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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에 특허증이 쭉~ 은평에도 구두장인 있어요

    벽에 특허증이 쭉~ 은평에도 구두장인 있어요

    ‘수제화’ 하면 성동구 성수동을 떠올리지만, 은평구에도 멋진 수제화 매장이 있다는 점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토투’가 주인공이다. 은평구는 지역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협동조합으로 출발한 토투가 월매출 2000만원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내 발에 가장 편한, 한 사람만을 위한 신발 만들기’를 목표로 출범한 토투는 지난해 7월 수제화 소상공인 5명으로 협동조합 신고를 마치고 녹번동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출자금 500만원으로 시작해 벌써 월매출 20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조합으로 성장했다. 34㎡(약 10평) 남짓한 매장에는 남성화, 여성화뿐 아니라 무릎 관절화, 당뇨화 등 기능성 신발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다. 한쪽 벽면은 조합원들의 특허증으로 가득 찼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최신장비다. 3D 풋 스캐너(foot scanner)는 개인의 정확한 발 형태와 크기, 보폭과 보행 습관, 족압 등을 정밀 측정해 가장 편하고 신체에 맞도록 돕는다. 수제화만의 편안한 착용감은 물론 발 건강을 지켜주는 구두를 만드는 열쇠다. 토투는 일반 기업처럼 이윤도 추구하지만 지역 소상공인과의 기술 교류,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수제화 소상공인과 판매 소상공인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능성 신발 일정량을 지역의 어려운 노인들에게 기부하기도 한다. 정석규 이사장은 “우여곡절이 숱했지만 이젠 서로 신뢰와 믿음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은평의 빛과 소금 역할을 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속초 토박이 장순여씨에게는 30년 넘게 홍게와 동고동락한 세월이 있다. 배고프던 시절, 트럭 가득 홍게를 싣고 이곳저곳 발품을 팔아 봤지만 알아주는 이가 없어 홍게를 많이도 버렸다. 숱하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홍게를 놓을 수는 없었다고 떠올린다. 익혀 먹어도 날것으로 먹어도 200% 매력을 발휘한다는 홍게의 매력을 소개한다.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KBS2 밤 8시 55분) 전교생이라곤 달랑 7명 있는 강원도 인제 산골마을 신월분교에 마마들이 떴다. 마마들과 태곤은 방학에도 놀거리가 없는 오지마을 순수한 아이들을 위해 특별수업을 준비했다. 영옥 선생님의 역사시간부터 용림 선생님의 미술시간, 수미 선생님의 국어시간이다. 태곤은 체육을 맡아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한다. ■헬로키즈 공룡이 살아있다(MBC 오후 3시 40분) 우리가 실제로 공룡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이 현실이 됐다. 공룡을 사랑하는 트렉이 현대에 나타난 공룡을 관찰하며, 공룡에 관한 정보를 알려 준다. 동물로 태어난다면 무엇으로 되고 싶냐는 질문에 트렉은 작고 빠르고 영리한 트로오돈을 선택한다. 페넬로피 오빠의 과자를 몰래 먹고 싶은 깜찍한 발상이다. ■좋은 아침(SBS 오전 11시 10분) 빼어난 외모로 CF 모델에 발탁돼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계은숙. 그녀는 허스키한 목소리로 ‘노래하며 춤추며’와 ‘기다리는 여심’ 등을 히트시키며 스타로 떠올라 신인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그 인기가 대단해 당시 계은숙이라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고 하는데…. 프로그램은 한국으로 돌아온 엔카의 여왕 계은숙을 만난다. ■생활의 비법(EBS 오전 9시 20분) 43세에 건강한 아기를 낳은 엄마 천미경씨를 만나 본다. 미경씨는 늦은 결혼과 습관성 유산, 불임 판정을 딛고 꾸준한 노력으로 엄마가 됐다. 또한 인공수정 12번, 시험관 아기 시술 5번, 유산 3번 등 어려움 끝에 딸 지수를 얻은 박제균·이하경씨 부부도 있다. 불임과 난임이라는 고통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들의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경찰 25시(OBS 밤 11시 5분) 휴대전화 매장에 절도범이 출몰했다. 한산한 새벽 시간을 틈타 매장의 유리문을 벽돌로 부수고 진열돼 있던 휴대전화를 쓸어 담은 2인조 절도범. 이들의 범행 시간은 30초로 모자와 마스크 등으로 무장한 채 범행 후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고가의 휴대전화를 박스째 훔쳐 가는 이들의 수법에 주인들의 속은 타들어만 간다.
  • “홈스쿨링 꾸준히… 공부시간 외에 무조건 놀았죠”

    “홈스쿨링 꾸준히… 공부시간 외에 무조건 놀았죠”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방송통신대 2013학년도 학위 수여식. 방송대의 특성상 학사모를 쓴 만학도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앳된 얼굴의 졸업생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최연소 졸업생인 차화목(18·영어영문학과)군이 주인공이다. 차군이 또래에 비해 4년이나 빨리 대학 공부를 마칠 수 있었던 비결은 ‘홈스쿨링’(학교에 가지 않는 대신에 부모와 재택교육) 덕이다. 어머니 권차영(44)씨는 남편과 상의 끝에 아들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홈스쿨링을 결정했다. 권씨는 “학부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는 것보다 박사과정까지 밟고 사회에 진출하면 더 훌륭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만 인격과 자아가 형성되는 중고교 시절에 집에만 있으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학원과 교회에서 또래들과 어울리도록 했다. 정해진 공부시간 외에는 무조건 나가서 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 차군은 홈스쿨링이 너무 싫었다. 하지만 6개월쯤 지나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익으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그는 “처음엔 홈스쿨링이 싫어 울기도 했다”면서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공부하고 싶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차군은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으려고 또래 친구들과 똑같은 시간표를 만들어 놓고 스스로 공부했다. 아침 0교시부터 7~8교시까지 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생활했다. 수업이 끝나면 태권도·피아노 학원에도 다녔다. 홈스쿨링을 한 지 2년째가 되자 공부에 가속이 붙었다. 결국 2009년 4월 중학교 검정고시를, 4개월 뒤인 8월에는 고교 검정고시까지 통과했다. 차군에 이어 동생인 목양(15)군과 막내 양명(14)군도 초등학교만 마치고 홈스쿨링으로 공부했다. 목양군은 현재 방송대 영문과 2학년에 다니고, 양명군은 올해 대입검정고시를 마치고 내년에 방송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홈스쿨링을 하려면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차군은 3월에 방송대 대학원 실용영어학과에 입학한다. 시인 랄프 왈도 에머슨(1803~1882)을 좋아한다는 차군은 “대학원 졸업 후 미국에서 영문학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오는 봄 좋지만 가는 겨울 아쉬워

