반도체 등 수출 성장세가 ‘하드캐리’한 한국경제는 고금리 장기화 속 내수·투자 부진이 맞물려 더디게 회복 중이었다. 수출의 온기는 내수에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직면했다. 기준금리 인하도 쉽지 않다. 달아오른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를 자극할 수 있어서다. 우리 기준금리는 미국보다 2% 포인트 낮아 금리 인하에 따른 환율 급등 우려도 있다. 딜레마적 상황이다. 정부는 블랙먼데이 당일 시장 불안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시장은 안정을 찾았다. 그렇다고 해결된 건 없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골딜록스 경제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명확하다. 당국이 시장을 안심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시장 경고를 외면하다가 1998년, 2008년처럼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지 말란 법은 없다. 코로나 때보다 상황은 안 좋다. 물가는 당시보다 올랐고 국가와 기업, 가계부채는 위험수위다. 11월 미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보호무역 파고는 높아질 게다. 중동마저 일촉즉발이다. 안팎의 리스크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경제가 저성장 늪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경제를 재구성해야 한다. 저출생 문제에 집중하고, 연금·교육·의료개혁 등 인기가 없더라도 반드시 하겠다던 약속을 윤석열 대통령은 지켜야 한다. ‘최상목 경제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넉넉하지 않다. 지금도 흘러간다. 째깍째깍. 임일영 세종취재본부 부장
  • 은퇴설계·첫 술 빚기… 서초 평생학습관에서 배웁니다

    23일까지 선착순 신청 접수‘온비드 공매시리즈’도 무료 서울 서초구 평생학습관이 가을학기 21개 정규강좌와 2개 특강에 대한 수강 신청을 받는다. 서초구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가을학기에 어린이 영어, 은퇴설계 솔루션 등 연령대에 맞춘 프로그램과 그림, 바느질 등 문화예술, ‘생애 첫 술 빚기’, ‘꽃차 소믈리에’ 등 특별한 인문교양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지난 학기에 호응이 높았던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하는 ‘온비드 공매시리즈 특강’도 심화과정으로 마련됐다. 온비드 공매시리즈 특강에서는 ▲공매 실전 접근 방법 및 주거용 부동산 입찰 요령 ▲수익형 부동산 공매 노하우 및 상권 분석 등의 강좌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서초구 주민이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을 통해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교육은 다음달부터 서초구 방배열린문화센터 내 서초구 평생학습관에서 이뤄지며 시작일은 프로그램별로 다르다. 서초구 평생학습관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 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경험과 성장을 지원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수강료와 우수한 품질의 강좌로 주민들에게 높은 만족도와 인기를 얻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다가오는 가을에도 서초구 평생학습관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전 생애에 걸친 평생학습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구리시, 28일까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걷기’ 챌린지

    구리시, 28일까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걷기’ 챌린지

    경기 구리시는 14일부터 28일까지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8월 맞이 건강 가족 건강 생활 실천 챌린지’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이번 챌린지는 심폐기능 향상, 근력 강화, 체지방 감소를 통한 비만 예방과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기획됐다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워크온’ 앱을 설치하고, ‘즐거운 걷기, 더 행복한 건강생활‘ 커뮤니티에 가입해야 한다. 이후 챌린지 기간에 10만보 걷기를 달성하고, 챌린지 게시판에 계단 걷는 인증 사진을 올리면 된다. 구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챌린지 달성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문화상품권 모바일 쿠폰이 지급될 예정이다. 백경현 시장은 “소중한 가족과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재미있게 즐기며 건강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신체·정신 활력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구리시민의 걷기 실천율은 55.4%로 전년 대비 3.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연간 체중조절 시도율도 전년 대비 3.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진경호 칼럼] 소년공의 정치, 방직공의 정치

    [진경호 칼럼] 소년공의 정치, 방직공의 정치

    결핍은 힘이 세다. 사람을 나락으로 떠밀기도 하고, 시련을 헤쳐 갈 필생의 힘이 되기도 한다. 정치판에도 그 예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을 눈앞에 둔 이재명. 부산지역 최고득표율로 재선 의원이 된 국민의힘 김미애. 63년생, 69년생인 두 사람은 많은 부분 삶의 궤적이 겹친다. 학교 대신 공장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주경야독의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다녔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고, 정치인이 됐다. 부모와 다섯 형제, 일곱 식구가 단칸방에서 지내야 했던 가난 속에서 중학교 진학을 접은 이재명은 1981년, 열여덟 살까지 고향 안동의 작은 공장들을 떠돌았다. 손가락을 다치고 손목이 프레스에 으깨어졌지만 돈도, 치료도 온전히 못 받았다. 그가 긴 어둠에서 벗어나 중앙대 장학생으로 인생의 새 막을 열 무렵, 포항에선 열네 살 김미애에게 불행이 닥쳤다. 아버지와 오빠, 언니가 객지로 떠나 소식조차 가물거리던 때, 세상의 전부였던 엄마마저 4년 투병 끝에 그의 곁을 떠났다. 구룡포 바닷가 외딴집에서 두 해를 홀로 지낸 미애는 결국 고1 여름 학교를 접고 친구 따라 부산으로 떠났다. 이재명이 대학 졸업과 함께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성취의 삶에 접어들기 시작한 1986년의 일이다. ‘소년공’의 삶 6년이 인간 이재명의 인생 서사를 좀더 극적으로 만드는 미장센의 성격이 짙다면 김미애의 그늘은 보다 실재적이다. 부산 방직공장 여공을 거쳐 장사도 해보고 초밥집도 해보고 하다 1997년 스물여덟 살 늦은 나이에 동아대 야간학부에 장학생으로 들어갔다. 8년차 변호사 이재명이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며 한창 주가를 높여 가던 때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은 그로부터도 5년 뒤. 엄마를 잃은 때로부터 20년이 지나서였다. 어린 시절의 결핍은 훗날 가진 것 없는 사람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이들에게 안겼다. 그러나 결은 다르다. 이재명은 많은 인터뷰에서 밝혔듯 약자의 문제를 잘못된 세상에서 찾고 이를 해결할 방책으로 ‘힘’, 권력을 택했다. 일찌감치 편먹기, 세 불리기에 눈을 떴다.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5년 프레시안 인터뷰다. “구성원 모두가 n분의1로 결정 권한을 갖는 게 아니다. 다수는 무관심하고, 관심 있는 소수가 경합해 그중 센 쪽으로 권한이 이동하는 것이고, 그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런 말도 했다. “지지 않을 싸움만 골라서 하는 편이다.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작은 승리를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지는 것도 습관이다.” 개딸을 기반으로 도장깨기 하듯 당을 장악한 지금의 이재명을 설명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김미애는 힘을 모으는 대신 가진 힘을 나누는 데 공을 들인다. “열심히 살아서 내가 잘 살고, 그것으로 어려운 사람 돕는 것”이 그의 소망이다. 변호사로 아동·여성을 위한 국선변호를 700여차례 했고, 국회의원이 돼선 4년여 동안 줄곧 세비 30% 안팎을 기부한다. 결혼 대신 80일 된 영아를 입양해 엄마가 됐고, 사춘기에 접어든 이 딸이 혹여라도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까 싶어 밤낮 없이 여의도 국회와 지역구 해운대를 출퇴근한다. 아기들이 버려지는 걸 막으려 보호출산제 입법을 주도해 성사시켰고, 시행 한 달도 안 돼 100여명의 아기를 구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지만 친윤 초선 48명의 ‘나경원 연판장’ 동참 요구는 뿌리쳤다. 패거리 정치는 그의 길이 아니다. 대통령에게 문자로 직언을 보낼지언정 마이크나 SNS를 통한 ‘입정치’는 삼간다. 힘을 길러 세상 뜯어고치겠다며 이를 갈았던 소년공은 이제 ‘아버지 이재명’이 됐다. 친명 일색 의원들의 결사옹위 속에 나흘 뒤면 일극체제의 최고 존엄에 오른다. 갖가지 무상정책을 앞세운 ‘기본사회’를 당의 강령에 새로 담는다는데, 눈에 들어오는 건 그의 절대 권력뿐이다. 밥자리, 김미애 의원이 얕은 한숨을 뱉는다. “요즘은 조금 힘드네요….” 거대 야당의 벽, 무력감. 무료변론의 포만감이 가득했던 부산 변호사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열심히 일해서 잘 살고, 그 힘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던 그의 소박한 꿈이 힘에 부친다. 누구를 위한 권력이고, 정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방직공 소녀가 모두에게 묻는다. 진경호 논설실장
  • 아들과 PGA 뛰려고 하루 스쾃 120개