    오는 봄 좋지만 가는 겨울 아쉬워

    ‘사람 마음은 하루에도 열두 번’이라고 했다. 변덕이 죽 끓듯 한다는 뜻이다. 겨우내 춥다고 앙앙불락이다가도 막상 겨울이 가려 하니 그게 못내 아쉽다. 어딘가 느슨하고 퍼진 듯한 봄보다는 시리고 탱글탱글한 겨울을 붙잡고 싶은 거다. 여태 겨울이 갇혀 있는 곳, 어디가 좋을까. 파란 바다가 가깝고, 힘들이지 않고 돌아볼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인적 드물어 고요하고, 더불어 계절 별미도 맛볼 수 있으면 더욱 좋겠다. 시선을 먼먼 곳으로 돌려 보자.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 경북 울진의 덕구계곡은 이 조건을 충족시켜 준다. 이 계절 덕구계곡이 좋은 이유는 더 있다. 금강송이다. 목질이 금강석처럼 단단해 예부터 궁궐 등 건축에 쓰였던 귀한 나무다. 본래 이름은 황장목(黃腸木)이지만 표피가 붉어 적송, 줄기가 매끈하게 뻗어 미인송이라고도 불린다. 덕구계곡엔 금강송이 많다. 알려지기로는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가 앞서지만, 덕구계곡도 못지않다. 금강송은 흰 눈과 어우러질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붉은빛 감도는 수피는 풍경을 한결 기품 있게 만든다. 꼭 서울의 고궁 숲을 거니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 겨울 계곡의 정수는 유려함이다. 이는 과감한 생략에서 비롯된다. 눈은 모든 걸 덮는다. 미추 또한 함께 사라지고 그 자리에 선과 선으로 이어진 단순한 풍경만 남는다. 그 덕에 겨울이면 계곡은 완전히 다른 곳으로 다시 태어난다. 겨울에 계곡을 찾는 이유다. 덕구계곡은 울진 북쪽, 응봉산(998m)의 품에 안겨 있다. 계곡 끝자락 덕구온천 원탕까지의 거리는 4㎞. 탐방로가 잘 조성된 데다 표고 차가 100m 안팎일 만큼 경사가 완만해 왕복 4~5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게다가 트레킹 뒤 온천욕으로 피로를 씻을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들머리는 덕구온천단지 초입의 입산통제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금문교)를 축소한 다리를 건너면 ‘덕구계곡 테마등산로’가 시작된다. 계곡은 온통 눈이다. 러셀(눈길 뚫기)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뜻밖에 산객들이 오간 흔적이 깊게 파였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는 방증이다. 눈은 성능 좋은 흡음재다. 가까운 곳에서 흐르는 계곡물 소리까지 차단할 정도다. 눈 덮인 산길은 그래서 더없이 적요하다. 계곡과 계곡 사이엔 작은 다리들이 놓였다. 한국의 서강대교와 프랑스의 노르망디교 등 세계 유명 교량들을 본떠 만든 다리다. 한여름엔 어설퍼 보였지만 눈이 덮고 있으니 설국으로 향한 다리처럼 느껴진다. 선녀탕 등 크고작은 명소들을 지나면 용소폭포다. 단단한 화강암 위로 움푹한 소가 층층이 형성된 폭포로 덕구계곡 최고의 볼거리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폭포는 물줄기만 드러낸 채 눈에 덮여 있다. 폭포 위쪽으로 독일의 크네이크교가 가로지르고 있다. 예서 굽어본 계곡은 그야말로 설국이다. 다리 위로는 눈이 무릎 높이로 쌓여 있다. 평소 허벅지 언저리 높이였던 다리 난간 또한 겨우 무릎 높이에 걸쳐 있다. 추락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원탕을 1㎞쯤 앞둔 곳에 효자샘이 있다. 안내판은 옛날 한 효자가 이 샘의 물로 중병을 앓던 어머니를 살려냈다고 적고 있다. 그래선지 유난히 맑고 시원한 물이 목젖을 적시고 달디달게 넘어간다. 곧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 산양과의 조우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 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녀석이다. 강원도의 비무장지대와 백두대간의 산간 지역, 그리고 울진 등 일부 지역에 1000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눈 덮인 계곡을 찾아나섰을 때부터 내심 기대가 많았다. 눈이 많이 쌓이면 야생 동물들과 조우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지기 때문이다. 숲에 깃들어 사는 생명과 우연히 만난다는 건 정말 짜릿한 경험이다. 그게 어디서나 흔천인 고라니라도 해도 마찬가지다. 어떤 동물이건 눈 덮인 계곡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이 된다. 특히나 암벽지대에서 고졸하게 살아가는 산양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진기한 경험이 될 터다. 오래전 강원도 최전방의 깊은 계곡에서 산양과 마주친 적이 있다. 당시 녀석의 크고 선한 눈망울을 여태 잊을 수 없다. 덕구계곡에서 만난 산양도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진한 회색빛 털로 몸을 감쌌고, 둥근 눈 위로 검은 뿔 두 개가 불쑥 솟았다. 녀석들을 만난 건 산행 끝자락인 온천 용출구 계곡 어름이었다. 앞서 가던 울진군청의 장현호 주무관이 몸을 낮추라는 수신호를 보냈다. 덕구계곡의 맨 마지막 다리인 포스교에 올라 계곡을 굽어보니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산양 두 마리가 눈 쌓인 바위 위에 서 있다. 겨울철 먹이를 구하지 못해 위험을 무릅쓰고 계곡 아래까지 내려왔을 터. 녀석들은 사람의 출현을 감지하자마자 이리저리 겅중대며 뛰어다녔다. 하지만 좌우는 눈 덮인 급경사의 계곡. 산등성이 타고 오르기를 포기한 녀석들은 계곡 아래로 짓쳐 내려갔다. 그러고는 홀연히 시야에서 사라졌다. 채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녀석들이 안겨준 감동은 길었다. 포스교 바로 위는 온천 용출구다. 노천 족욕시설 등이 갖춰졌다. 뜨거운 물에 발 담그고 산행의 피로를 풀기 맞춤하다. 신선계곡도 온천을 겸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울진 남쪽의 백암산 자락에 깃들었다. 울진 주민조차 모르는 이가 있을 만큼 덜 알려진 계곡이다. 계곡 양옆으로 늘어선 금강송과 크고 작은 폭포가 어우러져 절경을 펼쳐낸다. 탐방로 곳곳에 나무 데크가 깔려 있어 노약자도 쉽게 돌아볼 수 있다. 계곡 끝까지 편도 6㎞지만 대개는 용소까지만 돌아본다. 이 경우 천천히 걸어도 왕복 세 시간이면 충분하다. 백암온천에서 88번 지방도로를 따라 영양 쪽으로 가다 보면 왼쪽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들머리 구실을 하는 백암온천은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유황온천이다. 용출 온도가 53℃나 되기 때문에 데울 필요가 없다. 한화리조트 백암 등 대부분의 숙박시설들이 온천탕을 겸비하고 있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54) →가는 길 수도권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강릉에서 동해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7번 국도를 따라가는 게 간명하다. 일반적으로는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을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봉화를 지나 불영계곡을 끼고 간다. 이 경우 거리는 다소 가깝지만 길이 구절양장이어서 운전자가 쉬 피로를 느낄 수 있다. 신선계곡 쪽을 먼저 둘러보겠다면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을 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영양을 지나 구주령을 넘으면 된다. →잘 곳 덕구계곡 초입에 덕구온천관광호텔(782-0677)이 있다. 구수곡 자연휴양림(783-2241)도 주말이면 방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인기다. 신선계곡 쪽에선 한화리조트 백암이 첫손 꼽힌다. 리조트 뒤편 온천학습관 마당에선 온천수가 솟는다. 마실 수도 있다. 무료 족탕 시설도 갖췄다. 787-7001. →맛집 요즘 울진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단연 대게다. 초겨울에 살이 오르기 시작해 이맘때부터 초봄까지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 28일~3월 2일 후포항 일대에선 대게축제도 열린다. 대게와 붉은대게(홍게)를 맛볼 수 있는 자리다. 올겨울 유난히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대게잡이 배들이 출어를 제대로 못했던 만큼, 축제기간 중 날씨만 좋다면 어느 해보다 토실한 대게를 맛볼 수 있을 듯하다. 대게 원조마을을 찾아가는 요트체험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죽변항 일대에도 대게 전문집들이 많다. 축제집행위원회 787-1331. 우리테마투어(www.wrtour.com)도 1박 2일 코스의 대게 탐방단을 모집 중이다. 12만 9000원. 서울시청에서 버스로 출발해 죽변항에서 대게를 맛보고 백암온천 등을 돌아본다. 사동횟집은 잡어물회로 이름났다. 울진군청 앞에 있다. 783-9585.
  • 청솔기숙학원 본원, 정시합격 결원생 추가 모집