    아들과 PGA 뛰려고 하루 스쾃 120개

    “아들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려면 더욱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야죠.” ●“제2전성기 원동력은 마음자세” ‘탱크’ 최경주(54)는 13일 국내 언론과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원동력으로 마음 자세와 생활 습관, 꾸준한 운동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꼽았다. 그는 “6년 전 갑상샘에 문제가 생겨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의욕이 떨어지고 뭘 한다는 게 어려웠다”며 “‘그동안 너무 몸 관리를 안 하고 까불면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내의 격려에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마시던 술도 끊고 올해 들어서는 청량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버렸다”며 “지난 4, 5월부터는 팔굽혀펴기 25회, 악력기 20회, 스 120회를 매일 하면서 체력을 다진 결과 요즘엔 대회 마지막 날에도 피곤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최경주는 올해 두 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말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다. 앞서 5월에는 자신보다 15~20살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정상을 밟아 국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자나깨나 골프만 생각하는 최경주에게 취미 생활에 대해 묻자 “딸과 팀을 이뤄 아들 둘과 홀 매치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더 시니어 오픈 우승으로 내년 7월 제153회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낸 최경주는 “디 오픈 코스에서는 벙커를 잘 공략하고 바람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가 사는 댈러스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아이언샷으로 바람을 이기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PGA 투어 챔피언스 보잉 클래식을 공동 18위로 마무리한 뒤 이날 SK텔레콤이 후원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최경주재단 주니어챔피언십 시애틀 대회 자선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로저 채리티 클래식 출전을 위해 곧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할 예정이다.프로 통산 31승을 올린 최경주는 프로 골퍼를 꿈꾸는 차남 최강준(21)과 PGA 투어 무대에 함께 서는 게 꿈이다. 듀크대에 재학 중인 최강준은 최경주가 더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하기 전날 미국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경주는 “당시 ‘아빠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을 줘서 정말 고맙다. 하루 남은 경기를 열심히 해 보겠다’며 전화통화를 했다”고 회상했다. 골프 선배로서 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아이언을 강조하는 편”이라며 “화내지 말고 인내하고 기다리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시상대 못오른 후배들 따로 챙겨 최경주는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김주형, 안병훈에 대해선 “수고 많았다. 올림픽이 끝이 아니니 실망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1년 도쿄 대회에서 남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최경주는 “나는 올림픽 무대를 뛰어 보진 못했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며 “주형이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며 간절함을 보였다. 언제든지 메달권에 들 수 있는 실력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다음에는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100% 믿는다”고 말했다.
  • “운동으로 갱년기 극복” 강서구와 함께해요

    “운동으로 갱년기 극복” 강서구와 함께해요

    “운동으로 갱년기 극복해요.” 서울 강서구는 중장년 여성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한 ‘지금은 운동시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은 운동시대는 ▲경쾌한 운동 교실 ▲건강 걷기 등으로 구성된 건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강서구의 중간 강도 이상 신체활동은 22.5%로, 전년(23.8%) 대비 1.3%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시 24.3%에 비해서는 1.8%포인트 낮았다. 신체활동이 부족한 사람은 활동량이 충분한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20~30% 높다. 강서구가 ‘지금은 운동시대’ 프로그램을 마련한 이유다. 경쾌한 운동 교실은 중년여성의 최대심박수 64%에서 76%까지의 중강도 신체활동으로 짜여진 체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는 팔에 심박 측정이 가능한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한다. 맨몸, 의자, 요가매트 등을 이용해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며 체성분, 체력 측정을 통해 신체 변화를 확인한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방화보건지소와 보건소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4주 과정 2개 반(주 2회), 8주 과정 2개 반(주 2회), 12주 과정 4개 반(주 2회) 총 8개 반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별 10명씩 총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희망자는 보건소 의약과로 연락하면 된다. 건강 걷기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강서구 내 둘레길과 근린공원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건강 관리 앱 손목닥터9988을 활용해 주 15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장년 여성들이 심혈관질환, 암, 당뇨병 등 각종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욱 강서구보건소장은 “5060 중장년 여성들의 신체활동 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앞으로도 갱년기 여성들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GNM자연의품격,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 CF 공개