    청솔기숙학원 본원, 정시합격 결원생 추가 모집

    30년 노하우의 대입 전문 청솔기숙학원 본원이 2015년도 재수정규반 추가 인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시작된 청솔기숙학원의 대입 정규반은 현재는 예비 순위를 대기 중 추가합격으로 생긴 결원생 인원을 모집 중이다. 추가 등록은 2월 23일까지 선착순이다. 청솔기숙학원 재수정규반은 각 반별로 복수 담임제로 운영되며 수업 이외에 질문 전담 강사를 배치하여 효율적으로 학생들이 질의 응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1 피드백 과외 시스템, 4등급 이하 의무적 영/수 무료특강, 확장되는 수시 논술 수업, 수능 파이널 EBS 전과목 특강이 진행된다. 주간 수업은 국, 영, 수를 집중적으로 하며, 오후 3시부터는 그날 배운 단원에 대해 청솔만의 자체 교재로 다시 보충 및 복습을 하게 한다. 특히 수학은 수준별로, 상, 중, 하 교재를 만들어 보충과 복습도 상, 중, 하로 세분화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완벽한 ‘무한 반복’ 복습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국, 영, 수 과목에 자신감을 갖도록 해준다. 부족한 과목은 강사 1명이 학생 2명을 맡는 특별 과외 시스템을 활용하여 개인별 약점을 진단하고 피드백을 해 주는 집중 수업을 실시한다. 때문에 학생이 단기간에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섹션 별 영수 무료 특강을 통해 나른해지기 쉬운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청솔기숙학원 김웅곤 대표는 “청솔기숙학원은 규율이 엄격하여 어느 누구도 벌점 20점이 넘으면 강퇴를 시킨다는 운영 규준에 따라 철저하게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다”며, “학생들을 위한 휴식공간과 실내체육시설, 적정한 영양 공급을 위한 직영 식당 운영, 숙면을 위한 2인1실과 난방시설, 무료세탁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을 하였다”고 말했다. 청솔기술학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같이 숙식을 하는 전임강사가 기숙학원의 특성에 맞게 학생들의 지도와 관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강사들만의 비법노트 전수, 다른 학원과는 차별화된 90분 의무자율학습, 무료분만특강, 1:1 첨삭 및 클리닉 학습도 성공적인 대입 진학을 이끄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학원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자녀의 생활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보고, 자녀의 성적을 매일 확인할 수 있다”며, “입시전략 연구소가 있어 학습습관 검사, 진로, 적성 검사를 통해 자신의 단점을 분석해주고, 목표 대학을 정하여 매월 진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재수 정규반 결원생을 모집 중이며, 2월 23일까지 선착순으로 등록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청솔기숙학원 본원 홈페이지(www.maincheongso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가 함께하는 초등학생 봄 방학

    새 학기를 앞두고 초등학생은 봄 방학 동안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초반에 작은 계획부터 실천해 나가는 게 학기 말에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비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새 학기 학습계획을 짤 때 유의점을 소개한다. 최재호 뇌새김교육연구소장은 17일 “부모들은 아이가 계획을 지키지 못할 테니 감시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버리고 우선 잘할 수 있다고 믿어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학습계획을 본격적으로 짜기 전 아이 스스로 불필요한 스케줄을 점검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해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뚜렷한 학습목표나 목적 없이 습관적으로 방과 후에 학원으로, 집에 돌아오면 학습지로 아이의 ‘학습시간’을 통제하는 것보다 아이 스스로 공부한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말이다. 최 소장은 “학원 스케줄에 익숙한 아이라면 갑작스럽게 혼자 공부하라고 해도 무엇을 할지 몰라 방황하게 된다”면서 “아이와 대화를 통해 학원을 줄이고, 대신 그 시간에 무엇을 공부하고 얼마 만큼 쉴지 함께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의 ‘작은 학습계획’을 독려해주는 일도 중요하다. 실천이 뒤따를 때에만 계획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소장은 ‘2학기 영어 교과서 마스터하기’와 같은 계획을 큰 계획으로, ‘토요일까지 교과서 지문 2차례 옮겨쓰기’처럼 주 단위 기간과 학습목표량이 명시적인 계획을 작은 계획으로 분류했다. ‘작은 계획’이라도 잇따라 달성하게 되면 아이는 지속적인 성취감을 경험하게 되고, 이로 인해 자신감을 얻고 학습에 흥미를 붙이게 된다고 최 소장은 설명했다. 자신만의 학습습관이 형성된 초등 고학년이라면 잘못된 습관을 빨리 떨쳐내 줘야 한다. 최형순 아이스크림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부모가 고학년으로 진급하는 아이가 겪을 환경 변화를 미리 예상하고 학업에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부담감을 덜어줘야 한다”며 ‘정독 연습’을 추천했다. 4학년에 진학하면 아이가 전 학년에 비해 길어진 교과서 지문에 당황할 수 있으니 봄 방학 동안 부모가 함께 국어 교과서를 읽으면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시간과 공을 들여 하나의 개념을 장시간 이해해야 하는 교과가 많아지기 때문에 스스로 정한 목표만큼 정해진 시간 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최 소장은 “부모가 짬을 내 자녀와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을 방문하면 아이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도서관을 찾는구나’라는 생각을 갖고 자연스럽게 학업 자세를 익힐 수 있다”고 제안하며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건강 R&D 4년간 6000억 집중 투자…휴대전화 불법 보조 과징금 2배 높여

    정부가 행동장애·비만·4대 중증질환·치매 등 생애주기별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올해 1730억원, 2017년까지 총 600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기술개발 위주의 기존 연구개발에 기업체와 병원을 끌어들여 3년 내에 제품화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또 휴대전화 불법 보조금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이동통신사에 부과하는 과징금 상한액을 지금보다 두 배로 높인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14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잠재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 창조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다”면서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시발점으로 창조경제 확산과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되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추진 계획으로 미래부는 우선 올해 전국 주요 지역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각 지역의 전략산업을 발굴하고 지역 인재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상반기 중 대전에 바이오·우주, 대구에 소프트웨어·의료 중심의 센터를 세워 운영모델을 정립한 뒤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전국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비타민 프로젝트도 본격화된다. 지난해 15개 과제에 200억원이었던 예산을 올해 30개 과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휴대 가능한 식중독균 검출장비 개발, 유해화학물질 감지센서 개발 등 산업현장에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도출해 낸다는 계획이다. 또 8대 국민건강 문제를 꼽아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도 과학기술 분야의 역량을 쏟아붓기로 했다. ①행동장애 극복 치료기술(유아) ②인터넷·게임 중독 ③비만 원인 규명(청소년) ④4대 중증질환(암과 심장·뇌혈관·난치성 질환) 진단 및 치료 기술 ⑤건강 습관 개선 ⑥질병 자가 진단(청장년) ⑦노인성 질환 극복 ⑧노령화 대응(노년) 등을 위한 기술·소프트웨어·의료기기 개발을 3년 내에 가시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 지원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올 5월 중 출연연에 R&D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업의 수요에 맞는 원천기술을 개발·이전하고 시장을 열어줘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휴대전화 시장의 불법·과열 보조금을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온라인 모니터링을 24시간 상시 가동한다. 보조금 경쟁을 주도한 사업자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상한액을 현재 매출액의 1%에서 2%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계명대 힐링식품사업단, 힐링푸드밸리 사업 일환 ‘대구 2014 힐링캠프’ 개최

    계명대 힐링식품사업단, 힐링푸드밸리 사업 일환 ‘대구 2014 힐링캠프’ 개최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서영성 단장)은 지난 14일 팔공산맥섬석유스호스텔에서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힐링푸드밸리 조성 사업’ 일환으로 ‘대구 2014 힐링캠프’ 체험단을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건강유지의 핵심이라는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대구지역 30~60세 시민 중 생활습관병에 관심있는 30여명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진행된 캠프는 △인바디 및 건강검진 △개별상담 △ 의사(간호)교육 △영양교육 △웃음치료 강의와 요가 및 스트레칭, 팔공산 등산, 명랑운동회,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캠프시작 직후 체성분 분석인 인바디와 혈당, 혈압 측정하고 캠프종료 직전 건강검진을 통해 힐링푸드와 건강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한 신체변화를 측정했다. 또 의사(간호)교육과 영양교육을 통해 당뇨, 비만, 고혈압에 대한 질병과 생활습관병 환자들을 위한 영양, 염도, 칼로리, 다양한 식품군의 고른 섭취 등에 대한 중요성을 이론 교육으로 실시했다. 힐링푸드밸리 조성 사업 참여 지역인 문경시에서 오는 21일부터, 청송군에서는 3월7일부터 각각 2박3일간 ‘2014 힐링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힐링캠프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전에 힐링캠프 체험단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시행된 이번 캠프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 수정하여 6월에 힐링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다. 장미화(56세, 대구 범어동)씨는 “건강과 힐링에 대해 평소 관심이 많았지만 캠프 참여를 통해 나도 모르는 내 건강상태, 무관심했던 고혈압과 당뇨 등에 대해 많이 배웠고 웃음치료에 대한 명사강의가 재미있어서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만으로 힐링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서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주변 지인들도 캠프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 서영성 단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다양한 식품군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학교 힐링식품사업단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힐링푸드밸리 조성 사업’과 관련 힐링푸드밸리 메뉴개발 품평회를 오는 19일 호텔더팔래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행운을 부르는 그녀의 콧수염

    행운을 부르는 그녀의 콧수염

    ‘빙상 여제’ 이상화(25)는 4년 전 밴쿠버대회 때 슈퍼맨의 가슴에 새겨진 ‘S’자 모양 귀고리를 걸고 여자 500m에 나서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네덜란드 전지훈련 때는 황금빛 여행 가방을 들고 출국했는데 그 덕분인지 2연패에 성공했다. 대표팀 ‘맏형’ 이규혁(36·이상 서울시청)은 최고를 뜻하는 숫자 ‘1’에 집착해 꼭 11시 11분에 시계를 쳐다보는 습관을 갖고 있다. 100분의1초 차이로 메달 색깔이 달라지는 ‘속도 전쟁’을 치르는 선수들은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는 자잘한 습관에 매달리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러나 지난 16일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크로스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에바 삼코바(21·체코)보다 특이한 예가 또 있을까. 그는 지난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부터 경기에 나서기 전 콧수염을 그렸다. 당시 첫 출전이었는데 5위를 차지해 효험을 봤다고 여긴 그는 이 습관을 고수했다. 조국의 국기 색을 좇아 흰색, 빨간색, 파란색으로 콧수염을 알록달록 꾸미기까지 했다. 이날 세계랭킹 1위 도미니크 말테(캐나다)를 은메달로 밀어내고 시상대 맨 위에 오른 삼코바는 “행운을 가져다준 콧수염”이라고 자랑했다. 지난 13일 여자 슬로프스타일 동메달리스트 제니 존스(34·영국)는 어느 날 실수로 브래지어 속에 티백을 넣어 둔 채 경기에 나섰다가 처음으로 백플립 기술에 성공한 뒤 몇 년 동안 찻잎 하나를 몸에 지니고 경기를 치렀다. 현재는 찻잎과 결별했지만 그는 여전히 승리를 가져온다고 믿는 속옷을 고집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복부비만자 성인병 위험 정상인의 2배

    복부비만자 성인병 위험 정상인의 2배

    평소 술자리가 잦은 회사원 정재욱(42)씨는 한 달 전 건강보험공단에서 온 안내문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 대사증후군 5가지 위험요인 등 3가지 이상에 해당하니 생활습관을 개선하라는 내용이었다. 정씨에 해당한 3가지 위험요인은 복부비만과 혈당장애, 낮은 HDL콜레스트롤 혈증이었다. 6개월~1년 동안 체중의 5~10%를 줄이라는 말에 동네 피트니스센터에서 매일 달리기를 했지만 허리둘레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도대체 뱃살과 대사증후군이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라는 자포자기 심정이 된 정씨는 결국 한 달 만에 다이어트 결심을 접었다. 뱃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감량하고 싶어하는 신체부위지만 가장 빼기 어려운 부위이기도 하다.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다 보니 대다수가 뱃살 감량 계획을 작심삼일로 끝내고 만다. 하지만 비만 중에서도 특히 복부비만은 각종 합병증을 불러와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빨리 감량하는 게 좋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복부비만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정상인보다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각종 만성질환을 야기하고 이 질환은 주로 심장병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동맹경화의 원인이 된다. 이런 이유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질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건강한 비만’이란 말은 없어진 지 오래다. 내 뱃살은 항상 그대로인 것 같지만 지방은 끊임없이 분해되고 축적되는 과정을 반복한다. 문제는 지방이 혼자 조용히 분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방세포는 분해되는 과정에서 혈관을 수축시키거나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혈전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자는 분해가 잘 안 되는 피하지방이, 남자는 분해가 잘되는 내장지방이 주로 쌓여 복부비만이 되기 때문에 여자보다는 남자의 비만이 더 위험하다. 물론 남녀 불문하고 지방세포가 많고 큰 사람들은 유방암, 대장암, 담낭암, 췌장암, 신장암, 방광암, 자궁내막암, 전립선암에 잘 걸린다.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 심경원 교수는 “현재 겉으로 드러난 질병이 없는 젊은 비만환자라 할지라도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이미 동맥경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라며 “안 좋은 물질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비만은 오래 놔둘수록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아 청소년기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발전되기 쉽고, 만성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비만과 관련된 여러 가지 질환에 의한 합병증은 10% 정도의 체중감량만으로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따라서 무리하게 목표를 잡았다가 포기하기보다 체중의 5~10% 정도만이라도 감량시켜 이렇게 감소된 체중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굶는 다이어트는 피해야 할 다이어트 중 첫 번째로 손꼽히는 위험한 방법이다. 무리하게 단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체지방을 최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체내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 근육량이 줄어드는데 이 상태에서 단식을 하면 우리 몸은 오히려 지방을 축적하는 쪽으로 바뀌어 적은 양을 먹어도 체중이 더 빨리 늘어나게 된다. 흔히 말하는 ‘요요현상’이다. 사과, 바나나, 두부, 고기, 계란 등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 역시 여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생리불순과 피부노화가 오고, 비타민과 단백질 부족으로 탈모가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콜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내장 지방을 증가시킨다. 과도한 운동도 금물이다. 운동 후 30~40분까지는 식욕이 지속적으로 떨어지지만, 1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상승하기 때문에 지나친 운동은 식욕을 자극해 폭식을 불러온다. 나이가 들어 호르몬 수치가 떨어져도 지방이 자꾸 내장 쪽으로 축적돼 복부비만이 생기게 된다. ‘나잇살’이 속상하기는 하지만 운동을 처음하는 40대 이상 중장년들은 한 번에 15분 이상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저강도 운동을 여러 번 나눠 꾸준히 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40대 이상이면 되도록 운동 처방을 받아 몸에 맞게 운동하기를 권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미자씨, 평생 닭가슴살만 먹고 살 건가요