    GNM자연의품격,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 CF 공개

    지엔엠라이프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이 전속 모델 조정석과 함께한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의 신규 TV CF를 공개했다. 이번 TV CF는 카드 모양을 연상시키는 제품 디자인을 활용하여, 건강을 적립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금융상품 개념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기존 비타민 광고와 차별화된 세련된 연출과 비주얼을 선보인다.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는 20가지 미국유럽산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 밀크씨슬(밀크씨슬추출물), 루테인(마리골드꽃추출물), rTG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까지 총 23중 복합성분을 위생적인 One-day PTP 1판에 담아낸 제품이다. 별도의 소분 없이 1일 1판만으로 간편하게 다양한 성분을 섭취할 수 있어, 바쁜 일상에도 손쉽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특징으로는 한국인의 식습관과 원료의 고유 특성에 맞춰 배합한 점이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B군은 고함량으로, 체내에서 충분히 충분한 양을 합성할 수 있는 영양소는 적절하게 담았다. 또한, 뼈 형성에 필요한 망간, 비타민 D와 항산화 기능을 하는 비타민 C와 셀렌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아낌없이 배합했다. GNM자연의품격 관계자는 “올인원 뉴트리션 멀티비타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올인원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며, “올인원으로 설계한 카드비타민 미네랄 건강기능식품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GNM자연의품격은 TV CF 온에어를 기념하여 오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TV CF 시청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GNM자연의품격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협치 물꼬 트자마자 닫히나…尹 휴가 복귀에 거부권 촉각

    협치 물꼬 트자마자 닫히나…尹 휴가 복귀에 거부권 촉각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2일 방송 4법(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전망인 가운데, 여야 간 전운이 감돈다. 비쟁점 민생법안 처리에 합의하며 22대 국회 개원 두 달 만에 어렵게 형성된 협치 기류가 일주일도 못 가 무너지는 것 아니냔 우려가 나온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1일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습관적 거부권 행사에 앞서 민주당이 제안한 영수회담부터 살펴보고 응하라”고 촉구했다. 방송 4법은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 건의안이 의결돼 윤 대통령의 재가만 남겨두고 있다. 윤 대통령은 방송 4법을 시작으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특별조치법)과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법안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꺼번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보단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은 13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상정, 재의요구 건의안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본회의가 열리면 방송 4법 등 국회로 되돌아온 법안을 재의결에 부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다만, 범야권 192석은 재의결 정족수(200석)에 미치지 못하는 만큼, 법안 폐기 가능성이 높다. 국회법상 한 번 부결된 안건은 같은 회기 중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하지 못하게 돼 있다. 민주당은 법안 손질로 일사부재의 원칙을 우회할 계획이다. 방통위법을 제외한 방송 3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는데, 민주당은 22대 국회 들어 관련 법을 발의할 때부터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와 재발의를 염두에 두고 ‘수정 정도’를 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추후 민주당의 법안 재발의와 야당 단독 처리가 이어질 경우 여야 관계가 다시 경색될 가능성이 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첫 정책위의장 회담을 열었다. 이튿날 배준영·박성준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8월 임시국회에서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과 간호법 제정안 등 비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수용하라고 압박하는 것으로 협치 회의론과 정쟁 책임론에 대응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이라고 해서 회피할 순 없지 않나”라며 “영수회담에서는 정쟁거리와 별개로 경제·민생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국회 정상화가 먼저”라며 사실상 거부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연일 탄핵 공세를 펼치면서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은 진정성이 떨어진다”며 “입법 독주를 멈추고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 ‘한지민♥’ 최정훈 “그동안 연애 잘 못했는데…” 장문편지 공개

    ‘한지민♥’ 최정훈 “그동안 연애 잘 못했는데…” 장문편지 공개

    배우 한지민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가수 잔나비 최정훈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정훈은 한지민과의 열애를 인정한 지난 8일 오후 자신의 팬 카페에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몇 시간을 쓰다 지운 편지’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썼다. 최정훈은 “우선은 그렇게 됐다. 습관처럼 (팬카페에) 들락날락하는데 다들 놀리려고 준비 중인 거 같더라”며 “사실 말이 놀리려는 거지 어떤 마음들일지 너무 잘 안다. 그 마음 또한 고맙고 또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매번 연애에 대한 물음에 어련히 알아서 잘한다고 말하곤 했지만, 실제로는 알아서 잘 못하고 있었다”라며“이렇게 알려지게 된 이상, 다들 축하하기를 기다려 주고 있는 이상 편지를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최정훈은 “아침부터 놀라셨을 텐데 우선 우황청심원 한 모금씩 들이켜라. 제가 그랬다. 아침에 심장이 벌컥벌컥 뛰어서 한 모금 하니 좀 낫더라”며 “다들 짓궂게 장난도 치는데 무슨 감동이냐고 하겠지만, 이런 장난에서도 느껴지는 온기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정훈은 “오늘 보내준 축하의 마음, 에너지 잘 이어받아서 더 좋은 음악, 건강하고 애정 넘치는 음악 선물하겠다”며 “앞으로의 우리 음악이 더 기대된다는 이야기도 많길래 나도 덩달아 신나고 흥미진진해졌다. 늘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주고 힘이 돼줘서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지민과 최정훈은 이날 오전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관계자는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을 통해 처음 알게 됐고, 최근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 “탈옥해 죽이겠다” 보복 꿈꾼 ‘돌려차기男’…그녀는 정면으로 맞섰다[전국부 사건창고]

    “탈옥해 죽이겠다” 보복 꿈꾼 ‘돌려차기男’…그녀는 정면으로 맞섰다[전국부 사건창고]

    ‘부산 돌려차기’ 묻지마 폭행영화로 제작, 내년 개봉 예정주연 전효성·연제형, 감독 임용재 2년여 전 ‘부산 돌려차기 사건’이 터진 뒤 범인은 감옥에 들어가서도 ‘탈옥 후 보복’을 들먹이며 위협하고, 여성 피해자는 그때마다 정면으로 맞서며 공개 활동으로 ‘엄벌’을 요구하는 이례적 풍경이 펼쳐졌다. 피해자가 되레 숨어왔던 모습만 봐온 국민은 해당 여성이 당당하게 나서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변화의 움직임까지 불러오는 것을, 나중에 진짜 보복당하는 것은 아닌지 짠한 마음으로 지켜보며 응원했다. 영화사 반딧불은 지난 7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영화로 만든다고 발표했다. 제목은 ‘악마가 될 수밖에’(가제), 임용재 감독·각본에 전효성·연제형 주연이다. 이달 중 크랭크인,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사는 “한 평범한 여성이 묻지마 폭행에 맞서는 이야기에 진한 액션까지 더해져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여성 피해자가 시나리오 작업 자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 1분에 발생했다. 이모(당시 30세)씨는 부산시 부산진구 서면 모 오피스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김진주(가명·당시 26세)씨의 머리를 돌려차기 발로 가격했다. 김씨는 벽에 머리를 부딪친 뒤 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감쌌다. 이씨는 그런 김씨를 4차례 세게 밟았다. 김씨는 손을 늘어뜨렸다. 의식을 잃은 것이다. 이씨는 머리를 한 차례 더 세게 밟았다. 이어 김씨를 어깨에 둘러메고 엘리베이터 홀 밖으로 나간 뒤 폐쇄회로(CC)TV가 없는 1층 복도에 두고 달아났다. 그는 범행 10분 전 혼자 걸어가던 김씨를 발견하고 눈치채지 못하게 150m쯤 뒤쫓아가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이씨는 검거 후 “(김씨가) 째려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발로 찰 때서야 여자인 줄 알았다”고 앞뒤 안 맞는 주장을 폈으나 1심 재판부는 “자기 내면의 분노를 표출한 것뿐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물리쳤다.전과 18범, 20대 대부분 수감생활반성문·피해자 모욕 ‘뻔뻔한 행각’피해 여성 전치 8주, 다리 마비 겪어 현장에서 달아난 이씨가 찾아간 곳은 부산 남구에 있는 여자친구 A씨 집이었다. A씨는 그가 폭행죄를 저질러 도주 중인 것을 알면서도 숨겨줬다. 이날 오후 8시쯤 경찰이 집에 들이닥치자 창문을 통해 달아나게 했다. 집 밖에서 만난 경찰관에게는 “헤어진 남자친구다. 이씨가 아니다”고 거짓말로 둘러댔다. 그 시각, 김씨는 오피스텔 입주민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전치 8주 이상 중상을 입었다. 외상성 두개내출혈, 두피 상처뿐 아니라 뇌 손상으로 오른쪽 다리가 영구 장애 될 수도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씨는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처럼 애인의 도움을 받았지만 범행 사흘 뒤 부산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다. 오히려 그는 부산구치소에 있을 때 A씨에게 고마움은 커녕 “왜 면회 한번 안 오냐. 내 도피를 도와 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너희 직장에 알리겠다”고 3차례 협박 편지를 보내는 파렴치한 행위까지 한다. 이씨는 인생 전체의 3분의 1을, 20대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 항소심은 보도자료에서 ‘2006년(14세)부터 1년간 6차례 소년부에 송치됐고, 2009년 소년원을 퇴원하자마자 강도상해 등 이미 범행 수법이 전문 단계에 이르렀다. 이후 연속 누범기간에 징역 장기 3년 6개월~단기 3년, 징역 6년, 징역 2년 등 총 11년이 넘는 형을 받아 수감생활을 했는데도 출소 3개월도 안 돼 이 사건을 저질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릴 적 모친의 가출로 정상적 훈육을 받지 못하고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감 후 10여 차례 반성문을 내면서도 김씨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동료 수감자들을 상대로 김씨의 외모를 비하했고, 이른바 ‘통방’으로 인접 호실 수감자에게까지 큰 목소리로 모욕했다고 검찰은 밝혔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1심-징역 12년“탈옥해 보복하겠다”“12년 후 저는 죽습니다” 1심을 진행한 부산지법 제6형사부(부장 김태업)는 그해 10월 이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또 이씨의 도피를 도운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자신의 폭행으로 김씨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알았다. 오피스텔로 들어가며 CCTV 위치를 확인하고 돌려차기 후 김씨의 휴대전화를 집어 드는 등 범행을 감추려는 적극적 모습을 보였다”며 “김씨는 습관적으로 뒤를 돌아보고, 수면제를 먹어야 잠을 잔다. 김씨와 가족이 누리던 평온한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했다. 이어 “이씨는 재범 위험성 평가에서도 높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1심이 끝나자 이씨는 ‘탈옥 후 보복’을 공공연히 떠들어대다 보복협박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 재판이 열린 지난 5월 이씨와 구치소에 함께 수감됐던 유튜버가 증인으로 나서 “이씨가 ‘피해자 김씨 때문에 상해 혐의가 아닌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2년이나 받았다’ ‘굉장히 억울하다’ ‘김씨의 언론플레이로 중형을 받았는데 (당신이 나가면) 유튜브 방송으로 내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증인은 또 “내가 구치소에 있을 때 외부 병원에 다녀오면 그때마다 이씨가 병원의 구조를 묻고 ‘내가 병원에 가면 달아날 테니 먼저 출소하는 당신이 열쇠 꼽힌 오토바이를 병원에 대기시켜 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씨가 김씨의 집주소 등을 대면서 ‘탈옥한 뒤 김씨를 찾아가 죽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선고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글을 올려 판결에 불만을 터뜨리고, “이씨가 검사, 판사 이름까지 종이에 보복 대상으로 적어놨다는 건 국민을 향한 보복“이라고 했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씨가 내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을 달달 외우고 있다. 