    미자씨, 평생 닭가슴살만 먹고 살 건가요

    채소와 닭가슴살이 전부인 ‘걸그룹 식단’, 바나나만 먹고 사는 ‘원 푸드 다이어트’,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약. 우리 주변에는 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다이어트 비법들이 너무 많다. 살은 빠져도 결국에는 몸에 독이 되는 위험한 비법들이다. 4명의 헬스트레이너들에게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노하우를 들어봤다. #김봉철(34·7년차 헬스트레이너) 다이어트의 시작은 자기 몸에 맞는 운동 찾기다. 적절한 운동은 자기 몸의 최대 힘을 발휘하는 게 아니라 60~70%만 쓰는 것이다. 비만이 있는 분들은 보통 근육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근육이 안 좋으면 뼈를 잘 잡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몸도 틀어진다. 여성의 경우 하체에 살이 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은 골반이 틀어져 혈액순환이 안 돼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치마가 돌아간다, 허리가 아프다’ 하는 분들 대부분이 하체 비만이다. 이럴 때는 골반을 바로잡기 위해 골반 근육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기능성 운동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게 ‘브리지’ 운동이다. 거창한 운동기구가 필요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짧아진 근육은 늘려 주고, 약해진 근육은 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랫배가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 배가 나오고 허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보통은 골반도 튀어나온다. 내 몸을 가장 잘 이해해야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이우형(26·4년차 헬스트레이너) 살이 찌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식습관을 먼저 바꾸고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 근력운동으로 이어가면서 식이조절을 병행해야 비만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침을 먹어야 한다. 직장인 회원 대부분이 아침은 거르고 점심과 저녁을 푸짐하게 먹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내 몸도 개선되지 않는다. 10~20분만 투자해 간편식으로 아침을 챙겨 먹고 점심에는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먹거나 가벼운 식사를 한다면 한 달 만에 체지방이 3~4㎏은 줄어든다. 오늘 하루 섭취한 칼로리를 모두 태울 수 있는 운동은 없다. 게다가 직장인들은 운동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돼 있다. 하루 2~3시간 운동할 게 아니라면 섭취하는 열량을 줄여야 한다. 에너지를 잘 소비하는 체질로 변화시킨 뒤 운동 시간을 늘리면 된다. 걷기, 자전거 타기,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 드신 분들은 운동을 하다 많이 지치는데 굳이 젊은 사람들처럼 주 6일 운동할 필요는 없다. 주 4일 꾸준히 운동하면서 몸을 적응시켜 주는 게 좋다. #김승현(30·5년차 헬스트레이너) 몸을 바꾸려면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못지않게 휴식도 필요하다. 근력이 있어야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도 빠지게 되는데, 이 근육을 성장시키려면 운동 뒤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뀐다. 식사는 하루 5끼씩(간식 포함) 거르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음식이 소화돼 흡수되는 데는 3시간이 걸리는데 그 전에 조금씩 먹어 둬야 공복감이 없어져 폭식을 막을 수 있다. 바나나, 고구마, 견과류 등을 갖고 다니면서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식사는 고단백·저지방·저염분 위주로 한다. 맛있는 것은 몸에 다 안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염분과 탄산을 주의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만 하면 지방과 함께 근육도 빠지기 때문에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이슬기(30·여·4년차 헬스트레이너) 여성의 경우 이른바 ‘걸그룹 식단’을 따라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폭풍감량’을 위한 것이지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이 아니다. 매번 닭가슴살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헬스장을 가거나 건강검진을 할 때 인보디 측정을 하면 본인의 기초대사량을 알 수 있는데, 이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먹도록 식단을 짜는 게 좋다. 다이어트를 하면 가장 먼저 살이 빠지는 부위가 얼굴과 가슴이다. 가슴 부위의 살이 빠지는 것은 막기 어렵지만 식단을 완벽하게 조절하면 얼굴 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 다이어트로 인한 노화를 막으려면 비타민을 섭취하고 서서히 살을 빼는 게 좋다. 특정 부위 운동만 한다고 해당 부위의 살만 빠지는 것은 아니다. 그 부위의 근육량이 늘면 탄력 있어 보이기 때문에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아예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긴다. 내 몸에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힘을 쓸 수도 없다. 그래서 잡곡밥 위주로 소량의 탄수화물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또 술과 함께 먹은 안주는 고스란히 몸에 저장되기 때문에 가급적 칼로리를 깐깐하게 따져 먹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남자의 자신감 UP! 발기부전 ‘걱정 끝’

    남자의 자신감 UP! 발기부전 ‘걱정 끝’

    인스턴트 음식과 육식 섭취가 늘면서 비뇨기과를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증상을 호소하는 남성들의 나이가 한층 젊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발기부전을 일으키는데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질병에 따라 기질성발기부전과 심인성발기부전으로 나뉜다. 기질성발기부전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 기능의 저하로 발생한다. 반면 심인성발기부전은 성생활의 트라우마나 자신감 결여와 같은 심리적 불안으로 발병한다. 해부학적으로, 남성의 발기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음경 내에 있는 발기해면체로 혈액이 충분히 유입되고, 이것을 잘 머무르게 유지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기질성발기부전의 경우는 이러한 과정에서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직,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의 질환을 앓고 있거나, 혈액검사를 통해 남성호르몬의 수치를 확인해본다면 기질성발기부전의 이유를 충분히 유추 할 수 있다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 측은 ‘트리믹스’라는 볼펜형태의 자동주입기로 발기력이 떨어지거나 기질적 문제와 심리적 발기부전 문제를 갖고 있는 환자에게 권장한다. 트리믹스는 3분 경과 후 발기가 시작되어 1~2시간 지속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휴대하기가 편해 거부감이 없고, 필요 시 언제든지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트리믹스는 복용제의 부작용 걱정이 없을 뿐만 아니라 수술도 필요하지 않다. 통증이 적은 반면 탁월한 효과까지 보인다는 것이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 측은 설명했다.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과 현대식 의술을 자랑하는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는 ‘트리믹스’ 외 귀두확대, 조루 치료, 음경확대수술 등 다양한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미세한 혈관과 신경이 모여있는 귀두를 확대하는 수술은 부작용이 적은 자가 지방조직을 이용해 자연스러우며 빠르게 회복하는 장점이 있다. 조루의 치료법으로는 사정조절 프로그램, 습관교정 프로그램, 신경을 차단하고 귀두를 확대하는 수술치료법이 있다. 음경확대술은 환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자가지방 확대술, 대체진피 확대술, 약물주입 확대술 본인의 지방을 수술에 이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특징을 둔다. 사당에 있는 비뇨기과의 원장은 “고민만 하지 말고, 내원하는 것이 발기부전 치료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정확한 검진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미래학자의 통찰법(최윤식 지음, 김영사 펴냄) 정부기관과 핵심기업들의 전략멘토로 활동하는 미래학자 최윤식의 통찰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치열한 비즈니스 정글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는 100년 기업들을 집중분석해 그 이면에 숨겨진 통찰의 비밀을 조명했다. 미래의 신문과 잡지에서 흘러나오는 수많은 정보 가운데 사실과 견해를 구분하고 비판적 사고를 통해 진실을 가려내 미래 패턴을 추출하는 방법,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오류를 반전의 기회로 바꾸는 관심 질문법, 빅데이터를 만드는 정보수집 원칙, 미래전략 시나리오 작성법, 대중심리를 활용한 비즈니스 프로파일링 기술까지 저자가 개발하고 현장에서 적용·발전시킨 실전 통찰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저자는 통찰력이 규칙과 습관의 산물이며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날카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복잡한 현대사회의 이면에서 작동하는 이치와 구조,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현재의 변화를 꿰뚫어 보고 미래의 기회를 선점하도록 돕는다. 268쪽. 1만 4000원. 발칸의 역사(마크 마조워 지음, 이순호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문명의 교차로이자 유럽의 화약고로 수백년 동안 큰 전쟁의 원인을 제공한 발칸의 명암을 균형 잡힌 감각으로 그린 책. 2006년 초판을 새로운 편집으로 다듬었다. 세계 지도에 모습을 드러낸 지 고작 200여년이지만 실타래처럼 뒤엉킨 피정복민의 역사를 간직한 발칸은 그 비극의 역사가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해 형성됐다는 점에서 해법을 찾기 힘든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다. 발칸사의 권위자인 저자는 발칸의 정체성을 찾고 침략자들 손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발칸인의 투쟁에 따뜻한 시선을 보내면서도 동서양의 강대국들에 의해 강요된 종교적,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발칸인의 한계에 비판을 서슴지 않는다. 매년 탁월한 대중역사서에 수여하는 영국의 권위 있는 울프슨역사상을 수상한 책이다. 날카로운 일침을 보낸다. 현 분쟁의 역사적 뿌리를 예리하게 파헤치는 한편 1, 2차 세계 대전과 냉전기에서부터 공산주의 붕괴, 유고 연방의 와해, 유럽 남동부의 최근 안정화 노력까지 발칸의 전 역사를 조명했다. 279쪽. 1만 3000원. 정신과 의사가 들려주는 마음의 병 23가지(보르빈 반델로 지음, 김태희 옮김, 교양인 펴냄) 신경과 및 정신과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인 독일의 정신의학자 보르빈 반델로가 쓴 심리질환에 관한 안내서. 우울증, 강박증, 사회 공포증, 광장 공포증, 정신분열증, 거식증, 수면장애, 알코올 중독, 치매 등 23가지 마음의 병에 대해 원인과 증상, 자가 진단법과 다스리는 법을 실제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저자는 “뇌는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기관이고 심리적 증상은 종종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해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음에 입은 상처나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신체적 손상, 뒤엉킨 신경체계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도 있다.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호전될 수 있다. 현대 정신의학에서는 새로운 치료방법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많은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않는 것은 심리질환에 대한, 그리고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에 대한 사회의 편견 때문이라고 저자는 진단한다. 440쪽. 1만 8000원.
  • “게이는 선천적…DNA부터 다르다” 美연구팀 주장

    “게이는 선천적…DNA부터 다르다” 美연구팀 주장

    게이 등 동성애자가 되는 것은 후천적인 환경 요인이 아니라 DNA에 따른 천성적인 결과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은 일명 ‘게이 유전자’라 부르는 DNA가 있으며, 이 DNA가 동성애자 여부를 좌지우지 한다고 주장했다. 즉, 동성애는 선택이 아닌 ‘필연’이라는 것. 연구팀은 지난 몇 년 간 게이 페스티발에 참석한 게이 커플 400쌍의 DNA 샘플을 분석한 결과, 동성애와 관련한 공통적인 DNA 2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DNA들이 기존 연구에서 자세히 다뤄진 바가 없는 만큼, 개인의 성 정체성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의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1993년 ‘게이 유전자’가 최초로 거론된 연구를 뒷받침 하고 있다. 당시 ‘게이 유전자’의 최초 발견은 학계 뿐 아니라 사회적인 논란이 되었는데, 유전자와 동성애와의 관계를 명료하게 밝히지는 못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마이클 베일리 박사는 “성적 성향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는 유전자들이 동성애자가 되는 것에 관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 대한 부모들의 반응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부모들은 태아 또는 갓 태어난 갓난아기가 선천적인 게이 유전자를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임신 자체를 거부할 수도 있다”면서 “이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성애자가 되는 ‘경로’ 또는 ‘원인’에 대해서 학계의 논란은 여전히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태어나기 전 엄마의 자궁 안에 있을 때, 엄마의 다양한 습관들이 태아의 호르몬에 영향을 미쳐 동성애자가 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민식 사진 갤러리’ 새달 문연다

    ‘최민식 사진 갤러리’ 새달 문연다

    부산 서구 아미동 산복도로에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최민식(1928~2013) 선생의 사진 갤러리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주민복합문화공간인 ‘아미 문화학습관’ 2층에 최민식 작가 사진갤러리를 만들어 다음 달 말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아미 문화학습관은 시가 2012년부터 시행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2차 연도 사업 핵심 시설이다. 시비 1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면적 410.52㎡ 규모로 지난해 12월 말에 준공됐다. 최민식 작가는 ‘인간’(Human)이란 주제로 서민의 고단한 삶과 힘없고 소외된 사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1962년 타이완국제사진전에서 처음 입선한 뒤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20여개국의 사진공모전에서 220점이 입상, 입선되는 등 그의 사진은 세계적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968년 개인사진집 ‘휴먼’ 제1집을 낸 이후 2010년 제14집을 출간하기까지 열정적으로 사진 작업에 몰두했다. 사진갤러리에는 생전의 뜻에 따라 유족이 제공한 유품과 국가기록원에 소장 중인 1960~1970년대 서민 생활상이 담긴 희귀 작품이 전시되고 작가 일대기와 사진 영상도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예비 고1 입학 전까지 어떻게 공부할까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예비 고1 입학 전까지 어떻게 공부할까요

    Q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학습량과 수준이 많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에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리고 2017학년도 수능은 지금과 또 달라진다고 하는데 새로운 수능 체제에 맞춰 주요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건지 속 시원하게 알려주세요. A 현재 발표된 2017학년도 수능체제를 보면 국어와 영어는 수준별 수능을 폐지하고 공통으로 치르며, 수학은 문과와 이과를 구분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교육부는 최근 한국사의 경우 다른 과목과 달리 절대 평가를 적용하고,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고1 때부터 수능을 치르기 전까지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한 주요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을 수능 체제에 맞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고교 생활에서 학습시간 분배가 가장 힘든 과목이 국어입니다. 실제 고교 생활에 접어들면 수학, 영어 교과 외에 탐구영역 학습, 수행평가, 체험활동 등에도 시간이 들어 우리말인 국어 학습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우리말이라 해서 쉽게 이해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정도의 쉬운 수준이 아닙니다. 게다가 2017학년도 수능부터 선택형 수능 폐지로 국어영역A(쉬운 난이도)/B(어려운 난이도)형이 통합되면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진 성향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국어 학습에서 저학년 때는 다독을 통해 책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했지만 지금 시점부터는 정독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넓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정독을 한다고 해서 단번에 책 속의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같은 책을 두세 번 반복하여 읽으면서 내용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효과적인 국어 학습법이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영어는 중등영어에서 고등영어를 배울 때 가장 큰 차이를 느끼게 되는 것이 어휘량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배우는 영어에서 쓰이는 어휘 수는 총 1300개 정도 됩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사용되는 어휘 수는 4000개 이상으로 고교 때 3000여개 이상의 어휘를 학습해야 할 만큼 습득해야 할 어휘가 늘어납니다. 영어 영역도 A/B형이 통합돼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중3 겨울 방학 동안에는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모든 부문의 기본이 되는 어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 교과 기초영어와 실용영어 I 수준에서 사용되는 기본어휘 3000개를 목표로 학습해 볼 것을 권합니다. 기본 어휘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하루 50개씩 어휘를 익혀 나가면 충분히 목표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어휘는 기본이 암기일 수밖에 없고, 사람은 단기 기억의 경우 하루 만에 70% 이상을 잊기 때문에 자주 반복하여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실, 버스, 지하철, 쉬는 시간 등 짬날 때마다 단어장 등을 통해 눈에 익히는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단, 단어장을 만들기 위해 구태여 시간을 들여 단어장을 쓰거나 만드는 것보다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수능 영단어장을 활용해 눈에 익히는 시간을 더 갖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과목이 수학입니다.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 수학으로, 모의고사, 수능 등의 시험에서 평균이 낮게 나오다 보니 점수 변별은 가장 크게 나오는 과목입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학 영역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2017학년도에도 수학 영역은 문·이과를 구분한 가/나형으로 출제가 유지됩니다. 문·이과생의 응시 분리, 그리고 일부 이과생들이 쉬운 나형을 응시할 수 있어 문·이과 모두 성적 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등학교 수학은 중등수학 때보다 단원별 난이도가 높고 학업량이 방대하여 수업 속도가 매우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무런 대비 없이 고1에 들어서면 수학에서 성적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3 겨울방학 때 고등수학 한 한기 분량을 학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중학교까지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도 성적이 오르는 효과가 있었겠지만, 수능은 개념, 이해, 추론, 문제해결이라는 영역으로 출제가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문제풀이 중심의 양치기 학습법의 경우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들인 개념, 이해 영역에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론, 문제해결은 해당 단원의 개념이 완벽하게 파악되지 않으면 고3 때까지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습니다. 추론, 문제해결 영역의 문제배점은 수능 수학 영역의 절반 정도이므로 개념정리를 완벽하게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개념정리는 친구들 또는 부모님들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수학적 개념을 친구들, 부모님들에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수준 정도가 된다면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능이 고교의 중간·기말고사보다는 성향이 어렵기 때문에 방학기간 동안 초점을 수능에 맞추고, 내신은 학기 중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예비 고1 학생들은 고교 생활 3년의 성적이 겨울방학 동안 결정될 수 있으므로 1분1초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 ‘읽어라, 청춘’] 집필진에게 듣는 좋은 독서법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 ‘읽어라, 청춘’] 집필진에게 듣는 좋은 독서법