그가 ‘(본인) 엄마가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빠져나갈 거다’라는 경악스러운 계획까지 털어놨다고 들었다”고 두려움에 떨면서 “손해배상 소송 기록에서 내 인적 사항을 알아냈다”고 법 제도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2심-징역 20년“저항 못 하게 때리고 성폭행 시도”피해女 청바지 법정에 가져와 검증 1심에 불만을 가졌던 이씨는 항소심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되레 무거워졌다. 징역 20년이 선고돼 형량이 8년 더 늘어났다. 이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김씨를 어깨에 둘러메고 CCTV 사각지대인 복도로 가 벌인 7분의 행위가 밝혀진 것이다. 항소심은 “그는 김씨를 강간하려고 마음먹고 뒤쫓아갔다”고 했다. 이씨는 복도 구석으로 가 입간판 뒤쪽 공간에 김씨를 눕혔다. 당시 김씨는 무자비한 폭행에 의식을 잃고 머리에 피가 철철 흐르는 상태였다. 이씨는 김씨의 옷을 벗기는 등 성폭행을 시도했다. 다행히 엘리베이터 소리 등 인기척이 나자 그는 김씨 옷을 수습하지 못하는 등 ‘범행 은폐’에 실패한 채 도주했다. 검찰은 살인미수였던 이씨의 혐의를 항소심에서 공소장을 변경해 강간 등 살인 부분을 추가했다. 이씨는 “성폭행 의도가 있었다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될 정도로 폭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성폭행할 의도뿐 아니라 김씨의 옷을 벗긴 적도 없다. 또한 당시 술에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부장 최환)는 지난해 6월 항소심을 열고 이씨에게 형을 높여 징역 20년 선고와 함께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10년간 정보통신망 신상 공개·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도 명했다. 재판부는 “타인의 사망을 부를 가능성이나 위험을 충분히 인식 또는 예견했다면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 키 172㎝에 체중 88㎏의 건장한 이씨가 작고 마른 김씨를 공격하면 자칫 그 결과가 위험해짐을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이씨는 애초 맘먹은 성폭력 범죄를 손쉽게 하려고 김씨가 아예 저항하지 못하도록 폭행했다”며 “의식을 잃고 많은 피를 흘리던 김씨를 늦게 발견했다면 숨졌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자 곳곳에 피가 묻은 김씨의 청바지를 법정에 가져와 왼쪽 주머니 가까이 벨트처럼 두른 뒤 단추 2개로 잠그는 방식과 몸에 꽉 끼어 저절로 벗겨지지 않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 이씨는 고개를 떨구었다. 검찰은 청바지 안에서 이씨의 유전자(DNA)를 찾아내 못을 박았다. 재판부는 이어 “이씨가 범행 후 여자친구 A씨 집으로 도피한 뒤 휴대전화로 인터넷에 접속해 ‘서면 실시간 살인사건’ ‘실시간 서면 강간미수’ 등을 검색한 것을 볼 때 김씨의 사망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며 “형법은 범인이 강간 목적으로 폭행을 가할 때 살해 의도가 인정되면 강간살인죄가 성립된다”고 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서경환)은 지난해 9월 “원심이 사실을 오인하거나 법리를 오해한 사실이 없다. 이씨의 방어권을 침해한 잘못도 없다”고 이씨의 상고를 기각해 항소심 형을 확정했다.피해女 ‘‘싸울게요…’ 책 펴내범죄 피해자 연대·법 개정 활동전문가 “피해 숨기는 시대 끝났다” 김씨는 지난 3월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라는 책을 펴냈다. ‘경찰이 개인정보라며 가해자 이름도 알려주지 않아 재판 가서야 알았다’고 말하는 등 사건 이후 1년 4개월간 수사·재판 과정의 불합리 등과 힘겹게 싸워온 과정을 담았다고 했다. 그는 “범죄 피해자가 숨어 살지 않는 사회를 만들고 앞으로 생길지 모를 제2,3의 피해자에게 힘이 되고자 책을 썼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추천사를 썼다. 2심 판결이 끝난 지난해 7월 ‘대한민국 범죄피해자 커뮤니티’라는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강력범죄 피해자와 일반 시민의 피해 사실을 제보받고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을 벌였다. 다른 범죄 피해자들과 함께 범죄피해자연대를 결성해 피해자 보호 관련 법 개정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김씨는 본인 사건과 관련 ‘경찰이 초기에 성범죄 증거를 놓치는 등 성범죄 피해자로서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면서 부실한 수사 및 피해자 보호 책임을 묻기 위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김씨가 범죄 피해자의 권리를 제대로 찾는 유례없는 업적을 이뤘다. 피해자가 계속 호소하니까 법무부 등도 관심을 가진 것”이라면서 “이 사건을 계기로 유사 사건의 피해자들이 변호사를 통해 자기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피해자가 계속 호소해야 신변 보호 등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보복 범죄에서도 더 멀리 벗어날 수 있다”며 “자책하고 법률 조력도 받지 못한 채 스스로 무너지는, 피해자가 범죄 피해를 숨기는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 서울 중구, 어린이 건강한 식생활 뮤지컬로 배워요