    “책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인생에 보탬이 되는지에 대해 깨닫는 찰나(刹那)를 만나지 못했다면 독서는 ‘숙제’가 될 수밖에 없지요. 많은 학생들이 무엇인가 빨리 느끼고 알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책 앞머리에 흥미를 못 느끼면 덮어 버리죠. 사색 없이 양 채우기에 급급한 독서가 과연 도움을 줄까요.” 10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한우리열린교육 사무실에 모인 서울신문 새 연재 ‘읽어라 청춘-서울대 추천도서 100선’ 집필자들은 한목소리로 책 읽기 자체의 ‘재미’를 강조했다. 최근 학교에서 창의체험활동의 일환으로 독서교육을 강조하고, 대입 수시 전형에서도 학생의 독서량을 면밀하게 보면서 ‘재미있는 독서’ 대신 ‘스펙으로 남는 독서’에 치중하는 현상이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한 독서는 책을 즐기는 대상이 아닌 부담으로 느껴야 하는 학생에게도 불운이지만, 논술과 토론 역량이 중시될 미래 교육에서도 불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리열린교육의 정은주 미래교육연구소장과 집필자로 나선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의 서은영·신언수·신운선·최영주 책임연구원은 베테랑 독서 교사들이다. 책을 좋아하는 학생부터 무관심한 학생까지, 부모가 골라주는 책을 읽는 학생부터 자신이 보고 싶은 분야의 책에만 몰두하는 학생까지 다양한 학생을 만났다. 중·고생 또는 대학생의 부모이기도 한 이들은 유아기 독서부터 챙겨야 할 자녀들을 키우며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이런 시행착오 끝에 이들은 공통된 결론에 접근했다. 바로 “아이들은 모두 다르다”라는 것이다. 정 소장은 “요즘은 부모들이 너무 많은 것을 아는 과잉 교육학의 시대”라면서 “독서교육에서도 자신만의 소신과 원칙을 가진 부모가 많지만 무엇보다 먼저 아이 고유의 특성을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아이가 책과 친해지려면 부모가 먼저 책을 들어야 한다’는 말이 철칙처럼 돼 있지만 만일 부모가 책을 보는 것을 싫어하는 가정에서라면 이 말은 틀릴 수도 있다. 이에 대한 실패사례로 최 연구원은 자신의 사례를 직접 들었다. 활자 중독자 수준인 최 연구원이 집안에 멋진 서재를 꾸미고 아이를 위해 많은 책을 배치했지만 어느 날 아이가 집에 있는 똑같은 책을 빌려 왔단다. 최 연구원은 “릴레이식으로 친구들끼리 책을 돌려 읽는 게 재미있어서 집에 있는 책이지만 빌려 왔다는 말을 듣고 집안의 멋있는 서재 때문에 책을 빌려 읽고 서로 줄거리를 맞춰보는 재미를 아이에게서 빼앗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부모의 독서 방식이 아닌 아이의 독서 방식을 존중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의 독서 방식을 존중하다 보면 ‘몹쓸’ 책들만 읽지 않을까. 기자의 질문에 베테랑 독서 교사들은 일제히 “편독도 독서”라며 반박했다. 신언수 연구원은 “가장 재미있는 책은 스스로 골라서 읽은 책”이라면서 “아이들은 공룡책에 미칠 수도 있고, 자동차책에 미치기도 하지만 길게 보면 언젠가 그 분야 책을 떼고 다른 분야로 확장하는 시기가 온다”고 했다. 서은영 연구원은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가 한 분야에 미치면 다른 분야에서 뒤떨어질까 두려워 다른 분야를 권하게 되기 마련이지만 아이가 한 분야를 파고들기 시작했다면 끝까지 기다려줘야 한다”면서 “독서습관을 놓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떤 분야에 흥미가 생긴 아이를 가다 말게 하는 것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입학사정관제 등 다양한 대입제도가 도입되면서 학교에서 독서 수업을 받거나 독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도 늘었다. 15년 넘게 독서교육을 실시한 집필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우려스럽기도 하단다. 정 소장은 “학교에서 과제를 하기 위해 독서 숙제를 하는 학생을 보며 과연 즐거울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에 맞춰 고전을 만화로 바꾼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만화를 원전에 대한 흥미를 북돋을 마중물로 삼지 않고 만화만 보고 마치 그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독서”라고 덧붙였다. 독서 교사를 오래하다 보니 다들 그동안 교육 정책에서 독서와 논술이 강조될 때도 겪었고, 반대로 열기가 식을 때도 체험했다. 변곡점에서마다 “선생님, 독서공부를 해서 시험 성적이 올랐나 봐요”라고 묻는 학부모가 있는가 하면 “선생님, 성적이 올랐다고 칭찬하지 마세요. 성적 떨어진다고 독서공부를 그만두겠다고 하면 어떡해요”라고 말하는 학부모도 간혹 있단다. 경험적으로 후자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그리고 추진하는 데 자신감을 보였다. 독서 교사들이 학교에서의 독서 교육 확산을 보며 담담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서울대 추천도서 100선을 읽고 이를 지면에 소개하는 일은 집필자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신운선 연구원은 “고전이라면 다들 멀게만 생각하는데 내 삶과의 연관성을 찾아 음미할 수 있도록 쓰겠다”면서 “글을 읽고 소개된 책을 찾아서 읽는다면 성공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다른 집필자들도 한번도 가져본 적 없거나, 그동안 잃고 살았던 ‘읽기의 즐거움’을 일깨우는 안내자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읽어라 청춘-서울대 추천도서 100선] 책맹씨에게 필요한 건 독서근육 걷다가도 책과 만나게 합시다

    [읽어라 청춘-서울대 추천도서 100선] 책맹씨에게 필요한 건 독서근육 걷다가도 책과 만나게 합시다

    ‘주말 동안 어떤 책을 읽었나, 새해 들어 몇 권의 책을 읽었나’라는 질문에 선뜻 답을 내놓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서울신문이 매주 화요일 ‘읽어라 청춘-서울대 추천도서 100선’을 시작한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의 책임연구원들이 2005년 서울대가 발표한 추천도서 100선을 소개하고 재해석한다. 연재를 통해 대입에서 논술이 강화된다고 하는데 읽어둔 책이 없어 두려운 중·고생, 독서량이 부족해 학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대학생, 바쁜 일상에 치인다는 핑계로 책과 멀어져 이제는 아예 ‘독서 능력’이 퇴화한 직장인, 자녀에게 독서습관을 붙여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한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다. 연재를 시작하기에 앞서 현재 독서 실태와 독서 패러다임을 진단해 보니 주 5일 근무제의 정착과 일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의 노력에 힘입어 독서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이 확인됐다. TV와 인터넷, 스마트폰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고급 정보를 탐색하는 통로 또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내는 열쇠로 독서 열기가 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연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읽기’라는 아주 원초적인 즐거움을 다시 깨닫게 되길 기대한다. ‘책’에 구애를 펼치는 단체들이 늘고 있다. 서울 관악·송파구, 경기 군포시, 전남 순천시, 경남 김해시와 같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지역명 앞에 ‘책 읽는’이란 수식을 붙이며 ‘브랜드화’를 시도하고 있다. 시·도교육청 간에는 ‘책 읽히기 교육’ 확산 경쟁이 불붙었다. EBS가 2012년 ‘책 읽어주는 라디오’를 출범시켰고, 숭실대는 ‘독서 명문대학’으로 스스로를 재단장했다. 서울 송파구의 택시회사인 삼광교통은 기사 휴게실을 작은 도서관으로 꾸미더니 아예 ‘책 읽는 택시’ 캠페인을 통해 승객들에게 책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전국 통계를 보면 아직까지 ‘책 읽는 대한민국’이 됐다고 단언하기 쉽지 않다. 2011년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격년 조사한 ‘2013년 국민독서실태’를 보면 한 해 동안 책을 한 권이라도 읽는 빈도인 독서율은 66.8%에서 71.4%로 4.6% 포인트 늘었지만, 여전히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9.2권으로 한 달에 한 권꼴이 못됐고, 평일 독서시간도 23.5분으로 하루 30분을 채우지 못했다. 이처럼 ‘책 읽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갈 길이 멀지만 학생 독서율의 변화를 보면 희망이 엿보인다. 문화부의 ‘독서실태’ 조사를 다시 보면 초·중·고교생의 연평균 독서율은 2011년 83.8%에서 96.0%로 12.2% 포인트 급증했다. 같은 기간 학생들의 주말 평균 독서시간은 46.1분에서 59.4분으로 늘었다. 주말 동안이라도 하루에 1시간씩은 문제집, 참고서, 만화책을 제외한 교양도서를 읽는다는 얘기다. 이은숙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은 “주 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주말에 여유가 생긴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성인 여가 시간 활용 조사를 봐도 TV(18.4%)에 이어 책 읽기(15.3%)가 2위로 3위인 인터넷(9.9%)을 앞섰다”면서 “결국 매체이용 습관이 독서 시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서를 습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3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군포시는 초등학교 시절 열심히 책을 읽다가 이후 공부에 방해된다며 책을 멀리하는 ‘독서 습관 소멸’과 독서는 절대적으로 옳은 일이라며 학생들에게 특정 책을 강요하는 ‘재미와 분리된 독서 강요’를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포시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1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98.1%이던 독서율은 중학교 73.5%, 고등학교 56.8%로 떨어졌다. 아울러 교사의 독서 권장률은 초등학교 68.5%에서 고등학교 31.7%로, 부모의 관심도는 초등학생 63.9%에서 고등학생 32.9%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독서를 멀리해도 된다는 암묵적 동의가 형성된 셈이다. 군포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책을 멀리하면 책을 읽기 위한 ‘독서근육’ 자체가 사라져 나중에 성인이 되어 꼭 필요한 책을 읽기도 힘겹게 된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집 근처 작은 도서관은 물론 버스 정류장, 공원 산책로에까지 책을 배치한 군포시의 노력이 언젠가는 건전한 시민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알기는 힘들지만, 한 번 알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게 독서의 즐거움이기 때문에 조만간에 시민들의 독서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여드름 빨리 없애는 법?…천연화장품 낫츠 트러블피부 관리법

    여드름 빨리 없애는 법?…천연화장품 낫츠 트러블피부 관리법

    겨울철은 자주 발생하는 각질과 건조한 피부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다. 때문에 피부 속 노폐물이 염증을 일으켜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트러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지긋지긋한 여드름과 여드름흉터, 효과적으로 빨리 없애는 법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피부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는 서두르면 안 된다는 것이다. 차근차근 단계에 맞게 관리를 하는 것을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으로 추천하고 있다. 우선 손쉽게 여드름을 예방하는 방법은 손버릇이다. 얼굴이나 피부에 여드름이 발생하면 계속 거울을 보거나 손으로 만지는 습관이 생긴다. 여드름 흉터 부위에 손을 대면 안 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무의식적으로 손으로 짜거나 긁는 경우가 많다. 이런 습관은 절대적으로 버리는 것이 필수다. 또 다른 방법은 여드름에 효과적인 기능성 화장품 및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 것이다. 최근 눈길을 끌고 있는 ‘낫츠’(http://www.nots.kr)의 천연화장품은 임상실험 완료를 거친 제품으로서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이 적합하며 주름, 미백 기능성을 갖춘 멀티 스킨케어다. 이에 낫츠가 제안하는 겨울철 및 환절기 피부관리를 위한 뷰티 아이템을 살펴봤다. -건조한 여드름 피부에 깨끗하게 윤기 나는 얼굴을 위한 ‘아크네3스텝이지케어’ 사람의 피부는 보통 나이가 들면서 피부 턴오버 주기가 늘어나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천연 기능성화장품 낫츠는 이러한 피부 세포의 턴오버 주기 28일을 정상화 시켜 피부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턴오버 주기 28일이 정상화되면 여드름 및 문제성 피부의 개선에 도움이 되며 여드름피부관리가 효과적으로 가능하다. -여드름 예방은 클렌징으로부터 ‘28레미디 아크네포어딥 클렌저 (남녀공용)’ ‘28레이미 아크네포어딥 클렌저’는 KFDA에서 인증한 의약외품세안제(폼클렌징)로 여드름성 피부에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지 않아 사용 후 피부 청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색소, 향, 알코올을 첨가하지 않은 저자극 처방으로 여드름, 민감성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노폐물과 각질로 인해 어두워진 피부를 딥클렌징하여 본연의 화사한 피부톤으로 되돌려 주고, 피부의 유, 수분 밸런스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준다.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이 적합한 베이직 솔루션 ‘28레미디 밸런싱 토너 (남성용•여성용)’ 이 제품은 피부의 번들거림의 원인이 되는 과잉 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부족한 수분과 영양을 보충하여 피부의 턴오버 주기를 정상화 시켜준다. 또한 피부 내 유, 수분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잡아주며, 활력을 잃어 손상되기 쉬운 피부에 피부 속부터 견고하게 가꾸어 피부 본래의 건강한 리듬을 되찾아 준다.남자 전용인 남성화장품(포맨)과 여성화장품으로 구분돼 있다. -여드름성 피부에 적합한 영양을 공급하다 ‘28레미디 리페어크림 (남녀공용)’ 민감성,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이 적합한 고 영양 크림으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깊숙이 영양을 집중적으로 공급하여 피부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제품이다. 또한 여드름 등의 피부 손상으로 인하여 늘어지고 커진 모공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며,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영양 보호막을 형성해 준다. 이외에도 ‘낫츠쥬브나일썬비비(남성용•여성용)’로 자외선 차단 및 피부톤 보정으로 마무리 해주면 좋다. 낫츠 관계자는 “여드름 피부 관리는 서두르지 않는 단계별 자신의 피부상태와 증상에 맞는 대처 방법이 중요하다”며 “자신에게 맞는 천연 저자극 여성화장품, 남성화장품으로 적절한 관리를 해준다면, 충분히 현명한 피부관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야단보다 관심… 교사와 상담도 큰 도움

    새 학기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아이를 향한 부모의 관심이다. 아이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행동을 세밀하게 관찰하는 게 모든 치료의 첫 단계다.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어요’라고 말하면 10명 중 7명의 부모들은 “학교에 안 간다는 게 말이 되니, 남들은 1등도 하고 100점도 맞는다는데 너는 학교에 가는 것도 못하니”라고 반응한다. 부모 입장에선 아이의 등교 거부가 짜증스럽고 두려운 것이다. 이럴 때는 문제를 직시해야 한다. “왜 학교에 가기가 싫어? 무슨 힘든 일 있니”라고 먼저 물어야 한다.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고 스트레스를 방치하면 병을 키우게 되는 것은 물론 부모에 대한 아이의 신뢰감이 무너지게 된다.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할 정도로 불안 증세를 보이면 새 학기 전 교사와 사전 상담이 필요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은 대부분 학교라는 공간 자체를 낯설어 하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 손을 잡고 입학 전 학교를 방문해보라고 전문가들은 권유한다. 운동장, 교실을 차례로 둘러보고 운동장 놀이터에서도 놀아보게 하면 아이가 학교생활을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생활습관을 되찾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방학 기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습관부터 고쳐줘야 한다. 정신건강 전문의들이 상담하러 온 청소년들에게 왜 학교에 가기 싫으냐고 물으면 “아침 일찍 일어나기 힘들어서요”라고 답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돌아오는 봄 방학 때 적어도 새 학기 시작 일주일 전부터 등교하는 시간에 맞춰 깨우고 일찍 재우면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다. 그렇다고 수면 시간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기상 시간을 조금씩 앞당겨 몸을 서서히 적응시켜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하면 발바닥의 혈을 누르며 마사지를 해서 부드럽게 깨워주자. 생활리듬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면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책상에 앉아있는 연습을 시키는 게 좋다. 그래야 등교 이후 적응이 빠르다. 오늘은 30분, 내일은 40분 등의 방식으로 차츰 시간을 늘려나가면 된다. 그 시간 동안 꼭 공부를 시킬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책을 읽게 하든, 일기를 쓰게 하든 책상을 마주하는 게 거북하지 않도록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예습을 시킨다며 국어·영어·수학 학원을 보내는 부모들이 많은데 아이에게는 굉장한 부담이다. 적어도 3월에는 학교생활에 마음 편하게 온전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 사교육을 하더라도 3월에는 예체능 위주의 ‘힐링’ 교육을 하고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 것 같으면 4월이나 5월부터 조금씩 교과목 위주의 공부를 시키는 게 좋다. 무조건 문제집부터 들이대는 것은 금물이다. 내 아이가 현재 어떤 상태이고 어느 정도 수준의 학업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간파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김의정 이대목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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