    서울 중구, 어린이 건강한 식생활 뮤지컬로 배워요

    서울 중구와 중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뮤지컬 ‘별주부 자라의 음식 여행’ 공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뮤지컬은 신명나는 국악 장단과 함께 ▲건강한 음식 찾기 ▲먹을 만큼 덜어서 남김없이 먹기 ▲올바른 손 씻기 등 어린이들이 실천해야 할 식생활 내용을 담았다. 어린이들이 공연 중간중간 극중 인물과 소통하며 스스로 자연스럽게 메시지를 습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연은 다음 달 5일 신당누리센터 대강당에서 총 2회에 걸쳐 무료로 열린다. 관람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02-2231-1861)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새롭고 유익한 방식의 식생활 안전교육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뮤지컬 공연 이외에도 어린이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학부모 영양교실’은 ▲오감 톡! 톡(Talk)! ‘상호작용이 넘치는 즐거운 식사시간’ ▲오감 찬! ‘아이 반찬 만들기’ 등을 주제로 자녀 식사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고혈압·당뇨 함께 잡아요” 강서구 건강교실 운영

    “고혈압·당뇨 함께 잡아요” 강서구 건강교실 운영

    “먹고 싶은 것도 마음대로 못 먹고, 약값만 매달 3만원이 넘어요” 서울 강서구는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고혈압·당뇨 바로알기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체 사망자 중 74.3%가 만성질환으로 사망했다. 또 국내 전체 진료비 중 80.9%가 만성질환으로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질환 중 단일 질환으로 고혈압에 의한 진료비가 가장 많았고, 이어 당뇨병이 뒤를 이었다. 구는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대해 바로 알고, 생활 속에서 쉽게 질환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이번 건강교실을 마련했다. ‘고혈압·당뇨 바로알기 건강교실’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 강서구 보건소 4층 시청각실에서 운영된다. 교육은 각 질환별 주제를 중심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고혈압 질환과 고혈압 영양, 약물 교육이, 27일에는 당뇨병 영양과 고혈압 운동 교육이 진행된다. 이어 다음 달 3일에는 당뇨병 질환과 당뇨병 운동, 10일에는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질환과 관련된 운동 교육이 이뤄질 계획이다. 질환별 주제에 따라 혈압과 혈당 측정, 염미도와 단맛 테스트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45명 선착순 모집으로 참가 신청은 강서구 보건소 의약과로 방문하거나 전화(02-2600-5999)로 하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건강교실을 통해 구민들이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불안 세대’ 낳고 키운 가상 세계 과소 보호

    ‘불안 세대’ 낳고 키운 가상 세계 과소 보호

    “아이들을 통제 불능 실험에 몰아넣어”美사회심리학자 스마트폰 사용 경고도파민 중독, 만성 불안·무기력 야기다양한 인간관계·도전 경험도 부족스트레스 저항성 낮고 쉽게 좌절·포기“청소년기 사용 금지 등 사회가 나서야”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아이들의 방학은 부모들의 스트레스가 극도로 높아지는 기간이다. 매 끼니를 챙겨야 하고 공부와 생활 습관까지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집 아이들은 공부도 스스로 하고 책도 읽는다는데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보면 울화가 치밀어 오르기까지 한다. 스마트기기를 당장이라도 없애 버리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빼앗기도 쉽지 않다. 이런 부모들에게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SNS) 사용을 중지시키지 않는다면 당신은 직무 유기”라고 일갈하는 책이 나왔다. 이런 도발적 주장을 내놓은 저자는 ‘진보와 보수의 도덕적 뿌리’라는 TED 강연으로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인 학자로 주목받는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의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교수다. 그는 “스마트폰을 쥐여 줌으로써 아이들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통제 불능 실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이트 교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왜 문제가 되는지 방대한 자료와 함께 실제 사례를 교차 편집해 보여 준다.아동·청소년의 뇌는 유연하고 예민하다. 그 이유는 학습과 성장에 적합하게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경험과 활동은 뇌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스마트폰은 자극적인 콘텐츠를 계속 제공해 성인이 됐을 때 필요한 경험과 활동을 차단하고 다른 것은 받아들일 수 없게 뇌의 신경회로가 변경되게 한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스마트폰은 24시간 내내 디지털 도파민을 공급해 충분한 휴식과 잠잘 시간까지 뺏는다. 사용 시간을 떠나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은 한 과제에 집중하는 능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는다는 연구도 있다.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은 지나치게 예민하고, 만성적으로 불안해하며, 우울과 무기력에 쉽게 빠지고, 자기 효능감이 낮은 ‘불안 세대’의 탄생으로 이어졌다고 저자는 말한다. 스마트폰 가상 세계에만 빠져 있다 보니 현실 세계의 다양한 인간관계와 각종 도전 과제를 충분히 경험하지 못해 스트레스 저항성이 낮으며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은 불안 세대의 대표적 특징이다. 이런 스마트폰 사용과 아이들의 정신건강은 단순한 상관관계가 아니라 강한 인과관계다. 어릴 적 비디오게임과 가상공간에 푹 빠졌던 한 Z세대의 고백은 오싹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나는 인생에서 많은 것을 잃었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뼈저리게 느끼지요. 상호작용이 내가 원하는 만큼 부드럽고 원만하게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껴요. 세상에 대한 지식도 부족해요.” 이쯤 되면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시켜야 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저자는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나서야 한다”는 말처럼 스마트폰의 독성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모들도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조언한다.
  • 천적 넘고 우상 넘었다… ‘6전 7기’ 금빛 발차기

    천적 넘고 우상 넘었다… ‘6전 7기’ 금빛 발차기

    6전 전패했던 장준 꺾고 올림픽행세계 정상급 선수들 차례로 제압우상 이대훈도 넘어서 정상 등극“金 따고 애국가 울리는 꿈 이뤄져” 스무 살 국가대표 박태준(경희대)의 태권도 인생은 파란만장했다. 그는 같은 체급 간판선수였던 장준(한국가스공사)에게 여섯 번 패배한 뒤 첫 승리를 따냈고, 자신의 우상인 이대훈 대전시청 코치를 넘어 염원하던 2024 파리올림픽 정상에 올랐다. 박태준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남자 태권도 58㎏급 결승전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를 1-0 기권승으로 꺾었다. 우승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휘날리며 경기장을 누볐고 공중돌기를 선보이면서 기쁨의 순간을 마음껏 즐겼다. 결승 시작과 함께 왼발을 뻗은 박태준은 선제 2점을 올렸다. 박태준보다 신장이 작은 마고메도프는 간격을 좁히며 발차기를 하다 왼발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쓰러져서 한참 고통을 호소하다 일어섰으나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박태준은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몰아붙여 1라운드를 가져왔다. 2라운드에도 박태준은 쉬지 않고 공격했다. 주먹으로 점수를 올린 다음 발차기로 상대 선수를 넘어뜨렸는데 결국 마고메도프가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박태준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운동하면서 꿈만 꿨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게 믿기지 않는다. 습관처럼 포디엄 꼭대기에서 애국가를 울리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는데 마침내 이뤘다”며 “결승에서 발이 서로 부딪치면서 상대가 다쳤다. 규정에 따라 심판이 멈추라고 하기 전까지 공격했다. 끝나고 사과했는데 마고메도프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축하한다고 해줬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5위 박태준은 올림픽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세계태권도연맹(WT) 5위 안에 들었으나 체급마다 국가별 1명만 참가할 수 있는 규정에 따라 3위 장준과 결판을 내야 했다. 박태준의 승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지난해 4월까지 ‘천적’ 장준에게 6전 전패했기 때문이다. 박태준은 장준에게 가로막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도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성장세는 가팔랐다. 지난 2월 장준과의 3전2승제 끝장 승부에서 2경기를 내리 이기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평소 왼발을 앞에 놓고 경기를 펼치는데 변칙 전술로 발을 바꿔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태준은 “준이 형은 세계적인 선수고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라 이기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당시 패배하면 은퇴도 각오했을 정도로 간절했다. 그만큼 독하게 마음먹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태준은 이번 대회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차례로 제압했다. 8강에선 개최국 프랑스의 기대주 시리앙 라베를 2-1, 준결승에선 세계랭킹 1위 무함마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2-0으로 이겼다. 두 선수는 다른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나란히 동메달을 땄다. 박태준에게 패배한 세 명이 모두 시상대 위에 오른 셈이다. 태권도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두 명의 선수에게 동메달을 준다. 특히 2021년 도쿄 대회 4강에서 장준을 꺾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젠두비는 파리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는 이번에도 한국 선수를 만났지만 박태준에게 힘 한 번 써보지 못했다. 장준의 설욕전을 승리로 장식한 박태준은 2012년 런던 대회 은메달의 이대훈 코치까지 넘었다. 그는 “우승을 확정하고 감독님을 안았을 때 모든 과정이 파노라마처럼 머릿속을 스쳐 갔다. 순간 울컥했고 행복했다. 이 금메달을 위해 태권도 선수 생활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박태준은 이어 태권도 선수이자 훈련 파트너인 친동생 박민규(한성고)에 대해 “1등을 하면 동생이 자기를 언급해 달라고 했다. 동생을 말할 수 있어 다행이다. 메달을 목에 걸어 줄지는 고민해 보겠다”며 웃었다.
  • “챗GPT 활용법 배우세요”… 강서구 스마트한 교실 운영

    “챗GPT 활용법 배우세요”… 강서구 스마트한 교실 운영

    서울 강서구가 어르신들의 디지털 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강서구는 스마트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위한 ‘강서 스마트한교실’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디지털 기기를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수업은 ▲기초반(스마트폰 기본 기능, 연락처 관리, 교통·쇼핑 앱 등) ▲심화반(은행 앱, 온라인 쇼핑, ChatGPT 등)으로 구분해 수준별로 진행한다. 기초반은 와이파이 켜기, 문자 메시지 보내기, 사진 촬영, 길 찾기 등 기본적인 스마트폰 사용법과 무인 자동화 기기(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심화반은 온라인 쇼핑 및 은행 앱 사용, 짧은 동영상(숏폼) 제작, ChatGPT 인공지능 앱 활용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보이스피싱 예방, 저작권 보호 등 교양 수업도 이뤄지며 반복 학습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기초반 3개, 심화반 2개 총 5개 반별로 20명씩, 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수강을 희망하는 어르신 누구나 1개 반을 선택해 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하면 된다. 수업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반별로 총 20회 진행된다. 기초반은 화곡2동 주민센터 3층 강의실과 등촌3동 주민센터 3층 강의실에서, 심화반은 강서평생학습관 1층 강의실에서 운영된다. 무료 강좌며, 참여자는 스마트폰(안드로이드)만 지참하면 된다.
  • 일부러 ‘플라스틱병 생수’ 사 마셨는데…수돗물 2주간 마셨더니 ‘깜짝’

    일부러 ‘플라스틱병 생수’ 사 마셨는데…수돗물 2주간 마셨더니 ‘깜짝’

    플라스틱병에 담긴 생수에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함유돼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플라스틱병에 담긴 생수를 일상적으로 마시는 습관이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학술지 ‘마이크로플라스틱’에는 오스트리아 다뉴브 사립대학교 의학과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가 게재됐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2주간 플라스틱병·유리병에 담긴 물 대신 수돗물만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이완기 혈압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때 낮아진 혈압은 4주 뒤에도 유지됐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 혈류 내 미세 플라스틱 입자 수가 감소해 잠재적으로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연구진은 미세 플라스틱 농도에 따른 혈압 변화와 관련해 “플라스틱 입자의 섭취를 줄이면 심혈관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광범위한 연구 끝에 플라스틱병에 담긴 음료는 피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미세 플라스틱은 5㎜~1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물리적 마찰에 의해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생긴다. 이렇게 생긴 작은 입자는 해양·담수·토양·지하수·대기 등 모든 환경에 널리 분포하고 순환한다. 문제는 입자가 생태계를 거치며 언제든 인체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미세 플라스틱은 여러 경로로 침투해 타액, 간, 심장 조직, 심지어는 태반까지 자리해 우리 몸에서 체계 변화, 대사 장애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생수병에 담긴 물에서 ㎖당 1억 개가 넘는 나노 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나노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보다 더 작은 1마이크로미터(㎛, 1㎛는 100만분의 1m) 미만 크기의 플라스틱 입자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과 중국 난카이 대학, 벨기에 헨트 대학 등 국제연구팀은 생수 속의 나노플라스틱 농도를 측정한 논문을 ‘환경 과학 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저널에 발표했다. 실험에 사용된 제품은 노르웨이 시중에 유통되는 4개 브랜드의 페트병 포장 생수다. 연구팀은 생수 시료를 지름 100㎚(나노미터) 유리 섬유 필터 여과막으로 여과한 뒤 여과막을 통과한 물을 분석했다. 또, 여과막에 걸린 나노 플라스틱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했다. 분석 결과, 시료 1㎖에서 나노플라스틱이 평균 1억 6600만개 검출됐다. 나노플라스틱의 평균 크기는 88.2nm였다. 성인이 하루 2L의 물을 마신다고 했을 때 연간 120조개의 나노플라스틱을 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다. 어린이의 경우 하루 1L의 물을 마셨을 때, 연간 54조개의 나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것이다.
  • 30년 동안 잠든 적 없는 ‘무수면 달인’의 비결은?

    30년 동안 잠든 적 없는 ‘무수면 달인’의 비결은?

    약 30년 간 단 한순간도 잠들어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치민에 사는 응우옌 응옥 미 킴(49)은 24시간 내내 깨어 있어도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그가 사는 지역에서는 이미 ‘잠들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진 유명인사다. 잠을 자지 않은 채 무려 30년 가까이를 지낼 수 있었던 ‘비결’은 훈련이라고 주장한다. 이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책과 만화를 읽으며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버릇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재봉사로 활동하며 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했다. 1994년 자신의 옷가게를 차린 이 여성은 밀려드는 주문을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 탓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초반에는 일을 하면서도 계속 졸기 일쑤였고,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밤을 새워 재봉틀을 돌렸다. 몸이 극심한 수면부족을 겪자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어지러움을 느껴 넘어지기도 했고,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다. 일을 할 때에도 실수가 많았다. 그럼에도 이 여성은 수면시간을 늘리려는 노력은커녕 지속적으로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그 결과 잠을 자지 않아도 졸림을 느끼거나 자신도 모르게 눈이 감기는 상태를 넘어섰다. 이후부터는 아예 잠을 잘 수 없는 몸 상태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이 여성의 주장이다. 잠을 자지 않아도 수면 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겪지 않고, 몸이 ‘무수면 상태’에 적응했다는 것.그녀는 현지 언론에 “나는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지만 여전히 건강하다. 눈에 황달이 조금 있지만 밝은 편이다. 잠을 자지 않아도 뇌는 맑다. 이제는 잠을 자지 않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30년간 잠을 잔 적이 없다는 이 여성의 주장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현지 SNS에서는 이 여성의 사연이 빠르게 확산했고 어느 새 유명인사가 됐다. 특히 그녀와 한 동네에 사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 여성은 이웃과 행인이 모두 지켜볼 수 있는 자신의 가게 안에서 언제나 재봉틀 앞에 앉아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밤에도 잠들지 않는 덕분에 그녀의 가게에는 문도 제대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른 새벽부터 그녀는 자신의 가게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그녀는 “처음에는 내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거나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많은 사람이 나의 ‘능력’을 알아보고 궁금해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다 이웃이 SNS에 잠을 자지 않는 나의 사연을 올리면서 유명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인사가 된 뒤 내가 실제로 잠을 자지 않는지 확인하려는 외지인들이 수시로 가게 주변을 드나들었고 호기심을 보이며 동의도 없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30년 동안 깨어 있는 일,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인간이 최초로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은 기록이 세워진 시기는 1964년이다. 당시 미국의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세운 11일(264시간)이다. 당시 랜디 가드너는 과학 실험의 일환으로 무수면에 도전했고, 의학적 감독 하에 실험이 이뤄졌다. 잠을 자지 않는 기간 동안 가드너는 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 단기기억 상실, 환각 등의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1986년 로버트 맥도날드는 18일 21시간 40분(453시간 40분) 동안 잠을 자지 않아 공식적으로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네스세계기록 측은 안전 및 윤리적인 이유로 1989년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공식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의 수면 부족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적정 수면시간은 나이나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만 6~12세 어린이는 9~12시간, 성인은 7~9시간의 수면 시간이 권장된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며,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명상이나 요과 등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30년간 한 번도 잠든 적 없다”…‘무수면 달인’ 등장, 진실은? [핫이슈]

    “30년간 한 번도 잠든 적 없다”…‘무수면 달인’ 등장, 진실은? [핫이슈]

    약 30년 간 단 한순간도 잠들어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치민에 사는 응우옌 응옥 미 킴(49)은 24시간 내내 깨어 있어도 전혀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그가 사는 지역에서는 이미 ‘잠들지 않는 사람’으로 알려진 유명인사다. 잠을 자지 않은 채 무려 30년 가까이를 지낼 수 있었던 ‘비결’은 훈련이라고 주장한다. 이 여성은 어린 시절부터 책과 만화를 읽으며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는 버릇이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는 재봉사로 활동하며 돈을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했다. 1994년 자신의 옷가게를 차린 이 여성은 밀려드는 주문을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 탓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초반에는 일을 하면서도 계속 졸기 일쑤였고,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밤을 새워 재봉틀을 돌렸다. 몸이 극심한 수면부족을 겪자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어지러움을 느껴 넘어지기도 했고, 교통사고가 나기도 했다. 일을 할 때에도 실수가 많았다. 그럼에도 이 여성은 수면시간을 늘리려는 노력은커녕 지속적으로 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그 결과 잠을 자지 않아도 졸림을 느끼거나 자신도 모르게 눈이 감기는 상태를 넘어섰다. 이후부터는 아예 잠을 잘 수 없는 몸 상태가 되어버렸다는 것이 이 여성의 주장이다. 잠을 자지 않아도 수면 부족으로 인한 증상을 겪지 않고, 몸이 ‘무수면 상태’에 적응했다는 것.그녀는 현지 언론에 “나는 30년 동안 잠을 자지 않았지만 여전히 건강하다. 눈에 황달이 조금 있지만 밝은 편이다. 잠을 자지 않아도 뇌는 맑다. 이제는 잠을 자지 않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30년간 잠을 잔 적이 없다는 이 여성의 주장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현지 SNS에서는 이 여성의 사연이 빠르게 확산했고 어느 새 유명인사가 됐다. 특히 그녀와 한 동네에 사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 여성은 이웃과 행인이 모두 지켜볼 수 있는 자신의 가게 안에서 언제나 재봉틀 앞에 앉아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밤에도 잠들지 않는 덕분에 그녀의 가게에는 문도 제대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른 새벽부터 그녀는 자신의 가게 앞에 앉아 시간을 보낸다. 그녀는 “처음에는 내가 잠을 자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리거나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많은 사람이 나의 ‘능력’을 알아보고 궁금해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다 이웃이 SNS에 잠을 자지 않는 나의 사연을 올리면서 유명해 졌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인사가 된 뒤 내가 실제로 잠을 자지 않는지 확인하려는 외지인들이 수시로 가게 주변을 드나들었고 호기심을 보이며 동의도 없이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생겨나기도 했다”며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30년 동안 깨어 있는 일, 현실적으로 가능할 인간이 최초로 오랫동안 잠을 자지 않은 기록이 세워진 시기는 1964년이다. 당시 미국의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세운 11일(264시간)이다. 당시 랜디 가드너는 과학 실험의 일환으로 무수면에 도전했고, 의학적 감독 하에 실험이 이뤄졌다. 잠을 자지 않는 기간 동안 가드너는 심한 피로와 집중력 저하, 단기기억 상실, 환각 등의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후 1986년 로버트 맥도날드는 18일 21시간 40분(453시간 40분) 동안 잠을 자지 않아 공식적으로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기네스세계기록 측은 안전 및 윤리적인 이유로 1989년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공식 기록을 측정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의 수면 부족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적정 수면시간은 나이나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만 6~12세 어린이는 9~12시간, 성인은 7~9시간의 수면 시간이 권장된다. 특히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이 중요하며,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에는 명상이나 요과 등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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